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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판교에 콘텐츠 거리 생긴다

    성남 판교일대에 콘텐츠 거리가 조성된다. 성남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1월까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판교 콘텐츠 거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분당구 삼평동 678-1~628번지 판교테크노밸리 광장거리 750m 일대를 게임·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기본 계획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은 공간 이용·운영 계획 전문회사인 ㈜에이치이에이(HEA)가 6개월간 맡아 거리에 설치할 상징 이미지와 조형물 선정, 공간 배치, 상권 매출 연계 전략 수립, 특화된 게임·IT 콘텐츠 거리 브랜드 전략과 비전 수립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위한 인문·사회·문화·산업적 특성 파악, 교통과 상권 현황 분석, 내외부 도시계획·조경·산업·문화 분야 전문가 인터뷰와 자문, 상인회 등 이해관계자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에 발맞춰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23일 성남시는 ‘(가칭)판교권역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지정 실행계획’ 연구용역 사업자로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을 선정했다. 연구 결과와 시민 공청회 의견을 담은 지역발전특화특구 계획서와 신청서를 오는 9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해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과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 추진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의 한 축이 돼 게임·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눈 건강 브랜드 아이클리어, 사격영웅 진종오 선수 스폰서십 계약 체결

    눈 건강 브랜드 아이클리어, 사격영웅 진종오 선수 스폰서십 계약 체결

    헬스케어 대표기업 종근당건강의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가 국가대표 출신 사격 선수 진종오(41·서울시청)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클리어는 책, 스마트폰, 전자기기 등에 온종일 노출돼 있는 현대인을 위해 다양한 눈 건강 정보와 팁을 소개하는 공식블로그 ‘눈 건강 정보센터’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눈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가 대표 사격 선수인 진종오와의 모델 및 후원 계약을 통해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클리어와의 후원 계약에 따라 진종오는 아이클리어 홍보 모델로서 눈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 제품 일체를 지원 받고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대회에서 아이클리어의 로고가 표기된 유니폼 등을 착용한다. 특히 아이클리어는 진종오가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클리어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 사격의 대표 주자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진종오 선수는 아이클리어의 전문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실력은 녹슬지 않아도 나이가 들며 찾아오는 노안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클리어는 선수의 눈건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격은 일정한 거리에서 표적을 맞혀 정확도를 점수로 겨루는 경기로, 고도의 집중력과 함께 표적을 정확하게 보는 능력이 요구된다. 진종오 역시 사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눈이라는 점을 여러 번 언급했을 정도로 사격에서 눈건강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진 바 있다. 아이클리어는 작년부터 ‘모든 플레이는 눈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통해 스포츠 선수 지원을 꾸준하게 해오고 있으며, 프로 골퍼 이태희 선수 역시 후원하며 눈건강 전문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한편, 진종오의 다양한 활동 소식은 아이클리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 했나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 했나

    예전 의복 쓰임새는 바람과 추위를 막아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옷의 색깔과 문채(文彩)로 신분의 귀천을 나타냈다. 따라서 나라와 문화에 따라 복색의 이미지가 달랐다. 이수광(1563~1628)은 ‘지봉유설’에서 “한나라 때 관리들은 검정 옷을 입고 급사나 관청에서 심부름하는 천한 사람은 흰옷을 입었는데, 조선은 온 나라 안이 모두 흰옷을 입으니 중국 사람들이 이를 조소한다”고 했다. 명나라 사람들은 검정 옷을 숭상했고 일본은 청색을 숭상해 남색을 즐겨 입었다. 하지만 푸른 옷을 뜻하는 청의, 청포는 오히려 신분이 낮거나 빈한하거나 무력한 사람을 의미했다. 해진 옷을 뜻하는 ‘남루’도 “누더기가 된 푸른 옷”에서 나온 것으로, 죄수들의 청색 수의도 여기서 비롯됐다. 서양에서도 여성의 생리일을 블루데이라 하고, 휴일 다음 월요일을 블루먼데이라 하여 청색은 부정적인 의미를 뜻했다. 우리 민족의 흰옷 사랑은 남달랐다. 1894년 3월 초 서울을 방문한 파란 눈의 여인 영국 이저벨라 비숍은 남산에 올라 “흰 눈더미처럼 보이던 그것은 하얀 두루마기의 물결이었다”고 1898년 출간한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 회고했다. 우리의 백의 습속은 역사가 아주 깊다. 기원전 1세기경 쓴 진수의 ‘삼국지’에도 “의복은 흰색을 숭상하여 흰 베로 만든 큰 소매 달린 도포와 바지를 입고, 상중에는 남녀가 모두 흰 옷을 입는다”고 하였다. 중국의 ‘수서’나 ‘당서’에서도 “신라 사람들은 흰옷을 숭상한다”고 했다. 흰옷 숭상은 고려 때에도 이어졌다. 안정복(1712∼1791)도 ‘동사강목’에서 “고려의 사녀(士女)들은 흰옷을 숭상하였다”고 했고 문신 서거정(1420∼1488)도 ‘필원잡기’에서 “고려 사람들은 흰옷을 좋아했다”고 했다. 송나라 때 서긍은 “고려왕은 평상시 쉴 때 흰 모시 도포를 입으므로 백성과 다를 바가 없다”고 ‘도려도경’에 기록했다. 조선시대에도 신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흰옷은 여전히 사랑받고 즐겨 입었다. 우리 민족이 흰옷을 즐겨 입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첫째, 흰색이 갖는 포용과 상징성 때문이다. 본색·본연 그대로인 흰색은 가장 자연과 합일되는 순색으로 지고함과 진실, 지조와 기개, 순결, 장수를 상징하며 만물의 근원이 되는 시초를 의미한다. 특히 우리 민족에게 흰색은 이상과 현실의 조화요, 현실을 넘어선 지고의 아름다움을 담은 완벽한 색으로 성과 속, 죽음을 넘나드는 원초적인 색인 동시에 성스럽고 세속적인 색이었다. 실학자 성호 이익(1681∼1763)은 흰색에 대해 “우리나라 풍속은 갓과 흰 베로 만든 도포를 가장 존귀한 의복으로 삼아 길사나 흉사에 모두 통용하였다”고 했다. 둘째, 흰옷을 즐겨 입게 된 것은 염색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흰옷은 그 어느 색보다 더러움을 잘 타 비경제적이다. 육당 최남선은 때가 타지 않는 무색옷을 입어야 함에도 흰옷을 입는 것은 시대를 맞출 줄 모르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흰옷의 폐단을 지적했다. 흰옷은 염색이 필요 없다. 성호 이익은 옷 한 벌을 염색하는 데 네 식구가 한 달 먹을 양식이 들어가며, 한 필 염색하는 데 한 필 값이 들어간다고 했다. 오히려 언제라도 빨기만 하면 깨끗하고 성스러운 느낌마저 드는 흰옷이 훨씬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 보니 자연히 흰옷을 즐겨 입게 된 것이다. 끝으로 우리의 백의 습속에는 왕과 왕비의 국상도 커다란 몫을 했다. 실학자 이수광은 1565년 이후 여러 번 국상을 치르며 계속해서 흰옷을 입다 보니 마침내 하나의 국속이 되었다고 했다, 거기에 흰색이 상징하는 절제와 검소, 결백의 미덕과 잘 부합됐던 조선시대 국시인 성리학적 이념도 백의 습속을 지속시키는 토양이 됐다. 우리의 백의민족은 단순히 흰옷을 숭상해서가 아니라 이런 요인들로 흰옷을 즐겨 입은 데서 자연히 생겨난 것이다.
  • “잘 다니던 삼성전자 관둔다고 하니 부모님부터 말렸죠”

    “잘 다니던 삼성전자 관둔다고 하니 부모님부터 말렸죠”

    노안 시력자 위한 스마트폰 필름 개발 “마케팅·영업 관련 정부 교육 늘렸으면”“스마트폰과 TV, 모니터의 화질은 선명해지는데 그걸 보는 사람들의 눈은 나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2017년 시력 보호·보정 제품을 만드는 벤처기업 ‘픽셀로’를 창업한 강석명(44) 대표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에서 전자제품을 만들다 보니 디스플레이 기술만 개발하고 정작 눈을 보호할 기술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6년 회사 내 임직원 경연대회에 시력 보정·보호 기술 아이디어를 냈고, 공모에서 선정돼 사내벤처로 기술을 개발하다가 2017년 픽셀로를 세웠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갑자기 사업을 한다고 나서니 당연히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 강 대표는 “‘우리 아들이 삼성전자에 다닌다’고 늘 자랑하셨던 부모님이 무척 반대했다”며 “아직도 벤처를 그만두고 삼성전자로 복귀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픽셀로의 제품은 크게 세 가지다.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을 보호하는 필름과 다른 사람은 화면을 볼 수 없게 만드는 개인정보 보호용 필름 및 스마트폰용 케이스다. 기존에도 비슷한 제품들은 있었다. 강 대표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기술은 따로 있다. 노인들이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스마트폰 화면을 잘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시력 보정 기술이다. 강 대표는 “기능성 필름을 스마트폰에 붙이고 화면보정 애플리케이션만 누르면 된다”며 “기능성 필름은 아주 얇은 돋보기인데 앱이 이 돋보기에 맞게 화면 이미지를 다시 만들어 뿌려 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스타트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을 많이 해 주는데 연구원 출신 창업자들은 마케팅과 영업 노하우가 없어 유통사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마케팅과 영업 관련 지원, 교육 프로그램도 늘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암울했던 상반기 잊고, 하반기 진검승부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악화일로를 걸은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억 9490만대였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가 붕괴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 중국의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4078만대)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거란 낙관이 지펴지고 있다.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주요 전략 스마트폰들의 기능을 외신 등에서 유출된 정보를 중심으로 미리 들여다봤다.●카메라 자동초점 기능 강화된 갤노트20+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이 올해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주인공인 갤럭시노트S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노트20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플러스에는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20울트라처럼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심겨질 전망인데 S20울트라가 초점이 잘 안 맞는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초점 센서를 추가해 자동초점 기능을 향상시킬 거란 예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20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노트20은 평면 디스플레이, 노트20플러스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엣지 디스플레이(6.9인치)를 채택했다. S펜의 위치가 기존의 오른쪽에서 왼쪽 아래로 옮겨진 것도 특징이다. 통화할 때 주변음을 제거하고 또렷하게 하는 노이즈캔슬링마이크는 하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갤폴드2, 업계 첫 방수·방진 폴더블폰 되나 8월 갤노트20과 함께 데뷔할 가능성이 큰 ‘갤럭시 폴드2’가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폴더블폰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네덜란드의 특허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기기’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폴더플폰은 단말기를 접을 때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 사이에 틈이 있어 먼지나 액체 같은 외부 물질 유입에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특허에 방수가 가능하도록 힌지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기존에도 화웨이의 메이트XS, 모토로라의 레이저보다 내구성 면에서 우위에 서 있던 삼성 폴더블폰의 위상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폴드 차기작은 전작(239만 8000원)보다 10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1099달러(약 135만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가격이 구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저렴해진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아이폰12엔 ‘통화 중 녹음’ 탑재? 오는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2’에는 처음으로 통화 중 녹음 기능이 담길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해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14 설정 메뉴에 ‘전화와 페이스타임 녹음’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은 미국 12개 주에서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함에 따라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선보일 때부터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놓지 않았다. 때문에 통화 녹음 기능이 이번 신제품에 새로 적용되면 관련 기능이 없어 아이폰을 포기했던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iOS14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맥스(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 등 네 모델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아이폰12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11보다 50달러 싼 649달러(약 80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종인號의 파격, 아침회의부터 정강·정책까지 다 바꾼다

    김종인號의 파격, 아침회의부터 정강·정책까지 다 바꾼다

    비서실장 추경호·송언석 물망… 인선 발표 당내 청년 조직 격상시켜 ‘청년 정당’으로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1일 공식 출범한다. 김 위원장이 ‘파격적 쇄신’을 예고한 만큼 회의 방식부터 인적 구성, 정강·정책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3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1일 오전 현충원 참배 후 첫 회의를 열어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비대위 요직 인선도 발표될 예정이다. 당 비서실장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추경호·송언석 의원, 대변인에는 방송기자 출신 김은혜 의원이 거론된다. 새 지도부의 변화는 비대위 회의부터 곧바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비대위 9명 구성부터 30대 청년 3명과 50대 여성 2명이 포함되는 등 역대 최연소 비대위인 데다 여성 비율도 가장 높다. 김 위원장은 관행으로 자리잡았던 모두발언 형식의 아침회의도 효율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노출을 위해 당 지도부가 서열 순으로 준비한 모두발언을 제각기 내놓던 공개회의 시간을 줄이고 비공개 회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논의된 내용은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외부에 전달한다. 비대위는 특히 ‘청년 조직’을 공식 기구로 격상해 당내 ‘청년 정당’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지난 총선에서 당내 메시지가 통일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메시지 통일에 신경 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효율적이고 성과를 내는 비대위를 만들고자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강도 쇄신을 위해서는 당의 정강·정책 변화도 불가피하다. 김 위원장은 2011년 한나라당 비대위 시절에도 “브랜드를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며 정강에 명시된 보수 용어를 상당수 삭제했다. 최근 메시지에서도 진보·보수·중도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고 강조한 만큼 진영논리를 벗어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대대적 손질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재벌·기득권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고착됐던 당을 사회적 약자·서민·노동자에 밀착된 모습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에이치엘사이언스, 전속모델로 배우 현빈 발탁

    에이치엘사이언스, 전속모델로 배우 현빈 발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현빈이 ‘에이치엘사이언스’ 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배우 현빈은 오는 6월 3일부터 방송 CF, SNS, TV홈쇼핑, SNR,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의 홍보 모델로 활동한다. 국내 TV 홈쇼핑에서는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미녀들의 시크릿 빨강석류 콜라겐” 등 다양한 제품을 현빈과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에이치엘사이언스의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단기간 많은 판매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제품으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현빈을 통해,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신뢰도 구축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100g당 엽록소(클로로필) 약 985mg, 사포나린 약 1,085mg, 폴리코사놀 약 526mg, 베타글루칸 약 6,525mg 등 45종의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473종의 잔류 농약 불검출, 쇳가루, 대장균, 타르색소, 총아플라톡신, 납, 카드뮴,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며,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빈씨의 신뢰를 주는 이미지와 그간 작품 활동을 통해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바이오헬스케어 신소재 신기술 연구집약기업으로, ‘건강을 향한 세계 최고의 기술’ 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신소재 연구개발로 세계인의 건강한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트로시티를 더 가까이… ‘빌라 디 메트로시티’ 오픈

    메트로시티를 더 가까이… ‘빌라 디 메트로시티’ 오픈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가로수길 메인 스트릿에 ‘빌라 디 메트로시티(Villa di METROCITY)’라는 이름으로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 29일 오픈한 빌라 디 메트로시티는 밀라노에 이은 브랜드의 두 번째 컨셉스토어로, 밀라노 외곽지역의 대저택 ‘빌라’에서 영감을 얻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인터렉티브한 컬처 큐레이팅 공간을 제시, 브랜드 특유의 담대하고 자유로운 스피릿을 뽐낸다. 메트로시티의 매 시즌 메시지를 투영한 공간으로 완성된 ‘빌라 디 메트로시티’에서 소비자들은 메트로시티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가로수길 익스클루시브 라인도 이곳에서 한정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빌라 디 메트로시티’에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퍼리얼 마네킨이 설치돼 있다.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모델을 캐스팅해 3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쳤으며, 실제 사람의 스킨과 흡사한 디테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빌라 디 메트로시티’ 지하 1층에는 메트로시티 크리에이터들의 창조와 혁신의 순간을 함께 실현하는 ‘스펙트럼(SPECTRUM)’이 들어섰다. 가로수길을 찾는 주 타깃인 MZ세대는 물론 신진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예술&패션 학생을 위해 기획, 오픈되는 공간이다. 전시∙프레젠테이션∙이벤트∙촬영 등 창의적인 정신에 기반한 다양한 작업들이 진행되며, ‘IDEA CURATION SERVICE’로 대관 및 협업 서비스를 실시해 공연과 전시, 다양한 파티 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컬처 큐레이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스펙트럼 오픈을 기념해 소수에서만 소비되었던 예술작품을 일반인 및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프닝 전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사진가이자 문화 아이콘인 오중석 작가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는 ‘STUDIOS’가 펼쳐지고 있는 것. 오 작가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STUDIOS’라는 빅 타이틀에 속한 다양한 주제와 사진을 구성했으며, 바라보는 이의 신념에 따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공개되고 있다. 작가가 오래 두고 보고싶은 작품 위주로 전시하며, 고가로 판매되던 오중석 작가의 작품 및 제작상품을 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7월 2일까지 계속된다. 브랜드의 메시지와 함께 메트로시티의 시즌, 베스트, 가로수길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가장 먼저 만나는 ‘컨셉스토어(CONCEPT STORE)’는 1층부터 3층에 꾸며졌다. 4층 ‘랩 인스퍼레이션(LAB #INSPIRATION)’은 전 세계에서 바잉한 패션 및 디자인 서적이 비치됐다.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패션 및 예술학과 학생들, 프레스, VVIP 멤버십 회원들에게 오픈되어 서적을 열람하고 소통할 수 있다. 5층은 직원을 위한 공간인 ‘우피치오&마가지노(UFFICIO&MAGAZINO)’로 운영된다. 한편 메트로시티는 ‘빌라 디 메트로시티’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월 31일까지 전품목을 20% 할인하며, 셀럽’s Pick 주얼리 컬렉션은 10% 할인한다. SNS를 통해 방문을 인증하면 기프트를 제공한다. 7월 2일까지 제품 구매 시 ‘트루 레드 파우치’를 증정하고,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된 이에게는 메트로시티의 뉴 퀼팅 라인 ‘세븐 스티치 백’을 선물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엔나커피하우스, ‘아이스 프란치스카너’ 신메뉴 10일 론칭

    비엔나커피하우스, ‘아이스 프란치스카너’ 신메뉴 10일 론칭

    커피프랜차이즈 비엔나커피하우스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아이스 프란치스카너’ 신메뉴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스 프란치스카너는 프리미엄 비엔나 커피를 사용해, 우유의 풍부한 맛을 듬뿍 담은 부드러운 커피에 달콤한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오스트리아의 여름날을 연상시키는 아이스 음료의 현지 비엔나 커피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직수입한 원두로 해당 메뉴를 만든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해당 메뉴의 근간인 비엔나 커피는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이 즐겨 마시던 커피종류로, 300년 전통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토 바그너를 비롯한 건축가부터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같은 화가, 음악가, 시인 등 수많은 예술가들은 물론, 지그문트 프로이드를 포함한 심리학자와 철학자까지 각 분야 저명한 인사들의 뮤즈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엔나커피하우스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일부터 6월 한 달간 ‘신메뉴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카페프랜차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viennacoffeehouse1683) 내 본 이벤트 관련 게시물에서 초성 힌트를 보고 정답을 댓글로 작성한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면 기프티콘을 증정 받는다. 한편 비엔나커피하우스는 미국 이미지 일변도인 국내 카페시장에 오스트리아 커피문화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카페프랜차이즈다. 전국에 위치한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풍스러운 오스트리아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펭수 뿔났다” EBS, 저작권 침해 업체 첫 고소

    “펭수 뿔났다” EBS, 저작권 침해 업체 첫 고소

    EBS가 펭수 이미지를 허가 없이 활용해 상품을 유통한 업체 2곳을 저작권법을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EBS는 “EBS의 허가 없이 판매 목적으로 펭수 봉제 인형과 모바일 액세서리 수백 점을 수입한 업체 두 곳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지검에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EBS가 관련 업체를 형사 고소한 것은 처음이다. EBS에 따르면 두 업체는 저작권자인 EBS의 허가 없이 판매 목적으로 펭수 봉제 인형과 모바일 액세서리 수백 점을 수입하다 인천세관에 적발됐다. 해당 물품들은 시중에 일부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세관과 서울세관은 EBS와 함께 ‘자이언트 펭TV’의 불법 제품 반입을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건의 불법 반입 사례를 적발했다. EBS 저작권 담당자는 “펭수의 저작권 침해 제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세청, 수사기관, 저작권법 전문로펌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대규모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 사례 적발 시 민·형사상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5세 모든 청년에게 1억 6000만원씩 주면 富의 세습 끝날까

    25세 모든 청년에게 1억 6000만원씩 주면 富의 세습 끝날까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불평등 연구 넘어 이데올로기 주목 “누진세 3종 세트로 소유 집중 막고 저소득·청년층에 자본금 순환하자” 사회주의 보완 ‘참여사회주의’ 제시자본과 이데올로기/토마 피케티 지음/안준범 옮김/문학동네/1300쪽/3만 8000원 정의로운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이젠 너무 추상적인 이 질문을 조금 바꿔 던진다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순 있을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막는 적은 도대체 누구인가.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자본주의와 이에 따른 불평등을 가장 큰 적으로 꼽는다. 그는 ‘21세기 자본’(2013)에서 자본의 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크기 때문에 불평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이른바 ‘r>g’ 공식을 제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렀다. 불평등에 관한 연구로는 최고로 꼽히는 그가 들고 온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리고 훨씬 과격한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우선 정의로운 사회를 ‘사회구성원 전체가 가능한 한 가장 광범위한 기본 재화에 접근할 수 있는 사회’로 제시했다. 기본 재화는 투표권, 교육, 보건 등을 가리킨다. 여기에 문화, 경제, 시민, 정치적 삶 등 다양한 개념도 포함한다.전작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각 시대와 나라에서 불평등을 어떻게 정당화하고 구조화했는지 통계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한다. 경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전작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이데올로기에 주목했다. 그는 사제, 전사, 평민으로 나뉜 ‘삼원사회’까지 거슬러 올라가 불평등 작동 방식을 좇았다. 사제와 전사 계급은 일도 안 하고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평민 위에 군림한다. 그 흐름을 타고 온 현대사회는, 사적 소유권을 사회 안정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신성시하는 ‘소유자 사회’다. 당연히 계급도 실존한다. 학력, 지식, 인적 자본 축적을 지향하는 ‘브라만 좌파’와 화폐 금융자본의 축적에 능한 ‘상인 우파’는 사제와 전사 계급의 후신인 셈이다.이런 사회에서 부는 세습되고, 보이지 않는 계급은 사실 더 공고해진다. 그래서 저자는 두 가지 칼로 소유가 무한정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법률제도와 조세재정제도다. 소유의 집중을 막으려면 우선 경영권의 절반을 노동자들과 공동 관리하도록 한다. 소유세, 상속세, 소득세의 이른바 ‘누진세 3종 세트’로 재정비하자고도 제안한다. 저자가 계산해 보니 소유세와 상속세의 합은 국민소득의 5%, 소득세는 국민소득의 45% 정도다. 소유의 집중을 막으면서 발생한 이 자본을 저소득층에 흘려 자본 순환을 하자는 주장도 덧붙인다. 예컨대 25세에 이른 청년 1인에게 성인 평균 재산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본금으로 주자는 식이다. 서유럽과 미국, 일본과 같은 부유한 나라 기준으로 1인당 12만 유로(약 1억 6260만원)다. 물론 이런 논의는 ‘참여’가 필수다. 사회주의의 맹점을 보완한 이른바 ‘참여사회주의’다. 이런 주장에 문제는 없을까. 세계 1·2차 대전 전후 불평등이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번영의 시대를 구가했고, 20세기 초반 영국과 미국은 누진소득세가 무려 70~90%까지 이르렀지만, 고도성장을 달리기도 했다. 저자가 찾은 문제점은 분배에 있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혁신 노력이 부족했고 방해하는 세력의 공작이 워낙 거센 데 있었다. 특히 이 핵심에는 부의 소유를 절대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소유자 사회의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그 구심점에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전작보다 이번 책에서 저자의 목소리는 좀더 선명하고 뚜렷해졌다. 특히 ‘참여사회주의’에 관한 주장은 다소 선동적이기까지 하다. 실현 가능하냐 여부에 관해 저자는 ‘이상적인 이론’이라며 곳곳에서 선을 긋고 있지만 장장 1300쪽 분량에 걸쳐 현시대에 가장 이상적인 사회주의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가히 저자의 역작이라 불러도 손색없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아이야, 머릿속 생각 말고 본 대로 그려보렴

    [그 책속 이미지] 아이야, 머릿속 생각 말고 본 대로 그려보렴

    살아있는 그림 그리기 1·2/이호철 지음/보리출판사/588쪽/5만원 미술가처럼 유려하지는 않지만, 왠지 정감이 간다. 초등 5학년생의 그림에 생생한 선이 돋보인다.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미술을 전공한 전문가한테 미술을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기술부터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자녀를 미술학원에 보낸다. 이호철 교사는 그러다 아이들이 자칫 ‘죽은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 우려했다. 머릿속 관념대로 ‘이쯤 되겠지’ 하고 대충 기교를 입혀 그리는 그림을 가리킨다. 꼼꼼하고 꾸준하게 관찰해 그리는 ‘살아 있는 그림’ 교육을 시작한 이유다.1994년 큰 호응을 얻은 책을 보완하고, 여기에다 한 권을 더해 새로 출간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사례 470점과 함께 구체적인 지도방법론도 포함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민이 질색하는 이미지 지우고 공감력 높여야”

    “국민이 질색하는 이미지 지우고 공감력 높여야”

    성일종 “당 살릴 수 있다면 모든 일 한다” 김미애 “일상의 문제 해결하는 정당 돼야” 김현아 “金위원장·청년 멋진 컬래버 기대” 김병민 “마지막 기회… 방향성 명확해야” 김재섭 “청년들이 도전하는 시스템 필요” 정원석 “외부 인물에 의존하는 한계 극복” 통합당 사무총장에 낙선한 김선동 내정전국 단위 선거 4연패의 미래통합당을 개조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6인의 비대위원은 28일 ‘통합당과 국민 사이의 괴리감 해소’를 공통 과제로 꼽았다. 이들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국민들이 질색하는 통합당의 요소들을 덜어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재선 의원인 성일종(57)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과 호흡을 맞춰 당을 살리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라며 “비대위원 개인의 방향성보다 비대위 전체의 방향성을 잡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싱글맘인 김미애(51·초선 당선자) 비대위원은 급할 때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경험을 들며 “우리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정책, 공감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역할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용 정당, 정책 정당, 대안 정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우리 당이 소홀하다고 여겨졌던 소통과 공감 능력, 품격을 높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20대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김현아(51) 비대위원은 “정치와 권력의 속성을 아주 잘 아는 노련한 김 위원장과 경험은 부족하지만 열정과 실력 또 미래라는 가장 큰 힘을 가진 청년들의 멋진 컬래버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직전 현역이자 낙선한 원외라는 경험, 국민 일상에 가장 밀접한 실물경제인 부동산 전문가로서 이슈나 견해, 원내와 원외 간 간극을 메우고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김병민(38) 비대위원은 이번 비대위의 성격을 “우리 당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했다. 김 비대위원은 “가장 먼저 당이 가진 정강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철학과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으니 중구난방 그때그때 이슈에 우왕좌왕하게 되고, 이는 국민에게 ‘쇼’로만 인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볼 때 정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지점과 요소를 덜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4·15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섭(33) 비대위원은 “결국 정치와 정당은 선거에서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세대교체, 청년들의 도전을 북돋우는 훈련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를 이해하는 젊은 사람들의 도전을 키우는 비대위 역할을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김병준 비대위가 시도한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정치에 입문한 정원석(32) 비대위원은 “차세대 인재 플랫폼 구축”을 과제로 꼽았다. 정 비대위원은 “인재들을 제도적으로 육성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 틀을 만들고 싶다”며 “매번 영입한 인재도 자리를 못 잡고, 계속 외부 인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 사무총장에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김선동 의원이 내정됐다.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은 통상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맡아 왔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원외 인사가 맡게 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밉상과 근성 사이… “오재원 같은 선수도 필요” vs “예의 지켜라”

    밉상과 근성 사이… “오재원 같은 선수도 필요” vs “예의 지켜라”

    두산 오재원이 지난 26일 SK전에서 보여준 스윙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평소 ‘밉상’과 ‘근성’ 사이를 오가는 그의 플레이로 인해 논란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오재원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2회 초 SK 투수 박종훈이 투구하려는 순간 타격 자세를 풀었고 박종훈의 공은 볼이 됐다. 가끔씩 타석에서 타격 의지가 없는 선수들이 비슷한 제스처를 보여준 사례의 일환으로 간주돼 심판과 상대 벤치는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팬들 사이에서 해당 행동이 스윙인지 아닌지 이슈로 떠오른 뒤 오재원이 27일 경기를 앞두고 “이슈가 되고 있어서 욕 먹는 것을 안다. 이유가 없진 않지만 내가 욕 먹는 게 낫다”고 말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의 줄임말)의 뉘앙스로 받아들여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갔다. 오재원은 경기 중 욕설 논란으로 ‘오식빵’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규정을 영리하게 활용하는 플레이로 상대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 ‘밉상’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오재원은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시원한 빠던(배트 플립)을 선보이며 ‘오열사’라는 별명을 얻고 “우리팀 선수라면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악착 같은 플레이에 ‘근성’의 아이콘으로도 떠올랐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오재원이 상대 투수를 무시했다”며 비판이 나오고 있다. 상대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는데 일방적으로 리듬을 깨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면 경기 중 상대를 교묘하게 자극하는 모습이 은근슬쩍 용인되면서 경기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문율’이 존재할 만큼 매너가 중요한 야구의 매너도 영향을 끼쳤다.한편에선 “오재원이어서 더 논란이 된다”는 반론이 나온다. 다른 선수였으면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을 일이 오재원이어서 일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재원 같은선수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피말리는 승부의 세계에서 지나치게 매너를 중시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꼭 미덕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승엽 SBS해설위원의 현역 시절처럼 홈런을 치고 배트를 조용히 내려놓는 매너도 좋지만 시원하게 빠던을 선보이며 현장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승부를 위해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은 팬들에게 또다른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과거 롯데 외국인 타자였던 카림 가르시아는 열받으면 그 자리에서 방망이를 부러뜨리며 화내는 모습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종목은 다르지만 현역 축구선수 시절 돌직구와 기행으로 유명했던 이천수도 상대 감독의 발언에 자극받아 여과없이 도전장을 내밀고, 상대 선수의 비매너 플레이를 응징했던 행동들이 승부욕으로 재평가 받으며 팬들 사이에선 “저런 선수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투수 출신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오재원의 입장에서 타이밍이 안 맞아서 내린 거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투수 입장에선 최선을 다해 상대하기 위해 나섰는데 상대가 그런 행동을 보이면 진이 빠지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타자 출신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0-0 상황이었고 초구에 타이밍이 안 맞아서 배트를 내린 것으로 타자 입장에선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면서 “보는 시각에 따라 매너가 없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볼이 돼서 그렇지 박종훈이 스트라이크를 던졌으면 오재원이 손해다. 박종훈의 폼이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 공을 한 번 본 것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천산단 문화센터건립, 창원산단 거리개선 정부공모 선정

    사천산단 문화센터건립, 창원산단 거리개선 정부공모 선정

    국비 지원을 받아 경남 사천시 사천제2일반산업단지안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고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주변 도로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중앙부처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주관한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공모에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 지난해 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창원국가산단과 진주상평산단 2곳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사천 제2일반산단이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천 제2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일대 산업단지 빈땅 5188㎡에 국·지방비 모두 68억원을 들여 2층 규모로 건립된다.복합문화센터에는 ●다목적 운동공간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근로자 공동식당 등 문화·복지·편의시설이 설치된다.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주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산업단지안 공단도로 7.3㎞를 정비하는 사업이다.2021년까지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20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노후가로등 교체와 쉼터 조성 ●공장 담장 미관개선 ●보행자 사고 방지를 위한 교차로개선 등을 진행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사천 제2산단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창원국가산단은 어두운 산업단지 이미지를 벗고 청년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활력 넘치는 거리로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어…베트남전 전사자보다 많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어…베트남전 전사자보다 많아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가 27일(현지시간)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10만 47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첫 사망자 발생 후 매일 900명씩 숨진 셈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111일 만이다. 사망자 10만명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숨진 미군들을 다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35 만3414명의 28.3%에 해당한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3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또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전체 주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사망한 셈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CNN 방송은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매일 거의 900명씩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라고 보도했다. 고령자 압도적…빈곤층·유색인종이 더 많이 희생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압도적으로 5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일부 주에서는 사망자의 약 3분의 2가 80세 이상 고령자들이었다. 노인 요양시설이나 실버타운이 가장 피해가 큰 곳이 됐다. 또 가난한 사람이나 흑인, 라티노 등 유색인종이 다른 인종, 다른 계층에 비해 더 많이 희생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대중교통 종사자나 교정시설 교도관·수감자, 공장 직원, 육류 처리공장 직원 등 다른 사람과 가까이 머물며 일하는 사람들이나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섰던 의사·간호사 등도 일반인들보다 더 많이 희생됐다고 WP는 전했다. 또한 부유하고 의료보험을 감당할 여력이 되는 지역은 사망률이 낮은 반면 불법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천정부지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은 대부분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가족이나 형제, 자녀, 연인과 포옹하거나 헌신의 속삭임을 듣는 대신 컴퓨터 화면 속 작은 이미지로, 또는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둔 채 가족·친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눠야 했다. “코로나19가 미국의 취약점과 격차 노출” WP는 “이번 팬데믹이 미국의 취약점과 위험한 격차를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169만 5776명으로 집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 역사 속에는 너무 암울하고 가슴이 미어져서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각인되는 순간들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순간들 중 하나”라며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상실에 대해 애석하다. 국가가 여러분과 함께 비통해하고 있다”고 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특별기고] GSP 후속 사업 등 종자 연구개발 지속 투자 필요 / 강시용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육종학회장

    [특별기고] GSP 후속 사업 등 종자 연구개발 지속 투자 필요 / 강시용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육종학회장

    ‘청양’ 고추, ‘설향’ 딸기, ‘대학찰’ 옥수수 그리고 ‘홍로’ 사과 등 많이 낯익은 이름일 것이다. 한국육종학회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백서에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실은 우리나라의 주요 명품 품종의 일부이다. 이들 품종이 선보인 것은 20~30년이 지났지만, 재배 농가나 소비자로부터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 매운 고추의 대명사 ‘청양’은 제주 재래종과 태국 도입종을 교배한 후대에서 캡사이신 함량이 높은 품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딸기나 사과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국산 품종이 거의 없어 일본 등 외국 품종을 도입하여 재배하였지만, 이들 유전자원을 교배하여 새롭게 태어난 ‘설향’과 ‘홍로’는 원 품종보다도 과일 맛, 색깔 및 수량 특성이 뛰어나다. ‘설향’은 겨울철 대표 과일이 딸기로 바뀌게 만들었고, ‘홍로’는 추석용 사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찰’ 옥수수는 우리 재래종 유전자원을 교배에서 우수한 식감과 맛이 좋은 계통을 선발한 것이다. 이들이 창출한 경제 산업적 효과도 매우 크다. 2010년대 초반, 다른 농작물의 생산액이 감소하는 속에서도 이들 품종의 덕분으로 딸기와 사과는 소비가 증가하여 농가 생산액 기준 1조원 이상의 품목으로 성장하였다. 한마디로 대박 난 ‘설향’은 최근 단일 품종으로 국내 딸기 재배면적의 약 85%, 농가 생산액만으로도 매년 1.1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찰옥수수의 대명사가 된 ‘대학찰’은 충북의 괴산, ‘홍로’ 사과는 전북 장수 등 빈한했던 산간 지역의 특산 브랜드로 발전하였다. ‘청양’ 고추의 명칭 유래지와 축제 개최를 놓고는 경북 청송, 영양과 충남 청양 등 지자체 간에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하나의 명품 품종은 지역의 산업과 이미지도 좌우한다. 앞에서 국산 품종의 성공사례를 몇 가지 들었지만 우리나라의 종자산업은 아직도 경쟁국에 비교하면 취약하다. 종자 업체는 국내 재배가 많아 종자 판매가 유리한 채소류 위주로만 개발하여 배추, 고추 및 수박 등은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국내 업체는 IMF 시기를 겪으면서 다국적 기업에 합병되었거나 영세하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과수, 화훼 및 버섯류는 물론이고 파프리카, 양파, 양배추 등의 종자는 대부분 외국에서 개발된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외국 종자 로열티 문제가 부각이 되면서 정부도 본격적인 종자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되었다. 종자 강국을 목표로 산학연이 연계한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사업이 2012년도부터 10년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의 성과로 국내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아울러 해외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690여건의 신품종이 개발되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금값보다 비싸다는 미니 파프리카 종자의 경우 국산화율을 45%까지 올렸고, 소과종 토마토도 30%에서 80%로 끌어 올렸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지역에 적합한 고추 종자가 개발되었고, 인도에 단옥수수 종자 수출도 처음으로 성사되었다. 세계 종자 시장은 매년 7% 정도의 급성장을 보여 2019년 554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8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한국의 점유율은 1% 정도이다. 국산 종자의 수출 규모도 2018년 5200만달러로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수입액 1억 2675만달러에 비하면 적자이다. 국내 종자 개발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대비 60~70% 수준으로 아직 종자의 자급화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의 갈 길이 멀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종자는 그 자체가 하나의 제품이고 산업일 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업, 식품, 제약 등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원천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종자 개발은 교배 등 기존의 육종기술만으로는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다. 유전체, 대사체 등 생명공학 기술은 물론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나 생산 여건도 사회 및 기후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나 특정 소비자에 대응한 새로운 개념의 ‘맞춤형’ 종자 개발도 중요하다. 그래서 GSP 후속 사업 등 정부의 종자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가 긴요하다. 육종연구자의 한사람으로 앞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많은 명품 품종이 개발되어 대박 나는 기업체나 육종가가 늘어나기를 소망해본다.
  • 레몬오일에 프리지어 향 더해… 견본주택서 선봬

    레몬오일에 프리지어 향 더해… 견본주택서 선봬

    한화건설은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시그니쳐 디퓨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시그니쳐 디퓨져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만들었으며,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는 ‘도심 속 정원에서의 힐링’이란 콘셉트를 담았다. 시트러스 레몬오일에 프리지어의 향을 더해 포레나만의 상쾌함과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 스트레스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향기를 통해 ‘고요한 정원을 걷는 듯한 힐링’을 주고자 했다는 게 한화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를 모델하우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 적용해 포레나만의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김만겸 개발사업본부장은 “좋은 향기를 통해 특별한 추억이나 장소를 연상하듯 포레나만의 향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연상이 강화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 론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시그니쳐 디퓨져와 다양한 선물을 준다.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는 갤러리아몰(www.galleria.co.kr)을 통해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지난 2년간 준비한 포레나 신상품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해 달라진 브랜드의 실체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더 뉴’ ‘올 뉴’ 알쏭달쏭 신차 수식어의 비밀

    [경제 블로그] ‘더 뉴’ ‘올 뉴’ 알쏭달쏭 신차 수식어의 비밀

    부분변경 땐 기존 모델명에 뉴, 더 뉴 완전변경엔 올 뉴, 디 올 뉴, ○세대 독특하게 뷰티풀, 베리 뉴 쓴 경우도‘더 뉴 그랜저, 올 뉴 아반떼, 3세대 K5.’ 신차가 출시되면 항상 이름 앞이나 뒤에 수식어가 붙습니다. 기존 모델과 차별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표현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어떻게 다른 걸까요. 자동차는 한번 태어나면 매년 ‘연식변경’이 이뤄집니다. 그러나 연식변경 모델을 신차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판매된 지 2~3년 뒤 출시되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신차로 인정받습니다. 이때 ‘더’, ‘뉴’, ‘더 뉴’라는 수식어가 붙고 통상 ‘신형’이라 부릅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지난 26일 이미지가 공개된 ‘더 뉴 싼타페’가 바로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그랜저는 3년 만에, 싼타페는 2년 만에 부분변경이 이뤄졌습니다. 27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더 뉴 5시리즈’도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기아차 ‘K7 프리미어’는 2012년 ‘더 뉴 K7’으로 한 차례 부분변경된 적이 있어 중복을 피하고자 ‘프리미어’를 붙이는 방식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출시된 지 4~5년 이상 지나면 ‘완전변경’(풀체인지)이 이뤄집니다. 주로 엔진과 디자인, 크기 등이 새롭게 바뀝니다. 이때 세대가 교체되면서 ‘올 뉴’, ‘디 올 뉴’가 붙습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는 5년 만에, 제네시스 ‘디 올 뉴 G80’은 7년 만에 완전변경됐습니다. 특별한 수식어 없이 ‘세대’만 붙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기아차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라는 이름으로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완전변경을 뛰어넘어 개명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현대차 엘란트라는 아반떼로, 기아차 포르테는 K3로, 르노삼성차 QM3는 캡처로 바뀌었습니다. 기아차 K5는 과거 옵티마, 로체의 계보를 잇습니다. 독특한 수식어를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코란도 완전변경 모델을 ‘뷰티풀 코란도’로,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베리 뉴 티볼리’로 선보였습니다. 올해 연식변경 모델은 각각 ‘리스펙 코란도’, ‘리스펙 티볼리’로 이름 지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연식변경 모델도 신차처럼 보일 수 있고 수식어에 정체성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베보다 우익’ 고이케, 선거 맞수가 안 보인다

    ‘아베보다 우익’ 고이케, 선거 맞수가 안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가를 한껏 띄운 고이케 유리코(68) 도쿄도지사가 오는 7월 치러질 지사 선거 출마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재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궁극적 목표인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를 향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5800억엔(약 6조 65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재선 입후보를 선언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이케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 지지율을 크게 까먹은 아베 신조 총리와 달리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봤다. 초기에는 바이러스 확산 와중에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에만 집착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3월 24일 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장악하고 지휘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표면적으로는 ‘여당과 도쿄도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대지만, 고이케 지사에 맞설 만한 후보가 없기 때문으로 보는 게 정확하다. 대적 상대가 없기는 야당들도 마찬가지다. 방송 앵커 등을 거쳐 1992년 일본신당 소속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고이케 지사는 여러 번의 당적 변경을 거쳐 자민당에 입당, 2007년 첫 여성 방위상, 2010년 첫 여성 자민당3역(총무회장) 등을 거쳐 2016년 첫 여성 도쿄도지사가 됐다. 그를 방위상으로 발탁한 게 아베 총리지만 현재는 사이가 껄끄럽다. 도쿄도지사가 되는 과정에서 자민당 탈당과 경쟁 정당 결성 등으로 당시 아베 총리와 대립했기 때문이다. 이념적으로는 ‘아베보다도 더 우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도쿄도지사들이 빼놓지 않고 해 왔던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에 대한 추도문 전달을 지사 취임 이듬해부터 중단한 것이 잘 말해 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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