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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행 항공기타는 여성들 강제 임신테스트 받을 수도

    사이판행 항공기타는 여성들 강제 임신테스트 받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사이판으로 가는 미국인이 아닌 여성들은 강제 임신 테스트를 받아야 할 수도 있게 됐다. 실제로 한 일본 여성이 홍콩에서 미국령 사이판으로 가는 홍콩 익스프레스 여객기를 탔다가 임신 테스트를 받아야만 했다. CNN은 니시다 미도리란 이름의 25세 일본 여성이 비행기를 타기 전 임신 테스트를 받았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일본 여성은 홍콩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받는 도중 화장실로 가서 소변으로 임신 테스트를 해야만 했다. 그는 임신으로 오해받을 만한 체형을 가졌다는 뜻이기에 무척 절망적이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항공사들이 미국령 사이판에서 원정출산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에게 임신 테스트를 하는 것은 사이판 정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2019년 2월부터 사이판 정부는 미국 이민법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땅에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령인 사이판은 원정 출산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사이판은 다른 미국 영토와 달리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데다 비행기로 4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다. 사이판 정부는 지난해 중국인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45일에서 14일로 줄이기도 했다. 2018년 관광객이 사이판에서 낳은 아기는 582명으로 거주민이 낳은 아기 숫자인 492명보다 많다. 582명 가운데 575명은 중국인들이 낳은 아기다. 사이판 전체 인구는 5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인들이 원정 출산으로 낳는 아기의 숫자는 연간 1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국인 원정출산은 5000명 정도로 전해진다. 부모들이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상태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연간 34만명으로 이중 30만명은 서류가 미비한 부모에서 태어나고 4만명은 원정출산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정권에서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미국 시민권자일 때만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법안이 여러 번 제기됐다. 미국 땅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법안은 폐기 요청이 있긴 하지만 헌법을 바꿔야 해 수정이 어렵고 원정출산을 막는 법은 따로 없다. 최근 미 당국은 주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중국 원정출산 업체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업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 승객에 현장서 ‘임신테스트기’ 확인 요구한 홍콩 항공사 논란

    日 승객에 현장서 ‘임신테스트기’ 확인 요구한 홍콩 항공사 논란

    홍콩의 한 항공사가 일본 탑승객에게 탑승 전 현장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임신여부를 해 줄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적의 25세 여성 미도리 니시다는 부모님이 계시는 사이판을 방문하기 위해 홍콩에서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의 여객기 탑승을 준비했다. 이때 항공사 측 직원이 다가와 이 여성 탑승객에게 ”비행기 여행을 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임신테스트에 동의해야 탑승이 가능하다“며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 여성 탑승객은 입국 심사 당시 제출하는 설문서류에 임신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반박했지만, 항공사 측은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확실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항공사 측은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임신테스트기의 ‘한 줄’을 확인하고 나서야 해당 승객의 탑승을 허가했다. 대다수의 항공사들은 항공법상 탑승객이 임신 또는 질병, 수술 등 비행기 여행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건강상태인 것으로 판단될 경우, 탑승객에게 전문가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탑승객이 임신 상태가 아니라는 서면 설문지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임신테스트기를 동원한 강압적인 요구가 있었다는 점에서 과한 조치였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탑승객은 미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매우 굴욕적이고 불쾌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와 관련해 홍콩익스프레스 측은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임신테스트기 확인은 2019년 2월부터 적용된 미국 이민법에 따른 것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원정 출산 관광’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 자치령은 외국 여성들이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줄 수 있는 ‘간편한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인기 출산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사이판을 포함한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제도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주민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태어났다. 이 섬은 비자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2013년부터는 중국여행사가 해당 섬을 방문하는 중국 임산부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임산부가 미국 영토에 출입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출입국관리국은 관광객이 출산을 의도로 섬을 방문했다고 판단할 경우 입국을 거절할 수 있다. 사이판 당국은 2019년부터 해당 지역에서의 출산 관광을 제한하는 법안을 모색해왔다. 2019년 10월 3일자로 미국 국토안보부와 세관 및 국경보호국은 비자 면제 관광기간을 45일에서 14일로 단축했는데, 이러한 조치 역시 미국 시민권을 노린 원정 출산 급증 현상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해 트럼프가 가장 잘한 일 10가지?

    올해 트럼프가 가장 잘한 일 10가지?

    2010년대가 끝나는 연말인만큼 세계 주요 언론은 2019년 한 해나 2010년대를 결산하는 순위, 목록 형태 기사를 쏟아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 원고 작성자이자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잘한 일 10가지를 정리해 썼다. 그는 다음 칼럼에서 트럼프가 잘못한 일 10가지를 쓰겠다고 했다. 10. 그는 잊혀진 미국인들을 위한 정책 결과를 계속해서 내놨다. 올해 미국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취업자 수와 실업자 수 격차가 역대 가장 큰 격차로 벌어졌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들 중심으로 가장 빠른 임금 인상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인 57%가 트럼프 취임 뒤 형편이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9. 식료품 지원 요건을 까다롭게 했다.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몸이 튼튼하고 자녀가 없는 성인들은 공적 원조를 받기 위해 생산적인 일을 하도록 했다. 이들에게 물질적 풍요 뿐 아니라 공동체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됐다는 존엄과 자부심을 형성하도록 도왔다. 노동은 축복이지 벌이 아니다. 8.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이 공동안보를 위해 더 많은 돈을 내게 했다. 2016년부터 동맹국들은 국방비를 1300억 달러(약 150조 8500억원) 증액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집권 전에 비해 거의 두배 많은 동맹이 국내총생산의 2%를 방위비로 쓰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 7. 그는 홍콩 시민의 편에 섰다. 홍콩 인권민주화 결의안에 서명했다.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지 말라고 중국에 경고했다. 홍콩 시민은 미국 국기를 들고 미국 국가를 부르며 감사를 표시했다. 6. 트럼프가 미국을 과거 러시아와 맺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시킨 뒤 북한과 중국은 전략적 후퇴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미국은 조약으로 금지됐던 새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중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북한과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 항공모함 전단을 임시 배치할 필요 없이 북한을 영원히 미사일 조준선 안에 둘 수 있게 됐다. 5. 이란에 대한 그의 ‘최대 압박’ 작전은 실제로 이란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경제는 위축됐고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란은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지원을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란 국민은 1979년 혁명 이후 최대 민중 봉기를 벌이고 있다. 4.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한 뒤에야 멕시코가 불법이민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중남미 전역의 미국 불법 이주민 관문이었던 멕시코는 방위군 수천명을 남부 국경으로 보내는 등 최근 사상 처음으로 자체 이민법을 시행하고 있다. 미 의회가 미국, 멕시코, 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을 승인할 태세인 것도 트럼프의 관세 위협 덕분이다. 3. 그가 가족계획 기금을 낙태 시술을 하는 의료기관에 지급되지 않도록 막은 덕분에 가족계획연맹은 30년 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생명존중 진영의 가장 큰 승리이며,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이 트럼프를 계속 지지하는 또다른 이유다. 2.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명령했다. 테러리스트가 지배하는 상공 수백㎞를 비행해야 하는 위험한 임무였으며, 잘못됐다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다. 수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 급습 작전을 감행하지 말라고 조언한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트럼프는 주저하지 않았다. 1. 그는 기록적인 속도로 보수적인 판사를 계속 임명해 왔다. 상원은 최근 트럼프의 50번째 연방순회항소법원 임명을 승인했다. 이 법원은 1년에 약 6만건의 소송을 판결한다. 오바마가 임기 내내 임명한 것보다 5명 적은 연방순회항소법원 판사를 3년 만에 임명했다. 그 결과 3개 법원을 진보 다수에서 보수 다수로 뒤집어 보수주의 법원은 13개 중 7개로 과반이 됐다. 티센이 공화당 행정부에서 일했던 인사인만큼, 그가 뽑은 성과 10개는 대부분 철저히 미국에서도 보수주의자 기준에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예고한 다음 칼럼 ‘트럼프가 2019년에 한 최악의 일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10위 안에 들지 못한 다른 성과로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와 해외 억류 미국인 석방, 이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 위구르족을 탄압한 중국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북한에 중대한 양보를 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英 ‘냉동 컨테이너’ 앞서 美 ‘콩나물시루 트레일러’ 적발

    英 ‘냉동 컨테이너’ 앞서 美 ‘콩나물시루 트레일러’ 적발

    지난 23일 영국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밀입국자들의 시신 39구가 발견된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도 트레일러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이민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애리조나 국경경비대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검문소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민자 30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트레일러에 타고 있던 이들은 수상한 낌새를 느낀 국경 순찰견에게 덜미가 잡혔다. 멕시코 출신 29명, 에콰도르 출신 1명으로 구성된 이민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경경비대 대변인 조 커런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구도 없는 트레일러 뒤쪽에 이민자들이 갇혀 있었다”라면서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지난 14일에도 32명의 불법 이민자가 타고 있던 트럭이 붙잡혔다. 미 관세국경보호청은 순찰견의 경고 신호를 받은 국경경비대가 엑스선 카메라를 이용해 이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6세에서 53세 사이의 이민자들은 화물로 들어차 콩나물시루처럼 비좁은 트레일러 안에 빽빽하게 모여 앉아 있었다. 미 당국은 이들을 이민법 위반으로 전원 수감하고 트럭 운전자는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애리조나 국경경비대 투쏜 지역부장은 “상업용 차량을 이용한 밀입국이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라면서 “이런 수법은 최근 들어 더욱 자주 발각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경 보안이 점차 강화되면서 이민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내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헌법재판연구원장 박종보 한양대 교수

    헌법재판연구원장 박종보 한양대 교수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9일 제5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박종보(59)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다. 석인선 원장의 후임으로 임기는 2년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박 신임 원장은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을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남대, 한양대 등에서 30여년간 헌법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 기간 법과대학 학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거쳤으며 한국헌법학회, 한국이민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년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헌재 관계자는 “다양한 헌법 주제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경험을 통해 헌법 및 헌법 재판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동차 루프 박스에 몰래 숨어 英 밀입국한 10대 소년

    자동차 루프 박스에 몰래 숨어 英 밀입국한 10대 소년

    자동차 루프 박스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10대 소년이 영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메트로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펜톤(57)과 그의 아내 샐리(57)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도르노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펜톤 부부는 자신들의 사륜구동 SUV를 직접 운전해 여행을 즐겼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 위해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루프 박스(차량 지붕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를 설치했다. 지난달 31일, 영국 도버로 돌아온 뒤 짐 정리를 위해 루프 박스를 열어 본 아내 샐리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루프 박스 문을 열자 신발을 신은 사람의 발이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남편 사이먼이 뛰어나와 살핀 결과, 놀랍게도 루프 박스안에는 앳돼 보이는 10대 소년이 누워 있었다. 키가 165㎝ 정도인 이 소년은 루프 박스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고, 놀란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17살로, 이집트를 출발해 여러 경로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거쳤고, 펜톤 부부의 루프 박스에 올라탄 채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이 소년은 자신이 루프 박스에 탑승하기 위해, 펜톤 부부가 루프 박스에 넣어 뒀던 신발과 카메라 등의 물품을 모두 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펜톤 부부는 “이 소년이 어떻게 우리 차에 올라타고 루프 박스에 쏙 들어갈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그를 발견한 뒤 경찰이 찾아왔을 때, 체포되는 순간에도 히죽이죽 웃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년을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하고,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행정부 “합법 이민자라도 가난하면 내쫓는다” 이미 법규 고쳐

    트럼프 행정부 “합법 이민자라도 가난하면 내쫓는다” 이미 법규 고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합법적인 이민자라도 가난해서 1년 이상 식료품 지원이나 공공주택을 지원 받은 이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거나 영주권(그린카드)을 발급하지 않게 하고 이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쉽게 말하면 합법적인 이민자라도 가난하거나 앞으로 가난해져 공공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미국에서 내쫓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자급자족의 이상”을 강화하는 데 법규 개정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백악관은 현행 시스템은 “자급자족할 수 있고 우리의 공공 자원을 허비하지 않게 하는” 사람들보다 가족의 연을 둔 이민자들을 끌어모으는 기능밖에 하지 않는다고 공박하고 있다. 이름하여 ‘퍼블릭 차지 룰’(public charge rule)은 이날 관보에 게재됐으며 오는 10월 15일 발효된다.이미 그린카드를 발급받은 이민자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비자 연장이나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려는 이들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의 일종인 메디케이드와 주거 바우처 등 혜택에 의존해야 하는 이들은 미국에 입국할 기회가 아예 봉쇄된다. 현재 미국에는 영주권 없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머무르는 이민자가 22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대부분이 이번 규정 변경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연히 시민권 단체들은 저소득 이민자만 겨냥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이민법센터(NILC)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입법을 발효하지 못하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 협조 안한다”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 협조 안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부터 주요 10개 도시의 불법 이민자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LA) 시장 등이 반기를 들었다. 가세티 시장은 미첼 무어 LA경찰국장과 함께 동영상에 나와 “우리는 협조하지 않는다”며 단속 대응 요령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민주당 소속 가세티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가족 수천명을 쫓아내려 위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든 앤젤리노(LA 시민)에게 권리와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며 요령을 알려줬다. 그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판사가 발부한 적법한 영장을 제시하지 않는 이민관세단속국(ICE) 요원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시 민원전화로 법률 조력을 구하고 ▲연방법 집행 담당관과의 사이에 일어난 모든 것을 기록하고 ▲그들의 이름과 배지 번호를 적어둘 것을 권유했다. 가세티 시장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영상에 출연한 무어 경찰국장도 “LA 경찰은 어떤 방식으로든 ICE를 돕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민법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빌 드블라시오 뉴욕시장도 연방기관인 ICE가 주도하는 단속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ICE의 일제 단속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기관을 재선 승리를 위한 정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민자 부녀 익사 사진 본 트럼프 “법 안 바꾼 민주당 탓”

    이민자 부녀 익사 사진 본 트럼프 “법 안 바꾼 민주당 탓”

    리오그란데강 엘살바도르 이민자 부녀 익사 사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에 대한 각계각층의 비판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겼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날 공개된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라미레스(25)와 그의 23개월 된 딸 발레리아의 비극적 사진에 대해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느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계도 여야를 막론하고 부녀의 비극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진을 보고서도 박해를 피해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공화당 소속 론 존슨 상원의원도 “미 국경에서 이와 유사한 사진이 더이상 나오길 원치 않는다”며 의회에 행동을 촉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우리에게 올바른 법이 있었다면 이민자들은 (미국에) 오려고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강경한 이민법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을 탓했다. 미 상·하원은 46억 달러(약 5조 3300억원) 규모의 긴급 이민자 처우개선법안을 각각 통과시켰지만, 법안 조정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도 이민자 아동들이 치약, 비누 등 생필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민 아동을 위한 생필품은 모자라지 않다”고 강변하며 외부 단체의 기부 의사에 대해서도 “법률자문을 요청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연방공무원과 기업들까지 나서 반이민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망명담당 관리 등이 포함된 미 연방공무원노조가 캘리포니아 제9연방고등법원에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법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 미국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 직원들은 이민자 어린이 구금시설용 침대를 공급하기로 한 회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보스턴 본사에서 열었다. 미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민간 교도소와 구금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이민법원서 퇴거 명령 가족 즉시 추방할 것”

    미국의 이민자 단속 업무를 총괄하는 마크 모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대행은 19일(현지시간) “미 이민법원으로부터 퇴거명령을 받는 가족은 즉시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체포·추방 예고 이틀 만에 지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2020년 미 대선 출정식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와 추방을 예고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구체적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을 공개 지지해온 모건 국장대행은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기자들에게 이 같은 방침이 최근 미 국경으로 넘어온 가족부터 추방함으로써 멕시코와 맞닿은 미국 남쪽 국경으로 접근하는 중미 이민자들에게 ‘더는 오지 마라’ ‘더는 위험을 감수하지 마라’ 등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경 접근 중미 이민자에 강력 경고장 모건 대행은 국경에서 체포되는 가족 구성원 가운데 미성년자를 분리해 위탁시설에 보내지 않고 가족 전체를 함께 추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자들이 국경에서 체포되더라도 자녀는 미국 내 위탁시설에 맡겨진다는 점이 악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모건 대행은 앞서 의회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ICE는 수백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시인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불법 이민자 규모는 1100만명으로 추정되며 멕시코와 중미 출신이 절대 다수를 점한다. 한편 멕시코 상원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미국, 캐나다와 새롭게 체결한 북미무역협정(USMCA)을 3국 가운데 가장 먼저 비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래 최악의 무역협정이라고 비난해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협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법무부 ‘세계인의 날’ 12주년 기념식

    법무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세계인의날’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인의날’은 한국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 제정됐다.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두봉 르네 마리 알베르 주교는 안동 등 경북 지역에서 농어촌 교육 사업, 의료·구호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봉 주교는 1954년 한국에 들어와 1969년 경북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뒤 안동에 농민회관을 건립하고 상지여자전문학교(현 가톨릭상지대학교), 상지여자중고등학교를 설립했다. 한센병 환자를 위한 다미안 피부과의원도 개원했다. 이밖에도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7명, 법무부장관표창 7명 등 모두 17명이 상을 받는다. 세계인 주간(5월 20~26일)을 맞아 24일에는 한국이민학회, 한국이민법학회, 한국이민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체류외국인 240만명 시대, 국민이 공감하는 이민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반(反)외국인 정서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트럼프 “멕시코 국경 디즈니랜드 됐다”…교황은 이주민 지원에 50만 달러 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불법 이민자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을 중단한 이후 미 남부 멕시코 국경이 “마치 디즈니랜드처럼 됐다”고 28일(현지시간) 한탄했다. 2020년 미 대선을 앞둔 트럼프 정부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초강경 반(反)이민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역대 최악의 이민법과 무능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우리가 격리를 멈춘 뒤 10배 더 많은 밀입국자가 가족과 함께 오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6월 부모·자녀 격리 정책을 시행했다 안팎의 거센 비난에 시달리는 등 역풍을 맞고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비롯해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모든 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가족을 격리하는 정책을 썼을 때 훨씬 적은 수의 사람들이 왔고 우리는 인간적인 기반 속에서 살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들을 추방하려면 정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페리 메이슨’(미 추리소설 형사변호사) 같은 변호사들이 여기에 개입한다”고 불평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각을 세워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으로 향하려다 멕시코에서 발이 묶인 중남미 출신 이주민 지원을 위해 5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기부했다고 교황청이 전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재력가 트럼프 ‘소액 기부’에 웃었다

    트럼프, 경기둔화 책임 또 연준에 돌려 주중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재선 가도에 잇달아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결과 보고서를 이번 주 내로 다시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만한 단서가 새롭게 공개될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는 올 1분기 3000만 달러(약 340억원)가 넘는 선거자금을 모금하며,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크게 압도했다. 기부자의 99%는 200달러 미만 소액 후원자였으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34달러였다. 같은 기간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18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모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AP통신은 이와는 별개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산하 두 단체가 같은 기간 모금한 금액은 선거가 없는 해 가운데 최고치인 4600만 달러였고, 트럼프 진영이 2017년 이후 모금한 액수는 지금까지 모두 1억 6500만 달러로 대선을 1년 반 넘게 앞둔 시점에서 전례없이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교적 강건한 경제적 성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세를 몰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날 트윗을 올려 “민주당은 이민법을 빨리 개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피난처 도시들이 불법 이민자들을 돌보기 위해 당장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1일 백악관이 불법 이민자를 강경 이민책에 반대해 온 캘리포니아·뉴욕 등 이른바 ‘피난처 도시’로 실어 나르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요 민주당 강세 지역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트위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제대로 일을 했더라면 주식시장은 5000∼1만 포인트 정도 추가로 상승했을 것이고 국내총생산(GDP)도 인플레이션 없이 3% 대신 4% 이상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중앙은행인 연준에 책임을 돌렸다. 조세의 날인 15일에는 민주당 강세 지역 중 한 곳으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석패했던 미네소타를 방문한다. 한편 400쪽 분량의 뮬러 특검 수사 보고서가 이번 주 내로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증명할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이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보고서 공개가 트럼프 임기 중 가장 중대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불법이민자들 ‘피난처 도시‘에 풀어놓는 방안 고려한 것 맞다”

    트럼프 “불법이민자들 ‘피난처 도시‘에 풀어놓는 방안 고려한 것 맞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에 풀어놓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맞다며 이런 방안을 실제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 불법 이민자들을 보내 골탕 먹이려는 의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매우 위험한 우리 이민법들을 바꾸려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정말로 보도된 것처럼,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에만 배치하는 것을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 “급진 좌파”들은 국경을 개방하고 난민을 수용하는 정책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며 “이 방안은 그들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백악관이 민주당 주요 인사 등 정적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로 데려가 풀어놓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익명의 국토안보부 관리들과 자체 입수한 백악관 서한을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등 적어도 두 차례에 걸쳐 이민 당국에 이런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피난처 도시란 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에 맞서 불법 이민자들을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기관의 구금·추방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불법 체류자 단속에 협력하지 않는 곳을 가리킨다. 백악관이 타깃으로 삼은 곳 중 하나는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지역구였으며 다른 민주당 ‘텃밭’에도 불법 이민자를 풀어놓으려고 했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그 방안은 “나온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ICE는 예산과 신뢰성, 공중의 우려 등을 들어 이 방안을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미국 대통령이 얼마나 쓰잘 데 없는지, 우리 국가와 국민이 직면한 도전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지 보여준 또다른 언급”이라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람 에마뉘엘 시카고 시장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피난자들의 나라임을 이해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난처 도시들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보류하라고 명령했다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핵심 전략으로 연일 더욱 강경한 반이민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국경에 군 개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NBC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민정책 고위 보좌진들은 9일 밤 백악관에 모여 이민자를 수용할 ‘텐트 도시’ 건설에 군이 참여할 수 있는지, 군이 합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했다. 현행 법으로는 연방 군대는 국내의 법 집행을 위해 동원될 수 없다. 이민을 더 힘들게 만들기 위해 군대 투입을 바라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한 제약이 돼왔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국경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N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또 법원이 제동 트럼프 “아동 격리 부활 안한다. 그 정책 좋긴 했다”

    또 법원이 제동 트럼프 “아동 격리 부활 안한다. 그 정책 좋긴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각계의 비난 여론 등으로 인해 결국 폐기했던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 정책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 시절의 ‘산물’이라고 ‘오바마 탓’으로 돌리면서도 이 정책이 폐기되자 이민자 유입이 다시 늘어나 우회적으로 이 정책이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망명 신청자들이 이민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대기하도록 한 정책이 불법이라고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판결한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아동 격리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 정책을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관용 가족격리 정책’에 따라 지난해 5∼6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2700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불법 이민자 부모와 격리했지만, 각계의 비판과 법원의 제동이 잇따르자 이 정책을 폐기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아동 격리 시설에 대해 “매우 부적절했다. 그것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 시절 설치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동들을 격리했다”며 “난 그걸 중단시키고 바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때 그 법이 있었고 우리는 그 법을 바꾼 사실을 언론도 알고 모두가 안다. 언론이 정확히 보도해야 하는데, 물론 정확히 보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아동 격리 정책이 없어지니 더 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기는 한다. 그들이 디즈니랜드에 가보자는 식으로 소풍 가듯 그렇게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 이민당국 관리들은 10만명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및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SS) 국장 경질 등과 관련해 ‘국토안보부에 대한 물갈이를 진행 중인 것 같다. 인적 교체를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난 물갈이를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누가 그런 표현을 생각해 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그다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우리는 나쁜 (이민 관련) 법 그리고 의회에서 벌어지는 나쁜 행태들과 싸우는 것“이라며 이민법 개정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국경도시에 머무르도록 한 것이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트위터에 “제9 순회 판사가 멕시코는 이민자에게 너무 위험한 곳이라고 판결했다. 그래서 미국에게 불공평한 판결이다. 어쩔 도리가 없다!”고 적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국경도시에 머무르도록 한 조치는 12일까지 유지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양자택일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이민자 부모가 자녀 격리에 동의하면 그렇게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함께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머무르게 하는 방안이다. 1997년 미국 법원은 이민자의 자녀는 20일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이른바 ‘플로레스 합의’를 판결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액시오스 뉴스사이트가 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한 이민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이 8일 트위터에 “흰둥이 민족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도 트위터에 유대인인 밀러를 공격하는 것이 반유대적이란 제프 발라본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맞불을 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국토안보부 숙청…법원 ‘反이민’ 제동

    트럼프, 국토안보부 숙청…법원 ‘反이민’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 이어 국토안보부 소속 기관장인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장을 해임하며 초강경 반(反)이민정책을 위한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법부가 제동을 거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반이민정책의 항로가 순탄치는 않다. 미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망명 신청자들이 이민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에 머물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보호 프로토콜’(MPP) 정책 시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통상 미국 영토에 도착한 이민자들은 망명을 신청할 수 있고,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구금시설에 머물거나 미국 영토로 풀려난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중남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포함한 이민자 유입이 늘어나자 1월부터 MPP를 시행해 수백명의 이민 신청자들이 멕시코로 돌아갔다. 법원의 이같은 예비명령은 정부 측의 항고를 위한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일부터 미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백악관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책임을 맡은 앨리스 국장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비밀경호국 출신의 제임스 머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국토안보부 소속이며 닐슨 장관과 앨리스 국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한 끝에 사임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천거해 발탁됐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장벽 건설이 돈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다. CNN은 “이번 해임은 국토안보부 숙청의 일환으로 정부가 국경안보와 이민 정책에서 보다 강경한 노선을 밟으려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트럼프, 눈엣가시 닐슨 국토장관 ‘트윗 경질’… 초강경 反이민 예고

    트럼프, 눈엣가시 닐슨 국토장관 ‘트윗 경질’… 초강경 反이민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하며 ‘초강경’ 이민정책을 예고한 직후 불법이민 문제를 거듭 언급하며 멕시코 국경 폐쇄를 시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장관의 경질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트위터에 “열린 국경(범죄와 마약)은 안 된다. 필요하다면 (멕시코와의) 남쪽 국경을 닫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남쪽 국경에서 지난 수년보다 더 많은 체포가 이뤄졌다. 나라가 꽉 찼다”면서 “시스템은 여러 해 동안 고장 난 상태였다. 의회의 민주당은 구멍을 메우는 일에 동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속 트윗에서 “멕시코는 모든 불법이민자를 체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국경을 닫고 관세를 부과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꽉 찼다”고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특히 중남미 출신 불법이민자들의 미국 입국 시도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닐슨 장관을 물러나게 한 직후에 내놓은 메시지여서 강경한 후속 대응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위기’를 내년 대선 핵심 주제로 삼고 연일 강공을 퍼붓고 있다. 이 문제에 비판적인 민주당를 압박하고 동시에 국경을 맞댄 멕시코에 대해서는 불법이민을 저지하지 않으면 국경 폐쇄와 함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트위터를 통해 “닐슨 장관이 자신의 자리에서 떠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장관 교체는 일요일인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닐슨 장관과 비공개 회동한 직후에 전격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한 강경 대책을 주문했지만 닐슨 장관은 이민법과 연방법원 명령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해 갈등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反이민 선봉 닐슨 국토안보장관 “사퇴의 변” 사실은 트럼프의 강요

    反이민 선봉 닐슨 국토안보장관 “사퇴의 변” 사실은 트럼프의 강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사실상 경질하면서 초강경 이민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17년 10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임명된 닐슨은 그동안 불법이민자 부모와 아동을 격리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을 상징하는 인물로 외부에 인식됐으나, 내부적으로는 취임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번에 정리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닐슨 장관이 자신의 자리에서 떠난다. 그의 봉직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힌 뒤 케빈 맥앨리넌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이 장관대행을 맡아 공백을 메운다고 덧붙였다. 닐슨 장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두 장짜리 사임 서한을 통해 “물러나기에 적절한 시기”라면서 “차기 장관이 미국 국경을 완전히 지키는 우리의 역량에 방해가 되는 법을 고치는 데 있어 의회와 법원의 지지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닐슨 장관과 비공개 회동한 직후 사실상 장관 교체가 발표됐다. 복수의 정부 관료들은 워싱턴포스트(WP)에 닐슨 장관이 회동 전까지 그만둘 생각이 없었으나, 물러날 것을 강요당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닐슨 장관이 경질되거나 물러나게 될 줄 모르고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론 비티엘로 신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의 지명을 철회한 지 사흘 만에 내려진 결정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더 강력한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고 밝힌 대로 닐슨 장관의 교체도 더 강경한 이민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우세하다.국경 안보를 내년 재선 캠페인의 주요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불법이민자 증가를 놓고 닐슨 장관의 업무 능력에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캐러밴’으로 불리는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입국 시도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책 주문에 닐슨 장관은 이민법과 연방법원의 명령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WP는 전했고, 그녀는 비티엘로 국장의 지명 철회에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도 닐슨 장관이 국경 보호와 난민 보호지위 등의 현안과 관련해 가장 가혹한 정책 일부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닐슨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는 것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닐슨 장관의 경질을 요구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한 고위 관리가 WP에 밝혔다. 닐슨의 든든한 지원자였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올해 초 물러나면서 닐슨 장관도 경질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닐슨은 켈리 전 실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장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켈리가 백악관으로 옮긴 뒤에는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따라갈 정도였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멕시코 국경의 불법이민자 체포 건수는 지난 1월 5만 8000여건에서 3월 10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희비갈린 재선 플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로 면죄부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멕시코 국경 폐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반(反)이민 정책 밀어붙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미 법원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환경규제·건강보험 제도 등을 뒤집은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제동을 걸어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수천명의 사람을 막기 위해 매우 강력한 이민법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의 구금 구역은 최대한도에 달했고 우리는 더는 불법 체류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음 단계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급기야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중미 3국에 대한 원조를 대통령 지시로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약 2년 만에 탄핵 위기에서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 재선 행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원은 트럼프 정부의 ‘오바마 뒤집기’ 조치에 대해 이틀 연속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알래스카 연방 지방법원은 29일 북극과 대서양 연안의 석유·가스 시추를 제한한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정책을 뒤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행정명령에 대해 “의회에 의해서 철회되지 않는 한 제한 조치는 여전히 완전히 유효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은 28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연대해 저비용 건강보험을 구매할 수 있게 허용한 노동부 규정은 불법이라고 선고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국경 폐쇄 엄포 “불법 체류자 더는 안 받아”

    트럼프, 국경 폐쇄 엄포 “불법 체류자 더는 안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폐쇄 엄포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남쪽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와 관련해 “멕시코는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수천 명의 사람을 막기 위해 매우 강력한 이민법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구금 구역은 최대한도에 달했고 우리는 더는 불법 체류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또한 멕시코로부터의 마약 유입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트윗에서는 현행 이민법은 매우 취약하다고 전제한 뒤 “이민법을 고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며 “1시간도 채 안 돼 투표하고 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경 강화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판해왔으며 남쪽 국경으로 범죄자와 마약이 대거 유입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해왔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건의 트윗을 통해 “멕시코가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불법 이민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국경 전체나 상당 부분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민법과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세계에서 가장 약한 이민법을 우리에게 줬다”며 “의회는 약한 이민법을 지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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