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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법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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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S법(외언내언)

    SOS란 다 아는 것처럼 「Save Our Souls(Ship)」의 약자.위급신호다.바다에서 배가 침몰위기에 처했을때 수몰을 눈앞에 둔 가냘픈 생명들이 보내는 마지막 구조호소다. 최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가 SOS를 타전했다.캘리포니아의 SOS는 「Save Our State」의 약어다.캘리포니아주를 구하자는 법을 만든 것이다.그 법의 명칭이 SOS법.우리나라에 「반이민법」으로 소개된 이 법률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지난 8일 주민투표에서 주민발안으로 입법화한 것. 주민 59%의 지지를 받은 SOS법은 불법이민자들에게는 각종 사회보장혜택중지는 물론 응급환자일 경우를 제외한 진료거부,경찰 교사들에게 불법이민자 신고의무화도 규정하고있다.더 나아가 이법은 불법이민자 자녀들에게서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있다.주립,시립등 모든 공공교육기관에서의 교육을 금지토록 하고있다. 지금 캘리포니아에 사는 불법체류자는줄잡아 1백70만명.그중엔 우리동포들도 10여만 가까이 되지않나 추산되고있다.취학연령에 속하는 그들의 자녀수만도 3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들 불법이민자수는 캘리포니아 전체인구 3천2백만의 5.7%에 해당된다.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사회보장비가 연간 30억달러에 이르고있다.군수산업의 퇴조로 경기가 가뜩이나 좋지않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편에서 보면 불법이민자들을 위해 매년 30억달러나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게 억울하기 이를데없는 일. 그러나 이법이 채택되자 미국의 민권단체와 우리교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이법은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한다는 82년 연방대법원 결정에 위배되는 때문.연방법원 로스앤젤레스지법은 드디어 16일 SOS법의 시행유보판결을 내렸다. 미국 양심의 승리였다.이민국가인 미국에서 언젠가는 미국시민이 될 사람들에게서 교육의 기회를 빼앗게되면 그 피해는 결국 미국 스스로 보게되는 것이다.
  • “국제결혼 까다롭다”… 불에 이색시위(특파원코너)

    ◎「국경넘은 사랑」 주인공들 이민법 개정 요구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프랑스 파리의 시테섬에 있는 법원 앞에는 이색시위가 벌어진다.젊은 남녀들이 플래카드를 몸에 두르고 이민법을 고쳐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과 사랑에 빠져 정식 결혼생활을 하려는 프랑스인 남자나 여자들이다.자신의 배우자가 프랑스 국적을 취득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구. 빈번하게 이뤄져 오던 국제결혼이 소위 「파스콰 법」으로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은 지난해 8월 이민법을 개정,외국인이 프랑스의 남자나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을 크게 강화했다. 이민을 위한 서류상의 위장결혼을 막기 위해 제정된 이 개정법에 따르면 프랑스 사람과 결혼해 10년짜리 장기체류증을 발급받으려면 4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프랑스 땅에 정기적으로 입국해야 하고 정기적인 프랑스내 체류를 해야 하며 1년간의 동거생활을 해야하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들이다. 체류증을 받지 못한 사실상의 배우자가 수시로 프랑스를 드나드는데 드는 비행기 값도 상당하거니와 동거 확인을 위해 특별지정된 공무원으로부터 관찰을 받아야 한다.프랑스가 이같이 이민법을 강화한 가장 큰 이유는 위장결혼에 따른 사회문제와 실업문제 때문. 파리의 거리나 지하철에는 돈을 달라고 구걸하는 거지들이 널려 있고 이들 대부분은 동구 붕괴 이후 쏟아져 들어온 이민자들로 분석되고 있다.위장결혼을 해서라도 파리로 몰리는 외국인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8세의 한 여자 무용교사는 법이 바뀌기 전인 지난해 5월 불가리아 남자와 만나 동거생활을 해오다 혼인신고 시기를 놓쳐 뒤늦게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개정법의 적용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앙골라 남자와 결혼한 또다른 여성은 『남편은 24시간내 출국령을 받은 뒤 경찰을 피해 숨어지내고 있어 하루하루가 지옥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위장결혼이 아니라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한쪽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국제결혼의 쌍은 파리에서만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이 모임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법개정을 요구하는게 바로 시테섬에서의 일요일 시위. 위장결혼 문제 때문에 진짜 「국경없는 사랑」을 하는 연인들조차 발을 붙이기 어렵게 하는 것은 자유·평등·박애를 내세우는 프랑스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 가주 「반이민법」 유예 판시/“연방헌법에 배치”/폴랙 주판사

    ◎월슨 주지사,최단시일내 시행 명령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미 캘리포니아주의 스튜어트 폴랙 판사는 9일 주민투표에서 59%의 찬성으로 가결된 주민발의안(SOS)187의 시행을 잠정 중지하도록 명령,이 법의 일부 조항을 즉각 시행하라는 피트 윌슨 주지사의 명령과 정면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폴랙판사는 불법이민과 그 자녀들에게 의료및 사회혜택,공립학교 입학을 거부하고 경찰,의료요원,교사 등에게 불법이민의 고발을 의무화하는 SOS187이 모든 주로하여금 모든 주민에게 교육을 제공토록 하는 82년 연방법원 결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위헌 여부가 문제된다며 그같이 판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재선된 피트 윌슨 지사는 미등록 주민들에 대한 산전 의료서비스 중단을 비롯,해당 기관들에 『법적으로 가능한 최단시일내에』 SOS187 법안을 이행하도록 명령했다.
  • 미,쿠바난민 송환 재개/연방법원 허용 결정/3만2천여명 보내

    【애틀랜타 AFP 연합】 미국은 하급법원의 가처분 명령으로 한때 중단했던 관타나모 미해군기지와 파나마의 쿠바난민 3만2쳔여명에 대한 본국송환을 4일(현지시간)재개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난민들에게 변호사와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송환을 일시 중단토록 한 지난달 31일의 1심법원 가처분명령을 번복시키기 위한 정부의 재정신청을 3일 열린 연방항소심이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연방항소심의 이같은 결정은 해상에서 구조된 난민들은 미국헌법과 이민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으므로 송환해야 한다는 미국정부의 주장에 법적인 논거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지난 8월과 9월 사이 미국으로 가기 위해 쿠바를 탈출한 난민 3만2천여명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 80년의 대대적인 난민사태 재연을 우려한 나머지 쿠바난민에 대한 10여년간의 개방정책을 유보함에 따라 관타나모 해군기지와 파나마 난민촌에 수용됐었다. 미법무부 대변인은 연방항소심의 결정이 내려진 후 쿠바난민들의 본국송환이 4일 상오부터 재개됐다고 밝혔으나 얼마나 많은 난민이 송환될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쿠바출신 변호사들의 신청에 따른 1심법원의 송환중지 가처분명령 이전에 관타나모기지에서는 42명의 난민이 송환됐었다.
  • 미 “쿠바인 이민쿼터 확대”/「난민방출 중단」 조건으로

    ◎NYT지 보도/내일 뉴욕협상서 제의 【뉴욕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쿠바인에 대한 비자발급요건 등을 완화해주는 대가로 난민방출을 중단시켜줄 것을 쿠바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가 쿠바난민 방출을 둘러싼 긴장해소와 이민문제 논의를 위해 9월1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쿠바 협의를 앞두고 이같은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행정부가 현재 검토중인 방안은 쿠바인에 대한 이민정책을 완화,연간 2만명 이상에게 입국비자를 발급해준다는 내용이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미행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의 친척 일부에게 입국을 허용하고 망명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난민지위를 부여해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방안은 쿠바인의 법적 입국요건을 완화하기 위해 이민법을 양보하는 형식이 됨으로써 미국의 대쿠바 이민정책이 또다시 왜곡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이 신문은 행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미정부는 쿠바인에 대한 연간 법적 입국상한선을 높이기 위해 현행이민법에 규정돼 있는 법무장관의 긴급조치권을 활용하는 한편 현재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2만여명의 쿠바인 전원 또는 일부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햇동안 미국으로부터 거주비자를 받은 쿠바인은 2천7백명에 불과하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은 이와관련,이같은 비자발급건수는 쿠바인에 대한 미행정부의 법적 상한발급건수인 2만7천4백85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쿠바인이 대거 해외로 탈출하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불평해 왔다.
  • 미,「난민협상」 쿠바제의 거부/이민법 간소화 방안 검토

    ◎페리 국방/관타나모기지 난민촌 확장 【워싱턴·유엔본부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4일 난민사태와 기타 양국간 현안을 다룰 일괄협상을 갖자는 쿠바측 제의를 거부하고 그대신 쿠바난민들의 미입국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민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와함께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쿠바난민 탈출사태와 관련,쿠바남단 관타나모 미해군기지의 난민수용시설을 대폭 확충,난민들을 이곳에 무기한 수용하거나 제3국내 안전지대에 수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백악관 고위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관타나모기지의 현재 수용능력은 2만3천명이며 이번주말까지 3만명 수용규모로 시설을 확충하고 다음주말까진 수용능력을 4만명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쿠바,난민탈출 제동 시사/외무국장/“미국행 불법화… 귀환도 불허”

    【아바나 AFP UPI 연합】 호세 카바나스 쿠바 외무부 재외국민 담당국장은 23일 쿠바난민들의 미국행을 불법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쿠바당국이 탈출사태를 막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쿠바 고위관리로는 처음 난민탈출문제의 불법 여부를 제기한 카바나스국장은 그러나 쿠바당국이 향후 이들 뗏목 난민들의 탈출과 관련하여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불법출국은 누구든지 쿠바에 돌아올 수 있는 권리포기를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나스국장은 또 쿠바정부가 향후 이민법을 개정,국외에 머물고 있는 쿠바인들의 무비자방문 조치와 함께 국외망명자들의 합법적 귀환도 허용할 것이나이같은 조치가 불법출국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플로리다/중남미인 잠입 불법이민 “골치”

    ◎보트는 “옛말”… 윈드서핑 타고 밀입국/정착지원비 놓고 연방·주정부 공방 세계적인 해안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가 중남미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들로 골치를 앓고있다.미국 남동쪽 쿠바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플로리다주는 지정학상 중남미인들에게 바다만 건너면 모든 것을 손에 쥘 수 있는 「엘도라도」로 여겨져왔다. 플로리다주정부는 그동안 이들 중남미인들의 지나친 이민폭주를 막아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갖은 수법의 이민방법이 동원돼 제대로 감시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80년대만 하더라도 뗏목 또는 나무보트를 타고 여행하는 척하다가 미국으로 오던 젊은이들이 이제는 윈드서핑을 하면서 유유히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것이다. 유지노 마데랄 로만(21)이라는 쿠바 청년은 지난 10일 쿠바의 바라데로 해안휴양지에서 플로리다의 매러던까지 1백10마일을 윈드서핑보드를 타고 9시간동안 항해해 화제가 됐다. 마데랄은 친구 하나가 몇년전 윈드서핑으로 도미,지금은 마이애미에서 어엿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며 자신도 취업기회가 많은 미국에서 무언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기상천외수법 동원 이처럼 기발한 방법까지 동원한 불법이민이 늘어나자 플로리다주는 이민자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주정부가 하도록 돼 있는 현행 이민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현행이민법에 제동 민주당원인 로톤 차일스 주지사가 지난해 12월말 연방정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앞으로 불법이민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연방정부를 상대로 낸 것이다. 차일스지사는 복지,교육,의료구호,주거시설등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지원액이 연간 7억3천9백만달러(한화 5천9백12억원상당)로 재정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10여년전부터 연방정부와 이민법을 놓고 실랑이를 벌여온 플로리다가 이같은 폭탄선언을 하자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텟사스·뉴욕주 지지 역시 이민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텍사스,뉴욕주 등은 플로리다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각 주들도 불법체류자를 엄격히 감시하는 법을 제정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은 주와 연방정부간에 관계가 심상치 않으며 플로리다가 워싱턴을 상대로 싸움을 감행해야 하느냐는 등의 우려섞인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사회복지단체 반발 또 사회복지관련자들은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젊은이들도 정부로부터 양육및 다른 사회적 서비스를 받을 헌법적인 권한이 있다며 플로리다주정부의 행위는 불법이라고 일제히 반발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플로리다주정부는『빡빡한 재정사정과 함께 미국이 그들을 계속 지원한다면 남미에서 자녀를 기를 능력이 없는 부모들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바다를 가로질러 아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지원불가능」을 부르짖고 있는 실정이다.
  • 아르헨 교포사회“추방 위기감”/내년 새이민법 발효…심사 대폭 강화

    ◎강제송환 50만명에 한인도 포함될듯 한국 교민 3만5천여명이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이민정책이 강경해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외국인 입국허용과 거주자격을 새롭게 규정한 불법이민단속방안을 마련,내년부터 불법거주자 추방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무단거주하는 볼리비아와 페루 등 주변국가출신의 불법이민 50만여명이 본국으로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여 각국 정부와의 외교마찰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 새 이민법에 따라 영주권과 시민권 발급심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민자 신분이면서 자격미달등을 이유로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한 일부 한국 교민들도 추방대상자로 분류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불법이민에 대한 사면령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로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들어 인접국 주민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결과 불법이민은 아르헨티나 국내 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실업률을 증가시키는 한편 노동착취로 인한 인권유린문제등을 일으켜왔다. 이와 관련,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선 30일 이상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을 내주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발급대상범위를 크게 축소,▲아르헨티나 출생자 또는 귀화자의 부모와 배우자,자녀 및 성직자,유학생 ▲국내 노동법을 준수하는 업체에 고용된 근로자 ▲「생산능력」을 갖춘 예술인과 직업운동선수,기업인 또는 외국회사 대표등에 국한시켰다. 아르헨티나 정부관계자들은 새 이민법 시행에 따른 주변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이번 조치는 인접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 불법거주하는 세계 각국 이민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불,“이민규제법 위헌”/헌재,8개항 지적

    【파리 DPA 연합】 프랑스 헌법 재판소는 14일 외국인 유입규제를 강화한 새 이민법의 8개항이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헌법재판소는 좌파 야당이 제기한 위헌심사 소송판결에서 각 주지사들은 망명신청자들에게 프랑스 난민청(OFPRA)에 난민지위를 신청하도록 허용하지 않은채 이들의 망명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고 판시했다.이 조항은 지난달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이 공언한 이른바 「제로 이민」정책을 법제화한 새 이민법의 핵심부분이다. 재판관들은 이밖에도 ▲외국인이 프랑스인과 위장결혼하려는 것으로 의심될 경우라도 거주지 시장들이 이를 막을 권한이 없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족을 데려오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위헌이라고 판시했다.
  • 미 이민규제법 추진/민주당,의회 제출/연30만명으로 감축

    【워싱턴 연합】 합법적인 미국 이민자 수를 현재의 연간 80만명에서 30만명으로 대폭 감축하는 것을 포함,이민법을 전면 수정하는 내용의 이민안정법안이 상원에 제출됐다고 6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의원(네바다주)이 제출한 이 법안은 ▲「가짜」 망명요청자의 미입국을 막기 위해 정치망명법을 개혁하고 ▲합법적 주민이 아닌 외국인 여성이 미국에서 아기를 낳았을 경우 자동적으로 그 아기에게 미시민권을 부여하는 현행법규정을 개정하며 ▲비자 사기에 대한 최고형을 현행 5년 징역에서 10년으로 늘리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배우자나 미성년자를 제외한 친척들의 경우 이미 이민대기자 명단에 있을 때에만 이민을 허용하는 등 연간 이민자가 30만명을 넘지 않도록 하고 외국인 밀수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국경순찰대원을 현행보다 2배로 늘리는 내용도 담고 있다.
  • 외국인입국·거주규제 강화/불,새 이민법 최종 채택/상·하원서 통과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 상하원은 13일 외국인의 프랑스 입국과 국내거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강경한 새 이민법을 채택했다. 현 의회회기의 최종일인 이날 하원인 국민의회 의원과 상원의원들은 3개 부분으로 구성된 이민관계 일괄법안중 마지막 부분을 통과시킴으로서 그동안 격렬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이민법들을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이날 통과된 새 이민규제법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치안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외국인들에 대한 국내거주 허가를 거부할수 있고 외국인이 프랑스 입국을 위해 프랑스 국적인과 편의상 결혼하는 행위를 단호하게 규제한다.
  • 불법이민 규제법안/불상원 압도적 가결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 상원은 외국인 추방절차를 간소화하고 이민과 난민에 대해 까다로운 입국 규정을 내용으로한 새로운 이민법안을 2백30대 89로 9일 가결했다.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이 제안한 이 법안은 체류기간을 넘기거나 프랑스 법률을 위반한 이주민에 대한 추방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법안은 또 정치적 망명인사에 대해 망명지를 제공해 오던 프랑스의 오랜 전통을 깨고 망명결정권한을 외무부에서 경찰로 넘기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 “아이티난민 강제추방 합법”/미 대법,하급심판결 기각

    【워싱턴 AP 연합】 미연방대법원은 21일 중남미 아이티 출신 난민들에 대해 정치망명 여부를 확인치 않고 이들의 입국시도를 공해상에서 저지,강제귀환시키고 있는행정부의 정책에 합법판정을 내렸다. 연방대법원은 이같은 정책이 미이민법이나 국제조약상의 의무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하급심의 판결을 뒤집었다.판정결과는 8대1로,9명의 대법관중 해리 A 블랙먼 대법관만이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폈다. 미국은 지난 91년 아이티의 첫 민선 대통령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가 축출된이후부터 선박을 이용,대거 몰려오기 시작한 현지난민 가운데 4만여명을 공해상에서 차단,강제귀환 시킨 바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부시 전임행정부에서 결정한 이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상태이다.
  • “고용기회박탈·경제난 가중” 불만/EC 난민규제조치 배경

    ◎동구권 경제난민 대거 유입 문제화/“이기주의의 비인도적 처사” 비난도 냉전의 종식으로 철의 장막이 걷힌 유럽에 다시 이민족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장벽이 설치되고 있다. 독일이 지난달 말 난민규제법안의 상·하원 통과로 외국인의 국내유입을 차단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인접 프랑스도 2일 외국인의 국내이주를 중단시키기 위한 법안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는 지난 91년 이민법을 대폭 강화했으며 오스트리아도 지난해에 이미 독일과 유사한 난민규제법안을 마련,현재 시행중에 있다.그밖에 영국은 난민의 피난권을 제한하는 법안이 현재 의회를 통과중에 있고 벨기에·스페인 등도 외국인의 이민조건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내 개별국가들이 속속 법적 장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유럽공동체(EC)도 2일 12개 회원국 각료회담에서 난민의 수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난민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지금까지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비교적 관대했던 서유럽국가들이 이처럼 앞을 다투어 규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는것은 나름대로의 사정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일찍 정착된 민주주의체제를 바탕으로 한동안 동구공산권·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지의 정치적 망명자들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거의 무제한으로 받아들여왔다.그러나 내전을 피해 쏟아져 들어온 대량의 유고난민들은 이들 국가에 난민위기도 함께 몰고 왔다.게다가 과거의 식민지 아프리카와 동구권국가들로부터 부를 찾아 경제난민들이 밀려들어오면서 인도주의 실현이라는 난민수용의 기본취지에 회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들 난민은 최근들어서는 상대적으로 고용기회와 복지비용을 빼앗긴 자국민들의 극단적인 불만을 야기,유혈사태로까지 이어짐으로써 가뜩이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유럽국가들에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난민들에 대한 서유럽국가들의 집단적인 배척움직임에 대해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난민규제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우선 이같은 조치가 경제적측면만을 고려한 자국이기주의의 단견에서 비롯되는 비인도적인 처사임은 물론 결과적으로 이데올로기에 대신해 최근 고개를 들고있는 민족주의를 부채질,국제평화의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아울러 선진부국과 빈곤국가들의 적대감도 증폭시켜 남북문제의 해결이라는 거시적인 세계적 목표달성에도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한다.
  • 외국인 혐오(외언내언)

    『아마존 수림이 죽어가면 브라질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환경이 파괴됩니다.마찬가지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독일의 문제는 세계적인 재앙을 불러올 것입니다.독일인들은 무슨일이 잘 안될 경우 외국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베를린의 훔볼트대학 교수였던 헬가 피히트여사의 말이다.그의 이 경고를 들은 것이 지난해 7월.동서독 통일후 서독이 승리자의 입장에서 자만하고 있는것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독일에서 시작된 외국인 혐오증이 유럽 전역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는 「예언」이었다 싶어 등골이 오싹해진다. 지난달 말 터키인 13명이 죽거나 다친 최악의 방화테러가 발생하는등 독일 극우파의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정치망명자의 천국」이라고 불렸던 프랑스에서도 2일 이민규제법안이 각료회의에 상정됐고 유럽공동체(EC)는 1일 불법입국자들을 강제추방하는등 난민문제를 엄격히 규제토록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등에서는 외국인에게 적대적인 극우 정치세력이 두드러지게 부상하고 있고 스페인과 스위스에서도 난민수용소에 대한 방화로 희생자가 발생한 바 있다. 국제질서의 재편기를 맞아 난민의 수가 급격히 증가,전세계적으로 최소 1천8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높아진 서유럽국가에만 1백만명의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긴 하다.지난달 말 난민규제법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이민법을 갖고 있던 독일은 92년 한햇동안 50만명의 외국난민을 받아들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외국인에 대한 습격과 방화 살인,그를 빌미로 한 난민규제 정책의 강화는 반문명적인 것으로 유럽의 양심을 의심스럽게 한다. 3만여명의 한국교민이 있는 독일을 비롯,외국인 혐오증이 번지고 있는 서유럽 각국에 살고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위가 걱정스럽다.
  • 이민법 채택… 신나치테러 불러/독 극우파 방화테러 배경

    ◎경제난 가중으로 정부선 속수무책 지난 26일 독일의회가 난민유입 규제를 목적으로 새 난민법을 통과시킨지 불과 사흘만에 발생한 졸링엔 방화사건은 신나치주의가 독일사회에 얼마나 뿌리깊게 잠복해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26일 본에서 난민법 개정을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자 신나치도 죽어있지 않음을 과시라도 하듯 졸링엔 방화사건으로 즉각 대응을 보인 것이다.이날 방화사건은 새 난민법 채택이 극우주의자들로 하여금 외국난민의 유입이 큰 문제임을 독일정부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게 할 소지를 안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묄른방화사건으로 크게 놀란 독일정부는 3개의 신나치주의 단체를 불법화하는 등 독일내 극우주의 분쇄에 힘을 쏟았다.지난 4월 한달간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테러공격 발생은 73건에 불과,매달 5백여건 이상씩 발생했던 묄른사건 이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독일정보기관 총책임자인 에카르트 베르트바하는 지난달 18일 정부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그는 외국인에 대한 테러공격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신나치주의의 테러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독일정부에 대해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경고한 것이다.그의 경고는 29일의 졸링엔 방화사건으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졸링엔 방화사건 이후 독일전역에서 극우주의를 규탄하는 시위가 줄을 잇고 있다.독일정부는 10만마르크의 현상금을 내걸고 졸링엔사건의 방화범검거에 애쓰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외국인들에 대한 「증오」가 극우주의자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경제난 가중에 따른 실업증가와 날로 늘어만 가는 외국난민의 유입등 현재 독일사회는 극우주의의 발호에 더없이 적합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은 지금 경제회생의 묘안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독일경제가 통일이전과 같은 호황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극우주의자들의 머릿속의 증오도 「생각」으로만 남아있을뿐 「행동」으로까지 표출되진 않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 독일경제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루돌프 자이터스 독일내무장관은 지난해의 묄른사건 이후 극우주의의 퇴치를 위해 자신이 제시한 처방이 별효과를 거두지 못한데 실망을 표시하면서도 현재로선 뾰족한 묘안을 찾을 수 없다고 실토하고 있다.
  • 조 광운대 전 총장/미 법원,보석 허가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신병치료중 미국 이민국에 체포됐던 조무성전 광운대총장(52)은 샌피드로 이민법정에서 열린 두번째 추방재판에서 2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26일 풀려났다.
  • 2050년 미 인구/소수인종이 절반 육박(특파원코너)

    ◎통계국 분석… 출산보단 이민이 주요인/히스패닉이 8,100만으로 단연 선두/아주계 4,100만… 현재 5배나 신장 오는 2천50년께의 미국인구는 현재 75%를 차지하고있는 백인인구가 53%로 크게 떨어지고 대신 히스패닉(남미계),흑인,아시아계등 소수인종이 47%를 차지,전체인구의 절반에 육박할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인구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2억5천5백만명의 미국인구는 60년뒤인 2천50년에는 50%가 증가된 3억8천3백만명이 될것으로 추계되었다. 소수인종가운데서도 아시아계의 인구가 급신장,현재 8백만에서 2천년에는 1천2백만이 되고 2천9년에는 1천6백만,2천24년에는 2천4백만,2천34년에는 3천2백만이 되며 2천50년에는 지금의 5배가 넘는 4천1백만명이 될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이같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이민에 의한 것으로 향후 30년간에 걸쳐 매년 늘어나는 아시아계의 이민 숫자는 아시아계의 자연출산에 의한 인구증가 숫자보다 많을것으로 예상되었다. 흑인은 현재 3천2백만에서 60년후엔 2배로 늘어나 6천2백만이 될것으로 전망되었다. 히스패닉은 현재 2천4백만이나 2천20년까지는 4천9백만으로 되고 2천50년까지는 무려 8천1백만에 이를것으로 분석되었다.이러한 히스패닉의 인구증가수는 미국 전체 인구증가분의 40%를 차지하는것이다.특히 이들 히스패닉인구의 특징은 18세이하가 전체의 3분의1이상이고 26세이하는 절반이상을 차지해 인종그룹가운데 가장 「젊은 인구」라는 점이다. 현재 인종별 인구 구성비율은 백인이 75.3%,히스패닉이 9%,흑인이 11.8%,아시아계가 3.0%,그리고 아메리칸 인디언이 0.7%로 되어있으나 2천50년엔 각각 52.7%,21.1%,15.0%,10.7%,1.2%로 크게 변모하게된다. 현재 흑인보다 인구가 적은 히스패닉이 2천13년에 4천2백10만명이 되고 이때 흑인은 4천만이 되어 히스패닉이 흑인인구수를 능가하는 분기점이 2년내에 다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4년전인 지난 88년 당시 장기 인구동태 전망보고서를 냈는데 그때는 2천50년의 미국 총인구가 3억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무려 8천만명이나 더 많은 인구전망보고서를 내게된것은 이민과 출산율에 대한 4년전의 전망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않아 다시 수정했기때문이다.예를 들어 86년에 제정된 불법이민자를 고용한 업주를 처벌하는 법이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90년의 개정이민법이 이민을 더욱 촉진하고있어 이들 변수가 다시 조정된것이다. 통계당국은 앞으로 2천50년까지 합법적,불법적 이민을 합해 평균 한해 88만명씩이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구증가요인은 출산보다는 이민이 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출산율도 4년전 보고서 작성시는 여성 1명의 출산율을 86년의 1.825명에서 2천50년에는 1.8명으로 떨어질것으로 보았으나 이번엔 2.1명으로 크게 높아졌다.그 이유는 출산율을 지금까지는 인종별 고려없이 산출했으나 실제는 인종별로 출산율에 큰 차이가 있기때문에 이에 따른 가중치를 통계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 미 이민 7년만에 증가/1년간 3만7천명… 40% 증가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새 이민법이 시행된 91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동안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인의 수가 연간 기록으로 볼때 가장 많은 3만7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이민자 수는 지난 85년 3만5천1백64명에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오다 7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이며 전년동기의 2만6천5백18명에 비해서는 40%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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