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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비 “은지원, 지금 여자친구 있다…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대” 폭로

    솔비 “은지원, 지금 여자친구 있다…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대” 폭로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타로점을 통해 방송인 은지원의 열애를 확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솔비와 연애 상담소를 오픈한다. 이날 이민우는 최근 함께 그림 작업을 하며 더 돈독해진 19년지기 ‘여사친’ 솔비와 만난다. 이민우는 솔비를 보자마자 “오늘따라 더 예쁘다”라고 말하며 다정하게 그를 챙긴다. 이에 솔비는 “모든 사람한테 다 잘해주지 말고 내 여자한테만 잘해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날렸다.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MC 은지원은 “나한테만 잘하라는 것 아니냐”라며 핑크빛 의혹에 부채질했다. 특히 솔비는 ‘살림남’ 방송을 통해 이민우 어머니의 치매 판정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영양제까지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는 “그때부터 엄마가 너를 관심 있게 보더라”라며 솔비에게 은근한 어필을 시작했다. 이어 평소 취미로 타로점을 본다는 솔비는 이민우의 연애운을 봐줬다. 은지원의 연애운까지 점쳐 본 솔비는 “은지원에게 지금 여자 친구가 있다”고 100% 확신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대”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백지영은 “연예인 아니냐”라고 묻고, 은지원은 “연예인은 만나본 적 없다”라고 선을 그어 눈길을 끌었다.
  • 무단이탈 ‘필리핀 이모님’ 2명 붙잡혔다… 부산서 불법 취업

    무단이탈 ‘필리핀 이모님’ 2명 붙잡혔다… 부산서 불법 취업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지난달 숙소에서 나간 뒤 복귀하지 않은 필리핀 가사 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경찰과 합동으로 부산 연제구 한 숙박업소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필리핀 가사 관리사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으로 지난 8월 6일 입국한 이후 관련 교육을 받고 지난달 3일 처음 출근했다. 이후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15일 숙소에서 나간 뒤 18일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부산에서 불법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숙소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필리핀 가사 관리사 2명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 [용산NOW] 윤한갈등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내우외환 용산

    [용산NOW] 윤한갈등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내우외환 용산

    대통령실, 김대남에 “거취 진지하게 고민해야”“내부에서 윤한갈등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내우외환이 겹친 대통령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윤한갈등과 김 여사 리스크 모두 지지층의 분열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라 여권 내부에서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요청과 무산으로 또다시 노출된 윤한갈등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보도 사주’ 의혹으로 기름을 부었다.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이 전당대회 당시 자신에 대한 공격을 특정 매체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전 행정관과 윤 대통령 부부는 일면식도 없다면서 연관성을 일축했다.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김 전 행정관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일 “스스로 자기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여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한갈등으로 대표되는 당정갈등은 지지층을 분열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거가 윤 대통령과 당 지지율의 동반 하락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윤한갈등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운명 공동체인 두 사람이 결과적으로는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인데,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당장은 어렵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이른 시일 사과 가능성은 작아···시기·방식 고민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여권 일각의 사과 요구도 대통령실의 고민이다. 당초 대통령실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의 최종 처분이 나면 김 여사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여론의 반발은 더 커졌다. 친한(친한동훈)계의 김 여사에 대한 사과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김 여사를 고리로 한 대통령실에 대한 공격의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이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내부에는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사과를 할 경우 시기, 방식, 내용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기소 처분이 나온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에 사과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또한 영부인이 직접 사과한 전례는 없다는 점에서 직접 사과할 가능성도 낮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 수사 중이라는 점, 사과를 하더라도 여론이 반전되기 어렵다는 점 등도 고려 사항이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표가 104표만 나온 점은 대통령실의 고민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이 ‘단일대오’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보유한 108표보다 4표 적어 ‘이탈표’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재표결 결과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尹, 노사정 ‘좋은 일자리 창출’ 선언에 “정부도 최선 다해 뒷받침”

    尹, 노사정 ‘좋은 일자리 창출’ 선언에 “정부도 최선 다해 뒷받침”

    경사노위, 노사정 대표자 회의 개최‘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대표자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정부도 최선을 다해 노사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정의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공동 노력 선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10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여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대화의 우선 목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모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김 장관, 권 위원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열렸다.
  • 대만 최대 번화가서 “대만도 홍콩도 중국” 난동부린 중국인

    대만 최대 번화가서 “대만도 홍콩도 중국” 난동부린 중국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만 타이베이 번화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만과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며 난동을 부리다 강제 출국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 대만 당국은 “국가의 주권을 훼손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타이베이시 완화구에 위치한 번화가인 시먼딩에서 한 중국인 부부가 홍콩 민주화 관련 집회를 하는 홍콩인들을 상대로 소리를 지르고 몸싸움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 부부는 “오늘은 중국 국경절(10월 1일·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이라며 홍콩인들이 들고 있던 ‘광복 홍콩’이라고 적힌 깃발을 빼앗아 내동댕이쳤다. 홍콩인들이 항의하자 이들 부부는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고 받아쳤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대만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말렸다. 이에 이들 부부가 “대만도 중국의 일부”라고 소리치자 화가 난 시민들은 “대만은 대만, 홍콩은 홍콩”이라고 항의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수습됐고, 이들 부부가 현장을 떠난 뒤 홍콩인들은 집회를 이어갔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집회를 주최한 홍콩인 단체의 관계자는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점차 홍콩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탄압이 대만에서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은 학교 교육에서 ‘자유’라는 두 글자를 배우지 못한다”면서 “중국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을 모를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폭력으로 억누르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대만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인들이 대만에 방문할 때 대만의 국가 주권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행위를 하거나 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중국인 부부는 이날 출입국 담당 관청인 이민서에 의해 강제 출국 조치됐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중국인들이 대만에서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정을 해치거나 국가의 존엄을 훼손하는 등의 위법 행위를 할 경우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면서 “대만인들은 친절하고 손님을 환대하지만, 자중할 줄 모르는 손님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활시위 떠나”

    대통령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활시위 떠나”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SBS 라디오 인터뷰“2026학년도 정원, 공정하게 계산해볼 준비”“서울대 의대학장 휴학 승인, 독단적인 행위” 대통령실은 4일 2025학년대 의대 정원에 대해 “수시입시가 진행 중이고 대입 절차에 상당 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의제 논의와 별개로 사실상 활시위를 떠났다”고 밝혔다. 여야의정 협의체 등에서 의사들과 논의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의대 정원을 조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등에서) 테이블에 놓고 의견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현실적으로 이미 지나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수석은 “(대입절차를) 만약에 지금 룰을 바꾼다는 것은 굉장한 혼란을 초래하고 법적으로는 소송 가능성도 굉장히 크다”며 “5월 말에 각 대학별로 모집요강을 공고할 때 원칙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수 전체가 11만 5000명인데 입시에 들어와 있는 수험생 숫자만 따져도 50만명”이라며 “혼란의 정도는 저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상상초월”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입시라는 것은 평생의 자기 경로를 결정짓는 과정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벌어지는 혼란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큰 파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언급하거나 검토한다는 것조차도 사실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저희가 2000명이라는 답을 과학적, 합리적 근거를 여러번 따지고 논의 절차를 거쳐서 1차적으로 내놓은 상황인데 (의료계는) 그게 오답이라는 얘기”라며 “그렇다면 새로운 답을 내놓고, 예를 들면 ‘1500 또는 1000인데 근거가 이렇더라’는 게 제시가 되면 원점에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한번 계산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도 순수하게 의료계에서 전문가들을 과반수 추천을 받아서 공정하게 계산해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장 수석은 서울대 의대 학장이 동맹휴학을 승인한 것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에 보면 휴학을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은 총장에게 있다”며 “의대 학장의 독단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조속히 복귀하려고 유도하는 여러 조치를 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사설] ‘필리핀 이모’도… 불법체류 ‘주먹구구’ 대책 어쩌나

    [사설] ‘필리핀 이모’도… 불법체류 ‘주먹구구’ 대책 어쩌나

    올해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들여온 지 20년이 되는 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04년 이후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는 96만 1347명이다. 초저출생 위기 속에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 쿼터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올해 이미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까지 고려하면 누적 입국 외국인 근로자는 100만명을 넘어선다. 저출생 고령화 속에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를 메우기 위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은 갈수록 느는 추세다. 그런데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꼴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 그제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E-9 기준) 31만 825명 중 불법체류자는 5만 6328명이었다. 불법체류율은 18.1%다. 2020년엔 19.9%, 2021년 23.4%, 2022년 20.6%로 해마다 20% 수준을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2명도 결국 불법체류자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임금체불, 오후 10시 통금 등 ‘인권침해’ 논란까지 제기됐다. 제도 도입 당시부터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무단 이탈 가능성이 예견됐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강행했다. 추가로 무단 이탈자가 나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불법체류자를 관리와 통제 대상으로만 여기고 단속만 되풀이하고 있다. 비자 기간이 짧아 불법체류자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E-9 체류 기간을 3년에서 4년 10개월로 늘렸다. 앞으로는 재입국 없이 10년까지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불법체류자 42만 3675명 중 단속된 인원은 3만 9038명으로 단속률이 9.2%에 그쳤다. 단속의 한계가 명확한 만큼 근본적인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용허가제는 사업주 허가 없이 사업장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 이탈에는 임금체불이 발생하거나 인권침해를 당해도 사업장을 변경할 수 없는 경직된 제도 탓도 있을 것이다. 반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다른 사업장으로 가기 위해 태업을 일삼는 외국인 근로자도 업주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다. 외국인 근로자의 선택권과 허용 업종을 늘리는 방안 등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하되 이들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시킬 수 있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병행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이민청 신설도 서둘러야 한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유럽 통합의 시험 부른 난민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유럽 통합의 시험 부른 난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총선에서 극우정당인 자유당(FP※)이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이민 정책과 유럽연합(EU) 회의론,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을 내세웠다. 자유당은 연정을 통해 차기 총리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극우정당들은 최근 유럽 각국의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파시즘 전력을 가진 ‘이탈리아 형제당’이 우파연합을 이끌며 1위를 차지했다. 당 대표 조르자 멜로니는 이탈리아 최초의 극우 정당 출신 총리가 됐다. 2023년 3월 포르투갈 총선에서도 극우정당 ‘체가’(Chega)가 의석수를 4배로 늘리며 3위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도 극우정당은 두드러진 세력 확장세를 보인다. 프랑스의 국민연합(RN)은 지난 십여년간 각종 선거에서 꾸준히 지지세를 확대해 왔다. 당 대표인 마린 르펜은 두 번 연속으로 대통령 결선 투표에 진출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경쟁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세 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마무리된 하원 선거 1차 투표에서 여당을 두 배 이상 앞서며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독일에서는 극우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이 점차 정치적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지난달 튀링겐주 지방의회 선거에서 AfD는 1위를 기록했고, 작센주에서는 2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른 정당들은 AfD를 배제한 연정 구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AfD는 다양한 거부권 행사로 주 의회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극우정당의 부상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고물가, 일자리 문제, 사회 양극화, 그리고 EU 체제에 대한 불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극우정당들은 이러한 이슈를 반이민 정책과 결합해 국가 정체성, 치안, 국경 통제를 강조하며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다. 반이민 정서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것은 유럽 극우정당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최근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반이민 정서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EU 회원국에 접수된 망명 신청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응해 유럽 각국은 각기 다른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난민을 알바니아로 보내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영국 보수당 정부는 르완다와 난민 수용 협정을 추진했으나 인권단체의 반발과 위헌 판결로 무산됐다. EU도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튀르키예에 약 60억 유로를 지원하는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난민 문제는 EU 통합과 각국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시험대가 될 것이다. 각국이 EU 체제 내에서 협력을 선택할지, 아니면 각자도생의 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극우정당의 부상은 이 선택 속에서 국가별 독자적 대응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결국 난민 문제는 단순한 국경 통제를 넘어 EU 체제와 유럽의 포용적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인 셈이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WSJ “머스크, 성전환 딸 탓에 트럼프 지지”

    WSJ “머스크, 성전환 딸 탓에 트럼프 지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전부터 보수단체에 기부금을 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머스크가 정치적으로 돌변한 것이 트렌스젠더 딸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2022년부터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연계된 ‘상식적 시민들’이란 단체에 총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2022년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성년 성전환자 및 불법 이민자 정책 등과 같은 논쟁적 사안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데 기부금을 썼다.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바이든 행정부가 홀대했기 때문에 머스크가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WSJ는 2022년 아버지의 성을 버린 트랜스젠더 딸에 대한 분노로 머스크가 돌변했다고 분석했다.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포착]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포착]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일면식도 없는 9개월 된 갓난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도주했던 남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지난 8월 27일(이하 현지시간) 9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브리즈번의 공원에서 산책하던 가족에게로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유모차에 탄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아붓고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놀란 가족이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겨내려 했지만, 이미 화상으로 인해 피부에 옷이 달라붙은 상태였다. 이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굴과 목, 가슴, 등, 팔, 다리 등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브리즈번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나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피해자 가족에게도 수사에 대한 기본 정보 등을 전달하지 않은 탓에 피해 아기의 어머니는 “조금 답답하다.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경찰이 (관련 정보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호주 뉴스닷컴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용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뉴스닷컴은 “중국 언론은 그가 저장성(省) 항저우 출신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으나, 해당 언론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 호주 이민 및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는 매체인 ‘호주인상’은 3일 “누군가 이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했는데, 해당 남성의 이름은 ‘황웨’(Huang Yue)로 추정된다”면서 “‘샤오홍수’(중국판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호주에서 직접 만나봤다는 사람들이 ‘매우 이상하고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가 오랫동안 학생비자로 육류공장에서 일했다’ 등의 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그가 2019년 처음 호주에 여행 비자로 입국했다가 이후 학생 비자로 전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피해 아기, 평생 부상 안고 살아가야 할 것”호주 수사 당국은 여전히 용의자 신상 공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앤드류 매싱엄 경찰 부국장 대행은 3일 현지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매우 전념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피해 아동은 평생 부상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용의자 체포 수사를 담당했던 폴 달튼 형사는 “수사센터에서 용의자의 이름을 확인했을 때 정말 기뻤다. 그런데 불과 15분 후에 그 사람이 사라졌다(출국)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함께 수사하던 형사 30명은 12시간 차이로 그를 놓친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건 발생 후 6일이 지난 날, 용의자가 시드니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파악됐다. 경찰이 그의 신상정보를 알게 되기 불과 12시간 전이었다. 한편, 현재 피해 아동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약 한 달만인 9월 26일,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목욕을 했다”면서 “언젠가는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 이 끔찍한 사건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용의자가 더 이상 호주에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나가는 건 언제나 두렵고 불안할 것 같다”면서 “그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 Fund Me)에는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페이지가 열렸고, 이를 통해 약 20만 호주달러(한화 약 1억 9000만 원)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는 성전환한 딸 때문?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는 성전환한 딸 때문?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전부터 보수단체에 기부금을 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머스크가 정치적으로 돌변한 것이 트랜스젠더 딸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올해 초가 아니라 2022년부터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던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연계된 ‘상식적 시민들’이란 단체에 총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2022년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성년 성전환자 및 불법 이민자 정책 등과 같은 논쟁적 사안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데 기부금을 썼다. 또 같은 해 바이든 행정부와 진보 정치를 비판하는 ‘미국의 미래 구축’이란 조직에도 기부를 시작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양극화한 미국 정치 상황에서 중립적 태도를 보이려 노력했지만,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자신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와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바이든 행정부가 홀대했기 때문에 머스크가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WSJ는 2022년 아버지의 성을 버린 트랜스젠더 딸에 대한 분노로 머스크가 돌변했다고 분석했다. 딸로 성전환한 비비안 제나 윌슨(20)을 두고 머스크는 “본질적으로 아들을 잃었다”면서 “워크 바이러스(좌파 사상)를 파괴하기로 결심했고 약간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윌슨은 제비어 머스크란 원래 이름을 버리고 어머니의 성을 따랐으며, SNS도 X 대신 경쟁사인 메타에서 내놓은 스레드를 사용한다. 윌슨은 최근 자신의 스레드에 “악마(트럼프 전 대통령)가 열심히 일하지만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선 후보)는 더 열심히 한다”며 아버지와 반대의 정치 성향을 보였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장 과정 중 머스크가 자신의 여성적 특성을 두고 학대를 가했으며, 아버지는 차갑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었다고 비난했다.
  • 멜라니아 곧 출간하는 회고록서 ‘낙태권 옹호’…트럼프는 ‘낙태권 금지’인데

    멜라니아 곧 출간하는 회고록서 ‘낙태권 옹호’…트럼프는 ‘낙태권 금지’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54)가 오는 8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멜라니아’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대선 한 달 전에 출간되는 책 ‘멜라니아’에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종결할 수 있는 낙태권 보장이 필수적이란 내용이 담겼다고 단독 보도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 중 보기 드물게 대외 활동에 소극적인 멜라니아는 이번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 입수된 책 ‘멜라니아’에는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옹호하고 있는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 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임신 중절에 관한 법은 각 주(州)에서 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멜라니아는 “정부의 어떠한 개입이나 압력 없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녀를 갖는 결정을 할 때 여성이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책에 썼다. 이어 “여성이 스스로 원할 때 임신을 종료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자유권”이라며 성인이 된 이후로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항상 가졌다고 강조했다. 회고록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의 젊은 시절과 뉴욕에서 보낸 모델로서의 삶 그리고 자신을 세번째 아내로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사랑에 대한 묘사 등을 담았다. 정책에 대해 할애한 부분은 매우 짧지만, 여성의 낙태권과 이민 정책을 두고는 남편과 견해가 달랐다고 멜라니아는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과 가끔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생기는 것은 저희 관계의 일부이지만, 공개적으로 그에게 도전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낙태권은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임신 후반부에도 중절할 수 있는 권리를 옹호했다. 임신 후반의 낙태는 대부분 태아의 심각한 이상으로 발생하고, 산모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미국의 10개 주에서는 낙태권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6주 이상 임신 중절을 금지하며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플로리다주 낙태권 개정안 투표에서 멜라니아는 남편과 서로 반대 내용의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 [단독]불법체류 양산과 인력난 해소 사이… ‘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 이탈

    [단독]불법체류 양산과 인력난 해소 사이… ‘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 이탈

    해마다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꼴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절벽 위기 속에 정부는 내국인이 꺼리는 저임금 일자리를 채우고자 올해 들어 E-9 비자 발급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당국은 이들을 관리·통제 대상으로만 여긴 채 단속만 되풀이하고 있어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다면 불법체류 노동자 규모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E-9 기준) 31만 825명 중 불법체류자는 5만 6328명이었다. 불법체류율은 18.1%에 이른다. E-9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법체류율은 해마다 20% 수준 안팎이다. 2020년 19.9%, 2021년 23.4%, 2022년에 20.6%였다. E-9 불법체류 신규 발생은 2021년 9295명, 2022년 9804명, 2023년 9340명에 달했다. 시범사업 2주 만에 ‘잠수’를 탄 필리핀 가사관리사도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불법체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자 기간이 짧아 불법체류자가 늘어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E-9 체류 기간을 3년에서 4년 10개월로 늘렸고 앞으로는 재입국 없이 10년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9000명이 넘는 불법체류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지난해 말 불법체류자 42만 3675명 중 단속된 인원은 3만 9038명으로, 단속률은 9.2%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력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불법체류자를 찾으려고 모든 사업장을 들여다보는 건 한계가 있다”면서 “인력을 급급히 데려올 게 아니라 한국어 능력이 뛰어나고 문화에 익숙한 결혼이민(F-6), 재외동포(F-4) 등 정주 인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취업 범위가 확대된 재외동포는 주방보조원이나 호텔서비스원으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E-9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업과 제조업 등에선 일할 수 없다. 이 실장은 “해외에서 데려오는 인력만 늘리면 불법체류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 있는 정주 인구를 대상으로 허용 업종을 늘리고 취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주 허가 없이 사업장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등 고용허가제가 가진 근본적 문제를 간과했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최정규(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주노동팀장) 변호사는 “임금 체불이 발생해도 바로 사업장을 바꿀 수 없을 만큼 선택권이 제한된다. 외국인 노동자의 이탈 사유에는 제도적 문제점도 분명 있다”고 말했다.
  • 흙수저끼리 예의 바르지만 날 선 설전… 언변 좋은 밴스, 긴장한 월즈에 판정승

    흙수저끼리 예의 바르지만 날 선 설전… 언변 좋은 밴스, 긴장한 월즈에 판정승

    국경정책·낙태권 현안 놓고 격론월즈, 이란 선제 타격 질문에 멈칫밴스, 초반부터 해리스 공세 집중 현지 언론 “밴스 이미지 개선 성공”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사실상 마지막 이벤트인 부통령 후보 TV 토론이 1일(현지시간) CBS 뉴욕방송센터에서 90분간 생중계됐다.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의 토론은 지난달 대선 후보 토론에 이어 초박빙 판세의 무게 추를 움직일 수 있는 중요 관문으로 평가됐다. 모두 ‘중서부 흙수저 출신’인 두 후보는 상대 비방보다는 정책 위주로 예의 바른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변호사 출신에 방송 경험이 풍부한 밴스 의원은 유창한 언변으로 초반부터 해리스 공격에 집중하고 상대·사회자 발언에 두어 차례 끼어드는 등 공세적으로 임했다. 반면 ‘소박한 동네 아저씨’ 월즈 주지사의 답변에는 풍부한 주지사 경험이 녹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방송 노출이 적었던 티가 났다. 다소 긴장된 얼굴로 말을 더듬어 불안한 모습이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보이면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의 악수로 시작된 토론에서는 몇 시간 전 이란이 감행한 이스라엘 공격에 맞춰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 지지’와 관련한 질문부터 나왔다. 월즈 주지사는 예상치 못한 듯 경직된 표정으로 중간에 말을 멈추고 ‘이란과 그 대리인’을 ‘이스라엘과 그 대리인’이라고 하는 등 말실수도 했다. 반면 시간을 번 밴스 의원은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더니 “이스라엘이 자신의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게 무엇이라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월즈 주지사가 차츰 평정을 되찾으면서 본격 공방이 이뤄지고 불법 이민 문제로 넘어가 대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아이티 이민자가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한 발언을 놓고 그는 “(이민자에 대한) 비인간화, 악마화”라고 비판했으며 밴스 의원은 “스프링필드는 불법 이민자로 넘쳐난다”고 맞받았다. 이에 사회자가 “아이티 거주자들은 합법 이민자”라고 정정했으며 후보 간 공방에 밴스 의원이 끼어들기를 계속하자 사회자는 마이크를 끄고 ‘이제 청중이 더 들을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낙태 문제에서도 밴스 의원은 “유권자들이 주별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월즈 주지사는 여성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맹공하면서 “생명이 주마다 달라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총기 규제에서 밴스 의원은“아이들이 총기 폭력으로부터 더 안전하도록 학교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리스의 ‘열린 국경’ 정책 때문에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불법 총기를 미국에 대량 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월즈 주지사는 총기 규제가 근본 해법이라고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실수로 “난 학교 총격범들과 친구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월즈 주지사는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발언은 중요하다”며 트럼프 책임론을 거론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가 기업적 수준의 검열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에 월즈 주지사는 “1·6 사태는 페이스북 광고가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2020년 선거에서 졌느냐”고 물었다. 밴스 의원이 “나는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자 월즈 주지사는 “젠장, 그건 답변이 아니다”라며 재차 물었지만 밴스 의원은 끝내 답변하지 않았다. 월즈 주지사는 “민주주의는 선거 승리 그 이상이다. 나라를 찢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며 단호하게 마무리했다. 밴스의 아킬레스건인 “자녀 없는 캣우먼” 발언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대체로 밴스 의원의 승리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토론 전부터 민주당에서 월즈 주지사에 대한 우려가 나왔는데,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다”며 “월즈 주지사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밴스 의원은 이미지 개선에 주력했다”고 평했다. 폴리티코는 “밴스 의원이 세련된 태도로 지난달 트럼프가 한 것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해리스에게 던졌다”면서 “월즈 주지사는 (토론에) 적응했지만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다”고 했다. 양 캠프는 서로 승리를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에 “오늘 밤 토론은 내 친구 월즈가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줬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JD가 압승했다, 월즈는 카멀라처럼 낮은 지능의 재앙이었다”고 올렸다. 반면 토론 직후 CBS·유고브 여론조사에서 42%는 밴스 주지사를, 41%는 월즈 주지사를 승자로 응답해 시청자 평가는 팽팽했다. 17%는 ‘무승부’라고 응답했다.
  • 尹, 이시바와 첫 통화… “北도발에 한일·한미일 공조로 대응해야”

    尹, 이시바와 첫 통화… “北도발에 한일·한미일 공조로 대응해야”

    尹 “가치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이시바 “긴밀한 소통… 연대 희망”셔틀 외교 강조 속 빠른 만남 기대미일 정상 통화선 동맹 강화 계승‘아시아판 나토’ 놓고 中반발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처음으로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취임 이튿날을 맞은 이시바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하고 한미일 3각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일본의 리더십 교체에도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15분간 일본의 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 통화하면서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 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한다”며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또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진행해 온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 가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한미일 국방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취임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정권이 정상외교를 통해 미국, 한국 등 양국 관계를 강화해 왔는데 이시바 총리는 어떻게 정상외교를 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미국과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한국과도 그러하다”고 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이시바 총리가 이날 도쿄 총리 관저로 출근해 첫 일정으로 윤 대통령과 통화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15분간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조기에 미일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시다 정권의 미일 동맹 강화 노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한미일 3국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일지위협정을 개정해 미국령인 괌에 자위대를 주둔시키고 영미 관계처럼 미일 관계를 ‘균등화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 왔는데, 이날 통화에서 관련 언급은 없었다. 미일지위협정 개정은 주일미군의 ‘특권’을 박탈하는 셈이어서 미국 측의 강한 반대가 예상된다. 아시아판 나토 창설 역시 헌법상 집단 자위권 행사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에 긴장감을 높일 것이란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이시바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고 양국 관계 발전을 더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축전에 “중일 ‘4대 정치’ 문건의 원칙과 공동 인식을 준수하자”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대만 문제를 내정으로 규정한 중국 측 입장을 존중하고 남중국해 문제도 개입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해석했다.
  • 尹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원전 덤핑수주 논란 부당”

    尹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원전 덤핑수주 논란 부당”

    “일당백 각오로 민생국감 해달라”대변인 “韓도 ‘좋은 시간 되길’ 전해”김여사 사과엔 “다양한 의견 듣는 중”‘尹 거부권’ 쌍특검법 등 내일 재표결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간사와의 만찬 자리에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를 놓고 ‘덤핑·적자 수주’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선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의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찬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만찬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 격려 차원에서 추진됐다. 원외 인사인 한동훈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의료계와 대척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멈추면 의료시장이 왜곡되므로 의료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날 행사 참석 소감을 전하며 “국민에게 국방 예산이 어디 쓰이는지 잘 보여 줄 수 있는 행사였다”며 “K방위산업에 중요 홍보 수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여당)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 각오로 생산적인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만찬에서는 각 상임위원장이 국감 쟁점과 준비 상황 등을 공유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 대응하겠다. 야당의 부당한 공세에 맞서 싸우겠지만 민생 국회를 만들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한 대표는 모두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여사특검법’이나 한 대표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변인은 한 대표 ‘패싱’ 논란과 관련해 “만찬 사실 통보 전에 한 대표 쪽에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한 대표도 ‘흔쾌히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여사특검법·채상병특검법 등 ‘쌍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야당은 지난달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3개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고,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국회로 돌아온 법은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다. 재의요구 법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하지 않으면 최종 폐기된다. 쌍특검법은 한 차례 폐기됐다가 재발의된 법안이다. 한편 검찰이 이날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대통령실의 고민도 한층 깊어졌다. 여권 내부에서도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상황을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입장을 듣고 있다”고 했다.
  •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 與 “만시지탄이나 김 여사 의혹 해소”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 與 “만시지탄이나 김 여사 의혹 해소”

    검찰이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거세게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김 여사는 명품백을 선물받고, 국정을 농단하고, 여당 공천에 개입해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김 여사에게 ‘불소추 특권’을 줬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부패한 절대 권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김건희 왕국을 끝내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로 사흘차인 국회 본청 앞 특검법 수용 촉구 천막 농성에서 “이제 진실 규명을 위해선 특검밖에 없다.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김건희여사특검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 및 폐기되더라도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내용을 손질해 재발의할 방침이다. 여당은 김 여사에 대한 야권의 비판은 공작과 음모라며 무혐의 처분이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영부인을 상대로 인권을 유린하며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에 가담한 이들이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기를 바란다”며 “없는 의혹을 만들어 상대를 공격한다고 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여당 일각에선 불기소 여부와 상관없이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 ‘첫목회’ 소속 김재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사과하셔야 한다. 대통령실은 하루 빨리 제2부속실을 설치하거나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며 “법적으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이 김 여사에게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썼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올해 가장 뜨거웠던 코르다와 리디아 고, 한국 맞대결

    올해 가장 뜨거웠던 코르다와 리디아 고, 한국 맞대결

    올해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준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한국에서 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을 통해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코르다와 리디아 고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등 주요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해 2일 공개했다. 8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같은 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밟았고 지난달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등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개막전 우승까지 포함해 투어 3승. 리디아 고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대회 최초 다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포함 5개 대회 연속 포함 지난 5월까지 시즌 6승을 거두며 상한가를 쳤던 코르다는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8월 AIG 오픈 공동 2위,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이 대회를 통해 한국 골프 팬들과 만난다. 리디아 고와 코르다를 비롯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까지 올해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다만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8위 양희영에 9위 유해란, 19위 김효주는 출전한다. 신지애가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2년 연속 출전한다. LPGA 투어 신인상을 다투는 임진희와 사이고 마오(일본)의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與 “만시지탄이나 김여사 의혹 해소”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與 “만시지탄이나 김여사 의혹 해소”

    검찰이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거세게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김 여사는 명품백을 선물받고, 국정을 농단하고, 여당 공천에 개입해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김 여사에게 ‘불소추 특권’을 줬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부패한 절대 권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김건희 왕국을 끝내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로 사흘차인 국회 본청 앞 특검법 수용 촉구 천막 농성에서 “이제 진실 규명을 위해선 특검밖에 없다.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김건희특검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 및 폐기되더라도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내용을 손질해 재발의할 방침이다. 여당은 김 여사에 대한 야권의 비판은 공작과 음모라며 무혐의 처분이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영부인을 상대로 인권을 유린하며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에 가담한 이들이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기를 바란다”며 “없는 의혹을 만들어 상대를 공격한다고 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여당 일각에선 불기소 여부와 상관없이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 ‘첫목회’ 소속 김재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사과하셔야 한다. 대통령실은 하루 빨리 제2부속실을 설치하거나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며 “법적으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이 김 여사에게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썼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尹, 이시바 총리와 통화···“협력 증진시키자”

    尹, 이시바 총리와 통화···“협력 증진시키자”

    이시바 “양국 관계 발전 노력해 온 리더십 높게 평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15분간 일본의 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 통화하면서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한다”며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또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진행해온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한미일 국방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취임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정권이 정상외교를 통해 미국, 한국 등 양국 관계를 강화해 왔는데 이시바 총리는 어떻게 정상외교를 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미국과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한국과도 그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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