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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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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계는 지금]

    ●극미량 가스에 변색 ‘나노센서’ 개발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팀은 황화수소와 반응하면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염료물질 ‘아세트산납’을 고분자 나노섬유 표면에 결합시켜 극미량의 가스도 맨눈으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색변화 센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분석 화학’ 최신호에 실렸다. 기존 가스검출 센서는 검출 한계가 5으로 사람의 호흡에 포함돼 있는 1 수준의 황화수소는 감지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색변화 센서는 표면적이 넓은 나노섬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한 가스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을 정도로 감도가 우수하다.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날숨만으로도 각종 질병 진단은 물론 마약 검사, 유해 환경가스 검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100세 식품 개발’ 토론회 열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건강 100세를 위한 맞춤식품 필요성과 개발 방향’을 주제로 ‘제127회 한림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해외 장수인들의 식단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 장수식단의 우수성과 새로운 장수식단 개발의 선행 요건을 제안했다. 이미숙 한남대 명예교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들의 건강연령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식단 개발의 필요성과 국가의 정책적 지원, 기업 투자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은 미래 맞춤 의학에 대해 설명하고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유전자 맞춤 영양과 식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유전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리를 발표했다.
  • ‘기름진 멜로’ 정려원, 이준호 중국집 입성 ‘잃지 않는 미소’

    ‘기름진 멜로’ 정려원, 이준호 중국집 입성 ‘잃지 않는 미소’

    ‘기름진 멜로’ 정려원이 이준호의 중국집에 입성한다.28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측은 우여곡절 끝에 서풍(이준호 분)의 중국집에 입성한 단새우(정려원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단새우에게 반하는 서풍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 만큼,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게 될 두 사람의 모습이 더욱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단새우는 ‘배고픈 프라이팬’에 정식으로 출근한 듯, 유니폼을 입고 있다. 무슨 일인지 홀에는 손님들이 가득한 모습. 단새우는 손님들에게 메뉴판을 주고, 또 분주히 음식을 나르며 정신없는 홀서버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시선을 모으는 것은 웃음을 잃지 않는 단새우 모습이다. 재벌집 딸로 고생 한번 한적 없이 자란 단새우. 첫 홀서빙이 힘들 텐데도 미소를 짓고 열심히 움직이는 단새우의 모습이 그녀의 해맑고도 씩씩한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렇듯 서풍의 중국집에 입성한 단새우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한 주방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맨스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셰프 서풍과의 케미는 물론, 서풍에게 비밀을 숨기고 직원이 된 단새우와 가족들, 진정혜(이미숙 분)-채설자(박지영 분)-임걱정(태항호 분)가 만드는 수상한 케미가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단새우까지 중국집에 들어오게 되며 주방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관계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또한 홀서빙을 시작으로 단새우가 어떻게 중국집 주방에서 성장해나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기름진 멜로’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M C&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석면 덩어리 공장 개발해야” vs “사업주체 불분명·특혜 의혹”

    “석면 덩어리 공장 개발해야” vs “사업주체 불분명·특혜 의혹”

    전북 전주시 중심가에 143층 높이의 타워가 건립될 수 있을까.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전북도청과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많은 개발회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노른자위 땅이다. 이 부지는 1975년 공장 건립 당시만 해도 전주시의 외곽이었지만 40여년이 지난 현재 전주의 최고 중심지로 변했다. 최근 ㈜자광이 이 공장을 매입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 높은 타워와 호텔, 쇼핑시설, 아파트 등을 건설하겠다는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의 핫이슈로 등장했다. 시행사는 사업계획을 밀어붙이지만 허가권을 쥔 전북도와 전주시는 행정 절차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시중 여론은 ‘도심 속의 석면 덩어리’로 남은 공장을 바꿔야 한다는 ‘개발론’이 우세하다. 건설업계도 지역 업체에 참여 기회를 준다면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불분명한 사업 주체와 특혜 시비를 제기하며 반대, 개발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자광, 143층 430m 타워 청사진 공개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1980억원에 사들인 자광이 지난달 30일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총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143층 430m 높이의 타워 등 융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타워는 350m 상공에서 펼쳐지는 자이로드롭(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놀이기구), 360도 파노라마전망대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3000명 동시 수용 컨벤션센터 ▲350실 규모의 특급호텔 ▲쇼핑센터 ▲3000가구 아파트 ▲면적의 50%가량인 11만 5000㎡ 규모의 공원 조성 계획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48개월 후인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광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타워와 호텔, 쇼핑센터 등이 건설되면 전주가 새만금과 연계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은수 자광 대표는 “문화·관광·상업·공원·주거시설이 하나로 결합한 융복합시설의 결정체가 될 것”이라면서 “공사 중 절반 이상을 지역 업체에 주고 3만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겠으며 완공 후에는 5000여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 제기하는 사업 실현 가능성과 자금 조달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허가권 쥔 전북도·전주시 특혜 우려 ‘신중’ 하지만 허가권이 있는 전북도와 전주시는 원칙론을 앞세우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혜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사전 교감설도 부인하고 있다. 실제로 이 부지가 개발되려면 도시계획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일반공업지역이라 상업지역으로 바꿔야 한다. 전주시가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5년 단위로 추진하는 도시계획 재정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와 시는 행정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인허가 업무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만 밟는 데 3년 정도 걸린다. 여론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도 필요하다”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심 속 흉물 개발… 대도시 도약 기대 이와 달리 지역 부동산과 건설업계는 큰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초대형 복합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에 지각변동이 생긴다며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시민들은 한옥마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나 고급 호텔, 대형 쇼핑시설, 컨벤션센터가 없는 전주시가 대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고급 대형 아파트 건설계획도 관심사다. 10여년 전에 입주한 신시가지 현대아이파크, 포스코 등 대형 아파트 거주자들은 이사 갈 집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3.3㎡(1평)당 1300만원대를 넘어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건설업계 역시 이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정대영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부지 개발에 따른 특혜 시비를 없애고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면 지역 건설업체들의 지분 참여가 필수”라며 “자광 측에 지역 업체의 원도급 지분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공장 지붕·벽체 석면은 1급 발암물질 환경 측면에서도 개발의 당위성이 제기된다. 전주공장 건물 12개 동의 지붕 2만 5772㎡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 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15개 동은 천장과 외벽까지 슬레이트로 덮여 전체 석면 자재 면적이 8만 5684㎡에 이른다. 지난해 철거전문 용역회사가 실사해 조사한 면적이다. 하지만 도심 속 거대한 석면 덩어리 문제는 지자체에서 눈을 감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 10월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이 시정 질의에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으나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복합개발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쓴 이 의원은 “도심 속 대규모 슬레이트 지붕이 낡아지면서 인근 지역에 심각한 위해를 줄 우려가 크지만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며 “죽음의 먼지로부터 전주시민이 자유로워지려면 전주공장을 하루빨리 복합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정체성 담을지 의문 ” 반면 시민·환경단체들은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에 부정적이다. 전주시민회는 “사업 주체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민회는 자광이 지난해 3월 설립된 자본금 3억원의 페이퍼컴퍼니로, 대주주인 ㈜자광홀딩스가 52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는데 PF 대출은 롯데건설의 연대보증으로 이뤄져 롯데건설이 자광을 내세워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도 “복합개발계획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담는 명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전북도와 전주시는 사전 협의 없이 제안된 고밀도 난개발 사업계획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동엽 ‘기름진 멜로’ 정려원의 애마로 목소리 출연 “가장 섹시한 말?”

    신동엽 ‘기름진 멜로’ 정려원의 애마로 목소리 출연 “가장 섹시한 말?”

    ‘기름진 멜로’ 카메오마저 기발하다. 신동엽이 정려원의 애마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 SM C&C)가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짠내와 웃음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전개, 그 안에서 뛰어 노는 배우들의 열연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 그 중독적인 맛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기름진 멜로’의 매력포인트 중 놓쳐서는 안될 것이 통통 튀는 캐릭터다. 이준호, 장혁, 정려원, 이미숙, 박지영, 임원희, 조재윤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기름진 멜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사람뿐만이 아니다. 하다 하다 말까지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내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정려원(단새우 역)의 애마로 등장하는 ‘임마’가 바로 그 주인공. 특히 신동엽이 ‘임마’의 목소리로 카메오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말의 생각을 풀어낸다는 코믹하고 기발한 발상에 한 번, 그것을 19금 개그의 대가 ‘동엽신’ 신동엽이 표현한다는 것에 또 한 번 기대와 궁금증이 쏠린 것이다. 극중 ‘임마’는 정려원이 애지중지하며, 힘들 때나 기쁠 때나 꼭 붙어 다니는 말이다. 신동엽이 ‘임마’의 목소리를 맡아 정려원과 어떤 독특한 케미를 뿜어낼지, 또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임마’의 생각을 어떻게 풀어낼지 벌써부터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 장면에서 신동엽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신동엽의 목소리로 표현되는 세상 가장 섹시한 말 ‘임마’의 캐릭터, 그리고 정려원과의 기발한 케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흔쾌히 카메오 출연을 결정해주신 신동엽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리는 로코믹 주방활극이다. 정려원의 애마로 특별 출연한 신동엽의 목소리는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5~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이미숙, 카리스마 넘치는 고혹美

    [포토] 이미숙, 카리스마 넘치는 고혹美

    배우 이미숙의 우아한 매력을 담은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패션 매거진 ‘노블레스’에서 공개된 화보에서 그녀만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화보로 나이를 잊은듯한 동안미모를 자랑했다. 화보 속 이미숙은 클로즈업 촬영에도 굴욕 없는 피부로 다양한 메이크업을 소화했으며, 포스 있는 표정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룩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동시에 톤 다운된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상반된 모습으로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미숙은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드라마 <돈꽃>에서 야심있는 재벌가 며느리 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블레스
  • ‘돈꽃’ 이미숙이 입은 롱코트 가격은 “4억”...도대체 무슨 옷이길래?

    ‘돈꽃’ 이미숙이 입은 롱코트 가격은 “4억”...도대체 무슨 옷이길래?

    ‘돈꽃’ 이미숙이 입은 롱코트 가격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드라마 ‘돈꽃’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미숙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미숙의 ‘돈꽃’ 패션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 김성일도 함께했다. ‘돈꽃’에서 이미숙은 연기뿐만 아니라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김성일은 “이미숙 옷 중 가장 비싼 게 뭐냐”는 질문에 이미숙이 입고 나온 ‘롱코트’를 꼽았다. 김성일은 “6일 방송에서 입은 롱코트”라며 “4억 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에 이미숙은 “제가 입는 게 아니라 정말란이 입는 것”이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돈꽃’ 장혁, 최대 위기...유전자 검사 결과 장승조에 들통 ‘긴장감UP’

    ‘돈꽃’ 장혁, 최대 위기...유전자 검사 결과 장승조에 들통 ‘긴장감UP’

    ‘돈꽃’ 장승조가 장혁의 정체를 파악했다.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돈꽃’에서는 장부천(장승조 분)이 강필주(장혁 분)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든 모습이 그려졌다. 장부천은 가명으로 강필주의 유전자검사를 의뢰, 검사 결과 혈연관계가 성립한다는 내용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장부천은 눈물을 보이며 화를 냈다. 강필주의 과거를 회상하며 회사를 뛰쳐나온 그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한편 강필주는 나모현(박세영 분)을 만나 나모현을 끌어안으며 “진짜 장 씨 아들이 있었대. 장은천. 근데 죽었대”라며 말을 전했다. 강필주와 나모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정말란(이미숙 분)은 “함부로 드나드는 것 아니다”라며 나모현을 쫓아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랑의 온도’ 양세종, 괴물 신인의 초고속 성장 ‘新 멜로 장인으로’

    ‘사랑의 온도’ 양세종, 괴물 신인의 초고속 성장 ‘新 멜로 장인으로’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섬세한 감정선을 살리는 멜로 장인의 면모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최종회에서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 분)이 결혼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시청자들의 행복을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꽉 찬 해피엔딩의 중심에 어느새 괴물신인에서 ‘믿고 보는’ 멜로장인으로 등극한 양세종의 존재감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온정선과 이현수는 6년의 세월을 넘어 완벽한 사랑의 온도를 찾았다. 그 동안 오해와 이해, 일과 사랑사이에서 적정한 온도를 찾으며 헤매기도 했던 온정선과 이현수는 드디어 찾아낸 가장 좋은 사랑의 방법으로 행복을 누렸다. 이현수는 자신의 사랑을 반성하며 반지로 고백했고 두 사람은 온정선의 레스토랑 ‘굿 수프’에서 가족과 지인만 불러 조촐하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올렸다. 절차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자신다운 방법으로 행복한 순간을 향해가는 온정선과 이현수의 마지막은 시청자들까지 행복하게 물들였다. ‘사랑의 온도’ 온정선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양세종은 자신의 진가를 완벽하게 발휘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데뷔작부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괴물 신인’은 2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을 맡아 ‘믿고 보는’ 대세배우로 성장했다.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감성장인 멜로킹,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전작인 장르물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던 양세종은 멜로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를 펼쳤다. ‘사랑의 온도’는 서로 다른 온도로 사랑하던 온정선과 이현수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정한 온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적인 사건이나 감정의 파고 대신 내면의 감정 변화에 집중했다. 36.5도의 체온처럼 일관성 있는 표현의 수위를 유지하면서도 감정을 켜켜이 쌓아올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양세종은 영민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온정선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대신 이현수를 대할 때와 박정우(김재욱 분), 유영미(이미숙 분), 온해경(안내상 분) 등 각각의 캐릭터와 상대할 때 각기 다른 감정의 톤을 보여주며 단조롭지 않고 입체적인 온정선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마음을 명확하게 바라보고 직진으로 다가가는 사랑꾼의 면모부터 다정하고 사려 깊은 배려를 놓치지 않는 어른스러운 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양세종을 ‘국민 연하남’에 등극 시켰다. 섬세하게 풀어내는 감정선과 설렘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깊이 있는 눈빛은 폭발력을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달달하고, 장난끼가 숨어있기도 하고, 때로 냉정하게 돌변하는 변화무쌍한 눈빛은 양세종만의 온정선을 빚어냈다. 무엇보다 감성적인 대사에 생생한 감정을 불어넣으며 쫄깃한 대사의 맛을 제대로 살려냈다. 양세종이 보여준 연기력이 있었기에 온정선에 대한 여운도 이어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뷰] ‘부암동 복수자들’ 우리가 복자클럽을 응원한 이유

    [리뷰] ‘부암동 복수자들’ 우리가 복자클럽을 응원한 이유

    ‘복자클럽’이 시청자에게 안녕을 고했다. 더 이상 이들의 복수극을 지켜볼 수 없음이 실로 아쉽지 않을 수 없다.16일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비리폭로 기자회견’으로 긴긴 복수를 일단락했다. 선거법 위반·뇌물죄와 이혼, 교육감 후보 사퇴, 성희롱 교장 해임, 극성 엄마 싹 자르기 정도가 복자클럽 멤버들이 펼친 ‘복수 품앗이’의 최종 결과물이다. 지난달 시작해 소심한 듯 보였던 이들의 12편짜리 복수는 엄청난 통쾌함이나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쾌감은 없었지만, 더없이 짜릿했고 한편으론 짠하기도 했다. “자유롭게 살아. 그게 복수야”, “무릎 꿇지 않겠어!”, “당신 끝이야” 등의 명대사를 남긴 드라마는 완벽한 문제 해결보다는 문제 해결 ‘의지’에 초점을 맞췄다.그저 그런 삶, 버티는 삶만이 예사는 아니라는 것을 ‘복자클럽’은 보여줬다. 가끔은 소리치고, 또 가끔은 혼내주고, 그리고 가끔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복자클럽은 그걸 해냈고, 우리에게 그러하라 얘기한다. ‘복자클럽’엔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아내를 죽인 살인마에게 더 잔인한 복수로 앙갚음을 한 이병헌도 없었고, 드라마 ‘아내의 유혹’처럼 얼굴에 점을 찍고 돌아와 바람난 남편에게 복수하는 민소희, 아니 장서희도 없었다. 그래서 우린 더 열렬히 응원을 보냈는지도 모른다.돈 말곤 가진 것이 정말 하나도 없던 여자 김정혜와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재래시장 억척 생선 장수 홍도희가 있었고, 주먹을 휘두르는 남편과 온기 없는 가정을 그저 묵묵히 지켜가던 이미숙이 있었기에. 우리가 복자클럽 멤버들에게 더없는 응원을 보냈던 건 먼 누군가가 아닌 우리 가까이에 있는, 엄마 어쩌면 옆집 아줌마, 아니면 아래층 누구네 엄마의 애환이 그들에게 담겨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 좀 더 편하게 표현해, 복자클럽은 이제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남달랐던 이들의 복수는 평범한 일상을 찾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자유를 외치며 한 여자는 떠났고, 위태로웠던 한 가정은 다시 설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자식뿐이 모르던 마지막 여자는 우산을 씌어줄 남자를 만났다. 제목에서 오는 살벌함은 찾아볼 수 없었던 ‘부암동 복수자들’은 ‘사이다’까진 아니었지만, ‘밀키스’ 정도는 되는 복수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돈꽃’ 장혁 연기 호평·동시간대 시청률 1위... 대체 어땠길래?

    ‘돈꽃’ 장혁 연기 호평·동시간대 시청률 1위... 대체 어땠길래?

    MBC 새 드라마 ‘돈꽃’이 첫 방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MBC ‘돈꽃’은 1회 10.3%, 2회 12.7% 시청률을 보였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13~16회는 각각 7.3%, 7.2%, 6.9%, 6.8%, KBS2 예능 ‘더 유닛’은 4.1%, 3.6%를 기록, ‘돈꽃’은 첫 방부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 강필주(장혁 분)가 복수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청아그룹에 들어가 정말란(이미숙 분)과 장부천(장승조 역)의 충실한 개로 살아가는 모습이 빠른 전개로 그려졌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장혁의 깊이 있는 연기가 드라마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드라마, 영화를 가릴 것 없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 간 배우 장혁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돈꽃’ 첫 방송 강렬한 시작...소름끼치는 장혁 연기

    ‘돈꽃’ 첫 방송 강렬한 시작...소름끼치는 장혁 연기

    ‘돈꽃’이 방송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사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11일 오후 8시 45분 장혁 주연의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이 안방 첫 방송 됐다. 이날 ‘돈꽃’ 첫 회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총으로 유리창을 겨냥하는 장혁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은 장면 연출로 시청자의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청화그룹 승계를 위해 국회의원 집안의 딸과 결혼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장혁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강필주(장혁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장혁, 박세영, 장승조, 이순재, 이미숙 등이 출연한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사랑의 온도’ 양세종, 김재욱에 밀렸다..가슴 저릿한 ‘맴찢 엔딩’

    ‘사랑의 온도’ 양세종, 김재욱에 밀렸다..가슴 저릿한 ‘맴찢 엔딩’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맴찢’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양세종은 화목한 분위기의 이현수(서현진 분) 가족과 박정우(김재욱 분)의 모습에 절망감이 담긴 눈빛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온정선은 어머니 유영미(이미숙 분)가 그동안 박정우에게서 금전적 지원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온정선은 굿스프 지분을 매입하며 박정우와의 비즈니스적 관계를 깨끗이 정리했고, 유영미가 빌린 돈도 갚기 위해 애썼다. 이런 가운데 이현수는 온정선의 가족사에 대해 알길 원했고, 온정선은 자신의 콤플렉스인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렸다.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을 연인인 이현수와 함께 짊어지는 것이 싫은 온정선은 계속해서 어머니를 만나는 이현수에게 화를 내고 등을 돌렸다. 이에 이현수는 “나는 뭐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라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흔들리는 온정선 앞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현수의 어머니 박미나(정애리 분)의 건강이 나빠져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해당 분야의 실력 있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으려면 3개월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이현수는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조금이라도 일찍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온정선은 힘들어하는 이현수를 위해 큰 결심을 했다. 의사들과 인맥이 있는 아버지 온해경(안내상 분)을 찾아간 것. 온정선은 온해경에게 박미나의 수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일전에 자신을 찾아온 온해경에게 “자식이 엄마냐 아빠냐를 선택해야 되는 삶을 줬으면서 왜 그렇게 당당하세요?”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는 온정선이기에 그가 먼저 온해경을 찾아가 부탁한 것은 그가 사랑하는 이현수를 위해 무엇이든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 그토록 간절한 부탁이었음에도 온해경은 결혼할 사람도 아닌데 뭐 하러 공을 들이냐며 부탁을 거절했고 결국 온정선은 이현수를 돕지 못했다. 결국 박미나의 수술은 박정우의 도움으로 쉽게 정리 되었고, 온정선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수술 당일 이현수 가족을 위해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해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온정선은 병실 앞에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현수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건넨 자신이 아닌 박정우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현수의 가족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함께하는 박정우를 목격한 것. 그 안에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망연히 닫히는 문을 바라보는 온정선의 모습은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만들었다. 먼발치에서 이현수 가족의 환대를 받는 박정우의 모습을 바라보는 온정선의 모습은 그가 이현수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가슴 아팠던 엔딩이었다. 양세종의 절망감과 슬픔이 깃든 눈빛은 지켜보던 이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하며 온정선의 감정에 함께 공감하게 만들었다. 온정선이 설렘 가득한 얼굴로 음식을 준비하던 모습 위로 얹어진 “오늘은 함께 먹지 못하겠다”는 내레이션은 목소리만으로도 상처받은 온정선의 마음을 절절히 느끼게 했다. 닫힌 문 뒤로 혼자 남은 양세종의 쓸쓸함이 묻어나는 표정 역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여운이 진하게 남는 역대급 ‘맴찢’ 엔딩을 선사했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심야 ‘어부바’ 데이트 “온도 상승”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심야 ‘어부바’ 데이트 “온도 상승”

    ‘사랑의 온도’의 온수커플 서현진과 양세종의 심야데이트가 공개됐다. 서현진을 업고 있는 양세종의 다정한 모습, “그래도 사랑이다.” 지난 6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흔들리는 온정선(양세종)의 태도에 불안한 이현수(서현진)의 갈등이 빚어졌다. 정선은 엄마 유영미(이미숙)와 분리된 삶을 바랐지만, 현수는 정선의 엄마도 정선의 일부라고 생각해 만나자는 영미의 전화를 피하지 않았다. “날 믿지 못하는 구나”라는 정선의 말에 “누군 좋기만 한 줄 아냐”며 정선의 아픔까지 감내하려 했던 현수가 폭발했다. 부모님의 금슬이 너무 좋아 사랑이 시시하게 느껴질 만큼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현수와 아버지의 폭력으로 엇나가버린 엄마 아래서 스스로를 책임져야 했던 정선. 정반대의 가정환경에서 형성된 상반된 가치관으로, 정선의 엄마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두 사람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릴 뿐이었다. 현재 상황만으로도 감당하기 벅찬 정선과 정선을 이해하고 맞추려 노력했던 현수가 한계에 부딪힌 지금, 두 사람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의 온도를 맞춰갈 수 있을까. 이에 오늘(7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달콤한 어부바씬은 현수와 정선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서로를 향한 사랑만큼은 누구보다도 깊은 온수커플. 이들에게 닥친 ‘다름’과 ‘감정’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한편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리고 있는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양세종, 그의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양세종, 그의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아버지의 그림자를 털어내고 한결 가벼워졌다.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진 것. 그럼에도 그가 서현진 앞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들이 남아 있다.지난 31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은 자신에게 도발하는 박정우(김재욱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 온정선은 “내 인생 목표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는 거였어. 그걸 형이 건드렸어. 새로운 세상이 열렸어”라고 고백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정선이 정우와 현수(서현진 분) 앞에서 분노와 괴로움을 드러내며 변화를 보여줬다. 아버지라는 큰 산을 넘어선 정선에게 남은 극복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 굿스프에 대한 책임 레스토랑 굿스프의 매출 증대를 이유로 자신을 압박해오는 정우의 투자 지분을 매입, 굿스프의 경영은 온전히 정선의 책임이 됐다. 레스토랑 운영 유지와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서는 굿스프의 적자를 타개할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요리를 좋아해 주는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요리를 대접한다는 본인의 가치관을 따라 방송 출연도, 재료비 절감도 거부한 정선이 택할 정공법이 궁금해진다. ◆ 아들 발목 잡는 엄마, 이미숙 정선에게 엄마 유영미(이미숙 분)는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고, 끊어내려 해도 끊어지지 않는 천륜의 족쇄. 중요한 순간마다 번번이 아들의 발목을 잡았던 엄마가 드디어 정선도 참기 어려운 사고를 쳤다. 자신과 얽힌 사람에게 돈 빌리는 일만큼은 하지 말라던 정선의 말에도 정우에게 손을 벌려왔고, 이를 정선이 알아버린 것. 정우에게 벗어나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굿스프의 독립을 선언한 정선. 엄마의 빚은 어떻게 해결할까. ◆ 여자친구 서현진의 엄마, 정애리 현수의 엄마 박미나(정애리 분)에겐 현수에 비해 한참 어리고 아직 자리도 잡지 못한 정선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 게다가 일반적이지 않은 정선의 엄마 영미에 대한 불편함을 숨길 생각도 없다. 부모가 자식 인생에 개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정선이지만, 가족 간의 유대감이 깊은 현수네 분위기에 대해 ‘다름’을 느꼈다. 첫인상부터 미운 털이 박혀버린 정선은 어떻게 미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허당 매력부터 사이다 발언까지 ‘하드캐리 열연’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허당 매력부터 사이다 발언까지 ‘하드캐리 열연’

    ‘믿고 보는 배우’ 이요원의 연기가 이번에도 통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의 시청률이 5%를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요원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 된 tvN ‘부암동 복수자들’ 3회에서 정혜(이요원 분)는 할머니 선산에서 측량기사를 폭행한 수겸(이준영 분)을 찾으러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과 시골로 향했다. 끊임없이 복자클럽에 가입시켜 달라 조르는 수겸에게 정혜는 “안돼. 복자클럽은 주부만 가입할 수 있어” 라며 가입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기간제 교사로 취직한 홍도희의 딸 김희경(윤진솔 분)이 교장 홍상만(김형일 분)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홍도희는 복자클럽 멤버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혜는 “홍상만이 내 고등학교 선생이였다. 홍변태라고 불렸다” 며 홍상만의 추태를 밝혔다. 홍상만에게 공개적인 망신을 주기 위해 계획을 세운 복자클럽은 학부모 모임에서 홍상만이 마실 물에 설사약을 타려 했지만 약봉지가 찢어지지 않아 복수에 실패 할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이수겸이 미리 설사약을 타 놓은 덕에 복자클럽은 예상치 못하게 복수에 성공했고, 이수겸의 복자클럽 합류를 승인하게 된다. 이날 이요원은 운동기구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거나, 히치하이킹을 시도 하면서도 차에서 냄새가 난다며 탑승을 거절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또 수겸의 시골집에서는 할머니 복장을 입고 식사를 해서 웃음을 주는가 하면, 학부모 모임에서는 “먼저 앉는 사람이 자리 주인이지. 여긴 내 자리다” 라는 주길연(정영주 분)에게 “우리가 가까이 앉을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사이다’ 발언을 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요원이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드 캐리’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로봇연기로 복수 성공 “어머 여기서 또 만나네”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로봇연기로 복수 성공 “어머 여기서 또 만나네”

    유독 재벌녀 역할을 많이 했던 이요원. tvN‘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돈 말고는 가진 것이 없는 재벌녀로 등장하면서 “또?”라는 의문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도도한 얼굴 뒤에 가려졌던 귀여운 허당의 모습을 드러내며 강력한 뒷통수를 선사했다. 그녀가 쓴 반전드라마는 방영 전 “인간적 빈틈 가득한 흔치않은 재벌 캐릭터”라던 이요원의 예고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였다.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2회에서는 홍도희(라미란 분)가 아들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욱(신동우)의 엄마 주길연(정영주)을 만났다. 이날 홍도희는 주길연과 합의하기로 한자리에 명품을 도배하고 나타났다. 자신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는 주길연의 눈빛을 본 홍도희는 “왜 그러시냐. 좀 놀라신 것 같다”라고 물었고, 정신을 차린 주길연은 “그래서 언제 입금하실 거냐. 빨리 얘기 끝내자. 남의 금쪽같은 아들 팔을 똑 부러트려 놓고, 어디서 흥정을 하는 거냐”라며 말을 돌렸다. 그러자 홍도희는 “처음에는 천 부르지 않았느냐. 그것도 많은데 이천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열받은 주길연은 “상황 파악 잘 안되냐. 그냥 경찰서 가자”라며 고개를 저었고, 홍도희는 “정욱 학생 팔을 다치게 한건 정말 죄송하다. 합의를 하기로 한 이상 합의금을 드리는 게 맞다. 그런데 정도껏 해라”라고 윽박질렀다. 사실 홍도희는 주길연을 만나기 전 변호사로부터 단단히 코칭을 받은 상태였다. 온갖 법률 용어를 외워두고 예상 외에 벌어질 사태까지 대비한 홍도희는 이미숙의 도움을 받아 똑 부러진 말솜씨를 뽐냈고, 정욱 엄마에게 “치료비 얼마나 나왔느냐. 진단서 보여줘라”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강하게 나오는 홍도희의 모습에 주길연은 “지금 돈 앞에서 이성 잃고 막 나오나 본데 상황 파악 제대로 해라. 가해자 어머님”이라고 몰아붙였다. 결국 합의금을 조정해주지 않는 주길연을 향해 홍도희는 “상황 파악 끝났다. 해라. 고소”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주길연은 “여보세요. 그쪽 아들 일방 폭행에 우리 아들 정욱이는 손 하나 까딱 안 했다. 그건 팩트다”라고 덧붙였고, 홍도희는 “그건 판사가 판단할 거다. 희수에게 인격모독을 한 것에 대해 정신적 피해 보상금까지 청구할 거다. 그러니까 합의금 낮추던지 고소해서 나랑 개싸움 한판 해보자”라고 소리쳤다. 홍도희의 태도에 주길연은 재판을 언급했다. 그러자 때마침 자리에 나타난 김정혜(이요원)는 홍도희를 향해 “어머, 도희 언니. 또 여기서 만나네?”라며 어색한 로봇 연기를 시작했다. 홍도희 역시 연기가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흡사 로봇처럼 대화했지만, 주길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생선장사를 하는 홍도희가 부잣집 사모님 김정혜와 아는 사이인지 궁금한 것 뿐이었다. 김정혜는 홍도희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엄청 친한 언니다. 황부장님도 안녕하시죠?”라고 물은 후 홍도희에게 “언니. 요즘 힘든 일 있다며. 끝나고 나 좀 보고 가”라고 어색하게 말했고, 김정혜가 사라지자 주길연은 홍도희를 향해 “사람 뜻을 그렇게 곡해하면 안 된다”라며 합의금을 5백만 원으로 조정했다. 첫 번째 복수 성공 이후 도희의 집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면서 그녀의 반전은 절정에 올랐다. 만취한 정혜는 술김에 도희를 향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며 귀여운 주사를 부렸다. 특히 도희의 아들 희수(최규진)에게 “좋겠다. 홍도 언니가 엄마라서. 나한테 팔아라”라고 떼를 쓰는 모습은 정혜의 외로움을 엿볼 수 있어 짠하게 느껴지다가도 지갑에 200만원뿐이라며 좌절해 희수의 머리에 카드를 긁는 듯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상류층의 삶 이외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정혜는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처음 맛 본 믹스커피와 라면에 푹 빠진 것. 믹스커피에 홀려 “이건 뭔데 이렇게 맛있죠?”라며 몇 번이고 리필하며 오만원권 지폐를 꺼내들었고, 술에서 깨어난 아침, 전날의 귀여운 떼쟁이는 모두 잊었다는 듯 선글라스까지 끼고 먹게 된 해장 라면을 먹더니 희수에게 백만원짜리 수표 2장을 선사했다. 물가도 모르고 돈의 개념도 없지만 서민 라이프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감탄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이 복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1회는 평균 시청률 2.9%,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가구)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이 복자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정혜의 복수심을 키우는 이수겸(이준영 분)의 등장까지 더해져 복자클럽이 보여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재벌가의 딸 정혜가 복수를 꿈꾸는 상대는 바로 남편 이병수(최병모 분). 유산한 아이를 그리워하던 정혜는 혼외자 수겸을 집으로 데려온 병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병수의 집에 오는 걸 온몸으로 거부했던 수겸은 함께 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제 발로 병수를 찾아왔다. 하지만 마냥 밝아 보였던 수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어두운 기색이 나타나 처음 본 남자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복잡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차가워 보이는 정혜와 달리 차분한 성격의 미숙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교수 남편 백영표(정석용 분)에게 맞고 살고 있다. 교육감에 출마하는 영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미숙을 만난 정혜는 가정폭력을 눈치 채고 “같이 복수하실래요?”라며, 정혜에게 자신을 만나러 나오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겁을 줬다. 카페에서 만난 정혜와 미숙은 우연히 시장 생선장수 도희와 마주쳤다. 도희의 아들 김희수(최규진 분)는 가족들을 욕하며 괴롭히는 황정욱(신동우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억울하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고, 이로 인해 도희는 정욱의 엄마인 주길연(정영주 분)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하지만 자신의 차에 부딪힐 뻔했던 도희를 알아본 정혜의 도움으로 합의를 받아냈고, 세 사람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정혜는 부암동복수자소셜클럽을 함께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돈이 많은 자신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정혜의 솔직한 언행에 기분이 상한 도희와 미숙은 제안을 거절했다. 이로써 복자클럽 결성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도희와 미숙이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생겼다. 정욱 때문에 희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딸 김희경(윤진솔)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희. 심지어 길연이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하자, 정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계속 소심함으로 일관하던 미숙은 남편에게 맞는 모습을 본 딸 백서연(김보라)에게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라는 말을 듣고 마침내 복수를 결심한다. 각자의 원수에게 응징하기 위해 모인 정혜, 도희, 미숙은 “그럼, 시작해볼까요?”라는 정혜의 말과 함께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누구나 한번쯤 복수 생각해보잖아요

    ‘부암동 복수자들’ 누구나 한번쯤 복수 생각해보잖아요

    누구나 한번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향한 복수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복수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피를 봐야하거나 갑자기 일확천금이 생겨야 할 필요가 없다. 상대에게 최소한 내가 받은 상처 정도의 대미지만 입혀도 된다. 그래서 ‘복자클럽’의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하고자 하는 복수는 오히려 특별하다. 드라마인데 ‘나도 한번쯤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현실적 응징이라는 것.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피비린내가 나지도, 음험한 사건이 얽힌 것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있음직한 사연들로 복수를 결심한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의 이야기다. 오늘(1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복자클럽’의 그녀가 되어 이들의 다음 스텝을 짐작해봤다. 이름 하여 복자클럽 응징 액션플랜 No.3. #액션플랜 no.Ⅰ 이요원, 자본은 충만!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는 정략결혼 후 늘 아이를 바랐던 외로운 여자. 그녀가 복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명확하다. 정혜의 소원이 최악의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 무심으로 일관했던 남편 이병수(최병모)가 이제는 죄책감 하나 없는 모습으로 다른 여자와의 혼외자식을 집으로 들였다. 상상만으로도 천불이 나는 상황에서 뜨거운 눈물 아닌 차가운 분노를 선택한 정혜는 복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집안으로 엮인 결혼이기에 이혼은 선택지에조차 쓸 수 없다. 정혜는 어떻게든 남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싶은데 할 줄 아는 게 없다 온실녀라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 다만 그녀에게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돈.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성공 가능성은 최상으로 올려줄 빵빵한 자본을 두 손에 쥔 정혜는 상상만으로도 통쾌한,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Action no.Ⅱ 라미란, 악과 깡은 남부럽지 않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착한 두 아이와 함께 낙천적인 홍도희(라미란)의 행복했던 일상이 깨진 것은 단 하나의 사건이었다.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린 아들이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 것. “금쪽같은 내 새끼들 지킬 수만 있다면” 자존심 같은 건 아무 상관없는 도희는 상대 아이의 엄마 주길연(정영주)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빌었지만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게 흘러간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녀에겐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모성과 남편 없이 혼자 가정을 일구며 생긴 남부럽지 않은 악과 깡이 있다. 그런 그녀에게 복수 품앗이를 하자며 정혜와 미숙이 합세했다. 강한 엄마 도희의 통쾌한 복수가 기대된다. #Action no.Ⅲ 소심했던 여자의 무섭도록 단호한 결심, 명세빈. 고아로 버려져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인내를 배운 소심한 여자 이미숙(명세빈)은 어쩌다가 복수를 결심했을까. 젠틀하고 능력 있는 얼굴 아래 숨겨진 술만 취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백영표(정석용)를 참을 수 없어졌을 때쯤 자신의 불행을 눈치 챈 정혜에게 복수를 제안 받았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그런 복수는 싫다”는 미숙은 아무래도 복수마저 올바를 것 같은 예상을 하게한다. 그렇다면 능력 있는 대학교수, 다정한 남편의 가면을 어떻게 벗길까. 원래 조용한 사람이 화를 내면 진짜 무서운 법. 소심한 미숙의 복수가 ‘복자클럽’ 최고의 한방이 되지는 않을지 예측되는 이유다. 사진제공= 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실 풍자 드라마 안방 노크… 가을의 전설 될까

    현실 풍자 드라마 안방 노크… 가을의 전설 될까

    정색하기보다 경쾌하게 풀어낸 脫로맨스 소재로 공감대 확장 올가을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잇는 화제작이 나올 수 있을까. 추석 연휴 직후 방송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새 드라마를 쏟아낸다. 진한 로맨스를 기대할 법도 하지만 보험사기 조사, 생계형 동거, 패키지여행 등 생활 밀착적인 소재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우선 케이블 채널 tvN은 오는 9일부터 월화·수목 드라마의 시간대를 기존 오후 10시 50분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앞당긴다. 그동안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경쟁을 피해 심야나 금·토요일 등 틈새 시간대를 공략해 왔으나 이제 당당히 정면 승부에 나선다. 그만큼 드라마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부문은 수목드라마다. KBS2TV는 11일 오후 10시 유지태 주연의 보험사기 조사극 ‘매드독’을 첫방송한다. ‘보험 범죄’라는 소재가 신선한데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은 전작 ‘맨홀’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설의 미친개’라고 불리는 베테랑 보험조사팀장 최강우(유지태)가 인생을 뒤흔든 사건을 계기로 사설 보험 조사팀 ‘매드독’을 만들고, 별의별 보험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현실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쟁 드라마로는 같은 날 시작하는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오후 9시 30분)이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웹툰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을 각색한 드라마로, 공통점 없는 세 부류의 여성이 복수라는 목표 아래 모여 ‘복자클럽’을 결성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는 내용이다. 이요원이 재벌가 딸 김정혜, 라미란이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 명세빈이 대학교수의 현모양처 이미숙을 맡았다. ‘매드독’보다 30분 일찍 시작해 시청자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에도 청춘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가 강세다. 9일 전파를 타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오후 9시 30분)는 번듯한 직장과 집까지 갖췄지만, 대출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와 집 한 채 얻는 일이 목표인 드라마 보조작가 윤지호(정소민)가 한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담았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집 문제가 화두인 대한민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두 청춘 남녀를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14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tvN)도 기대되는 로맨틱 코미디 청춘물이다. 갓 제대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재벌 3세에서 백수로 전락한 변혁 역을, 상대 여성으로 강소라가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역을 맡았다. ‘또 오해영’(2016), ‘연애 말고 결혼’(2014)을 히트시킨 송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예년에 비해 현실극이 많은 요즘 눈에 띄는 로맨스물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있다.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남자 검사가 등장하는 판타지물로 이종석, 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27일 한발 앞서 시작해 10%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9일 시작하는 한예슬, 김지석 주연의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35살 동갑 친구의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최근 새롭게 자리잡은 금토드라마에서는 13일 오후 11시 JTBC ‘더 패키지’와 KBS2 ‘고백부부’가 맞붙는다. ‘더 패키지’는 로드무비처럼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옹플뢰르, 생말로, 도빌을 거쳐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8박 10일 패키지여행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 드라마’다. 프랑스로 유학 갔다가 가이드로 눌러앉은 윤소소(이연희), 여자친구와 싸운 뒤 혼자 패키지 투어에 나선 산마루(정용화), 그리고 같은 버스에 타게 된 가족, 친구, 연인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백부부’는 KBS 예능국에서 메가폰을 쥐었다. 장나라, 손호준이 팍팍한 결혼 생활을 후회하며 20살 청춘으로 되돌아가는 30대 부부를 연기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진정한 복수?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진정한 복수?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이 진정한 복수에 대해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2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권석장 감독을 포함해 배우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이 자리했다. 이날 이요원은 “실제로 복수를 생각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누군가에게 복수한다는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이어 “내가 행복하게 잘 사는게 진짜 복수라고 생각한다. 만약 드라마처럼 나 혼자가 아니라 드라마처럼 하는 복수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분),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분),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 분)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복수를 펼치는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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