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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 장애의심아동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 장애의심아동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 의원이 경기도에 다문화가정 및 미등록 이주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장애의심아동 지원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주민현황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 도내 다문화가정(결혼이민자·국적취득자·다문화가정 자녀 포함) 가구원 24만 5000여명 중 5만 7500여명(약 23%)이 만 18세 미만의 자녀다. 이들 중 초등학교 취학 이전의 영유아층(만 6세 미만)은 2만 3000여명으로 40% 수준에 달한다. 경기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근거로 이들 중 10%인 2300여명의 영유아들이 장애위험군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제결혼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착을 시작한 다문화가정에서는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부간의 가치관과 언어적·문화적인 차이, 또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 일터로 나서야만 하는 부모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언어발달과 사회성발달이 지체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에는 대인기피증, 애착관계 형성 부재로 발달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뿐만 아니라 미등록 아동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태어난 뒤에도 출생등록을 하지 못해 어린이집도 보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교육이나 놀이를 통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어 언어와 표현도 자유롭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한 경우가 많다”면서 “아동권리협약 제7조는 ‘모든 아동은 출생 후 즉시 등록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미등록 이주아동의 경우 각종 보호와 권리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미등록 아동이 얼마나 있는지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도 차원에서 ‘장애위험영유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다문화가정 아동 및 미등록 이주아동의 부모들은 문화적인 차이로 자녀의 발달지체를 조기에 인식하지 못해 후천적인 지체장애를 가지게 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들이 또다시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다문화가정 아동 및 미등록 이주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대책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있고 도에서도 대책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지역사회 어린이집 등과 연계해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미등록 이주아동 중 장애의심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장애의심아동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우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마련과 대책 방안을 강구해 다문화가정 및 미등록 이주아동이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로 내몰리지 않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일부터 국적에 관계없이 재외동포 가족에도 마스크 발송 허용

    25일부터 국적에 관계없이 재외동포 가족에도 마스크 발송 허용

    정부는 25일부터 국적에 관계 없이 재외동포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 발송을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 체류하거나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등이다. 그동안 국제우편을 통해 해외 거주 가족용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대상은 발송인 가족중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만 가능했다. 이번 발송 대상 확대로 외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해외 입양인 포함)와 결혼이민자의 부모·자녀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발송 가능량은 최대 3개월(36장)까지며 묶음 배송이 가능하다. 가족이 3명이면 한번에 108장까지 보낼 수 있다. 면마스크 등 일반 마스크는 수량 제한을 받지 않는다. 관세청은 “해외 거주 가족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발송하기 원하는 국민들의 민원이 많았다”면서 “공적마스크 구매수량 및 수출 확대 등 국내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 추세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마스크를 보내려면 발송인과 수취인 간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발송인 신분증을 지참해 우체국 접수창구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제적등본·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등이며 해외 거주 한인 입양인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발급하는 ‘입양인 친가족관계 확인서’로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3월 24일 보건용 마스크 해외반출 예외 허용 이후 6월 19일까지 국제우편으로 접수된 해외 가족에 보낸 수량은 28만 7605건, 502만 3133장이다. 미국이 19만 6244건, 332만 3466건으로 수량 기준으로 66%에 달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BBC “3년 동안 1510억원 들여 프로그램과 배우의 다양성 제고”

    BBC “3년 동안 1510억원 들여 프로그램과 배우의 다양성 제고”

    영국 BBC가 앞으로 3년 동안 TV 부문 예산을 1억 파운드(약 1510억원) 투입해 다양성을 높이고 더욱 포용력 있는 콘텐트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토니 홀 BBC 사장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내년까지 “커다란 도약”을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방송은 화면에 나가지 않고 목소리만 출연하는 배우들도 장애인, 흑인과 아시아 계 등 소수인종(BAME),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배경의 배우로 20%를 채우도록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또 BBC 프로그램을 세 차례 테스트해 다양한 소재, 화면에 어떻게 묘사되는지, 제작진과 출연진이 얼마나 다양하게 구성됐는지, 얼마나 다양성을 갖춘 프로덕션 회사인지를 따져 이 가운데 둘을 충족시키도록 했다. 홀 경(卿)은 조지 플로이드의 무참한 죽음과 그것이 얼마나 체계적인 인종차별을 강제해왔나 돌아보게 만들어 우리 모두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가 회사 안과 사회 전체에서 어떻게 하면 더 포용력을 갖출 것인지, 인종차별을 막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지게 했다. 우리의 답은 우리가 만드는 것들과 누가 만들지에 대해 변화를 꾀해야겠다는 것이며 앞으로 몇주 안에 더 많은 일들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는 이런 변화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인해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 여파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BBC는 이니 지난해 10월 제작 부문의 다양성을 높이는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으로 준 사르퐁을 임명하는 등 변화를 꾀해왔다. 사르퐁은 연내 화면에 나가는 배우 중 절반을 여성으로 채우고, 15%는 흑인과 아시아계를 비롯한 소수 인종(BAME)에 할당하고, 8%는 장애인, 8%는 성적 소수자(LGBT) 스태프를 기용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 프로그램 제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의 비중을 지금의 44%에서 내년까지 50%로 올리겠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BAME 제작진 비중을 지금의 11.5%에서 15%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카엘라 코엘의 12부작 드라마 ‘내가 널 파괴할지 몰라’를 제작하며 소수 인종 소재를 넣고, 흑인과 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 출신 배우들을 기용했다. 또 장편 드라마 ‘연옥에 앉아(Sitting In Limbo)’는 1948년 윈드러시 제국 호에 승선한 서인도제도 출신 492명이 영국 틸베리 항구에 도착해 이민자로서 영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전후 복구에 매진했던 윈드러시 자녀 세대가 2018년 4월 브렉시트 논의가 한창이던 와중에 건강보험 혜택을 빼앗기고 추방될 뻔한 얘기를 다룬다. 그런 음모를 꾸민 사실이 들통 나 결국 내무 장관이 사퇴했다. 마침 BBC가 다양성을 제고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날은 윈드러시 선조들이 영국에 첫발을 내디딘 72주년 기념일이어서 그 의미를 깊게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목포에 ‘가수 이난영·김시스터즈 전시관’ 20일 개관

    목포에 ‘가수 이난영·김시스터즈 전시관’ 20일 개관

    전남 목포에 오는 20일 ‘가수 이난영 & 김시스터즈 전시관’이 개관한다. 화가의 집이 주최하고 목포의 눈물 기념사업회와 골목길 사람들 북교골 주민 공동체가 후원한다.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과 ‘목포는 항구다’ 등은 목포를 널리 알리고, 목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난영이 조직한 김시스터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보컬 그룹으로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걸그룹이다. 김시스터즈 3명은 김숙자(이난영 둘째 딸), 김애자(이난영의 셋째 딸), 이난영 조카인 이민자(이난영의 오빠 이봉룡의 딸)이다. 이들은 18세에서 20세였던 1959년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에드 셀리반 쇼’, ‘설리번 쇼’ 등에 단골로 출연하는 등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한류 원조로 평가 받고 있다.이같이 목포는 근현대시기 문학, 미술 등과 함께 대중가요의 본거지라 할 정도로 대중음악이 크게 발달해 왔다. 정태관 화백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민족의 한과 설움을 달래준 ‘목포의 눈물’ 등의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문화적 장점을 전국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난영 & 김시스터즈 전시관을 개관할 골목길은 차범석 생가의 앞에 위치하고 있는 차범석길 23번길이다. 문학인 김우진과 김현의 현장을 답사하는 길목이다. 화가의 집 정태관은 그동안 ‘목포의 눈물 기념사업회’에서 소장하고 있던 이난영의 유품 의상 3벌과 신발1 컬레, 김시스터즈의 악기 3점, 활동사진 등을 상설 전시한다. 정태관 화가가 전액 사비로 조성해 관리 운영된다. 개관 일정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차범석길 23번길 구 현진슈퍼 건물로 소프라노 정별님의 ‘목포의 눈물’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골목길 사람들 북교골’ 공동체 주민들의 ‘골목길 축제 북교골 들썩 들썩’ 축제도 열린다. 목원동 주민들이 갈고 닦은 봉산탈춤 공연, 주민 도깨비 장터, 골목길 대문 안 음식 나눔과 대문 열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공개…김소향·옥주현 앞세워 화려한 라인업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공개…김소향·옥주현 앞세워 화려한 라인업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30일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지난 2월 초연됐다. 여성과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을 딛고 역경을 이겨내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팩션(팩트+픽션) 뮤지컬이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뒤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할에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마리 퀴리’의 모든 무대에 섰던 김소향과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했던 옥주현이 그동안의 내공을 발휘해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리 퀴리의 고뇌를 촉발하는 안느 코발스키 역에는 최근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다. 김히어라와 이봄소리는 지난 2월 공연된 초연에서도 안느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역경을 거쳐 성장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하고,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의 연구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지난 시즌 활약했던 배우들의 한층 깊어진 연기와 새로운 캐스팅의 신선함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 주식회사가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 2017년 ‘글로벌 뮤지컬 라이브’ 시즌2에 선정, 개발됐다. 트라이아웃과 초연에서 국내 뮤지컬계에서 새로운 여성 서사극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마스크 쓰라니까 발길질…美 한인남성 인종차별 피해 잇따라

    미국 뉴욕에서 한인 남성의 인종차별 피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CBS와 NBC계열 지역방송국은 12일(현지시간) 뉴욕주 올버니시에 위치한 한인 점포에서 손님으로 온 흑인 남성이 한인 남성 종업원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한인여성 제시 박씨가 운영하는 미용용품점에서 종업원 김모씨가 흑인 남성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고 설명했다가 변을 당했다. 김씨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말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홀로 매장을 찾은 흑인 남성은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김씨에게 “너희들 때문에 마스크 안 쓴다”는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매장 CCTV에는 흑인 남성이 김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고 복부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폭행 충격으로 넘어진 김씨는 코뼈가 골절됐다. 사건이 있은 후 매장 운영자는 사업을 하면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토로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와 흑인 시위 및 폭동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재개한지 얼마 안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다른 고객은 대부분 마스크 지침을 잘 따른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극복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일단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다음날 뉴욕시 퀸스의 한 편의점에서도 한인남성이 인종차별 피해를 봤다. 13일 밤 퀸스 베이사이드 지역 세븐일레븐을 방문한 권모씨는 정체불명의 백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권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간식을 사러 편의점에 갔더니 웬 백인 남성이 동양계 손님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백인 남성은 “너희들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졌다”, “지저분한 이민자들”이라며 역겨운 인종차별을 반복했다. 분에 못이긴 권씨는 그를 불러세웠다. 그러자 성큼성큼 다가온 백인 남성은 폭언을 퍼부으며 권씨를 위협했다. 물건과 음식을 흩뿌려 매장 안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권씨의 촬영 사실을 알아챈 뒤에는 더욱 거세게 폭력을 휘둘렀다. 권씨를 거칠게 잡아 밀친 후 바닥으로 내던졌고, ‘국’이라 조롱했다. ‘국’(Gook)은 동남아시안을 싸잡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다. 정체불명 백인남성에게 봉변을 당한 권씨는 매장 직원과 함께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일단 해당 사건을 ‘괴롭힘’(Harassment) 사건으로 접수만 해놓은 상태다. NYPD는 신고 접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양권에서는 동양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퍼시픽정책기획위원회(A3PCON)와 긍정행동을 위한 중국인(CAA) 데이터를 종합하면 5월 17일 현재까지 미전역에서 1710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한국계 피해는 17%에 달한다. 지난 3월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도 한인 여학생이 “바이러스”라는 모욕과 함께 폭행을 당해 뉴욕주지사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같은 달 27일에는 텍사스의 한 대학에서 한인 유학생이 백인 남학생에게 총기 위협을 당해 논란이 일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인남성, 美 뉴욕서 인종차별 피해… “지저분한 바이러스” 폭언

    한인남성, 美 뉴욕서 인종차별 피해… “지저분한 바이러스” 폭언

    미국에서 한인 남성이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주 뉴욕시 퀸스에 거주하는 한인 권모씨는 베이사이드 지역의 한 편의점에 들렀다가 백인 남성에게 모욕을 당했다. 권씨는 “간식을 사러 편의점에 갔는데 정체불명의 백인 남성이 아시아계 손님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백인 남성은 “너희들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졌다”, “지저분한 이민자들”이라며 역겨운 인종차별을 반복했다. 분에 못이긴 권씨는 그를 불러세웠다. 그러자 성큼성큼 다가온 백인 남성은 폭언을 퍼부으며 권씨를 위협했다. 물건과 음식을 흩뿌려 매장 안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권씨의 촬영 사실을 알아챈 뒤에는 더욱 거세게 폭력을 휘둘렀다. 권씨를 거칠게 잡아 밀친 후 바닥으로 내던졌고, ‘국’이라 조롱했다. ‘국’(Gook)은 동남아시안을 싸잡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북한군과 중공군을 낮잡아 부를 때 쓰였으며, 근래에는 주로 한국인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한국의 ‘국’과 발음이 비슷한 탓이다. 정체불명 백인남성에게 봉변을 당한 권씨는 매장 직원과 함께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일단 해당 사건을 ‘괴롭힘’(Harassment) 사건으로 접수만 해놓은 상태다. NYPD는 신고 접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권씨는 “당장이라도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똑같이 체포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참았다. 감옥보다는 방 안에서 화내는 편이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이 제대로 주목을 받아 사법기관이 증오범죄로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백인남성을 기소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자 해당 사건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어떤 이는 당시 백인남성이 타고 온 차량 번호를 알고 있다고 제보했으며, 다른 이는 당시 상황을 진술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또 지역 언론과 경찰, ‘아메리칸액션포럼(AAF) 등에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양권에서는 동양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퍼시픽정책기획위원회(A3PCON)와 긍정행동을 위한 중국인(CAA) 데이터를 종합하면 5월 17일 현재까지 미전역에서 1710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한국계 피해는 17%에 달한다. 지난 3월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도 한인 여학생이 “바이러스”라는 모욕과 함께 폭행을 당해 뉴욕주지사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같은 달 27일에는 텍사스의 한 대학에서 한인 유학생이 백인 남학생에게 총기 위협을 당해 논란이 일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금숙의 만화경] “니네 집에 가”

    [김금숙의 만화경] “니네 집에 가”

    “니네 집에 가.” 2000년대 초,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 앞을 지나며 들은 말이었다. 습하고 추운 겨울이었다. 스트라스부르그 미술학교를 막 졸업하고 파리에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창작은 해야 했고 먹고는 살아야 했다. 아르바이트라고 구한 것이 퐁피두센터 앞에 있는 의류 체인점이었다. 일주일에 20시간. 내 체류증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이었다. 다른 아르바이트도 알아보았다. 하지만 예술을 공부한 이에게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20대 초반의 여자들로 알제리나 모로코2세였다. 그녀들은 하기 싫은 일, 특히 청소기를 돌리는 일이나 창고 옷 정리 등은 나에게 시켰다. 나는 그냥 묵묵히 일만 했다. 싸우면 내가 질 것이 뻔했다. 그들은 한 팀이었지만 나는 홀로였다. 그들에겐 직업이었지만 나는 그 일을 평생 할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당시 나는 30대 초반이었다. 그들이 아직 어려서 그러리라고도 생각했다. 무엇보다 그 일이라도 해야만 내가 당장 먹고살 수 가 있었다. 어느 날 부장이 느닷없이 가게에 찾아왔다. 가게에서 물건뿐 아니라 돈이 사라진다고 했다. 나는 판매직원들이 여러 번 옷을 가방에 넣는 것을 본 적이 있었지만 발설하지는 않았다. 부장은 누구 짓인지 안다고 했다. 한번만 더 그런 일이 생기면 그때는 해고하겠다고 했다. 회의가 끝나기 전 나는 가게 안에서의 차별과 불공평함에 대해 차분히 말했다. 나를 유난히 괴롭혔던 여성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울고 나갔다. 그녀가 나간 후 부장은 나를 괴롭혔던 그녀가 바로 매장의 돈과 옷을 가져 간 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해고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자리를 떠나야 했던 것은 나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녀는 그 가게 사장 형의 딸이라고 했다. 나는 픽 웃음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게 문을 닫고 나오는 그 저녁, 나는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전철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니네 집에 가” 하며 누군가 나를 세게 밀쳤다. 하마터면 자빠질 뻔했다. 두 남자였다. 이민자 2세였다. 그들의 생김새를 통해 알 수 있었다.한번은 한국에서 친구가 여행을 왔다. 그녀는 입이 쓰다고 물로 입을 헹구어 화단에 뱉었다. 그 모습을 본 현지인은 우리에게 “노란 돼지”라며 심하게 욕을 해댔다. 나도 그에게 “너는 하얀 돼지”라고 욕을 해 주었다. 나는 친구에게 외국에서는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다. 만일 욕을 한 그가 한국에 와서 여기저기 침 뱉고 컥컥거리는 사람들을 봤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느 날 아침 전철을 타러 가다가 100미터 간격으로 여성이건 남성이건 젊건 나이가 많건 침을 뱉는 모습을 보았다. 파리에서 길을 가다 들었던 “니하오”나 “곤니치와”는 일상이었다. 비자갱신할 때마다 겪은 모멸감과 혐오의 시선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대부분 내가 받은 차별은 이민자들이나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로부터였다. 왜일까. 그들도 분명 차별을 당하면서 왜 아시아인을 차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국에 돌아온 지 10년. 주위에 외국인 친구들이 꽤 있다. 그들은 내가 프랑스에서 살았을 때처럼 성실하게 일하며 세금도 꼬박꼬박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자문제로 곤욕을 치른다. 박근혜 정권 때 법이 바뀌어 여러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돼 버렸다. 한 직장에서 일정 금액을 받아야만 비자가 나온다. 몇 해 전 친구를 도우러 출입국관리소에 갔다가 한 직원이 어떤 외국인에게 반말을 하며 마구 대하는 모습을 보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외국인에 대한 혐오가 더 심해진 듯싶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비자에 대한 법무부의 체류증법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최근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했다. “돈 있으면 있고 돈 없으면 니네 집에 가”인 것이다. ‘니네 집’은 현재 삶이 있는 곳이지 태어난 곳이 아니다. 장애인, 외국인, 성소수자. 다양한 인간들이 섞여 공동체를 이루어야 사람들의 차별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종, 민족, 계급의 차별이 더 심화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며 자연 생태계를 파괴해 왔는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현재의 코로나가 극복된다 해도 더 큰 재앙이 올 것이다.
  •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이방카와 방 청소 순서 놓고 신경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이방카와 방 청소 순서 놓고 신경전”

    ‘탐욕스럽고 가학적인 남편에게서 구출돼야 할 마음씨 따뜻한 공주’ ‘세상에 대해 별로 할 얘기 없어 보이는 무식하고 천박한 모델’ ‘남편의 대권 욕망 덕분에 신분이 급상승한 이민자’ ‘어쩌다 딱 들어맞는 시간에 딱 들어맞는 장소에 있어 행운을 거머쥔 미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최근 멜라니아 여사의 전기 ‘그녀의 협상기술: 알려지지 않은 멜라니아 트럼프 이야기’를 펴낸 메어리 조던은 “단 하나도 맞는 게 없다”고 평했다. ‘협상의 달인’이라 평가받는 트럼프 대통령만큼이나 멜라니아 여사 역시 주도면밀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퓰리처상을 받은 워싱턴소프트(WP) 기자 조던은 멜라니아 여사의 주변인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은 삶의 방식과 기질이 크게 다르지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지, 또 그 인격에 매우 비슷한 점이 있기에 결혼 생활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WP 등에 따르면 조던이 저술한 전기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게 자신의 과거를 꾸미고, 성취를 과장하는 데 유능할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려는 추진력, 그리고 그걸 이뤄내는 협상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대선 출마 권유나 부통령 추천도 멜라니아 작품”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들러리 역할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은 여러 일화를 통해 나타난다. 특히 일각에서 멜라니아 여사를 트럼프로부터 구출해야 한다는 세간의 통념부터 깨지게 된다.조던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고문이던 로저 스톤을 인용하며 그의 대선 출마를 부추긴 인물이 다름아닌 멜라니아 여사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사람들의 동향을 본능적으로 매우 예민하게 간파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의 여론조사요원’으로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의 이러한 직감을 존중하고 경청한다면서 마이크 펜스를 부통령으로 간택한 것도 멜라니아 여사라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펜스 부통령이 충성스러울 것이라고 평가하며 추천했는데, 실제로 펜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일절 불화를 노출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성추문을 무기로 재산분할 계약 재조정” 조던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음담패설과 성추문으로 낙마할 위기에 몰렸을 때 보인 멜라니아 여사의 결단력에도 주목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음담패설 폭로 이후 멜라니아 여사를 대면하기를 두려워했는데, 정작 멜라니아 여사는 대중들이 자신을 측은하게 여긴다는 점에 오히려 모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먼저 직접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음담패설이 ‘용납 못할 발언’이라면서도 국민이 남편의 사과를 받아줄 것을 호소했다.멜라니아 여사의 호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를 극복하는 데 작지 않은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조던은 멜라니아 여사가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을 협상의 무기로 삼았다고 기술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2017년 1월 취임한 후 백악관에 들어갈 때 아들 배런의 학업 문제를 이유로 이사를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사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별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부부 간 재산분할 계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정하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낳은 아들 배런이 이방카 등 배다른 형제들에 밀리지 않도록 적절한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유산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조던은 주장했다. “의붓딸 이방카와 방 청소 순서 놓고도 신경전”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부인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첫째 딸 이방카 트럼프와의 신경전도 흥미롭게 묘사돼 있다. 조던은 멜라니아 여사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갈등의 골이 깊다면서, 트럼프 일가의 가정부들이 두 사람 간에 긴장감이 팽팽해 누구 방이 먼저 청소되느냐를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전기에서 털어놨다고 전했다.이방카 보좌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롱하는 의미로 ‘초상화’라고 부른 적이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을 ‘공주’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문제’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 이처럼 대체로 외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는 멜라니아 여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놓고 반기를 든 적이 있었다. 바로 불법 이민자 수용시설에서 부모와 자식을 분리 감금하는 조치를 내렸을 때 멜라니아 여사는 공개적으로 이를 반대한 것은 물론 사적으로도 며칠에 걸쳐 해당 결정을 철회하도록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도 철회 직후 “내 아내가 매우 확고한 생각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멜라니아 여사 본인이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1996년 방문비자로 미국에 온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 거부,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신공격, 강경한 이민통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남편의 결정에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5개 국어 능통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일 것”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영어, 슬로베니아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던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영어와 슬로베니아어가 유창한 것은 사실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어로 얘기했을 때 멜라니아 여사는 잘 알아듣지 못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했을 때에도 통역을 이용했다는 게 그 근거다. 조던은 ‘5개 국어 능통설’에 대해 여러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았던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은 이 책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에 관한 거짓 정보가 들어 있는 또 다른 책”이라며 “픽션 장르에 해당한다”고 깎아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애형 의원, 독거노인과 결혼이민자를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대책 마련

    이애형 의원, 독거노인과 결혼이민자를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대책 마련

    경기도의회 이애형(미래통합당·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사회약료서비스 사업 대상자에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지원법제2조제2호에 따른 결혼이민자등을 포함하여 대상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독거노인은 신체 노화와 함께 사회적 고립으로, 결혼이민자는 언어 이해의 어려움으로 인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 정보취약계층이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014년 ‘내 몸속 약 이야기’를 시작으로 2015년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등 노인과 결혼이민자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위한 책자 등의 자료를 발간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권리에서조차 소외받는 이들의 삶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정보 접근성을 해결해야 한다”며 “적어도 ‘잘 몰라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서’, ‘언어가 익숙치 않아서’ 건강을 잃는 이들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독거노인과 결혼이민자가 일상생활에서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취득하고,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며 개정안 통과의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푼도 필요없어!” 흑인 숨지게 한 美경찰 아내, 이혼 후 금전적 지원도 거부

    “한 푼도 필요없어!” 흑인 숨지게 한 美경찰 아내, 이혼 후 금전적 지원도 거부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시민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의 아내가 이혼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혼 이후 금전적인 지원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44)은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했다. 이후 그는 3급 살인 및 2급 우발적 살인 혐의가 적용돼 체포됐다. 지난달 29일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세쿨라 가족 법률 사무소는 이날 페이스북에 켈리 쇼빈을 대표한 성명을 통해 ““켈리는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망연자실했고, 플로이드의 가족, 플로이드를 사랑한 사람과 비극을 슬퍼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지지를 보낸다”면서 “켈리가 데릭과의 결혼을 끝내 달라는 서류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일, 켈리 쇼빈은 또 한 번 성명을 통해 데릭 쇼빈으로부터 이혼 후 금전적 지원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의 변호사는 ”의뢰인은 부끄러운 전 경찰로부터 단 1페니도 받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두 아들을 키우고 노부모를 모셔야 하지만, 이혼 이후 생활비나 일시적인 지원금을 받을 권리를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의뢰인은 두 사람이 소유하고 있던 주택 두 채에 대해 재산 형성 기여에 따른 그녀의 몫을 정산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쇼빈 부부 소유의 주택들은 시위자들의 공격 대상이 돼 폐허처럼 변해가고 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가해자인 백인이자 전 경찰이었던 남편과 이혼을 선언한 아내 켈리 쇼빈은 1974년 라오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라오스에서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 출신이다. 데릭 쇼빈과 2010년에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지만, 이전 결혼에서 얻은 두 명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쇼빈은 2018년에는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으며, 데릭 쇼빈이 숨지게 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선고를 받은 미네소타의 한 병원에서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데릭 쇼빈은 현재 미네소타주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해 ‘난공불락 교도소’로 알려진 오크 파크 하이츠 교도소에 구금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욘세부터 레이디 가가까지…美흑인 사망에 팝스타들 ‘분노’

    비욘세부터 레이디 가가까지…美흑인 사망에 팝스타들 ‘분노’

    “모든 생명은 중요하다” SNS에 비판 메시지빌리 아일리시·테일러 스위프트 등 잇단 참여“새 앨범의 리스닝 세션을 연기합니다. 지금 당장 유권자 등록을 하고 목소리를 내는 데 시간을 쓰길 바랍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새 앨범 ‘크로마티카’를 낸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팬들과 새 앨범을 듣는 온라인 행사 ‘리스닝 파티’를 급하게 연기했다. 대신 “(미 대선을 위한) 유권자 등록하라”고 팬들을 독려했다. 최근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 사건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였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동영상이 흑인사회의 분노를 촉발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시위 가 벌어진 가운데, 팝스타들도 잇따라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억 47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비욘세는 29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청원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우리는 모두 한낮에 벌어진 살인을 목격했다”며 “유색인종을 사람 이하로 대하는 것도 더는 있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비욘세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사건에 관여된 모든 경찰관을 살인 혐의로 처벌할 것을 촉구하는 등의 청원 링크를 게재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생명은 중요하다”며 “왜 흑인이 그냥 흑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되는 것인가? 이민자들은 왜 박해를 받는가? 왜 백인들은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아닌 기회가 주어지는가?”라고 반문하며 인종주의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올렸다. 아리아나 그란데도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청원에 계속 동참하고, 기부하고, 가족·친구들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링크를 공유해 달라”며 행동을 촉구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에서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를 ‘폭력배’로 규정하고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고 말한 것을 거세게 비판했다. 스위프트는 “임기 내내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주의 불길을 부추기고 뻔뻔스럽게도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더니 폭력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거냐”며 “우리는 11월(대선)에 당신을 투표로 몰아낼 것”이라고 썼다. 정치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유명했던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시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공개 비판하면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카디 비, 리애나 등 많은 팝스타가 이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출했다 .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어…베트남전 전사자보다 많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어…베트남전 전사자보다 많아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가 27일(현지시간)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10만 47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첫 사망자 발생 후 매일 900명씩 숨진 셈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111일 만이다. 사망자 10만명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숨진 미군들을 다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35 만3414명의 28.3%에 해당한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3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또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전체 주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사망한 셈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CNN 방송은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매일 거의 900명씩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라고 보도했다. 고령자 압도적…빈곤층·유색인종이 더 많이 희생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압도적으로 5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일부 주에서는 사망자의 약 3분의 2가 80세 이상 고령자들이었다. 노인 요양시설이나 실버타운이 가장 피해가 큰 곳이 됐다. 또 가난한 사람이나 흑인, 라티노 등 유색인종이 다른 인종, 다른 계층에 비해 더 많이 희생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대중교통 종사자나 교정시설 교도관·수감자, 공장 직원, 육류 처리공장 직원 등 다른 사람과 가까이 머물며 일하는 사람들이나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섰던 의사·간호사 등도 일반인들보다 더 많이 희생됐다고 WP는 전했다. 또한 부유하고 의료보험을 감당할 여력이 되는 지역은 사망률이 낮은 반면 불법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천정부지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은 대부분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가족이나 형제, 자녀, 연인과 포옹하거나 헌신의 속삭임을 듣는 대신 컴퓨터 화면 속 작은 이미지로, 또는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둔 채 가족·친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눠야 했다. “코로나19가 미국의 취약점과 격차 노출” WP는 “이번 팬데믹이 미국의 취약점과 위험한 격차를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169만 5776명으로 집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 역사 속에는 너무 암울하고 가슴이 미어져서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각인되는 순간들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순간들 중 하나”라며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상실에 대해 애석하다. 국가가 여러분과 함께 비통해하고 있다”고 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미국 오는 해외 근로자 제한 확대”…이번 주 발표 예정

    “트럼프, 미국 오는 해외 근로자 제한 확대”…이번 주 발표 예정

    문화교류·미 대학 임시 일자리 학생 축소 검토미국 연수·인턴십 방문 등 영향줄 지 주목기업들 “해외 근로자 여전히 필요” 반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실업 대란 속에 미국으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들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등 4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미국으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에 대한 제한을 확대·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관련 조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한 조치에는 문화교류 명목으로 미국에 오는 이들과 임시적 일자리를 얻어 미국 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수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교류 비자(J-1)를 받아 오는 이들은 주로 놀이공원과 캠프, 리조트 등지에서 여름 일자리에 고용되는 이들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전문직 숙련노동자와 조경·건설 분야 등에서 일하는 계절성 근로자에 대한 비자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폴리티코는 경제정책연구소 통계를 인용, 미국에서 일 년에 100만명이 이러한 비자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이뤄지는 연구진 등의 연수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등에도 여파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정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실업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이민을 일시 중단시킨 조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남부 장벽 건설과 불법이민자 추방을 공약하며 이민을 주요 어젠다로 삼았다. 이민 제한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대선을 앞둔 재선 전략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경파 인사들은 미국 내 실업률이 치솟고 대선이 몇 달 남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지만 기업에서는 미국인들의 실업 증가와 별개로 해외 근로자들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맞서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동구, 외국인노동자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동구, 외국인노동자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 강동구 노동권익센터가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와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엔에서 정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인 21일 열린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권익사업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노동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권침해 예방과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노동법률상담 등을 협력하게 된다.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직영 조직인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해 구민을 위한 일자리, 노동, 복지, 소상공인 지원, 감정노동자 고충상담 등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 지역 내 외국인 체류자는 4396명으로 약 89%가 경제활동참가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나 법, 제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정당하게 노동권을 행사하기 어렵다. 지난해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외국인은 13.9%에 불과했다.  이상현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장은 “취약계층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법률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국인들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석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외국인노동자들이 겪는 고용환경과 어려움에 적극 대응하는 권리구제 사업을 통해 국적과 관계없이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더불어 행복한 일터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은평, 다문화이주민센터 공모사업 선정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의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러스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통역, 교육, 문화생활 등 다양한 부서가 협업해야 가능한 업무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은평구는 접근이 쉬운 구파발역 4번 출구 앞 은평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플러스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여성가족부 사업과 법무부의 이민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 등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은평구는 한국어 교육장, 이주민 모임 공간 등 리모델링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이주민이 불편함 없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천시, 영주권자·결혼이민자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기 이천시는 오는 6월부터 지역 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확대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모든 이천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재난기본소득과 동일하게 이천시와 경기도가 각각 15만원, 10만원씩을 마련,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5월 4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이천시에 외국인 등록돼 있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1120여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이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신청서, 영주증,외국인 등록증 등 신분증 ,기타 가족관계증명서 등이다. 한국인의 배우자(F-2-1), 결혼이민(F-6) 이외에 결혼이민자의 경우 혼인관계증명서가 추가로 필요하다 대리신청은 결혼이민자의 경우 대한민국 국적 배우자가,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증빙서류를 별도로 제출하면 가능하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외국인 등록 거주지 관할 지자체 내 연 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엄태준 시장은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더불어 행복한 이천시의 일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안정과 이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 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0만 외국인 한국 생활 필요 정보 ’정부24·에서 한번에 확인

    200만 외국인 한국 생활 필요 정보 ’정부24·에서 한번에 확인

    행정안전부가 여러 기관에서 따로 제공하던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주요 행정 서비스를 이달부터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에서 통합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장기체류 외국인과 귀화자 등 외국인 주민은 2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 장벽, 다양한 기관이 업무 분야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공공 서비스 접근성과 활용도는 높지 않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국내 거주에 필수적인 민원서비스와 분야별 지원 혜택 등의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정부24 안에 외국인 주민 전용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부24에서 통합 제공하는 외국인 대상 서비스 정보는 100종이다. 비자·체류 관련 등 외국인의 한국 거주에 꼭 필요한 공통 서비스 47종과 취업·결혼이민·유학 등 체류 목적에 따른 맞춤 서비스 53종을 제공한다. 공통서비스 가운데 외국인 등록증명, 국적 취득증명, 출입국 증명 등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20여종은 다른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정부24에서 신청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맞춤 서비스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고용허가제·시간제 취업 등 제도 안내와 고용 체류·귀국 지원 서비스,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결혼 및 가족관계 등록과 임신·출산·자녀지원 서비스, 유학생에게 필요한 유학 절차 안내와 교환학생·장학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어떤 서비스를 어디서 이용할 수 있는지 몰라 한국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보석 좌절” 70대 한인,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코로나 보석 좌절” 70대 한인,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74세 남성, 미국 이민자 구치소서 숨진 채 발견평소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질환 앓아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 미국 구금시설에서 보석을 요청했다 거부당했던 70대 이민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현지 이민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계로 추정되는 70대 이민자 A씨는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커스필드 소재 메사버드 이민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월 21일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이곳에서 구금돼 있었으며,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변호인단은 A씨가 구금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거부당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조던 웰스 변호사는 ICE에 보낸 서한에서 “공공 보건 전문가들의 압도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74세 노인을 석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CE는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A씨가 지난 17일 오후 9시 52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ICE 측은 안씨의 사망은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이며 세부 내용은 확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동생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분개한다. 그는 인간이지만 그들(ICE)에겐 단지 숫자였다.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일은 다시는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항의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시 영주권자· 결혼이민자도 재난기본소득 받는다

    광주시가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시는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 2277명(5월4일 기준)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경기도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하고 지급대상자를 확대함에 따라 광주시도 이에 발맞춰 지급 대상자를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오는 20일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등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해 상정된 ‘광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개정 조례안이 원안대로 가결될 경우 받게 되는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 지급금액 10만원과 광주시 지급금액 5만원 등 1인당 15만원이다. 신청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용은 8월 31일까지이다. 신청 시 통역 또는 도움이 필요할 경우 광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70-4706-3745) 다문화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실질적인 지역주민인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들에게도 지급하게 되서 다행이며 가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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