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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한인끼리 살인극/60대,2명 총쏘고 자살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내 한 이발소에서 11일(현지시간) 60대 교포가 평소 원한을 품고 있던 같은 또래의 한인 2명에게 총을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코리아타운 중심가에 있는 명동이발관에서 주인 김흥백씨(64)가 손님 김태자씨(60)의 머리를 깎고 있던 중 박원양씨(64)가 쏜 총에 맞아 주인 김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손님 김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박씨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아 자살했다. 이발관 주변 한인들에 따르면 박씨는 1년전 이발소 안에서 벌어진 김태자씨와의 싸움으로 다리 불구가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증인으로 채택된 주인 김씨가 이발소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 자신은 내용을 모른다고 증언한데 대해 원한을 품어왔다는 것이다.
  • 서서울관광호텔 대표/1억대 탈세혐의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 김용호 검사는 19일 마포구 합정동 서서울관광호텔 대표 김영기씨(43·강남구 대치동)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4년4월부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이른바 「자료상」을 통해 부가가치세를 관할 세무소에 축소 신고해 8천6백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호텔내 이발소 등 부대시설 업소와 임대계약을 맺으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임대료를 낮추는 수법으로 4천여만원을 누락하는 등 모두 1억2천6백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 시골이발소 두딸 사시합격/강원도 화천 이미선·상희 자매

    ◎언니 94년 합격이어 올해는 동생 “화제”/강원도 대학출신 “첫여성 합격” 기록도 산골 읍내 조그만 이발소집 막내 딸이 언니에 이어 사법고시에 합격,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화천읍 상1리에서 현대이발소를 운영하는 이병우씨(58)의 막내딸 상희씨(24·한림대 법학4년)는 지난 16일 발표된 제38회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3차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상희씨의 고시합격은 94년 언니 미선씨(27·사법연수원·부산대 법학과 졸)의 합격에 이은 집안의 겹경사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특히 상희씨는 도내 대학출신중 여성 사법고시 최초 합격자이기도 하다. 상희씨는 91년 춘천 유봉여고를 졸업,한림대로 진학한 뒤 3학년 때부터 수험준비에 들어가 두번의 도전끝에 영광을 안은 것. 40년을 넘게 이발소를 운영해 오고 있는 아버지 이씨는 『넉넉지 못한 살림에 훌륭하게 자라 준 딸들이 고마울 따름』이라며 두 딸을 대견스러워 했다. 언니 미선씨는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연수중이어서 앞으로 2년후면 화천 이발소집에서 자매 법조인이 탄생하게된다. 상희씨는 『최종합격이 될 경우 판사직을 택해 소외계층에 힘과 용기를 줄 계획』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뒷바라지를 해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 준농림지역/농지전용 어려워진다/상수도보호·식량자급 기반 확충위해

    ◎내년부터 숙박·음식점 150평­공장 600평까지 허용 내년부터 준농림지역 내의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 어려워진다. 농림부는 26일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억제,식량자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농지전용 규제를 대폭 강화한 농지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준농림지역의 농지를 전용할 수 있는 면적이 러브호텔등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현재 9천평에서 내년부터 150평으로,목욕탕이나 이발소,교회등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 등은 9천평에서 300평으로 각각 줄어든다.공장,판매시설,창고 등은 9천평에서 600평,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3천평에서 1천500평으로,학교 병원 등 기타시설은 9천평에서 3천평으로 줄어든다. 지방자치단체장에 위임된 농지전용허가권한의 상당부분이 농림부로 이관돼 농업진흥지역에서 2㏊,농업진흥지역밖에서는 5㏊이상의 농지를 전용코자 할때 반드시 농림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에 마을회관이나 농가주택,축사,양식장등 일정면적 이내의 농업용 시설을 지을때 현재는 신고만 하면 되지만 내년부터는 농지전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공장용지의 계획입지와 공급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는 경우에는 농지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을 전액 면제해주도록 했다. 이밖에 주택·공장등을 지을 때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산지전용으로 충당할 경우 산지전용부담금·대체조림비·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대체농지조성비 등 모든 부담금을 면제해 준다.〈염주영 기자〉
  • 한자간판 필요론(송정숙 칼럼)

    언론사의 간부도 지낸 일이 있는 ㄹ씨가 경험한 일이라고 했다.옛날 부하였던 젊은이가 찾아와 주례를 부탁했다.쾌히 승낙한 ㄹ씨는 신랑신부이름을 적으라고 했다.그랬더니 신랑감은 둘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내밀었다.그래서 ㄹ씨는 신랑감에게 『어른에게 주례를 부탁했으면 신랑신부이름은 한자로 정중하게 써주는 것이 예의지.한자이름을 알아야 주례에 도움도 된다네…』 하고 말해줬다.그러자 신랑감은 무안해하며 자기이름만을 그리듯 한자로 쓰고는 신부의 한자이름은 모른다고 했다.그냥 모르는게 아니고 『오래 사귀었지만 한자로 쓴 그 여자이름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듣기에 애매하고 당황스런 이야기였다.우리의 한글전용정책이 이만큼에 이른 것이니 그것도 성과라고 할 것인가.젊은 사람들은 이미 한자에 대한 혼미없이 얼마든지 편안히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증거이므로 잘된 일인가.한자이름을 써야 어른에 대한 정중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ㄹ씨의 생각이 너무 완고하고 고식적이지 젊은이들 잘못은 아닌게 아닌가. 우리에게는 어느 쪽에 개입해도 승산은 없으므로 중간의 회색지대에 있으면 본전은 유지할 것같은 일들이 몇가지 있다.그중 대표격이 한전용논쟁이다.어느 틈에 그런 어정쩡한 중간치기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한 느낌이다.사귀는 동안 여자친구의 한자이름을 한번 못보고도 결혼에 이르는 젊은이가,그 어려운 입사시험을 치르고 들어온 엘리트청년들이게 된 오늘의 우리가 제대로 된 일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 판단불능증이 어이없다. 이런 무책임한 회색주의에 ㅊ씨가 채찍을 가하듯 말했다.그는 우리의 관광현실에 대해서 무던히 우려를 표명하는 공직출신 인사다.그의 말을 정리하면 이렇다.중국에는 1인당 연소득이 1만달러를 넘는 층이 8천만명에 이르게 되었다.어느나라든 개인소득이 만달러가 넘는 사람은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계층에 진입한다.그런 층의 8천만 중국인들이 한국을 별로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 첫째 이유가 서울에 오면 말이 안통한다는 것때문이다.간판에 한자가 많이 들어있고 사람들과 한자로 필담을 하면 어느정도 통할 수 있는 일본에 비하면 한국은 그게 전혀 안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만여행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도 들어본 경험담이 있다.어느 인사가 그곳 이발소에 들어갔다.어떻게 깎을까를 묻는 이발사에게 그는 종이와 펜을 가져오게 하여 커다란 글씨로 「구태의연」이라고 썼더니 대만이발사는 반가이 웃으며 수긍하고는 전과 똑같은 머리를 만들어놓더라는 것이다. 여행지에서는 목욕탕도 찾고 싶고 식당도 찾고 길도 찾아다니고 물론 지하철과 버스도 타며 탐험도 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급한 일을 당했을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한자문화를 공유하는 한·중·일 세나라는 그런 뜻에서 서로가 아주 유리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셈인데 우리의 「한글전용」은 이런 자원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것이 ㅊ씨의 말이었다.물론 그것은 일본여행객들에게도 해당되어 일본관광객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도 그 점은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ㅊ씨의 말을 받아 ㅇ씨는 훨씬 근원적인 이론을 폈다.우리는 흔히 한·중·일이 함께 하는 경제블록에 관해서는 말한다.실제로도 여러가지 경제체제가 구상과 잉태의 과정에 있기도 하지만 우리는 아마 앞으로 그 주도국의 역할에서 밀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ㅇ씨의 우려였다.경제블록에 앞서 한자문화를 공유하는 세나라의 문화블록이 그것을 선도해야 하는데 그 공유문자인 한자교육을 진작부터 포기한 상태니 세나라가 문화적 공조를 형성하는 시점에 주도권을 못쥘 것이 자명하며 그 연장선에서 경제도 설명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세계화」가 영어만으로 된다는 생각인듯한데 그것만으로는 우선 중국에 대응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12억의 중국인구가 영어를 배워서 여행과 교류가 자유롭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승산이 없는 일이라는 것.중국 스스로 중국인구 10%가 영어를 배워서 사용할 수 있기까지는 10년으로 잡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도 독일도 영어는 필수지만 다음으로 필히 이수해야 할 제2외국어는 인접국 언어라고 한다.우리처럼 멋있어보이는 유럽언어가 제②외국어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그 인접국어인 중국어와 일본어가 한자를 알아야 해득된다.게다가 한자만 가지면 아쉬운대로 관광객도 유인할 수 있다. 그런데 매우 설득력있는 ㅊ씨와 ㅇ씨의 말을 접하면서도 앞서는 것은 이런 주제가 한글전용론자와 한문혼용론자의 갈등에 본의아니게 끼어드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소를 금치 못할 일이다.그러고보면 첨예하고 극렬한 갈등의 부작용이 본원에 대한 접근을 차단시켜온 것이 오늘의 모순을 태동시켜왔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상존하는 갈등따위를 뛰어넘어 ㅊ씨와 ㅇ씨가 제기하는 문제들이 충분히 그리고 하루빨리 활발한 공론에 부쳐져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 목욕탕·이발소 등 신고제로 바뀐다/새달부터

    다음 달부터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목욕탕 이발소 미장원 등 13개 위생접객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또 최근 실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공중이용시설의 건물내 흡·배기구를 최소한 3년마다 한번씩 청소하지 않으면 처벌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중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중에 공포,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 미 항모 한국 언론에 첫 공개/서해서 훈련 인디펜던스호

    ◎구축·순양함 등 수십척 호위… “거대한 기지”/F­14·18등 최신예기 쉴새없이 뜨고내려/위성통해 북한은 물론 걸프만까지 포착 떠다니는 작은 도시였다. 퇴역을 2년 앞두고 정례적인 기동훈련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7함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37년간 태평양일대를 누비며 자유민주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미 해군의 상징이다. 한국과 미국·일본의 보도진을 태운 20인승 C­2수송기가 서울 인근 ○○기지를 이륙,인디펜던스에 착륙한 것은 1시간만인 16일 낮 12시50분쯤.군산 앞바다 공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2∼3m가량의 물결이 일었으나 항모는 「움직이는 기지」답게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항모전투단의 주력기인 F­14요격기를 비롯,F­18전폭기,E­2C조기경보기,S­3대잠수함초계기 등 함재기가 1백50m에 이르는 2개의 활주로에 쉴새 없이 뜨고 내렸다.데이브 폴라티함장(대령)은 이륙은 20초,착륙은 50초에 1대꼴로 가능하다고 했다.27분이면 이 항모에 실린 76대의 함재기가 한꺼번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F­14와 F­18의 꽁무니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이들 전투기를 끌어당기고 있던 캐터필드가 놓여지자 2초만에 튕겨나가듯 항모를 이륙했다. 1척의 항모와 5척의 구축함,2대의 순양함,2척의 잠수함 및 지원보급함으로 구성된 항모전투단은 하루 7백40㎞를 이동하며 한반도 유사시 며칠 안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국의 초기대응전력이다.이 전투단의 제임스 엘리스단장(48·준장)이 근무하는 지하 3층의 전투정보실(CIC).4개의 대형화면에서는 북한군의 함정 등 한반도 해상의 배는 물론 작전권역인 8천마일이내 걸프만해역의 움직임까지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하고 있었다. 이 항모에 근무하는 인원은 5천6백명.빵집·이발소·교회·병원·대학 등 도시의 자족시설은 물론 현금자동지급기도 있었다.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축구장·수영장 등 대형체육시설이나 여자승무원은 1명도 없었다.폴라티함장은 『여승무원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없기 때문이며 오는 98년 인디펜던스를 대체할 항모인 콘스틸레이션에는 여승무원이 탑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항모에는 치과의사로 일하는 한국인 이민1세도 만날 수 있었다. 데이비드 서(37)씨는 『중학생 때 이민가서 의대를 졸업한 뒤 경험을 쌓기 위해 해군에 입대해 1년전 인디펜던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호는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17일 부산에 잠시 정박한 뒤 19일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로 떠난다.
  • 이발소 윤락 손님 첫 구속/화대받은 여주인도

    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K이발소 주인 윤모씨(34·여·서울 성동구 도선동)와 손님 박모씨(37·서울 서초구 방배 4동)등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최근 윤락행위방지법이 개정된 뒤 이발소 안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손님이 입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주인 윤씨는 지난 3일 상오 10시20분쯤 안마를 해달라고 찾아온 박씨를 밀실로 안내,성관계를 가진뒤 6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윤씨가 화대로 6만원을 더 요구하며 이발사 윤모씨(50)를 시켜 자신을 감금한채 마구 때리자 밀실 유리창을 깨고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가 함께 붙잡혔다.
  • 지하 이발소서 LP가스 폭발/9명 부상

    28일 하오 6시23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1동 560의 4 씨티빌딩(지상 4층) 지하 1층 씨티이발소에서 LP가스가 폭발,이발소 주인 김태옥씨가 3도의 화상을 입고 이헌영양(여·4) 등 9명이 다쳤다. 가스폭발에 이은 화재로 이발소 내부 20평 가운데 15평이 불에 타고 지하상가에 입주한 부동산점포와 인근 건물 등의 유리창 50여개가 깨지는 등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만에 꺼졌다.
  • 이발소서 윤락행위 면도사·손님 입건

    【부산=이기철기자】 밀실에서 윤락행위를 한 퇴폐 이용업소의 면도사와 손님이 입건됐다. 부산 부산경찰서는 20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황제」이용원의 면도사 송모씨(34·여·해운대구 반송 3동)와 손님 이모씨(27·남구 대연4동) 등 2명을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이용원 주인 박용석(43·부산시 사상구 주례동)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LA 코리아타운(세계속 한인촌 탐방:1)

    ◎67년 10여명서 출발… 40만명의 「나성구」로.1만5천업소 성업… 한때 한·흑 갈등도 극복 90여년의 길지 않은 한국 이민사지만 이제 한국인은 지구촌 구석구석에 널리 퍼져 살고 있다.세계 곳곳의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한인촌을 몇회에 나누어 소개한다. 「함흥냉면」「숯불구이」「흑염소탕」「만물상」「방아간」「기미 주근깨 없앱니다」….서울거리의 간판이 아니다.로스앤젤레스(LA)코리아타운에서 만날 수 있는 낯익은 한글 간판들이다. 코리아타운에 들어서면 이때문에 누구나 마치 서울 동대문부근 어느 한 곳에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이 곳에서는 보신탕만 빼고 뭐든지 서울에서와 똑같이 먹고 사며 지낼 수 있다.1년 365일 영어한마디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할 수도 있다. 흔히 일컫는 LA는 행정구역상으로 하나의 카운티안에 인구 360만명의 LA시를 비롯,고작 152명의 주민뿐인 버넌시티에 이르기까지 모두 88개의 시티(City)로 구성돼 있다.인근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할때 대략 40만명의 한국인이 넓은 의미의 LA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불법체류자를 합하면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LA총영사관측은 추정하고 있다. ○곳곳에 한글 간판 미국 이민국 연감에 따르면 93∼94회계연도에 미국에 들어온 비이민 한국인방문객의 수가 39만9천명.이 가운데 27.9%인 12만4천9백44명이 LA를 통해 미국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한해 평균 60만명이상의 한국인이 LA지역에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니 「서울시 나성구」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미주지역 한인사회에서 필수책자인 「한인업소 주소록」을 토대로 한 자료는 LA지역이 얼마나 한국화돼 있는가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하와이와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 서부지역의 한국인업소 1만8천4백72개가운데 무려 82.7%인 1만5천1백60개 업소가 LA인근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민가정과 유학생,상사주재원 할 것없이 LA지역에 생활기반을 두고 있는 한국인들의 「정신적인 서울」이 바로 「코리아타운」이다.한인주민만 10여만명,업소가 2천5백개나 몰려 있는 곳이다. LA국제공항에서 북동쪽으로 20여㎞거리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은 서울로 치면 종로거리처럼 LA의 각급 행정기관과 비즈니스센터가 몰려 있는 다운타운에 바짝 붙어 있다.세계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는 코리아타운에서 승용차로 10분남짓 거리다.미국 서부 최대의 도시라는 LA에서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67년 LA에 정착,교민1세의 원조로서 「김방아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김명한옹(91)은 『내가 지금의 코리아타운에서 남쪽으로 10블록 떨어진 제퍼슨가에 처음 방앗간을 차렸을 때만해도 한국사람은 10명정도 밖에 살지 않았었다』고 기억하고 있다.그럴진대 이민사가 길지 않은 한인들이 어떻게 이 노른자위 땅에 「작은 한국」을 세우게 됐을까. 60년대말부터 LA다운타운 인근지역은 사실상 슬럼화돼가고 있었다.남부지역에서 올라온 흑인들과 국경을 넘어온 히스패닉(라틴계 중남미인)들이 LA남부지역부터 자리잡기 시작,서서히 다운타운쪽으로 인구이동을 했다고 한다.결국 기존의 백인들이 하나둘 중심가를 떠나기에 이르렀다. 그 무렵 갓 이민길에 오른 한인들은 고국에서 가져온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다.외환관리법이 엄하던 시절이라 많이 가져올 수도 없었다.그러다보니 생활기반을 잡기에는 백인들이 나가버려 땅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던 다운타운 인근지역이 안성맞춤이었다.70년무렵부터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찾아들기 시작,당시 1스퀘어피트(약 0.1㎡)당 4달러씩 하던 지금의 올림픽대로를 중심으로 하나둘 한인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쪽으로 「버몬트」,서쪽으로 「웨스턴애브뉴」,남쪽으로 「올림픽대로」,북쪽으로 「8가(가)」에 이르는 반경 5㎞정도의 구획을 대략적인 경계로 코리아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72년12월.9명의 한인상인들이 「코리아타운번영회」(현 코리아타운교민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이 지역의 상가에 한글간판달기운동을 전개하면서부터다.그러나 당시만해도 한인상점의 수가 20개도 채 되지 않아 한인들을 상대로 한 한글간판달기작업은 금세 끝나버렸다. 『그 다음부터는 미국인들이 주인인 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한글로 간판을 달아야 한국사람들이 당신네 가게가 뭘 파는지 알고 돈을 쓸 것아니냐고 설득,두달동안 61개 업소에 한글간판을 달아주었다』고 초대 번영회장 김진형씨(63·코리아타운한인회 명예회장)는 회고한다. ○영어학원도 등장 「문방구」「이발소」「식품점」같은 한글간판들이 거리에 나붙자 자연스럽게 한인타운이 이뤄지기 시작한 셈이다.교포라면 너도나도 코리아타운에 상점을 빌렸다.웃돈을 얹어주면서 세를 얻어내는 한인들에 밀려 백인들의 상가는 순식간에 빠져나갔다.교민수가 3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종합의료원이 들어섰고,영어학원까지 생겨 74년9월10일에는 첫 코리안퍼레이드행사까지 펼치게 됐다. 70년대 초에 이어 다시 붐을 이룬 79∼81년 무렵의 이민인구를 흡수하면서 한인상가가 급격히 팽창,81년8월 캘리포니아주정부가 「코리아타운」경계구역을 지정하고 그 명칭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82년2월에는 이 지역을 지나는 산타모니카 프리웨이 상에 「코리아타운」 안내표지판이 부착됐다.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아니지만 미국 땅위에서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한국인 밀집지역으로 자리를 굳힌 것이다. 그러나 「코리아타운」은 90년대들어 불어닥친 캘리포니아지역의 불경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최근 수년간 최악의 분위기에 빠져있는 모습이다.특히 92년 4.29 흑인폭동으로 2천여개의 한인업소가 피해를 당한데다 지난해 노스리지 지진으로 외래관광객마저 격감,만나는 한인들마다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이다. 잇따라 폭동과 지진이후 한인들마저 「코리아타운」에서 주거지를 옮겨 남쪽의 오렌지카운티나 학군과 주거환경이 좋은 LA동부의 외곽지역으로 이동,새로운 한인촌을 형성하기 시작함으로써 「코리아타운」의 경제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80년대 최대 호황 대로변의 상가 뒤안에 밀집된 낡은 싸구려 임대아파트들은 구매력이 약한 노인층과 흑인 빈민층,히스패닉들의 거처로 변해 어느덧 LA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가운데 하나로 소문나있을 정도다.최근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조직폭력배들이 기존의 갱들과 세력다툼을 벌이느라 총질을 해대기 일쑤이고 돈많은 조기유학생들이 흥청망청거리는 유흥행각을 펼쳐 한인사회의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다. 주류잡화상인 리커스토어상인들의 모임인 가주한미식품상협회 윤희륜회장(53·LA한인회이사)은 『코리아타운이 너무 넓어져 관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상징적인 건물양식을 만들어 코리아타운의 역사는 지키되 한인들도 보다 폭넓게 각지로 분산,발전해나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LA코리아타운은 4반세기의 역사를 쌓는 시점에서 변신의 새 단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진형 코리아타운한인회 명예회장/한인동포사회 정신적 고향/“22년째 코리안 페스티벌에 보람” 『코리아타운은 미국이민사회의 정신적인 고향입니다』 코리아타운 형성을 처음 제안했던 코리아타운한인회 김진형 명예회장(63)은 「코리아타운」의 산 증인이다.관광공사 일본지사에 근무를 마치고 71년 유학생비자로 LA에 발을 디뎠다가 그대로 눌러앉게 됐다는 김회장은 이듬해 한인상인 8명을 발기인으로 규합,「코리아타운 번영회」란 단체를 만들고 현재의 코리아타운 조성작업을 벌인 산파역. 탁월한 서예솜씨를 지닌 김회장은 한글간판달기 운동으로 코리아타운 형성작업에 착수하면서 직접 간판글씨를 써주는등 초기 LA한인타운 건립에 주도적인 몫을 맡았었다. 『LA를 비롯한 남가주 경기는 코리아타운에서 맨먼저 느낄수 있지요.한인봉제업체들을 거친 의류가 백인을 비롯한 미국인들에게 팔리고 그렇게 해서 들어온 달러는 바로 코리아타운에서 쓰여지니까요』 지난 10월까지 22회째 이어져 내려온 LA코리안페스티벌의 창시자이기도한 김회장은 『코리아타운이 제 모습을 갖추면서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A시정부의 경찰청이 관할하는 인허가심사커미셔너를 맡고 있기도한 김회장은 코리아타운이 최근 침체돼 있는게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한다.그는 『범죄퇴치와 난립해 있는 한인단체들의 단합,그리고 차이나타운이나 리틀도쿄처럼 재개발을 거쳐 보다 현대적인 상가건물을 새로 지어야한다』고 코리아타운의 방향을 제시했다. 『고국의 동포들이 코리아타운을 이민자들의 거리라고만 여기지 말고 이웃동네처럼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셔야 이곳 LA이민사회가 함께 성장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박물관·도서관·공원 등 일제 휴업/미 연방 업무 중단 이모저모

    ◎미국인·관광객 큰 불편 미 연방정부의 업무가 중단된 14일 연방산하의 대부분 기관들이 일부 필수업무를 제외한 대민업무등 모든 업무를 중단함으로써 미국민들은 물론 미국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아침 2백만 연방공무원들은 일단 출근한뒤 앨리스 리블린 예산국장의 각급 정부기관 폐쇄공문에 따라 1백20만명의 「필수」요원만 남고 80만명의 「비필수」요원들은 이 날짜로 잠정 해고된채 즉시 귀가조치가 내려졌다.이들은 설사 급료를 안받고 일하고 싶은 경우라도 자원봉사를 금지하는 연방법에 따라 무조건 귀가해야 했다.연방기관및 박물관·도서관·공원 등 「비필수」 국립공공시설들이 밀집한 워싱턴 시가지는 낮에도 철시한듯 한산한 분위기를 이뤘으며 미처 영문을 모른 관광객들만 헛걸음을 치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클린턴 대통령으로 백악관 비서실직원 4백30명중 90명만이 필수요원으로 남아 근무했으며 관리요원도 70명중 7명,영부인 보조직원도 16명중 4명만필수요원으로 판정됐다. 국무부도 인원부족으로 전통을 자랑하는 「정오브리핑」을 중단했으며 비자및 여권발급 업무도 중단했다.또 전세계의 미국 대사관과 문화원등 공관들도 직원축소 및 업무단축에 들어갔다. ○…워싱턴의 몰공원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던 워싱턴기념탑도 무기한 휴관 공고가 나붙었다.또 밤에는 시내 공원들의 불마저 꺼버려 워싱턴 시가지가 칠흑같은 어둠에 덮였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뉴욕 자유의 여신상은 이날 아침 연방폐쇄 공문이 내려오기전 두대의 유람선이 출발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리버티섬으로 향하는 배들이 발이 묶여 관광객들은 멀리서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한편 국회의사당은 예산안 타결을 위해 많은 상·하원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출근,전과 다름없이 북적거렸다.그러나 관광객 대상의 가이드 투어가 취소됐으며 상원사무처 직영의 상원 구내식당과 이발소등이 모두 폐쇄됨으로써 개인이 운영하는 하원 구내식당과 이발소는 손님들이 쏟아져들어 즐거운 비명을 올리기도 했다.하루에도 전세계에서 온 수천명의 학자 일반인들이 찾아드는 국회도서관도 문을 닫았다.또한 정부문서 열람실이 있는 칼리지파크의 정부문서보관소 분관도 휴관공고를 내걸고 열람자들을 돌려보냈다.
  • 63조원 새해 예산/신규 사업

    ◎노인 복지타운 5곳·장례식장 10개 건립/46억원 투입,치매전문병원 3개 설립/65세 이상 의보수혜 일수 3백65일로/전문번역가 양성… 한국문학 세계화 부축/회화교육위한 외국어 교원연수원 설립/고엽제 후유의증환자에 매월 수당 지급 내년 예산엔 색다른 정책사업들이 많다.그 중에서도 한국문학 세계화지원 금고나 고엽제 후유의증(응증)수당 신설,장례예식장·치매전문 요양병원·노인종합복지타운·외국어교원연수원 신설이 눈길을 끈다. ◇한국문학 지원 한국문학의 세계적 발전기틀을 마련,한국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자는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의 착상에서 비롯됐다. 문학수준은 높은 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번역이 이뤄지지 못해 우리 문학의 진수가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못했던 게 문학계 현실이다.산발적인 번역작업이 있었지만 출판업계의 영세성때문에 한국 문학작품의 해외 번역·출판은 고작 3백여종에 불과하다. 정부는 따라서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을 선정,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번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문학 세계화 지원금고」를 신설해 2001년까지 총 1백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내년에 우선 10억원을 들여 전문 번역인의 양성과 해외 번역 및 출판·홍보를 지원할 생각이다.이 금고의 설치를 계기로 전문적인 해외 번역을 통해 우리문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림으로써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날을 기대해 볼 만하게 됐다. ◇고엽제 환자 지원 월남전에 참전했던 고엽제 환자는 후유증과 후유의증 환자로 나뉜다.고엽제 후유증은 말초신경병 등 10가지의 질병이 있고,이 중 말초신경병이 83% 가량 된다.후유증 환자는 현재 6백여명 가량.「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이군인과 같이 연금과 취업알선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는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만 받을 뿐 연금이나 수당지급은 않고 있다.당뇨와 고혈압 등에 시달리는 이들 환자는 약 1천6백5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내년부터 이들에도 「후유의증 수당」이 신설돼,월 20만원씩 지급된다.국가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생활보조 수당의 성격이다. 박세직 의원 등 국회의원 63명이후유의증 환자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올 정기국회에 통과할 예정으로 있다.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힘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오는 98년까지 계획으로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가 역학조사 결과 후유의증이 고엽제와 관련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수당지급은 중단된다.98년까지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다. ◇장례예식장 내년에 장례예식장이 선보인다.가정의례에 관한 제도개선을 위해 내년에 국고로 57억원(사업비의 50%)을 지원,전국에 10개소의 장례예식장을 세우기로 했다. 주거문화가 과거의 단독주택 위주에서 아파트같은 공동 주택으로 바뀜에 따라 장례관습이 달라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범사업으로 하며 운영은 민간이 하게 된다.현행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에도 장례예식장을 도입할 수 있는 근거는 있으나 병원영안실이 하고 있다.일본 등의 선진국은 이미 장례예식장을 도입,운영한 지 오래다.혼례식장처럼 일정한 곳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설립지역은 보건복지부가 나중에 정한다.10개소 중 2∼3개소는 서울에 설치될 전망이다. ◇치매요양병원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지만 현재 전국에는 10만여명의 치매노인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중 10% 안팎은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이다. 치매환자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그러나 병원에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불치병으로 분류돼 요양시설에 가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노인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내년에 46억원을 들여 3개소에 치매노인 전문요양병원을 짓기로 했다.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한다. 시·도립 병원형태로 운영하며 기존 의료법인에 건립 및 운영을 위탁할 수도 있다.공중 보건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배치된다.정부는 치매노인 환자들이 전문 요양병원을 많이 이용할 것에 대비,현재 2백10일인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보험 수혜일수를 내년부터 3백65일로 늘려,연중 의보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노인 복지타운 현재 대전시 동구에서 시범사업으로 건설 중인 「실버토피아」에서 노인종합복지타운의 도입을 착상했다.내년에 국고로 54억원(사업비의 50%)을 보조,전국 5개 곳에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세울 계획이다. 시·도에서 운영하며 이발소나 목욕탕 등의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레저스포츠 시설 등 각종 휴식시설과 목욕탕·이발소도 갖춘다. ◇외국어 연수원 외국어 교사들에게 정통 외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연수원으로 내년에 25억원을 들여 청주 한국교원대부지 2천1백45평에 설립된다.외국어 교사들이 회화보다는 문법위주로 배워 회화교육에 비중이 더해지는 최근 추세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어 교사들이 유창한 회화실력을 갖추도록 전국 중·고교에서 선발,4∼5개월간 합숙 회화교육을 시키겠다는 구상이다.운영성과를 보아 국민학교 교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곳에서는 외국인 강사와 24시간 숙식하며,말도 외국어로만 해야 한다. 지난 해부터 운용하고 있는 원어민교사(네이티브 스피커)를 내년에 59명에서 2백명으로늘려 이 중 20여명을 연수원에 배치할 계획이다.미국의 중동부 등 표준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집중 선발된 원어민 교사들은 지난 해부터 국내에 들어와 시·군 교육청에서 외국어 교사들을 지도하고 있다.
  • 통계로 본 광복 이후 우리의 문화생활 변천

    ◎지난해 1백29만명 해외관광/TV 영향… 70년후 영화제작편수 감소/독서인구비율 계속 늘어나 92년 64%/자가용 급증… 1대당 인구수 9명으로 30년 전인 지난 65년 우리 국민의 문화 생활비에서 담뱃값 및 이·미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5%와 28.2%로,당시 문화생활 관련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담배를 피우거나,목욕탕·이발소·미장원에 가는 일이 문화생활의 성격을 띤 활동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을 뜻한다.일 이외의 여가를 즐길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고,문화생활을 위한 선택의 폭도 다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해의 경우 담뱃값과 이·미용비가 문화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와 13.4%로 크게 낮아졌다.반면 외식비는 11.2%에서 44.8%로 크게 증가,문화생활 소비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광복 50주년을 맞아 24일 낸 「통계로 본 광복이후 한국인의 문화생활 변천」이라는 자료의 주요 내용이다. ◇문화활동=문화생활의 한 매체인 영화제작 편수는 광복 당시인 45년 5편에서 60년에는 87편,70년 2백9편으로 크게 늘었다.그러나 80년에는 91편,90년 1백11편,93년 63편으로 70년 이후부터는 오히려 감소 추세다. 60년,7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집안에서는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큰 낙이었으며,집 밖에서는 기껏해야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문화생활의 전부였었으나 70년대 이후 TV와 VTR 등 전자제품의 보급이 확산되며 영화 관람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TV의 보급률은 70년 6.4%에서 91년에는 99.9%로,VTR는 85년 4.1%에서 91년 50.1%로 각각 늘어났다.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65년 4.3회에서 지난 해에는 1.1회로 줄었다. 극장수도 71년 7백17개로 정점을 이룬 이후 점차 감소,93년에는 6백40개로 줄었다.연 영화관람객 수는 69년 1억7천3백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서발행 종수는 47년 1천28종이었으나,70년 2천6백33종,80년 2만9백86종,94년 2만9천5백64종으로 크게 늘었다.독서인구 비율도 84년 56.1%에서 89년 61.3%,92년 64.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당 국내 여행 횟수는 84년 2회에서 93년에는 5회 가량인 4.8회로 증가했다.해외관광을 위해 출국한 사람도 83년 2천4백43명으로 내국인 출국자의 0.5%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1백29만여명으로 내국인 출국자의 40.9%를 차지했다.출국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관광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문화시설 및 공간=공공 도서관 수는 48년 29개에서 93년에는 6백88개로 23.7배,장서수는 96만8천7백18권에서 1천8백21만6천권으로 18·8배가 각각 늘었다.박물관 관람객 수는 해방 당시 4천5백명에서 93년에는 4백86만3천명으로 1천배 이상 늘었다. ◇문화관련 용품=자가용 한 대당 인구수는 45년 3만7천7백47명에서 지난 해에는 9명으로 줄었다.자가용 승용차 보급의 확대는 가족단위의 여행을 보편화함으로써,가족단위 외식의 증가 및 외식산업의 발달에 기여했다. ◇문화생활 관련 소비지출=가계소비 지출 중 문화생활 관련 지출은 63년 월 평균 6백34원(10.1%)에서 지난 해에는 21만8천82원(19.1%)으로 늘었다.
  • 윤락 선도(외언내언)

    현재 윤락여성은 윤락양태에 따라 여러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 첫째가 거리의 창녀(Streetwalkers)이다. 거리,바,호텔로비등 손님을 접하기 쉬운 장소에서 직접 손님을 찾는다.조직화 되어있지 않고 자영적이다.둘째는 매음굴의 창녀들(brothelinmates)이 있다.집촌화된 지역에서 전문적으로 몸을 팔며 펨프 포주의 보호와 협조를 받는다.셋째로 호스티스 웨이트리스 바걸 댄서 스트립퍼 등으로 때에 따라 윤락행위를 하고 상당한 수입도 올리는 계층이다.넷째는 콜걸(call girl)로 여관 숙박업소 혹은 여행사등에 적을 두고 개별 연락으로 나가 윤락행위를 한다.다섯째는 상층의 독립 전문적인 윤락여성들로 이들은 파트타임으로 상류층 남성만을 상대한다.고객간 소개로 은밀하게 접촉하고 활동이 자율적이며 구속도 없다.여섯째로 안마시술소 이발소등 퇴폐업소에서 면도 안마등을 해주면서 윤락행위를 하는 경우다. 최근 미국의 한 사회학 조사서에 분류된 세계적 유형인데 한국에도 이같이 다양한 형태의 윤락여성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윤락관련 실무자들의 말이다. 우리 윤락여성 관련 공식 조사집계에 따르면 현 윤락여성수는 5천9백48명이다.이는 집촌형태로 종사하고 있는 수만을 주로 파악한 것이다.민간단체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로서 간헐적으로 윤락행위를 하고 있는 수까지 합할 경우 그 수는 자그마치 1백20만명을 넘나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요즘 윤락여성은 어린나이에 윤락에 빠져들고 이들의 91.6%가 집에서 가출한 경험이 있는 것이 일반적 특징이다.이중에서도 31.1%가 20세미만에 이길로 흘러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거의가 중고시절 가출한 경우이다.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것과 친지나 친구 평소 안면있는 사람들 유혹으로 자진해 윤락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윤락여성들의 수용·보호시설 방화참사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가출방지와 가출자 보호의 근본대책 연구와 강구가 급하다.
  • 중기대출 부동산담보 제한 폐지/21일부터

    ◎콘도 등 11개 업종 신금대출 허용 오는 21일부터 제1·2금융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동산의 담보취득 제한이 폐지된다.호텔이나 여관업 등 11개 특정 업종에 대한 상호신용금고의 여신금지제도도 없어진다. 재정경제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세부대책」을 마련,관련규정을 고쳐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책은 중소기업의 담보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 등 제1·2금융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동산 담보취득 제한을 없앴다.이제까지 ▲95년 5월 15일 이후에 취득한 부동산 ▲절반 이상이 여신금지 업종에 제공된 부동산(제3자 명의 부동산 포함)은 은행의 담보대상에서 제외됐다.그러나 대기업에 대한 부동산의 담보취득 제한규정은 계속 유지토록 했다. 또 영세 중소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신용금고의 여신관련 규제도 완화,11개의 특정업종에 대한 여신금지 제도를 없앴다.대상업종은 ▲불건전 오락기구 제조업 ▲호텔업과 여관업,콘도미니엄(관광호텔 제외) ▲건평 33평 또는 대지 1백평을 초과하는 식당업 ▲주점업(유흥·극장식 등) ▲댄스홀,댄스교습소 ▲전자오락실 ▲헬스클럽 ▲골프장 ▲도박장 ▲사치성 이발소,미장원 ▲욕탕업(대중탕 제외)등이다. 그러나 이들 업종에 대한 상호신용금고의 여신편중을 막기 위해 여신총액은 금고 자기자본의 1백% 이내로 제한했다.2백36개 상호신용금고의 자기자본이 1조8천억원으로 이 중 8천억원이 여신이 허용되는 7개 업종에 지원돼 11개 특정업종의 경우 최대 1조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 “영혼을 그리는 예술”/초상화 미서 다시 인기

    ◎“인간탐구” 미술 추세 반영… 전시회 잇따라/초상화­조각 접목 등 새장르 시도도 활발 미술의 각부문에 대해 비평가들이 구태여 등급을 매긴다면 초상화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19세기에도 그랬을 테지만 사진이 등장하고 입체파와 추상적 표현주의에 이어 포스트모더니즘까지 각광을 받으면서 초상화는 더욱 시대착오적인 유물정도로 인식돼온 듯하다.그러나 요즘 미국에서는 초상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주문이 늘어나고 강의를 해달라는 부탁도 쇄도해 초상화가들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전시회도 우후죽순처럼 많이 예정돼 있다.정체성의 혼란,인간의 육체와 그 취약함을 강조하려는 현대미술 추세 덕을 톡톡히 보는 셈이다. 최근 들어 갑자기 대학원 특강에 불려다니기 바쁜 아론 시클러 미국초상화가회장은 『예전에는 비웃을 정도의 하질로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그런 모욕적인 대접은 안받는다』고 변화를 말한다. 허드슨강 미술관은 최근 「얼굴 만들기:미국 초상화」란 주제로 2백년 역사의 미국 초상화전시회를 열었다.현대미술이 광범위한 문화 연구에서 인간 개인에 대한 탐구로 이동한 흐름을 한눈에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성과 인종,계층에 대한 관심 증대가 자연스럽게 초상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러나 세부기법은 물론 판에 박은 듯했던 예전과는 달리 엄청나게 다양해졌다.초상화와 조각을 접목시켜 소위 「초상건설」이라고 스스로 이름붙인 작품 활동에 몰두하는 조나단 샌틀로퍼는 『초상화는 재창조된다면 결코 죽지않는다』고 말한다.뉴욕의 신현대미술관 이사인 마르시아 터커는 인간 신체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자아와 세계가 접속하는데 초점을 두는 요즘 초상화 작품들은 전통적인 초상화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신체의 형식적 기능을 표현하는데 정열을 쏟았던 필립 펄스타인도 이제 감정 표현을 시도한다.초콜릿과 돼지비계로 자신의 흉상을 조각한 작품으로 알려진 젊은 여성화가인 재닌 안토니는 분장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1년간 연구한 끝에 가발과 접합제,화장품 등을 사용해 부성과 모성을 서로 바꾸는 작품을 완성했다.흑인 하층민의 배경과 역사를 탐색하는 작품에 주력하는 흑인화가 데이빗 하몬드는 할렘가에서 도로공사로 인해 흙밖으로 튀어나온 돌을 주워 그곳 이발소에서 나온 머리카락과 그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식으로 치장한 작품을 소중히 여긴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나를 아는가」 캠페인처럼 초상화가 광고의 주요부분이 돼버리기도 했다. 도시사회의 냉정함에서 주로 주제를 찾는 알렉스 카츠는 5년전 한 소설가가 부부를 그린 자신의 초상화 작품들을 보고 책을 쓰면서 예측했던 작품모델의 이혼 가능성이 결과적으로 95%이상 맞아떨어졌다고 한다.초상화는 영혼을 묘사하는 일이기도 해서 초상화가와 대상인물간의 진지한 접촉이 신통력의 경지에까지 이르게도 하는 모양이다.
  • 뇌성마비 장애인들 컴퓨터 동호회결성/PC통신 통해“마음 연 대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 참여 확산/하이텔에 게시파네 문집도 펴낼 계획/월 1회 모임 열어 세상사 얘기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즐겁고 유익한 얘기 나눠요』 11일 하오 1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179의46 차강석(29)씨의 방.PC통신 하이텔의 대화방이 열리자 차씨의 눈빛이 환해졌다.자신의 감정을 얼굴표정이나 말로 자유롭게 나타낼 수 없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지만 PC통신을 통해 친구와 만나는 반가움만은 분명하게 읽을 수 있었다. 식사도 혼자 할 수 없을 만큼 심한 장애를 앓고 있는 차씨로서는 왼손 가운데손가락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떠듬떠듬 누르는 일도 힘겨운 일이다.짧은 문장 하나를 쓰는데도 1분은 족히 걸렸다.오타도 부지기수.그러나 차씨는 대충 뜻을 이해하고 넘어갈만한 사소한 실수도 반드시 지우고 다시 써내려갈 정도로 정성스럽다. 차씨는 자꾸만 뒤틀리는 자신의 왼손목을 오른손으로 움켜쥔 채 몸부림치듯 자판을 두드린다.컴퓨터 통신을 하느라 자주 밤을 새우는 바람에 요즘 독감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정상인들은 컴퓨터통신을 취미나 가벼운 놀이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며 사회참여의 기회입니다』 20년 넘는 세월을 집안에서만 생활하면서 부끄러움 탓에 학교는 물론 이발소도 못간 차씨가 활짝 열린 세상을 맛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차씨가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PC통신모임 결성을 제안하자 기다렸다는듯 수많은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호응했다.「행동은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생각만큼은 성인처럼 하자」는 뜻에서 모임의 이름을 「뇌성회」로 지었다.뇌성회는 벌써 자원봉사자를 포함,60명의 회원을 거느린 덩치있는 모임으로 성장했다.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일그러지는 얼굴,뒤틀리는 팔다리,힘을 쓸수록 심해지는 마비증세….이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여느 장애인 모임에도 적극 참여할 수 없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에게 PC통신은 그야말로 훌륭한 친구였다.모두들 순식간에 컴퓨터도사가 됐다. 매월 두번째 일요일 하오 3시에는 어김없이 전 회원이 참여하는 대화방을 연다.최신 치료법과 함께 조금이라도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여러가지 사회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지난번 고려대 황윤성 교수가 뇌성마비를 딛고 공식임용된 뉴스가 전해졌을 때는 대화방이 떠들썩했다.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컴퓨터보내기 운동을 펴고 있다.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세상을 향해 열린 「창」과도 같은 컴퓨터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다.기증받은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자판,모뎀 등을 조립,대전의 한 회원에게 전달하기도 했으나 아직은 기증자가 많지 않다는게 차씨의 아쉬움이다.장애인이 컴퓨터를 살때 세제혜택을 주자는 것도 그의 간절한 바람이다. 뇌성회의 앞날에 대해 차씨는 『회원이 1백명을 넘어서면 하이텔에 독자적인 게시판도 만들고 문집도 펴낼 계획』이라는 말을 힘겨운 몸짓으로 컴퓨터에 써보였다.
  • 쌀·쇠고기 등 방출 대폭 확대/이달중/생활물가 안정에 총력

    이달 중 쌀·쇠고기·양파·명태·물오징어·김 등 올들어 값이 오를 기미를 보이는 일부 농·축·수산물의 수입 또는 정부보유 물량 방출이 대폭 확대된다.필기구·비누류·가공식품과 외식비·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도·단속을 벌여 작년 12월 이후 값이 오른 품목은 이전 수준으로 환원 조치된다. 정부는 5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연초 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연초에 물가불안 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개인서비스 요금과 가공식품 등 서민들의 가계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의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보유미를 조기에 공매하고 이달 중 양파 6천t을 수입하며,수입 쇠고기 고급육의 방출량을 하루 1백30t에서 2백∼2백50t으로 늘린다.명태·물오징어·김도 작년 말 이전 수준으로 값이 떨어질 때까지 정부비축 물량을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내무부·보건복지부·국세청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합동 단속반을 편성,목욕탕·이발소·음식점·학원 등을 대상으로 값을 올리지 않도록 강력히 지도하기로 했다.
  • 구두 닦는 값 가장 많이 올랐다/물가협,서비스료 집계

    ◎금년중 50%… 상수도료 43%로 2위 올해 서비스 요금중 구두닦는 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지난해 1천원에서 1천5백원으로 50%나 인상됐다.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25㎥당 2천4백30원에서 3천4백90원으로 43.6%가 올라 2위를 차지했다.같은 도내에서 2.5t 트럭 1대를 이용할 때 작년에 3만원이던 이사 비용은 4만원으로,30원이던 공중 전화료는 40원으로 각각 33·3%씩 인상돼 그 뒤를 이었다. 한국물가협회가 9일 발표한 주요 서비스 요금 동향에 따르면 국내 소포우편물 요금은 2㎏ 기준으로 지난 해보다 25% 올라 1천원이 됐고,롯데월드의 놀이시설 이용료는 21.4% 인상된 1만7천원이었다. 연극 관람료(1만원에서 1만2천원),대중음식점의 된장찌개류(2천5백원에서 3천원),목욕탕 내 이발소 요금(5천원에서 6천원),2.5t 트럭의 50㎞까지의 화물수송비(3만7천4백20원에서 4만4천9백원),드림랜드 놀이시설 이용료(1만원에서 1만2천원)등도 모두 2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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