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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북 FTA 비난’ 부장판사 윤리위 회부

    ‘페북 FTA 비난’ 부장판사 윤리위 회부

    양승태 대법원장은 25일 “법관은 항상 모든 언행과 처신을 유념해 신뢰를 훼손할 만한 모든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법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A부장판사가 한·미 FTA와 관련, 페이스북에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 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2011년 11월 22일, 난 이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올린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들린다. A부장판사는 이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양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사실심 충실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법관이 스스로 절제하지 않으면 재판의 권위가 없어지고, 법원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실제 재판과 국민들의 괴리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법원을 강타한 영화 ‘도가니’가 묘사한 재판이 실제와 동떨어져 있어 우리는 억울함을 느끼고, (재판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픽션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며 “사람들은 그게 일반 재판이라고 느끼는 게 야속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왜 그런 영화를 법원의 현실이라고 느낄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방 잘못이라고만 생각해서는 개선을 못 한다.”고도 했다. 양 대법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법관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지 잘 모른다.”며 “이를 이해시키려면 절차를 알려야 한다. 잘못한 것은 빨리 고치고, 오해하는 것은 알려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안석기자 min@seoul.co.kr
  • 한명숙 항소심, 前사건과 별도재판

    서울고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달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한명숙(67) 전 국무총리의 항소심 재판을 뇌물 사건과 별도로 선거전담재판부인 형사6부(부장 이태종)에 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건은 형사4부(부장 성기문)가 심리 중인 한 전 총리의 뇌물사건 항소심 재판과는 별도로 심리가 이뤄진다. 뇌물 사건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법원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사건은 다른 사건과 형을 분리해 정하도록 돼 있고, 뇌물사건은 항소심 심리가 거의 끝나 병합 심리할 실익이 없어 내규에 따라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50)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달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가수 채연 女스토커 기소

    가수 채연 女스토커 기소

    가수 채연(33)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여성 스토커로부터 시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최모씨가 채연의 주민번호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부정하게 사용,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03년 채연이 데뷔한 이후 몰래 따라다니며 집까지 찾아갔으나 만나 주지 않자 2008년 우연히 알게 된 채연의 주민번호로 항공사 및 국가기관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또 지난해에는 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채연이 가입한 다른 인터넷 쇼핑사이트 등에 접속, 3차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까지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교내 점심시간 추락사고 학교 책임”

    점심시간에 발생한 추락사고는 학교 책임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을 담당하는 학교안전공제회는 ‘교육활동’ 범위를 좁혀 해석했지만 법원은 폭넓게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황윤구)는 고교 1학년 A(16)군과 가족이 서울특별시학교안전공제회를 상대로 낸 공제급여 청구소송에서 “1750여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학교에서 체류하는 시간 상당수가 ‘교육활동’에 속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학교안전사고법은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를 학교안전사고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시행령을 보면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에 의한 등하교, 휴식시간, 교육활동 전후의 통상적 학교 체류시간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업, 특별활동, 재량활동, 수련활동, 체육대회 등도 교육활동으로 규정하고 있어 A군의 사고는 통상적인 휴식시간에 발생한 사고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학생의 과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피고 측의 주장에 대해 “학교안전사고법은 학생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거나 자해·자살한 경우 등에만 공제급여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과실상계를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신체감정결과 ‘성인이 된 뒤 다리를 저는 등 노동력상실이 예상된다.’는 병원 측 의견을 참고해 장해급여비를 책정한 데다 요양비, 위자료 등도 포함해 공제급여 액수를 산정했다. A군은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중학교 3층 교실 창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다리가 골절됐다. 가족들은 학교안전공제회에 공제급여를 청구했지만 공제회가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가 아니다.’면서 기각하자 가족들이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선재성 부장 사건’ 서울고법 재판부 배당

    광주지법 파산부 재판장 시절 법정관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선재성(49) 부장판사 사건이 선 부장판사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최재형)에 배당됐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사건을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할 것을 고려했다가 재판 결과의 신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선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을 함께 다니지 않고 같은 법원에 근무한 적도 없는 재판부에 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제 식구 감싸기’ 같은 논란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법연수원 기수, 같은 법원 근무 경력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 부장판사는 광주지법 파산부 재판장 시절 법정관리 사건 대리인으로 고교 동창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하고 변호사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해 투자 수익을 남긴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9월 광주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관할 이전 신청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14일 이를 받아들였다. 대법원이 전국 최초로 제기된 검사의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선 부장판사 사건은 관할 이전이 인용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선 부장판사에 대해 내려진 정직 5개월의 징계 처분은 그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확정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24일 12차 곽노현 공판 주요 쟁점은…

    후보자 매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재판이 11차례 열리면서 주요 쟁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곽 교육감 스스로 밝힌 “2억원을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줬다.”는 내용 이외의 공소사실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사안마다 대립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곽 교육감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돈을 주기로 한 합의를 알았느냐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는 21일 박명기(53) 서울교대 교수 측 정책홍보특보 김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24일 예정된 12차 공판에서는 박 교수, 곽 교육감, 강경선 교수를 신문한다. 이후 주요 증인에 대한 대질신문이 끝나면 12월 중순쯤 결심 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곽 교육감은 “실무자들 사이에 이뤄진 합의를 전혀 몰랐고, 당선된 후 10월 말쯤 금전적 합의가 이뤄진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증인을 불러 신문했지만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측 선거캠프 관계자들 모두 “곽 교육감이 (금전 합의를) 몰랐거나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 교육감이 사전 합의를 몰랐다면 처벌이 가능한지도 쟁점이다. 공직선거법 232조 1항 2호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후보자를 사퇴한 데 대한 대가를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였던 자, 후보자였던 자에게 그 이익이나 직의 제공을 받거나 제공의 의사표시를 승낙한 자’를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이에 대해 “사전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 후 후보자 간 금전 거래에 대해 처벌할 수 있다.”고 해석하지만, 변호인단은 “조항이 불명확해 검찰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사전 합의 금액이 5억원인지 7억원인지는 또 다른 쟁점이다. 사전 합의를 일부 인정하는 곽 교육감 측 실무자는 ‘5억원’을, 박 교수 측 실무자는 ‘7억원’을 주장하고 있다. 공소시효 문제도 있다. 공직선거법 268조는 공소시효에 관해 선거일 이후 발생한 범죄의 경우 예외적으로 ‘그 행위가 있는 날부터 6개월’까지라고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돈이 건네진 시점이) 선거일에서 6개월이 지났기에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자경농 면세 받으려면 “농사일 절반 직접해야”

    자경농 면세 받으려면 “농사일 절반 직접해야”

    자경(自耕) 농지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으려면 법에 규정된 대로 농사일의 절반 이상을 직접 자기 노동력으로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 성백현)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전용원(67)씨가 경기 남양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06년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은 ‘자경 농지로 양도소득세 감면 대상에 해당하려면 토지를 취득한 때부터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사실이 인정돼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직접 경작’은 농작물 재배에 상시 종사하거나 2분의1 이상 자기 노동력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가족이 대신 농사를 지어도 자경으로 보지 않는다. 1심 재판부는 “전씨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15·16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여러 당직을 맡았고, 양조업체 공동사업자로 매년 수천만원의 사업 소득을 낸 점으로 미뤄 볼 때 직접 경작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전씨가 제출한 비료·종묘 등 구입 영수증이나 물품 기증 확인서 등만으로는 8년간 자경했다고 인정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다.”고 덧붙였다. 2심 재판부도 “예전 대법원 판례는 소유자 책임과 계산하에 다른 사람을 고용해 경작하는 것도 직접 경작에 포함된다고 해석했지만 개정된 시행령에서 의미를 분명히 정한 이상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 경우는 직접 경작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1998년 취득한 남양주의 밭 4500여㎡를 2007년 양도한 뒤 5000여만원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자 “농지 부근에 거주하면서 8년 이상 직접 경작했으므로 양도소득세가 면제돼야 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장애인 성폭행 피해자 진술 오락가락 해도 신빙성 종합적 검토를”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10대 여성 성폭행·성폭행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던 태권도장 관장이 항소심에서 성폭행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1심은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봤지만 항소심은 “피해자 진술이 오락가락한다고 신빙성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조경란)는 정신지체 장애 3급인 A(17)양을 성폭행하려 한 태권도장 관장 김모(3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와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영화 ‘도가니’ 파문으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양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장애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적극 인정한 만큼 앞으로 비슷한 재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으로 당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하거나 오락가락할 수 있고, 지능지수가 낮거나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더더욱 기억이 온전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 진술 시점, 고소에 이르게 된 경위, 일관성, 별도의 증거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유영구 前KBO총재 ‘사학비리’ 징역 7년

    명지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이사장으로 근무하며 거액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영구(65)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영훈)는 18일 유 전 총재에 대해 검찰의 구형보다 2년 더 많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유 전 총재는 명지학원 이사장 재직 당시 학원 자금 727억여원을 횡령하고 명지건설의 부도를 막기 위해 1735억여원을 부당 지원해 회사에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모가 미성년 자녀 재산담보로 금전거래 ‘무효’

    부모가 미성년 자식의 재산을 담보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특별대리인 없이 미성년 자식의 재산을 담보로 한 금전 거래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친권자라도 미성년자 자녀와 이해를 달리하는 사안이라면 특별대리인을 따로 선임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한모(21·여)씨는 지난 1997년 외삼촌으로부터 의정부에 있는 땅 372㎡를 물려받았다.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지분을 3분의1씩 소유했다. 한씨 어머니는 땅에다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주택을 지은 뒤 지분을 똑같이 나눴다. 한씨의 아버지는 2006년 사업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이 땅과 건물을 담보로 9억원을 빌렸다. 계약은 부모가 당시 16세로 미성년자인 한씨와 한씨 남동생을 대리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이듬해 같은 방식으로 이모씨로부터도 3억원을 빌렸다. 사업이 망하자 결국 담보로 잡힌 땅은 경매에 넘어갔다. 경매 금액은 채권자인 수협과 이씨가 정산해 가져갔지만 빚이 남았다. 결국 한씨는 성인이 되자마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한씨는 “근저당권 금액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이승련)는 한씨가 수협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수협이 2억 5000만원, 이씨가 2000만원을 한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체결한 계약은 친권자와 미성년자 사이 이해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반행위’에 해당한다.”면서 “특별대리인 선임 없이 이뤄진 계약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들이 경매절차에서 각 배당금을 수령했기 때문에 피고들은 법률상 원인 없이 이익을 얻는 동시에 원고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산저축銀 차명주식 환수 제동

    수조원대의 금융 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숨겨 놓은 차명 주식을 환수하는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최성준)는 예금보험공사 등의 경영관리를 받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이 SPC, 주주, 임원을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등 가처분 신청사건 9건 가운데 8건을 기각하고 1건만 일부 인용했다고 18일 밝혔다. SPC나 차명주주들이 실질주주가 아님을 인정하고 있고, 주식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바로 의결권을 금지할 만큼 급박하지 않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앞서 부산저축은행은 ▲캄코에어포트 ▲영산에프에이에스 ▲태경이씨디 ▲웅암이엔씨 ▲대전이앤씨 ▲도시생각 ▲씨티오브퓨어 ▲리노씨티 등 SPC에 의결권 행사 금지를 신청했다. SPC 차명 주주들이 명의가 자신 앞으로 된 것을 틈타 자산을 매각하는 등 부산저축은행의 책임재산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대전 관저동 사업을 한 SPC 도시생각에 대한 신청에서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이 주식 인수대금을 납입한 사실을 볼 때, 다른 사람 명의로 6만주 중 3분의1(1만 9800주)을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결권 행사 금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전 관저동 아파트 사업을 한 리노씨티에 대한 신청에서는 “현재 명의상 주주들이 부산저축은행에 갚아야 할 채무가 없음을 명확히 해준다면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부산저축은행이 관련 자료를 내지 않고 있고, 현재 의결권 행사를 금지할 급박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그 외 캄코에어포트, 영산에프에이에스, 태경이씨디, 웅암이엔씨, 대전이앤씨, 씨티오브퓨어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와 대표이사 직무집행 정지 등에 대한 신청은 모두 기각했다. 이와 관련, 예보 관계자는 “실질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본안소송에서는 승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지참금 10억 내놔” 처가에 소송 불륜의사에 법원 “염치없다” 기각

    “지참금 10억 내놔” 처가에 소송 불륜의사에 법원 “염치없다” 기각

    처가에 ‘결혼 전 약속한 지참금 10억원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30대 의사가 패소했다. 재판부는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지 않은 염치 없는 행위”라고 따끔하게 꾸짖었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박형남)는 의사 A(34)씨가 4년째 별거 중인 부인 B(33)씨와 처가 식구들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5년 중매로 만난 B씨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고, 이듬해 B씨 부친은 “결혼하면 부동산을 팔아 현금 5억원과 5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주겠다.”는 각서를 써줬다. A씨 측은 돈이 제때 입금되지 않자 결혼식 날짜까지 미뤘다. 이후 2006년 A씨와 결혼한 B씨 측은 예단비는 물론 승용차 구입비, 신혼여행비 등으로 모두 2억 4000여만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B씨 측은 매각한 부동산 잔금을 받지 못해 약정한 돈을 줄 수 없었다. 결혼 이후 A씨는 B씨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은 것은 물론 부부관계마저 회피해 불화를 키운 데다 A씨가 결혼 전에 사귄 여성들과 관계를 유지한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럼에도 A씨는 결혼 9개월 만에 협의이혼을 요구해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A씨는 결혼 전 약속한 현금 5억원과 5억원짜리 아파트의 절반을 지급하라며 B씨 가족을 상대로 별도의 약정금 청구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이미 혼인관계가 파탄난 후에도 지참금 청구소송을 낸 것은 부부관계에 있어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지 않은 염치 없는 일”이라며 “인륜과 사회상규에 반한 권리남용이므로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미지급수당 197억 소방공무원에 줘라”

    소방공무원에게 200억원에 가까운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최승욱)는 17일 전·현직 소방공무원 697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미지급한 수당과 이자를 합해 서울시가 모두 197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방공무원이 근무명령에 따라 실제 초과근무를 했고 관련 수당이 예산 항목에 규정돼 있다면 편성된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해당 공무원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수당 지급의 근거로 삼은 ‘처우개선방안’ 규정은 월 75시간으로 지급 범위를 제한해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순번 휴무일을 휴가기간에 포함해 시간외 근무수당을 산정해야 한다는 원고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 소방관은 2·3교대로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상의 근무시간을 넘겨 일하거나 야간·휴일에도 근무하는 등 매년 1000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했는데도 정당한 수당의 일부만 예산 내에서 지급받았다며 2009년 12월 소송을 냈다. 앞서 지난 5∼6월 제주·전주지법에서도 소방관들이 낸 같은 취지의 소송에 대해 모두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MC몽 항소심도 집행유예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2)이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거짓으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16일 입영통지서를 받고 공무원시험 응시 등 거짓 사유를 내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로 기소된 MC몽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개인 대 개인 돈거래서 30%이상 이자는 무효”

    개인 간 돈거래에서 연 30%가 넘는 이자는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7년 6월 시행된 이자제한법 시행령에 따라 최고 이율을 연 30%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몰라 피해를 보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합의1부(부장 전현정)는 최근 사업가 홍모(40·여)씨가 엄모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엄씨는 홍씨에게 1억 198만원을 돌려줘라.”라고 지시했다. 홍씨는 사업을 하다가 여러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다. 엄씨에게는 2008년 5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20만~1000만원씩 총 3억 780여만원을 빌렸고, 총 4억 1972만원을 갚았다. 연이자만 40%에 이른다. 뒤늦게 알게 된 홍씨는 “연 30%를 넘는 이자에 대해 돌려 달라.”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엄씨는 “대여금이 아니라 투자금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씨는 돈을 빌린 또 다른 지인 임모씨를 상대로도 서울남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4800만원을 빌린 홍씨는 임씨에게도 7870만원을 갚았다. 서울남부지법도 마찬가지 취지로 “3000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2007년 6월부터 시행된 이자제한법은 개인 간 돈 거래에 대한 최고이자율을 연 30%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간의 돈거래에서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서민들이 피해를 당할 위험이 높다. 최규호 변호사는 “은행 거래보다 개인거래가 많은 일반 서민들에게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檢, 휴게실 대화 조서에 기재” 곽노현측, 부당수사 의혹 제기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의 8차 공판이 열린 15일 증인으로 출석한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였던 이모씨가 “휴게실에서 쉴 때 담배를 피우면서 한 이야기를 검찰 조서에 적어놨다.”며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 심리로 가진 속행공판에서 검찰은 ‘곽노현 측에서 선거법 공소시효가 6개월인 것을 감안, 2010년 12월 2일 이후 돈을 지급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증인 이씨를 신문했다. 검찰이 제시한 조서에 따르면 이씨는 ‘내년 중에 (돈을) 준다는 것은 공소시효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었나.’라는 검사 질문에 ‘아무래도 그런 의미가 다분히 담겨 있지 않았겠느냐.’고 답했다. 곽 교육감 측이 공소시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추궁이다. 조서를 본 이씨는 “조사 시간에 오간 문답이 아니다.”라고 즉각 항의했다. 뒤 이은 변호인 신문에서 곽 교육감 측 변호인이 “조사하는 과정이 아니라 휴게실에서 사담하듯이 한 말이 기재된 거냐.”고 묻자 이씨는 “담배 피우는데 검사가 와서 말을 걸었다.”고 답했다. 해당 검사는 “사실 무근”이라면서 “필요하면 녹화진술 등 증거자료를 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민영·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최갑수 “박명기에 5억 주기로 합의”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의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최갑수(57) 서울대 교수가 “박명기 후보 측에 5억원을 주기로 합의해 줬다.”고 진술했다. 최 교수는 그러나 곽 교육감에게 합의 내용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 교수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 대해 고백식으로 털어놨다. 검찰과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 최 교수의 답변을 정리했다. 박태호 검사 : 박명기 후보 측에서 7억원을 요구하니까, 증인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최갑수 교수 : 5억원을 약속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 검사 : 검찰에서는 기억 안 난다고 하셨잖아요. 최 교수 : (한숨을 쉬며) 제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돈 문제 얘기한다는 것이…. 여기 와서 명확히 말하는 것입니다. 최 교수가 검찰에서 한 진술을 뒤집자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가 나섰다. 김형두 부장판사 : 5월 19일 인사동 전통찻집에 도착한 이후 상황에 대해서 기억나는 대로 말해 보세요. 최 교수 : 7억원은 들어본 적도 없고, 5억원은 명확히 기억납니다. 제가 보증을 섰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계담당자인 이모씨에게 ‘곽 후보에게는 자세한 얘기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장판사 : 곽 후보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 교수 : 그전에 단일화 과정에서 곽 후보의 태도를 보니까 돈 문제 나오면 받아들일 것 같지 않았습니다. (목소리 작아지며) 두 양반(곽노현, 박명기)이 합의했다고 언론에 보도되면 득표에 도움이 되니까…. 박 검사 : 왜 보증을 했습니까. 최 교수 : 공명심도 있었고, 제가 선대본부장이고.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이전 선거에서 이인복씨가 제3의 후보로 남아 있는 바람에 주경복씨가 공정택씨에게 졌던 것처럼 될까 봐 그랬습니다. 박 후보가 계속 가게 되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최 교수는 “끝까지 책임을 졌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괴롭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교수는 “늦었지만 곽 교육감 측 사람들 중에 ‘미안하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15일 열리는 8차 공판에는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 추가 신문을 받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조카상대 회사반환 訴 노태우 前대통령 패소

    서울고법 민사10부(부장 유남석)는 1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 대표인 조카 호준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또 호준씨 등이 오로라씨에스의 이사 지위에 있지 않음을 확인해 달라며 낸 소송 역시 원고인 노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8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동생 재우씨에게 맡겼고, 그는 이 돈으로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했다. 이후 2004년 재우씨의 아들인 호준씨가 회사 소유 부동산을 자신이 별도로 소유한 유통회사에 매각하자 노 전 대통령이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하이닉스·현대증권은 현대重에 487억 지급”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이강원)는 10일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옛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하이닉스는 현대중공업에 487억 4000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하이닉스는 1997년 국민투신을 인수하기 위해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 은행인 CIBC의 자금을 유치했고, 현대중공업은 CIBC와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지급보증을 섰다. 대신 하이닉스와 현대증권은 이 계약이 현대중공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연대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써줬다. 재판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5억원의 과징금 청구는 “현대중공업 스스로 결정해 계약했으므로 책임이 원고에 있다.”며 기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법 “독립운동 유죄판결은 친일 행위”

    서울고법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에게 실형을 선고한 행위로 훈장을 받은 판사에 대해 친일 행위라고 판결했다. 1심은 ‘항일운동 재판에 관여했다는 것만으로 일제에 협력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친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곽종훈)는 10일 고(故) 유영 판사의 손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친일 반민족 행위 해당자 결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헌법 이념상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유죄 판결은 당시 실정법에 따랐다고 할지라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형사재판은 관존민비의 직권주의적 색채가 농후하고 인권 침해의 사례가 빈번했으며 항일독립운동의 탄압을 위한 도구로 활용된 점 등을 볼 때 판사의 재판 행위가 우리 민족을 탄압하는 적극적인 행위로 친일 반민족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유 판사는 재직 당시 밀양경찰서에 폭탄 투척을 한 독립운동가 이수택 등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독립운동가의 형사재판에 참여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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