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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블로그] “하나라도…” 법안 통과 마지막 호소, 1만여건 처리 안 돼 ‘공허한 메아리’

    [여의도 블로그] “하나라도…” 법안 통과 마지막 호소, 1만여건 처리 안 돼 ‘공허한 메아리’

    “여야가 합심해서 (법안) 하나라도 처리하려고 했는데….” ●원혜영, 국회법 개정안 통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지난 17일 김기식 의원 대표발의로 제출했던 ‘국회법 개정안’의 통과를 재차 촉구했다. 법안은 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불체포 특권 남용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원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정치혁신실천위원회에서 위원장과 간사로 활동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원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9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해 국회의 자정능력을 보여 줄 기회였는데 새누리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사퇴해 이제는 시간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정능력 보여줄 시간이 없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법안 통과를 위한 정치인들의 ‘마지막 호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본회의를 하루 앞둔 18일까지 미처리된 법안은 1만 347건에 이른다. 발의된 1만 8690건 가운데 55.4%가량이 자동폐기 상황에 처했다. 19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120여건의 법안이 모두 처리돼도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벗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대 때 법안 숙의문화 정착되길 문제는 논의가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조차 방치된 상태에서 그대로 폐기된다는 점이다. 지난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논의한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법’(더민주 장하나 의원 대표발의) 등 4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논의는 법안이 상정된 2013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이뤄져 여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원 의원이 처리를 촉구한 국회법 개정안도 2014년 12월 발의된 후 약 7개월 만에 운영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논의는 1년째 감감무소식이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에서는 마지막 호소가 잇따르기 전에 법안에 대해 숙의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여야 정치권이 정쟁만 일삼으며 시간을 보내거나 무관심으로 민생법안을 흘려보내는 일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동시에 당선자 개개인도 의정평가를 의식해 ‘묻지마 발의’에 나서는 일을 지양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野 당선자·잠룡 전원 집결 5·18 호남민심 누구 품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7일 광주를 나란히 방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5·18 민주화운동 36주기를 계기로 야권의 호남에 대한 구애가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총선 이후 호남 민심은 양당 어느 한쪽에도 힘을 실어주지 않는 조정기를 겪고 있다. 이날 오후 광주공원에서 열린 ‘5·18 민주대행진’에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각당 원내지도부 및 당선자들과 함께했다. 우 원내대표는 광주공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창이 거부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충분히 한 첫 약속부터 어그러졌기 때문에 신뢰에 금이 갔다”며 “어떻게 진심으로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행진은 국민의당 소속 당선자들이 더민주 소속 당선자들보다 앞 열에 선 채로 진행됐다. 이에 더민주 인사들은 “늦게 도착했음에도 앞줄에 자리했다”며 불만을 토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양당 인사들은 전야제에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발을 만회하려는 듯 노래가 흘러나오면 주먹을 불끈 쥐고 큰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한편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도 이날 총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문 전 대표는 광주 서을에서 낙선한 양향자 후보와 함께 금남로를 방문, 5·18 유가족과 만나고 주먹밥 나눔 행사 부스에서 주먹밥을 만들며 시민과 소통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전남 고흥 소록도를 방문한 바 있다. 야권주자인 문 전 대표와 안 대표는 시민들로부터 사인요청을 연이어 받았지만 환영일색은 아니었다. 한 시민은 문 전 대표를 향해 “(정치에서 물러난다는)약속을 지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고, 또 다른 시민은 안 대표를 겨냥해 병에 담긴 커피를 뿌리기도 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7월 개봉, 이범수 머리에 피 흘리며 메롱? “반전 귀요미”

    ‘인천상륙작전’ 7월 개봉, 이범수 머리에 피 흘리며 메롱? “반전 귀요미”

    17일 인천상륙작전 7월 개봉이 확정된 가운데 배우 이범수의 촬영 현장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이범수 인스타그램에는 “라스트 추억팔이 범스타그램. 곽흥삼 뒤에 이런 모습도 있었지요! 이범수 배우님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살짝 공유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범수는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분장을 한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데 이어진 영상에서 이범수는 휴대폰 카메라를 향해 ‘메롱’을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귀여운 이배우님”, “여전히 좋아보여요”, “영화 기대하고 있어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 등이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이날 7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운동권 구분 없애고 통합 에너지 강화해야”

    “운동권 구분 없애고 통합 에너지 강화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함께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리더로 불리는 이인영 의원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우리는 민생의 현장으로 ‘하방’(下放) 해야 하고, 당내에서는 ‘전방’으로 나가 책임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은 ‘하방’… 당내선 ‘전방’으로 이 의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은 선배(의원)들 수청이나 들고 하는 게 오히려 문제였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당내 주도 세력으로 발돋움해 ‘하청정치를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지난 9일 우 원내대표가 북한을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에)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동의하면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실사구시적이고 매우 실용적인 경제 통일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우리를 이념적으로 ‘종북’이라 덧씌웠지만 앞으로 국민들도 (86세대가 하는 걸 보고) 위험한지 안 위험한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86세대의 조직화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 (86세대가) 집단적인 역할을 하고 다 같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면 차라리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이전 과정에서 (86세대가 계파별로) 분화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제 와서 ‘다시 하나 되자’고 외치는 것도 촌스러워 보인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구분을 없애고 당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통합의 에너지를 강화시키는 게 오히려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 출마 여부는 진행 상황 보고 결정 한편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들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면 큰일 난다”면서 “전대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지금 던져야 할 메시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5년 2·8 전대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 의원은 당시 “친노(친노무현)·비노(비노무현)를 뛰어넘어 협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모두 함께 일하고, 모두 함께 나누자. 저녁이 있는 삶.”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분당을) 당선자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면 노래 ‘저녁이 있는 삶’이 흘러나온다. 이 노래는 지난 대선에 출마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주제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총선에서 ‘제2의 손학규’를 자처했던 김 당선자는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들이 항상 가슴에 새겨 둘 만한 가사”라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Q. 두 번째 도전이었다. 승리 요인은. A. 박근혜 정부의 실정.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에 엄청나게 실망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청년들이 길거리에 너무 많았다. 결국 일자리가 없다는 얘기다. 정부가 경제 문제에서 실정을 많이 했다. ‘제2의 손학규’ 슬로건도 플러스가 됐다. Q. 2011년 재보선에서 손 전 고문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는데. A. 선당후사. 당시 주변에서 출마만 해도 인지도는 올라간다고 했다. 고생하고 왜 양보하느냐는 말도 나왔다. 그런데 재보선은 당과 당의 싸움이다. 당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생각했다. 선당후사로 이해해 달라. Q. 최근 ‘4050’ 원내부대표단에 임명됐다. ‘50대 기수론’에 대한 생각은. A. 나이보다 메시지. 젊은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을 찬성한다. 하지만 물리적인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다. 정치권에 던지는 화두와 메시지가 젊어야 한다. Q. 차기 대선 지지 후보는. A. 손학규. 정계 은퇴한 상황에서 거론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통합의 정치인이 필요하다. 정치권에서도 계속 러브콜이 나오지 않나. 아직 역할이 남아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시대적 명분과 국민적 바람이 합해지면 복귀할 수 있다고 본다. Q. 야권 통합 없이 승리할 수 있나. A. 필패. 내년 대선은 무조건 3자 구도라는 말이 야권에서부터 나온다. 이렇게 대선을 치러서는 안 된다. 새누리당은 총선 결과를 통해 위기감을 갖고 쇄신할 게 자명하다. 지금부터라도 야권이 통합 또는 연대를 하겠다는 각오로 단일대오 구축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50% 세비(월급) 삭감. 선거운동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했다. 국민들은 ‘일도 안 하고 돈만 많이 받는다’고 국회의원을 비판한다. 제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게 시작이라고 봤다. 국회의원이 각종 범죄에 연루될 경우 국민이 소환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도입에 나선 것도 같은 취지다. Q. 정치적 롤모델은. A. 김대중 전 대통령. 민주화운동을 목숨을 내놓고 했다. 강인한 소신과 원칙이 없으면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정권을 잡았을 때는 유연함을 앞세워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살아온 과정을 보면 배울 점이 많은 정치인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프로필 ▲1965년 경남 산청 출생 ▲부산 배정고·한양대 법학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책특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청와대 참모진 개편] 정치권 엇갈린 반응

    15일 발표된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소통의 인선’이라고 치켜세웠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민의와 한참 거리가 있는 인선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 소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준 결과”라며 “3당 원내대표 회담 이후 높아진 소통과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인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국민 소통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면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 강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정치권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강석훈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 운영에 대한 이해도, 전문성, 추진력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등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책 운영의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총선 민의와 거리가 있는 인사”라며 “교체 폭과 인사의 내용이 총선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에 최소한의 답도 되지 못한다”고 힐난했다. 특히 안 수석이 자리 이동을 한 것에 대해 “경제정책 등 국정 기조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또한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총선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청와대와 내각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실질적 변화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이번 참모진 개편의 폭과 내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 실장이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경제·노동 문제 등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풀어 나갈 정치력과 추진력을 가졌는지 의문으로, 대통령께 민심을 가감 없이 직언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이어 안 수석의 자리 이동에 대해 “현재 경제 위기 상황에 책임이 있는 분을 자리 이동만 시키는 것은 회전문, 수첩인사의 반복일 뿐 구조조정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정 기조의 변화로 볼 수 없다”고, 강 수석을 두고선 “낙선 인사에 대한 배려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언론브리핑 ‘협치’… 이번엔 진실공방 없었다

    언론브리핑 ‘협치’… 이번엔 진실공방 없었다

    합의 사항은 청와대서 일괄 발표 원내지도부는 각자 발언만 소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협치’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동은 오후 3시 1분부터 4시 23분까지 1시간 22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동은 지난해 10월 회동 때와 언론브리핑 방식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합의사항은 청와대에서 일괄적으로 밝히고, 원내지도부는 각자의 발언만 소개하기로 미리 조율했다. 각 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하지 않아 여야 지도부는 직접 받아 적은 내용을 언론에 전했지만 지난번과는 달리 별도의 발표문이 나오거나 핵심 주제를 놓고 전언이 엇갈리는 ‘진실게임’은 없었다.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전했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은 빚어지지 않았다. 회동 후 3당 원내지도부는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른 당에서 한 발언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상대 이야기를 소개하면 진실공방으로 흐른 적이 있다”며 “제가 취지를 왜곡할 수 있어 (다른 당에서 하신) 말씀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에 혼자 도착해 A4 용지 2장을 펼쳐 보이며 “저는 이렇게 대통령께 드릴 말씀을 서면으로 작성해서 대통령에게 한 부 올렸고 회동 끝난 후 수석들에게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께서 메모를 하고, 한 꼭지도 안 빠트리고 답을 했다. 진행 과정, 경과,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문어체로 얼버무리고 그런 게 아니고, 있는 대로 앉아서 대화하듯 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더민주 우 원내대표와 맨 먼저 악수했다. 새누리당이 원내 1당 지위를 더민주에 내주면서 의전 순서도 의석수에 따라 바뀌었다. 각 당의 ‘넥타이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더민주 상징색인 파란색이 섞인 사선 무늬의 넥타이를 맸다. 나머지 5명은 각 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노란색의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정장 상의에 달았다. 사진 촬영 전 환담에서 우 원내대표에게는 “국회에서는 싸우시는데 실제로는 시인이시라고, 맞죠? 정치도 이렇게 시적으로 하시면 어떻겠느냐. 대변인도 여덟 번이나 하셨다는데”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저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는데 참 고되고 힘든 자리”라면서 “팔씨름도 왕이시고 무술 유단자시니 잘 버텨내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에게는 “세 번째 원내대표 맡으신 거죠?”라고 물었고, 박 원내대표는 “삼수했다”고 답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개그맨 유재석씨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는 “유재석씨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하고 인기도 좋은데 정책을 풀어가는 것도 매끄럽게 잘해 달라”고 당부, 좌중의 폭소가 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 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특조위 기한 연장… 수사권 조항은 삭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0여명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제출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가족대책협의회 법률 대리인을 지낸 더민주 박주민 당선자는 12~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공동발의를 요청, 7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표창원, 김병기, 강병원, 이재정, 문미옥 당선자도 박 당선자와 함께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박 당선자는 13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예정일이 오는 19일이다.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기미가 안 보인다”면서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새로운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에서 동의를 얻었다. 공동 발의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법안 제출에 앞서 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에 유권해석을 통해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20대 국회에 제출될 개정안은 지난 2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국회에 입법 청원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이 마련한 개정안에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 기한 연장(선체 인양 후 조사가 시작된 날부터 6개월까지) ▲국가기관과 예산 확보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권한 특조위에 부여 ▲4·16재단 설립·지원 권한 특조위에 부여 등 주로 특조위의 역할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사 방해를 막기 위해 특조위에 수사권을 주는 조항은 20대 국회 개정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국회 법제실에 의견을 구해 보니 법안 통과를 위해 수사권 조항은 빼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관련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두 차례나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19대 국회에 제출돼 있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해 더이상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12일 열린 소위에서도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또다시 처리에 실패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野 “노동개혁, 합의가 최우선”… 朴 “시간 끌기엔 청년들 고통”

    野 “노동개혁, 합의가 최우선”… 朴 “시간 끌기엔 청년들 고통”

    여·야·청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의 회동에서 다양한 의제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회동 후 각 당이 개별적으로 언론에 밝힌 대화 내용을 한데 묶어 의제별로 재구성했다. ① 여·야·청 소통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서 국정 운영 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 대통령이 강력히 반대하면 여당의 자율성이 사라지는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말자. -박근혜 대통령: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 속담이 있다. 다양한 소통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서로 견해 차이를 좁혀 나가면 만족스러운 대안을 만들 수 있다. 분기별 1회 정례적으로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을 하면 좋겠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형식을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해 주면 참고해서 국정에 꼭 반영하겠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국민들이 기뻐할 소식이다. 사실 지금까지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제가 가장 많이 비난을 했다. 국민의당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조건적인 반대나 국정수행 발목 잡기는 하지 않겠다. 대통령도 국회와 야당을 동반적 관계로 인식해 달라. ② 북핵 대응 및 남북 관계 -박 원내대표: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 창조경제와 신산업성장동력을 북한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려면 선제적으로 대화를 제의할 필요성도 있다. -박 대통령:북한이 계속 핵을 보유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아주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만은 안 된다’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북핵 문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남북 대화를 하려다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하게 돼 결국 북한에 시간 벌기만 허용하게 된다. 그 결과 핵개발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우 원내대표:야권도 공조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박 대통령:야권과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 ③ 노동 개혁 및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박 원내대표:노동개혁법 개정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노동개혁은 노사합의가 최우선이다. 일방적인 추진은 성공하지 못한다. 성과연봉제는 노사정이 합의한 대로 공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한 뒤 추진해야 한다. 노사 간 합의가 없는 일방적, 불법적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시정돼야 한다. -박 대통령:우선 노동개혁은 해야 한다. 파견법을 처리해야 9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중소기업에서 숙련된 인력을 충당하게 해 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노사가 잘 협의하면 좋은데 시간을 끌기에는 청년들의 사정이 너무 급하다. 그리고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만 민간으로도 전파된다. 지금도 공정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성과연봉제 강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불법적 행태나 인권유린 문제가 심각하다. 제도의 취지가 좋아도 무리하게 추진하면 정책의 정당성을 상실할 수 있다. ④ 기업 구조조정 -우 원내대표:조선해운 산업이 상당히 어렵다. -박 원내대표: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른 분야의 구조조정 필요성도 곧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 공적자금, 양적완화도 결국은 국민 세금이다. IMF 외환위기의 극복은 국민의 고통 분담, 노동자의 협조, 국회 및 정치권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경제 위기를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과 노동계가 고통을 분담하도록 설득하면 국민의당도, 국회도 협조할 것이다. -박 대통령:현재 정부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경제기관 간 긴밀하게 합의해 좋은 안이 도출될 것이다. ⑤ 일자리 창출 등 민생 현안 -우 원내대표: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소방, 경찰, 교육 등 공공서비스 부문 일자리를 늘리자. -박 대통령:청년 일자리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산업을 일으켜 빨리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규제도 과감하게 풀어서 최소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 ⑥ 누리과정 예산 -박 원내대표:누리과정 예산은 올해 정부 예비비로 긴급 지원하고,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 해마다 보육 대란이 반복되면서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정부 예비비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이 함께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액 지원해 보육 대란을 끝내야 한다. -박 대통령:2012년에 도입할 때 법령으로 여야 간 합의를 본 사항이다.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당시 각 지역 교육감들도 환영했다. 지금 시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매년 잘못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말 힘들어진다. 예측 가능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문제도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해 달라. ⑦ 세월호특별법 개정 -박 원내대표: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고 선체 인양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단원고 학생 제적 처리 문제 철회 방침은 (경기도교육청이) 잘못을 인정해 다행이다. 그러나 세월호 인양 후 조사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활동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에게서 보고를 받았는데, 19대 국회에서는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를 야당도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문제는 일단락 난 것으로 안다. -박 대통령:조사 기간이 끝나도 인양을 예정대로 하고, 그 이후에라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한다.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는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문제이고 찬반 여론도 감안해야 한다. 국회에서 잘 협의해 처리해주면 좋겠다. ⑧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박 원내대표: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안방 세월호 사건’이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 옥시 영국 본사 소송 지원, 피해자 생활비 지원 등 선도적 대책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가습기 살균제는 2001년부터 제조가 시작됐고 2006년부터 원인 불명의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조사를 시작했지만 결과가 안 나왔고 2011년 원인이 밝혀졌다.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필요하면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국회에서 잘 논의해 달라. ⑨ 어버이연합 정부 지원 의혹 -박 원내대표:어버이연합에 대한 정부 지원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이 연루돼 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혹이 사실과 다르다. 청와대가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받았다. 만약 불미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법대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 10 낙하산 인사 문제 -박 원내대표:정피아와 관피아를 타파해야 한다. 총선 후 대대적인 낙하산 인사가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1호 법안인 ‘낙하산 방지법’을 통과시킬 것이다. -박 대통령:정부의 인사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촘촘하다. 전문성, 능력, 도덕성 등을 꼼꼼하게 검증한다. 검증에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정치권 인사가 오는 것을 법으로 원천 봉쇄하려 하는데, 정치권에도 인재가 많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능력이 있는 인재들을 기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 버릴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 11 정운호 법조 로비 의혹 -박 원내대표:정운호 비리, 전관예우에 대해 국민의 안타까움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박 대통령: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비리를 다 파헤치겠다고 하니까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12 5·18 기념곡 지정 -우 원내대표:‘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을 거듭 주문한다. -박 원내대표:대통령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확실히 결단을 내려 달라. 국민들은 사회 통합의 신호탄으로 평가할 것이다. -박 대통령: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엄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5·18 정신은 국민 통합인데, 국론 분열로 이어지면 안 된다.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보훈처에 지시를 하겠다. -박 원내대표:저희는 기대를 하고 왔다. 선물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 13 백남기 농민 사태 -우 원내대표:농민 백남기씨가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계시다. 특별히 대책을 강구해 달라. -박 대통령:….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단독]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0여명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제출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가족대책협의회 법률 대리인을 지낸 더민주 박주민 당선자는 12~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공동발의를 요청, 7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표창원, 김병기, 강병원, 이재정, 문미옥 당선자도 박 당선자와 함께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박 당선자는 13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예정일이 오는 19일이다.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기미가 안 보인다”면서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새로운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에서 동의를 얻었다. 공동 발의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법안 제출에 앞서 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에 유권해석을 통해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20대 국회에 제출될 개정안은 지난 2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국회에 입법 청원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이 마련한 개정안에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 기한 연장(선체 인양 후 조사가 시작된 날부터 6개월까지) ▶국가기관과 예산 확보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권한 특조위에 부여 ▶4·16재단 설립·지원 권한 특조위에 부여 등 주로 특조위의 역할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사 방해를 막기 위해 특조위에 수사권을 주는 조항은 20대 국회 개정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국회 법제실에 의견을 구해 보니 법안 통과를 위해 수사권 조항은 빼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관련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두 차례나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19대 국회에 제출돼 있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해 더이상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12일 열린 소위에서도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또다시 처리에 실패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박주민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당선자는 지난 10년간 ‘거리의 변호사’로 불렸다. 쌍용차 노동자 해고사태부터 용산참사,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유가족의 곁을 지켰다. 박 당선자는 12일 “사회운동을 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많은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하지만 대부분 노력도 해보지 않고 불가능하다고 했다.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를 느꼈다”고 현실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Q. 총선 한 달도 안 남기고 공천을 받았다. 승리 요인은. A. 자원봉사의 힘. 세월호에서 희생된 영석이 아빠, 경빈이 엄마는 유세 현장에서 인형 탈을 쓰고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췄다.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씨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 다른 자원봉사자도 많이 왔다. 선거운동이 축제처럼 되더라. 지역민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Q. 20대 국회 박주민의 법안 1호는. A.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19대 국회가 소임을 방기했다. 새누리당은 민심을 아직 제대로 못 읽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마감시한을 6월 30일로 잡고 있다. 시간이 없다. 인양은 7월 말 끝난다. 특조위가 인양 선박을 조사도 못한 채 활동이 종료될 수 있다. Q. 애초 ‘거리의 변호사’가 된 이유는. A. 돈보다는 희열. 처음에는 사법시험을 볼 생각이 없었다. 학생운동만 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희열을 느끼게 됐다. 로펌에서 돈은 많이 벌었다. 그런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거리로 나섰다. Q. 왜 정의당이 아닌 더민주였나. A. 현실적 가능성. 국회의원 되는 건 중요하지 않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실적 가능성을 볼 수밖에 없었다. 더민주가 바뀔 수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다. Q. 국회에 적응하기 위한 과제는. A. 벽 허물기. 사회운동하면서 대화가 안 된다고 생각한 의원들이 많다. 다른 의원들도 저에 대해 마찬가지일 거다. 벽을 거둬내는 작업을 하겠다. 수첩에도 메모해놓은 게 있다. ‘무조건 깍듯하게 인사하기’, ‘당의 중요행사 꼭 참석하기’, ‘누구누구와 앙금털기’ 등이다. 하나씩 차례대로 해 나가겠다. Q. 더민주의 ‘우클릭’에 대한 생각. A. 야당 존재감 희석. 민생을 주장하는 것에는 100% 동의한다. 하지만 야당 역할을 확실히 자각하고 지지층에 기반한 확장전략이 필요하다. 야당의 ‘선명성’을 보여주는 정책과 민생을 함께 의제로 던져야 한다. Q. 정치적 관심사. A. 민주주의 향상. 1987년 개헌 이후 민주주의가 향상됐다고 보기 어렵다. 선거기간 ‘문턱 없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에 민의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정부가 회의록을 제대로 작성·공개하도록 하는 정보공개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다. Q. 20대 국회 주목해야 할 정치인은 A. 유승민. 지난해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을 듣고 합리적이라 느꼈다. 보수진영에 있지만 대화가 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헌법 질서를 강조하는 것도 진짜 보수의 면모인 것 같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프로필 ▲1973년 서울 출생 ▲서울대 법학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
  • “민생·경제” “가습기 대책” “세월호법”… 막오른 ‘협치의 시험대’

    여야 3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막판 의제설정과 전략 구상에 골몰했다. 새누리당은 민생·경제 부각에 초점을 맞춘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세월호 특별법 개정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 우선 처리 법안을 제의함으로써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 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민생·경제를 이번 회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가운데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 등 안보 문제에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대해 “송곳회동이 아니라 국민에게 민생·경제 문제 등과 관련해 희망을 주는 회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청와대 회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만남은 우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열린 당내 워크숍에 참석하는 바람에 불발돼 통화로 대체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가는 날 의제를 조율하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내일 회동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제시한 ▲민생·경제 ▲북핵 ▲국정 협력 ▲3당 대표 회동 조율 등 4대 의제가 시의적절하다는 판단하에 야당과의 ‘협치’ 구현 노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북핵 등 안보 위기에 대해 두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는 한편 야당에서 의제로 삼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기업 구조조정,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도 청와대와 야당이 협의를 통해 의제를 가다듬는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3당 원내대표의 의제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마련,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민경제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협치로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부각하면서 전통적 지지층을 고려한 이슈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언급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 정중하게 건의할 거다. 독립군 후손들에게 독립군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전·월세 대책, 청년고용 정책 등의 민생 현안을 언급하고,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도 비판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들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은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구조조정, 경제 활성화 문제에 대해 좀더 나라를 생각하면서 같이 협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현 정무수석과의 회동 뒤 “내가 대통령을 가장 가깝게 5년을 모셔본 사람인데 국가 원수에 대한 예우가 있다”면서 “사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예우와 금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홍걸 “문재인, 노무현 시대 뛰어넘어야”

    김홍걸 “문재인, 노무현 시대 뛰어넘어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대권에 다시 도전하려면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와 광주를 동반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함께 찾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담대한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위해 한 단계 향상된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그래야) 호남은 물론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의 지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세론이나 대안부재론에 안주했던 후보 중에 대선에서 승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야권의 대권주자 지지율 선두그룹인 문 전 대표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의 무산을 비판한 데 대해 “한동안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도취해 연정이니 단독집권이니 하는 유권자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다 지탄을 받았다”며 “이제 야당의 본분을 지키고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보훈처가 5·18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16일 결정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행사 이틀 전까지 기다렸다 발표하겠다는 건 무슨 소린지 정말 한심하다”며 “주최 측이 안하면 참석자들이 그냥 제창해 버리자”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다선 의원에게 묻지 말고 본인 양심에 물어보라”

    선배 정치인들 ‘소신·공부’ 강조 “대화하는 국회 모습 되찾자” 제20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당선자 ‘후배’들에게 ‘선배’ 정치인들은 소신, 토론, 공부를 강조했다. 국회 사무처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초선 당선자 132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연찬회에는 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해 후배들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동안 각 당 차원에서 초선 당선자를 위한 연찬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여야 초선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연단에 오른 박 전 의장은 “오랜 구습에 젖어 있는 다선 의원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다”면서 “초선 의원은 비교적 다선 의원 얘기에 순종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다선 의원은 계급이 아니다. 똑같은 국민의 대표이니 합심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소신 있는 행동을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는 대한민국 20번의 선거 중 초선 의원이 두 번째로 많다. 여러분이 이제 주인공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과거에는) 독재권력과 싸운다고 시위하면 박수를 받았다. 이제는 정당이 제대로 된 이념과 정책을 갖고 대결해야 할 때”라면서 “야당의 투쟁하는 모습만이 민주주의는 아니다. 대한민국 국회에는 토론이 없다. 대화를 하는 국회의 원래 모습을 되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의장은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꼭 가져야 한다.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계파활동보다 연구활동을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법안을 내거나 행동을 할 때 고민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다른 곳에 묻지 말고 자기 양심에 물어보라”고 당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자신이 주재한 오찬에서 “여러분 모두 사람이라 화도 나고 막말도 하고 싶겠지만 꾹 참으면 미래가 밝을 것”이라며 ‘언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머슴 리더십 가져라” “누구 사람 되지 말라”…고참들의 당부

    “머슴 리더십 가져라” “누구 사람 되지 말라”…고참들의 당부

    김형오 前국회의장 “與 참패는 윗선 탓 지역구 붙박이 하려면 도의원이나 하라” 초선들 “비대위원장 내부 인사가 맡아야” 휴가 중인 더민주 김종인 대표도 참석 “공천 불이익 생각지 말고 소신껏 하라” 우상호 “불성실땐 상임위 배치 불이익” 10일 나란히 열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당선자 연찬회에서는 ‘새내기’들을 위한 따끔한 충고가 쏟아졌다. 특히 지역구에 올인하지 말고 헌법기관으로서 국회 활동에 충실하라는 선배들의 조언과 함께 계파정치의 폐해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초선 연찬회에 강연자로 나선 5선 의원 출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호통과 모욕이 국회 불신의 근원”이라면서 “옛날에 마포대교가 ‘견자교’라 불린 이유는 국회에서 모진 질책을 당한 장관들이 마포대교를 건너 돌아가며 개 ‘견’에 놈 ‘자’ 자를 내뱉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경계해야 할 행태로 ‘무조건 튀는 행동’과 ‘오직 지역구 활동에만 몰두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주야장천 지역구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분은 한마디로 국회에 잘못 들어온 것이다. 지역구 붙박이를 하려면 도의원이나 군의원을 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장은 총선 공천 과정과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논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참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력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당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마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에 대해선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안 하려면 아예 안 하는 것이 낫다”고 일갈했다. 이정현 전 최고위원은 ‘선배와의 대화’에서 “지역에서는 선거 때 자신이 했던 공약대로 철저하게 머슴이 돼야 한다”며 “서울에서는 국회의원, 지역에서는 심부름꾼”이라는 ‘철저한 이중생활’을 권고했다. 김정재 신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찬회를 마치고 “초선 당선자들 사이에 원내대표를 포함한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더민주의 초선 워크숍 또한 다르지 않았다. 휴가 마지막날 국회를 찾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인사말에서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소리를 초선 의원 때부터 절대로 듣지 말라”며 “자기가 확신하고 점검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껏 발언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초선 시절에 다선 의원 눈치 보면서 ‘혹시나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음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지 않느냐’면서 자기가 확신을 가진 이야기도 못 하는 분이 너무 많다”며 “인간관계에 의해 공천받는 시대는 지났다. 확신을 갖고 의원 생활을 하며 일반 유권자들이 확인해 주고 그러면 정당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이 선출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결석하거나 당 활동에 불성실한 분들은 상임위원회 배치 때부터 불이익을 드리겠다”며 ‘군기 잡기’에 나섰다. 그는 “국회의원의 첫째 책무는 성실성으로,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라면서 “첫 워크숍부터 지각하거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 모습은 국회의원의 첫발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앞으로 4년간 당 행사와 지역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겠지만 지역구 행사보다 의총이나 본회의 상임위 사안이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라면 무조건 국회 일을 우선하는 태도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 시절 한 2년간은 특정 세력에 줄 서지 마라. 그런다고 도움받는 것 없다”며 “대통령 후보 경선 때는 어떤 후보를 선택해 돕는 게 미덕이고 그 자체가 민주주의에 부합되는 일이지만 지금은 초선 의원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때이기 때문에 이 세력 저 세력 기웃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특별법 개정안도 자동폐기 수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19대 국회 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 기한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상정,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논의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11일로 예정된 법안소위의 개최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해 이들 법안은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앞으로) 회의(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고별인사를 했다. 여야는 무산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민주 신정훈 의원은 “새누리당 탓에 작년 10월부터 6개월 넘게 회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넘지 못하는 나약하고 비겁하고 무능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규탄성명을 내고 “야당의 농해수위 단독 개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국회의 합의 정신을 파기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은 특조위 조사 기간이 올해 6월 말이면 종료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야당은 7월쯤 예상되는 세월호 인양 이후의 조사를 위해 특조위 활동 기간을 선체 인양 완료 후 6개월까지 보장해야 한다며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인 “초선때 누구 사람이란 말 절대 듣지말아라”

    김종인 “초선때 누구 사람이란 말 절대 듣지말아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얘기를 초선의원 때부터 절대로 듣지 말라”고 초선 당선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그동안 계파정치의 폐해로 몸살을 앓았던 당내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휴가 마지막날인 이날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초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자기가 확신하고 점검하는 사안에 대해선 소신껏 발언하고, 당내에서나 국회에서나 그렇게 발언해야 저 의원은 무엇을 지향하는 의원이라는 것을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례대표 5선 고지에 오른 김 대표는 과거 의정활동 경험을 들어 “물론 의원생활하면서 외로울 때도 많이 있다. 저도 초선 때 괴롭고 외로울 때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외로움과 괴로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정치인이 돼야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 의원 시절 자기를 잘 구축해야 한다. 2년동안 자기를 잘 구축하지 못하면 정치생활이란 게 별로 의미 없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흔히 보면 초선 시절에 다선의원 눈치 보면서 ‘혹시나 내가 이런 이야기 하면 다음 공천에서 불이익 받을 우려 있지 않느냐’면서 확신 가진 이야기도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인간관계에 의해 공천받는 시대는 지났다. 확신을 갖고 의원생활을 하며 일반 유권자들이 그걸 확인해주고 그러면 정당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이 의원에 선출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천 때에도 그러한 룰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초선을 시작하는데 있어 국회라는 걸 특별히 생각할 것 없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확신하는 걸 솔직히 말하고 국민이 어떤 변화 일으키는지 면밀히 관찰한다면 정치 일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휴가 중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금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먼데를 갈 수 없어 (12∼13일) 광주 연찬회에 부득이 참석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은 “김 대표가 휴가 기간중 목 염증과 관련한 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소다남매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소다남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범수의 딸 소을, 아들 다을 ‘소다남매’가 따사로운 봄 햇볕 아래 다정한 선케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소다남매는 이범수와 함께 어버이날을 맞아 외출에 나섰다. 소다남매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에 앞서 피부 보호를 위해 스스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을이는 마치 화장놀이를 하듯이 스스로 선 쿠션을 ‘톡톡’ 찍어 얼굴에 바른 후, ‘해줄까?’라는 다정한 말투로 직접 동생 다을이까지 챙겨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특히, 다을이는 햇빛을 받아 선 쿠션 케이스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하자 마음을 사로잡힌 듯 방송 내내 선 쿠션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에서는 ‘소다남매 선 쿠션 신기하다’ ‘다을이 선 쿠션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소을이가 다을이에게 직접 발라준 제품은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지난해 선보인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이 출시 이후 연속 완판을 기록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한정 출시한 제품이다. 베이비 선 쿠션 리미티드 에디션은 햇빛을 받으면 요술처럼 케이스 컬러가 보라색으로 변해 아이들이 선케어타임을 알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으며, 쿠션 타입이라 끈적임 없이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 또한 100% 무기자외선 차단 성분과 유해 성분을 배제한 7-free system으로 연약한 아기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이중적 태도 용납 안 돼”…우상호 대북 강경발언 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무장 가속화’ 언급과 관련해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핵무장을 가속화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와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선 과감하게 비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례적으로 취임 후 첫 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출신은 안보에 취약하다’는 중도·보수 진영의 우려를 상쇄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 측은 “2012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활동 당시 내놨던 발언의 연장선상”이라면서 “중도·보수 진영의 불안감을 고려해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제재·압박만으로는 폐기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과 채널도 병행해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12~13일 광주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년 만에 생색내기 논의 가습기 살균제 구제법…국회, 그대로 자동 폐기

    3년 만에 생색내기 논의 가습기 살균제 구제법…국회, 그대로 자동 폐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법안에 대한 19대 국회 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노동개혁 법안도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법’(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 대표발의) 등 4건의 관련 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이들 법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논의는 법안이 상정된 2013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이뤄져 여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회의 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찔끔찔끔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날 당정 협의에서 생활비 지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그 안이 나올 때 특별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신중론을 폈다. 반면 야당 간사인 더민주 이인영 의원은 “(요양급여 지급 등) 가습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을 규정한 장하나 의원안은 (19대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여야는 환노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11일까지 합의점 도출을 위한 대화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방안을) 끝까지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이틀이란 여지를 만들었지만 사실상 (법안 처리가) 무산된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날 법안심사소위에는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4법이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무쟁점 법안에 대한 ‘패키지 처리’를 요구한 반면 더민주는 합의된 법안에 대한 ‘우선 처리’를 주장해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정회되기도 했다. 더민주 우원식 의원은 “미쟁점 법안과 쟁점 법안 중에 합의된 부분이라도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다”면서 “그것을 정부가 거부하니 여당도 못 한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 의원은 “(노동개혁의 본질과) 관계없는 것만 처리하면 노동개혁 취지가 퇴색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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