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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당국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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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어이없는 출국 심사/秋承鎬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외국여행할 때도 주민등록증을 가져가야 한다? 무슨 농담을 하느냐고 반문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최근 외국 공항당국이 여권을 갖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국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무역업을 하는 成一昆씨(41)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상하이공항 12번 창구에서 출국심사를 받던 중 갑자기 공항직원으로부터 한국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당황한 成씨는 “여권만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공항직원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늘 출국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주민등록증을 갖고 있지 않던 成씨는 결국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서야 상하이를 벗어날 수 있었다. 成씨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지난 10월초와 지난달 19일에 이어 벌써 세번째다. 당한 이들이 그냥 넘어가서 그렇지 成씨와 같은 경우가 꽤 있을 듯 싶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대해 “중국의 경우,조선족들이 우리여권을 위조해 한국으로 출국하는 사례가 많아 예방차원에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항당국이 외국의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면서 “그럼,여권의 존재 이유가 뭐냐”는 반응이다. 중국의 이같은 일방적 조치는 외교적 측면에서도 ‘결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재외국민의 영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외교부의 태도는 ‘미온적’이다. 成씨는 며칠 뒤 주(駐)상하이총영사관에 전화를 해 이를 하소연했다. 그러나 영사관측은 “그런 일은 처음 들었고 왜 당신만 매번 당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우리가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뒤로 물러섰다. 이에 다소 격앙된 成씨는 목소리를 높이자 영사관측은 “어디 전화에 대고 큰 소리냐”며 질책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成씨는 지난 2일 외교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원을 띄웠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8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은 감감무소식이다. 얼마전 미국 이민당국이 20대 우리여성에 대해 아무런 확증도 없이 불법체류자로 단정,수갑을 채운채 하루동안 수감하는 인권유린을 저지르기도 했다.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할 때 이런일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귀국비행기표 보여줘도 ‘불법입국’ 트집/美,한국관광객 잇단 구금

    ◎20대 남녀 수갑찬채 수모 최근 미국정부가 정상적으로 관광비자를 발급받고 입국하려던 일부 20대 한국인들을 심증만으로 ‘관광이 아닌 유학 목적의 입국’이라고 단정,수갑을 채우고 한때 포승줄에 묶어 죄수복까지 입힌 뒤 유치장에 수감하는 ‘인권유린’을 자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외교부 영사과는 25일 “주한미대사관과 시애틀한국총영사관에 사실조사를 정식요청했으며 26일 주한미대사관 영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方모씨(24·여)는 지난 17일 오전 미국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미 서부포틀랜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미 이민당국의 소지품 검색 요구를 받았다. 미 당국은 方씨의 짐에서 미국대학의 안내책자 등이 나오자 “유학하러 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方씨는 27일 날짜의 귀국항공권을 보여주면서 “안내책자는 시간날 때 보려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일방적으로 ‘비자명목과는 다른 불법입국’으로 단정,方씨의 양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채웠다. 이어 철창이 달린 호송차에태운 뒤 공항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유치장에 가뒀다. 方씨는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사진까지 찍은 뒤 일반잡범들과 함께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서울로 추방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朱상철씨(25)도 관광비자를 받아 포틀랜드공항으로 입국하려다가 짐에서 휴학 및 성적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方씨와 같은 봉변을 당했다.
  • 美,印尼에 5,600만弗 지원

    ◎빈민 구제용… IMF 개혁안 수용여부와 무관 【워싱턴 연합】 미 국무부는 24일 경제위기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빈민층 구제를 위해 5천6백만달러의 특별원조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의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차관은 이날 인도네시아는 50년만에 최악인 가뭄과 경제난이 겹쳐 빈민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미국의 원조는 식량과 의료품 지원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최근의 경제위기로 은행들이 신용장 개설을 거부하고 있어 식량과 생필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원조는 인도네시아의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수용 여부와 연계하지 않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 이민당국은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1만2천500명의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송금중단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감안,일시적인 취업을 허가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일 야쿠자/일 남성­중 여성 위장결혼 중매 성행

    ◎중국 현지브로커와 짜고 거액알선비 챙겨/한쌍 300만엔… 1년간 1천여쌍 이상 ‘성사’/여성은 이혼후 대도시 유흥업소로 돈벌이나서 ‘자격은 나이에 관계없이 건강한 남성.1개월에 1백50만엔(약 1천1백20만원)을 보장’ 취업난이 극에 달하고 있는 일본에서 등장한 구인광고의 하나이다.그러나 이는 어느 대기업의 구인광고가 아니다.일본의 야쿠자 조직이 각종 매체를 통해 위장결혼을 위한 ‘가짜 신랑’을 모집하는 광고 내용중의 일부이다. 불법이라면 어느 조직에 뒤지지 않는 일본의 야쿠자조직이 최근에는 일본에 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국여성들을 대상으로 일본입국을 위한 위장결혼을 위해 이같은 광고를 내고 있는 것이다.최근 이때문에 일본에서는 일본남성과 중국여성들간의 위장결혼의 급증하며 일본 이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야쿠자조직은 중국 브로커와 짜고 위장결혼시키면서 거액의 알선비를 챙기는 사례들이 크게 늘어나며 편법체류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도쿄도 입국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검거된 위장결혼부부는 모두 60쌍.특히 이 기간동안 위장결혼 케이스가 500쌍 이상인 것으로 드러난 데다 드러나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1천쌍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위장결혼이 급증하는 것은 야쿠자가 이같은 편법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일본 홋카이도의 한 야쿠자는 지난 상반기동안 10여건의 위장결혼을 성사시켜 모두 3천만엔(약 2억2천5백만원) 정도를 챙겼으며,한 가짜 신랑은 4번째 위장결혼을 시도하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야쿠자가 위장결혼시키는 방법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일본에 돈을 벌러 오려는 중국여성들을 모집한 뒤 일본남성을 중국에 데려가 가짜 결혼식 사진 및 결혼증서를 만들어 일본에 데려오는게 일반적인 수법.이 과정에서 야쿠자는 3백만엔(약 2천2백50만원)의 알선비를 받아,그중 80만엔은 가짜 신랑에게 주고 나머지 2백20만엔은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본에 입국한 중국여성들은 곧바로 가짜 신랑과 이혼한 뒤 돈을 벌러 떠나거나,유흥업소에 팔려가며 일부는 자진해서 벌이가 좋다는 유흥업소에 간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대두되 사회문제화되기도 했지만 일본당국으로서도 이 위장결혼이 늘어나도 이에 대처할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데 있다.적발하더라도 중국여성은 추방하는 선에 그치고,가짜 신랑도 ‘공문서 위조’로 길어야 2∼3년형을 받는데 그쳐 형벌의 실효성이 없다.더구나 가짜 신랑의 대부분은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파산자이거나 도박을 좋아하는 홀아비들이기 때문에 일본당국과 편법 홀아비들의 숨바꼭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통일교 일인 신도 115명 엘살바도르서 추방명령

    【산 살바도르 AFP 연합】 엘살바도르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통일교(교주 문선명)의 일본인 신도 115명은 9일 성명을 내고 국외 추방 명령을 내린 엘살바도르 정부와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엘살바도르 대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이민당국의 명령은 인권침해 사항으로 불공정하고 정당하지 않으며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 “적군파 황 비서 암살 기도”/비,비상경계 돌입

    필리핀 이민당국은 20일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후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일본의 과격 테러단체인 적군파가 잠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최고의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한 이민국 관리가 밝혔다. 이민국 관리는 이날 『일본의 적군파 대원들이 사업가나 관광객으로 위장,필리핀에 입국할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돼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마닐라 국제공항에는 22명의 적군파 사진이 게시됐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3·6·22면〉 그는 『마닐라국제공항에는 이에따라 중무장한 경찰병력이 증원배치되고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가 강화됐으며 경찰과 이민당국자들은 특히 한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국가 여권소지자들을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위장입국 북한인 적발/8∼9명 보안당국,면밀 감시중

    【방콕 로이터 연합】 태국 이민경찰은 다음달 1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을 앞두고 최근 한국인으로 위장 입국한 북한인 8∼9명을 감시하고 있다고 키아티사크 프라파와트 이민경찰청장이 25일 밝혔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인이 태국에 입국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나 우리가 재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한국인으로 신원을 속이고 입국했다는 점은 특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폴도 위험인물 1천여명의 명단을 태국 정보기관에 제공했으며 태국이민당국은 모든 입국장소에서 태국을 찾는 관광객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외신보도 부인 【방콕 연합】 태국 출입국관리경찰국장인 키아티삭 프라파왓 경장은 25일 그가 오는 3월초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최근 한국인으로 위장입국한 북한인 8∼9명을 그의 부하가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외신보도를 부인했다.
  • 뉴질랜드 이민요건 강화/재산·연령 기준점 31점이상으로

    【웰링턴 AFP 연합】 뉴질랜드는 내달 1일부터 이민허용 요건을 강화할 것이라고 로저 맥스웰 이민장관이 23일 밝혔다. 맥스웰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에 대한 이민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령·교육수준·재산·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이민을 허용해 온 점수를 현행 29점에서 31점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이민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12월에도 이민허용 점수를 28점에서 29점으로 올린 바 있다. 지난 21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12개월간 뉴질랜드의 순수 이민자는 2만1천9백50명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의 1만6천5백70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뉴질랜드는 또 이민대기제도를 폐지하고 이민불허 점수를 기존의 19점에서 30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 에볼라 바이러스/세계각국 방역 비상

    ◎가,자이르여행객 2명 공항 억류/앙골라·우간다선 군이 국경 봉쇄 【키크위트·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인 아프리카로부터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해 공항 등에서의 검역 및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WHO는 19일 지난 3월말부터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지금까지 1백14건의 감염·발병 사례가 발생해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 수주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체 내외 기관에서의 급격한 출혈을 일으켜 감염된지 수일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인 자이르의 키크위트에 파견된 WHO 방역 요원들은 키크위트 주변 마을과 감염자의 가족들에게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랄프 헨더슨 WHO 사무총장보는 현지에 파견된 방역 요원들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감염자를 관리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의 확산은 방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적십자사는 키크위트 지역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자원봉사자 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각국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확산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각 공항과 항만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미 정부는 18일 이민당국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철저히 검사할 것을 명령했다. 캐나다 당국은 자이르로부터 들어온 여행객 2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공항들도 자이르로부터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집트,터키,레바논,필리핀 등도 여행객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자이르와 인근 국가인 수단,케냐 여행객에게 태국입국비자 발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러시아는 자이르에 대한 전세기 취항을 일시 중단할 것을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이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앙골라 우간다 등은 병력을 증파해 국경 지역을 봉쇄,국경을 넘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자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국내발병 가능성 “거의 없다”/일반 소독제·자외선 이용 쉽게 살균/환자 직접접촉 통해서만 감염 최근 전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한의학협회에 따르면 에볼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아프리카 출혈열은 공기전염이나 매개체에 의한 전염이 되지 않으며 긴밀한 접촉이나 비위생적인 보건의료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것. 선진국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실험동물을 취급하는 일부 과학자에게만 발생한 적이 있는 질환으로 일반국민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되는 견해다. 에볼라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67년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실험동물로 쓰던 원숭이에서였다.이후 지난 75·76·89년에 요하네스버그,자이르,미국,이탈리아 등지에서 말썽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로 동물실험원,간호사등이 감염대상이었고,일반인의 피해가 컸던 76년 자이르와 수단의 경우도 비위생적인 의료환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흔히 에볼라를 AIDS와 비교하지만 잠복기·전염형태 등을 볼 때 전혀 다른 바이러스이며 일반인들은 거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의료환경과 검역체계,자이르지역 여행자수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 병이 유행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에볼라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섭씨 60도 정도면 완전한 살균이 된다.자외선으로도 쉽게 파괴되며 병원에서 흔히 쓰는 소독제로도 살균할 수 있는 정도.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바이러스배양등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중단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방역당국과 의료계가 협조해 완벽한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에볼라 변종바이러스 발견/불 파스퇴르연,침팬지 혈액서 추출 【런던 로이터 연합】 자이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 활기를 띠게 됐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학자들은 19일 발간되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시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코트디브아르에 서식하는 침팬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베르나르 르 게노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죽은 침팬지를 해부하는 도중 원인모를 병에 걸린 한 스위스 출신 여성 동물학자의 혈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르 게노 박사팀은 이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은 자이르와 수단에서 발견된 것을 포함,모두 4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문제의 스위스 여성은 침팬피를 해부한지 8일만에 출혈성 열병의 증세를 보여 코트디브아르의 수도 아비장의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 다시 본국으로 후송돼 집중치료를 받고 정상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르 게노 박사는 이 기고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아프리카 원숭이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침팬지들에 대한 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염경로·방역대책을 알아보면…/탈수증세 극심/구토·설사 동반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자이르에서 지금까지 79명의 목숨을 앗아간 괴질 에볼라의 특성을 발표했다. ▷특징◁ 에볼라는 보통 신열,두통,목의 통증,무기력증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이러스성의 치명적 전염병으로 심해지면 구토,설사,신장·간장의 기능장애 및 체내외 출혈이 뒤따른다.치사율은 50∼90%. ▷잠복기간◁ 환자는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된뒤 2∼21일뒤에 발병. ▷진단◁ 에볼라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는 전문적 특수검사가 필요하다.실험실 검사는 에볼라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밀폐된 상황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치료◁ 치료 방법이나 예방백신이 없지만 대증요법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환자는흔히 탈수증세가 있어 정맥주사를 통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전염◁ 에볼라 바이러스는 병에 걸린 사람의 혈액,분비물,신체기관 및 정액과의 직접접촉을 통해 전염된다.환자를 돌보던 많은 의료요원들이 감염됐다. ▷방역대책◁ 에볼라 증상의 환자를 격리시키고 의료요원은 가운,장갑 및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위험성이 많은 환자 간호와 혈액 및 분비물 처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에볼라 환자의 시체는 즉각 매장하거나 화장해야 한다.
  • 북한인 추정 2명/홍콩서 망명요청

    【홍콩 연합】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중반의 남자 2명이 중국에서 국경을 통해 홍콩에 불법입국,홍콩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국과 홍콩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2명은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중국과의 국경지대이자 남중국해에 면한 사타우 콕(사두각)으로 불법 입국하다 홍콩 국경순찰대에 의해 연행돼 현재 이민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홍콩관리들이 말했다. 한국총영사관측은 이들이 모두 20대 중반 남자로 한명은 군인이고 한명은 무직자라고 말했다.이중 1명은 과학자라는 설도 있으나 공식 확인되지 않고있으며 한국총영사관측은 이를 부인했다.
  • 푸에르토리코/미 밀입국 새 통로로(세계의 사회면)

    ◎“세관검사 생략”… 통통배로도 입국 가능/중국인 많아… 마이애미 등 단속 강화 미국의 자치영토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중국인들의 새 「관문」이 되면서 미이민당국을 괴롭히고 있다.과거 쿠바인이나 아이티인들이 바다건너 이웃 마이애미에 몰래 들어오는 예는 많았지만 푸에르토리코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민국·순찰대 긴장 그러나 최근들어 푸에르토리코에 이웃 도미니카인들은 물론 멀리 중국인까지 가세,몰래 입국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미국 이민당국과 국경순찰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경찰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1천4백여명의 밀입국자를 색출했으며 이 가운데 10%가 넘는 1백50명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특히 중국인들의 밀입국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경찰측은 미이민당국이나 지방경찰이 다른 섬을 통해 불법입국한 사람들을 체포한 숫자까지 합치면 그 수는 배 이상될 것으로 어림하고 있다. ○“만5천불 벌금 저렴” 이들 불법입국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택하는 이유는 이곳이 미국의 자치령이라 미국내항공노선이 운항되고 이를 타고 미국 본토에 내리면 외국인에 대해 세관검사가 생략되기 때문이다.또 마이애미등 기존의 「관문」이 경비가 심해진데다 섬나라인 이곳은 통통배만 타고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하다.매년 수천명이 본국을 빠져나오는 도미니카인들은 나룻배같은 것을 이용,이웃 모나해협을 건너 이곳에 들어온다. 밀입국하는 중국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한 부류는 중국 동남쪽 복건성사람들이 대부분으로,이들은 작은 배로 본국을 빠져나와 바다가운데서 모선으로 옮겨 타고 긴 항해를 시작,멕시코나 도미니카를 통해 푸에르토리코로 온다.다른 한 부류는 내륙지방 사람들로 파리를 경유,아이티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 도미니카를 거쳐 들어오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후에 이민당국에 걸려도 1만5천달러(약1천2백만원)의 벌금만 물고 추방되는 데,이미 불법취업을 통해 벌어 놓은 돈으로 벌금을 충당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게이민당국의 지적이다.특히 중국인들은 친척들로 부터 대개 4천달러정도를 얻어갖고 출발,입국까지의 비용으로 쓴다.이 정도의 돈이면 중국인들에겐 큰 돈이지만 불법취업으로 큰 몫돈을 벌게될 것이므로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밀항길 거의 알려져 도미니카를 거쳐 푸에르토리코로 들어오는 밀입국자들은 항해에 위험한 허리케인 시즌을 피한다.또 그들이 이용하는 밀항루트 역시 거의가 공공연히 알려져있다.이같은 정황을 도미니카 관리들은 잘 알고있지만 형식적인 단속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칠레:3/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0)

    ◎산티아고 중심부에 한인교두보 확보/「마포」거리에 교포 밀집… 거의 의류상/작년 일부교민 강제출국… 불안 팽배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가로질러 흐르는 마포초강은 그리 넓지 않아 개천정도에 불과하지만 안데스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린 흙탕물이 일년내 수량변화없이 기세좋게 흐르고 있다. 1천5백여 칠레 한인들의 생활터전이 되고 있는 산티아고의 파트로나토 거리와 안토니아 로페스테발로 네거리는 시내에서 볼 때 이 강 건너에 있기 때문에 한인들 사이에서는 흔히 「마포」로 불린다. 대부분이 봉제의류업 또는 액세서리·가방등의 상점을 경영하고 있는 이곳 한인들은 칠레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에 힘입어 그 수는 적지만 중남미 어느 국가의 교포들보다도 잘살고 있다. 칠레한인회의 이관석회장(49)은 『우리 교민들의 50%정도는 액세서리·의류등 수입상을 하고 있으며 45%는 봉제업,나머지 5%는 나염·자수등 제조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수입상들은 대부분의 상품을 서울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교민들보다도 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직접가져와 또한 한국과 칠레와의 교역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난해 무역규모는 6억4천2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최근 2∼3년간 연평균 9%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한국은 현재 1억달러정도의 대칠레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기업이 동광개발에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 자원확보의 측면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개발의 선봉에 선 기업은 럭키금성상사.지난 89년부터 산티아고에서 북동쪽으로 2백여㎞ 떨어진 안데스산맥 중턱에 있는 로스 펠람브레동광 개발에 착수한 이래 3년만에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동안 투자된 개발비만도 7천만달러에 달하며 이달중 1만t을 첫 선적하게 된다. ○동광개발 5만t 수입 이 회사의 김동원지사장(39)은 『칠레는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기 때문에 자원개발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곳의 생산량 대부분을 한국으로 수출해 한국의 연 동수입량 45만t중 5만t을 충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곳 한인사회는 칠레이민당국의 일부 한인에 대한 체류권연장 불허 조치로 인해 언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팽배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칠레정부로부터 출국통지를 받은 교민수는 1백90여명.이들중 영주권을 신청했던 1백53명은 3∼7년간 칠레에 거주하며 정부당국의 허가를 얻어 장사를 해오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고 1년짜리 체류권을 신청해놓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또 이같은 조치는 교민뿐 아니라 상사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일단 출국후에는 재입국이 안되므로 인접국의 출장도 불가능해진 것이었다. 칠레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체류권 연장 불허이유로 불법입국·탈세·뇌물공여·기타 행정법규위반등을 들고 있다. 결국 이문제는 본국정부에서 특사를 파견,1년간의 유예조치를 얻는 것으로 임시 해결됐지만 오는 9월로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는 칠레정부가 또 어떻게 나올 것인지 불안하기만 한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을 고국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최근 서울을 다녀온 이교민회장은 『물론 일부 교민들 가운데 그같은 탈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시기심에서 나온 조치같다』면서 『리우 데 자네이루 환경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역시 그 회의에 참석하는 에일윈 칠레대통령을 만나 직접 문제해결을 촉구키로 했으므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9월로 유예기간 끝나 이같은 칠레정부의 한국교민에 대한 대거 추방령으로 말미암아 본인들이 입은 심리적 피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전체 한인들이 입은 피해도 굉장히 큰 것이었다. 현지언론은 물론 인접국 언론에 까지 대서특필돼 마치 아르헨티나나 브라질등에서도 한국인들은 모두가 범법자인 양 비쳐졌다는 것이다. 이같이 칠레인들이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대해 그들의 민족기질 때문으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즉 스페인·독일·이탈리아계등 유럽계가 전체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칠레인들은 유럽인 후예로서의 자부심과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고립된 자연환경적 요인에서 온 폐쇄적 기질이 한데 어우러져 냉정하고 양보심 없는차가운 국민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긴밀한 유대관계 필요 그들이 볼 때 돈 몇푼 있다고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동양인들이 곱게 보일리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의 한인사회에서도 교민회를 중심으로 사회적응운동과 예의갖추기운동등을 벌이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인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도록 권유하고 있다.한 예로 칠레인들은 슬리퍼를 끌고 반바지 차림으로 대로를 활보하는 동양인들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지인들과의 적응문제는 비단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들 모두의 문제라 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만 원만히 해결된다면 근면한 한인들의 외국생활은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밀수선 편승,중국인 불법입국 “골머리”/미국(특파원코너)

    ◎배삯수입 노려 범죄단서 적극 알선/“「제3국 우회」보다 간편”… 이용객 급증/승선료 못낼땐 범죄하수인 전락,“현대판 노예생활”도 「승선지 중국,목적지 미국」의 인간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년들어서만 모두 5척의 밀수선이 캘리포니아 근해에서 나포됐는데 5척의 배에 타고있던 중국인의 수가 6백여명에 이르고 있다.미이민국 관리는 이외에도 아직 나포되지 않은 9척의 밀수선을 계속 추적중이라면서 포착조차 되지않은 밀수선이 또 얼마나 있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인 불법밀입국자들 때문에 미국의 이민당국이 골치를 썩이기 시작한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중국이 개방정책을 펴기 시작하면서 선진 외국의 문물이 밀려들자 중국의 젊은이들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그들의 표적은 단연 미국.이는 미국에는 뉴욕을 비롯한 주요 도시마다 차이나 타운이 형성돼 있고 몇다리만 거치면 차이나타운에 사돈의 팔촌쯤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미국에 밀입국하려는중국의 젊은이들은 서류를 위조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캐나다나 중남미로 일단 들어왔다가 미국국경선을 넘는 방법을 써왔다.그러던 것이 1년여 전부터 밀수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인간밀수가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거대하며 가장 비싼 밀수조직」이 밀수선단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밀수를 시작한 것이다. 선적지는 국경 경비가 가장 느슨한 중국의 남부해안지방.미국행 밀입국 승선료는 1인당 2만5천∼3만달러(한화 약 1천8백75만∼2천2백50만원).이중 10%인 2천5백달러 정도만 내면 배를 탈수 있다.나머지는 미국에 있는 친척이 보증을 서주거나 미국에 들어온후 벌어서 갚겠다는 서약만 하면 가능하다.미당국은 이런 방법을 통해 들어온 밀입국 중국인이 2만5천명쯤 될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배를 타면서부터 시작된다.보통 길이 50m 안팎의 소형선박인 이들 밀수선에 시설이 제대로 돼 있을리 없다.식량도 물도 침구도 부족한 밀수선은 3백여년전의 노예선과 다를게 없다는게 밀수선을 타본 사람들의 증언. 운이 좋아 해안에서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은 차이나타운으로 흘러들어간다.밀입국자들인데다 일을 할 자격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들은 미국의 법정 최저임금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헐값 노동을 시작한다.그러나 이들은 승선료를 다내지 못했으므로 이를 완납할 때까지 수입은 모두 범죄조직으로 들어간다.벌이가 시원치 않은 사람은 마약소매 소매치기 살인사건의 하수인으로 이용되는게 통례. 밀수조직이 워낙 지능적이어서 돈을 갚지 않고 도망을 치기란 불가능한 일로 돼 있다.가끔 도망자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들은 거의 모두가 붙잡히게 되고 붙잡히면 고문을 당하거나 고문끝에 죽게되는 사례도 잦은 것으로 미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 들어오다 붙잡힌 사람들은 으레 「정치적 망명」을 요청토록 교육을 받고 있으며 최근엔 수용소가 만원이 돼 탈주자가 부쩍 많아졌다.「정치적 망명」이름으로 재판을 받거나 탈주에 성공하더라도 범죄조직의 지원(?)과 감시 아래 놓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꿈은 5년이고 10년이고 일을 해서 빚을 갚고 나면 미국에테이크아웃(사서 가지고 나가 먹는 간이식당)중국음식점을 차리고 사는것.이 소박한 꿈의 실현을 위해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오늘도 「노예선」을 타고 있다.
  • 칠레,한인 1백69명 강제 출국령

    ◎“30∼1백20일내 떠나라” 비자연장 거부/이민수용 정책 변화… 정부,공관에 대책강구 훈령 칠레거주 한인교포 1백69명이 칠레정부의 비자연장 거부로 강제 출국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칠레 이민당국은 지난 10월초 1천4백여명의 한인중 40가구 1백69명에 대해 비자연장을 거부,30∼1백20일내에 칠레를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29일 밝혔다. 칠레 당국은 오랜 군정끝에 지난해 3월 민선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해외거주 칠레인들의 국내유입이 급증하자 외국인에 대한 체류심사를 강화해 왔으며 한국인 교민에 대한 강제출국조치도 이같은 이주정책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당국자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현지공관에 훈령을 내려 한인들이 장기체류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정부와 적극적인 교섭을 벌이라고 지시했다. 당국자는 외국인에 대한 체류허가는 전적으로 해당국의 주권사항이지만 칠레교민들은 3∼7년이상 현지에 체류한 장기거주자로서 생활기반이 현지에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을칠레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상옥외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아벨리우스 칠레공업생산청장과의 회담에 배석한 라카리니 주한칠레대사에게 이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 한인 어학연수생들,비서 큰 망신

    ◎관광비자로 불법체류… 20대 27명 피체/무허학원도 4곳 경영… 교포사회서 말썽 필리핀 마닐라의 무인가 영어학원에서 영어연수를 받던 한국인 연수생 27명이 17일 필리핀 당국에 의해 불법수강 및 불법체류 혐의로 구속됐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단기관광비자로 입국해 허가받지 않은 영어학원에 다니다 이민당국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한국대사관은 현재 이와 같은 한국인 연수생들이 필리핀내에 3백여 명이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학생들의 명단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학원이름은 퍼시픽 랭귀지 스쿨로 명의상으로는 필리핀인이 경영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 경영자는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닐라 시내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며 한국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연수생들을 관광비자로 모집해 성업중인 영어학원이 4곳이나 된다. 구속된 연수생들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20대 초반이었다. 한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들 학생의 구속에 대해 필리핀 당국에 「사소한 문제」로 구속까지 한 데 대해 선처를 당부했으며 변호사를 통해 이민 당국과 교섭중이어서 6만페소(1백50만원 가량)를 지불하면 곧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석유배급제/외국인엔 출두 통첩

    【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는 19일 오는 23일부터 자동차연료와 윤활유의 배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쿠웨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앞으로 2주일내로 이민당국에 출두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이같은 배급제 실시는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조치가 더욱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는 징조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이라크가 자국산 석유를 배럴당 21달러에 팔겠다고 선언한지 불과 하룻만에 나온 것인데 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이같은 결정은 유엔의 경제봉쇄로 인해 원유를 정제하는데 사용되는 수입자재들의 부족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한국인 3천9백명/일,작년에 입국 거부

    【도쿄 AFP 연합】 일본 이민당국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 취업할 위험성이 있는 1만4백4명의 외국 국적인에 대해 지난해 입국을 거부했다고 법무성이 18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한편 작년 일본의 항공이나 항만에서 입국이 거부된 한국인 숫자는 88년의 1천70명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3천9백6명이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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