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벤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면세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윤태영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핀란드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스위스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81
  • [서울포토] 어린이날 이벤트 ‘인형탈 쓴 수문장 교대식’

    [서울포토] 어린이날 이벤트 ‘인형탈 쓴 수문장 교대식’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복궁이 수문장 교대식을 이색적으로 인형탈을 쓰고 진행하고 있다. 2022. 5. 5
  • 해남시티투어버스, 내일부터 다시 달린다

    해남시티투어버스, 내일부터 다시 달린다

    땅끝마을 해남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이색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 끌던 해남시티투어버스가 내일부터 다시 달린다. 해남군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운행으로 탑승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해남시티투어버스를 6일부터 정식으로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15년부터 달리기 시작한 해남시티투어 여행상품은 교통이 불편해 해남을 찾지 못했던 여행객들이 투어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두루두루 둘러보며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상품을 개시하자마자 185석이 예매되는 등 2주 일정이 전량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몰이중이다. 올해 해남군 시티투어버스는 ‘굿바이 코로나!’라는 주제로 코스별 자연·치유 테마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 노선을 신규 추가해 땅끝 여행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국정원으로 유명한 포레스트수목원 방문과 해남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들어 더욱 유명해진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으로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 열기를 이어간다. 해남 대표 빵으로 유명한 고구마빵 직접 만들어 보기, 해남에서 자란 천연재료로 스카프 염색하기, 해남 민간정원 제1호로 등재된 3000여 평의 숲속 정원 문가든에서 계절마다 달리 피는 250여 종의 꽃을 감상하며 꽃차 즐기기 등 색다른 체험코스를 구성하여 상품 재개 5일 만에 전량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운행 시작과 함께 추진하는 얼리버드 티켓 예매 이벤트를 통해 6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광주출발 예매자에만 탑승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달 한 달간 광주출발 예매자에게 해남특산품 1종도 제공하며 한 달 입소문 내기, SNS에 탑승 인증샷 이벤트도 펼친다. 시티투어버스는 매주 금·토·일요일에 광주 유·스퀘어에서, 매월 둘째주 토∼일요일에 서울 양재역에서 출발한다. 이용요금은 광주 출발 3만원(체험비 포함, 입장료·중식비 별도), 서울 출발 14만 4000원(체험비·석식·조식·숙박비 포함, 입장료·중식비 별도)이다. 군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는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에도 100회 운영, 일평균 17.7명이 탑승하며 해남의 주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매체를 재정의하는 공간 디자인/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매체를 재정의하는 공간 디자인/최나욱 건축가·작가

    1969년 하랄트 제만이 스위스 베른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고스란히 재현되며 그 위엄을 재차 알렸다. 이 재현은 전시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건축가이자 큐레이터, 작가인 렘 콜하스가 전시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제만이 시도한 전시 디자인을 44년이 지나 새로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 놓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공간성을 다루고자 했다. 건축적으로는 자신의 오랜 연구 주제인 복원에 관한 과격한 문제 제기였다. 미술적으로는 공간의 물리적 특성뿐 아니라 추상적, 지적 특성까지 전시장 경험에 도입하려는 시도였다.공간 경험은 물론 큐레토리얼까지 고려한 콜하스의 전시 디자인은 반세기 전 제만의 기획을 확장시켰다.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종종 예술가의 무질서한 태도를 합리화하는 표어로 사용되지만 실은 ‘매체’(medium)라는 미술의 기본 형식이 혼동되기 시작할 무렵 해당 개념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기획이었다. 따라서 전시 역시 모더니즘 맥락에서는 매체 개념에 포함되지 않은 전시 공간이나 다른 작품과의 관계, 이벤트 등과 같은 요소를 미술 형식으로 끌어들이는 의도를 취했다. 콜하스의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하나는 우연적으로 생긴 기이한 공간과 작품들과의 관계를 조직해 제만이 의도했던 효과를 거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969년과 2013년의 전시를 시간적으로 연결 지어 단순 ‘재현’을 넘어선 것이었다. 이는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뿐만이 아니라 추상적, 지적 요소를 경유해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적, 이론적 층위를 다루는 공간 디자인이었다. 시각 형식을 지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매체’ 개념은 오늘날 다시금 흥미로운 논의 대상이 됐다. 제만의 전시를 비롯해 마르셀 뒤샹으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매체 개념을 전복시키던 때와 유사하게 오늘날 ‘미술이 아닌 패션 등이 미술 논리를 사용’한다거나, ‘팬데믹을 거치며 모든 것을 이미지로 경험’하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을 비롯해 상이한 미술계가 합치’되는 일을 겪으며 매체 개념을 재차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시대에서 다시금 회화와 조각, 공간, 사진, 기성품, 소리 등의 의미를 생각해야 마땅하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 복합예술공간 ‘디스이즈낫어처치’(TINC)에서 최근 열린 ‘템퍼러리 랜딩’(temporary landing)은 이런 주제 의식을 지닌 전시였다. 전시에 참여한 오가영, 장진승, 허수연 작가는 각각 사진, 회화, 영상, 조각이라는 매체에 전문성을 가진 것은 물론 동시대 매체 개념에 대한 변화에도 관심을 보였다.전시 디자이너로서 나는 이들의 작품을 반드시 다른 시각 형식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미술을 정의해 온 ‘좌대’와 ‘액자’라는 전통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한편 작품과 지지대의 관계에 균열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예컨대 평면 회화는 벽에 기존 액자처럼 걸지 않았다. 입체 조각은 평소 잘 보이지 않는 아랫면까지도 노출했다. 작품이 지지대와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기를 바랐다. 단순히 전시장에 작품이 설치되는 것을 넘어 ‘매체를 재정의하는 방법’을 공간 차원에서 드러내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예술은 감각적 차원 외에도 지적 차원에서 또 다른 감상이 가능하다. ‘시각 형식’을 고민한 이 전시에서 작품이나 매체와 공간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었다.
  • [기고] 윤석열 정부에 기대하는 스포츠 정책/강준호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기고] 윤석열 정부에 기대하는 스포츠 정책/강준호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정권 교체로 여러 분야에서 정책 변화가 기대된다. 스포츠 정책은 당장 우리의 생존이 달린 절박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 사회적 활력, 나아가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생활 정치의 수단이다. 역대 정부의 스포츠 정책은 엘리트 중심에서 생활스포츠로 바뀌어 왔다. 그러나 한국 스포츠 시스템과 생태계의 질적 변화는 생각만큼 이뤄지지 못했다. 이는 스포츠계 내부의 문제도 있지만 정부의 무관심과 의지 부족 때문이기도 하다. 정부의 스포츠 정책은 오랫동안 분절적이고 파편적으로 추진되면서 정책 간의 연계성·통합성, 큰 틀의 방향성과 전략이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무엇보다 스포츠 정책의 지향점과 철학을 분명히 해야 한다. 넓은 의미의 스포츠는 신체적 성취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다. 정부는 이러한 스포츠를 시민의 기본권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는 스포츠의 두 가지 개인적 가치 때문이다. 하나는 모두가 아는 건강 증진이다. 인간은 몸을 움직여야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진다. 그러나 현대문명은 점점 더 인간이 몸을 덜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ㆍ정신적 질병이 발생하고 이는 높은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가치는 누구나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총체적 경험을 통해 ‘존재의 충만함’과 ‘생명력’을 경험하게 해 준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간 소외가 심해지고, 자아 실현의 기회가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가 제공하는 경험은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이런 가치를 기반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정책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새 정책 방향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스포츠 시스템과 제도적 기반,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선진화하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 엘리트 선수부터 학생, 노인, 여성, 장애인까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요구에 맞게 스포츠 이벤트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부처별로 관련 법과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 참여자와 종목을 중심으로 정책과 실행 주체를 세분화하고 컨트롤타워를 세워 이를 통합 조정해야 한다. 스포츠 정책의 대상이 누구든 모든 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는 스포츠 이벤트(또는 서비스), 시설, 행정 체계다.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하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스포츠 행정조직과 인력이다. 스포츠 행정 선진화 없이 스포츠 선진국이 되기는 어렵다. 윤석열 정부가 스포츠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스포츠 선진국을 이루길 기대한다.
  • 재계, 부산엑스포 정부와 ‘원팀’ 뛴다

    재계, 부산엑스포 정부와 ‘원팀’ 뛴다

    재계가 오는 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제계 중심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헌승 의원은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도 곧 출범할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유치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이 새 정부와의 교점을 넓히고 민관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강하다”며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경제외교를 가동해 각국 정부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들은 부산엑스포가 ‘적자형 이벤트’인 올림픽과 달리 61조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세계 3대 국제 행사인 만큼 정부와 ‘원팀’을 이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부산엑스포는 부산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행사인 데다, 기업들에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투자 효과가 이어지는 등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역량과 장점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가 중요해진 시점에는 민관 협력 측면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하나의 플레이어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 부문에서 최 회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데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최 회장이 재계 주요 그룹들 사이에서 좌장 역할을 해 온 만큼 기업들의 협조와 소통을 원활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 정부에서도 SK 회장으로서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그의 해외 네트워킹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차원에서 민간위원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건희 캐릭터 NFT도 등장…윤 당선인 취임일까지 경매

    김건희 캐릭터 NFT도 등장…윤 당선인 취임일까지 경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캐릭터로 만든 NFT(대체불가토큰)가 나왔다. 4일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따르면 김 여사와 관련된 NFT 상품이 지난 3일 출시돼 이 사이트에 등록됐으며 ‘C0B***’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가 게시했다. 해당 NFT는 김 여사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얼굴만 곰 캐릭터로 대체했을 뿐, 옷과 신발 등은 당시 모습을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했다. 탐지견을 끌어안은 채 사진을 찍은 포즈도 똑같다.출시 업체는 ‘곰즈클럽’이라는 신생 NFT 업체로, 김건희 NFT는 사업 시작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성 상품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상품 소개 글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물 보호’, ‘생명 존중’ 활동을 지지한다”며 “경매 수익은 유기동물구조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후 기준 최소 경매가는 2819달러 69센트(한화 약 357만 1137원)이다.
  • 가정의 달 호텔 ‘호캉스’ 떠나볼까

    가정의 달 호텔 ‘호캉스’ 떠나볼까

    유탑호텔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유탑호텔은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등 총 3개 지점에서는 객실과 부대시설을 할인하는 스페셜 할인데이 이벤트를 연다.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에서는 5일 어린이날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조식과 함께 체크인 당일 달콤한 초콜렛을 선물한다. 8일인 어버이날에는 20세 이상 자녀 고객 중 부모님을 모시고 온 고객들에게 플로라 레스토랑 석식권을 제공하며,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사 확인시 플로라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외에도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는 바다를 보며 자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던료칸 패키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와 효캉스 패키지 등을 출시했다. 짝수달에는 함덕 바다 살리기 캠페인인 바다 쓰레기 줍깅 플로깅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에서는 5월 한 달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마리나 요트 투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수 여행객 중 KTX를 탑승하고온 고객에게는 객실료를 할인하는 여행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호텔 대표 매장인 플로라 레스토랑에서는 일~목 디너 뷔페 이용 고객에 한해 생맥주 셀프 무제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의 주말 할인 패키지, 룸콕 패키지, 광주패밀리랜드패키지, 연극 패키지 등도 준비해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고픈 가족 단위 고객들이 눈여겨볼만하다.
  •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 조심스럽게 대외 활동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 조심스럽게 대외 활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캐릭터로 형상화한 NFT(대체불가토큰)가 나왔다. 4일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따르면 김 여사와 관련된 NFT 상품이 등록됐다. ‘C0B***’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가 전날 게시했다. 김 여사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얼굴을 ‘곰 캐릭터’로 대체했을 뿐 옷과 신발 등은 당시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다. 탐지견을 끌어안은 채 사진을 찍은 포즈도 똑같다. 출시 업체는 ‘곰즈클럽’이라는 신생 NFT 업체로, ‘김건희 NFT’는 이 업체의 사업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성 상품으로도 알려졌다. 업체는 상품 소개글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물 보호’ ‘생명 존중’ 활동을 지지한다”라며 “경매 수익 전액은, 생명 존중·동물학대 금지를 위해 유기동물구조단체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경매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현재 최소 경매가는 2천819달러 69센트(한화 약 357만 1천137원)이다.
  • 전남지역 축제 재개 및 대체 행사 잇따라, 지역 경제 기지개

    전남지역 축제 재개 및 대체 행사 잇따라, 지역 경제 기지개

    본격적인 일상 회복으로 전남지역의 축제가 재개되거나 축제 대체 행사로 치러지면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전남도는 이달부터 각 지역의 맛과 멋, 자연과 힐링 등의 소제에 맞춰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 함평군은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이달 8일까지 호랑나비와 흰나비 등 23종 22만 마리의 나비와 꽃의 향연을 펼친다. 완도군은 이달 5일부터 4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장보고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치유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관광객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청정바다 수산물과 해양 치유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강진군은 이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마량놀토수산시장을 개장한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매년 18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매출액 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시작한다. 역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노란 봄꽃을 접목해 매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꽃 잔치다. 곡성군은 이달 21일부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행안부 결산 지역축제 흑자 1위로 오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프랑스와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느낄 수 있다. 장흥군은 부산면에 조성된 심천공원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데크 39면과 토굴 하우스 3동,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흥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캠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담양군은 축제를 대신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 대체 행사로 봄철 관광객을 맞는다. 대나무축제를 취소했지만 주요 관광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여수거북선축제와 고흥우주항공축제, 화순운주문화축제도 7월과 9월 등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하는 전남지역 축제 대부분이 재개될 전망이다.
  • 尹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싣는 재계..민간위원장 맡은 최태원 “유치 성사 의지 강해”

    尹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싣는 재계..민간위원장 맡은 최태원 “유치 성사 의지 강해”

    재계가 오는 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제계 중심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헌승 의원은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도 곧 출범할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유치 활동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이 새 정부와의 교점을 넓히면서도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경제외교를 가동해 각국 정부의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들은 부산엑스포가 ‘적자형 이벤트’인 올림픽과 달리 61조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세계 3대 국제 행사인 만큼 정부와 ‘원팀’을 이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부산엑스포는 부산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행사인 데다, 기업들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투자 효과도 이어지는 등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역량과 장점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가 중요해진 시점에는 민·관협력 측면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하나의 플레이어로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 부문에서 최 회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데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최 회장은 그간 2세대 경영인들이 일선에서 후퇴한 가운데 재계 주요 그룹들 사이에서 좌장 역할을 해 온 만큼 기업들의 협조와 소통을 원활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윤 정부에서도 SK 회장으로서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그의 해외 네트워킹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차원에서 민간위원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시민과 함께하는 ‘2022 낭만페스타’ 개최

    여수광양항만공사, 시민과 함께하는 ‘2022 낭만페스타’ 개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함께 오는 5일 ‘시민과 함께하는 2022 낭만페스타’를 개최한다. 2회째을 맞이한 낭만페스타는 여수지역 소상공인, 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낭만마켓,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힐링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행사다. 올해는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아 월별 테마행사를 기획해 진행한다. 개막식인 어린이날에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이벤트가 펼쳐진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낭만페스타가 여수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낭만페스타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엑스포 EDG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어린이날 어디 가지?’ 고민한다면 박물관으로… 어린이날 추천 명소

    ‘어린이날 어디 가지?’ 고민한다면 박물관으로… 어린이날 추천 명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많은 부모는 고민한다. ‘어린이날에 뭐하지?’ 혹은 ‘어린이날에 어디 가지?’라고.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어도 되는 시절은 지났으니 어딘가를 가야할텐데, 아직 정하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 박물관이 멋진 전시를 준비했다. 아직 어디 가야 할지 못 정했다면 박물관에 가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2관에서 ‘오늘은 어린이날, 소파 방정환의 이야기세상’ 전시를 4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방정환 아저씨가 소개하는 동화세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전시가 구성됐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제 시대 발간됐던 ‘어린이’ 잡지의 부록이었던 게임이 눈길을 끈다. 최초로 원본이 공개되는 ‘세계발명말판’, ‘금강껨’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관련기사 : [단독] 일제 치하 ‘조선’ 녹여낸 방정환의 보드게임 2점 추가 발굴)국립중앙박물관도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모두가 어린이’라는 주제로 3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놀이’, ‘선물’, ‘대화’를 주제로 총 3개 공간에서 10종의 체험활동을 통해 전시 주제처럼 모두가 어린이처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부 놀이 공간 ‘너와 나, 함께 놀자’에서는 놀이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 2부 선물 공간 ‘너와 나, 서로의 선물’에는 선물상자가 있어 아이들이 선물 같은 존재임을 일깨워 준다. 3부 대화 공간 ‘너와 나, 이야기하자’는 부모와 자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으로 구성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100회를 맞는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한국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가 준비됐다. 4개 박물관은 10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공동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서울 소재 박물관에만 행사가 마련된 게 아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즐기는 100번째 어린이날’, 국립김해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마술 공연’, 국립경주박물관은 ‘메타버스 체험’ 등 각 지역 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어린이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행사 관련 정보는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 강원에 봄내음 향긋…산나물축제 돌아왔다

    강원에 봄내음 향긋…산나물축제 돌아왔다

    강원산 청정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축제들이 제 모습을 되찾아 향긋한 산나물 시식을 비롯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양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곰취축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곰취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열렸다. 축제장인 양구읍 레포츠공원에서는 가수 유지나, 혜진이가 무대에 오르는 축하콘서트와 JTBC ‘히든싱어’ 입상자 콘서트, 어린이 환경 뮤지컬 인형극, 개그쇼, 디제잉파티, 마술 등 공연이 줄을 잇는다. 금괴뽑기와 떡메치기, 룰렛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산지에서 갓 수확한 곰취는 축제장에서 구입해 택배로 발송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에서도 라이브커머스로 곰취를 판매한다. 5일에는 홍천산나물축제도 개막한다. 산나물축제도 2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렛츠 go! 100세 시대~ 홍천산나물 먹go!’를 슬로건으로 내건 산나물축제는 8일까지 사흘간 홍천강 둔치에서 열려 명이나물, 눈개승마, 곰취, 두릅, 엄나무순, 어수리, 취나물과 가공식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고파는 재미를 더 해주는 경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모종 심기와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산나물 효능과 요리법이 담긴 책자도 배부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는 “산나물축제는 홍천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고 농가소득에 기여해왔다”며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12~15일 정선 공설운동장 일원에서는 곤드레산나물 축제가 열려 곤드레를 비롯해 참나물, 산마늘, 더덕, 취나물 등을 선보인다.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토속음식판매장도 운영된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은 13일까지 이어져 홈페이지와 라이브커머스, 공영홈쇼핑에서 산마늘, 눈개승마, 곰취, 취나물, 표고버섯, 솔송고, 참두릅, 어수리 등을 만날 수 있다.
  • 남이섬, 어린이날 ‘공연·체험 보따리’ 푼다

    남이섬, 어린이날 ‘공연·체험 보따리’ 푼다

    강원 춘천 남이섬이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5~8일 도자기물레체험존과 머그컵·소주병페인트체험존을 운영하고, 매일 입장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어린이날 배지를 증정한다. 숲놀이터에서 미션을 푸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김지민 작가와 바다 보호를 주제로 한 작품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SEA CHANGE 원데이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버블매직 퍼포먼스(5~6일), 서공철류 가양금 산조(6일), 사운드 액터(〃), 신비로운 인도음악 이야기(〃), 비보이와 함께하는 슈퍼히어로(7일), 팝 합창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하모나이즈(7~8일) 등 공연이 줄을 잇는다. 박민철 남이섬 매니저는 “어린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49층 아파트 감싼 ‘100년 장터’… 알록달록 오색 情 담아가세요 [포토다큐]

    49층 아파트 감싼 ‘100년 장터’… 알록달록 오색 情 담아가세요 [포토다큐]

    뻥튀기·퓨전 품바, 그때 그 시절 왁자지껄 장터 풍경… ‘배달특급’·문화센터·야시장 등 현대화 변신도신도시 아파트 숲속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5일장이 열린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일산역에 내리면 49층 초고층 아파트 앞에 장터가 나타난다. 일산시장은 1905년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지금의 고양시 대화동에 있던 사포장이 옮겨 온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모란시장과 함께 가장 큰 시장이다. 매달 3일, 8일에는 5일장이 열리고 평일에는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화창한 봄날의 장터는 색깔로 먼저 다가온다. 화려한 봄꽃들이 자태를 자랑하고, 가게에 놓인 과일들은 노랑, 빨강, 초록색 등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약초와 채소 모종들은 저마다 푸르름을 뽐내고, 노점에 놓인 왕사탕은 무지개색으로 포장돼 있다.장터 입구에는 곡식을 담은 바구니가 줄 세워져 있고 그 옆엔 뻥튀기 기계가 쉼 없이 돌아간다. 화목(火木)과 인력을 대신해 가스와 모터가 역할을 하고 있다. 물 샤워한 때깔 좋은 생선을 진열한 젊은 생선 장수는 큰 소리로 “어머니, 어머니, 안 사면 손해”라며 호객한다. 제면소에선 반죽된 재료를 써는 부지런한 주인의 칼 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삼척, 청양, 지리산, 여수, 울릉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제철 나물은 빈 박스를 수북이 만들어 낸다. 강정 가게 주인은 ‘무(無)설탕’이라 당뇨 환자에게도 좋다고 선전하면서 사각 틀에 연신 견과류를 채워 홍두깨를 민다. 리어카에 ‘퓨전 품바’라는 이름을 새긴 피에로는 멋들어지게 노래 한 자락을 펼쳐 시장을 더욱 왁자지껄하게 한다. 작은 캐리어를 밀며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나가는 나프탈렌 장수의 거동이 안쓰럽다.갈수록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전통시장도 현대화 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상인회는 온라인 ‘배달특급’ 이라는 이름으로 배송 사업을 시작했고, 고객 쉼터와 문화센터를 열었다. 4층짜리 주차장과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마련했다. 박해균 상인회장은 “앞으로 상인회 차원에서 밀키트 사업, 요리 경연대회, 밤고양이 야시장, 계절 축제 등 고객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두루 갖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인들 역시 노력이 대단하다. 한상궁 수라간을 운영하는 한혜경씨는 “제철 재료로 만든 반찬, 오곡밥·팥죽 등 절기에 맞는 음식, 특화된 제수용품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하루 종일 왁자지껄하고 분주한 장터의 풍경은 그리움을 품고 있다. 시골 고향을 떠나온 이방인들은 아련하고 푸근한 추억을 떠올리고, 도회지 출신들은 생활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어둠이 내리면서 꽉 채운 장터의 하루가 끝나 간다. 노점 상인들은 새벽같이 펼친 좌판을 다시 접고, 긴 화물차 행렬은 물건을 다시 싣는다. 지치고 힘겨운 상인들은 귀가를 서두르고, 시장은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한다.
  • 부산 북항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부산 북항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도심과 바다를 가로막았던 부산항 북항이 146년 만에 개방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을 4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북항은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울타리로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해 146년 동안 닫혀 있었다. 국내 수출입 전진기지 역할을 해 온 북항은 2006년 부산신항 개항으로 유휴시설이 됐다. 이곳을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8년 재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전체 면적 153만㎡ 규모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한 국내 첫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다. 북항 1단계 재개발을 추진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12월 2만 6000㎡ 규모인 문화공원 1호를 먼저 개방했다. 문화공원(11만 5000㎡)은 광장을 중심으로 1호, 2호, 3호 공원으로 조성됐다. 이번에 개방하는 곳은 축구장 17배 크기의 문화공원 2·3호와 길이 1.3㎞ 경관수로, 폭 60m인 보행데크 등이다. 하늘광장, 공중보행로, 보도교, 무빙워크, 이벤트 계단 등도 조성됐다. 랜드마크 부지 8만 9000㎡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야생화단지도 마련돼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행데크와 경관수로를 따라가면 현재 공사가 한창인 북항 재개발구역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부산시는 1단계 공공시설 개방에 맞춰 오는 8일까지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와 달라진 현장을 볼 수 있는 역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벤트 계단 앞과 잔디광장에 설치된 야외 담장에는 관람객이 꽃을 꽂을 수 있는 꽃꽂이 담장도 설치된다. 공공시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부산역과 연결된 보행데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공공시설이 준공됐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구역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 실사 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파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송파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 4일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과 학부모, 돌봄교사를 격려하고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놀이한마당’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파키움센터 연합회가 주최하며, 센터 16곳 소속 아동 250여명이 참석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 체험마당 ▲어린이날 기념식 ▲이벤트 및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마당에는 자체 교육지원시스템 송파쌤(SSEM) 인물도서관, 캘리그래피, 풍선아트, 달고나 만들기, 도예 물레놀이 등 다채로운 놀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어린이 헌장 낭독과 함께 돌봄교사 및 아동의 특별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뮤지컬, 마술쇼, 복화술쇼 등도 진행된다. 놀이한마당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행사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밖이지만 모든 참석자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구 관계자는 “놀이한마당이 아동·부모·돌봄교사가 한마음으로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62% 늘었다…“BTS와 끝까지 함께”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62% 늘었다…“BTS와 끝까지 함께”

    하이브가 올해 1분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흥행 등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2.7% 늘어난 것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 관련해서는 현재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3일 하이브의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28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고,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78.7% 늘었다. 분야별 매출을 보면 앨범 판매가 646억원으로 18.5% 증가했는데, 특히 공연 매출이 613억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매출이 아예 없던 전년 동기와 큰 차이를 보였다. BTS는 올해 3월 10·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쳐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4만 5000명의 팬을 끌어모았다. 광고·출연료·매니지먼트 매출은 277억원으로 126.7% 증가했다. MD·라이선싱 매출은 5.4% 늘어난 682억원이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이날 오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재개할 수 있던 올해 1분기는 하이브의 새로운 시작과도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BTS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하이브에 큰 축복이며 이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끝까지 같이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전체 매출에서 BTS 비중이 줄어든 데 대해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CEO는 “다른 아티스트 매출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BTS 비중이 줄어든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BTS의 병역 관련 질문에는 “입대 시기나 방식은 현재 시점에서 정해진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점이 정해지면 팬과 투자자에게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하이브에서는 르세라핌 등 3개의 그룹이 데뷔한다”며 “이 때문에 올해 연간 이익률은 작년 대비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는 이후 확장될 하이브를 위한 투자 비용”이라며 “신인 그룹은 빠르게 팬덤과 영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엘리시안 강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엘리시안 강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가 오는 5~7일 가정의달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레크레이션과 포토존 촬영, 보물찾기, 워크북 체험 등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 랜선 사생대회도 열린다. ‘나의 가족’ ‘엘리시안’을 주제로 한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엘리시안 강촌 숙박권과 주유권, 치킨·아이스크림 쿠폰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광순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녹음이 짙은 검봉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화려한 불꽃놀이에 깜짝 마술쇼…하이원리조트 가정의달 이벤트

    화려한 불꽃놀이에 깜짝 마술쇼…하이원리조트 가정의달 이벤트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매주 토요일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불꽃쇼는 5·6일에도 열린다. 불꽃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다. 카사시네마는 버블, 그림자, 레이저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공연 ‘책 읽는 마수라와 쉐도우 마왕’과 마술 갈라쇼를 선보인다. 그랜드호텔에서는 와인 시음행사가 진행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