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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5국] 한국,정관장배 2연패 달성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5국] 한국,정관장배 2연패 달성

    제6보(74∼84) 한국이 이민진 5단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관장배 2연패를 달성했다.3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3국에서 한국의 이민진 5단은 중국의 마지막 주자 루이 9단을 흑7집반승으로 물리치고 한국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민진 5단은 지난대회 막판 5연승으로 한국팀의 역전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3연승을 추가해, 국가대항전이라는 중압감속에서도 무려 8연승을 기록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정관장배는 2회 대회까지 개인전으로 치러지다,3회 대회이후 한·중·일 각 5명의 기사가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으로 바뀌었다. 대회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백이 74로 이단젖힌 것은 당연한 기세. 여기서 실전 흑75처럼 위쪽을 끊는 것이 정착이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로 단수쳐 귀 쪽 백한점을 잡으려드는 것은 소탐대실의 전형. 백4 이하 10까지 외곽이 선수로 틀어막혀 흑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림이 된다. 백이 78로 백 한점을 살렸을 때 보통은 <참고도2> 흑1,3으로 리듬을 타는 것이 행마의 요령. 그러나 지금과 같은 장면에서는 기분만 냈을 뿐 실속이 전혀 없는 결과다. 따라서 흑도 79로 이어서 버티는 것이 최강의 응수다. 흑79가 온 이상 백80으로 살아둔 것은 절대. 문제는 바깥쪽 흑 석점의 처리. 백이 타이트하게 84로 밀어붙이자 흑도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모양이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이민진,정관장배 2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이민진,정관장배 2연승

    제5보(61∼73) 이민진 5단의 거침없는 2연승에 힘입어 한국의 정관장배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2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본선12국에서 한국의 이민진 5단은 일본의 주장 가토 게이코 6단에게 흑6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민진 5단은 전날 중국의 복병 탕이 2단과의 대국에서도 백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정관장배 우승컵의 향방은 중국의 마지막 주자 루이 9단과 한국의 이민진 5단, 박지은 9단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만일 이민진 5단이 다음 대국에서 루이 9단마저 꺾는다면, 이5단은 지난대회를 포함해 무려 8연승을 기록하며,2회 연속 한국의 우승을 확정짓는 수훈을 세우게 된다. 흑63으로 붙인 것이 미묘한 시점의 응수타진.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받아준다면 흑은 가만히 2로 늘어 대마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이후에 흑은 A로 끊는 커다란 끝내기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따라서 백은 실전처럼 반발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인데, 이번에는 흑이 나중에 (참고도2) 흑1,3으로 두어 귀를 살리는 수단이 남는다. 흑65,67로 백 한점을 따낸 것은 언뜻 작아 보이지만, 자체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백의 안형을 위협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백68로 가일수한 것은 원성진 9단다운 두터운 수법. 이렇게 천천히 지켜 두어도 아직은 형세가 충분하다고 믿는 눈치다. 흑73은 흑백간에 너무도 두고 싶었던 자리. 결국 반상최대의 곳은 흑의 차지가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박지은,여류국수전 첫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박지은,여류국수전 첫 우승

    제2보(16∼28) 박지은 9단이 여류국수전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3월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박지은 9단은 이민진 5단을 백3집반승으로 물리쳐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결승1국에서 선취점을 내준 박지은 9단은 2국과 3국을 차분한 계가바둑으로 이끌며 연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대리배와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내 여류 최초로 9단에 오른 박지은 9단은,2000년 여류명인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국내 타이틀을 획득했다. 백16의 갈라침에 흑17로 다가선 것은 올바른 방향. 반대로 (참고도1) 흑1로 두는 것은 좌상쪽 흑 세력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 흑의 불만이다. 백으로서도 백18로 한칸 높게 둔 것이보다 적극적인 수법. 일방적으로 쫓기기보다는 흑돌에 대한 공격도 엿보겠다는 뜻이다. 백이 (참고도2) 백1로 두칸 벌리는 것은 흑2로 보강하는 자세가 이상적이다. 이후 백이 3으로 뛰더라도 A,B 등의 약점이 남아 백의 형태는 보기보다 허술하다. 흑19는 백20과 교환되어 차마 두기 싫은 모양이지만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실전 19대신 가로 붙이는 것은 백이 나로 젖혔을 때 응수가 궁하다. 흑21은 예상된 침입수. 여기서 백이 흑에게 맞서 싸우는 것은 흑이 원하는 바일 뿐이다. 백은 좌상귀에서 약간 벌어들인 만큼 실전처럼 가볍게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착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박지은,여류국수전 반격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박지은,여류국수전 반격

    제6보(112∼132) 박지은 9단이 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이민진 5단에게 흑2집반승을 거두고 지난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지은 9단은 초반포석에서 이민진 5단에게 30여집의 큰 실리를 내주었으나, 중반이후 두터움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따라붙어 역전에 성공했다. 두 기사 모두에게 이번 여류국수전은 첫 번째 결승진출. 결승2국까지의 역대전적도 3승3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여류국수의 향방을 결정하는 제3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백112는 김주호 7단의 예상에 없었던 강력한 버티기. 이곳은 흑보다는 백의 부담이 훨씬 큰 곳이어서 백이 쉽게 패를 결행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흑으로서는 언제든 흑113의 곳을 한번만 따냈으면 백의 이런 수단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흑이 117로 한발 물러섰을 때 백이 118의 곳마저 이은 것은 약간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감한 용단. 백은 120의 곳에 마지막 팻감을 사용한 뒤 만패불청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백이 중앙을 돌파하고 흑이 우상귀에서 이득을 취하는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 백132로 연결의 자세는 취했지만 백은 항상 <참고도1>의 반격을 신경써야 한다. 당장은 <참고도2> 백4로 비켜서는 수가 있어 무사하지만 중앙 쪽에 흑돌이 놓이면 흑이 언제든 노림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6,122…△ 119,124…11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박지은,이민진 여류국수전 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박지은,이민진 여류국수전 결승

    제7보(94∼112)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이 제13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우승을 다툰다.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지은 9단은 김혜민 5단을, 이민진 5단은 루이 9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국내 여류기사로는 최초로 입신의 반열에 오른 박지은 9단은 세계기전에서의 화려한 성적과는 달리, 단 한차례 여류명인을 차지한 것 외에 국내 여류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관장배 5연승에 빛나는 이민진 5단 역시 국내 여류기전 첫 번째 결승진출.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루이 9단을 꺾은 터라 우승에 대한 염원은 더욱 간절하다.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은 각각 국내 여류랭킹 1위와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전적에서는 2승2패로 팽팽하다. 백94,96으로 붙여 끊은 것이 타개의 맥점. 국면의 주도권이 잠시 흑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이렇게 흑 한점이 차단되자 누가 누구를 공격하는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백104까지 흑의 외곽이 막히고 나니 하변에는 백이 (참고도1) 백1,3으로 흑을 괴롭히는 수단이 남게 되었다. 물론 백이 안에서 살거나 흑이 수상전에서 지는 일은 없지만, 최소한 놓고 따는 형태만 만들더라도 백으로서는 상당한 이득이다. 흑107로 붙인 것은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처럼 받아준다면, 흑2,4를 선수한 뒤 6으로 크게 씌워 백을 공격하겠다는 뜻. 실전에서 백이 108,110의 다소 둔탁한 행마를 구사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정관장배,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정관장배,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제9보(125∼139) 한·중·일 여류기사들의 국가대항전인 정관장배가 7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했다. 한국은 박지은 8단을 선두로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등 5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여류최강 루이 9단은 국적에 따라 중국대표에 합류했다. 정관장배는 2회 대회까지 개인전 토너먼트로 치러졌으나,3회 대회부터 농심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전으로 바뀌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이민진 5단의 막판 5연승에 힘입어 기적 같은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대회 우승상금은 7500만원. 흑125는 마지막으로 타협을 제안한 수. 만일 흑이 이선에서 백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다면 아직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김기용 4단은 이미 수를 다 봐두었다는 듯 자신 있는 손길로 백130까지 흑진을 파괴하고 나선다. 수순 중 흑125를 <참고도1>처럼 씌우는 것은 백의 2,4 등의 반격으로 오히려 흑돌이 잡힌다. 이제 와서 흑131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서는 것은 앉아서 바둑을 지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흑139로 끊기에 앞서 흑137로 찝은 것이 긴요한 수순. 단순히 <참고도2> 흑1로 끊는 것은 백2,4의 맥점을 당해 흑이 한수 부족한 모양이다.(흑9…백2의 곳) 국면은 바야흐로 최후의 승부처를 맞이하고 있다. 좌변 백의 생사가 곧 승부와 직결되는 것. 과연 누구의 수읽기가 더 정확할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허영호,2007 마스터즈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허영호,2007 마스터즈 우승

    제7보(124∼130) 2007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허영호 6단이 우승을 차지했다.2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허영호 6단은 홍성지 5단을 맞아 265수만에 흑3집반승을 거두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박소현 2단이 이민진 5단을 누르고 우승했다. 2005년에 처음 창설된 마스터즈 토너먼트는 프로기사들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해서 만든 대회. 기존의 대회방식과는 다르게 개별 대국료 없이 32강부터 차등적으로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40세 이하 139명의 기사들이 참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토너먼트를 벌였다.2007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남자부 우승상금은 1200만원, 여자부 우승상금은 900만원이다. 백124는 백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흑의 약점. 흑은 전보에서 반상최대의 곳을 차지하며 겨우 실리의 균형을 맞추었지만, 이곳에서 또 한차례 고비를 맞게 된다. 흑125로 젖힌 것은 최선의 응수.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받아준다면 흑2,4로 연결해 아무 탈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백이 실전처럼 126으로 늘었을 때이다. 흑으로서는 일단 127로 넘고 버틸 수밖에 없는데 백이 128로 막고 나니 어느 한쪽은 끊어지는 모양이 되었다. 백130은 (참고도2) 백1로 찝어 흑 두점을 잡는 것도 가능한 장면. 실전은 백이 좀더 욕심을 내서 가,나 등의 약점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정관장배,여류대표 5인 확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국)]정관장배,여류대표 5인 확정

    제3보(36∼47)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류바둑최강전에 출전할 5명의 여류 국가대표가 확정되었다.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예선결승전에서 박지은 8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등 4명의 기사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지난대회에서 기적 같은 막판 5연승을 거두며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겨주었던 이민진 5단은 주최 측의 지명으로 시드를 배정받았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는 정관장배는 농심신라면배와 마찬가지로 한, 중, 일 각5명의 선수가 연승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린다. 내년 1월6일에 열리는 개막전에는 이민진 5단이 한국팀의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우승상금은 7500만원. 우상귀와 같은 됫박형의 형태는 차후에 〈참고도1〉 백1로 젖혀 패를 만드는 것이 정답. 물론 당장은 백도 외곽의 단점이 있어 결행하기 힘들다. 백1의 젖힘에 대해 흑이 〈참고도2〉 흑2로 막는 것은 백3,5의 수순으로 흑이 오궁도화의 모양이 된다. 백38은 백40으로 내려서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기 때문에 가능한 침입. 여기에 마땅한 대응수단이 보이지 않는 흑도 39로 끊어 변화를 구하고 있다. 흑47까지는 상전벽해와 같은 바꿔치기. 흑은 자연스럽게 귀의 패맛을 없애며 백 석점을 잡았지만, 대신 상변 흑진이 초토화되었다. 이제는 백이 상변 흑에 대한 공격에 나설 차례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수능 선물의 진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건강을 생각하는 이색 수능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13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인터넷 쇼핑몰에 따르면 ‘찹쌀떡’과 ‘합격 엿’ 등이 과거 인기 수능 선물이었다면 올해는 각종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험생들은 합격을 기원하는 글을 쓴 ‘합격 부적’을 만들어 친구들끼리 주고받기도 한다. 서울 석관고 3년 이승진(18)군은 어머니에게서 빨갛게 익은 ‘합격 사과’를 받았다. 이군은 “올여름 태풍과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는 말에 올해 수능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힘이 솟는다.”고 기뻐했다. 인천 부개여고 3년 신지원(18)양은 학교 후배들로부터 수능 선물로 수면베개와 시험용 타이머를, 친구들로부터는 ‘합격통지서 부적’을 선물로 받았다. 재수생 이민진(19)양은 “눈이 작아 늘 고민이었는데 부모님이 수능시험을 잘보면 합격 선물로 쌍꺼풀 수술을 해준다는 말에 힘이 솟는다.”면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을 수능 선물로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은 ‘잘 보자 거울’,‘잘 찍자 포크’,‘잘 풀자 화장지’로 각 쇼핑몰마다 수백개씩 팔리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황제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황제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제2보(38∼53) 시니어기사들과 여류기사들의 연승대항전인 지지옥션배에서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로 남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여류기사들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펼치고 있다. 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국에서 조훈현 9단은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을 흑불계로 눌렀다. 여류팀 4연승의 주인공 김은선 3단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째. 이제 조훈현 9단이 상대해야 할 여류기사들은 윤영민 2단, 김혜민 4단, 이영신 4단, 박지은 7단, 조혜연 7단, 루이 9단 등 6명이 남아 있다. 과연 조훈현 9단이 기적 같은 연승행진으로 역전우승을 일궈낼 것인지 아니면 어느 여류기사가 조훈현 9단의 질주를 막아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38은 이런 모양에서 흔히 등장하는 삭감의 급소. 자칫 이 수를 게을리하다 흑돌이 하나 더 놓이게 되면 좌하귀 흑 모양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흑39는 (참고도1) 흑1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면 백도 2,4로 붙이고 끊어 타개의 실마리를 구한다. 백40과 흑41은 평범해 보이는 수순이지만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숨어 있다. 백40은 (참고도2)와 같이 두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백1과 흑2의 교환이 악수가 된다. 따라서 백도 실전에서 참고도2 백1의 수순을 생략한 채 40에 붙인 것이고 흑도 백의 의중을 간파해 41로 반발한 것이다. 흑43은 44 또는 45의 곳으로 먼저 공격을 하고 싶은 자리. 역으로 백이 차지한 44가 빛나는 대세점이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5보(52∼75) 여류기사와 남자 시니어기사들의 맞대결인 제1회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이 벼랑 끝에 몰렸다. 22일 바둑TV에서 벌어진 제14국에서 여류팀의 김은선 3단이 김종준 5단을 물리침으로써 시니어팀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등 단 두 명만이 남게 되었다. 또한 김은선 3단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면서 200만원의 연승보너스도 챙겼다. 8명의 선수가 남아있는 여류팀은 남자기사들과 대등한 성적을 보이는 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과연 조훈현, 서봉수 콤비가 여류기사들의 숲을 헤치고 시니어팀에 최종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백이 상변을 연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허영호 5단도 52로 손을 돌려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흑57은 <참고도1>과의 선택을 두고 갈등이 생기는 장면.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 우열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백64는 당장 수를 낸다기보다 흑의 대응에 따라 외곽 쪽에서 약간 이득을 보겠다는 일종의 응수타진. 하지만 흑67이 부분적인 맥점으로 좌상귀 흑은 무사하다. 백이 74로 단수쳤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은 무리. 백2로 건너붙인 다음 4로 끼우면 흑의 단점이 사방에 노출된다. 이곳의 모양을 결정하지 않은 채 온소진 3단이 75로 덮어씌우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7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반상의 성대결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반상의 성대결 개막

    제3보(34∼41) 남자 시니어 기사들과 최강의 여자 기사들이 성대결을 펼친다면 과연 어느 쪽이 우세할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얼마 전 개막됐다.㈜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바로 그것. 양 팀은 예선통과자와 시드배정자를 합쳐, 각 12명의 기사가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성대결을 펼친다. 시니어 팀은 세계대회 연승전의 경험이 풍부한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뒤를 받치고 있어 든든하다. 반면 여류팀도 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이민진 5단 등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4일 첫 대국에 이어 11일 두번째 대국을 치렀는데 시니어 프로기사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바둑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여류팀의 박지연 초단이 정대상 9단과 김석흥 3단을 연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3연승 이상을 거둔 기사에게는 별도의 연승보너스도 주어진다. 백이 34로 붙였을 때 35로 늘어 둔 것은 힘을 비축한 수이다. 보통 <참고도1>의 흑1로 젖히는 것이 일감이나 백4로 이단 젖히는 맥을 이용해 백10까지 탄력적인 모양을 갖추는 것이 흑으로서는 불만이다.(9=△ 이음) 흑39 다음 백의 행마가 궁금했는데 김대희 3단은 백40이라는 멋진 감각을 선보인다. 이후 가의 곳이 선수가 되는 것이 백의 자랑이다. 백40 때 흑이 <참고도2>처럼 밭전자의 약점을 째는 것은 백10으로 끊겼을 때 흑의 응수가 곤란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민진 5연승,한국 정관장배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민진 5연승,한국 정관장배 우승

    제14보(129∼138) 여류 기사 이민진 5단의 기적 같은 5연승에 힘입어 한국이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국에서 한국의 이민진 5단은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 5단에게 백 6집반승을 거두었다. 정관장배는 한·중·일 각 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초반 4명의 기사가 단 1승만을 거둔 채 줄줄이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민진 5단이 나머지 5판을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그동안 조혜연 7단, 박지은 6단 등의 그늘에 가려있던 이민진 5단은 단숨에 한국 여류바둑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29는 타협을 제안한 수.<참고도1> 백1로 끊으면 중앙일대에 엄청난 백집이 생기지만 흑2로 넘어 집으로 충분히 대항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전영규 초단은 130,132로 차단해 대마사냥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이때 133이 교묘한 응수타진. 마지막으로 백의 의중을 물어보는 듯하다. 만약 백이 136으로 후퇴하면 여전히 135로 끊는 뒷맛이 남는다. 그러나 실전처럼 두면 <참고도2>에서 보듯 135로 잇는 수가 선수가 된다. 흑137에는 백138로 돌려치는 수가 준비된 강수. 이제 더 이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 오직 죽느냐 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이민진 5연승… 한국, 정관장배 첫우승

    바둑 태극낭자 이민진이 해냈다. 이민진 5단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최종국에서 일본의 주장 야시로 구미코 5단을 상대로 298수만에 백 6집반승을 거두고 한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후의 보루인 이민진이 주장으로 등장하기 전까지 김혜민 4단만이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을 뿐 이하진과 현미진, 박지은이 잇따라 패하며 1승4패로 밀려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러나 이민진은 지난 1월18일 2차전 서울대회 10국에서 일본의 가토 게이코 5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탈락 위기를 막은 뒤 12일부터 광저우에서 속개된 3차전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연합뉴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1국)]관록과 패기의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1국)]관록과 패기의 대결

    제1보(1~7) 백홍석 5단과 이민진 5단의 대국을 끝으로 본선 1회전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오늘부터는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본선2회전 대국을 소개한다. 첫 번째 대국자인 이영구 6단과 전영규 초단. 이영구 6단은 이번대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강자. 지난 13,14기 신인왕전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전영규 초단은 이6단보다 한살이 어린 1988년생으로 입단한 지 갓 1년을 넘긴 햇병아리 기사다. 관록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이영구 6단이 훨씬 윗길이지만 지난해 신예연승최강전에서 벌인 두 기사간의 대국에서는 오히려 전영규 초단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만큼 신예기사들의 기량은 평준화되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영구 6단의 흑번. 흑5다음 가로 벌리면 이른바 미니 중국식의 포진이 구축된다. 이때 백이 6으로 한칸 높게 받은 것이 다소 이색적이다. 보통은<참고도1>에서 보듯 날일자로 응수한다. 그러면 이후 흑4까지가 일사천리의 진행. 백이 실전6을 선택한 이유는 차후 B 등으로 뛰어들어 전투를 벌일 때 백1보다는 A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상대의 의중을 간파한 이영구 6단 역시 흑7로 손을 돌려 방향전환을 모색한다. 프로의 한수 한수가 그렇듯이 여기에도 흑의 주문이 담겨져 있다. 바로 <참고도2> 백1로 받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흑2로 전개하는 자세가 흑으로서는 이상적이다. 차후에 A로 다가서는 통렬한 급소도 남게 된다. 그렇다면 백의 다음 선택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홍석 5단,16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홍석 5단,16강 진출

    총보(1∼260) 260수에 이르러 종국하고 계가를 해보니 흑의 반면 1집승. 즉 백이 덤을 받아 5집반을 이겼다. 프로의 바둑에서 이 정도면 큰 차이이다. 비록 시간이 짧은 초속기 시합이지만 5집반의 차이라면 굳이 계가할 것도 없이, 감만으로도 충분히 승부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기사이다. 그런 여유 때문일까? 백260의 보강은 불필요하다. 흑이 어떻게 두더라도 이곳에서는 아무 수도 나지 않는다. 별로 어려운 수도 아니고,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프로기사라면 이런 것은 한눈에 수읽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백5단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가일수한 것이다. 이 바둑은 초중반까지는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백118의 응수타진에 흑119로 잘못 받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이민진 5단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이후 맹추격전을 펼쳐 거의 다 따라잡았다. 물론 흑이 추격할 수 있었던 것은 백홍석 5단이 느슨하게 두어줬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상대의 빈틈을 찔러서 추격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중앙에서 흑175라는 마지막 실수를 범하면서 끝내 역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백홍석 5단은 4개월 전에 있었던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전적 1대 1을 만들었다. 또한 2006년 하반기부터 몰아친 자신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백5단의 승리로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최근의 신예기사들은 모두 강해서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백5단은 돋보이는 우승후보이다. 모두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오늘로써 12년간 이어온 관전기를 마치게 됐다.1995년 31기 패왕전부터 시작해서 37기까지를 소개한 데 이어 최근 16기,17기 비씨카드배를 맡았다. 그동안 프로바둑의 진정한 승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던 데에 감사하며, 지면을 허락해 준 서울신문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12년 동안이나 졸필을 감상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67=46,222=111,231=144,251=68,253=126) 260수 끝, 백 5집반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바둑 2일부터 최준원씨가 집필합니다 바둑 필자가 2일부터 바뀝니다. 새 필자 최준원(37)씨는 공인 아마5단의 실력자입니다. 한일대학생 교류전 한국대표와 아시아바둑선수권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등 각종 대회에 출전경력이 있는 프리랜서입니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맹추격 하다가 막판에 실족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맹추격 하다가 막판에 실족하다

    제8보(164∼188) 하변에서 결정타를 작렬시키며 흑돌 넉점을 잡아서 승부를 끝낸 듯이 보였던 백홍석 5단이 느슨하게 두면서 다시 바둑이 길어졌다. 물론 아직 백이 유리하지만 조금만 더 느슨하게 두면 바로 뒤집어질 정도로 형세는 많이 근접해 있다. 백164는 두터운 곳, 반면 흑165·167은 반상 최대의 곳으로 다시 차이가 약간 좁혀졌다. 게다가 흑171로 지키자 상중앙 흑집이 완성됐다. 이제 턱밑까지 추격됐다. 그런데 백174로 이었을 때 잘 추격하던 이민진 5단에게서 최후의 패착이 나왔다. 흑175는 중앙 백집을 삭감한 수이지만 방향이 틀렸다. 백176의 간단한 반격에 의해서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흑의 정수는 (참고도1) 1의 붙임이다. 백2의 보강은 필수인데 이때 흑3쪽에서 삭감하는 것이 옳았다. 백4,6으로 집을 내주더라도 흑7까지 중앙에 같이 집을 짓는 것이 득이다. 이렇게 됐으면 상당히 미세한 바둑이어서 흑에게도 희망이 있었다. 실전은 백184까지 백집은 그대로 보존됐지만 흑은 연결하기에 급급할 뿐, 집을 하나도 만들지 못해서 흑의 패배가 결정되고 말았다. 수순 중 흑177로 (참고도2) 1에 밀고 들어가는 것은 백2로 좌변 흑 대마가 위험해진다. 백188수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끝낼 찬스를 놓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끝낼 찬스를 놓치다

    제7보(131∼163) 하변 흑 넉점이 잡혔지만 흑도 131로 우상귀 백 다섯점을 잡았기 때문에 이 바꿔치기는 그렇게까지 큰 손해는 아니다. 만약 중앙을 완벽한 흑집으로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흑이 유리한 상황일 것이다. 문제는 귀중한 선수가 백의 차지이고 132로 늘었을 때 이 백 석점을 잡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흑은 백돌을 잡기는커녕 흑133으로 도망치기에 급급하다. 이때 백134의 선수에 이은 136의 붙임이 호착이다. 흑139로 연결할 수밖에 없을 때 백140으로 단수를 치자 흑 한점이 꼼짝없이 잡히고 말았다. 만약 (참고도1) 흑1로 나가면 백2로 늘어서 응수하는 수가 호착이다. 흑3으로 두점을 살리면 백4에 끼워 잇는 것으로 중앙 흑돌 열한점이 잡히고 만다. 흑141부터는 이민진 5단의 흔들기. 그러나 여유 있는 백홍석 5단은 백142로 싹싹하게 물러서고 만다. 한번 물러섰지만 백154의 맥점으로 158까지 하변 흑돌 두점을 끊어 잡아서 손해도 별로 없다. 그러나 흑159로 백 한점을 따냈을 때 백160이 지나치게 느슨한 수였다. 이 수로 (참고도2) 백1, 흑2를 교환하고 백3으로 넘었으면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가 끝났을 것이다. 실전은 흑161을 역으로 선수하고 163으로 지켜서 바둑이 조금 길어졌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흔들기에 걸려들다

    [제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흔들기에 걸려들다

    제6보(110∼130) 아직은 팽팽한 국면이다. 중반이 지나가도록 우세를 확보하지 못해서 약간 답답했는지, 이때부터 백홍석 5단이 교묘한 수순으로 판을 흔들고 나섰다. 백112로 하나 꼬부려 놓고 116으로 우변을 넘은 것은 일종의 수순이다. 이때 (참고도1) 흑1로 넘으면 백은 2부터 12까지 상변에서 살아 버린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백A로 젖히면 귀에서 패가 되기 때문에 팻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살아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민진 5단이 이를 눈치 채고 흑117로 단수 쳐서 보강하자 이번에는 백118로 붙인다. 이처럼 속기시합에서 상대가 마구 흔들어 오자 이 5단은 당황했는지 흑119로 단수 치고 121로 붙였는데 이 수가 큰 착각이었다. 정수는 (참고도2) 흑1의 붙임이다. 이렇게 뒀으면 큰 탈도 없었고 아직 긴 바둑이었다. 흑123으로 끊어서 백 한 점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백126으로 단수 쳤을 때 흑은 이을 수가 없다. (참고도3)의 진행에서 보듯, 흑이 완전히 망한다. 뒤늦게 흑127로 변신했지만 백130까지 하변 흑 넉 점이 잡혀서 흑이 크게 불리해졌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중앙에 승부를 건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중앙에 승부를 건다

    제5보(86∼109) 백86으로 따낸 수는 이 근처의 형태를 확실하게 매듭짓고 넘어가겠다는 뜻이다. 즉 백86, 흑87의 교환이 없으면 흑이 87로 단수를 쳤을 때는 똑같아지지만 흑이 가쪽으로 선수를 할 수도 있다. 흑에게 그런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 백86으로 미리 따내서 흑87과 교환한 것이다. 달리 둔다면 백86으로는 (참고도1) 1로 찌르는 것인데, 이것은 삼가야 할 수이다. 흑의 외곽에 단점이 많이 생겼지만 흑8까지 진행되고 보면 변에 있던 백△ 한점이 사실상 폐석이 되어 손해가 더 크다. 백88, 흑89를 교환한 다음에 백90으로 끊은 수는 기세의 수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곳을 왜 끊었을까 싶지만, 이곳이 끊기면 좌변 흑돌이 미생인 것이 두드러지게 된다. 결국 그것이 부담이 되었는지 이민진 5단은 흑99로 이곳을 보강했다. 백100은 일관되게 실리를 추구한 수이다. 흑101 역시 일관되게 세력을 넓힌 수인데, 지금은 중복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참고도2) 흑1,3으로 귀를 지켜둬야 했다. 백6으로 우변의 자세가 좋아 보이지만 3선으로 낮게 깔려 있기 때문에 보기보다 실리가 크지는 않다. 실전은 귀의 실리를 완전히 빼앗겨서 흑은 한눈에 보기에도 집 부족이 역력하다. 이제 흑의 마지막 희망은 중앙. 그래서 흑107,109로 최대한 넓게 지킨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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