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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불법이민자 ‘잔인한 10월’

    ◎상·하원 이달중 영주권인터뷰 폐기 방침/불법체류 5백만명 추방·안착 갈림길에 미국내의 불법 이민자들이 이달에 한층 더 가슴을 조리게 됐다. 이민의 나라 미국에는 서울인구의 반인 5백여만명의 ‘불법’이민자들이 들끊고 있다.이들은 이민귀화국(INS) 단속반에게 신분이 들통나면 그대로 추방을 면할수 없는 불안한 신세다.그러나 죄를 저지른 시민권 이전의 합법이민자,신분이 들킨 불법이민자가 대상인,미국에서 쫓겨나는 추방자는 연 1만5천만명을 약간 상회한다.불법의 넓은 텃밭에 비해선 솎아내는 손길이 한가롭다고도 할 수 있는 수치다.그런데 불법이민자 사회의 이런 풍경이 일변할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 불법이민자에게 ‘아메리칸 드림’이 있다면,큰 것은 지난 80년대 3백만명의 불법체류자가 맛보았던 ‘합법’의 대사면이란 횡재를 맞는 것이요,작은 것은 이민법 245조 (i)항의 ‘합법’ 인터뷰 신청자가 되는 것이다.대사면의 드림은 이민축소 바람이 워낙 거세 꿈도 꾸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인터뷰 자격은 붙잡히지 않고 그런대로 운이 풀리면 가능한 꿈이다.이 불법이민자의 아담한 꿈이 잘못하면 이달중으로 박살날 상황이다. 5백여만명의 불법자 가운데 반은 국경으로 몰래 스며든 밀입국‘계’고 반은 비자기간 초과체류 ‘파’다.출신이 어떠튼,이론대로 하자면 몽땅 송환되어야 할 불법이민자 가운데 연 20만명 이상이 합법 인터뷰를 통해 어엿한 영주권자가 되는게 또 미국사회다.고용주가 보증,후견인이 되거나 미국 시민권,영주권자와 가족적 인연을 맺는 그런 운이 닿으면 된다.불법이민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이들 합법 인터뷰 신청자들은 (i)항에 의해 일단 신청할 자격만 주어지면 결과와 상관없이,과정중에 붙잡히더라고 송환되지 않는 특혜가 주어진다.신분은 불법이지만 일단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을 권리를 부여해주는 것이다. 이같이 합법이민의 인터뷰 신청자에게 ‘유사’합법이민 자격을 부여하는 이 조항을 미 하원이 폐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불법이민자에겐 어떤 ‘합법성’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반이민 바람인데 이달안으로 상원과의 협의를 거쳐 폐기냐,존속이냐가 결정된다.합법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는 일부 운좋은 불법이민자에겐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이들보다 운수가 덜한 수많은 불법이민자들에겐 꿈이 사라질 위기인 것이다.
  • 부도내고 태국 도피/30대 강제추방당해

    【방콕 연합】 한국인의 태국 불법체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태국출입국관리경찰(이민경찰)은 31일 한국에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태국으로 건너와 불법체류해온 조성백씨(36·부산)를 붙잡아 한국으로 강제추방했다. 한국인 범법자가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한국에서 태국으로 파견된 외사경찰관에 인계돼 이날 방콕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KAL)편으로 떠났다. 부산에서 손가방제조업 등 개인사업을 해왔던 조씨는 95년2월 약 6천만원의 부도를 낸 후 태국으로 와 불법체류하면서 방콕 동남쪽 해변휴양지 파타야에서 오토바이임대업을 해왔다.
  • 불 불법이민자 101명 추방/이민법 강화 첫날

    ◎남아인 본국 강제송환 【파리 AP 연합】 프랑스는 하원이 불법이민자 단속강화법을 승인한지 하룻만인 27일 아프리카출신 불법이민자 101명을 본국으로 강제 추방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세기편으로 자이르와 말리 등 아프리카 국가 출신 불법이민자들을 각각 본국으로 강제 송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편 프랑스 정부의 불법이민 단속강화 정책에 반대해온 인권단체와 예술인,지식인들은 이번 강제추방조치에 대해 『정략적인 조치』,『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 미 균형재정 이견해소 최대과제/연방의회 개원과 전망

    ◎깅리치 의장 재선·윤리위 통과여부 관심/선거자금 개혁입법도 중대한 의제될 듯 미국의 제105기 의회가 7일 개원한다.민주,공화 양당이 첨예한 대치상태를 지속했던 지난 2년간의 104기때보다 공격적인 분위기가 수그러들었다.그러나 여러 중요사안에 대한 계속적인 이견대립으로 팽팽한 긴장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4년말 중간선거에서 40년간의 민주당 장기지배를 뒤엎었던 공화당은 지난해말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른 총선을 통해 68년만에 상·하원을 2기 연속해 지배하는데 성공했다.그러나 공화당은 이같은 중흥의 최대 주역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의 윤리규정위반과 이로 인한 당내의 재신임 논란으로 지도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분열상을 드러냈다.혁명부대처럼 한데 뭉쳐 개혁의 기치를 높이 쳐들던 2년전과는 판이한 모습이다. 깅리치 의장은 재선된다 하더라도 윤리위 징계의 난관을 통과해야 함에 따라 이번 회기는 당분간 윤리파문에 휩쓸릴 전망이다.불법선거자금모집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도 청문회를 피할수 없어 윤리,도덕성 문제로 곤혹을 치러야 할 것이다.그간 클린턴 대통령과 관련한 의문점들이 언론에 다수 공표돼 새로운 중요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은 적다.이보다 지난 회기때 중도폐기된 선거자금에 관한 개혁입법이 중대 의제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05기 의회 최대과제는 역시 지난 회기에서 넘어온 균형재정의 구체적인 합의도출이라 할 수 있다.양당은 2002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룬다는 원칙엔 합의했으나 지난 대통령선거전에서 확연히 드러났듯이 실제 정책의 각론에선 방향이 아주 다르다.특히 해당 기존법을 고쳐야 예산변경이 이뤄지는 노령의료보조,국민은퇴연금 등 사회보장성 예산은 균형재정의 핵심일뿐 아니라 기금축적액 격감때문에 이번 회기내에 꼭 양당합의를 통해 법개정을 이뤄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전에서 약속한 복지개혁법의 일부 개정,전문대학 학비 정부보조 등도 논란이 예상되며 지난해 무산된 이민자 축소의 법률화 움직임이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클린턴 2기 내각과 관련한 상원 인준절차는 1기때보다 수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 대학생 등 남자접대부 고용/퇴폐영업 「제비방」 대거 적발

    ◎업주 셋 영장·주부 등 59명 훈방 대학생 등 남자접대부를 고용,여자손님들에게 술시중을 드는 등 퇴폐영업을 한 신종 호스트바인 속칭 「제비방」 업주와 남자접대부 50여명,가정주부 등 여자손님 6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8일 상오 3시부터 부산시내 유흥주점을 일제단속한 결과 중구 부평동 2가 베테랑 주점(업주 이태성·35),같은 동 돈키호테 주점(업주 송수철·38),서구 남부민1가 하이아트 주점(업주 이민성·30),서구 아미동 1가 엠페라 주점 (업주 권두현·35)을 적발,업주 이씨등 3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엠페라 업주 권씨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엠페라 종업원 이모씨(17)등 3명과 김소연씨(20)등 여자 3명을 윤락행위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부산모대학교 4년 송모씨(24)와 가정주부 김모씨(28) 등 나머지 59명을 훈방조치했다.
  • 미 불법이민자 단속/올 6만7천명 추방

    【로스앤젤레스 연합】 불법 이민에 대한 미국정부의 단속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경하게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이민귀화국(INS)은 지난 9월말로 끝난 96회계연도중 모두 6만7천명의 불법이민을 추방,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8일 INS 통계를 인용,보도했다.
  • 돌,클린턴 흠집내기 실패/미 대선후보 2차 TV토론

    ◎“4년전보다 살기 어려우면 돌 찍어라”­클린턴/“하루 한번꼴로 스캔들… 국민신뢰 손상”­돌 미국 공화당의 보브 돌 대통령 후보는 「백악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두번째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공격적으로 클린턴 대통령과 현 행정부의 신뢰상실,도덕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1차 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결정타를 날리는데 또 다시 실패하고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대통령이 더 잘한 것으로 나타나 클린턴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돌 후보는 기회있을 때마다 클린턴 대통령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윤리적 문제를 이슈화시키고자 무척 애를 썼다.그는 여러차례 『비윤리적이며 원칙없는 대통령직 수행을 통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믿음을 손상시켰다』며 클린턴을 비난했다.FBI 인사파일 불법수집,30명에 달하는 고위관료들의 탈법혐의,인도네시아 금융재벌의 민주당에 대한 위법적 정치기금기부 등이 실례로 들어졌다.그는 『하루에 한건꼴로 스캔들을 일으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맹박했다.그러면서도 화이트워터 스캔들에 대해 첫 토론 때와 같이 사면금지를 촉구하는 선에 그치는 등 지나치게 「호전적」인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돌후보의 이러한 윤리·신뢰성 문제에 대한 비난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하나 하나 많은 문제에 대해 대답할 수 있지만 우리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개인적 공격이 일자리를 생기게 하지도 않고 모욕을 준다고 해서 노인문제가 풀리는 것도 아니다』고 차분하게 응수하는 노련함을 보였다.그는 또 「기회·책임·공동사회」의 슬로건을 반복하면서 『4년전보다 더 못산다고 생각하면 돌을 찍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질문에 나선 총 20명의 유권자중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의 인격,현정부의 신뢰성을 문제삼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그들은 의료·사회보장기금·복지개혁·자본이득세 감면·가족무급휴가·군인 보수·제조업 일자리등 미국내의 경제사회 문제에 질문의 초점을 맞추어 유권자들이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돌후보는 윤리성 문제 외에국방비삭감,진보주의 성향,불법이민 단속실패 등으로 클린턴을 공격했으나 클린턴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실패했다. 돌후보는 여론조사에서의 뒤진 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함에 따라 그의 「대통령 꿈」의 실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돌후보는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유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두자리수 지지율 차이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가 거의 없어 돌후보의 대역전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돌발적인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미,불법 이민 규제 강화/새 법안 하원 통과

    ◎합법이민 규제안은 철회 【워싱턴 AP AFP 연합】 미하원은 논란의 대상이 됐던 합법이민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는 대신 불법이민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내용으로 한 새로운 법안을 21일 승인했다. 하원이 이날 찬성 3백33,반대 87표로 통과시킨 이 법안은 각 주가 불법이민 자녀의 교육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경순찰대원의 대폭 강화,불법이민 알선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서류위조범과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 강화와 불법이민 여부 확인 전화 설치,외국 테러단체 회원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담고 있어 의회가 지난 10년간 취한 이민관련 조치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마련한 법안과 조정을 거친뒤 빌 클린턴 대통령의 최종 서명절차를 거쳐야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 「합법이민 축소」 부결 확실시/미 이민법 개정 어떻게 되나

    ◎“가족초청금지는 「상봉」막는 악법” 여론/「불법이민 단속법안」만 분리 처리될듯 미국에서 지난 2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합법이민 규모를 줄이는 이민개정법안이 앞으로 10여일 후면 최종법제화 여부를 가린다. 미의회의 이민축소 움직임은 지난해 6월 「연 80만명에 달하는 합법이민 수를 3분의1 가량 축소한다」는 법안상정 뉴스와 함께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특히 재미교포 사회의 비상한 관심사항이었던 이 법안은 상정 당시의 공화당 개혁열기,보수회귀 강풍 등에 편승해 순식간에 법안통과 절차를 끝내버릴 기세였다.그러나 실제 하원안은 지난해 11월에야 법사위 통과와 함께 올 3월 중순의 본회의 상정이 결정되었다.상원안은 지난주에 법사위에 회부,본회의 상정 여부를 다루고 있는데 본격심의는 늦었으나 2주일 내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중요한 점은 심의 속도가 아니라 「합법이민 축소」안이 법제화에 실패할 조짐이 뜻밖에 강하게 나타나 교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것.상·하원 안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모두 이민의 대종인 가족·친척초청과 관련,직계 핵가족으로 범위를 좁혀 이제까지의 「가족연줄을 통한 연쇄이민」을 차단하고 있어 이민자로부터 「가족상봉」을 막는 악법이라고 비난받았다.즉 시민권·영주권자의 배우자및 21세 미만 미혼자녀는 지금보다 더 쉽게 미국으로 올 수 있지만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의 형제,성년의 기혼자녀들은 미국이민행이 어렵게 됐다.정착자의 부모도 자식들의 과반수가 미국에 합법이민으로 들어와 있어야 자식과 함께 미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전인구의 15%가 외국태생의 이민1세로 채워진 1920년의 이민제한 한풍에 버금가는 기세로 살벌하게 진행되던 지난해의 합법이민 축소바람이 막판에 기운을 잃은 것은 「이민」에 대한 미국의 어쩔 수 없는 애정이라 할 수 있다.80년 이후의 총이민 규모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바깥에서 태어난 미국인이 2천3백만명으로 전인구비가 1940년 이후 최고치인 8.5%에 달하자 70년 만에 합법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법안이 연 35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를 강력단속하자는 법안과 함께 나란히 의회에 상정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 법안 발의자들인 앨런 심슨 상원의원(공),라마 스미스 하원의원(공)은 4∼5개월 후부터 단독법안으론 합법이민축소안의 통과가 어렵다는 감을 잡고 통과가 1백% 확실한 불법이민단속안에 이를 끼워넣어 단일안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상원 법사위 회부 직전에 다름아닌 같은 공화당의원들로부터 합법,불법안을 분리해서 표결에 부쳐야 된다는 수정안이 제기됐고 법사위 전체 분위기가 그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분리표결 수정안이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합법이민 축소안은 부결될게 확실시된다.그러면 합법이민 수는 55만명으로 주는 대신 80만명 안팎을 유지할 것이며 평균 5년 넘게 미국행을 기다려온 2백만명의 연쇄이민 대기자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 춘천갑/성남수정/산청·함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17)

    ◎춘천갑/여 「강원도 간판」 한승수후보 독주/야권 이용훈·최윤씨 참신성 내세워 추격 춘천갑에서는 신한국당이 「강원도간판」으로 내세운 한승수 전 청와대비서실장(59)이 독주하고 있다. 야당에서 아직 뚜렷한 맞수가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국민회의에서는 유봉여고교사인 이용훈씨(51)가,민주당에서는 경실련춘천사무국장을 지낸 30대의 최윤씨(39)가 나선 정도다.자민련은 행정관료 출신 공천이 내부사정으로 무위로 돌아가면서 아직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무당파국민연합에서는 춘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인 이상수씨(64)가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신한국당 이민섭의원(4선)이 터를 닦아온 춘천군·인제·양구에서 춘천군이 춘천시와 합쳐 재분구된 곳이다. 공천과정에서 연고등을 내세워 경합을 벌이던 이의원은 『춘천갑·을의 동반당선으로 전통여도의 중심을 장악하자』는 여권 핵심부의 설득을 수용,춘천갑을 양보하고 춘천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13대때 민정당 소속으로 춘천에서 첫 금배지를 단 한전실장은 14대때 통일국민당후보이던 손승덕씨(작고)에게 5천여표로 낙선한 상처를 곱씹으며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원외이면서도 문민정부들어 주미대사,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낼 만큼 김영삼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한 전 실장은 영국 요크대학 경제학박사,케임브리지대와 서울대교수,상공부장관등을 지낸 경제전문가. 춘천첨단공업단지·동서고속도로개설등 지역현안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손발이 맞을 수 있는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돼야 한다는 「인물론」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한 전 실장은 『요직에 있으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느냐』는 야권 일부의 비난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다만 중앙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이제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춘천고와 강원대 3년을 수료하고 줄곧 재야활동을 해온 민주당 최씨는 때묻지 않은 청년야당인」을 내세워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젊음·참신성등을 무기삼아 「강원도 무대접론」에 기초한 반여표를 결집시켜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이씨는 비정치인이라는 참신성을,무당파연합의 이씨는 춘천농고와 강원농대를 졸업한 토박이임을 내세워 지지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지명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춘천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지명도나 경륜면에서 신한국당의 한씨가 유명세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도청 소재지이면서도 낙후돼 있다는 의식 등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성남 수정/검사출신 신한국 유제인씨 부상/이윤수 의원·이대엽 전 의원 접전가세 성남 수정은 재선을 노리는 국민회의 이윤수의원(57)과 설욕전을 벼르는 자민련 이대엽 전 의원(64)이 격돌하는 가운데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신한국당 유제인 위원장(48)이 가세,불꽃튀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더욱이 이의원과 이 전의원은 양보없는 「자존심」싸움이 격렬하다.12대부터 네번째 대결이기 때문이다.해직교수출신의 민주당 김준기 위원장(58)도 최근 야성유권자를 겨냥,출사표를 던졌다. 이곳은 인근의 분당등 아파트단지와 달리 호남표가 45%에 달하고,다세대주택 등 서민층이 많아 역대로 야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그러나 지난해 6·27 지방자치시장 선거때 예상을 뒤엎고 무소속 오성수씨가 호남출신을 제치고 당선됨으로써 변화의 조짐도 일고 있다.박종배씨(50·택시기사)는 『본격전인 선거바람이 아직은 불고 있지 않지만 지명도에선 국민회의와 자민련후보가 앞서고 있다』며 『호남 및 충청출신 몇몇이 무소속출마를 준비중이라 야당표의 분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유위원장은 유일한 40대의 참신성과 대전지검차장 등 20년간의 검사생활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부각시키고 있다.지난해 5월부터 이 지역에서 표밭을 갈고 있는 유위원장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저인망식 득표작전을 구사하고 있다.전북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호남표의 흡수를 노리며 이현·전의원간의 치열한 접전에서 어부지리도 기대하는 눈치.그러나 『연고도 없는 대표적인 낙하산인물』이라는 다른 후보의 공세가 부담이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실적을 의정보고서를 통해 홍보하면서 기존 호남지지표 단속에총력을 쏟고 있다.이밖에 50%가 넘는 여성층과 유권자(18만6백명)의 20%에 이르는 아파트촌과 농촌(10개동)지역의 틈새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19%에 달하는 원주민,15%내외의 영남표 등도 주공략대상이다.이의원측은 2만표에 달하는 여당의 조직을 견제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에 고정표가 많은 이전의원의 역공에 대비하고 있다. 자민련 이전의원은 3선의 관록과 그동안 다져온 바닥표를 무기로 설욕을 벼른다.13대국회 교체위원장시절의 지역사업을 상기시키며 20%에 달하는 충청표와 40%에 이르는 40∼50대 장년보수층을 상대로 안정론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의 김위원장(전 신구전문대교수)도 20∼30대층을 겨냥,야당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산청·함양/5선고지 권익현 의원 선두 질주/군대결 구도… 함양표 향배가 최대 변수 『그래도 사람이 그렇나.우리 부락사람 찍어야 안되것나』 경남 산청·함양의 택시에 동승한 한 촌로의 말이다.이렇듯 정당간의 대결도,보수논쟁도,지역할거주의도 별로 관심 없다.지난해 지방선거때 군수2명,도의원 4명중 3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여당후보가 당선이라는 등식이 엷어지고 소지역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을 따름이다. 때문에 산청과 함양간의 지역대결구도로 전장이 펼쳐져 있다.함양 유권자는 3만7천6백명으로 3만5천4백28명의 산청보다 2천2백여명이 많다.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산청출신 4명,함양출신 2명이다.산술적으로는 함양출신이 더 유리한 듯하다. 그러나 산청출신 가운데는 옛 민정당대표를 지낸 거물인 신한국당 권익현의원이 4선고지를 향해 거세게 버티고 있다.권의원은 지난 2일 지구당개편대회를 함양에서 치렀다.텃밭인 산청보다는 어떤 의미에서 적지공략이 더 시급함을 반영한다. 권의원측은 지난 11대에서 산청표의 60%,12대때 80%를 독식했듯이 산청쪽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한 관계자는 『산청출신 후보들의 동향표 잠식은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며 『함양 쪽도 11대 때부터 꾸준히 조직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장담한다. 함양출신으로 권의원을 위협하는 인물은 무소속 임채홍 전의원(59).그는 『교육청 등 관공서는 산청,소방서는 거창으로 빼앗긴 데 대해 함양 유권자가 섭섭해 하고 있고,그래서 국회의원을 산청에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14대때 민자당 노인환의원에게 5천표차로 차점낙선한 뒤 2천번의 주례등 각종 관혼상제에 얼굴을 내밀며 설욕의지를 다져왔다. 산청출신 가운데 국민회의 정막선씨(63)가 남편 정영모씨의 다섯번 낙선을 설욕코자 나서 『야당불모지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무소속 조중신씨(54)는 자진해 함양농협조합장을 맡아 일찍부터 함양쪽 표밭갈이를 해왔다.민주당 도상수산청석재대표(63)도 가세했다. 또 함양출신으로 하상령씨(50)가 자민련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 미 이민축소법 새달 표결

    【워싱턴 AP 연합】 오는 2001년까지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수를 19%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이민축소법이 다음달 18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하원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공화당지도부가 1일 밝혔다. 라마르 스미스 공화당의원(텍사스주)이 발의한 이 법은 94년에 80만4천4백16명에 달했던 미국 이민자수를 2001년까지 65만5천명으로 19%를 줄이는 동시에 불법이민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 이민한도 제한 개혁법안 발표/미 하원 소위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이민소위원회의 래마 스미스 위원장은 21일 법정이민수를 30% 감축하고 미남부국경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침투불능」 방책을 세워 요새화함으로써 불법입국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가족이 보증하는 이민의 연간 한도를 33만명으로 책정하고 미시민권 소유자들의 형제자매 및 성인이 된 자식들의 비자취득 자격을 배제하는 한편 취업이민을 13만5천명으로 하고 난민과 정치망명자의 수를 7만명으로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미,불법이민 강경조치/클린턴/“대대적 단속·즉각 추방” 지시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6일 불법이민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선언하고 자신은 법무부에 추방 절차를 기다리는 10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적체」를 해소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불법이민에 대한 이같은 강경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외국인에 대한 강경 조치를 촉구해온 최근 의회내 공화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하루 1백10명,연간 4만명꼴로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사법제도가 이들 불법 이민자들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을 국내에 잡아두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만약 판사들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의회에 이에대한 비용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불법이민자 고용 엄벌/대통령령 발표/단속 예산 10억달러 추가

    【워싱턴 로이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7일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한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불법이민자 단속에 대한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함께 6일 의회에 제출한 96년도 예산안 가운데 국경순찰 등 미이민귀화국(INS) 업무를 강화하는데 사용될 예산으로 10억달러를 추가로 책정하겠다며 의회의 승인을 촉구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내 불법 이민자수의 증가로 미국인들이 일자리와 복지혜택까지 빼앗기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불법이민이 심각한 정치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미,외국인 전문인력 고용 제한/임시직 채용회사 단속 강화

    ◎근무 허가시간 6년서 3년으로 단축 【워싱턴 AP 연합】 미행정부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외국 전문인력을 임시직에 고용한 회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현행법상 고용주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물리치료,의료와 일부 교육 및 기술분야와 같이 미국인 인력이 부족한 전문직종에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마다 최고 6만5천 명이 근로허가를 받고 있다. 노조들은 이로 인해 고용주들이 미국인이나 이민근로자를 전문교육시킬 노력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수년에 걸쳐 이 법을 비난해 왔다. 로버트 라이시 노동부 장관은 『지난 수년간 법을 남용하는 사례가 다수 있었음』을 시인하며 일련의 규제 강화책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노동부는 우선 외국인 전문인력의 근무 허가기한을 6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한 노동부는 고용주에게 외국 인력에 대한 임금을 해당지역의 관례에 따라 지불토록 보장하는 현행 규정 대신 구체적 지급내용을 밝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고용주는 앞으로 파업 중이거나 노사분쟁으로 인해 작업장 출입을 봉쇄당한 근로자를 대신해서 외국 인력을 고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노동부에 증명해야 한다.
  • 미 「연방 재소자」 25%가 “외국인”/2만명 넘어 89년의 3배

    ◎마약밀매 등 관련 불법체류자/작년 수용비 4억$ 들어 미국 연방정부가 관장하는 교도소에 수용된 재소자 가운데 4분의 1이 미국시민이 아닌 것으로 집계되어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 여론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연방재소자중 2만1백71명이 비미국적인이고 이들의 대부분은 관광·방문비자의 체류기간을 넘기고도 계속 머물러 있는 불법체류자이거나 몰래 입국한 불법이민자들이라는 것이다.더욱이 이들의 범죄는 대부분 마약밀매 등에 관련되어 있는데다 재소자 1명을 수용하는데 드는 돈이 연간 2만달러(1천6백만원)나 되어 미법무부는 골치를 앓고 있다. 주정부 관장의 교도소에도 2만8천여명의 비미국적인이 수용되어 있는데 이 숫자는 주정부 관장 재소자의 4%에 해당되는 것이다. 작년 한햇동안 연방정부가 이 외국인 죄수의 수용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4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이때문에 법무부 교정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마약범죄 관련 비미국적 재소자 수는 지난 89년에는 7천3백2명이었으나5년뒤인 94년에는 2만1백71명으로 무려 3배나 늘어난 것.그리고 이들 범죄의 유형도 60%가 마약과 알코올 관련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2년간 미국에 이민온 사람들은 멕시코·필리핀·베트남·중국·한국인이 대부분이었으나 마약범죄와 관련된 사람들은 멕시코·콜롬비아·쿠바·도미니카·자메이카 등 중남미 제국 출신이 거의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포스트가 최근 분석한 바에 의하면 비미국적인의 마약관련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간 불법이민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이들은 미국내에서의 생계유지를 위해 과중한 노동을 해왔으나 「불법체류」라는 약점 때문에 주급이 1백달러라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그러다가 「한탕치기」의 유혹에 빠져 결국 마약범죄에 끌려들어가는 것이 거의 정형화된 양상이라는 것이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시 캘리포니아주에서 「불법이민자와 그 자녀들에게 교육과 의료 등 기타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87호」가 압도적으로 통과된 것도 불법이민자에 대한 거부여론을 반영한것이다.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는 공화당이 장악하게 된 내년의 제1백4대 미의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민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발의안 187호」가 위헌시비 속에서 법원에 의해 그 이행이 잠정중단되고 있긴 하나 요즘 미국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반이민」 바람이 거세어지고 있다.
  • 청와대·정부부처의 반응(정부조직 개편)

    ◎총리실 “위상 높아졌다”/기획원 “올것이 왔다”/“덩치 커진다” 재무·환경·체신부 희색/일부선 “「자리」줄어 진급 어려움” 걱정/공직사회 동요막을 후속조치에 신경 ▷국무총리실◁ 경제기획원차관이 주재하던 차관회의를 앞으로는 행정조정실장이 주재하고 경제기획원의 아래에 있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속기관으로 옮겨오는등 눈에 띄게 위상이 강화되자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또 경제기획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국과 심사평가국의 기능까지 맡게 되자 이제야 비로소 총리실이 국정을 총괄하는 부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반응. 총리실 직원들은 『앞으로는 각 부처가 예전처럼 총리실을 얕잡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누가 총리로 오느냐에 따라 피동적으로 결정되던 총리실의 위상이 확실하게 정해졌다』고 고무된 표정. ▷경제기획원◁ 갑작스런 조직 개편안을 전해듣고 『올 것이 왔다』며 『정부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땅히 가야 할 방향이 아니냐』며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 홍재형 부총리는 청와대 당정회의가 끝나자마자 청사로 돌아와 50분 동안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홍부총리는 『이번 조치는 정부의 생산성을 높여 세계화를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업무공백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한편 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이 1대 1의 대등한 통합이냐,아니면 어느 한 쪽이 상대방을 흡수 통합한 것이냐를 놓고 해석이 분분.이는 기획원의 양대 산맥인 기획국이 경제정책국으로 바뀌며 살아남았고 예산실이 강화되는 반면 재무부는 금융,증보,국제금융국이 금융정책실로 합쳐지고 세제실이 존속함으로써 어느 한 쪽의 우세로 쉽사리 판정하기 어렵기 때문. ▷재무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묶어 재정경제원으로 통합하는 개편을 대체로 환영.재무부가 경제기획원을 사실상 흡수 통합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신설되는 재정경제원이 일본의 대장성처럼 「슈퍼부」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 그러나 정부 전체로 23명의 국장자리가 줄어들어 승진이 더욱 어려워진다며 불안감을 털어놓기도.양 부처의 통합만으로는 장관과 차관 각 1명,1급 1명,2∼3급 7명의 인원이 줄어든다.초대 재정경제원 장관(부총리)에는 홍재형 현 부총리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농림수산부◁ 차제에 재무부의 술·인삼·담배 관련 업무,보사부의 식품가공 업무,문화체육부의 마사관련 업무가 농림수산부로 넘어왔으면 하는 눈치.앞으로 기능까지 대폭 조정될 경우 지금껏 「힘에 밀려」 다른 부서가 관장하던 업무가 농림수산부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가 그동안 검토해 온 개편안에 따르면 차관보 2명 중 1명이 없어지고 대신 농업정책실이 신설돼 1급직의 수로는 전체 4명(농산물검사소장 포함)으로 변동이 없다. ▷총무처◁ 정부조직개편작업의 실무부처인 총무처는 이날 토요일 하오인 데도 불구,국장급 대부분이 자리를 지켜 이날의 조직 개편발표가 상오부터 예고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 특히 청와대로부터 「급보」를 전해들은 총무처 조직국측은 『장관이 발표할 것』『자료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귀띔,이미 예고된 「개편발표」였음을 암시하기도. ▷상공자원부◁ 정부조직 개편으로 정보통신 관련업무의 일부가 신설되는 정보통신부로 넘어가고 「3차관보 1실 12국 1협력관」 체제가 「1차관보 3실 4국 6심의관」으로 개편돼 국장급 자리가 3개 줄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특히 연초 신설된 산업기술국이 산업정책국에 다시 흡수됨으로써 기술드라이브 정책의 후퇴가 아니냐고 우려. 한 관계자는 『외형적으로는 상공부의 통상기능이 강화되나 외무부의 통상기능이 그대로 유지돼 별 변화가 없다』며 『오히려 정보통신 관련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언급.그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정보와 통신이 분리되는 추세임에도 이번 개편에는 체신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강하게 반영된 것 같다』며 불만. 상공부는 그동안 산업과 통상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통상의 실질적 교섭력을 갖추도록 외무부의 통상기능을 흡수하는 산업통상부로 개편하고 산업정책이 종합적인 틀 안에서 추진될 수있도록 과학기술처와 체신부로 흩어진 기술정책과 정보관련 정책을 산업통상부로 일원화할 것을 주장해 왔다. 박운서차관은 이 날 과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과장급 이하의 경우 신변에 변동이 없다며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 ▷건설부◁ 이번의 통합조치가 장기적이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일치한다며 환영한다는 분위기. 한 간부는 『그동안 여러 사안에서 교통부와 의견이 상충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지장이 많았다』며 『두 부처가 통합되면 사회간접자본에 관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또 세부적인 개편 방향과 골격은 앞으로 짜이겠지만 건설부가 교통부를 흡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아전인수격 전망. 건설부의 업무는 ▲국토계획 ▲주택보급 ▲토지정책 ▲도시계획 ▲도로건설 ▲수자원정책 등 다양하고 노하우가 필요한데 반해 교통부는 해운항만청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고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하도록 돼 있어 껍데기만 남게 되기 때문. 또 개각설이 있을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는 김우석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추측이 무성.한편 김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돌아와 대기 중이던 간부들을 소집,정부의 조직 개편안을 설명한 뒤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 ▷보사부◁ 보건복지부로 확대 개편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사부 공무원들은 하오 늦게 다시 부처로 나와 삼삼오오 모여 보다 구체적인 조직개편이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의료보험국과 국민연금국을 통폐합해 2실 6국 체제가 2실 5국으로 축소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말은 확대 개편한다면서 실제로는 기구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며 자신들의 거취문제를 놓고 설왕설래. 한 관계자는 또 『이번 기회에 국가보훈처와 노동부의 장애자 관련 업무가 보사부 산하로 이관됐어야 한다』며 아쉽다는 반응. ▷교통부◁ 그동안 교통 행정의 일원화를 위해 건설부의 도로 부문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던 교통부는 건설부와의 통합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대부분의 직원들은 건설부의 국토개발 및 도로개설 업무 등이 교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양 부처가 통합되면 교통 행정의 일원화는 물론 그 효율성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 그러나 한편으로는 통합되는 부처의 이름이 건설교통부로 정해진 데다 건설부의 업무가 전문적인데 반해 교통부의 업무는 일반적이며 관광부문이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 것을 지적,건설부에 흡수되는 게 아니냐며 앞으로의 역학관계를 우려하는 눈치. ▷체신부◁ 정보통신부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되자 체신부 직원들은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라며 크게 반기는 모습. 체신부는 그동안 김영삼대통령이 제14대 대통령선거시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건 바 있어 내부적으로 정보통신정책실과 정보통신진흥국,정보통신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보강준비를 해온 상태. 체신부 직원들은 앞으로 정보통신부가 상공자원부 과학기술처 공보처 등으로로부터 정보통신,소프트웨어개발,방송매체 등과 관련된 기능을 인계받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비롯한정보화 추진과 종보산업육성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고무된 모습. ▷문화체육부◁ 그동안 끈질기게 주장해오던 교통부 관광국 이관이 이루어져 환영하는 분위기. 상오 11시30분쯤 외부행사 참석차 나갔던 이민섭장관과 이날 아침 제주도에서 상경한 김도현차관은 개편소식을 듣고 대책을 논의. ▷환경처◁ 환경처 관계자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고 세계환경보존문제 등이 세계무역시장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환경부로 승격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 환경처 직원들은 특히 그동안 조정업무만 수행해 오던 환경처가 「부」승격을 계기로 앞으로는 지도·단속 등의 업무까지 장악할 수 있음은 물론 광범위하고도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상 「처」의 경우 독자적인 부령을 갖지 못해 장관령 등을 통한 정책집행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하고 『부로 승격됨에 따라 기존업무 뿐 아니라 대기오염 등과 관련된 석유가스·무연탄 등 에너지 분야의 업무 등도 환경부가 간여하는 업무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부연. 환경처는 또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국립공원 관리문제,산림행정,상하수도 건설 및 관리문제 등도 이번 기회에 생태계보존과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재조정 될 것』으로 기대. 주요 국·실장들은 이날 하오 퇴근을 미루고 정부부처 개편 발표를 지켜보며 서로 의견을 나누거나 곧 이어 단행될 당정개편과 관련된 인사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명하는 분위기. ▷정무제2장관실◁ 이번 정부 조직개편으로 장관·차관으로 구성된 정식 정부부처로 대우받게 됐다면서 환영일색의 분위기. 종래 장관·보좌관으로 불렸던 장·차관 명칭이 장관과 차관으로 돼 정부부처로 제꼴을 갖추게 된 정무제2장관실은 대외적으로 여성업무 전담부처로서 존재가치를 비로소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앞으로 여성정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에 부푼 모습. 김영순차관은 차관급 보좌관에서 차관으로 지위가 달라짐에 따라 정부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됐는데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밝은 표정. ▷청와대◁ 3일 상오 예정에도 없던 「세계화추진」 고위 당정회의를 겸한 오찬이 갑자기 소집되면서부터 소집배경과 논의내용을 둘러싸고 관측이 무성.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날 고위 당정회의에서 세계화의 구체적인 방향과 함께 행정기구개편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막상 구체적인 정부조직 개편 확정안이 발표되자 의외라는 반응.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오 1시50분 공식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조직개편내용을 10여분에 걸쳐 발표. 주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마친뒤 기자실로 내려와 철저한 보안속에 추진된 정부조직개편작업및 배경등을 간략하게 소개. 주대변인은 특히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개편된 데에는 국가발전 전략상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 주대변인은 『이번 정부조직 개편 작업은 행정쇄신위원회가 주관이 돼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라고 「행쇄위」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특히 『행쇄위가 공청회를 수없이 열고 언론계 학계 정부 각부처 당자사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들어 취합·조정작업을 거쳤다』고 덧붙여 각계의 의견수렴및 검증을 거쳤음을 역설. 청와대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전격적인 정부조직개편 발표에 대해 『국민복지의 뒷받침이 없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주창하고 있고 대통령이 강조하는 세계화의 추세에 맞도록 전면 혁명적인 개편을 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개편의 시대적인 필요성을 강조. 그는 특히 『이번 개편은 대통령 취임 당시 문화체육부와 상공자원부를 합치는 부분적인 개편을 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개편은 여러가지 시대변천과 정부안에서 실제 일을 해보면서 개편한다는 여러 배려때문에 유보돼왔던 것』이라면서 이를 둘러싼 「장고」가 있었음을 시사. 청와대는 정부조직개편이 전격 발표된데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이날 하오 2시 국무회의와 당무회의를 소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 이에앞서 긴급 고위당정회의소집 소식이 전해진뒤 어떤 내용들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문 만드는 사람들이 주말 하오가 어디 있느냐.기사거리가 있으면 신문 만드는 거지』라고 말해 뭔가 큰 기사거리가 있음을 일찌감치 시사. 이에 따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청와대 공식발표가 있기 전부터 회사에 「비상」을 거는등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
  • 불가리아 등 동유럽국가/들끓는 폭력조직에 “골머리”

    ◎불가리아/전직경찰 낀 「폭력회사」 전국에 2천개/헝가리/퇴역 군인·KGB요원 등 우라늄 밀매/루마니아/마약거래 중간루트… 작년한해 11t 적발 옛 소련의 위성국가였던 동유럽국가들이 마피아식 폭력조직의 창궐로 골치를 앓고있다.이 폭력조직들은 마약·무기밀매·매춘 및 핵물질밀매등으로 막대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일반국민이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폭력·강도행위도 일삼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지난 3년동안 전체인구 8백50만 가운데 1백만명 정도가 범죄조직에 의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공갈·협박등으로 사업자들을 괴롭혀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내는 「폭력회사」가 전국적으로 2천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같은 폭력공갈단에는 부패혐의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과 운동선수 출신이 다수 끼어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한햇동안에만 3건의 살인사건을 일으켰고 48명의 기업인을 납치·협박해 금품을 뜯어냈으며 그밖에도 수많은 협박·공갈범죄를 자행했다는 것이다. 불가리아 경찰은 또 헤로인을 포함한 마약밀매 규모가 한해 약 8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 때문에 공산정권시절 수백명에 불과했던 마약중독자는 현재 2만명이 넘는 실정이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이 폭력조직원들이 동유럽국가에 만연된 부패 때문에 단속과정이나 체포된 뒤에도 처벌을 당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사실이다.이와관련,불가리아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최근 부패와 관련된 경찰책임자와 경찰관 10여명을 해임하기도 했다. 루마니아에서는 이웃 몰다비아나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들로 구성된 폭력조직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금품을 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있다.루마니아는 또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전쟁이 발생한 이후에는 마약밀매의 주요 중간루트가 됐다.지난해 루마니아에서는 총 11t의 마약이 경찰에 압수됐으며 지난 5월에는 한번에 1백12㎏의 헤로인이 적발되기도 했다.지난달에는 우라늄 11㎏을 갖고 있던 2명의 루마니아 군인장교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보스니아에 미사일을 공급하던 조직도 검거됐다. 한편 헝가리에서는 범죄가 주로 옛 붉은군대 군인들과 옛 소련의 비밀경찰인 KGB 요원들,그리고 아프가니스탄전쟁 참전군인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 8일에는 러시아 핵잠수함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우라늄 27㎏이 적발되기도 했다. 마약밀매나 공갈협박·강도사건등이 매일 일어나다 시피 하는 폴란드에서는 범죄로 인해 외교적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다.지난달말 바르샤바 기차역에서 괴한들이 열차에 올라탄 러시아인 관광객들의 물건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가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을 연기하는 등 양국관계가 잡음을 일으켰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범죄조직들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등에서 매춘조직을 운영하면서 무기와 마약밀매에 손대고 있으며 체코에서는 관광객들이 수도 프라하 시내 한복판에서 강도들의 집중표적이 되고있다.
  • 과적차 경제학(외언내언)

    교통개발연구원이 「과적차량은 단속하는것이 득이다」라는 자료를 내놓았다.50%이상 더 짐을 실은 8t이상 트럭이 연간 화주에게 주는 수송비절감액은 5천2백억원인데 비해 이로 인한 도로보수유지비는 7천5백억원이므로 이를 규제하는것이 공공적으로 2천3백억원의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요새 이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이달초엔 지난해 교통혼잡으로 길에서 허비한 에너지비용이 8조5천억원이나 된다는 분석도 했다. 이런 접근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이미 하나의 학문으로 성립된 방법이다.이를 「공공문제의 경제학」이라고 부른다.이 분야 업적으로 미 워싱턴대학의 더글러스 노스교수는 9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경제학자들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말해줄수는 없다.그러나 여러 대안들의 비용과 편익을 밝혀 민주사회시민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하게 할수는 있다」­노스가 말하는 공공문제경제학의 유용성이다. 모든 공공문제에 경제학이라는 말을 붙여 쓴다.「동물멸종경제학」「운송규제경제학」「범죄예방경제학」「환각경제학」「물경제학」「의약품규제경제학」이 있는가 하면 「프로스포츠경제학」「흑인경제개선경제학」도 있다. 지난 미 선거중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반이민법은 바로 「불법체류자경제학」에서 부지런히 돈계산을 해온데 힘입었다.텍사스 엘패소에서 불법체류자를 추방하기 전 하루동안 관리하는데만 연간 1천만달러를 쓴다고 지적했다.8조5천억원을 썼다는 우리 에너지계산은「교통혼잡경제학」의 작업이다.그러나 「과적차량경제학」은 아마도 우리에게만 있는 새 분야일 것이다. 미국에서 의료오진보험이 환자당 5달러이상의 추가부담을 만들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던것은 「의료부담경제학」.하지만 병원이 이 보험에 들지 않으면 어느날 큰 오진소송에 졌을때 병원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린것 역시 이 경제학이었다.공공문제경제학은 그것이 하나의 진리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의 기초자료를 보다 설득적으로 만드는데 있다.
  • 「비디오방」 허용 싸고 격론(국무회의 14일)

    ◎「공무원범죄」 법률용어화도 논란 14일 국무회의에서는 문화체육부가 제출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이 법안은 불건전한 비디오방에 대한 단속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화체육부와 뉴미디어산업의 한 범주로 인정해야 한다는 공보처간의 의견 대립으로 그동안 통과가 보류돼 왔던 안건.결국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앞으로 시행령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또 한차례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최근 난립해 성업중인 비디오방을 단속할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비디오방의 양성화에 따른 문제점들이 많다』고 이의를 제기. 오장관은 이어 『이 문제를 비디오방에 국한시켜 볼 것이 아니라 뉴미디어의 한 종류라는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과외비디오를 방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육상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충길 보훈처장관도 『비디오방을 불법으로 해놓는 것이 단속하는데 더 편리할 수도 있다』고 염려의 목소리를 표출.이영덕 국무총리도 여러 국무위원들의 우려에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그러나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비디오방을 단속할 근거가 없어 단속을 하지 못하고 또 단속을 해도 업자가 법원에 제소해 정부가 패소하는 상황』이라면서 『하루 빨리 법을 고쳐 비디오방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의 「공무원범죄」라는 말을 다른 용어로 대체하자는 의견 때문에 한동안 설왕설래.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공무원범죄」라는 말 대신 죄를 지은 특정 공무원에게만 적용한다는 뜻을 가진 「특정공무원범죄」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충길 국가보훈처장은 「공무원특정범죄」로 하는 것이 어떻느냐는 의견을 제시. 이에 대해 김두희 법무부장관은 『그런 용어들은 모두 제한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난색을 표시했고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법의 취지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몰아내자는 뜻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김장관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 ▲소방법(개)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 ▲주요농작물종자법(개) ▲종묘관리법(개) ▲공직자윤리법(개) ▲대검찰청의 위치와 각급 검찰청의 명칭 및 위치에 관한 법률(개) ▲군인복제(개) ▲수로국직제(개) ▲94년도 등기특별회계 예비비 지출안(상업등기업무 전산화사업등 경비 지원) ▲「대한민국정부와 미합중국정부간의 군사위원회 및 한·미 연합군사령부 관련 약정」 개정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이스라엘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94년도 식품진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영예수여안(품질경영 유공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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