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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친 수험생들 오세요”사회단체‘관공서 다양한 놀이마당 준비

    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사회단체와 관공서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높은 콜라텍 등 다양한 놀이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시와 서울YMCA는 수능시험일인 17일 오후 7시부터 종로구 종로2가 서울YMCA 본관과 강남구 논현동 서울YMCA 강남지회,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서 ‘하루 콜라텍’을 연다.입장하는 수험생들에게 다과와음료,기념품을 주며 케이블TV 음악채널 m.net의 테크노 전문 DJ가 행사를 진행한다.입장료는 2,000원. 서울시는 이밖에도 ‘그린시네마’(18일·중랑청소년수련관),‘청소년을 위한 나눔의 콘서트’(19일·보라매청소년수련관),‘미리 가보는 대학생활’(12월8일·노원청소년수련관),‘청소년종합예술제’(12월11∼19일·서울청소년수련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의는 서울시 체육청소년과(3707-9253)나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734-0173). 전남지역에서는 광주대학교가 22∼27일 광주·전남지역 고교생을 초청해 마련하는 ‘대학탐방’‘스타크래프트 한마당’‘사진제작 체험’‘농구 3점슛 대회’등이 눈길을 끈다.‘이문세·노영심과 함께 하는 모녀 음악회’(26일 오후 7시35분)와 인기가수 이승환을 초청한 ‘세기말 난리 부르스’(27일오후 6시)도 열린다. 광주YMCA는 시험 당일 오후 6시부터 광주시 동구 충장로 3가 야외무대에서청소년 퍼포먼스와 춤 경연무대를 마련한다. 경남 마산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마산 올림픽국민생활관 대극장에서 연극축제가 벌어진다.이 기간중 특히 극단 마산은 수험생을 위해오전 11시부터 특별공연을 가질 예정이다.문의 (0551)222-0207. 김재순기자 fidelis@
  • 386위한 KBS-2FM‘두시가 좋아’

    “이 노래가 한창 유행할 때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라고 따라부르곤 했지요”80년대초 히트했던 보니엠의 ‘리버스 오브 바빌론’ 도입부를 우리 식으로바꿔 불렀다고 전태관이 전하자 스튜디오 안에 함박웃음이 터졌다. 10대들이 들으면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참 썰렁하다’할 농담이 어색치않게 흘러나오는 곳.지난 8월부터 김종진,전태관이 진행을 맡은 KBS-2FM의 ‘두 시가 좋아’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사실 듬직한 남자에 입담 좋은 여성으로 고착된 이 시간대 진행자 ‘짝짓기’관행에서 볼 때 두 사람을 이 시간에 앉혔다는 것은 주목받을 일이다.엄청난 팬을 몰고 다니는 가수도 아니고 더구나 10대 청소년들을 사로잡을 만한매력 같은 것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김기욱 PD는 “두 사람의 솔직한 인간성과 전문 뮤지션으로서의 지식,여기에 덧붙여 그들이 한창 인기를 얻을 때 사람들과 나누었던 공감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개그맨 서세원이 떠난 빈자리 메우기에서 벗어나 사무실에서 라디오를 듣는 386세대를중심으로 청취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때마침 놀러온 가수 김혜림에게 두 팔을 내저으며 인사를 보내는 것이 영낙없이 가수 이문세를 닮은 김종진,싱글싱글 짓는 미소가 그냥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전태관.둘은 ‘어떤이의 꿈’과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로기억되는 퓨전재즈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10대들의 비위나 맞추는 선곡은 피하고 있다.3일 방송 중 타샤니의 ‘하루하루’,비쥬의 ‘괜찮아’ 정도가 요즘 노래다.나머지는 레인보의 ‘템플 오브 더 킹’,오석준의 ‘웃어요’,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흘러간’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음악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그동안 많이 놀아 괜찮다”며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데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386세대를 위해 특별한 마음가짐이라도 있냐고 묻자 “우리가 386인데 그냥 우리가 느끼는 것들을 말하면 함께 공유하는거죠”라고 웃어넘긴다. 임병선기자 bsnim@
  • 유희열의 예술의 전당서 특별한 만남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폭넓은 양감의 음악을 줄곧 발표해온 서울대 작곡과 재학생 유희열의 여름 밤 특별한 만남이 28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는 이승환의 ‘변해가는 그대’,이문세의 ‘조조할인’등을 작곡한 역량있는 뮤지션으로 이번 공연에서 ‘익숙한 그집 앞’‘피아노가 있던 방’‘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등 자작곡들을 들려준다. 유희열은 현재 3년째 MBC-FM 유희열의 음악도시를 진행 중이다. (080)337-5337
  • 만능 뮤지션 유희열 새로운 시도

    자정에서 새벽2시 사이.보통 사람들이 대부분 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그는언제나 깨어있다.어쩌면 하루중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고,가장 많은 말을 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1년10개월째 MBC 라디오 심야프로 ‘FM음악도시’를진행하고 있는 그룹 ‘토이’의 유희열 얘기다. “그 시간대는 참 묘합니다.진행자와 청취자들간에 심정적인 공감대가 가장 잘 형성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농담은 농담대로,또 진지한 얘기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서 마치 친구랑 차 마시는 것처럼 편해요” 그의 이같은 말은 이 프로에 유난히 마니아가 많은 이유를 알려준다. 92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95년 토이 1집 ‘내마음 속에’로 데뷔한 유희열은 가수,작곡자,프로듀서 등 만능 뮤지션으로 통한다.이문세의 ‘조조할인’을 작곡했고,윤종신·이승환 등 인기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했다.그는 얼마전 글과 그림,음악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직접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삽화집과 연주음반을 묶은 ‘잊혀진 그 집앞’(중앙M&B)을 낸 것.원래는 연주음반만 내고 CD자켓에 삽화 몇 컷을 넣을 생각이었다.그런데 그의 그림과 글을 본 동료들이 아예 삽화집을 낼 것을 권유했고,얼떨결에 일이 커져버렸다고 한다.그는 “내가 만든 그림책과 연주음반을 갖는 것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인데 한꺼번에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며즐거워한다. 삽화집에는 자신의 얘기와 어린 시절의 추억,그리고 친구 가족 사랑 음악등 평소 느끼고 생각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진솔하게 담았다.연주음반은 ‘힘을 빼고’ 쉽게 만들려고 애썼다.잠들기 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구상했는데 첫 작업으로는 꽤 만족스럽다는 자평.10곡중 ‘옆모습’‘즐거운 편지’를 빼고는 모두 그의 피아노 연주곡들이다.이 가운데 ‘피아노가 있던 방’은 클래식 작곡가 에릭 사티,‘라디오 천국’은 재즈 뮤지션팻 매트니,‘떠나는 날의 흥분’은 싱어송라이터 윤상에 대한 오마주 작품들이다.“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또 내 앨범 나올 때마다 내 나이에 맞고,그때 그때 상황에 충실한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 작곡과 90학번인 그는 아직 졸업을 못했다.이번 가을에 3학년 2학기로 복학할 계획.뉴욕에서 테크노음악을 공부하는 친구와 연말쯤 클래식과 테크노의 만남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앨범을 생각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언더음악에 문여는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이 개관 11년만에 처음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문호를 개방,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자유소극장에서 언더 록밴드9개팀이 참가하는 ‘언더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어어부프로젝트사운드,언니네 이발관,크라잉 너트,황신혜밴드,원더버드 등 내로라하는 팀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9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자유소극장은 예술의 전당내에서도 비교적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을 주로 해온 350석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신승훈·이문세·한영애 등 몇몇 대중가수들에게는 이미 개방된 적이 있다.하지만 대중음악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언더 밴드의 공연을 예술의 전당이 자체기획해 무대에 올리는 건 놀랄만한 일이라는게 안팎의 평.때문에 초기 기획단계부터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제도권과 언더,혹은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기 보다는 상호 접목을 통해문화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보자는 생각에서 과감히 시도했다”고 예술의 전당측은 설명했다. 펑크에서 모던 록,모던 포크,테크노,힙합,사이키델릭에 이르기까지 각 밴드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음악이 무대뒤의 설치미술,퍼포먼스,애니메이션과 어우러져 팀별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미지 콘서트-아홉 토막’이란 부제도 이런 뜻에서 붙였다.(02)761-0300. 이순녀기자
  • ‘깜짝MC’ 박경림“나도 콘서트 주인공”

    귀를 긁는 쇳소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신세대 MC 박경림(20)은 방송가에선 소문난 재주꾼이다.현재 게스트로 고정 출연중인 TV·라디오 프로만도10여개.연예인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CF도 벌써 두개나 찍었다.과자 CF에서사용한 ‘그걸 나한테 물으면 안되지’란 말은 한동안 장안에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꿈은 토크쇼 진행자.지금은 비록 잠깐 등장하고 사라지는 ‘깜짝 MC’에 만족하고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겠다는 야무진 소망을 가슴 한켠에 품고 산다.오는 17일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시작하는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는 그 꿈을 향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세 군데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는데,그때‘아,나도 콘서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구요.그런데 노래는못하겠고,해서 아예 토크 콘서트를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게 된 거죠” 1주일간 진행되는 콘서트의 출연진도 화려하기 그지없다.가수 이문세,김장훈,김건모,개그맨 김국진,남희석,이휘재,모델 이소라,농구선수 우지원 등 각 분야의 인기스타 20여명이 번갈아 초대손님으로 등장한다. 여고 1학년때 우연히 라디오 프로에 출연했다가 ‘끼’를 감지하고,아예 이 분야로 들어선 그는 짧은 방송경력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여러 분야 스타들과 친분관계를 쌓아 놓았다. “막상 일을 벌여 놓고 나니까 걱정이 되네요.책임감도 느껴지구요.최소한돈내고 찾아온 관객들에게 실망을 줘서는 안되는데…”TV 토크쇼의 한계를뛰어넘어 MC와 게스트,관객이 모두 웃을 수 있는 생동감있고 재미있는 쇼로만들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02)3141-1720. 이순녀기자
  • 가출 청소년 쉼터 마련 자선콘서트 열린다

    ◎28일 연대 100주년 기념관서 “가출 청소년에게 새 희망의 둥지를” 서울YMCA(회장 김수규)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가출청소념 쉼터’ 건립기금 마련 자선콘서트를 갖는다.지난 92년 세운 ‘가출청소년 쉼터’의 자체건물을 마련한다는 따뜻함을 담은 무대다. 손범수의 사회로 이문세 양희은 김창완이 나와 ‘옛사랑’‘어머니와 고등어’‘상록수’ 등 히트곡을 6∼10곡씩 들려준다.오프닝무대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가 대중적인 팝 15곡으로 장식한다.모두 행사취지에 찬성하여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승정 청소년사업부장은 “IMF한파로 가족해체가 늘어나면서 청소년가출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이들을 포용할 공간이 없어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데도 쉼터같은 장소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지난달 말 YMCA가 서울에 사는 청소년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4%가 가출충동을 느꼈다고 대답한 것으로나타났다.
  • 공중파TV,정규방송 19일부터 1시간 연장

    ◎3사,편성 차별화 전략 고심/KBS­어린이·주부대상 새프로그램 방영 계획/MBC­만화영화·심야토크쇼 신설­인기물 조정/SBS­황수관 박사·이문세 내세워 “시청률 만회” 오는 19일부터 평일 방송시간이 1시간 늘어나 하오4시부터 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공중파TV 3사가 편성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KBS는 1TV에 어린이 프로그램,2TV에 주부대상 토크쇼를 신설해 늘어나는 시간을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MBC는 어린이 만화영화 「투박이와 쿵쿵이」(월∼금 하오4시10분)와 심야 토크쇼 「잠못이루는 밤에」(수 밤12시10분)를 신설하고,「스타 다큐 행복만들기」(월 하오7시30분)·「여자를 말한다」(일 낮1시)·「특종 연예시티」(일 하오6시)·「환상여행」(일 하오10시35분) 등의 시간대를 조정한다. 한편 SBS는 이번 방송시간 연장을 시청률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보도·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 전반에 걸친 극심한 부진을 이번 기회에 반전시켜 보겠다는 생각이다. SBS는 이를 위해「신바람 건강법」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연세대 의대 황수관 박사와 가수 겸 DJ 이문세를 내세워 당장 19일부터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월∼금 하오4시)와 「생방송 이문세 라이브」(월∼목 하오7시30분)를 신설한다. 「생방송 4시…」는 학교 교실을 가상무대로 꾸며 황수관 박사가 교장으로,개그MC 전영호가 특활담당 교무주임으로 나와 인기 연예인이나 미시탤런트들이 주축이 된 「학생」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양정보 프로그램.황박사의 구수한 입담에 전영호의 재치를 가미,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한다는 의도다. 「이문세…」는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한다.즉 「SOS 사랑통신」(월)·「당신의 선택」(화)·「실패탈출」(수)·「쇼!테마파크」(목)등으로 나누는 특이한 구성방식을 취한 것.요일마다 초대손님을 바꿔가며 드라마와 쇼·코미디·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내용을 선사할 계획이다. SBS는 이와 함께 월요 가족드라마 「재동이」와 「OK목장」「TV인생게임」「스타에 도전한다」등을폐지하는 대신 고참 PD들을 전면 배치해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 한편 「코미디 전망대」를 화요일 하오11시로 옮기는 등 시간대 부분조정도 단행한다.
  • 「근육병 어린이돕기」 온정 “밀물”

    ◎서울신문·서울방송 주최 모금행사 성황/2시간 중계… 6만여명 1억2천여만원 기탁 「97 장애인의 날 근육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한걸음」행사가 20일 낮12시30분부터 하오 3시30분까지 3시간동안 서울 여의도 서울방송 스튜디오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등 두 곳에서 서울신문사와 서울방송 공동주최로 열렸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근육병 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서울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서울신문은 자체 전화 자동안내 서비스(ARS) 700­5679번을 통해 한 통화에 2천원씩의 성금을 접수받아 6만여명으로부터 1억2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성금은 근육병 장애인들의 재활과 치료 요양소 설립을 위해 근육병 환자를 돕는 「잔디네」 등 관련단체에 기탁된다. 또 시민 400여명이 근육병 어린이 돕기 자원봉사자로 등록했고 많은 업체에서 보장구 지원을 약속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전문의들이 나와 일반에게 생소한 근육병의 국내외 실태를 설명했으며 근육병 어린이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도 소개됐다.사회를 맡은 가수 이문세씨와 탤런트 박상원씨는 출연료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 “툭하면 신설”/토크쇼 홍수/방송사들 제작 손쉬워 서로 경쟁적

    ◎채널별 2∼4개·케이블 TV까지 가세/MC·손님 의미없는 농담·상대프로 베끼기 심각 TV 토크쇼가 너무 많다.공중파 방송채널별로 토크쇼 프로그램이 2∼3개 되는데다 케이블TV에도 오락·여성·음악채널마다 비슷한 양식의 토크쇼가 편성돼 있어 방송이 토크쇼의 홍수를 맞고있다. KBS­2TV의 경우 「이문세쇼」(토 하오11시25분),「밤과 음악사이」(수,목 하오11시)외에도 최근 신설된 「엄앵란의 사랑방」(월∼금 상오11시25분)과 오는 21일부터 방송될 「노영심이 여는 세상」(화 하오11시)등이 새로 가세해 토크쇼가 4개에 이른다.「엄앵란…」은 1주일에 5일간 방송되고 「밤과 음악…」은 2일동안 방송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청자들은 KBS-2TV에서 1주일에 무려 9개의 토크쇼를 보게 되는 셈이다. MBC는 「주병진 나이트쇼」(금 하오9시50분),「10시! 임성훈입니다」(월∼금 상오10시)가 있으며 SBS도 「이주일의 투나잇쇼」(일 하오9시50분),「이홍렬쇼」(수 하오11시)등이 있다. 이처럼 진행자 이름을 내건 토크쇼 외에 주로 초대손님과의 대화로 이뤄지는 주부대상 아침프로들도 토크쇼 범주에 넣을 경우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은 공중파방송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케이블에도 GTV의 「허수경과 두 사람」(금 하오10시),「최화정의 음악,+이야기」(토 하오10시),HBS의 「세 여자」(토 하오10시10분),「이문세의 오래된 꿈읽기」(일 하오10시),m·net의 「클럽 m·net」(월∼목 하오11시)등이 있다. 이처럼 토크쇼가 범람하면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은 방송이 거듭될수록 같은 초대손님,진행자와 게스트간의 의미없는 농담,상대프로 베끼기등이 반복·심화된다는 것. 주로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밤과 음악사이」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내는데 1시간을 보내며 「주병진…」「이홍렬쇼」는 한회에 2∼3명의 출연자를 등장시켜 농담만 주고 받다가 끝난다. 프로그램 모방면에서 보면 화제속에 방송돼 첫회에 시청률 1위(미디어서비스코리아 조사)까지 기록했던 「이주일의 투나잇쇼」가 미국 CBS­TV의 「데이빗 레터맨쇼」(원제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빗 레터맨)의 포맷과 똑같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노영심이 여는 세상」은 음식을 주제로 한 최초의 토크쇼라고 KBS측은 「신선함」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미 「이홍렬쇼」에서 시도한 요리토크 「참참참」코너의 확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로울 것이 없는 토크쇼가 경쟁적으로 양산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제작이 비교적 쉽다는 점 때문.한정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초대손님만 새로 등장하면 되는데다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는게 토크쇼가 방송사에 주는 매력으로 꼽힌다.여기에 진행자의 강한 개성만 믿으면 프로그램은 안정권에 든다는게 제작진의 계산이다. 그러나 이같은 추세로 나아간다면 일반인들의 가정생활이나 성(성)상담이 모두 공개되고,또 이를 듣고 아무 생각없이 즐거워하는 미국 상업방송의 싸구려 토크쇼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서정아 기자〉
  • M­R 「마우스상」 제정/「골든마우스상」에 이종환­김기덕

    MBC라디오가 라디오 방송경력이 10년부터 20년 이상되는 베테랑급 진행자들을 위해 「골든마우스상」(경력 20년 이상)과 「브론즈 마우스상」(경력 10년 이상)을 제정,「골든…」에 이종환과 김기덕,「브론즈…」에 이문세와 강석을 각각 선정했다.
  • KBS/MBC/SBS/가을철 프로개편/4일부터 방송시간 연장따라

    ◎보도·정보 프로그램 강화/토크쇼·다큐물 크게 늘려 9월4일부터 평일 방송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KBS와 MBC,SBS는 최근 잇따라 전면및 부분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공보처가 내놓은 「선진방송5개년계획안」 가운데 방송시간을 늘린다는 1단계 조치에 따라 방송시간 연장이「숙원」이던 각 방송사가 개편과 함께 재빨리 추진,이를 공보처가 받아들인 것이다. 평일 방송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이 하오5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로 변경됨에 따라 MBC와 SBS 두 방송사의 연장된 방송시간은 1주일에 3백90분.채널2개를 갖고 있는 KBS는 7백80분이 늘게 됐다. MBC­TV는 「MBC뉴스」를 신설,매주 월∼금요일 하오5시부터 10분간,또 월·화·목·금요일 심야시간대에 10분씩 편성하는등 전체적으로 뉴스시간을 55분 늘렸다. 또 이외 신설프로로 초저녁 시간대 가족프로 「재키의 세계탐험」을,심야시간대에는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추구한 신국악프로 「새미기픈물」과 미니시리즈및 외화·방화를 선보이는 「심야극장」을 마련했다. 「명사가요초대석」이 수요일에서 일요일 하오11시로 옮겨지는등 일부 프로그램의 시간대가 이동하고 「김한길과 사람들」등 몇 프로의 방송시간을 연장했다. SBS는 현재 「SBS뉴스」를 하오5시부터 20분간 늘린 「SBS뉴스 퍼레이드」,헤드라인 성격의 「오늘의 주요뉴스」,집중 심야현장취재프로그램 「시사 포커스」등 보도프로그램을 강화했다.또 「수요스포츠­가자 월드컵으로」,「우리는 세계로 간다」와 함께 최신 인기영화를 소개하는 「영화특급」을 부활했다.한편 화요일 하오11시55분부터는 중국 CC­TV가 제작한 드라마 「뉴욕의 북경인」을 새 외화로 방영,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는 작전이다. 예년에는 보통 10월에 실시하던 개편을 앞당겨 아예 전면개편을 단행한 KBS는 1TV를 중심으로 보도·다큐멘터리를 강화하는 한편 2TV에서는 토크쇼를 대거 신설하고 오락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보도·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경우 1TV에서는 하오5시부터 30분간 「KBS뉴스」를,또 밤 12시50분부터 10분간 「KBS 마감뉴스」를 편성한다.2TV의 경우도 하오11시50분에 10분간의 뉴스가 방송된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역사의 라이벌」을 폐지하고 현대사의 주요쟁점을 다룬 「역사의 증언」(1TV·토·하오7시30분)과 「세계문화다큐멘터리」(1TV·목·밤12시),「세계의 다큐멘터리」(2TV·토·상오6시),「세계영화기행」(2TV·일·상오11시)을 신설했다. KBS는 이같은 다큐·교양물과 함께 탐험가나 여행가등이 출연해 지구촌의 여러모습을 소개하는 「세상은 넓다」및 어린이들이 컴퓨터를 소재로 지식을 겨루는 「컴퓨터 퀴즈대결」을 좀더 여유가 있는 어린이 시간대에 신설,성의를 보였다. 그러나 「토크쇼 회전목마」「이문세 쇼」를 신설하고 「밤과 음악사이」를 수·목요일 50분씩 4회로 연장편성한 점,현재 주말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는 오락프로 「슈퍼선데이」에 이어 「출발 토요대행진」을 2시간 연속편성한 점 등은 방송사측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메시지를 선사하면서 건강한 이야기문화를 이끌어 가겠다』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방송시간 연장에 급급한 나머지 성급한 떼우기 편성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 문인협/미술협/연극협/잡지협/문예계 선거/열기 뜨겁다

    ◎4개단체 중순∼새달 실시/후보들 면모와 선거전 양상 「선거의 해」를 맞아 문화예술계도 선거열기가 뜨겁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앞서 문인·미술·연극협회 등 한국예총 산하 3개 단체 이사장과 잡지협회 회장 등 4개 단체장선거가 이달 중순부터 내달 사이에 일제히 실시되기 때문이다.각 단체의 선거전양상과 후보자들의 면모를 짚어본다. ◎문인협회/황명·조경희씨 각축… 「조직」과 「바람」의 대결/문학회관 건립 등 공약 내걸어 황명 현이사장(63)과 조경희 예술의 전당이사장(76)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제20대 이사장자리를 두고 벌이게 될 두 사람의 각축은 한마디로 「조직」과 「바람」의 대결로 압축된다. 3년간 문협이사장직을 지켜온 황씨에게 도전장을 내민 조씨측은 『이번에야말로 그동안 내분으로 침체되고 위상이 땅에 떨어진 문협을 되살릴 기회』라며 「한번 바꿔보자」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조씨측은 『황이사장체제가 내세운 문학회관건립 등 공약사업 가운데 제대로 이행된 것이 거의 없다』면서 『조이사장이야말로 문협을이끌어나갈 대표성을 지니고 있으며 예총회장과 정무장관 등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라고 강조한다.공약으로는 ▲문협을 떠난 문인들의 복귀 ▲지방문단활성화 등을 내걸고 문인의 주택문제해결,원로회원에 대한 연금혜택제도화 등 복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씨측은 『공약사업이 잘 추진되지 않은 것은 일부 모사꾼이 협조보다는 방해공작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반박하면서 현체제의 조직기반을 이점으로 표다지기에 골몰하고 있다.황씨측은 『조씨는 산적한 과업들을 관리하기에는 너무 연로하다』며 『그간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공약으로는 ▲문학회관건립 모금운동 ▲연례적인 전국 문학인대회개최 ▲문협기구개편 ▲통일시대에 맞는 문인협회개혁 등을 내걸고 있다. 양측의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서로 상대측을 비방하는 불미스러운 모습도 연출되고 있으며 돈봉투가 돌려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선거일은 오는 15일이다. ◎미술협회/이두식·한명호·박광진씨 3파전 양상/학연아닌 세대간의 대결될듯 올해는 미술계의 숙원이던 「미술의 해」이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광주 비엔날레 개막 등 굵직한 국제행사와 비중 있는 국내외전이 몰려 있는 해.따라서 미협 새 이사장선거에 어느때보다도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서양화가 이두식씨(48·홍익대 박물관장),신예작가 한명호씨(37·서양화가),현이사장 박광진씨(60·서양화가)등 3인. 현재까지 드러난 입후보자로 보아 올해 미협이사장선거는 종래의 선거양상이던 서울대와 홍익대 출신의 학연대결이 아닌 세대간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입후보자 모두가 홍익대 출신의 서양화가로 중진·중견·신예작가로 활동중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해 선거에서는 미협의 운영을 둘러싼 세대간의 이해가 어떻게 표로 이어질 것인가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미술계의 중론. 3인의 후보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사람은 이두식씨.미협회원 7천여명중 주로 40대미만의 작가를 집중공략중인 이씨의 강점은 폭넓고 원만한 대인관계.40대 서양화가 가운데 이른바 「인기작가」대열에 속해 대중적 지명도도 높은 편이다.「세계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미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표밭을 다지는 등 발빠른 포석을 해왔다. 박광진씨의 강점은 비교적 고정표가 많다는 점이다.특히 박씨는 현이사장 임기에 행정력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는 터.게다가 본인의 의사보다는 화단의 원로·중진과 미술그룹 등의 강력한 추대에 의해 재출마하고 나선 입장이다.또 현직 이사장이란 이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씨와 이씨가 나름대로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는 데 비해 전업작가인 한명호씨는 이렇다 할 강점이 없는 편.오직 젊고 패기만만하다는 점이 유일한 강점이다. 아무튼 올 미협 이사장선거는 회원의 60%정도를 차지하는 30∼40대 표의 향배가 어떻게 갈리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미술계는 보고 있다.미협 이사장선거는 오는 20일쯤 후보등록을 거쳐 내달초에 치러질 예정이다. ◎잡지협회/공식출마 1명도 없이 물밑선거운동 활발/김영진·이문세씨 후보로 꼽아 한국잡지협회는 2월 중순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새 회장을 회원의 직접선거로 뽑는다.현 김수달회장이 이미 연임을 해 재출마가 불가능하므로 이번 28대 회장은 새 얼굴이 맡게 돼 있다. 총회 날짜 등 선거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때문인지 회장직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은 아직 없다.그러나 대체로 조용히 치러지던 역대 회장선거와 달리 이번엔 물밑선거운동이 상당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출마할 것으로 꼽히는 사람은 김영진씨(월간 「새벗」 발행인)와 이문세씨(월간 「오디오」〃).두 사람 모두 『지금은 출마여부를 말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뚜렷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거꾸로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도 않아 주위에서는 틀림없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추진력이 뛰어난데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잡지계에서 따르는 후배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에 견줘 이씨는 잡지계에 오래 몸담아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성격이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월간 「대학으로 가는 길」 발행인 서한샘씨도 주변사람에게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교육전문 CA-TV인 「다솜방송」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데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연극협회/윤호진·정진수·이진수씨 등 3명 출사표/“연극계 개혁”기치 윤씨 우세 연극협회선거도 미술협회의 경우처럼 치열한 3파전양상.뮤지컬전문극단 에이콤 대표이자 연출가인 윤호진씨(46·단국대 연극영화과교수),극단 민중 대표인 연출가 정진수씨(50·성균관대 영문과교수),연극배우 이진수씨(57) 등 3명이 앞으로 3년간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갈 이사장후보로 나섰다. 한편 3명을 뽑는 부이사장에는 손진책씨(극단미추 대표),손숙씨(연극배우협회이사),이상용씨(마산지부장),유보상씨(극단 사계 대표),김완수씨(연출가),정현씨(연극배우협회부회장)등 6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원래 후보등록 마감전날까지 연출가협회회장직을 맡고 있는 윤호진씨의 단독입후보로 연극계의 의견이 모아졌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평소 출마의사를 밝혀온 정진수씨가 의견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마감날인 12월15일 갑작스레 출마선언을 했다.이어 신진세대의 득세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온 이진수씨가 「새카만 후배」 윤씨의 단독출마소문에 격분,마감을 불과 몇시간 남기고 부랴부랴 등록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3파전이 됐다. 40대 연출가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협회 사무국 활성화와 연극계개혁을 부르짖어온 윤씨가 현재로선 가장 우세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선거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일.정씨의 추격이 만만치 않고 이씨도 지방의 50∼60대 원로급 중진연극인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서울·지방 합동공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실시될 연극협회이사장선거는 협회 소속 48개 극단 대표를 포함,1백60명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로 이루어지며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이 확정된다.
  • 올 최고 인기프로/M­TV 미니시리즈 「M」

    ◎평균시청률 38.6%… 2위는 다큐물 「경찰청…」/코미디부문 「…일요일밤에」·오락부문선 「도전 추리특급」 올 한해 방송 전파를 탄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MBC­TV의 메디컬서스펜스 드라마 「M」인 것으로 조사됐다.「M」을 비롯,시청률 상위 5위안에 든 프로그램은 「경찰청 사람들」을 제외하곤 모두 드라마다.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프로그램별 가구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심은하가 이중인격을 지닌 주인공 마리역을 맡아 열연한 「M」의 평균 시청률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해결된 사건을 재연하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준 다큐멘터리 「경찰청 사람들」이 37.7%로 2위에 올랐으며 주말드라마 「서울의 달」은 37%로 3위를 차지했다. 장동건 심은하 등 신세대 스타를 등장시킨 농구드라마 「마지막 승부」는 36.4%로 4위에 올랐다. 신인 차인표를 벼락 스타로 만들었던 화제의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평균 시청률 35.9%로 5위에 머물렀다.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린 지난 8월 한달동안 방영돼 안방을 서늘하게 해주었던 「M」(이홍구극본 정세호연출)은 낙태를 정면에서 다룬 본격적인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음산한 분위기의 음악에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특수영상,「다슬이」 심은하의 연기변신이 돋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부문별 시청률을 보면 코미디 부문에서는 이문세·이홍렬·이휘재 트리오가 맹활약했던 「일요일 일요일밤에」가 시청률 33.4%로 코미디 부문 1위에 올랐고 MBC 「지금은 특집방송중」(28.4%),SBS 「기쁜 우리 토요일」(24.6%)이 뒤를 이었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엑스트라급 연기자들의 상황재연으로 리얼리티를 살린 「경찰청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기자들이 사건의 현장과 화제의 현장을 찾아 심층보도하는 M­TV「시사매거진 25 80」(22.9%),S­TV「다큐멘터리­그것이 알고싶다」(22.2%)도 고정팬을 확보하며 2,3위를 차지했다. 어린이와 오락부문에서는 M­TV 「시간 탐험대」(30.1%)와 「도전추리특급」(26.8%)이 K­2TV의 「무적파워레인저」(28.4%)와 「퀴즈탐험­신비의 세계」(22.2%)를 각각 따돌리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생활·정보 부문에서 KBS­1TV의 「긴급구조 119」가 2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 쇼·오락프로/MC구하기 “하늘의 별”

    ◎각 방송사,개편때마다 기획 이미지 맞는 진행자 찾기 고심/탤런트·모델 등 마구잡이 기용… 질 저하/전문MC 발굴·아나운서 활용도 바람직 방송사에서 쇼·오락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제작 실무자들은 프로그램 개편 때만 되면 고민에 빠진다.새로 기획한 프로그램의 이미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진행자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후보자를 떠올리다 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고 그나마 적합하다 생각되면 이미 다른 방송사에서 고정 프로를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작진은 결국 결정적인 실수없이 무난하게 프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진행자를 섭외하게 되는데 그러한 역량을 갖춘 전문MC가 극소수이다 보니 웬만큼 인기있는 MC들은 여러 방송사의 프로에 겹치기 출연하게 된다. 인기MC 김승현의 경우 MBC의 「도전추리특급」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SBS의 「TV 최강전」 등 TV에서만 3개 프로를 진행중이다. 방송 3사의 이번 가을 프로그램개편에서 인기MC들의 겹치기 출연은 더욱 심화됐다. 이문세의 퇴진으로 MBC의 간판코미디 「일요일일요일 밤에」 진행을 맡게 된 이수만은 이 프로가 방송되기 직전에 SBS 「당신이 특종」의 마이크를 잡는다. 또 KBS의 심야토크쇼 「밤과 음악사이」를 진행하고 있는 임성훈은 MBC가 신설한 미팅프로 「사랑의 스튜디오」를 진행한다.임백천도 SBS의 미팅프로 「청춘은 아름다워」와 KBS의 「톱스타 인생극장」을 맡았다. 이같은 중복출연은 여자 진행자도 마찬가지.「사랑의 스튜디오」의 공동MC 이영현이 SBS 신설 「청백 스튜디오」를 진행하고 탤런트 이본은 올 가을 개편부터 SBS의 「생방송 TV 가요 20」과 KBS의 「연예가 중계」를 맡았다. 전문 MC의 절대수 부족은 인기인을 스카우트하려는 방송사간에 잦은 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인기 개그맨 신동엽을 놓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제작진과 SBS가 밀고 당기기를 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 그 예. 이미 1천5백만원의 계약금을 지불한 MBC측은 『11월1일부터 신동엽이 「일요일…」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SBS는 『신동엽 자신이 10월 계약 만료 후에도 잔류할 의사를 밝혔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방송사들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MBC가 지난 89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전문MC를 공채했고 SBS도 올해 처음으로 전문MC 공채제를 도입하는 등 나름대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자리를 잡은 진행자는 MBC의 허수경과 김연주,한홍비,이매리 정도로 전문MC 기근현상을 메우는데는 양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경쟁적으로 미녀 탤런트나 미스코리아,모델 출신의 미녀 군단을 기용해 화려한 용모로 밀어 부치거나 개그맨들의 입담으로 얼버무리려 하지만 프로그램의 수준을 곤두박질 시킨다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송사들이 전문MC를 꾸준히 발굴해야 하고 아나운서들을 소양에 따라 교양·보도·오락 등으로 전문화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MBC 코미디프로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보고(TV주평)

    ◎인기 장면 재탕 삼탕… 자이도취 심각 MBC­TV가 자랑하는 간판 코미디 프로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자아도취증세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일요일…」은 개그맨 뺨치는 순발력을 지닌 가수 이문세가 개그맨 이홍렬,이휘재와 황금의 트리오를 이뤄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코믹토크쇼.3백회에 육박하는 방영횟수를 자랑하는 이 프로는 황금 시간 중의 황금 시간인 일요일 저녁 7시에 배정돼 있다는 점이외에도 「몰래 카메라」나 기존 영화를 희화한 「시네마 천국」 등 전설적인 코너를 탄생시키는 등 아이디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요즘에도 이홍렬이 기존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재현해 보여주는 「한다면 한다」와 이휘재가 인생길의 두 갈래길을 보여주는 「TV 인생극장」으로 여전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미디 프로에 패러디 바람을 일으켰고,새로운 포맷이 소개되기 무섭게 다른 방송사에 그대로 베껴져 나오는 탓인지 최근의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는 나르시즘적 증세가 역력하다. 28일 방송분에서는 몇 주일전 이홍렬이 만화의주인공 「캔디」로 분장했던 「한다면 한다」코너를 이날 프로 시작하기 전 보여준데 이어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준 코미디」로 선정해 재방송했다.콧수염나고 안경 낀 캔디로 분장한 이홍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처음 방송되던 날 폭소를 자아냈고 몇주일 후 「한다면…」의 하이라이트로 다시 소개됐다. 하지만 똑같은 장면을 한두번도 아니고 한달사이 4차례나 봐야할 이유가 있을까.『아무리 생각해도 잘 만들었으니 시청자는 진력이 날 때까지 봐야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이날 「한다면 한다」에서는 홍콩의 무술배우 이소룡이 주연한 영화 「정무문」을 재현했다.이홍렬만으로는 부족해 이경규까지 등장시킨 두 편을 연속방송했다.상대방의 목을 비틀어 죽이는 잔인한 장면을 세번이나 본 셈이다. 좀더 즐겁고 다양하고,또 유익한 시간을 만들려고 머리를 짜내는 프로그램으로 채널은 돌아간다는 사실을 제작진은 잠시 잊었나.
  • 작곡가 이봉조 추모앨범 발매/「안개」·「무인도」 등 인기곡 수록

    87년 타계한 작곡가 이봉조씨의 추모앨범이 킹 레코드사에서 제작,최근 발매됐다. 「어제처럼 오늘도,오늘처럼 내일도」란 타이틀의 이 앨범은 이씨의 음악적 업적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지난 91년 설립된 「B·J 음악재단」(이사장 현미)이 그동안 열린 행사들을 하나로 모은 것. 이번 추모음반은 주로 그의 전성기에 만든 노래들을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해 싣고 있다.현미를 포함해 최희준 패티김 김준 정훈희 임희숙 최백호 인순이 이문세 등 신구세대 가수가 참여해 「안개」를 비롯,「떠날 때는 말없이」 「무인도」 「꽃밭에서」「웃는 얼굴 다정해도」등 이씨가 작곡한 노래들을 불렀다. 수록곡 중 유일하게 이씨의 작품이 아닌 타이틀곡 「어제처럼 오늘도,오늘처럼 내일도」(김준 작사 김명수 작곡)는 참여가수 모두가 함께 불렀다. 3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봉조씨는 63년 「밤안개」로 가요계에 데뷔,87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까지 작곡가이자 색소폰 연주자로 명성을 떨쳤다.5개 국제가요제 수상경력이 있을만큼해외에서 인정받는 몇 안되는 국내 음악인중 한사람이었으나 전성기인 70년대를 지나 80년대에 접어들면서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한데다 지병까지 악화돼 별세 직전까지 활동을 중단했었다.
  • 이화여대 개교행사/유력 「이대의 사위들」 대거 초청 화제

    ◎김 대통령·이 총리등 정치권 인사만 90여명/배우 안성기·야구선수 선동렬씨등도 포함 이화여대가 오는 28일 개교 1백8주년을 맞아 개최할 기념행사인 「이화 21세기 재도약선언 대축연」에 김영삼대통령 부인 손명순여사와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김영정씨등 이대출신 유력인사들과 이들을 부인으로 둔 「이대의 사위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자랑스런 이화인」으로 선정된 초청인사는 손여사를 포함,「김자경오페라」단장인 김자경씨(77)와 예술의전당 이사장인 조경희씨(76),국립발레단장 김혜식씨(52),이정희연합통신이사(56),장명수한국일보국장(52)등 15명. 또 부인과 두딸·두며느리등 가족중 15명이 이대를 졸업,「최다 이화인가정」에 선정된 김상홍삼양그룹회장 가족과 본인·딸·손녀등 3대가 이대출신인 배만실씨(71·전이대 미대교수)가족은 「자랑스런 이화가족」으로 초청됐다. 이 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이대측이 초청하기로 한 「이대의 사위들」. 이대측이 파악한 「이대의 사위들」명단을 보면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장관급 11명,차관급 5명,국회의원 71명등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실력자들이 대거 포함돼있다. 우선 행정부에서는 이영덕국무총리,정재석부총리,김덕안기부장,홍재형재무,김두희법무,이민섭문화체육,김철수상공자원,오명교통,황영하총무처,오인환공보,황길수법제처장말고도 이원종서울시장,유경현평통사무총장등이 「이화의 사위들」이다. 차관급으로는 송영대통일원차관을 비롯,모두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회의원 2백97명 가운데 71명(민자 45명,민주 25명,신정 1명)이 「이대의 사위」들로 이기택민주당대표와 박찬종신정당대표가 포함돼있다. 메이퀸출신으로 3학년때 이대를 중퇴한 이민주당대표 부인 이경의여사(49)는 준회원자격으로 이 행사에 초청된 반면 전두환전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여사는 이대를 1학년때 중퇴하는 바람에 회원자격이 없어 이번 초청대상에서 빠졌다. 독신인 김동길국민당대표는 「김대표와 일생을 함께 살아온 김옥길전총장이 영원한 이화인」이라는 점이 감안돼 이번 초청대상에 들었다. 사법부에서는 김용준·김석수대법관,고재환서울민사지법원장등이 배우자 초청대상에 올랐으며 이시윤감사원장과 김도언검찰총장에게도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 이밖에 재계에서는 김상홍삼양그룹회장,윤용남대우중공업대표이사,이병기남해화학사장등이,문화·체육계에서는 영화배우 안성기씨(40),가수 이문세씨(35),프로야구선수 선동렬씨(31) 부부가 초청대상에 올랐다.
  • 자선음반 「한톨의…」 월말 출반/한국 국제기아대책본부 마무리 작업

    ◎가수 18명·그룹 1개참여… 7월엔 미주공연/판매수익금 굶주린 전세계아동 돕는데 사용 굶주리고 소외된 전 세계아동들을 위한 자선음반「한톨의 사랑이 되어」가 이달 말쯤 선보인다. 한국 국제기아대책본부가 기획해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이 자선음반에는 테너 박인수씨와 대중가수 이문세·조하문·하덕규·신형원·박학기·김광석·장필순·한동준·이무하·김선경과 그룹 「여행스케치」등 18명의 가수와 1개그룹이 참여했다. 이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간 아프리카 난민촌의 어린이 이름을 딴「엔젤리」·「아름다운 세상」·「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등 18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특히 2차례에 걸쳐 주제곡인 합창곡 「우리 모두 나눠요」를 한 자리에 모여 합창해 이 음반을 한국판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로 만들기위한 열의를 보였다. 이들 가수 이외에도 수녀시인 이해인과 권대웅시인이 참여해 이 음반의 제목이기도 한「한톨의 사랑이 되어」등 자작시를 낭송한다. 또 조동익·함춘호·박용준·김영석등 연주인28명과 심상복등 엔지니어 6명도 참여하고 있다. 이 음반제작은 지난 92년 가을 시인 김상길씨와 가수 하덕규등이 국제기아들을 돕기위한 방법을 논의하다가 기획돼 지난해 10월부터 녹음을 시작했다. 이 음반 제작 참여자들 모두는 음반 발표후 7월부터 LA등 미주지역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11월 중순에는 서울.부산등에서 국내 공연도 열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10과 40의 창」공연을 갖고 이를 위성으로 전 세계에 중계할 계획이다.「10과 40의 창」은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있는 서아프리카와 동아시아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이 지역에 가난.질병.전쟁으로 고통받는 대표적인 국가들이 밀집해있어 일명 「저항벨트」라고도 불리고있다. 이 음반의 판매및 공연수익금은 모두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지역의 기아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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