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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수제맥주에 칭다오가 반했다…양국 맥주 축제 교류 협약

    군산 수제맥주에 칭다오가 반했다…양국 맥주 축제 교류 협약

    세계적인 맥주 도시 청도시와 칭다오맥주 그룹, 전북 군산시가 손을 맞잡고 한중 맥주 문화 조성에 나선다. 군산시는 중국 청도시 인민대표부, 칭다오맥주 그룹과 양 도시의 축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축제’가 중국 ‘청도맥주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이미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지난 25일 마닝 칭다오맥주 그룹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양 도시의 축제 교류 협력 방안과 칭다오 맥주회사의 수제맥주 제품 라인의 축제 참가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축제와 홍보관 운영, 칭다오 맥주 축제에 군산맥주 참여, 향후 군산과 칭다오의 맥주축제 관련 지속적인 교류 협력 등을 담았다. 마닝 칭다오맥주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는 “청도까지 직접 찾아와주신 신원식 부시장에게 군산의 맥아와 수제맥주 창업스토리를 듣고 깊이 감동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수제맥주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MOU는 리홍빙 청도시 인민대표회의 부주임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 측은 지역 맥주로 시작해 세계적인 탑 브랜드가 된 칭다오맥주와 군산맥주의 비슷한 스토리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리홍빙 부주임은 “맥주도시 청도의 노하우를 군산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칭다오맥주가 군산 맥주 축제에 참여해 한중 맥주 문화 조성에 적극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부시장 “양 시가 지역 맥주를 기반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축제와 지역 맥주의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군산시와 청도시가 협력해 아시아의 맥주 문화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글 천하’에 도전장 낸 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발표

    ‘구글 천하’에 도전장 낸 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발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하고 검색 시장의 강자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AI 기반의 검색 엔진 서치GPT의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서치GPT는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요약된 검색 결과와 함께 소스 링크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를 이미지 등으로도 제공한다. 시각적 효과로 더 풍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이라는 게 오픈AI 측 설명이다. 향후 서치GPT는 챗GPT에 통합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웹에서 답변을 얻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웹의 실시간 정보로 대화 기능을 향상하면 원하는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오픈AI가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오픈AI의 검색 엔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 천하’라고 부를 만큼 구글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9%에 달한다. 구글은 지난 5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출시하면서 AI 기반 검색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3% 하락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인간이 지운 존재들을 시로 보듬는 방법

    인간이 지운 존재들을 시로 보듬는 방법

    인간 때문에 세상에서 지워진 존재들의 이름이다. 눈으로 읽는 데 그쳐선 안 된다. 반드시 혀로, 그것도 인간의 혀로 또박또박 발음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당장 구글에 검색해 봐도 좋다. 지구상에서 더는 볼 수 없는 이들의 생전 ‘몸짓’을 고스란히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시와 낭독의 힘은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다.35회 김수영문학상에 빛나는 안태운(38) 시인의 새 시집 ‘기억 몸짓’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도저히 하나의 키워드로 꿰기는 불가능했다. 다채로운 감각이 매번 새롭게 다가왔고, 그래서 좋았다. 그러나 읽을 때마다 앉은 자세를 다잡게 하는 작품이 있었으니 68쪽을 펼치면 나오는 ‘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다. 멸종된 동물들의 이름을 라틴어 학명까지 정확하게 줄줄이 적어 놓고 낭독을 권한다. 그러면서 독자에게 묻는다. ‘이것만으로 충분한가?’ “인간 때문에 동식물이 자연도태보다 500배나 빠르게 절멸되고 있다/2010년대에만 467종이 절멸되었다/라고 지구에서는 내내 보도되고 있다/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나요/…/이제부터 생물종 다양성에 대해서 살아갈 것이다,/라고 나는 오늘 다짐했고/그러고 나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 부분·69~70쪽) 이처럼 시인은 ‘인간이 아닌 것’들의 안녕에 관심이 많다. 단순히 죄책감을 덜고자 마음을 내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이기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터전에서 질식해 가는 존재들의 안타까운 정황을 정확히 포착하고 시로 옮긴다.“조개 캐는 꿈을 꾼다는 것. 그레를 끈다. 그레를 살린다. 갯벌을 메워서 땅으로 만들려 하다니. 거기 사는 생이 다 죽게 된다니.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주문을 외고 기도하고 그것은 내내 인간이 해 왔던 창작과 수행. 양식 삼으려 조개를 캐는 것과 갯벌을 콘크리트로 메워 서식하는 조개를 말살하는 건 다른 일. 그때 어민은 죽어 나갈 조개를 염려한다.”(‘접면’ 부분·36쪽) 당연한 말이지만 시인이 상정하는 비인간의 영역은 단순히 ‘인간이 아닌 생물’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생명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존재의 활력도 예민하게 감지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브뤼노 라투르, 제인 베넷 등 요즘 사상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유물론 철학자들의 생각과 공명하는 지점이다. “그럼에도 구름은 식당에서 돌의 말을 들으며 식사를 했다. 돌을 바라보았다. 돌은 바라보지 않았다. 대신 돌은 말하고 있었다. 구름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고 어제 꾸었던 엄마에 대한 꿈을 생각하기도 했다.”(‘돌과 구름’ 부분·100쪽) 안태운은 2014년 계간 ‘문예중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감은 눈이 내 얼굴을’, ‘산책하는 사람에게’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자유롭고 독창적인 시의 문장과 구성을 선보이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사유를 그 안에 벼리고 있다. 시집을 펼치면 독특한 기획이 엿보인다. 시집 앞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흑백사진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시인은 편집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50편 가까이 되는 시를 사진 이미지로 처음과 끝에서 감싸고 싶었습니다. … 사각형 이미지가 일종의 말줄임표처럼 느껴지게끔요. 여운이 깃들면 좋겠다 싶었고요. 텍스트는 텍스트로 사진은 사진으로 서 있되 어렴풋한 연결감을 느껴 볼 수도 있을 듯하기도요.”
  • “남녀·흑백·좌우… 가장 치열한 양당 격돌”

    “남녀·흑백·좌우… 가장 치열한 양당 격돌”

    트럼프 2~3%P 앞선 구도 이어져북부 경합 3개 주서 승부 갈릴 듯 미국 정치 전문가인 박홍민 위스콘신대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올해 미 대선을 “2016년 민주당 심판을 위해 나섰던 성난 백인들,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끌어내리기 위해 결집했던 민주당 지지층에 이어 미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한 양당(민주·공화) 간 격돌”이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유권자층 대다수는 어렸을 때 체득된 당 선호도가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높다”며 “바람이 중요한 한국 선거 지형과는 다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2~3% 포인트 차로 박빙인 경쟁 구도는 11월 대선까지 큰 변화 없이 흘러갈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처럼 극적인 일이 없는 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치고 올라가는 건 쉽지 않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격차를 벌리는 일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경합 3개 주 선거 결과에서 승부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박 교수는 내다봤다. 특히 공화당으로선 남부 국경, 인플레이션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덮어씌우는 선거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 민주당은 북동부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3개 주에서 ‘집토끼’ 흑인 유권자들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는지에 성패가 달렸다. 반면 남부 선벨트 경합주에서는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이겼던 투표율 차이만큼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예측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에 박 교수는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당장 공화당 캠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슈화할 뉴스를 만들어 반전을 노릴 수 있다”면서 “수면 아래 ‘샤이(shy) 공화당’층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이번 대선은 ‘여성 대 남성’, ‘흑인 대 백인’, ‘급진좌파 대 급진우파’ 등 모든 면에서 상반된 이미지의 대결이 된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고한 지지층을 확보한 상황이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새로운 지지층 결집 전략이 필요하다. 박 교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유권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캠페인이 판세를 움직일 변수”라고 꼽았다. 이어 “경합주의 흑인, 여성, 젊은층 유권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하루만 맡겨도 연 3% 이자… 개인입출통장에 ‘머니박스’가 쏙~

    하루만 맡겨도 연 3% 이자… 개인입출통장에 ‘머니박스’가 쏙~

    IBK기업은행이 하루만 맡겨도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의 입출식 통장을 출시했다. 고금리 혜택뿐 아니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업은행은 24일 고금리 파킹통장 ‘머니박스’를 탑재한 ‘IBK개인입출통장’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개인입출통장’은 개인 고객 누구나 조건 없이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체·출금수수료 등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입출식통장이다. ‘머니박스’는 이 개인입출통장과 연결된 계좌 속 파킹 금고 개념으로, 입출식통장 내 여유자금을 잠시 묶어 둘 수 있다. 머니박스 입금 한도는 2000만원이며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3%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 포인트이며 전월 ‘IBK개인입출통장’에 ▲급여이체 실적 ▲연금수급 실적 ▲카드 및 간편결제(Pay) 결제대금 출금 실적 중 한 가지 실적만 있어도 우대금리 연 1%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연 1% 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상품 머니박스는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 7만명과 기존 거래 고객 3만명을 포함해 총 1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는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금융을 바꾸면 가전을 리모델링해 드립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으로 머니박스 가입과 동시에 LG워시콤보, 스타일러, 다이슨 등 6종의 경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도 CU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기업 고객은 물론 개인 고객을 위한 예·적금 상품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개인도 역시 IBK’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기업은행은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 외에도 ‘IBK모으기통장’과 ‘IBK굴리기통장’도 함께 출시했다. IBK모으기통장은 자동이체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12개월 기준 연 최고 3.5%의 금리가 제공된다. IBK굴리기통장은 정기예금 상품으로 복잡한 우대조건을 최소화하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2개월 기준 연 최고 3.05%의 금리가 제공된다. 개인의 필요한 자금 목적 및 시기를 정해서 돈을 모으는 ‘IBK D-day적금’도 있다. 12개월 기준 최고 연 4.8%의 금리를 준다. 신상품 및 이벤트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에서 ‘상품몰’을 찾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독]상아탑서 움트는 ‘직장 갑질’…“대학원은 인생 트라우마 시작되는 곳”

    [단독]상아탑서 움트는 ‘직장 갑질’…“대학원은 인생 트라우마 시작되는 곳”

    #1. 회사원 김모(39·여)씨는 10여년 전 대학원에서 기초과학 석사과정을 밟다가 지도교수로부터 ‘갑질’을 당하고는 박사 진학을 포기했다. 김씨는 “지도교수가 분을 못참고 대학원생들에게 물건을 집어 던질 때가 있었고 자기 집에 들러 세탁물을 맡기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면서 “다른 연구실에선 지도교수 성희롱을 쉬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학업을 이어가길 포기했다”고 말했다. #2. 최근 박사가 된 박모(30·남)씨는 자신이 받은 학위 안에 각종 ‘잡일’의 대가가 포함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지도교수 아들 청첩장 수백장을 접어서 봉투에 넣었던 일이나 교수 집 마당에 난 잡초를 뽑은 적도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직장 내 갑질’의 악습이 사무실에서 첫 싹을 틔우는 건 아니다. 직장 내 갑질의 전조처럼 대학원에서부터 갑질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질 연구실이 수적으로 많다고 볼 수 없을지라도 갑질이 벌어지는 연구실에 개입할 수 없는 문화나 일단 지도교수를 정한 뒤엔 괴롭힘을 피해 연구실을 옮기기 어렵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교수와 학생 간 수직적 위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태를 ‘사회 적응 과정’으로 보는 관대한 시선이 문제를 더 키운다는 진단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실 평가 사이트인 ‘김박사넷’에 오른 연구실(교수) 평가 1130건 중 평판이 공개된 361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학원 내 갑질 행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모습이 감지됐다. 361건 중 D+이하 비율이 1.4%(5건)이고, 그 위 단계인 C+ 이하 평가도 7.2%(26건)에 달했다. B+ 이하는 21.9%(79건), A+ 이하는 69.5%(251건)으로 집계됐다. 악명이 높은 특정 연구실이 대학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최하 등급을 받은 연구실에 대한 평판에선 학생을 ‘감정 쓰레기통’처럼 취급하는 행태가 엿보였다. 익명의 대학원생들은 “학생들은 그저 만만한 화풀이 대상”이라고 한탄하거나 “누가 자살해야 멈추실 건가요, 교수님”이라고 애원하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인생의 트라우마는 모두 여기서 시작되었다”거나 “남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울기도 처음”이라는 한 줄 평을 통해 20대가 대부분인 대학원생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무례함’에 당황하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자를 도구처럼 생각하는 듯한 교수의 이중적인 행태나 불공정한 편애에 분노하는 한 줄 평도 많았다.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배워야 할 학문의 전당에서 부조리를 몸으로 체험하는 데 대한 황망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가스라이팅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이라는 자조부터 “편애하는 학생에게 좋은 논문 몰아준다”는 실망까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교수가 편애하는 학생과 척지면 왕따가 된다”며 교수의 잘못된 리더십이 연구실 문화 전체를 불합리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었다. 교수의 대외적 이미지와 제자를 대하는 태도에 간극이 크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되었다.이공계 연구실 문화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것들이 용납되고 사회에서 용납되는 것들이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는 한 줄 평에서는 직장과 마찬가지로 대학원 연구실 역시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내부 규칙의 사회’라는 인식이 묻어났다. “공공의 적(교수를 지칭)이 있기에 학생들끼리는 사이가 좋다”며 스스로 위로하는 한 줄 평이나 “20년 이후로 신입생이 없는 이유가 학생들에게 있지 않다”며 경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학원생 연구자가 근로자성 인정 못 받는 탓”“실태조사 정례화하고 인권 보호기관 설립해야” ‘갑질 연구실’이 계속 유지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일하는 대학원생’이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란 점도 꼽힌다. 근로기준법 제2조에서 ‘근로자’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 정의된다. 그러나 대학원생 연구원들은 업무 자체가 연구의 연장선에 있다 보니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 김기홍 노무법인 돌꽃 노무사는 “대학원생들이 근로자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결과 교수나 선배의 갑질에도 직장 내 괴롭힘 신고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원생 연구 주제 선정부터 논문심사, 장학금은 물론 향후 진로에 영향을 줄 추천서 작성까지 지도교수가 막대한 권한을 쥐는 반면 일하는 대학원생의 권익을 보호해줄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다. 역으로 어떤 사정이 있는지 상관없이 지도교수와 제자를 ‘공동체’로 묶어서 보는 시각 때문에 일부 교수들의 갑질이 유지된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박사 졸업생은 “만일 자신의 지도 교수가 대학원생의 갑질 폭로로 신고당하거나 명성에 금이 가면 그 밑에서 학위를 딴 대학원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다”며 “학계 내 연구 활동은 물론 취업까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공고한 학계 내에서 자신의 스승을 배신한 낙인을 찍힐 수 있어 스스로 검열하고 위축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박사넷 분석을 하기 전에도 대학원생이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은 이어져 왔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공감직원환경의학센터가 대학원생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상아탑의 폭언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9.87%는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지도교수가 12.25%로 비중이 가장 컸고 선배·사수도 6.29%로 나타났다. 성희롱과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각각 5.98%, 3.65%에 달했다.
  • ‘휠체어 탄 바이든?’···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AI 패션쇼 보니

    ‘휠체어 탄 바이든?’···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AI 패션쇼 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각국 지도자, 기업인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런웨이를 걷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딥페이크로 생성한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게재하며 “AI 패션쇼를 선보일 최고의 시기”라고 썼다. 해당 영상은 1억4850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120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영상에는 가장 먼저 흰색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등장한다. 이어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차려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선글라스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나온다. 일론 머스크 본인은 X가 새겨진 속옷 차림에서 이내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우주복을 입은 모습으로 변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렌지색 교도소 작업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KIM’이 새겨진 후드 티셔츠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등장하는데, 이는 시 주석이 평소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돌이 푸’ 캐릭터를 연상하는 모습이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유니폼 등 15가지의 복장을 소화했다.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다. 그는 양손에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등장했다. 최근 MS발 IT 대란을 풍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총 20명의 저명인사가 등장한다.네티즌들은 “신선하고 재밌다”, “정치인들의 풍자적인 착장이 인상적이다” 등 해당 영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간단한 이미지와 텍스트 등으로 그럴듯한 음성이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칭해 해당 경선에 불참할 것을 권하는 딥페이크 음성이 유포된 사건이 있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해당 음성을 제작한 정치 컨설턴트 스티브 크레이머에게 600만달러(약 8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적 허위 영상물’에 대한 시정요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성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아름답고 경이롭다”···NASA, 천체사진 25장 최초공개

    “아름답고 경이롭다”···NASA, 천체사진 25장 최초공개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5년 전인 1999년 7월 23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실려 새로운 우주망원경이 우주로 발사됐다. 바로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NASA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의 발사 25주년을 기념해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천체사진 25장을 공개하며 자축했다. NASA의 4대 대형 우주 관측소로 꼽히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는 이름처럼 지구대기 밖의 광원에서 나오는 X선을 통해 천체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그간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은 지상에서는 관측하기 힘든 퀘이사(Quasar), 초신성 폭발 잔해, 은하단 충돌에 이르는 다양한 천체 현상을 포착해 지구로 전송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가시광의 허블우주망원경, 적외선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합쳐 각종 천문학적 현상을 연구할 수 있었다.이번에 NASA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총 25장의 천체 사진을 공개했는데, 각종 은하와 성운, 행성 등 다양하다. 특히 NASA는 이중에 나선은하 NGC 6872를 대표 이미지로 꼽았다. 지구에서 약 2억 1000만년 광년 떨어진 공작자리에 위치한 NGC 6872는 지름이 무려 52만 2000광년에 달한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 역시 나선은하로 지름이 10만 광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 이상은 큰 셈.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을 운영하는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팻 슬레인 소장은 “찬드라는 25년 동안 놀라운 발견을 거듭해왔다”면서 “천문학자들은 이를 통해 제작할 당시에는 알지 못핶던 미스터리, 즉 외계행성과 암흑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전세계 과학자들은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총 1만 건 이상의 논문과 50만 건에 달하는 인용을 기록해,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생산적인 NASA 임무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서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서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에서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4일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ARCHISCULPTURE: 한계 없는 질서’ 전시를 개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일우사진상과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의 주요 연작인 ‘건축조각(ARCHISCULPTURE)’은 ‘건축(Architecture)’과 ‘조각(Sculpture)’의 합성어로, 전 세계 유명 건물 사진을 수집해 재조립한 콜라주 작업을 의미한다. 다양한 건물의 이미지가 서로 뒤섞여 켜켜이 뻗어 올라간 모습으로, 초현실적이면서도 견고한 유기적 질서를 느끼게 한다. 실제 건축을 시공할 때의 노동집약적 과정과도 닮아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도 발표된다. 원 작가가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더샵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서로 다른 건축 요소가 아름답게 응집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질서를 발견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되며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밀포드, 광고 제작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밀포드, 광고 제작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고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을 판매하는 밀포드(대표 전미자)는 ‘소상공인 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밀포드 관계자는 “‘바쿠치올 데일리 선크림’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며, 각 제품 라인별로 피부 고민에 따른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또 고기능성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미자 대표는 “제품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을 찾아보던 도중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판로정보 플랫폼인 ‘판판대로’에서 ‘소상공인 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알게 됐다.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러운 와중에 무료로 해외 수출용 영상을 제작해 준다니 가뭄의 단비 같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사업을 신청해 영어자막과 원어민 성우의 내레이션이 포함된 여러 종류의 영상을 받았고, 지원받은 영상 및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 상세페이지 및 SNS 계정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홍보 영상과 함께 받은 GIF 파일 및 제품 이미지를 판매페이지와 카탈로그, 바이어 미팅 등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소상공인 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수출 매출이 약 200% 상승했다. 매출 증가보다도 우리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뷰티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어도어 민희진과 갈등… 박지원,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민희진과 갈등… 박지원,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CEO)가 사의를 표명했다. 넥슨을 떠나 하이브에 합류한 지 4년 만이다. 박지원 대표는 넥슨 코리아 CEO와 넥슨 재팬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는 이직 다음 해인 2021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하이브는 박 대표 재직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가 핵심 IP(지식재산권)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힘을 쏟으면서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작년에는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 같은 성과에도 박 대표가 사의를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이브는 올해 4월부터 민희진 대표와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 박 대표가 민희진 대표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하이브 기업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았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자사 측 인사로 대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당초 목표로 한 민희진 대표 교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이루지 못했다. 하이브는 박지원 CEO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가요계에서는 하이브가 새 경영자를 찾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모멘텀을 준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 “생일 축하해”…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 25주년 기념 천체사진 25장 공개 [아하! 우주]

    “생일 축하해”…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 25주년 기념 천체사진 25장 공개 [아하! 우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5년 전인 1999년 7월 23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실려 새로운 우주망원경이 우주로 발사됐다. 바로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NASA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의 발사 25주년을 기념해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천체사진 25장을 공개하며 자축했다. NASA의 4대 대형 우주 관측소로 꼽히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는 이름처럼 지구대기 밖의 광원에서 나오는 X선을 통해 천체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그간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은 지상에서는 관측하기 힘든 퀘이사(Quasar), 초신성 폭발 잔해, 은하단 충돌에 이르는 다양한 천체 현상을 포착해 지구로 전송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가시광의 허블우주망원경, 적외선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합쳐 각종 천문학적 현상을 연구할 수 있었다.이번에 NASA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총 25장의 천체 사진을 공개했는데, 각종 은하와 성운, 행성 등 다양하다. 특히 NASA는 이중에 나선은하 NGC 6872를 대표 이미지로 꼽았다. 지구에서 약 2억 1000만년 광년 떨어진 공작자리에 위치한 NGC 6872는 지름이 무려 52만 2000광년에 달한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 역시 나선은하로 지름이 10만 광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 이상은 큰 셈.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을 운영하는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팻 슬레인 소장은 “찬드라는 25년 동안 놀라운 발견을 거듭해왔다”면서 “천문학자들은 이를 통해 제작할 당시에는 알지 못핶던 미스터리, 즉 외계행성과 암흑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전세계 과학자들은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총 1만 건 이상의 논문과 50만 건에 달하는 인용을 기록해,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생산적인 NASA 임무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 “성인용 장난감으로 나라 살림 채우자”…‘음란물’ 합법화하겠다는 이 나라

    “성인용 장난감으로 나라 살림 채우자”…‘음란물’ 합법화하겠다는 이 나라

    태국에서 성인용 장난감과 음란물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음지에 있는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제적 효과를 얻겠다는 이유다. 지난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제1야당 전진당은 음란물(포르노)과 성인용 장난감 등 성인 오락 관련 산업을 금지하는 형법 287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월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의 음란물 소유는 허용하지만 제작과 유통은 금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작과 유통을 허용하면서 성인의 섹스 토이 판매·구매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성폭력, 강간, 소아성애 등을 묘사하는 영상·이미지는 금지된다. 미성년자의 성인 콘텐츠 참여 및 제작도 제한된다. 태국에서 성(性)은 금기시되는 영역이다. 성매매는 물론 ‘리얼돌(사람을 형상화한 성기구)’ 등 성 관련 용품 판매도 불법이다. 성인용품 판매 적발 시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1800달러(약 24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관련 산업은 음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태국 관세청이 2020년 압수한 성인용 장난감만 4000개가 넘는다. 성 산업이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한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있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관련 산업을 양지에 꺼내 법적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게 전진당의 주장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타이피폽 림짓트라콘 의원은 “이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낸 건 태국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쉽게 접근하길 원해서가 아니다”라면서 “(성인 콘텐츠 산업을) 표면화해서 공개적이고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의도)”라고 방콕포스트에 말했다. 이어 “관련 산업을 합법화하면 세금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또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성인용품 시장은 2019년 이후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보여왓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성인용품 기업 매출은 336억 달러(약 44조원)로 집계됐다. 높은 수익을 얻는 산업인 만큼 태국에서 성인용품 합법화 목소리가 나온 적은 이전에도 있었다. 진보 소수정당인 문명당은 2020년 성매매와 성인용 장난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2월에는 태국 농업부 장관이 자국 고무 산업 수익 극대화를 위해 태국산 고무로 성인용 장난감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전진당의 제안에 또 다른 야당이자 보수 성향 정당인 민주당도 지지 의견을 표했다. 라차다 타나디렉 민주당 의원은 “성인용 장난감 등을 합법화할 경우 공급 업체에 세금을 부과해 국가 수익을 늘릴 수 있다”며 국가 경제 이익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법안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태국 왕립경찰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경우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공중보건부는 “미성년자가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합법과 불법의 선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어려워 학대를 당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다.
  • “쓰레기통 뒤져봐”…예능 출격한 이준석, 거처 최초 공개

    “쓰레기통 뒤져봐”…예능 출격한 이준석, 거처 최초 공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거처를 공개한다. 이 의원은 23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 예고 영상에서 출연자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MC인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개그맨 홍현희와 함께 이 의원 집을 찾은 배우 김가연이 집 앞에서 이 의원을 ‘준석아’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반갑게 맞았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이 의원에게 “청년 같은 이미지”라고 했고, 이 의원은 멋쩍은 듯 “나이 40인데 어떡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김가연이 “네가 벌써 40이야?”라고 놀라움을 드러내자 이 의원은 “누나는 50이잖아”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예고 영상에서는 이 의원의 거처 내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 의원의 거실을 둘러보던 안정환은 “머리카락 긴 거 나오면 난리 나겠다”고 했고, 다른 출연진도 “증거 찾아봐”, “쓰레기통을 뒤져야 해”라고 말하며 집안을 수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너무 야해” 논란된 제니 ‘디 아이돌’ 안무, 에미상 후보됐다

    “너무 야해” 논란된 제니 ‘디 아이돌’ 안무, 에미상 후보됐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극 중 남성과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 등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제76회 ‘에미상(Emmy Awards)’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 측은 지난 17일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은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2024(Outstanding Choreography For Scripted Programming 2024)’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했다.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인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의 사랑과 열정, 음악 산업 세계를 다뤘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제니와 릴리 로즈 뎁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다. 안무는 니나 맥닐리가 참여했다. ‘디 아이돌’은 제니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 공개 후 국내에서는 제니가 선정적인 이미지로만 소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니는 남성 댄서들과 몸을 밀착한 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19금 안무를 소화하고, “걔가 나보다 잘하냐”는 대사를 읊고, 아슬아슬한 노출 의상을 입는 등의 모습을 보여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디 아이돌’은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공개 직후 혹평 세례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파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받았다. 정식 공개 후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수가 줄었고 결국 시즌2 제작은 무산됐다. 한편 제76회 에미상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 “트럼프는 사기꾼”… 전직 검사 vs 범죄자 프레임 만드는 해리스

    “트럼프는 사기꾼”… 전직 검사 vs 범죄자 프레임 만드는 해리스

    검사 경력 앞세워 사법리스크 부각낙태권·법치주의·공격 무기 금지 등진보 진영 결집할 이슈로 정면 승부 20살가량 어린 나이로 역공 가능성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이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첫 대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식자’, ‘사기꾼’에 비유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성별과 인종, 나이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그는 검사 경력을 앞세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고 낙태권·법치주의 강조 등 진보 진영을 결집시킬 이슈를 띄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CNN방송은 2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민주당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가진 유세에서 과거 캘리포니아주 검사로 활동한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검찰에 몸담은 시절에) 온갖 종류의 가해자를 경험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의 유형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내 경력을 트럼프를 잡는 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여성을 학대하는 약탈자와 소비자를 속이는 사기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무시하는 이들”을 거론하며 검사 시절 성추행 사건을 전담했고 영리 목적 사업 사건도 다뤘다고 했다.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 있는 사안들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고 과거 ‘트럼프대’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거액의 수강료를 받았다가 집단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서 각각 벌어진 일로 당시 트럼프대는 부실 수업과 사기성 홍보를 인정하며 학생들에게 합의금으로 2500만 달러(약 345억원)를 지급했다. 이어 “총기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살 자유를 믿는다”며 모든 총기 거래에 대한 신원조회와 붉은깃발법(필요시 개인의 총기를 국가가 일시적으로 압수하는 규정), 공격무기 금지법을 시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총기 규제를 무조건 거부하는 공화당을 겨냥한 언급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권과 법치주의 등 미국 사회의 핵심 의제를 정면 돌파하는 전략으로 대선에서 승기를 잡으려 한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대선 초기부터 낙태권과 민주주의 원칙 수호, 경제적 공정성 강화 등 트럼프 캠프에 불리한 사안을 집중 부각해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인지력 논란으로 이슈가 옮겨 가면서 이를 공론화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제 바이든 대통령 대신 검사 출신 여성이자 흑인·아시아계인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반대 이미지로 등판하면서 지금의 선거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민주당은 판단한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으로 날카로운 언변과 치밀한 논리가 강점이다. TV 토론에서도 ‘법치주의자 대 중범죄자’ 구도로 판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주택장관을 지낸 마샤 퍼지는 NYT에 “유권자들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두 후보의 과거 이력만 봐도 올바른 판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해리스 부통령은 진보 진영을 결집할 핵심 이슈인 낙태 문제에서도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이 선호하는 낙태권 문제에 소극적이었다. 낙태를 큰 죄로 여기는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다르다. 2022년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낙태권 인정 판례)을 뒤집자 100차례 가까이 반대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왔다. 나이 문제로도 공수 교대가 가능해졌다. 1964년생인 해리스 부통령은 1946년생인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0살 가까이 어리다. 에린 윌슨 미 부통령 비서실 부실장은 “(해리스의 등장으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불과 4살 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공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해리스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대세론에 편승해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당내 경선 등 공식 절차를 밟으라’는 압박의 의미라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韓 저격수’ 원희룡, 당내 역할 어려울 듯… ‘명예회복’ 나경원, 원내활동 집중

    ‘韓 저격수’ 원희룡, 당내 역할 어려울 듯… ‘명예회복’ 나경원, 원내활동 집중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와 ‘혈투’를 벌인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가 23일 전당대회 레이스를 마무리하면서 이들의 정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한동훈 저격수’로 나섰던 원 후보는 급작스레 전당대회에 나선 만큼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대표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동안 당내에서 역할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또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원 후보가 그동안 쌓아 왔던 정치적 자산인 ‘소장파’ 이미지를 잃었다는 평가도 있다. 추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원내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원 후보를 앞서 신설을 예고한 정무장관 등 내각에 중용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자칫 ‘윤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연판장’으로 출마조차 하지 못했던 나 후보는 ‘명예 회복’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20대 국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로 앞장섰던 ‘패스트트랙 투쟁’이 전당대회 후반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 동력이 됐다. 나 후보는 여당 내 서울 최다선(5선) 현역 의원인 만큼 당분간 원내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4위로 전당대회를 마무리한 윤상현 후보도 ‘윤상현의 재평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6차례 토론회에서 안정감과 공격력, 절제된 언어 사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대표도 전당대회 내내 윤 후보를 ‘선배님’이라고 치켜세운 만큼 ‘한동훈 체제’에서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 한동훈과 ‘혈투’ 원희룡·나경원…전당대회가 남긴 것

    한동훈과 ‘혈투’ 원희룡·나경원…전당대회가 남긴 것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경쟁 종료득표율뿐 아니라 ‘정치적 성적표’ 갈려원희룡 “특검, 탄핵 막는 데 모든 역할”재입각 가능성엔 ‘한동훈 비토’ 변수도‘패스트트랙 뒷심’ 나경원, ‘명예 회복’ ‘절제된 언어’ 윤상현은 토론 강자 재평가‘제5의 후보’ 홍준표 “실망”“당분간 당무 관여 안하겠다”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 ‘혈투’를 벌인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가 23일 전당대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득표율은 물론 ‘정치적 성적표’도 크게 갈리면서 향후 당내 역할도 극과 극이 될 전망이다. ‘한동훈 저격수’로 나섰던 원 후보는 급작스레 전당대회에 나선 만큼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한 후 향후 정치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전당대회에 나섰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직후 페이스북에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제가 부족한 탓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했다. 원 후보는 특히 “그러나 특검과 탄핵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특검, 탄핵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신설을 예고한 정무장관 등 내각에 원 후보를 중용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자칫 ‘윤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한 대표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동안 당내에서 역할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한 대표가 원 후보의 쓰임에 ‘비토’를 놓을 수 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거친 화법을 구사해 그동안 쌓아 왔던 정치적 자산인 ‘소장파’ 이미지를 잃었다는 평가도 있다. 추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원내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궐선거 공천권을 가진 한 대표가 원 후보에게 기회를 줄지는 미지수다.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연판장’으로 출마조차 하지 못했던 나 후보는 ‘명예 회복’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20대 국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로 앞장섰던 ‘패스트트랙 투쟁’이 전당대회 후반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 동력이 됐다. 총득표율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한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추후 서울시장 도전 등에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 후보는 여당 내 서울 최다선(5선) 현역 의원인 만큼 당분간 원내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전당대회, 치열했던 경쟁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이제는 하나 되는 국민의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위로 전당대회를 마무리한 윤상현 후보도 ‘윤상현의 재평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6차례 토론회에서 안정감과 공격력, 절제된 언어 사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대표도 전당대회 내내 윤 후보를 ‘선배님’이라고 치켜세운 만큼 ‘한동훈 체제’에서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동훈 당선인께 요청드린다”라며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는 ‘무괴아심(無愧我心)’의 자세로 당을 이끌어 달라”고 했다.한편 이번 전당대회 ‘제5의 후보’로 활약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당분간 당무에는 관여하지 않아야겠다”라며 “당원들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망이다”라고 썼다. 또 “단합해서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 카멀라 해리스가 MZ세대 겨냥한 ‘브랫 썸머’ 트렌드는 무엇?

    카멀라 해리스가 MZ세대 겨냥한 ‘브랫 썸머’ 트렌드는 무엇?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트렌드에 동참했다. 영국 팝스타 찰리 XCX가 몰고 온 ‘라임 그린’ 유행에 탑승한 것.2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 캠프는 이날 찰리XCX의 ‘브랫’(Brat) 앨범 커버를 패러디한 이미지를 엑스(구 트위터) 대문 사진으로 변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발표한 직후 찰리 XCX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해리스는 브랫(brat)’이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 측은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라임색 배경에 ‘Kamala hq’라는 문구를 삽입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찰리 XCX의 앨범 ‘Brat’ 왜 인기일까? 찰리 XCX의 여섯 번째 앨범 ‘브랫’은 사전적 의미로 ‘버릇없는 놈’ 혹은 ‘나쁜 짓’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찰리 XCX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브랫’의 의미를 “약간 지저분하고 파티를 좋아하고”, “가끔 바보같은 말을 하지만 직설적이고 솔직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앨범은 그간 촌스럽게 여겨진 ‘라임 그린’ 색상을 전면에 내세워 화제가 됐다. 그녀는 보그 인터뷰에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공격적이고 트렌드에 맞지 않는 녹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라임색 배경 위에 낮은 해상도의 글자만 있는 앨범 커버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같은 컬러 배경에 다양한 문구를 넣어 ‘밈’처럼 활용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찰리 XCX는 ‘브랫 제너레이터’(Brat Generator)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문구를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미지가 생성되게끔 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빼어난 곡 역시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해당 앨범은 클럽에서 신나게 춤출 수 있는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구성됐다. 이지리스닝으로 즐길 수 있는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3위, 영국 앨범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미국 젠지를 강타한 ‘브랫 썸머’ 미국 Z세대는 찰리가 선택한 라임색을 ‘브랫 그린’이라고 지칭하며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반항아 정신’을 담고 있는 찰리의 브랫 그린은 자기표현이 중요한 미국 젠지들의 구미를 당겼다. 이들은 라임색을 활용해 메이크업을 하거나 매니큐어를 칠하고, 라임색이 들어간 옷을 활용해 데일리룩을 완성한다.미국 빅데이터 업체인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s)에 따르면 브랫 앨범은 발매 이후 미디어 영향 가치(Media Impacted Value·MIV)에서 2250만 달러(한화 약 312억원)를 기록했다. 영국 팝 가수의 ‘B급 감성’에 매료된 이들을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브랫 썸머’(Brat Summer)라는 해시태그의 게시물은 틱톡에서 무려 100만 개다.전문가들은 이 트렌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인 패션 플랫폼 리스트(Lyst)의 케이티 루빈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보그 인터뷰를 통해 “브랫 그린이 트렌드지만 ‘브랫 전용 제품’은 살 수 없기 때문에 흥미로운 분위기다”라며 “브랜드와 소매업자 등이 여름 내내 이 순간에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9월 런웨이 쇼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파라솔·평상 추가 인하… 제주관광의 이미지 회복 ‘절박한 마음’ 통할까

    파라솔·평상 추가 인하… 제주관광의 이미지 회복 ‘절박한 마음’ 통할까

    파라솔 대여요금을 통일하고, 평상 가격을 50%로 낮추는 등 제주지역 해수욕장들이 제주관광의 신뢰 회복을 위한 동참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 불편해소와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파라솔 등 편의용품 요금 인하에 참여하는 해수욕장이 확대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7일 ‘제주관광 대혁신’ 의 일환으로 추진한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평상) 이용요금 인하 결정 회의 이후에도 22일까지 양 행정시와 도내 전 해수욕장을 방문해 각 해수욕장 운영주체인 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파라솔 대여요금은 기존 10곳에서 곽지해수욕장이 추가로 참여해 총 11곳의 해수욕장에서 2만원으로 통일했다. 다만 중문색달 해수욕장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백사장 여건으로 인해 파라솔의 위치를 수시로 옮겨야 해 현재 인하하긴 어렵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평상은 함덕 해수욕장에 이어 김녕, 화순금모래, 협재, 금능 해수욕장도 기존가격에서 50% 인하하기로 했으며,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4만원에서 최저가격인 3만원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도는 가격인하에 동참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의 개·보수 비용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하반기 해수욕장협의회 시에는 해수욕장 대여료 기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정은 해수욕장을 운영 중인 12개 마을 자생단체와 바가지 요금과 갑질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지속적인 협의 끝에 마을회와 청년회가 편의용품 대여 가격인하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마을회가 참여하는 협의회와 사전에 협의를 거쳐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겠다”면서 “다만 공유수면점·사용 허가 시 파라솔과 평상 이용료 가격을 조건으로 하는 행정적인 개입 및 강제성을 띠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제주도청 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여전히 제주관광의 이미지 실추와 관련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제주도민이 된 지 2년이 됐다는 김 모씨는 ‘제주도 ‘썩은 참외’에 ‘해산물 바가지’ 또 터졌다’라는 글을 통해 “백약이오름 표지가 나와서 지나가는 길이니 잘되었다 싶어 오름에 올라보자는 마음에 차를 돌려세웠는데 자동 주차막이 설치되어 있고 주차요금을 받겠다고 그 뻥 뚫린 제주자연을 막아서고 있었다”면서 “2500원. 도민할인 10%라고 써 있어 이런 곳까지 돈을 받아야 하나 하는 마음에 차를 돌려 나갔다”고 토로했다. 홍모씨는 “해결책을 찾기위한 방법이 너무나도 구태의연한 구시대적인 발상과 탁상공론이라면 세금 낭비에 제주의 관공은 또다른 형태의 국민적 조롱과 야유를 피하지 못할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2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제주관광의 이미지는 경제 등 지역사회의 모든 곳에 밀접한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지금을 넘기면 제주관광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절박한 마음이 잘 전달되고 설득하고 있는 지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며 “제주 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실제 현실로 반영되고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져야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일선 공무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제주관광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제주도 수장의 ‘절박한 마음’이 복지부동 일선 공무원들에까지 전달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마을회, 청년회, 부녀회 등 도민 모두가 앞장서 ‘바가지 관광’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자정노력이 더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도는 제주관광 불편신고 일원화하기 위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숙박, 여행사, 렌터카 등과 관련한 민원 3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민원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발빠른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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