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변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천마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손녀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AI 인프라 SW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38
  • 총선 격전지/ 대전 유성구

    “글쎄 자민련 시세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던데….그래도 대전에서는 다 밀어줘야지”(60세·남성) “15대때 대전에서 전부 뽑아줬지만 해준게 뭐 있나요.유성에서는 민주당후보가 구청장 하면서 사실 일을 많이 했지요”(37세·택시기사) 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앞 만남의 광장.자민련 유성지구당(위원장 李昌燮)정당연설회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하지만대전지역 기류가 15대때와는 완연히 달라졌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인정했다. 대전에서 어느 한 당의 독식은 어려운게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성은 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송석찬(宋錫贊)후보가 줄곧 수위를 달리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다.사실 유성은대전의 다른 지역과는 정서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외지인이 많고 10만 200명의 유권자 중 대덕연구단지 종사원이 1만 8,000여명이다.농촌인구는 4%에 불과하고 관광·서비스 관련 업종이 70%를 넘는다. 송후보측은 이같은 지역 특성상 이른바 ‘JP바람’은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단언하고 있다.유성 초·중·고교를 졸업한 토박이로 지역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들어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95년,98년 국민회의 후보로서는 유일하게 충청권에서 유성구청장에 연속 당선된 것도 결코 ‘이변’이 아니라는주장이다. 송후보는 “학교급식 문제 등 구청장 시절 이뤄냈던 여러 가지 공적을 인정받는 것 같다”면서 “전 계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기 때문에 역전은 있을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다만 다른 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받는데다 최근잇따라 열린 지역 시민단체 토론회에 모두 불참,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이에 맞선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조영재(趙永載)후보측은 유성은 ‘야당정서’가 강하다고 주장한다.유성은 지금부터 IMF가 시작된다는 말이 돌 정도로경기가 나쁘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바로 ‘야당돌풍’을 예고하는 징후라고 기대하고 있다.조후보는 특별한 지역 이슈가 없는 만큼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등 초선의원으로서 펼친 4년동안의 의정활동 결과로 평가를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자민련공천에서 탈락,한나라당으로 옮긴 전력이 아픈 대목이다.조후보는 “야당정서가 강한 곳이라 ‘자민련은 이미 불꺼졌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 “자민련 공천을 받았다면 오히려 떨어졌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자민련 이창섭 후보는 SBS앵커로 활동한 대중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이후보측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민주당 송후보와 2강구도가 형성됐다고 내세우고 있다.그동안 얼굴 알리기에 주력한 만큼 ‘인물론’으로 맞서면 결코 뒤질게 없다는 생각이다.송후보는 이미 얻을수 있는 최고의 지지율을 얻었고이후보측은 쫓아가는 처지인 만큼 이제는 ‘역전’만 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는 “막판 JP바람까지 가세하면 5%이상은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한다. 민주노동당 이성우(李成雨)후보는 전국과학기술노조 위원장으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선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평가다. 유성 김성수기자 sskim@
  • 박현순 ‘그린여왕’ 등극

    *마주앙여자오픈 3R 이모저모.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제주 핀크스GC는 흡사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더운 기온상태를 보여 몇몇 선수들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임했으나 오후들어 건조한 날씨탓인지 그린이 말라 퍼팅에 애를 먹는가 하면 경기종료직전 비바람까지 몰아쳐 가까스로 경기를 마쳤다. ◆16번홀까지 1타차로 선두를 달리던 아마추어 임선욱은 박현순과 박성자(36) 등 노련한 노장선배들 틈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을 이어 나가 갤러리들의박수갈채를 한몸에 받았다.특히 박현순과 연장 접전이 벌어지자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그린주변에 몰려든 200여명의 갤러리들은 연장 18홀 첫 홀에서 뒷땅을 친 세컨드샷이 해저드에 굴러 떨어지자 탄식을 지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날 2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아마추어 김주연이 이날도 3·4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내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자 대회 관계자들은 신인들의 활약이 올시즌 내내 이어지면서 국내 프로선수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이날 승부처가 된 14번과 16번홀은 선수들 사이에 ‘마의 홀’로 불릴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13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며 모처럼 선두를 달리던노장 이영미(36)가 14번(파 3),16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로 선두그룹에서밀려 났다.공동 2위였던 한희원도 더블보기로 통한을 삼켜야 했다. *박현순 '그린여왕' 등극. 박현순(28)이 2000시즌 여자골프의 첫번째 여왕으로 등극했다. 박현순은 31일 제주도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스포츠서울투어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접전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2,7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박현순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아마추어 임선욱(16·분당중앙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박현순은 이로써 98년 SK엔크린대회 우승 이후 1년5개월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선두 임선욱에 1타 뒤졌던 박현순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연장전으로 넘긴 뒤 첫홀에서 다시 세컨드 샷을 홀컵 1.2m에붙여 승기를 잡았다. 임선욱은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한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해 준우승에 그쳤다.임선욱은 이날 이글 1,버디 3,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으나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 때 뒷땅을 치는 바람에 공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전날 2타차 단독선두였던 아마추어 김주연(19·고려대)은 최종 라운드에서4오버파로 부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강수연(24)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노장’ 이영미(37)는 한 때 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4·16번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져 합계 3오버파로 5위에그쳤다. 한희원(22)과 정일미(28),김영 등은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제주 박성수기자 ssp@. *마주앙여자오픈 3R 우승자 박현순 인터뷰. 올 시즌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대회인 스포츠서울 마주앙오픈에서 연장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현순은 “이번 우승을 어떤 시점에서든 최선을 다 하라는 교훈으로 알고 앞으로 노력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밝혔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에 성공했을 때우승예감이 들기 시작했다.하지만 장갑을 벗을 때까지 평상심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스폰서 없이 외롭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갑자기 찾아든 IMF로 스폰서(엘로드)를 잃고 가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내 자신의 경기력과 성적이 아니겠나.힘들 때도 많지만 남편의 격려가 있어 늘 든든하다. ◆연장전 때 긴장의 빛이 역력해 보였다.특별한 이유는. 한마디로 내가 총대를 메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웃음).아마추어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마다느끼지만 정말 힘이 들다.당연히 프로가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지 않나.선욱이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향후 계획은 올 11월 열리는 2001년 일본시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현순은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사촌누나로 유명세를 탔으며 남편 김병호씨(31)도 레슨프로다.
  • 날씨 보험 인터넷에 등장

    ‘비 때문에 휴가를 망쳤다’‘날씨가 좋지않아 스포츠 경기와 야유회가 취소됐다’‘기상 이변으로 농사를 망쳤다’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개인이나 법인이 손해를 보았을 경우 이를보상해주는 ‘날씨 보험’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국내 민간 기상업체인 케이웨더와 동양화재는 30일 ‘사이버 날씨보험 조인식’을 갖고 날씨보험 판매에 들어갔다. 보험은 행사취소 보험과 재정손실 보험,농작물 보험,상금보상 보험 등 4가지로 케이웨더(www.kweather.co.kr)와 동양화재(www.insuworld.co.kr)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동으로 판매된다. 행사취소 보험은 스포츠 경기나 박람회 야유회 등이 날씨가 좋지않아 취소되거나 연기될 경우 피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며 재정손실 보험은 기상악화로 에어컨이나 아이스크림 등 계절 상품의 판매감소로 인한 기업의 매출 손실을 보전해 준다. 또 농작물보험은 수해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주며,상금보상 보험은 기업들이 특정한 날 눈·비가 오면 경품을 제공한다는 등 날씨와 관련한 특별행사를 개최할 때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을 해주는 보험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울산 구슬크기 우박…일부지역 정전

    28일 오후 한때 울산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와 대형 우박이 내리는 기상이변 현상이 일어나 일부 지역에서 정전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35분부터 30분간 최대 크기가 직경 16㎜나 되는 대형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와 함께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성 고기압의 한기가 울산쪽으로 남하,이상 기후를 보였고 28일 오후 4시 현재 이 지역은 바다와 육상이 모두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상 기후로 울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시가지 전역이 컴컴한 상태로 변해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거북이 걸음을 하는 등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또 변압기가 번개에 맞아 이날 오후 2시35분부터 30여분동안 남구 무거동과 울주군 범서면 1,300여 가구가 정전이 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美그린 대이변…13세 송아리‘스타탄생’

    ‘특정 선수들만의 잔치’ ‘판에 박힌 결과’ ‘우즈와 웹의 독주’ ‘팬들의 식상’-.PGA나 LPGA를 가릴것 없이 새 천년을 맞은 미국 프로골프계가겪고 있는 최대의 고민거리다. 세계 골프팬들은 그만큼 새로운 스타 탄생에 목말라 있고 골프의 최대 묘미인 이변과 반전에 굶주려 있다.13세 소녀골퍼 송아리의 등장은 이처럼 절묘한 시점에 팬들의 시선을 동여 맸다.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보여준 발군의기량과 스타기질은 오히려 캐리 웹과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대이변이었다. 송아리는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에서 끝난LPGA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10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최연소(13년10개월) 톱10 진입 기록을 세웠다.아리는 3. 7m짜리 버디퍼팅을 낚은 14번홀에서 퍼팅에 앞서 자신도 모르게 볼을 살짝건드린 사실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뒤늦게 2벌타를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비록 10위에 머물렀지만 그녀는 라운딩 내내 1,000여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3라운드가끝난 뒤 인터뷰룸(30석)은 소녀골퍼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각국 보도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하지만 어느새 대형선수로 부상한 아리는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 듯 시종 꾸밈없고 애교 넘치는 미소로 취재에 응해스타로서의 자질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대회전까지만해도 나이 어린 선수에 대한 출전시비를 일으킨 현지 언론은‘여자 타이거우즈 탄생’(CNN·USA투데이·ABC)을 예고하며 연일 대서특필했다. 아리는 지난 86년 한국인 아버지 송인종씨(51)와 태국인 어머니(44)와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의 동생.아버지 송씨는 태국에서 사업을 하다 결혼,아들(17·미 주니어랭킹 3위)에게 먼저 골프를 가르쳤다.아리와 나리는 7살때 오빠를 따라 골프를 시작했으며 현재 전미주니어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개 대회에 출전,11개 대회를 휩쓸었다.두 자매는 기량은 엇비슷하나 아리가 언니에 견줘 담력이 세다. 키(159㎝)는 작지만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40야드를 넘을 정도로 파워가 좋다.학교성적도 우수해 월반까지한 아리는 한국과 태국의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박성수기자 ssp@
  • [표밭 점검](5)대구 수성갑·달성

    대구 수성갑과 달성 지역구도 여야 거물들이 맞붙어 주목되고 있다.수성갑에서는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전 포철회장과 자민련 박철언(朴哲彦)의원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고,달성에서는 민주당 엄삼탁(嚴三鐸)고문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두 번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수성갑=서울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유권자들의 수준이 높다. 경북고 선후배인 한나라당 김만제 전 포철회장과 자민련 박철언 의원의 양자대결 구도속에 민주당 강기룡(姜基龍),무소속 권오선(權五先)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회장이 박 의원을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서가고 있다. 김 전회장은 이론과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이미지’를 강조,대구경제 살리기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곳에서 4년동안 조직을 다져온 이원형(李源炯) 전 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지구당 조직을 넘겨줘 안도하고 있다.박 의원은 공동정권에 참여했던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한 것을 내세워 지역정서를 달래고 있다.또 한나라당 김전회장이 문민정부에서 포철회장을 역임하는 등 YS 사람이었음을 집중 부각시켜 이 지역의 반 YS정서를 다시 끄집어 낸다는 계획이다.영남대강사로 영천 경실련자문위원을 지낸 민주당 강기룡 위원장은 대구에서도 여당후보가 한명쯤 나와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민국당에 참여했다가 최근 탈당한 무소속 권오선씨는 정치권에도 새바람을 불어넣어야한다며 ‘참신성’을 무기로 뛰고 있다. ◆달성= 민주당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한나라당 박근혜부총재와 민주당 엄삼탁 고문이 98년 ‘4·2보선’에 이어 2년만에 다시 만나 격돌하고 있다. 엄 고문은 “지역정서만 자극하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98년 보선에서는 박 부총재가 62.5%의 지지를 얻어 37.5%에 그친 엄 고문에‘압승’을 거두었지만 이번 선거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지역 정서다.누가 이기더라도 근소한 표차이로 결정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고무된 민주당은 이 곳을 ‘대구 교두보’ 확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설정하고 당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다.엄 고문측은 “박 부총재를 당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던 박경호(朴慶鎬) 달성군수의 발이 묶인데다 박 의원도 당선 이후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 박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박 부총재측은 느긋한 편이다.그동안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농산물물류센터 유치,국도 5호선 확장공사 타당성조사 용역비의 예산반영,달성인재양성센터 장학사업 등을 해 왔다며 ‘재선’은 문제없다고 주장했다.위천국가공단 지정 지연문제는 엄 고문과 박 의원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엄 고문은 고향인 현풍과 유가·구지 등 자연부락에서,박 부총재는 화원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아파트 밀집지역인 다사·논공지역의 투표성향이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 황경근기자 cghan@
  • 러시아 대선 D-2/ 판세와 향후 전망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시)실시되는 이번 대선은 소연방 해체 후 세번째 치러지는 선거로 포스트 옐친 시대의 러시아 진로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행사다. 이번 선거 최대의 관심사는 지난 12월 31일 전격 사임한 옐친이 후계자로지명한 뒤 지지율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47)대통령 직무대행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을지 여부.1차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후보가 총 투표수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오는 4월 16일 1·2위간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12월 19일 총선에서 푸틴의 통합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푸틴은 지지율 60%이상을 유지,1차 투표에서 무난히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그러나 최근 “옐친과 다른 게 없다”“구 소련체제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정서가 생겨나면서 지지율이 50%이하로 하락,과반수 지지 획득여부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알렉산드르 베시냐코프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은 22일 일간 이즈베스티야와가진 회견에서 푸틴의 지지도가 1차투표 승리에 필요한 50%에 못미친다는 여론 조사를 언급하며 “2차투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하지만 2차 투표가 치러진다 하더라도 푸틴의 승리는 확실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12명.후보 사퇴 마감시한인 21일 대통령 행정실출신의 사보스티야노프가 야블린스키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후보는 11명이됐다.실질적으로 푸틴과 맞서는 후보는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뿐이다. 3번째 대선에 출마한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유일한 여성후보인 엘라 팜필로바 등 군소후보들은 지지율이 5%에도 못미치고 있다. 96년 대선에서 옐친에 맞서 2차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주가노프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28%를 넘나들고 있다. 푸틴 인기의 비결은 대 체첸 강공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강한 러시아’가부활될 것이란 희망을 심어준데서 찾을수있다.부패척결,깨끗하고 효율적인정부,법질서 확립등을 공약으로 내건 푸틴은 러시아 산업의 70%를 차지하는군사산업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공무원의 최저생계비를 인상하겠다는 공약등을 내걸었다.또한 러시아내 기업인들과 친서방 유권자들을 의식,‘글로벌 러시아’를 내걸고 있다.그러나 크렘린내 가신그룹을 포함한 정재계 기득권 세력의 지원으로 권좌에 오른 푸틴의 태생적 한계,국가경제개입 및 언론 통제·정보감시기구 강화 등 그가 최근 보여준 행보는 앞으로 푸틴의 러시아가옐친시대와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어떻게 치러지나. 러시아 대권은 1차 투표와 결선투표를 통해 향방이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투표자 50%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3주 후인 4월 16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결선 투표에서단순 다수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전체 유권자수는 83만 9,000명의 재외 유권자를 포함,1억 794만명.전국에 9만 4,500개,재외 공관 등지에 358여개의 별도 임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시간은 각지역에서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완료된다.모스크바와 한국과의 시차는 5시간이다.1차 최종 결과는 27일 오전 8∼9시(한국시간 오후 1시∼2시)에 나올 예정이며 확정 결과는 4월 4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300여명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원연맹이 선거 주참관인단으로 참관한다. 넓은 영토 탓에 극동 어촌과 군함 및 어선,군사지역,체첸 등지의 약 50만유권자들은 지난 15일부터 투표에 들어갔다.남극지방의 5개 기지와 2척의 선박에 위치한 365명도 18∼22일 투표를 실시했다. *푸틴은 누구인가. 이변이 없는 한 러시아 대권을 거머쥘 것이 확실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47) 현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99년8월 총리직에 전격 발탁돼 혜성처럼 중앙정가에 등장하기 전까지 그에 대해선 KGB(국가보안위원회·구 소련 비밀경찰)출신이라는 점 외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하지만 유력 대권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과거행적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푸틴 이해를 위한 키워드는 역시 17년 KGB 경력이 아닐수 없다.75년 상트페테르스부르크 국립대 법학부를 나온 뒤 곧바로 KGB 첩보원이 된 푸틴은 84년 구동독에 투입돼 동독붕괴 뒤인 90년 말까지 상주했다. 전문가들은 89년 동독붕괴는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90년대 초반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시에서 당시 소브차크 민선시장의 측근으로 푸틴은 독일 등으로부터의 외자유치,비효율 사업체의 민영화 등 자유경쟁을 적극 도입했다.KGB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푸틴은 98년 7월 KGB 후신인 FSB(러시아연방보안국)국장 취임 이후 99년말 옐친으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낙점받기까지 벼락출세가도를 달려왔다. 그는 취임 이후 인기만회를 노려 옐친의 둘째딸이자 대외이미지 담당관인타티아나 디아첸코를 전격 해임하는 책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결정적으로 체첸전을 불붙여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하는 데 이용했다.상트 페테르스부르크 시장 보좌관 시절의 무역대금 횡령의혹,체첸전 잔혹상 등에 대한 비판도 있다.승무원 출신인 부인 류드밀라와의 사이에 연년생 딸 둘을 둔 그는유도 등 무술에 남다른 취미가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차기대통령 풀어야할 과제. 살인사건 발생률 세계 최고,인구의 절반이 빈곤상태에서 생활하는 경제,남성 평균 수명 60.8세…. 차기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러시아의 일그러진 모습이다. ■경제 91년 소 연방 붕과 이후 러시아 경제는 폐허 그 자체다.만연한 부패,권력에 유착한 특권층의 할거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국민총생산은 90년대절반으로 떨어졌다.지난해 1억5,000만명 인구의 경제생산량은 1,000만 인구의 벨기에보다 낮다.대외부채는 1,660억달러에 이른다.공식 실업률은 12%.실제론 이를 훨씬 넘어선다.소득 829루블(34달러)이하의 빈곤층이 6,000만명. ■범죄 러시아 경제붕괴는 범죄 폭증을 불러왔다.납치 살인 달러위조 마약거래 등 마피아들의 조직범죄는 극을 달하고있다.98년 살인사건 발생은 인구 10만명당 20명.10만명당 6.3명인 미국의 3배다.자본과 결탁한 마피아세력의정치세력화는 더욱 심각한 문제. ■공중보건 경제와 법질서 붕괴로 공공보건 시스템 역시 무너졌다.지난해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0.8세.94년 57.4세보단 그나마 나아진 상황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 등도 2년사이 2배나 증가했다.여성들이 자녀출산을 꺼리면서 신생아수가 92년보다 300만명이 줄었다. ■체첸 사태 체첸공화국 분리투쟁을 비롯한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 지방 이슬람권 공화국의 분리 투쟁과 내전은 앞으로 해결해야할 최대 과제다. 체첸 난민 지원문제와 이들의 인권유린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비등하는 비난도 큰 짐이다. 김수정기자
  • 김미현 우승향한 쾌속질주

    ‘슈퍼 땅콩’의 초반질주는 거침이 없었다. 드라이브-아이언-퍼팅에 이르기까지 어느것 하나 나무랄데 없는 안정된 경기운영이었다. 김미현(23·ⓝ016-한별)은 17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레거시골프리조트(파 72)에서 벌어진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총상금 85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4언더파 68타로 도티페퍼와 공동 3위에 올랐다.공동 선두인 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과는 불과한타 차.이날 인코스 10번홀을 출발한 김미현은 12번·14번·18번홀에서 내리 버디행진을 벌이며 분위기를 압도해 나갔다.후반 8개 홀에서 줄곧 파를기록하던 김미현은 마지막 9번홀에서 끝내기 버디를 밀어 넣으며 산뜻하게첫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특히 김미현은 이날 12번홀 등 3개 롱 홀(파5)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이변을 연출,파괴적인 드라이버 장타력에 많은 겔러리들이 혀를 내두르기도했다.18번홀(파5)에서는 홀컵 2m거리에 2온으로 붙여 놓고도 아쉽게 이글퍼팅을 놓쳤다. 한편 ‘슈퍼루키’ 박지은(21)은 버디 3개,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멕 말런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으며,박세리(23)는 버디 3개,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마크,공동 23위를 달렸다.박세리는 초반 드라이브샷이 잇따라 페어웨이를 벗어났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어선전이 기대된다.그러나 박희정은 1오버파로 부진,공동 80위로 처졌고 ‘맏언니’ 펄신도 4오버파로 113위로 추락해 컷오프 탈락 위기를 맞았다. 박성수기자 ssp@
  • 美·日, IMF총재 쾰러 확정적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로 호르스트 쾰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IMF 후임 총재로추대한 쾰러 총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사실을 전했다고 록하트 대변인은 밝혔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일본 대장상도 14일 기자회견에서 한스 아이헬독일 재무장관이 지난주 전화로 쾰러 총재 지지를 요청해와 쾰러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15개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13일 IMF 새 총재후보로 쾰러 총재를 만장일치로 추천했다.EU 재무장관들은 쾰러 총재를 추천하면서 “그가 범세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쾰러 후보는 미국의 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일본의 에이스케 사카키바라전(前)대장성 심의관과 함께 이번 주말 IMF 이사회의 경선에 나서지만 이변이 없는 한 총재 당선이 확실시된다. 워싱턴·브뤼셀 AFP AP 연합
  • 기록으로 본 배구 슈퍼리그

    올해 배구슈퍼리그 남자부의 부문별 순위는 유독 변동이 많았다.삼성화재싹쓸이 스카우트 여파로 인한 LG화재의 대회 불참과 개막 4일전에 끝난 올림픽 아지아지역 예선전 등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공격종합부문에서 이경수(한양대·401개)가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대학생으로서는 4년만에 1위를 차지한 사실이다.지난해 이 부문 1위였던 후인정(현대자동차·229개)은 부상 때문에 11위로 밀렸다.‘월드스타’ 김세진(삼성화재·343개)은 올림픽예선전 후유증으로 대회 초반 부진을 보여 2위에 그쳤고 신진식(삼성·247개)은 대회 중반 발목이 접질려 7위에 머물렀다. 대학생의 급성장은 공격종합 10위에 윤영섭(홍익대·4위),손석범(한양대·8위) 등 3명이 포함됐고 서브리시브 부문에서 여오현(홍익대·598개)이 임도헌(현대자동차·578개)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동공격(70개)과 공격리시브(48개)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신진식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된 실업 2년차의 석진욱(삼성)도 대선배들을 물리치고 이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휩쓴 것. 호쾌한 남자배구의 진수인 블로킹부문에서는 지난 대회 이 부문 1위 최천식(대한항공·7위)을 밀어내고 방신봉(현대)이 95개(세트당 1.15개)를 기록,국내 최고의 방패 자리를 되찾았다.방신봉은 A속공부문(138개)에서도 1위에 올랐다.또 세터 능력을 가리는 토스부문에서는 진창욱(현대자동차)이 689개의퍼펙트를 기록,김경훈(대한항공·565개)을 제치고 ‘토스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구민정(현대건설)이 2년연속 공격종합 1위에 등극,국내최고의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부상으로 불참한 이명희(현대)가 공격종합 8위,A·B속공 각각 2위,공격리시브 3위(퍼펙트 28개)에 올랐을 뿐 큰변동은 없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오늘의 동정

    ◆국제적십자사에 성금 전달정원식(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7일 기상이변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잠비크와 몽골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4,200만원을 국제적십자사연맹을통해 모잠비크와 몽골적십자사에 전달했다. ◆日총리 자문위원들과 간담회김태동(金泰東)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위원장은 8일 오후 3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일본 총리 자문기관인 ‘21세기 일본의 구상간담회’의 가와이 하야오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새천년 한·일 양국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휴게소 서비스質 개선 결의정숭렬(鄭崇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7일 도공 회의실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도로공사는 이날 모두 702억원을 투자,휴게소 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했다. ◆양영식 통일부차관 초청 강연회이배영(李培寧) 남북문화교류협회 중앙회장(은평구청장)은 8일 오후 3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을 초청,2000년도 정기총회및 ‘대북정책의 전개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63차통일정책 강연회를개최한다. ◆수원캠퍼스 기숙사 기공식심윤종(沈允宗) 성균관대 총장은 6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기숙사 기공식을 가졌다.이 기숙사는 5,000여평 규모로 학생 8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늘 노사정 토론회이 선(李銑) 한국노동교육원장은 8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노사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 [4·13 정치신인 열전] (중)경기·인천·강원지역

    경기·인천·강원지역의 신인 바람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다.정치 초년생의면면에서 여야 각당이 신인 발굴에 기울인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이지역에서 16대 총선 공천자로 확정된 신인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다.서울이 참신성과 전문성에 역점을 뒀다면,경기도를 비롯한 인천·강원은 지역에서의 신망에 무게를 둔 결과로 보인다.신인들의 출전현황을지역별로 살펴본다. ◆경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제1당 경쟁이 치열하다.자민련은 틈새 공략에치중하고 있다.정치신인들의 면면은 각 당이 이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경기 41개 선거구 가운데 연천·포천을 제외한 40곳에 공천자를 냈다.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9곳에 정치신인을 포진시켰다. 현역의원 지역구(15곳)를 감안하면 대부분의 지역구에 정치신인들을 내세운셈이다.15대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를 재공천한 경우는 5곳에 불과했다. 신인선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386세대’가 선봉에 섰다. 윤호중(尹昊重·구리) 전 청와대국장,이종걸(李鍾杰·안양 만안)·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윤전국장은 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다.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이변호사는 여성인권문제 전문가다.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총무를 맡았다.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을 승소로 이끈 변호사로 직장내 성희롱관련 법안 초안자이기도 하다.정변호사는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경기 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고있다. 열세지역에서는 지명도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성남 분당이 대표적인 곳이다. 강봉균(康奉均·분당갑)전 재경부장관과 정보전문가인 이상철(李相哲·분당을) 전 한통프리텔 사장을 내세웠다. 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수원 3개 선거구 가운데 장안에는 김훈동(金勳東) 전농협경기 본부장, 팔달에는 전수신(全秀信) 전 삼성라이온스 대표 등 2명의정치신인을 공천했다.지명도를 앞세워 정치 무관심의 벽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고양덕양갑에 출사표를 낸 곽치영(郭治榮) 전 데이콤 사장,일산갑의 정범구(鄭範九) 시사평론가,오산·화성의 강성구(姜成求) 전 MBC 사장,시흥의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사장,용인을의 남궁석(南宮晳) 전 정통부장관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 과천·의왕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이천의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안성의 심규섭(沈奎燮) 전 평택공대 이사장,용인을의 김윤식(金允式)신동에너콤대표 등도 눈여겨볼 만한 신인들이다. 자민련도 15명 안팎의 신진인사들을 공천했다.이들 가운데 파주에 출마하는김윤수(金允秀)부대변인이 돋보인다. 김부대변인은 조선일보기자 출신으로호텔·신문사 경영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부천 오정의 이재옥(李載玉)세무사,안산을의 이명호(李明鎬)법무사 등의 선전도 기대된다.고양 일산을에는 신동준(申東埈) 전 외대강사를 공천했다. 한나라당 역시 많은 정치신인(16명)을 출진시켰다.이들 가운데는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성남 분당갑의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분당을의 임태희(任太熙) 전 재경부 서기관은 각각 민주당이 엄선한 강봉균·이상철 공천자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양 덕양의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용인을의 김본수(金本洙) 분당 본병원원장,김포의 구본태(具本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선전이 기대되는 신인들이다.광주의 박혁규(朴赫圭) 전 도의원,가평·양평의 정병국(鄭柄國)지구당위원장도 마찬가지다.연천·포천에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상대로나선 고조흥(高照興) 전 부장검사의 선전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 수적으로는 많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현역의원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남갑에 유필우(柳弼祐) 전 인천 정무부시장,남동갑에 김용모(金容模) 전 남동구청장 등 행정관료 출신을 투톱으로 내세웠다.이와함께 부평을의 최용규(崔龍圭)변호사,서·강화을의 박용호(朴容琥) 전 KBS 아나운서실장의 선전이 기대된다.‘386세대’의 리더인 계양의 송영길(宋永吉)변호사는보궐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지만 정치신인에 가깝다.박용호전실장과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송변호사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의원간의 불꽃 대결이 예상된다. 자민련도 중·동·옹진에 이세영(李世英) 전 중동구청장,서·강화갑에 권중광(權重光) 전 서구청장을 내세워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중·동·옹진에 서상섭(徐相燮)위원장,남갑에 민봉기(閔鳳基)전 남구청장 등 2명의 신인을 내세웠다.한나라당은 11개 선거구 중 6곳에 현역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강원. 여야 3당의 각축전이 치열하다.민주당은 9개 선거구 가운데 4명의정치신인을 내세웠다.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을 신인에 포함하면 5명이나 된다.재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원주의 이창복(李昌馥)고문,태백·정선의 김택기(金宅起) 전 동부그룹 사장의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홍천·횡성에 나서는 유재규(柳在珪) 전 홍천군수,영월·평창의 염동렬(廉東烈) 전 JC회장의 선전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자민련은 이참수(李站洙·속초·고성·양양·인제) 전 강릉대총장이,한나라당은 박세환(朴世煥·철원 화천 양구)변호사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한나라당은 영월·평창의 김용학(金龍學)변호사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 캐나다 골드컵축구 첫 패권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캐나다가 남미의 축구 강호 콜롬비아를 누르는 이 변을 이어가며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캐나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콜로세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제이슨 드보스와 카를로스 코라친의 연속골로 콜롬비아를 2-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D조 예선에서 추첨승으로 한국을 따돌린 뒤 8강 및 4강전에서 우승후보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잇따라 꺾는 이변을 낳았었다. FIFA랭킹 85위인 캐나다는 이로써 골드컵 최초 우승과 국제대회 첫 우승의감격을 동시에 누리며 세계축구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캐나다 골키퍼 크레이그 포레스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4골을넣은 코라친은 득점왕이 됐다.캐나다는 전반 45분 드보스가 코너킥을 헤딩골로 만들었고 후반 23분 코라친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 용평월드컵스키 ‘무명들의 반란’

    한국이 부진의 늪을 헤매는 사이 월드컵 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 부문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27일 끝난 월드컵스키 용평알파인 스키대회 회전부문에서도 무명의 미티아쿤츠(슬로베니아)가 우승했다.이로써 올 시즌 9번 치른 회전경기 우승자는 7명이 무명선수로 채워졌다.회전부문 세계랭킹 1위이고 종합부문 2위인 예틸앙드레 오모트(노르웨이)는 한번밖에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월드컵대회에서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쿤츠는 이날 강원도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열린 회전부문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1초97로 우승,이변을 이어갔다.98대회 우승자 크리스천 푸루세트(노르웨이)는 1분32초70으로 2위에 그쳤다. 전날 열린 대회전에서는 신예 라이히 벤자민(오스트리아)이 1·2차 시기 합계 2분27초56으로 미셸 본 그뤼니겐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을 울리는 이변을연출했다.그뤼니겐은 2분28초35로 우승을 놓쳤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조엘슈날(2분28초35)도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처럼 무명의 급부상이 빈번한 가운데서도 한국은 여전히 세계의높은 벽을 실감한 채 초라한 성적으로 일관,참담함만 더해주었다.한국의 간판인 허승욱은 대회전과 회전 모두에서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2차시기에 단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10년째 국가대표인 허승욱은 특히 대회전에서 38명중 꼴찌에 그친데다 37위와도 4초47의 격차를 보였고 회전에서도 36위로 처졌다. 한편 스키 관계자들은 “카빙스키 등 새로운 장비와 기술의 개발로 무명의선수가 우승하는 기회가 많아졌다”면서도 한국의 부진에 대해서는 기후와지형 탓만 하고 있어 스스로 기술개발에 소홀했음을 드러냈다. 용평 김영중기자 jeunesse@
  • [굄돌] 생태적 관심과 실천의 중요성

    최근 한국 지성계에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는 생태학 또는 생태주의에 대한관심은,역사적으로 보아 그 뜻이 매우 깊고 중요하다.인간이 경제적 개발논리를 앞세워 무차별적으로 착취해온 자연이,이제는 그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온갖 자연재해와 기상이변으로 그 피해의식을 표현하고 있음을 우리는 도처에서 경험하고 있다.이러한 때에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생각과 신념은 비록 만시지탄(晩時之歎)이 있을망정,소중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우리의 생태계는 자신의 고유한 원리를 가지고 순환하고 진행할 때 비로소가장 건강하고 제대로 된 상태를 갖는다.이러한 자연 고유의 원리를 회복하고 보장해주기 위하여,우리는 그동안 일회용 기기의 사용을 줄이자,밀렵 따위를 하지 말자,멀쩡한 산을 깎아 콘도를 세우는 등의 무지한 일을 중단하자,산이나 강에 오염물질을 버리지 말자는 등의 실천적 캠페인을 줄곧 벌여왔다.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자연을 지배와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안타까운 일이다. 인간과 자연 사이에 경계를 가르고,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이용하는 근대적 개발논리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지난 시대의 경제논리적 담론이 이제는 그효율성을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한국인의 마음속에 자연을 무한착취하면서 잘 살아보려는 근대주의의 미망이 살고 있는것 같아 그 안타까움은 크다.이제 “자연과 사람의 마음은 같은 것”이라는‘인물동성론(人物同性論)’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전통적인 생태사상을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 복원하여,“인간의,인간을 위한,인간에 의한”이 아니고,자연 스스로 존엄성과 생명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조금 감상적으로 말한다면,그것만이 인간이 자연에 속죄하고 이제 비로소 자연의 일부가 되는 유일한 길이다.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듯이,이제 지구는 인간의 욕망과 가학을 견디고 감내하기에는 매우 지쳤다.이 풍요로운 생명의 초록별이 죽음의 사막으로 덮이기전에,우리는 자본주의의 저 가공할 가속도에 대한 반성적 거점을 만들고,‘환경(環境)’이라는 오만한 인간중심적 용어도 과감하게 거두고,자연을 스스로[自] 그러하게[然],인간과 호혜롭게 ‘그저’ 공존하게끔 가꾸고 만드는생태적 관심과 실천에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감히 말하거니와,이러한 생태적 관심과 실천은 지구 역사의 마지막 윤리학이 될 것이다. 유성호.문화평론가.서남대 국문과 교수
  • [대한광장] 내 나이 열일곱 살 적

    누구에게나 마음에 흑백으로 찍힌 졸업식 사진 몇 장은 있을 것이다.그러한사진들은 요즘같은 졸업시즌때면 작동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의 자리를낯설게 하면서, 우리들에게 ‘꼭 이렇게 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라는회한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내 마음에 찍혀 있는 사진도 그러하다.당시는 지금처럼 꽃이 흔하지 않았던때였으므로 졸업식 전날이면 다니던 교회에서 철야를 하며 졸업식을 준비했다.톱밥통에서 톱밥이 툭툭 허물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곱게 물들인 습자지를오려 꽃을 만들고 또 일부는 동네로 사철나무를 꺾으러 갔다. 짓궂은 친구 일부는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코딱지를 한 아름 선사합니다’라고 개사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밤을 새우다가 사철나무팀이 돌아오면 푸른 잎 사이로 삐죽이 내민 빨간 열매 사이에 습자지로 만든 꽃을 달아 화환을 만들었다.다음날 우리는 졸업하는 학교별로 삼삼오오 나뉘어 축하하러 갔다.식이 끝나면 서로가 축하하며 황토가 밟히는 운동장을 기마를 태워 돌아오기도 했다.그날 우리는 얼마나감격스러웠던가. 그러고 보면 참으로 세월이 많이 갔다.그때 졸업식을 하면서 이따금 먹을수 있었던 ‘자장면’은 이제 그 맛을 영원히 감추어 버렸고 철사줄이 가끔튀어나와 우리를 아프게 했던 화환은 이제 볼 수가 없다.그러나 모든 것이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황폐하게 여겨지는 요즈음의 풍경에도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의 꽃이 졸업식장에 있는 것이다. 얼마전 아이의 중학교 졸업식장에 갔다.평소 무심한 학부형이 졸업식날이라고 새삼스럽게 행세하는 게 싫어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아내에게 들켜 혼이 난 뒤 어정쩡한 태도로 학교에 갔다.졸업식장을 물으니 신설 학교라 강당이 없어 수상자들만 시청각실에 모여 졸업식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교실에서비디오를 보며 진행한다는 것이었다.다소 황당했다. 졸업식이 시작되었다.교장선생님의 훈화가 끝난 뒤 졸업장과 상장이 수여되었다.이어 송사나 답사도 없이 졸업가와 교가가 불려졌는데 그 옛날의 졸업가가 아니어서 다소 생경했다.사실 몇번 졸업식에 참여했다가 무심히 서있다가도 옛날졸업가만 나오면 언제나 눈물이 나왔던 터였으므로 오히려 잘됐다싶었다. 식이 끝나고 교실로 내려갔다.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을 한 명씩 불러내 졸업장을 주고 있었다.다소 어수선하였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한마디씩 건네면서 때론 안아주고 때로는 어깨를 다독이며 정을 표현하고 있었다.학생들에게 상을 다 나눠준 뒤 선생님은 졸업장과 함께 나눠준 유인물을 들고 “아마이것이 여러분들과 마지막으로 나누는 이야기가 될 텐데 할 이야기를 내가어제 시로 써봤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시를 읽기 시작했다.시 제목은 ‘내나이 열일곱 살 적’이었다. 4연으로 된 시는 3연까지 시의 화자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하고 마지막 연에 “그 때 그 말씀 다 잊고 말았지만” 그 말들이 “잠든귀 깨우는 범종소리로 은은하여라/은하수 별빛 속에 흐르고 있어라”라고 맺고 있었다.자신의 말이면서 동시에 언젠가 아이들의 미래에 이어질 그런 이야기였다.순간 나는 참으로 큰 감동을 받고 있었다.흔히 학교가 무너졌다 어쨌다 말들을 하지만 그것은 바로이런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소리다.중학교때 자신이 받았던 스승의 사랑을 다시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정성스럽게 전승시키는 장엄한 순간 앞에 내가 서 있었던 것이다. ‘어리석은 사랑’이라는 김수영 시인의 말이 있는데 알고 보면 사랑이란다어리석다.그 담임선생님 또한 어리석은,그러나 큰 사랑을 실천하면서 요즈음같이 탐욕만이 판치는 세상에 범종소리로,진짜 시인으로 우리를 깨우고 있었던 것이다. 강형철 숭의여대교수 문학평론가
  • 우즈·듀발 가볍게 2회전 안착

    ‘매치플레이는 역시 이변의 연속’-.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제2회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회전에서 지난대회 우승자인 제프 매거트와 준우승자 앤드류매기,우승후보 필 미켈슨 등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2위인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은 여유있게 살아 남아 2회전에 진출했다. 24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지난대회 우승자 매거트는 세계랭킹 45위인 밥 트웨이에게 일방적으로밀린 끝에 6&5(5홀을 남기고 6홀차로 패배)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또지난해 준우승자인 매기는 ‘대머리’ 톰 레이먼에게,최근 우즈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던 ‘미남골퍼’ 필 미켈슨은 무명 빌리 메이페어에게 각각 패해동반 탈락했다. 지난 대회에서 매거트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던 우즈는 매치플레이의명수답게 마이클 켐벨(세계65위)을 14번홀에서 가볍게 밀어 내고 2회전에서레티에프 구센(남아공)과 16강 티켓을 다툰다. 박성수기자
  • [경마 건전레포츠로 탈바꿈]’도박성베팅’서 ‘즐기는베팅’으로

    ‘도박’으로 인식되던 경마가 건전한 가족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이른바‘경마꾼’들이 즐겼던 고배당·고위험의 복승식 베팅이 줄고 단승식,연승식베팅이 연인이나 가족들의 호응에 힙입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경마장 입장객은 1,009만명.97년의 878만명에 비해 131만명이나 증가했지만 매출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입장객 한명이 하루평균 10만8,000원을 쓰다 8만8,000원으로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한탕을 노리던 경마팬들이 적은 돈으로 경기 자체를 즐기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2∼3년 전만해도 경마장에 자녀를 데려오는 가족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요즘은 주말 경마장에서 아이들에게 1,000원짜리 마권을 사주는 부모를 쉽게 볼 수 있다.돈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기를 좀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베팅이다. 마권금액도 1만원권 이하가 전체매출의 11%에서 18.9%로 크게 늘고 5만원권 이상 고액베팅은 57.5%에서 46.1%로 줄었다.‘도박성 베팅’이 즐기는 베팅으로 바뀐 것이다.가족단위 내장객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 휴게실 이용과 돗자리,유모차 대여도 20∼30%씩 급증,가족 경마팬이 늘고 있음을 말해준다. 경주로 안에 마련된 공원도 가족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98년 하루평균 5,000명이던 공원 이용객은 6,000명으로 증가했다.경기가 없는 날에도 매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견학을 하거나 그늘막 밑에 앉아 휴식을 즐긴다. 경마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호주,홍콩의 경우 경마가 도박이 아닌 건전한‘여가 선용 수단’으로 받아 들여진다.실제로 이들 나라에서는 복승식보다배당률은 낮지만 쉽게 맞출수 있는 단·연승식의 인기가 더 높다. 마사회 이종구 홍보실장은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지만 경마를 보는눈이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마 중독 환자 매년 증가 추세. ‘단 하루라도 경마를 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정서불안에 시달린다’ ‘이미 가정과 직장까지 잃었지만 경마는 그만 둘 수 없다’ 흡사 아편중독과 같은 이같은 증상들이 바로 ‘경마중독증’이다. 경마인구가 1,000만을 넘어서면서 건전경마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가운데도 최근 이같은 중독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 마사회에 개설된 상담실에는 이런 환자들의 문의가 한해 평균 60여건을넘어 섰다.올 들어서도 하루 1∼2명씩 찾아 온다.대부분 가정과 인생을 망친비참한 현실을 털어놓고 경마에서 손을 떼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급기야 이를 보다 못한 한국마사회가 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기 위해 나섰다.서울 1개소,수도권에 2개소의 위탁병원을 선정,특별 클리닉을 운용해 나가기로 한 것. 우선 자발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이달 안에 대상자를 선정해 1∼3개월씩 무료 위탁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홍표 상담실장은 “경마를 도박으로 생각할 때 가정파탄까지 이르는 불행이 찾아든다”며 “이제 경마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여기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외래종 물렀거라” 토종마 '챔프등극'. ‘외래종은 모두 물렀거라-.’ 새 천년 국산 토종마의 활약이 눈부시다. 경주사상 1,400m국내 최고기록(1분 27.4)수립에 이어 경주의 질을 가늠하는 착차율(도착순위별 간격)도 새해들어 7.5마신(馬身)에서 6.5마신으로 단축됐다. 지난해 출범 반세기를 맞은 한국경마계는 국산마의 챔프등극이라는 이변을연출했다.대상경주 11연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던 토종마 ‘당대발복’에 이어 신세대 스타 ‘새 강자’(4)의 출현으로 일대 변환기를 맞은 것. 12연승을 질주하며 연말 총결산대회인 ‘99그랑프리’까지 뛰어 넘은 ‘새 강자’는 토종 3세대마.산비탈을 한가로이 달리던 조랑말이 50년을 지나며 세계시장을 넘보는 당대제일의 후손마를 양산한 셈이다. 과천벌을 뛰는 현역 국산마는 모두 569두.전체 경주마(1363두)중 41.8%를차지한다.하지만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국산마의 혼합경주 출전은 엄두도못냈던 일.경주기록만 봐도 97년 외국산마에 견줘 평균 1초나 뒤져 생색내기 출전이 고작이었으나 지난해는 0.2까지 단축돼 외국산 마와 대등한 경주를펼치고 있다. 현재 대상경주 1군무대를 휘젓는 국산마는 ‘새 강자’(13승)를 중심으로‘자당’(8승),‘무비동자’(8승),만석꾼’ 등 국산 3세대마.여기에 이들을잇는 차세대 스타 ‘단심’(2승)과 ‘합천’(3승)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국산마의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고가의 수입마가 마방을 떠날 날도멀지 않게 됐다.국내 경주마의 한해 평균 폐기처분율은 36.6%(500여두).한국마사회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0여두(시가 24억여원)를 호주 등 외국에서 수입해온다(99년).두당 수입가는 9백만원. 하지만 국산마의 양산체제가 구축되는 오는 2005년이면 전체 경주마의 75%(1,022두)를 국내 축산농가에서 충당할 계획. 이는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게 돼 경마의 질 향상과 함께 생산농가에도 많은 소득을 안겨주게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이현기 기획과장은 “오는 2004년 부산경마장이 개장하면 현재90개 지정 생산농가를 200농가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들 농가에는우수혈통마 무상교배와 기술지원 등 다각적인 생산지원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sp@
  • 加, 멕시코 꺾고 4강 파란/북중미 골드컵축구

    캐나다가 멕시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콜롬비아,페루,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4강 대결에 합류했다.캐나다는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멕시코를 2-1로 물리쳤다.D조 예선에서 한국을 추첨승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오른 캐나다가 멕시코를 제압한것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세계랭킹 10위 멕시코는 93·96·98년 대회에서 연속우승,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혔었다.반면 세계랭킹 85위의 캐나다는 86년이래 한번도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했고 멕시코와의 역대전적에서도 2승13패5무의 열세를 보여왔다. 캐나다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카를로 코라진,리처드 해스팅스의연속골로 게임을 뒤집었다. 박해옥기자 hop@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6)

    *서울 양천갑. 서울 양천갑은 정치신인인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변호사가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인 박범진(朴範珍)의원에게 도전,‘신구(新舊) 대결’의 격전지로꼽히고 있다.특히 이곳은 ‘목동아파트’로 대변되는 중산층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대학입시 전국수석과 사법고시 수석을 차지한 수재로 ‘3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중 하나다.이러한 경력은 공천경쟁에서 김영선(金映宣)의원과 조순(趙淳)명예총재가 강력히 지원한 김동수(金東洙)위원장을 따돌리는 원동력이 됐다.그러나 당초 민주당행이 점쳐지다가 방향을바꿔 ‘이 당,저 당을 기웃거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원변호사는 “세대교체라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주민들의 의식수준을 믿기때문에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예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박범진의원은 지난 97년 대통령선거때 당시 이인제(李仁濟)후보와 함께 신한국당을 탈당했다.현재는 민주당의 당 6역인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12년동안 다져온 튼튼한지역기반이 큰 힘이다.박의원은 목동의 초등학교급식 및 난방시설 확충 등 지역 사업실적을 내세워 3선 고지에 오르겠다는각오다.또 ‘목동의 정보단지화’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정책개발로 표심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에서는 미국 조지아대 컴퓨터 물리학 박사인 김도영(金都泳) 넥서스정보개발대표가 공천권을 따냈다. 강동형기자 yunbin@. *경기 안양만안. 40대 변호사 '토박이 의원' 에 도전. 지역 터줏대감인 자민련 현역의원에게 민주당의 40대 초반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지난 97년 ‘9·4보궐선거’로 배지를 단 김일주(金日柱)의원과 ‘서울대우조교 성희롱’사건을 승소(勝訴)로 이끈 이종걸(李鍾杰)변호사의 대결이다.한나라당에서는 박종근(朴鍾根)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15대에 이어 두번째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안양만안은 18만 유권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20% 안팎으로 노년층 비율이 높다.옛 가옥이 밀집한 지역 낙후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2,000여차례 주례를 설정도로 지역사정에 훤하다. 김의원은 “그동안 경기도 교육대학을 지역에 유치하고 안양 철로변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각종 지역민원사업을 이뤄냈다”며 선전(善戰)을 자신했다. 이변호사는 ‘우조교 사건’을 계기로 98년에 여성운동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계에서 인지도가 높다.성희롱 관련법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58%에 이르는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그는 “새로운 비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내 저소득층과 약자,소외계층을 위한 일꾼이 되고 싶다”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박 전 위원장은 작고한 자민련 권수창(權秀昌) 전의원에게 지난 15대 총선당시 350표 차이로 석패(惜敗)했다.“이번에는 유권자가 올바른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