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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백신 진짜 맞아도 되나” 시민들 불안감에 문의 빗발

    “독감 백신 진짜 맞아도 되나” 시민들 불안감에 문의 빗발

    기저질환이 없는 10대 고등학생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데 이어 20일 하루에만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 70대와 80대가 숨지면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 준비 단계부터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논란이 있었던 상황에서 접종 후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을 맞은 뒤 이날 대전에서 숨진 A(82)씨와 전북 고창에서 하루 만에 사망한 B(78·여)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이 고창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한 주민 9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에는 인천에 사는 고등학생 B(17)군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4일 백신을 접종하고 이틀 만에 사망했다. 질병청은 인천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던 병원에서 같은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모두 32명이며 보건소를 통해 이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모두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 건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8만 2668건이며 이 중 이상반응은 총 3건으로 알레르기 2건, 접종부위 통증 1건이다. 질병청은 “인천 건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의 시간,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사례 중 중증 이상 반응이 없었던 점, 현재까지 확인된 부검 진행 중 받은 구두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아직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40대 주부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번에는 꼭 독감 예방 접종을 하려고 했는데 고민된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백신을 맞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는 보건소와 병원에도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내과의원은 “무료 접종을 할 때 어떤 백신을 쓰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특히 엄마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전날부터 ‘아이들 맞은 독감 백신은 괜찮은 거냐’, ‘무료 접종 하신 분들 괜찮냐’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세종시에 사는 김모(15)군은 “인천에서 같은 또래 청소년이 숨졌다고 해서 백신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다들 걱정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인모임-일가족 고리 새 집단감염 발생…SRC재활병원 누적 63명

    지인모임-일가족 고리 새 집단감염 발생…SRC재활병원 누적 63명

    요양·재활병원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인 모임이나 일가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에서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10명 가운데 모임 참석자가 8명이고 이들의 가족·지인이 2명이다. 이들 중 한 명의 경기 양평 자택에서 지난 2일 동창 모임이 있었고 5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10일에는 강남구의 한 당구장에서 각각 모임이 이어졌던 것으로 방대본은 파악했다. 경기 양평과 서울 서초 및 강남 등 세 개 모임의 참석자는 총 11명이며 날짜별로 참석자는 조금씩 다르다. 또 경기 수원의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8명 가운데 가족이 5명, 가족의 지인이 3명이다. 가족들은 지난 3일 모임을 가졌고 가족 중 자녀 한 명이 태권도 학원에 다니면서 다른 수강생 3명에게 추가 전파를 하게 된 것으로 추정됐다. 재활병원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환자가 19명, 간병인·보호자가 25명, 의료인력·직원이 6명, 가족이 8명, 가족의 지인이 5명 등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0명이 됐다. 이 가운데 환자가 29명, 간병인·보호자가 30명, 의료인력·직원이 7명, 가족이 3명, 가족의 지인이 1명 등이다. 이 사례에서 위·중증 환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총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병원에서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지고 있으나,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일부 환자들을 전원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격리 중인 분들은 밀집도를 낮추거나 1인실 격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인근 병원의 병실 여건과 감염관리 요건 등을 고려해 가능한 전원을 해 관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빨리 추진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17명이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더 부추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불러오는 ‘인포데믹’(infodemic·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유형은 ‘감염병’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재난보다 사회재난 상황에서 인포데믹이 더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25년간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뉴스와 SNS 등에서 탐색한 재난관련 뉴스 215만여건을 대상으로 ‘소문’, ‘유언비어’, ‘가짜뉴스’ 등 인포데믹 관련 어휘망을 활용해 인포데믹 의심사례 1만 2000건을 추렸다. 이 1만 2000건의 내용을 심층 검토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한 결과 인포데믹 사례는 100건으로 압축됐다. 100건을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이 77건으로 자연재난(23건)의 세 배를 넘었다. 재난유형별로는 사회재난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 붕괴(이상 각 4건), 선박사고,화재(각 3건) 등의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태풍(6건),홍수,가뭄(각 4건),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보니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큰 편”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중이 큰 감염병 관련 인포데믹 사례를 보면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사망한다’거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을 먹었다’, ‘소금물, 식초, 양파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알코올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 등이 있었다. 이런 인포데믹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한다며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가 분무기로 만들어진 에어로졸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인포데믹 발생과 피해 양상도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했고 감염자가 많이 증가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제15호’에 실렸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위정보와 가짜 예방·치료법 등 다양한 인포데믹의 위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위험시설 추가 확진 속출… “전담·공공병원으로 환자 분산”

    고위험시설 추가 확진 속출… “전담·공공병원으로 환자 분산”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 노인들이 많이 머무르는 감염 고위험시설에서 19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은 시설 내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자들을 분산 격리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쓰고,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시설 2730여곳, 종사자·이용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불안한 두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발생이 50명으로 요양병원·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이날 추가적으로 10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 됐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73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진단검사와 별개로 부산시 역시 이날부터 지역 시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전수검사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시설 내 추가 전파보다는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진단받은 사례들이 많이 보고된 것”이라면서 “최대한 전담병원이나 공공병원으로 환자를 분산 입원시켜 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을 자가격리해 분산 관리하고, 지역의 입원 병상 여유가 있는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이용해 관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주간(10월 11~17일 0시)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로 신고된 561명 중 병원 및 요양시설이 102명으로 18.2%를 차지했다. 질병청과 건국대 공동연구진은 이날 ‘수리모델링을 이용한 코로나19 발생 단기 예측’ 보고서를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하고 현 상황의 접촉률(32%)이 유지될 경우 오는 27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60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접촉률이 만약 67%에 달하게 되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대 16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장 차출설에 발끈한 정세균 “고향 위해 진안군수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 차출설에 발끈한 정세균 “고향 위해 진안군수 했으면 했지…”

    정치권 일각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이 거론돼 눈길을 끈다. 주로 야권에서 흘러나오는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총리 주변에서는 손사래를 친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 총리가 ‘차라리 고향인 진안에서 군수를 했으면 했지…’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아무리 서울시장을 노린다고 하지만 적절치 않은 발언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진안군수직을 가볍게 여긴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정 총리 주변에서는 ‘발언 뉘앙스가 곡해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19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조성만 신임 공보실장 등과의 조찬 자리에서 “공직자로서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한 봉사 차원에서 마음먹고 진안군수를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에는 마음이 없다)”라며 가볍게 얘기한 것이 와전됐다는 것이다. 정 총리 본인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보고받으면서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정 총리는 15대 국회부터 18대까지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내리 4선을 했다.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6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다.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보선 차출설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얘기도 아니고 출마 의사를 타진받은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처럼 총리직 수행에 묵묵히 임하겠다는 것이 정 총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혁신평가 국민참여 비중 커진다

    정부혁신평가 국민참여 비중 커진다

    국민들이 중앙행정기관 혁신평가에 참여하는 비중이 커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민체감도’ 부분을 평가하는 국민평가단을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확대하고, 평가 비중도 10점에서 15점으로 상향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 부처가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매년 43개의 장·차관급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배점항목은 기관의 혁신역량(7점), 혁신성과(78점), 국민체감도(15점)으로 이뤄진다. 국민평가단 모집은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국민평가단은 기관들의 혁신성과가 국민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국민체감도 항목을 평가하게 된다. 국민평가단은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정부혁신1번가’(www.innogov.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과 포상금을 받는다. 지난해 평가결과 12개기관이 정부포상(대통령표창 2개, 국무총리표창 4개, 장관표창 6개) 및 포상금 6400만원을 지급 받았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혁신의 목표는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직접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정부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평가단에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간호직 비싼 응시료, 의사·한의사 메우나”...간협, 부당책정 반발

    “간호직 비싼 응시료, 의사·한의사 메우나”...간협, 부당책정 반발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 수수료가 비싸게 책정돼 간호직 수험생들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직종 수험생들의 응시료까지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간대협)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간호직 시험에서만 32억 8808만원의 이익을 남겼고, 타 직종 시험에서는 수십억원대의 손해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치과의사 시험에서는 23억 3290만원, 한의사 시험에서는 9억 4438만원, 의사에서는 6억 236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간대협은 이에 따라 치과의사 1명의 시험을 위해 응시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간호직 수험생이 16.7명이라는 통계를 제시했다. 한의사 1명을 위해서는 16.4명, 의사 1명을 위해서는 1.5명의 추가 납부가 필요하다고 간대협은 추산했다. 간대협은 “응시자 한 명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간호직이 가장 낮지만, 간호직 국시 응시자 수가 타 직군보다 월등히 높은 데다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간호직 국시 응시 수수료는 9만원이었다. 의사 실기시험은 62만원, 의사 필기시험은 28만 7000원, 한의사와 치과의사 시험은 19만 5000원이었다. 간호사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12년 1만 6441명에서 2016년 2만 151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의사 시험 응시자는 3241명에서 3210명, 치과의사는 756명에서 818명, 한의사는 821명에서 752명으로 바뀌어 큰 변동이 없었다. 이에 대해 국시원은 “전체 직종을 관리하는 국시원 입장에서 응시 인원이 적은 직종의 시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응시 수수료로 전가하기는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독감 백신 안전” 반복… 국민 ‘안심’시키기는 실패

    정부 “독감 백신 안전” 반복… 국민 ‘안심’시키기는 실패

    청장·처장 1~2차례만 국민 앞에 나서뒤늦게 장관 나섰으나 ‘너네나 맞아라’정부 말바꾸기·늑장 대처도 불신 자초지난달 21일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전격 중단된 뒤 한 달 가까이 안전성, 물량 부족 등 백신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질병관리청(질병청)과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문제가 된 ‘상온 노출’ 백신, ‘백색 입자’ 백신 등 100만여 명분에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는데요. 하지만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는 실패한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어느 정도 입증된 사실을 알리는데도 소극적이었습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이 상온 노출 백신과 관련해 안전성이나 중단 이유 등을 설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선 건 사업 중단을 알린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과 식약처의 품질 검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6일 두 차례뿐이었습니다. 이의경 식약처장 역시 지난 9일 백신입자 백신의 회수를 알릴 때 뿐이었습니다. 이들이 코로나19와 앞장서 싸우고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뒤늦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걱정이 과도하다”며 안전성과 관련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제시했지만 이미 국민들은 ‘너네나 맞아라’며 냉소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정부의 말 바꾸기와 늑장 대처도 불신을 더 키웠습니다. 당초 질병청은 문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으나 중단 지침 후 접종자는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허술한 백신 관리 시스템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6일 경북의 한 보건소로부터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하며 늑장 대처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습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주장으로 현혹되거나 불안해 하지 않도록 잘 대처해야 한다”, “사실 확인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설명이 부족했다” 등 여야 모두가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청장도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과 (국민이) 안심하는 것은 다르다.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겠다”고 그간 대처에 있어 부족함을 인정했습니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국가예방접종 계약조달 및 냉장유통 개선, 백신 관리 등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집중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수장들은 각각 의사, 약사 출신으로서 전문성뿐 아니라 국민을 진정으로 안심시킬 수 있는 행정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요양병원發 확진 다시 세 자릿수… 서울·인천도 소규모 집단감염

    부산 ‘해뜨락’ 누적 사망자 2명으로 늘어지역내 잠복 감염 파악 역학조사관 파견1431명 검사했지만 추가 환자는 안 나와 수도권 노인병원 등 16만명 내주 전수조사서대문 장례식장 14명·인천 12명 추가추석 연휴기간 발생 확진자 16건 328명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15일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요양병원 사례가 이날 통계에 포함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102명)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다시 1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부산시는 요양병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530번 확진자가 전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이날 오전 4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확진자는 80대 고령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 12일에도 해당 요양병원에서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사망한 2명을 포함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9명이 숨졌다. 나머지 7명의 사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의 소규모 (환자) 발생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95명 중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2명이 발생, 5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지역 발생 확진자가 95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15명이었다. 방대본은 이날 부산시와 함께 해뜨락요양병원이 위치한 만덕동 소재 요양병원·시설 등 9곳에서 14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날 방역당국이 밝혔던 수도권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2700여곳, 종사자·이용자 16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는 늦어도 다음주에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인천 등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됐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지인 6명과 장례식장 이용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남동구 KMGM 홀덤펍(인천 만수점)과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방대본은 이날 유엔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을 검사로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손씻기만 활용해도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의 발생 위험을 20% 줄일 수 있다”고 손씻기를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6건에 32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41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다시, 시월에 서서’ 16일 개최

    행정안전부는 부산과 창원 일대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는 제41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16일 오전 11시 부산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주관 기념식으로는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행사 장소인 부산대학교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기념식은 ‘다시 시월에 서서’를 주제로 부산대 본관에 항쟁 관련 사진 40여점을 전시하는 부마민주항쟁 특별전시, 식전영상 상영, 부마민주항쟁에 참가했던 고 신용길씨의 시를 낭독하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시월에 서서’ 합창, 편지 낭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과거의 민주항쟁이 오늘날로 이어져 평화롭고 민주적인 내일을 만든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계 대표와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등 100명 안팎으로 참석자 규모를 줄이고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된다. 행안부는 “부마민주항쟁은 지역의 민주화운동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고 계승해야 할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로,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역사적 의미를 높이고 민주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산 요양병원서 53명 집단감염 비상… 수도권 2700곳 전수조사

    부산 요양병원서 53명 집단감염 비상… 수도권 2700곳 전수조사

    간호조무사 첫 확진… 1명은 사망 환자입원때 코로나 검사 의무인 환자와 달리외부 접촉 잦은 직원들 검사 강제성 없어 출퇴근 직원들 방역 관리 허점 드러나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관리 ‘단풍 방역’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라 인명 피해 우려도 나온다. 첫 확진자가 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확인됨에 따라 직원에 대한 대책 공백이 이번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환자들은 입원 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돼 있지만 직원들은 건강 상태만 보고하면 돼 강제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부산시는 14일 50대 간호조무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43명(직원 10명, 환자 33명)이 병원 2층에서 근무하거나 입원해 있던 환자였다. 당국은 지난 12일 근육통 증세를 보인 간호조무사가 재검진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 내 27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다. 부산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로 보면 확진자 53명 중 48명(90.6%)이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입원환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고령자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체적으로 취약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방역당국 통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438명 가운데 411명(93.8%)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됐으며, 모든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정부는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2700여곳의 직원 및 이용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입원하기에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직원들은 출퇴근을 계속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요양시설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출입을 제한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이런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외부에서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가을 방역’, ‘단풍 방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내놨다. 단풍 절정기인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관광 목적의 단기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휴게소의 식당, 카페에서는 탁자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하며, 철도역은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주요 교통시설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윤 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연예인 등 국민연금 체납 1조… 사망자에 잘못 지급은 31억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연금제도 개혁 방안을 공개했고, 이 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민연금법 개정을 위한 논의는 1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다. ●김용진 “국회,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장성 (강화)·지속가능성을 위한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거라 믿는다. 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국회가) 방향을 잡아 주면 공단도 돕겠다”고 말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정이 합의한 사회적 기구를 만들어서 (국민연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답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6일 “개혁안이 올해 내에 논의가 되길 바란다”고 국회에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057년 적립기금 바닥날 우려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기금이 바닥날 우려 등에서 출발한다.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서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오는 2057년 소진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복지부는 ▲현행 유지(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9%) ▲현행 유지하되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소득대체율 45%로 상향,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50%로 상향, 보험료율 13%로 인상 등 4가지 안을 내놨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연금공단이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한 국민연금이 31억 75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연예인, 직업운동가 등 고소득층 19만 8399명이 체납한 국민연금 보험료가 9998억 58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독감백신 부족 우려에… 질병청 “내일까지 공급”

    독감백신 부족 우려에… 질병청 “내일까지 공급”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16일까지 부족분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14일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조사, 도매업을 통해 자체 조달하고 나중에 정부가 돈을 지급하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기관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질병청 보유 물량 34만 도즈(1도즈 1회분)를 민간의료기관에 16일까지 공급해 부족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 13~18세 청소년용 무료 백신 가운데 15%를 어린이용 부족분에 활용하도록 했다. 질병청은 백신 상온 노출 사고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무료접종을 시작했는데 일부 병원에서는 물량이 없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용 백신(585만명분)은 수요가 특정기간에 집중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이 백신을 개별 구매하고 접종 후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건당국이 소아용 무료백신 가격을 낮게 책정해 제약사들의 생산 동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무료접종용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제약사에서 1만 410원에 구입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2만원 넘는 가격에 유료로 팔 수 있는 유인이 생긴다는 것. 이에 대해 질병청은 “소아청소년과에 현재까지 공급된 백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 62세 이상과 만 13∼18세 어린이용 백신(1259만명분)은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질병청이 일괄 구매해 조달계약 업체를 통해 보건소 및 위탁 의료기관으로 공급하는 상황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연금공단 ‘노후준비서비스’ 60대 이상 상담 최다 취지 무색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 서비스’가 취지와는 다르게 은퇴 시기가 지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후준비 서비스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로, 스스로 노후준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예방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준비 서비스 상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2019년 해당 상담을 받은 사람 총 48만 7656명을 연령대별로 봤더니 60대가 전체의 44.14%(21만 5268명)로 가장 많았다. 50대가 42%(20만 5985명)로 그 뒤를 이었다. 30대는 2.53%(1만 2342명), 30세 미만은 0.93%(4536명) 등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젊은 세대의 참여가 현저히 낮다는 것은 해당 사업의 취지와 완전히 어긋난 방향”이라며 “특정 세대에 편중된 서비스가 아니라 전 연령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상담 및 지원 등 전반적인 서비스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노후준비 서비스 “상담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했다. 공단은 지난 7월 ‘제9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후준비 서비스 제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 의원이 받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해당 수상을 위해 제출한 공적서에 노후준비 서비스 상담 실적을 2017년 9만 1000명, 2018년 10만 3000명, 2019년 11만 7000명 등으로 2017년 이후 매년 10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작성했다. 그러나 상담 세부현황을 보면 전체 상담의 97.9%가 일반상담으로, 여기에는 민원실 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까지 포함됐다. 보건복지부의 공식 진단지표 문항을 이용한 전문 상담 및 종합재무설계 실적은 2.1%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연금공단은 노후준비 서비스를 통해 수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상담을 했다고 자랑했지만, 실제로 자신이 해당 서비스를 받았는지 모르는 국민이 태반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변기 물이 빨갛게 변했다면… 대장암 검진 받아보세요

    변기 물이 빨갛게 변했다면… 대장암 검진 받아보세요

    은행지점장인 최대장씨는 올해 50세가 됐다. 최근 대변에 피가 적은 양이지만 묻어 나와 병원을 방문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직장에 직경 3㎝ 크기 대장용종을 발견했다. 내시경을 이용해 용종을 잘라냈다. 다행히도 조직검사에서 암이 점막층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초기 대장암으로 진단받았다. 전문가들은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최씨와 같은 초기 대장암 환자를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최근 국내에서 대장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가 공개한 ‘국가 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대장암은 암 발생 순위에서 2014년 3위를 기록하다 2015년 2위로 올라선 뒤 보고서가 공개된 2017년까지 위암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갑상선암(3만 806건)→위암(2만 9854건)→대장암(2만 6978건)의 순이었지만 2017년에는 위암(2만 9685건)→대장암(2만 8111건)→폐암(2만 6985건)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환자의 절대적인 숫자만 봐도 3년간 4.2% 증가했다.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나라마다 인종마다 차이가 있다. 북미, 유럽 및 호주 등 대부분 서구에서는 발생률이 높은 반면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는 발생률이 서구보다는 낮다고 알려져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발생 및 사망률이 점차 증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대장은 맹장에서부터 직장까지를 일컫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길이가 150㎝ 정도 된다. 해부학적으로 맹장-우측결장-횡행(가로)결장-좌측결장-S자 결장-직장으로 이어진다. 소장에서 음식물 중 영양분 즉 포도당, 지방, 단백질을 흡수하면 대장은 남은 찌꺼기를 대변으로 만들어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대장암의 원인은 유전적·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 특히 환경적 요인은 유전적 요인보다 대장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고, ‘무엇을 먹는지’가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졌다. 최근 발행된 미국 국립과학원(NAS)과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서는 고지방, 섬유소 섭취가 각각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과 방어요인이라고 나와 있다. 서구 국가를 중심으로 수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먹는 것 이외에 육체적 활동량의 부족도 대장암 발병 위험요인으로 거론된다. 또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지병으로 알려진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도 대장암 발병위험을 4~20배 상승시킨다.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수천개의 양성 종양(선종)이 대장벽에 생기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은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한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만을 대표하는 증상은 따로 없다. 대장용종의 경우 크기가 큰 경우에는 복통이나 혈변, 장폐색이나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용종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는 대장내시경 검사다.민병소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의 권고안에 따르면 대장암의 빈도가 50대부터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50세부터 5년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를 통하여 정기 검사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장암은 보통 치질로 불리는 치핵과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치핵은 변을 볼 때 피가 묻어나는 정도지만 대장암의 경우 배변 볼 때 외에도 피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체중 감소도 동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대장암의 한 종류인 직장암이 있는 경우 없던 치핵이 갑자기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간혹 항문에 생긴 암을 치핵으로 여겨서 무시하거나, 직장암과 치핵이 같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치핵만 치료를 해서 암을 나중에 발견하는 일도 있다. 오흥권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치핵이나 그 외 치질로 통칭되는 치열·치루(항문의 찢어짐) 등이 대장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치핵의 주요 증상이 배변 시 불편감과 출혈이고, 직장암에서 보이는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를 통한 감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항문 출혈로 내원한 환자 600여명 중 실제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4.7%였다. 대부분 치핵(67%)·치열(27.4%) 등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항문 출혈이 1개월 이상이고 용변의 색깔이 검붉은 경우 대장항문 전문의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대장암 예방은 잘못된 사소한 습관들을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배변 습관 등 평소의 대장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우리 몸은 아침 식사 후에 가장 강하게 배변 욕구가 생긴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아침마다 배변을 참는 게 습관이 되면 결코 좋지 않다. 또한 배변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변기에 오래 앉아 책, 신문, 휴대전화를 뒤적이며 시간을 보내는 건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금연과 금주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남성 18만명을 13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27% 높았고, 흡연 기간이 50년 이상일 때는 위험도가 38%나 높았다. 또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중 암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는 소주 1병을 주 3회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민병소 교수는 “운동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30~40%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운동 시간이 부족하면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등 신체활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간편식 직화 식품 55%서 발암 가능 물질

    간편식 직화 식품 55%서 발암 가능 물질

    직화 닭발, 직화 껍데기 등 불맛을 강조하는 간편식 직화 제품 절반 이상에서 발암가능 물질로 알려진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3-MCPD)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2019년 즉석식품류 3-MCPD 오염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간편식 직화 제품 20개 가운데 총 11개 제품에서 3-MCPD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MCPD는 식물성 단백가수분해물(HVP)로 만드는 간장이나 수프, 소스류 등의 식품 제조 과정 중 생성된다. 국내에서는 산분해간장, 혼합간장, 식물성단백가수분해물 등에 3-MCPD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도 이를 인체 발암가능 물질(그룹2B)로 분류한다. 자료에 따르면 간편식 직화 제품의 경우 3-MCPD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지만 해당 제품들이 원료로 사용한 간장의 기준치(0.1mg/kg)를 초과하는 제품이 11개 중 8개나 됐다고 최 의원 측은 지적했다. 최 의원 측은 식약처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월 가정간편식 3600건의 오염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계획했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건수를 계획안의 13%인 480건으로 대폭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즉석식품류 실태조사에서 3-MCPD가 검출되고 있어 식약처 스스로 가정간편식의 유해물질을 조사하겠다며 나섰지만 결국은 생색만 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간편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인 규명 및 제조 공정을 통한 저감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망사마스크 차단율 겨우 17%…새달 13일부터 과태료 물린다

    망사마스크 차단율 겨우 17%…새달 13일부터 과태료 물린다

    KF80 등 식약처가 허가한 제품 사용해야계도기간 한 달… 이후 턱스크 등엔 과태료위반자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 300만원비말 차단용은 ‘75~80% 차단’ 성능 확인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의료기관·요양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집회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첫날인 13일 시민들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에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5월 25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승차 거부를 할 수 있도록 이미 조치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듯했다. 13일 오전 8시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는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대부분 착용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조그마한 공간을 나눠 서서 자연스레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36)씨는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지는 몰랐다”면서도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오랜 시간 겪으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학습 효과가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주변에서 쏟아지는 못마땅한 눈초리도 부담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일부지만 여전히 역내 개찰구에서는 코와 입을 확실히 가리지 않는 이른바 ‘턱스크’ 승객들도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이날부터 시행됐지만 과태료 부과는 내달 13일부터다. 정부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둔 것이다. 과태료는 위반 당사자에게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이용자, 집회 주최자·종사자·참석자, 의료기관 종사자·이용자, 요양시설 입소자와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다. 이 밖의 시설이나 장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에 따라 적용이 달라진다. 턱스크 등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도 과태료 대상이다. 착용이 인정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KF80·KF90 등 보건용과 수술용, 비말차단용(KF-AD) 마스크다.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천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도 허용된다. 반면 망사형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성능이 떨어지는 마스크는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7~25일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비말차단용(KF-AD) 마스크 10개 품목과 공산품 망사 마스크 7개 품목의 입자 차단 성능을 평가해 이날 발표한 결과 망사 마스크의 경우 호흡이 매우 편하지만 입자 차단율(마스크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이 평균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F-AD 마스크 10개 품목의 입자 차단 성능은 평균 75%, 그중 5개 품목은 80% 이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단계 거리두기 ‘조마조마’ 단풍 방역 고비 ‘아슬아슬’

    1단계 거리두기 ‘조마조마’ 단풍 방역 고비 ‘아슬아슬’

    8월 같은 폭증 없지만 80%가 수도권도봉 다나병원 5명 양성… 누적 64명추석연휴 전국에서 7건 29명에 전파러시아 선박 3척 14명 무더기 확진방역당국 “관광지 ‘단풍 방역’ 주력” “솔직히 조금 아슬아슬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하루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리로 늘어나고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나타나면서 방역당국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브리핑에서 “방역실무자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시험을 보는 심정”이라면서 “우리 역학조사팀장이 솔직한 심정은 좀 아슬아슬하다는 얘기를 한다”고 털어놨다. 권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 과거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됐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주간 신규 확진환자의 약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유행의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2명을 기록해 지난 7일(114명) 이후 엿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난 7월 말 이후 다시 30명(33명)대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4명으로 늘었고, 추석 연휴 기간 발병 사례는 7건,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과 관련해서는 부산에서 지난 6, 11, 12일 부산항(외항, 감천항)에 각각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14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러시아 내에서 2차 유행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이들을 대상으로 48시간 내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방역 우선순위로 ‘단풍방역’을 꼽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가을방역, 단풍방역”이라면서 “여행객이 몰리는 단풍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이나 카페, 전세버스, 휴게소 등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곧 다가올 핼러윈데이(10월 31일)와 관련해서도 그는 “해당 지자체와 위험요인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2020’ 국제 심포지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감염병 발생을 예측하고 과학적 역학조사를 위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시 당사자 의견 충분히 듣는다

    인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시 당사자 의견 충분히 듣는다

    앞으로 인허가 취소나 신분·자격 박탈 등 행정처분 시 당사자 신청이 없어도 청문을 통해 의견을 들어야 한다. 또 감염병 확산 등으로 공청회 개최가 어려운 경우에는 국민안전을 위해 온라인 공청회 단독 개최가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절차법 일부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인허가 취소, 신분·자격 박탈, 법인·조합 설립허가 취소 같은 행정처분을 할 때 별도 신청이 없어도 청문을 실시해 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했다. 현재는 행정처분과 관련해 당사자의 신청이 있어야만 청문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행정처분의 중요성이나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2인 이상의 주재자가 청문을 하도록 했다. 청문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보다 신중하게 처분하기 위한 조치다.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과 관련해서는 당사자가 의견을 제출할 경우 사전에 처분 관련 문서를 열람·복사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청문 시에만 문서 열람권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를 확대했다. 위반사실 공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공표되면 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공표 전 의견제출 기회 부여, 정정공표 등 공통절차를 규정해 보완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전자공청회’ 용어를 보다 친숙한 ‘온라인 공청회’로 바꿨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오프라인 공청회 개최가 어려운 경우, 공청회가 3차례 이상 무산된 경우 등에는 온라인 공청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밖에 전자문서로 처분 가능한 사유를 확대하고 문서 이외 방법으로 처분 가능한 사유와 방식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사·간호사 국시 문제지 답안지 여행용가방으로 수송

    의사·간호사 국시 문제지 답안지 여행용가방으로 수송

    의사·간호사 국가고시 문제지와 답안지(OMR카드)가 특수 보안 차량이 아닌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겨 기차나 고속버스를 통해 수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문답지 수송업무 자료에 따르면 출제 본부는 시험 전날 전세버스 짐칸에 문답지를 실어 각 지역에 전달하고, 시험이 끝나면 파견 직원이 답안지가 담긴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대중교통으로 직접 운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의사·간호사 국가고시 중 필기시험 답안지 수송에 이용된 대중교통은 기차가 65회로 가장 많았고, 콜밴(36회), 고속버스(7회), 비행기(3회)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이나 세무사 자격시험, 한국어·한국사 능력시험 등 여타 국가고시가 전문 보안업체에 시험지 수송 및 회수 업무를 위탁해 운영하는 것과는 대비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시험의 경우, 시험 전 전문 보안업체의 보안 요원이 특수 보안 차량과 경호 차량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수송하고, 시험 후에도 보안 차량을 이용해 답안지를 회수한다. 국시원은 신규 사업으로 전문 보안업체를 도입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국가시험의 OMR 답안지가 안전과 보안에 취약한 대중교통으로 수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서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에 이를 반영하고, 국시원은 우선 자체 예산으로라도 전문보안업체 및 특수보안 차량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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