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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통령 선거/ 치열한 경합 후유증 심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7일 미대선은 미국의 여론을 철저히 분열시킨 선거라는 비판론이 제기되고있다. 이번 선거가 미국민들을 분열시켰다는 것은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을분석해볼 때 잘 드러난다.우선 지역기준을 놓고 보면 인구 5만이상지역에서는 3대 1의 비율로 고어를 지지했다. 또 5만∼50만명의 지역에서는 3대2의 비율로 고어를 지지한 반면 미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도시나 외곽지역에서는 거의 부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차이에서도 고어는 12%를 더 여성유권자로부터 얻었고 부시는 남성유권자로부터 9% 이상을 고어보다 더 얻었다.이외에도 미국의지식인들은 선거전에 봐왔던 총기 지지자와 비지지자, 인권주의자와원칙주의자,그리고 인종차별반대 단체와 극우단체 등 서로 다른 성향의 이념이 선거지지 행태에서 분명한 대조를 이뤘으며 이것이 선거에서 두 후보의 표로 엇갈렸다고 우려한다. 워싱턴포스트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등 미국내 유력 언론들역시 선거직후 펴낸 기사에서 이번선거가 소득이나 인종간,그리고남녀간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선거였으며,특히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사이에 격차가 너무나 크게 난 선거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50% 이상의 투표율로 다른 선거보다 비교적 높은 이유도 공화당 성향의 보수주의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인종간 화합이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존중하던 지금까지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다시 극우나 미국 민족주의를무장하는 쪽으로 편향되는 시발점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시각이다. 선거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들을 인터뷰한 투표자 뉴스서비스는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간 치열한 선거로 미국 전체에서 한쪽은 환희와 기쁨을 느끼게 한 반면 다른 한쪽은 우려와 공포심을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선거 후 나타난 의회 의석분포는 상원이 공화대 민주가 50대 49,하원은 220대 211로 이전 상황보다 더 대등한 쪽으로 상황이변했다. 물론 크로스 보트(Cross Vote)로 당노선을 넘나드는신념파 투표가존재한다지만 상대와 힘겨루기에서 소신이 당노선에 꺾이는 사례를클린턴 행정부시 공화당 의회행태에서 누누이 보아왔기에 던져지는우려는 크다.당 노선의 대립에 따른 의회 충돌 가능성이 그만큼 더커진 상황인 것이다. 사회통합보다는 분열쪽으로,그리고 정치쪽에서도 화합보다는 대립쪽으로 가는 분위기가 짙게 보여진 이번 선거는 그래서 미국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은 역사상 몇 안되는 선거가 되고 있다. hay@
  • 2000 미 대선/ ‘소수파 대통령’ 탄생하나

    국민총투표에서는 패배하고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승리하는 이른바 ‘소수파 대통령(Minority President)’이 이번 대선에서 탄생할 것인가. 비록 비공식 집계 결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이번 대선의최대 승부처가 된 플로리다주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주에서 재검표가 예정돼 있어 결과는 아직 불투명하다.그러나 CNN 방송등 미 언론에 따르면 전체 50개주(州) 가운데 48개주의 개표가 진행된 8일 오후 8시현재(한국시간) 부시가 플로리다주에서 고어를 1,000표 안팎에서 누른 것으로 비공식 집계돼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CNN 방송은 29개 주에서 부시가 4,759만757표(48%)를 획득한반면 고어는 19개주에서 4천785만9,022표(49%)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같은 비공식 집계가 재검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경우 부시후보는 총득표면에서는 패배하고 선거인단에서 승리하는 미 역사상 4번째의 소수파 대통령이 된다. 미국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금까지 소수파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모두 세차례 6대의 존 퀸지 애덤스 대통령과 19대의 러더포드 헤이스 대통령,그리고 23대 벤저민 해리슨 대통령이 그런 경우였다. 전체 득표율과 관계없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같이 이변이 연출되는이유는 각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 규모가 다르며 또한 한 주에서 단한표라도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그 주에 할당된 표를 모두 가져가는‘승자 독식제’를 채택하고 때문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대선 궁금증 문답풀이

    미 대선의 절차부터 특색까지 문답풀이 형식으로 알아본다. ■선거인단은 어떻게 구성되나 주별로 상·하원 의원수 합계만큼 배정된다.연방 상원의원은 주마다 2명씩이므로 여기에 각주 하원의원수를 보태면 주별로 최대 54명에서 최소 3명까지.연방의원이 없는 워싱턴 DC 몫 3명을 합산한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이다.과반인 270명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선거인단 선출 방식의 특색은 대부분의 주에서 선거인단을 승자에몰아주는 승자독식(winner-takes-all)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한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싹쓸이해 가는 것. ■가장 큰 변수는 전체의 10%인 부동표 향배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40년만의 최대 접전인지라 유권자 투표결과와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갈리는 등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비기면 어떻게 하나 선거인단이 538명이기에 이론적으로 양후보가269대 269씩 확보하는게 가능하다.이같은 유례없는 결과가 나올 경우하원으로 넘어가 과반수 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한다. ■승자는 언제쯤 알수 있나 땅덩어리가 워낙 큰 미국은 주별로 투표소 개장 시간,공휴일 지정여부,출구조사 허용여부가 다 제각각이다. 서부 해안지역보다 3시간 빠른 동부 해안지역이 먼저 문을 열지만 동부쪽에서도 투표시간 등이 천차만별.96년에는 7일 밤 7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전후 대세가 결판났으나 일대 혼전양상인 올해의 당락은 8일 동부시각 기준 새벽 1시(한국시간 오후 3시)나 돼야 판가름날전망.이에 따라 동부지역 신문들은 마감시간 연장 및 별도 배달수단확보 등에 비상이 걸렸다. ■대선 택일은 어떻게 하나 1845년 의회에서 11월 첫 월요일 다음의화요일로 결정된뒤 지금껏 고수돼 왔다.당시 평일의 첫·끝머리인 월·금,독립이전 영국 선거일이던 목요일 등이 일차 배제됐고 회계처리로 바쁜 초하루에 선거가 치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첫 월요일다음의 화요일로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0 美 대통령 선거 D-1/ 격전지 중부서 ‘마지막 승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미 대선 주자들은 총선을 코앞에 둔4∼5일에도 표심이 엇갈리는 중부일대를 돌며 막판 민심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면서도 확실한 지지를 받지못하고 있는 테네시주를 비롯해 웨스트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주 등3개 주를,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미시건주를 출발,펜실베이니아,뉴저지주를 누비며 표다지기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가 고어에 조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미한 차이어서 누구도 우세를점했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올해 미 대선 끝까지 치열한 양상을 보이자 전체 득표수에서는 이기고도 선거인단 획득 수에서 뒤져 대선에서 패배하는 일이 또다시 일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일은 지금까지 모두 3번 일어났다.1824년 존 애덤스는 30.54%의 지지를 얻고도 43.13%의 지지를 얻은 앤드루 잭슨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1876년에는 48%의 표를 얻은 러더포드 헤이스가 50. 99%를 얻은 새뮤얼 존스 틴덴 후보에 승리했다.또 1888년에는 벤저민해리슨이 47.86%의 지지 속에 48.86%를 얻은 그로버 클리블랜드를 눌렀다. 올해의 경우 고어가 전체 지지율에서는 부시에 조금 밀리고 있지만선거인단 수가 많은 대형주들에서는 오히려 부시에 앞서 112년만에이변이 재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 대선에서 올해처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것은 위의 3번을포함해 모두 7번 있었다.1880년 제임스 가필드와 윈필드 헨콕 후보가모두 48%씩의 지지를 얻어 득표수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지만 선거인단수에서 앞선 가필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1884년에는 그로버 클리블랜드와 제임스 블레인이 똑같이 48%씩의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클리블랜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클리블랜드는 1884년과 1888년 두번의 선거에서 모두 치열한 경합을 벌여 한번은 당선됐으나 두번째는 분루를삼켜 희비가 엇갈렸다. 경합이 치열했던 나머지 두번의 대선은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이 맞붙었던 1960년 선거와 리처드 닉슨과 허버트 험프리가 맞붙은 1968년 선거.닉슨은 60년 케네디와 박빙의 접전을 벌이다 TV토론에서밀려 고배를 마셔지만 8년 뒤에는 와신상담 끝에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박세리,16강전 임선욱에 한홀차 패배… 8강 좌절

    김미현에 이어 박세리도 초반 탈락했다. 박세리는 3일 태영CC(파 72)에서 벌어진 기아옵티마컵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 이틀째 여자부 16강전에서 고교생 임선욱(분당중앙고)의 덫에 걸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인 끝에 중반 한때 4홀차로 뒤진 박세리는 14∼16번홀을 거푸 장악하며 홀차를 줄여 17번홀까지 한홀차로 따라 붙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기회를 파로 마무리하는데 그쳐결국 한홀차로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아마추어로서 국내 오픈대회 2승을 거둔 뒤 올시즌 프로로전향한 루키 임선욱은 미 여자로골프(LPGA) 무대에서 8승을 거두는등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박세리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임선욱은 4일 올시즌 2관완 김형임을 꺾고 올라온 성기덕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김미현 박세리와 함께 초청 케이스로 출전,3번 시드를 받은 한희원은 심의영과의 16강전에서 3홀 남기고 4홀차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올라 한소영을 누른 김영과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 국내 상금랭킹 1위 정일미와 2위 강수연은 각각 서지희와 고아라를 따돌리고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또 김희정은 32강전에서 김미현을 따돌리며 파란을 일으킨 김순미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라 조경희와 격돌한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상위시드 배정자 가운데 3번 시드의 박노석만 황성하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을 뿐 강욱순 최광수 등 올시즌상금 1∼2위를 다투는 상위 랭커 대부분이 탈락하는 이변이 펼쳐졌다. 강욱순은 조철상과의 경기에서 1홀 남기고 2홀차로 뒤져 패했고 최광수는 남영우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발목을 잡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박남신 초반탈락 ‘이변’

    기아 옵티마컵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 첫날 남녀 1번 시드가 나란히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부 1번 시드의 김미현은 2일 태영CC(파 72)에서 벌어진 32강 토너먼트 첫번째 경기에서 연장 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순미에게 덜미를 잡혀 초반 탈락했다.박현순의 결장으로 대신 출전한 32번시드의 김순미는 중반 한 때 앞서나가는 등 호조를 보이다 막판 부진으로 결국 올스퀘어를 이룬뒤 연장에 들어가 2번째 홀에서 버디에 성공,파에 그친 김미현을 잡는 최대 파란을 연출했다. 그러나 2번 시드의 박세리는 김복자를 상대로 16번홀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앞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3번 시드의 한희원과 4번 시드의 정일미도 나란히 김미회와 박유진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도 1번 시드의 박남신이 한영근에게 연장 첫번째 홀에서패해 일찌감치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2번 시드의 강욱순은 김홍식을 16번홀에서 3홀차로 제압했고 3번 시드의 박노석도 이인우를 14번홀에서 5홀차로 앞서 체면을 세웠다.4번 시드의 최광수는 권오철을 연장 3번째 홀에서 가까스로 제압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고시촌 산책/부처 ‘손발따로’ 언제까지

    ◇ 김채환 고시정보신문사 대표 일본은 지금 사법시험제도 개혁의 전기를 맞고 있다.2003년부터 현재의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고 이른바 일본식 로스쿨 수료자에게 법조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마련했다. 현재의 3배인 3,000명의 법조 자격자를 매년 배출하여 법조인구의획기적 저변확대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수업 방식도 수년 전 TV에서 인기를 끌었던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에 등장하는 킹스필드 교수의 카리스마적인 수업을 연상케 한다.대학원 교육의 정상화를 통해 토론중심의 폭넓은 교양 및 전문지식,국제적 시야를 가진 법률전문가를 키워내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것이다. 묘한 일치를 이곳 한국에서도 본다.우연의 일치이길 바라는 마음은괜한 자존심만은 아니다. 우리 교육부에서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여건을 확정짓고 2003년부터 시행할 것을 목표로 다음달중 전문가들로 법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문제는 교육부가 추진하겠다는 2003년 목표의 법과대학원 도입계획은 법무부가 마련한 사법시험 제정안과 불가피하게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사법시험 제정안은 이미 오랜 논의 끝에 공청회까지 마치고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큰 이변이 없는 한 2004년부터는 본 법안이 실제적용될 전망이다. 이 대목에서 관계기관들의 ‘따로 노는 꼴’을 다시 본다는 씁쓸함이 앞선다.애초에 교육부장관이 관여하던 새교육공동체위원회와 법무부가 주관하던 사개위는 각각의 연구비와 업무추진 예산을 탕진한 채서로 제갈길을 찾아 갈 만큼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일본이 이런 일을 결정하려 하고 있는 이때에 말이다. 아직은 우리 사법시험제도는 이 시험에 청춘을 건 사람들이 너무나많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장래에는 어떻게 변할망정 우리 사회분위기나 여건상 당장은 이 시험을 위해서 수험생들이 보내겠다고 다짐하는 세월 또한 짧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미래에 대한 예측가능성’은 깜짝쇼나 의표를 찌르는 어떤 제도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그래서 우리는 정부부처들만이라도 상충되는 정책을 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김채환/고시정보신문사 대표
  • 대학배구 이변 속출

    강호 한양대가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대학배구에 이변이 속출하고있다.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2000삼성화재컵 대학배구 3차대회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2차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명지대를 3-0으로 눌렀지만 예선성적 1승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한양대는 예선 1·2차전에서 예상을 엎고 경희대와 성균관대에 모두 0-3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 1차대회 우승팀 성균관대도 약체 명지대와 경희대에 연이어 패하면서 1승2패를 기록,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렸으나 세트득실로 4강에진출해 ‘강호’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런 이변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실업팀의 대졸선수 드래프트 때문. 약팀의 대졸 선수들은 드래프트에서 보다 높은 순위를 받기위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양대와 성균관대를 꺾는데 선봉에 선 경희대 4년생 윤관열의 몸값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당부분 오를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
  • ‘北·美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급 대담

    *李 鍾 奭[세종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全 寅 永[서울대교수·국제정치학].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방미와 클린턴 미대통령 면담 등 일련의 사건은 55년간 지속해 온 북미 적대관계 해소와 관계정상화를 향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북한 전문가인 서울대 전인영(全寅永)교수와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연구위원의 긴급 대담을 통해 향후 한반도 냉전해체와 평화정착,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장등을 조명해 보았다. ◆ 조명록 방미 의미와 성과. ◆이위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선 두가지 방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남북한간에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구축 등 제반 교류협력이 하나고 국제적으로 군사적 긴장 대결의 핵심인 북미간 대결구조를 완화시키는 것입니다.북한 조명록 부위원장의 방미는 이런 의미에서 한반도 문제가 국제적 해결과 남북관계 해결이 동시 진행하는 시기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한반도의 냉전해체는 남북관계 개선만으로 해체되는 것이 아니고 북미 적대관계 해소가 병행돼야 종합적인 완결판이 됩니다.북한도과거와 같은 통미봉남(通美封南) 차원에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북한은 현재 대남,대미,대중 관계라는 3개 중심축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습니다.군사 문제 모두를 미국과 풀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전교수 조명록 부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을 만난 것은 정말 이변입니다.1950년 10월과 2000년 10월이 이렇게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참 놀랐습니다.1950년 10월엔 미국과 우리가 북진했고 상당히 긴박했었는데 이제는 북한 사람이 군복을 입고 미국에 가서 클린턴을 만나다니….미국도 실세가 오니 대접이 다르지 않습니까. 북한으로서는 클린턴이 이제 물러나는 것이 좀 아쉬울 겁니다.북미관계를 보면 주로 미국 정책이 독립변수고 북한은 종속변수였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이 북한을 안 받아 준 것 아닙니까.지금 미국의 제일큰 관심사는 미사일 개발을 동결하는 것입니다.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벗어나는 것이구요.그래야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기름도 받고차관도 얻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그래서 그런지 북한도 이번협상에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조명록 부위원장을 보내고 특히 조부위원장이 군복을 입고 간 것으로 그네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북미 관계정상화. ◆전교수 북미간 수교도 머지 않은 장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수교 조건도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미국으로선 북한 미사일개발문제가,북한은 테러지원국 해제 등이 최대 관심사입니다.북한이미사일문제에 대해 부담스런 요구를 할 때 미국은 돈도 많이 필요하고 의회에 의결도 거쳐야 하는 등 난처할 수 있습니다.미국과 북한은 많이 협상해 본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미국은 휴전협정 때부터 북한과 협정을 해 보지 않았습니까. ◆이위원 테러 지원국이 해제되면 정상국가 복귀와 경제문제에 도움이 됩니다.이것은 초보적 외교관계 수립으로 이어지고 결국 미사일개발에 대해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지요.조명록 방미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고 미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방북 등의 후속적인 조치와 추가 협상 등을 통해 마무리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조부위원장의 방미로 적대관계가 해소되고 곧장 평화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고 ‘포괄적 협상’이란 물꼬가 터지는 것입니다. ◆ 남북관계 전망. ◆전교수 북한이 그동안 학수고대해 왔던 북미 관계가 개선됐을 경우 남북관계도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남북관계는 좋아졌습니다.하지만 제주도 회담이후 속도가 많이 늦춰졌고아직 핫라인 문제도 해결되지 못했습니다.우리는 또 군사적 문제 해결을 원하는데 북한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에 만족하고 우리를 골탕 먹일 수도 있다는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저쪽은 항상 선별합니다.자기네들이 하고 싶은 대로 큰 계획을 갖고 일을 진행시킵니다.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더욱이 여론으로부터 몰매를 맞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김정일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통일도 할 수 있고 수교도 할 수 있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위원 북미 관계 개선은 양국의 적대관계가 해소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북 관계에도 여러 형태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북한은 남한을 상대하지 않고 미국,나아가 국제사회와의 관계증진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체제유지를 위해 남북관계의 속도조절을 시도할지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관계를 악화시켜 지금까지의 성과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북아 정세 변화. ◆이위원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주변국들의 입장과 대응 전략도 다양한 것 같아요.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불안정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에 북미관계 개선을 환영할 것입니다.러시아도 마찬가지지요.북한이 미국과 군사적 유착하는 것이 아니고 정상국가로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입장은 미묘합니다.원칙적으로 북미관계 개선을 지지하지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일본 정치권에서는 환영하지만 언론과 시민사회에서는 아직 문제를제기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본 외교가 대미 추종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상당 부분 따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북한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북일 관계의 족쇄도 풀어질 것입니다. 특히 일인 납치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경우 북일 관계는 급격히 진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교수 중국은 어쨌든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아직까진 북한에 어느정도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지 않습니까.한편 북한이 잘못된다면 자기네 부담이 늘어날 것도 알고 있습니다.이런 측면에서 남과 북이 대화를 해서 풀라고 말한 적도 있는 것처럼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것에대해 반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약 미국이 이쪽에서 패권을 차지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너무 힘을 많이 잃었다.러시아는 4자회담 실시도 환영했습니다.북한과 한국이 자기네 나라 문제를 가지고 하는 것 가지고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지 않습니까.러시아는 단지 6자회담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 4자회담에 대한 영향. ◆이위원 북미 관계 개선으로 앞으로 4자회담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한반도 주변 4국의 입장과 구상이 서로 틀리기 때문이지요.남한은 2+2에,북한은 북미 협상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4자회담의 궁극적 목적은 ‘원인·해결 방식’으로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에 있습니다.북한이 4자회담을 더 활용해서 평화협정을 위해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판을 치울지 고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교수 4자회담 자체가 출발부터 상이한 목적으로 시작한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지 않아요. ◆ 정부의 향후 과제와 대응. ◆이위원 북미관계 진전에 따라 정부도 과거와 다른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남북관계 개선만 몰두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복잡한 변수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남북관계 개선은 북미관계 진전으로탄력을 받을 것입니다.남북,북미 관계는 보완 관계지 결코 대체 관계로 보면 안됩니다.북미관계 진전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북미관계가 진전된다는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것이며 북일관계 개선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가 됩니다.하지만 북한이 주변국과의 관계 증진에 있어서 우리와 조율하지 못할경우 ‘부적합한 상황’이 도래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외교적으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한반도 평화에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선 남한은 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과 공고한 협력체제를 일구면서 남북 신뢰구축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동안 남북관계라는 단순한 변수만을 생각했다면 이제 국제관계라는 보다 복잡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북한이 정상국가로서주변국가와 관계를 맺게 되면 변수가 다양해지고 자칫 부작용도 나올 수 있습니다.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대북정책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입니다. ◆전교수 역시 대미외교가 중요합니다.미국처럼 영향력이 큰 나라는없지 않습니까.요즘 미국과 소원했습니다.매향리 사건,기지촌 여자살인사건,폐기물 유출 사건 등의 문제로 우리나라에게 야속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예전에는 정부가 다 알아서 덮어줬는데 말입니다.한미 공조체제를 어떻게 유지하는가가 중요합니다.한·일 공조체제도필요하고 중국에게도 잘 해줘야 합니다. 밉든 곱든 북한과도 링크가 잘 돼서 더이상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잘관리해야합니다. 정리 오일만 홍원상기자 oilman@
  • 세레나, 도요타컵테니스 우승

    [도쿄·필터슈타트(독일) AP AFP 연합] 시드니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줄리 알라르 데쿠지(프랑스)를 꺾고 도요타프린세스컵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8위 세레나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세계 19위 데쿠지(프랑스)를 65분만에 2-0(7-56-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세레나는 올 시즌 3번째이자 통산 8번째 여자테니스협회(WTA)투어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며 우승상금 8만7,000달러를 벌었다.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WTA투어 포르쉐컵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17세 소녀 킴 클리히스터스(벨기에)와 패권을 놓고다툰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힝기스는 8일 독일 필터슈타트에서 열린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36분만에 2-0(6-1 6-0)으로 가볍게 눌렀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클리히스터스는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토지아(프랑스)에 2-1(3-6 6-4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이변을이어갔다.
  • 프로축구 PO 마지막 한장 부천? 수원?

    프로축구 정규리그의 플레이오프전 진출 윤곽이 부천과 수원의 마지막 티켓 싸움으로 좁혀졌다. 팀당 27게임 가운데 2∼3게임씩 남겨둔 2일 현재 안양은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2·3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성남은 4강 안정권에 들어 있다.안양은 지난달 30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최용수가 2골을넣는 활약을 업고 3-2로 승리,승점 47(17승7패)을 얻어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1위를 결정지었다.전북은 승점37(15승9패),성남은승점35(15승9패)를 기록해 이변이 없는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이들 3팀은 또 막판 피말리는 접전을 남겨둔 4·5위 부천·수원보다1경기씩을 더 남겨두고 있어 남은 행보마저 여유롭다. 반면 나란히 승점 30을 기록중인 부천·수원은 남은 2경기를 모두이겨야만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할 희망을 얻는다.그나마 성남이승점 5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면 플레이오프전 진출 꿈은 물건너간다. 현행 규정상 4위팀의 승점이 3위와 5점 이상 벌어지면 준플레이오프전(3·4위전) 자체가 무산된다. 따라서 부천·수원으로서는 성남의 주전 골키퍼 김해운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차출된 공백에 악의적인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입장이다. 굳이 조건을 따지자면 두팀 가운데서 부천이 다소 유리하다.일단 골득실에서 부천이 앞서 있는데다 수원은 김호 감독의 다음 경기 출장이 어려워졌기 때문.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안양전에서 심판 판정에대한 불만으로 물병을 걷어차 출장정지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부천과 수원은 4일 각각 전북·울산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박해옥기자 hop@
  • [대한광장] 남북화해협력기본법 제정하자

    6·15 남북공동선언 후속조치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25일제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제주도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렸고,제1차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에서는 투자보장 등이 합의됐다.그리고지난 23일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서신교환 등 6개항이 합의됐다.그러나 이렇게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한의 인적 물적교류를 남한내의 남북관계법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법 체제상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그래서 급변하는 남북관계의 교류협력에 맞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의 입법체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축이 미국·북한에서 남·북한으로 전환되면서 남북관계를 규율하는 유일한 합의문서는 남북기본합의서로 귀착됐다.이 합의서에서 약속한 남북관계의 화해협력을 남북한의 국내사회로 바로 연결시키는 법에는 현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있다.이 법은 문익환 목사 등의 방북과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급변하는 남북관계의 현실에 긴급하게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하기 위해 1990년 8월1일 제정됐다.그러나 그 이후 남북관계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1991.9),기본합의서의 채택(1991.12) 등으로 많이변했다.그러므로 지금 이 법은 그동안 변화된 남북관계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남북교류협력법은 헌법과 남북기본합의서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남북교류협력법 제9조 3항은 모든 남북 간의 물적·인적교류를 통일원장관의 승인사항으로 두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남북기본합의서 제15조(경제교류),제16조(전분야 교류·협력 실시),제17조(민족구성원 자유로운 왕래)에 대한 위반이며,헌법 전문 및 헌법 제4조의 평화통일 조항에 전적으로 위반된다. 둘째,남북교류협력법은 과도한 준용 및 위임규정을 두고 있다.그러나 외국과의 관계에 적용되는 법률을 준용하는 것은 남북기본합의서전문의 ‘잠정적 특수관계’ 규정과 제15조의 ‘민족 내부거래’ 규정에 위배된다.그리고 이러한 법률의 지나친 준용은 국제무대에서 남북교역이 민족 내부거래임을 주장하는 데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셋째,남북교류협력법이 많은 부문에서 시행령에 위임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단순히 절차적인 사항을 위임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그러나 남북한 왕래의 심사(제11조),물품의 반출·반입에 대한 승인(제13조),협력사업의 승인(제17조) 등 주요사항을 포괄적으로 시행령에 위임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위임입법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헌법에 위반된다. 넷째,남북교류협력법 제4조에 규정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관(官) 독점적인 심의 의결기구로서 통일의 주체인 민간의 참여를 완전배제시키고 있는데,이것도 헌법에 위반이다. 끝으로 남북교류협력법이 특별법인가 기본법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남북교류협력법은 북한을 적대관계의 당사자가 아닌 교류협력의당사자로 인정한 최초의 실정법으로 남북교류의 근거법이다.그러므로 남북의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 관해서는 다른 법률에 우선해 적용되고 있다.그래서 남북교류협력법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적용된다는점에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특별법의 지위를 해석적 방법으로 부여하고자 하는 견해가 있다.그러나 이것보다는 향후 제정될 모든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법령에 대해 기본법의 지위를 갖는 법을 새로이 제정하자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그 새로운 법이란 한 예로 ‘남북화해협력기본법’(가칭)을 새로이제정하자는 것이다.이 법은 우선 같은 위계에 있지만,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을 통일적으로 규율하기 위해 다른 법률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짐으로써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협력분야의 정책에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법률로서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이와같이 남북교류협력법은 지금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남북교류협력법의 미온적 개정만으로는 현재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를수용하기에는 난점이 있다.근본적으로 다른 법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는 ‘남북화해협력기본법’을 새로이 제정하는 것만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향후 가능한 모든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장 희 한국외대 교수·국제법
  • 남자하키, 송성태 그림같은 ‘한방’

    한국 남자 하키가 올림픽에서 3번이나 우승한 강호 파키스탄을 꺾고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8일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송성태(성남시청)의 결승골에 힘입어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파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하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다.남자하키는 88년 금메달,96년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하키에 가려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88년 서울에서도 10위에 머물렀고 96년 애틀랜타에서는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세대교체에 성공한 남자하키는 지난 5월 세계 6강이 겨룬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독일,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좋은 성적으로 이번대회 이변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워 꾸준히 상대 문전을위협했지만 전반 22분쯤 김경석(김해시청)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빗나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오히려 파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후반 21분 강건욱(성남시청)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송성태가 수비수 2명을 앞에두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파키스탄은 남은 14분동안 거세게 밀어부쳤지만 몸을 던지는 한국의수비를 뚫지 못했다.이로써 한국은 파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11승5무 1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0일 호주-네덜란드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클로즈업/ 호주 캐시 프리먼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의 ‘독립전사’ 캐시 프리먼(27)이 25일 육상 여자 400m 결승에서 애보리진의 존재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릴 전망이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 종목 2위로 골인한 뒤 ‘원주민기’를 흔들며 트랙을 돌아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프리먼은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성화 점화자로 등장해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호주대륙에 백인들이 상륙했을때 200만명을 넘었던 애보리진은 핍박의 세월을 거친 현재 40여만명도 채 안남았다. 올림픽에 출전한 유일한 애보리진이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단한명의 애보리진인 프리먼은 희망을 잃은 원주민들의 ‘유일한 희망’. 애틀랜타에서 자신을 울리고 우승했던 마리 조세 페렉(프랑스)이 400m 불참을 선언한 터라 이변이 없는한 프리먼은 400m 결승에서 ‘애보리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 남게 된다. 영혼을 깨우는 애보리진 전통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프리먼은 97년이후 400m경기에 42번 출전해 4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다. 호주정부는 최근 “정치·종교적 내용을 담은 표식은 사용할 수 없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침을 어기면서까지 원주민 깃발사용을 허가하는 화해 제스처를 보였다. 류길상기자
  • 유고 오늘 대선 결과 예측 불허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신유고연방이 24일 대선과 총선을 실시한다.야당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후보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소보전쟁으로 국제전범으로기소된 밀로셰비치가 권력을 포기하고 스스로 법의 심판대 앞에 서겠느냐는 점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밀로셰비치는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유권자들의 안정희구 심리를 유발하려 하며 중립적 태도를 보여온군부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노골적인 ‘밀로셰비치 목죄기’와 관련,“서방의 선거 방해가 계속되면 군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나서 무력개입과 계엄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미르 불라토비치 총리가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대통령은 헌법상내년 중반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언급,유고 정국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판세 야당의 코스투니차 후보가 7∼20%포인트 차이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밀로셰비치가 과거 10년 집권 동안 4차례의발칸전쟁을 일으켜 한번도 이기지 못했으면서도 권좌를 계속 유지한점에 비춰 이변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밀로셰비치가 패배할 경우 소요사태를 일으켜 계엄이나 비상사태를 선포,야당에 권력을 넘기지 않고 권좌를 유지하는 편법과 술수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것이다. ◆서방국가 부정선거 경고 서방측은 선거에서 패하면 정치적 생명이끝나는 것은 물론 유고전범재판소의 심판대 위에 서야 하는 밀로셰비치가 선거조작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 자유로운 감시활동이보장되지 않으면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하는 한편 곧바로 유고선거 특별감시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밀로셰비치 진영 기류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낙승을 거둘 것이라고주장하면서 서방의 퇴진압력을 일축했다.이들은 또 야당의 부정선거주장은 패배를 예상한 야당이 변명거리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야당 반응 승리는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다만 군부의 선거개입 시사와 밀로셰비치측의 대통령 임기 고수 발언 등이 집권측 내부의 심상치 않은 기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일수도 있다고 보고,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 한국 여자핸드볼 파죽의 3연승

    시드니올림픽이 중반 열기를 더하고 있는 21일 한국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과동메달을 보태는 선전을 펼쳤다.또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이 강호인도와 헝가리를 꺾어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밝혔으나 나머지 종목의부진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남자 B조 3차전에서 강건욱과 송성태(이상 성남시청) 등 노장선수들의 눈부신 투혼으로 강호 인도를 2-0으로 잡았다.스페인·아르헨티나와 연속 무승부를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3경기만에 첫 승,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전반 27분여만에 송성태의 필드골로 1-0으로 앞선 뒤 후반 6분 강건욱이 또다시 필드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한국은 24일 약체 폴란드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 한국 여자핸드볼이 파죽의 3연승,8강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오성옥의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헝가리를 41-33으로 일축,3게임을 내리 따내 조 선두에 나섰다.이로써 한국은 약체 앙골라와의 최종전(25일)만 남겨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조 1위를 차지,B조 4위와준결승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배구] 남자 배구가 러시아에 아쉽게 져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계속된 남자 B조 3차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후보 러시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3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강호 유고·미국과의 경기를 남겨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한국은 신진식·이경수·장병철의 폭발적인강타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간 뒤 14-11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았다. [유도] 한국이 6일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제2전시홀에서 벌어진 남자 100㎏급에서기대를 모았던 장성호(한국마사회)가 1회전 탈락,충격을 던진 데 이어 여자 78㎏급의 이소연(용인대)마저 8강에서 져 패자조로 밀려났다.전통의 메달밭인 한국 유도는 이로써 6일 동안 금맥 캐기에 실패,자칫 76몬트리올대회 이후 24년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이소연은 우타 퀸헨(독일)에 우세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서 셸린 르브렁(프랑스)에게 판정패했지만 패자전에서에스더 산미구엘(스페인)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탁구]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조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열린 8강전에서 대만의 창옌수-치앙펜룽조를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여자단식의 간판 류지혜는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의 고니시 안을 3-2로 누르고 남·녀 단식통틀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그러나 김택수-오상은조는 공링후이-류궈량조(중국)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메달권 진입을 노렸던 남자단식의 김택수와 이철승,유승민도 32강전에서 탈락했고 여자단식의 기대주 석은미도 16강전에서 첸홍 고치(독일)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수영]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동아대)이 자유형 100m에 이어5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82를 기록,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99)을 0.17초나 앞당기며 17위에 올랐다.김민석은 자유형 단거리에서 올해 6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지만 0.02초차로 준결승(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격] 배성덕(창원시청)과 이은철(한국통신)이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본선탈락했다. 배성덕과 이은철은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소구경소총 복사 본선에서 각각 588점과 587점을 쏴 38위와 41위에 머물렀다.
  • 오바시 WMO 사무총장 “남북 기상교류 최대한 도울터”

    “남북 기상 교류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작정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제12차 서울 총회에 참석하기위해 우리나라에 온 고든윈 오바시(67) WMO 사무총장은 21일 기상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WMO는 남·북한을 포함,지구촌 회원국185개국의 자유로운 교류를 지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이지리아 교수 출신으로 17년 동안이나 사무총장직을 지내온 오바시는 4차례나 북한을 방문했으며 우리나라 방문은 85,97년에 이어 3번째다. 오바시 사무총장은 “태풍,홍수,가뭄,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해 지혜를 모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재앙을 피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면서 “1860년보다 세계평균기온이 0.5도 상승하고 이산화탄소배출량도 31% 높아졌으며 극지방 빙하가 녹아내리는 등 기상환경이크게 바뀌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기상환경 악화와 기상재해에대한 공동 대처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의 기상예보 능력에 대해서는 “장비와 인력 등 여러 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면서“비정치적인 분야인 기상분야 교류가 남북의 화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WMO의 사마란치’라는 애칭이 붙은 오바시 사무총장은 제3세계 기상학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국인감독 中하키 돌풍

    올림픽파크 하키센터에서는 17일 대이변이 일어났다. 올림픽에 첫 모습을 드러낸 중국이 여자하키 예선 B조리그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3위에 오른 네덜란드를 2―1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지난 4월 올림픽예선전에서 5위로 턱걸이하며 시드니행 티켓을 간신히 따낸 중국으로선 6강 본선진출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애틀랜타 은메달리스트인 한국이 예선 A조에서 1무1패를 기록한 것과 큰대조를 이뤘다. 시드니를 강타한 중국하키 돌풍.그것은 코리안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김창백 전 한국여자하키대표팀 감독이 그 주인공.그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급할 때는 한국어까지 섞어가며 선수를독려했다. 김감독은 감독 경선 끝에 지난해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3주훈련 뒤에 참가한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자 성적부진으로 채 한달도 안돼 경질당하는 수모를 당했다.그리고 중국으로건너가 지난 1월 4일 중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중국체육 사상 첫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감독이 됐다. 김감독은 “욕심은 없다. 8강에만 들면 만족한다”며 “중국협회가전적으로 신뢰하고 밀어줘 감사한다.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2002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우승시키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양궁서 첫 金… 유도서 金… 金…”오늘 金맥 터진다”

    ‘노 금메달의 침체는 이제 그만’-. 양궁과 유도 등 전통적인 메달박스가 19일부터 마침내 화끈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초반 노 금메달의 한을 풀어줄 첫 주자는 ‘돌아온 신궁’ 김수녕(예천군청).김수녕은 19일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자신의 올림픽 4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서울올림픽 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고 바르셀로나올림픽 때는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수녕은 이번 대회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1위를 차지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고스란히 회복해 이변이 없는 한금메달이 확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녕을 위협할 라이벌은 국내후배들 뿐.윤미진(경기체고)과 김남순(인천시청)은 국제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세계 최강 한국의 양궁대표답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화려한 올림픽 데뷔를 꿈꾸고 있다. 유도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남자 81㎏급 조인철(용인대)과 여자 63㎏급 정성숙(포항시청)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특히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뒤 은퇴했다가 지난 해 매트로 돌아온정성숙은 올초 파리오픈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한층 원숙한 기량을 보여 금메달 획득이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확실한 금메달 종목인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과 여자 단·복식에서 16강전과 8강전을 치르며 메달권에 한 발 다가설 전망이다.
  • 여자양궁 방심은 금물

    예선성적을 과신하지 말라-.한국 여자 양궁팀에 ‘과신 금지령’이내려졌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예선성적 상위권자들의 탈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4강전(32경기)의 경우 예선 하위 랭킹자가 상위 랭킹자를 이긴 것이 5경기였고 32강전(16경기)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7경기에서 하위권자가 승리를 거뒀다.특히 32강전에서는 예선성적 10위권 이내 선수가운데 3명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4위를 차지했던 터키의 알티카나크 엘리프가 무명의 윌리엄손 앨리손에게 덜미를 잡혔고 세계챔피언십에서 4∼5위권을 유지해 오며 예선9위를 차지했던 에릭손 페트라(스웨덴)도 예선 24위의 폴란드의 노위키에게 10점차로 크게 패했다.예선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던사도프니카(우크라이나)와 리우 피유(중국)도 고배를 마셨다. 발리바 나탈리아(이탈리아·예선 2위)는 2회전에서 스웨덴의 라손(예선 34위)에게 고전하다 162-160으로 간신히 이겼다. 물론 예선 1·3·4위(김수녕·김남순·윤미진)를 차지한 한국 선수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그러나 방심은 금물.김남순도 32강전에서 예선 30위인 웬 치아링(대만)에게 중반까지 동점을 허용하며 고전하는 등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한국 코칭스태프들은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16강전부터는 더 많은 이변이 속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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