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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 미국땅 못 밟고… 이민자 부녀의 비극

    치약·비누없는 美이민자 아동 구금시설 美언론 “탈레반·해적보다 더 비인간적” CBP 국장 대행 “새달 5일 사임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의 부작용이 속출하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 내 이민자 아동 구금 캠프의 충격적인 실태가 폭로된 데 이어 미·멕시코 국경 부근에서 20대 아버지와 두 살 난 딸이 함께 숨져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인권침해 문제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은 엘살바도르 국적의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라미레스(25)와 그의 딸 발레리아로 이들은 미·멕시코 접경 지역인 멕시코 마타모로스의 리오그란데 강에서 전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온라인매체 복스에 따르면 부녀와 오스카르의 아내 타니아는 멕시코의 이민자 시설에서 미국으로 망명 신청을 하고 나서 기약없이 대기하다 결국 불법 입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머문 멕시코의 구금시설은 43도를 웃돌았으며 음식도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녀(父女)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자 전날 공개된 미국 내 이민자 아동 구금시설의 열악한 실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치약, 비누조차 없이 극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 아동들이 처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워싱턴포스트 등은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나 해적보다도 더 비인간적으로 이민자를 다루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2008년 탈레반에 납치돼 7개월간 구금된 데이비드 로드 전 뉴욕타임스 기자는 트위터에 “탈레반도 내게 치약과 비누는 줬다”고 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문제 시설에 있던 300여명의 아동들을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캠프로 이송했으며 존 샌더스 CBP 국장 대행도 다음달 5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이민정책 강경파인 마크 모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대행이 샌더스의 후임을 맡으면서 강경 대응 노선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미 하원은 이날 45억 달러(약 5조 2000억원) 규모의 이민자 가족과 아동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긴급 예산을 가결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했다. 미국의 압력에 이민 행렬 저지에 힘을 쏟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이민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지침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면서 북부 미국 국경 지역에서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트럼프, 불법이민 가족 체포 직전 “2주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요구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절차를 2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로 ‘공’을 넘기면서 불법 이민자 추방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3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와 휴스턴, 시카고 등 10개 주요 도시에서 추방명령이 떨어진 불법이민자 2000여명의 체포 작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민주당의 요구로 불법 이민자 추방을 2주 연기했다”면서 “그사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모여 남쪽 국경 내 망명 및 허점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가 해결책 도출에 실패한다면 ‘추방은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위터에서 “(불법이민자 추방) 연기는 환영받을 결정”이라면서도 “포괄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야 간 논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주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미다. 뉴욕타임스는 “ICE가 불법이민자에 대한 체포 작전에 돌입하면 미국에서 태어난 불법 이민자의 자녀는 추방 대상인 부모와 강제로 분리될 가능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대립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에 LA·시카고 등 대도시 시장들은 거세게 반기를 들고 있다. 민주당 소속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22일 트위터에 “어떤 에인절리노(LA 시민)도 자기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끌려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불법이민자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같은 당 소속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시카고는 언제나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이자 이민자·난민 공동체의 권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도 “덴버 경찰과 시 당국은 ICE 활동과 관련해 어떤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체포 작전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민정X정채연, 스페인 포착 “#세빌리아의 이발사”[EN스타]

    이민정X정채연, 스페인 포착 “#세빌리아의 이발사”[EN스타]

    배우 이민정이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 촬영 인증샷을 공개해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정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연이랑 수현쌤과 스페인 말라가에서의 첫밥!!” “너무 귀여운 주인집 손녀^^” 등의 글과 함께 스페인 현지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세빌리아의이발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 속 이민정은 같은 멤버인 정채연, 함께한 헤어 디자이너와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현지 미용실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변함없는 미모 속 사뭇 다정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이민정을 비롯, 정채연, 김광규, 에릭, 앤디가 출연을 확정, 지난 6월 초 현지 촬영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7월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선’ 트럼프 vs ‘중도’ 바이든 빅매치 유력… 역대 최고 투표율 찍나

    ‘재선’ 트럼프 vs ‘중도’ 바이든 빅매치 유력… 역대 최고 투표율 찍나

    2020년 11월 3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6개월의 긴 정치 여정이 이번 주 시작된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약진했던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취임 첫날부터 재선 준비를 해 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재선을 향한 출정식을 갖는다. 민주당은 오는 26~27일 1차 후보 TV토론회를 열고 공식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결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긴 대선 여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시동을 건 미국 대선을 이해하기 쉽게 5개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2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연방상원의원과 부통령으로서의 오랜 정치적 경험과 연륜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경선 후보 TV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기부자수 등 민주당 내부 기준을 통과한 20명의 후보만 참여한다.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 중 누가 살아남을지, 전체적으로 좌클릭한 민주당 분위기에서 중도 성향의 후보가 경쟁을 뚫고 대선 후보로 뽑힐 수 있을지,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6명의 여성 후보들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이 관심사다. 미국의 정치전문가들과 언론은 대체로 5~6명으로 후보가 압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든, 샌더스 또는 워런, 파멜라 해리스, ‘다크호스’로 꼽히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인 37세의 피트 부티지지, 코리 부커 상원의원 등이 꼽힌다. 경선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에 버금가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바이든은 경험과 인품, 중도 성향 등이 장점이지만 76세라는 나이가 변수다. 샌더스도 77세로 바이든보다 한 살 많다. 지난 10일 발표된 로이터와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8%가 70세 이상 후보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갖는 것으로 조사돼 고령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치르면서 복지와 경제정책이 진보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이는 전통적 지지층과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선에서도 통할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재선 출정식을 갖는다. 재선 슬로건은 2016년 대선 때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에서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로 바꾸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중도 성향의 윌리엄 웰드가 트럼프에게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의 지지가 워낙 공고해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먼저 선거자금이 두둑하다. 현재까지 1억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메시지 전담 직원만 40명이며 앞으로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선거전략이나 전문가의 자문보다는 자신의 직관에 의존해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언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경계선상의 무당파 유권자들을 겨냥해 강경한 이민정책과 낙태금지 등 폭발력 강한 이슈들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된 특별검사 조사에서 보듯,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 사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최대 이슈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3%의 경제성장률, 반세기 만의 최저 실업률 등 경제성적표를 내놓으며 4년 전보다 경제적 상황이 좋아진 점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종신직인 연방 대법관 2명을 보수적인 인물로 지명함으로써 보수적인 사회가치를 지킬 수 있게 된 점을 성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주요 교역대상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개정해 미국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이슬람무장단체를 격퇴하고 북한의 김정은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한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벌이는 무역전쟁을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노림수는 ‘사회주의 논란’이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자칭 사회주의자 내지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여럿 있어 이를 부각시킬 공산이 크다. 올해 국정연설에서 이미 “미국은 결코 사회주의 국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운을 뗐다. 젊은층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반감이 덜하지만, 냉전을 경험한 65세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예상보다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있다. 민주당은 경제, 특히 소득의 양극화 문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감세 조치로 부가 더욱 편중됐다며 초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등을 주장한다. 대학등록금 감면과 건강보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 친환경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무너진 미국의 전통적인 질서와 위상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이른바 ‘가짜뉴스’가 판을 쳤다면 2020년 대선에서는 ‘딥페이크’(Deepfake)에 대한 우려가 벌써 만만치 않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동영상 편집 기술을 뜻한다.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가짜 동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편집기술이 뛰어나 가짜와 진짜 동영상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고도의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 컴퓨터를 다룰 줄만 알아도 어렵지 않게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 유포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논란이 됐던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영상은 누군가 속도를 75% 수준으로 느리게 작동하도록 조작하는 ‘초보’ 수준이었다고 한다. 펠로시가 마치 술에 취해 말을 하는 듯한 이 동영상은 유튜브가 내릴 때까지 300만명 이상이 봤다. 미 하원 정보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AI 전문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었다. 애덤 시프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악의적인 인물이 혼란과 분열, 위기를 조장할 수 있고, 이 기술은 대통령선거를 포함한 선거운동 전체를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정치 전문가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2020년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율이 60%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과 시민권을 획득한 이민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투표율 상승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밀레니얼세대(1981~2000년 출생한 세대)와 2000년 이후 출생한 포스트 밀레니얼세대가 전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4.2%와 3.4%다. 이는 베이비부머(28.4%)와 침묵과 대공황을 경험한 세대(9.4%)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2018년에는 달랐다고 한다. 45세 이상 유권자들보다는 낮았지만, 투표율이 36%에 달했다. 4년 전의 20%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리고 이들이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밀레니얼세대와 여성표 못지않게 고졸 이하 백인 블루칼라층의 투표율에 주목한다. 고졸 이하 백인 블루칼라층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으로 확인됐다. 고졸 이하 백인 블루칼라층의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민주당이 과연 트럼프에게 빼앗긴 전통적인 지지층의 표를 얼마나 되찾느냐가 관건이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위력을 보여 준 여성 유권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 주한미국대사관 초청으로 젠더 이슈 취재차 방문한 미국에서 만난 매기 하산 미 연방상원의원(뉴햄프셔주)은 “더 많은 여성이 투표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결속돼 있으며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여성들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라디오쇼’ 서수경,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 ‘수입 얼마길래?’

    ‘라디오쇼’ 서수경,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 ‘수입 얼마길래?’

    ‘라디오쇼’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수입을 밝혔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 코너에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수경은 “현재 이민정 씨의 스타일리스트를 맡고 있다. 소녀시대도 오래 해왔고 지금은 수영 씨와 계속하고 있다. 싸이 씨, 소유 씨, 세븐틴도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에는 고아라 씨, 박신혜 씨도 담당했다. 샤이니의 키도 했었는데 지금은 군대에 갔다. 다시 오면 또 하지 않을까 싶다”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DJ 박명수가 “이민정 씨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냐”고 묻자 서수경은 “이민정 씨는 엄청 쿨하다. 형님 같은 스타일이다. 되게 털털하다. 평소에는 야상이나 밀리터리룩을 정말 잘 입으셔서 이병헌 씨가 ‘옷장에 소대가 하나 있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가 본 사람들 중에 제일 예쁜데 제일 털털하다”며 이민정을 칭찬했다. 소녀시대가 미국 데뷔를 했을 때부터 약 8년 이상 소녀시대와 같이 일했다는 서수경. 서수경은 “29살에 소녀시대와 일을 시작해서 정신이 너무 없었다. 저도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눈앞에 있는 것을 하기에도 정신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가수를 맡은 게 거의 처음이었다. 그 친구들이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걸 처음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저는 연예인을 만났을 때 막 반가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저한테만 관심이 있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수경은 “소녀시대도 마찬가지로 일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열심히 옷을 입히다 보니 팬들이 제 이름을 다 아시고 ‘갓수경’이라고 불러 주시더라”며 소녀시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소녀시대는 제가 맡기 전에도 유명했고 만들어진 성격과 캐릭터가 다 있었다. 그거에 맞춰서 했을 뿐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많이 번다. 먹고 싶은 거 언제든지 다 먹을 수 있다. 라면 먹으러 일본 가기도 가능”이라고 답했고 옷가게에 가면 할인율이 연예인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서수경은 “패션의 완성은 얼굴”, “나보다 패션센스가 좋은 연예인을 만나면 당황스럽다”, “내가 스타일링 했던 연예인이 워스트 드레서가 된 적이 있다”, “옷은 비쌀수록 예쁘다. 연예인도 몸값이 비쌀수록 방송을 잘하지 않나” 등 솔직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뼈 있는 조언을 남기기도. 서수경은 “현장 투입도 중요하지만 의상 공부도 필요하다. 기초 지식이 없으면 현장에 와서 말을 못 알아듣는다. 의상 브랜드, 디테일, 룩에 대해 말하는데 공부를 안 하고 온 친구들은 그걸 못 알아듣게 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美·멕시코 관세 급한 불 껐지만… ‘90일 유예’ 불씨 여전

    美·멕시코 관세 급한 불 껐지만… ‘90일 유예’ 불씨 여전

    국경에 국가방위군 6000여명 배치 약속 므누신 “기대했던 효과 없을땐 관세부과”미국과 멕시코가 7일(현지시간) ‘불법 이민 방지·관세’ 협상에 합의했다. 미국의 5% 관세 폭탄 부과를 사흘 앞둔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협상 효과를 90일 뒤 재평가하기로 하면서 트럼프발 멕시코 관세폭탄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멕시코는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이것은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 매우 성공적인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멕시코는 불법 이민 제한 강화를 위해 미국과의 국경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했다.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을 멕시코가 군병력을 동원해 차단하기로 한 것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협상 타결 직후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10일부터 남부 과테말라 국경 지역에 국가방위군 6000여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망명 신청을 위해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은 신속히 멕시코로 돌려보내는 한편 망명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멕시코에 머무르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멕시코가 병력을 동원한 불법 이민자의 미국 유입을 막겠다고 약속한 대신 미국은 관세 부과를 일단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셈이다. 멕시코 정부와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 열린 협상이 타결되자 안도와 동시에 환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멕시코 간 관세폭탄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이 이번 합의 조항에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하기로 하고 90일간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미국은 언제든 다시 관세폭탄 카드로 멕시코를 위협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놓은 셈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일본 후쿠오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우리가 멕시코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대”라면서도 “멕시코가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을 고려하며 지난달 30일 자신의 공약인 반(反)이민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10일을 1차 데드라인으로 설정했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국 멕시코 합의 불발, 10일부터 관세 부과되나

    미국 멕시코 합의 불발, 10일부터 관세 부과되나

    미국과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유입 및 관세 문제를 놓고 6일(현지시간) 이틀째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는 이르지 못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對)멕시코 관세 부과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미 의회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 이어 이날 백악관에서 실무급 협상을 이어나갔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예정대로 오는 10일부터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멕시코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미 지역 이민자를 막지 않으면 당장 다음주부터 멕시코 제품에 관세를 매겨 10월에는 25%까지 늘리겠다고 경고했다. 회담이 끝난 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현재 우리는 여전히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을 이끈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통령도 이날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해 “현시점에서는 관세가 월요일에 부과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펜스 부통령은 영국에 이어 아일랜드·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7일 귀국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주말 동안 멕시코의 제안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대표단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옵션들이 계속 탐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은 있었으나 멕시코 측 제안에 미국이 기대한 수준에 못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측은 이날 이민 브로커들이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동결했으며, 미와의 협상에선 남부 과테말라 국경 지역에 군인 6000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對)멕시코 관세 부과가 양국 경제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미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감안해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세웠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보도했다. 더힐은 2019년 회계연도에 67만 5000명이 국경에서 체포되거나 입국 거부 조치됐다는 내용과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이 초안에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간 대치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부과를 시도한다면 이를 막기 위한 반대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멕시코 관세 부과와 관련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이민정책을 위해 동원되는 두 번째 국가비상사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5일 국경장벽 건설자금 조달을 위한 권한 확보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은 대통령이 국가적 위기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의회의 견제를 받지 않고 예산 재배정 등 평상시보다 확대된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1세 프레데릭센, 차기 덴마크 총리로 유력

    41세 프레데릭센, 차기 덴마크 총리로 유력

    덴마크의 중도 좌파 야당 사회민주당이 4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사민당은 우파 정부가 축소한 복지 정책을 다시 확대할 것을 약속했지만 현재 덴마크 정부의 반(反)이민 기조는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덴마크 총선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사민당을 비롯한 좌파 블록이 전체 179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91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블록은 81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6일 여왕을 만나 사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민당은 4년 만에 정권을 되찾게 됐다. 올해 41세인 메테 프레데릭센 사민당 대표는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될 전망이다. 프레데릭센 대표는 선거 공약에서 복지 관련 지출을 늘릴 것과 강력한 이민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밝혀왔다. 사민당은 2015년 총선에서도 47석을 얻어 제1당이 됐지만,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블록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바람에 정권을 내주고 지난 4년간 제1 야당으로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 ‘멕시코 관세’에 반기 든 美 공화

    암로 “관세부과 전 합의 이를 것” 낙관 공화, 비공개 오찬서 반대 결의안 강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불법이민자 입국 차단을 위한 대(對)멕시코 관세를 다음주부터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미 공화당까지 반기를 들며 이를 막기 위한 결의안 채택에 나서 충돌이 예상된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멕시코 측 협상단과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양국이 관세 부과 전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낙관했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지만 관세는 예정대로 다음주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지 몇 시간 뒤 론 존슨 상원 국토안보위원장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산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10월부터는 25%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지난 3일부터 워싱턴에서 대화를 시작한 양국 협상 대표단은 5일 오후 협상을 진행한다. 암로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10일 이전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결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反)이민정책 지지자로 최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장으로 지명된 마크 모건 국장대행은 이날 미 국경을 넘다 체포된 이민자 가족 전체를 추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더힐은 미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이날 공개한 ‘2020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장벽 건설비를 전혀 반영하지 않아 올해도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상공회의소, 트럼프 ‘이민자 관세’ 법적 대응 검토

    공화당 내부서도 “관세 권한 남용” 비난 CNBC “강경 이민정책 밀러의 아이디어” 5일 협상 멕시코 대통령 “합의 끌어낼 것”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의 미국행을 막지 않으면 멕시코산 모든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폭탄발언에 멕시코는 물론 미 정계와 재계가 들썩였다. 미국의 대표적 경제단체이자 기업 이익단체인 상공회의소는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밝힌 이 같은 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찰스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번 관세 부과는 미·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의회 비준을 심각하게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통령의 관세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로널드 와이든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미국 소비자가 부담할 것이고, 미국인 노동자는 멕시코의 보복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 전역 300만개가 넘는 기업체 이익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는 “모든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법적 대응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BC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기업 관련 단체들이 백악관을 상대로 한 소송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반대를 물리치고 이번 결정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참모진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USMCA의 각국 비준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멕시코 관세 부과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또 “이민정책 강경파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밀어붙인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밀러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자 초강경 이민정책 설계자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으름장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 일각에는 대화를 진행해 합의와 타협에 이를 의지가 있다.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을 받아들이는 대신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는 오는 5일 관세 부과 관련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6월 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불법 이민 문제가 고쳐질 때까지 점진적으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허양임, 고지용과 소개팅 후일담 공개

    허양임, 고지용과 소개팅 후일담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에 허양임-고지용 부부가 출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으로 고지용·허양임,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허양임 씨는 외모로만 보면 여배우인 줄 알 것 같다”며 김태희, 수애, 이민정 등을 언급했다. 이에 허양임은 “민망하다. 여배우분들한테 죄송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성주가 “레지던트 시절부터 동료들이 (허양임 보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고지용은 “예쁜 걸로 유명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지인이자 허양임의 병원 동료로부터 서로를 소개받은 두 사람. “그때가 한창 소개팅, 선 많이 할 때였다”는 허양임의 말에 고지용은 “많이 했었어?”라며 놀랐다. 허양임은 “(만나고)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다. 집에 들어가면 보통 ‘잘 갔냐’, ‘어땠다’ 등의 문자 메시지가 있지 않나.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서로 관심이 없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제가 무드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현관문 앞까지 데려다줘서 그런 걸 물어볼 생각을 못했다. 이틀 뒤 연락해서 또 만나고 나중엔 사귀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허양임은 ‘초딩입맛’ 남편 고지용과 ‘채소 편식’ 아들 승재를 위한 특별 요리를 부탁했다. 첫 번째 ‘로맨스는 별책불혹 (feat. 연어, 미역)’ 주제로 대결을 펼치게 된 셰프는 이연복과 오세득. 이연복은 ‘불혹에 딱 좋은 면인데’를, 오세득은 ‘미역도 다시 한번’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순식간에 15분이 흐르고, 먼저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본 고지용-허양임 부부는 “미역 들어간 파스타 처음 먹어봤다 맛있다”며 “전복과 미역이 정말 잘 어울린다. 두반장 소스의 연어 타다키 역시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오세득의 ‘미역도 다시 한번’을 시식한 부부는 “크림치즈+고추냉이 소스의 조합이 정말 좋다”며 호평했다. 앞서 시간상의 문제로 고추기름을 빠트렸던 오세득. 심사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고 추가로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어 본 부부는 “고추기름을 넣은 게 풍미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승자는 이연복 셰프. 고지용은 “미역 파스타에 점수가 많이 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두 번째, 승재의 편식을 고치기 위한 ‘아기 승재 뚜루루 뚜루 초록 채소 뚜루루 뚜루’의 주제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전, 최연소 게스트 승재가 등장했고 셰프 군단은 낯선 환경에 어색해하는 승재를 위해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려 노력했다. 레이먼킴은 ‘레이먼사우르스’, 김풍은 ‘코알라 구할 준비됐나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요리 역시 한 편의 아동극처럼 호기심을 끌 만한 퍼포먼스 위주로 이뤄졌고, 허양임은 “셰프님들이 (승재에게) 너무 잘해주신다”며 감탄했다.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를 시식한 승재와 고지용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김풍의 요리를 본 승재는 “초록색 면은 싫다”며 시식을 거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종 선택은 승재의 몫. 승재가 잘못 눌렀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확인한 결과는 역시 레이먼킴의 승리였다. 이로써 올 시즌 김풍 작가에게 두 번 다 패했던 레이먼킴은 승재 덕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트럼프 정부 새로 합류 케네스 쿠치넬리와 바버라 배럿은 누구

    트럼프 정부 새로 합류 케네스 쿠치넬리와 바버라 배럿은 누구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을 지지하는 ‘강경파’ 케네스 쿠치넬리 전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한다. 쿠치넬리는 불법 이민 방지를 담당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정책에서의 (강경한) 역할을 위해 쿠치넬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反)이민정책이 더 강경해질 추세임을 보여준다. 현재 국토안보부 장관 자리는 비어있다. NYT는 이민정책 ‘강경론자’인 쿠치넬리의 발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말했다며 그의 직책과 직무 범위를 포함한 세부 역할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쿠치넬리는 전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케빈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을 비롯한 약 십여 명의 다른 행정부 관리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쿠치넬리를 국토안보부의 책임자인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쿠치넬리는 행정부의 이민정책 조정을 돕기 위해 국토안보부 최고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그가 국토안보부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직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NYT에 따르면 쿠치넬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지냈다. 2013년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기도 했다.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초강경 이민정책에 드라이브를 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했으며 현재 케빈 맥앨리넌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이 장관대행을 맡고 있다. 그동안 쿠치넬리는 크리스 코백 전 캔자스주 법무장관, 릭 페리 현 에너지부 장관 등과 함께 차기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쪽 국경의 불법 이민자 유입과 관련, 멕시코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거듭 불만을 표출하면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멕시코가 우리 남쪽 국경으로 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의 태도는, 멕시코를 포함한 다른 국가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갈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미국 납세자가 이런 불법 이민과 관련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멕시코는 틀렸고 나는 곧 답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불법 이민자 및 마약 유입과 관련, 멕시코가 향후 1년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하고 협박하며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 산하 공군성의 공군장관에 핀란드 대사를 역임한 바버라 배럿 전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배럿 전 회장이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여성 공군 장교를 거쳐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던 헤더 윌슨 현 장관에 이어 연이어 여성 공군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윌슨 장관은 텍사스 대학에서 새 일자리를 가질 것이라며 지난 8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 전 회장이 공군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애리조나 출신의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지낸 바버라 배럿을 차기 공군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사 맥샐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실은 21일 맥샐리 상원의원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럿 전 회장을 공군장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맥샐리 상원의원은 미국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로 유명하다. 배럿 전 회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인 2008~2009년 핀란드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미 민간항공위원회 부회장, 연방항공청 부관리를 지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병헌 이민정, 고급주택매입..어디에 샀나보니 “스케일이 달라”

    이병헌 이민정, 고급주택매입..어디에 샀나보니 “스케일이 달라”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미국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근 고급주택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는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올해 초 미국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근에 주택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5-6인이 거주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8000만원)로,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올해 초 미국 서부 여행 과정에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이 미국에 주택을 구매한 배경에는 미국 활동 이력이 있었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6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왔다. 연예계 관계자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시 길게는 6개월 이상 미국에 머문다며 이병헌은 이제 가족이 있기 때문에 활동에 대비해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이성민과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출연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이민정과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무부 ‘세계인의 날’ 12주년 기념식

    법무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세계인의날’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인의날’은 한국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 제정됐다.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두봉 르네 마리 알베르 주교는 안동 등 경북 지역에서 농어촌 교육 사업, 의료·구호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봉 주교는 1954년 한국에 들어와 1969년 경북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뒤 안동에 농민회관을 건립하고 상지여자전문학교(현 가톨릭상지대학교), 상지여자중고등학교를 설립했다. 한센병 환자를 위한 다미안 피부과의원도 개원했다. 이밖에도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7명, 법무부장관표창 7명 등 모두 17명이 상을 받는다. 세계인 주간(5월 20~26일)을 맞아 24일에는 한국이민학회, 한국이민법학회, 한국이민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체류외국인 240만명 시대, 국민이 공감하는 이민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반(反)외국인 정서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트럼프 장인·장모도 새로운 이민제도에선 미국 못왔다”

    “트럼프 장인·장모도 새로운 이민제도에선 미국 못왔다”

    WP “능력 기반 새 이민정책에 대한 비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고학력자와 기술자를 우대하는 ‘능력’ 기반의 새로운 이민정책을 발표했지만,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돼 입법화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특히 새로운 이민 정책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장인·장모가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9)는 1996년 모델 활동을 위해 슬로베니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왔고 부모도 지난해 8월 미 시민권을 획득했다. 멜라니아의 부모가 언제 미국으로 건너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2007년 말 멜라니아의 아버지 빅토르 크나브스(75)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등록된 기록이 있다. WP는 멜라니아의 부모가 고용주의 보증에 따라 미국에 넘어왔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초청 중심이었던 기존 미 이민제도에 따라 영주권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멜라니아가 미국에서 활동하며 자리를 잡고 가족 초청 이민을 폭넓게 허용했던 기존 방식에 따라 부모를 미국에 불렀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제도 개혁에 따라 가족 이민 수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앞으로 영주권 발급의 절반 이상이 능력을 기반으로 한 이민자들에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족 이민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싶어한다고 WP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가족 관계를 기반으로 발급되는 영주권이 전체의 3분의 2였고 능력 기반의 영주권 발급은 12%에 불과했다고 WP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이민제도의 혜택을 누려왔으면서도 정치적 목적에서 이민제도 손질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레오폴드 전 미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은 WP 인터뷰에서 “멜라니아는 기존 이민제도의 혜택을 봤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인·장모가 그 제도 덕분에 미국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득을 보면서, 그리고 자신 소유 골프장의 미등록 근로자들에게서 이득을 취하면서도 이민자를 악마 취급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새 이민 정책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내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공화당 소속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이 계획을 ‘쿠슈너 법안’이라고 지칭하며 “이민의 또 다른 측면을 다루지 않고서는 이것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고학력’ 기준 삼은 이민정책 발표…벌써 “무리수” 우려

    트럼프, ‘고학력’ 기준 삼은 이민정책 발표…벌써 “무리수”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학력자 및 기술자에게 우선적으로 영주권을 주는 새 이민정책을 발표했다. 가족 재결합에 중점을 둔 종전 이민정책과 크게 달라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 입법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일종의 무리수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고학력 근로자에게 혜택을 주는 능력 기반 이민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새 이민정책의 골자는 가족 초청을 우선시하는 현 제도에서 탈피해, 학력과 기술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대부분의 영주권이 낮은 임금을 받는 저숙련자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천재에 대한 차별이며 재능에 대한 차별”이라면서 “우리의 제안은 친(親)미국, 친이민, 친근로자적이고 아주 상식적인 것이다. 공정하고 현대적이며 합법적인 이민제도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미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2007~2016년 영주권 발급자 중 가족이민은 약 60%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정부는 앞으로 영주권 발급 건수를 유지하되, 가족이민을 축소할 방침이다. 대신 고숙련 근로자 중심인 취업이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자의 나이와 영어 능력, 취업 제의 여부 등을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학생과 전문가, 기술자에게 더 많은 영주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얻은 이민자가 가족 재결합을 위해 부모와 자녀, 형제 등 가족 구성원을 초청하는 가족이민이 ‘연쇄 이민’을 초래하며 미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일자리를 잠식할 뿐 아니라 국가안보를 저해한다고 주장해왔다.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은 “가족은 미국에 대한 기여가 없다는 말인가. 우리 역사에서 미국에 온 사람들 대부분은 공학 학위가 없는데 기여가 없다는 말인� 굡窄� 반발했다. 공화당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조차 “이민의 또 다른 측면을 다루지 않고서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이민제도의 의회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의 목적은 세 제도를 시행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과 지지층을 결속시키려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민 반대하던 트럼프, 새 점수제로 궤도수정

    사위 쿠슈너가 주도… 의회 통과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족 기반 이민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높은 임금을 받는 고숙련 노동자에게 빗장을 활짝 여는 ‘능력 기반’ 이민 정책을 추진한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가족 연쇄이민과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하는 ‘출생시민권’(속지주의)을 폐지하겠다고 했다가 위헌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지 반 년 만에 내놓는 정책이라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16일 발표할 이민 정책은 교육수준·나이·영어 구사능력·고연봉 일자리 등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가 높은 이민자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메리트’(장점)에 기반한 이민 정책이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의사, 간호사,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전문직군에 해당한다면 우선순위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이민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선임고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십년간 가족을 기반으로 한 이민에 우선순위를 둬 왔다. 매해 취업허가증을 받은 이들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미국에 가족을 두고 있다. 그러나 새 계획은 합법 이민자를 매년 110만명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족 기반 이민의 비중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그 빈자리를 배우자·자녀를 동반한 고숙련 노동자로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자 가운데 고숙련자 비율이 높은 캐나다(63%) 호주(68%) 등의 이민정책을 모델로 한 것이다. WP는 트럼프 정부의 이 제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2020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 의도가 반영된 데다 반(反)트럼프 진영에선 가족 이민 축소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 권익 옹호단체인 전국이민포럼(NIF)의 알리 누라니 사무국장은 “이런 정책이 숙련된 기술자를 채용할 순 있지만 숙련된 농부는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엔 둘 다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유럽의 ‘반(反)이민 주축’ 헝가리 총리에 “당신은 존경받아”

    트럼프, 유럽의 ‘반(反)이민 주축’ 헝가리 총리에 “당신은 존경받아”

    “당신은 어쩌면 나처럼 다소 논란이 많지만 괜찮다.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해왔고 당신의 나라를 안전하게 지켰다. 유럽 전역에서 존경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논쟁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이같은 찬사를 보내며 환대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양국 정상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3연임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는 극우 민족주의·반(反)서구 성향의 인사다. 1998년 불과 35세 나이에 총리 자리에 오른 뒤 장기 집권하면서 정부에 비판적 언론을 측근이 인수하도록 돕고 법원에 대한 정부 통제를 강화해 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했단 비난을 받아왔다. 유럽연합(EU)은 그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며, 미국 내에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헝가리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다. 2002년 실각한 후 2010년 2차 집권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단 한번도 백악관으로 초청받지 못했다.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르반 총리를 맞이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집권으로 인한 헝가리의 민주주의적 퇴행 논란에 대해 “그는 존경받는 사람이다. 나는 그가 터프한 사람인지 알지만, 그는 존경받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이민정책에 있어 올바른 일을 해왔다고 많은 사람이 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르반 총리는 “불법 이민 및 테리러즘과의 전쟁과 전 세계의 기독교 공동체 보호에 있어 미국의 대통령과 함께 서 있는 게 자랑스럽다. 우리는 일정 부분 비슷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A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르반 총리 모두 강경한 반(反)이민 레토릭을 지지해왔다고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오르반 총리의 백악관 초청은 미국이 헝가리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약화를 시도하는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백악관 회담을 둘러싼 미 의회와 언론의 시선은 싸늘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시, 오바마 전 대통령들의 냉대를 받았던 극우 지도자를 만났다”고 꼬집었다. 상원 외교위 여야 인사들은 앞서 공개서한을 보내 “오르반 총리에게 민주주의적 뿌리와 가치들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독 ‘스트롱맨’과 각별한 브로맨스를 나눠왔다. 지난 3월엔 일명 ‘열대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서로를 치켜세웠으며 같은 달 이스라엘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등 돌린 가족·학교, 출산 뒤엔 생활고… “이 굴레 대물림 두려워”

    등 돌린 가족·학교, 출산 뒤엔 생활고… “이 굴레 대물림 두려워”

    편견·가난과 싸우는 청소년 부모 심층조사 그림자 가족. 복지 현장에서 청소년 부모가 꾸린 가정을 부르는 표현이다. 어린 산모(24세 이하)가 한 해 낳는 아기는 통계상으로만 1만 4600명(2018년 기준)이나 되지만 주변에선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싸늘한 사회적 시선을 피해 숨어 지내는 가족이 많아서다. 서울신문은 청소년 부모 가정을 취재하기 위해 4~5월 서울, 여수, 부산, 광주, 강릉 등 전국을 돌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와 협업해 진행한 취재에서 100개 가정을 상대로 서면 또는 대면, 전화 인터뷰 등을 병행하며 심층 조사했다. 평균 19.3세에 출산한 100개 가정엔 각기 다른 사연이 있었지만 임신과 출산, 양육 때 겪는 공통적 패턴도 확인됐다. ▲임신과 동시에 주변의 지지가 끊기면서 산모는 홀로 고립됐고 ▲출산 후엔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워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으며 ▲가난과 편견의 굴레 속에 갇힌 자신의 삶을 아이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는 “어린 나이에 출산을 택한 부모들은 무책임한 게 아니라 오히려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어린 부모 스스로의 노력에 사회적 지원이 더해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청소년 부모 가정도 사회 구성원으로 제 몫을 할 수 있다.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어린 부모들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시점을 나눠 엮었다. 주위 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사례자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모두 가명 처리했다.# 과거 청소년 부모 대부분은 임신을 자각한 순간을 ‘악몽’으로 기억한다. 이성 간 교제 시기가 과거보다 빨라진 상황에서 성적 호기심 또는 상대방의 강압적 분위기 유도 탓에 성관계했다가 덜컥 아이가 생겼다는 사연이 많았다. 지난해 교육부 등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 비율은 5.7%였다. 해당 연령(13~18세)의 주민등록인구가 309만 6947명이니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른 임신 경험을 극소수의 이야기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 부모 중 41%는 ‘피임에 실패해 임신했다’고 답했다. 또, 67%는 ‘임신사실을 알았을 때 두렵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낳아야 할까’, ‘부모나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학교는 다닐 수 있을까’ 등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이 한꺼번에 머릿속을 채웠다고 했다. 태아를 품은 청소년들은 벼랑 끝에 몰린 심정이었지만 주변의 지지는 기대할 수 없었다. 가족마저 우군이 돼 주지 않았다. 응답자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가족들의 태도를 1(부정)부터 10(긍정) 사이로 평가해 달라’고 했더니 평균 3.61점이 나왔다. 특히 청소년 부모 중에는 위기 가정에서 자란 이들이 많았다. 응답자의 32%는 “부모로부터 가정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58%는 가출 경험이 있었다. 서울에서 만난 정유정(24)씨도 아버지에게 수시로 맞고 자랐다. 고등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둔 18살에 아들 정우(6)를 몰래 낳았을 때 부모는 정씨 모자가 지내던 모자원에 찾아와 “아이를 포기하라”며 행패를 부렸다. 하지만 유정씨는 아들을 입양 보낼 수 없었다. 지옥 같던 현실에서 탈출구를 열어 줄 존재로 보였기 때문이다. 유미숙 한국미혼모네트워크 사례관리팀장은 “청소년 부모 중에는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따뜻한 ‘진짜 가족’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학교나 친구도 울타리가 돼 주지 못했다. 임신 당시 33%만 학교를 다녔다고 응답했다. 학업을 중단한 이유로는 ‘출산과 생계유지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자녀 양육을 위해 복학하지 못해 자퇴 처리됨’, ‘임신으로 스스로 자퇴’ 등을 꼽았다. 학교에선 어린 부모의 임신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게 되더라도 돕기보다는 자퇴를 권유하거나 퇴학 처리했다. 강원도에서 만난 강예원(25)씨는 “출산을 결심했다는 이유로 선생님들이 아기 아빠에게 ‘학교에서 나가라’고 했다”면서 “이후 실업계 학교로 복학해 졸업장은 땄지만 크게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친구들 사이에선 “죽은 것 아니냐”, “남자를 어떻게 만났기에 그러느냐”는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이들이 출산을 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만든 존엄한 생명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유정씨는 “초음파 검사 때 들은 아기 심장 소리를 잊기 어려웠다”면서 “마치 ‘나 여기 살아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영유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식을 키우는 응답자들이 꼽는 현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돈 문제’다.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에게도 육아 비용은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이다. 수입이 적거나 고정 수입이 없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더 큰 어려움일 수밖에 없다. 아이가 커질수록 돈 앞에 더 좌절한다. 정민아(25)씨 부부는 딸에게 미안할 뿐이다. 올해 6살 된 아이는 “친구들처럼 태권도 학원이랑 발레 학원을 가고 싶다”고 조른다. 하지만 들어주기 어렵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편 이지훈(24)씨의 한 달 벌이가 100만원대 후반 수준인데다 민아씨는 셋째를 임신해 일할 수 없다. 민아씨는 “아이가 유튜브를 보면서 태권도 동작을 따라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생활고 탓에 아이와 생이별한 청소년 부모도 많았다. 전남 여수에서 만난 김이은(22)씨는 돈을 벌기 위해 아이와 떨어져 산다. 원래 집은 인천이지만 여수 펜션에서 일자리를 잡았다.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평일에는 두 살배기 아이를 친정 근처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긴다. 아이의 얼굴을 온종일 볼 수 있는 건 한 달에 한 번뿐이다. 이은씨는 “입양을 보내기 싫은 게 과도한 욕심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출산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밖으로 쫓겨난 청소년 부모들은 “그 흔한 학사 학위도 없어 구직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뒤늦게 학교로 돌아가는 이들도 있다. 8살 딸을 혼자 키우는 홍예슬(25)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다.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을 구하지 못하면 생활고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겠다고 판단했다. 어린 부모들은 아이에게 떳떳하고 싶어서(67%) 또는 예슬씨처럼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65%) 중단된 학업을 이어 가고자 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힘든 이들은 주로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고 싶다’(27%)고 말했다. 문제는 뒤늦게 공부하려면 또 돈이 든다는 점이다. 예슬씨는 “학교에서 국가 근로로 일하면 1시간에 8350원씩, 매달 20만~40만원 정도를 번다”면서 “기초수급 등과 합하면 한 달에 100만원 정도를 손에 쥐는데, 교재 비용과 공과금, 교통비, 식비로 쓰면 저축하는 돈은 한 푼도 없다”고 토로했다. 유미숙 팀장은 “현금 지원이 어렵다면 이들의 건강권과 관련된 지원이라도 부족하지 않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 부모의 책임감은 다른 부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심층조사에 응답한 어린 부모 중 48%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육포기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산에서 만난 김수연(17)양은 앳된 얼굴 때문에 두 살 난 딸의 언니로 오해받는다. 그럴 때마다 “제가 얘 엄마예요”라고 당당히 말한다.자신이 엄마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계기는 뜻밖에도 출산 후 감행한 가출이었다. 돈 문제로 다투는 집안 어른들의 모습에 지친 수연양은 산후조리도 못한 채 딸을 친정에 두고 집을 나왔다. 그런데 갓난 딸아이가 자꾸 눈에 밟혔다. 수연양은 “입양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딸이 너무 예뻐 떨어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 미래 청소년 부모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불행이 아이까지 덮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미래라도 준비하려면 다른 부모들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대학원생인 박은경(23)씨는 5년째 교수님과 친구들에게 아들의 존재를 알리지 못했다. 미혼모에게 쏟아지는 질타를 겪을 만큼 겪었기 때문에 따가운 시선이 아들에게까지 향할 것을 생각하니 두려웠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은경씨는 “주변 사람들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과는 연애하고 싶지 않다’거나 ‘사랑받지 못한 애는 티가 난다’고 얘기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내 아이에게 이런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가난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미래다. 카페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딸(3)을 키우는 이민정(21)씨는 안정적인 새 직장을 구하려고 자격증을 10여개나 땄지만 취업이 쉽지 않다. 민정씨는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서 “지금 사는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5살 난 아들을 둔 엄마 이지혜(24)씨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을 여유가 없다”면서 “대우가 열악해도 채용해 주는 회사가 있으면 감지덕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부모 자립지원 단체인 킹메이커 배보은 대표는 “‘어린데 어떻게 부모 노릇을 할 수 있느냐’는 등 대안 없이 비난하는 것은 어린 부모들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들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자신들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부고] 유승희(전 한화호텔&리조트㈜ 감사)씨 부인상

    △김복남(전 서울 동명여고 교사)씨 별세, 유승희(전 한화호텔&리조트㈜ 감사)씨 부인상, 유재필·유재혁(안양 연성대 학생취업처 팀장)씨 모친상, 고현주·이민정(서울 동명여고 영어교사)씨 시모상 = 5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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