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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이문열 ‘지친 대의민주정과 불복… ’ 관훈클럽 강연

    소설가 이문열 ‘지친 대의민주정과 불복… ’ 관훈클럽 강연

    국내 대표적인 우파 지식인으로 꼽히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19일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해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MB정부들어 정권 불복 구조화 이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친 대의민주정과 불복의 구조화’를 주제로 한 관훈클럽 초청 강연에서 “이명박 정권은 아직 시작에 가깝지만 심적으로 불만스럽다.”면서 “촛불에 혼비백산한 것인지, 믿고 표를 던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쪽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그는 2006년에는 “내년 대선에서 우파의 승리를 장담 못한다.”고 말하는 등 끊임없이 ‘준 정치인’의 역할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그는 이날 “다수결에 의해 여당에 넘긴 입법권도 완강한 불복의 구조에 걸려들어 무력화됐으며, 검찰의 기소권과 법원의 판결권까지도 ‘촛불’의 승인을 받아야 할 처지”라면서 “오랫동안 은밀하게 대의민주정의 지반을 침식해온 직접 참여의 유혹과 대의제 다수결에 대한 의심은 이제 불복의 구조화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집단지성 허구 만들어 이씨는 인터넷을 통한 정치여론 형성에도 “일찍이 우리 경험에서 없었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와 착시를 활용한 여론조작은 ‘집단지성’이라는 허구를 만들어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그는 ‘우파 훈수꾼 정치인’이라는 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사회가 지나치게 좌편향되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수정권 탄생에 역할을 하게 됐지만, 고의적으로 도움을 준 적은 없다.”고 항변했다. 이씨는 청와대 행정관의 홍보지침 이메일 논란에는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면 멍청한 짓이고, 정부 차원에서 한 일이라면 무능의 일종”이라고 지적했다. ●미네르바 구속 수사 문제없다 검찰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구속 수사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에는 “미네르바 현상은 말할 가치도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지성 풍토가 한심하다.”면서 “실정법 위반 혐의를 가지고 검찰이 구속 수사한 것은 문제없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강연 말미에 “정권은 대의민주제를 근간으로 하는 헌법체계를 수호할 효율적인 수단과 방도를 찾아야 한다. 만약 대의민주제가 이미 용도 폐기된 정체원리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면 헌법을 개정해 새로운 헌법체계에 따라 형성된 정권에 모든 것을 이양하는 것도 해볼 만한 결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우리 사회 곳곳에 反기업정서 팽배”

    “우리 사회 곳곳에 反기업정서 팽배”

    소설가 이문열(61)씨는 13일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반기업정서가 팽배한 것 같다.”면서 “기업 생존전략의 하나로 친기업정서를 이끌어내는 작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3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초청돼 ‘기업과 문화’라는 주제의 강연을 갖고 기업인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이제 정권은 탈환됐지만 다른 사회단체들은 여전히 이전의 상태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반기업정서도 마찬가지다. 문화·종교·학교 등 사회의 여러 정서는 기업에 대해 아직도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기업은 이익 창출이라는 1차적 목표 못지않게 창출한 이익, 혹은 기업인이 배당받은 이익이 그 자체로 명예가 되고 그 이익을 향유하는 것이 떳떳하게 되는 사회적 정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기업은 자기방어에 지나치게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기업정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무엇보다 기업 내에서 생산활동이나 이윤창출에서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고 일자리 늘리기 등을 통해 기업이익의 수혜범위를 확대하고 기업자체가 문화적 생산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백낙청·이문열씨 초청 관훈포럼

    관훈클럽(총무 이목희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18일과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문열 작가를 각각 초청해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지식인들로부터 국내 상황과 남북관계, 한·미관계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관훈포럼을 개최한다.
  • 이문열 “한국사회 곳곳 反기업 세력에 넘어가 있다”

    이문열 “한국사회 곳곳 反기업 세력에 넘어가 있다”

    소설가 이문열(61·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씨가 “문화계 등 한국사회 곳곳이 여전히 반기업정서를 표방하는 세력들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다고 문화일보가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32회 최고경영자 연찬회 강연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주체에게 이윤창출이 최종목표지만 지금은 이것이 아무런 자랑도,보람도 되지 않고 오히려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위 우파가 잃어버렸다고 표현하는 지난 10년간의 국가를 (현 정부가) 신기득권층으로부터 정권의 형태로는 탈환했지만 다른 여러 진지를 탈환하려고 하자 (신기득권층이) 굉장히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국가를 보위하는 데는 국가 자체와 정부가 있지만 이외에도 문화,종교단체,대학 같은 학문등 여러 진지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체제,시장경제체제 논리를 다행히도 국가가 지켜주고는 있어도 기업인들의 생산활동을 지켜줘야 할 문화 등 진지들이 반기업정서를 표방한 세력에 넘어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씨는 또 “많은 돈을 버는 기업을 범죄시하는 반(反)기업 정서가 여전히 한국 사회에 팽배한데 기업들이 도덕성을 유지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기업은 자기방어에 지나치게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며 반기업 정서를 돌려놓는 효과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기업활동,이윤창출 과정에서 도덕성을 유지하는 것도 사회적 정서 순화에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라며 “기업활동의 결과물을 통해 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것,즉 이윤을 나눠서 이윤의 수혜자를 늘리는 방식이 있겠고 이미 창출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또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년 동안 대기업들의 문화 지원활동을 보고 있으면 ‘저건 아닌데’ 싶을 때가 많았다.”며 “지원대상의 우선순위나 완급, 경중에 대한 판단이 신통치 않아 마치 집행하는 임원의 친분관계에 따라 퍼주는 것처럼 보이는 행태가 많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IT 1만개 연봉 25만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녹색뉴딜 사업에 따른 일자리 숫자와 관련해 일부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사업에 일자리가 중복돼 산정되는 등 현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관련 업체의 해외진출 등이 이뤄져야 가능하거나, 하루 1만원 남짓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부 설명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단순 노무직이라고 무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처별 중복… 토목 15% 거품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6일 밝힌 녹색뉴딜 사업에 따른 일자리 95만 6420개 가운데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따른 건설업 분야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지 않은 일자리는 32만 5984개에 이른다. 이런 수치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계산했다. 나머지 60만 436개는 각종 토목공사에 해당하는 일자리들이다. 토목공사에 따른 일자리의 경우 15% 정도 거품이 끼어 있다. 정부는 ‘그린 IT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따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부품 생산을 통해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LED 조명 교체 사업을 통한 신규고용 일자리 4000개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사업이어서 겹치기 계산을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 전제 ‘허다´ 불확실한 시장 확대를 전제로 일자리를 만든 사업도 있다. 해외 물산업 진출의 경우 1989억원을 투자해 1452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은 국내 업체들의 재원이 투입된 만큼 해외 수자원 개발 사업을 따와야 일자리가 생기지만, 최근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에 따라 투자를 줄이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는 또 녹색숲 사업 중 공공산림가꾸기 프로젝트를 통해 연 8만 36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90%는 사유림 대상 사업에서 만들어지며, 사유림의 경우 비용의 40%는 민간이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을 통한 혜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일자리 늘리기라는 정부 시책에 맞춰 지갑을 열 산림 소유주가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한다. 그린 IT기술 구축의 경우 정부는 앞으로 4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해 건설업과 IT 기술전문가 등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개당 100만원, 연 25만원 수입의 일자리다. 최저생계비 월 133만원의 50분의1도 안 되는 일자리들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로 겹치거나 연결된 사업들이 많다 보니 일자리 숫자 역시 중첩됐지만 이를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경제부처 관계자도 “일자리 대책을 급히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급하게 준비하면서 비현실적인 일자리가 상당수 포함됐다.”면서 “실제 집행 과정에서는 허수가 사라지면서 일자리 숫자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靑 “생계유지가 더 시급”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녹색 뉴딜 일자리의 상당수가 단순 노무직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이는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라며 “1월 중순 원천기술 개발과 신성장동력 발굴 정책을 내놓을 때 구체적 일자리 창출 방안도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일자리가 지나치게 단기적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가장 급한 것은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생계유지의 한계선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반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행시 수석의 조언 “모범답안 손으로 베껴라” 로스쿨 시장에 메가스터디 지진 좌파에 길을 묻는다 시리즈 첫번째-주대환 나이트클럽과 학원의 ‘부적절한 동거’ ”이문열은 무슨 국어사전을 쓰는가” 타짜도 울고 가는 인터넷 도박
  • 김인국 신부 “이문열,어떤 국어사전 쓰길래…”

    김인국 신부 “이문열,어떤 국어사전 쓰길래…”

    “이문열씨는 어떤 국어사전을 쓰시길래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을 홍위병이라는 용어로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는 7일 소설가 이문열씨의 ‘홍위병’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전날 이 씨는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회파행 등 사회적 혼란에 대해 “(권력의)홍위병들이 각 분야의 핵심 권력에 들어가 재미를 보다가 이제 권력 내놓으라니 저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 씨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면서 “촛불시위 등은 민주주의의 활력이 빚어 낸 사상 초유의 현상이다.왜 이런 일을 실권 세력의 트집이라거나 홍위병 운운하는지 참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홍위병’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다른 신선한 표현은 없나.적어도 작가라면 더 근사한 시적은유를 발굴해야 한다.”고 비꼰 뒤 “아마 이 씨의 발언은 조급함에서 나오는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안에 대해 “여론이 천편일률화 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주장한 김 신부는 “신문·방송 겸업을 허용하면 일자리 2만 6000개가 늘어날 것이라는 중앙일보의 보도는 인용한 연구자료 자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는가.”라며 “ 대다수 국민 여론이 정부·여당의 미디어 법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저런 거짓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디어 관련법안이 재벌·거대언론에 방송을 넘기려는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여권의 반박에 대해서도 “MBC·KBS2 TV가 다 조중동의 몫이라는 걸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또 아니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김 신부는 국민들 마음은 이미 이명박 정부 탄핵에 이미 돌입해있다고 주장하면서 “현 정부는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자꾸 번복하고 표현 바꿔서 거짓말면서 끝내 하려고 하는 일을 성취한다.”며 정부의 태도를 질타했다.이어 “말로는 서민경제 생각한다면서 지하 벙커에 들어가 재벌·부자들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지 않는가.”라며 비난을 거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문열 “과거 홍위병들이 자리 뺏기니 저항”

    이문열 “과거 홍위병들이 자리 뺏기니 저항”

    “(권력의) 호위병(’홍위병’인 듯)들이 각 분야의 핵심 권력에 들어가서 재미를 보다가 이제 자리를 내놓게 되니까 저항하고 있다.”  ’한국 시민단체는 홍위병’ ‘촛불집회는 불장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면서도 지난 10년간 보수 진영을 앞장서 대변했던 소설가 이문열(60)씨가 최근 정치사회적 이슈를 둘러싼 분열이 ‘홍위병’의 소행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씨는 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최근 국회 파행을 보면서 민주·언론을 사수한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민주도 언론도 아니고 지난 10년의 그 방향에서 재미를 본 사람들이 기득권을 놓치기 싫어서 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소위 저와 같은 보수 쪽도 기득권 상실에 대한 어떤 아쉬움 혹은 불만·불평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내가 무턱대고 동조한 것은 아닌가,구별하지 않고 그냥 전부 다 합쳐서 동조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사회는 말 없는 다수가 사라지고 겁먹은 허수와 함락된 진지만 남았다’는 지난해 말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냥 솔직한 감정을 토로했던 것인데 공식화 되니까 엄청난 말 같다.”고 운을 뗀 이 씨는 “미국에서 돌아와 보니 사람들이 전부 조용하고 한 목소리만 계속 들렸다.그래도 말을 하지 않지만 침묵하는 다수가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몇 달을 두고 봐도 계속 그 목소리가 안 들리길래 자세히 보니 이 사람들(침묵하는 다수)이 굉장히 겁을 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말없는 다수가 겁먹은 허수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있었다.”며 “어쩌면 단순히 겁먹은 허수가 아니라 이미 이념적 선전전에서 다수가 패배해 버린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4대강 정비사업과 경인운하 사업으로 논란이 재점화된 대운하 사업에 대해 “언제 대운하를 폐기했는지,폐기했다면 그 공약을 걸고 선거에 나온 대통령을 찍은 많은 투표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양해를 받았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한 이 씨는 “현재 대운하가 당연히 폐기돼 있고 전 국민이 반대하는 걸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조금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운하를 찬성하는 사람들에 대해 사과나 해명이 없이 무조건 반대론자들의 입장만 듣고 폐기하는 것은 안된다며 대운하 폐지를 둘러싼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 씨는 대운하 반대 여론을 실은 언론을 겨냥해 “사회적 의사결정에서도 이상하게 언론이 그냥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대운하를 반대한다는 근거도 없고,(언론사의) 여론조사 방식도 이상하다.여론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 그렇게 근거는 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이 씨는 국민통합을 위한 방법으로 ‘겸손’ ‘역지사지’를 꼽으면서 “내 판단 혹은 내 인식은 언제나 온당하고 정당한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광장] 내 아픔 내 상처가 더 깊다고?/황진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내 아픔 내 상처가 더 깊다고?/황진선 논설위원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선생이 그랬다.수업 태도가 나쁜 학생들을 불러내 따귀 때리기 대결을 시켰다.처음엔 서로 살살 때리지만 어느 순간 한편이 더 세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그러면 서로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보수 우파의 논리를 대변해온 소설가 이문열씨가 지난 연말 공무원을 상대로 한 특강 내용이 한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우리 사회가) 아무런 감정이 없는 두 아이를 불러다 마주 보고 따귀를 때리게 하던 옛날 체벌 방식처럼 지식인에게 따뀌 때리기를 시킨 것은 아닌가 싶다.장난처럼 주고받던 따귀 때리기가 나중에는 전력을 다해 하게 되는 것처럼 10년간 내 논리가 이런 식으로 과장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이문열씨 기사를 읽고 소설가 박범신씨가 절필 선언 후 다시 문학으로 돌아온 과정을 담은 2003년의 산문집 ‘사람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일’을 펼쳤다.그는 그 시절 몇차례 히말라야를 다녀왔다.“나는 번번이 눈시울을 붉혔다.너무나 하찮은 일들로 받았던 너무나 큰 상처들,너무 사소한 박탈감에 너무 악쓰면서 소리쳤던 분노들,너무도 작은 이들 때문에 너무도 소중한 사랑을 저버렸던 나의 ‘죄’를 나는 그곳을 걸으며 보고 확인했다.히말라야는 내게 본성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두 편으로 갈려 따귀 때리기를 하면서 제 아픔,제 상처만 크다고 분노하고 악을 쓰고 있다.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극한대결을 계속하고 있는 정치권도 그 한 예다.정치권 탓만 할 게 아니다.여야 모두 여기서 밀리면 지지층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언론도 그렇다.같은 사안을 두고 정반대로 보도하는 것을 거의 매일 목격한다.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종부세 위헌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보도를 보자.한 보수신문은 1면에 ‘노무현 정부 종부세 대못 뽑혔다’라고 제목을 뽑았다.진보성향의 한 신문은 ‘헌재는 결국 강부자 편이었다’고 했다. 도법 스님이 최근에 낸 생명평화 이야기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은 자아·가족·국가·종교·이념의 관점에서 편을 나누어 자유·정의·평화의 이름으로 상대를 죽이고 평화를 파괴하며 질주하고 있는 것이 현대문명이라고 진단한다.그리하여 존재의 실상은 너와 나,개인과 전체,집단과 집단,인간과 자연 등 모두가 그물의 그물코처럼 따로이면서 함께이고,함께이면서 따로이므로 생명그물의 정신대로 내 생명을 존재하게 해주는 상대 생명을 존중해야 삶이 평화롭고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얘기한다.스님은 이기적 욕망과 이분법적·대립적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해온, 우리 문명사의 실체론적 세계관을 버리고 생명의 그물,즉 관계론적 세계관을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문명과 사회구성원리를 화두 삼아 신영복씨가 2004년에 낸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의 처방도 다르지 않다.그는 유럽근대사의 구성원리가 존재론인 데 비해,공자 맹자 노자 등이 주창한 사회구성원리는 관계론이라고 얘기한다.존재론은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개별적 실체성이 있으며 부단히 자기를 강화해가는 운동원리를 갖는다고 한다.반면에 관계론은 모든 존재는 배타적 독립성이나 정체성이 아니라,최대한의 관계성이 본질이라고 말한다.관계론은 나만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은 찾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가 관계론의 메시지만 이해해도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두책의 일독을 권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말 없는 다수 사라지고 겁먹은 허수만 남아” 이문열씨 경기도청 강연

    “우리 사회에는 말 없는 다수는 사라지고 겁먹은 허수만 존재하게 됐다.” 소설가 이문열씨는 24일 경기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말 없는 다수 또는 겁 없는 허수’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촛불시위 때 언론 보도가 특정한 방향으로 편중되는 듯 해 이에 대해 한마디 하자 주위에서 ‘잘했다.’면서도 ‘큰일났다.’는 반응을 보이더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위 반응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말 없는 다수가 사라지고 겁먹은 허수만 존재하게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어쩌면 이들이 (이탈리아 사상가) 그람시가 말하는 ‘함락된 진지’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런 현상이 나타난 원인을 추정해 보니 70~80년대 권위주의 정권을 거치면서 상대편의 이데올로기에 함락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공통의식을 가진 절대 다수를 확보하지 못한 사회는 안정성이 떨어지고,이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만큼 지켜야 할 가치를 확립하고 이에 동의하는 다수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또 “지난 10년간 내가 보수 우파의 논리를 앞장서서 대변했지만 과연 잘한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는 “(우리 사회가) 아무런 감정이 없는 두 아이를 불러다 마주 보고 따귀를 때리게 하던 옛날 체벌 방식처럼 지식인에게 따귀 때리기를 시킨 것은 아닌가 싶다.”면서 “장난처럼 주고받던 ‘따귀 때리기’가 나중엔 전력을 다해 하는 것처럼 10년간 내 논리가 이런 식으로 과장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설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서 정치 벗어난 문학은 불가능”

    “한국서 정치 벗어난 문학은 불가능”

    소설가 이문열(60)씨가 11일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와 문학의 상관 관계를 자세히 밝혔다.그는 서울문학회(회장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초청으로 서울 성북동 스웨덴대사관에서 ‘나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정치를 떠난 문학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환경과 국가가 얼마나 될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강연이 끝난 뒤 “문학이 항상 정치적이어야 하느냐.”는 알레한드로 보르다 주한 콜롬비아 대사의 질문에도 “한국과 같이 정치적인 것이 사람의 삶과 행복에 영향력을 가진 사회에서는 정치적인 것에서 벗어난 문학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날 “우리가 흔히 현대문학의 효시라고 여기는 작가들은 모두 친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여기에 일본의 식민지배 경험은 문학인들에게 특정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요구하게 했다.”면서 “말하자면 한국 현대문학은 출발부터 문학 그 자체보다 어떤 이념적 지향,정치 성향이 더 중요하게 관찰되는 문학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데올로기적 지향과 그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 고립된 근대성의 추구,이 두 가지 갈래가 일제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 문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이런 배경에서 마르크시즘과 전통적 보수주의,헬레니즘·헤브라이즘과 유교적 이데올로기 사이의 어정쩡한 위치에 있던 내가 ‘따귀 때리기’와도 같은 상황 속에 보수 우파 문인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라고 규정지었다. 연합뉴스
  • 한국문학 ‘번역의 벽’ 넘어서다

    한국문학 ‘번역의 벽’ 넘어서다

    한국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번역 문제가 손꼽힌다.한국 문학을 잘 알고 사랑하는 외국어 번역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탈리아의 번역 마을,벨기에의 번역자 생활 보조금,일본의 국가적인 번역 지원 정책 등 세계는 지금 ‘번역’을 화두로 술렁이고 있다. 아리랑TV는 13~14일과 20~21일 오전 11시30분에 4부작에 걸쳐 ‘세계로 가는 한국 문학’편을 방송한다.‘한국문학에 열광하는 세계의 번역가들’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번역을 통해 문학 작품이 세계와 어떻게 소통하게 되는지 살펴본다. 13일에는 소설가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뉴질랜드인 번역가 스티븐 엡스타인 편이 펼쳐진다.20여년 전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던 청년 엡스타인은 한국 문학수업을 듣고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이후 한국을 방문한 그는 운명처럼 박완서의 작품을 만난다.14일 방송분에서는 이문열의 ‘시인’과 이를 번역한 중국 번역가 한메이의 이야기가 소개된다.중국 산둥대학 한국 고전문학 교수 한메이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했다.그녀는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문학을 알리는 한편 ‘시인’의 번역을 계기로 새로운 꿈을 품는다.한국의 우수한 문학을 중국에 소개하고,중국인에게는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면서 양국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20일에는 고은의 시집 ‘순간의 꽃’과 이 책을 번역한 이탈리아인 빈센차 두르소의 사연이 펼쳐진다.20대의 젊음을 오직 ‘한국 사랑’에 쏟아부은 두르소 덕분에 ‘순간의 꽃’은 현재 이탈리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그녀의 고향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포르미아에서는 고은을 명예시민으로 임명했고, 매일 밤 잠들기 전 고은의 시를 읽는다는 열혈 팬도 생겨났다.21일에는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과 이를 번역한 일본 아오야기 유코를 만난다.아오야기는 일본 센다이의 코리아 문고에서 한국어와 문학강좌를 운영하는 한국문화 전도사.그녀가 번역한 ‘오래된 정원’은 일본에서 초판 3000부가 모두 매진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제작진은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현실에서 자국 문학을 많이 알려 세계인의 공감대를 얻는 것은 저비용으로 가장 큰 효율을 낼 수 있는 문화산업의 출발점”이라면서 “양질의 번역으로 우리 문학을 알리는 일은 이제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마포 독서문화 대학’ 새달 개강

     마포구는 다음달 2일부터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와 함께 서강동주민센터에서 ‘마포독서문화대학’을 운영한다. 앞으로 3개월간 진행되는 문화대학은 소설가 이문열씨가 문학기행을 담당하고, 유명 대학교수들이 와인,클래식,오케스트라 등 교양강좌를 맡는다. 총 12강으로 짜여진 마포독서문화대학은 강의마다 필독서를 정해 대학교수로부터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는 등 책과 문화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의 후반에는 이문열씨의 작업실인 부악문원을 찾아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창조적 지성과 통찰력을 키우는 독서의 힘’이라는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문학과 삶의 가치 ▲생활속 와인이야기 ▲영웅만들기 ▲성과 사랑 ▲상상력과 창조적 사고 ▲오케스트라의 이해 ▲첫사랑의 매혹과 고통 ▲현대 미술은 어떻게 살고 있나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강의로 채워진다.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로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거나 방문,이메일,팩스,전화로 신청하면 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아프리카와 유럽,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에 자리한 모로코는 영화 ‘카사블랑카’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십수 세기에 걸쳐 페니키아, 로마, 베르베르족,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지배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를 축적하고 발전시켜온 나라 모로코를 영화감독 이장호와 함께 떠나본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회사 사장의 동생인 오상무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던 신입사원 지영은 상무를 고소하려 했지만 백배사죄하는 상무와 사장의 애원에 마음이 약해져 고소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하고 300만원에 합의한다. 하지만 상무는 합의 이후 돌변해 자신과 지영 사이에 있었던 일을 떠벌리고 다니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소설가 이문열을 만나본다. 그는 지난 10년간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가 ‘이문열 책 장례식’이라는 충격적인 일을 겪기도 했다. 그가 미국행을 택한 이유, 미국에서 바라본 한국사회, 데뷔 30년에 환갑을 함께 맞은 소감 등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동철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간 영란은 방안으로 들어서며 동철을 껴안는다. 둘은 서로를 그리워한 시간만큼 안타까운 입맞춤을 한다. 영란은 자신은 다 버릴 각오가 돼 있는데 뭐가 겁나냐며 울부짖는다. 한편 언니 혜령의 약혼자였던 성현은 혜린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 없어 파혼을 결심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영국 런던은 역사적인 건축물부터 새로 지어진 최신 현대 건축물까지 영국의 볼거리들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러 시립박물관들이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대영박물관에는 인류 문화사를 대표하는 700만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반나절 만에 전 세계를 여행하는 거나 다름없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거나 필요 이상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 증세를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방광 증후군은 우리나라 40대 이상 성인 남녀의 30% 이상이 갖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과민성 방광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 경북 지자체들, 지역인물 알린다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 알기 강좌를 잇따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정부인 안동 장씨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안동 장씨 아카데미는 이 기간에 매월 2·4주 화요일(오후 2∼5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있는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서 총 10회에 걸쳐 마련된다. 이 아카데미에는 수강생 100명 모집에 180여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 회 강의에서는 안동 장씨의 철학과 사상, 천재성과 인간미 등을 조명한다. 정부인 장씨는 1598년 안동에서 퇴계학맥을 이은 성리학자 장흥효의 무남독녀로 태어났고, 글씨와 그림에 능해 신사임당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현모양처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달의 문화인물’(1999년 11월)에 선정됐고, 소설가 이문열의 작품 ‘선택’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경산시도 지난 1월부터 연말까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삼국유사 포럼을 열고 있다. 일연선사가 저술한 삼국유사를 통해 ‘삼성현(三聖賢·원효·일연·설총)의 고장’인 경산에서 이들 선현의 삶과 얼을 배우고 익혀 경산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다. 포럼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모두 44회의 강좌와 2회의 유적탐방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고대사와 고려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18명이 맡고 있으며, 강좌 때면 공무원과 시민 등 250여명이 몰리고 있다. 시는 ‘문화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원효와 설총, 압독국 관련 포럼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도 지난 1월부터 ‘안동문화 바로알기’ 강좌를 마련해 지역이 배출한 퇴계와 이육사의 사상과 철학, 현대사에 끼친 영향 등을 중점 조명하고 있다. 연말까지 32주간에 걸쳐 진행될 강좌(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영양, 주말 팸투어 운영

    경북 영양군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8일까지 주말마다 1박2일 일정으로 ‘영양관광 팸투어’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영양문화원과 영양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팸투어 참가자들은 두들마을의 정부인 안동장씨 예절관을 비롯해 이문열 작가의 광산문학관, 주실마을의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 지훈문학관 등을 둘러본다. 또 조지훈 선생의 대표적인 시 ‘승무’를 직접 공연으로 보고 ‘음식디미방’ 음식을 체험하며 밤에는 반딧불이 천문대에서 별자리 관측도 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하는 도시민들은 ‘문향(文鄕)의 고장’ 영양에서 특별한 가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우리 역사 속 ‘삼국지’ 이야기

    우리 역사 속 ‘삼국지’ 이야기

    동서양 고전을 통틀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삼국지’. 삼국지에는 중국의 위·촉·오 삼국시대의 정사(正史)인 삼국지(진수 지음)와 명대의 소설 삼국지연의(나관중 지음)가 있다. 이 중 조선시대 뒤늦게 들어온 삼국지연의는 민초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며 우리 역사 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삼국지연의 관련 자료 150여점을 한데 모은 ‘우리의 삼국지 이야기’전을 마련했다. 오는 11월9일까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삼국지의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그림으로 형상화한 삼국지도(三國志圖).19세기 조선후기의 지본채색화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139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삼국지연의 간본으로 추정되는 17세기 ‘신간교정고본대자음석삼국지전통속연의’(선문대 소장)와 석봉 한호의 글씨인 ‘촉한제갈무후출사표’ 등도 감상할 수 있다.‘도원결의’ ‘단기천리’ ‘삼고초려’‘적벽대전’ 등을 그린 민화, 유비·관우·장비·제갈량 등 민간의 무속신앙 관련 자료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만해 한용운의 신문 연재본, 박태원의 월간지 연재본, 방기환·박종화·정비석·이문열·황석영·장정일의 번역본, 김용환과 고우영의 만화 삼국지도 전시돼 소설 삼국지연의 변화상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02)724-0153.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아이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아이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방학 중인 어린이를 겨냥한 기획상품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유통업계의 도서 기획상품과 먹거리 신제품 출시가 특히 눈에 띈다. ●독서로 알차게 홈쇼핑 업계는 이달 논술 실력 향상을 주제로 어린이 관련 책 판매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CJ홈쇼핑은 ‘민음사 이문열 동양고전 풀세트’를 적극 판매 중이다. 삼국지 10권, 초한지 10권, 수호지 10권 등 총 30권 세트로 구성돼 있다.16만 3000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8일 “여름방학을 맞이해 종전 주 2회인 초등학생용 도서 방송을 주 4∼5회로 늘렸다.”면서 “이문열 동양고전은 최근 방송에서 1시간에 700세트가 팔렸다.”고 말했다. CJ홈쇼핑에서는 만화로된 역사책인 ‘통째로 세계사’도 판매하고 있다. 세계사 12권, 한국사 5권 등으로 이뤄졌다.9만 9000원이다. 인터넷몰을 통해 판매 중인 월간 학습지인 ‘월간 우등생학습 2008 여름방학구성’(6개월 분량 8만 4000원)은 이달 셋째 주에 방송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학년별로 선택할 수 있다. GS홈쇼핑은 초등과학 교과서로 직결되는 과학 만화인 ‘WHY 시리즈 세트’를 판매 중이다. 만 7세에서 13세까지의 어린이가 대상이다. 본구성 총 40권, 도감 3권 등이 들어 있다. 가격은 26만 2500원이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들을 위한 ‘시공 초등문고 베스트’는 카네기, 퓰리처, 안데르센 등 수상작과 추천작을 포함해 총 50권으로 이뤄져 있다.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19만 2000원에 판다. ●각종 어린이 행사도 체험 현대백화점은 목동점(9∼12일)과 무역점(15∼19일)에서 ‘어린이 안전 스쿨’ 행사를 각각 연다. 한국어린이 안전재단의 자문을 받아 신변, 가정, 교통, 생활, 놀이, 승강기 안전 등 6개 주제별로 이뤄지는 체험 교육이다. 예컨대 신변안전 교육에서는 ‘내 몸과 마음은 소중해요.’란 제목의 동영상 시청을 통해 몸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역할극을 통해 대형 놀이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운다.1회 교육은 90분씩으로 하루 4회 진행된다. 한 반에 6∼10세 어린이와 부모가 참가한다.3명 기준 한 가족 참가비는 2000원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남영동 본사에 있는 갤러리인 쿠오리아에서 ‘과자나라 앨리스전’을 진행한다. 과자와 껌으로 만든 성(城), 숲, 동물, 의자, 터널 등이 전시된다. 관람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매 한 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점토 만들기 행사는 1인당 5000원의 체험료를 내야 한다. 월요일은 전시가 없다. ●어린이 간식 먹거리도 봇물 방학을 맞은 어린이의 간식 신제품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 농심은 어린이를 위한 라면인 ‘아낌없이 담은 라면’을 출시했다. 면은 발아현미, 콩, 귀리, 보리, 밀 등 다섯 가지 곡물이 들어갔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조미유도 들어 있다. 순한 해물맛(93g)과 매운 소고기 맛(94g) 2종으로 가격은 1100원이다. 파스퇴르유업은 아이 전용 두유인 ‘프리미엄 아이두유’를 출시했다. 소화가 쉬운 유기농 현미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700원(180㎖)이다. 사조산업은 어린이 참치인 ‘사조 로하이 바베큐맛 참치’를 내놓았다. 바비큐 소스가 들어 있다. 아이들이 햄버거 등에 있는 바비큐 소스 맛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1700원(150g)이다. 미스터도넛은 영양을 강조한 두부도넛을 출시했다. 글레이즈두부(1300원), 빈슈가두부(1400원), 세사미두부(1400원), 호박씨두부(1400) 등이다. 강원도 청정지역의 국산 콩으로 만들었으며, 두부 성분이 20% 이상 들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문열 회갑기념 소설집 발간

    이문열 회갑기념 소설집 발간

    ‘사람의 아들’ 등 문제작들을 쏟아낸 소설가 이문열씨가 올해 회갑을 맞았다. 내년에는 등단 30주년을 맞는다. 이런 그를 위해 후배와 제자들이 각자 가장 아끼는 작품들을 모아 회갑 기념소설집으로 봉헌했다.28일 출간된 ‘영원히 목마르고 영원히 젊은’(민음사 펴냄). 참여 작가는 이순원, 구효서, 최용운, 박상우, 박병로, 심상대, 엄창석, 강홍구, 박석근, 해이수, 도태우, 황광수, 권성기 등 이씨가 설립한 부악문원에서 주로 작업한 후배와 제자 13명. 중견작가부터 2000년을 전후해 등단한 신진작가까지 두루 포함됐다. 작가들마다 자기 색깔이 가장 강한 단편을 내세웠다. 작품들은 고대 중국에서 미래의 사이버 세계까지 폭넓게 다룬다. ‘경마장 가는 길’의 작가 하일지씨는 작품 대신 발문을 썼다.‘작가, 스승, 그리고 인간 이문열’이라는 글에서 하씨는 등단 무렵인 1990년 이씨의 제의로 처음 만나 20년 가까이 지켜봤던 이씨의 인간적인 모습과 문학적 업적을 소개했다. 하씨는 “이문열 선생은 지난 30년 동안 이 나라에서 명실공히 일세를 풍미하는 작가가 되었다.”면서 “문학적 업적에 있어서나 품성에 있어서나 그는 큰 나무와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이문열 “지난10년 문학계 민중세력이 권력 행사”

    소설가 이문열씨는 23일 ‘민중·민주문학 세력’이 한국 문학계의 권력을 잡고 먼저 세계로 나가기 위해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대에서 ‘한국 문학에 대하여’를 주제로 열린 국제하계강좌 특강에서 “한국 문학계는 지난 10년간 정치권력에 의해 조직된 ‘민중·민주문학 세력’이 권력을 잡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그 세력들이 세계무대로 번역돼 나가기 위해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물론 오랜 전통을 가진 민중·민주문학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세계화 시대에 이런 내부지향적인 문학만 세계에 나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것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씨는 수강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독도 영유권 문제나 금강산 피격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씨는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580’ 출연 최진실 “싱글맘에 대한 인식 바뀌길”

    ‘2580’ 출연 최진실 “싱글맘에 대한 인식 바뀌길”

    최진실이 MBC 정통 시사고발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의 인터뷰 코너 ‘2580 QUESTION’의 다섯 번째 인터뷰 인물로 출연한다. 최진실은 13일 방송되는 ‘시사매거진 2580’에서 두 자녀의 성을 최씨로 변경하면서 겪은 싱글맘으로서의 고뇌와 애환에 대해 털어 놓았다. 이처럼 최진실이 시사 고발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나눈 것은 이례적인 일. 최진실은 그 동안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았던 시사 프로그램과 진지한 인터뷰를 하면서 “나로 인해 싱글맘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새로워지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최진실은 “연예인이어서 자녀 성 변경과정에서 더 고통스러웠다.”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혼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20년간 연기자로서 화려한 영광의 시절과 한편으로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으면서 재기불능이라는 평가를 듣는 와중에도 꿋꿋이 재기에 성공한 ‘배우’ 최진실을 조명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최진실 인터뷰에 대해 “톱 여배우로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과 자녀의 성을 변경해야만 했던 유명인 싱글맘으로서의 애환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해줄 만하다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사매거진 2580’의 인터뷰 코너에는 그동안 조용필, 소설가 이문열, UN사무총장 반기문 등이 출연한 바 있으며, 최진실 편은 오는 13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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