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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反中시위 장기화… 람 장관 ‘사면초가’ 차이 총통 ‘어부지리’

    홍콩 反中시위 장기화… 람 장관 ‘사면초가’ 차이 총통 ‘어부지리’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지난 주말을 기해 12주차에 접어들었다. 시위대는 송환법 완전 철폐와 더불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옹호하며 중국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았던 람 장관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반면 ‘탈(脫)중국화’로 총통 자리에 올랐다가 이로 인해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홍콩 시위를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19명의 지역 유력 인사 및 정치인 등과 만난 람 장관이 “송환법을 완전히 철회하라는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이들의 주장에 “나는 그 발언을 내뱉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송환법 철회 선언이 람 장관의 통제 밖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법안의 배후에 중국 중앙정부가 있음을 짐작게 했다. ●‘철의 여인’ 캐리 람, 민주화 억압 아이콘 되나 람 장관을 옥죄고 있는 송환법은 람 장관의 머릿속에서 나왔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가 중국을 포함해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국가에 범죄 용의자를 넘겨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지난 4월 발표와 동시에 반발에 부딪혔다. 홍콩 내 반중국 인사를 합법적으로 본토로 잡아가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2017년 취임한 람 장관은 대표적인 ‘친(親)중국’ 인사다. 홍콩의 행정장관은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로, 입후보자는 1200명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에서 과반수 동의를 얻은 2~3명으로 제한돼 있다. 중국 공산당은 입후보자가 ‘애국애항’(중국과 홍콩을 사랑한다는 뜻) 인사여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사실상 반중(反中) 인사의 출마는 원천 봉쇄돼 있다. 람 장관은 이러한 선거제도를 적극 두둔한 이력 덕분에 당선됐다. 2014년 홍콩 도심에서 79일 동안 벌어진 ‘우산혁명’은 소수의 선거위원회가 행정장관을 뽑는 이른바 ‘체육관 선거’에서 벗어나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 실시를 촉구하는 민주화 시위였다. 당시 정무사장(정무장관)이던 람 장관은 홍콩 시민들의 열망을 무시한 채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고, 1000명에 달하는 시위 참여자를 체포했다. 이때 ‘홍콩의 철의 여인’, ‘홍콩의 마거릿 대처’ 등의 별명과 함께 중국 정부의 마음을 얻어 2017년 7월 행정장관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홍콩의 반정부 시위가 중국 공산당에 저항하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발전하며 ‘톈안먼 시위’에 비견되는 상황에서 임기를 절반 이상 앞둔 람 장관은 스스로 물러나고 싶어도 물러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지난 7월 파이낸셜타임스는 람 장관이 이번 사태를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당신이 벌여 놓은 일이니 당신이 수습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 장관은 “송환법은 죽었다”는 식의 비법률적 언어를 사용하며 더욱 격렬한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람 장관은 이후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강경 진압을 이어 가는가 하면 사퇴 불가 선언을 내놓는 등 강경한 행보를 보이며 중국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CNA는 “람 장관의 임기는 중국이 람 장관을 대체할 차기 행정장관 물색을 끝내자마자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시위 기회 삼아 재선 노리는 차이 총통 2016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총통직을 거머쥔 차이 총통은 올 초까지만 해도 내년 대선을 위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당내 경선 승리조차 장담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당시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22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제1야당 국민당이 15석을 얻은 반면 민진당은 6석을 얻는 데 그치며 대참패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만 민주주의의 성지’로 불리는 등 민진당의 철옹성이었던 남부도시 가오슝에서 국민당 한궈위 후보가 선출되자 차이 총통은 1996년 총통 직선제 도입 후 재선에 실패하는 첫 총통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차이 총통에게 홍콩의 시위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였다. 양안(중국·대만)관계가 악화일로를 거듭하며 대만 경제가 둔화되자 시민들은 탈중국화를 외치던 차이 총통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홍콩 사태를 통해 중국이 대만에 요구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됐다. 중국의 막강한 자본은 곧 지금까지 대만이 누리던 자유의 종말을 뜻했다. 차이 총통도 이런 흐름을 십분 활용했다. 홍콩 시위가 확산하자 “대만은 송환법 입법에 반대한다”며 홍콩 정부와 곧장 선을 그었다. 앞서 람 장관은 지난 2월 대만에서 일어난 홍콩인 살인 사건이 송환법 발의의 계기라고 말해 왔다. 당시 20대 홍콩인 남성이 대만에 같이 갔던 홍콩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에 돌아왔으나 속지주의(영외 발생 범죄 불처벌)를 따르는 홍콩은 대만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고 있어 이를 처벌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당사국인 대만이 이를 반대하자 송환법 추진 동력은 더욱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차이 총통은 홍콩 시위를 지지함으로써 중국에 반기를 들며 반중 정서 결집에 힘을 쏟았다. 차이 총통은 “일국양제하에서 22년 만에 홍콩인의 자유는 더는 당연한 것이 아닌 게 됐고, 과거에 자랑하던 현대적 법치제도도 점차 무너지고 있다”며 “대만이 이에 깊은 경각심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월 차이 총통은 민진당의 2020년 1월 11일 차기 총통 선거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민당 총통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 가오슝 시장으로 차이 총통과 비교하면 친중 노선에 가까워 이번 선거도 친중 대 반중의 대결 구도로 점쳐진다. 홍콩 시위가 지속되면서 한 시장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반면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이 이렇게 반중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대만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영향이 크다. 미국은 1979년 단교 이후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는 국내법인 대만관계법을 근거로 대만이 필수적인 국방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무기를 수출할 수 있었다. 특히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당선인 시절부터 차이 총통과 통화하며 대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 왔다. ●中과 무역전쟁 중인 美, 대만에 무기 수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의 대만형인 M1A2T 전차와 스팅어 미사일 등 22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이상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66대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대만과 중국과의 무역갈등에서 무기 판매를 협상용 카드로 쓰려는 트럼프 정부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홍콩 시위 지지와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단호하다. 대만은 물론 미국 또한 홍콩 시위에 ‘간섭 말라’는 입장이며, ‘무기 판매를 자제하지 않으면 중국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위협에도 홍콩 입법회를 점거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진 시위자 30여명의 정치적 망명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완전 소름 돋아” 이슈메이커스 박은혜, 분노 폭발한 이유는?

    “완전 소름 돋아” 이슈메이커스 박은혜, 분노 폭발한 이유는?

    ‘이슈메이커스’ 박은혜가 분노한다. 22일 공개되는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의 웹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2회 ‘우리 사장님은 서른아홉 살’ 편에서 극중 매거진 이슈메이커스 직원들은 대표 박은혜(박은혜 분)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박은혜는 외근 후 회사에 복귀해 직원들이 꾸며 놓은 자신의 생일 축하 가랜드와 풍선 장식을 보고 행복해 한다. 하지만 신입사원 이종원(이종원 분)이 들고 온 39개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케이크) 치워”라고 정색한다. 이어 “지금 이럴 때냐”라며 “베트남 건이 좌지우지 되고 있는 상황에 다들 이럴 시간 있으면 콘셉 안들 하나씩 제출해라. 아니면 업체를 잡아오라”고 회사 안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소리를 지른다. 박은혜의 모습에 직원들은 당황해 하며 자리를 피하고 만다. 한보름(한보름 분) 팀장은 직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나는 왜 그런지 알 것 같다”며 “누가 센스 없게 초를 39개… 완전 소름 돋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동현배(동현배 분) 팀장과 이종원은 한보름의 말을 이해를 못 한 채 박은혜가 화난 이유를 궁금해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사에서 아등바등 하루를 버티는 개미들의 전쟁 같은 회사 생활과 그 안에서 싹트는 우정과 로맨스, 20~30대의 포부를 그린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혜가 분노하는 모습은 22일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슈메이커스’는 매주 월, 수, 금요일 KT 올레 모바일, 매주 화, 목요일 한뼘TV에 업로드 된다. 8월 중에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편성되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메이커스’ 한보름-강대현, 앙숙 케미 “박은혜도 두 손 들었다”

    ‘이슈메이커스’ 한보름-강대현, 앙숙 케미 “박은혜도 두 손 들었다”

    ‘이슈메이커스’ 한보름-강대현이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를 선보인다. 20일 공개되는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와 스튜디오 프리즘의 웹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1회 ‘갑과 을 그리고…병정’ 편에서는 한보름-강대현이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는 극중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넘버원 에디터 한보름(한보름 분)과 입사 1년차 에디터 강대현(강대현 분)이 매거진에 실을 제품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 강대현은 한보름에게 자신의 생각을 큰 소리로 내세우고, 한보름은 “지금 내게 화내는 거냐. 나 팀장이다”라고 방어한다. 두 사람의 모습에 이슈메이커스의 대표 박은혜(박은혜 분)은 “저것들 또 시작이다”라고, 마케터 겸 포토그래퍼 동현배(동현배 분)은 “원래 싸우다가 정들고 사랑도 싹 트는 거다. 더 싸워라”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사에서 아등바등 하루를 버티는 개미들의 전쟁 같은 회사 생활과 그 안에서 싹트는 우정과 로맨스, 20~30대의 포부를 그린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KT 올레 모바일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이후 월, 수, 금요일 주 3회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20일부터는 매주 화, 목요일 한뼘TV, 스튜디오 프리즘을 통해서도 업로드 된다. 8월 중에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편성되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佛 스파이더맨 홍콩 마천루 올라 ’손 맞잡아라’ 플래카드

    佛 스파이더맨 홍콩 마천루 올라 ’손 맞잡아라’ 플래카드

    ‘프랑스 스파이더맨’이라 불려온 알랭 로베르트(57)가 16일 아침 홍콩의 68층 짜리 충콩 센터를 맨손으로 올라 홍콩기와 중국 국기 오성홍기 아래 손을 맞잡는 그림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로베르트는 “평화와 홍콩 주민들과 그들의 정부가 머리를 맞댈 것을 바라는 긴급한 요청”에 따라 건물을 올랐다고 설명했다.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선 “어쩌면 내가 한 일이 이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아마도 미소짓게 할지 모른다. 그게 어쨌든 내 희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에도 세계 최고층 건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 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 대만 타이베이 101 빌딩, 영국 런던의 헤론 빌딩 등을 올랐다. 충콩 센터를 비롯해 홍콩의 많은 마천루들을 올라 지난해 8월 홍콩 법원으로부터 1년 동안 금지 명령을 받았는데 이 기간이 완료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원래 그는 사전에 알리거나 허가를 신청하지 않고 스턴트를 해왔다. 올해 초에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47층 타워를 올랐다가 체포됐다. 그의 행동에 대한 반응도 엇갈린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예술가 바디우카오는 트위터에 “정말로 도살자, 독재자와 손을 맞잡길 원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국어 문맹’ 교수님의 상하이 생활 분투기

    ‘중국어 문맹’ 교수님의 상하이 생활 분투기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절대 중국어를 공부하지 않겠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에 1년 동안 교환교수로 가게 된 저자는 이런 다짐을 했다. 발상의 시작은 한 가지 궁금증이었다. 지난 10여년간 그가 가르쳤던 외국 학생들, 연고 없는 한국 땅을 용감하게 찾아와 낯선 언어를 배운 그들의 심정이 궁금했다. 그래서 같은 처지가 돼 보기로 한다. 백승수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그렇게 2017년을 보내면서 겪은 일화를 모아 ‘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에 담았다.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겪는 일은 예상 그대로다. 예컨대 저자는 중국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하기 위해 방안에서 “워 야오 이베이 빙더 메이스카페이”(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는 말을 50번도 넘게 되뇐다. 그런데 웬걸, 당당하게 주문을 했지만, 점원이 예상에 없던 질문을 던지자 당황스럽기만 하다. 결국 점원이 계산대 옆 컵을 가리켰다. ‘아. 컵 사이즈!’ 저자 역시 손가락으로 ‘그란데’ 사이즈 컵을 찍은 후에야 주문이 끝났다. 그리고 나서 든 생각. ‘가리키기란 초능력이 아닐까?’ 식당에서는 한국과 달리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차가 나오고, 마트에서는 한국과 달리 봉지를 손님에게 주는 일을 경험하고 나서 사회의 ‘디폴트’(기본설정)란 무엇인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거울을 보고는 ‘왜 내 디폴트는 이 모양일까?’ 한탄하기도 한다. 사기꾼들에게 끌려가 술값 폭탄을 맞은 일, 인터넷부터 수도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설이 주야장천 고장 나지만 주인집이 오면 멀쩡해지는 숙소에서 겪은 일 등 16편의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그리고 인문학적 성찰로 풀어낸다. 언어를 잃은 채 생활해 본 저자는 결국 사회가 언어를 매개로 얽히고설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지만, 중반 이후부터 언어와 관련한 고찰 대신 외국인의 처지에서 본 중국 이야기가 많아진다. 언어 쪽을 좀더 풍성하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만이 ‘중국의 성’이라고?… 유엔, 트위터 표기 논란

    유엔이 공식 트위터에 대만을 중국의 성(省)으로 표기하는 바람에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유엔 여성기구(유엔위민)는 지난 4일(현지시간) 팔로어가 1000만명 이상인 공식 트위터 계정에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27개 국가의 이름과 국기를 올렸다. 그러면서 “세계 3분의1 이상의 국가가 동성 간의 관계를 범죄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은 국기인 청천백일기 밑에 붙인 ‘중국의 성’(Province of China)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변방의 한 지방자치단체로 취급한 것이다. 총영사관 격인 뉴욕 주재 ‘타이베이경제변사처’는 이 표현에 반박하는 형식으로 “유엔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진실을 진지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이 동성혼을 인정한 것은 민주주의적인 기구와 인권존중에 따른 것으로 중국이 똑같은 일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지난 5월 24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해 하루 만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526쌍의 ’동성부부‘가 결혼 등기를 마친 바 있다. 대만 측의 강력히 항의로 해당 이미지는 사라지는 듯했지만, 이후 10일에 또다시 유엔 공식 트위터에 같은 이미지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재연됐다. 대만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은 11일 이 트윗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유엔이 또다시 실수를 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대만은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했지만, 중국은 아니다. 동성결혼은 범죄시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글은 13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대만 외교부 역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 뒤 유엔의 트위터에서도 같은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의 세계적인 톱모델, ‘하나의 중국’ 지지한 대가로 276억 배상

    중국의 세계적인 톱모델, ‘하나의 중국’ 지지한 대가로 276억 배상

    중국 국적의 세계적인 톱모델이 글로벌 패션브랜드에 거액의 계약위반금을 지불할 상황에 놓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유명 란제리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메인 모델로도 유명한 류원(31)은 최근 미국 유명 명품브랜드인 코치의 홍보대사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코치가 자사 티셔츠와 웹사이트에 홍콩과 대만을 ‘타이베이, 대만’, ‘홍콩’이라고만 기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중국의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은 뒤 나온 결정이다. 중국과 홍콩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류원 역시 이러한 기류에 동참에 홍콩과 대만을 독립 국가 또는 도시로 표현한 해당 브랜드와의 인연을 끊기로 한 것. 류원은 불과 3주 전 코치의 중국 홍보대사로 임명된 뒤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코치의 디자인이 뒤늦게 중국 내부에서 문제가 되자 발 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류원은 이번 일로 코치 측에 1억 6000만 위안, 한화로 약 276억 3000만원에 달하는 피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중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치는 류원에게 자사 브랜드의 중국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대가로 150만 달러(약 18억 2300만원)를 지불했고, 계약 위반에 따른 배상금은 연 활동비의 5~10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류원은 코치로부터 1억 500만 위안(한화 약 181억 3000만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추가로 약혹함에 따라, 류원의 계약위반 보상금은 수 백 억원대로 치솟았다.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톱모델인 류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브랜드를 신중하게 선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며 “나는 나의 고국을 사랑하며 중국의 통치권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코치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류원의 선택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하나의 중국’을 응원한다는 중국 연예인들의 메시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는 삼성전자의 공식 글로벌 웹사이트에서 국가와 지역의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이 있다고 지적하며 모델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 국적의 연예인들도 앞다퉈 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울수록 번지리라”… 세계 37개도시 ‘연대의 날갯짓’

    “지울수록 번지리라”… 세계 37개도시 ‘연대의 날갯짓’

    국내 13개 도시 남녀노소 수만명 참가 종이 노란나비 티셔츠·가방에다 붙여 길원옥 할머니 “싸워 승리하자” 격려 성범죄생존자들 “함께한다” 지지 영상 도쿄·나고야·교토 등지서도 공개 증언“일본대사는 늙은이 말 똑똑히 들으세요. 이 늙은이들 다 죽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죽기 전에 사과하고….”(올해 1월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 “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얼마나 아프면 저러는지 생각해 주면 좋겠다.”(길원옥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두 할머니가 수요시위에서 했던 외침들은 전시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 1992년 1월 시작돼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400번째 열렸다. 이날은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했다. “죽기 전에 사과하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바람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기에 1400번째 수요시위에서도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동원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요시위에는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할머니 곁을 지켰다. 노란 나비 모양의 종이를 티셔츠와 가방 등에 붙인 참가자들은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고 외쳤다. 이날 수요시위에 참석한 길원옥(91) 할머니는 “더운데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사람”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국내 13개 도시뿐 아니라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세계 12개국 37개 도시에서도 1400번째 날갯짓을 함께했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일본 시민사회는 도쿄, 나고야, 교토 등에서 집회를 열고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던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렸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수요시위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과 세계 각국으로 확대됐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알려준 평화와 인권의 정신에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대만, 북이라크, 짐바브웨, 콜롬비아, 미국, 우간다, 일본 등에서 보내온 연대의 메시지도 수요시위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대만 타이베이 여성구제재단은 “대만에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두 분만 남았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이행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성범죄 생존자들의 목소리도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 내전 중 성범죄 피해를 당한 타티아나 무카니레(콩고민주공화국)는 “할머니를 만나 제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광주 신가중학교 학생회 학생들은 “중학생인 저희도 잘못하면 제일 먼저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배웠다”면서 “(일본은) 미래를 이끌어 갈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슈메이커스 박은혜 “지루한 이미지 깰 기회 될 것”(일문일답)

    이슈메이커스 박은혜 “지루한 이미지 깰 기회 될 것”(일문일답)

    ‘이슈메이커스’ 박은혜가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박은혜는 최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 TV의 웹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촬영을 마쳤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박은혜는 극중 국내 넘버원 여성 잡지의 잘나가는 에디터에서 작은 스타트업 회사를 차린 지 2년만에 해외 진출을 코앞에 둔 이슈메이커스 사장이자 워커 홀릭녀 박은혜 역을 맡았다. 촬영장에서 만난 박은혜는 “제가 연기를 좀 오래 쉬기도 했고, 마침 웹 드라마라고 해서 새로운 도전일 것 같아 하게 됐다. 웹 드라마의 경우 기회가 별로 없는데 재미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슈메이커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8월 중 방영되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박은혜가 원조 한류스타인만큼 기대감도 남다를 터. 박은혜는 “저의 기대감은 하나다. 어렸을 때 해보지 않은 역할이어서 사람들이 봤을 때 지루한 이미지를 깰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 16일 KT 올레 모바일을 통해 첫 공개되며 이후 월, 수, 금요일 주 3회 만나볼 수 있다. 8월 20일부터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5시 스튜디오 프리즘, 한뼘TV을 통해서도 업로드 된다. <다음은 박은혜의 일문일답> 1. ‘이슈메이커스’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연기를 좀 오래 쉬고 있는 상태였는데 웹 드라마라고 해서 하게 됐다. 웹 드라마가 어린 친구들 이야기가 많아서 젊은 층을 상대로 하지 않냐. ‘이슈메이커스’는 어린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 재미있겠다 싶었다. 출연배우들과도 친분이 있어서 우리끼리 재미있게 촬영 하는 느낌이다. 2. 웹 드라마는 처음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간 찍었던 드라마와 차이점이 있던가. 완전 다르다. 내용도 빠르게 진행되고 편집도 빠르다. 10분 분량의 드라마에 내용이 압축 돼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설명적이지 않고 간단히 풀어놨다. 웹 드라마가 다 똑같이 진행되지 않겠지만 새롭다. 제가 기대가 되는 것은 웹 드라마가 만화적으로 편집된다고 들었는데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 3.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재미 있다. 배우들끼리 음료수 내기 사다리 타기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한다. 친하니까. 서로 장난도 잘 받아주고 있다. 촬영 중에 서로 애드리브도 많이 한다. 대사가 없는 신들을 만들고 한다. 촬영이 늦게 끝나 몸이 힘들어도 사람들 덕분에 스케줄 나오고 싶어. 영화 찍고 있는 느낌이다. 4. 극중 박은혜는 워커홀릭녀, 실제 박은혜와 비슷한 점이 있나. 제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워커홀릭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다르고, 극중 캐릭터와 성격은 비슷하다. 이 여자 같은 경우는 야망이 있고, 많은 사람도 끌고 가야 하고, 회사를 차려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사는 것은 정말 비슷하다. 그리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도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지금은 감정 표현에 조심스러워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한 편이라 비슷한 것 같다. 5. 극중 이슈메이커스 사 대표인데 직원들의 면면은 어떤가. 한보름과 동현배는 친분이 있었다. (한)보름이랑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적 있고, 동현배도 친분이 있다. 한보름은 보면 볼수록 매력 있다. 현장을 재미있게 해주고 선,후배 중간에서 열심히 하는 친구다. 동현배도 친하니까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친하니까 편하고 눈만 봐도 무슨 생각인지 안다. 이종원은 막내라 귀엽다. 웃는게 너무 예쁜데 계속 웃으면서 일한다. 강대현도 열심히 한다. 처음 만났는데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서 작은 것도 신경 쓰는 친구다. 베스티는 한국인이 아닌데 한국 사람이 아닐 정도로 싹싹하다. 연기 잘하고 있다. 6. ‘이슈메이커스’ 출연배우 중에 선임인데 극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나 어려움이 있나. 촬영 오기 전에는 부담스러웠다. 이제는 못했을 때 이해가 되는 나이가 아니다. 그것은 어떤 작품을 해도 똑 같은 상황이다. ‘이슈메이커스’는 내가 제일 선배라 더더욱 그렇다. 친구들(후배 배우)이 먼저 촬영하고 제가 들어왔는데 챙김 받고 있다. 친구들이 저를 배려해주고 있다. 저도 꼰대가 안 되려 하고 있다. 7. ‘이슈메이커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처음에 대본을 읽었는데 공감이 되고 다음 회가 궁금했다. 우리가 대본을 처음 받아 읽을 때는 3자가 돼 읽는데 다른 사람도 이걸 보면 키득키득 웃으며 가볍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잘 살려서 연기하려 했다. 시트콤과 드라마의 중간 장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그 정도로 재미있다. 신입 사원, 파견 사원,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을 한 나 같은 역할도 있어서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8. ‘이슈메이커스’가 동남아에도 방영이 되는데 원조 한류스타로서 갖는 기대감이 있을 것 같다. 제 기대감은 하나다. 그동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면서 나이를 먹어 올드해진 부분이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루해지는 이미지를 깰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극중 박은혜는 솔직하지만 히스테리적이고 감정 기복도 심한 역할인데 어렸을 때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사람들이 봤을 때 지루한 이미지를 깰 수 있으면 하는 바람, 기대감이 있다. 9.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웹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제겐 새로운 도전이다. ‘이슈메이커스’는 TV로도 볼 수 있고 웹으로도 볼 수 있는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으니 꼭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요즘 세대 유행하는 장르를 보며 공감하면 좋을 것 같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국, 유럽연합 탈퇴하는 날 50펜스 ‘특별 주화’ 발행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탈퇴를 기념하는 특별 주화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최근 당국자들에게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맞춰 50펜스(약 730원)짜리 동전을 대량 발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이 EU와 재협상에 성공하든 못하든 오는 10월 말에 브렉시트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자비드 장관의 전임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1만개 정도 물량으로 브렉시트 기념주화를 개당 10파운드에 지난 3월 말 브렉시트 당일에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당시 브렉시트는 연기됐다. 이와 달리 자비드 장관은 실제 통용되는 7각형 모양의 50펜스 동전으로 브렉시트를 기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주화에는 “모든 국가와의 평화, 번영, 우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이 새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1만개 안팎으로 발행하는 기념주화와 달리 시중에 통용되는 특별 주화는 많게는 300만개 가량을 주조한다. 영국은 국가적으로 기념하거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수시로 특별 주화를 발행한다. 1973년 영국은 EU의 전신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했을 때와 1998년 EU 의장국을 맡았을 때도 50펜스짜리 특별 주화를 찍었다. 가깝게는 2012년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특별 주화도 발행됐다. 발행 규모가 작은 특별 주화는 수집가들 사이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런던에 있는 큐가든(로열보태닉가든) 개장 250주년을 기념해 2009년 발행된 50펜스 동전은 최근 온라인 경매·쇼핑몰 이베이에서 385파운드(약 56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특별 주화 발행안을 처음 내놓은 보수당 크레이그 매킨리 의원은 “재무장관이 EU 탈퇴가 EEC 가입과 비슷하게 주화 발행으로 기념해야 할 일이라고 선언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반겼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만 화롄서 규모 6.0 지진…“타이베이도 흔들”

    대만 화롄서 규모 6.0 지진…“타이베이도 흔들”

    대만 북동부의 도시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8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대만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6시 28분 북위 24.43도, 동경 121.91도 지역에서 발생했으면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발표했다. 다만 당국은 아직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5.9로 제시했다. 목격자들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건물이 흔들렸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었다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여민수 대표, 카카오 수익개선 앞장조수용 대표, 디자인브랜드 총괄남궁훈 대표, 김범수 의장과 평생동지지난 2010년에 창업한 카카오는 회사의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한다. 카카오 1.0이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모바일이라는 큰 시대적 흐름에 누구보다 빠르게 진입했던 시기, 카카오 2.0이 메신저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교통, 은행 등 생활 전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한 단계다. 카카오 3.0은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블록체인과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시기로 나눈다.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해 카카오 3.0 시대를 이끌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2000년대 중반 당시 NHN 대표였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일했다. 여 대표는 2000년부터, 조 대표는 2003년부터 김 의장과 인연을 쌓았다. 조수용(45) 대표는 신목고와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 서울대 대학원 산업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프리챌 디자인 센터장을 거쳐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네이버의 녹색 검색창,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만들고, 광화문 D타워 디자인을 맡는 등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브랜드 및 디자인 컨설팅 전문기업 JOH를 설립해 운영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전문 잡지인 ‘매거진B’ 를 발행해 주목받았다. 카카오에는 2016년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가수 박지윤(3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박지윤씨는 1994년 해태제과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그 뒤 ‘성인식’, ‘스틸어웨이’, ‘가버려’ 등을 내놓고 큰 인기를 누렸다.여민수(50) 대표는 강서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오리콤과 LG애드 등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2000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eBiz 부문장, 검색본부장을 맡으며 네이버의 검색광고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를 거쳐 2014년 LG전자에서 글로벌마케팅부문을 총괄하다가 2016년 카카오의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 수(MAU)가 43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광고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2015년 9월 49개였던 계열사 수를 올해 1분기 현재 73개로 불렸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카카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47%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4% 늘어난 7330억원이었다. 주요 자회사중에는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남궁훈·조계현 공동대표로 운영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투자, 인수합병, 상장 등 굵직한 경영활동과 내부개발 및 신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조 대표는 게임 서비스사업부문을 담당한다.남궁훈(47) 대표는 수산청 파견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태평양의 사모아와 하와이에서 보냈다. 귀국해 경복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해외에 체류하면서 약소국의 설움을 느껴 우리나라가 부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삼성SDS에 입사했으나 입사 1년6개월 만에 외환위기를 맞아 명예퇴직했다. 창업기회를 찾던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한양대 앞에 차린 PC방을 방문하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됐다. 김 의장과 함께 한게임을 창업하는 등 평생 동지로 지내는 측근이다. 한게임은 네이버컴과 합병해 NHN이 됐는 데 남궁 대표는 NHN에서 한국게임 총괄과 미국법인 대표를 맡았다. CJE&M의 넷마블, CJ인터넷 대표를 맡으며 CJ그룹의 게임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엔진이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에 컴백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대표도 맡고 있다. 활기차고 유쾌한 성격으로 소통을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강대 경영학과 시절 1학년 때부터 택시 운전과 여행사 가이드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경험을 쌓았다.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자전거 덕후’로 알려졌다. 조계현(49) 대표는 대전과학고와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퍼블리싱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네오위즈 COO,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에 이어 2016년부터 카카오게임즈 전신인 ㈜엔진 사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드라이버, 내비, 주차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한 회사다. 현재 카카오T앱에서 택시, 대리운전, 공유자전거,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주환·류긍선 공동대표 체제다. 정주환(41) 대표는 안양고,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서울대 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사업전략과 기획,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벤처기업 써니로프트를 세워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을 운영했다. 써니로프트가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의 택시사업에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카카오택시 출시와 내비게이션앱 ‘김기사’ 인수를 주도하는 등 카카오 내부 핵심 인력이라는 평가다. 아버지가 은퇴 뒤 택시기사로 일해 사업상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류긍선(42) 대표는 서대전고, 서울대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기업인 다날에 입사해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개발했고, 다날 대표이사에도 올랐다. 다날 유럽 최고경영자를 역임하고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가 지난 6월 공동대표로 승진했다.카카오 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장보기, 다음쇼핑 등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홍은택(56) 대표는 중경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마쳤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워싱턴 특파원까지 역임했다. 2006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에코시스템 테스크포스팀(TFT)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하다 2012년에는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4월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다. 단순한 결제를 넘어 카카오톡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지갑 없는(Walletless) 사회’를 실현하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최초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기존 금융 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생활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3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으로 거래액은 20조원이다. 류영준(42) 대표는건대부고와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건국대 대학원(정보통신학)을 나왔다. 국내 통신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온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핀테크 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다음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핀테크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17년 4월 자회사 출범 후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었으며 2018년 5월에는 QR코드·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카카오페이지 서비스는 카카오의 대표 콘텐츠 플팻폼으로 웹툰, 만화, 소설, 영화까지 총 6만개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이 1256개에 달한다. 이진수(46) 대표는 단국대 부속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NHN 네이버마케팅 센터장, 아이위랩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에 창업한 포도트리(현 카카오페이지)가 2015년 말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돼 2016년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카카오M은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유통, 제작 및 배우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전문 콘텐츠 기업이다.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투니버스 방송본부장, 온미디어 대표이사, CJENM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김성수(57)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성동고와 고려대 불문과, 고려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8일 ‘입추’에도 폭염 계속…2개 태풍 한반도 영향 없을 듯

    8일 ‘입추’에도 폭염 계속…2개 태풍 한반도 영향 없을 듯

    목요일인 8일은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임에도 불구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더군다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난 6일 밤 한반도 상륙하자마자 힘을 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소멸되면서 태풍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무더위를 쓸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상청은 “8일과 9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7일 예보했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내륙, 제주도 산지는 5~40㎜, 나머지 지역은 5~60㎜이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 한반도쪽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남 나주, 광주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강원도,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될 예정이다. 목요일인 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22~27도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31~34도 분포로 평년보다 2~3도 정도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 대구 34도, 서울, 춘천, 대전 33도, 제주 32도, 부산 31도 등이다. 한편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나간 뒤 2개의 태풍이 잇따라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7일 오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680㎞ 해역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레끼마는 8일 밤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00㎞ 부근 해상을 지날 때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후 중국 푸저우에 상륙한 뒤 중국 상하이를 거쳐 산둥반도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방향 대로라면 대만과 중국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점점 약화된 뒤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한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6일 오전 괌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7일 밤 9시 중급 중형태풍으로 시속 12㎞의 속도로 북서진해 일본 본토로 진행해 12일 오전 9시 오사카 남동쪽 73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는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40㎞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도쿄 방향으로 북북서진해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5일 정도 뒤에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꼭 잡고 싶다” 이슈메이커스 한보름, 파리채 든 시크녀

    “꼭 잡고 싶다” 이슈메이커스 한보름, 파리채 든 시크녀

    ‘이슈메이커스’ 한보름이 파리채를 잡았다. 최근 공개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에 웹 드라마 ‘이슈메이커스’의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9-10회에서 한보름이 파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킹 영상 속 한보름은 촬영 중에 파리 때문에 NG가 잦아지자 직접 파리 잡기에 나섰다. 매의 눈을 한 채 노란 파리채를 가지고 촬영장 이곳저곳을 다녔다. 급기야 촬영장 세트 벽을 파리채로 치며 파리 잡기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파리는 보이지 않았고, 한보름은 “꼭 이것만(파리채) 들면 파리가 안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저 따라 다니지 마세요. 파리 같아요”라며 장난기 가득한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사에서 아등바등 하루를 버티는 개미들의 전쟁 같은 회사 생활과 그 안에서 싹트는 우정과 로맨스, 20~30대의 포부를 그린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 16일 KT 올레 모바일을 통해 첫 공개되며 이후 월, 수, 금요일 주 3회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8월 20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스튜디오 프리즘, 한뼘TV을 통해서도 업로드 된다. 8월 중에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편성되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진 5일 홍콩에 지하철 운행이 끊기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 금융인과 공무원, 교사, 버스 기사, 항공 승무원, 사회복지사, 언론인, 자영업자, 예술가 등 각계각층 종사자들은 총파업에 들어갔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이날 총파업에 50만 명 이상 시민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젊은 층을 주축으로 한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총파업과 함께 ‘비협조 운동’으로 불리는 게릴라식 시위를 홍콩 곳곳에서 전개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과 침사추이, 몽콕 등 도심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이아몬드힐, 라이킹, 포트리스힐, 위안랑 역 등 4개 지하철역에서 열차 운행 방해에 나섰다. 이들 시위대는 지하철 승차장과 차량 사이에 다리를 걸치고 서는 바람에 차량의 문이 닫히지 않아 지하철 운행이 불가능해졌다.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운행 방해로 홍콩 내 8개 노선 중 쿤퉁 노선과 홍콩섬과 홍콩국제국항을 잇는 공항 고속철 노선이 전면 중단됐다. 공항 고속철 노선은 오전 11시 가까이 돼서야 가까스로 재개됐다.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홍콩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관광객들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도 속출했다. 다른 6개 노선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어 이날 출근길에 ‘교통대란’이 벌어졌다.시위대는 지하철 운행 방해는 물론 일부 도로 점거에 나서고 한때 홍콩섬과 카오룽반도를 잇는 터널 입구를 막아 버스 운행도 크게 지연됐다. 홍콩 버스노조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 상당수도 이날 병가를 내고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 때문에 홍콩 시내 교통은 물론 아시아의 항공교통 허브 중 하나인 홍콩국제공항도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 홍콩 공항당국은 이날 총파업으로 인해 홍콩 국제공항 활주로 2곳 중 한 곳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항처 소속 항공 관제사 20여 명이 총파업 참여를 위해 집단으로 병가를 내면서 운영 인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항공 관제사는 전체 관제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이와함께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 등 항공사의 조종사와 승무원 등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수백 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캐세이퍼시픽의 경우 출발편 70편, 도착편 60편 이상이 취소됐다. 이날 1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홍콩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었는데, 이중 511편은 출발편이었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에도 애드머럴티, 몽콕, 사틴, 췬완, 타이포, 웡다이신, 튄문, 디즈니랜드 인근 등 홍콩 전역 8곳에서 동시다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몽콩, 침사추이, 정관오,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일어난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44명이 체포되고 이중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1명도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교통대란이 벌어지자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과 시위대를 강력히 비난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총파업에 대해 “700만 홍콩인의 삶에 대해 도박을 벌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어떠한 열망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평화롭게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국기를 바다에 던지는 등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위협하는 행동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며 “홍콩 정부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결연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700만 홍콩인의 삶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나와 동료들은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해 사퇴할 뜻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특히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반중국 정서를 드러내는 반중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는 지난달 중국 국가 휘장에 페인트를 뿌린데 이어 전날 오성홍기를 바다에 내던져버리고 중국 중앙정부가 선물한 동상을 훼손하는 등 날로 과격화하는 양상마저 띠고 있다. 4일 오후 홍콩에서는 정관오 지역과 홍콩섬 서부 지역에서 각각 최소 수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렸다. 홍콩인들은 정관오 시위에서 ‘송환법 철폐하라’, ‘폭동 규정 철회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포츠이 공원에서 벨로드롬 공원까지 행진했다. 일부 시위대는 정관오 경찰서로 몰려가 ‘나쁜 경찰’ 등의 낙서를 하고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시위대가 중국 중앙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 건물 근처로 접근하자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들 시위대를 막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그동안 최루탄과 고무탄 등으로 시위를 진압해오던 경찰이 이날 연락판공실 건물 밖에 물대포까지 배치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홍콩 시위 현장에 물대포가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푸른색 물감을 섞은 스프레이를 시위대에 뿌려 시위 참여자들을 색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저녁 8시쯤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에 집결한 시위대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차량 통행을 막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돌과 물병 등을 마구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맞섰다. 시위대는 도로 한복판에 목재 등을 놓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홍콩섬과 카오룽반도를 잇는 터널 입구를 막아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시위대는 1997년 영국의 홍콩 주권반환을 기념하고자 중국 중앙정부가 선물한 ‘골든 보히니아’(Golden Bauhinia) 동상을 훼손하는 등 반중국 정서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날 시위대는 골든 보히니아 동상 기단에 스프레이로 “홍콩을 해방하자”, “하늘은 공산당을 멸할 것이다” 등의 문구를 새겨넣었다고 SCMP는 전했다. 완차이 컨벤션센터 앞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 세워진 이 동상에는 1997년 주권반환식 당시 중국을 대표했던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친필이 새겨져 있다. 보히니아는 홍콩을 상징하는 식물이다. 해마다 7월 1일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는 주권반환 기념식이 열린다. 또한, 매일 아침 국기 게양식이 열려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홍콩인들은 앞서 지난달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연락판공실 건물 앞까지 밀고 가 중국 국가 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졌다. 전날 오후에도 검은 복장을 한 시위대 4명이 빅토리아 하버 부둣가 게양대에 걸려있던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졌다. 이어 한 남성이 ‘홍콩 독립’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우리는 자유를 잃어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드래곤, “518달러” 전시회 열고 화가로 변신

    지드래곤, “518달러” 전시회 열고 화가로 변신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군 복무 중 해외 전시회를 개최했다. 5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10월 제대를 앞두고 화가로 변신해 아시아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전시회 ‘언타이틀드2017(Untitled2017)’에는 지드래곤의 그림 7점이 걸려있다. 아크릴 판화로 제작된 해당 작품들은 구매가 가능하다. 한정 제작된 작품은 518달러, 또 다른 작품은 218달러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입장료는 300타이완 달러다. 지드래곤이 군 입대 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들은 원본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화해 전시됐다는 게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 전시는 타이베이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며, 이후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7월 일본행 항공권 판매 38% 급감

    7월 일본행 항공권 판매 38% 급감

    아시아나 “日 운항 항공기 좌석 축소” 티웨이·이스타항공 일부 운항 중단도 일본 여행 자제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일본행 좌석 축소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 저비용항공사(LCC)도 속속 일본 노선 축소 방침을 발표 중인데, 특히 국내 비수도권 지역 공항 이착륙편을 중심으로 운항 중단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과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를 각각 연결하던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A330(290여명 탑승)에서 B767(250석)과 A321(174명)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변경 시기는 휴가철 사전예약 수요가 잦아드는 9월 중순 이후가 될 예정이다. 투입 항공기가 바뀌면 비행 때마다 탑승 가능 인원이 기존보다 40~120명씩 줄어든다. 전날 대한항공도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노선이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된 데다 최근 반일 감정이 고조돼 여행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소도시 취항을 늘려 오던 국내 LCC도 노선 조정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정기편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차츰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도나 싱가포르, 대만 등 근거리 여행지가 여름철 휴가지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대만 항공권은 작년 대비 매출이 각각 52%와 38% 증가했다. 이는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인 23%를 웃도는 수치다. 마카오(33%)와 홍콩(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노선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제주도 여행도 인기다. 이달 옥션의 제주도 호텔 매출은 지난해보다 131% 성장했다. G마켓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31일까지 중화항공 전 노선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속보]홍콩경찰,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

    [속보]홍콩경찰,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

    홍콩 경찰이 시위 불허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28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도심 시위를 전개하며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로 접근하자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이날 오후 3시 송환법 철폐를 요구하고 지난 21일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홍콩 도심인 센트럴 지역 차터가든 공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임신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최소 4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홍콩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초 집회 주최 측은 차터가든에서 출발해 쑨원기념공원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이를 불허했다. 이날 행진이 끝나는 쑨원기념공원 근처에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인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이 있어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지난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차터공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홍콩을 되찾자”, “시대 혁명”, “나쁜 경찰”, “부끄러운 줄 알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송환법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는 홍콩 정부와 백색테러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찰을 비판했다. 오후 4시 무렵부터 시위대는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등 여러 곳으로 흩어져 시위를 전개했다. 특히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셩완 지역에 있는 중련판 건물로 향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중련판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은 이들 시위대를 막아섰으며, 이에 시위대는 도로 난간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7시 무렵 수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본격적인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됐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의 진압 시도에 시위대가 잠시 밀려나는 듯했으나, 이내 전열을 정비하고 경찰에 돌을 던지고 카트에 폐지를 가득 담은 후 불을 붙여 경찰을 향해 밀어내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 시위대는 인근 공사 현장의 비계를 뜯어내 무장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경찰의 최루탄 발사 등을 우산으로 막아 2014년 대규모 도심 시위인 ‘우산 혁명’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우산 혁명은 2014년 당시 시위대가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 분사 등을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다나스’ 한반도 관통…경로 변하면서 강도 변화 관건

    태풍 ‘다나스’ 한반도 관통…경로 변하면서 강도 변화 관건

    기상청 “소형 태풍…강풍보다 폭우 피해 주시”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의 경로가 기상청의 17일 오후 예보와 달리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8일 밤 태풍 강도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다나스는 18일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진하고 있다.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0h㎩이다. 다나스는 20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다나스는 수온이 약 30도인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세지고 있다. 그러나 북상을 계속하면서 28도 미만의 수온이 낮은 해역에 들어서면 다시 약해질 전망이다. 다나스가 강하게 발달할수록 북진 속도는 떨어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나스의 속도에 변동이 생기면 한반도에 접근할 때 다나스에 영향을 주는 기류가 달라져 태풍 이동 경로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기상청은 17일 오전에는 다나스가 수도권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오후에는 제주도를 관통해 부산을 스쳐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 먼 바다에서 태풍이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나스의 강도가 의외로 세지고 속도가 떨어지면서 한반도 주변 상공에 부는 서풍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나스의 예상 진로도 좀 더 북쪽으로 치우쳐 남부 지방을 지나게 됐다. 그러나 다나스는 어디까지나 소형 태풍인 만큼 한반도를 관통하더라도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넓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강원도, 충청도 등 중부 지방은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나스가 강한 태풍은 아니기 때문에 강풍 피해는 그렇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문제는 비 피해인데 내일 오전에 태풍에 따른 강수량 관련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스의 북상으로 19일 낮 12시 무렵부터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0m인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0일에는 남부 지방에도 이 정도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18일부터 주말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토요일인 20일 자정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50∼300㎜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700㎜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50∼150㎜이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울릉도·독도는 10∼70㎜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은 장마전선,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는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한반도에 접근하면 태풍 특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아침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 특보가 발표돼 20일에는 경상도 지역에 발표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나스의 접근은) 남부 지방에 걸린 장마전선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장마전선은 조금 북상했다가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풍 ‘다나스’ 19일 제주 바다 상륙…남부 지방 ‘물폭탄’ 예고

    태풍 ‘다나스’ 19일 제주 바다 상륙…남부 지방 ‘물폭탄’ 예고

    많은 비를 동반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주말 제주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나스는 열대 수증기를 계속 유입하며 세를 유지하고 있어 19일에서 22일 사이에 예상보다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필리핀 부근을 지나고 있는 다나스가 타이완을 거쳐 오는 19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해상을 지나 동해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다나스가 21일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진로가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다나스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15㎞로 이동하고 있다. 다나스는 전날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라 이날까지 태풍 경로와 강도 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열대성 수증기를 머금은 태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정확한 경로와는 상관없이)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는 19∼22일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에 다나스의 영향이 더해져 많은 비가 올 수 있다는 얘기다.기상청은 “필리핀 통과 과정에서 다나스의 상·하층 분리와 강도 변화 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늘 밤까지 태풍의 강도와 경로가 더 확인돼야 한다. 태풍의 지속 여부, 강도, 경로 등은 내일 오전이 되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스가 한반도 쪽으로 접근하고 강도가 셀 경우 비의 양도 많아질 수 있다. 현재 예상대로 태풍이 움직일 경우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22일까지 전국 대부분이 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하기 전에도 태풍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면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남, 전북, 경남 등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장맛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내리고 있다. 강원 영서와 충남 등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강수량은 서귀포 2.0㎜, 춘천 9.0㎜, 원주 5.0㎜, 화천 1.0㎜ 등이다. 장맛비는 이날 밤 전북과 경남 등으로 확산해 18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도,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은 새벽과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18일 오후까지 전라도와 경남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강수량이 150㎜를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19일은 동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도, 남부 지방, 제주도 등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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