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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밥 “흑백요리사 녹화 반년 넘었는데, 3가지 음식 아직도 기억나”

    히밥 “흑백요리사 녹화 반년 넘었는데, 3가지 음식 아직도 기억나”

    구독자 164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이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히밥’에는 ‘혼밥 하러 왔는데…제 흑백요리사 썰 좀 들어주실 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히밥은 “(녹화한 지) 반년 넘게 지났는데도 랍스터 짬뽕과 알밥 그리고 딤섬이 기억난다”며 “심지어 연락 안 하는 지인들한테도 연락이 와서 ‘뭐가 제일 맛있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히밥은 “알밥은 김이 ‘사기템’이었다”며 “참기름과 그 김과 알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새로운 맛의 혁명 같았다”고 했다. 이어 “워낙 라면, 짬뽕 좋아하니까 최현석 셰프의 랍스터 짬뽕도 너무 좋았고, 정지선 셰프의 딤섬은 마라 소스가 진짜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모카세님이 그때 나에게 ‘히밥씨, 저희 가게 왔었어요’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전 남자친구랑 갔었던 거다. 그때 (나를) 알아보셨는데 둘이 조용히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말을 안 거셨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히밥은 “(‘흑백요리사’ 측에서 준 금액이) 100만원이었는데 다 쓴 사람은 없었다. 내가 최고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밥을 그렇게 많이 먹은 줄은 나도 방송 보고 알았다. ‘억수르 기사식당’이 (선보인 요리가) 금액이 있었는데, 내가 알밥을 많이 먹어서 그쪽 식당에 유리하게 된 거다”라며 “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히밥은 또 “절대 편파 판정은 아니었다.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알밥도 알밥인데 짬뽕도 진짜 맛있었다”며 “진짜 위대한 셰프님들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먹었다. 생각하면서 먹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안 좋게는 안 보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히밥은 또 “솔직히 촬영할 때는 (프로그램의) 파장이 이렇게 클지 몰랐다. 처음 (촬영장) 들어갔을 때는 깜짝 놀랐다. 스튜디오가 내가 본 규모 중 역대급이었다. 카메라가 한 450대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넷플릭스 측이 휴대전화도 처음에 걷어갔다”며 “매니저들도 거의 출입 금지였다”고 당시 녹화 일화를 전했다.
  • ‘흑백요리사’ 우승해 3억 땄는데…돌연 “거만했고 건방졌다” 사과, 무슨 일

    ‘흑백요리사’ 우승해 3억 땄는데…돌연 “거만했고 건방졌다” 사과, 무슨 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30)씨로 확정된 가운데 권씨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권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며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것 같다.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승 상대셨던 에드워드 셰프님과 트리플스타 셰프님,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을 비롯해 저보다 대단하신 셰프님들께서도 항상 겸손하고 잘난체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들을 느꼈다”며 “두부 지옥 마지막에 이 세분이 남았을 때 솔직히 모두 제가 이기기 힘든 상대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위축되거나 쫄지 않기 위해서 더욱 허세를 부렸다. 방송을 통해서 직접 제가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씨는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에드워드 리에게 감사와 사과 인사를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는 에드워드 셰프님에 대한 저의 이야기가 거의 다 편집이 되었지만 위에서 직접 본 에드워드 셰프님의 미친 두부 경연과 창의력, 그리고 도전 정신에 소름이 끼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인터뷰를 했었다”며 “실제로 그래서 두부 지옥 미션 마지막에 잠깐 짬이 났을 때 내려가서 응원의 말과 위에서 만나자라는 인사를 건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는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다”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씨는 “결승전에서 저는 평생의 운을 다 끌어모아 우연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앞으로 다시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언젠가 우리가 팀전에서 또 다시 만난다면 그때도 저는 기꺼이 (에드워드) 셰프님 팀으로 들어가고 싶다. 그땐 함께 1등을 해보고 싶다.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공개된 ‘흑백요리사’ 최종화에서는 ‘흑수저’ 권씨가 ‘백수저’ 에드워드 리를 꺾고 우승해 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파이널 대결에서 ‘이름을 건 요리’라는 미션 주제를 놓고 맞붙었고, 권씨는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달 17일 공개 후 2주 연속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 받는 ‘흑수저’ 셰프들이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에게 도전장을 내민 100명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백수저 요리사 최현석·정지선·장호준·에드워드 리, 흑수저 요리사 트리플 스타·요리하는 돌아이·이모카세 1호·나폴리 맛피아가 톱8에 들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야생 버섯의 파라다이스, 윈난의 버섯 이모저모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야생 버섯의 파라다이스, 윈난의 버섯 이모저모

    버섯은 식재료 관점에서 보면 기이한 재료다. 동물도 식물도 아닌 균들이 모인 집합체라는 점은 주방에서 그다지 관심 있는 이슈는 아니다. 스펀지 같은 물성에다 고유의 향을 수분과 함께 갖고 있으며 아무리 오래 끓여도 분해되지 않는 유일한 재료라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값비싼 송이버섯을 제외하면 대부분 값도 저렴한 편이다. 전 세계에 버섯은 수를 세기 어려울 만큼 존재하지만 그중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종으로 분류된 건 2500종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의 종류가 10종이 채 못 된다는 건 꽤 아쉬운 일이다. 인류가 식용 가능한 버섯 2500종 중 1000종이 중국에 있으며 그중에서도 900종이 한 지역에서 난다. 바로 야생버섯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윈난성이다. 윈난의 기후는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췄다. 연중 따뜻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온도차는 버섯의 향과 식감을 더욱 발달시킨다. 우리나라도 장마가 끝난 후 송이버섯의 시즌이 찾아오는 것처럼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것도 버섯의 생장에 중요한 요소다. 6월부터 9월까지 우기 동안 습해진 숲에서 야생버섯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윈난성은 산지와 숲, 평야 등 다양한 지형이 넓게 분포해 있고 고도도 해발 500m에서 최고 6000m까지 형성돼 있어 여러 기후에서 각기 다른 버섯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런 기후적 특성과 지리적 다양성 덕에 윈난에서 버섯은 큰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2022년에만 31만 6000t의 야생버섯이 윈난에서 판매됐는데 약 4조 6000억원 상당이다. 가치가 높은 버섯은 송이버섯으로 샹그릴라 지역에서 절반 이상 생산된다. 워낙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서양에서 모렐버섯으로 부르는 곰보버섯, 트러플로 알려진 송로버섯도 윈난성에서 나온다. 현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버섯으로는 간바쥔(干巴菌)이라고 하는 버섯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버섯의 모양이라기보다 솔방울처럼 검고 갓이 여러 겹으로 돼 있는 모양새가 썩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 송이버섯만큼 비싸게 거래되는 버섯이다.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라며 송이처럼 싱그러운 소나무의 향기와는 거리가 먼 더 짙고 강한 땅의 향이 느껴진다.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향이지만 거부감이 드는 정도는 아니다. 특유의 강한 향으로 인해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주로 쓰이는데 간바쥔과 돼지고기를 함께 볶기도 하고 밥을 할 때 넣기도 한다. 또 하나 인상적인 버섯은 망태버섯인 주성(竹笙)버섯이다. 그물처럼 생겨 그물버섯이란 이름일 것 같아 보이지만 그물버섯은 이미 다른 버섯의 명칭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주로 대나무 숲에서 자라는데 갓이 망사처럼 생겨 서양에서는 베일을 쓴 여성에 비유하기도 한다. 다른 버섯들처럼 특별한 향을 내뿜기보다는 식감이 독특해 인기가 높다. 촘촘하게 구멍 난 조직으로 인해 스펀지처럼 국물이나 소스를 잘 흡수해 국물 요리에 주로 사용한다. 쫄깃하고 뽀득거리는 식감이 먹는 재미가 있어 자꾸 손이 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워낙 많은 종류의 버섯이 야생에서 채취되다 보니 취향에 맞는 버섯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독버섯을 먹는 문화도 존재한다. 이른바 ‘식용 가능한 독버섯’이다. 독버섯은 섭취하면 주로 신경계통을 자극해 환각작용을 일으키거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만큼 무시무시하다. 먹을 버섯도 많은데 굳이 독버섯을 먹어야 할까 하는 원초적 의문이 들지만 일부러 찾아 즐기는 이유는 뭘까. 윈난 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버섯을 채집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성이 있는 버섯조차 먹을 만한 음식으로 만들어 내는 지혜를 발휘했다. 일부 독버섯들은 가열하거나 말리면 독성이 약해지거나 제거돼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탈바꿈한다. 어떤 독버섯들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독성만 제거하면 다른 고급버섯 못지않은 진미가 된다. 용감히 독버섯을 먹으려 시도하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남았다는 호승심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독버섯을 탐하는 문화에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 버섯은 채취 이후에 향과 맛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어떤 식재료든지 갓 채취했을 때 맛보면 재료가 가진 최상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법이다.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둘러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예 느긋하게 있는 것도 방법이다. 어떤 버섯들은 말렸을 때 더 진가가 발휘되기도 한다. 여름과 가을철 채집한 버섯들을 잘 말려 겨우내 소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윈난 사람들의 문화다. 말린 버섯을 물에 잘 불려 닭이나 돼지고기로 만든 육수에 넣고 끓이면 가족들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완성된다. 특별한 요리법이나 진귀한 무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한데 넣어 만든다. 신선한 자연의 내음은 사라지지만 영혼에 닿을 만큼 깊은 감칠맛을 선사해 주는 건 말린 버섯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버섯을 재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식재료를 낯설어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인지 아직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다. 다양한 버섯들로 우리 식탁이 풍성해지는 날이 오길 고대해 본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대법, 전현직 검사 ‘라임 김봉현 술 접대 무죄’ 파기환송

    이른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전현직 검사들이 무죄 선고가 난 1·2심과 달리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단을 받았다. 원심은 술자리 비용을 참석자 수로 나누면 1인 접대 비용이 100만원 아래라 청탁금지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머문 시간, 목적 등을 고려해 1인 접대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고 봤다. 중간 합류자까지 포함해 접대비를 계산하면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과 검찰 출신 이모(54) 변호사, 나모(49)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김 전 회장과 이 변호사는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나 검사에게 술 접대를 했으며 세 사람 모두 향응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쟁점은 나 검사가 접대받은 금액이 청탁금지법상 수수 금지 금액인 100만원을 넘는지 여부였다. 당시 술자리에는 피고인 세 사람 외에 또 다른 검사 2명이 참석해 5명이 함께 있었다. 다른 방에 있던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중간에 합류했고 검사 2명은 중간에 나갔다. 이날 나온 비용은 술값 481만원(기본 240만원+추가 241만원)과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을 합쳐 총 536만원이었다. 검찰은 술값(481만원)을 피고인 세 사람에 검사 2명까지 합해 5명으로 똑같이 나눴다. 접객원 비용(55만원)은 검사 2명이 중간에 나갔기에 피고인 3명으로만 나눴다. 이 경우 나 검사는 총 114만원(술값 96만원+접객원 비용 18만원)어치를 접대받은 것이라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술값과 접객원 비용을 나눌 때 중간에 합류한 김 전 행정관 등을 포함해 비용을 산정해야 한다고 봤다. 이렇게 계산하면 나 검사는 93만원어치가량을 접대받은 것이라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대법원은 그러나 술자리의 목적, 체류 시간 등 ‘술자리의 특별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먼저 기본 술값(240만원)은 잠시 들른 김 전 행정관 등을 제외한 1인당 금액을 산정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술자리가 나 검사에게 향응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인데 김 전 행정관 등은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우연히 술자리에 머문 것에 불과하다”며 “피고인들과 함께 향응을 소비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경우 나 검사가 제공받은 향응이 100만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 대법, ‘라임 술접대’ 검사 무죄 판결 파기… 유죄 취지 환송

    대법, ‘라임 술접대’ 검사 무죄 판결 파기… 유죄 취지 환송

    이른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전현직 검사들이 무죄 선고가 난 1·2심과 달리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단을 받았다. 원심은 술자리 비용을 참석자 수로 나누면 1인 접대 비용이 100만원 아래라 청탁금지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머문 시간, 목적 등을 고려해 1인 접대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고 봤다. 중간 합류자까지 포함해 접대비를 계산하면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과 검찰 출신 이모(54) 변호사, 나모(49)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김 전 회장과 이 변호사는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나 검사에게 술 접대를 했으며 세 사람 모두 향응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쟁점은 나 검사가 접대받은 금액이 청탁금지법상 수수 금지 금액인 100만원을 넘는지 여부였다. 당시 술자리에는 피고인 세 사람 외에 또 다른 검사 2명이 참석해 5명이 함께 있었다. 다른 방에 있던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중간에 합류했고 검사 2명은 중간에 나갔다. 이날 나온 비용은 술값 481만원(기본 240만원+추가 241만원)과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을 합쳐 총 536만원이었다. 검찰은 술값(481만원)을 피고인 세 사람에 검사 2명까지 합해 5명으로 똑같이 나눴다. 접객원 비용(55만원)은 검사 2명이 중간에 나갔기에 피고인 3명으로만 나눴다. 이 경우 나 검사는 총 114만원(술값 96만원+접객원 비용 18만원)어치를 접대받은 것이라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술값과 접객원 비용을 나눌 때 중간에 합류한 김 전 행정관 등을 포함해 비용을 산정해야 한다고 봤다. 이렇게 계산하면 나 검사는 93만원어치가량을 접대받은 것이라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대법원은 그러나 술자리의 목적, 체류 시간 등 ‘술자리의 특별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먼저 기본 술값(240만원)은 잠시 들른 김 전 행정관 등을 제외한 1인당 금액을 산정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술자리가 나 검사에게 향응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인데 김 전 행정관 등은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우연히 술자리에 머문 것에 불과하다”며 “피고인들과 함께 향응을 소비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경우 나 검사가 제공받은 향응이 100만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 ‘필리핀 이모님’ 얼마 받나요? “연휴 쉬고 최대 229만원”

    ‘필리핀 이모님’ 얼마 받나요? “연휴 쉬고 최대 229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국내 업체보다 저렴하지만 중산층 가구가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30일 기준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가 98명 중 85명으로 추석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10월 급여(9월분)는 평균 18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최소 근로시간 주 30시간을 보장받기 때문에 10월 급여로 최소 154만원을 받게 된다는 설명했다. 또 근로기준법상 최대 주52시간 근로가 가능하고 휴일 근로 및 연장 근로시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가산해 받기 때문에 많게는 229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이번달부터 가사관리사의 급여지급시기를 월 1회 (20일)에서 월 2회(10일, 20일)로 개선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제공기관 확인 결과 10월 급여의 정확한 산출액은 개인별 근로시간에 따라 10월 중순에 확정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의 무단 이탈과 법무부의 강제퇴거 방침 등에 따라 시범사업 개선안도 마련했다. 서비스 제공기관에선 현재 20일에 급여를 지급하는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 가사관리사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희망자에 한해 매월 10일과 20일에 분할해 월 2회 지급하는 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사전조사 결과 38명이 원한다고 응답한 만큼 근로계약서 변경절차를 거쳐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 또 하루에 2가정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가정을 최대한 근거리로 배치해 가사관리사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중간 쉼 가능한 장소 제공 등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그동안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자율로 시행하던 밤 10시 귀가 확인도 폐지했다. 다만 안전확보를 위해 최소한 주말 외박 시 그룹장에게 알림톡이나 이메일로 공유하도록 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체류(비자) 기간은 7개월로 가사관리사들의 고용에 대한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 고용노동부는 성실하게 근로한 가사관리사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현행 고용허가제(E-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 기간 연장(고용노동부 주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류관리와 관련,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지난 9월 28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노무관이 공동숙소를 방문, 가사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불법체류 시 한국법에 의한 처벌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알선 브로커 접근 시 신고토록 하고 동료가 인지한 경우라도 신고를 독려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사유리子 젠, 아빠 찾기 시작했다 “뭐라고 답하냐면…”

    사유리子 젠, 아빠 찾기 시작했다 “뭐라고 답하냐면…”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이 아빠를 찾을 때의 단호한 대처법을 밝힌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는 사유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4세 아들 젠을 키우고 있는 모자(母子) 일상을 공개한다. 아울러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김범수와 만나 육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민과 애환을 나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사유리는 김구라로부터 “혼자 엄마, 아빠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아들이 혹시 아빠의 존재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사유리는 “젠이 어린이집 친구들이 아빠와 함께 등·하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빠는 어디 있어? 아빠 보고 싶어’라고 물어보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에게 돌려 말하는 게 도리어 혼란을 줄까 봐, ‘강아지 두 마리와 이모님, 고깃집 아줌마, 매니저 삼촌은 있지만 아빠는 없다’라고 정확히 답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요즘엔 내가 ‘젠의 아빠는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오히려 젠이 ‘아빠는 없지만 엄마는 날 너무 사랑해’라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는다. 김범수는 이날 8세 딸 희수의 학교 친구들과 ‘외동클럽’ 모임을 주최해 열정 아빠 면모를 내뿜는다. 그는 희수와 친구들의 하교를 도맡은 뒤 빵집으로 이동해 아이들이 고른 빵과 음료를 세심히 챙긴다. 앞서 희수의 일과를 밀착 케어하는 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범수는 여기서도 아이들이 빵을 먹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직접 무릎을 꿇어서 흔들리는 테이블을 잡아주는 등 최상급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러던 중, 희수의 절친들은 김범수에게 “희수가 아빠와 함께할 때 표정이 슬퍼 보였다”면서 “희수에게 부담을 주지 마세요”라고 직언해 김범수를 당황케 한다. 이후로도 “희수가 화났을 때 이유를 모른다면 그냥 원하는 걸 해주세요”라는 잔소리가 쏟아지자 김범수는 고민에 빠지면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 대법, ‘라임 술접대’ 전·현직 검사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법, ‘라임 술접대’ 전·현직 검사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법원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았던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8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과 나모(49) 검사, 검사 출신 이모(54) 변호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나 검사는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이 변호사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20년 10월 ‘옥중 서신’을 통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어진 술자리 총비용이 536만원인 것으로 조사했고, 당시 자리에 동석한 이 변호사와 나 검사, 김 전 회장의 향응 금액이 1회 100만원을 넘는 114만 5333원인 것으로 계산해 청탁금지법 위반 대상이라고 봤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증여 등 명목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고인들은 술은 마신 사실은 인정했지만, 중간에 떠난 다른 검사 2명에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까지 총 7명이 드나든 술자리여서 총 향응 액수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이 술자리에 체류한 시간에 따라 향응 금액을 구별해 계산했다. 검찰은 술값 등 481만원은 피고인 3명과 다른 검사 2명에게,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은 피고인 3명에게 발생한 몫이라고 봤다. 이렇게 하면 피고인 1명당 114만원이 발생해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총액이 100만원 미만인 검사 2명은 기소되지 않았다. 1·2심 법원은 그러나 피고인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술값 481만원은 김모 전 행정관까지 총 6명으로 나눠야 하고,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은 검사 1명을 포함해 4명으로 나눠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보면 1인당 수수 금액이 93만 9000원에 그쳐 처벌할 수 없다. 검찰 측이 불복했으나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향응 가액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한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할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원심과 달랐다. 대법원은 다른 참석자가 받은 향응 금액이 피고인과 동일하다고 평가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증명된 경우 다른 참석자가 받은 향응 금액을 구분해 총비용에서 이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나머지 참석자들 사이에서 평등하게 분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술값 481만원 중 ‘기본 술값’ 240만원을 구분한 뒤 “기본 술값은 술자리가 시작할 때 제공이 완료되었으므로 피고인 김봉현, 이 변호사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피고인 나씨와 검사 2명에 대한 향응으로써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제공이 완료되었다”고 했다. 즉 김 전 행정관을 분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접객원 및 밴드비용 55만원에 관해서는 2심 판단이 타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발생 시기와 소비 및 귀속 주체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므로 전체 시간에 발생하여 소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나씨에게 제공된 향응 가액을 산정한다면 1회 100만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상당한데도,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청탁금지법 위반죄 성립과 관련해 향응 가액 산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 한글보다 많은 영어·중국어… 다문화 용광로, 하나의 사회 ‘안산’[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한글보다 많은 영어·중국어… 다문화 용광로, 하나의 사회 ‘안산’[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살고 싶고 살기 좋은 곳한국인들의 ‘강남’ 같아”곳곳에 ‘비자 상담’ 입간판식자재 마트엔 향신료 향기“거리 지저분… 범죄도 두려워”외국인 부정적 인식 절반 넘어 전국 최초 이주민 전담 부서 설치음식거리 조성 등 ‘공존’ 초점 “다문화 가정에 경기 안산시는 한국인이 꿈꾸는 ‘강남’과 같아요. 누구나 살고 싶은 곳, 그리고 살기 좋은 곳이란 환상이 가득하거든요.” 지난 4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 한글 간판보다 영어와 한자 등이 적힌 간판이 빼곡한 이곳은 좀처럼 내국인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국인 일색이었다. 거리 곳곳에는 ‘비자 상담’이라고 적힌 빨간색 입간판이 놓여 있고 식자재를 파는 마트 앞을 지나갈 때면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찔렀다. 마치 동남아의 한 거리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곳에서 만난 최소은(30·베트남 이름 응우엔 티 감 반)씨는 다섯살배기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베트남 음식점에 들어가 ‘소고기 쌀국수’와 ‘짜조’ 등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아이에게 ‘엄마 고향에서 자주 먹던 음식’이라고 설명한 그는 “대부분 여유만 되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좋은 안산에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집값이 조금 비싸 인근 시흥시나 화성시에 사는 다문화 가정이 많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안산에서 살고 있다는 신지아(41·중국 이름 진징화)씨도 안산은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씨는 “다른 곳에서 살 때는 중국어로 통화하면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한국인이 많았다”며 “하지만 안산은 외국인이 많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모여들면서 안산시는 자연스럽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이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안산 자체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섞여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거대한 용광로가 됐다. 이에 발맞춰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이주민 전담 부서와 외국인 주민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다문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문화음식거리와 같은 다문화마을 특구 사업을 통해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안산시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0.7%에서 지난해 4월 11.6%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전체 다문화 가구 수는 12만 791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중 안산시에만 9.6%인 1만 2398가구가 몰려 산다. 도내 기초단체 중 비중이 가장 크다.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생기는 문제도 적지 않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등은 안산시가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민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300명 중 절반인 150명(50%)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51명(17%)이었다. 반면 ‘긍정적’은 39명(13%), ‘매우 긍정적’은 6명(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명(18%)이었다. 안산시민 이모(33)씨는 “다문화 가구가 늘어나면서 지역이 발전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이로 인해 거리가 지저분해지고 외국인 범죄가 일어날까 두렵다는 인식도 많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안산시는 ‘공존’에 초점을 맞춘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한국어 교육과 심리 및 정서 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이들이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환경에 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숙현 센터장은 “안산은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가 향후 나아갈 방향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이곳을 교과서 삼아 차별과 편견 없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가격 폭락하고, 재고 넘치는데… ‘쌀 생산량’ 겨우 1.2% 줄였다

    가격 폭락하고, 재고 넘치는데… ‘쌀 생산량’ 겨우 1.2% 줄였다

    올 4만 5000t 줄어 매년 감소세 둔화고령층, 자동화 비율 높은 ‘벼’ 선호전략작물 ‘생산’만 장려… 판로 부족타 작물 수매 지원 확대 등 대책 필요 올해 쌀 수확 물량이 지난해보다 1.2% 줄어드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마다 17만여t(최근 3년 평균)의 초과생산으로 산지 쌀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는데도 쌀 수확 감소세는 둔화한 것이다. 쌀이 아닌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에게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식이 아닌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해소, 타 작물 수매 지원 확대 등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은 7일 ‘2024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에서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365만 7000t으로 지난해(370만 2000t)보다 4만 5000t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은 하락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쌀 가격은 17만 8037원(80㎏ 한가마)으로 전년 대비 8.0% 하락했다. 정부가 최근 올해 햅쌀을 사료용으로 쓰겠다는 극약 처방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쌀값이 주저앉은 것은 수급불균형 탓이다. 쌀은 해마다 과잉 생산되고 있다. 농촌 인구가 갈수록 고령화하면서 다른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화가 진행된 벼농사에 종사하려는 하고, 식습관 서구화로 1인당 쌀 소비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979년엔 국민 1인당 135.6㎏의 쌀을 소비했지만 지난해에는 56.4㎏에 머물렀다. 그러는 동안 초과 생산량은 2021년 26만 8000t, 2022년 15만 5000t, 지난해 9만 5000t에 이른다. 정부는 지난해 부터 쌀 대신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도 쌀직불금 대상 농지 등에서 이모작으로 사료 작물을 함께 경작하는 농업인 등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밭농업직불제 등 쌀농사를 덜 짓게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럼에도 쌀 수확 감소폭은 2022년 3.0%, 2023년 1.6%, 올해 1.2% 등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재배면적 축소폭도 줄었다. 지난해 벼 재배면적은 70만 8012㏊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지난해보다 744억원 증액된 1865억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올해 벼 재배면적은 69만 7714㏊로, 1.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송동흠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 운영위원장은 “지금은 직불금을 통한 전략작물 ‘생산’만을 장려하고 있는데, 농업인 입장에선 정부가 농가 소득을 보장해주는 기간이 끝나면 판로가 없는 게 더 큰 걱정”이라며 수매 지원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른 작물로 전환했다가 1년만에 벼 재배로 돌아간 농가의 재배면적은 9932㏊에 이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만성적인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할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에 구조적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암투병 母 위해 출연…욕설은 나한테 한 것”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암투병 母 위해 출연…욕설은 나한테 한 것”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요리하는 돌아이’가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를 비롯해 출연자인 셰프 최현석, 장호준, 정지선, 에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부모님이 냉면집을 운영하시다가 암 판정을 받으셔서 그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했다”며 “요리할 때 어머니가 항상 자기가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다고 미안하다 하셨다.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셨는데 보란 듯이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병상에 계시는데 내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 종일 보실 때 돈 안 드는 효도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8년 만에 내 닉네임(별명)을 다시 들고 나왔다. 어머니가 넷플릭스도 잘 모르시는데, 친누나가 보여주셨을 때 우셨다더라. 내가 불쌍하게 사는 줄 아셨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속어 쓴 걸로 비판받아서 그걸로 상처받을까 봐 (그러신 것 같다) 그 욕은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 나에게 한 욕이다”라고 했다. ‘흑백요리사’는 유명 요리사 100명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담은 12부작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 마지막 11·12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내로라하는 요리 고수들인 ‘흑수저’ 80명과 유명 식당의 셰프 또는 명장 호칭을 받은 요리사인 ‘백수저’ 20명이 대결을 펼치는 흥미로운 구도를 비롯해 화려한 출연진, 대규모 촬영장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흑수저’ 요리사 ‘나폴리 맛피아’는 가장 먼저 최종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나머지 일곱 명의 출연자는 최종 라운드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미 파이널 라운드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세미 파이널 타이틀이 ‘무한 요리 지옥’”이라며 “셰프들이 ‘지옥의 맛을 봤다’고 했을 정도로 살아남은 분들 사이에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 ‘흑백요리사’ TOP8 숫자 맞추기 의혹…PD가 밝힌 ‘사실’

    ‘흑백요리사’ TOP8 숫자 맞추기 의혹…PD가 밝힌 ‘사실’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김학민 PD가 조작 논란에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 PD와 김은지 PD, TOP8(최현석, 장호준, 정지선, 애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 등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우리 동네 밥집 사장님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맛’으로만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 정답이 없는 맛의 세계에서 100명의 무명 그리고 유명 요리사들이 계급의 자존심을 걸고 잔혹한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학민 PD는 심사위원들이 슈퍼패스를 써서 흑수저 11, 백수저 11로 구색을 갖춘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학민 PD는 “자리가 있으면 꼭 설명하고 싶었다. 슈퍼 패스 2명을 써서 22명이 올라가는 건 이미 정해진 룰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두 번이다. 제작진은 내심 엇갈리길 바랐다. 그게 리얼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 뜻대로 되는 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번은 TOP8 보면 아시겠지만 흑4, 백4다. 우리 의도와는 무관하다. 결과는 승복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엇갈리길 바랐다. 이걸 꼭 숫자를 맞춰야 한다는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후의 1인이 탄생할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재’ 최종회 11회, 12회는 오는 8일 공개된다.
  • [서울on] 지속 가능한 돌봄의 가격

    [서울on] 지속 가능한 돌봄의 가격

    ‘출산이 단거리 달리기라면 양육은 장거리 마라톤이에요.’ 4년 전 산부인과 의사의 당부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연약한 존재로 태어난 아기의 성장을 돕는 돌봄의 마라톤엔 완급 조절은 필요하지만 중단이 없다는 사실. 일터로 출근한 엄마 대신 아이 곁을 지켜 준 아이돌보미 선생님과 조부모님은 바통을 넘겨받은 ‘이어달리기 주자’에 가깝다. 서울의 각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달리기 주자로 온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째다. 싱가포르, 홍콩만큼 비용을 낮춰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위험을 덜겠다며 시작한 시범 사업이다. 실효성 논란은 최저임금이 적용된 월급 238만원, 고비용 구조에서 시작됐다. 제도를 제안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중산층 이하 가정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했다. 대안을 찾는 정치권에선 가사관리사 제도에 주목했다. 정부인증기관이 고용하는 가사관리사가 아닌 가정과 1대1 계약 형식의 ‘가사사용인’으로 최저임금을 피해 가자는 주장,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나서자는 제안 등이다. 정부는 체류자 관리 어려움, 국제 규범 위반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논의에서 저출산 정책 대상인 돌봄 현장의 목소리는 뒷전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지속 가능한 돌봄에는 서비스의 가격뿐만 아니라 질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경력 단절의 선택까지 목전에 둔 당사자의 마음은 복잡하다. 한 사람의 월급으로 사람을 고용해 수지가 맞느냐 하는 비용뿐만은 아니다. 장기간 의지할 수 있는 분을 만날 수 있을지 불확실성도 변수다. 종종 아이돌보미가 바뀌면 새로 익숙해지는 문제는 고스란히 아이 몫이 된다. 가정 내 폐쇄회로(CC)TV는 이례적이지 않다. 워킹맘의 오복 중 하나가 ‘이모님’(아이돌보미) 복인 이유다. 불확실성의 원인 중 하나는 직업소개소나 개별 고용을 거치는 비공식 시장의 인력 수급 구조다. 양성화를 위한 가사근로자법이 2022년 시행됐지만, 실제 정부인증기관에서 일하는 가사관리사는 소수이고 대부분은 가사사용인의 위치다. 공공아이돌보미를 배정받으려면 3~4개월 대기가 일쑤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가사관리사까지 가사사용인으로 입국하도록 제도를 변경한다면 불확실성은 가정이 떠안을 수 있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방안도 다르지 않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이동할 유인만 높아질 수 있다. 숙소를 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다른 곳에서 취업했다 붙잡히는 일도 벌어졌다. 벤치마킹 대상인 싱가포르와 홍콩의 합계출산율이 각각 0.97명, 0.77명으로 한국의 0.72명보다 월등히 높지 않다는 사실도 기대감을 낮춘다. 지속 가능한 돌봄을 위해선 달리기 주자들 사이에 손발 맞추기는 필수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내년 본사업을 앞두고 저출산 대책으로 자리잡으려면 비용뿐만 아니라 처우, 돌봄서비스의 질까지 논의의 범주에 넣어야 할 시점이다. 서유미 전국부 기자
  • “최저임금 확 올렸는데”…필리핀 이모보다 못 버는 대만 노동자들, 수입 얼마?

    “최저임금 확 올렸는데”…필리핀 이모보다 못 버는 대만 노동자들, 수입 얼마?

    대만 노동자의 약 23%가 최저임금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부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올해 피고용인 938만명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대상자가 220만 38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엔 피고용인 892만 6000명 가운데 약 18%가 최저임금을 받았는데 이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노동관계자는 “최저임금 조정이 마무리되면 전체 임금이 상승하는 게 아니라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더욱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상승분만큼 반영해 월급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최저임금에 가깝게 월급을 받는 노동자만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최저임금에 기대다 보면 직원이 부족한 업종의 경우 구인난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노동부는 최저임금이 해마다 인상하면서 최저임금의 혜택을 누리는 노동자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최저임금은 월 2만 1009대만달러(약 87만 7000원), 시간당 133대만달러(약 5500원)였다. 2024년에는 각각 2만 7470대만달러(약 114만 6000원)와 시간당 183대만달러(약 7640원)가 적용됐다. 대만 노동부는 지난 9월 초 근로자, 사용자, 정부, 학계 등 4개 부문 대표가 모인 최저임금심의회를 열어 2025년도 최저 임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최저임금이 2만 8590 대만달러(약 119만 3000원)와 시간당 190대만달러(약 7900원)로 오른다. 한국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월 206만원을 받는 것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 세종시에 3m 크기 세종대왕 피규어 등장

    세종시에 3m 크기 세종대왕 피규어 등장

    세종시에 3m 규모의 대형 세종대왕 피규어가 설치됐다. 세종시는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기념해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 세종대왕 피규어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피규어는 세계적 완구회사인 독일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금사로 수놓은 용 문양의 ‘곤룡포’와 어진 정치를 통해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를 지닌 ‘익선관’을 재현했다. 세종대왕 피규어 뒤에는 완벽한 대칭 구도의 병풍 ‘일월오봉도’가 설치됐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방문한 시민은 누구나 세종대왕 피규어와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전시장에선 한글 자모음 자석놀이, 한글 도장 그림일기, 세종대왕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10월 한 달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 세 곳에서 열린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한글을 이용해 얼마나 다양한 창작물이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라며 “세종시가 지속 가능한 한글문화 산업의 요람으로 발전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콘진, 10월 크리에이터 라이브 특강 ‘간호사 비자가 그리는 병원툰’

    경콘진, 10월 크리에이터 라이브 특강 ‘간호사 비자가 그리는 병원툰’

    인스타툰 12만 명 구독자 끌어낸 노하우 공개!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특강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 시즌 2’의 두 번째 강연을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유명 콘텐츠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 열린 ‘이모티콘’ 특강에 이어 이번 10월 특강은 ‘인스타툰’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연에는 인스타그램에서 ‘간호사 비자가 그리는 병원툰’을 연재하는 비자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비자 작가는 간호사 생활 중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인스타툰 연재로 12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작가다. 인스타툰을 연재하며 저서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리얼 간호사 월드』 등을 발간했다. 지금은 인스타툰 작가 활동에 전념하며 이모티콘 출시, 강연,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자 작가는 강연을 통해 ▲인스타툰 연재 및 제작 노하우 ▲인스타툰 스토리텔링 비법 ▲인스타툰 수익화 등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신청자만 비자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경콘진 관계자는 “콘텐츠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 일반인도 콘텐츠를 통해 작가와 창업가로 성장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무단이탈 ‘필리핀 이모님’ 2명 붙잡혔다… 부산서 불법 취업

    무단이탈 ‘필리핀 이모님’ 2명 붙잡혔다… 부산서 불법 취업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지난달 숙소에서 나간 뒤 복귀하지 않은 필리핀 가사 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경찰과 합동으로 부산 연제구 한 숙박업소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필리핀 가사 관리사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으로 지난 8월 6일 입국한 이후 관련 교육을 받고 지난달 3일 처음 출근했다. 이후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15일 숙소에서 나간 뒤 18일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부산에서 불법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숙소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필리핀 가사 관리사 2명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 현대차, 자율주행차 위탁생산 초읽기…웨이모와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 자율주행차 위탁생산 초읽기…웨이모와 파트너십 체결

    현대자동차가 구글의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자동차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의 물꼬를 텄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5는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활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만드는 업체에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일환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웨이모와 새로운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양사는 내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양사는 사람들의 이동 안전, 효율성,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첨단차 플랫폼)본부장 사장은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에게 지속가능성과 강력한 전기차 로드맵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필리핀 이모’도… 불법체류 ‘주먹구구’ 대책 어쩌나

    [사설] ‘필리핀 이모’도… 불법체류 ‘주먹구구’ 대책 어쩌나

    올해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들여온 지 20년이 되는 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04년 이후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는 96만 1347명이다. 초저출생 위기 속에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 쿼터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올해 이미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까지 고려하면 누적 입국 외국인 근로자는 100만명을 넘어선다. 저출생 고령화 속에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를 메우기 위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은 갈수록 느는 추세다. 그런데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꼴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 그제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E-9 기준) 31만 825명 중 불법체류자는 5만 6328명이었다. 불법체류율은 18.1%다. 2020년엔 19.9%, 2021년 23.4%, 2022년 20.6%로 해마다 20% 수준을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2명도 결국 불법체류자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임금체불, 오후 10시 통금 등 ‘인권침해’ 논란까지 제기됐다. 제도 도입 당시부터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무단 이탈 가능성이 예견됐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강행했다. 추가로 무단 이탈자가 나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불법체류자를 관리와 통제 대상으로만 여기고 단속만 되풀이하고 있다. 비자 기간이 짧아 불법체류자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E-9 체류 기간을 3년에서 4년 10개월로 늘렸다. 앞으로는 재입국 없이 10년까지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불법체류자 42만 3675명 중 단속된 인원은 3만 9038명으로 단속률이 9.2%에 그쳤다. 단속의 한계가 명확한 만큼 근본적인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용허가제는 사업주 허가 없이 사업장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 이탈에는 임금체불이 발생하거나 인권침해를 당해도 사업장을 변경할 수 없는 경직된 제도 탓도 있을 것이다. 반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다른 사업장으로 가기 위해 태업을 일삼는 외국인 근로자도 업주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다. 외국인 근로자의 선택권과 허용 업종을 늘리는 방안 등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하되 이들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시킬 수 있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병행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이민청 신설도 서둘러야 한다.
  • 50년 동안 시어머니 모신 며느리의 따듯한 ‘효’…서울시, 노인의 날 86명 표창

    50년 동안 시어머니 모신 며느리의 따듯한 ‘효’…서울시, 노인의 날 86명 표창

    서울에 살고 있는 이모씨는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 생활을 하는 아버지(101세)를 30여년간 극진히 모시고 있다. 정성스러운 간병으로 아버지의 병세는 차츰 좋아졌다. 최모씨도 2007년부터 지금까지 효성을 다해 청각장애가 있는 아버지(103세)를 돌보고 있다. 결혼 생활 56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0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김모씨는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는 “가족을 챙기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보살핌에서부터 따뜻한 사회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노인 공경과 효 문화를 실천하며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한 서울시민 86명과 단체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노인의 날인 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효행자와 모범 어르신, 노인복지 기여자 등에게 표창했다. 앞서 서울시는 매년 효행을 실천한 가족과 시민을 격려하는 동시에 공경 문화를 확산하고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는 효행자 가족 24명과 노인복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장사 업무 유공자 62명 등 총 86명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을 하는 안모씨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씨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대형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과 배달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난 7월까지 154가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지원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후원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4개의 단체도 표창을 받았다. 은평신용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저소득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매월 20만원씩 결연 후원활동을 하는 등 현재까지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818명에게 후원금 약 1500만원을 지원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는 경로당 중식 5일제 확대 추진을 비롯해 전국 최초 공동주택 단지 내 기부체납시설(은평실버케어센터)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 공경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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