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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 이모티콘 뚝딱 만들어 주는데…” 아직 한국어는 못 알아듣는 아이폰16

    “말로 이모티콘 뚝딱 만들어 주는데…” 아직 한국어는 못 알아듣는 아이폰16

    통화 녹음되고 요약본 생성 가능내년 이후 인텔리전스에 한글 탑재1차 출시국에 한국 처음으로 포함 “아이폰16 시리즈는 인공지능(AI)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됐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자사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쿡 CEO는 새 시리즈가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고급 사양인 프로와 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됐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다. 애플은 해당 칩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은 앞서 지난 6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AI가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해 주는 ‘글쓰기 도구’가 대표적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급하게 쓴 메모를 세련된 저녁 파티 초대장으로 바꿔 준다. 원하는 이모티콘을 말로 요구하면 AI가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가령 ‘미러볼 비둘기’라고 입력하자 여러 버전의 이모티콘을 뚝딱 만들어 내는 식이다. 알림 요약이나 긴급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맨 위에 표시해 주는 기능도 있다. ‘메모’와 ‘전화’ 앱에선 오디오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이란 사실이 전달되며 통화가 끝난 후엔 AI가 요약본을 생성해 준다. 음성 AI 비서인 ‘시리’도 업그레이드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영어 버전부터 제공되며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 등이 추가 지원된다. 한국어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은 동결됐다. 128GB 용량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국내 가격 125만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원), 프로는 999달러(155만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일부턴 매장에서 새 시리즈를 살 수 있다.
  • “I’m your father”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목소리 제임스 얼 존스 별세…93세

    “I’m your father”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목소리 제임스 얼 존스 별세…93세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의 쉰 목소리를 연기한 미국의 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9일(현지시간) 93세를 일기로 숨졌다. 그의 에이전트 배리 맥퍼슨은 그가 이날 이른 아침 가족들이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숨졌다고 밝혔다. 존스는 ‘필드 오브 드림스’, ‘라이언 킹’을 비롯한 수십 편의 헐리웃 영화에 출연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에서 그는 영화 사상 최고의 빌런 다스 베이더에 특유의 쉰 목소리를 부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1931년 1월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존스는 말더듬증 때문에 어린 시절 대부분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말더듬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걸걸한 음색은 심슨 가족에서도 사용됐고, 세서미 스트리트의 초기 에피소드에도 등장했다. 존스는 미국 방송사 CNN의 오래된 태그라인 ‘This is CNN’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존스는 긴 배우 인생을 통틀어 에미상 2회, 그래미상 1회, 토니상 3회를 수상했고, 2011년에는 평생 공로상인 명예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다스 베이더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은 자시의 소셜미디어에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깨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RIP Dad”(아버지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1971년 그는 ‘들백합’의 시드니 포이티어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년만에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두 번째 흑인이 됐다. ‘스타트렉’의 조르디 라포지 역을 맡은 흑인 배우 레바 버튼은 “그와 같은 특별한 우아함을 가진 배우는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흑인 배우 콜먼 도밍고도 “우리는 당신의 어깨 위에 서 있다”고 적었다.
  •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을 위해 만들어졌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9일(현시지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자사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팀 CEO는 새 시리즈가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화면 크기 15.4㎝)과 플러스 모델(17.0㎝), 고급 사양인 프로(15.9㎝)와 프로맥스(17.4㎝) 4종으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전체 크기는 늘어나지 않았지만, 베젤(테두리)가 줄면서 디스플레이가 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는데, 애플은 해당 칩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표 기능엔 AI가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해주는 ‘글쓰기 도구’가 있다. 급하게 쓴 메모를 세련된 저녁 파티 초대장을 바꿔주는 것은 물론 상사에게 메세지를 보낼 땐 어조 등을 조절해 주기도 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이모티콘 모양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적절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알림 요약이나 긴급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맨 위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다. ‘메모’와 ‘전화’ 앱에선 오디오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에선 가능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 것인데,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이란 사실이 전달되며, 통화가 끝난 후엔 AI가 요약을 생성해 준다. 음성 AI 비서인 ‘시리’도 업그레이드됐다.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되면서 말을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기타 애플 기기의 기능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다. 시리와 글쓰기 도구 등은 추후 오픈AI를 통해 ChatGPT와 연동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시험 버전부터 우선 제공되며,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와 같은 추가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 시기에 대해선 애플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일부턴 매장에서 새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새 시리즈는 AI 기능 탑재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10%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 출시된 전작과 마찬가지로 동결됐다. 128GB 용량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한국 가격 125만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원), 프로는 999달러(155만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다. 새 애플워치와 에어팟 시리즈도 공개됐다. 애플워치10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 정도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9% 더 커졌다. 무게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케이스를 이용해 10~20%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워치7에 탑재한 기능으로 스마트워치로는 최초였다. 에어팟은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을 기본 모델에 추가했으며, 에어팟 프로2는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 기능을 지원한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1.5% 이상 하락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6% 오른 걸 감안하면 상승폭이 적어 신제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신제품 출시일에 하락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 이하늘 측 “‘마약사범 허위사실 유포’ 입건? 주비트레인 맞고발…깊은 배신감”

    이하늘 측 “‘마약사범 허위사실 유포’ 입건? 주비트레인 맞고발…깊은 배신감”

    가수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가 DJ DOC 멤버 이하늘이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와 추가 고소 건으로 형사 입건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하늘 측이 반박에 나섰다. 9일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주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라며 “단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해 사건번호가 부여됐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 및 이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이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이 그를 회사에 추천해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이후 주비트레인은) 입사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 대표와 작당해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이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당시 주비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며 “주비트레인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알렸다. 이하늘 측은 “이들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이와 무관한 이하늘을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하늘은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9일 이하늘이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피소돼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비트레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측은 “이하늘이 본인의 컴백 앨범을 위해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에게 직접 음반 제작 의뢰를 해 단기 계약 조건으로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진행하던 중 이하늘과 이하늘의 소속사 측간 상당 금액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팀장과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에게 마약 사범이라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 누명을 뒤집어씌운 후 부당해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뽀로로도 제쳤다”…돈 쓸어 담더니 개미들 깜짝 놀래킨 이 주식

    “뽀로로도 제쳤다”…돈 쓸어 담더니 개미들 깜짝 놀래킨 이 주식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관객 100만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제작사 SAMG엔터 주가가 상한가를 찍었다. 9일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29.98%) 상승한 1만 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AMG엔터는 티니핑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 중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8일까지 관객 94만 5386명을 기록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2011년·누적 관객수 220만 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년·누적 관객수 105만 1710명)에 이어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톱 3였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3년·누적 관객수 93만 1953명)까지 제쳤다. ‘사랑의 하츄핑’은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전체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 이야기의 선행을 다루는 속편)로,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와 로미의 ‘짝꿍 티니핑’이자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열 티니핑인 하츄핑이 처음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관람객들의 호평이 잇따르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7(네티즌 평점 9.19)이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포털 등의 관람평 등을 통해 “이 영화 보여주고 조카에게 ‘최고의 이모’라는 얘길 들었다”, “5살 딸이랑 같이 봤는데 오히려 내가 울었다”, “아이들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 등의 후기를 남겼다. 주주들 역시 “하츄핑 흥해라” 등 SAMG엔터를 응원하고 있다. 다음달 시즌5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의 방영을 앞두고 티저 영상 등을 통해 새로운 로열 티니핑과 콘셉트를 공개한 것도 시장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별자리를 테마로 한 것으로 보이는 시즌5에서 하츄핑은 ‘스타 하츄핑’으로 등장하며 ‘빛나핑’과 ‘초롱핑’, ‘빤짝핑’이 새 로열 티니핑에 합류한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수돌이 달순이, 너무 사랑스러워···랜선이모 위해 유튜브 강화 필요”

    윤영희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수돌이 달순이, 너무 사랑스러워···랜선이모 위해 유튜브 강화 필요”

    어린이대공원이 기증받은 멸종위기 1급 수달 한 쌍 이름을 수돌이와 달순이로 정한 가운데 ‘수달 활용 콘텐츠’ 발굴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서울시설공단은 수달의 적응 과정과 사육사 간 교감 등을 담은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5만 3000명에 그쳤다. 반면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 채널 구독자 수는 각각 145만명, 2만 4000명에 달했다. 동물원 콘텐츠 조회수 차이도 현저했다. 어린이대공원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낸 ‘아기 코끼리 탄생’은 3만 9000회지만, 에버랜드의 ‘사육사 할부지와 찰가머리 아기판다’는 1628만회, 서울대공원의 ‘아기호랑이를 만난 맹수사육사’는 349만회 조회수를 달성했다. 윤 의원은 “에버랜드의 푸바오, 서울대공원의 레서팬더 등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출연한 콘텐츠에 시민 관심도가 집중된 것을 확인했다”라며 “어린이대공원도 사막여우, 퓨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60종 213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수돌이 달순이가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수달 채널인 ‘이웃집 수달 zoo family’ 채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채널은 수달 세 마리의 일상을 공개하며 구독자 40만명을 돌파했다. 윤 의원은 “푸바오가 성장부터 중국반환까지 SNS에서 공유하며 국민에게 힐링과 치유의 감정을 선사한 것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라며 “서울시 내 유일한 공공 실외 동물원인 어린이대공원의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일상이 영상으로 공유되어 서울시민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파견 나온 남녀 공무원의 불륜 행각에 ‘충격’

    대통령실 파견 나온 남녀 공무원의 불륜 행각에 ‘충격’

    대통령실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4급 고위 공무원 남성과 여성이 불륜 등 부정행위가 발각돼 논란이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남편 A씨와 여성 B씨가 불륜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국가공무원법상 공직자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A씨의 아내 C씨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C씨는 두 사람의 ▲직위 해제 ▲철저한 조사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고시 동기인 A씨와 B씨는 다른 정부 부처 소속으로 각각 2022년 4월, 2023년 7월 대통령실로 각각 파견돼 왔다. A씨는 진정 제기 직전 3급으로 승진했고 B씨는 지난 6월 소속 부처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를 양육 중인 C씨는 진정서를 통해 이들이 2023년 7월부터 최근까지 불륜 행위를 지속했고, 퇴근 후 호텔에 가거나 주말 당직에 맞춰 만났으며, 근무 시간 중 호텔을 이용하거나 저녁에 호텔 방문을 위해 외출한 뒤 대통령실로 돌아와 야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사람이 대통령실 특활비를 골프 레슨 등에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 A씨 휴대전화 화면 대화창에 뜬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보고 부정행위를 처음 의심했으며, A씨는 올해 초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 4월 대전지법에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C씨는 재판부에 A, B씨가 2023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최소 14차례에 걸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비롯해 서울 시내 호텔·모텔을 이용한 내역과 A씨 승용차 등에서 발견된 파우치(작은 가방) 사진, 각종 성인용품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증거 중에는 지난해 11월 2일 A·B씨가 서울 한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도 포함됐다. A씨 아내는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심리 상담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지난 6월 오랜 기간 불륜 관계와 부정행위가 인정된다면서 B씨는 C씨에게 30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7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소속 부처에 결과를 통보했으며, 각 부처에선 징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성기에 사라진 미모의 여가수, 아들 밝혀졌다…‘연예인 DNA’

    전성기에 사라진 미모의 여가수, 아들 밝혀졌다…‘연예인 DNA’

    가수 은지원이 어머니의 전성기 시절을 공개했다. 7일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은지원은 가수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열창하는 가수 박서진을 격려했다. 은지원은 박서진을 보며 “과거 ‘아침마당’에서 임영웅씨와 불렀던 듀엣곡 맞느냐”며 아는 체를 했다. 이에 박서진은 “(임영웅과) 아침마당에서 만나서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같이 했다”며 임영웅과의 친분을 밝혔다. 그는 “이 노래 듀엣한 날에도 형 차 타고 같이 녹음하러 갔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가수 백지영은 은지원에게 듀엣 경험이 있는지 물었고, 은지원은 “예전에 추석 특집 방송 때 가수 이효리씨와 듀엣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은지원은 또 자신의 어머니 역시 듀엣 경험이 있다며 ‘연예인 유전자’를 물려받았음을 고백했다. 은지원은 “어머니와 이모가 그룹 ‘릴리 시스터즈’로 활동했다. 두 분 다 미인이셔서 영화, CF에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그때 정말 잘 나가셨는데 우리 아빠가 낚아챘다. 대스타가 될 수 있었는데 결혼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고 아쉬워했다. 은지원은 아울러 “나는 아빠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엄마 닮은 것을 편집해서 주셨다”며 어머니와 닮은꼴이라고 설명했다.
  • 생의 마지막 준비는 ‘나눔’…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할머니

    생의 마지막 준비는 ‘나눔’…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할머니

    대구의 한 할머니가 유산 기부를 통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930년생인 고(故) 황금선씨는 경북여고 1회 졸업생으로, 결혼 후에도 자녀가 없어 조카들과 부모 자식처럼 연을 이어왔다. 평소 가족과 주변에 기부 의사를 밝혀왔던 그는 84세가 되는 2013년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하고 유산기부를 신청했다. 자신이 가진 상속형 연금보험 2건 등 총 1억 5000만원을 지정했다. 황씨는 지난해 9월 94세로 세상을 떠났고 최근 사망보험금이 기부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산 기부를 통해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황금선씨의 가입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가입식에는 황씨 유족인 조카 조영복씨와 조국지씨, 조카 며느리 이인씨가 참석했다. 조카 조영복씨는 “늘 나눔을 희망하던 이모님의 꿈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하던 시절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준비하고 유산기부를 신청한 이모님의 사랑이 많은 이에게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생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유산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신 고인과 그 뜻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인이 남긴 따뜻한 발자취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대법서 징역 18년 확정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대법서 징역 18년 확정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서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학생들에게 투약하도록 지시한 주범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길모(2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1일 확정했다. 보이스피싱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40)씨는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마약 공급책 박모(37)씨와 보이스피싱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이모(42)씨는 각각 징역 10년,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주범인 길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 등과 함께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미성년자들에게 투약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기소됐다. 길씨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박씨에게서 얻은 필로폰 10g을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로 제조했고, 길씨가 고용한 아르바이트생 4명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회’를 열었다. 일당은 마약 음료를 마신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전화해 돈을 뜯어낼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1심은 길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5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마약음료를 이용한 이 사건 범행은 영리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이용한 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 마약이 이용된 범죄가 결합한 신종 유형”이라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중형을 선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2심에선 주범 길씨에게 형을 가중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다수의 무고한 피해자를 협박하고 환각 중독증 등으로 인해 사회적 피해를 일으킨 새로운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적인 필로폰 1회 사용량의 3.3배에 달하는 0.1g의 필로폰이 함유됐다. 한번에 다량의 필로폰을 투약할 경우 급성중독 증상과 환각·망상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들은 신체적 기능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반인륜적 범죄로 비난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동정범, 범죄단체가입죄 및 범죄단체활동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 해병대 간 ‘김구라 아들’ 그리, 근황 공개 ‘군기 바짝’(영상)

    해병대 간 ‘김구라 아들’ 그리, 근황 공개 ‘군기 바짝’(영상)

    방송인 김구라 아들인 래퍼 그리(26·본명 김동현)가 해병대 입대 후 근황을 공개했다. 그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6년이 올까요?”라고 적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리는 해병대 정복을 입고 “필승”을 외치며 경례를 했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 사진도 올렸다.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수료한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가 된 그리의 모습에 방송인 장영란은 “동현아, 화이팅 멋지다”고 댓글을 남겼다. 래퍼 딘딘도 “캬아”라며 박수 이모티콘을 달았다. 그리는 지난 7월 29일 포항 훈련소에 입소했다. 당시 김구라는 그리의 입소에 함께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가면 좋지만, 우리 집 사정상 아이 엄마가 간다. 또 내가 가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그 자체도 불편해서 골프 약속을 잡았다”라고 했다. 대신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그리의 입소를 배웅했다. 라이머는 “해병 1308기 김동현 입소 완료.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라며 그리의 입소를 배웅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그리의 입소 전 함께 자장면을 먹었다. 그리의 전역 예정일은 2026년 1월 28일이다.
  • 장윤정子 연우, ‘美명문대’ 후원받는다…깜짝 합격 소식

    장윤정子 연우, ‘美명문대’ 후원받는다…깜짝 합격 소식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아들 연우가 미국 명문대 영재 프로젝트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7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되는 ENA 새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MC를 맡고, 이들의 자녀 연우와 하영이도 출연자로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약 3년 만에 랜선 이모, 삼촌들과 만나는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이가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공개된 VCR 속 연우와 하영이는 훌쩍 큰 모습으로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진 근황 소개에서 연우는 현재 갖고 있는 사춘기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연우는 “사춘기가 오면 엄마가 갱년기”라며 심각하게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이에 스튜디오 안 모두가 폭소를 터뜨린 가운데, 연우가 엄마의 갱년기를 걱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하영이는 최근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사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에게 결혼하자고 하는 친구가 있다”는 하영이의 말에 MC 도경완은 순간 얼굴이 굳는다. 연우 역시 “오빠로서 네 나이대에 그렇게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동생의 연애 이야기에 불만을 표한다. 연우와 하영이는 ‘내생활’을 통해 미국 LA 여행에 도전한다. 연우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영재 발굴프로그램인 CTY에 합격하며 생애 첫 미국 학교생활에 도전하면서 하영이도 그 길에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이번 미국 여행에 대한 연우의 계획을 듣던 장윤정은 “연우의 계획적인 성향은 날 닮았다”라며 흐뭇해한다. 이후 짐을 쌀 때도 연우는 꼼꼼하게 물건들을 챙기는 반면, 하영이는 극과 극으로 다른 성향을 보여주며 모두를 빵 터뜨렸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연우와 하영이의 훌쩍 큰 근황과 미국 여행 준비기를 확인할 수 있는 ENA 새 토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 “10억 어떻게 구하나”… 전세대출까지 막힌 둔촌주공 발동동

    “10억 어떻게 구하나”… 전세대출까지 막힌 둔촌주공 발동동

    은행마다 조건 달라 입주자 대혼란전세 문의 쏟아지고 매물도 1422건“잔금 못 치르면 집값 떨어질 수도”금감원 “실수요 제약없게 하겠다” 4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유리창 앞엔 전세 매물을 알리는 게시물이 빽빽이 붙어 있었다. 22~25평(전용 49~59㎡)이 6억~7억원대, 34평(84㎡)은 9억~10억원, 43평(109㎡)대부터는 11억~13억원대로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 예정자들이 오는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치르지 못하게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만 2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입주 예정자 중에는 전세 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려 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 가계대출을 줄이려는 은행들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까지 제한하면서 일부 세입자들이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이날 만난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계약한 분들 중에 전세를 내놓은 분들이 많은데 은행에서 전세대출 승인이 안 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4평 기준 약 13억원으로,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초기 계약금 20%를 제외하고 중도금과 잔금 등 11억원 이상 필요하다. 통상 중도금은 입주 시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되는데, 이 지역은 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돼 산술적으로는 최대 9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문제는 잔금이 부족해 일단 전세를 준 뒤 전세 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려 했던 사람들이다. 중도금을 내고도 잔금과 취득세 등을 합해 최소 2억~3억원가량이 더 필요한데, 은행들이 ‘갭투자’에 해당하는 전세에 대해선 대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이들이 자금을 융통할 길이 막히게 된 것이다. 현재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해선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는 전세대출 실행 당일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는 주택에 대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분양가 자체가 높다 보니 이런 계약자들이 적지 않다는 게 시장의 목소리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까지 올라온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전세 매물은 1422건이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애초에 전매(입주권을 되파는 것) 가능한 조건으로 분양을 시작했는데 입주를 앞두고 갑자기 전세대출이 막히면 10억원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몇이나 되겠느냐”며 “잔금을 못 치르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가계대출 급증세를 안정화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인 만큼 한두 달 내에 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를 10월 말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은행 실무자, 부동산 전문가들과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갭투자 등 투기 수요 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대출 심사 강화 조치 이전에 대출 신청을 했거나 주택 거래가 확인된 경우 고객과의 신뢰 차원에서 예외 인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사옥에 차량 돌진…운전자 검거

    현대건설 사옥에 차량 돌진…운전자 검거

    4일 차량을 몰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현대건설 사옥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소형 SUV 차량을 몰고 현대건설 사옥 회전문을 들이받은 이모(63)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건물 시설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후 경찰이 시행한 음주·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뭉크의 첫번째 멘토 크리스티안 크로그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의 첫번째 멘토 크리스티안 크로그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지난 5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된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회가 폐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필자는 전시회 자문과 뭉크 관련 방송 출연 및 강연, 서적 출판을 준비를 하면서 뭉크와 관련된 많은 인연을 만날 수 있었다. 9월과 10월에는 뭉크 덕분에 알게 된 인연들, 사연들, 소식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노르웨이의 자연주의 화가 크리스티안 크로그(Christian Krohg·1852~1925)는 뭉크의 멘토로서 서로에게 고마운 인연이었다. 그들의 인연은 18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뭉크는 1881년에 오슬로 왕립미술디자인 학교에 입학했다. 아버지의 바람은 뭉크가 공과대학에 진학해 엔지니어로 사는 것이었다. 그러나 몸이 약한 뭉크는 자주 결석을 했고 곧 흥미를 잃었다. 그러나 쓱쓱 그려서 어떤 형체를 만들어 내는 드로잉은 꽤 재미있었다. 뭉크의 아버지는 미술대학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나 몸이 약한 뭉크가 적응을 잘한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크로그와 뭉크의 ‘평행이론’뭉크는 실기 연습을 위해 친구 다섯 명과 함께 스튜디오를 임대했다. 그들이 임대한 스튜디오는 당시 막 지어진 신축 건물이었다. 그들은 건물색이 크림치즈 같다고 하여 ‘풀토스텐’이라 불렀다. 같은 건물에 크로그의 스튜디오가 있었다. 크로그는 신입생들이 스튜디오를 마련해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을 기특하게 여겨 그들에게 무료로 강의를 해주거나 그림 지도를 해주었다. 크로그 덕분에 뭉크를 비롯한 다섯 명의 신입생들의 실력은 날로 늘었다. 크로그는 유난히 뭉크를 아꼈다. 왜냐하면 크로그는 외로워 보이는 뭉크에게서 어린 날의 자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크로그와 뭉크는 고위 관료 출신의 아버지, 일찍 여읜 어머니, 누나의 죽음 마저 데자뷔처럼 닮아 있었다. 폐결핵으로 누나를 잃은 뭉크처럼 크로그도 페결핵으로 누나를 잃었으며, 그 역시 여덟 살에 어머니를 잃었다. 뭉크 어머니의 빈자리를 카렌 이모가 대신했듯이 크로그 어머니 빈자리는 고모가 대신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크로그가 마주한 슬픔, ‘생존을 위한 투쟁’크로그는 1881~1882년프랑스 파리에서 사실주의를 접하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882년 파리에서 돌아온 그는 풀토스텐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사실주의에 기반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크로그는 사회적 불평등이 야기한 모순들을 자주 그렸다. ‘생존을 위한 투쟁’은 빵을 배급받으려고 서로 밀고 밀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거리는 오슬로 최대 번화가인 카를 요한 거리 모습이다. 왼편에 빵 한 쪽을 배급받은 소년은 이미 기진맥진해 있다. 소년의 어머니는 빵 한 개로는 부족한 듯 빵을 얻기 위해 억척스레 싸운다. 하나 남은 빵을 서로 갖겠다고 아우성이다. 힘에서 밀려난 아이들은 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저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경찰은 방관자로서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이다. 크로그는 카를 요한 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마주한 풍경에 슬픔을 느꼈고 가난한 자들의 생존 문제에 깊게 공감했다. 첫사랑에 실패한 남자 뭉크가 담은 거리뭉크는 1892년 ‘카를 요한 거리의 밤’을 그렸다. 이 작품은 뭉크가 첫사랑 밀리와 헤어진 후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해 카를 요한 거리를 배회하던 어느 날에 관한 것이다. 뭉크는 한 번쯤 우연히라도 밀리와 만나기를 꿈꿨다. 어느 날 뭉크는 밀리를 우연히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러나 뭉크는 다른 남자와 걷고 있는 밀리를 만난 순간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카를 요한 거리의 밤’은 외롭고, 두렵고, 무너지는 뭉크의 심정을 담은 작품이다. 그날 밤 뭉크는 불안함과 폐쇄공포, 광장공포, 대인 기피 증상으로 숨을 쉴 수 없었다. 뭉크는 쏟아지듯 걸어 나오는 사람들 틈에 있을 수 없었다. 뭉크는 저만치 홀로 떨어져 있었다. 카를 요한 거리에서 빵 한 쪽을 얻기 위한 생존경쟁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랑을 쫒다 끝내 절망감을 맛본 사내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길 한 켠에 생존 경쟁에서 비껴난 이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비껴난 이는 같은 형상으로 그려졌다. 크로그의 그림들은 뭉크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다.
  • “80억 손해봤다”…법정서 흉기로 공격한 50대 구속송치

    “80억 손해봤다”…법정서 흉기로 공격한 50대 구속송치

    1조 4000억원대 가상자산(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코인 예치 플랫폼 업체 대표를 법정에서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살인미수, 법정소동 등 혐의로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6분쯤 서울남부지법 내 형사법정 방청석에 앉아 있다 재판받던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사태의 피해자이며 현재 시세로 80억원 정도의 손해를 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전 휴대전화에 보관된 사진·자료 등을 대부분 삭제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인베스트는 연이자 최대 16% 보장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고수익을 노린 위험한 투자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인 운용 능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고객이 예치한 코인 출금을 정지시키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한편 A씨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진 흉기를 지닌 채 금속 탐지 기능이 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찰은 당시 보안관리대 근무자와 남부지법 측에 관련한 서면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반입 과정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영어로 “식사준비”…월 238만원 ‘필리핀 이모님’ 첫 출근날

    영어로 “식사준비”…월 238만원 ‘필리핀 이모님’ 첫 출근날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첫 출근을 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사관리사들은 8월 6일 입국해 지난 2일까지 4주간 160시간의 직무 교육, 한국어 학습,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등 각종 특화교육을 받았다. 이용가정은 총 731가구가 신청해 157가구가 선정됐으며 취소 등에 최종적으로 142가정이 가사관리사와 매칭됐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 임신부 12가정(8.5%), 다자녀 11가정(7.7%), 한부모 4가정(2.8%)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의 평균연령은 33세다. 학력은 대학 졸업자가 44%, 고등학교 졸업자가 56%다.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시는 “취소한 사례가 많아 한 달이라도 이용하겠다고 신청한다면 매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정 기간 긴 시간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요양·간병 서비스와 달리 아이 돌봄과 가사 서비스는 비정기적·선택적으로 이용하기를 희망하는 가정이 많다고 시는 밝혔다. 시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는 육아와 육아 관련 가사 등이다. 가사관리사가 6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아동의 안전이 확보되는 선에서 간단한 청소와 어른 옷 빨래도 가능하다. 어르신 돌봄, 어른을 위한 음식 조리, 손걸레질, 손빨래, 장보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청소, 입주청소 등 집중적인 청소, 다림질, 현관 청소 등은 업무 범위가 아니다. 육아 관련 범위에서 동거가족에 대한 가사 업무를 ‘부수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원칙이지만, 어디까지를 육아 관련 부수 업무로 볼 수 있는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용 계약 시 가능한 업무 범위 안에서 희망하는 서비스를 정하게 된다. 계약 이후 업무를 추가하고 싶은 경우 가사관리사에 임의로 직접 지시할 수 없으며, 서비스 제공 기관과 협의해 조율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리핀 가사 관리사들은 내국인과 동일한 최저임금인 9860원을 받는다. 서비스 이용자는 4대 보험료 등을 감안해 시간당 1만 3700원을 지불해야 한다. 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이며, 8시간 전일제로 계약하면 월 238만원이다. 국내 3인 가구 중위소득(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운데 해당하는 소득이 471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소득 절반을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떼 줘야 하기 때문에 중·저소득층 가구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강남3구의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강남권 부모들이 활동하는 맘카페에는 “필리핀 도우미가 영어교육에 도움이 될까요?” 등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국내에 입국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홍콩, 싱가포르에서 받는 동일 직종 급여보다 최고 배 이상 많이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가 정착된 홍콩에서 주 5일 8시간을 고용할 경우 월 최소 77만원, 싱가포르는 40만~60만원만 지급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월 100만원 정도로 충분히 필리핀 가사노동자나 양육 도우미 같은 분들을 쓸 수 있는데 우리는 최저임금이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도록 법이 돼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200만원 정도를 주어야 된다”며 “충분한 도움이 될지 의문이고,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가사관리사 역할과 관련해서는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이들의 주된 역할은 12세 이하 아동의 돌봄이다. 여기에 아동을 돌보며 발생하는 아동의 옷을 세탁하는 등 부수적인 서비스가 추가된 것”이라며 “이러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돌봄 선생님’ 혹은 ‘관리사님’으로 이들을 칭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같이의 가치

    같이의 가치

    2일(한국시간) 2024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BC2 여자 개인전 2위를 차지한 한국 국가대표 정소영(오른쪽)이 전날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결승 티켓을 따낸 뒤 보조 선수 강효순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는 시합을 마치고 “이모(강효순) 덕분에 메달을 땄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래 사진은 이날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고 두 팔 벌려 환호하는 정소영의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파리 사진공동취재단
  • 쪼그라든 가계, 돈이 마른다

    쪼그라든 가계, 돈이 마른다

    가계 흑자액 8분기째 ‘최장’ 감소여유자금 月평균 100만원도 위태 #1. 금융사에 다니는 장모(35)씨의 연봉은 지난해 세전 7000만원대에서 8000만원대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에 쌓인 빚은 불어났다. 장씨는 “소득이 늘었는데 생활비 지출은 더 늘어난 것 같다”며 “대출 원리금 상환을 저축이라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2. 회사원 이모(33)씨는 최근 모아 뒀던 비상금을 털어 생활비로 쓰고 있다. 지난해 승진해서 기본급이 꽤 올랐는데도 여윳돈이 마른 탓이다. 이씨는 “가족과 밖에서 돼지갈비라도 한 번 먹으면 10만원은 그냥 깨진다. 외식 물가가 올라 돈이 줄줄 새는 것 같다”고 했다. 월급에서 세금·이자·연금·보험료 등 비소비지출과 음식·의류·교통·통신 등 소비지출을 빼고 남은 돈을 뜻하는 ‘가계 흑자액’이 8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질소득이 줄어들어서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월평균 100만 945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1만 7837원(1.7%) 줄었다.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8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006년 1인가구를 포함한 가계동향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저축 등을 할 수 있는 여윳돈이 2년간 쪼그라들었단 의미다. 가계 흑자액 감소는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줄어든 탓이다. 액면상 명목소득은 2022년 2분기 월평균 483만 1061원에서 올해 2분기 496만 1284만원으로 13만 223원(2.7%) 늘었지만 실질소득은 같은 기간 449만 3592원에서 435만 2767원으로 14만 825원(3.1%)이 외려 줄었다. 2년 새 소득 증가보다 물가가 더 올라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단 의미다. 특히 흑자액 감소세가 시작된 2022년 3분기는 물가상승률이 6.3%(2022년 7월)로 정점을 찍었던 시기였다. 이후 상승률은 2년 만에 2%대까지 완만하게 내려왔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물가는 가계 여윳돈을 여전히 빨아들이고 있다. 고금리도 가계 순이익을 고갈시키는 요인이다. 가구당 실질 이자비용은 2022년 2분기 월평균 8만 5881원에서 올해 2분기 10만 9797원으로 2년 새 2만 3916원(27.8%)이나 늘었다. 이런 추세로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 흑자액 100만원 선도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온다. 물가상승률 2%대가 유지되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주체로서 가계는 씀씀이를 줄여 여윳돈을 늘리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소비 위축과 내수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지난달에도 2.1% 줄었다. 가계 흑자액 감소가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는 증거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이 크게 늘지 않아 줄어든 흑자액이 소비를 제약하면서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졌다”면서 “빚 갚고 나면 남는 게 없는 상황이니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율을 관리해 부채 부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야 소비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함께라서 더 값진 보치아 메달…“보조 선수 덕분에 시상대 위에”

    함께라서 더 값진 보치아 메달…“보조 선수 덕분에 시상대 위에”

    은퇴하려는 국가대표 선수의 마음을 다잡고 묵묵하게 뒤를 받쳐 2024 파리패럴림픽 시상대 위에 함께 올랐다. 보치아의 메달은 보조 선수와 함께하기에 더 값졌다. 보치아 국가대표 정소영(36·충남보치아연맹)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BC2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나 곤칼베스에게 1-4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땄다. 마지막 4엔드에서 시간 초과로 아쉽게 졌지만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개인 최고 성적의 기쁨을 맛봤다. 그의 옆에는 보조 선수인 강효순(58)이 있었다. 보치아는 손, 홈통 등을 이용해 공을 던져 상대보다 표적구에 가깝게 붙이면 더 높은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 이에 몸이 불편한 선수들을 보조하는 파트너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에 따라 심리적 안정을 얻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다만 보조 선수는 경기 중 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행동으로만 돕는다. 정소영은 경기를 마치고 3년 전 도쿄 대회부터 함께 했던 강효순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지난 패럴림픽 때 너무 힘들어서 은퇴하려고 했다. 이모(강효순)랑 울면서 한 시간 넘게 얘기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저를 만류했다”며 “이모가 한 번 더 해보라고 지지해줘서 오늘 은메달을 땄다”고 털어놨다. 보치아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선물한 강선희(47·한전KPS)도 보조 선수 박세열(29)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여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BC3)에서 브라질의 이바니 카라두를 7-2로 꺾고 시상대 위에 올랐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던 강선희는 2017년부터 보치아의 길에 들어섰고 박세열과 줄곧 호흡을 맞췄다. 박세열은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강선희의 보조 선수에 전념했다. 나이, 성별 차는 그들에게 어떠한 장벽도 되지 않았다. 강선희는 “성별이 다른데 저를 돌보고 함께 운동하는 데 어려웠을 것이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같이 와 준 박세열에게 정말 고맙다. 덕분에 동메달 딸 수 있었다”며 “성격이 긍정적이고 배려심이 많다. 짜증, 화를 많이 내는 저한테 다 맞춰준다. 계속 운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사회복무요원 당시 연차를 모두 보치아 시합을 위해 썼다”는 박세열은 “그간 훈련하면서 서로 많이 부딪혔다. 선희 선수가 이해해주고 서로 맞춰가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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