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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원 날린 구영배… “남은 돈 800억뿐”

    1조원 날린 구영배… “남은 돈 800억뿐”

    구 “큐텐 지분 38% 다 내놓겠다”이복현 “양치기 소년, 신뢰 못해”구영배에 불신 드러낸 이복현 “큐텐 자금 추적, 불법 흔적 포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에 따른 피해 규모에 대해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정산 금액이 2134억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금액까지 더하면 피해액이 1조원대까지 불어날 것이란 의미다. 이 원장은 또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에 대한 자금 추적 과정에서 강한 불법의 흔적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일종의 사기’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한 주요 대상자들이 사기·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처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은 기업회생신청 하루 만에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했다.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위메프와 티몬의 올해 7월까지 손실을 합치면 1조 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언급에 “숫자를 정확히 특정할 순 없지만 많은 금액의 이슈가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사라진 티몬·위메프의 정산 대금 추적 여부에 대해 “자금 운용상 이상한 점이 발견돼 수사를 의뢰했고 주요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20명 가까운 인력을 동원했고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력을 파견했다”며 “자금에 대해 엄정하게 보고 검찰 등 수사기관과 협력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티몬·위메프의 배송 관련 전산 자료를 확보, 분석할 별도 검사반(6명)을 추가로 편성하고 배송·환불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채무불이행에 따른 민사사건으로 여겨졌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사실상 사기·횡령·배임 등 형사사건으로 전환된 것이다. 윤 대통령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일종의 사기”라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시장에서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분리하고 격리시키는 것”이라며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집단적인 대규모 외상거래도 금융에 해당하므로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태 발생 22일 만에 국회 정무위 참고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구 대표는 대금 정산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에 대해 “800억원이지만 당장 쓸 수 있는 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런 뒤 “가진 모든 것이 큐텐 지분 38%인데 전부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판매 대금의 행방에 대해 “대부분 누적된 손실이고, 가격 경쟁 때문에 대부분 프로모션에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구 대표의) 선의를 신뢰해야겠지만 최근 티몬·위메프가 금감원에 제출한 자금 조달 계획을 비롯해 금감원과의 관계에서 보여 준 행동이나 언행을 볼 때 ‘양치기 소년’ 같은 행태가 있어 신뢰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부장 김호춘·양민호)는 전날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에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티몬·위메프가 마음대로 회사 자산을 처분해 일부 소비자에게만 환불하는 것을 막고, 이들로부터 받을 돈이 있는 사람들이 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다. 법원의 조치로 판매자들은 당분간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소비자 환불도 중단된다. 법원은 다음달 2일 티몬과 위메프 경영진을 상대로 심문을 진행하는 등 심리를 거쳐 회생신청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 대통령실, ‘김 여사 활동 보좌’ 제2부속실 설치…부속실장 장순칠 내정

    대통령실, ‘김 여사 활동 보좌’ 제2부속실 설치…부속실장 장순칠 내정

    “특별감찰관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지 임명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총무비서관에게 직제 개정과 인선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1급 비서관인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됐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해 일정, 메시지, 행사 기획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1972년 처음 만들어져 계속 운영됐으나,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 등 당권 주자들 모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관련 검찰 수사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대통령실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 배우자,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2014년부터 시행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부터 공석이다.
  • 尹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금융투자소득세 폐지”

    尹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금융투자소득세 폐지”

    “1000조원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기업 위해 시대 뒤떨어진 세제 개편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원전 산업이 정권에 따라 영향받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지정과 관련 “10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지원 정책을더욱 강력하게 일관되게 추진해서 앞으로 제3, 제4의 수주가 이어지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에 경제, 외교, 교육, 과학, 국방, 문화를 총망라한 협력 과제를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세 완화 등 지난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과 시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채 25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상속세의 세율과 면세 범위를 조정하고, 자녀공제액도 기존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중산층 가정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또한 “국가 전략 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고, 투자를 늘린 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을 내실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의 최첨단 전력을 통합운용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억제·대응하는 전략사령부 창설 관련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했다.
  • “野 방송4법 재추진, 입법 쿠데타”… 대통령실 재의요구권 행사 시사

    “野 방송4법 재추진, 입법 쿠데타”… 대통령실 재의요구권 행사 시사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는 상황에 대해 “입법 쿠데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선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방송4법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의원) 숫자로 밀어붙이니 재의요구권 행사로 방어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입법 쿠데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던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4법을 민주당이 재차 시도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그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들이 헌법에 위배되는 악법이고,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22대 국회 개원 후 민주당이 줄줄이 당론으로 채택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도 결국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법안이 쌓이는 것보다, 전 국민 1인당 25만~35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민생회복지원금법 같은 포퓰리즘 법안에 대한 국민 반감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8차례, 15건의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결국 방송4법뿐 아니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뒤, 다시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을 또 재발의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방송4법에 대해 앞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3법’에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추가한 만큼, 오히려 문제점이 더 커졌다고 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한 채 정쟁 법안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방어책이 없다”고 했다.
  • 대통령실 ‘민주당 강행 처리→재의요구권→재발의’에 “입법 쿠데타”

    대통령실 ‘민주당 강행 처리→재의요구권→재발의’에 “입법 쿠데타”

    “재의요구권 행사로 방어할 수밖에 없어”민주당, 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 추진채상병 특검법도…악순환 반복될듯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는 상황에 대해 “입법 쿠데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선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방송4법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주당이 (의원) 숫자로 밀어붙이니 재의요구권 행사로 방어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입법 쿠데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던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4법을 민주당이 재차 시도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그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들이 헌법에 위배되는 악법이고,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22대 국회 개원 후 민주당이 줄줄이 당론으로 채택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도 결국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법안이 쌓이는 것보다, 전 국민 1인당 25만~35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민생회복지원금법 같은 포퓰리즘 법안에 대한 국민 반감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8차례, 15건의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결국 방송4법뿐 아니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뒤, 다시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도 또 재발의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방송4법에 대해 앞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3법’에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추가한 만큼, 오히려 문제점이 더 커졌다고 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한 채 정쟁 법안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방어책이 없다”고 했다.
  • ‘내편 공영방송’만 보는 여야… 방통위 ‘무한 탄핵’

    ‘내편 공영방송’만 보는 여야… 방통위 ‘무한 탄핵’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상인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상임위원 0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30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탄핵 추진을 공언해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 후 후임자 임명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공영방송 내 편 만들기’ 대치와 방통위의 의결정족수를 법제화하지 않은 허술함이 만들어 낸 ‘방통위 식물화’에 방송·통신·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수립, 미디어 다양성 증진 등의 정책 현안은 방치되고 있다. 방통위는 어쩌다가 여야 대치 전선의 화약고가 됐을까. 야당은 지난해 3월 국회 추천 몫으로 방통위 상임위원(현 최민희 민주당 의원)을 추천했지만 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아 대치가 심화됐다는 입장이다. 당시는 친여 성향 위원 2명, 친야 성향 1명이어서 야당 추천 위원을 추가하면 2대2 구도가 되는 상황이었다. 여당은 이후에라도 야당이 재추천했으면 된다는 논리다. 하지만 5명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서 야당 2명, 여당 1명인 국회 몫을 지금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친여 성향 위원은 3명인 데 반해 친야 성향 위원은 2명으로 열세가 된다. 이에 야당은 이보다는 국회 추천을 막아 위원 2명 구조의 방통위가 사안을 의결할 때마다 ‘과반수 부족’을 이유로 탄핵을 반복하면서 방통위 기능을 마비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해 전략적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공방에는 MBC 사장을 선임하는 방문진 이사진의 구성을 각자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셈법이 깔려 있다. 방문진은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현 정부에서 이사진이 교체되면 MBC가 친야 성향에서 친여 성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야당이 이를 막기 위해 직무대행 탄핵까지 추진하는 ‘무한 탄핵’에 나섰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방통위법상 허점도 여야 대립을 부추겼다. 통상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을 통용하나, 방통위법에는 2인 이상 위원의 요구가 있거나 위원장 단독으로 회의 소집이 가능하다. 야당은 지난 26일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은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에 나섰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29일 진행하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도 무산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경우 윤 대통령이 재송부를 요청한 뒤 곧바로 직권 임명이 가능해 이 후보자는 30일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부위원장도 임명해 ‘2인 체제’를 복원하면 31일 열리는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이 처리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첫 2인 체제 의결 뒤 탄핵소추안을 낼 계획이어서 이 위원장 역시 단명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KBS와 방문진의 이사 선임 후 EBS도 오는 9월 14일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민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발의와 방통위원장 교체 악순환은 계속될 수 있다. 방통위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방통위는 구글·애플 앱마켓 인앱결제 강제와 관련해 과징금 680억원을 부과하는 시정 조치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최종 결정이 9개월째 나오지 않고 있다.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2인 체제 의결은 바람직하지 않다. 방송사 재허가 승인 등 차질을 빚게 된다”고 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무한 탄핵의 사슬을 끊으려면 공영방송 이사진 선출 과정을 중단하고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편 공영방송’만 보는 여야…방통위 ‘무한 탄핵’

    ‘내편 공영방송’만 보는 여야…방통위 ‘무한 탄핵’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상인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상임위원 0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30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탄핵 추진을 공언해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 후 후임자 임명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공영방송 내 편 만들기’ 대치와 방통위의 의결 정족수를 법제화하지 않은 허술함이 만들어낸 ‘방통위 식물화’에 방송·통신·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수립, 미디어 다양성 증진 등의 정책 현안은 방치되고 있다. 방통위는 어쩌다가 여대 대치 전선의 화약고가 됐을까. 야당은 지난해 3월 국회 추천 몫으로 방통위 상임위원(현 최민희 민주당 의원)을 추천했지만 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아 대치가 심화됐다는 입장이다. 당시는 친여 성향 위원 2명, 친야 성향 1명이어서 야당 추천 위원을 추가하면 2대2 구도가 되는 상황이었다. 여당은 이후에라도 민주당이 재추천하면 되지 않았냐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이런 공방에는 MBC 사장을 선임하는 방문진 이사진의 구성을 각자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셈법이 깔려 있다. 방문진은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현 이사진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해 야당 인사가 더 많다. 현 정부에서 이사진이 교체되면 MBC가 친여 성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야당이 이를 막기 위해 직무대행 탄핵까지 추진하는 ‘무한 탄핵’에 나섰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5명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구성의 독립성·공정성을 위해 대통령이 2명을, 국회가 3명(여당 1명·야당 2명)을 추천한다. 하지만 방통위법에는 2인 이상 위원의 요구가 있거나 위원장 단독으로 회의 소집이 가능하고 과반 찬성이면 안건 의결이 가능하다. 야당은 지난 26일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가 (법인카드) 한도를 2배나 초과해 사용했지만, 초과분 증빙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는 29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나 무산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이 재송부를 요청한 뒤 곧바로 직권 임명이 가능해 이 후보자는 30일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부위원장도 임명해 ‘2인 체제’를 복원하면 31일 열리는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이 처리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은 첫 2인 체제 의결 뒤 탄핵소추안을 낼 계획이어서 이 위원장 역시 단명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KBS와 방문진의 이사 선임 후 EBS도 오는 9월 14일에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민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발의와 방통위원장 교체 악순환은 계속될 수 있다. 방통위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방통위는 구글·애플 앱마켓 인앱결제 강제와 관련해 과징금 680억원을 부과하는 시정 조치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최종 결정이 9개월째 나오지 않고 있다.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방통위가 합의 기구이니 2인 체제로 계속 의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방통위 임무가 방송사 재허가 승인 등 막대한데 모든 것이 차질을 빚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무한 탄핵의 사슬을 끊으려면 공영방송 이사진 선출 과정을 중단하고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초대 저출생수석에 초등생 쌍둥이 키우는 40대 워킹맘

    초대 저출생수석에 초등생 쌍둥이 키우는 40대 워킹맘

    저출생 원인·해법 연구한 전문가유 “탄력 노동시간, 정책에 반영구조적 변화도 과감히 제안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초대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으로 유혜미(47)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그간 쌓은 전문성과 경험,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의 병행에 따른 현실적인 고충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생수석과 관련해 ‘저출생 문제를 몸소 체험한 사람으로 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생수석실의 인구기획비서관에는 최한경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을,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기용했다. 유 수석은 초등학교 6학년짜리 딸·아들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동갑내기인 남편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공동 육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은 “남편과 제가 육아에 비교적 많은 시간과 노력을 비슷하게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나은 환경에 있었다고 본다”며 “탄력적으로 (노동) 시간을 쓸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그런 부분을 정책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출산율 하락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 정책뿐 아니라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일했다.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주립대 버펄로대학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쳤다. 국민통합위원회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장도 맡았다.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 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등 저출생 문제 원인과 해법 등을 공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지자체장들의 토론을 들은 뒤 “각종 저출생 관련 지원금을 통폐합하는 문제를 포함해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곧바로 지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제안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즉각 나와 정무수석에게 알려 달라”고 말했다.
  • 尹, 옥천·금산·부여·익산 등 15곳 특별재난지역 지정

    尹, 옥천·금산·부여·익산 등 15곳 특별재난지역 지정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 1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에 선포된 지역은 5개 시군구 외에 대전시 서구 기성동,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등 10개 읍면동이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를 본 주민뿐 아니라 채소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일반 국민까지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전역에 대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 복구와 구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채소류·과일류 등에 대한 가격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엔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기습적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8월에는 태풍 발생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청사 뚫은 쓰레기 풍선… 北, 대남 확성기도 틀었다

    대통령실 청사 뚫은 쓰레기 풍선… 北, 대남 확성기도 틀었다

    대통령실 “실시간 감시·안전 수거”軍, 나흘째 대북 확성기 전면 가동北, 대남 확성기 ‘지지직’ 소음 방출신원식 “北, 대북전단 포격 가능성” 북한이 24일 오전 6~7시부터 열 번째 쓰레기(오물) 풍선을 띄워 보낸 가운데 그중 일부가 용산 대통령실에도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4시 기준 종이와 비닐류 등의 쓰레기가 담긴 풍선 300여개를 날려 보냈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250여개가 떨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평소보다 풍선을 높이 부양했다”며 “고도 2㎞ 이상에서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쓰레기 등을 담은 풍선을 보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경내에 떨어진 것이다. 대통령경호처는 “북한이 부양한 쓰레기 풍선을 합참과의 공조를 통해 모니터링하던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떨어지는 걸 확인했다”며 “화생방 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서 발견했다”며 “낙하 후에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쓰레기 풍선을 격추하면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일단 풍선이 낙하한 뒤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청사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은 관계 기관과의 공조하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군은 대통령실 경내에 낙하한 풍선을 우연적인 결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머와 풍향을 정확하게 계산해 낙하지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타이머가 달린 쓰레기 풍선이 늘면서 풍선에 든 종이들은 대부분 공중에서 흩뿌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도 대북 확성기를 전면 가동했다. 지난 18일부터 대북 확성기가 다시 가동되고 21일부터 확성기를 통한 방송이 전면 시행되면서 20일부터 북한도 최근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로 소음을 내보내며 맞대응하고 있다. 북한 군인이나 주민이 대북 방송을 잘 듣지 못하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처음에 지지직거리는 소음이 들려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는 게 아닐까 했지만 계속 소음만 들리고 방송은 하지 않아 우리 측 방송을 북한 주민들이 듣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쪽에선 북측 대남 확성기 소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대북 방송 상쇄 효과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4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장소에 총격이나 포격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민간단체의 풍선 부양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인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사전에 노출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군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 “필요할 땐 다이렉트 소통하자”… 韓과 ‘당정대 화합’ 러브샷

    尹 “필요할 땐 다이렉트 소통하자”… 韓과 ‘당정대 화합’ 러브샷

    국힘 전대 하루 만에 ‘삼겹살 만찬’나경원 등 낙선자들도 이례적 참석尹 “선거는 잊고 韓 팍팍 밀어달라”韓 “尹정부 성공 위해 노력” 화답갈등 접고 ‘당정 운명 공동체’ 강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178일 만에 마주 앉아 당정 간 화합 의지를 다졌다. 두 사람은 총선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당정이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4일 용산 대통령실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원내지도부,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등 여당 인사 16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10명이 자리했다. 만찬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됐다. 만찬을 시작하며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에게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자. 필요하면 바로 다이렉트로 하기도 하자”며 “대통령실 수석들과 여의도팀(당)이 긴밀하게 서로 전화를 주고받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을 마치기 전 윤 대통령은 맥주를, 술을 안 마시는 한 대표는 콜라를 들고 ‘러브샷’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끌어 주겠지’ 하고 기다리지 말고 다들 나서서 팍팍 밀어주라. 혼자 놔두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또 “정치인의 리더십은 스킨십이 중요하다”며 한 대표가 스킨십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도 했다. 당대표 낙선자들에게는 “원래 선거 때의 일은 다 잊어버리는 것”이라며 “경쟁했던 분들도 하나로 (힘을 합쳐) 당정이 잘하자”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외 민생에 집중하자는 얘기도 오갔다고 한다. 이날 메뉴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김치김밥 등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한다.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같은 취지의 모둠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땐 윤 대통령이 김기현 전 대표의 당선 닷새 만에 낙선자를 빼고 만찬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 대표의 당선 이튿날 낙선자까지 모두 불러 만찬 회동을 한 것도 대화합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만찬에 앞서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윤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홍 수석은 ‘여당과 정부가 한몸이 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을 전했고, 한 대표는 “당내 화합과 단결이 먼저다. 집권 여당의 강점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 대표가 그간 ‘수평적 당정 관계’를 줄곧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양측의 화합 메시지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있다.
  • 尹 “필요 땐 다이렉트 소통하자”…韓과 ‘당정대 화합’ 러브샷

    尹 “필요 땐 다이렉트 소통하자”…韓과 ‘당정대 화합’ 러브샷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178일 만에 마주 앉아 당정 간 화합 의지를 다졌다. 두 사람은 총선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당정이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4일 용산 대통령실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원내지도부,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등 여당 인사 16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10명이 자리했다. 만찬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됐다. 만찬을 시작하며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에게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자. 필요하면 바로 다이렉트로 하기도 하자”며 “대통령실 수석들과 여의도팀(당)이 긴밀하게 서로 전화를 주고받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을 마치기 전 윤 대통령은 맥주를, 술을 안 마시는 한 대표는 콜라를 들고 ‘러브샷’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끌어 주겠지’ 하고 기다리지 말고 다들 나서서 팍팍 밀어주라. 혼자 놔두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또 “정치인의 리더십은 스킨십이 중요하다”며 한 대표가 스킨십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또 당대표 낙선자들에게는 “원래 선거 때의 일은 다 잊어버리는 것”이라며 “경쟁했던 분들도 하나로 (힘을 합쳐) 당정이 잘하자”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외 민생에 집중하자는 얘기도 오갔다고 한다. 이날 메뉴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김치김밥 등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한다.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같은 취지의 모둠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땐 윤 대통령이 김기현 전 대표의 당선 닷새 만에 낙선자를 빼고 만찬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 대표의 당선 이튿날 낙선자까지 모두 불러 만찬 회동을 한 것도 대화합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만찬에 앞서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윤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홍 수석은 ‘여당과 정부가 한몸이 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을 전했고, 한 대표는 “당내 화합과 단결이 먼저다. 집권 여당의 강점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 대표가 그간 ‘수평적 당정 관계’를 줄곧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양측의 화합 메시지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있다.
  • 대통령특사단, 체코 총리와 면담…원전 전분야 협력 논의키로

    대통령특사단, 체코 총리와 면담…원전 전분야 협력 논의키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대통령특사단은 24일(현지시간) 체코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장인 성 실장은 한국 정부와 팀코리아를 대표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께서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국 정부는 체코 원전 사업의 원활한 후속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 산업부 간 핫라인을 개설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전날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의 전화 통화에서 결정된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피알라 총리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했다. 이어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시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제협력 심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 실장은 “양국은 모두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로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산업,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체코 측도 공감을 표명했다.
  • 尹대통령, 체코에 성태윤·안덕근 ‘원전특사’ 파견

    尹대통령, 체코에 성태윤·안덕근 ‘원전특사’ 파견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국 기업이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성태윤(왼쪽)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체코에 특사로 파견했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피알라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9월 중 체코를 방문하기로 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한다”며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코 총리 면담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실무진을 포함해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 수장”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후속 조치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사업은 양국 모두의 원전사업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피알라 총리는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교역, 투자 및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 尹 “당과 저는 한배 탄 운명”…2년 연속 與 전대 직접 찾아

    尹 “당과 저는 한배 탄 운명”…2년 연속 與 전대 직접 찾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의힘과 저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당정이 원팀이 돼 국민만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축사에서 거대 야당을 비판하며 당의 단결과 통합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 현안, 한시가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 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원 동지 여러분의 힘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크고 작은 고비를 넘을 때마다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보내 주시는 눈빛이 제게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우리 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당원들도 ‘윤석열’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아울러 상반기 수출 증가, 무역수지 흑자, 체코 원전 수주, 한미동맹 업그레이드 등 정부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자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3월 김기현 전 대표가 선출된 3차 전당대회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고 퇴장할 때는 ‘윤석열 일어나자 윤석열 승리하리라’ 등의 가사가 포함된 노래가 흘러나왔다. 윤 대통령은 들어서면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악수했으며, 연설을 마친 뒤에는 개표 결과를 보지 않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어퍼컷 세리머니’는 없었지만 환호하는 참석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며 인사했다.
  • 尹,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장관 체코 특사단 파견

    尹,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장관 체코 특사단 파견

    체코 총리 면담해 정부간 핫라인 구축“대통령실이 후속 조치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국 기업이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체코에 특사로 파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한다”며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고,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원전 생태계 강화와 체코 특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 수장”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후속 조치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실장이 단장으로 특사단을 이끌고 윤 대통령의 감사와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체코 총리 면담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실무진을 포함해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핫라인 설치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친서 내용에 대해 “아직 상대국에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큰 그림에서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尹 “국민의힘과 저, 한배 탄 운명공동체”

    尹 “국민의힘과 저, 한배 탄 운명공동체”

    거대 야당 비판하며 당의 단결·통합 강조“거대 야당, 정쟁 몰두···발목 잡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의힘와 저는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국민만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축사에서 거대 야당을 비판하며 당의 단결, 통합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 한시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원 동지 여러분의 힘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 “크고 작은 고비를 넘을 때마다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눈빛이 제게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우리 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당원들도 ‘윤석열’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상반기 수출 증가, 무역수지 흑자, 체코 원전 수주,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등 정부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자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3월 김기현 대표가 선출된 3차 전당대회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고 퇴장할 때는 ‘윤석열 일어나자 윤석열 승리하리라’ 등의 가사가 포함된 노래가 흘러나왔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개표 결과를 보지 않고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당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자 보여줬던 ‘어퍼컷 세리모니’는 없었다.
  • 대통령실, 이원석 발언에 “檢 내부 문제”… 무대응 고수

    대통령실, 이원석 발언에 “檢 내부 문제”… 무대응 고수

    대통령실은 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은 원칙을 어긴 일’이라면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이건 검찰 내부의 문제인 듯하다”며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주례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자칫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충돌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가 읽힌다. 이 총장의 메시지가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 총장이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활용하려 한다는 의구심도 깔려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검찰 내부에서 해결할 일을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는 이유가 뭔가”라며 “저런 모습이 ‘정치 검찰’ 아닌가”라고 했다. 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받은 뒤 입장을 표명해도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검찰의 김 여사 대면조사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야당의 ‘특혜’ 주장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공개로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것이 특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이 조율했냐는 질문에는 “조사는 적절한 시점에 인지했고, 구체적 조사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백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관련 내용이라 제출 여부나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배움의 밭 일궈 온 33년 ‘뒷것’의 삶… 이슬처럼 떠나다

    배움의 밭 일궈 온 33년 ‘뒷것’의 삶… 이슬처럼 떠나다

    ‘아침이슬’·‘친구’ 시대 정신 노래1991년 대학로 소극장 학전 개관김광석·황정민 등 예술인 산실로‘지하철 1호선’ 4000회 공연 흥행아동·청소년극 꾸준히 무대 올려유언은 “고맙다, 할 만큼 다 했다” 尹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박학기·이적 등 예술계 추모 물결 ‘아침이슬’, ‘친구’, ‘상록수’ 등 시대 정신을 담은 노래와 33년간 대학로를 지킨 소극장 ‘학전’ 대표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와 공연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민기가 암 투병 끝에 지난 21일 밤 별세했다. 73세. 고인은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해 오던 중 지난 주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한다. 학전 관계자는 22일 “갑작스럽게 떠나셨지만 서너 달 전부터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 학전 폐관과 관련해선 ‘할 만큼 다 했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김민기의 어릴 적 꿈은 화가였다. 1969년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했으나 곧 흥미를 잃고 통기타와 음악에 빠져들었다. 1970년 ‘아침이슬’을 시작으로 ‘가을편지’, ‘꽃피우는 아이’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 타고난 재능으로 음반 발매 등 순탄하게 빛을 보는 듯했던 그의 음악 활동은 1972년 서울대 문리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민중가요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된 것을 계기로 해 험난한 앞날을 맞게 된다. 1975년 유신 반대 시위에서 군중이 부른 ‘아침이슬’은 금지곡이 됐고 이후 억압에 맞서는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대학 졸업 후 당국의 탄압을 피해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고 민통선 마을에서 농사를 짓기도 한 김민기는 1983년 서울로 올라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음반, ‘겨레의 노래’ 음반 제작 등에 참여했다.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을 개관하면서 ‘뒷것’을 자처한 김민기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문화예술계 인재를 촘촘히 길러내는 못자리가 되겠다는 의미로 ‘배움의 밭’을 뜻하는 ‘학전’(學田)을 극장 명으로 지었다. 이름에 걸맞게 학전이 기획·제작한 작품 359편을 통해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 등 스타 배우들이 배출됐다. 고 김광석을 비롯해 들국화, 안치환, 이소라 등 대중음악 가수들도 학전 무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김민기는 1970~80년대 소리굿 ‘아구’, 노래굿 ‘공장의 불빛’, 노래극 ‘개똥이’ 등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제작자와 연출가로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독일 원작을 번안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4000회 공연, 73만 관객의 장기 흥행 신화를 썼다. ‘의형제’, ‘모스키토’ 등 외국 작품을 토대로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뮤지컬 레퍼토리들은 학전 고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남달랐다.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등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현실을 다룬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렸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어린이 공연의 티켓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한 일화도 유명하다.김민기는 지난해 11월 만성적인 재정난과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학전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소식을 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안타까워하며 학전 재기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그는 끝까지 사양했다. 학전의 마지막 공연은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였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폐관 4개월 만인 지난 17일 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면서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그를 만난 일을 회고하며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일제히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박학기는 “후배 가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늘 물어봐야 하는 큰형이셨다”며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가셨다”고 애도했다. 가수 이적은 소셜미디어(SNS)에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역이다.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받지 않는다. 유족은 발인일 오전 아르코꿈밭극장에 들른 뒤 장지로 떠날 예정이다.
  • ‘이원석 패싱’ 논란에 대통령실 무대응…참모진 격앙

    ‘이원석 패싱’ 논란에 대통령실 무대응…참모진 격앙

    “검찰 내부의 문제…수사 사안 언급 부적절”야당 ‘특혜’ 주장에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일각 “검찰 내부에서 해결할 일을 대국민 메시지 내놓는 이유 뭔가” 대통령실은 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은 원칙을 어긴 일’이라면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이건 검찰 내부의 문제인 듯하다”며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주례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자칫 윤 대통령과 검찰이 충돌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격앙한 분위기가 읽힌다. 이 총장의 메시지가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 총장이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활용하려 한다는 의구심도 깔려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검찰 내부에서 해결할 일을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는 이유가 뭔가”라며 “저런 모습이 ‘정치 검찰’ 아닌가”라고 했다. 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받은 뒤 입장을 표명해도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전날 검찰의 김 여사 대면조사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야당의 ‘특혜’ 주장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공개로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것이 특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이 조율했냐는 질문에는 “조사는 적절한 시점에 인지했고, 구체적 조사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백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관련 내용이라 제출 여부나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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