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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의 거침없는 베팅…이베이·스타벅스 등 반년새 5조 M&A

    정용진의 거침없는 베팅…이베이·스타벅스 등 반년새 5조 M&A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 들어 거침없는 베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을 유통 최강자로 키우기 위한 통 큰 승부수를 띄웠지만 동시다발적 투자로 재무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말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140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화성 테마파크 부지를8669억원에, 패션 온라인몰 W컨셉 지분 100%를 2700억원에 사들였고, 지난달 말에는 국내 이커머스 3위 업체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를 3조 4400억원(지분 80%)에 접수했다. 여기에 전날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분(4742억)까지 더하면 상반기에만 5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같은 대형 M&A의 중심에는 단연 정 부회장이 있다. 지난해 9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최대 주주 자리를 물려받은 그는 신세계의 발전 방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부지나 동서울터미널 부지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설립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에 집중해 왔으나 정 부회장 본격 등판 이후에는 공격적인 M&A가 주축이 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달 말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된 뒤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고 밝히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업황 부진이 가시화하는 만큼 앞으로도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를 위해 실탄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신세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 637억원으로 상반기 추진한 M&A에 따른 후속 자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음 달 11일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추가자금 마련에 나서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앞서 지난 2019년 11개 점포를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임대) 방식으로 매각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지난해 마곡부지, 지난 6월 가양점까지 매각하며 약 2조 5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그가 그리는 그림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3조원을 넘게 투입한 이베이코리아가 변수로 꼽힌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데다 과도한 투자 부담이 자칫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지는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가진 오프라인 매장(상권)과 오랜 고객 경험을 신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궁 최강 대한민국, 우리를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해요”[이슈픽]

    “양궁 최강 대한민국, 우리를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해요”[이슈픽]

    결승전 끝나고 대만서 감동 SNS“대만이라 불러줘 감사”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딩즈준, 웨이준헝으로 구성된 대만에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만 대표팀은 ‘양궁 최강국’ 한국을 맞아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지켜본 대만 네티즌은 은메달보다 값진 단어 ‘대만’에 감동했다. 대만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메달 획득 소식을 축하하면서도 한국 네티즌이 ‘대만’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만은 1981년부터 대만을 뜻하는 타이완 대신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에서 대만 국기는 물론 국가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2018년 대만은 도쿄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당시 국민투표를 준비하는 대만 정부를 향해 중국 정부는 “대만 독립은 실패로 정해진 것”이라고 압박했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대만 국호로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 한다”고 경고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한국 네티즌들이 “대만 선수들도 멋진 경기를 펼쳤다”, “대만 선수들 은메달 축한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이를 본 많은 대만 네티즌들은 “(우리를) ‘대만‘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중국, NHK 앵커 “타이완 입장” 멘트에 반발 앞서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은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일본 공영방송인 NHK 앵커가 대만을 ’대만‘을 호칭한 것을 문제 삼았다. 개막식 당시 장내에서는 ’차이니즈 타이베이‘로 음성 안내가 됐고, NHK의 방송 화면에서도 같은 이름의 영어 자막이 달렸다. 그런데 NHK 앵커는 일본어로 중계하면서 ’타이완‘(たいわん·대만)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올림픽은 성스러운 무대로 모든 더러운 속임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만에서는 이름이 제대로 불린데 대해 차이잉원 총통까지 감격하고 있다. 차이총통은 개막식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큰 도전이 있다 해도 스포츠의 힘, 올림픽의 가치를 흔들 수는 없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최국에 일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불완전한 지도, 중국 인민의 존엄성과 감정을 손상 시킨다”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NBC 유니버셜이 중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 대만과 남중국해를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보여줬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중국 총영사관은 “불완전한 지도가 중국 인민의 존엄성과 감정을 손상 시킨다”며 “NBC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NBC 앵커가 중국 대표팀이 등장하자 중국을 공격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홍콩과 신장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NBC 유니버셜은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 [단독] 이커머스 시장 3위 이베이코리아 중소 제조사에 ‘광고 끼워팔기’ 논란

    [단독] 이커머스 시장 3위 이베이코리아 중소 제조사에 ‘광고 끼워팔기’ 논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가 ‘광고 끼워팔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국으로부터 규제를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12%)는 네이버쇼핑(18%)과 쿠팡(13%)에 이은 국내 이커머스 3위 업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제조사들은 “이베이코리아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광고 끼워팔기 갑질’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최근 일부 기업에게 ‘전략광고주 혜택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한 이메일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지마켓과 옥션에 ‘검색광고’를 집행해야 ‘모바일 배너광고’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 광고주들이 외면하는 검색광고를 인기가 높은 모바일 배너광고와 함께 끼워파는 편법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최근 이런 제안을 받았다는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검색광고를 구매하지 않으면 다른 브랜드에 모바일 배너광고 구매권을 넘긴다고 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검색광고비까지 집행했다”고 토로했다. 검색광고는 소비자가 제품명을 검색하면 같은 종류의 상품 배열 가운데 최상단에 띄워지는 광고를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소비자들이 검색광고도 광고임을 인지하고 잘 누르지 않아 모바일 배너광고에 끼워팔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일부 기업들에게 이 같은 이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매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크타임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광고하고 싶은 인기 시간대에 실적이 높은 광고주의 광고를 우선 표출해 주는 것과 같이 검색광고 구매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취지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끼워팔기는 불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계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본 뒤 끼워팔기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 이들의 공정거래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쿠팡은 얼마 전 공정거래위에서 저가 출혈 경쟁을 부추기는 ‘아이템위너’ 제도와 관련해 지적을 받았다. 같은 상품을 최저가로 올린 판매자에게 매출을 몰아주는 이 제도는 과도한 저가 납품을 유도해 문제가 있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 NHK 앵커가 “타이완” 호명하자 중국 ‘발끈’한 이유

    NHK 앵커가 “타이완” 호명하자 중국 ‘발끈’한 이유

    대회장 영어 음성안내는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나와 일본 공영방송 NHK의 앵커가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를 하던 중 올림픽에서 대만을 칭하는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 대신 ‘대만’이라고 언급했다는 이유로 중국이 발끈하고 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만 선수단이 104번째 순서로 입장하자 장내에서는 영어로 ‘Chinese Taipei’로 음성 안내됐다. 당시 NHK의 생중계 방송 화면에서도 같은 명칭으로 영어 자막을 띄웠따. 그런데 이를 중계하던 NHK 앵커는 일본어로 중계하면서 ‘타이완’(たいわん·대만)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NHK를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도 25일 사설로 NHK의 ‘타이완’ 언급을 정면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올림픽은 성스러운 무대로 모든 더러운 속임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HK 앵커가 ‘타이완’이라고 소개한 배경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측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대만을 편든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번 개막식 입장 순서는 일본어 발음 순서대로 정해졌는데, 대만 선수단은 타지키스탄 선수단 바로 앞에 들어왔다. SCMP는 “(입장) 순서가 타이완(Taiwan) 이름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인지, 타이베이(Taipei) 이름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반면 대만은 이름이 제대로 불렸다고 여기며 NHK의 ‘타이완’ 호명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차이잉원 총통은 NHK의 개막식 중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또 얼마나 큰 도전이 있다 해도 스포츠의 힘, 올림픽의 가치를 흔들 수는 없다”면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최국 일본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대만은 1981년 이후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에 ‘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고 있다. 대만은 또 이 이름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등 각종 국제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대만이 국호인 ‘중화민국’이나 ‘타이완’이라는 이름으로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각국과 국제기구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대만인들은 어쩔 수 없이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공식 명칭으로 삼고 있다. 이에 대만인들은 ‘차이니스 타이베이’에 대해 굴욕적인 호칭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만에서는 도쿄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하자는 ‘이름 바로잡기’ 국민투표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1949년 국공내전이 끝난 이후 중국은 대만 섬을 실질적으로 통치한 적은 없지만, 미래에 어떤 희생을 치러서도 꼭 되찾아야 할 ‘미수복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 [단독]이마트에 팔리는 이베이코리아, 중소 제조사에 ‘광고 끼워팔기 갑질’ 논란

    [단독]이마트에 팔리는 이베이코리아, 중소 제조사에 ‘광고 끼워팔기 갑질’ 논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가 ‘광고 끼워팔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국으로부터 규제를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12%)는 네이버쇼핑(18%)과 쿠팡(13%)에 이은 국내 이커머스 3위 업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제조사들은 “이베이코리아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광고 끼워팔기 갑질’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최근 일부 기업에게 ‘전략광고주 혜택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한 이메일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지마켓과 옥션에 ‘검색광고’를 집행해야 ‘모바일 배너광고’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 광고주들이 외면하는 검색광고를 인기가 높은 모바일 배너광고와 함께 끼워파는 편법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최근 이런 제안을 받았다는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검색광고를 구매하지 않으면 다른 브랜드에 모바일 배너광고 구매권을 넘긴다고 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검색광고비까지 집행했다”고 토로했다. 검색광고는 소비자가 제품명을 검색하면 같은 종류의 상품 배열 가운데 최상단에 띄워지는 광고를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소비자들이 검색광고도 광고임을 인지하고 잘 누르지 않아 모바일 배너광고에 끼워팔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일부 기업들에게 이 같은 이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매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크타임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광고하고 싶은 인기 시간대에 실적이 높은 광고주의 광고를 우선 표출해 주는 것과 같이 검색광고 구매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취지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끼워팔기는 불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계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본 뒤 끼워팔기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끼워파는 두 상품이 별개의 상품으로, 판매하는 사업자가 시장에서 지배력이 있으며 구매를 강제했을 경우 끼워팔기가 성립된다. 최근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 이들의 공정거래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쿠팡은 얼마 전 공정위에서 저가 출혈 경쟁을 부추기는 ‘아이템위너’ 제도와 관련해 지적받았다. 같은 상품을 최저가로 올린 판매자에게 매출을 몰아주는 이 제도는 과도한 저가 납품을 유도해 문제가 있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 [여기는 호주] 마트서 산 과자 봉지 속 한 조각, 이베이서 8500만원 돌파

    [여기는 호주] 마트서 산 과자 봉지 속 한 조각, 이베이서 8500만원 돌파

    마트에서 2500원 정도 하는 옥수수 과자의 봉지 안에 든 과자 한 개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경매가 8500만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호주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이베이에 올려놓은 옥수수 과자 한 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라일 스튜어트(13)는 아빠가 마트에서 사온 옥수수 칩 과자인 도리토스를 먹고 있었다. 도리토스는 옥수수 칩 과자로 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과자다. 봉지를 뜯고 과자를 한 개 한 개 먹던 라일은 모양이 조금은 특이한 과자 한 조각을 발견했다. 보통의 도리토스는 편평한 모양인데 이 한 조각은 제조 과정에서 공기가 주입된 듯 배불뚝이처럼 통통한 모양이었다. 이 통통한 모양의 과자가 특이하다 생각한 라일은 짧은 영상을 찍어 '통통하게 부어오른 도리토스가 뭔가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먹을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 재미로 올린 이 영상은 놀랍게도 20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반응이 신기했던 라일은 내친김에 ‘특이하게 통통하게 부은 도리토스’라며 여러 각도로 찍은 사진과 함께 이베이에 올려 놓았다. 지난 20일 이베이에 등록된 이 과자는 불과 2시간 만에 5000호주달러(약 420만원)가 되었고, 이틀이 지난 22일 밤에는 무려 9만9999호주달러(약 8500만원)로 껑충 뛰어 올랐다. 더군다나 해당 뉴스가 각국에 까지 보도되면서 경매가격은 우리 돈으로 1억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라일은 “경매가가 1만 달러가 되었을 때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매가격이 상승하자 아빠하고 흥미로운 마찰도 있었다. 마트에서 과자를 사온 아빠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 라일은 “아빠가 과자를 사온 것은 맞는데, 내게 주었고 내가 먹으려다 발견한 거니 내 것이 맞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BTS 세트 메뉴 속 치킨 너겟 한 조각은 게임 ‘어몽어스'(Among Us)속 캐릭터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로 이베이에 올라왔다가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 1세대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 팔린다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는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매각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회사 지분 28.41%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종가(5650원) 기준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4587억원으로, 이 대표의 지분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 1284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가 경영권을 매각하고 나선 것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서다.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 롯데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인터파크의 실적은 갈수록 악화했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1692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줄었고,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올 1분기에도 61억원의 적자를 냈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100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전자상거래 기업의 몸값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인터파크는 이 대표가 데이콤 재직 당시 사내 벤처로 시작된 회사다. 1996년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회사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한 뒤로는 공연 티켓, 여행 쪽으로 특화했다. 현재 공연 예매 쪽에서는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통업계에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물러났던 롯데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 전인천 티몬 대표 한 달 만에 사임 까닭은

    전인천 티몬 대표 한 달 만에 사임 까닭은

    전인천(46) 티몬 대표가 등기임원 취임 약 한 달 만에 사임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티몬은 내부 이사회 판단에 의한 것으로 대표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갑작스런 사임을 두고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해 온 티몬의 상장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시선이 나온다. 6일 티몬에 따르면 전인천 대표는 지난달 15일 등기 대표이사·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5월 11일 이진원 대표 후임으로 선임된 전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하이브의 상장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11월 재무부문장(CFO)으로 티몬에 합류했다. 티몬은 전 대표가 사임한 당일 아트리즈(콘텐츠 플랫폼 기업) 창업자 장윤석 현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티몬은 장 대표가 라이브커머스 부문을 전 대표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나눠 맡는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IPO를 추진해 온 전 대표의 사임에 이사회 최대주주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 위주로 이사회를 꾸려 상장 계획을 접고 티몬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티몬은 올 들어 사내이사 외에 감사와 사외이사까지 모두 교체하며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현재 7명의 티몬 이사회에 남아있는 기존 사내이사는 지난달 선임된 장윤석 신임 대표와 신현성 전 대표뿐이다. 나머지 이사진은 2016년 합류한 기타비상무이사들로 티몬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임원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발을 뺀 롯데, SK그룹, 사모펀드 등이 여전히 이커머스 매물에 관심을 가진 만큼 티몬이 매각을 추진한다면 유리한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티몬은 앞서 2019년 롯데그룹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매각 불발 후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던 티몬은 실적 면에서는 큰 개선을 이루지 못해 상장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31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티몬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6189억이다. 지난 1분기 프리 IPO를 통해 3005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자본잠식 규모는 줄인 상태다.
  • SSG닷컴, 올해 첫 구매 고객에 무료배송·1만원 할인쿠폰

    SSG닷컴, 올해 첫 구매 고객에 무료배송·1만원 할인쿠폰

    신세계그룹 온라인몰 SSG닷컴이 올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가입고객은 물론 올해 구매내역이 없는 장기 미사용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을 제외한 모든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쿠폰 3장과 1만원 할인쿠폰 1장 등 총 4장의 쿠폰을 지급한다. SSG닷컴은 최근 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비롯해 W컨셉,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대외 노출 빈도가 증가하면서 사이트 방문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매월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 회의서 슬로건 바꾸고 “혁신 실행하자”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 회의서 슬로건 바꾸고 “혁신 실행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슬로건을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로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추진하고 각 사 최고경영자(CEO)평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반영하기로 했다.롯데그룹은 1일 오후 신동빈 회장 주재로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그룹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VCM에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장,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204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하기로 했다. 또 중대 산업재해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사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안전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등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유통 부문의 이커머스 사업 전략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유통BU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실패로 독자생존을 위한 경쟁력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유통BU장)이 언급한 전문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방향이 회의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앞서 “그로서리(식품)·럭셔리·패션뷰티·가전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추가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 슬로건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함께 가는 친구’ 이후 4년 만의 변경이다. 그룹은 연내 새로운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VCM은 예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롯데의 위기감이 그만큼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좀 더 빠른 경영상 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급우와 코치에 27차례 메다꽂힌 대만 7세 소년 70일 만에 사망

    급우와 코치에 27차례 메다꽂힌 대만 7세 소년 70일 만에 사망

    지난 4월 학교 유도 수업 도중 스물일곱 차례나 바닥에 메다 꽂혀 병원에서 70일 동안 코마 상태로 지내온 대만의 일곱 살 소년이 결국 세상을 등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년은 급우와 코치로부터 메치기를 당해 심각한 뇌진탕을 겪다가 나중에 코마(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 상태)에 처해져 생명유지 장치를 달고 지내왔다. 부모는 도저히 소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아들여 생명유지 장치를 떼는 데 동의했다. 29일 밤 9시 펭위안 병원은 소년의 혈압과 심장 박동이 떨어져 사망에 이르렀다고 선언했다. 대만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이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 가엾은 동생” 같은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타이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60대 후반의 유도 코치는 폭행과 미성년자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호란 성(姓)만 알려진 이 코치는 이달 초 10만 타이완 달러(약 404만원)를 증거금으로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어이없고 황당한 일은 지난 4월 21일 이 소년은 삼촌이 주선해 촬영하고 있었던 유도 수업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삼촌은 소년이 얼마나 유도를 배우기에 적당하지 않은지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이 수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나이가 더 많은 급우에게 여러 차례 메다 꽂혀 비명을 질러댔지만 코치는 다시 일어서게 한 뒤 나이 든 소년에게 계속 소년을 메다 꽂으라고 지시했다. 나중에는 자신이 직접 그를 들어올려 메다 꽂았다. 코치는 소년이 의식을 잃은 척한다고, 혼쭐을 내야 한다며 이런 행동을 했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빤히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삼촌이 왜 코치를 뜯어 말리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 하지만 대만 전문가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관념이 너무 뿌리 깊어 감히 제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삼촌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나중에 깨닫고 끔찍해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코치는 정식 면허도 갖고 있지 않았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직도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그날 아침이 기억난다. 아들은 뒤돌아서 ‘엄마안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이렇게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의 코치에 대해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하며 그게 안되면 소년의 부모에게 충분한 배상이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 ‘반격 카드’는?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 ‘반격 카드’는?

    유통 맞수 신세계에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그룹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2위로 부상한 가운데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도 반전을 꾀할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재로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옛 사장단 회의)를 연다. 통상 7월 중순 진행했던 일정과 비교하면 보름 정도 회의를 앞당겼다. 이번 회의에는 이커머스 등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음에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후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라며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을 에둘러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은 지난해 거래액 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가량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이후 롯데는 온라인 사업부 수장까지 바꾸며 롯데온 강화에 힘을 쏟았지만 아직 반전 카드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는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마케팅 인력을 늘리는 한편 롯데온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대형마트·슈퍼 등의 전시, 마케팅, 배송 서비스를 롯데온이 모두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직후 직원들에게 “그로서리(식료품)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추가 인수합병(M&A)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온과 11번가, 홈플러스 등 3약체의 동맹 구축 가능성도 점쳐진다.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의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투자자·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에서 “하반기에 롯데·홈플러스와 여러 협력 방안을 열어놓고 이야기하려 한다”며 동맹 가능성을 시사했다. 롯데온과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 추정치를 더하면 17조 6000억 규모로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 SSG닷컴(23조 9000억)과 견줄만 한 크기가 된다. 한편 지난 26일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에도 경영 복귀에 실패했다. 그가 경영 복귀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의 ‘반격 카드’는?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의 ‘반격 카드’는?

    유통 맞수 신세계에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그룹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2위로 부상한 가운데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도 반전을 꾀할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1일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 주재로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옛 사장단 회의)를 연다. 통상 7월 중순 진행했던 일정과 비교하면 보름 정도 회의를 앞당겼다.이번 회의에는 이커머스 등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음에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자문한 후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라며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을 에둘러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은 지난해 거래액 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가량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이후 롯데는 온라인 사업부 수장까지 바꾸며 롯데온 강화에 힘을 쏟았지만 아직 반전 카드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는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마케팅 인력을 늘리는 한편 롯데온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대형마트·슈퍼 등의 전시, 마케팅, 배송 서비스를 롯데온이 모두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직후 직원들에게 “그로서리(식료품)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추가 인수합병(M&A)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온과 11번가, 홈플러스 등 3약체의 동맹 구축 가능성도 점쳐진다.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의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투자자·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에서 “하반기에 롯데·홈플러스와 여러 협력 방안을 열어놓고 이야기하려 한다”며 동맹 가능성을 시사했다. 롯데온과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 추정치를 더하면 17조 6000억 규모로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 SSG닷컴(23조 9000억)과 견줄만 한 크기가 된다. 한편 지난 26일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에도 경영 복귀에 실패했다. 그가 경영 복귀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품는다…이커머스 국내 점유율 2위에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품는다…이커머스 국내 점유율 2위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가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된다. 이마트는 24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3조 4000억원으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확보한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의 거래액은 약 3조 9000억원, 점유율은 2.5%로 미미한 수준이다. 지마켓, 옥션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12%·20조원)는 네이버(18%·28조원), 쿠팡(13%·24조원)에 이은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다. 다만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했던 네이버가 막판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인수를 위한 자금은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마트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637억원이다. 지난달 이마트 가양점 매각으로 6820억원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현재 하남 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가 지금껏 추진한 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거래액 외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원 이상 주고 거래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인수전에서 맞붙은 롯데쇼핑도 해당 가격이 과도하다고 보고 지난 16일 인수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 결정의 기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이마트 내 온라인 비중은 약 50%로 올라간다. 이베이코리아의 270만 유료 고객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에서 온라인 강자로 탈바꿈하겠단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에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한다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한다

    신세계가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된다. 이마트는 24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3조 4000억원으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확보한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의 거래액은 약 3조 9000억원, 점유율은 2.5%로 미미한 수준이다. 지마켓, 옥션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12%·20조원)는 네이버(18%·28조원), 쿠팡(13%·24조원)에 이은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다. 다만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했던 네이버가 막판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인수를 위한 자금은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마트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637억원이다. 지난달 이마트 가양점 매각으로 6820억원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현재 하남 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가 지금껏 추진한 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거래액 외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원 이상 주고 거래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인수전에서 맞붙은 롯데쇼핑도 해당 가격이 과도하다고 보고 지난 16일 인수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 결정의 기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이마트 내 온라인 비중은 약 50%로 올라간다. 이베이코리아의 270만 유료 고객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에서 온라인 강자로 탈바꿈하겠단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진이형 베팅’ 통했다… 이베이 품는 신세계·네이버 “쿠팡 나와”

    ‘용진이형 베팅’ 통했다… 이베이 품는 신세계·네이버 “쿠팡 나와”

    신세계와 네이버 연합군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초대형 온라인 유통 공룡이 탄생한다. 이마트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유통 맞수’ 롯데를 크게 따돌리는 것은 물론, 업계 2위 쿠팡을 누르고 이커머스 시장의 최강자가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세계·네이버 연합과 이베이코리아는 지분 100% 매각, 80% 매각 등 두 가지 안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0% 인수 시 거래 금액은 4조 2000억원에 달한다. 매각 대금은 신세계와 네이버가 각각 80%, 20%씩 분담한다. 신세계·네이버 연합은 가격 측면에서 경쟁자였던 롯데쇼핑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롯데는 3조원 중후반대를, 이마트는 4조원대의 매입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의 인수합병(M&A) 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 것은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쿠팡이 100조원 규모로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자칫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유통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유통업계의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지만 신세계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신세계가 네이버와 연합한 가운데 이베이코리아까지 인수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8%·거래액 30조), 쿠팡(13%·24조)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12%·거래액 20조원) 기업이다. 신세계(SSG닷컴)와 네이버, 그리고 이베이코리아가 합치면 점유율은 단박에 33%로 올라가며 거래액 50조원 규모의 1위 이커머스 업체가 된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온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초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함께 네이버를 찾아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를 만났다. 이번 연합 구성은 당시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으로 결성한 ‘신세계·네이버 혈맹’의 구체적인 그림이라는 해석이다.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신세계보다 1조원 낮은 3조원 중반대의 인수가를 써내면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의 지난해 점유율은 4%다. 다만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워낙 비쌌던 탓에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만큼 인수한 곳이 승자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용진이 형 베팅 통했다! 이베이 품는 신세계-네이버

    용진이 형 베팅 통했다! 이베이 품는 신세계-네이버

    신세계와 네이버 연합군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초대형 온라인 유통 공룡이 탄생한다. 이마트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유통 맞수’ 롯데를 크게 따돌리는 것은 물론, 업계 2위 쿠팡을 누르고 이커머스 시장의 최강자가 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세계·네이버 연합과 이베이코리아는 지분 100% 매각, 80% 매각 등 두 가지 안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0% 인수 시 거래 금액은 4조 2000억원에 달한다. 매각 대금은 신세계와 네이버가 각각 80%, 20%씩 분담한다. 신세계·네이버 연합은 가격 측면에서 경쟁자였던 롯데쇼핑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롯데는 3조원 중후반대를, 이마트는 4조원대의 매입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의 인수합병(M&A) 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 것은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쿠팡이 100조원 규모로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자칫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유통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유통업계의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지만 신세계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신세계가 네이버와 연합한 가운데 이베이코리아까지 인수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8%·거래액 30조), 쿠팡(13%·24조)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12%·거래액 20조원) 기업이다. 신세계(SSG닷컴)와 네이버, 그리고 이베이코리아가 합치면 점유율은 단박에 33%로 올라가며 거래액 50조원 규모의 1위 이커머스 업체가 된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온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초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함께 네이버를 찾아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를 만났다. 이번 연합 구성은 당시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으로 결성한 ‘신세계·네이버 혈맹’의 구체적인 그림이라는 해석이다.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신세계보다 1조원 낮은 3조원 중반대의 인수가를 써내면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의 지난해 점유율은 4%다. 다만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워낙 비쌌던 탓에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만큼 인수한 곳이 승자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홍콩 민주화 상징 아그네스 차우 왜 앞당겨 7개월 만에 석방했을까

    홍콩 민주화 상징 아그네스 차우 왜 앞당겨 7개월 만에 석방했을까

    불법 집회 참가 혐의 등으로 수감됐던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周庭·24)가 형기를 다 채우지 않고 약 7개월 만에 석방됐다. 차우는 12일 오전 10시쯤 교도소 밖으로 나와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인 검은색 티셔츠를 입거나 노란색 우산을 든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취재진에게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은 채 자동차를 타고 떠났다. 2019년 6월 반중국 시위를 선동하고 참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류 처분을 받고 수감돼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았던 그녀가 형기를 다 마치지 않았는데 일찍 석방된 이유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또 지지자들이 우리의 ‘아자!’에 해당하는 “짜유(加油)” 구호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차우는 조슈아 웡(黃之鋒), 네이선 로(羅冠聰) 등과 함께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2014년 대규모 시위인 ‘우산 혁명’을 주도했고 2016년 야당인 ‘데모시스토당’을 만들기도 했다. 웡과 이반 람은 아직도 수감 중이며 로는 영국으로 망명했다. 차우는 지난해 8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 건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은 2019년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입법회를 포위한 시위가 일어난 지 2주년이 되는 날로 지난해 1주년 때는 이를 기념하는 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경찰 약 2000명이 배치돼 주요 거리를 차단하고 검문했고, 코즈웨이베이 등 도심에서 집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경찰은 전날 불법집회 참여를 선동한 혐의로 야권활동가 2명을 체포했다. 일본과 호주 등 해외에서는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칼 뽑은 숙명의 유통 라이벌…이베이코리아 누가 품을까

    칼 뽑은 숙명의 유통 라이벌…이베이코리아 누가 품을까

    국내 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전통의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인수전 승자는 업계 2위인 쿠팡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진검승부가 전망된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2곳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롯데쇼핑은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신세계는 이마트 자회사인 SSG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와 3%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연간거래액 약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12%)를 품게 되면 단순 계산상 각각 점유율이 16%와 15%로 껑충 뛴다. 승자는 네이버(17%) 및 쿠팡(13%)과 함께 나란히 업계 ‘빅3’ 대열에 합류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가 이기면 ‘B2C’(기업-소비자)를 넘어 ‘B2B’(기업-기업) 기반까지 갖춘 이커머스 강자가 탄생하고, 롯데가 이기면 일방적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B2B 매출이 적지 않은 업체로 사업자 회원 수가 약 2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사 모두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롯데온 이커머스사업 부장으로 전격 영입했으며,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온·오프라인 쇼핑 동맹(지분교환)을 맺고 이번 인수전을 준비했다. 다만 변수는 ‘가격’이다. 이베이 측은 매각 희망가로 5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후보군들은 지나치다고 평가하며 적정가격을 3조원대로 보고 있다. 애초 지난달 14일 예정됐던 본입찰이 연기된 이유도 가격 견해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인수가에 추가 투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데다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라는 점에서 인수 후에 재무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인수합병 후 두 기업이 화학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점도 골칫거리”라고 지적했다. 다음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주일간의 추가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명희진·오경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베이 인수, 운명의 라이벌 롯데 vs 신세계 진검승부

    이베이 인수, 운명의 라이벌 롯데 vs 신세계 진검승부

    국내 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전통의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인수전 승자는 업계 2위인 쿠팡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진검승부가 전망된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2곳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롯데쇼핑은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신세계는 이마트 자회사인 SSG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와 3%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연간거래액 약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12%)를 품게 되면 단순 계산상 각각 점유율이 16%와 15%로 껑충 뛴다. 승자는 네이버(17%) 및 쿠팡(13%)과 함께 나란히 업계 ‘빅3’ 대열에 합류한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가 이기면 ‘B2C’(기업-소비자)를 넘어 ‘B2B’(기업-기업) 기반까지 갖춘 이커머스 강자가 탄생하고, 롯데가 이기면 일방적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B2B 매출이 적지 않은 업체로 사업자 회원 수가 약 2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모두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롯데온 이커머스사업 부장으로 전격 영입했으며,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온·오프라인 쇼핑 동맹(지분교환)을 맺고 이번 인수전을 준비했다. 다만 변수는 ‘가격’이다. 이베이 측은 매각 희망가로 5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후보군들은 지나치다고 평가하며 적정가격을 3조원대로 보고 있다. 애초 지난달 14일 예정됐던 본입찰이 연기된 이유도 가격 견해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인수가에 추가 투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데다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라는 점에서 인수 후에 재무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인수합병 후 두 기업이 화학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점도 골칫거리”라고 지적했다. 다음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주일간의 추가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명희진·오경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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