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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미국 미시간 주지사 만나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

    김동연, 미국 미시간 주지사 만나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자동차 관세 대응 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등 에 합의하며 부품 관세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 지사는 10일(현지 시각) 미시간주 랜싱 주정부청사에서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 상생협의체 구성 등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휘트머 주지사는 “(김 지사가) 네가지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주셨다. 정보교환과 플랫폼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면서 미 완성차 3사와 우리 기업과의 연결 및 유치노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4개 제안은 경기도-미시간주 간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 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대한 미국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담에 앞서 미시간주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엘에스 오토모티브, 엘에스 이모빌리티 솔루션, 한세모빌리티, 디엔 오토모티브, 비에이치이브이에스 미국법인장 등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 8개 사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정과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은 “어제 오늘이 다르고, 자고 일어나면 상황이 또 바뀐다”면서 불확실한 상황과 부족한 정보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또 “코로나사태, 물류대란 등을 다 겪었지만 이번은 위기감을 넘어 (아무 것도 모르니) 오히려 차분해질 정도의 충격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면 최대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취미로 시작해 ‘월 5000만원’…송은이 “일 때려치우고 ‘이것’ 해라”

    취미로 시작해 ‘월 5000만원’…송은이 “일 때려치우고 ‘이것’ 해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한 이모티콘 작가 씨엠제이(본명 최민정)가 수입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씨엠제이 작가는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VIVO TV)’에 올라온 ‘비밀보장’ 영상에 통화 음성으로 출연했다. ‘비밀보장’은 방송인 송은이·김숙이 진행하는 웹 토크쇼다. 이날 ‘비밀보장’에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계속 출품하지만 거절당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수많은 이모티콘 중에서도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게 없을 때가 있다”며 “직접 그린 이모티콘을 출품한 적도 있지만, 전부 ‘광탈’(승인 거부)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직접 그린 걸) 보여주면 반응이 좋은데,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송은이는 “(주인공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섭외했다. (이분이) 출시한 이모티콘만 무려 340여개”라며 씨엠제이 작가를 소개했다. 씨엠제이 작가는 “교육대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로 진로가 정해져 있었다”며 “대학 다닐 때 취미로 이모티콘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일이 잘 풀려서 졸업 후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씨엠제이 작가는 이모티콘 심사 과정에 대해 “이모티콘을 출품하면 (카카오) 내부에서 상품성이 있는 걸 골라서 (승인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이 이모티콘 판매에 따른 수입을 조심스럽게 묻자, 씨엠제이 작가는 “수입을 삼등분해서 작가와 카카오, 그리고 결제 대행사가 가져간다”며 “(작가로서 받는) 연(수입)으로는 3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이 가장 많았을 때는 한 달에 5000만원 가까이 벌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충격을 받은 송은이는 제작진을 가리키더니 “얘들아, 당장 때려치워. 빨리 그림 그려”라고 호통쳐 폭소를 안겼다. 김숙이 “이 정도면 회사도 차렸을 것”이라고 추측하자, 씨엠제이 작가는 “저는 개인 작가”라고 밝히면서 “직업 만족도가 100%입니다”라며 웃었다. 씨엠제이 작가는 이모티콘 승인 비결에 관해선 “트렌드를 반영한 이모티콘이 승인이 잘 난다”고 조언했다. 김숙은 “조금이라도 (이모티콘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 법원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보석 허가

    법원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보석 허가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받아 온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와 김영선(65) 전 국회의원의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명씨와 김 전 의원 측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보석 인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구속기간 만료 기한(6월 2일) 안에 끝나기 어렵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해 보석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석 조건으로는 주거지 제한과 보증금 5000만원 납입, 증거 인멸 금지 의무 등을 내걸었다.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5개월여 만에 석방된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대가로 약 80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2월 17일 창원지검으로부터 명씨 사건을 이송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 사건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건 수사를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검찰은 곧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를 조사한 뒤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 자유로워진 ‘명태균 입’ 정치권 겨냥 폭로·주장 이어갈까…조기 대선 국면 파장 주목

    자유로워진 ‘명태균 입’ 정치권 겨냥 폭로·주장 이어갈까…조기 대선 국면 파장 주목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받아온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가 9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범보수 진영 주요 대선주자들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얽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자유로워진 ‘명씨의 입’이 대선 국면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측 보석을 받아들여 인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구속기간 만료 기한(6월 2일) 안에 공판 종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과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측면 등을 고려해 보석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거지 제한과 보증금 5000만원 납부, 증거 인멸 금지 의무, 법원 소환 시 출석 의무 등을 보석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5개월여만에 석방되게 됐다. 앞서 명씨는 지난해 11월 26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5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보석을 청구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월 28일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명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 준비된 차를 타고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다만 애초 변호인 측 설명과 달리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떠났다. 김 전 의원은 보석보증보험증권 접수가 다소 늦어져 10일 오전 10시쯤 교도소를 나올 예정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거쳐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과 함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이모씨에게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등 핵심 인물인 명씨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스피커’를 키울지도 주목된다. 명씨는 구속 중에도 변호인을 통해 국민의힘 주요 정치 인사들을 겨냥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부터 33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비를 대납받고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 당선에 기여했다거나,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을 설득했다는 주장 등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한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당선에 이바지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명씨는 또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하도록 김 여사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거나, 대선·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때 권성동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까발리겠다는 말도 꺼냈다. 그러면서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라’고 줄곧 주장했다. 명씨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여론조사비 대납 등과 관련한 폭로·주장을 이어간다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혼탁해지거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 다만 과도한 장외 플레이가 현재 진행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부정적 영향을 수도 있기에 이전과는 달리 명씨가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지난 2월 명씨 사건을 창원지검으로부터 이송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 사건과 오세훈 시장 사건을 두 갈래로 나눠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불소추 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 조사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최근 인터넷 사기 피해를 호소한 걸그룹 원더걸스 혜림이 해결을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은 근황을 전했다. 9일 혜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포경찰서를 찾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잡아보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혜림은 신고가 임시 접수된 내용을 게시했다. 범죄유형에는 ‘직거래사기’라고 적혀있으며 “귀하의 민원이 다중 피해 사건으로 확인됐다”는 글도 있다. 혜림은 분노에 가득 찬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심경을 대신했다. 지난달 25일 혜림은 인터넷 거래 사기를 당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혜림은 “뉴스 보니까 나 같은 사례들이 많더라”며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 카톡으로 연락하라는 거, 결제할 때 외부 링크 보내는 거, 수수료 1000원 안 보냈으니 다시 보내라는 거, 사기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 책 사다가 당했다”며 “엄마들 마음 이런 식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혜림은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2020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2022년 2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하루 평균 266건꼴 발생…경찰서 포화상태한편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사기 피해도 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지난해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이다. 하루 평균 266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전국 경찰청 및 255개 경찰서는 밀려드는 중고 사기 피해로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 사기가 소액 피해에 그치는 것도 옛날 일이다. 2023년 한해 당근마켓 거래량은 6400만건, 거래량은 5조 1000억원 수준인데 명품 시계, 자동차, 아파트, 상품권 등 고가 품목까지 거래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근마켓에서 발생한 전국 부동산 직거래 사기 피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8건이다. 피해금액만 17억원에 이른다.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2023년 신고된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31만 2321건, 총 피해액은 2600억원에 달한다. 2013년 피해액이 27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이트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건들을 감안하면 한해 4000~5000억원 수준인 보이스피싱 범죄 규모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면 더치트 앱에서 판매자 계좌번호를 검색하면 사기 피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기피해 정보가 확인되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피해 상담을 접수하고 경찰서에 방문하면 된다. 위원회는 또 일부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면서 판매자와의 중재를 지원하므로 해당 플랫폼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할 것도 권고했다.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중고거래 사기 예방 위한 방법은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가 준수할 사항으로 판매 게시글을 작성할 때 기본 정보, 상태, 가격, 위해 안전 정보 등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사진 첨부하기 등을 들었다. 또 물건에 관한 구매자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거래 방식에 대해 구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제시했다. 구매자 준수사항으로는 판매 게시글 내용을 성실히 확인하고, 게시글에 표시되지 않은 중요 정보는 판매자에게 확인하기가 제시됐다. 또 계약이 체결된 경우 구매대금을 지급하기로 정한 때에 지체없이 지급하고 거래 방식에 대해 판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나치게 싸거나 긴급하게 처분하는 물건은 주의해야 하며, 선입금을 강요하는 판매자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고가의 상품은 신분증 및 계좌 정보 등의 신원 확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플랫폼 자체 안전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정당”…韓지명 함상훈 판결 논란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정당”…韓지명 함상훈 판결 논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을 두고 ‘권한남용’ 비판이 나온 가운데, 한 대행이 지명한 함상훈(58·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과거 판결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졌다. 함 후보자는 광주고법 전주 제1민사부 재직 시절인 2017년 버스비 24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기사 이모씨가 (유)호남고속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2014년 1월 3일 전북 완주에서 서울행 시외버스를 운행하면서 현금으로 차비를 낸 손님 4명의 버스비 4만 6400원 중 2400원을 뺀 4만 4000원을 회사에 입금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았다. 같은 해 4월에는 17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끝내 해고됐다. 이씨는 “사측이 강성 노조인 민주노총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표적을 삼아 징계를 내린 것”이라며 “단순 실수로 돈을 부족하게 입금했고, 설령 2400원을 횡령했다 하더라도 해고는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며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씨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며 복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당시 함 후보자는 “이씨가 호남고속의 운전기사로 근무하면서 운송수입금과 관련해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고 원고의 횡령액이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이 사건 운송수입금 횡령행위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책임있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 사건 해고는 정당하다”라고 판시했다. 이씨는 함 후보자의 판결에 불복, 상고했으나 같은해 6월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최종 해고 처분됐다. 함 후보자의 판결을 두고 지역 법조계는 사법 신뢰도 하락을 우려했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 대해 같은 법원이 부당 해고라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4년 1·2심 재판부인 전주지법과 광주고법 전주 제1민사부(부장 김양섭)는 버스비 3000원을 횡령해 해고된 버스기사 김모씨에 대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버스기사 이씨 사례와 비슷했지만 이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고, 대법원 확정판결로 김씨는 회사에 복귀했다. “사법부가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법치의 맨얼굴을 또다시 내비친 것이다.” 비슷한 사안을 두고 엇갈린 같은 법원의 판결을 두고 지역 법조계는 “2400원 횡령이 해고에까지 이를 중대한 범죄인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고 짚었다. 정치권은 함 후보자의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정당 판결과 같은 날 나온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거론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00억원대 뇌물횡령 혐의를 받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2400원을 횡령했다고 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 앞에서는 아주 신중하다. 사법부가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법치의 맨얼굴을 또 다시 내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도 “‘법률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 영장 기각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 2400원 버스비 횡령 기사에게 해고 정당 판결한 사법부였기에 국민은 멘붕에 빠졌다”라고 비판했다. 서울 출신인 함 후보자는 동국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5년 청주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에 이어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광주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함 후보자는 2020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여론조작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듬해 2월에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함 후보자는 서울고법 행정3부 재판장이던 2023년 2월 고대영 전 KBS 사장을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결정이 위법하다며 취소했다. 한편 한 대행은 임기 종료를 앞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함 판사와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궐위라는 특수 상황에서 한 대행이 선출 대통령에 부여된 고유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 양수경, ‘입양 딸’ 엄격하게 훈육한 사연은…“볼펜으로 머리 찍어”

    양수경, ‘입양 딸’ 엄격하게 훈육한 사연은…“볼펜으로 머리 찍어”

    가수 양수경이 여동생의 자녀를 입양해 엄하게 키웠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양수경은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양수경은 “이모였다가 엄마가 된 거잖아요. 아픔이 있던 만큼 딸과 더 가까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양수경은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자녀를 입양한 바 있다. 윤채영은 양수경에 대해 “항상 제 뒤에 계시는 분. 거리낌 없이 잘 지낸다”라며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그는 “‘밝게 잘 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다 이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윤채영은 과거 양수경에게 혼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치맛바람이 오죽 세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양수경은 “치맛바람이 아니라 ‘맹모삼천지교’처럼 열심히 한 거였어”라고 변명했다. 윤채영이 “맹모 뭐?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어”라고 하자 양수경은 “책 좀 읽어, 이 ×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수경이 “다툰 순간에는 ‘시집만 가봐라 다신 안 본다’ 이랬지”라고 하자 윤채영은 “어떻게 다신 안 봐”라며 서운해했다. 양수경은 “‘혼자 키워서 애들이 저러지’ 이런 소리 들을까 봐 더 엄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동생을 잃고 4년 뒤 남편과 사별한 양수경은 혼자서 친아들과 조카 둘을 키웠다. 외출 후 귀가한 모녀는 집에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양수경은 “어렸을 때는 친아들보다 채영이를 더 자주 안아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채영이가) 초등학생일 때 그런 상황을 겪었어도 너무 밝고 예쁘게 잘 자라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회 회장’까지 할 정도로 열정적인 학부모였다며 딸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다가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양수경은 “어디 가서 기죽지 말라고 공부를 열심히 시켰는데, (공부를) 안 해서 연필로 머리를 콕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채영은 “볼펜”이라고 정정하면서 “볼펜으로 찍혀서 피가 났었다. 아직도 아파요”라며 엄살을 부렸다.
  • ‘얼음 바비’ 美 장관의 전시 행정 논란…이번엔 ‘내부 총질’?

    ‘얼음 바비’ 美 장관의 전시 행정 논란…이번엔 ‘내부 총질’?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총을 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이민자 체포 현장에 직접 나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였는데 총구를 ‘같은 편’ 머리를 향해 놓은 채 브리핑을 하면서 미숙함만 부각됐다. 놈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州)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를 급습해 포박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놈 장관은 이민국의 다른 남성 직원 두 명 사이에 섰고, 그의 손에는 이민국 직원들이 사용하는 총이 들려 있었다.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놈 장관이 든 총의 총구가 이민국 직원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놈 장관의 손가락이 지나치게 방아쇠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방탄조끼를 비스듬하게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총기 안전 전문가나 총기를 정기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면, 적이 아닌 사람이 근처에 서 있을 때, 언제나 총구는 땅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종종 총구를 하늘로 향하게 할 때도 있지만, 사람을 향해 각도를 맞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놈 장관의 영상을 본 어떤 이들은 그의 모습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등이 배신자를 위협할 때 총을 잡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비유한다”고 덧붙였다. 놈 장관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엘살바도르 테콜루카에 도착해 테러범 구금 센터 내부를 순회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서 눈길을 끈 것은 놈 장관의 메시지가 아닌 손목에 찬 시계였다. 일부 매체는 그가 착용한 시계가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옐로우 골드 데이토나’와 외관상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 모델은 약 6만 달러(한화 약 8600만원)에 판매되는 고가품이다. 이후 엑스에는 “롤렉스 멋지다. 의상과 잘 어울린다”며 놈 장관의 행보와는 관계없는 댓글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로서 충고하는데, 영상에 ‘소품’을 사용하는 걸 그만두라. 당신은 (이런 식의 행보 탓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놈 장관은 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 이민자 급습 현장에 동행하며 ‘풀 메이크업’을 상태로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나거나,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말을 탄 채 텍사스의 멕시코 국경 주변을 순찰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 (영상) “총 잡을 줄도 모르는 그녀의 설정샷”…美 국토안보부 장관 또 논란 [포착]

    (영상) “총 잡을 줄도 모르는 그녀의 설정샷”…美 국토안보부 장관 또 논란 [포착]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총을 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이민자 체포 현장에 직접 나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였는데 총구를 ‘같은 편’ 머리를 향해 놓은 채 브리핑을 하면서 미숙함만 부각됐다. 놈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州)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를 급습해 포박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놈 장관은 이민국의 다른 남성 직원 두 명 사이에 섰고, 그의 손에는 이민국 직원들이 사용하는 총이 들려 있었다.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놈 장관이 든 총의 총구가 이민국 직원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놈 장관의 손가락이 지나치게 방아쇠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방탄조끼를 비스듬하게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총기 안전 전문가나 총기를 정기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면, 적이 아닌 사람이 근처에 서 있을 때, 언제나 총구는 땅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종종 총구를 하늘로 향하게 할 때도 있지만, 사람을 향해 각도를 맞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놈 장관의 영상을 본 어떤 이들은 그의 모습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등이 배신자를 위협할 때 총을 잡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비유한다”고 덧붙였다. 놈 장관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엘살바도르 테콜루카에 도착해 테러범 구금 센터 내부를 순회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서 눈길을 끈 것은 놈 장관의 메시지가 아닌 손목에 찬 시계였다. 일부 매체는 그가 착용한 시계가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옐로우 골드 데이토나’와 외관상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 모델은 약 6만 달러(한화 약 8600만원)에 판매되는 고가품이다. 이후 엑스에는 “롤렉스 멋지다. 의상과 잘 어울린다”며 놈 장관의 행보와는 관계없는 댓글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로서 충고하는데, 영상에 ‘소품’을 사용하는 걸 그만두라. 당신은 (이런 식의 행보 탓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놈 장관은 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 이민자 급습 현장에 동행하며 ‘풀 메이크업’을 상태로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나거나,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말을 탄 채 텍사스의 멕시코 국경 주변을 순찰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 재판장서 언성 높인 김영선 “김태열, 거짓말 말고 자신이 뭘 했는지 말하라”

    재판장서 언성 높인 김영선 “김태열, 거짓말 말고 자신이 뭘 했는지 말하라”

    “(증인) 말이 긴 건 거짓말을 해서 그렇다”, “(나와 명태균을 끌어들이지 말고) 자신이 뭘 했는지 이야기하라”. 정치브로커 명태균(55·구속)씨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영선(65·구속) 전 국회의원이 8일 법정에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향해 언성을 높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소장 측 반대 신문 과정에서 김 전 소장이 ‘거짓 증언’을 하고 있고 자신은 미래한국연구소 운영·공천 대가 금품 수수와 무관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날 신문 역시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인 운영자가 누구인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에게 금품을 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누구 지시로 받고 받은 돈을 어떻게 썼는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 등기부등본상 미래한국연구소 대표로 돼 있는 김태열 전 소장이 왜 대표로 이름을 올렸는지, 김 전 소장을 취업시켜준 게 김 전 의원이 맞는지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답변 과정에서 김 전 소장은 ‘예전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은 허위 진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 측이 ‘(시사경남에서 일할 당시) 김 전 의원이 취업시켜준 게 아니라 김 전 소장 의지로 시사경남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게 맞는지’를 묻자 “김 전 의원을 보호해주려고 그렇게 거짓으로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또 ‘명태균씨가 김 전 의원에게 창원에서 기반을 닦고 경남도지사에 도전하자고 했고 인지도를 쌓고자 김 전 의원을 데리고 다니고 미래한국연구소도 설립하는 등 지역 활동을 했다고 말한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진술이 사실이라고 경찰·검찰에서 진술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진술을 했지만 다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김 전 소장은 ‘2018년 12월쯤 시사경남을 인수해서 김 전 의원 이름을 빌려 미래한국연구소를 설립했고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게 맞는지’ 묻는 말에도 “그렇게 진술했지만 김 전 의원과 명씨를 보호하고자 거짓으로 진술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소장이 지속해 ‘옛 진술은 허위 진술’이라고 언급하자, 재판장은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꿔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를 두고 김 전 소장은 “지난해 10월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고 이 사건(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금품 수수)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더는 김 전 의원과 명씨를 보호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명씨가 용산을 협박하고 언론에 이를 알리면서 전국적인 관심 사항이 됐고, 더는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의 이러한 증언에 김 전 의원 측은 미래한국연구소 업무에 관여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김 전 소장과 명씨 간 금전 거래 관계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반대 신문을 이어갔다. 김 전 의원은 답변 과정에서 김 전 소장이 명씨와 자신을 계속해서 거론하자 “자신이 뭘 했는지만 이야기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어진 신문에서 김 전 소장은 ‘대체로 김 전 의원이 여론조사 등 미래한국연구소 업무에 직접 지시 등 관여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미래한국연구소 등기부등본상 주요 업무 중 하나로 법률 연구·자문이 들어 있음을 언급하며 “그 당시 김 전 의원이 여러 법률 사건을 수임해서 변호사로 활동했기에 미래한국연구소 법률 연구·자문에 부합하는 사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명태균씨가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들을 만날 때 김 전 의원이 동석했는데, 동석하는 것만으로도 (후보들에게는) 큰 신임이 됐을 듯하다”며 “저도 그렇고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이 미래한국연구소 업무 진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지시 등은 없었을지언정 명씨와 연관 관계가 분명하고, 두 사람이 ‘경제 공동체’처럼 함께 움직였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사건 핵심인 공천 대가 금품 수수 등에 명씨와 김 전 의원이 핵심으로 관여하고 있고 자신은 속 내용은 잘 알지 못한 채 이들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김 전 소장과 명씨, 김 전 의원 등 5명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모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총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앞서 김 전 소장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배모·이모씨가 명씨 영향력을 믿고 공천 자금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들의 연결고리는 미래한국연구소로, 불법 여론조사·공천 대가 금품 수수 등의 핵심 거점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인 운영을 누가 했는지가 이번 재판 쟁점이 되고 있다.
  • 최여진 “남편 전처 뛰어넘어야”…김구라 “그냥 공존해”

    최여진 “남편 전처 뛰어넘어야”…김구라 “그냥 공존해”

    배우 최여진이 남편의 전처를 언급하며 김치로 은근한 경쟁 의식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미령 이모카세 셰프가 출연해 출연진에게 김치를 선물했다. 이지혜, 김숙, 서장훈, 김구라 등 출연진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고, 이지혜는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최여진도 “나도 같이 배우러 가자”며 김미령에게 재료를 꼼꼼히 물었다. 김미령이 “갈치 속젓을 쓴다”고 설명하자, 최여진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겨야 할 김치가 있다”며 “실장님의 백김치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발언은 과거 방송에서 공개된 최여진 예비신랑의 전처를 가리킨 것으로,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하는 등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최여진은 “전처와는 좋은 관계”라며 불륜설을 일축했다. 최여진의 돌발 발언에 김구라는 “그냥 공존해. 뭘 이겨”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달랬다.
  • “10년 전 산불 피해 대출 아직 못 갚아”… 끝나지 않는 이재민의 삶

    “10년 전 산불 피해 대출 아직 못 갚아”… 끝나지 않는 이재민의 삶

    2013년 울주 산불로 터전 잿더미특별재난지역 지정 안 돼 빚더미 2023년 강릉서 피해당한 이재민임시주택 7평짜리 컨테이너 생활 “산불로 집을 잃은 지 만 2년이 됐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재민입니다. 또 언제까지 이재민일지도 모르겠고요.” 2년 전 강원 강릉 산불로 집을 잃은 김형택(75)씨는 이재민이 된 후 대한민국에서 난민처럼 살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023년 4월 11일 강릉 경포동 일대 산림 120.7㏊를 태운 대형 산불은 김씨를 비롯한 274가구 551명의 안식처를 앗아갔다. 불이 난 후 김씨는 대피소, 공공연수원, 숙박 시설 등을 전전하다 그해 7월 정부가 공급한 임시주택에 들어갔다. 말이 좋아 임시주택이지 면적 24㎡(7평)에 그치는 조립식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기는 녹록지 않다. 실내에 방, 주방, 화장실이 몰려 있어 성인 2명이 몸을 누이면 팔 뻗을 공간조차 없다. 컨테이너 옆에 작은 간이 창고를 지어 생활 공간을 넓혔고 중고 캠핑트레일러도 구매해 잠자리 용으로 쓰고 있다. ●강릉 이재민 129가구 돌아갈 집 못 구해 임시주택은 단열에도 취약해 여름에는 푹푹 찌는 더위, 겨울에는 혹한의 추위를 견뎌야 한다. 이재민 전기요금 감면도 지난해 말 끝났다. 김씨는 “취사와 냉난방 모두 전기로 하다 보니 한 달에 전기요금이 많게는 40만원 가까이 나온다”면서 “변변한 벌이가 없는 노인에겐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 중 129가구는 김씨처럼 돌아갈 집을 구하지 못해 여전히 임시주택이나 임대주택에 머물고 있다. 김씨는 “임시주택도 반납해야 한다고 하는데 걱정”이라면서 “당장 끼니 걱정을 하는 처지에 집 지을 돈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두 차례 암 수술을 해 몸이 성치 않은 아내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뿐”이라고 말했다. 산불로 펜션이나 상가 등 일터를 잃은 업주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김윤겸(68)씨는 노후를 위해 마련한 펜션이 화마로 무너진 뒤 수입이 2년간 뚝 끊겼다. 수억원이 넘는 대출금을 갚을 엄두가 나지 않아 펜션업을 접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낼모레면 칠십인데 큰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면 다 어떡하느냐”면서 “이제 자식에게 의존해 살고 있다”고 했다. ●대출금 제자리… 이젠 버틸 힘도 없어 화마가 마을을 휩쓴 지 10년이 넘었지만 주민들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은 내내 이어진다. 2013년 3월 9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신화마을에서 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모(65)씨는 당시 집을 짓기 위해 받았던 대출금을 지금도 갚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집과 농장을 한순간에 잃어 수억원의 피해를 봤지만, 마을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정부로부터 한푼도 받지 못했다”면서 “12년간 악착같이 대출을 갚고 살았지만, 아직 통장을 보면 대출금은 제자리”라고 호소했다. 정신적인 고통도 산불이 남긴 상흔처럼 진하다. 박모(72·여)씨는 12년 만에 다시 마을 인근까지 덮친 산불을 보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산불이 다시 났다는 얘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며 “TV에 산불 장면만 나와도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었는데, 마을에 다시 산불이 발생하니 서서 버틸 힘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 ‘솔로지옥4’ 이시안, ‘침대 장면’ 이후 쏟아진 악성 댓글…“상처받았다”

    ‘솔로지옥4’ 이시안, ‘침대 장면’ 이후 쏟아진 악성 댓글…“상처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4’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시안이 침대 장면 이후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최종시안’에는 ‘많이 기다리셨죠?! 10만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이시안은 구독자 10만 달성을 기념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시안은 “악성 댓글 많이 달렸을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라는 질문에 답했다. 이시안은 “침대 장면 이후로 욕을 많이 먹었다”라며 “솔로지옥 7~8회 정도쯤 인스타그램에 댓글이 엄청 달렸다. 빨간 깃발 이모티콘, 토하는 이모티콘 등이 달렸다”고 전했다. 이시안은 ‘솔로지옥4’ 출연 당시 남자 출연자였던 육준서와 한 침대에서 동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에는 이시안과 육준서가 술을 마신 이후 한 침대에서 자면서 포옹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당시 누리꾼들은 “수위가 너무 높다”, “가벼운 클럽 남녀를 보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시안은 “악성 댓글을 보는 순간에는 속으로 ‘이게 뭐지’ 했다.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받았다”라면서도 “아무래도 이모티콘이다 보니까 웃긴 적도 있었고 크게 타격이 없는 것도 있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지하게 ‘시안씨,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식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 더 상처받은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시안은 “자고 일어나니까 또 금방 까먹기도 했다. 물론 마음이 안 좋긴 했지만 괜찮았다”라며 “각자 가진 생각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작위한 그런 악성 댓글들은 사실 별로 신경이 안 쓰였다”라고 밝혔다.
  • 尹, 이번 주중 아크로비스타로 옮길 듯… 주민들 “경호·시위 걱정돼”

    尹, 이번 주중 아크로비스타로 옮길 듯… 주민들 “경호·시위 걱정돼”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사흘째인 6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 머물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후반, 사저가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퇴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주말은 넘기고, 이르면 이번 주 중후반에 퇴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리 준비를 하지 못했고 정리할 것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경호를 위해 사저에 준비해야 할 것도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심판에서 기각 혹은 각하를 기대했기 때문에 퇴거 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반에는 퇴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탄핵 인용 이후 이틀이 지난 오후 6시 30분쯤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관저에 입주할 당시에는 반려견과 반려묘 등이 7마리였던 데 비해 현재 11마리로 늘어나 단독주택 등 제3의 장소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저 입주 전에 거주했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에 6개월간 이곳에 거주했기 때문에 경호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탄핵으로 퇴임한 경우에도 경호·경비는 유지된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파면 이튿날인 5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등도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에서 ‘20대 대통령 윤석열’로 변경됐다.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참모들은 앞서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는 분위기다. 경찰이 인근 집회·시위에 대해 일단 금지 통고를 내렸지만,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몰려들 가능성이 커서다. 경호에 따른 불편함도 예상된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 김모(63)씨는 “당선 후 출퇴근할 때도 경호원들이 동선 등을 통제하면 굉장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모(23)씨는 “이전에도 경호원에게 감시당하는 듯해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며 “집 주변에서 집회·시위가 벌어질 텐데 안전이나 소음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 서울 광화문광장서 윤석열 지지자 자해 시도…찰과상 처치받고 귀가

    서울 광화문광장서 윤석열 지지자 자해 시도…찰과상 처치받고 귀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서울 도심에서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근처에서 이모(43)씨가 복부를 흉기로 여러 차례 그었다. 자해로 찰과상을 입은 이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고 귀가했다. 경찰은 흉기를 회수했다. 이씨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자해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화♥’ 강남 “母는 우울증, 父는 재떨이를…” 과거 가정사 고백

    ‘이상화♥’ 강남 “母는 우울증, 父는 재떨이를…” 과거 가정사 고백

    가수 강남(38)이 데뷔 전에 있었던 부모님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강남은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올라온 영상에서 온라인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그 결과를 읽었다. 영상 제작진은 나무위키 문서에서 강남의 가수 데뷔 선언 당시 아버지의 반응을 설명한 부분을 가리고 강남이 이를 맞히게 했다. 강남은 “가수가 되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재떨이를 (내게) 던졌다’(가 정답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제작진이 “정말로 재떨이를 던지셨냐”고 묻자, 강남은 곧바로 “그렇다”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실제 나무위키 문서에는 ‘가수가 되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반 죽이려 하셨다’라고 쓰여 있다. 강남은 “(반 정도가 아니라) 거의 죽을 뻔했다.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못할 정도로 맞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년 시절에 대한 설명에는 “어린 시절부터 어지간히 개구쟁이였다”라고 쓰여 있었고, 어린 강남에 대한 이모들의 반응을 담은 부분은 가려져 있었다. 강남은 “(이모들이) 나 한 명 키우는 게 아이 5명 키우는 것과 똑같다고 하셨다”고 해 정답을 맞혔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 때) 우울증에 걸렸었다. (날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라고 밝혔다. 일본 태생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1년 한국에서 그룹 M.I.B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6)와 결혼했다. 2022년에는 3번의 도전 끝에 한국 귀화 시험에 합격해 현재는 한국 국적만을 가졌다. ‘동네친구 강나미’는 6일 기준 채널 구독자 106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尹 파면에 환호성·탄식…반응 엇갈린 대구

    尹 파면에 환호성·탄식…반응 엇갈린 대구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4일 오전 11시 22분 대구 중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가 마련한 대형 스크린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 심판 선고 주문을 읽는 목소리가 나오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집회 참석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우리가 승리했다”고 외쳤다. 이날 동성로 집회에 참석한 박모(여·24)씨는 “상식의 승리”라며 “아직도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를 생각하면 오싹해질 정도인데, 국민들 가슴에 공포감을 심어준 대통령이 파면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대구시국회의 측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생중계를 시작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과 시민들이 하나둘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라고 적힌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최진성(51)씨는 “이제 다시는 경험 없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면서 “이번 계기로 정치인들도 각성해서 정말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곁에 있던 한 시민은 “만장일치 인용을 예상했다. 당연한 결과 아니겠느냐”고 거들었다.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문시장에서는 윤 대통령 파면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렸다. 서문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이모(56)씨는 “(윤 대통령이) 그 큰 사고를 치고도 무사할 줄 알았느냐”며 “탄핵당하는 게 마땅하고 이젠 제발 나라가 정상화되기만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도 나왔다. 한 상인은 유튜브를 통해 윤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접한 뒤 “나라가 우째 되려고 이러노”라고 혼잣말을 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다녀간 칼국수 가게 주인은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내의 등을 판매하는 또 다른 상인은 “대통령을 반복해서 탄핵하는 나쁜 사례가 생긴 것 같다”며 “다음 정부가 출범하면 여당과 야당이 반목하지 않고 협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 “방 빼세요” 이동욱·이승환 등 ‘尹 파면’ 환호…JK김동욱은 “韓 더 빨리 망할 듯”

    “방 빼세요” 이동욱·이승환 등 ‘尹 파면’ 환호…JK김동욱은 “韓 더 빨리 망할 듯”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연예계에서도 여러 반응이 쏟아졌다. 배우 이동욱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동욱은 탄핵안 가결 당시에도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재생 중인 사진과 함께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이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오늘 드림팩토리(본인 회사)에서 한잔하겠다”라며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냐”고 기뻐했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면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영화감독 변영주는 인스타그램에 윤 전 대통령 파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방 빼세요”라고 썼다. 배우 신소율은 MBC 뉴스 화면을 직접 찍어 올리며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 이제 봄을 맞이해요”라고 적었다. 배우 정영주 또한 MBC 뉴스를 보는 장면을 직접 찍어 게시하며 “만세! 만셰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영주는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날에도 “대한민국 만셰이!”라는 글을 올렸다. 가결안에 대한 기쁨을 표한 것이었으나 ‘만셰이’가 일본의 표기법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정영주는 이날 “만셰이 일본어 아니다. 정영주만의 말맛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규리는 라면에 대파가 올라간 사진과 함께 “파 면”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와 함께 눈물, 엄지척, 하트 이모티콘을 달아 파면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온 가수 JK김동욱은 이날 탄핵 심판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절망을 드러냈다. 이어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면서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2030들! 이번 탄핵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라며 “사실 희망보단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될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파면 효력이 즉시 발생, 윤 대통령은 직위가 박탈됐다.
  • 윤석열 파면…격분한 지지자들 경찰버스 유리 부수기도, 탄핵 촉구 시민들 “국민의 승리”

    윤석열 파면…격분한 지지자들 경찰버스 유리 부수기도, 탄핵 촉구 시민들 “국민의 승리”

    4일 이른 아침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기각을 각각 외쳤던 시위대의 모습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직후 극명하게 갈렸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승리”라며 환호했고,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선고 직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재판관들을 죽이자”,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자” 등 불복을 외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관저 인근에는 오전 9시부터 지지자들이 몰리기 시작해 선고 직전인 11시에는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까지 불어났다. 무대에 설치된 화면으로 생중계를 지켜보던 이모(51)씨는 탄핵 인용 결정 이후 “말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고, 최모(72)씨는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며 오열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전광훈 목사는 “헌법재판소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 5일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겠다”고 말했다. 약 4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는 선고 결과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를 부순 지지자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등으로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군용 헬멧, 전신 보호복, 방탄조끼 등을 입은 채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김모(34)씨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 국회로 가야 한다”고 했고, 군복과 군용 배낭을 멘 한 70대 참가자는 “헌재에 불을 질러 없애버려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법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다”며 환호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규준(32)씨는 “오늘만은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다”고 했고, 신혜선(25)씨는 “이제 일상적인 삶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그린(37)씨는 “헌재의 결정으로 불신과 분열의 사회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한 경찰은 서울에 210개 기동대 약 1만 4000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배치했다.
  • 탄핵 선고 임박…헌재 인근 “파면해야”, 관저 앞엔 윤 지지자 집결

    탄핵 선고 임박…헌재 인근 “파면해야”, 관저 앞엔 윤 지지자 집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 단체들이 밤샘 집회 이후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헌재 주변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며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했고, 윤 대통령 지지자 약 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한남동 관저 인근에 모여 “탄핵 기각”을 외쳤다. 이날 연차를 내고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는 직장인 박그린(37)씨는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을 때도 여의도 집회 현장에 있었는데 긴장된다”면서 “모든 국민이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밤을 새운 임모(23)씨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이 은박 담요만 두르고 철야농성을 했다”면서 “광장에 나오기 전에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등으로 예상과 달리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100명이 채 안 되는 지지자들이 모였다. 다만 집회 참석자 중 일부가 군용 헬멧, 전신 보호복,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해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김모(34)씨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했고, 군복과 군용 배낭을 멘 한 70대 참가자는 “인용되면 헌재에 불을 질러 없애버려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머무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약 8000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기각이나 각하 판단이 나와 윤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면, 출근 차량을 환영하기 위해 헌재 대신 관저로 모였다고 했다. ‘왕의 귀환’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지하철은 관저 인근 한강진역도 무정차 통과했다. ‘탄핵 반대’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있던 이모(51)씨는 “기각이나 각하가 당연하다”면서 “기각되면 복귀한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고, 인용이 나오더라도 6개월 뒤면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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