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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 전국 첫 월 10만원

    경기도가 새해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한다. 미등록 외국인 아동은 체류 자격 없이 국내에 살고 있는 아동을 말한다. 내국인 아동은 월 28만~54만원, 등록 외국인 아동은 월 15만원의 보육료를 지원받고 있으나 미등록 외국인 아동은 공적 보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에 따른 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육 지원금을 기획했다.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며,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보육료는 보호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한다. 보육 목적 외 사용을 막고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경기도는 2024년 시범사업 지역으로 화성, 안성, 이천 등 3개 시를 선정한 바 있다. 도는 향후 제도 안정성을 확보한 뒤 참여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투명인간처럼 취급돼 온 미등록 외국인 아동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재정 지원을 받는 첫 출발점”이라며 “아동 생애주기 전반의 통합적 권리 보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를 위협하나

    [열린세상]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를 위협하나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베네수엘라가 국제 뉴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기 1기 당시에도 마두로 대통령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권력을 공고히 한 2기가 되자 더욱 공격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공급을 통해 마두로 정권이 막대한 이득을 얻으며 반미 정책을 지속하기에 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입의 명분이 되었다. 2025년 하반기 내내 미국이 카리브해의 베네수엘라 선박을 나포하고, 베네수엘라에 영공 폐쇄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전쟁 위기가 고조돼 갔다. 12월 29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지상 공습까지 가했다며 위협 수위를 계속해서 올렸다. 흔히 ‘고립주의’로 알려진 트럼프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노선을 생각하면 베네수엘라 위기는 꽤 갑작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세월 미국의 골칫거리였던 중동 개입은 물론 우크라이나 지원도 미국에는 낭비에 불과하다며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왜 그는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전선을 열 수도 있다고 외칠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고립주의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더 자세한 맥락을 알 필요가 있다. 단서는 12월 5일 백악관 웹사이트에 올라온 국가안보전략(NSS) 문서다. 러시아와 전략적 안정을 이루고 유럽을 혼내야 한다는 내용은 충격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보다는 주목을 덜 받았지만, 백악관은 NSS를 통해 이제 미국 대전략의 제1순위를 서반구(남북아메리카)에 놓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전 세계를 떠받치던 시대가 끝났기에’, 미국은 전 세계 문제에 개입하기보다는 인접 지역을 더 확고히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 서반구 중심론의 근거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선은 완전한 고립주의가 아니다. 대신 유라시아에서 낭비되는 힘을 미국을 둘러싼 지역으로 돌리겠다는 19세기식 ‘세력권 정치’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나오되 베네수엘라로는 들어갈 수 있다는 정책은 이런 인식에서 매우 일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노선은 미국 문명의 방향성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미국은 제1·2차 세계대전 시기에 자멸하는 유럽 대륙을 떠나 미국에 자리잡은 수많은 유럽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커다란 정체성 변화를 겪었다. 유럽과의 정서적 거리가 가까워진 것은 물론이고, 제국주의 시대 세계를 지배한 유럽 엘리트의 영향을 받아 미국 엘리트도 세계 전체를 경영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하지만 냉전이 끝나고 미국은 조용하지만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유럽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동화되는 사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민자가 밀려 오면서 히스패닉이 인구 20%를 차지하게 되었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의제를 수용하면서도 이민 흐름을 조절하는 일이 미국 국내 정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개입주의에 대한 피로감이 극심함에도 라틴아메리카 문제만큼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데는 인구 구성의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일어나는 미국 정체성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서 히스패닉 다음으로 활발히 증가하는 인구가 바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아시아인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기술 기업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정치적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양각색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 내 여론과 정책에 불어넣는 바람은 미국은 물론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시대라고 해서 미국을 ‘백인만의 국가’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다. 임명묵 작가
  •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괴물의 편지’… 그만이 읽을 수 있는 ‘모순의 글쓰기’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괴물의 편지’… 그만이 읽을 수 있는 ‘모순의 글쓰기’

    보려 하지 않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 존재베트남전 폭력의 상처·성소수자의 설움에 소금 뿌려결국 외로운 독백이자 커다란 침묵의 내적 이야기우리가 할 일은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 ‘괴물’도 눈물을 흘린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의 외로운 눈물은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다. 괴물이 편지를 쓴다.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에게. 하지만 그 편지는 어머니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을 모순의 글쓰기다. 그래서 더 내밀하고 아름답다. 오션 브엉(38)의 첫 소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가 최근 한국어로 번역됐다. 1988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는 2016년부터 시인으로 활동했다. 베트남계 이민자로서 미국에도, 베트남에도 속할 수 없는 경계인의 슬픔, 여기에 성소수자로서 느끼는 모순적인 괴로움을 담아낸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2016)로 ‘T.S.엘리엇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미국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소설은 2019년 발표한 것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됐다.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문학성도 인정받았다. “제가 정말 얘기하고 싶었던 건 괴물은 그리 끔찍한 게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원래 재앙을 알리는 신의 사자(使者)라는 뜻의 라틴어 어원 ‘몬스트룸’(monstrum)은 옛 프랑스어에서 켄타우로스, 그리핀, 사티로스 등 무수한 기원을 지닌 동물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어요. 괴물이 된다는 것은 혼성의 신호인 하나의 등대가 된다는 뜻이죠. 피난처이자 동시에 경고물인.”(27쪽)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한 서간체 소설이다. 읽다 보면 주인공의 어머니가 영어를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한다. 편지는 명확한 수신자가 있는 글쓰기다. 쓰는 자와 읽는 자 사이에 이뤄지는 내밀한 대화이기도 하다. 영어를 읽지 못하는 수신자에게 영어로 편지를 쓴다는 것. 결국 이 편지는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글이라는 의미다. 오로지 쓰는 존재인 ‘나’만이 읽을 수 있는 외로운 독백이자, 커다란 침묵이기도 하다. “가끔 느슨해질 때면, 저는 살아남는다는 게 쉽다는 생각을 해요. 갖고 있는 것이나, 받은 것 중에 남은 걸 가지고 그냥 앞으로 계속 움직이는 거예요. 무언가가 변할 때까지. 아니면 마침내 사라지지 않고도 저 자신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거죠.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는 폭풍이 우리를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우리는, 맞아요. 자기 이름이 아직 살아 있는 것에 붙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되는 거죠.”(190쪽) 베트남전이라는 거대한 폭력의 상처는 사라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진다. 거기다 ‘남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가 감내해야 하는 설움은 상처에 소금을 뿌린다. 그러나 본디 문학은 거기에 담고 있는 아픔의 크기가 클수록 빛이 난다고 했다. 이 모든 고통을 높은 밀도로 농축하고 있는 시적인 언어는 그렇게 한 개인의 내면을 보편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어쩌면 우리 세상의 윤리라는 게 별다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가 쉬이 ‘괴물’로 치부했던, 보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존재를 알아채고자 노력하는 것. 그것이 전부일지도. 영화 ‘미나리’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영화사 A24에서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는 김목인이 책을 번역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서정적이고 시적인 문체를 한국어로도 잘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문학이 그렇듯 이 소설도 폐허의 허무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걸 딛고 어떻게 우리가 다시 설 수 있는지 보여준다. “지금껏 저는 저 스스로에게 우리가 전쟁으로부터 태어났다고 얘기했어요. 하지만 제가 틀렸었어요, 엄마. 우리는 아름다움으로부터 태어났어요. 누구도 우리를 폭력의 열매로 오인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세요. 그 폭력, 그 열매를 관통했던 폭력은 열매를 망치는 데 실패했어요.”(310쪽)
  • 폐역사서 쿠란에 손 얹고 새출발 알린 맘다니

    폐역사서 쿠란에 손 얹고 새출발 알린 맘다니

    “도시 지키는 노동자 헌신의 장소”지지 기반인 진보·빈민 대변 의지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인 미국 뉴욕의 첫 무슬림 시장이자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가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날 자정 현재는 폐쇄된 뉴욕 옛 시청 지하철역에서 부인 라마 두와지 등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의 주재 아래 비공개 취임 선서를 했다. 같은날 오후 1시 예정된 공식 취임식에 앞서 열린 취임 선서식에서 맘다니는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에 손을 얹고 선서했다. 취임식에 사용된 쿠란은 조부가 쓰던 것과 아프리카계 라티노 작가 겸 역사가인 아투로 숌버그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뉴욕시장 취임식에 성경이 아닌 쿠란이 사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맘다니는 선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것은 진정한 영광이며, 내 일생일대의 특전”이라고 말했다. 또 신임 교통국장으로 도시 계획 전문가인 마이크 플린을 임명했다고도 밝혔다. 뉴욕의 초기 지하철역 중 하나로 1904년 개통됐다 1945년 폐쇄된 지하철역에서 취임 선서를 한 것은 그의 핵심공약이었던 대중교통 부문의 변화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신의 지지 기반인 진보층과 노동자·빈민 계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이 역사를 가리켜 “이 도시를 지키는 노동자들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112번째 뉴욕시장인 그는 만 34세로 뉴욕 역사상 최연소 시장의 기록을 쓰며 취임하게 됐다.
  • 경기도, 전국 최초 ‘있지만 없는 유령 아이’ 보육료 지원…월 10만 원

    경기도, 전국 최초 ‘있지만 없는 유령 아이’ 보육료 지원…월 10만 원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공적 확인 제도’도 시행 경기도가 새해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한다. 미등록 외국인 아동은 체류 자격 없이 국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현재 내국인 아동은 월 28만~54만 원, 등록 외국인 아동은 월 15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받고 있지만, 미등록 외국인 아동은 어떠한 보육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런 사정을 파악해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육 지원금을 기획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며, 1인당 월 10만 원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보육료는 보호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해 보육 목적 외 사용을 막았다. 경기도는 지역별 인구 구성과 행정 여건을 종합 고려해 2026년 시범 사업 지역으로 화성, 안성, 이천 총 3개 시를 선정했다. 도는 향후 제도 안정성을 확보한 뒤 참여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투명인간처럼 취급되어 온 미등록 외국인 아동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재정적 지원을 받는 첫 출발점”이라며 “출생-보육-교육-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지는 아동 생애주기 전반의 통합적 권리 보장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 공적 서비스와 민간단체 지원 사업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확인증을 발급하는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공적 확인 제도’를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 [손열 칼럼] 을사년이 남긴 교훈

    [손열 칼럼] 을사년이 남긴 교훈

    새해를 맞을 때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든 해가 될 거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트럼프 리스크로 숨 가빴던 작년보다 더 어려운 국제정세를 맞이할 것인가. 작년 새해 주요 기사들의 전망은 대체로 트럼프 변수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미국의 패권 쇠퇴가 가속화되고 국제질서는 혼란에 빠질 것이란 점과 이에 따라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면서 무역전쟁 등으로 양국은 돌이킬 수 없는 디커플링 상태로 진입할 것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현시점에서 첫 번째는 맞고, 두 번째는 틀렸다. 트럼프 정권은 관세를 만능 도구로 삼아 시장 보호, 투자 유치, 재정 적자 보전, 타국 외교정책 개입 등을 추구했다 자국이 제정한 국제규범과 규칙을 다반사로 무시하고 위반했다. 이제 미국은 패권국으로서의 책무 즉, 지구적 의제를 추진하거나 질서 유지에 기여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공표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대외 관여를 선별적으로 축소하고 서반구 관리를 중시하는 트럼프식 먼로주의를 선보였다.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이민과 마약, 중국의 우회수출로를 차단하고 상업적 이권과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자국우선주의의 결정판이다. 한편 ‘관세맨’은 중국에 대해 지난해 4월 사실상 금수 조치인 145% 관세로 위협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부문에서 대중 수출 및 투자 제한, 화웨이 반도체 수입 제한 등 중국의 AI 개발 억제를 위한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수출통제란 보복 조치로 반격하자 트럼프는 관세 부과를 3개월 유예하며 후퇴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부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연장하는 대가로 관세 유예 조치를 1년 연장하고, 펜타닐 관련 징벌적 관세를 10% 삭감해 주었다. 관세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일본, 나토 회원국 등 동맹국이다. 이들은 동맹을 거래로 여기는 트럼프 정권과 잔혹한 협상을 치렀다. 안보 면에서 미국에 과잉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 때문이다. 관세 10% 삭감의 대가로 유럽연합(EU)은 60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동시에 나토국은 GDP 대비 5%, 한국은 3.5%, 일본도 한국에 근접한 수치로 국방비 증액을 약속할 형편이다. 결국 미국에 ‘카드’를 갖지 못한 동맹국들은 1970년대 닉슨 쇼크와 유사한 트럼프 쇼크를 막기 위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한 반면 카드를 가진 중국은 관세 폭탄을 피해 갔다. 중국을 국제질서 수정 세력이자 미국의 유일한 경쟁상대라 지목한 바이든 정권과 달리 트럼프 정권은 자국의 무역 재균형과 경제자립, 경제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 거래 상대로 간주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술적 데탕트’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정치생명이 달려 있는 트럼프는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경계하며 협조적 자세를 지속할 것이다. 내년 제21차 당대회에서 4연임을 획책하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침체된 경제 부양을 위해 대미 관계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다. 양국은 오는 4월 예정된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을 거치며 유화 국면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국 등 동맹국은 안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이 강압에 나서지 못하도록 억지 혹은 협상 카드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다. 국내에서는 핵무장 등 ‘자립’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의 자율성은 상호의존의 축소 및 차단을 의미하는 자립만으로 얻어지기 어렵다. 핵무장과 같은 군사적 자립은 머나먼 여정이고, 경제적 자립은 불가능하다. 적정한 수준의 상호의존으로 재균형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의 희토류와 같은 카드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안보·경제 투자는 단순히 미국의 억지력이나 인프라 재건의 보완재가 아니라 미국에 대체 불가한 필수재, 급소(chokepoint)가 될 수 있는 재화를 만들어 가는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 미국에 대해 카드를 가져야 필수불가결한 동맹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반이민 정책’ 저격수들 손잡은 맘다니… 트럼프와 대립각 예고

    ‘반이민 정책’ 저격수들 손잡은 맘다니… 트럼프와 대립각 예고

    법률고문에 ‘反트럼프’ 뱅크스·카셈진보 상징 샌더스는 취임 선서 주재보수 성향 정부와 마찰 가능성 전망 무명의 정치신예임에도 돌풍을 일으켜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1월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가운데, 뉴욕시 법률 담당 책임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인사를 기용해 주목받고 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맘다니 당선인은 진보 진영에서도 파격적으로 평가받는 공약을 내세웠던 터라 강한 보수 성향인 트럼프 행정부와 법적 분쟁 등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진보 진영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주재하며 시민단체와 노조 관계자, 코미디언, 유튜버 등 다양한 계층이 취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뉴욕시 법률 고문으로 반트럼프 인사인 스티브 뱅크스 전 뉴욕시 사회복지국장을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률 고문은 법정에서 뉴욕시를 대표하는 직책”이라며 “맘다니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는 공약을 냈던 만큼, 뱅크스가 상당히 바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11월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당선 연설에서 “뉴욕은 이민자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뱅크스는 민주당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빌 드블라시오 전 뉴욕시장 측근으로, 퇴직 후 대형로펌에 합류해 공익 부문 책임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해당 로펌이 지난 4월 백악관과 연관된 단체에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사임하는 등 반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이민정책 고문을 지낸 람지 카셈 변호사도 뉴욕시 법률고문으로 임명했다. 카셈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가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변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대척점에 서 있는 인사다. 보수성향 폭스뉴스는 “카셈이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인사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며 그의 임명을 비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31일 자정 무렵 1945년 폐쇄된 옛 뉴욕시청 지하철역에서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성명에서 “이 역은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1일 뉴욕시청 앞에서 공식 취임식을 하며 샌더스 상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주재할 예정이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한국계 미국인) 작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48명의 취임위원회 위원과 4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 “트럼프는 내쫓고 한국은 러브콜·… ‘ K두뇌 유턴’ 골든타임”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트럼프는 내쫓고 한국은 러브콜·… ‘ K두뇌 유턴’ 골든타임”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한국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대표적인 ‘인재 순유출국’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전 세계 고급 두뇌를 흡수하던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 여파로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사활을 건 우리 정부와 주요 기업들도 인재 유치에 적극적이다. 과학기술계 안팎에선 “바로 지금이 K두뇌 유턴의 골든타임”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인 류재현 아이다호대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트럼프의 이민 정책 영향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거나 돌아가야만 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며 “이들을 영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공계 박사 인력 규모는 2010년 약 9000명에서 2021년 1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는 과학 분야 예산 및 인력 축소에 직면한 미국 연구자들이 전 세계 대학과 연구 기관에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미국에서 연구하는 과학자 1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5.3%가 “미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한 우리 정부는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브레인 투 코리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리더급 연구자와 한인 박사후연구원의 국내 복귀를 지원한다. 특히 정부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10월부터 8차례에 걸쳐 미국 실리콘밸리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인재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방문 행사에 참여한 정부 관계자는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방문 대상 지역을 유럽으로 넓히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주요 기업들은 ‘원팀’으로 참여했다. 권재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위원은 “미국 연구자들의 이탈 분위기와 정부의 강한 의지에 더해 기업들이 최첨단 연구개발(R&D)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신호만 보내도 인재 유입의 3박자가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결국 적정한 임금과 처우다. 적어도 몇 배, 많게는 몇십 배에 달하는 연봉 격차는 그동안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을 부추겨 온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류 교수는 “임금이 확 낮아지면 어떤 형태로든 미국에 남고 싶어 할 것”이라며 “정부든 기업이든 한국에 왔을 때 메리트가 무엇인지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전달돼야 마음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권 연구위원은 “연구자가 해외에서 쌓아 온 네트워크와 연구 성과를 국내에서 이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관건”이라며 “한국에서도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다는 신호가 시장과 현장에 분명히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정성호 장관 “국민 위한 검찰개혁…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

    정성호 장관 “국민 위한 검찰개혁…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해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며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지난 6개월은 검찰개혁의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칠 것은 고쳐나가며 검찰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인권보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억울한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다른 신년 과제로 능동적이고 유연한 출입국·이민 정책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인구·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국경 관리와 체류 질서 확립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교정 환경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교정 시설 과밀 수용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교정 시설 조성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고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갈등 조정도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신속하게 해법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고, 교정 공무원 처우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수용자와 교정 공무원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범죄 피해자가 일상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취적으로 법제를 개선하고, ‘정부의 로펌’으로서 국익 수호에 능동적으로 앞장서자”며 “국익과 직결되는 국제 소송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법무 지원도 확대하자”고 밝혔다.
  • [인사] 전남 목포시

    ◇ 4급 승진 ▲ 해양수산국장 김대식 ▲ 맑은물사업단장 이충완 ◇ 4급 전보 ▲ 자치행정과(파견) 이영권 ▲ 자치행정과(파견) 이영예 ▲ 안전건설교통국장 강광룡 ◇ 5급 승진 ▲ 회계과장 김희라 ▲ 자치행정과(파견) 김명일 ▲ 북항수질관리과장 김도연 ▲ 연동장 임미례 ◇ 5급 전보 ▲ 홍보과장 박윤희 ▲ 스마트정보과장 강미선 ▲ 민원봉사실장 이민희 ▲ 지역경제과장 김명준 ▲ 도시재생과장 서미경 ▲ 대중교통과장 김선희 ▲ 보건위생과장 김광미 ▲ 사회복지과장 이수경 ▲ 원산동장 김수연 ▲ 해양개발과장 조용선 ▲ 자동차등록사무소장 강혜선 ▲ 삼학동장 김만수 ◇ 5급 승진 의결 ▲ 동명동장 직무대리 박미경 ▲ 신흥동장 직무대리 정육현 ▲ 도시유산과장 직무대리 김광선
  • 뉴욕시장 등극 앞둔 맘다니에 쏠리는 시선…트럼프와 각 세우기 본격화 하나

    뉴욕시장 등극 앞둔 맘다니에 쏠리는 시선…트럼프와 각 세우기 본격화 하나

    무명의 정치신예임에도 돌풍을 일으켜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1월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가운데, 뉴욕시 법률 담당 책임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인사를 기용해 주목받고 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맘다니 당선인은 진보 진영에서도 파격적으로 평가받는 공약을 내세웠던 터라 강한 보수 성향인 트럼프 행정부와 법적 분쟁 등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진보 진영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주재하며 시민단체와 노조 관계자, 코미디언, 유튜버 등 다양한 계층이 취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뉴욕시 법률 고문으로 반트럼프 인사인 스티브 뱅크스 전 뉴욕시 사회복지국장을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률 고문은 법정에서 뉴욕시를 대표하는 직책”이라며 “맘다니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는 공약을 냈던 만큼, 뱅크스가 상당히 바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달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당선 연설에서 “뉴욕은 이민자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뱅크스는 민주당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빌 드블라시오 전 뉴욕시장 측근으로, 퇴직 후 대형로펌에 합류해 공익 부문 책임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해당 로펌이 지난 4월 백악관과 연관된 단체에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사임하는 등 반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이민정책 고문을 지낸 람지 카셈 변호사도 뉴욕시 법률고문으로 임명했다. 카셈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가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변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대척점에 서 있는 인사다. 보수성향 폭스뉴스는 “카셈이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인사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며 그의 임명을 비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31일 자정 무렵 1945년 폐쇄된 옛 뉴욕시청 지하철역에서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성명에서 “이 역은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1일 뉴욕시청 앞에서 공식 취임식을 하며 샌더스 상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주재할 예정이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한국계 미국인) 작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48명의 취임위원회 위원과 4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공덕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이민석 서울시의원, 공덕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30일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포구 공덕초등학교(교장 라향숙)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공덕초등학교는 1944년 개교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교육기관이다. 이 의원은 지역 교육 현안에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공덕초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향숙 공덕초 교장은 “이 의원은 평소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왔다”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감사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달해 주신 감사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아이들이 더 넓은 꿈을 꿀 수 있는 교육 터전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트럼프, 관세 수입 챙겼지만 인플레이션·기업 파산 ‘부메랑’[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관세 수입 챙겼지만 인플레이션·기업 파산 ‘부메랑’[글로벌 인사이트]

    실효 관세율 17%, 대공황 이후 최고올해 11월까지 관세 수입 338조원AP “글로벌 공급망 혼란·물가 상승”WP “기업 파산, 2010년 이래 최대”반이민 정책 등으로 법적 분쟁 급증 NYT “공무원 줄어 공공서비스 약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집권기 첫 해는 어땠는가. 미 주요 언론들이 연말을 맞아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등 평가에 나섰다. 올 한해 지구촌을 달군 그의 관세 정책에 대해선 미 연방정부의 수입 증대를 이끌었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파산 등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 정책인 반이민 정책 등은 수많은 법적 분쟁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이 예일대 예산연구소 자료를 인용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기준 미국의 실효관세율은 17%로 대공황 이후인 193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효관세율은 실제 미국으로 유입되는 수입 구조를 반영한 평균 관세율로,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실제로 체감하는 관세 부담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엔 실효관세율이 2.4%에 불과했으나 ‘관세 전쟁’이 한창인 4월 26.4%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상당수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했음에도 지속적으로 10%대 후반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 연방정부는 올 들어 11월까지 2360억 달러(약 338조원)의 누적 관세 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무역적자도 관세 부과 전인 지난 3월엔 1364억 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9월 528억 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AP통신은 “늘어난 관세 수입이 연방정부 총수입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것처럼 미국인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 또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이 물가 상승에 직면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관세는 수입업자들이 부담하는데, 이들은 대개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진단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 고문으로 재직한 스티브 래트너 윌렛어드바이저 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오래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한때 3%에 달하기도 했는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면서 “인플레이션이 2.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제 내년 말까지도 이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입업체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 파산 신청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1∼11월 미국에서 최소 717개 기업이 파산을 신청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래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관세 정책이 오히려 멕시코에 반사이익을 안겼다는 평가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11월 멕시코의 대미 제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덕분에 멕시코 상품에 부과되는 실제 관세율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외에도 이민과 시민권, 연방정부 운영, 교육 및 환경 등의 분야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래트너 회장이 NYT에서 연방정부 관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18일까지 총 총 225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집권 1기 시절 4년간 서명한 것보다 많은 것이며, 지난 40여년간 역대 대통령이 취임 첫 해에 내린 행정명령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각종 법적 분쟁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기 들어 358건의 소송이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됐고, 40%가량인 149건이 법원에서 일부 또는 전부 인용돼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및 추방 관련 조치에 대한 것이거나 의회가 승인한 예산을 집행하지 않은 사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거 감축하면서 정부 기능이 위축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NYT는 올 들어 연방공무원 31만 7000여명이 퇴직했으며, 이로 인해 질병 통제 및 예방과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가 약화됐다고 짚었다. 이런 영향 탓으로 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에 그쳤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생중계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찬했다. 그는 고물가와 불법 이민, 무역 적자 등 많은 문제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야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프랑스 영화의 상징” “인종차별 극우주의”

    “프랑스 영화의 상징” “인종차별 극우주의”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사망 후 그를 위한 국가 추모식 개최 여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의 동맹 세력인 공화국우파연합(UDR)의 에리크 시오티 대표는 이날 엑스(X)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바르도를 위한 국가적 추모 행사를 개최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 특별한 인물은 마땅히 이러한 추모를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시오티 대표는 UDR이 바르도의 국가 추모식을 위한 청원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표 배우로 활동하다 동물 복지 운동가로 전향한 바르도는 1992년 극우 정치인 장마리 르펜의 고문인 베르나르 도르말과 네 번째 결혼한 후 공개적으로 극우 성향을 드러냈다. 반(反)이민 정책과 외국인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놓던 그는 인종차별 혐의로 다섯 차례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바르도의 이런 정치적 성향 탓에 좌파 진영은 국가 추모식에 회의적이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는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바르도는 누벨바그의 상징적 배우였고 빛나는 매력으로 프랑스 영화계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 공화주의 가치를 저버렸고, 인종차별 혐의로 여러 차례 법적 처벌을 받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녹색당의 산드린 루소 의원도 전날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에 “돌고래의 운명에는 마음 아파하면서 지중해에서 죽어가는 이주민들 죽음에는 무관심하다면 이는 도대체 어떤 수준의 냉소인가”라고 꼬집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가 추모식 여부와 관계없이 바르도는 생전에 거주했던 생트로페의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트럼프 지지한 팝스타 니키 미나즈…‘추방 청원’까지 나왔다 [핫이슈]

    트럼프 지지한 팝스타 니키 미나즈…‘추방 청원’까지 나왔다 [핫이슈]

    미국 사회에서 정치 발언과 이민 문제가 충돌하는 양상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팝스타 니키 미나즈의 보수 진영 공개 지지가 논쟁 사례로 떠올랐다. 그는 보수 성향 행사 무대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추방 청원’까지 등장하며 문화·정치적 충돌로 번졌다. 논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 USA 연례행사 ‘아메리카페스트’에서 시작됐다. 미나즈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향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트럼프의 외모와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과거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공개 비판했던 행보와 대비되면서 그의 정치적 입장 변화 자체가 논쟁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다. 트럼프 지지 발언을 계기로 일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추방 청원까지 등장하면서 논쟁이 확산됐다. 청원은 여름부터 개설됐으나 최근 들어 급격히 확산됐으며, 30일 기준 서명자 수가 6만 3000명을 넘어섰다. 청원 참여자들은 미나즈의 정치적 발언뿐 아니라 배우자 케네스 페티의 성범죄 전력과 이를 둘러싼 그의 옹호 행보까지 문제 삼고 있다. 공적 영향력을 지닌 인물의 발언과 사적 선택이 사회적 책임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해당 청원은 법적 효력을 갖지 않으며 미나즈 측의 공식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추방 청원’ 논쟁이 드러낸 미국 사회의 균열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논쟁은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추방을 요구하는 것은 반이민을 비판해 온 진영의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강경한 추방 정책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을 공개적으로 응원한 인물이 그 논리의 대상이 되는 장면 자체가 역설을 드러낸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실제 추방을 기대하기보다는, 정책과 담론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행동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논쟁의 다른 축은 ‘추방의 무기화’에 대한 경계다. 레딧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을 이유로 국가 권력을 동원하자는 발상 자체가 민주적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동시에 “유명인의 발언은 취약 집단에 실질적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추방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번 논란은 이민과 표현의 자유, 정체성 정치가 맞물린 미국 사회의 깊은 균열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이민외국인 지원 거점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이민외국인 지원 거점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전남 이민외국인 지원의 ‘현장형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올해 11월 말 기준 종합 상담 1591건과 외국인주민 지원 통합콜센터 상담 1만 3076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영암 대불산단의 본원 596건, 여수 동부센터 995건 등 총 1591건의 종합상담을 통해 생활·행정·노무·의료·주거 등 외국인주민의 현장 수요에 대응했다. 또 9개 언어로 운영되는 외국인주민 지원 통합콜센터(1588-5949)는 전화 1만여 건과 문자 2만 8천여 건 등 총 1만 3076건의 상담을 지원해 도민과 외국인주민의 ‘첫 관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본원에서 236명이 참여했으며, EPS 토픽 대비반 등 한국어 교육 과정을 통해 2025년에 동부센터에서만 1764명이 수강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도 정착 기반을 넓혔다. 센터는 서부권 15개 시군과 동부권 7개 시군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정착 지원을 하고 있다. 2024년 8월 개소한 본원은 2년 차를 맞아 상담·연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며 동부센터는 2025년 3월 수탁기관 선정 이후 여수상공회의소 내 설치를 완료해 동부권 외국인주민 지원 기반을 갖췄다. 센터는 도내외 30여 개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민정책 네트워크 간담회를 운영해 상담–연계–사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대학과 기업을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설명회도 열어 도내 외국인 유학생 774명에게 장기체류 비자 전환과 지역 정착 정보도 안내했다. 동부센터는 개소 첫해부터 ‘찾아가는 상담’을 빠르게 안착시켜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상담 995건을 수행했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29곳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 13개국 언어 통번역 인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대학과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 등과 협약을 체결해 의료·노무·교육 분야 현장 연계를 확대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2026년에는 농공단지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과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지역특화비자 안내부터 취업 연계, 정착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내·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소공인 기술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 해법 모색… 토론회 성료

    신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소공인 기술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 해법 모색… 토론회 성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형 소공인 기술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현장 정책토론회」가 12월 29일,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동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소공인의 기술이 실제 거래와 시장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지원 중심 정책에서 연결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지자체, 민간, 학계 등 각계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소공인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경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소공인팀장은 “경기도는 전국 소공인의 약 31.6%, 종사자의 34.9%가 집중된 제조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기술 정보 나열에 그치는 플랫폼이 아니라 실제 발주·계약으로 이어지는 ‘연결형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이창호 전용기 국회의원실 사무국장도 “소공인 정책의 한계는 지원 부족이 아니라 기술과 거래를 잇는 통로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형 플랫폼은 새로운 제도를 늘리기보다 기존 정책과 자원을 연결·가시화하는 수단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찬 경기TP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 책임연구원은 “소공인 지원사업이 각기 다른 기준과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하여 정책이 분산되어 있다”며, 원스톱 통합 플랫폼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광규 화성특례시 기업지원과장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장비·교육·기술·판로개척 등 폭넓은 지원을 현장에서 한 번에 선택·신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제 소공인 업계 관계자의 현장 의견도 공유됐다. 전관일 미소테크 대표와 이민수 미르마리시스템 대표는 소공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며, 청년 창업가들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창동·성상용 경희대 교수는 소공인들의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알리고 판매를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마케팅의 중요성,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의 정립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금융 연계 지원 방안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신미숙 의원은 “소공인 정책은 더 이상 지원 규모 확대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자금·판로를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구조 전환의 문제”라며, “경기도는 기존 정책과 현장 조직, 집적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경기도형 소공인 연결 플랫폼’을 구축해 소공인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산업 생태계의 협력 주체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 수상

    이민석 서울시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지난 26일 발표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이 상은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좋은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주민 삶의 질 영향 ▲지역 발전 및 경제적 효과 ▲대안의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전국 광역·기초의원 중 우수한 입법 성과를 낸 의원을 선정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조례는 획일적인 도시 경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그간 내부 지침에 의존해 정책 지속성이 불투명했던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을 법적 제도로 격상시킨 것이 핵심이다. 조례를 통해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 완화(최대 1.2배) ▲건축·도시·경관 통합 심의를 통한 행정 절차 간소화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의 법적 위상 강화 등이 명문화됐다. 이는 민간의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이 규제에 막히지 않도록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 이익이 공공보행로 및 개방형 녹지 등으로 환원되도록 하여 ‘규제 혁신’과 ‘공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적인 입법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 의원은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제도의 실제 운영 상황까지 면밀히 점검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사업장의 포기 사례와 공공기여 관리 부실 우려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조례의 입법 취지인 ‘공공성’과 ‘실효성’이 현장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조례 한 건의 성과라기보다,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입법의 방향성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규제를 풀되 공공성은 더 단단히 확보하는, 시민과 도시가 함께 이익을 얻는 ‘균형 잡힌 입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이 세계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을 갖추는 동시에, 그 혜택이 시민의 삶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 이대통령 취임과 4000P[2025 국내 10대 뉴스]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 이대통령 취임과 4000P[2025 국내 10대 뉴스]

    1. 파면·구속현직 대통령 최초로 체포권력의 정점에 섰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반 구속돼 법의 심판대에 섰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된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국회 탄핵 소추와 헌법재판소 심판 끝에 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됐다. 계엄 해제 직후 수사가 시작됐지만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1월 두 차례 시도 끝에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체포됐다. 3월초에는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돼 논란이 일었다.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본격 가동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8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활동을 끝낸 채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의혹’을 밝혀냈다. 김건희특검은 김 여사의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 2. 취임‘국민과 소통’ 이재명 대통령이재명 정부가 지난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을 통해 출범했다. ‘회복과 성장’을 기조로 내세운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를 가동했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또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정상 외교 복귀를 선언했고,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협상을 마무리했다.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사상 처음 국무회의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며 국민 소통을 강조했다. 3. 4000P박스피 오명 벗은 코스피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며 ‘박스피’ 오명을 벗었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7월 이후부터 나타났다. 초기에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이후에는 기관 매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받았다. 코스피가 처음 400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10월 27일로, 지난 6월 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지 불과 4개월 만이었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10만 전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코스피는 11월 3일 종가 4221.87까지 치솟은 뒤 현재 4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4. 검찰78년 만에 막 내리는 검찰청검찰청 폐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9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검찰청은 78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내란·외환·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 9대 범죄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제기 및 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이 신설되면서 검찰의 수사와 기소 기능이 분리된다. 유예 기간 1년을 둔 개정안은 내년 10월 시행된다. 사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으로 위기에 처했다. 대법관 증원, 법원행정처 폐지,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안도 속도가 붙었다. 5. 구금한국인에 수갑 채운 미국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9월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317명 등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한 뒤 7일간 구금했다. 동맹국인 미국에서 우리 노동자들이 수갑, 케이블타이, 족쇄를 찬 모습이 공개되며 공분이 일었다. 미 당국은 비자 규정 위반을 이유로 밝혔지만, 규정 해석을 두고 논란이 컸다. 노동자들은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했지만, 현지 투자 및 인력 체류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양국은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후속 대책을 협의 중이다. 6. APEC정상외교의 핵심 된 경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다. 10·29 한미 정상회담과 10·30 미중 정상회담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21개 회원국(한국 포함) 정상과 대표가 전원 참석했고, 약 2만 명의 각료·고위관계자·취재진이 동반했다. 21개 회원국 정상의 합의문인 ‘경주 선언’이 채택됐다.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 워크’ 채택에도 뜻을 모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깐부 치맥 회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7. 관세한미 관세 15% 극적 타결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미는 두 차례 관세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7월 30일(현지시간)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와 자동차 관세 인하(25→15%), 상호관세 15% 등에 합의했고, 10·29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투자 방식을 둘러싼 후속 조치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000억 달러(연 200억 달러 한도)를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하고, 1500억 달러는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에 쓰기로 했다. 숙원이던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과 함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8. 납치캄보디아서 고문당한 청춘지난 8월 취업 박람회에 간다며 출국한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납치와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단지 실태가 드러났다. 범죄조직은 주로 온라인 구인광고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국인을 유인한 뒤 범죄단지에 감금하고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등 불법 행위에 가담하도록 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을 검거하거나 구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피의자가 국내 송환됐다. 9. 쿠팡최악 정보유출에 탈팡 속출지난달 전 국민의 60%가 넘는 3370만명이 피해를 본 역대 최악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퇴사한 중국인 직원이 정보를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국회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공분을 샀다. 지난 4월에는 SK텔레콤에서 고객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고, 8월에는 KT에서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활용한 범죄로 2만 2227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또 같은 달 296만명의 롯데카드 이용자 정보가 유출되는 등 부실한 보안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 K컬처토니상에 그래미 휩쓴 K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쌍둥이 작품 ‘메이비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지난 6월 미국 공연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극본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갓, 호작도 등 한국 전통문화가 퍼졌고, 수록곡 ‘골든’, ‘소다팝’은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점령했다. 블랙핑크의 로제가 부른 ‘아파트’는 K팝 사상 처음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우파의 ‘밈’(meme·유행 소재)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의 상징으로. 미국 전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반대 시위에 연일 개구리 복장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지난 10월 포틀랜드에서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개구리 복장을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대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개구리 탈을 쓴 남성은 시민활동가 세스 토드였는데, 자신에게 최루액을 쏜 진압 요원을 향해 “나는 더 매운 타말레(멕시코 전통음식)도 먹어봤다”는 농담으로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포틀랜드 개구리’를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에서 개구리 복장이 다수 목격됐다. 이어 도쿄, 런던 등 시위에서도 개구리가 포착됐고, 공룡, 유니콘, 도롱뇽 복장의 변종 캐릭터도 각종 시위에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를 붙인 것에 항의하는 시위에 분홍 개구리가 ‘신스틸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덕에 아마존에서는 개구리 의상 가격이 오르고 품절되기까지 했다고 BBC는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개구리는 최근까지 우파의 상징이었다는 점이다. 만화 캐릭터이자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녹색 개구리 ‘페페 더 프로그’가 대표적이다. 페페는 2016년 미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트럼프 본인이 직접 리트윗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이처럼 우파들이 애용하던 개구리 캐릭터가 반트럼프 진영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BBC는 미국 사회가 “좌우를 막론하고 유머와 정치를 혼합하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유치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해학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같은 반정부 시위의 유치함이 역설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공권력을 무력화한다는 진단도 있다. 래리 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BBC에 “시위대의 유머를 공권력이 폭력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우스꽝스러운 복장의 반트럼프 시위대를 ‘위험한 선동’이라고 낙인찍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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