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4
  • 비례대표 1·2번 과학기술인 배치…이상돈·박선숙·박주현도 당선권

    비례대표 1·2번 과학기술인 배치…이상돈·박선숙·박주현도 당선권

    ‘공정성장론’ 이끈 채이배 6번 安대표 측근 이태규 8번 받아 천정배·김한길측 인사들 ‘고전’ 국민의당이 과학기술 인재인 신용현(55·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과 오세정(63)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비례대표 1, 2번에 배치했다. 또 박선숙(55·여) 선대위 총괄본부장, 이태규(52) 전략홍보본부장 등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측근들이 명단에 다수 포진됐다. 천근아 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은 2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4·13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8명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 정당 득표율이 10% 초반대를 기록할 경우 6번까지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 원장과 오 교수는 안 대표의 핵심 공약인 ‘제2의 과학기술혁명’을 실현시키기 위해 영입한 인사다. 1984년 공채 여성 연구원 1호로 과학계에 발을 들인 신 원장은 현재 맡고 있는 직책만 규제개혁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원, 뿌리산업발전위원 등 13개에 달하는 여성 과학기술인이다. 오 교수는 1998년 국내 과학계 최고 영예상인 한국과학상을 수상했고 2003년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선정한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자’에 뽑힌 인물이다. 천 위원장은 “과학기술혁명에 조응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수권 정당의 주역이 될 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이 5번에 배치된 데 이어 안 대표가 영입한 인사인 이상돈(64) 공동선대위원장까지 4번에 배정받으면서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들이 약진했다.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본부장의 경우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당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지만 ‘자격 논란’ 끝에 8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원내에 대거 진입할 경우 안 대표의 당 장악력이 강화돼 당내 계파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안 대표와 함께 ‘트로이카’를 구성했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전 상임선대위원장 측 인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천 대표 측에서는 박주현(52·여) 최고위원만 비례 3번에 포함됐다. 애초 거론됐던 전윤철 공관위원장이나 장환석 사무부총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김한길계에서는 임재훈(51) 사무부총장이 유일하게 포함됐지만 당선 가능성이 낮은 14번에 배정받았다. 비례 6번에 배치된 채이배(41)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당 공정경제TF(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아 안 대표의 ‘공정성장론’ 공약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 왔다. 비례 7번에 추천된 김수민(30·여) 브랜드호텔 공동대표는 지난해 인기를 끈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디자인을 제작한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다. 당초 안보, 통일 몫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성출 안보특별위원장과 김근식 통일위원장은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비례대표 순번이 당선권 밖으로 밀리자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비례 1번에 신용현, 오세정 서울대 교수 2번 확정

    국민의당은 23일 신용현(55·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과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비례대표 1, 2번에 배치한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8명 명단을 확정했다. 천근아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최고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발표했다.천 위원장은 1번을 받은 신 원장에 대해 “30년 이상 한 우물을 판 과학기술표준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자, 상향식으로 서울대 총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는 한국기초과학계 수장으로 불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측근인 박주현(52·여) 변호사가 3번, 이상돈(64) 공동 선대위원장이 4번을 받았다. 이어 박선숙(55·여) 전 환경부 차관, 채이배(41) 당 공정경제 태스크포스(TF)팀장이 6번에 배치됐다. 천 위원장은 “당선권을 6번으로 생각하고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총선 정당 득표율이 10% 초반대를 기록할 경우 6번까지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선이 어려울 수 있는 7번에는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인 김수민(30.여)씨, 8번에는 안 대표 최측근인 이태규(52) 선대위 전략홍보본부장, 9번에는 김삼화(53.여) 변호사, 10번에는 김중로(65) 예비역 육군 준장이 배치됐다.당선권 배정이 예상됐던 4성 장군 출신 이성출 안보특별위원장과 김근식 통일위원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김경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본인들이 고사했다”고 했다. 다만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성출 위원장은 정말 앞 순위에 모셔야 했는데 조건이 쉽지 않게 돼 모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은 아래와 같다.  1. 신용현(55)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2. 오세정(63)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3. 박주현(52) 변호사 4. 이상돈(64) 중앙대 명예교수 5. 박선숙(55) 전 환경부 차관,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6. 채이배(41)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7. 김수민(30) 브랜드호텔 대표 8. 이태규(52)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홍보본부장 9. 김삼화(53) 변호사 10. 김중로(65) 예비역 육군 준장 11. 장정숙(65) 전 서울시 시의원 12. 이동섭(59) 서울시 태권도연합회 회장 13. 최도자(61)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14. 임재훈(49) 국민의당선거관리위원회 조직사무부총장 15. 김임연(48) 대한장애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16. 정중규(58)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공동대표 17. 이미현(56) 이화여자대학교 특임 교수 18. 김현옥(51) 의사, 국민의당 부산시당위원장  ▶[핫뉴스] “백미러 접어라”…운전기사 발로 찬 재벌3세 ▶[핫뉴스]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돌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 ‘7월 7일’은 세월호 추모곡?

    레드벨벳 ‘7월 7일’은 세월호 추모곡?

    “꿈속이라도 괜찮으니까 우리 다시 만나.” 걸그룹 레드벨벳의 신곡 ‘7월 7일’(One Of These Nights)이 세월호 추모곡이라는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 앞서 레드벨벳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동화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1년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17일 발매된 레드벨벳의 ‘7월 7일’ 해석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며, 이 곡이 세월호 추모곡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신곡 발표 전 티저 이미지에 종이배가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들과 나이가 같은 멤버 예리가 앨범 커버에서 혼자 뿌옇게 처리됐다는 점이 그 이유다. 여기에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꽃단장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과 선실 느낌이 나는 복도에 내걸린 게시판에 AIS ON 15-16이라는 문구(AIS는 선박 자동식별장치를 의미한다), 물이 차오르는 배 안에 잠들어 있는 예리, 물로 가득한 선실 복도의 문을 열고 또 다른 세계로 나가는 슬기, 둥근 거울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 등 다양한 상징들이 세월호 사건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의 배경 또한 ‘검은 바다’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날짜가 음력으로 3월 17일이라는 점도 누리꾼들의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레드벨벳은 당초 새 앨범 ‘더 벨벳’을 3월 16일에 발표하려 했으나 완성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하루 뒤인 3월 17일로 공개 날짜를 연기했다. 영상=Red Velvet 레드벨벳_7월 7일 (One Of These Nights)_Music Video/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레드벨벳 ‘7월 7일’…감성적인 견우·직녀의 만남☞ 공포의 편집? ‘태양의 후예’가 범죄추적 스릴러로…
  • AI 관심 증폭…두바이서 ‘세계미래스포츠게임’ 대회 열린다

    AI 관심 증폭…두바이서 ‘세계미래스포츠게임’ 대회 열린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세상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 최정상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상대로 3연승하면서 AI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세계 미래 스포츠 게임’(World Future Sports Games)을 개최하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는 12일(현지시간) 무인비행체 드론레이싱 대회 ‘월드 드론 프릭스’(World Drone Prix) 시상식에서 제1회 ‘세계 미래 스포츠 게임’이 내년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두바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종목은 현대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인자동차경주, 로봇축구, 로봇달리기, 로봇수영, 로봇탁구, 로봇레슬링, 드론 그리고 유인(manned) 드론 경주, 사이배슬론(cybathlon)까지 총 9개 게임으로 이뤄진다. 두바이는 이 대회를 위해 미래 스포츠 세계 연맹을 설립, 모하메드 압둘라 알 게르가위 내각사무처 장관을 의장으로 앉힐 예정이다. 미래 스포츠 세계 연맹은 미래 스포츠 대회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며 미래 스포츠의 국제 기준과 규칙을 발전시키고 미래 스포츠 기관 설립을 주관할 계획이다. 알 게르가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역사적으로 전통 스포츠는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해왔고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끌어 모았다. 미래 스포츠 역시 곧 같은 성과를 낼 것이며 또한 다양한 기술관련 분야에 R&D(연구개발)를 증진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드론 프릭스의 월드 챔피온에게 주어지는 상금 3억은 15살 파일럿이 이끈 영국팀이 가져갔다. 우리나라에서는 KT드론레이싱 팀 ‘GiGA5’가 본선에 진출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후쿠시마원전 사고 5년] 재앙 지나간 자리에도 꽃피듯 이케바나 통해 희망 노래하다

    [후쿠시마원전 사고 5년] 재앙 지나간 자리에도 꽃피듯 이케바나 통해 희망 노래하다

    “지진과 쓰나미가 훑고 지나간 폐허 속에서도 자라나는 꽃과 식물이 있고, 그곳으로 돌아와 삶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쿠시마 지역이 겪었던 아픔과 재난을 넘어서 희망이나 밝은 이미지를 봤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후쿠시마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었던 자연참사를 일본 전통 꽃꽂이 이케바나를 통해 기억하고 추모하는 전시가 홍대 앞 대안공간 루프에서 참사일인 11일부터 열린다. ‘희생, 미래에 바치는 재생의 이케바나’라는 제목으로 재난과 전통 이케바나 작업이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을 동시대 미술의 자장으로 끌어들인 주인공은 가타키리 아쓰노부(42). 오사카 사카이시의 마사사기류파의 이케바나 전수자인 그는 후쿠시마현에서 주최한 아트프로젝트에 초대받아 2013년 9월부터 사고 지역에서 20~30㎞ 떨어진 이른바 ‘겐나이’에 위치한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서울 전시 준비 중에 만난 가타키리는 “사고 발생 2년 반이 지났지만 땅 위에는 여전히 자연이 남긴 무자비한 상흔이 생생했다. 무성한 잡초와 갈 곳 없는 폐기물과 흙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 주인도, 울타리도 잃어버린 앞마당에 예전에 살던 사람이 심고 가꿨던 꽃들이 피어 있었다”면서 “그 꽃들은 공포와 좌절감을 위로해 주는 유일한 대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로부터 3개월 뒤 그곳으로 이사해 다음해인 2014년 7월 말까지 살았다. 무너진 건물, 아이들이 노래하던 초등학교의 강당, 바닷가 등 재해로 황폐해진 현장을 순례하면서 그곳에서 힘겹게 핀 생명의 꽃들을 모아서 이케바나 작업을 한 뒤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이케바나의 문자적 의미는 꽃을 살아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화병 속에 아름답게 꽂는 이케바나를 넘어 희생자를 위로하는 제의적인 행위로, 그리고 거대한 자연과 인류의 재앙 속에서도 힘겹게 생명을 이어가는 꽃들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방사능 오염의 공포가 채 사라지지 않았던 당시 그를 그곳으로 이끌고 감동하게 만든 것은 미즈아오이(물옥잠)라는 꽃이었다. 원래 후쿠시마 지역의 해안과 갯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었지만 갯벌이 매립되고 도시가 개발되면서 최근 100년 사이에 급격히 사라져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모든 것이 흽쓸려 나가자 콘크리트 아래에 있던 꽃씨가 발아해 다시 피어난 것이었어요. 사람이 자연을 몰아냈고, 자연 재앙으로 인해 사람이 사라지자 다시 생명이 싹튼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지 아래에서는 끊임없이 생과 사가 반복되고 있으며 꽃꽂이 작업이 이렇게 삶과 죽음을 연결시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이케바나를 해 온 예술가 집안이다. 24세에 부친의 뒤를 이어 전수자가 된 그는 전통적인 이케바나의 예술테두리에 머물지 않고 거친 야생화를 사용하는 꽃꽂이 작업에서부터 설치, 사진, 미디어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후쿠시마 현장에서 모은 꽃으로 작업한 이미지들과 미나미소바 시립박물관의 소장품을 활용한 작업 이미지, 동료 무용가 이미희씨의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들을 소개한다. 1층에는 회생, 소생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종이배를 이용한 꽃 설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4월 16일까지. (02)3141-1377.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케이팝 국가대표’ 세계 3대 뮤직 페스티벌 출격

    케이팝을 선도하는 국내 뮤지션들이 세계 3대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올해 상반기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국내 뮤지션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은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TGE), 프랑스 ‘미뎀’(MIDEM)이다. 오는 15∼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엔 뮤지션 자이언티와 마마무가 참가한다. 이들은 16일 오후 7시 오스틴 벨몬트의 케이팝 나이트아웃 무대에 오른다. 팝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와 일렉트로닉 록 밴드 ‘러브엑스테레오’, 헤비메탈 그룹 ‘피해의식’, 사운드 디자이너 ‘하임’ 등 6개 팀도 쇼케이스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9∼21일 개최되는 TGE의 케이팝 쇼케이스엔 매력적인 화음으로 1950∼60년대 사운드를 재현하는 여성 3중창 그룹 ‘바버렛츠’와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앨범 부문을 수상한 ‘단편선과 선언들’이 참여한다. 6월 3∼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미뎀에선 록 밴드 ‘국카스텐’과 ‘이디오테잎’, ‘이루펀트’, ‘에고펑션에러’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新국토기행] 강원 삼척시

    [新국토기행] 강원 삼척시

    강원 삼척시는 험준한 태백산맥과 넓고 긴 해안선, 많은 항·포구를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다. 여기에 수많은 계곡과 깨끗한 백사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변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5억 3000만년 전에 생성된 환선굴과 대금굴은 삼척에 신비로움까지 선사한다. 두타산 정기를 이어받고 오십천 맑은 물이 죽서루를 감돌아 동해로 흐르는 곳을 터전 삼아 제왕운기의 자주정신과 호국정신을 이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태백탄전과 동해공업지역의 연계 교역지로 지하자원, 수산자원, 관광자원이 풍부해 한때 산업의 근간이 되기도 했던 고장이다. 올 상반기에 삼척~동해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고 2018년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길까지 완공하면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지역 경제에 생기를 줄까 벌써 기대에 부풀었다. 강원 최남단에 진주처럼 남아 있는 삼척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볼거리 ●관동팔경 제1루 죽서루 노래한 詩 500수 넘어 관동팔경의 제1루 죽서루(보물 제213호)는 삼척시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터에 중창한 뒤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중수하거나 증축했다. 죽서루는 하층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9개는 자연석에 세워졌으며 8개는 넓은 바위를 기초석으로 건립돼 건축사적 특성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건물 상층부는 20개의 기둥에 의지해 팔작지붕으로 덮였다. 죽서루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라보면 서쪽으로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 오십천의 푸른 강물이 휘감아 돌아 흘러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 및 화가들이 끊임없이 찾아 죽서루를 노래했다. 현재 알려진 시는 500수가 넘는다. ●고려 마지막 왕이 잠든 공양왕릉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태동이 시작된 곳이 삼척이다.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일파에 의해 교살됨으로써 고려의 국운이 삼척에서 끝을 맺는다. 강원도 기념물 제71호인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공양왕릉에는 왕자 왕석과 왕우, 그리고 시녀의 무덤이 함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공양왕과 그의 추종자들이 살해된 곳이 살해재이고 이곳에 한 달이 넘게 핏물이 흘렀다. 궁촌은 임금이 계신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이성계가 삼척 땅에서 공양왕을 살해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삼척은 조선의 건국이 시작된 곳이다. ●조선 왕실 가장 오래된 선대 묘 준경묘·영경묘 이성계의 5대조이며 목조(이안사)의 아버지인 이양무 장군 묘가 준경묘다. 조선 왕실의 가장 오래된 선대 묘로 그 터는 왕기가 서린 천하의 대길지로 조선왕조를 태동시켰다는 ‘백우금관(百牛棺) 전설’(100마리 소 대신 흰 소, 금관 대신 보리짚으로 관을 만들어 사용)이 전해진다. 이양무는 본래 전주의 호족이었다. 당시 향촌 사회를 붕괴시키는 고려 정권에 대한 불만이 관기 문제로 촉발되자 이를 계기로 170여호의 자기 세력을 이끌고 삼척에 정착했다. 이양무는 1231년(고려 고종 18년)에 죽었다. 이들은 의주로 이주하기까지 삼척에서 17년여간 살았다. 이양무 부인의 묘가 영경묘다. 역사성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 중요한 학술 가치를 인정해 강원도 기념물에서 2012년 사적 제524호로 승격됐다. ●물과 5억년 시간이 빚은 환선굴·대금굴 물과 오랜 시간이 빚어낸 삼척의 동굴은 모두 55개로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178호)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개방한 동굴은 환선굴과 대금굴이다. 동굴 생성 시기는 고생대(5억 3000여만년 전)로 알려졌다. 동굴 내부에선 에그프라이 석순, 곡석, 종유석, 동굴진주 등 기기묘묘한 동굴 생성물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지하에는 근원지를 알 수 없는 많은 양의 동굴 수가 흐르고 있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형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백두산 천지를 닮은 천지연, 비가 오면 높이 2m까지 뜰 수 있도록 설치한 용소부잔교, 높이 8m의 비룡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140m의 인공터널을 지나 동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덕항산 절경과 주변의 생태공원, 전나무 숲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어촌민 생활 느낄 수 있는 해신당공원 동해안 유일의 남근 숭배 민속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공원은 어촌민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바다가 어우러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웃음 바이러스가 넘쳐나는 동해안 최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해안 따라 5.4㎞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강점기, 삼척에서 나오는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삼척에서 포항까지 철로를 놨다가 해방이 되면서 중단한 것을 삼척시에서 2010년 관광자원화한 것이다. 레일바이크 구간은 모두 5.4㎞에 이르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자연스레 동해안의 경관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된 새천년해안도로 이름처럼 새천년을 맞는 2000년에 만들었다. 새천년해안도로는 삼척항에서 삼척해변까지 4.5㎞에 이르는 코스로 바다와 산을 가로질러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 해안 절경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지만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소망의탑, 조각공원, 삼척해변 사랑공원 등이 있다. ●전설 깃든 조각·그림… 수로부인헌화공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 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꽃을 꺾어 바칠 때 부른 노래가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닷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쉼터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한다. 천연 돌로 만들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현재 임원항 방파제 부근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운행 중이다. >>먹거리 ●버림받던 고기에서 금치 된 곰치 곰치는 다른 고장에서도 볼 수 있는 어종이지만 동해안의 곰치가 살이 더 부드럽고 담백하다. 잘 묵은 김치와 함께 푹 끓여 낸 곰치국은 살살 녹는 하얀 속살에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 때문에 해장국으로 최고다. 곰치국은 삼척이 원조다. 옛날 고기잡이배에 큰 곰치가 걸리면 “재수 없게 제사상에도 못 오르고 값도 없는 이놈의 곰치가 그물 찢어지게 왜 이리 걸렸냐”고 푸념하며 나룻가에 버렸다고 한다. 그런 곰치가 어느 때부터인가 삼척의 대표 음식으로 전국에 소개되며 이제는 바다에서 나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줘도 먹지 못하는 귀한 음식이 됐다. ●쫄깃한 속살·담백한 맛 삼척 대게 대게는 물이 차면 살이 꽉 차는 한랭성 어종으로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다. 고려 시대 문장가인 이규보는 게를 산해진미를 초월하는 맛이라고 격찬했고,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은 1600년대에 지은 ‘도문대작’에서 “삼척에서 나는 대게는 크기가 강아지만 해 그 다리가 대나무 줄기만 하다. 맛이 달고 포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했다. 게는 삼척말로 ‘기’이므로 게 모양의 줄을 당기는 놀이인 ‘게줄다리기’ 또한 ‘기줄다리기’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삼척의 기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인접지 경북 울진과 영덕의 인지도에 밀려 명성을 얻지 못하던 삼척의 대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삼 효능 ‘삼척 장뇌산삼’ 지리적 표시제 등록 120년 전 삼척의 하늘과 맞닿은 작은 마을인 여삼리에서 한 어르신이 산삼씨를 근처 산에 심은 게 현재 ‘삼척 장뇌산삼’의 시초로 알려졌다. 현재 대략 60여 농가가 연간 1만본 정도를 생산하는 삼척 장뇌산삼은 2010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을 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척시는 이를 홍보하기 위해 삼척교 입구에 장뇌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찍 따서 말린 올미역은 산후조리 인기상품 올미역은 이른 철에 따서 말린 미역으로 허균의 도문대작을 보면 “조곽(早藿)은 이른 미역으로 삼척에서 1월에 나는 게 좋다”고 기록돼 있다. 올미역은 색깔이 온통 검은색으로 요오드 성분 함량이 높아 피를 맑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산후조리용으로 인기가 많다. ●진한 맛과 향 한잔~ 친환경 ‘삼척 머루와인’ 삼척 너와마을에서 생산하는 머루와인은 해발 600m의 육백산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머루를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하다. 너와마을 와인공장에는 구입 및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머루는 포도에 비해 5~10배 정도 많은 칼슘, 인, 회분,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 저혈압과 고지혈증,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마이 컷!… 창백해진 고3교실

    오~마이 컷!… 창백해진 고3교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 3학년 교실.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 연신 한숨을 쉬는 학생들도 상당수였다. 이른바 ‘불수능’(어려운 수능시험)의 충격이 생각보다 큰 듯했다. 이모(18)군은 “지난 6월, 9월에 있었던 모의평가에 비해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평가에서 볼 수 없었던 문제 유형이 나오기도 했다”며 “14일에 수시모집 면접을 봐야 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실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김수경(18)양은 “국어 B형이 너무 어려웠다. 쉽게 출제한다던 영어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낸다고 했지만 실제 수능은 그 정도의 ‘물수능’이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의 체감 난도가 교육부의 공언과 달리 크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선 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수능시험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만난 학생들의 상당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대부분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큰 불만을 표출했다. “모의평가 때 영어와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100점(원점수 기준) 만점일 정도로 쉬웠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탐구 영역에서도 생명II 과목이 너무나 어려웠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다.”(경복고 조모군·18) “국어 B형은 6월 모의평가는 쉬웠지만 9월에는 다소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 수능은 9월보다도 훨씬 어려웠다. 지난해 수능은 국어 비문학 부분만 힘들었지만, 올해는 거의 모든 부문이 어려워 애를 먹었다. 점수가 너무 떨어져 정시모집 지원은 언감생심이고 수시 발표만 기다려야 할 판이다.”(이화여자외고 김영서양·18) 이날 학원가에서 발표한 올해 수능 국어·영어·수학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B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그나마 국어 B의 경우도 지난해 만점자가 0.097%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던 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체감 난도는 상당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교사들의 진학상담도 애를 먹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수시를 봐야 하는 학생들이 수능에서 생각보다 고전하면서 영역별로 일정 등급 이상을 맞춰야 합격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인환 배명고 교사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쉽게 나온다는 말을 믿고 공부를 해 온 학생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배용 경복고 교사는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재수생보다는 고3 학생들의 타격이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수생에 비해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낮은 재학생들로선 수시에 지원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방식으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이날 오전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논술학원들은 지난해와 달리 썰렁했다. ‘물수능’ 때문에 지난해 수능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기도 전에 학부모들이 학원 앞에 길게 줄을 섰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꿀꺽, 짜릿, 팔딱… ‘서민 생선’ 바람났네

    꿀꺽, 짜릿, 팔딱… ‘서민 생선’ 바람났네

    연탄불 석쇠에서 지글지글 익는 고갈비 구이, 시래기와 된장을 듬뿍 넣고 지진 고등어찌개, 고등어 생선회 등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고 입맛을 돋우는 서민 생선인 고등어.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항도(港都) 부산에서 국내산 고등어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고등어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국내산 참고등어를 싼값에 실컷 맛보고, 다양한 축제 행사도 신나게 즐겨보자. 올해 8회째를 맞는 부산고등어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 관련 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기발하고 유쾌한 고등어 관련 행사가 많다. 특별행사, 체험 및 참여행사 등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고등어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는 16일 오후 4시 수산인 거리 퍼레이드(부산공동어시장~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 2.5㎞)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특설무대에서 한다. 고등어비행선이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을 유영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아이돌 에디킴과 전영록·김용림·윤수일·정의송·백수정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고등어를 소재로 한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특별행사와 짜릿한 체험, 신나는 참여행사가 새롭게 선보인다. 고등어회 등 색다른 고등어 요리가 많이 선보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하다. 부산고등어축제의 숨길 수 없는 매력은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널리 알려진 고등어회이지만 국내에서는 오직 부산고등어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다. 해마다 고등어회 판매 부스 앞은 입맛을 다시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올해에는 관광객들이 더 편안하게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도록 명품 고등어요리관과 먹거리한마당 부스에서 고등어회를 판매한다. 포장해 가져가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고등어구이, 고등어케밥, 고등어탕수육, 고등어조림, 고등어추어탕 등도 맛볼 수 있다. ‘고갈비 화덕구이 체험’ 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지글지글 노르스름하게 구워주는 화덕 고등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체험비는 5000원이다. 대형선망수협에서는 올해 고등어요리 레시피 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고등어요리의 시식행사도 갖는다. 지난해에는 고등어카레강정와 고등어김치크로켓 등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고등어축제의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로 올해 처음으로 ‘고등어맨 무동력 비행대회’와 ‘고등어맨 페이퍼십 경주대회’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선보인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 열리는 ‘고등어맨 무동력 비행대회’(오전 11시~오후 3시)는 참가자들이 행글라이더 등 다양한 무동력 기구를 이용해 해상다이빙대에서 바다를 향해 날아올라 비행거리 등으로 실력을 겨루는 이색 경기다. 참가자에 따라 기상천외의 옷차림이나 기구,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유쾌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사용될 무동력 기구는 당일 현장에서 제작하며, 제작비 또는 재료 및 도구는 제공한다. 선착순 50명으로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 열리는 ‘고등어맨 페이퍼십 경주대회’(오전 11시~오후 3시)는 오직 종이와 테이프만으로 페이퍼십(종이배)을 제작한 뒤 그 배를 타고 정해진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위는 완주 시간으로 결정되며 가족이나 친구 등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두 대회 모두 참가비는 없다. ‘맨손으로 고등어 잡기’(17~18일)는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부산고등어축제의 대표 체험행사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지난해보다 횟수를 늘려 총 6회 진행된다. 대형 에어풀에 매회 150마리의 살아 있는 고등어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직접 맨손으로 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잡은 고등어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민 생선’ 고등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 개발을 위해 열리는 ‘전국 고등어 요리경연대회’에서는 10개 팀이 요리 대결을 펼치고 스타 요리사인 이혜정 씨가 고등어 요리를 시연하고 맛깔 나는 요리 이야기도 들려준다. ‘고등어경매잔치’도 인기코너이다. 17일과 18일 이틀간 전문 경매사가 경매에 나서 매일 20박스가량의 국내산 고등어를 판매한다. 운이 좋으면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국내산 신선 고등어를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2월 송도해수욕장 서편에 조성될 예정인 오토캠핑장의 사전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수욕장 백사장 내에 캠핑존을 설치해 ‘올 나잇 캠핑존’(17~18일)을 운영한다. 백사장에 텐트(7~8인용) 30개가 설치되며 1개당 이용료는 5000원이다. 캠핑존 운영시간에는 천체관측, 영화상영, 촛불의식, 레크레이션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 올해 처음으로 송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바다사랑 백일장·사생대회도 (17일)’도 열린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올해 고등어축제를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했다”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플라스틱 ‘먹는’ 벌레…환경오염 구세주 될까

    플라스틱 ‘먹는’ 벌레…환경오염 구세주 될까

    전 세계적으로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다. 해양에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연구한 미 항공우주국(NASA) 조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억5500만 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 해안을 따라 두께 30㎝, 높이 30m의 ‘쓰레기 벽’을 쌓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도와줄 획기적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등 외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학교 환경·토목공학과 수석 연구엔지니어 웨이민 우 등이 이끄는 연구팀이 애벌레를 통한 플라스틱의 생분해(박테리아에 의해 대상을 무해 물질로 분해하는 것)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동원된 벌레는 거저리라고 불리는 흑갈색 딱정벌레의 유충으로, 이 유충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스티렌(polystyrene)을 섭취, 생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폴리스티렌 제품으로는 흔히 사용하는 스티로폼이 있다. 이 유충이 플라스틱을 이렇듯 ‘먹이’ 삼을 수 있는 것은 유충의 내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팀의 연구실에선 100마리 유충이 하루 34~39㎎의 스티로폼을 먹으며 살고 있다. 유충들은 이렇게 섭취한 스피로폼의 절반 정도를 이산화탄소로 변환시키는데 이는 다른 먹이를 섭취했을 때와 동일한 반응이다. 남은 절반은 생분해된 고체로 배설되는데 그 형태는 토끼 배설물과 흡사하다. 우에 따르면 이배설물은 작물 재배용 토양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안전하다. 또한 스티로폼을 먹은 유충들은 일반적인 식사를 한 유충들과 똑같이 건강했던 것으로 전한다. 우는 “이번 발견은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줄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박테리아가 유충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분해를 수행하는지 상세하게 분석해낸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할 획기적 방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우와 연구팀은 명나방 유충의 내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폴리에틸렌은 쓰레기봉투 등에 널리 쓰이는 흔한 재질이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환경보호에 있어 의미가 훨씬 큰데, 스티로폼의 경우 생분해가 완전히 불가능하며 따라서 환경에 더욱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스탠포드대학교 삼림연구소의 연구자들과 협력, 유사한 방식을 통해 폴리프로필렌, 바이오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등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들 또한 분해할 수 있을지 알아볼 계획이다. 또한 더 나아가 해양생물 중 이러한 생분해를 도와줄 수 있는 생물을 찾고 있기도 하다. 이번 발견은 환경과학과 환경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에 소개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알리부터 마마무까지 ‘글로벌 쇼케이스’

    알리부터 마마무까지 ‘글로벌 쇼케이스’

    국내 최대 뮤직 마켓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가 새달 6~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뮤콘’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다. 행사 기간 중 각종 쇼케이스와 콘퍼런스, 콘텐츠 관련 업무 계약 협의 등이 진행된다. 올해 기조 연설은 프로듀서 네이트데인자힐스와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았다. 밴드 혁오, 알리, 마마무 등 국내외 뮤지션 51개 팀은 DDP 알림1관 및 야외특설무대에서 음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 일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51개 팀 가운데는 록·모던록 부문의 뮤지션이 가장 많다. 화제의 밴드 혁오를 비롯해 장기하와얼굴들, 국카스텐, 피해의식, 해리빅버튼, 로큰롤라디오, 24아워즈, 바이바이배드맨 등 16개의 록밴드가 이름을 올렸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는 더블유앤자스(W&JAS), 마마무, 러브엑스테레오, 이디오테잎 등 6개 팀이, 랩&힙합·리듬&블루스·솔 부문에는 알리, 소울트레인, 딥플로우, 이루펀트 등 5개 팀이 출연한다. 바버렛츠, 고래야, 이채언루트, 킹스턴루디스카,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등 7개 팀은 팝·재즈·크로스오버 부문으로 공연을 펼친다. 비원에이포, 빅스타, 여자친구, 하이포 등 케이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도 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조 플리조, 훌라후프, 더 케이디엠에스 등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지의 해외 뮤지션들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에게는 해외 전문 프로듀서와 공동으로 곡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는 어셔·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네이트 데인자힐스, 미국 힙합 사운드 엔지니어 데이브 애론, 비욘세·MC해머 등과 작업한 라틴팝 대중화의 주역 마우리시오 게레로 등의 음악 거장 5명이 참가한다. 또한 미국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프랑스의 미뎀, 영국의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등 총 11개 해외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참여해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을 초청하는 ‘페스티벌 디렉터스 초이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내외 뮤지션들이 공동으로 곡 작업을 하는 ‘송 캠프’ 프로그램에는 힙합 듀오 가리온과 미국 래퍼 겸 힙합 프로듀서 자레드 에반, 영국 댄스뮤직 프로듀서 뉴톤, 국내 DJ 바리오닉스 등이 참여해 공동 음반 작업을 통해 곡을 발표하고 협업 쇼케이스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색채 추상에 담다 우리네 남쪽 바다

    색채 추상에 담다 우리네 남쪽 바다

    코발트블루색 바다가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새벽 바다에서 돌아와 옹기종기 모여서 쉬고 있는 고기잡이 배들을 섬들이 푸근한 미소로 감싸고 있다. 전혁림(1915~2010) 화백이 화폭에 담은 통영 앞바다의 모습이다. 아흔여섯의 나이로 떠날 때까지 전 화백은 고향 통영의 향토적 이미지를 오방색을 기조로 한 동양적 우주관으로 담아냈다. ‘색채 추상의 마술사’, ‘한국의 피카소’, ‘바다의 화가’로 불리는 전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경기도 용인 이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백년의 꿈’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독특한 색감의 추상으로 통영의 바다풍경을 담은 대형 작품을 비롯해 목기, 보자기, 나무오리 등의 기물에 그린 색면 추상작품 등 70여년간 작업한 작품 300여점이 선보인다. 전 화백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독학으로 그림을 익혔으며 통영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회갑을 맞은 1975년에야 서울에서 ‘데뷔’한 그는 2002년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의 주인공이 됐으며 2010년에는 아들 전영근 화가와 전시를 열었다. 그의 작품은 바다와 고기잡이배, 기러기 등 향토색이 짙은 소재를 청, 적, 황, 백, 흑 등 오방색을 자유롭게 활용해 대담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1970년대에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짜인 구상 작품을 주로 그리던 그는 1980~1990년대 과감한 색채의 추상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대 초반 그의 작품은 또 한 차례 변화를 맞아 다양한 색면에 달과 해, 파도 등의 이미지가 코발트블루와 핑크, 베이지 등 밝은 화면에 나타난다. 이영미술관의 김이환(80) 관장은 “자유로운 예술혼이 발휘된 추상적인 작품에서도 완벽한 구성력을 보일 정도로 천재성이 있는 화가였다. 추상적 구성에 나타나는 향토성과 풍부한 색채감은 통영을 넘어 가장 보편적인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전 화백과 생전에 20년 넘게 교류하며 후원한 인연으로 그의 작품을 대량 소장하고 있는 김 관장은 2001년 개관한 미술관에서 2002년 88세, 2003년 미수 기념전에 이어 2005년 ‘90, 아직은 젊다‘ 전을 열었다. 김 관장은 “2004년 박생광 화백 100주년 기념전을 연데 이어 올해 전혁림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열게 됐다”며 기념전시 외에도 종합화집과 자료집, 작품세계에 대한 세미나,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전시장 1층에선 전 화백의 작품 중 ‘기둥사이로 보이는 한려수도’(2005), ‘통영항’(2005) 등 1000호 이상의 대작 3점과 1050개 목기에 유화로 표현한 대표작 ‘새만다라’를 선보인다. 화백은 생전에 “내 그림 속에는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이영도 시인의 시상이 들어 있고 그들의 시 속에 내 그림이 살아 있다”고 되뇌이곤 했다. 문인을 포함해 문화예술인과 교류한 전 화백의 인연을 기리는 ‘화시전’(畵詩展)이 2층에 마련됐다. 김후란, 정진규, 정현종, 이근배, 송수권, 유안진, 오세영, 신달자, 나태주, 강은교, 윤후명, 곽효환, 문태준 등 그와 생전에 인연을 맺었던 시인 30명이 화백의 작품을 보고 쓴 시를 자필로 적어 그림 사진 옆에 걸었고, 화시집도 출간됐다. 전시장 3층은 한국식 색면 추상회화, 반추상회화 작품으로 구성됐다. 화백의 작품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목기, 도자 회화는 이영미술관 내 신영숙컬렉션 박물관에서 공개한다.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170여점이 넘는 목기과 도자 회화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올 연말까지. (031)213-8223.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광복에서 통일로, 여성이 쓰는 한국사회 미래전망” 13일 학술세미나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민간위원장 정종욱),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 한국여성사학회(회장 박주)와 공동으로 오는 8월 13일(목)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광복에서 통일로, 여성이 쓰는 한국사회 미래전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공동개최한다. MobileAdNew cente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제 맞서 지킨 독립史, 세상 빛 보다

    일제 맞서 지킨 독립史, 세상 빛 보다

    독립운동가 희산 김승학 선생의 증손자 김병기씨가 10일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에서 열린 독립운동 관련 자료 기탁식에서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을 비롯해 ‘봉오동전투도’, ‘순국의사명부초’, ‘한국독립운동혈사재료 초안’, ‘광복군 국내 제2지대장 위임장’ 등을 기탁했다. 이 중 ‘봉오동전투도’는 봉오동전투에 참가한 박승길 선생이 작성한 것으로 해방 후 처음 공개됐다. 봉오동 마을을 둘러싼 사방의 산줄기에 의군부, 홍범도부대, 독군부, 신민부 등이 어떻게 배치돼 일본군과 싸웠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일본에서 유해를 모셔온 삼의사(三義士)의 국민장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승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학무국장, 상하이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사장 발행인, 임시정부 주만 육군참의부 참의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김병기씨는 “할아버지가 투옥됐을 당시 일제의 집요한 추궁에도 끝까지 지킨 자료”라면서 “독립운동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배용 원장은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 등은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귀한 자료”라면서 “독립운동사의 지평을 넓히고 후손들이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1㎞ 한강 건너기… 종이배의 도전

    1㎞ 한강 건너기… 종이배의 도전

    2일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국내 첫 종이보트 경주대회인 ‘한강 박스원레이스’ 참가자들이 폭 1㎞ 정도의 한강을 건너기 위해 힘차게 노를 저으며 출발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내성천의 시원한 물놀이 추억…봉화 은어축제서 담아가세요

    축제철이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 축제가 폭발하듯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 돋보이는 축제가 있다.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오지 중의 오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과 은어송이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은어축제’다. 시원한 물에 뛰어들어 은어를 잡아 보고 푸짐한 경품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핵심은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이다. 참가자들이 은어를 못 잡을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최 측이 체험행사 직전 많은 은어를 풀어놨기 때문이다. 추첨을 통해 소형 승용차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TV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 또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난장 시설과 연계한 대형 풀장과 슬라이더, 페달보트 등을 비치한 워터 쿨파크도 운영한다.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과 함께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는 수중달리기, 수중줄다리기, 종이배 경주대회 등 종합물놀이 게임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은어송이테마공원에 반딧불이·나비생태체험관, 은어낚시터, 은어관찰장, 바람개비 동산, 트릭아트존 등을 설치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축제의 대명사 격인 은어축제에 오시면 즐거움이 다른 곳의 배가 된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춘 감성 품은 몽환적 록 음악으로의 초대

    청춘 감성 품은 몽환적 록 음악으로의 초대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EBS 1TV ‘스페이스 공감’은 23일 밤 12시 10분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의 몽환적인 록 음악을 들려준다. 바이바이배드맨은 2011년 데뷔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등을 거머쥔 범상치 않은 밴드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앨범 ‘오센틱’(Authentic)은 지금껏 해왔던 음악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몸을 던진 결과물이다. 1990년대 유행하던 디지털 신시사이저의 현대적인 연주와 심플하지만 공간을 지배하는 드럼머신 등으로 감각적이면서도 몽롱한 청춘의 단면들을 쉴 새 없이 담아냈다.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청춘의 패기와 감성, 자유로움이 가득한 바이바이배드맨의 공연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또한 ‘스페이스 공감’이 낳은 신예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2007년에 시작해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등 총 126팀의 역량 있는 뮤지션을 배출한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헬로루키’는 지난 6일 ‘7월의 헬로루키’를 개최했다. 총 115팀이 지원해 이 중 7팀이 참가한 경연 무대를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7월의 헬로루키’에 선정된 박준하와 DTSQ의 단독 공연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싱어송라이터 박준하는 ‘내 이름은 연애’, ‘산본러브송’, ‘Moondry evening’을 선보여 “뉴웨이브 영향을 받은 듯한 팝 사운드의 센스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화려한 록 음악을 선보인 4인조 밴드 DTSQ는 “트렌디한 일렉트로닉과 개러지 펑크의 조화가 흥미롭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사회제도개선과장 윤승욱 ■문화재청 ◇고위공무원단 전보△국립고궁박물관장 최종덕 ■덕성여대 △기획처장 김이배 ■CBS ◇임원 임명 △부사장 김봉남△상무 겸 선교TV본부장 신동원◇승진△경영본부장 이상진△콘텐츠본부장 겸 보도국장 김준옥(겸직)△특임국장 박만석△선교TV본부 TV제작국장 안 혁△선교TV본부 선교사업국장 임진택△경영본부 공연기획센터장(국장급) 복진규△콘텐츠본부 디지털기술국장 이경범△대전방송본부장 지영한△울산방송본부장 김재식△포항방송본부장 권대희△제주방송본부장 양경주△전남방송본부장 이기완◇전보△기획조정실장 윤기화△선교TV본부 선교국장 정재원△선교TV본부 특임국장 박옥배△경영본부 교육문화센터장(국장급) 배재우△콘텐츠본부 크로스미디어센터장 안영기△강원방송본부장 나이영△경남방송본부장 임형섭△강원영동방송본부장 오준석
  • ‘뇌섹’ 케임브리지大 학생들의 쫑파티는 어떤 모습?

    ‘뇌섹’ 케임브리지大 학생들의 쫑파티는 어떤 모습?

    세계일류대학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마친 뒤 이색적인 ‘쫑파티’를 가졌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오랜 전통인 이것은 일명 ‘수어사이드 선데이’(Suicide Sunday)라고 부른다. 학기말 고사가 끝난 뒤 열리는 이 파티는 매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열리는데, 올해에는 학생 2000여명이 참가해 인근 캠 강(River Cam)에서 ‘종이배 레이스’를 펼쳤다. 반드시 종이로만 제작해야 한다는 자체적인 룰을 내세우고 시작된 종이배 레이스에는 총 40여개 팀이 참가했으며, 용머리를 배 앞에 장식하는 등 다양하고 독특한 종이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떤 팀은 거대한 종이배를 제작해 무려 12명이나 탑승했고, 레이스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도 이날만큼은 캠 강으로 나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하지만 영국 그리고 세계 일류대학의 ‘쫑파티’가 그저 명석한 학생들의 건전한 파티로 칭송받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바로 ‘술’이다. 역대 수어사이드 선데이 파티는 ‘술고래 파티’라고 불릴 정도로 학생들의 과도한 음주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과거 수어사이드 선데이 파티에서는 오전부터 술에 취해 학생들이 곳곳에 널브러졌는가 하면, 파티의 하이라이트였던 ‘젤리 레슬링’(비키니 차림의 여대생들이 튜브식 대형 풀 안에서 젤리를 던지며 치고받는 게임) 도중 구경꾼을 주먹으로 가격해 체포한 사례도 있다. 마치 ‘마시고 죽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인 듯한 수어사이드 선데이가 매년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2009년 당시 80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 구내 파티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똑똑한 학생’들은 도시에서 수 ㎞ 떨어진 곳으로 장소를 이동해 음주 파티 역사를 이어나갔다. 올해 열린 종이배 레이스에도 만취한 학생들이 다수 배에 탑승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했다. 다만 ‘젤리 레슬링’ 경기는 2년 전부터 성차별 논란이 일어 올해에도 열리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으로 문화예술 체험여행 어때요

    부산으로 문화예술 체험여행 어때요

    5월 넷째 주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와 관련해 26일부터 닷새 동안 부산에서 ‘마음, 꽃길을 열다’ 행사를 개최한다. 봄도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잠시 짬을 내 자녀와 함께 부산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26일 오후 5시 중구 중앙동 비욘드 개러지에서는 행사 개막식인 ‘마음정원’이 열린다. 데이비드슨 헵번 전 유네스코 총회 의장의 문화예술 교육비전 연설 등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정원을 표상화한 이곳에서는 목관 5중주 연주자와 무용수 등이 객석에서 관객과 함께 연주를 하거나 무용을 선보인다.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동 또따또가 일대에서 열리는 ‘예술가와 꽃장난’은 사진, 연극, 음악, 퍼포먼스,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9개 팀이 참가자들에게 놀이처럼 예술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 준다. 장근범 예술가가 ‘부산은 항구(恒久)다-변하지 않고 오래가는 마음’ 행사에서 직접 촬영한 부산의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마음을 종이배에 적어 머리에 쓰고 행진한다. 예술가 집단인 1294 SOUL팀은 ‘하루 만에 영화 만들기 완전 정복’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 제작 기법을 가르쳐 준다. 27일 연제구 연산동 온천천 산책로에서는 ‘천천히 걷는 온천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술가 한석경씨를 따라 온천천 주변의 크고 작은 물체들을 모아 거대한 마을지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품은 폐막식 현장에서 전시된다. 열 살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10년의 의미를 영상으로 담아낸 ‘열 살 영상제-우리, 열 살이야’가 27일 중앙동 40계단 앞에서 상영된다. 29일 지역의 시장 상인과 예술가가 서동미로시장에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바다의 예술선’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에 참여한 시장 상인이 각자 사용하는 칼과 끌 등 연장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