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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그는 누구?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그는 누구?

    ‘위키리 별세’ 가수 겸 방송진행자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79세. 위키리는 1960년대 미8군 쇼 무대에서 데뷔했으며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등 히트곡을 남겼다. KBS ‘전국노래자랑’ 초대 MC(1981~1985)이기도 한 그는 ‘밤하늘의 브루스’(1966), ‘폭풍의 사나이’(1968) 등 방송·영화계를 넘나드는 활발할 활동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키리 별세, 송해 앞서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향년 79세 지병으로..’

    위키리 별세, 송해 앞서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향년 79세 지병으로..’

    ‘위키리 별세’ 가수 겸 방송진행자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미국에서 향년 79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위키리의 장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아버지가 오늘 오후 5~6시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위키리는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해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남성 사중창단 ‘포클로버스’(네잎클로버)를 결성했다. 포클로버스 1집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데뷔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스타덤에 올른 위키리는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부르며 1970년대 중반 국어순화운동 당시 본명인 이한필로 활동하기도 했다. 위키리는 방송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고, 1976년부터 TBC ‘쇼쇼쇼’를 진행했다. 특히 송해에 앞서 1980년 11월부터 5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를 지냈다.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위키리는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위키리 별세 소식에 네티즌은 “위키리 별세..안타깝다”, “위키리 별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키리 별세..계속 미국에 계셨구나”, “위키리 별세..명복을 빕니다”, “위키리 별세..어떤 병이길래”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위키리 별세) 연예팀 chkim@seoul.co.kr
  • [부고]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위키리

    [부고]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위키리

    1960년대 가수이자 유명 방송진행자로도 활약했던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79세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위키리는 1960년 미8군 쇼 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남성 사중창단 ‘포클로버스’(네잎클로버)를 결성했다. 포클로버스는 당시 보기 드문 학사 출신들로, 각자 솔로로 활동하다가 때에 따라 팀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따로 또 같이’ 팀이었다. 포클로버스 1집 타이틀곡이자 위키리의 데뷔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이 당시 크게 히트했다. 이어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부른 위키리는 1970년대 국어순화운동 당시 본명인 이한필로 활동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고 1976년부터 TBC ‘쇼쇼쇼’를 진행했다. 또 송해에 앞서 1980년 11월부터 5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도 지냈다.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거주해 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위키리 별세, 미국서 지병으로.. ‘안타까워’

    위키리 별세, 미국서 지병으로.. ‘안타까워’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향년 79세로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장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아버지가 오늘 오후 5~6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는 1960년대에 활동한 가수로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포클로버스를 결성했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연이어 성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과거 인기 ‘대박’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과거 인기 ‘대박’

    위키리 별세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과거 인기 ‘대박’ 1960년대 가수이자 방송진행자로도 활약한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79세. 고인의 장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아버지가 오늘 오후 5~6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위키리는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남성 사중창단 ‘포클로버스’(네잎클로버)를 결성했다. 포클로버스는 당시 보기 드문 학사 출신들로 구성됐으며 각자 솔로로 활동하며 때에 따라 팀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따로 또 같이’ 팀으로 1964년 1집, 1966년 2집을 발표했다. 포클로버스 1집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위키리의 데뷔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이 당시 크게 히트했다. 이어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부른 위키리는 1970년대 중반 국어순화운동 당시 본명인 이한필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진행자로도 크게 활약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고 1976년부터 TBC ‘쇼쇼쇼’를 진행했다. 또 송해(88)에 앞서 1980년 11월부터 5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도 지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위키리 씨는 ‘한국의 바비 달린’으로 불리며 미8군 쇼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경기고와 서라벌예술대학을 나온 ‘인텔리’ 가수였다”며 “1960년대 우리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꿔놓으며 시대를 리드한 인물로 MC로도 활동한 엔터테이너”라고 평했다.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고인은 1992년 미국으로 건너 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키리 별세, 미국서 향년 79세로 별세 ‘그는 누구?’

    위키리 별세, 미국서 향년 79세로 별세 ‘그는 누구?’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향년 79세로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장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아버지가 오늘 오후 5~6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는 1960년대에 활동한 가수로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포클로버스를 결성했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연이어 성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위키리 별세, 누군가 보니 ‘전국노래자랑 초대MC’ 이력보니

    위키리 별세, 누군가 보니 ‘전국노래자랑 초대MC’ 이력보니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향년 79세로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장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아버지가 오늘 오후 5~6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는 1960년대에 활동한 가수로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포클로버스를 결성했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연이어 성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위키리 별세…‘전국노래자랑’ 초대 MC, 미국서 지병으로 숨져

    위키리 별세…‘전국노래자랑’ 초대 MC, 미국서 지병으로 숨져

    ‘위키리 별세’ 가수 겸 방송진행자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79세. 위키리는 1960년대 미8군 쇼 무대에서 데뷔했으며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등 히트곡을 남겼다. KBS ‘전국노래자랑’ 초대 MC(1981~1985)이기도 한 그는 ‘밤하늘의 브루스’(1966), ‘폭풍의 사나이’(1968) 등 방송·영화계를 넘나드는 활발할 활동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얼마나 유명했길래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얼마나 유명했길래

    위키리 별세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얼마나 유명했길래 1960년대 가수이자 방송진행자로도 활약한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79세. 고인의 장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아버지가 오늘 오후 5~6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3형제가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 미국으로 가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위키리는 1960년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남성 사중창단 ‘포클로버스’(네잎클로버)를 결성했다. 포클로버스는 당시 보기 드문 학사 출신들로 구성됐으며 각자 솔로로 활동하며 때에 따라 팀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따로 또 같이’ 팀으로 1964년 1집, 1966년 2집을 발표했다. 포클로버스 1집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위키리의 데뷔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이 당시 크게 히트했다. 이어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등을 부른 위키리는 1970년대 중반 국어순화운동 당시 본명인 이한필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진행자로도 크게 활약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고 1976년부터 TBC ‘쇼쇼쇼’를 진행했다. 또 송해(88)에 앞서 1980년 11월부터 5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도 지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위키리 씨는 ‘한국의 바비 달린’으로 불리며 미8군 쇼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경기고와 서라벌예술대학을 나온 ‘인텔리’ 가수였다”며 “1960년대 우리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꿔놓으며 시대를 리드한 인물로 MC로도 활동한 엔터테이너”라고 평했다.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고인은 1992년 미국으로 건너 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품격 문화콘텐츠 개발 등 역점”

    “고품격 문화콘텐츠 개발 등 역점”

    “신한류의 중심에 한국학이 있습니다. 고품격이면서도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대의 중심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중과의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첫 번째 행보가 될 것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이 한국학의 대중화, 콘텐츠의 품격화, 문화 콘텐츠의 외교자원화를 선언했다. 이배용 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한국학 콘서트’를 일반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것”이라면서 “집적된 한국학 역량을 국민들에게 돌리며 그 꽃과 열매가 더욱 풍성하게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연은 한국학 콘텐츠 대중화의 세부적인 내용 중 하나로 조선 시대 과거시험 답지 시권(試券)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조선 시대 양반 사회의 문화적 본질을 파악하고 과거제도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시대 문화상, 사회상의 구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로서 출판물, 영상물 등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 사업 2단계에 들어간다. 전국 230여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인터넷 등 다양한 정보통신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다시 새로운 지식 콘텐츠로 가공해 내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특히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한민족의 전통문화 자료를 발굴, 분석해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친다. 연말까지 그 첫 작품으로 ‘세계한민족문화대전-중국편’이 나올 예정이다. 이 밖에 세계 35개국 455권의 교과서를 분석해 한국 관련 내용의 오류 시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원장은 “한국학은 한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이자 콘텐츠의 보고”라면서 “더 많은 역사적 자료들이 빛을 보고, 인류가 이에 감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고 후세에 자긍심과 창의성을 전달하는 데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이를 보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국내여행 | 창원·거제의 쏠쏠한 재미

    국내여행 | 창원·거제의 쏠쏠한 재미

    그곳에서만 가능한 경험! 여행자가 가진 가장 원초적인 욕망이다. 그런 이유에서 내게 해금강과 거제 조선소의 가치는 동가였다. 산업도 때론 풍경이 된다. ●창원에 대한 새로운 시선 창원컨벤션센터에 도착했을 때 김호남 부단장이 말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실제 가동률이 70%나 됩니다. 전국 최고 수준이죠. 이공계열과 람사르 협약 같은 환경관련 행사로 특화되어 있어서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지만요.” 코엑스COEX도 알고 킨텍스KINTEX도 알고, 벡스코BEXCO도 알지만 세코CECO, 즉 창원컨벤션센터는 처음이었다. 시작이 신선했다. 새로운 시점의 여행이었다. 산과 바다, 명소를 찾는 여행이 아니라 산업시찰의 관점에서 다시 보는 창원과 거제. 1박2일의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같은 도시에 대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갖기에는 충분했다. 세코의 건축 설계는 기계의 터빈을 닮아 있었다. 세코가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의 홈구장이기 때문. 1997년에 경남국제기계박람회로 시작했다가 1999년부터는 한국국제기계박람회로 규모가 커졌고, 세코 개관 이후 2006년부터 세코로 자리를 옮겨 개최하고 있는 기계설비 분야의 대표적인 박람회다. 아무리 시설 좋고 잘 조직된 국제행사라고 해도 그 만족도는 케이터링서비스에서 판가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세코 1층의 레스토랑 하트Heart에서 안도를 얻었다. 이웃한 창원 풀먼호텔에서 운영한다는 이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음식들을 서울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었다. 횡재라고 느낄 정도였다. 신선하고 즐거운 충격은 창원국제사격장에서도 이어졌다. 남자들에겐 군대의 추억, 여자들에겐 그저 위험한 일로만 여겨지던 사격이 신나는 게임, 중독성 있는 스포츠로 바뀌기까지는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역시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국내 유일의 국제규격 사격장인 만큼 시설도 장비도 믿음직했는데, 2018년 국제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개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라니 더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 창원국제사격장 사격 체험 창원국제사격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사격연맹ISSF의 기준을 만족시킨 곳으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장소다. 초보자도 누구나 사격을 해 볼 수 있다. 클레이(25발 2만2,000원), 공기총(20발 3,000원), 화약총(10발 1만4,000~2만원) 055-712-0725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투어 견학용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보안상의 문제로 사진촬영은 전망대에서만 가능하다. 견학은 무료지만 3일 전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견학 소요 시간은 20~30분 정도. 월~금요일 10:00, 14:00 055-630-6015 www.shi.samsung.co.kr ‘삼성’스러운 거제삼성호텔 잘 알려지지 않은 거제의 특1급 호텔. 총 166개의 객실은 바다 혹은 야드를 향하고 있으며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합당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탠다드 객실의 공시 요금이 1박에 30만원이 넘는다. www.sghotel.co.kr 창원컨벤션센터 CECO 연간 1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센터다. 2개의 전시장과 컨벤션홀을 갖추고 있다. 브릿지를 통해 특1급 풀만호텔로 연결되며 그 옆으로 롯데마트, CGV 영화관 등의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있어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www.ceco.co.kr ●살기 좋은 마진창 마산, 진해, 창원이 통합 창원시(의창구, 성산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이름 아래 모인 지도 벌써 14년이 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마진창이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뉴스를 타고 재분리 주장과 지역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도 여전하다. 하지만 이방인의 눈에 창원은 그저 살기 좋은 도시로만 보였다. 기계공업단지라는 도시의 위상과는 어울리지 않게 유럽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주택가의 소담스런 풍경이나 도시 풍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작은 상점들의 어우러짐. 109만명의 인구가 연회비 3만원만 내면 242개의 자전거 터미널에서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2,500여 대 이상의 자전거를 보유한 자전거 대여 시스템 ‘누비자www.nubija.com’까지, 창원은 한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다. 섬으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교통이 불편했던 도서 벽지에 연륙교를 놓아 새로운 길을 찾았다. 해양공원으로 개발된 진해 음지도도 그중 하나다. 때를 맞추기 위해 버스는 굽이굽이 열심히도 달렸지만 음지도 창원해양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결국 늦고 말았다. 해가 눈앞에서 막 사라졌다. 엘리베이터도 마음이 급했는지 단숨에 27층 전망대에 올랐다. 하지만 빈 하늘에는 아쉬움만 붉게 번져 가고 있었다. 2013년 12월부터 창원해양공원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솔라타워는 높이 136m로 국내 최고 높이의 해상전망대다. 유리창을 통해 우도부터 저도까지, 진해만의 가깝고 먼 섬들이 아직은 뚜렷했다. 서서히 어둠의 썰물에 잠기는 섬들. 먼 바다에는 오징어잡이배의 불빛이 등대처럼 명멸하기 시작했다. 전망대의 역할이 전부가 아니다. 솔라타워의 외벽을 채운 것은 2,000여 장의 태양광 집열판들. 2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전기가 만들어지기에 자급자족하고 남은 전기는 한전에 판매도 한다. ●거제의 美, 산업의 풍경 지난여름 찾았던 거제에서 가장 눈에 거슬리는 존재들이 바로 바닷가에 우뚝 솟은 초대형 크레인들이었다. 멋진 일몰의 실루엣을 다 망쳐 버리는 삭막한 구조물들. 그런데 삼성중공업의 거제 조선소가 ‘투어’ 일정으로 잡혀 있었다. 심지어 전날 숙소는 ‘크레인 뷰’의 호텔이었다. ‘거제에 삼성호텔이 있다고요?’ 나만 금시초문인가 했더니 창원토박이라는 카페 주인이 되물었다. 2005년 오픈했지만 이웃 도시 창원 사람들조차 잘 모르는 모양이다. 그러나 삼성중공업 조선소의 VIP라면 모를 리 없는 호텔이다. 압도적으로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어느 것 하나 손색이 없었다. 아이보리 톤의 클래식한 객실에 최신형 평면 스크린 TV는 어쩐지 조화롭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여기는 ‘삼성’호텔이 아닌가. 드디어 삼성중공업에서 운영하는 거제조선소 견학이 시작됐다. 상투적인 문구로만 인식되어 왔던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마치 팝업북처럼 눈앞에 입체로 펼쳐졌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길이 285m의 선박은 그냥 ‘큰’ 배가 아니었다. 높이 249m의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통째로 담을 수 있는 크기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설명을 듣는 견학은 20분 정도로 짧고 전망대를 제외한 곳에서는 촬영도 하차도 할 수 없었지만 그 모든 설명을 듣고 나자 그동안 흉물이라고 생각했던 ‘골리앗 크레인’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싶을 지경이 됐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선박에 속한다는 한 LNG선은 대한민국 전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가스를 영하 163도로 액화해 운송한다. 과연 7조원의 값어치다. 바다 속으로 1만2,000m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다는 드릴쉽은 또 어떤가. 참고로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8,848m다. 축구장 4개 크기의 육상도크가 모두 3개, 그 안에서 연간 180만톤의 선박을 만들 수 있는데, 1979년 건립 이래 지금까지 1,056척을 수주하여 92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세계 10대 조선소 중 4개(삼성, 대우, STX, SPP)가 한국기업이고 모두 경남에 자리잡고 있다니 어깨가 으쓱할 만하다. 조선소를 나와 구조라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보았던 배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유람선은 손님들을 가득 채우고 해금강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십자동굴, 사자바위, 일월봉 등의 이름이 붙은 기암괴석들. 아무리 큰 크레인을 올려도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자연의 풍경이 지척에 있었다. 여행을 마치며 거제 해금강과 거제 조선소의 가치는 동급이 되었다. 자연의 풍경이 아름다운 만큼이나 산업의 풍경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땀 흘린 노동으로 삶을 일구는 사람들과 해금강 유람선에서 잠시의 여유를 느끼려는 사람들이 결코 다르지 않듯이 말이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경남컨벤션뷰로 055-212-6713 거제해금강유람선 거제 구조라선착장에서 출발해 해금강 풍경을 관람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외도에 하선했다가 다음 배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기암괴석의 풍광은 좋지만 오래된 선박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진다. 구조라 유람선 www.gujora.com 해금강 코스(50분) 성인 1만4,000원 거제 옥림해녀해물횟집 거제의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끓여 내는 해물탕은 담백하고도 진하다. 한적한 옥림바다 앞에 위치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야 하지만 그깟 불편 따위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드는 해물탕이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길 91 055-682-3749 해물탕 3만~5만원 창원해양솔라파크 건물 전체가 태양열 집광판으로 덮여 있는 136m 높이의 건물이다. 꼭대기의 전망대에서는 거제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일몰이 아름답다. 1층 국제회의장이 품고 있는 파노라마 경치도 압권이다. 창원해양공원에는 솔라타워 외에도 군함전시관,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등이 있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055-712-0425 9:00~18:00 창원해양공원 | 어른 3,000원 창원솔라타워 | 어른 3,500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단독] [세월호 수색중단 한달] “낙지 등 ‘진도산’ 붙이면 안 팔려 헐값 처분, 관광객 발길도 끊겨… 밥 먹고 살기 힘들어”

    10일 진도 팽목항엔 정기 여객선으로 뭍을 드나드는 조도권 주민 말고는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곳과 이웃한 진도 서망항 수협 위판장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조도 해역과 인근 신안에서 나는 각종 수산물이 모이는 진도수협 서망 위판장은 세월호 사고의 직격탄을 맞았다. 평상시엔 진도를 찾는 외지인들이 꼭 들러서 꽃게, 오징어, 활어 생선류 등을 구입하는 수산물 거래의 중심지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됐다. 실종자 수색이 중단된 지 한 달을 맞았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도소매를 겸하고 있는 O수산 주인 최정숙(47)씨는 “수산물 위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즈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태껏 꽃게와 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을 거의 팔지 못했다”며 “지금은 수색이 중단됐지만 외지인들이 진도 방문을 꺼리는 바람에 수산물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8월 오징어 위판 때만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공쳤다”며 “어디다 내놓고 말을 못 하지만 밥 먹고 살기도 힘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오징어 주산지인 맹골수도 일대에선 올여름 내내 주야간 실종자 수색 작업이 펼쳐지면서 조업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진도 연안 일대 오징어잡이 배들이 완도나 신안 지역의 위판장으로 발길을 돌려 여름 수산물 위판이 중단되다시피 했다. A도매상 김모(52)씨는 “요즘 낙지가 많이 잡히는 계절인데도 손님이 아예 없어 알음알음으로 지인들에게 헐값에 처분하고 있다”며 한숨지었다. 진도수협 서망사업소 직원 김황진씨는 “지난해 여름 오징어 위판액은 활·선어를 합쳐 110억여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9억여원에 그쳤다”며 “이는 가격 하락을 우려한 어선들이 위판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긴 탓”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진도산’이란 딱지가 붙으면 안 팔린다는 것이다. 섬 민박 등 관광업계도 철퇴를 맞았다. 철따라 관광객이 몰리는 조도면 관매도 관매·관호마을 150여 가구는 대부분 민박집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규모를 갖춘 전문 민박집도 9곳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이후 단체와 개인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 그 이후론 아예 손님이 찾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김모(78)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단 한 명의 손님도 받지 못했다”며 “정부와 군에 보상과 대책을 요구했으나 생활안정자금으로 80여만원을 지원받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관매마을 조창일(75) 이장은 “평상시엔 가구당 한 해 민박 수입을 1000만~3000만원 정도 올렸는데 올해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생계를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며 “그나마 대부분 사업자 등록이 안 된 농어촌 민박집이라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해역과 이웃한 동·서 거차도 일대 200여 가구 주민들도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자연산 돌미역과 톳 등 해조류를 공동 채취해 생계를 꾸리고 있다. 매년 6~7월 이뤄지는 돌미역 채취를 통해 가구당 600만~800만원을 벌어들였으나 올해는 한 푼도 손에 쥐지 못했다. 한 뭇(20가닥)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진도곽(돌미역)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됐다. 또 서울 등지의 도매상이 주문을 잇따라 취소했다. 지난여름 동안 주요 수산물인 멸치와 오징어 잡이도 거의 중단됐다. 해조류피해보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동거차도 이장 조이배(73)씨는 “손해사정 법인과 공동으로 구체적인 피해액을 산정하고 이를 사고 선사의 보험회사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도 본섬 주민들도 사고 여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가 조사한 지난 4월 16일~6월 30일의 피해액은 관광소득 200여억원, 어업소득 690여억원 등 모두 89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관광소득에는 관광객, 택시, 외식업, 노래방, 건어물 판매, 숙박업 등의 매출 감소가 포함됐다. 어업소득은 수협 위판장, 통발협회, 김생산어민협회, 어류 양식협회, 전복협회, 낚시업계, 해산물종묘협회 등의 피해액을 근거로 삼았다. 범대책위는 최근 실종자가족대책위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침몰한 선체로 인해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진도군을 ‘위험한 곳’, ‘가지 말아야 할 섬’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선체를 인양하지 않고는 참사 발생 전 ‘청정 진도’, ‘보배섬 진도’의 명성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대책위 박준영 간사는 “세월호 침몰 해역은 진도와 목포, 신안 등 서남권 지역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수백년 동안 지켜온 삶의 터전”이라며 “정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수중 생태계 보호에도 소홀히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도의회도 세월호 인양 촉구 결의안을 지난 9일 채택했다. 군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진도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고, 관광과 특산품 판매가 반 토막 나 영세 상공인들은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는 세월호특별법에 주민 피해를 보상하는 조항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생각나눔] 삼성SDS 14일 상장…이재용 부회장 3남매 최대 300배 차익 전망

    [생각나눔] 삼성SDS 14일 상장…이재용 부회장 3남매 최대 300배 차익 전망

    14일 삼성SDS 주식이 상장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남매의 상장 차익이 160~300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부당한 방법으로 확보한 지분인 만큼 상장 차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삼성 측은 사재 헌납, 증여세 납부 등 이미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는 태도다. 부(富)의 상속 과정에서 당시 미흡한 법률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계열사를 통해 상속 자금을 마련했다는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삼성SDS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SDS를 주당 평균 1218원에 사들였다. 주식의 액면분할과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인수, 계열사 합병 등의 주가를 평균한 단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평균 매입 단가는 각각 1623원이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 11.25%를 보유하는 데 든 돈은 106억원이고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각각 49억원이다. 삼성SDS 공모가가 1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 6538억원으로 들인 돈의 156배다. 장외시장가인 36만원으로 계산하면 3조 1336억원으로 300배(296배)에 가깝다. 이부진, 이서현 사장도 투자액의 120~220배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들은 특수관계인이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의무보호예수의 적용을 받아 상장 이후 6개월 동안은 주식을 팔 수 없다. 더 큰 논란은 BW 헐값 발행 당시 이사였던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의 지분이다. BW만으로 삼성SDS 주식을 인수한 이 전 부회장의 취득 가격은 1951원, 김 사장은 2042원이다. 두 사람은 2009년 삼성 특검에서 BW 발행과 관련해 배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전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은 3.97%로 이부진·이서현 사장(3.90%)보다 많다. 공모가로 환산한 지분 가치는 5842억원, 장외가로 환산하면 1조 1069억원이다. 투자 금액의 100~180배다. 김 사장도 90~180배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김 사장도 특수관계인이라 6개월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이 전 부회장은 어떤 제약도 없다. 유죄 판결을 받고도 막대한 상장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채이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원은 “부의 증여 과정이 정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불거질 문제”라며 “유죄 판결을 받은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의 부당 이득은 반환될 수 있도록 손해배상제 등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3남매의 차익도 일부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삼성은 BW 헐값 발행이 문제 된 2006년 이건희 회장과 이 부회장 3남매가 8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삼성꿈장학재단을 세웠고 국세청에 증여세(440억원)도 냈고 법원의 배임 판결에 따른 회사 손실(228억원)도 회사에 납부했다고 항변한다. 삼성SDS가 1985년 설립된 견실한 기업이라 주가 상승도 어느 정도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아, 세월호… 영상으로 기억합니다

    아, 세월호… 영상으로 기억합니다

    기억은 서로 다른 형식으로, 서로 다른 내용으로 남는다.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역시 마찬가지다. 이상호 기자는 자신에게는 낯설었던 다큐영화 형식을 빌려 ‘다이빙벨’을 만들었고 김훈, 박민규, 김연수, 김애란 등 작가들은 글을 써서 ‘눈먼 자들의 국가’라는 책을 펴냈다. 가수 백자는 ‘골 때리는 컨츄리’라는 노래를 만들어 분노를 터뜨렸고 다른 음악인들과 함께 세월호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수많은 시민들은 ‘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으며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에 참여했다. 수사권, 기소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에 이름을 남기거나 희망 리본을 책가방과 가슴에 달았고 노란 종이배를 접었다. 혹은 혼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서로 조금씩 다른 형식이지만 시선이 머무는 마지막 지점은 하나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이다. 세월호 참사 199일째를 맞는 31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영상제’에서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직접 만든 영상 10편이 상영된다. 세월호특별법 촉구 영화인모임이 지난 21일 마감한 추모영상 공모전에는 고등학생들부터 40대의 일반인까지 고른 연령대가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 시네포엠,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30편이 모였다. 정지영 영화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이 주제의식과 진정성 등을 고려해 가려낸 작품 10편이 추모영상제에서 상영된다. 또 김경형 감독의 ‘같이 타기는 싫어’, 백승우 감독의 ‘기도’ 등 ‘4·16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된 단편영화 6편을 비롯해 5편의 특별상영작도 함께 나온다. 특히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시간을 살았던 또래 고등학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울 영상고 2학년 김은택 학생이 만든 ‘유리창’은 애니메이션 형식을 택했다. 아이는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은 채 선실 유리창을 두드리고, 아버지는 칠흑 같은 바다를 보며 망연히 앉아 눈물을 떨군다. 어린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담은 정지용의 시 ‘유리창’ 낭송이 전편에 깔린다. 공교롭다. 정지용의 시 구절구절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더욱 안타깝다.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라는 읊조림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또한 광주 석산고 3학년 이승준 학생은 단편 다큐영화 ‘그날 그때 그곳에’를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광주 청소년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기도했고, 거리로 나가 피켓을 들고 시위하며 분노했다.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를 열어 청소년과 시민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갖는 솔직한 생각을 하나씩 담아내며 작품을 마무리짓는다. ‘꿈’은 상영작 10편 중 유일하게 극영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의 학교 교실.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수다 떨고 책상에 엎드려 잠자던 아이들은 오롯이 품었을 소중한 꿈을 나타내는 장면에 이어 바닷물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하나씩 바뀐다. 이윽고 그 아이들조차 모두 사라져 빈 교실이 된다. 서럽게만 들리는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추모영상제를 기획한 고영재 프로그래머는 “아픔은 아픔대로, 진상 규명의 노력은 그 노력대로 이야기되고 논의되고 확장돼야 한다”면서 “이번 추모영상제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국민들의 감수성이 표출될 수 있는 더 큰 장으로 가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민선 6기 100일… 성동, 주민 약속 되새긴다

    민선 6기 100일… 성동, 주민 약속 되새긴다

    성동구가 민선 6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구정 로드맵을 ‘345개 약속사업’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의 공약사업을 구체화하고 ‘구민과의 열린 만남’ 등 주민과의 소통과정을 통한 건의사항 및 주민제안 사업 중 내부 검토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약속사업은 특히 공약사항 외에도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현장에서 만났던 주민들의 이야기와 당선 이후 지역 곳곳에서 쏟아진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담아낸 게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의 규모와 별도로 주민과의 약속이라면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정 구청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약속사업’은 7대 구정 비전별로 ▲활기찬 경제 52개 사업(15.1%) ▲희망찬 교육 36개 사업(10.4%) ▲따뜻한 복지 90개 사업(26.1%) ▲쾌적한 도시 52개 사업(15.1%) ▲안전한 생활 43개 사업(12.1%) ▲즐거운 문화 37개 사업(10.7%) ▲친절한 구정 35개 사업(10.1%) 등 총 7대 분야, 31개 과제, 34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는 민선 6기 출범 100일간의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100일 대상 73개 사업 중 64개 사업이 마무리돼 87.7%의 이행 완료도를 보였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5개 사업을 제외하고 연내 모두 매듭지을 예정이다. 주요 성과로는 ‘현장구청장실 운영’ ‘구청장과 대화의 날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총회 개최’ 등 주민과의 소통과 참여행정의 기회가 대폭 확대된 것을 꼽을 수 있다. 구는 또 민선 6기 100일을 맞아 오는 8일 ‘성동약속의 날’을 운영한다. 우선 오전 9시 ‘성동 희망 배 띄우기’ 행사를 갖는다. 정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과 구민, 왕십리어린이집 원아 등 50여명이 희망 메시지를 적은 종이배를 접어 청사 앞 생태 연못에 띄운다. 오후에는 정 구청장이 각 동 주민대표와 만나 민선 6기 지역발전을 위해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대표와의 대화 시간’ ‘현장구청장실’ 등을 갖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年3000만원 민박 수입 날아갔는데… 미등록 영업 보상 막막”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年3000만원 민박 수입 날아갔는데… 미등록 영업 보상 막막”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들이 단 한명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25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샘터민박 주인 김석심(78·여)씨는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있는데 손님 없다고 드러내 놓고 하소연하기는 좀 그렇지만 너무 힘들다”며 한숨지었다. 또 다른 민박집 주인 김모씨는 “세월호 사건이 터지자마자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의 단체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한 이후엔 한두 명씩 다녀간 것을 제외하고는 아예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절해고도의 비경으로 이름난 관매도의 관매·관호마을 민박촌은 원래 봄~가을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들 마을엔 40여 가구가 민박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잇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인근 해역에서 침몰하면서 그 다음달까지 빽빽히 짜여 있던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 그때부터 단체 방문객은 단 한팀도 없었다. 조창일(75) 이장은 “평상시엔 가구당 민박 수입이 한 해 1000만~3000만원 정도인데 올해는 관광 성수기인 봄철에 대형 사고가 나면서 개점휴업 상태”라며 “그나마 대부분 사업자 등록이 안 된 농어촌 민박집으로 피해액 산정이나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인근 맹골도 등지의 사정도 비슷한 형편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역과 이웃한 동·서거차도 일대 200여 가구 주민들은 사고 여파로 생계 걱정이 태산이다. 주민들은 갯바위의 자연산 돌미역과 톳, 가시리, 뜸부기 등 해조류를 채취해 생계를 꾸리고 있다. 매년 6월~7월 이뤄지는 돌미역 공동 채취를 통해 가구당 600만~800만원을 벌어들였으나 올해는 한 푼도 손에 쥐지 못했다. 한 뭇(20가닥)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진도곽(돌미역)이 세월호 사고 초기에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된 탓이다. 같은 기간 주요 수산물인 멸치와 오징어잡이도 거의 중단됐다. 세월호 승객 사체 수습을 위해 매일 쌍끌이 어선이 어장을 휩쓸고 다닌데다 야간엔 조명탄까지 터뜨려지면서 조업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고 이전 생산한 진도산 수산물의 ‘기피현상’까지 겹치면서 도매상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2중고,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동거차도 이장 조이배(73)씨는 “군에서 긴급 지원한 가구당 85만원의 생활 안정자금으로 버티고 있다”며 “ 대부분 사람들은 연리 3%의 정책자금 융자마저도 쓸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최근 해조류 피해보상대책위를 꾸려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손해사정 법인과 공동으로 구체적인 피해액 산정에 발벗고 나섰다.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임회면 팽목항 인근 서망항의 수산물 위판장도 사고 수습기간 내내 영업을 하지 못했다. 진도수협 서망사업소 최경태(52) 상무는 “이곳 위판장은 일반 관광객들의 소매까지 끊기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면 정부에 보상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섬의 영세 상인과 소매점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시사철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장사가 안 된 탓이다. 읍내에서 낚시점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세월호 사고 즈음인 오름 감성돔 철이면 전국의 낚시인들이 맹골군도권과 연안 갯바위로 몰려들었으나 올해는 전무했다”며 “사고 여파로 본격적인 가을 낚시철을 맞아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아예 손님이 없어 몇 달째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옷가게, 음식료가게, 주점 등도 개점휴업 상태다. 이처럼 모든 수산물과 서비스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피해가 커져도 보상받을 길은 막막한 실정이다.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박진성 진도군 세월호 지원 보상담당은 “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 업계에서 300여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피해액의 구체적 산정 기준 등이 없다”며 “세부적 보상 시행지침이 마련돼야 한다 ”고 말했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 국내 전문대 중 취업률 ‘1위’

    충남 논산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가 국내 전문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 바이오캠퍼스는 1일 교육부의 2014년도 취업률 집계 결과 92.7%로 전국 전문대 가운데 1위였다고 밝혔다. 바이오캠퍼스는 2011년 93.6%, 2012년 88.6%에 이어 지난해 94.3%로 취업의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학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 교육을 모델로 한 일·학습병행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교과과정 운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기업 현장의 모든 과정을 강의실로 옮겨 놓은 자체 개발 현장실무중심형 학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졸업생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CJ제일제당, SK케미칼 등 국내의 주요 바이오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이배섭 학장은 “우리 대학은 졸업생의 70%가 상장기업에 취직할 정도로 취업의 질적인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서 “앞으로도 기술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업 현장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술교육은 세월호와 닮은꼴…바로잡아야 더 이상 비극 없어”

    “미술교육은 세월호와 닮은꼴…바로잡아야 더 이상 비극 없어”

    “우리 미술교육은 세월호 참사와 닮았어요. 바로잡지 않으면 비극이 이어질 것입니다.” 도예가 신상호(67)는 미술교육계의 내부 고발자를 자처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개막한 개인전 ‘사물의 추이(推移)’전에는 ‘미술대학교 총동문회 구출작전함’이라는 큼지막한 상자가 놓였다. “전국에서 훌륭한 인재를 모아 놓고 썩히고 있는 모교를 보는 게 안타까워 만들었다”는, 투표함을 닮은 궤짝이다. “세월호 사건을 바라볼 때 마치 모교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돌며 동문들의 의견을 취합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내부 고발함인데, 이번에 작품으로 내놨어요.” 국내 미술계의 양대 산맥인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학장까지 지낸 작가는 이처럼 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의 한국 미술교육에 대한 비판은 전시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도자 평면에 그린 배 그림을 침몰하는 것처럼 비스듬히 내걸고, 그 앞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가져온 고기잡이배를 배치한 설치작품 ‘내부 고발자 1’이 대표적이다.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낡은 의자 50여개를 쌓아 올린 벽엔 이런 문구도 쓰여 있다. ‘WOW,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미술교육, 안녕하십니까.’ ‘와우’는 홍대가 자리 잡은 와우(臥牛)산에서 빌려 온 말이다. 작가는 “비단 홍대만을 싸잡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미술 교육 전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특정 학교 출신이 권력을 쥐고 있는 일부 미술단체와 기관들도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해 평균 1만명 이상이 미대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왜 세계적인 작가가 나오지 않는지 생각해야 해요. 안일하고 억압적인 시스템이 학생들을 영양실조에 걸리도록 내몰고 있습니다. 미술대학이 덩치를 키우고 권력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의 전시를 바라보는 미술계, 특히 모교 측의 시선은 혼란스럽다. “예술은 어디까지나 예술”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이번 전시에선 비판적인 작품들 외에 신씨가 그간 만들어 온 다양한 도자 작품들이 즐비하다. 흙 판에 유약으로 그림을 그린 뒤 고열에 구워 만든 도자 회화, 구운 자기를 건축물의 표면에 붙인 클레이 아트 등이다. 도예의 영역을 넓히면서 이번에는 아예 도자로 만든 회화와 설치미술을 망라해 모두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시장과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마켓 등에서 끌어모은 방탄유리, 수레바퀴, 차고 문 등에 흙으로 구운 도자를 덧붙여 만든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허수경 결박공포증, 이사한 ‘제주도 집’ 내부 보니… “입이 떡!”

    허수경 결박공포증, 이사한 ‘제주도 집’ 내부 보니… “입이 떡!”

    ’허수경 결박공포증’ 방송인 허수경이 결박공포증을 고백하며 현재 살고 있는 제주도 집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수경은 10년째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생활에 대해 “돈을 생각하면 서울에 살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서울의 막힌 아파트를 거부한다”며 “창문을 다 열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심하다. 결박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수경의 제주도 집이 공개됐다. 자연경관을 살린 멋진 마당이 있는 허수경의 집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허수경의 감각이 돋보이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2층 욕실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허수경은 “욕조에 앉으면 창문을 통해 바닷가가 보인다”며 “밤에는 고기잡이배의 불빛이 별처럼 깔려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수경 결박공포증’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허수경 결박공포증, 그래서 제주도에 살고 있구나”, “허수경 결박공포증, 제주도 집 정말 좋아보여”, “허수경 결박공포증, 저런 집에서 나도 살고 싶다”, “허수경 결박공포증, 욕실 대박”, “허수경 결박공포증, 마당 엄청 넓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현장토크쇼 택시’방송 캡쳐(허수경 결박공포증)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재보선 野 심판 전화위복 기대…특별법 제정될 때까지 버틸 것”

    “재보선 野 심판 전화위복 기대…특별법 제정될 때까지 버틸 것”

    “자식 잃은 부모가 무서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끝까지 버틸 겁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섭씨 35도까지 치솟은 1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 온 유경근(45)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억울하게 간 딸 예은이를 생각하면 조금도 힘들지 않다”며 스마트폰 속의 딸과 눈을 맞췄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7반 희생 학생들의 부모 20여명도 노란 바람개비와 종이배를 접으며 유 대변인과 함께 농성장을 지켰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 본청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이 2일로 20일째를 맞는다. 15명이 시작했지만 하나둘 응급실로 실려 갔고 이제 국회엔 유 대변인, 광화문광장엔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 등 2명만 남았다. 지난달 24일 쓰러진 고 박성호군의 어머니 정혜숙(46)씨는 신장에 이상이 생겨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했다. 한 학부모는 “부모들은 (특별법 제정이 지연돼) 겨울에도 오리털 점퍼를 입고 여기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단원고 학부모들은 이날부터 유 대변인과 김씨를 지지하는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유 대변인과 함께 단식한 고 유혜원양의 아버지 유영민(45)씨는 “국회의원 자식들이 변을 당했다면 정쟁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힘없는 부모를 만나 안타깝게 희생당한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울먹였다. 광화문광장의 의지도 여전하다. 김씨 등 학부모 14명과 시민 30여명은 뙤약볕을 머리에 이고도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의 무능을 정확히 심판한 만큼 ‘전화위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최진혁군의 아버지(48)도 “(특별법 제정이) 될 때까지 절대로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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