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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관광청 ‘세계1주’ 이벤트

    벨기에 관광청 ‘세계1주’ 이벤트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과 브뤼셀 공항이 인터파크와 함께 17일까지 ‘인생 세계1주-벨기에 플랜더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플랜더스에 소재한 다양한 기업들의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쇼핑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콜릿의 나라’답게 다양한 초콜릿과 와플 쿠키, 화장품, 패션 등 70개 이상의 제품을 20%~61% 싸게 살 수 있다. 1만 5000원 상당의 사은품도 제공된다.아울러 플랜더스의 주요 여행지들과 여행이 가능할 때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손원천 기자
  • 19~34세 청년,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가 구직 청년의 스마트폰 데이터 이용료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만 19~34세 청년이 고용노동부 채용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비롯해 구직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드는 데이터 이용료를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약 6개월분을 면제하기로 했다. 데이터 무료 사이트는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등이다. 이동통신 3사는 청년들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월까지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KT는 신청자에 한해 6개월간 월 2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이용자에게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인스코비·프리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는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10개월간 40~50% 할인해주기로 했다.
  • “오디션 우승자에 李 1회 동행권” 스타 PD 출신의 파격 아이디어

    “오디션 우승자에 李 1회 동행권” 스타 PD 출신의 파격 아이디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1회 동행권’을 내걸고 설날 특집 이벤트로 ‘불만을 노래해! 나도 가수다’(불가수)를 진행한다. 오디션 형식 행사에 ‘후보 1회 이용권’을 결합한 방식으로 ‘나는 가수다’를 제작한 스타PD 출신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의 작품이다. 김 본부장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이재명 후보가 노래를 통해 표현된 민심을 온라인을 통해 직접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오디션 형식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대·사회·정치·세대 유감 등 각종 이슈에 대한 불만을 개사해 노래로 털어놓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승자는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1분 1초를 허투루 쓸 수 없는 유력 대선주자와의 1회 동행권을 얻게 된다. 전 세계의 부자들이 해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노하우를 귀띔받고자 ‘버핏과의 점심’이 걸린 자선 경매에 몰려들어 화제를 낳는 점 등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소통본부 관계자는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는 금품이나 상품을 드릴 수 없어서 고민 끝에 일종의 ‘소원수리’를 내걸은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 후보와 생맥주를 한 잔 하고 싶다거나, 영화를 같이 본다거나, 알바나 배달을 대신해 달라는 등의 방식으로 1회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톡 채널 ‘불가수’나 이메일로 노래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전날 시작돼 23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준결승(25일)과 결승(27일)은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 후보는 결승전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 20~35세 청년,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20~35세 청년,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가 구직 청년의 스마트폰 데이터 이용료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만 19~34세 청년이 고용노동부 채용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비롯해 구직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드는 데이터 이용료를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약 6개월분을 면제하기로 했다. 데이터 무료 사이트는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등이다. 이동통신 3사는 청년들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월까지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KT는 신청자에 한해 6개월간 월 2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이용자에게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인스코비·프리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는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10개월간 40~50% 할인해주기로 했다.
  • 아직 결혼 안했니?...하루 20번 소개팅 주선한 부모 왜?

    아직 결혼 안했니?...하루 20번 소개팅 주선한 부모 왜?

    중국의 ‘춘절’은 평소 돈벌이를 위해 고향을 떠났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힌다. 하지만 결혼적령기 독신의 청년들에게 춘절은 가족들로부터 혼인을 강요받는 부담스러운 자리로 받아들여지곤 한다는 점에서 조금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실제로 이런 이유 탓에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춘절’을 가리켜 ‘최혼’(催婚·결혼을 재촉한다는 의미)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이들이 상당할 정도다. 이와 관련해 최근 춘절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았다가 귀향 단 하루 만에 무려 20차례에 걸친 소개팅을 하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의 작은 농촌 출신의 올해 22세인 주 씨다. 그는 몇 해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곧장 인근 대도시로 일자리를 떠나, 지금껏 줄곧 도시에서 독신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작된 춘절 연휴를 맞아 회사로부터 장기간 휴가를 얻어 가족들이 살고 있는 저우커우의 고향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무려 약 1년 만에 고향 집에 돌아와 춘절 연휴를 여유롭게 보내려고 했던 그의 계획은 고향 집에 도착한 지 단 하루 만에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10일 고향에 도착한 뒤 집 안에서 쉬고 있었던 주 씨에게 다름 아닌 다수의 남성들이 집 안으로 찾아오는 ‘자동’ 소개팅 퍼레이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단 하루 만에 무려 20명의 남자를 소개받아야 했던 그는 평소 실내에서 즐겨 입었던 펑퍼짐한 잠옷 바지와 두툼한 겨울 솜 잠바 차림으로 예상치 못한 소개팅 자리에 무려 20차례나 나서야 했다. 마치 이벤트와 같이 이어진 소개팅을 계획한 인물은 다름 아닌 주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두 사람이었다. 주 씨의 가족들은 올해 22세의 주 씨가 아직도 결혼에 대한 뚜렷한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줄곧 미혼 상태로 대도시에 홀로 거주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것. 그러던 중 얼마 전 그가 춘절 연휴 동안 고향 집을 찾을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번 소개팅에 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주 씨의 집으로 찾아온 소개팅 상대 남성들은 이 지역 농촌 마을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 중인 지역 청년들이 대부분이었다. 주 씨가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기 이전부터 일면식 있던 고향 친구들도 일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개팅의 주인공이 됐던 주 씨를 보기 위해 지역 청년들은 준비된 시간에 한 명씩 차례로 주씨의 집 안으로 들어섰다.이번 소개팅은 이 지역 마을에서도 전에 없던 대규모 소개팅 행사로 꼽힐 만큼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소개팅 현장 인근에 있었던 한 마을 주민은 “소개팅을 위해 주 씨의 집 밖에 여러 명의 남자들이 차례로 줄을 선 채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면서 “그 모습이 마치 일자리를 찾아 온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줄을 선 모습 같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길지 않은 시간에 소개팅은 모두 끝났다”면서 “남자들을 집 안으로 들여와 주 씨에게 소개한 사람은 가족들과 친척들이었다. 일부 남성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마치 면접 심사를 앞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한편, 이번 소개팅 해프닝에 대해 주 씨의 가족들은 “우리 마을에 사는 딸와 같은 연령대의 여자들은 모두 결혼을 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들 모두 도시에서 홀로 사는 딸의 처지를 걱정해서 많은 준비와 고민 끝에 이번 소개팅을 계획한 것이다. 우리 딸이 이번 기회에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진정 서로를 배려하는 반려자를 만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 中, KFC 피규어 열풍...희귀템 모으려 식사 대행∙X선 검사기까지

    中, KFC 피규어 열풍...희귀템 모으려 식사 대행∙X선 검사기까지

    얼마 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만 판매하는 인형을 사기 위해 한파의 날씨에도 새벽에 수천 인파가 몰린 뉴스가 화제가 되었다. 40만 원짜리 한정판 캐릭터 인형은 온라인에서 곧바로 4배가 넘는 158만 원에 팔렸고 이 ‘리셀러’ 때문에 구매 경쟁이 과열해졌다. 이렇게나 유독 한정판에 진심인 중국인들이 이번에는 KFC에서 판매하는 한정판 랜덤 박스에 열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의 다수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KFC에서는 팝마트와 콜라보 한 랜덤박스 세트를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피규어는 팝마트의 디무(DIMOO)라는 캐릭터로 팝마트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는 99위안, 약 1만 8000원 상당의 패밀리 팩을 구매하면 캐릭터 1개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7가지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지만 7세트를 산다고 해도 모든 캐릭터를 모으기란 쉽지 않다. 99위안 세트 구성은 콜라 3잔, 프렌치프라이 1개, 라오베이징 치킨랩, 칠리치킨 햄버거 1개, 치킨 너갯 5개, 에그타르트 2개로 평범했다. 그러나 전국에서 대도시로 꼽히는 1, 2선 도시의 KFC에서만 판매하는 이번 콜라보 피규어는 총 26만 3880세트가 판매되었고 거의 30분 만에 자취를 감췄다. ‘재물보다 떡밥’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혹은 7가지 캐릭터를 다 모으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햄버거 세트를 구매했다. 제품만 받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식사 대행업’이라는 신종 ‘직업’이 탄생했을 정도로 그 열기는 대단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매 인증을 보면 가장 많이 구매한 사람은 106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세트가 약 3인분인 것을 감안하면 세 식구가 1개월 하고도 5일을 더 먹을 수 있는 양인 셈이다. 일부 구매자들은 피규어만 받고 계산대에 그대로 음식을 놓고 가거나 바로 버리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직접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생겨난 식사 대행업은 그야말로 이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微博)에서는 4일 당일 다양한 해시 태그로 식사 대행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24년 동안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 “#단 하나의 음식도 남김없이 먹어 치웁니다” 등의 재치 있는 수식어와 함께 식사 대행을 전문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로 이들에게 별도의 수수료와 교통비를 내고서라도 피규어만 얻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공급이 부족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에만 참여했던 ‘신참’과 달리 오랫동안 한정판만 구매해 온 전문 브로커 황니우(黄牛)들은 역시 달랐다. 수수료만 받고 대신 햄버거 세트만 먹기 위해 매장에 온 ‘식사 대행업자’들은 한정판 구매 열기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왜 고객이 ‘전자저울’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달랐다. 오랜 경험이 쌓인 황니우들은 매장에 도착, 피규어 박스를 흔들고, 저울로 무게를 잰 뒤 대부분이 자신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뽑아갔다. 덕분에 이들을 따라하던 사람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피규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미 SNS상에서는 “반드시 전자저울을 가져가 무게를 재야 한다”는 것이 필살기처럼 퍼져나갔다. 이번에 KFC 한정판 DIMOO 캐릭터는 아이스크림, 햄버거, 옥수수콘 등 다양한 KFC 제품 모양을 하고 있어 각각의 무게가 달랐기 때문이다. 원래 랜덤박스 브랜드인 팝마트 매장에서는 전자 저울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피규어만 사려고 해 랜덤박스 본연의 취지를 해친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번 KFC 이벤트에서는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극성팬도 나타났다. 랜덤박스를 가지고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서 안전 검사를 하는 직원에게 X선 통과를 요청하는 것이다. 화면에 나타나는 피규어의 모습을 보고 대략적인 피규어 모양을 유추해 다시 KFC로 달려가 교환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원래 팝마트에서는 절대 가능하지 않지만 KFC라서 가능했던 이 방법도 ‘필살기’로 온라인에 퍼져나갔다. 주로 중국의 젊은 층 위주로 인기가 높아진 랜덤박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랜덤박스는 내 삶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다”라며 행복의 여러 가지 형태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진출 35주년을 맞이해 KFC에서 의미 있게 준비한 이 콜라보 피규어는 온라인에서 원래 가격보다 8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어 랜덤 박스가 과연 단순한 취미인지 아니면 도박의 수준까지 변질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은반 위의 별은 여럿이지만 태양은 오직 하나다. 영원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8·일본)와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미국)이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난다. 올림픽 대결은 두 번째다.소치올림픽과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싱글 2연패를 일궈낸 하뉴는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첸은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합계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기록을 2개나 갖고 있지만 올림픽에선 단체전 동메달 1개에 그칠 정도로 불운했다. 객관적인 기록만 놓고 보면 첸이 앞선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7년이 압권이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해 남짓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로 강릉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하뉴를 꺾고 우승했다. 패트릭 챈(18세 1개월)보다 2개월 빠른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첸은 쿼드러플(4회전) 러츠와 플립, 살코, 토루프 등 4가지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쇼트프로그램 100점,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돌파했다. 이후 US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는 4회전 루프까지 성공해 점프 과제 7개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 점프 5종’을 정복한 선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평창에서 첸은 어렵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지만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넘어져 보기 드문 80점대의 점수로 17위에 그치는 탓에 이튿날 프리에서 215.08점(1위)의 기록을 내고도 5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첸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불운에 도전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끝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프리스케이팅 212.6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15.39점을 더해 총점 328.01점으로 일리아 말리닌(302.48점), 빈센트 저우(290.16점)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첸은 쇼트프로그램 2개에 이어 이날도 5개의 4회전 점프를 소화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미국 피겨 대표는 이 대회와 이전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잣대 삼아 결정되는데, 첸의 올림픽 출전은 확실해 보인다.첸보다 다섯 살 많지만 하뉴는 여전히 ‘피겨 왕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그 역시 ‘점프 전쟁’으로 두 부문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하뉴는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합계 322.36점(쇼트 111.31점·프리 211.05점)을 받아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일본 남자 피겨는 베이징 쿼터 3장 가운데 1장을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배분한다. 하뉴가 갈고 닦는 ‘필살기’는 4회전 반을 회전하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이다. 이 점프는 피겨 역사상 단 한 명도 실전 경기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당시 하뉴는 첫 번째 과제로 쿼드러플 악셀을 뛰었는데, 두 발로 착지하는 탓에 새로운 역사를 쓰진 못했다. 그러나 하뉴는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베이징 은반에서 펼쳐질 ‘점프 전쟁’의 예고편이었다.
  • 화성으로, 달로 우주탐사 가속도… 합종연횡 나선 우주강국

    화성으로, 달로 우주탐사 가속도… 합종연횡 나선 우주강국

    우주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양적으로 팽창한 각국의 우주 경쟁에 민간업체까지 가세하며 우주 탐사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 흥미진진한 우주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주 강국들은 전략적 합종연횡을 마다하지 않고 우주에서의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스페이스론치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는 1957년 옛 소련이 스푸트니크호 발사를 성공시키며 우주 시대의 막을 연 이래 가장 많은 우주발사체가 궤도비행에 성공한 해로 기록됐다. 전년보다 26% 증가한 144대의 우주발사체가 쏘아 올려졌고 133대가 궤도에 안착했다. 이 중 유인우주선은 8대였으며 모두 발사에 성공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한 우주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해 개발해 온 차세대 대형 로켓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을 3월 중순에서 4월 사이 발사할 예정이다. SLS는 길이 111.25m, 지름 8.4m인 2단 로켓으로 약 95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1회 발사 비용만 약 20억 달러(약 2조 3800억원)에 이른다. 향후 달 거주와 화성 탐사 전초기지 확보까지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도 이르면 3월 중 첫 궤도 시험비행에 나선다. 랩터 엔진 29개로 구성된 ‘슈퍼헤비’ 로켓이 스타십을 싣고 잠시 궤도비행을 한 후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침수하게 된다. 보잉은 5월 중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 무인 시험비행을 시작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은 하반기에 첫 궤도 로켓 ‘뉴 글렌’을 선보인다. 러시아는 달 남극을 탐사할 ‘루나25’를 발사한다. 지난해 10월 예정이었나 착륙시스템에 문제가 확인돼 오는 7월 이후로 연기됐다. 루나25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러시아는 1976년 루나24 이후 46년 만에 달에 복귀하게 된다. 인도도 2019년 여름에 실패로 끝난 달 착륙에 다시 도전한다.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공동 추진하는 엑소마스 계획의 행성표면 탐사로봇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9월쯤 발사되며 2023년 6월 화성에 착륙할 계획이다. 세계 17개국이 운영에 참여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퇴역을 앞둔 가운데 중국이 짓는 새 우주정거장 ‘톈허’가 연내 완공된다. ‘톈허’의 핵심 모듈이 지난해 4월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올해 중순과 말에 다른 모듈들이 차례로 발사된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개발한 ‘한국형 달 궤도선’(KPLO)은 8월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발사된다. 지난해 10월 궤도 진입에 실패했던 ‘누리호’는 설계 오류 등을 보완해 하반기 이후 시험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미국이 앞서 나갔던 우주 개발에 경쟁국이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는 이르면 2027년까지 국제달연구기지(ILRS)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 우주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위성 등 우주발사체가 급증하면서 국제 공조 필요성도 제기된다. 로버트 피어슨 미국 듀크대 국제연구센터 연구원은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기고에서 “우주의 유익한 사용에 관한 공통의 규칙과 규범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2022년 우주 안보를 위한 세계 정상회담을 소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은반 위의 별은 여럿이지만 태양은 오직 하나다. 영원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8·일본)와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미국)이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난다. 올림픽 대결은 두 번째다.소치올림픽과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싱글 2연패를 일궈낸 하뉴는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첸은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합계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기록을 2개나 갖고 있지만 올림픽에선 단체전 동메달 1개에 그칠 정도로 불운했다. 객관적인 기록만 놓고 보면 첸이 앞선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7년이 압권이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해 남짓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로 강릉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하뉴를 꺾고 우승했다. 패트릭 챈(18세 1개월)보다 2개월 빠른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첸은 쿼드러플(4회전) 러츠와 플립, 살코, 토루프 등 4가지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쇼트프로그램 100점,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돌파했다. 이후 US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는 4회전 루프까지 성공해 점프 과제 7개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 점프 5종’을 정복한 선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평창에서 첸은 어렵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지만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넘어져 보기 드문 80점대의 점수로 17위에 그치는 탓에 이튿날 프리에서 215.08점(1위)의 기록을 내고도 5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첸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불운에 도전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끝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프리스케이팅 212.6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15.39점을 더해 총점 328.01점으로 일리아 말리닌(302.48점), 빈센트 저우(290.16점)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첸은 쇼트프로그램 2개에 이어 이날도 5개의 4회전 점프를 소화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미국 피겨 대표는 이 대회와 이전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잣대 삼아 결정되는데, 첸의 올림픽 출전은 확실해 보인다.첸보다 다섯 살 많지만 하뉴는 여전히 ‘피겨 왕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그 역시 ‘점프 전쟁’으로 두 부문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하뉴는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합계 322.36점(쇼트 111.31점·프리 211.05점)을 받아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일본 남자 피겨는 베이징 쿼터 3장 가운데 1장을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배분한다. 하뉴가 갈고 닦는 ‘필살기’는 4회전 반을 회전하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이다. 이 점프는 피겨 역사상 단 한 명도 실전 경기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당시 하뉴는 첫 번째 과제로 쿼드러플 악셀을 뛰었는데, 두 발로 착지하는 탓에 새로운 역사를 쓰진 못했다. 그러나 하뉴는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베이징 은반에서 펼쳐질 ‘점프 전쟁’의 예고편이었다.
  • [월드피플+] 금녀의 벽을 깨다…17세 여성, 프로야구 투수 데뷔

    [월드피플+] 금녀의 벽을 깨다…17세 여성, 프로야구 투수 데뷔

    남성들만 경기해왔던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금녀(禁女)의 벽이 깨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해외언론은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여자선수가 데뷔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보도했다. 하루하루가 기록이 되고 있는 화제의 선수는 올해 나이 17세인 멜버른 에이시스의 왼손 투수 제너비브 비컴. 그는 지난 8일 애들레이즈 자이언츠와의 멜버른 챌린지 시리즈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 시속 130㎞의 직구와 커브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비컴은 "경기에 출전했을 때 단 한 점도 주기 싫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컴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야구 재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8년에는 16세 이하 호주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으며 2019 호주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ABL의 하위리그인 2021-2022시즌 VSBL 디비전1 시니어리그에서 11⅓이닝을 던져 16안타를 내주고 8자책점(평균자책점 6.35)을 기록하기도 했다.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일 비컴은 호주야구의 최고레벨인 ABL의 멜버른과 육성선수 자격으로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곧 이날 경기는 비컴의 데뷔 무대인 셈이다. 비컴은 "누군가 당신이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하거나, (여자들이 하는)소프트볼을 하라고 강요한다면 듣지말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히 어딘가 도달할 수 있다. 보다시피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LB 출신인 피터 모일런 멜버른 감독도 "야구에서 많은 멋진 일들을 지켜봤는데 이는(비컴의 데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라면서 "우리가 비컴을 이벤트성으로 영입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으로 장차 에이스 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 테마 둘레길 만든다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 테마 둘레길 만든다

    제주 한라산 중산간마을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돌문화공원이 돌, 흙, 나무, 철, 물 등 다섯가지 테마를 이용해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도약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필수 관광지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돌문화공원의 다섯 가지 테마를 제주의 역사·민속·신화와 연계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바이럴 마케팅과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지난해 관람객 10만 5000명 대비 2배 늘어난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문화·관광 블로거 및 인플루언스 등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교래자연휴양림을 최적의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사색과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돌문화공원과 휴양림을 잇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이야기를 테마로 한 ‘보고, 듣고, 생각하는’ 둘레길을 만든다. 제주돌문화공원은 공원 전체가 설문대할망을 핵심주제로 오롯이 펼쳐진다. 설문대할망은 곧 제주돌의 화신(化身)이고, 제주돌 하나하나가 설문대할망의 분신이다. 오죽했으면 당신이 만든 성산일출봉을 돌 빨래구덕 삼고 우도를 돌 빨래판 삼아 빨래를 하다가 백록담을 돌베개 삼아 누워 낮잠을 잤다는 이야기가 실화 같은 신화로 생생히 전해 내려온다. 제주돌문화공원은 2006년 문화관광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문화 생태 관광자원 평가에서 민·관의 공동작업을 통해 주제특화를 잘 살린 제주신화와 지역주민의 삶을 주제로 특색있게 표현함으로써 전국우수사례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좌재봉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단계별 일상회복 시기에 발맞춰 올해는 웰니스 관광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제주의 명품공원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관리소는 관광약자 등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친환경 힐링 전기차’ 운영으로 특색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인 및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내 나무 심기’, ‘야생화 꽃밭 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기획전시와 공연을 공모해 다양한 장르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활동의 메카로 육성하고, 10억 원을 투입해 제주의 돌문화 역사성을 접목한 실감콘텐츠를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 유통업계, MZ세대 겨냥 ‘재테크 마케팅’

    ‘자동차 경품 대신 주식!’ 유통업계가 주식을 비롯한 금, 미술작품 지분 소유권 등 이른바 ‘재테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투자에 열을 올리는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고가의 경품 추첨 마케팅보다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해 새해 행운 마케팅으로 ‘금’을 내걸었다. 1월 한 달간 도시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직타이거 ‘뚱랑이 순금 부적’ 한 돈을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 금뿐만 아니라 제품을 사면 주식을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신한플러스와 협업해 ‘햇반컵반BIG’ 제품에 주식 응모권을 넣는 이벤트를 2월까지 진행한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응모권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하면 CJ제일제당,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네이버, 삼성전자 등 9가지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의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리셀테크(리셀+재테크) 열풍에 힘입은 한정판 스니커즈 이벤트와 저작권 기반 투자 관심에 따른 음악저작권, 미술 작품의 지분 소유권을 내건 도시락 이벤트도 한차례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 시속 130㎞ 던지는 10대 소녀, ‘금녀의 벽’ 허물고 1이닝 무실점

    시속 130㎞ 던지는 10대 소녀, ‘금녀의 벽’ 허물고 1이닝 무실점

    제너비브 비컴(17·멜버른 에이시스)이 시속 130㎞의 직구를 앞세워 호주프로야구(ABL) ‘금녀의 벽’을 깼다. 비컴은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멜버른 챌린지 시리즈 2차전에서 0-4로 뒤진 6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직구와 커브를 섞어 던진 비컴은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 2루에서 뜬공을 유도하며 자신의 역할을 당당히 마쳤다. 코로나19로 2021~2022시즌이 취소된 탓에 비록 정규 경기가 아닌 이벤트성 경기였지만 MLB닷컴도 “역사적인 데뷔”라고 의미를 부여했을 정도로 비컴의 데뷔전은 특별했다. 비컴은 2018년 16세 이하 호주 야구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2019 호주 청소년야구선수권에도 출전했던 그는 2020년 3월에 열린 2019~2020 빅토리안 서머 베이스볼리그(VSNL) 디비전1 시니어리그에서 샌드링엄 로열스 소속으로 출전해 11과3분의1이닝, 8탈삼진,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육성선수 자격으로 멜버른과 계약한 그는 일주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멜버른은 1-7로 패배했지만 비컴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컴은 경기 후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추가 실점을 막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비컴은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소녀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히 어딘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라”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 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남겼다. 비컴은 2023년 미국 대학야구에 도전할 계획이다.
  • 유통업계, 경품으로 재테크를 겁니다

    유통업계, 경품으로 재테크를 겁니다

    ‘자동차 경품 대신 주식!’ 유통업계가 주식을 비롯한 금, 미술작품 지분 소유권 등 이른바 ‘재테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투자에 열을 올리는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고가의 경품 추첨 마케팅보다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해 새해 행운 마케팅으로 ‘금’을 내걸었다. 1월 한 달간 도시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직타이거 ‘뚱랑이 순금 부적’(사진) 한 돈을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금뿐만 아니라 제품을 사면 주식을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신한플러스와 협업해 ‘햇반컵반BIG’ 제품에 주식 응모권을 넣는 이벤트를 2월까지 진행한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응모권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하면 CJ제일제당,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네이버, 삼성전자 등 9가지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의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는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도시락 구매자에게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제공하는 ‘주식먹고, 주식받자’ 주식 도시락을 판매했는데 사흘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돼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리셀테크(리셀+재테크) 열풍에 힘입은 한정판 스니커즈 이벤트와 저작권 기반 투자 관심에 따른 음악저작권, 미술 작품의 지분 소유권을 내건 도시락 이벤트도 한차례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마트24 편의점 관계자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 흥행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 광주 공공배달앱 연착륙, 출시 6개월간 매출 52억9000만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된 광주 공공배달앱이 출시 6개월 만에 매출액 50억원을 돌파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위메프오’가 지난해 7월 출시 후 6개월 간 가맹점 6600여 곳, 거래 21만5600여 건, 52억9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착한 소비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낮은 중개수수료(2%), 광주상생카드와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이 연동되는 결재방식, 전통시장 4곳의 43개 점포, 331개 품목을 하나로 엮은 장보기서비스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제공해온 즉시 할인과 페이백, 마일리지 적립, 무료배달,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 상생카드 결재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과 외식업중앙회나 상인회, 대학 등과의 협업, 소상공인 지킴이 현장 홍보 등도 효과가 컸다. 대학생, 맘, 직장인, 동호회 등 대상 온라인 홍보와 공동주택, 언론광고, 주문챌린지 등 오프라인 홍보와 현대차 광주전남본부, ㈜오텍캐리어 등 지역기업 상생 마케팅 등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도 주효했다. 그 결과, 광주공공배달앱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적극행정 벤치마킹 사례’에, 광주시민들이 선정한 ‘올해의 BEST 15 우수시책’에 각각 선정됐다. 시는 올해도 위메프오 소상공인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프로모션 등 고객감사 이벤트와 가맹점주 배달료 지원, 소비자혜택 확대, 가맹점 추가 입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승강기안전공단, 홈페이지 새 단장… 이용자 편의성 높여

    승강기안전공단, 홈페이지 새 단장… 이용자 편의성 높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홈페이지(home.koelsa.or.kr)를 재구축해 오는 10일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홈페이지는 지난 5개월간 대국민 선호도 조사 및 공단 내부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친근하면서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만들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신규 홈페이지는 반응형으로 구현해 PC,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기기 화면 크기에 구애 없이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메인화면은 아이콘과 이미지 위주로 구성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마우스 오버 시 이미지 ‘줌인’ 효과를 적용했다. 또한 ‘자주찾는 서비스와 검색창’을 전면에 배치해 메인화면 접속만으로 사이트 방문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첨부파일 미리보기 솔루션’을 적용해 이용자가 파일을 다운받지 않아도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재구축한 홈페이지 서비스 시작에 맞춰 10일부터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이용자 중심의 접근성과 정보 검색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등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홈페이지 방문객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하게 승강기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범 내려올까 임성재, 6언더파로 새해 첫 라운드 활짝

    범 내려올까 임성재, 6언더파로 새해 첫 라운드 활짝

    새해 스물 넷이 된 ‘범띠 청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 첫 대회 첫 날을 순조롭게 시작했다.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곁들여 6언더파 67타를 쳤다. 8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1위에 나선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2타 뒤진 임성재는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해 첫 PGA 투어 이벤트인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열리는 PGA 정규 투어 대회로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8명만 추린 인비테이셔널의 성격을 갖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입상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4번홀(파4·423야드) 두 번째 샷을 홀 80㎝에 붙인 뒤 가볍게 새해 첫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5번홀(파5)에서도 1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깃대에서 약 3m에 떨어진 지점에 떨군 이글 퍼트를 넣었다. 후반홀에서는 12번부터 14번홀(이상 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마지막홀 버디에 힘입어 7언더파 65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18번홀 버디를 발판 삼아 5언더파 공동 8위로 한 자리 순위에 진입했다. 김시우(27)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 공동 25위에 올랐고 이경훈(31)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2타,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 “청도 소싸움경기 구경오세요”…오는 8일 개장,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

    “청도 소싸움경기 구경오세요”…오는 8일 개장,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오는 8일 소싸움 경기장을 개장하고 올해 경기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는 12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하고, 상·하반기 특별경기 편성과 이벤트도 한다. 소싸움경기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백신 패스가 있고 입장을 원하는 사람은 경기 사흘 전부터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공영사업공사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 손목밴드 착용 등의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 지지율 만회 나선 윤석열…與 “또 한 번의 정치쇼” 맹공

    지지율 만회 나선 윤석열…與 “또 한 번의 정치쇼” 맹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 화해를 계기로 지지율 만회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한 번의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7일 아침 첫 일정으로 출근길 ‘지옥철’을 체험했다. 전날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입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시민이 바라보기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특별한 일일 수는 없지만, 후보가 선거운동의 기조를 바꿨다는 것은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후보가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층이 많고 지지세가 가장 취약한 20·30세대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발언과 일정도 늘리고 있다. 새로 꾸리는 선거기구의 ‘신속한 최고 의사결정체제’도 갖춰진 모양새다.다만 극적인 갈등 해소를 ‘불안한 봉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 당장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 3·9 재보선 공천 문제도 뇌관으로 남아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움직임을 ‘쇼’라고 규정하면서도 내부 결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SNS를 통해 “벼랑 끝까지 상황을 몰고 간 후 극적으로 봉합하는 이준석 스타일의 정치쇼가 재연됐다. 또 한 번의 정치쇼로 위기를 모면했다”며 “이준석-윤석열 공멸에 대한 공포가 이번 정치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쇼를 기획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단일화 이벤트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악재”라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향해 “삐쳤다가 다시 포옹하는, 밀고 당기기의 애정 쇼만 반복했다”며 “바닥까지 드러낸 잔꾀 쇼맨십으로는 국민 마음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신을 조금만 차려도 국민들은 저들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며 “지각변동의 에너지가 단일화의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밀려들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호주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거절… 세르비아와 외교갈등 비화되나

    호주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거절… 세르비아와 외교갈등 비화되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강제 정책이 곳곳에서 진통을 겪는 가운데 백신 의무접종 반대론자인 테니스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호주 입국이 좌절됐다. 호주오픈 남자 테니스 단식 4연패를 노리던 조코비치는 비자 발급을 거부한 호주 당국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정치적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인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 참석하려고 지난 5일 밤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8시간 이상 발이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출입국 관리소는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았다. 호주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호주오픈 참가 선수 전원에게도 접종을 요구했다. 예외가 되려면 보건 당국의 까다로운 심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조코비치는 대회 개최지인 멜버른이 속한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를 통해 접종 면제를 인정받은 후 호주행 비행기에 탔지만 출입국 당국은 그가 입국 요건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출입국 정책에 예외는 없다”며 “조코비치는 유효한 접종 면제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백신 면제를 받은 다른 선수들은 호주에 입국했는데 조코비치만 괴롭힘을 당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아마 브르나비치 총리가 호주 내무부 고위 관계자와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멜버른 시내 격리호텔에 머무는 조코비치는 오는 10일까지 호주에서 입국 허가를 받기 위한 법적인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번 입국 거부가 보수 성향의 호주 연방정부와 진보 성향의 빅토리아주 정부의 갈등과 상호 견제 때문에 일어났다는 해석도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주 정부가 백신 접종 면제를 인정했더라도 국경을 관리하는 연방정부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여론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백신 면제는 특별 대우라며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해 왔다. 지난해 페이스북 라이브채팅을 통해 백신 접종은 개인의 내밀한 선택 사항이며 강제 접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고국에서 이벤트 대회인 ‘아드리아 투어’를 열면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본인과 아내, 참가 선수들과 코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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