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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치즈~’ 화성 9년 차 맞은 큐리오시티의 셀카

    [우주를 보다] ‘치즈~’ 화성 9년 차 맞은 큐리오시티의 셀카

    지금은 '후배' 퍼서비어런스에게 온통 관심을 뺏겼지만 화성시간으로 300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넘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로보가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몽메르쿠 산 앞에서 촬영한 새로운 셀카 사진을 보내왔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이제는 화성에서 9년 차를 맞이한 큐리오시티의 '늠름한' 모습이 한 눈에 보이며 그 뒤로 암석 노출지가 보인다. 약 6m 높이의 이 암석은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몽메르쿠의 이름을 따 이같이 명명됐다. 그 이유는 이 지역에서 점토 광물인 논트론나이트가 발견됐기 때문인데 몽메르쿠는 논트론 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마치 화성에서 누군가 찍어준 듯 보이는 이 사진은 여러 번의 합성을 거친 '작품'이다. 큐리오시티는 화각이 좁아 한 번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셀카를 찍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사진을 나눠 찍고 이미지를 합성한 후 팔의 모습을 지우면 이같은 셀카가 완성된다.먼저 큐리오시티의 셀카는 지난달 26일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가 촬영한 60장의 사진을 합쳐 만든 것이다. 또 메르쿠산 등 전체적인 배경은 지난달 16일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11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NASA가 이같은 셀카 사진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이유는 큐리오시티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 해결을 위해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후배를 맞이한 올해에도 왕성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큐리오시티의 하루하루 일과는 웬만한 직장인보다 힘들다. 해가 뜨면 큐리오시티는 잠에서 깨어나 지구의 명령을 받아 최대시속 35~110m로 느릿느릿 움직여 지정된 장소로 이동한다. 지시받은 곳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주변을 찍고 표면에 작은 구멍도 뚫고 레이저를 쏴 암석의 성분도 파악한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는 화성시간으로 오후 5시 자신의 하늘 위를 도는 NASA 위성에 전송한다. 이같은 탐사과정을 통해 그간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 후폭풍…소속사 “비용 책임질 의향 있다”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 후폭풍…소속사 “비용 책임질 의향 있다”

    제작사 “비협조로 제작비 일부 손배소 청구”키이스트 “구체적 내용 요청한 상태” 반박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3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가운데, 키이스트 측이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 기대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드라마의 제작비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키이스트는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와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지난달 31일 빅토리콘텐츠에 보낸 합의안을 공개했다.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용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였고, 일부 선지급을 제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면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 송구하고 끝까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 방송 시점에서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긴급하게 투입해 전 회차를 재촬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달이 뜨는 강‘ 결국 소송으로...제작사, 지수 소속사에 손배소

    ‘달이 뜨는 강‘ 결국 소송으로...제작사, 지수 소속사에 손배소

    “재촬영 등 추가 비용 발생”키이스트 “협의 임하고 있다”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폭력으로 주연 자리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을 청구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소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까지 방송한 시점에서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당시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투입해 7회부터 다시 제작했고, 8%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유지하며 190개국에 수출되는 등 안정을 되찾자 1~6회도 재촬영을 했다. 키이스트 측은 “사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도 제작사 측과 소통하면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성실히 합의에 임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데, 소송에 대하여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박수홍 클럽에 지출 어마어마” 반박…손헌수 “벌써 흠집내기”(종합)

    “박수홍 클럽에 지출 어마어마” 반박…손헌수 “벌써 흠집내기”(종합)

    “박수홍 클럽에 지출 어마어마” 반박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친형 부부 지인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반박하자, 박수홍의 후배 개그맨 손헌수가 또다시 목소리를 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자신을 ‘박수홍 집 (사정을) 잘 아는 20년 된 지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가 게재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오보인 게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박수홍이 빈털털이,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 하다. 박수홍은 자신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개씩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고 엄청 고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다”며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손헌수 “벌써 흠집내기를 하는 것” 이와 관련 손헌수는 전날 한 매체를 통해 “벌써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대응할 가치는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반박글에서) 클럽비용, 해외여행 및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크다고 하는데 그게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었다”며 “클럽을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는 “수홍이형이 아파트와 상가 건물이 있다는 것도 원래 수홍이 형이 살고있는 아파트도 있는 것”이라며 “친형이 수홍이형과 함께 회사를 꾸린 후에 수십 년 동안 모아온 법인 수익금을 모두 가져간 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원래 사놓은 것들을 가지고 법인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손헌수는 지난달 30일 박수홍 친형 논란과 관련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며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에 대한 횡령 의혹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통해 제기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친형은 30년 동안 박수홍의 계약금 포함 출연료를 부당 취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존재하는 차별에 무감한 사회/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존재하는 차별에 무감한 사회/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지난 3월 7일 영국의 왕세손비가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폭로를 해서 영국 사회는 그야말로 끓어올랐다.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와 결혼한 미국인 배우 메건 매클 얘기다.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코로나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데도 사회가 온통 이 문제에만 쏠려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몇 년 전 결혼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잘나가는 할리우드 스타와 왕자의 결합으로 화려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던 영국인들이 많았다. 게다가 메건은 흑인으로 분류된다(어머니가 흑인이다). ‘흑인 공주’를 왕실에 받아들이는 사회라니 스스로 매우 ‘쿨’한 느낌까지 가졌던 것이다. 그런데 메건이 왕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전통을 따르지 않더니 결국은 왕실 가족과 연을 끊고 영국을 떠나 버렸다. 그러고는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상황 전개가 영 마음에 들지 않던 영국인들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영국 왕실은 이 폭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왕세손 부부가 제기한 왕실 내 인종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지만 가족 내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비공개 해결을 택했으나 왕실 내에 차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부터 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 며칠 후인 12일 저녁 런던 시내에서 친구를 만난 후 걸어서 귀가하다가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범인은 뜻밖에도 경찰이었다. 그것도 특수업무를 담당하는 무장경찰. 피해자인 세라 에버라드는 백인 중산층 가정 출신의 30대 초반 직장 여성이었다. 실종 당시 걷고 있던 곳은 위험한 지역이 아니었고, 지나치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다. 이 사건은 특히 여성들의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 피해자가 누구나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는 평범한 여성이었던 데다 대개의 여성이 혼자 길을 걸을 때 위험을 느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인 내무부 장관조차 본인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우니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식당, 카페나 술집 등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허용되는 외부 활동이라고는 걷거나 뛰는 것뿐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도 어느 곳도 절대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영국인들은 사실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하게는 고민하지 않는 듯하다. 즉 인종차별이란 미국에서나 극심하게 행해지는 것이지 영국에서는 인종차별이 없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라고 보는 것. 그런데 심지어 왕실에서 그것도 왕세손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것이다. 여성차별에 대해서라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자부심이 강했다. 국가의 수장도 여왕이고, 직전 총리도 여성이며 장관은 물론 주요국 대사로 여성을 임명하는 나라다. 직장 등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길거리에서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사회를 차별적이지 않다고 부르기는 어렵다.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사회 내에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 뚜렷이 드러나는 것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여전히’ 차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같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별의 존재를 모르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거나,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더 문제다. 차별이 전혀 없는 사회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차별이 일상적으로 벌어짐에도 혹은 그렇기 때문에 차별에 대체로 무감한 사회다. 무슨 언행이 차별인지 의식하지 못하고 차별이 없다는 주장을 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제 한국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종류의 차별은 외국 언론에서도 다뤄진다. 한국 사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고 관심과 기대 또한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 정도 되는 사회’에서 차별이 벌어진다는 사실은 오히려 충격적이고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점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양대 정당 후보가 차별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다는 것, 이후 반성이나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별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꽤나 우려스럽다.
  • [그 책속 이미지] 붉은 저고리에 스민 제주의 비극

    [그 책속 이미지] 붉은 저고리에 스민 제주의 비극

    기억의 목소리/허은실 지음/고현주 사진/문학동네/252쪽/1만 7500원 붉은 저고리는 동백꽃을 닮았다. 저고리 주인이었던 스물네 살 청년도 봄에 지는 동백처럼 그렇게 졌다. 세 살짜리 아이를 남기고. 남은 아이는 아버지의 유품을 가끔 꺼내 손주들에게 보여 준다. 70여년이 지났지만, 동백꽃 빛깔의 저고리는 여전히 아름답다. 민간인 희생자 3만여명, 소리 없이 묻힌 죽음과 비극의 역사. 올해로 73년 된 제주 4·3 희생자의 유품과 사연을 사진과 시, 인터뷰로 기록했다. 쌀 포대로 안감을 댄 저고리, 영혼결혼식을 치른 젊은 남녀의 사진, 토벌대를 피해 산에서 지낼 때 밥 해 먹은 그릇 등 27점의 사물로 그때를 돌아본다. 가슴이 허해지는 사진과 글을 보노라면, 기억의 서랍을 다시 열어 봐야 하는 이유도 분명해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호칭→‘관리원’으로 개선하는 성동

    아파트 경비원 호칭→‘관리원’으로 개선하는 성동

    서울 성동구가 아파트 146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호칭을 관리원으로 바꾸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인권모독과 고용불안, 부당한 처우 등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비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성동구 주민의 81%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며, 아파트 경비원으로 938명이 근무한다. 구가 지난해 9월 경비원을 대상으로 ‘경비원 호칭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경비원이라는 호칭이 갖는 이미지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아파트 경비원이라는 호칭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경비원을 대체할 새로운 호칭으로는 ‘관리원’, ‘보안관’, ‘정비원’ 가운데 관리원을 가장 많이 선택, 해당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구는 상호 존중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인권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공손한 언어 사용 ▲휴게시간 존중하기 ▲부당한 업무 요구하지 않기 등을 추진한다. 또 전국 최초로 아파트 경비원 호칭을 관리원으로 개선하는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에 특히 존중받아야 하는 필수 노동자의 인권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경비원 호칭개선 운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공동주택 문화가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으로 관리원을 위한 경비초소 냉난방 시설 설치, 휴게공간 조성 등 근무시설 개선도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安 내년 대선도 영향력 행사” 40%

    “安 내년 대선도 영향력 행사” 40%

    보수층 53% “영항력 현재처럼 여전할 것”대통령 적합도 5.9%… 야권주자 중 2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는데도 야당 지지자들에게 대권 잠룡으로서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의 차기 대권 행보에 대한 야당 지지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야권주자 가운데 안 대표의 지지율은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다음 순이었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패배로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50.6%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년 대선에서 현재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응답도 40.4%를 기록했다. 특히 야당 보수층 지지자들은 서울시장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안 대표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현재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52.9%)이라는 응답이 ‘영향력이 줄어들 것’(37.7%)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55.4%), 국민의당(69.1%) 지지층에서도 ‘현재 못지않은 영향력’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권역별로 살펴봐도 보수층이 많은 강남동(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 유권자들은 안 대표가 ‘현재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응답이 44.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 대표가 대권 잠룡으로 여전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은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조사 결과 안 대표의 지지율은 5.9%로 야권주자 가운데 1위인 윤 전 총장(36.6%) 다음이었다. 안 대표의 지지율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3.4%보다 2.5%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안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철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도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10명 중 6명 “윤석열 대선 나올 것”… 3개월 새 출마 전망 2배로

    10명 중 6명 “윤석열 대선 나올 것”… 3개월 새 출마 전망 2배로

    작년말 출마 30.4%서 63.5%로 대폭 상승 “국민의힘 후보” 56.5% “다른 정당” 32% 尹, 40대 뺀 모든 연령층서 이재명에 우세전국 단위 선거의 바로미터로 간주되는 서울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은 이들이 36.6%에 이르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이 여권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5.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앞서 서울신문의 신년여론조사 당시 윤 전 총장의 서울 지역 지지율 2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중도층에서 36.0%로 이 지사(24.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40대에서만 24.5%로 이 지사(40.4%)에게 뒤졌을 뿐 18~29세와 30대, 50대에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에서만 30.4%로 이 지사(29.8%)와 팽팽했을 뿐 자영업과 블루칼라, 전업주부 등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은 63.5%로 출마하지 않을 것(24.7%)이란 관측보다 월등히 높았다. 본지 신년조사(출마할 것 30.4%)와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한 것으로, 최근 그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더불어 대선 출마도 ‘상수’로 여겨지는 모양새다. 전 연령층의 60% 이상이 윤 전 총장의 출마를 점친 가운데 현 여권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에서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흥미롭다. 국민의힘(75.7%)과 국민의당(73.6%) 지지자들은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고 더불어민주당(51.4%)과 정의당(49.3%) 지지자들도 절반 정도는 출마를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53.1%, 중도층에서는 65.1%가 출마를 전망했다. 대선에 출마할 경우 ‘기호 2번’(국민의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 56.5%, 다른 정당이나 새로운 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의견이 32.0%로 나왔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려면 ‘결국 윤 전 총장이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향후 야권재편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거대정당을 상대로도 ‘유일한 대안’ 이미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尹, 중도서도 이재명 ‘오차범위 밖’ 제쳤다…대선출마 전망은 2배↑

    尹, 중도서도 이재명 ‘오차범위 밖’ 제쳤다…대선출마 전망은 2배↑

    전국 단위 선거의 바로미터로 간주되는 서울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은 이들이 36.6%에 이르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이 여권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5.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앞서 서울신문의 신년여론조사 당시 윤 전 총장의 서울 지역 지지율 2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중도층에서 36.0%로 이 지사(24.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40대에서만 24.5%로 이 지사(40.4%)에게 뒤졌을 뿐 18~29세와 30대, 50대에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에서만 30.4%로 이 지사(29.8%)와 팽팽했을 뿐 자영업과 블루칼라, 전업주부 등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은 63.5%로 출마하지 않을 것(24.7%)이란 관측보다 월등히 높았다. 본지 신년조사(출마할 것 30.4%)와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한 것으로, 최근 그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더불어 대선 출마도 ‘상수’로 여겨지는 모양새다. 전 연령층의 60% 이상이 윤 전 총장의 출마를 점친 가운데 현 여권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에서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흥미롭다. 국민의힘(75.7%)과 국민의당(73.6%) 지지자들은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고 더불어민주당(51.4%)과 정의당(49.3%) 지지자들도 절반 정도는 출마를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53.1%, 중도층에서는 65.1%가 출마를 전망했다. 대선에 출마할 경우 ‘기호 2번’(국민의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 56.5%, 다른 정당이나 새로운 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의견이 32.0%로 나왔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려면 ‘결국 윤 전 총장이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향후 야권재편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거대정당을 상대로도 ‘유일한 대안’ 이미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100억원 투입한 소사 도시재생사업 완료… “원도심 활력 되찾았다”

    100억원 투입한 소사 도시재생사업 완료… “원도심 활력 되찾았다”

    “도시재생 사업은 원도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편하고 품격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 부천시를 고루 발전시킬 것입니다.” 부천시 도시재생담당자는 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노후화된 소사본동·소사본3동 일대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았다고 1일 밝혔다. 부천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 국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예산 10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을 투입한 소사 도시재생사업을 지난 2월 마무리했다. 사업 추진 결과 소사 지역 거점 공간의 문화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은 42% 증가하고, 특성화 가로 주변 빈 점포는 32% 줄었다. 유동인구도 27%, 소사종합시장 방문객은 30% 증가하고, 민간 창업(0.06%)과 일자리 고용자 수도 많아졌다.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기반으로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도내 최초 기한 내 성공적으로 소사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 짓고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간다. ●새로운 시설과 특화 거리로 마을재생 꿈꾼다 부천시는 노후화된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설과 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리모델링을 완료한 디딤돌문화센터, 소새울문화체육센터, 소사 공간 3개소는 마을재생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마을 특화 거리는 소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주산 가족산책로(정지용 향수길)·호현로 역사가로를 걸으며 지역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느끼고, 한신먹거리 가로에서는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안전한 보행거리를 위한 안심거리, 담장 없는 주거경관 54개소를 개선했다. 소사종합시장은 지자체 사업인 아케이드사업과 연계하여 멀티비전, 쿨링포그, 조명, 도막 포장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캐릭터와 브랜드 이미지 등을 개발해 더욱 새로워졌다. ●지역 주민이 직접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실현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목표로 부천시는 주민공모(29개팀)와 마을축제(5회)를 지원하고 마을해설사 양성, 마을코스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도 실시했다.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미디어 정착을 위한 소식지(9회), 소사문화아카이빙 사업을 통한 아카이빙북·스토리텔링(동화)·애니메이션·교육교구(소사마블)·도시재생 결과보고서 등 다양한 기록물을 만들었다. 도시재생대학에서 운영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에는 403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민역량 강화의 결실로 2019년에는 경기도 예비마을기업 2개가 선정됐다. 도시재생한마당 주민참여경진대회에서는 마을해설사 주체인 소사본동 마을기획단이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했다. 시는 2020년 12월 유튜브 온라인 축제 개최, 2021년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방영하였으며, 5년간의 소사도시재생사업 결과보고서를 제작해 전국으로 배포 중이다. 또 공간 조성의 지연, 사업의 연계 미흡 등 사업의 미흡했던 점을 본보기로 삼아 원미·심곡 등 타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 보완하고,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후속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사도시재생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sosa1720)나 인스타그램(@sosa_urc)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지구를 보다] 줄을 서시오…수에즈 운하 막히자 100㎞ 늘어선 선박들

    [지구를 보다] 줄을 서시오…수에즈 운하 막히자 100㎞ 늘어선 선박들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의 좌초로 한 주간 마비된 수에즈 운하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Suomi NPP)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인 VIIRS로 촬영한 수에즈 운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월 1일과 지난달 27일, 29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된 선박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2월 1일 사진을 보면 운하를 통항하기 위해 몰려있는 선박들의 평상시 모습이 확인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무역항로인 수에즈 운하의 하루 통항량은 하루 50척 정도로 많게는 80척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길을 막고 오도가도 못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이후 수에즈 운하 통항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늘어섰고 지난달 27일에는 그 줄이 72㎞에 달했으며 이틀 후에는 무려 100㎞까지 늘어났다. 앞서 중국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호가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하면서 7일 간 운하의 양방향이 막혔다. 사고 수습 이후 다시 운하의 통항은 재개됐으나 지난 30일 기준 아직도 184척의 선박이 통항 대기 중이다. 현재 조사팀이 에버기븐호의 좌초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수에즈 운하 마비로 인해 이집트 정부가 입은 피해 추산액이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해 손해를 본 다른 선박들까지 고려하면 에버기븐호 측이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신 접종 등 데이터 개방 2.0 도약한다

    백신 접종 등 데이터 개방 2.0 도약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과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26개 공공데이터가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를 열고 ‘2021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과 ‘공공데이터 개방 2.0 추진 전략’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개방 2.0 추진 전략’은 수요자인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더 다양한 형태와 높은 품질로 제공하기 위한 차세대 공공데이터 개방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공공데이터 가운데 개방가능한 데이터를 개방해 왔지만 앞으로는 코로나19·재난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신산업데이터 등 민간 산업발전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개방 형태도 기존의 정형데이터 위주에서 벗어나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비정형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또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로 개방하지 못했던 국세·보건의료 등 데이터는 진위확인과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공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공공데이터 활용도 강화한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은 정부가 보유한 정보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게 가공해 개방하는 것이다. 사회경제적 중요성과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국민·기업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개방대상을 선정하고 품질 개선·DB 구축 등을 거쳐 개방한다. 올해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은 헬스케어(7개), 자율주행(5개), 생활환경(4개), 금융재정(3개), 스마트시티(1개) 등 모두 5개 영역이다. 코로나19 등 헬스케어 부문은 감염병 확산대응 정보와 감염병 진료 통계정보, 감염병 관리시설 정보, 의약품 안전정보 및 임상시험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드론 영상이 결합된 정밀도로지도, 위험상황시 운전자의 행동·신체상태 데이터, 도로안전주행 지원정보 등도 개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퇴역하는 영국 공군의 지상감시기 ‘센티널 R1’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퇴역하는 영국 공군의 지상감시기 ‘센티널 R1’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영국 공군의 지상감시기인 센티널 R1이 퇴역을 했다. 영국 공군의 센티널 R1은 미 공군의 E-8C 조인트 스타즈(Joint STARS)와 마찬가지로 지상 감시 및 지휘에 특화된 특수임무기로, 2007년 영국 공군에 배치가 시작된 이후 지난 14년간 4870회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시간으로 계산하면 3만 2300시간에 달한다. 센티널 R1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글로벌 익스프레스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미 레이시온사가 개발했다. 기체 하부에는 카누형 레이돔에 미 레이시온사가 만든 지상감시에 특화된 합성개구 및 이동 목표 표시 기능을 가진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즉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가 장착되었다. 센티널 R1은 일반적으로 4만 피트(ft) 상공에서 비행하며 수백km 떨어진 전장을 감시할 수 있다. 또한 레이더를 통해 먼 거리의 목표물을 식별 및 추적하고 이를 이미지화해 거의 실시간으로 중요 정보와 목표 추적 정보를 아군에게 전달한다.센티널 R1은 지난 2008년 아프간을 시작으로 리비아, 말리,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영국군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합군의 작전을 지원했다. 특히 2011년 리비아에서 벌어진 영국군의 엘라미(Ellamy) 작전에서 센티널 R1은 영국에서 리비아까지 12시간 30분을 비행해 임무에 투입되었다. 리비아에서 센티널 R1은 지상감시뿐만 아니라 해안선 그리고 항구와 각종 선박에 대한 감시를 수행했다. 전투임무 외에 재난재해 때도 센티널 R1의 성능은 빛을 발했다. 2014년 영국 남부에서 큰 홍수가 발생하자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센티널 R1이 투입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센티널 R1은 총 5대가 영국 공군에서 운용되었으며, 지난 2010년 영국정부의 SDR (Strategic Defence & Security Review)을 통해 아프간에서의 임무가 끝나는 데로 퇴역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높은 효용성으로 인해 2014년 영국정부는 2018년에 8월까지 센티널 R1을 아프간 작전에 투입시키기로 결정하고, 2015년에는 2021년 3월 31일에 퇴역시키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다. 미 레이시온사는 센티널 R1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정보 수집과 감시 및 추적 그리고 정찰능력이 강화된 아이스타(ISTAR: Intelligence Surveillance Target Acquisition and Reconnaissance)를 여러 나라에 제안 중이다.이와 관련해 미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의 바바라 보르고노비 부사장은 “센티넬 R1은 지난 십 수년간 작전에 참여하며 정보감시정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차세대 정보감시정찰기인 아이스타는 더 빨리 더 오래 더 높게 작전 수행할 수 있도록 센티넬 R1의 프로그램과 운용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형 조인트스타즈로 알려진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에 뛰어들 예정인 미 레이시온의 아이스타-K는 멀티 인텔리전스 즉 정보감시정찰 통합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미 레이시온의 ISR 체계 개발 책임자인 제이슨 콜로스키는 “가장 뛰어난 레이더로도 산과 같은 지형은 꿰뚫어 보기 힘든데, 이럴 때 시긴트(SIGINT) 즉 신호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아이스타-K는 레이더, 이미지, 신호정보를 통합해서 운영자에게 종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기 때문에 운영자는 레이더 정보나, 신호 정보나, 혹은 통합된 정보를 통해 표적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두 기능의 결합으로 전체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딤섬·훠궈는 한국 전통음식”…만우절 맞아 ‘역동북공정’

    “딤섬·훠궈는 한국 전통음식”…만우절 맞아 ‘역동북공정’

    라카이코리아, 만우절 공지 화제 국내 패션 브랜드 ‘라카이코리아’가 최근 역사왜곡과 전통문화 침탈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만우절 농담’으로 꼬집었다. 1일 라카이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4월 1일 중국 관련 공지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단원 김홍도 화백의 화풍을 본뜬 이미지를 공개했다. 초가 지붕을 얹은 조선시대 주막에 사람들이 마라룽샤(민물가재를 마라 향신료로 요리한 중국음식), 딤섬, 훠궈를 요리해 먹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였다. 그리고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훠궈와 딤섬 그리고 마라탕을 즐겨드셨다’라는 그림 설명을 덧붙였다. 이 설명을 중국어로 번역한 이미지도 따로 제작했다.라카이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모든 거짓말이 용납되는 단 하루, 만우절’이라며 “1년 365일이 만우절인 듯 멈추질 않는 중국의 역사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지 그 기분을 느껴보았으면 합니다”라며 이번 만우절 이벤트를 제작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금일 이후로 중국의 모든 거짓말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라카이코리아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역사왜곡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했다. 여기에 원나라 때 중국이 고려의 문화가 크게 유행했다는 중국 사서 ‘속자치통감’의 기록, 16세기에 간행된 한글 음식조리서 ‘주초침저방’에 나온 젓갈을 넣어 만든 김치 조리법 기록, 조선시대 관복과 비슷한 형태의 옷을 입고 있는 귀족의 모습이 그려진 고구려 수산리 고분 벽화 등 사료를 안내했다. 최근 중국 일각에서 김치와 한복이 중국의 전통문화라고 우기는 데 대한 반론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러면서 ‘不能倒轉歷史車輪’(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돌릴 수 없다)는 중국 속담을 덧붙였다.라카이코리아는 지난달 1일 3·1절을 맞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가수 전효성을 모델로 한 한복 옥외광고를 통해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할미꽃을 다시 들여다봐 주세요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할미꽃을 다시 들여다봐 주세요

    1913년 선교사인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온 미국인이 있다.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순천에 자리잡았고, 그곳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열두 종류의 제비꽃과 네 종류의 버드나무 등 당시라면 우리가 한 종이라 생각하고 지나쳤을 식물들을 그는 세밀히 분류하고 관찰해 그려 냈다. 1931년 이 그림들을 묶어 일본에서 책으로 출간했고, 이때부터 우리나라 야생화는 세계에 널리 알려진다.플로렌스 크레인 선생의 책 ‘한국의 들꽃과 전설’ 이야기다. 이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148종의 식물 그림이 담겨 있다. 아주 세밀하진 않지만 어떤 식물종인지 알기에는 충분하다. 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책을 들춘다. 혼란의 시대에 연고도 없는 먼 나라에 와 만난 들풀과 나무를 기록한 선생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분명한 것은 그림 속 이 작은 야생화들이 낯선 곳의 생활에서 그에게 무엇보다 커다란 위안이 됐을 것이란 점이다. 나 역시 식물을 그리는 일을 하면서 식물로부터 고됨과 위안을 동시에 얻는다. 내가 갖고 있는 1969년판 11쪽에는 아주 익숙한 식물 도판이 있고, 도판 옆엔 한글로 작게 ‘할머니꽃’이라고 쓰여 있다. 나는 처음 이 이름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맞아. 할미꽃은 할머니꽃과 같은 말이지.’ 그런데 왠지 그간 부르던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며 식물이 다시 보였다. 할미꽃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시작점이다. 어릴 적 성묘를 가서 할미꽃을 처음 만났다. 친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묘 가까이에 핀 꽃을 발견하고는 아빠에게 이 꽃이 무엇이냐고 묻자 내게 할미꽃이라고 알려 줬다. 그때만 해도 이곳이 할머니 산소라서 할미꽃이 피는 줄 알았다. 원예학을 공부하면서 할미꽃이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묘 근처에서 자주 볼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됐다. 할미꽃은 우리에게 아련함, 가여움, 슬픔의 꽃으로 기억된다. 이것은 식물의 이미지로부터 연상되는 느낌이 아니라 대개 이름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할미꽃이란 이름은 열매에 난 긴 털이 할머니의 흰머리와 같아 붙여졌지만 할미꽃의 독특한 아름다움, 이른 봄에 피어나는 용기와 씩씩함은 어린 시절부터 늘 접해 온 식물이라는 익숙함과 이름에서 연상되는 슬픔과 아련함의 감정에 묻히기 일쑤다. 그렇게 우리는 이미 할미꽃을 다 안다며 지나쳐 왔다.학부 시절 동기들과 작은 정원을 만드는 공모전에 참가하며 우리나라 야생화로 정원을 꾸린 적이 있다. 그때 나는 할미꽃을 심자고 의견을 냈다. 우리의 대표적인 야생화이기도 하고, 내게는 어릴 적 봤던 할미꽃의 형태가 독특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멤버들은 하나같이 할미꽃을 심기를 꺼려 했다. 무슨 할미꽃이냐며, 더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의 정원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할미꽃은 세련되지 않다는 건가? 이것은 할미꽃에게도, 할머니에게도 분노를 살 법한 일이다. 그러나 할미꽃을 심자는 사람은 나 혼자였고, 그렇게 할미꽃 정원을 만드는 계획은 조용히 무산됐다. 지금의 나라면 친구들에게 노랑할미꽃과 동강할미꽃을 보여 줬을지도 모른다. 한국에 자생하는 노랑할미꽃은 봄에 흔한 아주 진한 노란색의 꽃이 아닌 연노란색 꽃을 피운다. 이미 정원 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종종 지인들에게 노랑할미꽃을 보여 주면 “이게 정말 할미꽃이냐”며 놀란다. 한국특산식물인 동강할미꽃은 꽃이 고개를 들고 있어 화려한 꽃 내부를 볼 수 있는 데다 연한 보라색의 꽃색 역시 봄에 피는 여느 꽃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색감이다. 동강할미꽃은 지금 이 계절 식물 애호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꽃이기도 하다. 이른 봄꽃을 피우는 식물 중 할미꽃만큼 독특한 색과 질감을 자랑하는 꽃은 없다. 이것은 원예식물을 포함해도 마찬가지다. 할미꽃의 꽃잎은 마치 자주색 벨벳과 같다. 몸 전체에 밀생하는 흰 털은 봄 햇볕 아래에서 광채를 내뿜으며 빛난다. 털이 햇볕 아래에서 식물을 더 빛나게 해 수분매개자의 눈에 띄기 위한 것인지 착각할 정도다. 양의 털이란 이름을 가진 허브식물인 램스이어는 오로지 몸 전체에 둘러진 털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할미꽃의 털 역시 램스이어만큼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올봄 할미꽃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이미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처음 만나는 식물처럼 이름 없는 신종을 보듯 그렇게 할미꽃을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알면 많은 게 보인다고 하지만 몰라서 보이는 것들도 있다. 플로렌스 크레인 선생이 우리나라 야생화의 다양성을 그림으로 기록했듯 이미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할미꽃과 철쭉, 진달래, 개나리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野 유세차에 청년들 오르고, 與 잦은 막말로 논란 불러 ‘상전벽해’

    野 유세차에 청년들 오르고, 與 잦은 막말로 논란 불러 ‘상전벽해’

    작년 총선 참패 원인 된 미래통합당 막말이번엔 여권발 ‘암환자’ ‘쓰레기’ 쏟아져이광재 “대통령 나왔어도 대구 경제 꼴찌” 사전투표 의혹 제기 국민의힘 “적극 참여”민주, 지지율 하락에 ‘친문 마케팅’ 잠잠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여야의 선거유세 풍경이 지난해 4·15 총선과는 정반대로 바뀐 모습이다. 진보정당이 전면에 앞세우던 청년층이 최근 국민의힘 유세차에 연일 오르는 한편 사전투표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던 보수당이 이번에는 적극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전벽해가 이뤄진 셈이다. ‘막말 논란’은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참패의 원인으로 꼽혔다. 당시 통합당 후보들의 세월호 막말, 3040 비하, 노인세대 비하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수도권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번엔 여당에서 ‘암환자’(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쓰레기’(윤호중 의원) 등 말실수가 잦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31일 부산 유세에서 야권 전직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구 출신)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대구 경제는 전국에서 꼴찌”라고 발언해 지역감정 조장 논란이 제기됐다.젊은층 공략도 달라진 포인트다. 과거 보수정당은 ‘적폐’, ‘꼰대’ 이미지가 강해 젊은층은 진보 정당의 주요 지지자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국민의힘이 일반 청년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발언으로 비롯된 책임은 모두 당에서 지겠다”며 청년 연설자를 공개모집해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쥐여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코엑스 현장 연설에 나선 노재승(37)씨는 ‘비니좌’라는 별명을 얻어 화제가 됐다. 이런 전략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0대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역사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맞물려 더 불이 붙은 모양새다. 사전투표 참여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태도도 바뀌었다. 여당 지지세가 강력했던 지난해 총선 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개표 불신의 여파로 이번 선거에서도 사전투표를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 당 지도부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너무 의심들 하지 마시고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친문 마케팅’이 드러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함께한 이력을 앞세우는 등 대통령의 인기에 묻어 가려는 시도가 많았다.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까지만 해도 박영선·우상호 당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문재인 보유국’, ‘69세 생신축하’ 문구를 내놓는 등 유효했다. 그러나 이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유세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관련 언급도 급격히 줄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년 만에 상전벽해…정반대로 바뀐 여야 선거 풍경

    1년 만에 상전벽해…정반대로 바뀐 여야 선거 풍경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여야의 선거유세 풍경이 지난해 4·15 총선과는 정반대로 바뀐 모습이다. 진보정당이 전면에 앞세우던 청년층이 최근 국민의힘 유세차에 연일 오르는 한편, 사전투표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던 보수당이 이번에는 적극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전벽해가 이뤄진 셈이다. ‘막말 논란’은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참패의 원인으로 꼽혔다. 당시 통합당 후보들의 세월호 막말, 3040 비하, 노인세대 비하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수도권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번엔 여권의 말실수가 잦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부산을 ‘암환자’에 빗대 논란이 된 데 이어 27일 윤호중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쓰레기’로 표현해 비판받았다. 젊은층 공략도 달라진 포인트다. 과거 보수정당은 ‘적폐’, ‘꼰대’ 이미지가 강해 젊은층은 진보 정당의 주요 지지자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국민의힘이 일반 청년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발언으로 비롯된 책임은 모두 당에서 지겠다”며 청년 연설자를 공개모집해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쥐여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코엑스 현장 연설에 나선 노재승(37)씨는 ‘비니좌’라는 별명을 얻어 화제가 됐다. 이런 전략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0대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역사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맞물려 더욱 불이 붙은 모양새다. 사전투표 참여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태도도 바뀌었다. 여당 지지세가 강력했던 지난해 총선 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개표 불신의 여파로 이번 선거에서도 사전투표를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 당 지도부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너무 의심들 하지 마시고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친문 마케팅’이 드러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함께한 이력을 앞세우는 등 대통령의 인기에 묻어 가려는 시도가 많았다.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까지만 해도 박영선·우상호 당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문재인 보유국’, ‘69세 생신축하’ 문구를 내놓는 등 유효했다. 그러나 이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유세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관련 언급도 급격히 줄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배기가스 스캔들 폭스바겐 미국법인 사명 변경은 “만우절 장난”

    배기가스 스캔들 폭스바겐 미국법인 사명 변경은 “만우절 장난”

    배기가스 조작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미국 법인이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냈다. 이 회사 표기는 ‘Volkswagen’인데 ‘Voltswagen’으로 철자 하나만 바꾸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전기자동차 생산 체제로 바꾸면서 브랜드 변경을 하게 됐다고 그럴듯한 설명까지 붙였다. 미국 법인 대표 스콧 케오 역시 이를 확인했다. 사실은 실수인 척 언론 취재진에 흘린 것이었으며 얼마 뒤 회사는 해당 보도자료를 삭제했다고 영국 BBC는 31일 전했다. 전날만 해도 이 회사는 미국 법인 홈페이지에 사명 변경을 알렸고 심지어 새로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만우절 장난이지 않느냐고 묻는 BBC 등 취재진에게도 아니라고 딱 잡아뗐다. 그런 폭스바겐이 뒤늦게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실은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실토했다. 케오 대표는 “우리는 K 자를 버리고 T 자를 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운전자와 모든 곳의 사람들에게 가장 나은 품격의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헌신을 바꿀 수 없다”면서 “사명 변경은 우리 사람들의 자동차와 우리 미래가 사람들의 전기자동차에 있다는 확고한 믿음뿐만 아니라 우리의 과거에 대한 부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못 미덥다는 이들이 있다. 러셀 골드는 “장담하건대 Voltswagen은 만우절 농담이다. 만약 내가 틀렸으면 며칠 안에 내게 문자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폭스바겐 그룹은 파리기후협약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오랫동안 지지해 왔으며,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2015년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로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전 세계에 판매한 1100만대의 디젤 자동차 배기 검출량을 속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 결과 유럽과 미국에서 막대한 벌금이나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할 판국이다. 특히 이 회사 미국 법인 직원 둘은 미국에서 실형을 살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사태 때문에 주가조작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30일 폭스바겐의 주가는 유럽과 뉴욕증시에서 동시에 급등했다. 폭스바겐이 사명까지 바꾸면서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시장에 받아들여진 탓이었다. 전 거래일 대비 폭스바겐 주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7% 올랐고, 뉴욕증시에서는 장중 한때 12%까지 치솟았다가 만우절 거짓말이 확인된 뒤 소폭 내려 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과 관련한 미국 법률은 시장 조작이나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이 시장에 허위사실을 발표하는 것을 금지한다. SEC 관리를 지낸 카일 드종은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SEC가 이번 상황과 폭스바겐의 의도와 관련해 몇 가지 의문을 품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드종은 전통적으로 기업의 만우절 거짓말은 자질구레하거나 진위가 확연하게 구분돼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농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섹시모델 한설아, 첫 웹화보 싱글앨범 출시

    [포토] 섹시모델 한설아, 첫 웹화보 싱글앨범 출시

    모델 한설아가 ‘필스테이지’ 모델로 선발돼 첫 웹화보 싱글앨범을 출시한다. 필스테이지는 인플루언서를 위한 화보앨범 홈페이지로 8개 언어로 지원되는 플랫폼이다. 6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한설아는 이번 필스테이지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과 만난다. 173㎝의 큰 키와 글래머러스함으로 섹시함을 뽐내고 있는 한설아는 화보앨범에서 섹시함외에도 귀여운 콘셉트의 이미지를 더해 극강의 ‘베이글녀’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화보앨범에 담길 사진들의 콘셉트는 본인이 직접 구상했다. 모델로서 농축된 경험과 열정을 그대로 앨범에 투영했다. 현재 촬영은 모두 마친 상태다. 한설아는 지난해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인언트의 커버를 장식하며 남성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톱클래스의 섹시모델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한설아는 “색다른 매력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 웹화보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촬영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웹화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유기견 센터에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한설아는 “유기견을 기르는 반려인으로서 전부터 생각한 일이다. 수익금을 통해서 많은 팬들과 뜻 깊고 좋은 일에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교에서 호텔 경영학과를 전공한 후 촉망받는 호텔리어 생활을 하던 한설아는 모델로 변신했다. 한설아는 “어렸을 때부터 에이전시의 콜을 받았지만 보수적인 집안의 분위기로 꿈을 접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욱 모델에 대한 꿈을 갈망하게 됐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라며 현업에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설아는 이번 필스테이지를 비롯해 크레이지 자이언트 등에서 매력을 뽐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모터스포츠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싱 등의 서킷에서 화려한 자태를 자랑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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