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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외국인 가사도우미

    [씨줄날줄] 외국인 가사도우미

    농경사회에서 아이 키우기는 여성의 몫이었다. 지금은 부부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된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아이 돌봄 정책 확대는 양육이 개인, 가정을 넘어 사회적 책임이 됐음을 뜻한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도입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도 마찬가지다. 필리핀 여성 100명을 선발해 12세 이하 자녀 돌봄에 투입했다. 돌봄 비용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가사돌봄업체의 운영비 등을 합쳐 한 달에 약 240만원. 30대 가구 중위소득의 절반 수준이었다. 현재 89명이 이 일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돌봄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한 뒤 상반기 중으로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어제부터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사활동인 모집에 나섰다. 법무부와 추진하는 양육돌봄 사업으로 오는 6월 시작이 목표다. 국내에 거주하는 유학생, 결혼이민자 가족, 전문인력 배우자 등이 모집 대상이다. 이들이 민간플랫폼에 등록하면 이용하려는 가정과 개별적으로 계약하는 방식이다. 사적 계약 시 근로기준법이나 최저임금법을 적용받지 않아 돌봄비용을 둘러싼 논란은 줄어들 전망이다. 대상 아동의 나이도 만 18세 이하로 확대된다. 가정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으니 반가운 소식이다. 싱가포르나 홍콩에서는 월 70만~80만원으로도 가사도우미들이 일하고 있다. 노동계는 난색이다. 최저임금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력 착취 모델이라고 우려한다. 합계출산율 0.78명. 국가 소멸이 걱정되는 현실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양육 부담을 줄이는 건 당연한 명제다.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는 돌봄은 궁여지책이다. 당장은 반가울 수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다. 양육 가정이 바라는 것은 단순히 가성비 좋은 가사 도우미가 아니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 체계다. 산업현장에 이어 육아마저 외주화하는 현실이 아무래도 안타깝다.
  • ‘이 문신’이 갱단원 증거라고?…머리 빡빡 민 채 연행, 진짜 정체는

    ‘이 문신’이 갱단원 증거라고?…머리 빡빡 민 채 연행, 진짜 정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기반 국제적 갱단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TdA)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불법체류자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가운데, “증거 없이 특정 디자인의 문신을 한 사람을 갱단원으로 간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3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일간 라프렌사그라피카와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미국에 있던 베네수엘라 국적자 200여명을 엘살바도르로 추방하면서, “이들은 국제 마약 밀매·폭력 집단인 TdA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추방 이후 일부 추방 대상자의 변호인들은 “미 이민 당국이 특정 문신을 한 이들을 갱단원으로 간주하고 추방을 강행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프로 축구선수였던 레예스 바리오스의 경우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의 로고를 본뜬 문신을 새겼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다고 그의 변호인은 주장하고 있다. 추방 명령 무효 청구 관련 재판에서 확보한 문서 일부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범죄 이력 없는 바리오스에 대해 왕관, 축구공, ‘디오스’(스페인어로 하나님이라는 뜻) 등 문양의 문신을 팔에 새겼다는 것을 ‘갱단원 증거’로 삼았다. 다른 추방자의 경우 왼손에 있는 장미 꽃잎 문신이 갱단원으로 인식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그가 이 문신에 대해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멋지다고 생각해서 한 것”이라고 진술한 내용도 공개됐다. 다만 톰 호먼 미국 국경 담당 차르는 일부가 갱단원이 아닌 데도 추방당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을 이끄는 그는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방 대상자를 태운) 그 비행기에는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며 “그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수많은 범죄 수사, 정보 보고서, 그리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의 업무를 기반으로 할 때 모두 TdA 구성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방된 이들은 곧장 엘살바도르 정부가 운영하는 초대형 감옥 ‘세코트’(CECOT·테러범구금센터)에 구금됐다. 지난달 3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미국에 구금된 불법 이민자들을 국적에 상관없이 수용해 주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 “‘K엔비디아’ 꺼냈다가 공산주의자 비난받아”…유발 하라리 만난 이재명

    “‘K엔비디아’ 꺼냈다가 공산주의자 비난받아”…유발 하라리 만난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이스라엘의 석학인 유발 하라리 전 히브리대 교수와 대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이 주장한 ‘K엔비디아 지분 공유론’을 두고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공공의 투자 참여를 말했다가 공산주의자라고 공격을 많이 받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하라리 교수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100분간 일대일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의 대담은 이 대표가 대선을 앞뒀던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대표는 “기술 개발 능력이 있는 거대기업이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제지할 수도 없고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저항이 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에 대한 공공의 투자 참여를 하는 것은 어떠냐고 말했다가 공산주의자라고 공격을 많이 받았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다. 최근 제안한 ‘K 엔비디아 지분 공유’ 제안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하라리 교수는 “나는 경제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직접 답하진 않았다. 다만 국부펀드 등을 활용해 정부가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기업의 아동 노동 문제를 예로 들어 “일자리 시장은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건 가운데 이 대표는 인공지능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표는 “기술 발전의 성과를 특정 부류가 독점하며 결국 더 나쁜 세상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하라리 교수는 “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쌓여야 AI를 제어할 수 있다”면서 “다만 나라 간, 서로 간 신뢰가 깨지고 있고 벽을 쌓고 이민자들을 못 들어오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는 사악하지 않다. 제대로만 사용하면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 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어떻게 사회를 통합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육 지원’ 근거 마련

    김경 서울시의원,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지난 7일 김경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발의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외국인 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이중언어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장이 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 자녀를 지원하면서 ‘결혼이민자 등인 부 또는 모의 모국어 교육을 위한 교재지원 및 학습지원 등 언어능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까지 포함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명시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적 강점은 미래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동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상위법인 ‘다문화가족지원법’ 제10조제3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인 청소년 등에 대한 보육 및 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언어발달을 위한 언어 학습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을 맞닥뜨려왔다. 이에 김 의원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조례안을 마련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면서 다문화학생의 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가 더욱 포용적이고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한 발걸음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선언적 규정에서 끝나지 않고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있게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운명 개척한 한국계, 우주로 떠난다

    운명 개척한 한국계, 우주로 떠난다

    다음달 지구 밖 400㎞ 상공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ISS에서 수행할 임무가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라크전 참전 경험과 하버드대 의대 출신 외과의사 이력으로 미국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우주비행사 양성도시인 스타시티에서 훈련 중인 김씨는 19일(현지시간) NASA가 주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NASA에서 8년 동안 있었다. 우주 임무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주정거장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해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8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ISS로 떠난다. 체류 예정 기간은 8개월이다. 길이 108m의 ISS는 인류가 우주에 띄운 구조물 가운데 가장 크다.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5개국이 공동 운영한다. 주된 용도는 무중력상태에서 과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인데, ISS 파견 우주비행사들이 이 실험을 직접 수행한다. 그는 “ISS 활동 가운데 우주유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임무 가운데 ISS에 장착된 태양 전지판을 보수하는 계획이 잡혀 있어서다. 두꺼운 우주복을 입고 ISS 바깥에 나가 활동해야 해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씨는 2002년 고교 졸업 뒤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이 됐고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했다. 이후 미군의 교육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뒤늦게 샌디에이고대 수학과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고, 하버드대 의대에도 들어가 의사 면허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군 소령인 그는 외과 전문의이자 전투기 조종사이기도 하다.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2020년 그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어린 시절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면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은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보이콧’…세계적 피아니스트 “미국에서 공연 안할 것”

    ‘트럼프 보이콧’…세계적 피아니스트 “미국에서 공연 안할 것”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71)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반발하며 더 이상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프는 19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없는 괴롭힘’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을 비롯해 캐나다, 그린란드, 가자지구와 관련한 팽창주의적 위협, 독일 극우 정치인에 대한 지원 등에 놀랐다고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목격한 시프는 이민자 대량 추방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던 때의 고통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시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추악함을 가져왔다”며 “나는 그저 지금 벌어지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년 봄 뉴욕 필하모니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기로 한 공연을 취소하고, 올가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연주회 투어도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바흐, 모차르트 해석의 권위자인 시프는 이미 고국 헝가리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권위주의 대통령의 통치를 이유로 공연을 거부한 바 있다. 시프는 과거 모국인 헝가리의 민주주의가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대통령 치하에서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고, 2010년 이후 헝가리에 돌아가지 않았다. 2013년엔 BBC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로 돌아가면 손이 잘릴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의 연주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백악관 복귀 후 보인 행보를 이유로 미국 공연을 거부한 음악가는 또 있다. 독일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밀착 등이 우려된다며 더는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과거엔 전쟁, 독재, 불의에 항거하는 의미로 미국 공연자들이 해외 공연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정반대로 미국이 예술가들에게서 버림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던컴 뉴욕대 교수는 “미국이 민주주의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예술가들이 미국 공연을 피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
  • 美법원 ‘이민자 추방·구조조정’ 제동… 트럼프 “판사 탄핵해야”

    美법원 ‘이민자 추방·구조조정’ 제동… 트럼프 “판사 탄핵해야”

    베네수엘라 갱단 이송 적법성 지적 USAID 해체·공무원 해고 복원 지시트럼프, 행정명령 금지 판결에 저격“미친 급진 좌파… 대통령 아냐” 비난법원 명령 거부에 헌법 위기 평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법부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광이 급진 좌파 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나섰다.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적 위기’를 낳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치광이 급진 좌파 판사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 탄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판사는) 선거에서 이긴 게 아니다. 아무것도 이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선출직인 자신이 사법부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격한 인물은 제임스 E 보아스버그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5일 200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갱단원을 비행기에 태워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는데, 보아스버그 판사는 강제 송환이 적법한지 검토하는 동안 이들을 미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강제 추방된 이민자들을 태운 비행기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법무부와 법원은 이민자 추방의 적법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0년 이상 법관 탄핵은 사법부 결정을 둘러싼 이견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게 입증돼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맞받아쳤다. 대법원장의 공개 성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도 이민 정책을 거부한 판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임명) 판사”라고 비난하자 “오바마 판사나 트럼프 판사, 부시 판사나 클린턴 판사는 없다. 우리에게는 동등한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판사가 있을 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이는 각종 정책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메릴랜드주 연방법원 시어도어 추앙 판사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정부효율부(DOGE)가 국제개발처(USAID) 해체를 추진하는 것에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폐쇄를 위한 추가 조치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워싱턴DC 연방지법 아나 레예스 판사는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인 복무를 사실상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판사 탄핵은 의회 표결을 거쳐야 하며 하원 과반수와 상원 3분의2 찬성이 필요해 ‘정치적 쇼’라는 분석이다. 미국 역사상 연방 판사가 탄핵당한 사례는 8명에 불과하며 사유도 판결 때문이 아니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주장은 엄포에 불과하다.
  • 외국인 근로자들 무슨 일 하길래…“월급 300만원 넘게 받아요”

    외국인 근로자들 무슨 일 하길래…“월급 300만원 넘게 받아요”

    국내에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약 37%가 월 평균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57.8%, 여성이 42.2%를 차지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가 40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전문취업(30만 3000명), 유학생(20만명), 영주(14만 1000명), 결혼이민(12만 2000명), 방문취업(8만 3000명), 전문인력(6만 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적은 ‘한국계중국인(31.6%)’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베트남은 15.0%, 중국은 8.6%, 기타 아시아 국가는 35.8%를 차지했다. 아시아 이외 국가의 비중은 9.0%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취업자는 전체의 64.7%, 실업자는 3.9%, 비경제활동인구는 31.4%를 차지했다. 산업별 취업자 분포는 광업·제조업 4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2%, 건설업 10.6%, 농림어업 8.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3% 등이었다. 취업자의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28.2%),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25.8%),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16.2%), 서비스종사자(10.5%), 농림·어업숙련종사자(4.4%), 사무종사자(3.7%), 판매종사자(3.7%)의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37.1%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51.2%, ‘100만~200만원’은 8.4%, ‘100만원 미만’은 3.3%였다.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88.3%로 2023년(86.4%)에 비해 높아졌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스스로 평가한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이었다. 부문별 점수는 ‘같이 사는 가족 관계(4.5점)’, ‘주변 사람 관계(4.3점)’, ‘지역 주거 환경(4.3점)’, ‘본인 직업(4.1점)’, ‘여가 생활(3.9점)’, ‘본인 소득(3.7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였다. 응답자들은 차별을 받은 주된 이유로 출신 국가(54.5%),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경제력·직업(3.1%) 등을 꼽았다. 유학생(27.7%)의 차별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23.7%), 결혼이민(22.3%), 영주(19.0%), 재외동포(13.9%), 방문취업(13.5%), 비전문취업(11.5%)이 그 뒤를 이었다.
  • [씨줄날줄] 자유의 여신상

    [씨줄날줄]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조형물은 에펠탑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파리의 랜드마크이지만 처음부터 각광받았던 건 아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만국 박람회를 위해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324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은 설립 당시에는 흉물스럽고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비판과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영국에는 빅벤이 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에 위치한 빅벤은 1834년 화재로 소실된 궁전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계획돼 1859년에 완공된 시계탑이다.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 전통을 보여 주는 역사적 상징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로도 사랑받고 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조형물은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 언덕 꼭대기에 있는 그리스도 구세주상이다. 가톨릭 국가로서의 종교적 정체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두 팔을 활짝 벌린 포용과 환대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와 평화를 전파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가 상징 조형물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빼놓을 수 없다. 뉴욕의 관문 리버티섬에 있는 여신상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상징과 함께 이민자들에게는 아메리칸드림을 의미하는 희망의 등불로 통한다. 상징 조형물을 자체 제작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1876년 독립 100주년을 맞은 미국에 준 우정의 선물이다. 자유의 여신상이 때아닌 반환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미국이 학문의 자유를 요구한 과학자들을 해고한 사례를 꼬집으며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 달라고 주장한 것. 이에 백악관은 “프랑스인들이 지금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지 않은 것은 오직 미국 덕분”이라며 발끈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로 자유무역 질서를 흔들고, 가치동맹 대신 거래적 동맹관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에 대한 반발이 어쩌다 자유의 여신상으로까지 옮겨붙었는지, 씁쓸하다.
  • 트럼프 “케네디 암살 문서 모두 공개”

    트럼프 “케네디 암살 문서 모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 음모론 소재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된 미공개 문서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케네디 파일을 모두 공개하겠다”며 “우리는 엄청난 양의 문서를 갖고 있다. 어떤 것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약본을 준비하느냐’는 물음에 “요약은 안 한다”며 “당신이 직접 요약본을 쓰라. (자료는) 약 8만 페이지”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수십년간 기다려 왔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이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부친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관련 기밀문서도 공개하도록 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즈월드의 총탄에 맞아 서거했다. 케네디 전 상원의원도 1968년 6월 5일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케네디 가문의 비극을 두고 미 사회에서는 여러 음모론이 나돌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당선되면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집권 2기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3일 행정명령을 통해 관련 자료 공개를 지시했다. 2023년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 가운데 이미 99%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뒤로 2400개의 새로운 기록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 “좌파 미치광이 판사 탄핵해야”…트럼프 ‘니가 대통령이냐?’ 광분, 무슨 일?

    “좌파 미치광이 판사 탄핵해야”…트럼프 ‘니가 대통령이냐?’ 광분, 무슨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적성국 국민법’을 동원한 불법 이민자 추방에 일시 제동을 건 연방 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라며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서 “급진적 좌파 미치광이인 판사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판사)는 (대선) 일반투표를 상당수의 표 차로 이기지 못했고 7개 경합 주를 이긴 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는 아무것도 이긴 것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겼으나 불법 이민에 대한 싸움이 이번 역사적 승리의 첫 번째 이유였을 것”이라면서 “나는 유권자들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악랄하고 폭력적이며 미친 범죄자가 미국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연방 법원의 ‘추방 일시 정지 명령’을 정부가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헌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판사가 대통령이냐? 내가 대통령이다’라는 취지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대선에서 승리한 건 자신이니 사법부의 결정은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논란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 15일 260명 이상의 이민자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 제임스 보스버그 워싱턴DC 연방 판사는 같은 날 추방을 일시 정지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트럼프 정부가 이 명령을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차르는 “나는 판사들이나 좌파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라면서 강제 추방 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나아가 트럼프 정부의 법무부는 전날 연방 항소법원에 서한을 보내 보스버그 판사를 사건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는 전날 밤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적성국 국민법이 사법 검토의 대상이 아니라면서 보스버그 판사에게 일시 정지 명령을 해제할 것도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동영상에서 불법 체류자들에게 관세국경보호국(CBP)의 앱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인 쉽게 자진 출국하거나 아니면 강제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는 못 막아’ 법원 명령도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트럼프는 못 막아’ 법원 명령도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미국 행정부가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갱단원 수백 명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6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수갑을 찬 남성들이 군인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린 후 감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추방 근거로 제시한 법은 197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이다. 이 법은 미국 정부가 전시 상황에서 미국 시민이 아닌 외국인 등을 영장이나 재판 등 통상적 절차 없이 약식으로 구금·추방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27년 동안 미영 전쟁(1812), 제1차 대전과 제2차 대전 등 단 세 차례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한 갱단에게 침략당하고 있으며, 그런 갱단원들을 미국에서 추방할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E 보아스버그 판사는 단 몇 시간 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연방법원은 수용시설에 구금됐던 베네수엘라 국적자 5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추방령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낸 ‘인신보호영장 신청’을 심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추방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태운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하고 있거나 비행 중이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보란 듯이 연방법원의 제동을 무시하고 비행기를 회항시키지 않았다. 미 행정부는 보아스버그 판사에게 “추방 대상자들을 실은 비행기 두 대가 이미 출발해 공중에 있다”면서 “한 대는 엘살바도르, 또 다른 한 대는 온두라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 역시 자신의 SNS에 “아, 너무 늦었다”며 이미 엘살바도르에 미국이 추방한 갱단원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 약 300명을 1년간 자국 교도소에 수용하고, 미국으로부터 대가를 받기로 합의했다. 부켈레 대통령과 이민자 수용을 협상했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엘살바도르가 공정한 가격으로 아주 좋은 감옥에 수용하기로 합의한 250명 이상의 외국인 적 대원들을 보냈다. 이는 납세자의 세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번 일이 행정부가 판사의 명령을 어긴 명백한 사례이며, 이는 향후 연방법원과 행정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타운대 법학센터의 스티브 블라덱 교수는 “판사의 구두 지시가 최종 명령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 명령의 정신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앞으로 법원이 명령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내리고 정부에 움직일 여지를 주지 않도록 하는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영상) 법원 명령도 어기는 대통령…판사 결정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美행정부 [포착]

    (영상) 법원 명령도 어기는 대통령…판사 결정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美행정부 [포착]

    미국 행정부가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갱단원 수백 명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6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수갑을 찬 남성들이 군인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린 후 감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추방 근거로 제시한 법은 197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이다. 이 법은 미국 정부가 전시 상황에서 미국 시민이 아닌 외국인 등을 영장이나 재판 등 통상적 절차 없이 약식으로 구금·추방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27년 동안 미영 전쟁(1812), 제1차 대전과 제2차 대전 등 단 세 차례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한 갱단에게 침략당하고 있으며, 그런 갱단원들을 미국에서 추방할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E 보아스버그 판사는 단 몇 시간 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연방법원은 수용시설에 구금됐던 베네수엘라 국적자 5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추방령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낸 ‘인신보호영장 신청’을 심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추방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태운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하고 있거나 비행 중이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보란 듯이 연방법원의 제동을 무시하고 비행기를 회항시키지 않았다. 미 행정부는 보아스버그 판사에게 “추방 대상자들을 실은 비행기 두 대가 이미 출발해 공중에 있다”면서 “한 대는 엘살바도르, 또 다른 한 대는 온두라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 역시 자신의 SNS에 “아, 너무 늦었다”며 이미 엘살바도르에 미국이 추방한 갱단원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 약 300명을 1년간 자국 교도소에 수용하고, 미국으로부터 대가를 받기로 합의했다. 법원 명령 무시한 트럼프 행정부부켈레 대통령과 이민자 수용을 협상했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엘살바도르가 공정한 가격으로 아주 좋은 감옥에 수용하기로 합의한 250명 이상의 외국인 적 대원들을 보냈다. 이는 납세자의 세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번 일이 행정부가 판사의 명령을 어긴 명백한 사례이며, 이는 향후 연방법원과 행정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타운대 법학센터의 스티브 블라덱 교수는 “판사의 구두 지시가 최종 명령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 명령의 정신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앞으로 법원이 명령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내리고 정부에 움직일 여지를 주지 않도록 하는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빗장 거는 트럼프 정부… “北·이란 등 43개국 출신 美입국 제한”

    빗장 거는 트럼프 정부… “北·이란 등 43개국 출신 美입국 제한”

    불법 거주자 많은 국가 세 그룹 분류시리아·리비아 등 11개국 전면 차단러·라오스 등은 사업차 방문만 허용공화, 中유학생 비자 중단 법안 발의 강력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3개국 국민을 상대로 광범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적으로 이들 국가 출신 상당수가 불법으로 눌러앉은 만큼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NYT가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 문건을 보면 백악관은 불법 이민자가 많은 43개국을 적색, 주황색, 노란색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적색 그룹은 북한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부탄, 쿠바,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11개국이다. 여기서 온 이들에게는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중단해 미 본토에 발조차 들일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황색 그룹은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아이티,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러시아, 시에라리온, 남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이다. 이들 국민 중 사업차 방문하는 부유층은 입국할 수 있으나 이민과 관광을 위한 입국은 제한된다. 비자 발급을 위해선 반드시 대면 인터뷰도 거쳐야 한다. 세 번째 노란색 그룹에는 앙골라, 부르키나파소, 캄보디아, 카메룬, 차드, 콩고공화국, 도미니카, 적도기니, 감비아, 라이베리아,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등 22개 국가가 포함됐다. 미국과 여행자 정보 공유가 부족하고 여권 발급 시스템이 허술하며 미국이 입국을 금지한 국가 시민들이 우회 입국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60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적색이나 주황색 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을 시작한 2017년 1월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기독교에 기반한 미국적 삶의 양식을 무슬림이 망친다’는 우파 지지세력의 우려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새로 여행 금지 목록에 오른 국가 상당수도 무슬림 국가이거나 빈곤국, 부패가 만연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라일리 무어(웨스트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을 감시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중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전면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파장을 감안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불법 이민자 추방’ 트럼프 행정부, 43개국 대상 美 입국 제한 추진”

    “‘불법 이민자 추방’ 트럼프 행정부, 43개국 대상 美 입국 제한 추진”

    강력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0개국 넘는 국민을 상대로 광범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적으로 이들 국가 출신 상당수가 불법으로 눌러앉은 만큼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NYT가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 문건을 보면 백악관은 불법 이민자가 많은 43개국을 적색, 주황색, 노란색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적색 그룹은 북한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부탄, 쿠바,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11개국이다. 여기서 온 이들에게는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중단해 미 본토에 발조차 들일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황색 그룹은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아이티,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러시아, 시에라리온, 남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이다. 이들 국민 중 사업차 방문하는 부유층은 입국할 수 있으나 이민과 관광을 위한 입국은 제한된다. 비자 발급을 위해선 반드시 대면 인터뷰도 거쳐야 한다. 세 번째 노란색 그룹에는 앙골라, 부르키나파소, 캄보디아, 카메룬, 차드, 콩고공화국, 도미니카, 적도기니, 감비아, 라이베리아,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등 22개 국가가 포함됐다. 미국과 여행자 정보 공유가 부족하고 여권 발급 시스템이 허술해 미국이 입국을 금지한 국가 시민들이 우회 입국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이들 국가는 60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적색이나 주황색 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을 시작한 2017년 1월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기독교에 기반한 미국적 삶의 양식을 무슬림이 망친다’는 우파 지지세력의 우려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새로 여행 금지 목록에 오른 국가 상당수도 무슬림 국가이거나 빈곤국, 부패가 만연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라일리 무어(웨스트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을 감시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중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전면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미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 112만명 가운데 중국계는 27만 7000명으로 인도(33만 100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전공한 뒤 미 학계와 실리콘밸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미국 입장에서 중국 유학생을 갑자기 내치면 국가 경쟁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매체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멕시코와 스페인을 잇는 달콤함, 추로스와 초콜릿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멕시코와 스페인을 잇는 달콤함, 추로스와 초콜릿

    길쭉하게 튀겨 낸 추로스는 누가 뭐래도 스페인이 자랑하는 음식 유산 중 하나다. 밀가루와 물, 소금 그리고 기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추로스는 아침 식사 겸 간식으로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스페인어 문화권에서 사랑받는다. 추로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는 초콜릿이다. 이탈리아에서 설탕을 듬뿍 넣은 에스프레소와 크루아상으로 아침을 연다면, 추로스 문화권에선 따끈하게 튀겨 낸 추로스 한 조각에 핫초콜릿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한다. 튀긴 과자와 초콜릿은 단순해 보이지만 스페인과 멕시코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먼저 추로스의 출생 배경을 살펴보자. 그 기원에 대해선 여러 설이 분분하다. 중세 스페인의 목동들이 빵을 구하기 어려워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 낸 것이 시작이라는 설과 포르투갈 선원들이 중국의 튀긴 밀가루 음식인 ‘유탸오’(油条)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또 스페인에 정착한 무어인들이 즐기던 ‘테울레’(Teules)란 이슬람의 튀긴 디저트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있다. 시작은 불분명하지만 16~17세기에 이르러 스페인 전역에서 추로스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추로스에 대한 최초의 문헌 기록이 17세기에 등장하며 이후 스페인 곳곳의 시장과 축제에서 설탕을 뿌린 추로스가 인기 먹거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추로스는 처음에 설탕과 함께했지만 나중엔 초콜릿이란 새로운 동반자를 만나게 된다. 16세기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 즉 지금의 멕시코 지역을 정복한 후 코코아 열매로 만든 음료인 ‘쇼콜라틀’이 스페인으로 전해졌다. 아즈텍에서는 카카오를 물과 섞어 쓴맛이 강한 음료로 마셨지만 스페인에선 이를 설탕과 계피를 넣어 단맛이 가미된 형태로 변형시켰다. 이후 스페인 궁정과 수도원에서 유행하며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 걸쭉하게 만든 초콜릿차는 ‘초콜라테 칼리엔테’라고 불렸고 추로스와 함께 먹는 문화가 귀족을 중심으로 정착되면서 추로스와 초콜릿은 스페인 국민 간식 조합이 됐다. 멕시코는 과거 새로운 스페인이란 뜻의 ‘누에바 에스파냐’라고 불렸는데, 스페인 추로스와 멕시코 초콜릿의 조합은 단순한 음식의 조합을 넘어 두 지역의 결속을 의미하는 새로운 식문화의 탄생으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추로스는 스페인 정복자와 이민자들을 통해 중남미 곳곳으로 전파됐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멕시코뿐만 아니라 쿠바와 남미 여러 나라에서 추로스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스페인식 전통 추로스는 오로지 밀가루와 물, 소금만 이용해 만들어진다. 속이 비어 바삭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별 모양의 깔때기를 이용해 표면이 뾰족한 게 특징이다. 별 모양이 아닌 원통형의 두꺼운 추로스는 ‘포라’(Porra)라고 부르며 구분하기도 한다. 반면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에서는 달걀이나 버터 같은 유제품을 넣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멕시코인들은 추로스를 자기네 국민 간식으로 여기는데 시나몬 설탕을 듬뿍 묻힌 노릇노릇한 추로스 가게를 곳곳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추로스 가게는 추레리아 엘 모로(El Moro)로 1935년 스페인 내전과 격동의 시대를 피해 멕시코에 정착한 나바라 출신 이민자가 연 곳이다. 멕시코 스타일로 변형된 추로스라기보다는 스페인 전통 방식을 택해 판매하고 있다. 다른 길거리 추로스에 비해 특별히 맛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와 전통을 즐기러 갈 만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페인식 전통 추로스는 보통 별다른 속 재료 없이 설탕을 뿌려 먹거나 진한 초콜릿 소스에 찍어 먹는 데 반해 속에 필링을 채운 것도 인기다. 멕시코에서는 캐러멜 소스의 일종인 카헤타(cajeta) 필링이 대표적이다. 카헤타는 스페인의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가 멕시코에 들어와 현지화된 것으로 염소젖을 졸여 만든 걸쭉한 우유 캐러멜이다. 이 외에 초콜릿 크림, 바닐라 커스터드, 과일잼 등 지역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필링을 넣은 추로스 렐레노를 만나는 것도 추로스 문화권을 여행하며 만나는 달콤한 재미다. 추로스는 일종의 튀긴 밀가루 음식이라는 점에서 도넛과 유사하다. 단지 반죽을 발효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다.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기름에 튀긴 후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린 프랑스의 베녜(beignet)도 도넛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의 퍼넬 케이크(funnel cake) 역시 추로스의 사촌뻘이다. 깔때기처럼 생긴 주전자로 반죽을 지글지글 끓는 기름 위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부어 튀겨 내는데 그 모양새가 추로스를 동그랗게 말아 튀긴 것과 유사하다. 튀르키예와 중동 지역의 툴룸바(tulumba)는 추로스의 미니 버전이라고 할 만큼 만드는 방식이나 모양이 비슷하다. 인도의 잘레비(jalebi)처럼 갓 튀긴 후 설탕 시럽에 담근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추로스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유행했지만 금세 다른 간식들에 밀려 소리소문 없이 명맥만 겨우 유지하는 상황이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니 언젠가 다양하고 창의적인 한국식 추로스를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길 기대해 본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 이번주 총리 공식 취임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 이번주 총리 공식 취임

    캐나다 집권당인 자유당이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로 마크 카니(59)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다. 카니 전 총재는 이날 발표된 당대표 선거 결과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카리나 굴드 전 하원 의장, 프랭크 베일리스 전 하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주 중 24번째 캐나다 총리로 공식 선출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 1월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당대표 및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11월부터 9년 넘게 캐나다의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국민 불만이 누적되면서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2년여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카니 신임 대표는 그간 트뤼도 총리의 정책 기조와 거리를 두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위협 대응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통’임을 내세워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켜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인 감정이 얽혀있던 트뤼도 총리가 물러나고, 카니 신임 대표가 캐나다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개정’ 부모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개정’ 부모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일 개최한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결혼 이민자 역량강화, 다문화자녀 교육지원, 건강한 다문화가족 관계 강화 및 건전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국어교육, 전문 취업교육, 자녀교육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수도권 내 경기도를 비롯해 다수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지원 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교육에 대한 명확한 지원 체계가 부족해 본 조례 개정으로 부모교육의 지원 확대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했다”라며, 본 조례의 개정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주민에 대한 지원의 내용 및 범위 신설(안 제7조) ▲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안 제7조의2) ▲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 부모교육 등의 지원 (안 제7조의3)이 본 조례 개정의 주요 골자이다. 특히 본 조례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안 제7조의3 개정) 외에 같은 위원회인 김경 위원장(안 제7조의2), 주택공간위원회 최기찬 의원(안 제7조)이 같은 조례 개정 발의로 인해 위원회 소관 대안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중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신설한 ▲제7조의3(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 부모교육 지원)의 경우, 제7조(지원의 내용 및 범위)와 제7조의2(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를 보완하는 자녀 외 부모교육 등의 지원에 관한 신설 조항으로, 향후 ‘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의 특수성과 다양한 유형 및 구성, 외국인·결혼이민자의 경우 자녀 양육과 교육에 관한 각종 정보습득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 가족’ 부모에 대한 교육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본 조례 개정으로 시장이 행정 및 생활 교육, 언어교육, 자녀교육정보제공 등의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외국인주민 가정 및 다문화가족의 부모 세대들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안착하고, 궁극적으로는 자녀들이 우리 사회 미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해 다문화사회로의 통합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향후 다문화가족 사회로의 변화가 예상되는 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7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서울시로 이송 후 공포된 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군용기로 불법 이민자 돌려보낸 미국, “비용 너무 커서” ‘올스톱’

    군용기로 불법 이민자 돌려보낸 미국, “비용 너무 커서” ‘올스톱’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펼쳐온 미국이 군용 수송기를 이용한 이민자 추방을 중단했다. 민항기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나흘 전부터 군용기를 활용한 불법 이민자 강제 송환을 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정책은 영구 폐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9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불법체류자 약 3만명을 가둘 수 있는 중간 기착 시설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베네수엘라 국적 불법체류자 약 200명이 관타나모 기지로 이동했다가 최근 고국으로 송환됐다. 미 당국은 관타나모 기지 또는 본국으로 이민자를 송환하는 데 군 수송기를 동원해 왔다. 이에 당국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널리 알리고자 군용기 수송을 선택한 측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군용기 수용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민항기를 이용한 일반적 강제 송환보다 인원이 적은데 비용은 더 들어간다는 것이다. 비행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로는 미 당국은 C-17 수송기를 이용한 비행을 약 30회,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이용한 비행을 약 12회 시행했다. 목적지는 관타나모 외에도 인도, 과테말라, 에콰도르, 페루, 온두라스, 파나마 등이 있었다. 인도로 향한 세 차례 강제 송환 비행에는 각각 300만 달러(약 43억원)가 들었는데, 이민자 한 명당 최소 2만 달러(약 2880만원) 비용이 들었다. 또 C-17 운항 비용은 시간당 2만 8500달러(약 4140만원)다. 미국 이민 당국이 운영하는 기존 민간 강제 추방 항공편의 시간당 비용은 8500~1만 7000달러(약 1230만~2460만원)로, 군용기 사용 비용이 2~3배 더 많다.
  • 진도군,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 지급

    진도군,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 지급

    전남 진도군은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생활안정지원금을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13일부터 신청일까지 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진도군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지급 총액은 약 57억 원이며 식당, 주유소, 마트를 비롯해 지역 내 진도아리랑상품권 가맹점 1600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세대주 또는 세대원은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는 세대주를 포함해 대리인도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리인은 위임장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진도군은 직접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전복·김, 대파·쌀 등 농수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에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역 내 소비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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