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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만 내고 사세요” 中 ‘영끌족’ 고금리에 세입자 구하기 혈안

    “이자만 내고 사세요” 中 ‘영끌족’ 고금리에 세입자 구하기 혈안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실거주가 어렵고 비싼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주택 구매자가 늘고 있다고 4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전국적으로 아예 월세는 받지 않고 무료로 집을 임대하려는 집주인이 많아졌다. 한 직장인 집주인인 팡칭(放晴) 역시 지난 2019년 부동산 시장 ‘막차’를 딴 ‘영끌족이다. 평범한 직장인인 그녀는 지난 2019년 말 그저 집이 갖고 싶은 마음에 친구 따라 광저우 아파트 한 채를 덜컥 계약했다.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는 첫 납입금 6만 위안(약 1100만 원)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집을 샀다. 당시 잔고에 200만 원도 없던 그녀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까지 계약을 했고 대출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지급한 금액은 이런저런 비용을 합해 약 30만 위안(약 5564만 원)에 달했고 사채까지 손을 댈 수 밖에 없었다. 해당 부동산 2020년 완공된 상태지만 아직 제대로 가보지도 않았다. 오션뷰라는 점에 반해 실거주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퇴근 거리만 약 160km에 달해 실제 살기도 그렇다고 아예 팔기도 힘든 상황이다. 인테리어도 아예 하지 않은 마오피팡(毛坯房) 상태로 방치했다. 기본 인테리어를 하려고 해도 약 2000만 원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제는 ‘살아 줄’ 세입자를 구하고 있다. 만약 세입자만 나타날 경우 월 대출 이자 2500위안만 내면 된다. 현재 해당 집 남은 대출금은 46만 위안(약 8532만 원)이다. 5년 동안 이자만 내고 산 뒤 집이 마음에 든다면 정식 절차를 밟아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동안 낸 이자는 월세로 생각하면 된다. 집 구매 후 2년 동안 실거주를 하지 않은 경우 거래세가 더 비싸기 때문에 초반 몇 년 동안은 명의 변경 없이 기존 계약 ‘공증’을 통해서만 거래가 진행된다. ‘부자 도시’ 항저우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아졌다. 영끌을 하거나 갑자기 경제적인 상황이 변하면서 할부금을 낼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이미 납입한 금액은 포기한 채 남은 대출금을 갚아줄 세입자를 찾는 것.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140만 위안짜리 집을 126만 위안에 사는 것”이라며 거래를 부추겼고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장담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무료 거주’가 사실은 기존 구매자의 남은 대출금을 인수자가 끌어안는 것이라며 “기존 구매자의 신용에 문제가 생겨 그 위험을 인수자가 부담할 수도 있다”라며 우려했다. 기존 계약의 공증만으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어 돈과 집 모두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집 잘못 사면 반평생이 사라진다”, “단돈 200만 원도 없으면서 2억이 넘는 집을 사는 게 문제다”,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 문제는 계속 터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 감소, 집값 하락 등으로 부동산 개발회사도 어려움에 처했다.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인 비구이위안(碧桂园)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 헝다(恒大), 롱촹(融创) 등이 줄줄이 뉴욕 법원에 파산 보호 청원서를 제출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를 비롯해 광저우 등이 2024년 들어 부동산 규제를 계속 완화시키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야광 우산∙2인용 우산…소비자가 원하면 뚝딱 만드는 中 괴짜 사장 [여기는 중국]

    야광 우산∙2인용 우산…소비자가 원하면 뚝딱 만드는 中 괴짜 사장 [여기는 중국]

    “사장님, 비가 내리는 우산을 갖고 싶어요.” 중국 저장성의 한 우산공장 사장인 레이펑린(雷鹏琳)씨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사장은 온라인에서 “가장 말 잘 듣는 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소비자가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도 만들어 주는 ‘괴짜’로 유명하다. 지난달 28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서는 그가 지난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만든 우산이 무려 90종류가 된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SNS 계정 팔로워 대부분은 18세~24세의 젊은 층으로 학생들이 많았다. 이들은 커뮤니티에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우산을 요청했고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지만 꽤 실용적인 우산들이 많았다. 커뮤니티에 적기만 하면 마치 ‘마법’을 부리듯 공장에서는 새로운 우산이 뚝딱 만들어졌고 이런 마케팅 방식이 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았다. “비가 내리는 우산이 갖고 싶어요”, “선풍기가 달린 우산은 없나요?”, “비 맞기 싫어요…커튼처럼 긴 가림막이 있는 우산이 필요해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올라온다. 지금까지 그가 만든 우산을 소개하자면 손잡이 부분에 전등을 달아 밤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산, 모자처럼 머리에 쓰는 우산, 우산 전체에 비닐 커버가 달린 우산,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2인용 우산, 밤에도 우산살이 환하게 빛나는 야광 우산, 한 여름 시원한 수증기가 분사되는 미스트 우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우산 종류를 개발했다. 가장 인기 제품인 야광우산은 약 3만 개 이상이 팔렸고 지난 해 레이 사장이 판매한 우산은 120만 개에 달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잘 된 것은 아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레이펑린은 16세부터 우산 공장에서 일을 시작해 공장장까지 올라간 인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자신의 우산 공장을 차렸다. 다른 우산 공장과 마찬가지로 자재를 구매하고 가공을 한 뒤 유통사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럭저럭 운영하던 회사는 2019년 코로나 직전에 하청 공장들의 자금난과 자재 공급 기업들의 자금난까지 겹쳐 수많은 우산 공장들이 도산했다. 200만 위안의 부채에 허덕이며 도산 위기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레이펑린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을 켰다. 우산의 기능과 디자인을 설명하고 판매를 하려 했지만 평범한 우산 방송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다른 영상을 벤치마킹하면서 조금씩 발전했고 약 600개의 영상을 만들어 올린 뒤 2022년 5월 14일 “어두운 밤거리도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우산”이라는 영상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조회 수 6000만 뷰, 좋아요 180만 개를 받았고 하루아침에 계정 팔로워는 30만 명이 늘었다. 이제는 올리는 영상마다 큰 인기를 얻었고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우산이 나오기를 바라며 요구사항을 적느라 정신이 없다. 현재 그의 계정 팔로워는 216만 명이며 판매량은 156만 건에 달한다. 레이 사장은 “2024년 목표는 계정 팔로워 100만 명 늘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우산을 더욱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우산을 만들긴 하지만 모든 우산은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우산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여친과 공모해 1·2살 자식 살해한 비정한 아빠의 최후 [여기는 중국]

    여친과 공모해 1·2살 자식 살해한 비정한 아빠의 최후 [여기는 중국]

    지난해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충칭시 남매 살인사건 주범 친아빠와 공범인 여자친구가 결국 사형당했다. 사건 발생 후 4년 만이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최고 인민법원에서 친아빠 장보(张波)와 여자친구 예청천(叶诚尘)에 대해 사형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31일 오전 두 사람에 대한 사형 집행을 앞두고 각자 가족들에게 마지막 면회가 주어졌다. 두 사람에 대해 충칭 법원에서는 8개월 전 사형을 선고했고 최고 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과가 공개된 것. 두 사람의 사형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사건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충칭시에서 일어났다. 당시 장 씨는 2020년 2월 이혼하고 혼자 2살 딸과 1살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장 씨는 이혼 전부터 이미 예청천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이로 인해 장 씨가 이혼을 하자 이제는 두 아이들이 ‘눈엣가시’로 여겼다. 만약 장 씨와 재혼을 하면 아이 둘을 자신이 키워야 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예 씨는 남자친구 장 씨에게 두 아이를 살해할 계획을 알린다. 계속된 예 씨의 재촉에 장 씨도 범행에 가담하고 범행일을 정했다. 사건 당일인 2020년 11월 2일 오후 3시 30분경 거실에서 놀고 있는 두 남매의 다리를 잡고 15층 아래로 던졌다. 아무 저항 없이 떨어진 아이들은 사망했다. 충칭시 법원은 1심에서 두 사람의 행위는 인간의 한계, 도덕의 한계, 법률의 한계를 넘어섰고 사회주의의 가치관에 위배되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결했다. 두 사람 범행 동기도 매우 악랄하고 범행 수단 역시 잔인하다고 여겨 두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정치권을 평생 박탈했다. 1심 후 장보와 예청천은 항소했다. 충칭시 고등 인민법원에서는 2023년 4월 6일 공개 재판을 열어 35일 동안 진행된 2심 재판에서 결국 1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결론지었다. 고등법원 판결을 보면 두 사람의 행위를 ‘고의 살인죄’에 적용했다. 장 씨가 직접 살인행위를 저질렀고, 예 씨는 두 아이를 살해하기로 결정하고 장씨에게 살인을 강요했다. 국가법을 무시하고 법과 윤리를 저버리며 사회적 양심을 짓밟았다. 범행 동기가 비열하고 범행 수법이 잔인, 범죄 정황이 뚜렷하며 그 결과가 매우 악랄하여 사회적인 영향이 매우 나빠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변호사는 장씨가 직접 살인 행위를 하지 않았고, 예 씨는 범죄를 부추긴 적이 없어 원심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중국 스타벅스에는 ‘카공족’ 대신 ‘카바족’이 있다?

    중국 스타벅스에는 ‘카공족’ 대신 ‘카바족’이 있다?

    중국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 상하이의 한 도심 속 스타벅스에서 매주 ‘이것’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가리켜 ‘카공족’이라고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카페에 모여 바둑을 두는 사람 ‘카바족’이 등장했다. 28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중국 SNS를 중심으로 상하이의 한 스타벅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바둑을 두는 모습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스타벅스는 상하이 한 지하철역 부근의 스타벅스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젊은 사람들까지 모여 신중하게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로 흔하게 볼 수 있던 기원이 사라지면서 바둑을 즐겨 하는 사람들이 대국 상대를 만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가 되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타벅스에서 바둑을 두었던 것이 이제는 정기 모임까지 이어졌다. 해당 모임을 시작했다는 한쥔(韩军)이라는 남성은 “원래 자발적인 모임이었는데 이제는 정기 모임이 되었다”라면서 약 400명의 바둑 애호가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층으로 된 이 스타벅스의 2층에 매주 월, 목, 토요일마다 바둑을 두려는 사람들이 모인다. 최소 수 십 명이 저마다 자리를 잡고 바둑을 두는 모습이 흡사 기원을 방불케한다. 최소 30명 이상이 모이는 정기 모임에 회원들 각자 바둑판과 바둑알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한쥔이 준비해오기도 한다.원래 이 남성은 과거 7~8년 전부터 취미로 바둑을 두기 시작했고 스타벅스로 장소를 정하기 전에는 근처 빵집에서 바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빵집이 문을 닫자 결국 스타벅스로 장소를 옮겼고 커피와 감미로운 음악, 스타벅스가 주는 안정적인 분위기가 바둑을 두기에 적합하다고 여겼고 이미 그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타벅스 기원’ 이용 수칙도 있다. 반드시 ‘정숙’해야 하고 1인 1메뉴 주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바둑을 두러 오는 사람들 중 절반 정도만 음료를 주문하고 나머지는 공짜로 바둑을 두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그의 영상이 유명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카페로 모여들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소를 근처 공간 대여하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한번 가봤는데 카페가 아니라 시끄러운 기원이 따로 없었다”, “남의 영업장소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점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는 이 기회에 중국 기원들과 콜라보를 진행하자”, “스타벅스와 바둑협회에서 스타벅스 기원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 “스타벅스에서 이 매장은 아예 ‘기원 컨셉’매장으로 전환시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자신을 스타벅스 직원이라고 밝힌 한 사람은 “이런 분위기는 좋지만 모든 사람들이 1인 1메뉴는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하며 소신 발언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서울 살아서 행복하세요?”…일본인과 중국인 답변 ‘이렇게’ 달랐다

    “서울 살아서 행복하세요?”…일본인과 중국인 답변 ‘이렇게’ 달랐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일본인이 가장 높은 소속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감이 가장 낮은 외국인은 중국인이었다. 이민정책연구원은 최근 통계브리프 ‘서울시 거주 내국인과 외국인의 소속감과 행복감 비교’를 발간했다. 박성일 이민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서울시가 삶의 질·주거·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의견을 듣는 ‘2022년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내용을 토대로 내·외국인 간 소속감과 행복감을 비교했다. 조사 응답자는 만 20세 이상이면서 서울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2500명의 외국인이다. 조사 결과 소속감(5점 만점)의 경우 일본인이 2.71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및 영미권 2.53점, 유럽권 2.52점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 중국인이 2.25점으로 가장 낮았다. 행복감(10점 만점)도 일본인이 7.60점으로 가장 높았다. 영미권과 유럽권 7.42점, 중국인 7.25점 등이었고, 베트남인이 7.08점으로 가장 낮았다. 체류 기간별로 보면 체류 기간이 36개월 미만일 때 소속감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에는 감소했다. 행복감은 체류 기간이 36개월 이상~48개월 미만일 때 가장 높았다.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라 분석하면 여성, 20대 이하, 중졸 이하, 자영업자의 소속감이 가장 높았다. 행복감은 연령이 낮을수록, 대졸자인 경우에 높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간 소속감과 행복감을 비교하면 소속감은 내국인이 더 높았고, 행복감은 외국인이 더 높았다. 한편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약 251만명을 기록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공개한 ‘2023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50만 758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1.7% 늘어난 수치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9%에 해당한다. 지난해 체류 외국인 250만여명 중 90일 이상 장기체류하기 위해 당국에 등록하거나 거소 신고를 한 외국인은 188만 1921명(75.0%), 단기체류자는 62만 5663명(25.0%)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94만 2395명)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베트남(27만 1712명), 태국(20만 2121명), 미국(16만 1895명), 우즈베키스탄(8만 7698명) 등 순이었다.
  • 이병헌 26억원 ‘美저택’ 도둑 침입…유리문 부쉈다

    이병헌 26억원 ‘美저택’ 도둑 침입…유리문 부쉈다

    배우 이병헌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저택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좀도둑이 든 게 맞지만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오징어게임 스타’ 이병헌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제목으로 이병헌의 피해 사실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이병헌 집에 도둑이 들어 LA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도둑은 집 미닫이문 유리를 깨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없어진 물건이 있는지 이병헌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당시 이병헌과 가족은 집에 없었다. 현재까지는 이들이 이병헌 집에 왜 침입했고, 어떤 물건을 가져갔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외신은 “도난당한 것이 무엇인지, 그 물건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경찰은 이병헌이 자택에 도착해 빠진 것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현지 경찰은 “이병헌이 표적이 된 것은 아니며, 최근 LA 부촌을 돌며 물건을 훔쳐온 일당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이병헌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는 “현지 보도를 접하고 피해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강도가 아닌 좀도둑이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미국 서부 여행 중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매입 당시 200만달러(약 26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 “美 텍사스 인민공화국 수립 점차 현실로” 들뜬 러시아, 훈수질

    “美 텍사스 인민공화국 수립 점차 현실로” 들뜬 러시아, 훈수질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 대선의 뇌관으로 떠오른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훈수질을 하며 트럼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이 확실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고리로 바이든 대통령을 연일 저격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자, 러시아도 이에 가세해 미국의 내분을 부채질하고 있다.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불법 이민 문제로 텍사스주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를 원색적으로 조롱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올린 글에서 “2022년 말 내놨던 전망”이라며 “텍사스 인민공화국 수립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이민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신나치를 열성적으로 지지하며 다른 모든 것에는 눈이 먼 것 같은 그는 국내 문제에 있어서는 완전히 무력함을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민 문제 책임은 ‘노망난 늙은이’ 바이든 대통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경에서의 이민자 단속을 두고 연방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텍사스주가 곧 독립을 시도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미국에 “파괴적인 내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텍사스 인민공화국’의 수립 가능성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패권이 더 약해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생생한 예시이며 미국인들 스스로의 행동의 결과”라고 적었다. ● 이민 문제, 美 대선 핵심 쟁점으로…다시 불거진 ‘텍시트’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중남미에서 넘어오는 이주민 행렬이 급등하면서 불법 이민 문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가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사례는 24만 9785건으로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주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강경 대응을 고수하며 연방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 의회는 지난해 텍사스의 분리독립 여부를 찬반 주민투표에 부치는 ‘텍시트(TEXIT) 주민투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텍시트는 ‘텍사스’(Texas)와 ‘탈퇴’(exit)를 합성한 말이다.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사태 이후 생긴 신조어로, 텍사스주가 연방국가인 미합중국으로부터 탈퇴해 분리·독립하자는 것이다. 최근에는 뉴욕과 시카고 등 북부 민주당 성향 도시에도 이주민이 대규모로 유입됐는데, 공화당은 이를 문제 삼으며 바이든 대통령을 저격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연일 맹공하면서 이민 문제는 올해 11월 미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두고 적대 관계를 빚고 있는 러시아가 이 상황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며 웃는 모양새다. 앞서 러시아의 친정부 분석가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지난달 러시아 국영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내전은 러시아의 이득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정말로 내전이 벌어진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주일 안에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현 바이든 행정부에 비해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대적으로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 지지난 대선 당시 불거졌던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측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로 집권 1기 발목이 잡힌 바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종종 공개적 찬사를 보내며 스트롱맨간 케미를 과시해왔다.
  • “눈사람 판매합니다”…눈 내리면 등장하는 中 노점상 화제 [여기는 중국]

    “눈사람 판매합니다”…눈 내리면 등장하는 中 노점상 화제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관광지 노점상에서 때아닌 ‘눈사람’ 판매 열풍이 불었다. 가격은 커피 한 잔에 버금가는 가격에도 너 나 할 것 없이 설인(雪人) 눈사람을 사기 바빴다. 21일 저녁부터 쓰촨성 청두시에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렸다. 22일 오전까지 내린 눈은 꽤 쌓여서 부지런한 시민들은 아침부터 첫눈을 맞이하러 롱췐산맥(龙泉山脉)을 찾았다. 쌓인 눈을 만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일까? 길거리 일대에 눈사람 판매 노점상이 줄지어 나타났다고 23일 중국 현지 언론 펑멘신문(封面新闻)이 전했다. 눈사람 가격은 1개당 20위안, 우리 돈으로 약 4000원 정도로 누군가에게는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이다. 눈사람 노점상이 줄을 지어 있는 곳은 롱췐산(龙泉) 관광지 진입 도로 주변. 한 중년 부부가 열심히 ‘즉석’ 눈사람을 만들면서 지나가는 손님들 이목을 끌었다. 모든 눈사람은 자신이 ‘직접’ 만든 것으로 “제작 과정이 힘들어 20위안에 판매한다”라며 강조했다.놀라운 것은 손님들의 반응이다. 눈사람 가격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 없이 오히려 “이런 물건은 희귀해서 귀한 것”이라며 “너무 귀여워서 살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서슴없이 지갑을 열었다. 젊은 세대들은 “살면서 길거리에서 눈사람 파는 사람은 처음이다. 눈사람은 귀여워서 사갈 것”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눈사람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22일 오전부터 이어진 관광객 차량에는 저마다 직접 만든 눈사람이나 구입한 눈사람을 ‘장착’하고 돌아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 중국인들은 “이게 가능한 일인가?”, “청두 사람들은 장사 수완이 좋은 듯”, “비싸진 않은데 집에 가는 동안에 녹아버릴 것 같다”,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美 구글 입사한 중국인 수재 부부 ‘가정 폭력’ 비극적 결말

    美 구글 입사한 중국인 수재 부부 ‘가정 폭력’ 비극적 결말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 칭화대(清华)를 졸업하고 미국 구글에 나란히 입사해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부부가 가정폭력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지난 21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은 구글 직원인 남편 첸 리렌(27)이 같은 구글 직원인 아내 유 슈아니(27)를 잔혹하게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자택으로 최근 남편 첸 씨는 부인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체포된 첸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자세한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언론은 1급 살인죄가 적용돼 유죄판결을 받게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사람은 칭화대 전자정보공학을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컴퓨터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남편 첸 씨가 먼저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했고 부인 유 씨도 이듬해 6월에 구글에 입사했다. 이들은 학창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高考)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본인 거주 지역에서 1등을 하며 언론 인터뷰까지 했던 수재들이었다. 한편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IT 업계 중국인들의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미 연방법원의 리우롱주 변호사는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대기업에 다니는 중국인 엔지니어들은 학식은 높으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1년만에 1500만 원?…4살 아이 저금통에 ‘현타’온 中 어른들 [여기는 중국]

    1년만에 1500만 원?…4살 아이 저금통에 ‘현타’온 中 어른들 [여기는 중국]

    보통의 4살 어린이가 1년 동안 꼬박 모은 용돈은 얼마나 될까? 중국에서 남다른 스케일의 ‘저금 왕’ 어린이의 저금통 잔고가 세상에 알려져 많은 어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8일 중국 현지 언론인 센다이콰이바오(现代快报)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장쑤성 쑤저우(苏州)시에서 한 가족이 철제 저금통을 품에 안고 소방서를 찾았다. 저금통의 주인은 4살 딸아이로 지난 1년 동안 용돈이 생기면 차곡차곡 저금통에 넣었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꽉 차서 더 이상 돈을 넣을 수도 뺄 수도 없다면서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곧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节)가 다가오기 때문에 그전에 저금통을 비우고 싶었지만 아예 열리지도 않아 방도를 찾지 못해 소방서까지 찾아왔다. 사연을 들은 소방대원은 기구를 통해 철제 저금통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열자마자 안에서 무수히 많은 현금이 쏟아졌고 아이의 부모님조차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끝도 없이 쏟아지는 현금 ‘다발’에 놀란 소방대원은 아예 이들을 도와 지폐까지 정리했다. 계산 결과 현금은 총 8만 위안, 우리 돈으로 1500만 원에 육박하는 거금이었다. 심지어 해당 저금통은 4살 아이가 고작 1년 동안 모은 것으로 웬만한 성인들의 1년 예금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이 소식은 빠르게 전파를 탔고, 어른들은 허탈해 했다. “4살짜리가 1년 동안 모든 돈이 나보다 많다”, “내 나이 40, 은행 잔고가 8만 위안도 안 되는데 평생 부채만 떠안고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반해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다르구나”, “고작 이런 일로 소방서를 찾는다고? 국가 자원의 낭비”라며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팔로워 늘리려다…기차 위서 인증샷 찍던 中대학생 50% 화상 [여기는 중국]

    팔로워 늘리려다…기차 위서 인증샷 찍던 中대학생 50% 화상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위험한 ‘미션’을 수행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기차역에 세워진 기차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던 대학생이 고압선에 감전되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다완신문(大皖新闻)에 따르면 난징시(南京) 한 대학교 3학년 샤오시옹(小熊)은 친구 두 명과 함께 난징서역(南京西站)에서 사진을 찍으려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 지난 12일 저녁 9시경 샤오시옹을 비롯한 친구 2명은 함께 난징서역으로 향했다. 난징서역은 한 시대를 함께한 역사적인 산물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 명소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역시 이 곳에서 남들과 다른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에 선로 한편에 세워진 녹색 기차를 발견했다. 기차 위로 올라가 미처 제대로 서지도 못한 채 고압선에 몸이 닿았고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의 옷에 불이 붙었고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놀라 샤오시옹의 옷을 벗겼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타난 구급차는 까맣게 그을린 샤오시옹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2, 3도 화상을 진단받았고 피부 50%가 타버렸다. 폐에도 손상을 입고 두피는 모두 타버렸다. 16일 1차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화상 부위가 워낙 심각해 퇴원하더라도 장애 진단을 받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사고를 입은 샤오시옹의 친구들은 “현장에서 입장을 제지하는 직원이 없었고, 고압전선 근처에 관련 위험 문구가 없다”라면서 해당 역사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난징서역 측은 “세 명 모다 성인이고 무단으로 역에 들어갔고, 기차 위를 마음대로 올라간 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샤오시옹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는 앞으로의 치료를 걱정했다. 52세인 어머니는 이미 퇴직을 한 상태, 아버지는 공사장 일용직으로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입원 후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병원비는 1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800만 원이 넘은 상태다. 아무도 역사 안으로의 진입을 막았다던 친구들의 말과 달리 난징서역에서는 입구에서부터 관계자 외에는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정상적인 루트로는 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사실상 ‘무단’으로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SNS를 통해 ‘인증샷 명소’로 해당 역사가 알려지면서부터다.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계정에서 해당 역사를 들어가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사진 찍어야 할 장소 등을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고 나섰다. 게다가 온라인에서는 해당 역사가 이미 ‘폐역’이라고 했지만 화물 기차 등이 정차하는 곳으로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고압 전선의 위험성이 있었다. 잘못된 정보로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던 원래 영상은 경찰 측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지만 여전히 역사 내에서 아슬아슬한 인증샷 놀이를 하는 영상들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SNS사진 때문에 일어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쓰촨성에서 한 SNS 인증샷 명소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11명의 관광객 중 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마치 생선의 비늘처럼 생겼다 하여 위린댐(鱼鳞坝)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그러나 현지 문화관광부는 “일종의 수리 시설일 뿐 관광명소가 아니다”라며 관광객 방문 자재를 부탁했지만 특이한 모양 때문에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홍콩, 초강력 ‘쓰레기 종량제’ 실시…최대 벌금 850만원·징역 6개월

    홍콩, 초강력 ‘쓰레기 종량제’ 실시…최대 벌금 850만원·징역 6개월

    홍콩의 쓰레기 종량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26일 홍콩 특별구 입법회에서 ‘2018년 페기물처리(도시 고형 폐기물 요금제)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쓰레기 요금을 받는다. 쓰레기 봉투에 대한 요금 부과 또는 쓰레기 무게에 대한 요금을 부과한다. 쓰레기 봉투의 경우 모든 주택, 오피스 빌딩, 상가, 공공기관 등으로 매일 배출되는 도시 쓰레기의 80%를 차지한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버리기 전 지정된 쓰레기 봉투나 지정된 스티커를 붙여서 배출해야 한다. 무게에 따른 요금 부과는 상업용 쓰레기에만 해당한다. 쓰레기 규격 봉투는 총 9종류로 3리터에서 100리터까지 다양하다. 가장 작은 사이즈 비닐 가격은 0.33홍콩달러, 가장 큰 봉투는 11홍콩달러다. 만약 한 가구에서 매일 10리터 또는 15리터의 쓰레기 봉투를 배출할 경우 매월 33홍콩달러~51홍콩달러의 지출이 발생한다. 홍콩정부는 빈곤 가구에 대해서는 매월 10홍콩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4월부터 시행이 확정되었지만 6개월 동안의 과도기를 거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환경보호처에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을 교육하고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 경고 조치만 취한다. 과도기 이후에는 그 처벌 강도가 높아진다. 지정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벌금 1500홍콩달러(약 25만 원)를 물어야 한다. 만약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한 경우 정부에서 직접 벌금을 부과하는데 벌금 2만 5000홍콩달러(약 428만 원)와 6개월 징역형이다. 이후 또 다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50000홍콩달러(약 856만 원)의 벌금과 6개월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2023년 홍콩 특별행정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운영 중인 쓰레기 매립지는 3곳으로 거의 포화 상태다. 기존에는 소각 발전소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지만 오는 2025년 쓰레기 소각 발전소 1기 운영을 시작으로 2035년에는 모든 쓰레기 매립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홍콩 당국은 이번 강력한 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배출 쓰레기양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中 ‘용감한 시민’에게 최대 2억 원 지급한다 [여기는 중국]

    中 ‘용감한 시민’에게 최대 2억 원 지급한다 [여기는 중국]

    중국 광동성(广东)에서 불의에 맞서 싸우다가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은 시민에게 최대 2억 원을 지급하는 신규정을 발표했다. 15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에 따르면 ‘광동성 용감한 시민에 대한 상여금 및 보장 조례’ 의견 수렴안을 발표했다. 현재 시민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공식적으로 적용한다. ‘의견 수렴안’에서는 용감한 시민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포상금은 1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억 8500만 원에 달한다. 불의에 맞서 대응하다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은 정도에 따라 포상금의 규모가 달라진다. 이들은 국가나 지역 성에서 규정한 시민상 포상금 외에도 지방 정부의 ‘용감한 시민 평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별도로 포상금을 받게 된다. 만약 사망한 경우 포상금은 100만 위안, 노동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경우 80만 위안(약 1억 4800만 원), 거의 모든 노동 능력을 상실한 경우 60만 위안, 일부 노동 능력을 상실한 경우 40만 위안, 국가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한 경우 20만 위안의 포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광동성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경우 10만 위안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렇다면 용감한 시민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 ‘의견 수렴안’에서는 법적 책임과 법적 의무를 지지 않는 사람이 국가 이익이나 사회 공익, 타인의 개인 및 재산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하는 불법 및 범죄행위를 중지하거나 인명구조, 긴급구조, 재난 구조 등 기타 행위라고 규정했다. 아직 정식 시행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전국으로 확대하자”, “용감한 시민들은 100만 위안이 아니더라도 실천할 것”, “용감한 행동임에도 개인적으로 손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보상해주자”, “너무 좋다. 용감한 시민이 흘린 피가 유가족들의 눈물이 되지 않게 해야한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100만 위안을 줘야한다”라면서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공익을 위한 선량한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희망했다. 그동안 용감한 행동을 했음에도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 국가적 차원에서의 ‘용감한 행동’ 규정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지난 2019년 한 남성이 “살려달라”라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상대방 남성을 제지했지만, 경찰 측은 고의 상해죄로 오히려 구해준 남성을 14일 동안 구류 시키는 등 오히려 선의로 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사업 예산 3000억원 복원공항·고속도로 등 추진 동력 확보유연한 이민정책 도입해 차별화K문화지원센터 등 콘텐츠 강화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기업 유치11조원 투자 돌파 속도 이어 갈 것 “올해에는 128년을 이어 온 ‘전라북도’의 역사가 마무리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특별한 전북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변화의 비등점을 향해 에너지를 쏟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특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바람과 염원에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도전하고 반드시 성취해 내겠다는 각오다. “기업 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등 굵직한 현안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 실적을 거둔 김 지사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노력을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만금사업 정상화, 특화된 이민정책, 에코 힐링 1번지 조성, 지역 성장과 연계된 문화·체육·관광 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해를 되돌아본 소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11조원이 넘는 기업 유치 실적을 거뒀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도 순항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의 시간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성과를 꼽는다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11조 370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실적을 거뒀다. 특히 LS그룹, LG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임기 내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곳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이미 달성했다. 특별자치도의 근간이 될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여야 협치의 힘으로 발의 100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잼버리 파행 논란으로 삭감됐던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도민과 함께 복원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아쉬웠던 점은. “새만금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책임 소재를 떠나 국민께 실망을 안겨 드려 송구스럽다. 개최지 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1월 18일이면 128년 만에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올해는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 감사위원회 가동 등 기본적인 변화만 이뤄진다. 131개 조문, 333개의 특례가 담긴 특별법 전부개정이 시행되는 연말이 진정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분야별 특례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특례별 기본방향 수립, 시행령 제·개정 지원, 자치법규 정비 등을 착실히 준비하겠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백년의 청사진을 그려 내겠다.” -인구 소멸 대책으로 외국인 이민정책이 눈에 띈다. “출산과 육아 중심의 정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속도를 저지할 수 없다. 유연한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러한 문제에 도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자임했다. 출입국관리법 특례는 이민정책의 시험대다. 도가 지정하는 4개 지구와 산업단지에 한해 3년 한시적으로 외국인 사증 발급 절차와 체류 기간을 다르게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전북의 이민정책이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 사업은 지역 성장과 연계가 핵심이다. 추진 방안은. “특별법 특례에 담긴 국제K팝학교 기본 구상을 추진하겠다. K문화지원센터 건립과 지역 웹툰산업 육성, K한지마을 조성으로 관광 콘텐츠의 기반을 두텁게 다지겠다. 전북 관광의 장점은 음식과 자연, 휴양이다. 전북형 미식관광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북형 워케이션을 2000명까지 확대하겠다. 지역 특화 동화마을도 조성하겠다.” -도정의 제1 목표는 전북 경제 활성화다. 추진 방안은. “11조원 돌파로 기세를 올린 기업 유치의 속도를 이어 가겠다. 50개 기업, 약 2조 5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뛰겠다. 올해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경쟁력도 키우겠다. 생산성과 매출 증가가 입증된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을 올해부터 100개씩 2026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겠다. 기업의 호응을 얻는 1기업·1공무원 애로해소 제도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의 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혀 나가겠다.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진흥지구도 준비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 예산 3000억원이 복원됐다.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과제는. “전액 복원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정상화를 위한 불씨를 지켜 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내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미 시작됐다.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어야 한다. 대책은. “새만금 SOC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타당성과 필요성, 경제성이 확인된 사업들이다. 또한 1년 반 사이 11조원을 돌파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속도와 규모를 고려하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새만금 SOC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겠다.”
  • 랜덤박스 뽑듯 골라 오픈…택배 가로채 되판 中택배기사 [여기는 중국]

    랜덤박스 뽑듯 골라 오픈…택배 가로채 되판 中택배기사 [여기는 중국]

    중국 5대 택배사 중 한 곳에서 고객의 택배를 고의로 누락시켜 되팔기 한 기사가 적발됐다. 라이브 방송에서 당당하게 싼 가격에 팔던 이 기사의 방송을 제품 판매자가 우연히 보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저장성 원링시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친 씨는 최근 한 남성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시청했다. 겨울 털 부츠를 팔고 있는 남성의 제품을 유심히 지켜보던 여성은 깜짝 놀랐다. 자신의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던 이유에서다. 방송을 본 여성이 경악한 이유는 이 남성은 마치 ‘랜덤박스’를 하듯 무수히 많은 택배 상자를 하나씩 뜯고, 나오는 상품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11일 지무신문이 전했다. 원래 신발 가격은 79위안(약 15000원)이었지만 남성은 29.9위안(약 5500원)이라는 헐값에 팔았다. 친 씨는 이때부터 남성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후 남성의 성과 중국 대형 택배사인 중통택배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남성의 거주지 근처까지 추적한 이 여성은 집 근처 쓰레기통에서 본인 회사 명함이 대량 발견됐고, 자신의 회사 도장이 찍힌 택배 박스가 쌓여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친 씨는 다음날 남성이 근무하고 있다는 중통택배 영업점을 찾았다가 더욱 경악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 그곳에는 본인 회사 택배가 약 1600개 이상이 쌓여있었고 다른 회사 제품들도 있었기 때문. 이 영업점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구매자가 수취 거부한 택배로 잠시 영업점에 맡아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실제로 구매자가 수취 거부했다면 2~3일 정도 영업점에 둔 뒤 다시 판매자에게 반품시켜야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택배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발송한 제품도 섞여있었기 때문이다. 택배 기사가 저가 판매하던 제품들 대부분이 구매자가 환불이나 반품을 요청한 제품이거나, 물류센터에서 발송된 뒤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은 제품들이었다. 친 씨 회사는 이 영업점과 3년 가까이 협력해왔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유독 택배 분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택배 분실이 있었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단순 분실로 처리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분실량이 너무 많아져 손실이 커진 것을 의심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며 온라인 판매를 하던 남성 외에도 다른 직원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통택배 측에서도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경찰 측에는 적극적인 협조, 고객사와는 처리 방안을 협상하겠다고 전했다. 중통택배는 지난 2002년 설립한 택배회사로 2016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2020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중국의 대표 대형 택배사다. 지난해 3분기에만 75억 건의 택배를 배송하며 중국 시장의 22.4%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 “혼자 타야 안전해요”…전동킥보드 타다 55명 사망·5570명 부상

    “혼자 타야 안전해요”…전동킥보드 타다 55명 사망·5570명 부상

    최근 3년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교통사고로 인해 55명이 사망하고 557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80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2020~2022년)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총 5018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5명이 사망, 557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5일 밝혔다. 개인용 이동장치(PM)는 전동킥보드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단거리 통행 시 짧은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교통공단의 ‘운전자 교통법규 인식에 관한 연구’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 또는 자전거 이용 경험이 있는 운전자 702명 중 63%가 ‘좌회전 방법’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하는 등 안전운전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원동기장치자전거(16세 이상 취득 가능)’ 또는 ‘2종 소형’, ‘1·2종 보통’, ‘1종 대형·특수’ 등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주행 시에는 자전거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하고,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야한다. 단, 자전거횡단도는 탑승하고 이용 가능하다. 개인형 이동장치(PM)도 ‘자동차 등’에 해당하므로 음주 후에는 운전해서는 안 되며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는 2인 이상 승차해서는 안 된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는 도로에서 개인형이동장치(PM) 운행이 금지돼 있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두 명 이상 탑승 시 균형 잡기가 어려워 사고 시 두부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한 명만 타야한다”며 “음주 후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도 명백한 ‘음주운전’이므로 안전한 운행 문화 정착을 위해 PM 이용자의 자발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총 78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6월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안도로에서 20대 관광객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리다 설치된 볼라드와 충돌한 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길고 예쁘다”…이민정 닮은 딸 공개 ‘뜨거운 반응’

    “길고 예쁘다”…이민정 닮은 딸 공개 ‘뜨거운 반응’

    배우 이민정이 둘째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25일 “Merry Christmas!!!!!! 처음 맞는 너와의 크리스마스!! (사실 크리스마스인지 까먹을 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민정은 “발가락도 길고 예쁘다”라는 댓글에 “발가락 손가락 긴 건 내 유전”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첫아들 준후 군을 얻었다. 이후 8년 만인 지난 8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 21일 딸을 출산했다.
  • 이병헌♥이민정, 결혼 10년 만에 얻은 딸 ‘최초 공개’

    이병헌♥이민정, 결혼 10년 만에 얻은 딸 ‘최초 공개’

    배우 이민정이 새로 얻은 딸의 발 사진을 첫 공개했다. 이민정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erry Christmas!!!!!! 처음 맞는 너와의 크리스마스!! (사실 크리스마스인지 까먹을뻔)”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근 이민정이 품에 안은 둘째 딸이 담요에 둘러싸여 발을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작고 앙증맞은 발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앞서 이민정은 지난 21일 득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민정이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가족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출산 뒤 SNS에 “오랜만이라 그런지 유독 축하를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사진 뿐만 아니라 같이 걱정해주시고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지인분들과 팬분들 우리 가족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 만큼 돌려드리며 살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민정은 지난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2015년 아들 준우 군을 품에 안았다. 결혼 10년 만인 올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 한국형 제시카법·이민청… 미완성의 ‘한동훈표 법안’

    한국형 제시카법·이민청… 미완성의 ‘한동훈표 법안’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돼 법무부를 떠나면서 후임자로 학자와 검찰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후임자가 재발 우려가 높은 성범죄자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등 미완에 그친 ‘한동훈표 법안’을 완성도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의 뒤를 이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장영수(63)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길태기(65·사법연수원 15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박성재(60·17기)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검사 출신 중용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학계 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장 교수가 후임으로 급부상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길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냈고,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장·서울고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이다. 후임 장관은 검찰 인사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동시에 한 전 장관이 추진해 온 주요 정책 과제를 이어받게 된다. 아직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기본권 제한이자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한국형 제시카법이 입법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0월 법무부는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 또는 3회 이상 성범죄를 저지른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에 대해 출소 이후 정부가 정한 공공시설에 거주토록 명령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입법 예고했다. 한 전 장관이 취임 첫날부터 검토를 지시했던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도 주목받는다. 법무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교육부에 흩어진 출입국·이민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불법 체류자는 줄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국 인재·숙련 인력은 오래 거주토록 하겠다는 구상으로 만들어졌다. 이 역시 법안은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한 전 장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추진, 촉법소년 연령 기준 하향 등 국민 관심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순직 군인·경찰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배상법 개정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취임 후 1년 7개월간 법무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했던 한 전 장관이 떠나면서 ‘한동훈표 법안’이 표류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1일 이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되면 공공을 위해 사심 없이 추진했던 정책들을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형 제시카법·이민청…미완성 ‘한동훈표 법안’ 어떻게 되나

    한국형 제시카법·이민청…미완성 ‘한동훈표 법안’ 어떻게 되나

    장영수·길태기·박성재 등 후임 거론‘실세 장관’ 이어 정책 추진할지 주목韓 “비대위원장 되면 정책 더 잘 추진”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로 떠나면서 후임자로 학자와 검찰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후임자가 재발 우려가 높은 성범죄자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등 미완에 그친 ‘한동훈표 법안’을 완성도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의 뒤를 이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길태기(사법연수원 15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박성재(17기)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검사 출신 중용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학계 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장 교수가 후임으로 급부상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길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냈고,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장·서울고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이다. 후임 장관은 검찰 인사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동시에 한 전 장관이 추진해온 주요 정책 과제를 이어받게 된다. 아직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기본권 제한이자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한국형 제시카법이 입법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0월 법무부는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 또는 3회 이상 성범죄를 저지른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에 대해 출소 이후 정부가 정한 공공시설에 거주토록 명령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입법예고했다. 한 전 장관이 취임 첫날부터 검토를 지시했던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도 주목받는다. 법무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교육부에 흩어진 출입국·이민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불법 체류자는 줄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국 인재·숙련 인력은 오래 거주토록 하겠다는 구상으로 만들어졌다. 이 역시 법안은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한 전 장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추진, 촉법소년 연령 기준 하향 등 국민 관심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해왔다. 순직 군인·경찰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배상법 개정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취임 후 1년 7개월간 법무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했던 한 전 장관이 떠나면서 ‘한동훈표 법안’이 표류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1일 이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되면 공공을 위해 사심 없이 추진했던 정책들을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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