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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소망 실은 성탄버스… 승객들 싱글벙글

    새해소망 실은 성탄버스… 승객들 싱글벙글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버스에 오른 정찬남(61·여)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캐럴이 울려퍼지는 버스는 반짝거리는 장식술로 잔뜩 치장을 했다. 빨간색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버스 기사 뒷자리에는 색색의 방울, 종, 리본으로 장식한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 있다. 승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메모지에 적어 창문에 붙이고 있었다. 의자 옆에 놓인 바구니에서 사탕을 하나 집어 입에 넣은 정씨는 “불황이라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는데 버스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버스가 돌아왔다. 탄생 5년째를 맞는 성탄버스는 매년 12월1일부터 다음해 1월31일까지 운행된다. 18일 오후 기자가 탄 471번 버스는 경기 고양시 삼송역에서 서울 장지동 복정역까지 승객들의 희망을 안고 쌩쌩 달렸다. 버스를 꾸미는 데 100만원가량 든다. 전구는 버스 회사가 일괄적으로 달지만 소소한 장식은 기사들이 직접 꾸민다. 그래서 애착이 더 크다. 471번 버스 운전기사 원상섭(38)씨는 “처음에 산타복을 입고 운전할 때는 어색했지만 승객들이 웃으면서 즐겁게 버스를 타고 내리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은 누구나 싱글벙글이다. 원씨는 “초등학생들은 버스 사업소로 전화해서 성탄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처음 운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버스는 난폭하고 불친절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연말연시면 찾아오는 ‘명물’이 됐다. 2005년에는 5대로 시작했던 것이 벌써 80대. 버스회사 ㈜BRT의 장석준 소장(59)은 “같은 노선이라도 성탄버스가 일반 버스보다 10~20% 정도 승객이 많다.”며 “저녁때면 반짝이는 조명에 끌려 승객이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매일 출근길에 성탄버스를 타는 노대식(43)씨는 “쑥스러워 ‘소망 메모지’를 쓰진 않지만 성탄버스를 탈 때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창에 빼곡히 붙은 메모지에는 ‘항상 행복한 하루를 살게 해 주세요’, ‘올해 소망은 결혼’, ‘144번 타야 하는데 너무 예뻐서 탔어요’ 등 승객들의 소망과 이야기가 적혀 있다. 남산 1호 터널에 들어서자 어두워지면서 장식이 더욱 빛났다. 윤효정(29·여)씨는 “기사 아저씨가 수염을 붙이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다음엔 남자친구와 함께 타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은 저마다 인사말을 건넸다. “메리 크리스마스”, “기사 아저씨,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성탄버스는 25일이 지나면 민속장식으로 꾸미고 ‘새해맞이 버스’로 변신한다. 기사 원상섭씨는 “성탄버스를 타는 승객들이 힘을 얻어 희망찬 2010년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현병철 인권위원장 “北인권 안다루는 건 난센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인권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북한 인권을 다루지 않는 것은 난센스”라며 앞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다룰 방침임을 시사했다. 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취임 5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권위 내에 북한 인권 담당자가 1명뿐인데 이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위원장은 또 “외국에서도 북한 인권을 다루는 마당에 동포를 모른 척할 수 없지 않으냐.”며 “북한 인권에 대한 성명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현 위원장은 최근 일부 인권단체에서 주장하는 인권위 독립성 논란과 관련, “취임 전과 후에 인권위 위상이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인권위는 독립기관이라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학가 ‘폐지錢爭’

    “미화원들이 직접 폐지(쓸모없는 종이)를 수거하는 데 돈은 왜 용역업체가 가져가나.”“쓰레기처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폐지를 팔아 수익을 메우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다.”16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대학과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발생하는 폐지 수거권을 놓고 미화원 노조와 쓰레기처리 업체 사이에 분쟁이 일고 있다.과거에는 미화원들이 폐지를 개별적으로 수거해 한 달에 1만~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고려대의 경우 한 달에 미화업체 직원 250명이 모두 합쳐 350만원가량을 가져갔다. 이 학교 한 미화원은 “미화원들의 월급은 대부분 100만원 미만으로 2만~3만원 정도의 부수입도 큰 보탬이 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얼마 전부터 대학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쓰레기 처리를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면서 폐지 수거권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고려대 용역업체인 S환경은 “학교로부터 인건비 외에는 돈을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폐지수거 이득까지 없으면 손해를 본다.”고 주장했다.사정이 이렇자 고려대 미화원 노조와 총학생회는 용역업체가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것에 반발해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결국 최근 미화원 1인당 매달 2만 5000원을 지급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반면 연세대, 동덕여대, 덕성여대는 여전히 미화원과 용역업체 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공공서비스노조 연세대분회 관계자는 “미화원들이 일일이 수거하는데 업체 측이 돈만 갖고 가는 것은 횡포”라면서 “당장 내년 임단협에 이 문제를 상정해 고려대와 같은 방식으로 돈을 받거나 직접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용역업체에 맡겨야 비용이 절감되고, 더 깨끗하게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면서 “폐지 수거권 문제는 당사자들끼리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려대 경영대 교수들 8억 기부 학생들 위한 라운지 마련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원이 기부금을 모아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15일 고려대에 따르면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신경영관(연면적 1만 4978㎡) 지하 1층에 경영대 교수 84명이 모은 8억여원으로 ‘교수 라운지’를 만든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 8월 열린 경영대 교수회의에서 나왔다. 신경영관이 다수의 소액 기부로 지어지는 건물인 만큼 교수들도 여기에 동참,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곳에는 학생들을 위한 팀프로젝트, 토론, 학업, 휴식공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전임교수 84명이 각각 1000만원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거나 2∼3년간 매년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해 모두 8억원을 모았다. 라운지 이름은 학교 시설에 기부자의 이름을 넣는 전통에 따라 ‘교수 라운지’로 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주말화제] 3040 도서관서 재기 꿈꾸다

    [주말화제] 3040 도서관서 재기 꿈꾸다

    11일 아침 8시. 김모(41)씨는 여느 때처럼 잘 다려진 회색 정장에 검정색 반코트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배웅하는 아내에게 “회사 잘 다녀올게.”라는 말을 던졌으나 마음은 천근만근처럼 무거웠다. 서둘러 집을 빠져나온 그의 발걸음은 서울 북촌길의 정독도서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른바 ‘도서관 출퇴근족’이다. 유통회사에 다니다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실직한 그는 재기를 위해 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 도서관 정기간행물실에서 일간지 3개와 경제지 2개를 정독한다. 취업정보 게시판을 꼼꼼히 읽다 보면 어느새 시계는 12시. 점심은 도서관 식당에서 3000원짜리 백반으로 해결한다. 사회 이슈와 문화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청각실에서 영화도 보고 각종 잡지를 읽다보면 어느새 창밖엔 뉘엿뉘엿 해가 진다. 김씨는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눈물을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반드시 백수 꼬리표를 떼고 사회 생활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0~40대 실직자들이 공공도서관으로 향하고 있다.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독서·인터넷 검색·영화감상 등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난방이 잘돼 있어 더위와 추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날 정독도서관 휴게실과 흡연실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30~40대 남성들로 넘쳐났다. 다른 도서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종로, 용산, 남산, 동대문 등 서울시내 5개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은 “10~20대 학생보다 30대 이상 중년층이 더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남모(35)씨는 3개월째 정독도서관을 사무실 삼아 출퇴근하고 있다. 지난 9월 다니던 중소 IT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됐다. 남씨는 “2살배기 딸을 키우는 아내에게 차마 말할 수 없어 매일 아침 8시 서류가방을 들고 집을 나선다.”고 말했다. 아내가 눈치챌까 봐 퇴직금을 쪼개 월급통장에 넣는다고 덧붙였다. 치킨체인점을 운영했던 이모(37)씨는 매일 취업 정보 업데이트가 끝나는 오후 4시까지 종로도서관에서 보낸다. 이씨는 “얼마 전 도서관에서 고교 동창을 만났는데, 유명 법대를 나와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친구가 실업자 신세여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나중에 만날 때는 도서관이 아닌 사무실에서 보자고 약속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울대 수시 특목고 합격생 증가

    2010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이 강세를 보였다.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감소했다. 서울대는 11일 “수시모집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외국어고가 2.0%포인트, 과학고가 1.7%포인트 증가한 반면 일반고는 3.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시 합격자 2030명 중 과학고 출신은 393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7.7%였다. 외국어고 출신은 144명(7.1%)으로 지난해 5.1%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일반고 출신은 1378명으로 전체의 67.9%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1.6%보다 크게 떨어졌다. 특목고 강세, 일반계고 약세현상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수시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다른 지역은 모두 합격자가 줄었지만 비평준화 지역인 군 지역은 합격자가 늘었다. 서울 지역 합격자 수는 612명(30.3%)으로 지난해 30.8%에 비해 약간 줄었다. 광역시와 시지역도 각각 27.8%와 34.7%로 지난해 29.2%와 35.1%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군 지역은 지난해 4.4%에서 올해는 7.2%로 크게 늘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평준화 지역인 광역시보다 비평준화 지역인 지방의 군 소재지 지역 고교의 합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지난해 807개교에서 879개교로 72개교가 늘어났다. 최근 3년 이내 합격자가 없었던 강원 고성군, 충북 괴산·진천·음성군, 전남 신안군, 경북 군위·영양·영덕군, 경남 하동군, 전북 장수군 등 10개 군에서 11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남녀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남학생은 1167명(57.5%), 여학생은 863명(42.5%)으로 여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처음으로 여학생의 비율이 높아져 절반을 넘었다. 특기자전형 합격자 1144명 중 재학생은 707명, 재수생 이상은 90명이었다. 조기졸업생이 338명, 외국고 졸업 6명, 검정고시 출신은 3명이었다. 전체 지원자는 1만 3706명으로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체기관사 사실상 무면허 운전”

    철도노조 파업 당시 투입된 대체기관사 상당수가 규정에 따른 교육과 실습을 제대로 받지 않아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철도노조는 9일 “대체 기관사들에 대한 교육이 주먹구구식이었고, 실습을 받은 대체기관사는 전무했다.”고 주장하면서 “조만간 관련 자료를 취합해 코레일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수도권 열차 사무소에서 대체 기관사 교육을 담당했던 A과장은 “시간이 없어 교육이 날림으로 이뤄졌다.”며 “기관사 정년은 58세인데 70세가 넘는 노인들까지 규정된 교육과 실습없이 열차를 운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동차 뒤에서 문을 여닫는 ‘차장’도 실습 없이 철도대학생들이 투입됐다.”고 덧붙였다.퇴직기관사를 파견한 한국철도운전기술협회는 “65세 이하 기관사만 대체 인력으로 내보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과는 달랐다. 파업 당시 1호선을 운전한 기관사 김모(69)씨는 “실습을 하지 않은 노선을 운전하면서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또 다른 71세 기관사도 “8일 동안 근무하다 보니 사고 위험 등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고 돌이켰다.철도안전법은 퇴직 기관사가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5년마다 40시간의 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퇴직 여부를 막론하고 노선이 바뀌면 60시간의 실습을 받아야 한다. 노선별로 역의 위치, 구간별 속도, 신호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교육과 실습을 받지 않은 기관사와 고용주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교사들 “변별력 떨어져 진학지도 걱정”

    2010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각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기쁨과 탄식이 뒤섞였다. 전반적으로 쉬웠던 시험으로 점수는 높게 나왔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학생과 교사들은 향후 진학 원서 접수를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학교의 한 3학년 교실. 웅성대던 교실은 담임교사가 하얀 수능 성적표를 들고 오자 한순간에 침묵으로 변했다. 긴장한 학생들은 성적표를 나눠주는 담임교사의 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성적표를 받은 고3 학생들 대부분은 본인의 점수가 가채점 결과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올해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되는 등 평균점수가 올라가면서 예상 표준점수는 반대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에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였다. 이 학교 장현욱(18)군은 “문제가 쉬운 편이어서 표준점수로 변환하니 오히려 성적이 더 낮아졌다.”며 “서울 소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상위 학과를 지원할 생각이었는데 눈을 낮춰야겠다.”고 말했다.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며 담담한 표정을 짓는 학생도 많았다. 정혁기(18)군은 “표준점수가 입시학원에서 예상한 것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했다. 같은 시간 서울 필운동 배화여고 고3 교실. 최모(18)양은 성적표를 받자마자 울상을 지었다. 최양은 “수능이 쉬웠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모르겠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1등급씩 더 내려가 암담하다. 표준점수도 많이 안 나왔다.”고 답답해했다. 이모(18)양은 “생각했던 대로 나오기는 했지만 모의고사 때보다 떨어진 것이 아쉽다.”면서 “표준점수는 다 같이 하락했다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각 학교 진학 담당교사들은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진단하며 입시전략 짜기에 몰두했다. 안재헌 여의도여고 진학지원팀 교사는 “고득점 학생이 늘어나 상위권 대학은 눈치 보기 전략과 막판 접수, 하향지원이 심할 것”이라며 “변수가 많아져 점수 배치표만 믿을 수 없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유선 단대부고 진학부장은 “서울 강남지역 학생은 영어와 수학이 강한데 이번엔 수학이 너무 쉬워 (우리 학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문식 서울고 교사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시라고 해도 ‘수능조건부 논술전형’은 수능의 영향력이 크다.”며 “등급 하나에 따라 합격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사회 현안에 원로들 목소리 낼것”

    각계 원로 전문가 23명이 8일 서울 중구 달개비(옛 세실레스토랑)에서 ‘반성하는 시니어 모임(반시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반시모 최연장자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발족식에서 “사회 중요현안에 대해 원로들의 생각을 모을 것”이라며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신중히 내린 결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인 손봉호 명예교수와 김윤환 전 고려대 교수,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이재윤 중앙대 명예교수,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 각계의 원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60대 이상의 전문가 가운데 중도적 인사로 구성된 반시모는 1년에 1~2차례 사회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해 회원 글을 올릴 예정이다. 반시모의 간사를 맡은 이해익 컨설턴트는 “사회를 꾸짖기 전에 스스로 돌아보면서 반성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청소년 의식, 일자리, 위장전입, 다운 계약서 등 사회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상 교수는 “청년실업 문제로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있다.”며 “우리 세대가 젊었을 때 가졌던 희망을 건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종로통서 내몰린 노점상 “어떻게 살라고”

    종로통서 내몰린 노점상 “어떻게 살라고”

    “저녁 6시가 넘었는데 개시도 못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손님이 더 없을 텐데…. 겨울을 날 걱정에 잠이 오지 않습니다.” 6일 오후 서울 혜화동 창경궁로 세운스퀘어 뒷길(만물거리). 종로4가 대로변에 있던 노점상 150여개가 서울시의 ‘거리 미관개선’ 계획에 따라 이곳으로 이주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손님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다. 영업을 포기한 채 문을 닫은 노점이 절반을 넘었고, 그나마 장사를 나온 상인들도 “옮기기 전보다 매출이 50% 아래도 떨어져 도저히 수지를 맞추지 못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곳은 일방통행 4차로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호떡을 판매하는 김모(56·여)씨는 “종로통에 있을 때만 해도 하루 매출이 10만원으로 제일 잘 되는 노점상 가운데 하나였다.”면서 “요즘 매출은 잘해야 5만원이다. 하루에 1만원도 못 파는 노점이 부지기수”라며 고개를 떨궜다. 노점상들의 숨통을 죄는 것은 급감하는 매출뿐만이 아니다. 추가로 돈 들어갈 데가 한두 곳이 아니다. 모든 노점상들은 서울시의 노점 규격화 방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300만원짜리 새 리어카를 구입해야 했다. 구청이 100만원을 지원하지만 자비로 200만원을 마련할 길이 없는 노점상들은 빚을 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상당수 노점상은 전기요금이 겁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새 리어카에 달린 히터를 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로 점유료도 걱정이다. 서울시는 노점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내년 3월부터 공시지가에 따라 도로 점유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인형을 파는 노점상 정모(52)씨는 “가뜩이나 매출이 떨어진 마당에 도로점유료까지 내라니 너무 부담스럽다.”며 “이런 식으로 계속 장사가 안 되면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내년 1월쯤 빛의 거리와 다문화 거리로 이동할 종로3가의 김떡순(김밥·떡볶이·순대) 노점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떡볶이를 파는 김모(46·여)씨는 “종로4가 상인들 이동하고 나서 파리만 날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서울시랑 종로구가 옮기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호소했다. 지난 6월 젊음의 거리(구 피아노거리)로 옮긴 노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액세서리를 파는 김모(47)씨는 “집단 이주한 지 반년이 돼 가지만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며 “예전만큼만 장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 노점상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사람이 넘쳐나는 종로 대로변에 자연발생적으로 들어선 노점상들을 한적한 이면도로로 옮겼기 때문에 단시일내 매출을 높이는 방안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제대로 된 홍보 입간판 하나 없다.’는 노점상들의 지적에 따라 만물거리 등에 안내 간판과 플래카드를 이달 중 설치하겠다.”면서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순회 공연도 펼치면서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상명대 ‘교수 성적표’ 첫 공개

    상명대는 전임교수 293명의 계열별 석차를 낸 교수 업적평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수업적평가는 교육, 연구, 봉사 등 분야별 점수를 매긴 것으로, 이를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면 공개한 것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이다. 상명대는 인문·사회·자연·공학·전산정보·조형예술디자인·공연예술·음악예술·체육과학 9개 계열별로 교육, 연구, 봉사 분야에서 교수들의 점수를 매겨 계열별 평균 점수와 등수를 산출했다. 업적평가 결과는 교직원과 재학생에 한해 확인할 수 있다. 교수 업적평가는 단과대학별 5인 이내로 구성된 교수업적평가위원회에서 1년에 한번 실시한다. 평가위는 위원장인 교무처장이 추천하면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대학 관계자는 “이현청 총장이 취임하고 경쟁과 개혁을 강조해 왔다.”면서 “교수 업적평가 결과는 교수 연봉제와 인센티브제 도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무척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민감한 부분이라 찬성·반대 입장을 내놓기 애매하다.”면서 “교수들끼리도 서로 말을 꺼내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 떡값 검사’ 파일공개 노회찬 항소심 무죄

    이른바 ‘안기부 X파일’을 입수해 삼성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민영)는 4일 공소사실 중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해서 “녹취록이 허위이고 피고인 노씨가 녹취록이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검찰이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대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발언할 내용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부분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공소권이 없어 공소기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같은 내용을 인터넷에 게재한 것은 ‘X파일’에 담긴 내용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정당한 목적이 있고,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여론조성을 위한 긴급성·보충성도 인정돼 정당행위로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죄의 입증정도와 면책특권의 인정범위 등에 대한 명백한 법리오해”라며 “항소심처럼 판단하며 명예훼손 성립사건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민운동가, 아프간 진입 시도

    시민운동가 한상진(43)씨가 이르면 다음주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아프간 파병 반대운동을 벌일 것으로 3일 알려졌다.한씨는 시민단체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에서 아프간 재파병 반대의 물결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프간 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현재 터키의 디야르바크르에 머물고 있으며 이란을 거쳐 아프간으로 입국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터키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한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정부에도 한씨의 입국을 막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백신부작용 판정경로 보니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초등학생 등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부작용 판정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자체 조사 결과 3건의 사망사고 모두 백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망자 유족들과는 반대되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당국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정을 내릴까.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부작용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백신 부작용도 마찬가지.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기면 접종 의료기관이나 해당 보건소,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로 신고가 접수된다. 일단 사례가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과 이상반응, 부작용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시·도 역학조사팀에 보고하며, 시·도에서는 필요한 경우 역학조사팀을 파견한다. 현장에 파견된 역학조사팀은 접종 및 치료 의료기관을 따로 방문 조사한다. 접종자의 보호자 면담도 필수. 배근량 예방접종 이상반응감시단장은 3일 “국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모든 부작용 조사는 신속·정확하게 이뤄진다.”며 “신고 접수부터 최종보고서 제출까지 하루 안에 끝내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사례처럼 환자가 뇌출혈 증상을 보일 경우 하루에 이뤄지는 ‘신속한 조사’가 과연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남긴다. 응급상황이 아니고, 전조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뇌출혈이라면 의료진이 이를 검사, 판정하는데 하루로는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일단 조사가 마무리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대책협의회의 조언을 얻는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백신 부작용처럼 비교적 진행이 빠른 경우 협의회 자문은 요식행위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오이석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취업난에 대학 학과이름 진화중

    취업난에 대학 학과이름 진화중

    대학가를 강타하고 있는 ‘취업난’이 학과의 이름까지 바꾸고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학과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의 ‘스펙 높이기’에 유리하도록 커리큘럼은 그대로 놔둔 채 ‘간판’만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대학들은 학과 선택시 취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수험생들을 유인, 지원율과 합격선을 높이는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숭실대는 2010학년도부터 ‘금융학부’를 신설한다. 경제·경영학과에서 가르치던 금융 분야를 보다 전문적으로 다루겠다는 취지다.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공인재무설계사(CFP)를 양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아시아, 유럽, 미국 금융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타깃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권 전·현직 임직원들을 겸임교수로 초빙하겠다.”고 공표했다. 고려대는 언론학부를 ‘미디어학부’로 개명했다. 최현철 미디어학부장은 “세계 수준의 미디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과명을 바꿨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자 양성소로 비춰졌던 언론학부의 이미지를 벗어나 영상 분야까지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고대 언론학부는 전통적으로 언론보도 분야가 강했다.”면서 “최근 영화, 방송 등 영상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국민대는 기존의 산림자원학과와 임산공학과를 각각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임산생명공학과로 이름을 변경한다. 시대의 추세에 맞춰 생명과학과 환경과학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요즘 대학 평가의 최고지표인 취업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기존 학과명이 구식이라 최근 이공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환경과 생태를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시각디자인학과가 강세인 국민대는 이번에 영상디자인학과도 신설했다. 영상디자인은 영상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양한 요소를 디자인하는 분야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학생 중 상당수가 무대·영상 디자인 쪽으로 취업하는 것에 착안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특수효과 등 영상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관련 직업도 많아져 취업시장이 커지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도 관광영어통역학과와 관광일어통역학과를 합치고 이름을 ‘글로벌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로 붙였다. 통역이란 어감이 주는 한계에서 벗어나 졸업생이 관광·문화 관련 산업 분야로 진출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촉법소년 적용연령 만10세로 하향… 문제 없을까

    [생각나눔 NEWS] 촉법소년 적용연령 만10세로 하향… 문제 없을까

    초등학교 반장인 A(11)양은 지난 9월 자습시간에 남자 아이와 말다툼을 하다 친구를 밀었다. 친구가 넘어지면서 책상에 부딪혀 다리뼈가 부러졌고, 화가 난 부모는 합의를 해주지 않았다. A양은 결국 검찰에 송치돼 보호자 감호처분을 받았다. 경찰과 법원을 오가며 조사를 받은 충격으로 A양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진 것은 물론이다. A양은 촉법(觸法)소년으로 간주된다. 촉법소년이 아니라면 A양은 경찰과 법원을 오갈 필요가 없다. 지난해 6월부터 촉법소년 연령이 만 12세에서 만 10세로 낮아졌다. 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폭해진다는 게 연령 하향의 이유다. 이처럼 초등학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처분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두고 논란이다. “초등학생을 소년범으로 모는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과 “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처벌 강화는 당연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촉법소년을 담당하는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2일 소년범 연령을 낮춘 이후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한다.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초등학교 4, 5학년 애들이 호기심에 물건을 훔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14세 미만 소년범은 2006년 1718명에서 지난해 5547명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소년범 중 강력범은 연간 40여명 수준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일선서 관계자들은 “촉법소년 범죄의 상당수가 동영상 업로드 등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은 12세 이하 아동을 처벌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침해조사과 관계자는 “인격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12세 미만의 소년을 처벌하는 것은 국제 기준에 어긋난다.”면서 “영국, 스위스 등 선진국은 소년범 적용연령을 오히려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소년범을 무조건 처벌하기보다는 교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현재의 보호처분은 실효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훈육학교를 만드는 등 교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소년법 취지에 맞게 형벌을 주기보다는 봉사활동과 상담을 통한 재발방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용어 클릭] ●촉법소년 만 10~14세 미만의 범법자를 말한다. 형사처벌은 할 수 없지만 소년법에 의해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다. 법원은 보호처분을 1~10호까지 내릴 수 있다. 가장 심할 경우(10호) 소년원에 수감될 수도 있다.
  • ‘저작권 위반’ NHN 벌금 500만원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 운영업체 NHN이 불법 음원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무죄라는 원심이 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민영)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NHN과 실무자인 NHN서비스관리센터장 최모(37)씨에 대해 1심을 깨고 각각 벌금 500만원을 2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NHN은 피해자 측이 1년간 지속적으로 저작권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용자들의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한 주의·감독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에 대해선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 공소 기각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나 영리목적을 위해 상습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행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함께 기소됐던 NHN서비스와 직원 권모(36)씨에 대해서는 “상습성, 영리성이 없는 저작권법 위반 행위로 기소된 뒤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NHN과 최씨는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유아 포털 서비스 ‘쥬니버’를 운영하면서 ‘검은 고양이 네로’ 등 동요 133곡을 무단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NHN은 무죄를, 최씨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또 NHN서비스와 권씨는 이용자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음악파일 주소로 올리기’ 기능으로 올리는 불법음원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030] 크리스마스 솔로탈출 명암

    [2030] 크리스마스 솔로탈출 명암

    드디어 12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온다. 길거리에는 이미 캐럴이 울려퍼지고, 꼬마 전구로 장식된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인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금·토·일요일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바지런한 연인들은 크리스마스 계획을 짜느라 분주하겠지만 ‘방콕 계획’을 세우는 싱글족도 많다. 솔로는 연말만 되면 더 외롭고 서러운 법.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 계획을 세우는 2030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렇게 하면 성공 Step 1 송년 모임을 공략하라 직장인 이모(33·여)씨의 연말 스케줄은 두 가지 색으로 구분된다. 회사 회식은 검은색, 동창 모임이나 파티 일정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둔다. 올해도 붉은색이 칠해진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매년 12월이면 열리는 송년회에서 솔로 탈출에 성공한 경험이 많다. 모임을 따로 열기 위해 음력으로 쇠는 자신의 생일도 일부러 양력으로 바꿨을 정도다. 생일파티를 12월에 하면 친구들과 클럽에서 놀면서 남자를 만날 기회도 많고 생일선물로 남자친구를 소개받을 수도 있기 때문. 이런 방법으로 이씨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동창 모임도 빼놓지 않는다. 현재의 친구가 미래의 연인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각종 사교모임에서 열리는 솔로들을 위한 파티에는 반드시 참석한다. 주최 측이 졸업앨범을 보고 대상자를 선별해 여는 파티여서 신뢰할 수 있다. 이씨는 “메일로 오는 초대장에 남자들의 직장, 출신대학 등의 정보가 들어있다.”며 “미리 정보를 파악해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찍어놓고 파티에 참석하면 커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Step 2 소개팅·헌팅에 시간·돈 투자해라 대학생 홍모(26)씨는 지난 10월부터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지 않기 위해 소개팅을 10번쯤 받았다. 봄부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10~11월 두 달 동안 소개팅 비용으로 아낌없이 투자했다. 홍씨는 “약간 과장하자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미팅과 소개팅을 했다.”면서 “군대에 있어서 쓸쓸했던 지난해를 만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개팅이 다섯 번을 넘자 홍씨도 슬슬 지쳤다. 그럴 때마다 아무나 만날 수 없다고 되뇌였다. 결국 열 번째. 지난달 22일 종로에서 만난 소개팅녀와 가까스로 커플에 ‘골인’했다. “처음에는 돈이 부담스러웠지만 열명을 만나서 인연을 찾았으면 성공한 거죠.” 늦깎이로 맥주 회사에 입사한 최모(31)씨는 취업 준비로 공부하느라 연애도 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싱글인 입사 동기와 함께 찾은 술집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옆 테이블에 최씨의 이상형이 앉아 있었던 것. 번듯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평소 농담을 잘하고 재밌다는 얘기를 듣던 최씨는 용기를 냈다. 게임에서 졌다는 핑계로 옆 테이블에 접근하는 데 성공, 합석할 수 있었다. 마침 상대는 대학 4학년생으로 취업 이야기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 힘을 얻은 최씨는 재밌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매너 있는 모습으로 점수를 땄다. 늦은 시간 택시를 태워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안부 문자를 보내면서 가까워진 그들은 얼마 후 동반 솔로 탈출에 성공했다. 최씨는 “일단 맘에 들면 가벼운 만남이 되지 않게 진심으로 대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4·여)씨는 연말이면 헌팅으로 솔로 탈출을 한다. 평소에는 헌팅을 거절하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헌팅을 기다리게 되는 것. “크리스마스 때 혼자 거리를 걷는 게 두렵다 보니 헌팅으로라도 남자를 만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연말에 50일 정도 만나고 헤어지면 그만이다. 상대도 비슷한 생각이어서 서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Step 3 꽃다발은 기본… 먼저 고백해보세요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4년 전 재수생 시절, 재수학원의 같은 반 여학생 홍모씨를 좋아했다. 하지만 김씨는 고백할 시기를 미뤘다. 홍씨의 수능시험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수능이 끝나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김씨는 강남역을 함께 거닐다 다짜고짜 “사귀자.”고 고백했다. 그런데 홍씨는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실망한 김씨는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식음을 전폐했다. 그런데 홍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 앞으로 나가 보니 홍씨는 빨간 장미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김씨는 “나는 빈손으로 고백했는데 여자친구가 꽃다발을 들고 와서 굉장히 미안했다.”면서 “연말 들뜬 분위기가 고백을 하고 받아주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마모(22·여)씨는 추위를 많이 탄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마음 속 추위는 더 심해진다. 지난해 마씨는 용기를 내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상대는 가을학기에 복학한 6살 많은 선배. 선배는 날카로운 외모만큼 무뚝뚝했다. 마씨는 선배와 친해지기 위해 동선을 파악했다. 선배가 가는 자리라면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였다. 수업이 끝나도 학과 학생회실에 앉아 있다가 집에 갔다. 지난해 12월6일, 술 취한 선배는 술집 문 앞에서 말없이 마씨를 껴안았다. “지난 크리스마스는 같이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면서 “올 크리스마스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 이렇게 하면 실패 Step 1 과도한 소개팅은 독 대학생 서모(26)씨는 지난해 연말 솔로 탈출에 성공할 뻔했다. 솔로 탈출을 위해 사흘이 멀다하고 소개팅을 한 보람을 찾는 듯했다. 학교 친구를 재촉해 급히 만난 이모(22·여)씨는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귀엽고 착해 보였다. 이씨와 두 번째 만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영화를 본 것까지는 좋았다. 영화, 재즈 등 공통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나도 곧 거리의 커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죠. 그런데 기대는 몇 시간 만에 사라졌어요.” 서씨와 이씨는 함께 건널 수 없는 ‘술’이라는 강이 있었다. 이씨는 술을 너무 좋아했다. 영화를 보고 함께 한 술자리가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다. 술에 대한 이씨의 애정과 달리 서씨는 술을 전혀 못했다. 한 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핑핑 도는 체질 때문에 대화가 갑자기 끊겼다. 결국 서씨는 술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날 이후로 이씨의 연락은 끊겼다. 서씨는 “원래 이상형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급하게 만나다 보니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혼자 지낼망정 소개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하는 법이다. 찬바람 불고 흰 눈이 온다고 아무나 만나다가는 혼자 지내는 것보다 못한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회사원 최모(32·여)씨는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혼자인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를 거절하기 어렵다.”며 지난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최씨는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소개팅으로 남자를 만났다. 소개받은 남자는 외모부터 성격, 옷차림까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연락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24일 벌어졌다. 명동에서 만나 길거리를 거닐던 중 남자가 갑자기 최씨에게 키스를 한 것이다. “적당히 시간 때우다 헤어지려고 했는데 봉변을 당한 기분이었다. 혼자 거리로 뛰쳐나와 보니 커플들 사이에 나만 혼자였다.” 최씨는 씁쓸하게 혼자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Step 2 조급해 하지 말아라 여행사에 다니고 있는 류모(28·여)씨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동기모임, 친구와 점심약속, 거래처와의 만남 등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모든 일정을 광화문의 한 호텔 안에서 해결한다. 금융계 종사자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이 드나들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남자를 만나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호텔에서 보내는 12월을 스스로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 보니 마음은 다급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아요. 운명적인 남자가 언젠가는 찾아올 거라 믿거든요.” 회사원 장모씨(35)는 인맥이 넓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솔로 탈출을 원하는 주위 친구들의 소개팅 요청을 쉴새 없이 받는다. 친구와 선후배들이 편안한 인상과 재치 있는 말투로 상대를 편하게 할 줄 아는 장씨의 ‘어장관리’ 능력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장씨도 크리스마스에는 정작 혼자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것을 선호한다. 장씨는 “평소 연락 안 하던 이성이 연말에 만나자고 하면 ‘크리스마스 땜빵’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놀다 보면 이성친구 없이도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Step 3 인터넷 급만남은 믿지 마라 고시생 조모(27)씨는 이성 교제의 수단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시간과 돈을 많이 써야 하기기 때문에 가난한 고시생에게는 부담스럽다. 고등학교 때 채팅으로 여자친구를 사귄 경험도 있다. 하지만 조씨의 믿음은 2006년 크리스마스 때 깨졌다. 그 해 갓 군대에서 전역한 조씨와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 애인을 데리고 만나자.”며 서로 경쟁적으로 이성을 찾아 다녔다. 다른 친구들은 몇 번씩 소개팅을 하고 길거리에서 헌팅을 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동안 조씨는 혼자 여유를 부렸다. 인터넷 채팅으로 연락을 하던 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씨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이 모두 모였을 때 그녀를 불렀다. 하지만 온라인이 아닌 현실에 나타난 그녀는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긴 생머리에 청순한 스타일은 어디에도 없었다. 조씨는“서로 한번도 만나지 않은 채 온라인과 전화로만 정을 쌓아 온 것이 실수였다.”면서 “그 날 이후로 온라인으로 이성을 만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돌이켰다. 이민영 안석 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연봉 180만원·훈련장 없어도 우린 국가대표”

    “연봉 180만원·훈련장 없어도 우린 국가대표”

    “굿샷!” “잘~했어.” 고요한 빙상장에는 선수들의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 빨강 스톤이 얼음 위를 미끄러져 노랑 스톤을 쳤다. “좋아!” 양세영(33) 코치가 흥을 돋웠다. 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는 국가대표 휠체어컬링팀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김학성(43), 강미숙(42), 김명진(39), 조양현(43), 박길우(44) 5명의 혼성팀인 ‘원주 드림’ 휠체어 컬링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2010년 밴쿠버 겨울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다.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만난 이들은 입을 모아 “한국에서 장애인 운동선수로 생활하려면 생계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드림팀은 2003년 창단됐다. 국내 16개 휠체어 컬링팀 가운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창단 첫해에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주장 김학성씨는 “전용 링크가 없어 자갈밭에서 연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국가대표팀이지만 연습 장소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장애인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암빙상장을 사용하는 것도 이날이 마지막이다. 다른 종목의 연습을 위해 자리를 내줘야 한다. 컬링은 일반 빙상장에 나무 틀을 만들고 그 위에 물을 뿌려 ‘절대적 수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연습할 수 없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그동안 생계를 유지하던 직업도 버렸지만 연봉은 고작 180만원. 매일 3만원씩 한 해에 60일 훈련수당이 나오는 게 전부다. 김명진씨는 “전국에 두 곳 있는 컬링 전용 빙상장은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다.”라고 말했다. 훈련을 돕기 위해 단기간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코치 브래드 버튼은 “캐나다는 휠체어 컬링이 장애인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한국도 시설 투자를 해야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실은 암울하지만 이들은 주저없이 희망을 말한다. 요즘에는 메달 딸 생각에 잠도 설친다. 강미숙씨는 “반드시 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메달을 못 따면 휠체어컬링은 또다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묻힐 겁니다. 동료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꼭 금의환향할 겁니다.” 춘천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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