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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카 방문에 日 들썩…공항 도착부터 숙소 이동까지 생중계

    이방카 방문에 日 들썩…공항 도착부터 숙소 이동까지 생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이방카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듯 상세히 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방카 역시 자신의 일본 일정을 SNS에 올리며 일본 국민에 우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방카는 자신의 모습을 하나하나 SNS에 올리고 있다. 전날 저녁 도쿄의 일본 전통 가이세키(會席) 요리를 먹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올린 이방카는 이날은 아베 총리와 만찬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방카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이방카, 요리는 어땠습니까?”라고 묻자 “원더풀~생큐”라고 답했다. 3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방카는 방일 이틀째를 맞은 이날 도쿄 지요다구 일본 고급 료칸에서 이방카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이방카보다 먼저 저녁 식사 자리에 도착해 료칸 현관에서 도착하는 이방카를 맞이하기도 했다. 저녁 메뉴는 일본의 식재료를 사용한 창작요리였다. 만찬 자리에는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 부부가 함께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국제여성회의(WAW) 2017’에서는 이방카가 앞장서 조성 중인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에 57억엔(564억원·미화 5천만달러)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방카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이방카는 이날 점심 때에는 도쿄 도내의 한 호텔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식사를 함께 했다.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미일 관계의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가족 이야기 등을 하면서 친목을 깊게 했다고 전했다. 이방카는 지난 3월 대통령의 무급 보좌관에 취임했으나, 친밀한 부녀 관계 때문인지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인물로 통한다. 교도통신은 이방카와 아베 총리의 만찬 소식을 전하며,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전에 일본의 ‘오모테나시’를 통해 강고한 미일 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K는 이방카가 공항 도착 소식을 보도하며 “검은색 단추가 달린 하늘색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한 채로 보도진 앞에 웃으면서 나타났다”고 옷차림과 표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후지TV계 민영방송 역시 이방카의 공항 도착 장면부터 숙소 이동까지 실시간으로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의 과한 선심?… 이방카 여성기금에 57억엔 지원

    한·일 위안부 합의 10억엔과 대조적 아베, 트럼프와 골프회동으로 첫 일정 對北 핵·미사일 긴밀한 공조체제 과시 일본은 지금 ‘이방카 선풍’이 한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그의 장녀 이방카가 ‘국제여성회의(WAW) 2017’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일 도쿄에 모습을 드러내자 미·일 우호 무드가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별도로 일본만 방문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이 설립에 관여한 ‘여성기업가 지원 기금’에 57억엔(약 564억원)을 지원한다. 이방카 고문이 주도한 기금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세계에서 여성 활약의 기치를 높이 들어 강한 지도력을 발휘해 갈 것을 결의한다”며 “세계의 여성들이 일어서면 빈곤을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여성이 빛나는 사회’를 강조하며 2014년부터 매년 세계 여성 리더들을 초청, ‘국제여성회의’를 개최해 왔다. 일본의 거금 출연은 전쟁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는 마지못해 10억엔을 낸 것과 크게 비교된다. 아베 총리는 여성이 피해자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 메시지를 편지로 전달할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는 “(위안부 합의로) 10억엔을 냈으니 한국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일본은 5일부터 시작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통해 특별한 동맹관계의 부각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동 대응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함께 골프 회동으로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는 사실은 상징적이다. 토요일이긴 하지만 이 같은 일정은 개인적 친분과 두 나라의 각별한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드러내려는 아베 정부의 공들인 ‘연출’이기도 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골프 경기가 열릴 예정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두 정상의 골프 회동, 스테이크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일본 소고기 와규와 전복 스테이크 비공식 만찬, 일왕의 접견 등 트럼프의 일본 일정은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돋보이게 한다. 일·중 영토분쟁지인 센카쿠열도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 재확인, 남중국해 통항 자유를 포함한 아베 총리가 주창한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한 공유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되고 있다. 도쿄의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측에 강력하게 요구해 왔던 미·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의 개시 요구 등은 물밑에서 실무진 간 논의와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회담에서는 갈등을 표면에 노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붙들고 있는 아베 정부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배려이면서 완벽한 공조에 대한 연출에 동의한 셈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포토] 이방카 트럼프와 만난 아베 총리

    [포토] 이방카 트럼프와 만난 아베 총리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국제여성회의(WAW)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켈, 7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메르켈, 7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이방카 19위… 힐러리 6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93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올해도 1위에 올라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월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이 명단에서 1위를 12번이나 차지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이사장인 멀린다 게이츠가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베스트셀러 ‘린 인’을 쓴 셰릴 샌드버그가 4위, 제너럴모터스 첫 여성 최고경영자 메리 배라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 안에 새롭게 등장한 여성 인사는 모두 23명으로, 이 가운데 백악관의 ‘실세’ 이방카 트럼프가 19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반면 지난해 미 대선 민주당 후보로 2위에 올랐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순위가 급락하며 65위에 머물렀다. 국내 인사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위로 100위 안에 들었고 지난해 12위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포토] 이방카 트럼프, 일본 도착… 선글라스 끼고 손인사

    [포토] 이방카 트럼프, 일본 도착… 선글라스 끼고 손인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이방카가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방한 핵심 의제는 경제…FTA 등 ‘통상 압박’ 예고

    트럼프 방한 핵심 의제는 경제…FTA 등 ‘통상 압박’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8일 한국 방문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대북 압박 공조 강화뿐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개정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국회연설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 동참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7일 한국에 도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를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는다. 이어 8일에는 국회연설과 국립묘지 참배 후 다음 행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비무장지대(DMZ) 방문은 일정상 이유로 결국 제외됐다. 대신 미 정부는 한·미 동맹 상징인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하고, 국회를 찾아 강력한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방향으로 이번 방한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고위 관계자는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통상 압박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의 방한의 핵심 의제는 경제 분야”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상호이익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는 한편, 확대되고 균형 잡힌 무역을 육성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에서 양국은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 장녀 이방카 백악관 고문 등 핵심 측근들이 빠질 전망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린다 맥마흔 중소기업청장 등에게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지 말고 국내에서 세제개편안 처리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순방 인원 축소에는 ‘러시아 스캔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았던 ‘퍼스트 도터’ 이방카도 순방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 2017 특별행사 기조연설만 소화하고 귀국, 세제개편안 홍보 캠페인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In&Out] 한·미 FTA 개정협상 대응 방안/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In&Out] 한·미 FTA 개정협상 대응 방안/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및 반무역협정 정책노선으로 올 한 해 전 세계가 시달렸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결정했고 딸 이방카가 극구 말렸음에도 파리협정도 탈퇴했다. 그 이면에서는 극우주의자 스티브 배넌 선임보좌관과 보호무역주의자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름을 전후해 이들은 백악관에서 퇴출되거나 위상이 격하되었고 외교안보라인에 합리적인 보수론자들이 자리를 잡음으로써 인적쇄신이 이루어졌다. 또한 의회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뚤어진 대외통상정책을 견제하고 나섰다. 지난 9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느닷없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론을 제기해 우리 통상당국을 긴장시켰지만, 의회 중진들과 외교안보 측근들이 바로잡았다. 해병대 중장 출신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나서서 나바로 위원장을 국장급으로 강등시켜 입지를 대폭 좁혔고 월스트리트 출신인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게 통상정책 조율을 맡기면서 집권 반년 이후에는 정책라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하다.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트윗 발언으로 국정을 엉망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트럼프식 정치는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한·미 FTA 개정협상을 앞둔 우리나라에 백악관 실세들의 인적 쇄신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가파식 요구가 일정 수준 관리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내년 초 한?미 FTA 개정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동안 협정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이 제기해 온 사안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협상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미 의회 통상정책 분야 중진인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미 의회 의원들은 물론이고 협상자문위원회(ACTPN) 자문보고서에도 미국의 불만사항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 불만사항 중 FTA와 관련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내용 파악 및 한?미 FTA 반영 분야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협상당국인 무역대표부(USTR) 공무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한 TPP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을 잘 알고 있어 주요 내용을 한·미 FTA에 반영하고자 할 것이다. 실제로 USTR이 발표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목표는 사실상 TPP 반영이다. 무역협정 반대, 중동인 입국 제한 등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 추진으로 지지도가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의식해서 한·미 FTA 폐기 등 강경 발언을 할 수 있다. 의회 여야 모두 트럼프식 통상정책을 우려하고 있다. 통상정책 인적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미 의회에 대한 로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협상의 기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를 압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안보 연계, 심지어 협정 폐기까지 거론할 수 있다. 당당하게 협상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회로를 검토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수지적자 개선을 늘 강조하고 있고,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FTA에 대해 비판적이다. 셰일가스, 무기 도입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 무역수지가 일정 규모 이하로 관리되면 현 FTA가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과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충족시켜 주는 선에서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해 나갔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 실세 이방카 부부 잡아라… 中 ‘관시’ 日 ‘행사’ 韓 ‘여성’

    실세 이방카 부부 잡아라… 中 ‘관시’ 日 ‘행사’ 韓 ‘여성’

    ‘트럼프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 이방카 부부를 잡아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퍼스트 도터’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를 향한 한·중·일 3국의 ‘구애’ 작전이 치열하다. 무엇보다 이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국의 현안 등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공식 채널이어서다. 특히 이방카는 성격이 충동적이고 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장관들이 이방카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이유이다.그러나 이방카 부부는 선을 대기 어렵다. 이방카 부부는 업무가 애매한 백악관 고문역이기 때문이다. ‘상대역’, 카운터파트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중·일 3개국이 큰딸 이방카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행사의 참석과 연설 등을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방카 구애 작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주미 중국대사인 추이톈카이(崔天凱)가 직접 이방카 부부의 방중 일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부부는 부동산 개발과 투자, 자산관리, 패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중국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이방카 부부를 사업가로서 대접, 환심을 사려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이나 정부의 공식 라인보다 사업으로 연계된 비공식 ‘비즈니스 라인’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순방에서 이방카 부부에게 ‘통 큰’ 선물을 약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중국은 ‘이방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미 대통령과 다르게 새해 행사에 축전을 보내지 않자, 미·중 관계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 지시로 추이텐카이 대사가 지난 2월 춘제 행사에 참석한 이방카와 딸 아라벨라를 극진히 대접했다. 이방카도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물받은 용 인형을 가지고 노는 딸의 영상을 올리며 화답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다. 일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다음달 미·일 정상회담 전에 앞서 이방카를 도쿄로 초청했다. 사실상 미·일 정상회담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평가된다. 다음달 1~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 후반부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는 회의 참석을 마치고 일본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트럼프 정권과의 첫 연결 통로를 뚫은 것은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이다.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쿠슈너와 그 집안은 지난 30년 동안 뉴욕의 일본인 기업인들과 깊은 친분을 가져왔다. 지난해 11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었던 막후에는 쿠슈너의 집안과 뉴욕 일본 기업인들, 일본의 유대계와의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가 작용했다고 알려진다. 우리도 열심히 선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방카가 1999년 대우건설과 ‘트럼프’ 브랜드 사용료 계약 등으로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시 대우건설 관계자를 통해 접선점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백악관에서 여성 인권과 정책을 담당하는 이방카의 직책에 맞춰 관련 단체나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방카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진다.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이방카 부부는 현재 미국의 ‘소프트 외교’의 주요한 요소로, 상대국도 이를 적극 활용해 충돌적인 트럼프 정권과의 완충지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 새달 7일 ‘1박2일’ 방한… 실세 이방카 부부도 온다

    트럼프, 새달 7일 ‘1박2일’ 방한… 실세 이방카 부부도 온다

    “美측, 2박 3일 잡으려 했지만 늦은 밤 도착 의전적 문제 고려”韓서만 하는 국회연설 8일 유력… 트럼프 DMZ 방문 여부도 관심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일정이 1박 2일로 확정됐다.<서울신문 10월 12일자 1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다음달 7일 오전 국빈 방한해 8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큰딸인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국빈 방한에 동행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도 가지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인 만큼 미국 측에선 2박 3일로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일정을 마치고 너무 늦은 시간(6일 밤) 한국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일 오전 도착 일정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5~7일 2박 3일간 일본에 머문다. 중국 방문 일정도 2박 3일이다. 한·중·일 3국 중 한국에서만 1박 2일을 머무는 것이다. 일각에선 한국 ‘홀대론’을 제기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방한일정은 1박 2일이지만 ‘완전한 하루’가 나오고, 방일 일정은 주말(5일)이 끼어 있어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하는 시간은 5일 오후이고, 방일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아침 일찍 한국으로 출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공동 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빈 만찬과 공연도 개최된다. 한·미 정상 내외의 우의를 잘 보여줄 친교 행사도 준비돼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일정상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8일이 유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연설에 대해 “한·중·일 3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 연설을 하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은 1박 2일이지만 국회 연설로 ‘실속’을 챙겼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도 관심이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방한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DMZ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일정이 있다면 조율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빈 방문은 한국이 먼저 제안했고, 미국이 응해 확정됐다. 박 대변인은 “국빈 방한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청에 의해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방문으로,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의 복심, 딸 이방카 아빠 따라 한국 온다

    트럼프의 복심, 딸 이방카 아빠 따라 한국 온다

    靑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알고 있다”이방카, 트럼프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다음달 7~8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할 때 ‘트럼프의 복심’(腹心)으로 알려진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이방카-쿠슈너 부부는 사위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고문,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도 가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방카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때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 인사들이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이방카는 인도와 호주 외무장관,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 네덜란드 왕비 등과 만나기도 했다.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 여성기업가 기금행사에서 이방카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으며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에도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나친 외부 활동으로 인해 눈총을 사기도 하고 있다. 특히 G20 정상회의장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이 트럼프 대통령 자리에 직접 앉아 물의를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연, 이방카 트럼프와 악수 “여성기업가 기념식 참석”

    김동연, 이방카 트럼프와 악수 “여성기업가 기념식 참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 시간) 개도국 여성기업가를 지원하는 기금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소재 세계은행(WB)이 주관하는 여성기업가 기금 1차 운영위원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대통령 보좌관,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기회 확대, 양성평등 달성 등 국제적 공통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 차 지난 11일(한국 시간) 출국했다. 여성기업가 기금은 올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개도국 여성기업가 지원을 위해 설립하기로 한 기금이다. 한국은 기금에 1000만달러를 기여, 운영위에 참여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영화의 한 장면?’… 웃으며 대화 나누는 저스틴 트뤼도-이방카 트럼프

    [포토] ‘영화의 한 장면?’… 웃으며 대화 나누는 저스틴 트뤼도-이방카 트럼프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행사에서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왼쪽)와 이방카 트럼프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첫 부인,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만남부터 파경까지

    트럼프 첫 부인,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만남부터 파경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면서 회고록 초판에는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 모델 경력 등이 자세히 술회됐다고 전했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 이바나는 “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난 ‘꺼져.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마할 수도”

    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마할 수도”

    AP 통신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은 물론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모델 경력 등을 자세히 술회했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책에서 자세히 공개됐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바나는 “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난 ‘꺼져.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총회] 北 우방국도 핵실험 맹비난… ‘로켓맨’ 표현은 트럼프가 직접 골라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연설에 나선 미국과 브라질 등 34개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했다. 지난해와 다른 것은 북한의 우호국이라고 여겨졌던 나라들까지 북한 비난 행렬에 동참했다는 점이다.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에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은 우리 중 누구도 무관심할 수 없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브라질은 이런 (북한의) 행동을 최고로 격렬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압박과 외교적 노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 역시 “이번 문제(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는 오늘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최악의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은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와 스위스, 기니 정상 등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북한 비난의 정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찍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와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그와 그의 정권을 자살로 몰아넣는 미션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준비가 됐다. 그럴 의향도 있고 역량도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13세 때 북한에 피랍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북한의 인권 실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옳은 다수가 사악한 소수에 맞서지 않으면 악이 승리한다”면서 “올바른 사람과 국가들이 역사의 방관자가 되면 파멸의 세력들이 권력과 힘을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장에는 트럼프 정부 외교안보참모들이 총출동했고, 부인 멜라니아와 큰딸 이방카 부부, 차남 에릭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연설을 듣던 존 켈리 비서실장은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가린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켈리의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로켓맨’, ‘북한 정권의 자살 미션’ 등의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연설문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표현을 다듬고, 미세 조정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썼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이방카 트럼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상 ‘빛나는 미모’

    [포토] 이방카 트럼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상 ‘빛나는 미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18일(현지시간) 블랙 민소매 정장을 입고 거주 중인 뉴욕 아파트에서 나서는 모습이 스플래시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Splash New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9번째 손주 얻다 “에릭 루크 트럼프”

    트럼프 9번째 손주 얻다 “에릭 루크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번째 손주를 얻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날 오전 8시 50분 아들 ‘에릭 루크 트럼프’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을 리트윗하며 차남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도 각각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카의 탄생을 반겼다. 한국 나이로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8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다. 그는 이바나, 말라 메이플스에 이어 현 부인인 멜라니아까지 세 번의 결혼으로 트럼프 주니어(39),이방카(35·여),에릭(33),티파니(23·여),배런(11) 등 3남 2녀를 뒀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다섯 아이의 아빠이며, 딸 이방카는 세 아이의 엄마다.차남 에릭은 이번에 첫 아이를 얻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대통령이 이렇게 많은 손주와 백악관에 입성한 사례는 흔치 않다고 소개했다. 2014년 미 여론조사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제9대 대통령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이 25명의 손주를 뒀으며, 제41대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취임 당시 10명의 할아버지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희박하지만 언제나 주둔할 거란 환상도 버려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희박하지만 언제나 주둔할 거란 환상도 버려야”

    “배넌 발언, 美 다양한 목소리 중 하나” “미군 변수로 보고 안보전략 세워야” 스티브 배넌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16일(현지시간)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핵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전문가들은 당장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대북 정책에 관한 미국 내 다양한 목소리 중 하나로, 지금으로서는 백악관이 이를 추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주한미군의 존재 역시 변수로 보고 국가안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18일 배넌의 발언에 대해 “미국 내 여러 대북 정책 중 하나로 남북 긴장을 같이 줄여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나온 얘기”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도 고려하지 않는 상황에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백악관은 국내 정치가 시끄러운 상황이라 정책적으로 조율되지 않은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면서 “미국 내에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좀더 목소리를 내고 상황을 정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백악관의 외교안보 라인은 군 출신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주한미군 철수가 공식 검토될 가능성은 적다”면서 “주한미군 철수 검토는 백악관 내부의 생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위원은 “배넌은 백악관 인사 중에서도 고립주의 성향이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 같은 얘기를 할 수는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기는 했지만 백악관 내 정책결정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대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배넌의 이 같은 발언이 백악관 내 혼란 상황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현재 백악관의 권력 핵심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으로, 배넌은 ‘파워게임’에서 밀려났다는 게 미국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배넌의 주한미군 철수 검토 발언은 미국 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 빅딜론’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중국의 협력을 얻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국 내 현실주의자들의 사고에는 항상 이 같은 생각이 존재한다”며 “배넌의 발언은 한반도 문제는 미·중 대결 문제이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로 거래를 해야 된다는 미국 내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원장은 “핵 동결이든 주한미군 철수든 부담은 결국 우리가 지게 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무조건 평화만 얘기할 게 아니라 비핵화 의지를 더 강하게 밝히고 다른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언제나 주한미군은 한반도에 주둔할 것이란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했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도 그 옵션 중 하나로 거론됐을 수 있다”며 “주한미군은 해방 이후 4번이나 한반도에서 철수했고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는 미국이 늘 우릴 도울 것이란 생각을 하다가 이런 주장을 들으니 놀라운 것”이라며 “한·미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가능성은 작지만 주한미군 철수 역시 늘 염두에 두고 국가안보를 지켜 나갈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유혈시위 충격에도… 트럼프는 ‘자화자찬’ 재선 광고

    ‘모호한 성명’ 트럼프에 비난 쇄도… 백악관 “백인우월주의 비난” 진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TV 광고가 1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가 만든 30초 분량의 영상 광고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업적을 ‘자화자찬’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실업률이 수년째 하락하는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했지만, 그가 취임한 이후에 미국의 실업률 수치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1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덧붙였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미군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해졌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현지 언론을 적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정적들은 그가 성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인들은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재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5월 취임 100일을 맞아 선전성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재선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재선 TV광고가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 간에 벌어진 ‘샬러츠빌 유혈사태’ 발생 하루 만에 나왔다고 비판했다. 지난 주말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당하는 유혈사태로 인한 미국 사회의 애도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와 관련한 성명 발표에서 사태의 책임이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있다고 명확히 하지 않으면서 민심이 크게 동요하자 백악관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면서 “이 비난에는 백인 우월주의자와 (백인 우월주의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 신나치주의자, 그리고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우리는 증오와 폭력, 백인 우월주의, 신나치주의자 등을 용인하지 않으며, 그들을 가장 강력한 말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트위터에서 “우리 사회에서 인종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신나치가 설 땅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백인우월주의’ 두둔 논란에 백악관 뒤늦게 진화

    트럼프 ‘백인우월주의’ 두둔 논란에 백악관 뒤늦게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충돌 사태를 놓고 백인우월주의 폭력으로 규정하지 않아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백악관이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면서 “이 비난에는 백인우월주의자와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 신(新)나치주의자, 그리고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의 책임이 백인우월주의자에게 있다고 지목하지 않아 여론이 악화되자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편(many sides)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지독한 장면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해, 백인우월주의 시위대에 맞섰던 반대편에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태도를 취했다. 인종차별을 묵인한 그의 태도는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 언론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백악관 성명에 이어 주요 인사들도 앞다퉈 민심 다독이기를 시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방송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샬러츠빌 폭력사태를 “국내 테러”라고 말했다. 톰 보설트 국토안보 보좌관도 CNN방송에 나와 나치와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신나치가 설 땅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샬러츠빌 유혈 충돌사태는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롯한 극우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에 맞선 항의 시위대 간 충돌로 발생했으며, 특히 “트럼프 집회에 참석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20대 남성 공화당원이 차를 몰고 항의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1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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