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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에 325억 투자한 이방카의 주지사 도전, 가능할까?

    플로리다에 325억 투자한 이방카의 주지사 도전, 가능할까?

    이방카 ‘1% 부자’ 섬에 325억 주택부지 구입34가구 주민 42명, 평균 주택 가격만 237억원‘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불려 이방카의 2022년 플로리다 주지사 출마설 확산CNN “7년 거주시 주지사 출마돼 2028년 가능”본집 있는 뉴욕 험지, 뉴저지 의원출마 관측 무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1% 부자들만 사는 플로리다주의 한 섬에 시가 3000만 달러(약 325억원)가 넘는 주택 부지를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언론들은 일제히 이방카의 ‘플로리다 주지사 도전설’을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이방카 보좌관이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함께 플로리다 마이애미 인근의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에 7440㎡(약 2250평)에 달하는 주택 부지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직전 소유주는 스페인 출신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로 그는 이 부지를 3180만 달러(약 345억원)에 시장에 내놓았다. ‘억만장자의 벙커’라 불리는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는 마이애미 해변에 위치한 1.2㎢ 규모의 섬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골프장을 가운데 두고 해변가를 따라 고급 주택 34채가 늘어서 있으며 단 42명이 살고 있다. 집마다 요트 선착장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개인적이고, 안전한 공동체’로 불린다. 섬으로 향하는 다리는 단 한 개뿐이며, 무장한 13명의 사설 경비가 24시간 연중무휴로 안전을 책임진다. 이곳 주택의 평균 가격은 2190만 달러(약 237억 5000만원)다. 이방카 부부의 구입 직전에 거래된 주택은 지난 2월 5000만 달러(약 542억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유명 모델인 아드리아나 리마,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 등이 거주한다. 이방카 부부의 재력 역시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의 주택 구입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미 언론의 관심은 이방카 보좌관이 이미 2024년 공화당의 대권 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플로리다 주지사에 도전해 이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향이 비슷하며 정치적 야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6년 대선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부통령 후보로 고려했지만 참모진의 반대로 접었다는 전언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유세에서는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보고 싶다. 사람들이 이방카를 원한다”고 했다. 현재 플로리다 주지사는 ‘떠오르는 극우 정치인’인 론 드산티스(41)로 2022년 선거 때 연임에 도전한다. 공화당 내 경선도 통과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그보다 먼저 CNN은 “플로리다는 7년을 살아야 주지사에 출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방카 보좌관이 2021년에 이사를 간다 해도 2028년에야 출마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택지는 이방카 부부가 뉴욕의 부촌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아파트로 돌아가거나 뉴저지 배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일가의 골프장 및 리조트로 향하는 것이다. 빌 더블라시오가 역임하고 있는 뉴욕시장의 다음 선거는 2021년에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때 뉴욕시를 적대시했다고, 최근 들어 민주당이 강세라는 점에서 이방카 보좌관이 당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민주당 소속의 톰 맬리나우스키 하원의원이 있는 뉴저지 7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이날 CNN의 분석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퇴임 44일 남긴 트럼프 ‘업적 남기기’ 구설수

    퇴임 44일 남긴 트럼프 ‘업적 남기기’ 구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위터에 아버지가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미소 짓는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전직 대통령 옆에 조각됐으면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한 모양새다.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백악관 테니스장 완공 소식을 홍보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이 불과 44일 남은 상황에서 가족들은 유산을 남기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방카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미국 초창기 대통령 4명의 얼굴 조각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의 구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옆에 조각으로 새겨졌을 때와 같다. 지난 8월 백악관 참모가 사우스다코타 주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러시모어산에 새기는 것을 문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생각처럼 들리지만 제안된 바는 없다”고 했다. 마음에 없지는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멜라니아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와중에 백악관 테니스장 완공을 발표했다. 그는 “이 사적인 공간이 여가의 장소이자 미래의 대통령 가족들을 위한 모임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테니스장이 있는 백악관의 남쪽 공간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가족을 위한 시설을 짓는 곳이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딸을 위해 나무집을 지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온수 욕조를 설치했다. 대통령 부인들이 자신의 상징을 남기는 캔버스처럼 활용돼 왔다. 다만 코로나19에도 지난 3월 멜라니아가 공사를 감독하는 사진을 올리고 이번에는 완공을 알리는 성명까지 내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CNN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눈치 없는 홍보”라고 지적했고 트위터에는 ‘멜라니아 앙투아네트’라는 비아냥이 줄을 이었다. 가난한 백성의 형편을 살피지 못하고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댄 것이다. 다만 앙투아네트가 실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퇴임 전 유산 남기려다’ 이방카·멜라니아 모녀 구설수

    ‘퇴임 전 유산 남기려다’ 이방카·멜라니아 모녀 구설수

    이방카 7월 러시모어산 찾은 트럼프 사진 트윗4명의 대통령 얼굴 조각 옆 트럼프 원하는 듯 멜라니아 코로나19에 백악관 테니스코트 완공서민 상황 모르는 ‘앙투아네트’ 빗대 조롱 글도멜라니아 7월 백악관 로즈가든 공사도 비판받아 트럼프 중동평화 강조에도 노벨상 욕심 무산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위터에 아버지가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미소짓는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전직 대통령 옆에 조각됐으면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한 모양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백악관 테니스장 완공 소식을 홍보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이 불과 44일 남은 상황에서 가족들은 유산을 남기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을 곱지 않다. 이방카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미국 초창기 대통령 4명의 얼굴 조각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윗에 게재했다. 사진의 구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옆에 조각으로 새겨졌을 때와 같다. 지난 8월 백악관 참모가 사우스다코타 주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러시모어산에 새기는 것을 문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생각처럼 들리지만 제안된 바는 없다”고 했다. 더힐은 지난해 자신들의 같은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한다면 나쁜 홍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날 전했다. 마음에 없지는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번째 노벨상 평화상 후보에 오른 것을 다룬 폭스뉴스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고 “고맙다”고 했다. 이후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자격을 충분하다’는 취지의 자료까지 기자들에게 배포했지만 올해도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와중에 백악관 테니스장 완공을 발표했다. 그는 “이 사적인 공간이 여가의 장소이자 미래의 대통령 가족들을 위한 모임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당 공간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가족을 위한 시설을 짓는 곳이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딸을 위해 나무집을 지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온수 욕조를 설치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영부인들이 자신의 상징을 남기는 캔버스 역할도 해왔다고 한다.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가 시작됐던 지난 3월 멜라니아 여사가 공사를 감독하는 사진을 올리고, 111.5㎡의 건물까지 짓는 대대적 공사를 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CNN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눈치 없는 홍보”라고 지적했고 트위터에는 ‘멜라니아 앙투아네트’라는 호칭이 줄을 이었다. 가난한 백성의 형편을 살피지 못하고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댄 것이다. 다만 앙투아네트가 실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7월 백악관 내 로즈가든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의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같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방카, 첫 여성 대통령 노릴까

    이방카, 첫 여성 대통령 노릴까

    “이방카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어할 것”“공직과 정치는 다른 영역”… 상반된 전망보수언론들 2024년 대선 후보에 포함시켜 트럼프 같은 야망에 일자리·여성 정책 경험뉴욕으로 돌아가 하원의원 도전 가능성에자신의 패션업체 복귀나 방송인 될 수도다만 트럼프 탈세 혐의 등 법적 문제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임이 4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방카의 정치 입문을 전망하면서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이방카가 백악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딸이었다”고 평가했다. 광고제작자로 2년간 트럼프 곁에서 일했던 마리사 벨레즈 크랙스버거는 WP에 이방카와 트럼프는 같은 성향을 지녔다며 “나는 이방카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직 백악관 관리는 “이방카가 정치를 하고 싶어 한다면 다들 두팔을 벌려 환영하겠지만 공직과 정치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며 이방카의 정치행보에 무게를 크게 두지 않았다. 아버지를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이방카가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란 야망을 품고 있다는 뉴스는 심심찮게 등장했다. 이에 트럼프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그녀에 대해 “벽돌처럼 멍청하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방카가 정치에 도전하겠다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한 적은 없지만 보수언론인 뉴스맥스는 최근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율 설문에 그를 포함시켰다. 뉴욕포스트도 4년 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아버지 트럼프와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이방카를 리스트에 올렸다. 이방카 역시 정치라는 선택지를 아예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미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서 여성·일자리 분야를 총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2018년 평창올림픽 등 외교 사절로 활약했다.이번 대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자신을 “국민의 대통령의 자랑스런 딸”이라고 지칭하는 등 유세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10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실용주의자라고 칭한 뒤 “포퓰리스트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노선을 이어가겠다는 듯한 답변도 했다. WP는 이방카가 맨해튼으로 돌아가 뉴욕 12선거구 하원의원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물론 이방카가 본업인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의 최고경영자(CEO)로 돌아가거나 트럼프 대통령처럼 리얼리티쇼를 진행하는 방송인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탈세·보험사기 등 각종 금융 범죄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사가 뉴욕 맨해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길이든 쉽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사면권 금품 거래’ 정황… 美법무 “선거 사기 없었다”

    트럼프 ‘사면권 금품 거래’ 정황… 美법무 “선거 사기 없었다”

    최측근 법무장관이 선거사기를 부정하는 발언을 내놓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복 드라마’가 가망 없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자녀와 사위, 개인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의 사면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기 막판 최근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을 잇따라 사면해 눈총을 받고 있는데 대통령의 사면을 받아내기 위해 금전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법무부가 조사를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줄리아니 전 시장에 대해 사전 사면 여부를 참모들과 논의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뮐러 특검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다른 자녀와 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혐의 등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 전 시장을 지난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자신의 퇴임(2020년 1월 20일) 전에 미리 사면해 주는 방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선제적 사면의 전례는 있지만, 미국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취해졌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전임자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재임 시 행위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베트남전 징집을 기피한 수천명을 미리 사면해 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 사면권을 행사할 경우 법적·도덕적 논란이 예상된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위터에 “(NYT가) 거짓 보도한 그런 대화(사면 논의)를 결코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사면하면서 ‘셀프 사면’을 포함해 사면권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왔다. 이날 대통령의 사면이나 감형을 대가로 백악관에 ‘검은돈’이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CNN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사면을 대가로 한 뇌물수수 관련 내용이 담긴 20쪽 분량의 문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특정 정보를 삭제한 문건이라 사면 대상과 금품을 수수한 인물은 불분명하나 사면을 대가로 상당액의 정치기부금이 제공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로비 시도는 백악관 내부 또는 연계 인물과 연루됐고 휴대전화, 노트북 등 50개 이상의 디지털 장비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면수사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롯한 자녀, 측근들의 사면에 몰두하는 이유는 불복 소송의 전망이 어둡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인증된 위스콘신주에서 22만표를 무효처리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불복 행보를 이어 갔다. 하지만 ‘충복’으로 통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까지 선거사기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트럼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바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조사에도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1조원대 재산 일군 미 벤처사업가 셰이 46세 황망한 죽음

    1조원대 재산 일군 미 벤처사업가 셰이 46세 황망한 죽음

    1조원이 넘는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재포스’를 일궈 아마존에 넘긴 미국의 벤처사업가 토니 셰이가 주택 화재 후유증으로 46세 짧은 삶을 황망하게 마쳤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뉴런던에서 일어난 주택 화재 때 입은 부상 때문에 27일 이른 아침 숨을 거뒀다고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로젝트(DTP) 컴퍼니’의 대변인 메건 파지오가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인이 생전에 주도하던 라스베이거스 도심 재생사업이라고 영국 BBC는 소개했다. 자신의 재산을 털어 한때 번창했지만 지금은 낙후된 라스베이거스 옛 도심의 스타트기업, 레스토랑, 다른 벤처 사업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일간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캐롤린 굿먼 시장은 셰이의 죽음이 “비극적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방카 트럼프 역시 트위터에 “존경하는 친구”가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면서 “고인이 진정 창의적인 생각을 했으며 나로 하여금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고 내 마음을 따르도록 부추겼다. 자신을 아는 모든 이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주려고 애썼다”고 적었다. 화재 당시 셰이는 가족을 방문 중이었으나, 화재 경위나 어떤 부상을 입었는지, 사인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였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DTP는 성명을 내 “토니의 친절함과 관대함은 그의 주변에 있는 모든 이를 감동시켰고 영원히 세계를 빛나게 했다”고 밝혔다. 재포스 역시 트위터에 올린 추모의 글을 통해 “세상은 엄청난 예지자이자 인긴으로서 믿기지 않는 존재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1973년 일리노이주에서 대만계 부모 슬하 삼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라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잠시 오라클에 몸담은 뒤 퇴사하고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인 ‘링크익스체인지’를 공동 창업했다.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링크익스체인지를 2억 6500만달러에 매각해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된 그에게 이듬해 ‘온라인에서 신발을 파는 사업을 해보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한 ‘슈사이트 닷컴’이라는 회사에 투자한 셰이는 곧바로 회사 최고경영자(CEO)에 올랐고, 회사 이름도 스페인어로 신발을 뜻하는 ‘사파토스’(zapatos)에서 따와 ‘재포스 닷컴(Zappos.com)’으로 바꿨다. 인터넷 커머스의 초창기에 셰이는 고객들이 온라인 구매를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선지자’였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평가했다. 콜센터 직원들이 마치 오랜 친구와 대화하듯 고객을 응대하게 했고, 신발 무료 배송과 무료 반송 서비스는 물론 한 번에 여러 켤레를 보내 신어볼 수도 있게 했다. 셰이는 또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정보기술(IT) 신생기업들이 운집한 실리콘밸리를 놀라게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재포스의 매출은 지난 2000년 160만달러(약 17억 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9년 만인 2009년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를 돌파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아마존에 자신의 회사를 12억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매각했다. 앞서 2005년에는 아마존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번에는 재포스 이사진들의 압박으로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대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재포스를 계속 독립 사업체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그는 “아마존은 우리가 원하면 고용할 수 있는 거대 컨설팅 회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셰이는 지난 8월까지 회사를 이끌다 21년 만에 물러났다. 고인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도 만족한다는 경영 철학으로도 유명했다. 이런 철학을 담은 저서 ‘딜리버링 해피니스’는 2010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엄마 이방카, 아들과 ‘꽁냥꽁냥’

    [서울포토] 엄마 이방카, 아들과 ‘꽁냥꽁냥’

    아들 테오도르 쿠슈너와 함께 앉아 있는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추수감사절 전통에 따라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 “난 가난뱅이들에 관심없어!”…절친이 폭로한 이방카의 과거

    “난 가난뱅이들에 관심없어!”…절친이 폭로한 이방카의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과거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발언을 했다는 과거 친구의 증언이 나왔다고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방카의 학창시절 친구로 알려진 언론인 라이산드라 오르스트롬은 최근 미국 잡지 ‘베네티 페어’에 이방카의 어린 시절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오르스트롬은 이방카와는 12살 때부터 알게 된 사이로, 이방카와 제러드 쿠슈너의 결혼식 때 신부 들러리를 섰을 정도로 친분이 깊었다. 오르스트롬은 “이방카는 아버지 트럼프처럼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면 남을 희생시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20대 중반 때 이방카에게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퓰리처상 수상작 ‘엠파이어 폴스’를 추천했는데, 당시 이방카는 “왜 나에게 빌어먹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책을 읽으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이방카는 “왜 내가 이런 책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과거 레바논을 오가던 오르스트롬이 목에 차고 있던 아랍어가 쓰여진 장신구를 본 이방카의 반응도 소개했다. 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그의 ‘아랍어 목걸이’를 본 이방카는 “어떻게 그런 걸 매고 있느냐, 그저 ‘테러리스트’라고 쓰여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르스트롬은 2017년 이방카가 백악관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퇴행적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방카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오르스트롬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식사자리를 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미래의 대통령’은 나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체중이 불거나 빠졌을 때는 곧바로 알아차렸다”고 꼬집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방카 생모 “트럼프, 골프나 치며 평범하게 살아라” 일갈

    이방카 생모 “트럼프, 골프나 치며 평범하게 살아라” 일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이자 장녀 이방카의 생모인 이바나 트럼프가 전 남편의 ‘대선 불복’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바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피플과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는 대선 패배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돈도 많고, 갈 곳도 살 곳도 있다. (퇴임 이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서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내려가 골프를 치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트럼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기 선거를 주장하며 대선 불복 소송을 벌이고, 고위직 관료들을 경질하며 평화로운 정권 인수인계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는 좋은 패배자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바나의 이같은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유사하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난 좋은 패배자가 아니다”며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인 에릭, 장녀인 이방카의 생모다. 체코 태생 모델 출신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1977년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그는 “(내가 낳은 아이들이) 워싱턴DC가 아니라 그냥 뉴욕으로 가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결혼해 둘째 딸 티파니를 얻었고, 현재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2005년 결혼해 막내아들 배런을 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때문에 설화 휘말리는 멜라니아, 향후 거취는

    트럼프 때문에 설화 휘말리는 멜라니아, 향후 거취는

    ‘트럼프에 승복 권유’ 보도에 이혼설까지‘트럼프 설득 진보측 희망 담겼다’ 분석도유세에 소극적이어서 트럼프 진영 불만도트럼프 불복선언 후 8일에야 동조 트윗사회문제보다 이방카 암투·패션 등 조명 퇴임 후 ‘플로리다서 양육 집중’ 전망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각종 설화에 휩싸인 가운데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남편에게 승복을 권유했다거나 이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평소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을 감안할 때 퇴임 후 아들 배런을 키우는데 온 힘을 쏟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이런 보도들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을 막을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진보 정치권의 희망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대선 1주일 전에야 단독 유세에 나섰다. 2016년 대선 국면에도 적극적으로 유세에 임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이번 대선에서는 공화당이나 트럼프 캠프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별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언론 보도도 나왔다. 특히 미 언론은 지난 6일 오전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다녀온 보스톤의 한 병원에 대해 트윗을 올렸다며 선거와 관련한 메시지가 없는 것에 놀라워했다. 언론사들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발표하기 전날로, 패색이 짙어지자 트럼프 진영은 이미 ‘사기 선거’라는 주장을 내놓았을 때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재차 밝히고 소송전에 본격 돌입했을 때도 멜라니아 여사의 반응은 지난 8일(현지시간)에야 나왔다. CNN이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을 권유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하자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를 세야 한다”며 남편의 뜻에 동감한다는 취지의 트윗을 올렸다.더 나아가 데일리메일은 멜라니아 여사의 친구이자 이번 정권 초 백악관에 입성했던 스테파니 월코프를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15년간의 ‘거래 결혼’을 마치고 백악관에서 떠나 이혼할 시간을 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각방을 쓰고 있었다고도 했다. 그간 미 언론의 관심은 멜라니아 여사의 메시지보다는 패션 등 가십에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돼 백악관에 입성했을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배런의 교육을 위해 5개월 더 뉴욕에 머물러 조명을 받았다. 전처 소생인 장녀 이방카와 암투설도 자주 불거졌다. 극우 매체인 브레이트바트도 지난 3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투표를 했던 멜라니아 여사가 구찌 브랜드의 드레스와 에르메스의 백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멜라니아 여사가 “우선은 백악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느라 바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선거 때 팜 비치에서 투표를 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행을 설득할지 모르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배런과 함께 플로리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전직 영부인들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적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미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2세들 출마해라”… 벌써 다음 대선 판짜는 지지층

    “트럼프 2세들 출마해라”… 벌써 다음 대선 판짜는 지지층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뿔이 난 도널드 트럼프 지지층이 벌써부터 다음 대선 판을 짜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소송전을 예고한 사이, 지지자들은 다음 대선을 바라보며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추종자인 닉 로코(26)는 전날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주니어와 이방카, 에릭 모두 결국 출마하길 바란다. 트럼프 일가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6900만 트럼프 지지층은 100% 지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공화당 전략가 세스 웨더스 역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2024'라는 문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2) 대선 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지지층은 이 외에도 장녀 이방카 트럼프(39)와 차남 에릭 트럼프(36) 등 저마다 지지하는 트럼프 2세의 다음 대선 출마를 독려하고 있다.트럼프 일가의 출마에 대한 염원은 지난해 말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가 악시오스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공화당원 및 공화당 지지지 18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년 대선 후보로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29%, 이방카 트럼프는 16%의 지지를 받았으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6%가 지지 의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와의 사이에서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2), 딸 이방카 트럼프(39), 아들 에릭 트럼프(36)를, 두 번째 부인 밀라 메이플스와의 사이에서는 딸 티파니 트럼프(27)를 얻었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는 아들 배런 윌리엄 트럼프(14)를 낳았다.이 중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그간 지속적으로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네바다 주에서 자신의 출마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발견하곤 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민주당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공화당 정치인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는 등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가 눈에 띄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보수 여류논객으로 2016년 백악관 입성 초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다 이후 행보를 비판하며 등을 돌린 앤 코울터(54)조차 트럼프 일가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다. 그녀는 앞으로 ‘트럼프 없는 트럼프주의’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클라호마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코울터는 최근 미국 보수 학생운동단체 ‘터닝포인트 USA’ 강연에서 “트럼프 없는 트럼프 아젠다는 훨씬 쉬워질 것”이라면서 “우리의 새로운 모토는 ‘트럼프 없이 트럼프를 계속하라’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이 승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멜라니아, 트럼프 불복에 ‘패배 승복’ 설득전 합류”(종합)

    “멜라니아, 트럼프 불복에 ‘패배 승복’ 설득전 합류”(종합)

    ABC “트럼프 설득 위해 영부인 대화 나서”멜라니아 “모든 합법 투표 개표해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최다 투표를 기록하며 승리했음에도 자신의 대선 패배에 불복한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승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는 이들 중 한 명이라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할 때가 왔다고 조언하는 핵심부의 의견이 커지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도 여기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선거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공개적으로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했다. 이 소식통은 “그녀가 종종 그러는 것처럼 이를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ABC방송의 조너선 칼 기자는 “가족을 포함해 핵심부에 있는 모든 이들은 이것이 끝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우아한 출구’를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대화가 영부인을 포함해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멜라니아·이방카도 나서트럼프 승복 설득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선거 결과 승복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결과 수용을 촉구해 왔다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언급해 왔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쿠슈너 보좌관은 장녀 이방카 트럼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결심을 설득할 인사로 꼽힌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국민은 공정한 선거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는 개표돼야 한다. 우리는 완전한 투명성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듣기에 따라선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규정하고 투표소 현장투표 개표만 허용해야 한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트럼프 “선거 전혀 안 끝났다” 불복 선언 트럼프 캠프, 소송비용 마련 모금 운동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낸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고 불복하며 소송전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의 글을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여전히 대선 결과에 관한 불만과 불신을 표시했다. 또 “언제부터 주류언론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정했느냐”고 적었다. 개표가 끝나지 않았는데 언론이 자체 분석을 통해 당선인 확정 보도를 낸 데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AP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소송을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는 의견과 어조를 바꿔 원활한 정권인계를 약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선 캠프는 소송과 집회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AP는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승복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지만 임기 말에 마지못해 백악관을 비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충성 지지층에게 여전히 싸우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노력으로서, 이는 다음 단계의 싸움에서 지지층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승복할 계획은 없다며 측근을 인용해 분위기를 전했다. 로이터는 “측근들은 비공식적으로는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인정한다”면서도 “그들은 법적 소송이 진행되도록 할 시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외신 “공화당 분열돼 있다” 홀리 “재검표 끝나면 승자 알 것”개츠 “지금 안 싸우면 공화 미래 없다”반면 부시 “대선 공정, 결과는 분명” 공화당 출신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에서 사람들이 불법 행위를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재검표가 끝나고 사기 혐의가 다뤄지면 승자가 누군지 알 것”이라고 썼고, 맷 개츠 하원의원은 “이 중요한 순간에 트럼프를 위해 일어나 싸우지 않으면 공화당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밋 롬니 상원의원과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광범위한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껄끄러운 관계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언급한 성명을 냈다. 그러나 공화당의 1인자로 통하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의 당선 확정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며칠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이 분열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7535만표역대 최다 투표 당선… 50.5% 투표율 66.8% 120년 만에 최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11·3 미국 대선에서는 최고령 대통령, 여성 부통령 등 적지 않은 최초의 기록을 쏟아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124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 결과에 ‘불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대선 엿새째인 8일(현지시간) CNN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7535만 표(50.5%)를 얻었다. 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표로, 7000만 표를 넘긴 것도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6950만 표였다. 패자로 기록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7108만 표(47.7%)를 얻었다. 불복을 분명히 한 트럼프는 전날 트위터에 “7100만 합법적인 투표. 현직 대통령으로는 역대 최고!”라는 글을 올렸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지만, 최다득표자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전 역대 최다 득표 탈락자는 6590만 표를 얻었던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바이든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최다 득표를 기록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패배한 트럼프는 124년 만에 선거 결과에 불복한 첫 대통령이 됐다. 투표율도 역대 최고다. NBC방송에 따르면 비록 잠정이긴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 5980만 명이 투표했다. 투표율도 66.8%로 추정돼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선거집회서 다정한 모습의 이방카-쿠슈너 부부

    [서울포토] 선거집회서 다정한 모습의 이방카-쿠슈너 부부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의 지역공항에서 열린 선거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AP 연합뉴스
  • 미대선 “쩐의 대결”… 모금왕은 바이든이냐 이방카냐

    미대선 “쩐의 대결”… 모금왕은 바이든이냐 이방카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78) 전 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자신에게 10만 달러(1억 1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82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74)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39)는 단 하나의 행사에서 450만 달러(51억원))를 모금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나라가 넓고, 거느린 스태프가 많은 미국 대선은 “쩐의 대결”로 불린다. 바이든 기부자 상당수는 그가 부통령으로 참여했던 오마마 행정부 관료들에서부터 할리우드 제작자, 투자은행의 최고경영자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개인별로 얼마를 기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바이든이 투표를 불과 수일 앞두고 고액 기부자를 전격 공개한 것은 모금에서 트럼프를 앞선다는 것을 보유주고자 한 것이라고 CNN이 전했다. 바이든의 경제 정책이 좌파로 기울고, 경제를 망칠 것이라는 유권자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의도이다. 바이든은 선거기간 2년간 10억달러(1조 1000억 원)를 모금하는 첫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고액 기부자가 많은 것은 바이든이 자신을 “중산층 조”라며 일하는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라는 이미지와는 어긋날 수 있다고 인터넷 매체 복스가 지적했다. 바이든 측은 기부액에 따라 6단계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5만 달러 이상 기부자에겐 ‘보호자’를, 최고액 기부 등급인 250만 달러(28억 3000만달러) 이상 기부자에 대해서는 황금색 바탕에 ‘조 2020’이라고 새겨진 ‘바이든 승리 파트너’라는 배지를 준다.대선 자금이 쪼들리는 트럼프 캠프에서는 ‘비밀 병기’ 이방카의 모금이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달 마지막주 캘리포니아 행사 3개, 디트로이트 행사 1개 등 4개 행사에서 1300만 달러(147억 4000만원)를 수혈해 캠프에 전달했다고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전했다. 이방카는 8월 이후 32개 행사에서 3500만 달러(397억원)를 모았다. 특히 한 행사에서 450만 달러를 모금해 2014년 9월 오스틴 행사에서 380만 달러(43억 1000만원)를 모았던 오바마를 능가했다. 이방카는 모금뿐 아니라 트럼프가 취약한 교외에 사는 여성들의 지지를 타깃으로 삼는 선거운동의 공신이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우리 기부자들은 이방카로부터 트럼프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직접 듣고서는 매우 환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은 지난 9월 1억 7730만 달러(2011억원)를, 트럼프는 이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6310만 달러(716억원)를 지출했다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이방카와 함께 한 꼬마트럼프

    [서울포토] 이방카와 함께 한 꼬마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고문인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분장한 존스타운 출신 지노 벤포드(7)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포터스빌에 있는 치즈맨 농장의 벳시 반 밖에서 열린 ‘Make America Great Again!’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서울포토] 마스크 쓰고 TV토론 참석한 이방카

    [서울포토] 마스크 쓰고 TV토론 참석한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밤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지난달 29일 첫 토론 이후 23일 만의 토론이다. 11월 3일 대선을 불과 12일 앞둔 시점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맞장 토론’이기도 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린 토론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 티파니, 아들 에릭등이 참관했다. AP·AFP·UPI 연합뉴스
  • 조용한 멜라니아 대신 이방카가 女표심 공략 나섰다

    조용한 멜라니아 대신 이방카가 女표심 공략 나섰다

    트럼프 유세서 안보이는 영부인 멜라니아코로나19 감염에다 본래 유세에 소극적 대선 일주일 앞둔 다음주부터 유세 가능성장녀 이방카 10개주 돌며 교외여성 설득캠프측 “워킹맘으로 가족문제 잘 알아”트럼프 2016년 러닝메이트로 이방카 검토미국 대선이 열흘 남짓 남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서 영부인 멜라니아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미 언론들은 대신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교외 지역의 백인 여성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두 여인이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폴리티코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방카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건, 미네소타, 위스콘신, 네바다, 애리조나 등 10개 경합주를 방문했다”며 “선거 전 (승부가 달려있는)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는 플로리다주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두 아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매한가지로 극우 진영의 가치를 설파하며 지지세 규합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이방카 보좌관은 부동층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세에서 연거푸 “교외 여성들 내게 표를 좀 달라”며 직접적인 구애를 펼치는 가운데, 이방카 보좌관은 실제 이들을 설득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성에게 워낙 인기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지난 선거에서 백인 여성들은 그에게 많은 표를 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상황이다.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이방카는 워킹맘으로서 본질적으로 미국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며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참모와 가족 구성원이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말할 수 있는 게 그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선캠프 부본부장이었던 릭 게이츠는 자신의 책 ‘사악한 게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이방카 보좌관을 지목하려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여전히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날 펜실베니아주 에리 유세에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기침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취소했다. CNN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가 2016년 대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백악관에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TV인터뷰는 2년 전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측 대변인은 “다음주에는 대통령과 동행하고 홀로 유세도 할 것”이라고 했지만 대선 일주일 전에야 유세에 나서는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멜라니아 기침 안 멎어 남편과 유세 못한다, 둘째딸 티파니 왜 입길?

    멜라니아 기침 안 멎어 남편과 유세 못한다, 둘째딸 티파니 왜 입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기침이 멎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세 동참 계획을 취소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 스테퍼니 그리셤은 20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에 “여사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매일 나아지고 있으나 기침이 계속되고 예방 차원에서 오늘 (유세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사는 이날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예정된 남편의 유세에 함께 할 계획이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유세에 합류했으면 지난해 6월 재선 도전 선언 이후 처음일 뻔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남편이 트윗을 통해 공개했으며 그 뒤 백악관에 칩거하다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영부인이 추후 다른 유세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논의되는 것이 없다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다른 이유가 아닌 건강 문제로 유세에 동참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맞다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계속 기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6년 대선 때도 남편의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았고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연설을 하기는 했지만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도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 남편보다 더 바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질 바이든과 대조를 이뤘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자녀들이 주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다.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번주 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 등 주요 경합주를 돌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행사에 참석한다고 CNN은 전했다. 차남 에릭은 뉴햄프셔와 미시간을 찾는다. 그의 아내 라라는 네바다와 애리조나에 간다.둘째딸 티파니(27)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성적 소수자 집회에 참석해 연설한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우리 아버지가 믿는 가치관을 잘 안다. 정책 이전에 그는 게이와 레즈비언, LGBQI를 지지해왔다”고 연설했다. 하지만 보통 성전환자를 가리키는 “T”까지 넣어 LGBTQ라 하는데 왜 굳이 뺐는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많으며 아버지의 행정부가 성적 소수자 보호조치를 철회하려 노력한 것들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석에서 LGBTQ 이슈에 대해 언급한 것은 드물었지만 그는 성전환자들의 군 복무를 막았고, 성전환 학생들이 공립학교에 입학하도록 보호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정책을 폐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두 번째 부인 마를라 메이플스의 사이에 유일한 자녀인 티파니는 다른 자녀들에 견줘 아버지와 그다지 가까운 사이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남편 약점, 내가 덮는다”… 백인 여성표 놓고 ‘영부인 전쟁’

    “남편 약점, 내가 덮는다”… 백인 여성표 놓고 ‘영부인 전쟁’

    미국 대선(11월 3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영부인’ 후보들의 움직임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이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 가는 가운데 멜라니아 트럼프도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가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선거 유세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최근 부부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멜라니아의 남편 선거유세 동참은 16개월 만이라고 NBC는 전했다. 각각 모델과 현직 교사 출신으로 성장 배경은 다르지만, 이들의 행보는 같은 여성 표심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멜라니아의 공개 활동 재개 장소가 펜실베이니아주인 것은 대표적인 경합주인 이 지역의 백인 여성 지지세가 4년 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의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6.7%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며 “백인 여성 표심이 판세를 가르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보육과 교육 등에 불만을 품은 백인 여성들이 4년 전 지지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표심 이탈은 확인되고 있다. 퀴니피액대, WP·ABC뉴스 등의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백인 여성에게서 트럼프보다 23% 포인트가량 앞섰고, 몬머스대의 9월 말~10월 초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백인여성층 지지율 차이는 26% 포인트나 됐다. 전직 ‘세컨드 레이디’(부통령 부인)에서 ‘퍼스트 레이디’(대통령 부인)에 도전하는 질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여성유권자 행사(19일) 등 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쳐 온 질은 20일에는 트럼프 부부의 자녀인 이방카·에릭의 방문이 예정된 미시간주를 찾아 ‘맞불 유세’를 놓는다. 더불어 이들은 각각 남편의 결정적인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멜라니아는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을 위로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남편보다 더 큰 리더십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질 역시 남편의 유약한 이미지를 단호하고 결연한 모습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1차 대선토론을 앞두고 CNN에 출연한 자리에서 “토론을 시청하는 국민들은 (미국의) 대통령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특히 남편의 잦은 말실수를 지적하는 진행자의 질문에 “트럼프를 보면 (남편은) 말실수라고도 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재치와 노련미를 보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인 여심(女心)을 잡아라...후보만큼 뜨거운 영부인 전쟁

    백인 여심(女心)을 잡아라...후보만큼 뜨거운 영부인 전쟁

    미국 대선(11월 3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영부인’ 후보들의 움직임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선거 유세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최근 부부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멜라니아의 남편 선거유세 동참은 16개월 만이라고 NBC는 전했다. 각각 모델과 현직 교사 출신으로 성장 배경은 다르지만, 영부인 후보들의 행보는 같은 여성 표심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장소가 펜실베이니아주인 것은 대표적인 경합주인 이 지역의 백인 여성 지지세가 4년 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의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6.7%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며 “백인 여성 표심이 판세를 가르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보육과 교육 등에 불만을 품은 백인 여성들이 4년전 지지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표심 이탈은 확인되고 있다. 퀴니피액대, WP·ABC뉴스 등의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백인 여성에게서 트럼프보다 23%포인트가량 앞섰고, 몬머스대의 9월 말~10초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백인여성층 지지율 차이는 26%포인트나 됐다.전직 ‘세컨드 레이디’(부통령 부인)에서 ‘퍼스트 레이디’(대통령 부인)에 도전하는 바이든 여사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여성유권자 행사(19일) 등 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쳐온 바이든 여사는 20일에는 트럼프 부부의 자녀인 이방카·에릭의 방문이 예정된 미시간주를 찾아 ‘맞불 유세’를 놓는다. 더불어 영부인 후보들은 각각 남편의 결정적인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멜라니아는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을 위로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남편보다 더 큰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든 여사 역시 남편의 유약한 이미지를 단호하고 결연한 모습으로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1차 대선토론을 앞두고 CNN에 출연한 자리에서 “토론을 시청하는 국민들은 (미국의) 대통령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특히 남편의 잦은 말실수를 지적하는 진행자의 질문에 “트럼프를 보면 (남편은) 말실수라고도 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재치와 노련미를 보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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