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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에서 피서를” ‘한강몽땅 여름축제’ 15일 개막

    서울 한강이 초대형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도심 수변과 수상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처음 열린 한강몽땅 축제는 지난해 1100만명이 찾은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다. 축제 기간에는 캠핑과 수영장, 수상레포츠, 공연, 영화, 음식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80여 개가 진행된다. 서시는 이 가운데 ‘꼭 가봐야 할 축제 프로그램 16개’를 꼽아 소개했다. 우선 더위를 날릴 물놀이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기네스북에도 실린 높이 10m, 길이 150m 규모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물미끄럼틀)를 즐길 수 있는 ‘슬라이드 더 시티’가 뚝섬 한강공원에 설치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23∼24일 ‘한강물싸움축제’가 열린다. 혈액형에 따라 AB형·A형 5000명이 한팀이 되고 B형과 O형 5000명이 같은 팀이 돼 물풍선 싸움을 벌인다. 종이 골판지로 직접 배를 만들어 한강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한강종이배경주대회’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볼 만 하다. 대회는 잠실한강공원에서 오는 30∼31일과 다음 달 6∼7일 진행된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연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재즈’ 행사는 다음 달 6∼7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이·가족을 위한 공연 등 다채로운 재즈 선율이 여름밤을 수놓는다. 축제하면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다. 매주 수요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푸드트럭 100개가 출동해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한강 푸드트럭’ 행사가 열린다. 또, 강변에서 야영을 즐기는 한강여름캠핑장은 뚝섬, 잠원, 여의도 등 3곳에서 운영된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와 ‘스마트서울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윤성진 총감독은 “한강은 여름철 하루에만 15만명이 찾는 엄청난 공간”이라면서 “2020년까지 한강몽땅 축제를 세계 10대 여름 축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지하철족 의원님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지하철족 의원님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의원은 주 3회꼴로 지하철로 출근. 제주 토박이인 위 의원은 당선 후 김포공항과 가까운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 아침 일찍 회의가 없으면 오전 6시 50분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나 9호선 양천향교역을 이용. 아직 서울 지리에 밝지 않은 위 의원이 지하철을 타는 이유는 수행비서가 새벽부터 차를 끌고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또한 ‘민의’를 듣기 위해 지하철을 애용. 이런 이유로 때때로 의원 배지를 떼기도 한다고. 위 의원은 “국회의원이 왜 지하철을 타느냐고 이상한 시선으로 볼까 싶어 민망함에 배지를 뗐는데 요즘에는 여러 사람들의 민원을 듣고 싶어 일부러 배지를 달고 있을 때도 있다”고 설명. 최근에는 말로만 듣던 출근시간 지하철 9호선의 ‘악명’을 몸소 체험하기도. 위 의원 외에도 국민의당 초선 채이배 의원과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도 백팩을 메고 지하철로 출근. 더민주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도 가끔 지하철 출근족 대열에 동참한다고. 이들은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으라는 여론이 비등한 요즘, 배지 떼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게 오히려 특별한 일로 비쳐지는 게 신기할 뿐”이라고 첨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대 국회 첫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구조조정, 추경안 등 질의 예상

    20대 국회 첫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구조조정, 추경안 등 질의 예상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20대 국회 개원 이래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충격,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해운·조선산업 구조조정 등 현안이 많아 여야의 열띤 질의가 예산된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브렉시트 이후 요동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브렉시트를 포함한 대·내외적 악재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경제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주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함께 추진해온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의 조속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10조원 규모 추경 방침과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따져 묻는 한편 청년실업, 전셋값 폭등 등을 포함하는 경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현상에 대한 해법을 촉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한국은행 발권력 동원,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거시경제정책협의회)의 존속 여부 등의 현안을 놓고 야당 의원들과 장관들의 논리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종구·김한표·정유섭·정종섭·송석준 의원이, 더민주에서는 김진표·이언주·윤호중·민병두·홍익표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유성엽 채이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금융위원장 등 총 9명이 답변대에 설 예정이다. 또 이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발언을 한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19대 국회까지는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나 지난 5월 국회법 개정에 따라 이번부터는 경제와 비경제 분야로 나눠 이틀간 실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구조조정·추경 등 경제분야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3당 체제인 20대에서 처음 열리는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충격,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해운·조선산업 구조조정 등 현안이 많아 여야의 열띤 질의가 예산된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브렉시트 이후 요동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대내외적 악재로 경제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하면서 경제회복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주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확대균형 달성과 고용양극화 해소 등 각종 경제·민생 현안 해결을 해결하려면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의 조속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10조원 규모 추경 방침과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따져 묻는 한편 청년실업, 전셋값 폭등 등을 포함하는 경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현상에 대한 해법을 촉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한국은행 발권력 동원,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의 존속 여부 등 이슈를 놓고 의원들과 장관들의 논리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종구·김한표·정유섭·정종섭·송석준 의원이, 더민주에서는 김진표·이언주·윤호중·민병두·홍익표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유성엽 채이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총 9명이 답변대에 설 예정이다. 또 이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발언을 한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19대 국회까지는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나 지난 5월 국회법 개정에 따라 이번부터는 경제와 비경제 분야로 나눠 이틀간 실시된다. 연합뉴스
  • 조선·해운 구조조정 국정조사 요구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국회에 제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소속 의원 100여명은 1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발의를 주도한 더민주 민병두·박광온 의원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청와대 서별관 회의가 가진 한계점, 낙하산 인사 등을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자 구제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울릉도 여행자를 위한 해안일주코스

    울릉도 여행자를 위한 해안일주코스

    울릉도 여행자를 위한해안일주코스 울릉도 여행이 바뀌고 있다. 자유여행이 대세다. 갈 수 있는 배편도, 빌릴 수 있는 차량도 많아졌다. 굽이마다 비경이 즐비한데다, 우리땅 독도도 지척에 있다. 울릉도에 착륙한 자유여행 포항을 출발해 배로 이동하길 3시간 10분, 울릉도의 관문 중 한 곳인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울릉도를 오가는 배편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지만 여전히 울릉도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날씨에 따라 배의 결항도 잦은데다, 바다가 거칠어지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의 경우는 배편도 운휴되는 경우가 많고, 또 울릉도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계획대로 울릉도에서 나온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울릉읍, 서면, 북면 등 총 세 구역으로 나뉜다. 배가 닿는 곳은 울릉읍의 도동, 저동 또는 사동이다.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도동 여객선 터미널은 분주하다. 배에서 내린 관광객과 울릉도 주민, 또 이들을 태울 관광버스와 택시, 렌터카들이 한데 얽힌다. 도동뿐 아니라 저동의 경우도 배가 들어올 때는 같은 풍경이다. 각자 이동할 수단을 확보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터미널과 주변은 조용해진다. 울릉도의 지형은 변화무쌍하다. 산세가 험하고 평지도 드물다. 마을과 마을을 이동할 교통수단도 마땅치 않다. 그렇다 보니 울릉도 여행에서는 차량 확보가 필수적이었고, 교통수단이 가장 확실한 단체여행이나 택시관광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울릉도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렌터카 자유여행’이 뜨고 있는 것.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울릉도의 렌터카 사업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울릉도여행사 이성범 대표는 “제주도가 그랬듯 최근 울릉도 여행 트렌드는 자유여행이다. 렌터카를 활용하는 여행자의 문의도 많이 늘었다. 울릉도도 이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울릉도행 배편 | 포항과 묵호, 강릉 총 세 곳에서 출발한다. 포항에서는 (주)대저해운www.daezer.com에서 운영하는 썬플라워가 도동으로, 태성해운www.tssc.co.kr에서 운영하는 우리누리1호가 저동으로 운항한다. 묵호에서는 씨스포빌www.seaspovill.co.kr에서 운영하는 씨스타 7호가 도동으로, 씨스타 1호가 사동으로 운항 중이며, 강릉에서는 씨스포빌에서 운영하는 씨스타 3호와 5호가 저동으로 운항 중이다. 단 자동차를 이용해 울릉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차량선적이 가능한 썬플라워호와 씨스타 7호를 이용해야 한다. ●하루에 하나씩, 해안일주도로 A & B 울릉도가 초행이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여객선 터미널에 당도한다면 터미널 곳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울릉도 지도부터 챙기자. 울릉도의 해안일주도로는 아직 완공되진 않았다. 도동항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을 A코스, 시계 반대 방향을 B코스로 구분한다. 섬목에서 내수전까지는 아직 미개통 구간으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미개통 구간을 넘어가려면 선창에서 저동항을 연결하는 섬목페리호를 탑승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2일에 걸쳐 하나씩, 해안일주 코스를 따라 여행하기를 권장한다. 바쁘게 움직인다면 하루에도 모두 둘러볼 수 있지만 구석구석 숨어 있는 명소들이 의외로 꽤 많다. 울릉도 투어맵 www.ulleung.go.kr ▶울릉도 추천 여행길 코스 A도동항–사동–통구미–태하리–현포–천부–나리분지 ▷ 섬 산책의 묘미 행남해안산책로(도동해안산책로)도동 여객선 터미널 뒤쪽 해안선을 따라 행남등대(도동등대)를 지나 저동항의 촛대바위까지 이어져 있는 해안산책로다. 길이는 약 3km로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산책로는 해안을 따라 깎아지를 듯한 절벽 밑으로 골짜기와 자연동굴 등을 교량으로 연결해 놓았다. 과거 활발했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울릉도 특유의 지질구조이자 자연스럽게 이뤄진 비경이다. 파도가 세게 몰아치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폐쇄된다. ▷ 신기한 통구미 거북바위 통구미 몽돌해변을 따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바위섬이다. 바위 위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거북이들처럼 보인다고 해서 거북바위로 불린다.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의 거북 형상이 보인다. 바위가 있는 마을을 ‘거북이가 통(마을)으로 들어가는 모양’이라고 해서 통구미로 부른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마즙을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울릉도산 마를 갈아 음료수에 타서 단돈 1,000원에 팔고 있는데 잠시 쉬어 갈 가치가 충분하다. ▷ 10대 비경의 위엄 태하 항목전망대모노레일에서 내려 대풍감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산책로는 해송은 물론 동백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봄에 더 반가운 길이다. 항목전망대의 탁 트인 풍광은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용암이 분출해 빠르게 식으며 형성됐다는 대풍감의 해안절벽, 현포리 너머 보이는 코끼리바위와 송곳봉, 노인봉 등은 설명하기 힘든 절경이다. 대풍待風감은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과거 돛단배가 이곳의 순풍을 받아 출항하면 육지로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전망대 왼편은 천연기념물 49호인 대풍감향나무의 자생지다. ▷ 6분이면 정상에 태하 항목관광 모노레일 태하리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다. 항목전망대를 오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모노레일을 타는 곳이다. 39도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304m 길이의 모노레일 두 대가 동시 운항하고 있다. 1대당 최대 탑승 인원은 20명. 분당 50m의 속도로 약 6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 우산국의 도읍지 현포항과 현포고분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현포고분군이 존재하며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이곳에 촌락과 석물, 석탑 등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태하리에서 현포리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현포전망대의 풍경도 아름답다. ▷ 코가 길어 코끼리바위 현포리와 천부리 사이에 위치해 있는 바위다. 주상절리로 이뤄진 바위에는 작은 배가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있는데, 코끼리 코가 늘어져 있는 모습이라 코끼리바위라고 불린다. ▷사람이 사는 분화구 나리분지 울릉도의 성인봉 화산 분화구 일부가 함몰돼 만들어진 분지다. 산세가 험한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지형이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유일한 분화구 분지로도 유명하다. 나리분지 입구에서 내려다보면 분지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울릉도 전통 가옥형태인 너와집과 투막집도 볼 수 있다. ▷울릉도 으뜸 비경 삼선암 해안 비경이 연속되는 A코스 끝자락에 위치한 섬목에서 기이하게 생긴 천연 바위굴을 통과해 보이는 것이 삼선암이다. 울릉도 3대 비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2개의 바위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바라보면 3개로 보인다. 지상에 내려온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으니 3개가 맞을 것 같다. 제일 작은 바위는 늑장을 부린 막내선녀 바위로 불리며, 신기하게도 이 바위에만 풀이 자라지 않는단다. ▶울릉도 추천 여행길 코스 B봉래폭포–저동 촛대바위–내수전 전망대 ▷ 연중 시원한 봉래폭포 저동항을 기준으로 2km 정도 떨어져 있다. 울릉읍 주민들의 상수원이기도 하다. 폭포로 오르는 길에는 삼나무 숲 산림욕장과 함께 나무 데크길, 쉼터 등이 있으며 시원한 자연 바람이 흐르는 풍혈이 있다. 연중 4도의 온도가 유지된다는 풍혈은 냉장고가 없던 과거에 울릉도 주민들이 천연냉장고로 이용했던 곳이다. ▷ 효심 깊은 저동 촛대바위 저동항은 울릉도의 오징어잡이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다. 고기잡이배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인 만큼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촛대바위에 걸쳐진 울릉도의 일출과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조업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딸이 돌로 굳어 버렸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어 효녀바위라고도 불린다. ▷ 해가 좋아 내수전 일출전망대 전망대 주차장에서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수많은 동백나무와 마가목 등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입구에서부터 전망대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전망대에서는 울릉도의 북쪽과 동쪽, 남쪽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으로 관음도, 섬목 등이 보이며, 남으로 저동항과 저동, 행남등대 등을 볼 수 있다. 또 해돋이를 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 3대의 덕을 모아 독도!울릉도에서 독도를 가는 배편은 총 다섯 편이다. 그러나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할 수 있단다. 독도 운항 여부는 기상상황 및 (비)성수기에 따라 변동이 잦으므로 반드시 사전 문의를 해야 한다. 씨스포빌에서 운항하는 씨스타 1호가 사동에서, 씨스타 3호와 5호가 저동에서 출발하고 있다. 또 돌핀해운의 돌핀호와 대저해운의 썬라이즈호가 각각 사동과 저동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약 3~4시간이다. 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를 비롯해 89개의 부속섬으로 이뤄져 있다. 머무는 시간은 고작 30여 분이지만 파도가 높아 선착장에 접안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입도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글·사진 신지훈 기자 취재협조 여행박사 www.tourbaks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사설] 이해충돌방지법 제정해 ‘서영교’ 막길

    공직자 지위를 남용한 사익 추구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친동생과 딸을 국회 비서관과 인턴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 사건이 불거지면서다. 여론에 부응하려는 조짐은 일단 감지된다.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의 후속편 격인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이 정부와 국회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서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그제 “국민권익위가 김영란법 제정 과정에서 삭제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담은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채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회는 이번엔 의원들을 김영란법 규율 대상에서 제외했던 꼼수를 다시 두지 말고 정치권을 포함한 공직의 부패 사슬을 확실히 끊어 내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19대 국회 때인 지난해 여야는 김영란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팔이 안으로 굽는 행태를 보인 바 있다. 부정청탁을 방지한다는 법안의 애초 취지는 국회의원의 민원 전달은 예외로 한다는 억지 논리로 인해 상당 부분 빛이 바래졌다. 그것도 모자라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아예 빼버렸다.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란 법안 명칭이 ‘부정청탁금지법’으로 반쪽 난 배경이다. 누락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공직자들이 자녀를 특채하거나 친인척에게 공사를 특혜 발주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사익을 취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였다. 여기에 행정부나 공공기관의 고위 인사는 물론 국회의원 등 선출직까지 당연히 포함됐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국회가 김영란법을 반 토막 낸 이후 온갖 불미스런 일들이 꼬리를 물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 자녀를 청탁 압력으로 취업시키는 등 의원들의 갑질 행태가 수없이 도마에 오르면서다. 의원이나 그 가족들을 염두에 두고 이해충돌 조항을 뺀 게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서 의원 가족 채용 파문은 의원 직권 남용 사례의 종합판 격이다. 그제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그를 대신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지만, 그런다고 유사한 사태가 방지될 것인가. 더욱이 세간의 여론은 서 의원에게 자신 있게 돌을 던질 여야 의원이 몇 명이나 될 것인지를 의심하고 있을 정도가 아닌가. 그렇다면 직권 남용 시비로 도마에 오른 공직자를 사후에 본보기로 징계하기보다는 이해충돌방지법을 만들어 제도적으로 이를 막는 게 옳다. 국회는 미국 의회가 1962년 제정한 이해충돌방지법을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법’으로 평가한 함의를 되새겨 보기 바란다.
  • 문서 출력 하듯 지금 쓰는 프린터로 종이배터리 인쇄

    문서 출력 하듯 지금 쓰는 프린터로 종이배터리 인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사용자들은 배터리 용량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특수잉크를 넣은 잉크젯 프린터로 배터리를 편리하게 프린트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상영 교수팀은 흔히 사용하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해 문서를 출력하는 것처럼 종이에 배터리를 인쇄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배터리를 프린터로 인쇄해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입는 컴퓨터’로 불리는 웨어러블 컴퓨터는 물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대폭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에너지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 2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7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잉크젯 카트리지에 잉크 대신 은나노입자와 탄소나노튜브를 넣어 음극과 양극, 전해질 같은 배터리의 구성 요소들로 인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린팅하는 과정에서 잉크 분사노즐이 막히지 않도록 인쇄물질의 점도를 조절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종이에 프린트하는 과정에서 잉크가 번지거나 흩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나노 크기의 셀룰로오스 소재를 활용했다. 전지 재료를 인쇄하기 전에 종이 표면에 셀룰로오스 소재를 먼저 뿌려 잉크가 번지는 현상을 막은 것이다.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종이 전지는 1만번 이상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용량이 줄어들지 않았고 열에 강한 셀룰로오스 소재를 입힘으로써 150도의 고온에서도 전지 특성이 변하지 않았다. 또 1000번 이상 구부리고 접어도 전지 성능이 일정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야 3당 초선의원들만 모였다는데…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결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의 초선 의원만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가 생겼다.  더민주 이철희 의원실은 야 3당 초선의원 20명이 모인 의원 연구단체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이 결성돼 국회 등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단체는 주로 복지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정치가 어떤 역할을 했기에 유럽의 국가들이 복지국가로 전환을 이뤘는지 공부하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전략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구단체는 이 의원과 국민의당 채이배,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 3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安·千 지도부, 청년벤처인 잇단 고사로 막판 김수민 선택

    安·千 지도부, 청년벤처인 잇단 고사로 막판 김수민 선택

    국민의당의 4·13 총선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애초 ‘청년 창업 벤처혁명’ 몫의 비례대표 유력 후보군에 김수민(30) 의원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후보군들이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고육지책으로 김 의원이 선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천 마감에 쫓긴 가운데 안철수, 천정배 상임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당의 브랜드 홍보 작업에 참여한 기업 대표로 눈여겨봐뒀던 김 의원을 포함한 몇 명의 후보를 놓고 막판 저울질하다가 김 의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들과 비례추천의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김영환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청년 창업벤처 비례대표를 영입하려 했다. 국민의당은 전략공천 몫으로 과학기술 혁명, 교육혁명, 창업 벤처 혁명 등의 몫으로 3명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안 대표와 천 대표 등 지도부는 비례대표 1번 과학기술 혁명과 2번 교육혁명 몫으로 각각 신용현, 오세정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비례대표 1, 2번을 찾는 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창업 벤처혁명 몫은 막판까지 인재 영입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김 사무총장이 벤처 기업인을 중심으로 수십명을 상대로 타진했으나, 제안한 비례대표 순번이 당선 안정권 밖인데다, 정치입문에 대한 부담으로 대부분 고사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시 당의 지지율이 6∼8% 바닥을 칠 때여서 젊은 인재를이 합류하는 것을 주저한데다, 당선 안정권도 6번 이내로 간주돼 더욱 그랬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공천 마감 시간이 임박하자, 국민의당은 애초 홍보 업무를 통해 눈여겨봐뒀던 김 의원을 포함해 몇 명의 인사들을 안 대표와 천 대표 등 지도부에게 추가로 올렸고, 두 대표는 김 의원의 공천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이배(41) 의원이 비례대표 6번, 김 의원이 7번을 받은 이유도 미래정당을 표방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이 50대로 높은 점 등이 감안돼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김 의원은 이 사건과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의 한 대학의 김 모 교수에 의해 국민의당에 추천됐다. 김 모 교수는 김 사무총장이 당에 추천한 인사로, 김 의원의 모교 지도교수이자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을 처음 만든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해온 한 인사는 “김 사무총장이 당에 김 의원을 소개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내가 김 교수를 당에 소개했다. 당시 선거캠프에서 너무나 홍보 작업이 안 됐기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김 의원은 내가 추천한 사람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총선 전인 지난 3월 3일 청년 벤처 창업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브랜드호텔을 방문해 김 의원으로부터 정치 홍보 등과 관련한 브리핑을 들었고, 이어 브랜드호텔은 국민의당의 PI(Party Idendtity) 업무를 맡게 됐다. 같은 달 22일에는 안 대표가 김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의 PI를 발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김 의원이 지도부에 알려진 셈이다. 김 의원이 낙점받기 직전에서야 김 의원의 아버지가 전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도부에 “재고해야 하다”는 의견도 개진됐으나 지도부 내에서 “아버지의 정치활동 문제를 딸에게 적용하는 것이 맞느냐”는 의견이 나오며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일자리·경제 살리기’ 추경 집중 투입

    ‘일자리·경제 살리기’ 추경 집중 투입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자치단체들의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준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자체를 제외한 상당수 지자체들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살림살이를 짜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추경예산은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산업 기반육성에 중점 투자된다. 지역산업맞춤 일자리 창출 50억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4억원, 산업경제협력권사업 31억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억원, 산업단지 클라우드서비스 시범사업 14억원, 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25억원 등이다. 시장육성사업에도 14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실물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2578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 신산업 투자 확대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 서민경제 지원에 852억원을 배정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관광분야 318억원, 보건복지분야 233억원, 대중교통 활성화 879억원, 지방채상환기금 적립 276억원 등을 반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일반회계 1776억원 등 총 2384억원의 추경을 편성, 의회 심의를 마쳤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 40억원, 청년 일자리 창출 19억원,100대 강소기업 자금지원컨설팅 5억원 등 ‘넉넉한 경제도시 조성’ 분야에 405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이다. 울산시는 조선산업 위기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조선업 위기에 따른 실업증가 및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등에 5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추경은 안전 관련 투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개최 준비 등 도정 주요 현안사업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개최 준비와 붐 조성 분위기 확산 470억원,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246억원, 지역경제활성화 통한 도민 소득증대 기여 578억원 등이 핵심이다. 충북도 이배훈 예산팀장은 “지자체들의 추경예산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나 국제행사,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짜이고 있다”며 “충북은 이달말쯤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인데 오는 9월 열리는 2016 청주세계국제마스터십 대회 등을 중심으로 편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역지자체 추경 살펴보니 “그래도 경제가 우선”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자치단체들의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준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자체를 제외한 상당수 지자체들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살림살이를 짜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추경예산은 좋은 일자리창출 및 신성장산업 기반육성에 중점 투자된다. 지역산업맞춤 일자리 창출 50억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4억원, 산업경제협력권사업 31억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억원, 산업단지 클라우드서비스 시범사업 14억원, 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25억원 등이다. 시장육성사업에도 14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실물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2578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 신산업 투자 확대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 서민경제 지원에 852억원을 배정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관광분야 318억원, 보건복지분야 233억원, 대중교통 활성화 879억원, 지방채상환기금 적립 276억원 등을 반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일반회계 1776억원 등 총 2384억원의 추경을 편성, 의회 심의를 마쳤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 40억원, 청년 일자리 창출 19억원,100대 강소기업 자금지원컨설팅 5억원 등 ‘넉넉한 경제도시 조성’ 분야에 405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이다. 울산시는 조선산업 위기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조선업 위기에 따른 실업증가 및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등에 5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추경은 안전 관련 투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개최 준비 등 도정 주요 현안사업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개최 준비와 붐 조성 분위기 확산 470억원,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246억원, 지역경제활성화 통한 도민 소득증대 기여 578억원 등이 핵심이다. 충북도 이배훈 예산팀장은 “지자체들의 추경예산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나 국제행사,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짜여지고 있다”며 “충북은 이달말쯤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인데 오는 9월 열리는 2016 청주세계국제마스터십 대회 등을 중심으로 편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익법인 활용한 재벌 편법 경영권 승계 막겠다”

    “공익법인 활용한 재벌 편법 경영권 승계 막겠다”

    이달 기재부 세법 개정 앞두고 ‘선공’ 국민의당이 재벌의 공익법인을 활용한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에 제동을 거는 법안을 추진한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6일 계열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공익법인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안에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 한도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논의 결과를 세법개정안에 담을지 여부를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채 의원은 “최근 기재부에서 그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보유 지분 한도를 늘려주기 위한 뜻을 담은 것 같다”면서 “재벌의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에 공익법인을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공익법인은 내국법인이 출연한 의결권 주식 5%(성실공익재단은 10%)까지 상속증여세 혜택을 받는다. 공익법인에 기부하는 회사도 이를 기부금으로 처리해 세제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기업 오너 일가가 공익법인에 주식을 증여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공익법인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거나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들도 있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에 오르자 상속이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도 이런 이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지난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6년 만에 금호산업을 채권단에서 다시 사오는 과정에 공익·학교법인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죽호학원의 출자를 받았다. 채 의원은 “기부활동을 막자는 것이 아니라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명수·SM·YG가 반한 ‘EDM’ 잠실벌 달군다

    박명수·SM·YG가 반한 ‘EDM’ 잠실벌 달군다

    마틴 게릭스 등 정상급 아티스트 출동 국내 기획사도 8조원 음악시장 도전장 ‘여름 음악 페스티벌은 EDM이 대세.’ 예능인 박명수가 전도사를 자처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아직도 이 장르가 낯설다면 최근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노래를 떠올리면 어떨까. ‘픽 미’가 바로 EDM 계열이다. 몸을 흔들고 싶어하는 본능을 깨우는 강렬한 전자음과 중독성이 있는 리듬을 앞세워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주류가 된 EDM이 국내에서도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옮겨 가는 모양새다. EDM이 클럽을 뛰쳐나와 여름 음악 페스티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록페스티벌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지산(지난해 안산)밸리 록페스티벌은 2년 연속 세계적인 EDM 스타들을 헤드라이너로 내세웠다. 올해는 디스클로저와 제드다. 또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EDM 레이블을 설립하는 등 한국 음악계도 전 세계 8조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오는 10~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이 올여름 EDM 페스티벌의 불쏘시개 역할이다. 미국 마이애미를 포함해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EDM 축제 브랜드의 한국 공연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렸던 1회 때는 5만명이 모였고,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에도 11만명이 에너지를 내뿜었다. 올해 5회를 맞아 기존 이틀 공연을 사흘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를 뽐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도 제작·투자에 참여했다. 영국의 EDM 잡지 ‘DJ MAG’ 선정 DJ 순위에서 세계 톱 10에 들어가는 마틴 게릭스(3위), 아민 반 뷰렌(4위), 아비치(7위), 아프로잭(8위)과 지난해 안산밸리 헤드라이너였던 데드마우스, 악스웰·인그로소, 체이스 앤 스테이터스, 스테판 폼푸냑 등 세계 정상급 EDM 아티스트를 비롯해 국내외 100여팀이 잠실벌에 결집해 음악 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중 인지도가 높은 DJ쿠(구준엽)와 DJ지팍(박명수),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스틴 오와 레이든, 킹맥, 국내 클럽가를 주름잡는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맥시마이트, 준코코, 반달락 등이 나온다. 예년과는 달리 가리온, 팔로알토, 자이언티, 칵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더블유 앤 웨일, 바이바이배드맨 등 힙합, 록, R&B 뮤지션들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발산한다. EDM 열기는 주류회사 하이네켄이 주최하는 ‘스타디움’(7월 9일·서울), 물놀이와 힙합, EDM이 결합한 ‘워터밤 2016’(7월 30일·서울)과 국내 최초 EDM 축제인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의 여름판인 ‘워터워’(8월19~21일·춘천)로 이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우리들’ 즐린국제어린이영화제 대상

    영화 ‘우리들’ 즐린국제어린이영화제 대상

    영화 ‘우리들’이 체코에서 열린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과 어린이배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우리들’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체코에서 열린 제56회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우리들’이 어린이 극영화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주연배우 최수인(13)이 최우수 어린이배우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제 프로그램 팀은 “다른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우리들’의 진실성”이었다는 코멘트와 함께 “완벽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뛰어난 작업, 그리고 훌륭한 촬영 기법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의심할 여지없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평했다. 또 배우 최수인에 대해 “첫 장면에서부터 심사위원들은 여배우와 사랑에 빠졌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녀의 눈에서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만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방식으로 배역에 숨을 불어 넣는 배우 최수인에 심사위원 모두 감명 받았다”라며 극찬했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당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라는 극찬을 받은 최수인은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녀는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복잡 미묘한 감정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더욱이 이창동 감독이 직접 기획, 개발에 참여해 기대와 신뢰를 한껏 받고 있다. 한편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 중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한다. 2013년 ‘범죄소년’, ‘명왕성’이 각각 파노라마와 나이트 호리즌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그에 앞서 2011년에는 김새론 주연의 ‘여행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특별 어린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은 오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94분. 사진 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野 초선들 ‘고스펙 보좌진’ 영입

    여의도에 고급 인력들이 몰려들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야당 초선 의원들이 ‘고(高)스펙’ 보좌진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국회 보좌관들이 정책 입안보다는 의원 보좌역에 치중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국회가 정쟁보다는 정책 대결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여의도 정가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안전행정위원회를 지망하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경찰대 5기)은 경찰대 후배들로 보좌진을 구성해 아동 범죄와 여성 범죄 등 안전 이슈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대 7기인 최대규 보좌관은 1999년 경찰청 제도개선기획단에서 표 의원과 함께 근무한 직속 후배다. 최 보좌관은 기획·외사·여성보호 분야에서 25년간 근무하다 지난 5월 총경으로 명예퇴직했다. 표 의원의 경찰대 교수 시절 제자인 김병수 비서관(경찰대 20기)은 연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경찰에 복직했다가 보좌진으로 합류했다. 기업 구조조정 이슈를 주도할 정무위원회를 지망하는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재벌 저격수’로 활약한 더민주 김기식 의원실의 이미래·송시현 비서관을 채용했다. 채 의원과 경제개혁연대에서 7년간 재벌개혁과 경제개혁 활동을 함께했던 강정민 보좌관도 합류했다. 국방위원회를 지망하는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3사관학교 교수로 복무 중인 이월형 육군 대령을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국방경제학 박사인 이 보좌관은 김 의원이 3사관학교 교수부장이던 시절 인연을 맺었다. ‘방산비리 저승사자’로 벌써부터 국방부와 군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보좌관 두 명을 모두 정치외교학 박사로 뽑았다. 특히 방산비리 분야를 샅샅이 파헤치기 위해 공군 예비역 소령인 부승찬 보좌관과 현직 변호사인 최종호 비서관을 임명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지망하는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실과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실에서 미방위를 경험한 최춘규·유재은 비서관을 임명했다. 미방위를 지망하는 더민주 김성수 의원은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실에서 미방위 정책 분야를 담당했던 이아영 보좌관을 임명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인 이 보좌관은 최연소 4급 보좌관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카페서 커피 마시면서 심리검사·상담받는 젊은이들

    카페서 커피 마시면서 심리검사·상담받는 젊은이들

    정신건강 문제, 대인관계 장애, 분노조절 장애 등 심리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심리분석 및 커플간 갈등을 치유해주는 심리 상담카페가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의 동대문구 혜화동 대학로와 인천 구월동 등에는 이색 데이트 코스로 심리 상담카페를 찾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 카페지만 전문성을 더해 만족감 또한 높다. 상대방과의 교류분석 등 다양한 심리 검사도구를 이용하여 부부나 커플간 문제점을 파악하여 관계 개선을 도와준다. 교류분석이란 심리검사도구로, 객관적인 자아성찰과 심리적 안정,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계 회복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팀웍 증진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팀원들끼리 갈등분석, 의사소통 분석, 성격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서로간의 신뢰와 팀 내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어 이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이자 부모 교육 및 심리상담 전문가인 이배영 교수가 직접 카페테라피의 운영과 상담을 맡아 성격검사, 사랑의 언어, 커플톡, 사랑의 유형 등 연인간의 커플심리상담은 물론 개인, 부부, 가족, 집단간 관계회복을 위한 인성 및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배영 교수는 “심리 상담카페의 매력은 딱딱한 병원이나 전문클리닉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향긋한 차를 마시며 전문가에게 심리적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카페 테라피는 즐거움과 재미뿐 아니라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힐링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계파 혁파’… 野 ‘민생’

    與 ‘계파 혁파’… 野 ‘민생’

    새누리 김희옥 비대위 내정 결속 다지기 더민주 정쟁 번질 이슈 삼가고 입법 강조 국민의당 민생·국회법 투트랙 전략 20대 국회 임기 첫날인 30일 여야 3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 상황을 수습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만들었고, 두 야당은 ‘민생’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단일화하고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지난 24일 정진석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회동해 의견 일치를 본 대로 당을 운영하는 것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혁신비대위 출범과 김 내정자에 관해) 다들 박수 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당내 계파주의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당이 무조건 따르는 방식은 없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또 계파에 발목 잡혀서 한 발짝도 못 나간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자제하고 절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내정자는 “당의 단합과 통합을 해치고, 갈등을 가져오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제도화하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청년기본법과 19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8개 경제·안보 법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여야 간 정쟁으로 번질 수 있는 이슈에는 발언을 최대한 삼가고,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민생 국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부각시켰다.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더민주 20대 첫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정치 쟁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민과 약속한 대로 민생에 충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우리가 민생에 전념할 수 없도록 하는 방해와 꼼수가 있지만 오직 국민의 민생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당이라는 방향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총에는 전체 당선자 123명 중 114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임기 첫날 ‘민생’을 내세우면서도 야당성을 강조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의원총회에는 전체 의원 38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김동철 의원을 제외한 37명이 참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민생보다 더 큰 정치는 없다”며 “민생과 국회법 현안 등 여러 문제를 투트랙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세월호특별법 개정, 가습기 살균제 문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등과 관련해 야3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각각 초선인 손금주·김수민·채이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직접 달아 줬다. 안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국회에 등원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꼭 배지를 달고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를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그 가치와 정신에 맞게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초선의원 배지 달아주는 국민의당 지도부

    [서울포토] 초선의원 배지 달아주는 국민의당 지도부

    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초선 의원들에게 의원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 공동대표, 김수민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손금주 의원, 채이배 의원, 박지원 원내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국민의당 채이배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국민의당 채이배

    국민의당 채이배(41) 비례대표 당선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재벌 개혁과 경제 개혁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18년간 해 온 경제전문가다. 채 당선자는 고려대 행정학과 재학 중이던 1998년 장하성 교수의 수업을 듣고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에 참여한 이후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를 꾸준히 해 왔다. 채 당선자는 “장 교수님은 제 은사이자 소액주주운동과 재벌개혁운동을 함께해 온 동지”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채 당선자를 두고 ‘나보다 더 잘 드는 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Q. 정치 입문 계기는. A. 하던 일을 계속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 공간을 국회로 옮겼을 뿐이다. 재벌 개혁, 경제 개혁 이런 활동들을 국회라는 공간을 통해서 좀더 힘있게 그리고 신속하게 일이 되게 만들고 싶다. Q.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은. A.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한국은행의 발권력에 의한 기업 구조조정이 절대 안 된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책임성이다. 정부가 돈을 쓰면 국회의 통제를 받고 이후에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한국은행이 하게 되면 국회의 통제가 어렵다. 1차적으로 재정과 공적 자금으로 자금 투여에 대한 미래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Q. 기업 구조조정의 책임은. A. 무능한 경영진과 감독 당국의 책임. 1차적으로 부실 경영의 책임을 명백히 물어야 한다. 7~8년 전에 이미 세계 경기가 침체돼 해운업과 조선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다 예측했는데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못했다. 두 번째로 감독 당국의 책임이 크다. 회사가 부실한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메꿔준 부분이 있다. 계속 돈을 넣는 과정에서 부실이 더 커졌다면 잘못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상 금지하고 있는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막지 못해 부실이 계열사들로 퍼져 나갔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일감 몰아주기 방지. ‘일감 몰아주기’는 우리나라 재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의 압축물이다.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회사법적 관점, 중소기업을 경쟁에서 배제시키는 공정거래법적 관점,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이 이뤄지는 조세법적 관점에서 모두 문제를 일으킨다. 경제적인 인센티브 구조를 제대로 만들어서 일감 몰아주기를 해도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법을 제대로 개정해 보고 싶다. Q. 정치를 언제까지 할 건가. A. 60세에 은퇴해도 20년 남았다. 60세 정도면 은퇴를 해야 되지 않겠나. 그래도 저는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20년이나 남았다. 그 이후에는 좋은 후배들을 양성하고 그때 일하실 분들을 뒤에 물러서서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프로필 ▲1975년 전북 군산 출생 ▲고려대 행정학과 ▲공인회계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국민의당 공정경제TF 팀장, 국민의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기재·정무·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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