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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우파의 ‘밈’(meme·유행 소재)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의 상징으로. 미국 전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반대 시위에 연일 개구리 복장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지난 10월 포틀랜드에서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개구리 복장을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대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개구리 탈을 쓴 남성은 시민활동가 세스 토드였는데, 자신에게 최루액을 쏜 진압 요원을 향해 “나는 더 매운 타말레(멕시코 전통음식)도 먹어봤다”는 농담으로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포틀랜드 개구리’를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에서 개구리 복장이 다수 목격됐다. 이어 도쿄, 런던 등 시위에서도 개구리가 포착됐고, 공룡, 유니콘, 도롱뇽 복장의 변종 캐릭터도 각종 시위에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를 붙인 것에 항의하는 시위에 분홍 개구리가 ‘신스틸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덕에 아마존에서는 개구리 의상 가격이 오르고 품절되기까지 했다고 BBC는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개구리는 최근까지 우파의 상징이었다는 점이다. 만화 캐릭터이자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녹색 개구리 ‘페페 더 프로그’가 대표적이다. 페페는 2016년 미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트럼프 본인이 직접 리트윗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이처럼 우파들이 애용하던 개구리 캐릭터가 반트럼프 진영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BBC는 미국 사회가 “좌우를 막론하고 유머와 정치를 혼합하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유치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해학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같은 반정부 시위의 유치함이 역설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공권력을 무력화한다는 진단도 있다. 래리 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BBC에 “시위대의 유머를 공권력이 폭력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우스꽝스러운 복장의 반트럼프 시위대를 ‘위험한 선동’이라고 낙인찍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 “시카고 주방위군 금지” 보수색 짙은 美대법도 트럼프 ‘제동’

    “시카고 주방위군 금지” 보수색 짙은 美대법도 트럼프 ‘제동’

    최종심 나올 때까지 군 투입 차단LA 등 주요 도시 배치 계획도 차질WP “트럼프 무제한적 권한 부정”상호관세 위법 판결 영향에 주목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시카고(일리노이주)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와 포틀랜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치안 강화 명목으로 군대를 배치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대법원은 그간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여러 사안에 대해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터라 이번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최종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금지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명령서에서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강한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 등 3명은 이 명령에 반대의견(소수의견)을 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등 봉기 우려가 있다며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북부연방지법이 지난 10월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군대 배치 금지 명령을 내리자 철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등에 주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도 해당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 도시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카고에 대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배치 시도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처음으로 판단을 내린 사례”라며 “일시적인 조치지만 범죄와의 전쟁 및 이민 단속 요원 보호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병력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권한 문제와 관련해 패소한 드문 사례”라고 짚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 잭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폭력적인 폭도들로부터 연방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판결이 그의 의지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美 대법원,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제동…트럼프에 이례적 불리한 결정

    美 대법원,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제동…트럼프에 이례적 불리한 결정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시카고(일리노이주)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와 포틀랜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치안 강화 명목으로 군대를 배치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대법원은 그간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여러 사안에 대해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터라 이번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최종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금지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명령서에서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강한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 등 3명은 이 명령에 반대의견(소수의견)을 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등 봉기 우려가 있다며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북부연방지법이 지난 10월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군대 배치 금지 명령을 내리자 철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등에 주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도 해당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 도시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카고에 대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배치 시도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처음으로 판단을 내린 사례”라며 “일시적인 조치지만 범죄와의 전쟁 및 이민 단속 요원 보호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병력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권한 문제와 관련해 패소한 드문 사례”라고 짚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 잭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폭력적인 폭도들로부터 연방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판결이 그의 의지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여성들에 인기’ 성기능강화제·성인용품 판 불법체류 외국인들… 태국서 체포

    ‘여성들에 인기’ 성기능강화제·성인용품 판 불법체류 외국인들… 태국서 체포

    파타야의 한 주택에 거점을 두고 불법으로 들여온 성기능강화제와 성인용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해오던 인도인들이 태국 이민당국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파타야 농프루 지역의 고급 임대 주택에서 함께 거주해오던 인도인 19명을 밀수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판매된 물품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보도에 따르면 일당은 성기능강화제와 성인용품 등을 파는 웹사이트를 3개월간 운영하며 특히 여성 고객을 많이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해당 임대 주택을 급습, 현장에서 주범인 40세 남성 수닐을 포함해 19명을 검거했다. 또 단속 과정에서 컴퓨터 6대와 휴대전화 21대, 다량의 판매 제품을 압수했다. 수닐은 경찰 조사에서 비자 없이 태국에 입국한 뒤 매달 9000밧(약 42만원)씩을 받으면서 웹사이트 관리와 제품 배송 등 업무를 담당했다고 진술했다. 이민국은 이들 일당에게 불법체류, 취업 허가 없는 근로, 임시 체류 허가만으로 사업 운영 등 혐의가 있다고 부고 추방 전 법적 절차를 위해 경찰로 이송했다. 용의자들은 문제의 온라인 사업체 실소유주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거주하는 인도 국적 남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밤마다 집단 성폭행에 강제 낙태까지”…영상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밤마다 집단 성폭행에 강제 낙태까지”…영상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중국의 신장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상황을 촬영한 뒤 온라인상에 공개했던 중국인이 미국에서 추방될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이민 법원은 이날 중국인 관헝(38)씨의 난민 신청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중국에 살던 관씨는 지난 2020년 신장 위구르 지역을 찾아 위구르족을 비롯한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을 구금하는 것으로 알려진 ‘재교육 수용소’ 등을 촬영했다. 그는 이듬해 홍콩을 통해 중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에콰도르로 출국한 뒤 바하마를 거쳐 배를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에 밀입국했다. 미국에 도착한 그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20분 정도로 편집해 온라인상에 올렸다. 관씨는 그해 뉴욕에서 난민 신청을 했고 미국 내 취업 허가를 받아 우버 운전사로 생활하며 지냈다. 그러나 올해 8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관씨가 함께 살던 중국인 커플을 찾아 관씨의 집을 수색했다가 그의 밀입국 사실을 인지하고 그를 체포해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ICE가 관씨의 난민 신청이나 취업 허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CE는 관씨의 난민 신청 사건 심리를 중단하고 그를 우간다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간다는 미국이 추방하는 이민자를 수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법률 대리인은 관씨가 우간다로 추방되면 그곳에서 다시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여러 인권단체는 ICE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하원의 초당적 모임인 ‘톰 란토스 인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난민으로 머무를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구르족 권리 단체 또한 성명에서 “관씨가 추방당해 중국으로 돌아간다면 구금, 고문, 강제 실종 등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 2018년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최소 수만명에서 최대 100만명의 위구르 주민이 ‘비밀에 가려진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며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신장 위구르족 수용소에서 중국어 교육을 담당했다는 한 여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임 첫날 군인 두 명이 나르는 들것에 젊은 위구르족 여성이 실려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경찰들이 저녁 술자리에서 위구르족 여성들을 강간하고 고문한 얘기를 자랑처럼 떠들었다는 여경의 얘기를 전했다. 영국 BBC 방송 또한 수용소에서 강간과 집단 성폭행, 강제 피임, 성 고문 등이 자행됐다고 탈출한 여성과 경비원 등의 증언을 전했다. 미국은 위구르족 집단 수용소에서 고문과 강제 낙태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반면, 중국은 신장의 수용소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적발하고 동시에 취업 교육을 위한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 트럼프, 수갑 차고 눈물…백악관 향한 AI 풍자 [GIF]

    트럼프, 수갑 차고 눈물…백악관 향한 AI 풍자 [GIF]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수갑을 찬 채 울고 있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공개했다. 백악관이 불법체류자 단속 홍보영상에 가수 시저(SZA)의 노래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맞대응이었다. 뉴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18초짜리 AI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등장한다. 이들은 뒤로 손이 묶인 채 길가에 나란히 앉아 있고, 화면에는 “수갑 찰 시간”(It’s cuffing season)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이어 세 사람이 수갑을 찬 채 차량 뒷좌석에 앉아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 경찰과 군중 앞을 지나 법정으로 향하는 듯한 모습이 이어진다. 배경에는 시저의 노래 ‘빅 보이스’(Big Boys)가 흐른다. 뉴섬 주지사는 영상이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단속의 대상이 된 것처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의 이번 게시물은 전날 백악관이 올린 홍보영상에 대한 노골적인 패러디다. 백악관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는 장면을 편집해 시저의 노래 ‘커핑 시즌’(Cuffing SZN)을 배경으로 사용하며 “수갑 찰 시간이라고 들었다.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고 미국에는 좋은 소식”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커핑 시즌’은 원래 미국 속어로 겨울철에 연인이 생기는 ‘연애 시즌’을 뜻한다. 그러나 ‘수갑을 채우다’(cuff)라는 중의적 의미가 있어 뉴섬 주지사는 이를 역이용해 ‘체포의 시즌’으로 풍자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시저는 “악랄하고 지루하다”(Evil n Boring)고 비판했다. SNS에서는 “예술가를 정치 홍보에 이용했다”는 반발이 확산됐다. 뉴섬 주지사는 이 논란을 정면으로 패러디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갑 찬 주인공’으로 되돌려놓은 셈이다. ◆ 반복되는 AI 풍자…트럼프 조롱 수위 높여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내 2028년 대선 유력주자로 꼽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최근 들어 AI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한 조롱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해왔다.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FIFA로부터 ‘평화상’을 받은 직후 자신이 잔니 인판티노 회장으로부터 ‘미국 백화점 콜스(Kohl’s) 평화상’을 받는 합성사진을 올렸다. 뉴섬 주지사는 “상품은 콜스 캐시 50달러”라는 글을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했다. 10월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트럼프 ‘앙투아네트’는 ‘서민에겐 의료보험이 없지만 왕비를 위한 연회장은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적었다. 뉴섬 주지사는 오바마케어 예산 문제로 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던 시점, 백악관이 연회장 증축을 추진한 것을 겨냥한 풍자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은 뉴섬 주지사의 AI 영상을 “정의체계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보좌관은 “정의 시스템을 무기화하는 위험한 선동”이라며 반발했다. 백악관은 해당 영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영상] 수갑 찬 채 경찰차 탄 트럼프…백악관까지 흔든 한 편의 AI [포착]

    [영상] 수갑 찬 채 경찰차 탄 트럼프…백악관까지 흔든 한 편의 AI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수갑을 찬 채 울고 있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공개했다. 백악관이 불법체류자 단속 홍보영상에 가수 시저(SZA)의 노래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맞대응이었다. 뉴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18초짜리 AI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등장한다. 이들은 뒤로 손이 묶인 채 길가에 나란히 앉아 있고, 화면에는 “수갑 찰 시간”(It’s cuffing season)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이어 세 사람이 수갑을 찬 채 차량 뒷좌석에 앉아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 경찰과 군중 앞을 지나 법정으로 향하는 듯한 모습이 이어진다. 배경에는 시저의 노래 ‘빅 보이스’(Big Boys)가 흐른다. 뉴섬 주지사는 영상이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단속의 대상이 된 것처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의 이번 게시물은 전날 백악관이 올린 홍보영상에 대한 노골적인 패러디다. 백악관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는 장면을 편집해 시저의 노래 ‘커핑 시즌’(Cuffing SZN)을 배경으로 사용하며 “수갑 찰 시간이라고 들었다.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고 미국에는 좋은 소식”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커핑 시즌’은 원래 미국 속어로 겨울철에 연인이 생기는 ‘연애 시즌’을 뜻한다. 그러나 ‘수갑을 채우다’(cuff)라는 중의적 의미가 있어 뉴섬 주지사는 이를 역이용해 ‘체포의 시즌’으로 풍자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시저는 “악랄하고 지루하다”(Evil n Boring)고 비판했다. SNS에서는 “예술가를 정치 홍보에 이용했다”는 반발이 확산됐다. 뉴섬 주지사는 이 논란을 정면으로 패러디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갑 찬 주인공’으로 되돌려놓은 셈이다. ◆ 반복되는 AI 풍자…트럼프 조롱 수위 높여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내 2028년 대선 유력주자로 꼽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최근 들어 AI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한 조롱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해왔다.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FIFA로부터 ‘평화상’을 받은 직후 자신이 잔니 인판티노 회장으로부터 ‘미국 백화점 콜스(Kohl’s) 평화상’을 받는 합성사진을 올렸다. 뉴섬 주지사는 “상품은 콜스 캐시 50달러”라는 글을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했다. 10월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트럼프 ‘앙투아네트’는 ‘서민에겐 의료보험이 없지만 왕비를 위한 연회장은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적었다. 뉴섬 주지사는 오바마케어 예산 문제로 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던 시점, 백악관이 연회장 증축을 추진한 것을 겨냥한 풍자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은 뉴섬 주지사의 AI 영상을 “정의체계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보좌관은 “정의 시스템을 무기화하는 위험한 선동”이라며 반발했다. 백악관은 해당 영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자 추방을 위해 무려 6대의 보잉 737 항공기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민자 추방을 위한 1억 4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이용해왔다. 이번 계약은 아예 정부가 직접 이민자 추방용 항공기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인원수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프로그램을 공언하며 임기 첫해에만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전체 임기 동안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모든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놔 예정대로 진행되면 그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과 이민 정책 의제 실현을 위해 총 1700억 달러의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수많은 불법체류자를 추방한다는 의지를 항공기 구매로 드러내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리샤 맥라플린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는 어찌 된 일인지 이 계획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 2억 79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절약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기사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놈 장관은 불법 체류자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핫이슈]

    얼마나 쫓아내려고…美 정부, 이민자 추방용 전용 보잉 항공기 6대 구매 [핫이슈]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자 추방을 위해 무려 6대의 보잉 737 항공기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민자 추방을 위한 1억 4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이용해왔다. 이번 계약은 아예 정부가 직접 이민자 추방용 항공기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인원수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프로그램을 공언하며 임기 첫해에만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전체 임기 동안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모든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놔 예정대로 진행되면 그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과 이민 정책 의제 실현을 위해 총 1700억 달러의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수많은 불법체류자를 추방한다는 의지를 항공기 구매로 드러내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리샤 맥라플린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는 어찌 된 일인지 이 계획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 2억 79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절약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기사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놈 장관은 불법 체류자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인 남편, 41일째 개처럼 감금” 미국인 아내 호소…무슨 일?

    “한국인 남편, 41일째 개처럼 감금” 미국인 아내 호소…무슨 일?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영주권 인터뷰 직후 40일 넘게 구금 중인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국 KTLA5에 따르면 한국인 이민자 황태하(38)씨는 지난 10월 29일 영주권(그린카드) 인터뷰를 마친 뒤 체포돼 현재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돼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에 미국으로 간 황씨는 지난 2월 미국인 아내 셀레나 디아즈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영주권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인터뷰 과정에서 황씨가 적절한 서류 없이 미국에 체류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황씨는 과거 첫 결혼을 통해 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했으나 2021년 이혼으로 거주 조건이 해제됐다. 이후 지난해 5월 이민 법원 출두 날짜를 놓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디아즈는 “주소가 변경돼 법원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황씨가 아델란토 ICE 구금센터에 수감돼 있다”며 “법원 출두 명령을 무시해 1년 전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이민국의 규정을 존중하지만 남편에 대한 처우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남편이 41일째 개처럼 갇혀 있다”며 “처음 몇 시간 동안은 남편과 연락조차 할 수 없었고, 남편이 담요도 없이 유치장에서 30시간 넘게 지낸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디아즈에 따르면 황씨가 구금된 수용소에는 2층 침대 70여개가 놓여 있으며, 황씨는 경비원 1명을 포함해 140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황씨는 “환기 시설도 없고 샤워실에서는 배설물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황씨에 대한 추방 명령이 해제됐지만, 이민 당국은 여전히 보석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황씨를 구금하고 있다고 디아즈는 토로했다. 디아즈는 “미국의 아름다움은 누구나 미국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현지 매체는 “내년 3월 보석금을 내고 다시 심리를 받으면 구금에서 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부부의 사연은 기부금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에도 소개돼 현재까지 약 1만 1000달러(약 1600만원)가 모였다. 부부는 기부금으로 보석금과 변호사 비용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신혼부부 한국인 남편, 6살 소년 美 이민국에 붙잡힌 사연

    신혼부부 한국인 남편, 6살 소년 美 이민국에 붙잡힌 사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억울하게 구금된 이민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국 KTLA5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인 이민자 황태하(38) 씨가 영주권 인터뷰 직후 구금돼 40일 이상 수감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내 셀레나 디아즈와 결혼했으며, 지난 10월 29일 이민국에서 영주권(그린카드) 인터뷰를 마친 직후 수갑이 채워져 구금됐다. 아내 디아즈는 “남편이 40일 넘게 개처럼 감금돼 있다”며 “처음에는 몇 시간 동안 연락조차 할 수 없었고, 담요도 없이 바닥에서 자며 유치장에서 30시간 넘게 지냈다고 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황씨가 구금된 이유는 지난해 5월 이민 법원 출두 날짜를 놓쳤기 때문이다. 당시 이사 과정에서 주소가 변경돼 법원 통지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황씨가 현재 아델란토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에 수감돼 있으며 “F1 학생비자 만료 후 불법 체류했고, 법원 출두 명령을 무시해 1년 전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씨는 과거 첫 결혼을 통해 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했으나 2021년 이혼으로 거주 조건이 해제됐다. 이후 주소 변경을 신고하지 않아 법원 심리에 불참했고, 결국 추방 명령을 받게 됐다. 내년 3월 보석금을 내고 다시 심리를 받으면 구금에서 풀려날 가능성도 있다. 아내 디아즈는 구금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수용소에는 2층 침대 70개가 놓여 있고, 경비원 1명을 포함해 140명이 수용돼 있다. 환기 시설이 없고 샤워실에서는 배설물 냄새가 난다”고 호소했다. 부부의 사연은 기부금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도 소개됐으며, 황씨는 20년 이상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터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주 뉴욕에서는 6살 중국인 소년이 아버지와 분리된 채 수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사회가 분노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ICE가 아버지와 6살 소년을 분리해 체포했다”며 “이러한 잔인함은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인 정페이와 아들 정위안신은 지난 4월 멕시코를 통해 불법 입국했으며, 캘리포니아 덜주라에서 국경순찰대에 적발됐다. 정씨는 중국에서 고문당할까 두려워 미국에 왔다고 진술했지만, 이민 당국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강제 추방을 결정했다. 그는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며 자해를 시도했고, 구속과 석방이 반복되는 동안 아들 위안신은 정부 보호시설에 머물게 됐다. 이민 당국은 부자가 중국행 비행기에서 재회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ICE는 올해 1월부터 18세 미만 아동 2600명을 미 전역에서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건 광기다”…전과자 래퍼, 뉴욕시장 인수위 합류에 비판 폭발

    “이건 광기다”…전과자 래퍼, 뉴욕시장 인수위 합류에 비판 폭발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무장강도 전과가 있는 전직 래퍼를 시정 인수위원으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뉴욕포스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1월 1일 취임을 앞두고 구성한 시정 전환팀 가운데 ‘공공안전’과 ‘형사사법’ 관련 위원회에 마이선 린넨(49)을 포함했다. 린넨은 사회정의단체 ‘언틸 프리덤’의 공동 리더로, 지난달 26일 단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오랜 흑인·유색인종 공동체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명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린넨은 1999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두 건의 무장강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그는 택시 운전사 두 명을 잇따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돼 최대 2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으나 7년을 복역한 뒤 2006년 가석방됐다. 그는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내렸다. 출소 후 린넨은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며 흑인 사회의 총기 폭력 근절과 사법개혁 운동을 이끌고 있다. 그가 공동 설립한 단체 언틸 프리덤은 “우리는 단순한 기부를 원하지 않는다. 불평등에 맞서는 운동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비판 여론 확산 전과자의 공공안전 정책 참여를 두고 비판이 거세다. 베니 보시오 뉴욕 교정직공제회 회장은 “법을 어긴 전력이 있는 인물을 형사사법 체계 자문역으로 두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현장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배제된 채 시스템이 설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대계 단체 ‘주스 파이트 백’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 범죄정책을 설계할 인물로 무장강도 전과자를 임명했다. 광기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사회주의 성향의 민주당 소속으로, 경찰 예산 삭감과 이민자 보호 정책을 공약해왔다. 그는 최근 “뉴욕은 언제나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ICE(이민세관단속국)의 부당한 단속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 “뉴욕이 선택한 결과”…현지 여론 냉소 이번 인선을 두고 현지 여론도 냉소적이다.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하루 만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이게 바로 뉴욕이 선택한 결과”라며 “이제 불평할 자격도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는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시장 당선인이 곁에 두는 인물들을 보면 불길하다”고 꼬집었다. “뉴욕은 지난 세 명의 시장 중 두 명이 공산주의자 같은 인물이었다”며 도시를 떠났다는 경험담도 있었고, “유럽처럼 될 것”이라며 미국 사회 전반의 방향성을 비관하는 글도 올라왔다. 일부는 “6개월 안에 다시 교도소로 돌아갈 것”, “뉴욕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조롱성 반응을 남겼다. 텔레그래프 기사를 인용한 야후뉴스 댓글에는 “이제 맘다니가 왜 트럼프와 잘 맞는지 알겠다. 전과자에게 자리를 주는 건 똑같다”는 반응이 달렸다. 이번 인선은 맘다니 당선인의 진보적 색채를 상징하는 결정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뉴욕시 치안정책의 신뢰를 흔드는 인사”라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 “강도 전과 래퍼를 치안 자문에?”…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파격 인선’ 논란

    “강도 전과 래퍼를 치안 자문에?”…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파격 인선’ 논란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무장강도 전과가 있는 전직 래퍼를 시정 인수위원으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뉴욕포스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1월 1일 취임을 앞두고 구성한 시정 전환팀 가운데 ‘공공안전’과 ‘형사사법’ 관련 위원회에 마이선 린넨(49)을 포함했다. 린넨은 사회정의단체 ‘언틸 프리덤’의 공동 리더로, 지난달 26일 단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오랜 흑인·유색인종 공동체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명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린넨은 1999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두 건의 무장강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그는 택시 운전사 두 명을 잇따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돼 최대 2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으나 7년을 복역한 뒤 2006년 가석방됐다. 그는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내렸다. 출소 후 린넨은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며 흑인 사회의 총기 폭력 근절과 사법개혁 운동을 이끌고 있다. 그가 공동 설립한 단체 언틸 프리덤은 “우리는 단순한 기부를 원하지 않는다. 불평등에 맞서는 운동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비판 여론 확산 전과자의 공공안전 정책 참여를 두고 비판이 거세다. 베니 보시오 뉴욕 교정직공제회 회장은 “법을 어긴 전력이 있는 인물을 형사사법 체계 자문역으로 두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현장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배제된 채 시스템이 설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대계 단체 ‘주스 파이트 백’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 범죄정책을 설계할 인물로 무장강도 전과자를 임명했다. 광기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사회주의 성향의 민주당 소속으로, 경찰 예산 삭감과 이민자 보호 정책을 공약해왔다. 그는 최근 “뉴욕은 언제나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ICE(이민세관단속국)의 부당한 단속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 “뉴욕이 선택한 결과”…현지 여론 냉소 이번 인선을 두고 현지 여론도 냉소적이다.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하루 만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이게 바로 뉴욕이 선택한 결과”라며 “이제 불평할 자격도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는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시장 당선인이 곁에 두는 인물들을 보면 불길하다”고 꼬집었다. “뉴욕은 지난 세 명의 시장 중 두 명이 공산주의자 같은 인물이었다”며 도시를 떠났다는 경험담도 있었고, “유럽처럼 될 것”이라며 미국 사회 전반의 방향성을 비관하는 글도 올라왔다. 일부는 “6개월 안에 다시 교도소로 돌아갈 것”, “뉴욕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조롱성 반응을 남겼다. 텔레그래프 기사를 인용한 야후뉴스 댓글에는 “이제 맘다니가 왜 트럼프와 잘 맞는지 알겠다. 전과자에게 자리를 주는 건 똑같다”는 반응이 달렸다. 이번 인선은 맘다니 당선인의 진보적 색채를 상징하는 결정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뉴욕시 치안정책의 신뢰를 흔드는 인사”라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 美대사관에 코리아 전담 데스크…대기업이 협력사 비자도 일괄 신청 가능

    美대사관에 코리아 전담 데스크…대기업이 협력사 비자도 일괄 신청 가능

    대미 투자기업을 위한 한국 전용 비자 창구가 5일 주한미국대사관에 공식 개설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초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근로자 집단 구금 사태 이후 본격화한 한미 비자 워킹그룹의 논의 결과로, 이 창구를 통해 발급되는 단기 상용(B1) 비자를 대기업 협력사 인력까지 일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 기업인들의 체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김진아 2차관이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된 한국 투자기업 전담창구(KIT 데스크·Korean Investment and Travel Desk)를 찾아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와 비자 워킹그룹의 논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해 한미 워킹그룹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내년에도 정기적으로 논의를 갖고 외교부와 주한미대사관, 국무부와 주미한국대사관 간 실무 소통을 지속해 대미 투자 기업 인력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조치를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KIT 데스크는 대미 투자기업 전담 비자 창구로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되다가 이날 정식으로 출범했다.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 등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한미대사관 안에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배정해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등 대미 투자기업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도 전담 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B1 비자를 발급할 때 주석란에 미국의 관련 규정에 따른 근로자라는 체류 자격과 어느 기업 어떤 공장에서 무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지 등의 정보도 명시할 수 있다. 이는 한국에만 적용하는 특별조치로, 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줄어들고 혹시 모를 이민 단속에서도 체류자격 증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기업이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출장 인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것도 변화 KIT 데스크가 꾸려지면서 생긴 변화다. 기존에는 회사마다 따로 비자를 신청해야 했는데 대기업은 E2나 L비자를 따로 받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협력사 직원들은 개별적으로 증빙 서류를 준비하기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자 발급 거부나 입국 거부 등의 문제가 잦았다. 주한미대사관은 “KIT 데스크의 출범은 미국의 재산업화를 지원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공동 번영을 증진하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장려하겠다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책무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지난 9월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직원들이 다시 미국에 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도록 보장했다. 기존에 B1 비자를 받은 경우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했던 근로자는 즉시 B1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 기업 근로자가 많이 입국하는 LA, 시카고, 애틀랜타 등에서 현지 세관과 협력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미국 내 한국인 전용 비자를 신설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도 이날 KIT 데스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미국 내 제조업 재건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 도출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내 법 개정 문제는 행정부 관할을 넘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정치적 사안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워킹그룹을 지속 개최하기로 했고,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도 외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소말리아인은 쓰레기”… 美, 입국금지 국가 확대 추진

    트럼프 “소말리아인은 쓰레기”… 美, 입국금지 국가 확대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소말리아인들에게 ‘쓰레기’라며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민자들을 ‘기생충’이라고 부르며 입국금지 대상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소말리아 출신 첫 연방 하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의원을 가리켜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쓰레기다. 쓰레기를 계속 들여온다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소말리아인들은 미국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 그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 이후 용의자 모국인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소말리아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소말리아인들은 1990년대부터 난민 신분으로 미국의 여러 주에 입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소말리아 공동체 전체를 상대로 저속한 언사를 쓰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민당국이 소말리아인들이 많이 사는 미네소타주에서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놈 장관이 미 입국 금지 대상국을 19개에서 30~32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입국금지 대상국에 대한 이민 처리 신청도 중단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놈 장관은 엑스(X)에서 “나는 우리나라에 살인자, 기생충, 복지정책 중독자가 넘치도록 한 모든 형편없는 국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입국 금지를 건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쓰레기, 기생충”...트럼프 행정부 노골적 제노포비아

    “쓰레기, 기생충”...트럼프 행정부 노골적 제노포비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소말리아인들에게 ‘쓰레기’라며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민자들을 ‘기생충’이라고 부르며 입국금지 대상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소말리아 출신 첫 연방 하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의원을 가리켜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쓰레기다. 쓰레기를 계속 들여온다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소말리아인들은 미국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 그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 이후 용의자 모국인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소말리아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소말리아인들은 1990년대부터 난민 신분으로 미국의 여러 주에 입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소말리아 공동체 전체를 상대로 저속한 언사를 쓰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민당국이 소말리아인들이 많이 사는 미네소타주에서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놈 장관이 미 입국 금지 대상국을 30~32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외에 이란·아이티·베네수엘라 등 19개국을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놈 장관은 엑스(X)에서 “나는 우리나라에 살인자, 기생충, 복지정책 중독자가 넘치도록 한 모든 형편없는 국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입국 금지를 건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사악하고 역겨워”…美 팝의 요정, 백악관 저격한 사연

    “사악하고 역겨워”…美 팝의 요정, 백악관 저격한 사연

    미국 유명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백악관의 불법 이민자 단속 영상에 자신의 노래가 사용된 것을 두고 “역겹다”며 항의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공식 엑스(X) 계정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는 영상을 게재하며,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의 히트곡인 ‘주노(Juno)’를 사용했다. 영상 캡션에는 ‘Juno’의 가사 일부를 인용해 “해브 유 에버 트라이드 디스 원? 바이-바이(Have you ever tried this one? Bye-bye)”라고 적었다. 이에 카펜터는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비인간적인 의제에 도움이 되도록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연루시키지 말라”고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카펜터의 항의에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앤 스위트(Short n’ Sweet)’을 반어적으로 인용한 성명을 내며 맞섰다. CNN방송에 따르면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Short n’ Sweet)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역겨운 괴물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굼뜬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유명 팝스타들이 백악관의 음악 사용에 항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1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국토안보부(DHS)가 자신의 노래 ‘올-아메리칸 비치(All-American Bitch)’를 이민자 자진 출국 독려 영상에 사용하자 “당신의 인종차별적이고 증오심 가득한 선전을 홍보하는 데 내 노래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욘세와 셀린 디옹, 푸 파이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도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이나 정책 홍보에 자신들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반발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디즈니 채널 시리즈 ‘걸 미츠 월드(Girl Meets World)’로 데뷔한 카펜터는 미국 Z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발매한 싱글 ‘에스프레소(Espresso)’는 공개 한 달 만에 2억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를 휩쓸었다. 카펜터는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 ‘Short n’ Sweet’로 그래미 어워즈 팝 부문 솔로 퍼포머 상과 가창 앨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 ‘팝의 요정’의 분노…이민단속 영상에 노래 쓰이자 “역겹다”

    ‘팝의 요정’의 분노…이민단속 영상에 노래 쓰이자 “역겹다”

    미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인 사브리나 카펜터(26)가 자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백악관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대해 “내 음악을 사용하지 마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카펜터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 엑스(X)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고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들의 비인도적인 의제를 위해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썼다. 카펜터는 2011년 미국 인기 드라마 ‘성범죄수사대’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디즈니 채널의 인기 시트콤 ‘라일리의 세상’(Girl Meets World)’에서 주연을 맡았다. 10살부터 작곡을 시작해 미국 인기 팝스타로 부상했으며, 152㎝의 아담한 키가 부각돼 ‘디즈니의 요정’, ‘팝의 요정’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백악관 영상에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과 ICE 조끼를 입은 요원들이 누군가를 쫓아 달려가거나 바닥에 제압해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현장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의 히트곡 ‘주노’(Juno)가 삽입됐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댓글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해당 노래가 수록된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엔 스위트”(Short n’ Sweet)를 반어적으로 인용한 성명을 냈다.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병든 괴물들을 옹호하는 사람은 누구든 멍청한 것이 아닐까?”라고 맞받았다. 카펜터의 노래를 사용한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여전히 X와 틱톡에 게시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수들이나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노래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백악관은 가벼운 톤의 소셜미디어 홍보 영상에 여러 팝스타의 노래를 써 왔다. 백악관 틱톡 계정의 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내용과 함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가 쓰이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비욘세와 셀린 디옹, 푸 파이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도 지난 몇 년간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 등에 자신들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반발한 바 있다.
  • “새 삶 시작한 난민들 또 불안에 떤다”…트럼프, 바이든 시기 입국자 전원 재심사 추진

    “새 삶 시작한 난민들 또 불안에 떤다”…트럼프, 바이든 시기 입국자 전원 재심사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중 입국한 난민 약 20만 명을 전면 재심사한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이들에 대한 조치는 미국 난민 정책 역사상 유례없는 ‘역추적 심사’로 평가된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은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1일 자 내부 메모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난민 심사에서 신속성과 규모가 세부 심사보다 우선됐다”고 밝혔다며, 이 기관이 2021년 1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0일까지 입국한 난민 전원을 다시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지프 에들로 이민서비스국장은 메모에 서명하고 난민의 영주권(그린카드) 승인 절차를 즉시 중단했다. 난민은 입국 1년 후 영주권을 신청하고 5년 뒤 시민권 신청 자격을 얻는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2024 회계연도 사이 약 18만 5000명을 수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콩고민주공화국·아프가니스탄·베네수엘라·시리아 출신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1980년 난민법 제정 이후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 난민 수용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재정착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후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며 연간 수용 한도를 12만 5000명으로 상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이들 중 일부가 불충분한 보안 심사를 거쳤다고 주장한다. CNN은 이번 조치를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일부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 외에는 사실상 난민 수용을 중단한 트럼프식 이민 단속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난민 인권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국제난민구호단체 하이아스(HIAS)의 나오미 스타인버그 부사장은 “이미 철저한 심사를 거쳐 새 삶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고 잔혹한 조치”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냉정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단체 마크 헤트필드 대표는 “난민 지위 철회 위협은 트라우마를 다시 유발하는 비인도적 폭거”라고 지적했다. 제러미 코닌다이크 난민국제협회 대표는 “난민 입국 심사는 미국 입국 절차 중 가장 까다롭다”며 “이번 조치는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정치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 열린 ‘글로벌 난민 제도 개혁’ 행사에서 “현행 난민 협약이 불법 이민을 합법화하는 허점이 됐다”고 주장하며 국제 난민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 “트라우마 다시 겪게 할 조치”…트럼프, 바이든 시기 난민 전원 재심사 논란

    “트라우마 다시 겪게 할 조치”…트럼프, 바이든 시기 난민 전원 재심사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중 입국한 난민 약 20만 명을 전면 재심사한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이들에 대한 조치는 미국 난민 정책 역사상 유례없는 ‘역추적 심사’로 평가된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은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1일 자 내부 메모에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난민 심사에서 신속성과 규모가 세부 심사보다 우선됐다”고 밝혔다며, 이 기관이 2021년 1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0일까지 입국한 난민 전원을 다시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지프 에들로 이민서비스국장은 메모에 서명하고 난민의 영주권(그린카드) 승인 절차를 즉시 중단했다. 난민은 입국 1년 후 영주권을 신청하고 5년 뒤 시민권 신청 자격을 얻는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2024 회계연도 사이 약 18만 5000명을 수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콩고민주공화국·아프가니스탄·베네수엘라·시리아 출신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1980년 난민법 제정 이후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 난민 수용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재정착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후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며 연간 수용 한도를 12만 5000명으로 상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이들 중 일부가 불충분한 보안 심사를 거쳤다고 주장한다. CNN은 이번 조치를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일부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 외에는 사실상 난민 수용을 중단한 트럼프식 이민 단속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난민 인권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국제난민구호단체 하이아스(HIAS)의 나오미 스타인버그 부사장은 “이미 철저한 심사를 거쳐 새 삶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고 잔혹한 조치”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냉정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단체 마크 헤트필드 대표는 “난민 지위 철회 위협은 트라우마를 다시 유발하는 비인도적 폭거”라고 지적했다. 제러미 코닌다이크 난민국제협회 대표는 “난민 입국 심사는 미국 입국 절차 중 가장 까다롭다”며 “이번 조치는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정치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 열린 ‘글로벌 난민 제도 개혁’ 행사에서 “현행 난민 협약이 불법 이민을 합법화하는 허점이 됐다”고 주장하며 국제 난민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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