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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테니스/ 샘프라스, 256위한테 ‘혼쭐’

    샘프라스가 혼났다-. 5연패를 노리는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2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256위 배리 코원(영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힘겹게 이겼다.통산 63개 타이틀을 거머쥔 샘프라스는 이 대회 1회전에 5차례 출전한 게 고작인 코원의 강서비스와 기습적인 발리에 눌려 하마터면 윔블던 최다승(8승)과 연속우승타이(5회) 기록 도전을 허무하게 중단할 뻔 했다.샘프라스는 경기 뒤 “세기의 이변으로 기록될 수 있었다”고 안도의한숨을 쉬었다. 앤디 로딕(18)은 강서비스와 빠른 몸놀림을 바탕으로 11번시드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을 3-1로 물리쳐 팬들의 많은 격려를 받았다. 임병선기자 bsnim@
  • [대한포럼] 정치권력과 언론

    언론사 세무조사와 신문시장에 대한 공정거래위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 가운데 ‘정치권력과 언론’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高學用)주최로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있었다. 제1발제자 김동익(金東益)중앙일보 고문은 정치권력과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의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역사적으로 정치권력과 언론은 ‘끊임없는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오늘날 한국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언론이 정치권력과 당당하게 맞서자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며,그러기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 특권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이 권력기관화한 나머지 특혜와 특권을 당연히 누릴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 고문은 우리 언론이 유별나게 내세우는 ‘불편부당’‘공정중립’의 허구를 지적해서 주목을 끌었다.독자와 시청자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상업주의적 외장(外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언론사의 상업주의는 당연히 발행부수 부풀리기로 이어진다.광고 수입 증대를 위한발행부수 부풀리기는 무가지 살포에 이어지고,그 결과 국가자원 낭비라는점에서 신문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을 촉구했다.발제자는 당연히 언론계의 현안 쟁점 가운데 하나인 ‘신문고시’ 부활문제를 거론했다.공정위가 신문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현행 공정거래법과 시행령을 동원하면 되는 데도 굳이 고시를 부활하는 것은 정치권력이 언론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의심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발제자는 언론은 정치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지만 결코 동반자는 아니며,언론은 정치를 냉정하게 검증하고 비판하기 위해 ‘한발짝 물러서 있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정치권력과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를 나름대로 설정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온 원로 언론인 정경희(鄭璟喜·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는 언론개혁이 ‘우리 시대의 소명’이라는 관점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발제자는 과거 32년간에 걸친 군사독재 시기 정치권력과 언론관계를 ‘가해자-피해자’에서 ‘권언유착’으로 변질·퇴행한 과정으로 정리했다.그러면서 그는 ‘문민정부하의 이변(異變)’을 지적해서주목을 받았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1994년 언론사세무조사 결과 드러난 언론사와 사주들의 엄청난 비리를 볼모로 ‘밀실 야합’을 통해 언론사 사주들을 정치권력의 ‘충성스러운 동반자’로 만들었다는 것이다.환경감시의 임무를 등진 채 문민정부의 나팔수로 기능했던 거대 언론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거뜬히 살아 넘기고는,막강한 권력기관으로 군림하면서 정부·여당과 야당에권력을 배분하면서 정치게임의 제왕(帝王)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이점과 관련해서,필자는 발제자의 지적이 다소미흡하다는 느낌이다.5·6공을 거치는 동안 권언유착을 통해 재벌급 거대 언론으로 이상 비대해진 족벌언론사들은 국민의 정부에 ‘통치권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발제자는 이른바 ‘빅3’라는 거대 족벌언론의 이같은 방자한 행태는 신문시장의 과점(60∼75%)에 기초한 ‘여론의과점’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그럼에도 거대 족벌언론이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선출되지 않은 언론권력이 그동안 탈세와 불법행위를 자행해 왔다면 당연히 법적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면서 그는 언론개혁을 위해 국회 언론발전위 설치와 정기간행물법 개정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언론개혁은 정권이나 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중앙과 지방 언론사 주필,논설·해설위원 등 30여명 가운데 일부는 정부의 이번 조처를 언론 탄압으로 보기도 했지만,언론개혁이 시대적 과제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정부와 족벌언론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언론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점에서 여론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장 윤 환 논설고문 yhc@
  • 세계청소년축구 이변 속출

    ‘사커루’호주가 일본을 꺾었고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한호주는 19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콜로소경기장에서 열린세계청소년축구대회 D조 예선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을 2-0으로 완파했다.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호주는후반 14분 상대 하네다 겐지의 자책골에 이어 24분 그레고리 오웬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살타에서 열린 E조에서는 ‘북중미의 복병’코스타리카가네덜란드를 3-1로 눌렀다.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F조 경기에서 프랑스는 에르브 뷔네, 필립 멕세스의 연속골에 이어 지브릴 시스(19)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세워 이란을 5-0으로 대파했다. 같은 조의 가나는 파라과이를 2-1로 이겼고 D조의 앙골라와 체코는 득점없이 비겼다. 박해옥기자
  • 뉴스피플 6월28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6월19일 발매 6월28일자)는 최근 지구촌을 큰 혼란에빠뜨리고 있는 기상이변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한반도의사막기후화 가설까지 낳은 사상최악의 가뭄을 비롯해 각대륙의 이상기후와 기상재앙을 비켜 가려는 인류의 노력,날씨 마케팅까지 꼼꼼하게 취재했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서울,경기,인천 지역 등 ‘빅 3’자치단체장을 노리는 예비주자들을 특집으로 엮었다.대통령선거의 판도까지 좌우할 이들 수도권 단체장 선거를 미리 분석했다.‘제2의 전교조’ 파문이 우려되는 공무원노조 설립을 둘러싼 변수들을 살펴보았다.7월1일부터 운행이금지될 예정인 유통업체의 셔틀버스를 놓고 각자 입장이다른 업체와 주민들,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속사정을 들여다 보았다. 생명보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변액보험’의 득실을 자세하게 따져 보았다.새 모델도 아닌데다 가격도 비싼 르노삼성 자동차가 중형차시장에서 뜨는이유도 짚었다. 암흑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시 ‘저문 강에 삽을 씻고’의 주인공 정희성 시인을‘문학마을’에서 만났다.피곤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날마다 웃음을 주는 만화 ‘용하다 용해’의 작가 강주배씨를만나 ‘무대리’ 얘기를 들었다.올 여름 영화계를 강타할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소개했으며 ‘신(新)장군의 비망록’에서는 한국군 최초의 PKO 사령관이었던 안충준 장군의 백골부대 근무 시절을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다.
  • 이치로 ML 올스타투표 1위…중간집계결과 발표

    [뉴욕 AP 연합]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치로는 12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78만1,229표를 얻어 텍사스의 포수이반 로드리게스(71만9,574표)를 제치고 리그 전부문과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치로는 이변이 없는한 외야수 부문 1위를 지켜 지난 64년 토니 올리바(당시 미네소타) 이후 첫 신인 외야수 올스타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 11일 61경기만에 100안타 고지를 밟은 이치로는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지난 20년 조지 시슬러(당시 세인트루이스)가 세운 시즌 최다안타(257개)도 경신할 것으로점쳐진다. 한편 1루수는 존 올러루드(시애틀·35만1,582표)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클리블랜드·55만4,066표)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44만4,864표) 3루수 칼 립켄(볼티모어·32만9,972표)이 각각 1위를 기록중이다. 지명타자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시애틀·70만7,796표)가 선두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새달 11일 시애틀에서 열린다.
  • 프랑스 예술축구 ‘역시 예술’

    세계 최강의 ‘아트사커 군단’ 프랑스가 한 수위의 개인기를 앞세워 일본 돌풍을 잠재웠다. 프랑스는 10일 대회 최다인 6만5,000여명의 관중이 일본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8분 파트릭 비에이라의 헤딩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홈팀 일본을 1-0으로 제치고 우승상금 225만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이로써 프랑스는 98프랑스월드컵,2000유럽선수권에 이어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3연속 제패,‘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았다.프랑스의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골든볼’을안았고 비에이라는 실버볼,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는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9일 울산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호주가 후반 38분에 터진 숀 머피의 헤딩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는 파란을일으켰다. 준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챙긴 일본으로선 그동안 가려진문제점을 속속 드러내기는 했지만 세계 최강을 상대로 단한골차 패배에 그치며 상승된 전력을 입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특히 예선을 거쳐결승전에 오르는 동안 무실점 행진을 하며 ‘고무줄수비’로 과대포장된 조직력은 프랑스의파괴력 앞에선 그리 단단하지 못했다. 프랑스 역시 오랜 원정과 이동에 따른 체력부담,비온 뒤축축해진 그라운드 컨디션 탓에 예상된 낙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다만 세계 1위를 상대로 한 이변은 애초부터 기대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사실만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초반부터 거칠게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공세를 펼친 프랑스는 전반 4분 니콜라 아넬카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 슈팅을 날린데 이어 18분 스테브 말레가 골마우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는 등 가볍게 일본의 1자수비를 돌파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철저히 수비 위주로 나선 일본은 프랑스의 공세때마다 어김없이 3∼4명의 수비수를 골문 안에 포진시켜 볼을 걷어내며 간신히 버텼다. 그러나 이는 첫 실점의 순간을 조금 늦췄을 뿐 프랑스의 예봉을 피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었다. 전반 28분 미드필드 오른쪽을 가른 프랑크 르뵈프가 길게센터링 한 볼을 1자 수비라인을 뚫고문전으로 파고든 비에이라가 머리로 받아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일본으로선5경기만의 첫 실점. 한번 무너진 일본의 수비라인은 더이상 프랑스의 물밀듯한 공세를 버텨내지못했지만 프랑스는 오히려 홈팀에 대한 배려라도 하는 듯 때로는 조직력,때로는 개인기로 일본의 문전을 공략할 뿐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추가 득점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의 느슨한 전략은 후반 들어서도 이어졌다.이 틈을탄 일본의 공세가 초반 불을 뿜었지만 프랑스의 조직력에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비록 실점은 면했지만 거듭된 일본의 반격에 위협을 느낀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추가 득점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이미 떨어진 체력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은 일본의 거센 반격에 눌리고 말았다. 요코하마 박해옥기자 hop@
  • 美 맥베이 11일 사형

    미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사건을 담당한 콜로라도주 덴버의 연방 지방법원은 6일 이 사건의 주범 티모시 맥베이(33)의 사형집행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 연방 지법의 리처드 메이치 판사는 이날 연방정부가 사건관련문서들을 지난달까지 변호인측에 제시하지 않은 사실은충격적이지만 새로 공개된 문서들이 맥베이의 유죄 사실을확인한 배심원의 평결을 변경하지 못한다고 지적, 맥베이측의 연기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1995년 4월19일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를폭탄차량을 터뜨려 폭파,168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명을 부상케 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돼 인디애나주 테러 호트 연방교도소에서 수감된 맥베이는 11일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에 처해지게 됐다. 메이치 판사는 “12명의 배심원은 평결이 정당하며 공동체의 양심으로서 도덕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문서들이 발견됐다고해도 맥베이가 사형에 처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베이측 변호인단의 로버트 나이변호사는 법원의 이러한 판결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순회항소법원에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연합
  • 월드컵/ 총성없는 축구전쟁…불붙은 대륙별 예선

    ‘가자,꿈의 무대로’-.지구촌이 2002년 월드컵축구 본선을향한 경쟁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본선 티켓 32장 가운데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한국 일본이 가져가고 남은 티켓은 모두 29장뿐이다.하지만 6개 대륙별 지역 예선엔 역대 최다인 195개국이 출전해 경쟁률은 6.72대1에 이른다.본선 개막 1년을 앞두고 그야말로 사상 최대의 전쟁을벌이고 있는 대륙별 예선 상황을 점검해 본다. ◆ 유럽(13.5장).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뺀 50개국이 출전해 5∼6개국씩 9개조로 나뉘어 지난해 9월부터 예선에 들어갔다.각조 1·2위가운데 상위 4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상위 5번째 나라가 아시아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결정한다. 2일 예선을 재개하는 유럽에서 본선티켓 확보가 유력한 나라는 1조의 러시아(4승1무·승점 13) 2조 아일랜드(4승2무·승점 14) 5조 폴란드(4승1무·승점 13) 6조 스코틀랜드(3승2무·승점 11) 8조 이탈리아(4승1무·승점 13) 9조 독일(4승·승점 12) 등. 3조는 체코(3승2무·승점 11)와 불가리아(3승1무1패·승점10) 덴마크(2승3무·승점 9)가 각축중이고 4조도 슬로바키아터키 스웨덴이 3승2무(승점 11)로 혈전을 치르고 있다. 7조는 오스트리아(3승2무·승점 11)와 스페인(3승1무·승점 10)의 접전.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9조 2위(2승1무1패·승점 7)를 달리고 있고 98프랑스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는 각각 2조 2위(3승2무1패·승점 11)와 6조 3위(1승2패·승점5)로 아직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 ◆ 남미(4.5장).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남미는 출전10개국이 더블리그를 펼쳐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은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예선의 3분의2 정도를 마쳤고 선두 아르헨티나(9승2무1패·승점 29)를 뺀 중위권이 혼전이다.2위 파라과이(7승2무3패·승점 23)부터 에콰도르(7승1무4패·승점 22) 브라질(6승3무3패·승점 21) 콜롬비아(5승4무3패·승점 19) 우루과이(5승3무4패·승점 18) 등 6위까지 2게임차(승점 6) 이내에서 순위변동이 심하다.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간신히 4위에 턱걸이한 채 고전하는 것도 주목거리다. ◆ 아프리카(5장). 아프리카 정상급이면 세계 정상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급신장한 신흥세력이다. 출전한 50개국이 2개국씩 맞붙어 25개국을 가린 뒤 다시 5개국씩 5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치러 조 1위팀이 본선에 오른다. 최종예선 막바지에 이른 현재 A조의 카메룬(5승·승점 15)B조의 라이베리아(4승2패·승점 12) C조의 모로코(3승3무·승점 12) D조의 튀니지(4승2무·승점 14) E조의 남아공(4승·승점 12)이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 아시아(2.5장). 예선을 치르는 국가들로서는 티켓이 프랑스 월드컵(3.5장)때보다 준데다 3위팀이 유럽 1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10개조 1차 예선을 치른 뒤 각조 1위팀이 다시 5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벌인다.최종예선 조 1위 2개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팀끼리 경기를 벌여 이긴 팀이 유럽 14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1조 오만(5승1무·승점 16) 2조 이란(2승·승점 6) 3조 카타르(5승1무·승점 16) 4조 바레인(5승1패·승점 15) 6조 이라크(4승2무·승점 14) 7조 우즈베키스탄(4승2무·승점 14)8조 아랍에미리트연합(4승2패·승점 12) 9조 중국(6승·승점18) 10조 사우디아라비아(6승·승점 18) 등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전통의 강호 쿠웨이트가 4조 2위(4승1무1패·승점 13)로 탈락한 게 이변. ◆ 북중미·카리브(3장). 복잡한 1·2차 예선을 거쳐 최종예선에 오른 6개국이 접전을 펼치는 상태. 최종예선 일정의 3분의1을 소화한 현재 미국이 1위(3승·승점 9)로 본선 진출이 유력하고 코스타리카멕시코 자메이카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4)로 혼전중이다. ◆ 오세아니아(0.5장). 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1차예선을 치른 뒤 조별 1위팀끼리 2차 예선을 가져 이긴 팀이 남미 5위와 본선티켓을 다툰다. 1차예선 1조에선 호주(4승·승점 12)가 아메리칸 사모아를31-0으로 대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피지(3승1패·승점 9)를 따돌리고 1위를 확정했다.2조는 아직 경기가 열리지 않았지만 뉴질랜드의 1위 가능성이 높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안前법무 전격하차 전말

    이틀만의 낙마(落馬)였다.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은말을 바꾸고 상황을 호도하려다 ‘43시간 재임 장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법무부와 검찰에 상처만 남기고 재야 변호사로 돌아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안 전장관이 21일 김대중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충성 메모’를 직접 작성했으며 사무실에서 급히 나오는 바람에 컴퓨터에서 미처 지우지 못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 전장관이 23일 오전에야 그런 사실을털어놓았다”면서 “메모 작성 경위와 경과를 솔직하게 말했다면 양해할 수도 있는 사안이었는데 당황해서 이리저리 둘러대는 등 대처를 잘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같은 자리에서 퇴임식을 갖기까지 이틀간은 안 전장관에게 악몽같은 시간이었다.23일 새벽자택 앞에서 귀가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안 전장관은 “이틀동안 한숨도 못잤다”고 말했다. 문건 파동은 21일 오후 5시쯤부터 시작됐다.안 전 장관은 그 시각 과천 청사 법무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었다.기자들이 5시를 전후해 안 전장관의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취임사 초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여직원 윤모씨(21)는 “장관의 컴퓨터에 입력돼 있는 내용”이라며 A4용지 2장짜리 문건을 서울지검 기자실에 팩스로 보내줬다. 메모에 적힌 ‘태산같은 성은에 감사’,‘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성’,‘정권재창출을 위한 노력’ 등 문구를 보고깜짝 놀란 기자들이 확인 전화를 걸었다.여직원 윤씨는 “2장의 문건은 모두 장관이 직접 급하게 작성한 뒤 청와대로 갔다”고 작성자가 안 전장관임을 여러차례 확인해줬다. 문의가 빗발치자 오후 7시쯤 안 전장관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경택(李景澤) 변호사가 서울지검 기자실에 찾아와 “안 장관의 지시를 받고 평소 그분이 주장해온 내용을 내가 쓴 뒤 여직원에게 컴퓨터로 치게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의 해명이 사태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썼다면 문건의 내용을 한번 말해보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 신빙성을 의심받았다. 다음 날에는 밤사이 입을 맞춘 듯 이 변호사와 직원들의‘말바꾸기’가 시작됐다.2장짜리 문건 가운데 ‘정권 재창출’ 등의 문구가 들어있는 부분만 이 변호사가 작성했다는 주장이었다.하지만 이 변호사가 문건을 썼다는 시각인 21일 오후 3시30분쯤에는 사무실에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됐다.그는 그 시각에 경기도 이천 D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골프장의 전산망을 확인한 결과,이변호사는 2시30분에경기를 끝낸 것으로 밝혀졌다.골프를 끝내고 샤워를 한 뒤 출발했다면 3시30분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으로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람보의 뜸베질

    미국 하원은 미국이 유엔 인권위원회와 마약통제위원회이사국 선출에서 탈락한 데 대한 보복으로 유엔 분담금 미납액 가운데 올해 내기로 했던 2억4,400만달러를 미국의인권위 이사국 복귀 때까지 지급을 유보한다는 동의안을 10일 통과시켰다.인권위 이사국 임기는 2년이다.따라서 우격다짐으로 재선거를 하지 않는 한 앞으로 2년동안 유엔이 골탕을 먹으라는 배짱이다.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의 대외정책을 지켜보면서영화 ‘람보’시리즈를 떠올리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붉은 머리띠를 이마에 질끈 동여맨 근육질의 실베스타 스탤론이 기관단총 하나로 월맹군을 싹쓸이하는 ‘람보’는 만화같은 3류 영화다.미국민들이 이 3류 영화에 열광했던 것은 미국 역사상 전쟁에서 최초로 패배한 베트남전쟁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이었다.그래서 2탄 3탄까지 나오게 됐다. 동서 냉전체제가 붕괴된 뒤 유일한 슈퍼파워가 뒨 미국은 걸프전에서 보았듯 국제경찰을 자임하고 있다.부시 행정부는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세계를 미국 중심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내 보이고 있다.환경협약 교토의정서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는가 하면,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 파기의사를 내비치고,대다수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밀어붙이고 있다.이른바 ‘불량국가들’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는 물론 우방들도 지켜주겠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그러나 MD체제구축 추진은 러시아와 중국을 자극해서 새로운 군비경쟁에 불을 당길 뿐이다. 1947년 유엔이 창설된 이래 미국은 유엔을 통해 세계를좌지우지해 왔다.유엔이 미국의 독무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돈줄’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유엔 예산의 25%를 분담해 왔다.자신이 돈줄인 유엔에서 미국이 ‘왕따’를 당한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일 것이다.그러나 미국은유엔에 대해 뜸베질을 하기 앞서 이같은 이변이 왜 일어났는지를 냉철하게 돌아다 볼 필요가 있다.미국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회원국들의 반감이 이번 투표에서 결집돼 나타난 것이다.이제 미국은 계속 힘으로 밀어붙임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당할 것인지,국제사회와 함께 살아가는법을 배울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세계는 ‘람보’를 원하지 않는다.‘람보’는 영화로 그쳐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김도훈 ‘득점왕·팀 우승’ 두마리 토끼몰이

    김도훈이 득점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마지막날 대전과의 경기에서 김도훈은 동점골과 연장전 골든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전으로 이끌었다.김도훈은 또 이날 2골을 보탬으로써 시즌7호골을 기록,득점순위에서도 성큼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3일 현재 김도훈은 2위 샤샤(성남)와 우성용(부산)을 2골차로 따돌려 이변이 없는 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김도훈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이는 최대 요인은 최근의 상승세.김도훈은 올시즌 들어 지난달 4일 부산전에서 첫골을 넣은 뒤 같은달 18일 울산전이 열리기 전까지는 골맛을 보지 못해 애를 태웠다.그러나 18일 2골을 쓸어넣은 이래 최근 3경기 연속 2골씩을 몰아넣었을 만큼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4강 진출 여부를 가른 지난 2일의 대전전에서 김도훈은 감각적인 문전 필드골을 잇따라 성공시켜 골감각에 물이 올랐음을 과시하며 국내 최고 몸값 선수답다는 찬사를 들었다. 김도훈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8분 허리를 향해 직선으로 날아든 까다로운 볼을 순발력에 의해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 전반 13분엔 박성배의 왼쪽 돌파에 의한 센터링을 쫓아 적시에 달려들며 왼발로 가볍게 골문을 갈라 팀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이 기록한 이날의 2골은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골중 PK골이 3개나 돼 구단의 전폭적 지원에 의해 ‘만들어진’ 득점선두가 아니냐는 눈총을 털어버릴 만했다. 5일 수원과의 준결승전에 나서는 김도훈은 “팀을 위해 뛰다 보면 개인적 영광도 따르지 않겠는가”라며 득점왕보다는 우선 팀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부부생활 관련 프로 ‘봇물’

    동화 속에는 늘상 아름다운 공주와 백마 탄 왕자가 등장한다.그리고 이변이 없는 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대요”로 끝을 맺는다.하지만 현실은 아쉽게도 동화가 아니다. 결혼은 행복이 주렁주렁 열린 신천지가 아니라 숱한 문제를 품은 스무고개 수수께끼다.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부 10쌍중 3쌍이 결국 이혼한다. 인간의 영원한 테마라는 결혼과 부부.현실을 반영한 탓인지 남녀간 사랑뿐 아니라 온갖 문제가 얽히고 설킨 결혼생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방송사로서는 풍부한 이야기거리는 물론 신혼에서 노부부까지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KBS-2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금 오후10시55분)은 부부들의실제 사례를 다뤄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성공 프로.20%가넘는 시청률로 주간 인기프로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가정법원,가정법률상담소 등 관련기관에 접수되는 부부들의 이혼 사례를 바탕으로 성(性),돈,고부갈등 등 다양한문제를 짚는다.시청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워 우편,전화,PC통신 등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1회에 5,000∼2만명에 이를 정도다. SBS도 이번 봄철 개편을 맞아 부부에 초점을 맞춘 2개 프로를 선보인다.2일 첫방송되는 시트콤 ‘허니! 허니!’(수 오후10시55분)는 온갖 부부문제를 시트콤 소재로 끌어내기존의 가족 시트콤과는 차별화한다는 전략.실제 부부 30여 쌍을 심층 인터뷰해 성격,부부관계,갈등 등을 집중 분석,줄거리와 등장인물 캐릭터에 현실성을 보강했다.현재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사례를 공모 중이다.‘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토 오후 11시50분)은 이혼을 고민할 만큼 심각한 갈등을 겪는 부부들을 주인공으로 선택,그런 갈등의 이유가 뭔지,해결의 실마리는 없는지 등을 진지하게 접근해본다. 전문가 그룹에 의뢰해 부부간 갈등의 원인을 파악해 보고,사이코 드라마의 역할 바꾸기 등을 시도해 서로의 입장을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한편 MBC는 인기 아나운서 정은아가 진행하는 ‘사랑은 아름다워’(금 오후 7시25분)를 지난 27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했다.다양한 부부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살펴보는 프로그램.갈등도 많고 위기도 많은 신혼시절의 해프닝을 담은 ‘사랑은 못말려’,배우자를 여읜 사람들의 애절한 마음을 그린 영상 에세이 ‘하늘로 보내는 편지’,부부들의 숨겨진 속내를 속시원히 털어놓는 ‘부부연가’ 등으로 꾸며진다. 허윤주기자 rara@
  • 편집자문위원 8명-본사 국장단 첫 간담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들의 간담회가 25일 열렸다.2개월전각계 각층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편집자문위원단은 1주일에 한번의 편집자문위원 칼럼난을 통해 대한매일의 보도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보도및 편집 방향 등에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대한매일 최홍운 편집국장과 위원들간의 간담 내용을 요약한다. [최홍운 편집국장] 2개월간 좋은 글 써줘서 고맙다.글을 통해 대한매일 전반의 문제점을 기탄없이 지적해줘서 많은 참고가 됐다.더욱 개선된 지면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정탁 원장] 대한매일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화두가될만한 주제를 갖고 캠페인을 하는 것도 독자들을 확대하는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이를테면 영종도 신공항의 경우 부지를 선정한 사람의 이름을 건물 이름에 붙여주는것도괜찮다.공항 이름도 국제 허브공항답게 ‘킹 세종 공항’으로 바꾸는 캠페인 등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금룡 대표]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보도가 객관성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인천 공항도 잘못되고 있다는보도가 무수히 많았지만 잘 돌아가고 있다.언론들이 비판적 기사를쓰는 것은 좋지만 지나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대한매일도 선입견에 함몰되지 말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당부한다. [박명재 처장] 몇몇 신문이 옴부즈맨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편집자체에 관여하는 자문위원은 언론사 가운데 대한매일이 처음인 것 같다.대한매일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2개월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면을 자세히 보니까 새롭게 보인다.편집은 생동감있고 창의력이 넘쳐 보인다.변화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읽을 거리도 많아졌다.행정뉴스를 28면에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최 국장] 또 다른 변화를 위해 5월1일부터 교육면,NGO면을 신설하고,미디어·행뉴면도 보강할 예정이다.행정뉴스도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인 일반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담도록 노력하겠다.우리는 3P(Policy,Public,People)를기본 컨셉트로 정책뉴스를 심층 보도할 방침이다.나아가 정부가 발굴 못한 획기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 대표] 대한매일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섹션면이 없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신문의 지면이 너무 부족하다.최소한 4면 정도는 늘려야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또 1면 등 다른면의 편집과 내용은 많이 변했지만 행뉴 1면은 요지부동인듯한 인상이다.제2의 1면답게 편집도 좀 다양해 졌으면 좋겠다. [최 국장] 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편집을 하다보니 지면이 딱딱해지고 고답적이었다.앞으로는 취재영역을 대전 청사나 공기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국민의 입장에서 정부에 대해 궁금한 점,바라는 점 등을 폭 넓게 반영하겠다. [홍 대표] 행정뉴스는 일반 국민들도 많이 읽는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 기사를 쓸 때도 고충처리가 제대로 안되는 국민의 입장에서 보고,이를 지면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 바깥 취재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한정된 기자로 한정된 면을 채우다보면 기사도 한정되고 신문의 한계가 드러난다.예를 들어 경제연구소에서 수많은 연구 보고서가 쏟아져 나온다.이에 대해 연구원이 그 보고서를 풀어주고설명해주는 기사를 쓴다면 기사의 질도 좋아지고 전문성도높아질것이다.특정 이슈에 대한 찬·반론자와 대한매일의해당부장이 ‘3자 대담’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 처장] ‘공직인맥 열전’의 경우 단순한 학력,경력을소개하기 보다 그 사람이 맡고 있는 업무성격,과거 업적 등을 설명해줘야 한다.공무원 명예기자제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고 본다.대한매일이 24일자에 경찰대 동문회 성명사태를 와이드 조명했는데 일목요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성명서의 전문도 대한매일만 실었다.동문회 모임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다.아쉬운점은 과연 그 모임이 충정에서 나온 것이었는지,공무원의 집단행동이 정당한지,과거에도 이런전례가 있었는지 등에도 지면을 할애했으면 더 좋을뻔했다. 비경찰대 출신들의 시각이 빠지고 경찰대 총동문회장의 인터뷰가 너무 크게 들어간 것도 아쉽다.이런 작은 부분이 대한매일은 친정부 신문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홍 대표] 미디어면과 관련해서 대한매일은 다른 신문이 안다루는 것을 소화했으면 한다.언론고시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입장보다 찬·반 입장을 골고루 다뤘으면 한다.또 다른신문의 잘된 내용은 잘됐다고 지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 원장] 미묘한 현안이 있을 때 신문사의 데스크 컬럼을적극활용해야 한다.지금까지의 데스크 칼럼은 접근 방식이논설이나 사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현장기자와 독자사이에서 데스크가 느끼는 고민 등이 지면에 반영되는 내용이 실려야 한다. [홍 대표] 편집에서 그래픽 활용은 좋다.다만 한 두개만 눈에 띄면 안되고 전체가 좋아져야 하는데 패션면이 흑백으로 나오는 것은 아쉽다. [최영애 소장] 대한매일은 남성을 위한 신문이라는 생각이든다.공무원,그것도 상위 남성 공무원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고 여성관련 기사는 상대적으로 적다.공직에 있는 여성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일선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루어야한다.여성문제는 끊임없이 이슈화하기 좋은 기사거리다. [최 국장] 앞으로 여성관련 정책 등에 더욱 신경을 쓸 방침이다. [박 처장] 인물 동정란에 특정인물이 너무 자주 나온다.공직인사 기사가 장관급에 치우치기 쉬운데 지난번 차관인사가 안돼 관련부처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있다는 기사는 아주 좋았다. [정영철 강사] 학생들에게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조선,중앙,동아일보와 한겨레,대한매일의 논조를 비교해보라는 과제를 내줬다.학생들의 반응은 조선과 한겨레는 뚜렷하게 대별되는데 반해 동아와 대한매일은 애매하다는 것이다.대한매일의 과거 이미지도 많이 작용했겠지만 기사가 뚜렷한 입장을 못 드러낸다는 방증이다.대한매일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듯 하지만 약하고 동아도 조선의 눈치를 보는것 같다는 평이었다.대한매일의 존재 자체를 알리는 작업도중요하다.조직내부의 변화 노력과 함께 외부에 이같은 노력을 알려야 한다.요즘 대학생들은 대한매일뿐만 아니라 모든 신문을 안보기 때문에 더더욱 홍보가 필요하다.다양한 이벤트를 하면 좋을 것같다. [이 대표] 얼마전 어느 신문에서 읽은 최만리에 대한 재해석을 재미있게 읽었다.역사와 관련한 기획시리즈를 늘리는것도 좋을듯싶다.‘다시 찾아 보는 우리 역사’는 어떤가. 검소함에 대한 캠페인을 주도해보는 것도 괜찮다.옥션에서시행하고 있는 벼룩시장에 주부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대한매일은 이런 중고시장정신으로 캠페인을 주도하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 [차영구 국장] 나도 공무원이지만 대한매일이 공무원 신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특별히 덕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대한매일도 이미지 메이킹 작업이 필요하다.‘대한매일은 어떤 신문이다’라는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행정전문지를 표방한다지만 대한매일의 정부부처 출입기자들이 타사 기자들에 비해 전문성이 돋보이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처 출입기자들이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행정의 고민이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국방백서의 주적개념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좋은 예다. 국방은 국방의 논리로,안보는 안보의 논리로 풀어야 되는데 몇몇 신문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끌어들여 사회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본다.이럴때 대한매일이 이런 점을조망하면,국민들이 혼란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국민생활과 밀접한정책에 대해 중심을 찾아줘야 한다. 국민과 정부를 묶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대한매일이변신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성공을 기원한다. [최 국장] 여기 오신 분들도 사실 그동안 대한매일에 대해관심이 없었을 것이다.과거의 이미지 때문에 우리가 손해를 많이 본다.우리는 가장 신문다운 신문이 되고 싶다.우리신문의 탄생배경은 정권의 신문이 아니고 나라의 신문이다.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가꿔갈것이다.우리의 오너는 국민이다. [김 원장] 전문기자제도 필요한데 전문직 종사자를 기자로채용할 게 아니라 미래의 전문기자를 수습기자로 뽑는 채용정책을 추천한다. [홍 대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미디어 면에 자사의 소유구조 개편 진행 상황등을 과감하게 실어야 한다. [최재훈 간사] 대한매일의 위상은 아직까지 매우 낮다고 본다.여성,장애인,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기사 등을 강화해 이 사람들이 대한매일을 보면 자신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정 강사] 인터넷 신문에 대해서도 비중을 높여야한다.기자커뮤니티가 아주 재미있던데 지면에 반영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리 류길상 이송하기자 ukelvin@
  • 고이즈미 돌풍의 요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의 총재 경선승리 요인을 놓고 분석이 한창이다.당초 하나마나한 게임,또는 결선 투표에선 잦아들 게 분명한 일시적 ‘바람’정도로 치부한 고이즈미 돌풍이 일 정계의 지각변동으로 여겨질 만큼 엄청난 이변이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 및 정치학자들은 승리 요인으로 복잡한 요인들이 뒤얽힌 시너지 효과를 꼽는다. ▲10여년간 계속된 경제불황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욕구▲기성 자민당체제에 대한 당원들의 염증 ▲7월 참의원 선거에 대한 위기감 등 심리적 요인에다 ▲소선거구제 변화▲예비선거 결과 반영 등 제도적 요인이 맞물렸고 여기에고이즈미의 치밀한 선거전략이 주효했다. 선거초반부터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정 3사 민영화 사업을 들고 나왔다. 개혁성향을 지닌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제고된 반면,하시모토는 현 경제침체의 장본인이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그가 모리(森)파 회장직을 내놓고 주창한 ‘파벌 타파’선언은 중앙당원들의 파벌싸움에 진력이 난 지방당원들의가려운 곳을 긁은 효과를 냈다.최대 파벌 보스인 하시모토후보에 맞선 ‘파벌 파괴’구호도 한몫했다. 당원들에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어필한 것이다.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지방 당원 및 중앙 의원들이 유권자 목소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도 큰몫을 했다. 여기에 예비선거 결과를 그대로 본선에 반영키로 한 선거제도도 고이즈미를 승리로 이끈 공신이 됐다. 젊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고이즈미에겐 잦은 TV토론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연일 계속된 방송토론에서 나머지 3명의 후보로부터 집중공격당하는 모습이 오히려 시청자에게 어필했다. 하시모토 후보가 지난 98년 참의원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만큼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의 간판으로내세우기에는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7월 참의원 선거위기설’도 당원들이 고이즈미를 선택케한 요인이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무명 레이먼, 헤비급 ‘챔프’

    [브라크판(남아프리카공화국) AP연합] 이변이 일어났다. 무명의 하심 레이먼(28·미국)이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부근 카니발시티 카지노 특설링에서 열린 WBC·IBF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35·영국)를 5회 2분32초만에 KO로 꺾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레이먼은 35승(29KO)2패를 기록했고 루이스는 94년 9월24일 올리버 맥콜에게 2회 KO로 진 이후 6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패배해 31승(28KO)1무2패가 됐다. 미국 TV중계 때문에 이례적으로 현지시간 새벽 5시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레이먼은 초반 탐색이 끝난 뒤 2회 들어 한방에만 급급,큰 모션으로 달려들던 루이스의 턱을 강타,이변을 예고했다.이어 3회에는 오른손,왼손 스트레이트를 번갈아 날리며 만회에 나선 루이스를 오른손 펀치로 견제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4회들어 초반 한때 루이스의 적극적인 공세에 위기에 몰렸던 레이먼은 침착하게 왼손 훅으로 응수,위기를 벗어난뒤 5회 들어 현지 적응훈련 부족으로 가뿐 숨을 몰아쉬던루이스의 왼쪽턱에 오른손 어퍼컷을 작렬시켜 캔버스에눕혔다. 레이먼은 심판이 카운트를 마치기도 전에 링을 돌며 승리의 춤을 추다가 루이스가 일어나지 못하자 “자신있다고말하지 않았던가,이제는 루이스도,타이슨도 없다”며 기염을 토했다. 신장에서 7㎝,몸무게에서 7㎏,리치에서 23㎝나 앞섰던 루이스는 “도저히 믿을수 없다”면서도 “레이먼이 멋진 경기를 했고 내가 이기지 못했다면 타이슨도 레이먼을 이길수 없을 것”이라고 새 챔피언의 탄생을 격려했다.
  • 난지도 골프장 조성 가닥

    환경파괴 문제로 논란이 돼온 서울 난지도 생태골프장 문제가 ‘골프장 조성’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난지도매립장 활용방안을 검토해온 ‘난지도골프장검토위원회’(위원장 이승무 연세대 교수)의 K위원은 10일“‘매립장의 안정화 과정에서 골프장이나 생태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변이 없는한 검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12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골프장을 조성하는쪽으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K위원은 “10명의 위원중 대다수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방향에서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단 이는 매립장 안정화기간 동안에만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립지 안정화와 관련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불충분하고,매립지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매립지의 최종 활용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의견도 녹색위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 조성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환경단체들의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아직 최종결론이나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골프장 조성 반대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12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골프장 조성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서울시의 일방적인 검토위원 선정등 결정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밝히고 백지화 투쟁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주가약세에 작아진 ‘골리앗’

    ‘다윗이 골리앗을 앞질렀다’ 정유업계 부동의 1위인 SK와 3위인 에쓰-오일의 시가총액순위가 뒤바뀌는 이변이 벌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액 14조원인 SK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기준 1조4,983억원으로 매출액 8조원인 에쓰-오일의 시가총액 1조7,033억원보다 2,050억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시가총액 역전현상은 2월 중순 이후 SK의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은 반면 에쓰-오일의 주가는 지속 상승했기 때문. 2월초 주당 1만6,000원 선이던 SK의 주가는 6일 1만1,700원으로 30% 가량 떨어졌다.반면 에쓰-오일은 2월초 2만1,000원대에서 3만600원으로 50% 가까이 올랐다. 에쓰-오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유통물량이적고 수출물량은 상대적으로 많아 수익성이 높은데다 올해부터 75%의 배당을 하기로 하는 등 고배당을 약속하면서 외국인 등의 매수가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무명 디마르코 첫날 ‘깜짝선두’

    오거스타가 11년만에 첫날 7언더파를 허용했다.그것도 처음 초대된 선수에게.과연 오거스타의 힘이 다한 것일까-. 무명에 가까운 크리스 디마르코가 6일 새벽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6,9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프로경력 11년차지만 2부투어를 전전하며 지난해 펜실베이니아클래식 우승 경력이 고작인 그에게 오거스타가 무릎을 꿇은 것이다.“솔직히 아무도 내가 우승하리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그의 소감처럼 기고만장할 만도 하다.하지만 ‘깜짝선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타이거 우즈도 “이건 메이저대회다.그리고 3라운드나 더 남았다”고 말했다. 97년 챔피언으로서 오거스타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는뜻이 함축돼 있다.우즈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15위. 많은 전문가들도 우즈의 생각에 동의한다.이들은 지난해1라운드 ‘깜짝선두’ 데니스 폴슨을 기억하고 있다.4언더파 68타로 첫날 선두에 나선 폴슨은 나머지 라운드에서 이븐파조차 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주최측에선 1라운드 오거스타의 그린이 ‘유리알’이라는 악명과는 달리 ‘느려터져’ 이변이 생겼다고 분석하기도 한다.실제 선수들은 개막 직전 이틀간 쏟아진 비가 그린의 속도를 믿을 수 없을만큼 줄였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날씨가 맑아 잔디도 바짝 마르면서 특유의 빠르기를 되찾게 돼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게 주최측의 얘기다. 한편 올시즌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 스티브 스트리커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2위를 달렸고 필 미켈슨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4위에 포진했다.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11위에 올라 2연패 가능성을 남겼다. 곽영완기자 kwyoung@. ◆첫날 ‘깜짝선두’에 나선 크리스 디마르코는 ‘사이코그립’이라 불리는 독특한 퍼팅그립으로 눈길.일반 퍼터를 사용하지만 롱퍼터 처럼 양손을 붙이지 않는 이 그립으로 그는 이날 퍼팅수 25개에 그치는 위력을 떨쳤다.
  • 조훈현 9단 ‘부활의 노래’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올 1·4분기 최다승을 구가하며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조 9단은 이 기간동안 13승5패의 성적을 기록,2위 유창혁·이창호 9단을 3승차로 따돌렸으며 최다대국 부문에서도역시 이창호 9단을 1국 차이로 눌러 선두를 지켰다.승률은72%로 3위. 지난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에게 국수전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의 성대결끝에 패해자존심을 구겼던 것과 대비된다. 조 9단은 올해 제44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이창호 9단을 2대1로 누르고 도전권을 쟁취,루이 9단과 결승대국을벌이고 있다.현재 2대0으로 앞서고 있어 타이틀 획득이 유력시된다. 이 기간동안 루이 9단,최명훈 7단,이세돌 3단 등 타이틀보유자들이 승률부문 10위에 올라 지난해 신예기사들의 득세와 대조를 이룬 점도 흥미롭다. 올해 신예기사 가운데는 원성진 3단(15)과 안영길 4단의활약이 두드러졌다.원 3단은 올초 질풍노도의 7연승을 기록한 것을 포함,승률 1위,다승 4위에 올라 이세돌 3단에 이어제2의 반상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안 4단 역시 제35기 왕위전에서 이세돌 3단과 ‘불사조’ 서봉수 9단을 내리 꺾는등 승률 2위와 다승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여류 기사로는 이영신 2단이 6승1패로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동안 패왕전,배달왕기전,기성전,국수전 등 여러 기전이 4월 이후로 연기되는 바람에 기본국(한달 3대국)을 채운 기사가 11명에 불과했다.이에따라 다승부문에서 4승으로,승률부문에서 50% 미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임병선기자
  • 스페인 20년만에 프랑스 제압

    [키토(에콰도르)·발렌시아(스페인) AP AFP 연합] 세계축구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에콰도르가 최강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스페인이 20년만에 98월드컵챔피언 프랑스를 물리쳤다. 에콰도르는 29일 키토 아타우알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2월드컵 남미예선 11차전에서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브라질을 1-0으로 눌렀다.에콰도르는 골키퍼 호세 세바요스의 철벽 방어와 후반 4분에 터진 이반 카비에데스-아구스틴 델가도의 합작 결승골로 ‘거함’ 브라질을 침몰시키는데 성공했다.에콰도르는 6승1무4패(승점 19)로 본선직행티켓이 주어지는 4위로 뛰어 올랐다.브라질은 3위(승점 20·6승2무3패)로 한계단 밀려났다.레아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은 이날 해발 2,850m의 고지대 적응에실패한 듯 줄곧 고전했다. 한편 스페인은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반 엘구에라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전·후반 1골씩을 터트려 2-1로 이겼다.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81년 2월마드리드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를꺾는 감격을 누렸다. 98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팀 프랑스는 이날 패배로 네덜란드와의 유로2000 예선에서 2-3으로 진 이후 이어 온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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