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민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학과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스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0
  • 호주 사업이민정책 수정/정부공채 구입자대상 비자 신설

    【캔버라 로이터 연합】 호주정부는 9일 아시아 사업이민가들과 그들의 투자를 겨냥해서 현행 사업이민정책을 일부 수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정부는 새로운 이민정책을 통해 이민후 3년동안 최소 75만호주달러(53만5천5백미달러)어치의 정부공채 구입을 약속하는 이민 희망자들을 위해 새로운 투자관련비자를 신설할것이라고 밝혔다. 닉 볼커스 이민장관은 이처럼 새로운 종류의 비자를 설치하는 것은 과거 이민규정이 적시하는대로 이민 직후 실제 사업에 종사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금액만이 호주 이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민 희망자들은 사업 및 투자업적 기록을 보여주어야 하고 나이와 영어구사능력을 참작한 점수를 통과해야된다고 볼커스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각국은 주요 사업기술 이민자의 배출국』이라고 덧붙였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떻게 될까

    ◎민주 “강경”­민자 “버티기”… 합의 불투명/대화 재개되도 「증인정방」 되풀이/원구성·UR비준 맞물려 풀릴듯 제167회 임시국회에서 처리불발로 「정치적 미아」상태에 놓인 상무대사건 국정조사문제는 민주당이 민자당에 협의재개를 요구함에 따라 곧 여야의 정치현안으로 재등장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30일 이 문제를 다룰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민자당에 여야총무접촉및 법사위소위를 즉각 재가동하자고 요구했다.민자당 역시 이 문제의 논의에는 언제라도 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국정조사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입씨름은 이번 주초부터 본격화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현상태에서 협상의 전망은 지극히 불투명하다. 여야는 우선 지난번 협상및 임시국회의 마무리과정에서 생긴 감정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데다 마지막 남은 쟁점인 증인·참고인채택범위에 대해서도 기존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협상에서 「요구하는 쪽」인 민주당이 책임소재의 논란으로 강경분위기로 치닫는데 반해 「요구를 들어주는 쪽」인 민자당은 그동안 압박요소로 작용해온 총리인준문제가 해소돼 여유를 보이고 있어 협상의 부정적 전망을 높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는 『수표추적을 수용한 것은 증인문제등 일괄타결을 전제로 했던 것』이라고 말해 이미 양보했던 협상안의 철회가능성마저 시사하고 있다.하순봉대변인도 협상의 원점복귀여부를 묻는 질문에 『원점으로 돌아가 백지위에서 시작한다하더라도 협상팀에 의해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부인을 하지 않아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물론 이같은 발언을 기존방침의 후퇴조짐으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민자당이 「버티기작전」으로 나오리라 예상하기에는 충분하다.따라서 대화의 물꼬는 트이더라도 여야간에 지루한 공방전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민자당은 민주당의 임시국회소집요구에 대해 『국정조사문제는 법사위의 조사계획서작성이 선결돼야 한다』고 거부,이미 공방전의 1라운드 종이 울렸다.그러나 이같은 공방전도 무한정 계속될 것같지는 않다. 정치권은 우선 여야를 떠나 이번 국정조사가 헌정사상정치자금문제를 처음으로 다뤄 국민의 관심이 지대한 만큼 국민의 시선을 계속 외면하며 이 문제를 질질 끌기 어려운 처지이다.또한 다음달 말로 예정된 제14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비롯,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국회비준등 산적한 정치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국정조사문제를 매듭짓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0일 『국정조사문제와 원구성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을 포함,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자당총무도 『앞으로 여야의 협의를 보다 활성화해 조계사폭력사태와 김대중씨자택사찰문제,UR협상관련문제,국회원구성문제 등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여야 모두 국정조사문제가 다시 다른 정치현안과 연관돼 풀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며 현실도 그런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끝내 합의를 보지 못할때는 정치자금의혹을 직접 국민에게 밝히는 한편 일부 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자세이다.
  • 미 플로리다/중남미인 잠입 불법이민 “골치”

    ◎보트는 “옛말”… 윈드서핑 타고 밀입국/정착지원비 놓고 연방·주정부 공방 세계적인 해안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가 중남미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들로 골치를 앓고있다.미국 남동쪽 쿠바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플로리다주는 지정학상 중남미인들에게 바다만 건너면 모든 것을 손에 쥘 수 있는 「엘도라도」로 여겨져왔다. 플로리다주정부는 그동안 이들 중남미인들의 지나친 이민폭주를 막아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갖은 수법의 이민방법이 동원돼 제대로 감시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80년대만 하더라도 뗏목 또는 나무보트를 타고 여행하는 척하다가 미국으로 오던 젊은이들이 이제는 윈드서핑을 하면서 유유히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것이다. 유지노 마데랄 로만(21)이라는 쿠바 청년은 지난 10일 쿠바의 바라데로 해안휴양지에서 플로리다의 매러던까지 1백10마일을 윈드서핑보드를 타고 9시간동안 항해해 화제가 됐다. 마데랄은 친구 하나가 몇년전 윈드서핑으로 도미,지금은 마이애미에서 어엿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며 자신도 취업기회가 많은 미국에서 무언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기상천외수법 동원 이처럼 기발한 방법까지 동원한 불법이민이 늘어나자 플로리다주는 이민자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주정부가 하도록 돼 있는 현행 이민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현행이민법에 제동 민주당원인 로톤 차일스 주지사가 지난해 12월말 연방정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앞으로 불법이민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연방정부를 상대로 낸 것이다. 차일스지사는 복지,교육,의료구호,주거시설등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지원액이 연간 7억3천9백만달러(한화 5천9백12억원상당)로 재정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10여년전부터 연방정부와 이민법을 놓고 실랑이를 벌여온 플로리다가 이같은 폭탄선언을 하자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텟사스·뉴욕주 지지 역시 이민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텍사스,뉴욕주 등은 플로리다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각 주들도 불법체류자를 엄격히 감시하는 법을 제정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은 주와 연방정부간에 관계가 심상치 않으며 플로리다가 워싱턴을 상대로 싸움을 감행해야 하느냐는 등의 우려섞인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사회복지단체 반발 또 사회복지관련자들은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젊은이들도 정부로부터 양육및 다른 사회적 서비스를 받을 헌법적인 권한이 있다며 플로리다주정부의 행위는 불법이라고 일제히 반발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플로리다주정부는『빡빡한 재정사정과 함께 미국이 그들을 계속 지원한다면 남미에서 자녀를 기를 능력이 없는 부모들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바다를 가로질러 아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지원불가능」을 부르짖고 있는 실정이다.
  • 뉴아메리칸 체임버 오케스트라/카네기홀서 화려한 데뷔

    ◎구소 망명자로 구성… 허드렛일로 생계 뉴욕에 있는 예술가 집단거주지 「그리니치 빌리지」의 주말저녁. 어느 레스토랑에서건 생계를 위해 악기를 연주하는 소위 「문라이팅 악사」들을 쉽게 볼수 있는 시간이다.그러나 이들 모두를 별볼일 없는 무명악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말 유서깊은 카네기홀에서 화려한 데뷔를 마친 「뉴아메리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단원 28명중 24명도 이들 문라이팅 그룹의 일원이다.싸구려 레스토랑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피아노현을 조율하는 사람외에 심지어 음식을 나르는 사람과 미용실에서 빗자루질을 하는 단원도 있다. 「뉴아메리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단원 다수가 이처럼 허드렛일을 할수밖에 없는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지난해 여름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이름 그대로 이민자들로만 구성돼있다.그러나 더 정확히 말해 이들은 구소련출신 망명자들이다. 공산주의 몰락후 소련에 살던 유태인들의 대탈출 행렬에 끼여든 이들은 미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자본주의의 냉엄한 현실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모국에선 내로라 하는 연주자들이었지만 미국은 음악을 한다 해서 국가가 생계를 보장해주는 곳이 아니었다.서양음악에 어두운 이들은 꽉 짜인 뉴욕의 음악계에서 오디션을 받을 기회조차 찾을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이들은 「그리니치 빌리지」로 모여들어 레스토랑을 찾거나 기타 허드렛일을 할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뉴아메리칸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남성 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로만 테플린스키는 최근 미용실에서 견습을 끝내고 미용사 자격증을 얻은데 이어 카센터 운전수로서의 세번째 직업을 얻었다.동료 단원인 바실리 바트라첸코는 러시아인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나르고 테이블을 치우는 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할 기회를 만난 것은 지난여름.뉴욕의 이민자협회가 이들을 한데 모아 오케스트라를 창단키로 결정하고 오디션을 실시한 것이다. 처음엔 여러가지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들도 나타났다.가장 큰 문제는 단원간의 불화였다.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 출신 단원들은특히 우크라이나인 단원들을 경멸했다.지휘자 베스 코헨은 처음엔 이들이 도저히 융화할 수 없을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비올리스트의 부족도 중요한 애로점이었다.이 문제는 두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비올리스트로 전환시킴으로써 해결했다. 악기조차 갖지 못한 단원들은 이민자협회로부터 악기를 대여받았다.협회는 악기외에 연주회때 입을 턱시도 등 세세한 채비까지 챙겨줘야 했다. 코헨은 악단의 첫연주회에 영국의 작곡가 구스타프 홀스트의 곡을 올리려 했으나 단원들은 홀스트란 이름조차 몰랐다.결국 역시 구소련 출신의 작곡가 야킬 사브자노프의 「축제의 조곡」을 택했다. 진통끝에 첫번째 리허설을 가져본뒤 악단의 부지휘자 레프 벡슬러는 링컨센터를 가리키며 『우리는 6개월이내에 저곳에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리고 장담은 지켜졌다.약속한 기일이내인 지난해 12월 이들은 링컨센터는 아니었지만 꿈의 무대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 비,동아노동협정 제의/한·일대상/자국노동자 권익위해

    【마닐라 교도 연합】 호세 알몬테 필리핀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 일자리를 찾아 인근국가로 이주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 국가간에 광범한 노동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했다. 알몬테 보좌관은 한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의 대규모 이주민 노동시장에서의 외국노동자 취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이같은 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노동자 이주문제를 아시아자유무역지대(AFTA) 회의 의제로 공식 포함시켜 브루나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일어나는 불법노동자 문제를 해결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불법노동자 및 미등록 이주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서 마련될 말레이시아내 필리핀 이민자들의 지위에 관한 쌍무협정이 동아시아 노동협정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닐라의 전략개발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30만명의 필리핀 노동자들은 홍콩과 싱가포르,일본,한국,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지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상옥/2월의 영화감독에 선정

    ◎영상자료원 「한국감독 집중탐구의 해」 행사 일정 마련/지옥화·내시 등 9편상영… 「작가세계」 조명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최무룡)이 올해를 「한국영화감독 집중탐구의 해」로 결정,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해온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는 최근 영화 애호가들은 물론 관객들도 배우보다는 감독을 보고 볼 영화를 선정하는등 그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또한 감독은 각본대로 만드는 「장인」이 아니라 자유로운 창작정신을 가진 「작가」라는 「작가주의」 입장을 따른 것이기도 하다. 외국에서는 진작부터 「작가주의」가 표방되고 특정 감독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사례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좋은영화보기 운동을 펼쳐온 영상자료원에서도 지금까지는 시대별,주제별,장르별로 영화를 상영해왔을 뿐이다. 첫 테이프를 끊는 2월은 60∼70년대 우리 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신상옥감독 주간이다.3월에는 유현목,4월 김수용,5월 이만희,6월 임권택,7월 이장호감독의영화가 상영된다.또 8월에는 김호선 배창호,9월 정지영 장길수,10월 박철수 곽지균,11월 장선우 박광수 신승수,12월 이명세 강우석 김의석 박종원 곽재용감독주간이 마련되는등 중반기부터는 주로 70년대 이후에 활동해온 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된다. 신감독은 52년 「악녀」로 데뷔한 뒤 신상옥 프로덕션을 설립,사극·전쟁영화·코미디·멜로물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흥행에 성공하는등 우리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중의 한사람으로 꼽혀왔다. 신감독주간에 상영될 작품과 일정은 ▲2일 「지옥화」(58년작 김학 최은희) ▲3일 「동심초」(59년 최은희 김진규) ▲4일 「성춘향」(61년 최은희 김진규) ▲16일 「연산군」(61년 신영균 이민자) ▲17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61년 김진규 최은희) ▲18일 「벙어리 삼룡이」 (64년 김진규 최은희) ▲23일 「꿈」 (64년 신영균 김혜정) ▲24일 「여자의 일생」(68년 최은희 남궁원) ▲25일 「내시」(68년 신성일 윤정희).상영시간은 하오4시이며 2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 521­3147∼9.
  • LA의 한국인들(뉴욕에서/임춘웅칼럼)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 오열하는 한국여인의 처절한 모습을 담은 한장의 사진이 미국신문에도 한국신문에도 실려 있다. 지난 17일 새벽 LA에서 일어난 지진피해상황을 다룬 각국신문들의 1면 사진이다.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노스리지카운티를 중심한 LA북서부일대에는 한국인들이 5만여명이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일대는 백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LA에서도 고급주택가에 속한다.사는 곳을 유별나게 가리는 한국인들이라 좀 여유가 있다 싶은 사람들은 좋다는 지역에 많이 모여 산다.바로 이곳이 이번 재앙의 중심지가 됐다. 2년전 4·29폭동이 발발한 사우스 센트럴지역은 LA의 대표적인 슬럼이다.가난한 한국인들이 위험을 번연히 내다보면서도 자영업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 장사를 하다 모조리 불태워지고 약탈까지 당한 것이다. LA지역은 그렇지 않아도 5년간이나 가뭄에 시달려왔다.그 길고긴 가뭄에서 겨우 벗어난게 지난해 후반께였다.가뭄에 겹쳐 그동안에도 이일대는 연이은 대형산불,주택지화재사건등으로 조용할 날이없었다.바로 이곳에 이번에는 지진이 터진 것이다. LA에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이다.LA를 중심한 남캘리포니아일대에 사는 한인수는 대략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미국에 사는 한인총수를 1백만명으로 보면 절반가량이 이곳에 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미국이민자의 반이 폭동에,지진에,화재에,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월 「LA폭동 1년」을 취재하러 LA에 다시 들른 기자는 폭동때보다 더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새롭다.폭동의 상처가 예상외로 깊은 데 놀란 것이다.직접 피해를 본 1천5백여 업소중 3분의 1 가까이가 1년이 지나도록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그보다 더큰 아픔은 이곳 한인들의 좌절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었다.폭동후 한인피해자들을 상대로 무료정신건강상담을 하고 있는 A상담치료센터의 얘기는 폭동후유증으로 정신질환상담치료를 받은 사람,교회에서 현장카운슬링을 받은 사람등을 합하면 줄잡아 4천여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에 온 이민자들은 꿈에 부풀고 활력에 넘쳐 있었다.한국의 화이트칼라가 어느날 미국의 불루칼라로 전락한 데서 오는 아픔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에 밤잠을 줄여가며 일을 했다. 그러나 지금의 이곳 한인사회 분위기는 아주 달라져 있다. 열심히 일해도 얻은 것이 없다는 상실감,두고온 산하에서 들려오는 과장된 「봄소식」에서 받는 상대적 빈곤감으로 해서 그들의 상처는 깊어만가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잠시 들르는 「서울손님」들은 으레 거드름을 피거나 아니면 엉뚱한 동정심을 발휘하려 든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외롭다.
  • 아르헨 교포사회“추방 위기감”/내년 새이민법 발효…심사 대폭 강화

    ◎강제송환 50만명에 한인도 포함될듯 한국 교민 3만5천여명이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이민정책이 강경해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외국인 입국허용과 거주자격을 새롭게 규정한 불법이민단속방안을 마련,내년부터 불법거주자 추방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무단거주하는 볼리비아와 페루 등 주변국가출신의 불법이민 50만여명이 본국으로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여 각국 정부와의 외교마찰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 새 이민법에 따라 영주권과 시민권 발급심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민자 신분이면서 자격미달등을 이유로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한 일부 한국 교민들도 추방대상자로 분류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불법이민에 대한 사면령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로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들어 인접국 주민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결과 불법이민은 아르헨티나 국내 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실업률을 증가시키는 한편 노동착취로 인한 인권유린문제등을 일으켜왔다. 이와 관련,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선 30일 이상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을 내주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발급대상범위를 크게 축소,▲아르헨티나 출생자 또는 귀화자의 부모와 배우자,자녀 및 성직자,유학생 ▲국내 노동법을 준수하는 업체에 고용된 근로자 ▲「생산능력」을 갖춘 예술인과 직업운동선수,기업인 또는 외국회사 대표등에 국한시켰다. 아르헨티나 정부관계자들은 새 이민법 시행에 따른 주변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이번 조치는 인접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 불법거주하는 세계 각국 이민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변모하는 이민형태… 최근의 흐름은

    ◎미 편중 탈피… 가·호·뉴질랜드 등 대상국 다양화/초창기의 연고·초청형식 줄고 「투자이민」 급증/문민정부 출범뒤 국내정세 안정… 「역이민」 늘어 그동안 미국지역에 편중됐던 이민이 점차 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으로 대상지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최근 남미지역의 아르헨티나나 파라과이등이 새로운 잠재적 이민대상국으로 선호되고 있다. 외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2년 「해외이주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9월말 현재까지 해외이민자 수는 모두 77만4천8백30여명. 지난해 한해동안에는 모두 1만7천9백27명이 이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목적지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만1천4백7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고 다음이 캐나다에 3천4백7명,호주와 뉴질랜드에 2천4백13명 순이다. 이밖에 80년대 중반 한때 1년에 4천명이상 이민갔던 아르헨티나등 남미지역과 유럽은 각각 5백94명과 11명이었다. 이처럼 과거 이민의 주요대상국이던 미국으로의 이민이 줄어들고 대신 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의 이민숫자가 늘어난 것은 80년대 중반이후 이들국가에서 「투자이민」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면서부터다. 투자이민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세계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를 겪으면서 각국이 외국인의 자국내 취업이주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이민을 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이주자들의 이주형태를 비교하면 잘 알수 있다. 과거에는 국제결혼이나 해외입양으로 외국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다시 가족들을 초청하는 연고초청이민이 주종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결혼·초청형식보다는 투자이주나 취업이주자가 크게 늘고있다. 지난해만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으로 투자이민 간 사람이 모두 4천5백7명에 이르며 의사·약사등 전문직을 이용,취업이민간 경우도 3천1백93명이나 된다. 이에 반해 연고자 초청을 통한 이민이 8천8백23명으로 여전히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나 해가 갈수록 그 수는 크게 줄고있는 실정이다. 올해들어서도 결혼이나 초청에 의한 이민이 각각 1천1백84명,4천8백5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30%씩 줄어든 반면 투자및 취업이주는 50%이상 증가했다. 최근 들어 나타난 큰 특징중에 하나는 이민갔던 사람들이 국내로 되돌아오는 「역이민」이 크게 늘고있다는 점이다. 올해들어 10월말까지 역이민 형식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은 5천5백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들어 국내 정치·사회가 안정되고 국내경기가 호조 기미를 보인데다 88년 해외여행자율화 이후 세계 각국의 실정을 직접 접하게 되면서 이민생활이 반드시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데 원인이 있다. 또 과거 이민을 떠났던 사람들이 노년이 되면서 향수병을 갖게된 것도 역이민이 늘어나게 된 이유중의 하나라고 볼수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서는 투자이민과같은 경제성 이민이 크게 증가,과거와 같이 외국을 무조건 선호하는 양상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이민을 제한하고 있으나 일정재산을 가지고가 사업등 활동을 전제로한 투자성 이민만은 환영하고 있어 국내 경제가 회복되면서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에게 투자이민이 시장개척 대상지로의 새로운 매력요인이 되고있다. 한국국제협력단 이주부의 유사선씨는 『최근의 이민은 과거처럼 결혼이나 초청에 의한 이민보다는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취업이민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민대상국가도 점차 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등 투자가치를 찾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프랑스:2(세계의 개혁현장:2)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실업추방” 학교마다 주제식 기술교육/2조원 투입… 야심찬 고용확대 5개년계획 얼마전 세일하는 동네 가방가게에서 절반 가까운 값으로 품질좋은 손가방을 샀다.그때 점잖아 보이는 주인은 여행가방도 값이 좋으니 필요하면 사라면서 『장사가 안돼 남은 물건들을 정리하고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물건이 좋고 값이 유혹적이어서 당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여행가방을 사둘까 하고 며칠후 다시 갔더니 폐업해버린 뒤였다. 파리인접 인구10만의 도시 불로뉴­비양쿠르에서 르클레크장군 거리만 보아도 불과 몇달만에 가방점 말고도 여러개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기자가 사는 아파트 바로 건너편의 선술집은 유리창에 「주인이 바뀌었음」이라고만 써붙여져 있고 빈채로 계속 잠겨 있다.그집서 두집 건너 있던 라디오·텔레비전 가게를 『저렇게 손님이 없어 장사가 될까』하고 지나다녔는데 이 집도 망하고 컴퓨터 소모품점이 다시 들어섰으나 새 주인 역시 하품만 하고 앉아있다.정육점이 네거리 교회 맞은편 두번째집인데 올여름 휴가기간이 끝난 뒤 한달이 넘도록 철제 셔터가 계속 내려져 있고 밖에서 빙글빙글 돌던 통닭구이 기계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 가게 주인들과 종업원들은 실업자가 되어 실업수당으로 지내고 있을 것이다.동네 한 거리에서도 프랑스의 경제불황과 실업의 심각함을 볼수 있다. 프랑스의 시사 주간잡지 르 푸앵 1992년 마지막호가 「이 해의 인물」로 뽑은 것은 정치인도,인기 연예인도 아닌 실업자였다.프랑스의 실업자는 현재 3백10만명이지만 계속 늘고 있어 금년말에는 3백4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실업률 11%는 유럽공동체(EC)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실업은 올해 지난 3월 총선거에서 사회당을 넘어뜨렸다. 발라뒤르 정부는 공룡과도 같은 실업과의 벅찬 싸움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발라뒤르의 개혁중 가장 역점이 주어지고 있는 것은 경제개혁이며 주된 목표는 실업의 감소다. 프랑스 정부는 실업문제에 본격적으로 맞서기 전에 먼저 이민 억제와 불법입국 규제를 강화했다.프랑스에서 이민유입이 본격화한 것은 1962년부터이며 현재 총이민자수는 4백20만 가량 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파리에 와본 사람들은 뜻밖에 흑인과 아랍인이 많은데 놀라는데 파리 거주자의 16%가 외국인이어서 파리는 프랑스가 아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셸 지로 노동장관이 성안한 「노동·고용·직업교육 관계 5개년 계획법안」이 지난 13일 특별각의(미테랑 대통령의 한국방문 때문에 앞당김)의 심의를 거쳤다.예산 규모 1백40억프랑 (약2조원)규모의 야심적인 계획으로 국회에는 9월 하순경 상정될 예정이다. 그중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측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가족수당 출연금을 국고로 부담하고,새로 기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창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업주가 노동자의 작업일수를 줄이거나 휴업케 할 수 있게 한다.가령,완구 제조업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그 이후는 생산량이 극도로 감소하는데도 업주가 인건비를 계속 지출해야 했었는데 이를 업주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노동시간을 조정,시간제등의 활용으로 실업을 되도록 줄이고 고용기회를 늘리기 위해 일요일 영업금지를 완화한다. ▲노사문제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의무를 완화한다. ▲26세 이하에 대한 직업훈련을 지방별로 실시하고 학교에서는 도제식 기술교육을 강화한다. 이 5개년 계획은 고용확대를 위한 것이지만 국민부담을 가벼이 하고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세제개혁도 추진되고 있다.프랑스 국민은 미국이나 일본 같은 다른 선진국보다 15∼20%나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발라뒤르는 국민 세금을 15% 내려야 한다고 총리가 되기 전부터 말해 왔다.그는 『독일서는 기업체가 사원에게 1백마르크를 지급하면 모든 것을 제하고 70마르크를 사원이 받게 되지만,프랑스에서는 1백프랑을 지급하면 손에 쥐어지는 것은 56프랑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대신 프랑스에는 폭넓은 사회보장의 혜택이 있다.그러나 사회보장경비 지출이 많다보니(이미 3백억프랑 적자)세부담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상품 가격이 높아져 기업은 경쟁력을 잃고 소비자는 실질 소득이 떨어져 구매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경제가안 돌아가니 실업자가 늘 수 밖에 없다.프랑스 정부의 개혁은 바로 이같은 문제를 풀어보자는 것이다.따라서 사회보장쪽도 개혁의 손질이 가해지고 있다. 이처럼 발라뒤르의 개혁은 고통분담을 전제로 하고 있고 전임자들이 하지 못했던 일이다.르 피가로의 표현대로 「험난한 길」이다.발라뒤르는 이미 경영주와 노조 지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발라뒤르의 계획은 업주의 기업활동 의욕을 북돋우는 대신 상대적으로 노조 권익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잘 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호응 여부가 성공의 열쇠라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개혁이 성공하면, 파리 지하철에서 『숙녀 신사 여러분,일자리는 없고,아이들은 굶고 있고…』 읊조리며 적선을 호소하거나 「1프랑으로 당신은 우리 가족을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쓴 판을 놓고 길가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아마 줄어들 것이다.
  • 미 이민화교의 세대갈등 표현 연극/중국 6개도시 순회공연

    ◎소설 「조이 럭 클럽」 각색… 미·중 극단 공동제작 차이니즈­아메리칸의 세대간 갈등 및 이들이 미국생활에서 겪는 문화적 충격을 리얼하게 묘사해 미국내 베스트 셀러가 된 소설 「조이 럭 클럽」(Joy Luck Club)이 곧 중국의 연극무대에 올려진다. 이미 중국어대본이 완성돼 리허설이 한창인 이 연극은 상해인민예술극장과 예일대학의 중국인협회,미국 코네티컷주의 롱 워프극장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야심작으로 상해·북경·천진 등 중국내 6개 도시 공연이 끝나면 비슷한 문화권인 홍콩·싱가포르로의 「수출」도 예정돼 있다. 토니상을 2회 수상한 연출가 아빈 브라운은 이 연극을 단선적인 기존의 중국연극과는 확연히 다르게 구성 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그는 이 연극이 삽화로 이뤄지는 특성을 살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관객은 내용뿐 아니라 구성면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 럭 클럽」은 중국식 전통을 간직한 채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한화교여인과 미국에서 나서 미국문화만을 숨쉬며 성장한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 소설이 나왔을 때 많은 미국인은 작중여인이 딸에게서 느끼는 세대차이와 문화적 이질감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데 대해 연민을 느끼며 작품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인은 이와는 다른 면에서 반응을 나타낼 것이라는 것이 연극관계자들의 말이다.상해인민예술극장의 감독 유뤄성씨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한 중국인의 미국이민으로 중국인들은 차이니즈­아메리칸이 미국문화에 동화돼가는 과정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유씨는 특히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또다른 메시지의 중요성­급속한 경제발전이 세대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그는 이 작품에서 묘사되고 있는 세대간의 갈등이 결코 이민자만의 문제일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80년대이래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개혁이 이 나라 기성세대와 자녀간의 세대차이를 심화시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이 럭 클럽」은 중국인에게 미국인이 맛보지 못한 또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미 이민규제법 추진/민주당,의회 제출/연30만명으로 감축

    【워싱턴 연합】 합법적인 미국 이민자 수를 현재의 연간 80만명에서 30만명으로 대폭 감축하는 것을 포함,이민법을 전면 수정하는 내용의 이민안정법안이 상원에 제출됐다고 6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의원(네바다주)이 제출한 이 법안은 ▲「가짜」 망명요청자의 미입국을 막기 위해 정치망명법을 개혁하고 ▲합법적 주민이 아닌 외국인 여성이 미국에서 아기를 낳았을 경우 자동적으로 그 아기에게 미시민권을 부여하는 현행법규정을 개정하며 ▲비자 사기에 대한 최고형을 현행 5년 징역에서 10년으로 늘리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배우자나 미성년자를 제외한 친척들의 경우 이미 이민대기자 명단에 있을 때에만 이민을 허용하는 등 연간 이민자가 30만명을 넘지 않도록 하고 외국인 밀수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국경순찰대원을 현행보다 2배로 늘리는 내용도 담고 있다.
  • 미 「이민장벽」 갈수록 높아진다/하원,「클린턴강경법안」 심의착수

    ◎밀입국·테러등 영향 규제분위기 팽배/국경순찰 강화… 정치망명자에도 “냉담”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미대통령은 지난 27일 불법이민강경대책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이에따라 미하원은 내주부터 관계법안의 심의에 착수,가능한 클린턴대통령의 이민억제방침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불법이민근절대책은 ▲국경순찰강화▲위조불가여권발급▲해외공항에서 미국여행자신분확인강화▲국외추방절차간소화▲이민국직원증원▲밀수·밀반입의 처벌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국경부근의 순찰병력을 6백명이상 증원하고 새 여권의 발급지원경비로 4천5백만달러를 계상하며 정치망명자의 신병을 처리하는데 과거엔 최고 1백50일을 끌었으나 앞으로는 당일 혹은 수일내에 망명여부를 결정하여 추방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제출한 법안은 이민억제대책이 아니라 불법이민에 대해서만 엄격한 감시와 확실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클린턴대통령도 불법이민근절책을 밝히면서 『불법이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지만 합법적인 이민에 대해서는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러한 클린턴대통령의 법안제출과는 달리 의회내 일각에선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이민허용을 당분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불법이민자를 추려내기 위해 이민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민이 경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동안 이민을 일단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반이민분위기는 첫째,경제적 침체 즉 불경기로 인한 것이 많고 둘째 이민자의 기록적 급증이 영향을 미쳤으며 셋째는 끊임없이 몰려오는 중국인의 밀입국선박,중동이민이 관련됐다는 뉴욕무역센터폭파테러사건이 계기를 제공해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나쁠 때는 늘 이민자를 속죄양으로 삼기 마련인데다 지난 10년간 8백90만명의 합법이민과 1백20만명의 불법이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떤 이는 『앞으로 10년간 이민 때문에 미국민이 4천5백억달러의 납세부담을 지게될 것』이라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반이민지원세력과는 달리 클린턴대통령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미국법조협회,전국하이티난민연합,미국카톨릭회의,국제사면위원회 미국지부,중국계미국인기구 등 사회단체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온 정치망명자를 처형받도록 돌려보내는 것은 미국의 이상을 저버리고 미국의 이념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원의 심의과정에서 클린턴대통령의 불법이민근절책이 다시 검토되겠지만 미국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 이민억제방향이기 때문에 거의 그대로 실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이민 유예법안 추진/규제여론 점증따라

    【워싱턴 연합】 불법이민문제가 미국사회의 주요 쟁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의회 일각에서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이민허용을 당분간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26일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모든 이민허용을 중단할 것을 바라는 미국인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정치인들도 이같은 메시지들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미의회에서 여러 이민규제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앨런 심프슨 상원의원(와이오밍)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법이민자들을 추려내기위해) 이민허용을 일시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법이나 불법이민문제에 있어 보다 제한을 가해야만한다』고 주장했다.
  • 말련 밀항선장 강제 하선 명령/불법이민 89명 익사·실종

    【콸라룸푸르 AFP 로이터 연합】 다수의 불법 이민자를 태우고 인도네시아 두마이항을 출발,말레이시아로 밀항하던 선박의 선장이 2일 밤 해안 가까이에 접근,승객들을 강제로 하선시키는 바람에 최소한 인도네시아인 29명이 익사하고 60여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번 참사로 사망한 사람중에는 18명의 여성과 2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해상구조조정센터(MRCC)는 이같은 와중에서도 46명이 목숨을 건졌으며 「바라 다마이호」에 타고 있던 사람은 1백20∼1백40명선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민족·종교갈등 동시에 폭발/그리스·알바니아 긴장고조의 배경

    ◎사제추방서 발단… 감정싸움 양상/악화땐 “발칸반도 전쟁터화” 우려 알바니아의 그리스정교사제 추방에 대응,그리스가 약 15만명에 달하는 자국내 알바니아출신 불법이민자를 추방키로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간의 이번 마찰은 알바니아가 지난 25일 그리스정교사제인 아르키만드리테 크리소스토모스 마이도니스를 알바니아체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사제의 추방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이 급기야 양국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데는 그동안 양국간에 뿌리깊게 박혀있던 민족·종교적인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는 그동안 알바니아내의 약 5%에 해당하는 20만명의 그리스계 소수민족에 대한 알바니아측의 부당한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어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지금까지 종교박해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몰려드는 알바니아인들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였다.이같은 그리스측의 「관용」은 알바니아의 그리스정교에 대한박해중지와 신앙의 자유보장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인구 약 4백만명 가운데 70% 정도가 회교도인 알바니아는 그리스정교에 대한 탄압을 늦추려들지 않았다.오히려 알바니아는 그리스외의 접경지대에 살고있는 이들 그리스소수민족에 대한 박해를 더욱 강화,지난해에는 이들이 그리스로의 편입을 요구하자 이 지역주민들의 선거권마저 박탈해 버렸다.그렇지 않아도 알바니아의 횡포를 못마땅하게 여겨오던 그리스가 「때는 이때다」고 불법이민자 추방이라는 초강수로 보복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프랑스,독일등 유럽 각국이 불법이민의 유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빚어진 두나라의 이번 감정싸움이 대화를 통해 풀리지 않을 경우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에 또다른 분쟁의 불씨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 알바니아의 정교사제 축출 반발/그리스,난민 9천명 추방

    【아테네 로이터 연합】 그리스 정부는 알바니아가 그리스 정교 사제를 내쫓은데 대한 보복으로 자국에 머물어온 약 9천명의 알바니아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강제 추방했다고 그리스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이들 관리는 알바니아 난민추방이 지난 25일부터 본격화됐다면서 이들을 일정한 장소에 집합시킨 뒤 25대의 경찰 및 전세버스에 나눠 태워 국경을 통해 알바니아로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 대통령은 그리스 정부의 이같은 조치와 관련,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그리스 정부가 알바니아 이민자들에게 「심각한 인권유린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유엔이 이를 즉각 중지시키도록 촉구했다.
  • 뉴질랜드 이민 신청급증/지난해부터 1천5백세대 희망

    ◎심사 조건 까다롭지 않아 인기 뉴질랜드 이민이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내 유명호텔에서 두달에 한번꼴로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이민설명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으며 해외이민을 알선하는 한국 국제협력단에도 호주 뿐만아니라 뉴질랜드 이민을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뉴질랜드 일반이민이 실시된 지난해초부터 현재까지 이민신청자는 모두 1천5백세대 정도.최근에는 신청자가 많아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한국국제협력단 이주상담실의 탁선진씨는 『뉴질랜드이민을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중에는 2∼3년의 직업경력을 지닌 30대전후 직장인도 많다』고 말한다. 이같이 뉴질랜드 이민이 인기있는 것은 뉴질랜드가 호주 못지않은 훌륭한 생활여건을 갖춘데다 장차 뉴질랜드사회에의 기여도를 보고 공정하게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함께 일반이민은 까다로운 규정으로 거의 불가능하며 투자이민도 연간 매출액 4억원 이상을 올린 사업경력과 3억원이상 투자자본이 필요한 호주 이민희망자들의상당수가 뉴질랜드로 방향을 돌리는것도 큰 이유중의하나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로의 이민은 크게 일반이민과 투자이민으로 나뉘는데 일반이민은 학력·경력·정착가능성·연령 등을 점수로 산정해 일정 점수 취득자에게 이민자격을 부여한다.40점 만점에 26∼27점을 따야 하는데 학력이 높고 젊은 사람들에게 유리하다.사업(직장)경력은 학교전공과목과 연관된 업무만 점수를 인정하며 신청자의 영어구사력이 현지에서 취업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투자이민은 사업경력·투자금액·투자계획 등을 토대로 해 이민적격여부를 결정하는데 투자금액이 근로로 번것임을 증명하는 세제상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고졸자는 10년,대졸자는 3년 이상의 사업경력이 있어야 하며 3억3천만원이상의 투자이민은 현지 은행·주식 등에의 수동적인 투자만도 가능하지만 그 이하(최소 2억2천만원)의 투자이민은 반드시 현지에서 사업을 벌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국제협력단 이주상담실(02­766­82 22)에서 소개받을수 있다.
  • 미,이민귀화국 기능 강화(지구촌 단신)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외국인 망명신청자의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불법이민자는 엄격히 다스릴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하는 등 이민귀화국(INS)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재니트 리노 법무장관이 20일 밝혔다.
  • 미,불법체류자 강력조치/신속송환·주선 범죄단체 추적 소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8일 불법이민자들의 본국송환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불법이민을 주선하는 조직범죄단체들을 추적,소탕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한 불법이민규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리스 마이스너 신임이민국장을 임명하면서 불법이민 주선 범죄단체들과의 전쟁을 위한 종합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불법이민자및 관련범죄단체들에 대한 수사활동 강화 ▲타국과 합동으로 불법이민자 밀수선 차단조치 ▲경제적 동기 밀입국자들에 대한 신속한 본국송환조치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연방대법원은 이날 지난 88년 시효가 끝난 사면법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 30만명에게 영주권 신청기간연장을 허용한 한 하급법원의 판결을 파기했다. 연방대법원은 하급법원이 이들의 제소자격 여부를 판단할 만한 충분한 물증을 확보치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찬성 6,반대 3으로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