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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에 ‘인생 이모작’ 캠퍼스… 50플러스세대 취·창업 돕는다

    광진에 ‘인생 이모작’ 캠퍼스… 50플러스세대 취·창업 돕는다

    “컴퓨터 해킹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면 방어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컴퓨터 분야에 약한데 나이에 상관없이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중곡 4동에 사는 민순옥(60)씨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와 동부기술교육원을 둘러본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이날은 광진구 인생이모작자문위원회 5명과 중장년층인 50~64세를 지칭하는 ‘50플러스세대’ 34명 등 40여명이 50플러스세대 지원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문지였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에서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50플러스세대를 위한 정책들과 교육과정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재단에서는 현재 중부캠퍼스와 함께 서부캠퍼스(은평구 녹번동), 남부캠퍼스(구로구 오류동)를 운영 중이다. 광진구 자양동에는 2021년까지 동부캠퍼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동부기술교육원으로 이동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시설을 견학했다. 이곳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100% 국비를 지원받아 무료로 취업준비 훈련을 할 수 있다. 광진구 인생이모작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는 김강열 동부기술교육원장은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는 사람들 중 70%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주변에 취업이나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도움을 주고자 현장 방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방문지는 광진구에 건립예정인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예정부지였다. 현재 주차장인 이곳은 서울시에서 4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도 함께 참여해 공사 진행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김 구청장은 “동부캠퍼스 건립 계획이 수립된 게 2014년인데 5년째 건립이 안 되고 있다”면서 “내년에 착공하기로 했는데 서울시와 일정을 당길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는 현재 구청 민원복지동 2층에 50플러스상담센터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인생 재설계를 돕고, 문화·여가 프로그램인 생활공예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자격증 취득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인생 이모작프로그램 7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동부캠퍼스에서 50플러스세대를 대상으로 건국대 등 인근 대학과 중소기업이 연계된 취·창업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의 기존 캠퍼스에는 생계형 취·창업 프로그램보다는 인문학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많다”면서 “동부캠퍼스에서는 50플러스세대만을 위한 생계형 취창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배스킨라빈스 광고’ 채널에 방심위 경고… “화장한 어린이로 성적환상”

    ‘배스킨라빈스 광고’ 채널에 방심위 경고… “화장한 어린이로 성적환상”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킨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광고를 송출한 7개 채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심위는 26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송출한 tvN, 엠넷, OtvN, 온스타일, XtvN, OCN, 올리브네트워크 등 7개 채널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6월 한국계 미국인인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11)를 주인공으로 한 ‘핑크스타’ 광고를 공개했다. 진한 화장을 하고 민소매 드레스를 착용한 채 등장한 어린이 모델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을 클로즈업한 영상은 공개 직후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배스킨라빈스는 해당 영상을 공개 하루 만에 삭제했다. 이어 사과문을 통해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설명한 뒤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진 후 엘라 그로스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한국 대중들이 이 광고에 대해 보인 반응이 매우 슬프다. 재미를 의도한 아이스크림 광고가 오히려 역겹고 끔찍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광고의 아동 성 상품화를 두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지속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원중♥곽지영, 동상이몽 동묘 쇼핑기 ‘궁금증 UP’

    김원중♥곽지영, 동상이몽 동묘 쇼핑기 ‘궁금증 UP’

    모델 김원중, 곽지영 부부가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동묘 쇼핑기를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톱모델 부부 김원중, 곽지영의 일상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동상이몽2’ 촬영에서 김원중, 곽지영 부부는 괌 여행에서 입을 커플 바캉스 룩을 장만하기 위해 동묘 구제 시장에 가기로 했다. 외출 전 두 사람은 옷을 고르며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방구석 패션쇼’를 열었다. 무엇을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은 “내가 문제다”, “코디한테 뭐라 하지 말아야겠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묘 쇼핑 현장에서도 김원중, 곽지영 부부의 남다른 패션 센스가 드러났다. 특히 한때 빈티지 쇼핑몰을 운영하며 동묘 시장을 자주 드나들었다던 김원중은 전문가 포스로 동묘 시장을 접수했다고. 이제는 어엿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가 된 김원중은 “과거 동묘시장 옷들을 1분 만에 매진시켰다”며 ‘동묘 완판남’으로 등극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집 인테리어와 달리 매장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신발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패션 피플들의 우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 사람의 신발장에는 어떤 아이템들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동상이모2-너는 내 운명’은 26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 트리하우스 만들기 도전 ‘그 결과는?’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 트리하우스 만들기 도전 ‘그 결과는?’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가 직접 트리하우스를 제작했다. 26일 방송되는 SBS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 : 찍박골의 여름’(이하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이승기가 직접 제작한 트리하우스가 공개된다. 찍박골의 ‘열정 삼촌’ 이승기는 제작진과의 사전만남에서 아이들을 위해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승기는 사전에 목공을 배우고 트리하우스 벽체를 만드는 등 ‘찍박골 트리하우스’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승기가 손수 완성시킨 트리하우스를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화 속에서나 보던 나무 위의 집을 본 리틀이들은 서로 앞다투어 트리하우스에 올라갔다. 뿐만 아니라 리틀이들은 직접 트리하우스를 꾸미고 싶다며 근처 숲속에서 재료들을 모았다고 하는데, 과연 이승기가 만들고 리틀이들이 직접 꾸민 ‘찍박골 트리하우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밖에 찍박골에서의 첫 1박 2일을 보낸 후 다시 돌아온 리틀이들은 삼촌, 이모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서진X승기X나래X소민 네 멤버 모두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하는데, 리틀이들의 깜짝 선물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에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에게 공정·청렴은 없었다”… 청년들 실망감·분노 표출

    “조국에게 공정·청렴은 없었다”… 청년들 실망감·분노 표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1990년대생들이 촛불을 들었다. 오는 28일 조씨가 재학 중인 부산대에서는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장학금 수여 과정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조씨가 각각 환경대학원과 학부에 재학했던 서울대, 고려대에서는 지난 주말 1000명이 넘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여 조 후보자의 사퇴와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대부분 대학 재학 중이거나 취업 준비 중인 90년대생들은 25일 서울신문에 이번 사태를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도긴개긴’ 등 부정적인 단어로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가치인 ‘공정’, 조 후보자가 평소 주장했던 ‘정의’와 실제 조 후보자 자녀의 행적이 동떨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스쿨 준비생 이모(28)씨는 “법을 잘 아는 엘리트가 본인 자녀에게 유리하게 제도를 이용한 데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5)씨는 “이번 정권은 청렴할 줄 알았는데 ‘또 속았다’는 허무감이 든다”면서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됐을 때 어떤 정의나 원칙을 세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해 얻어 낸 특혜라고 보긴 어렵다”며 “제기된 의혹들도 법무부 장관직 수행과는 무관한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90년대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대 재학생인 김모(24)씨는 “요즘 청년들은 먹고살기 팍팍하다. 조 후보자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같은 대학의 대학원생 신모(29)씨도 “논문 하나를 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등학생이 몇 주간의 참여로만 뚝딱 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부모 배경이 자녀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인 신모(23)씨는 “직접적인 개입이 없었다고 해도 소위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계층의 자녀들이 어떻게 입시를 준비하는지 여실히 드러난 셈”이라며 “위법이 아니라도 이 자체가 기득권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모(25)씨도 “상상할 수 없는 스펙을 보며 교육의 계층화가 심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90년대생들은 진상 규명 요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지난 23일 열린 집회에서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외부 세력을 배제한다”며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서울대 집회에 참석한 사범대 재학생 권모(24)씨도 “일반 학생들이 공정과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모인 것”이라면서 “정치색과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조국에게 공정·청렴은 없었다”… 청년들 실망감·분노 표출

    “조국에게 공정·청렴은 없었다”… 청년들 실망감·분노 표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1990년대생들이 촛불을 들었다. 오는 28일 조씨가 재학 중인 부산대에서는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장학금 수여 과정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조씨가 각각 환경대학원과 학부에 재학했던 서울대, 고려대에서는 지난 주말 1000명이 넘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여 조 후보자의 사퇴와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대부분 대학 재학 중이거나 취업 준비 중인 90년대생들은 25일 서울신문에 이번 사태를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도긴개긴’ 등 부정적인 단어로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가치인 ‘공정’, 조 후보자가 평소 주장했던 ‘정의’와 실제 조 후보자 자녀의 행적이 동떨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스쿨 준비생 이모(28)씨는 “법을 잘 아는 엘리트가 본인 자녀에게 유리하게 제도를 이용한 데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5)씨는 “이번 정권은 청렴할 줄 알았는데 ‘또 속았다’는 허무감이 든다”면서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됐을 때 어떤 정의나 원칙을 세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해 얻어 낸 특혜라고 보긴 어렵다”며 “제기된 의혹들도 법무부 장관직 수행과는 무관한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90년대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대 재학생인 김모(24)씨는 “요즘 청년들은 먹고살기 팍팍하다. 조 후보자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같은 대학의 대학원생 신모(29)씨도 “논문 하나를 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등학생이 몇 주간의 참여로만 뚝딱 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부모 배경이 자녀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려대 재학생인 신모(23)씨는 “직접적인 개입이 없었다고 해도 소위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계층의 자녀들이 어떻게 입시를 준비하는지 여실히 드러난 셈”이라며 “위법이 아니라도 이 자체가 기득권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모(25)씨도 “상상할 수 없는 스펙을 보며 교육의 계층화가 심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90년대생들은 진상 규명 요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지난 23일 열린 집회에서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외부 세력을 배제한다”며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서울대 집회에 참석한 사범대 재학생 권모(24)씨도 “일반 학생들이 공정과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모인 것”이라면서 “정치색과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고려대 학생들, 조국 딸 진상규명 집회

    고려대 학생들, 조국 딸 진상규명 집회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600여명 참석해 진실규명 촉구서울대도 같은날 집회 열어 조국 후보자 사퇴 요구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0여명의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석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8시 30분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입학처와 본부는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조씨는 2010년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논문을 포함한 10여개의 인턴십·과외활동 경력을 기재했다. 조 후보자가 좌장을 맡은 국제학술회의에서의 인턴십, 조 후보자의 동료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에서도 인턴십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고려대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에 부정 입학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 고려대는 “사무관리 규정에 준해 5년이 지난 자료는 모두 폐기했다”면서도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학생들은 “입학 당시 심사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 자료가 폐기됐다면 문서 보관실 실사 또는 데이터베이스 내역을 공개하라”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취소처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개인에게는 관심없다, 진실에만 관심있다”, “정치간섭 배격하고, 진상에만 집중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본관 주변을 행진했다.이들은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외부세력을 배제한다”며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주최측은 집회 시작 이전에는 학생증을 확인한 뒤 마스크와 피켓을 나눠주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오모(22)씨는 “정유라랑 다를게 없다. 그러면서도 어떤 해명도 하지 않는게 가장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모(25)씨는 “노력이 결코 배신하지 않을 거라 믿으면서 견뎌왔지만, 그 노력이 알고 보니 헛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집회를 지켜봤던 조모(18)씨도 “불공정하게 편법 쓴 사람이 같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총학생회도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공론회를 24일 개최한다. 공론회에서는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 학사관리, 장학금 수여 등에 대한 조사와 이에 따른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총학은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학내 게시판에서 연대 서명을 받고 있다. 공론회에는 현장에서 학생증 검사를 실시해 학생만 참가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부산대에는 재학생 등 441명 명의로 조씨의 특혜에 연루된 의전원 교수들과 대학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내걸렸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SNS 뒤흔든 ‘휠체어 탄 라이언’

    SNS 뒤흔든 ‘휠체어 탄 라이언’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이 휠체어를 탄다면?”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콘텐츠 제작 협동조합 ‘무의(Muui)’가 지난달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진행한 ‘휠체어 탄 라이언 챌린지’ 해시태그 캠페인이 당초 목표인 300개를 초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라이언을 비롯한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휠체어에 앉히거나 장애를 가진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고 함께 해줄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무의 홍윤희 이사장의 딸 역시 휠체어를 타지만 딸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착안,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접한다면 더 포용력을 갖춘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도 휠체어 탄 레고, 미국 PBS 방영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자폐아동 ‘줄리아’, 휠체어 탄 마블 수퍼히어로 ‘프로페서X’ 등 장애를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자는 캠페인이었다.캠페인 관련 게시글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휠체어, 목발, 흰지팡이 등 장애보조용구를 사용하는 장애 당사자 20여명과 장애아 부모도 20여명 참여했으며 캐릭터가 휠체어에 탄 모습을 손으로 그린 게시물도 70개에 달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클레이로 휠체어 라이언을 제작하거나 인형에 미니 목발을 끼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미투 운동’으로 유명한 서지현 검사가 직접 그린 손그림은 페이스북에서 무려 748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26회 공유됐다. 의족 수영선수인 ‘로봇다리’ 김세진 선수 어머니인 양정숙 씨가 해외에서 직접 모은 장애 반영 인형 사진들은 236회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32회 공유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폐아 비단이 아빠로 장애인식개선 만화를 그리는 이정헌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육아툰을 그리는 쵸키박 작가, 춘천지방법원 류영재 판사,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김원영 변호사, 당뇨 아이를 둔 엔지니어 출신 엄마인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한국 최초 장애인 여성앵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홍서윤 대표 등 다양한 명사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특히 부모와 아이가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취지에 공감해 휠체어 탄 캐릭터를 직접 그려 올린 게시물들을 보며 가장 뿌듯했다”며 “2015년 영국 장애아 부모들이 펼친 캠페인 통해 장애 반영 인형이 만들어진 것처럼, 다양한 장애 캐릭터가 이모티콘, 캐릭터 상품 등에 더 많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의는 이 캠페인 결과를 카카오, 라인 등 캐릭터를 만드는 기업에 전달하여 실제 장애반영 캐릭터 제작을 촉구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인사이트]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3박4일 방한 이모저모

    [포토인사이트]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3박4일 방한 이모저모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3일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대표는 당초 20일 방한하여 2박 3일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장하여 대북실무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정부관계자와 북한에 메시지를 보냈으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하다. 3박 4일간 분주한 행보를 사진으로 따라가 본다.
  • ‘가습기 살균제 자료 은닉’ 애경 전 대표 징역 2년 6개월 선고

    ‘가습기 살균제 자료 은닉’ 애경 전 대표 징역 2년 6개월 선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업체의 전 대표가 관련 자료를 숨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수사한 이후 관련자에 대한 사법 판단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홍준서 판사는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이렇게 선고했다. 증거인멸을 실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양모 전 전무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애경산업 현직 팀장인 이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고 전 대표에 대해 “아랫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증거인멸을 했다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당사자들이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을 구실 삼아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상식에 반하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이어 “우리 사회에 문제를 야기한 가습기 살균제의 생산·유통에서 형사 선고를 하고 범의를 판단할 증거가 인멸돼 실체 발견에 지장을 초래했으므로 죄질이 무겁다”며 “초범이라 해도 실행으로 행위에 상응하는 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던 2016년부터 최근까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자료를 숨기고 폐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경산업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 때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인 ‘가습기 메이트’의 판매사다. 검찰은 2016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수사를 벌여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 롯데마트, 홈플러스 책임자들을 기소했다. 이들은 최고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그러나 당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의 유해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애경산업을 비롯한 여러 제조·판매기업들이 책임을 피해갔다. 이후 CMIT와 MIT의 유해성에 대한 학계 역학조사 자료가 쌓이고, 환경부가 관련 연구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검찰의 재수사가 지난해 말 시작됐다. 검찰은 8개월간의 수사 끝에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등 34명을 기소했다.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의역 사고’ 정비업체 대표 2심도 집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김군’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대표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5) 전 은성PSD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씨와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이씨는 인력 부족 상황을 방치하고 2인 1조가 원칙인 현장에서 1인 작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도록 수리작업반을 편성·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정원(55) 전 서울메트로 대표와 은성PSD 법인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 벌금 30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함께 재판을 받은 나머지 관계자 7명도 대부분 벌금형이 나왔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검증을 거쳐 필요한 인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정책을 추진할 요건이 조성되지 않은 것이 사건 원인 중 하나”라면서 “안전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현실이나 사고 발생 위험으로 열차 진행이 지체되는 것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5월 당시 19세였던 김모군은 서울메트로로부터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를 위탁받은 은성PSD의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이후 김군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며 ‘위험의 외주화’에 노출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듬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정비 직원 수를 늘리고 외주를 주던 정비 업무를 직영화하며 외주업체 직원을 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20대 여성 징역형…거짓말 왜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20대 여성 징역형…거짓말 왜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20대 여성이 무고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전과자 신세가 됐다. 가해 여성은 남자친구와 다툰 뒤 헤어질 게 두려워 이러한 짓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서정희 판사는 22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모(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집행유예는 형을 1년 유예해준다는 의미로 1년 간 벌금형 이상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6개월의 복역이 면제된다. 다만 집행유예를 받더라도 유죄로 인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징역형과 같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은 수사기관의 범죄경력자료에 기재, 전과로 남아 취업할 때 불리할 수 있다. 이씨는 올해 2월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 내용의 112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목을 조르며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촬영해 ‘신고하면 친구들에게 유출한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남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하고 주먹으로 폭행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이씨는 남자친구로부터 이러한 피해를 본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남자친구와 다툰 뒤 연락이 되지 않아 화가 났고,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될 것이 두려워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남자친구가 강간, 특수협박, 폭행, 재물손괴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무고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며 무고한 날로부터 9일이 지난 후 경찰 수사 단계에서 무고 사실을 자백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되면 전과기록은 7년간 남게 된다. 7년이 지나면 전과기록은 소멸돼 범죄경력 조회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검경이 참고하는 수사자료에는 기록이 소멸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직의 경우 공무원결격사유에 대해서 취업할 때 신원조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가조작 혐의’ 견미리 남편, 2심서 무죄…“수사기관 선입견”

    ‘주가조작 혐의’ 견미리 남편, 2심서 무죄…“수사기관 선입견”

    법원 “무죄인 피고인들이 고생해 안타까워”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견미리씨의 남편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5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이사로 근무한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여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함께 기소된 A사 전 대표 김모씨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12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와 김씨가 유상증자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고 볼 정도로 중대한 허위 사실을 공시하지는 않았다면서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오히려 “두 사람은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대단히 노력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이씨의 아내 자금까지 끌어들이는 등 자본을 확충하며 장기투자까지 함께 한 사정이 엿보인다”고 봤다. 이어 “그런데 이후 주가 조작 수사가 이뤄져 투자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사업이 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결과적으로 무죄인 피고인들이 고생하고 손해를 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사가 이렇게 된 것은 이씨에게 과거 주가 조작 전과가 있고, A사도 주가 조작을 위한 가공의 회사가 아니냐고 하는 수사기관의 선입견이 작용했기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거짓 정보를 흘려 A사의 주식 매수를 추천한 혐의로 기소된 증권방송인 김모씨에도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금융투자업을 하며 A사의 유상증자에 투자자를 끌어모은 주가조작꾼 전모씨의 혐의는 유죄라고 보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육 특혜는 역린 건드린 것”… 학부모들, 조국 이중성에 분노

    “교육 특혜는 역린 건드린 것”… 학부모들, 조국 이중성에 분노

    “가짜뉴스? 입시 경험한 엄마들 안 믿어”“연줄 없는 부모라 미안” 박탈감 호소도 고대·서울대생들 “내일 촛불집회할 것”“동생 부부를 둘러싼 논란이나 재산 문제는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교육 특혜 문제는 역린을 건드린 것”(서울 강남 지역 학부모들이 활동하는 입시 관련 온라인 D 커뮤니티 게시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딸의 교육 문제에 특히 분노하고 있다. ‘역린’(逆鱗·건드리면 큰 탈이 나는 문제)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병역과 더불어 민심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점이어서다. 조 후보자는 21일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믿지 않는 모양새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만나는 공간에서는 이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큰아이를 대학에 보냈다는 서울 목동 학부모 박모(48·여)씨는 “학부모들 모두 단톡(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비웃고 있다”면서 “대학을 보내 본 엄마들은 직접 해봤기에 이 사람(조 후보자) 말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가려면 정말 상위 1% 준비가 필요한데 조 후보자 딸은 너무 쉽게 갔다. 자기 딸은 용 만들어 주고 우리 서민들 자식은 평생 개천에 있으라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D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학부모는 “우리 애들은 정신과 약 먹어가며 공부하고 버티는데 이게 뭐냐”고 분노했다. 고2와 중3 자녀를 키우는 이모(46·동작구)씨는 “어제 아이한테 농담으로 ‘엄마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아는 사람만 교수 연줄 잡을 수 있고 심지어 2주 만에 고등학생이 논문 제1저자가 됐다는 건 정말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보수 성향의 학부모 모임인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회원들은 이날 조 후보자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이 단체의 이종배 대표는 “(자녀의) 입시를 경험하신 학부모님들과 여러 정보에 의하면 입시비리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딸 조씨가 다닌 고려대의 학생들은 ‘촛불집회’를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의 한 이용자는 이날 ‘고려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관련 공지’ 게시물을 통해 “현재 2000명 가까운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했다”며 “이번 주 금요일(23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 학생들도 촛불집회를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23일 교내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내연녀한테 3억원 가로챈 인터넷 언론사 대표 징역3년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3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갚지 않고, 변제 독촉을 받게 되자 되레 이 여성을 협박한 언론사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이종민 판사는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수도권 모 언론사 대표 이모(55)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씨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당시 사귀고 있던 A 씨에게 “지금 돈이 묶여서 거래처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국을 차리기 좋은 기회가 왔으니 돈을 빌려달라”는 등의 거짓말을 해 12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한 A 씨의 채무 변제 요구가 이어지자 “내연관계를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A 씨를 3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 씨가 빌린 돈을 도박자금이나 유흥비 등 개인용도로 쓸 계획이었던 데다 그가 운영하는 언론사의 수익이 거의 나지 않아 돈을 갚을 능력도 없었다고 봤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합계 3억100만원을 편취했고, 피해금 변제를 요구하자 협박을 하기도 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2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편취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피해복구를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 발치 장면, 최고의 1분 “잘 뽑아?”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 발치 장면, 최고의 1분 “잘 뽑아?”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가 이한이의 발치에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분당 최고 시청률 7.4%(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리틀이들은 눈을 뜨자마자 이승기와 함께 블루베리를 즐겼다. 그동안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해 소고기뭇국과 고등어구이, 꼬마김밥을 아침 식사로 준비했다. 리틀이들은 고등어구이를 더 달라고 하는 등 이서진의 음식에 오늘도 합격점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는 찍박골의 공식 ‘대변인’으로 취임했다. 밥을 먹던 이한이가 큰일이 보고 싶다고 조용히 이야기하자 이승기는 재빨리 이한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갔다. 이서진은 아이들의 용변을 담당하는 이승기에게 “대변인이다”며 놀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첫 불침번이었던 박나래는 밤새 아이들을 돌보느라 못 잤던 잠을 자고 일어났다. 박나래는 간밤에 있던 일들을 전하며 아이들을 돌보느라 밤에도 잠 못 이루는 부모들의 마음을 공감하게 했다. ‘리틀 포레스트’에는 갑자기 비가 내렸다. 브룩은 “블루베리도 비에 젖겠다”라고 아이다운 표현으로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 시키는 ‘빗방울 놀이’를 진행했다. 리틀이들은 맨손으로 비를 느끼기도 하고, 빗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놀이를 하듯 즐겼다. 이서진과 정소민은 아이들의 점심 식사로 ‘무수분 카레’를 준비했다. 음식을 준비를 하던 중 두 사람은 리틀이들과 한층 편해지고 가까워진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서진은 “그레이스가 처음으로 나에게 매달렸다”며 리틀이와 가까워진 것에 기뻐했다. 정소민은 유진이와 함께 했던 밤을 회상하며 “모든 힘듦과 피로가 싹 풀렸다”라고 행복해하기도 했다. 이에 이서진은 “너 애 곧 낳아야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대변인’ 이승기는 ‘이빨요정’으로도 활약했다. 찍박골 식구들은 흔들리는 이에 계속해서 불편해하던 이한이를 보며 이를 뽑자고 설득했다. 이승기는 이한이를 안심시킨 채 이한이의 이를 앞뒤로 살짝살짝 흔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이한이의 이가 빠졌다. 이에 이한이는 “안 아프다”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이승기는 “삼촌이 잘 뽑아 잘 안 뽑아?”라고 물었고, 이한이는 잘 뽑는다며 이승기 볼에 뽀뽀를 했다. 찍박골의 ‘이빨 요정’이 된 이승기의 활약상은 분당 시청률 7.4%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찍박골에는 첫 이별이 찾아왔다. 서진-승기 삼촌, 나래-소진 이모와 작별인사를 하고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아이들은 부모님을 만나 기쁜 마음과 더불어 이별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유진이는 “가기 싫어”라고 칭얼거려 삼촌, 이모를 감동케 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새로 합류하는 리틀이들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그려져 기대를 안겼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투자 사모펀드 관급공사 ‘싹쓸이’ 논란…서울시 등서 수주

    조국 투자 사모펀드 관급공사 ‘싹쓸이’ 논란…서울시 등서 수주

    광주시청·세종시청·서울대병원 등 다양“조 후보자 투자 후 업체 매출 급상승”1년 만에 17억→30억…74% 껑충조국 측 “사모펀드 성격·투자처 몰랐다”2018년 코링크PE 영업적자 10억원정점식 “이런 회사에 74억 약정하겠나”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액 사모펀드 투자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사모펀드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급수주를 대거 ‘싹쓸이’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20일 보도자료에서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고, 이 업체는 2009년 이후 서울시청, 광주시청, 세종시청 등 공공기관·자치단체 최소 54곳으로부터 일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재 웰스씨앤티의 최대주주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다. 전 재산이 56억원이라고 신고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직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약 100억원의 전체 약정액 중 74억 5500만원을 출자 약정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부인(9억 5000만원)뿐 아니라 아들, 딸도 각각 5000만원씩 돈을 넣어 사모펀드를 이용한 재산 편법증여 의혹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 측은 “사모펀드의 성격이나 투자처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웰스씨앤티가) 조 후보자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위세를 업고 일부 수주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로등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만 받으면 입찰 절차도 필요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정 의원은 말했다.실제 해당 업체의 매출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이후 1년 만에 두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17년 민정수석 취임 후 사모펀드 코링크PE를 통해 투자한 뒤 업체의 매출이 2017년 17억 6000만원에서 2018년 30억 6400만원으로 1년 만에 74.1%(13억 400만원)가 증가했다”면서 “순이익도 0원에서 1억 4100만원이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파악한 수주처는 서울시청, 인천시청, 광주시청, 울산시청, 세종시청 등 광역단체와 서울 기초자치단체가 다수 포함됐다. 서울교통공사, 서울도시기반본부, 서울도로사업소, 한강사업본부, 서울대병원, 국회도서관, 대구시설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국립생태원 등 공공기관도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심지어 조 후보자가 74억원 투자를 약정한 사모펀드의 운용사가 업종 내에서도 수익성과 활동성이 낮고 대표의 사모펀드 운용경험이 전무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정 의원은 코링크PE가 2016년 2월 설립된 신생 운용사로 2018년 매출액 3억 600만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업종 내 다른 회사와 비교해 성장성 및 수익성, 활동성이 모두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정 의원은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영업이익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운용팀을 보면 대표인 이모씨는 알리안츠생명 및 PCA생명 부지점장 출신으로 보험영업 경력만 있지 전문분야인 사모펀드 운용 경험은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런 운용사에 다른 배경이나 이유가 없다면 과연 (조 후보자가) 약정 74억 5000만원, 실투자액 10억 5000만원을 믿고 맡길 수 있겠나”며 조 후보자에 거금의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을 한 이유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서운 강남 점집…점 보러 갔더니 성폭행·감금한 무속인 중형

    무서운 강남 점집…점 보러 갔더니 성폭행·감금한 무속인 중형

    점 보러온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무속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윤종구)는 20일 강간, 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8)씨에게 1심 형량 그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5년간 신상정보 고지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8일 “부적을 고쳐 달아주겠다”며 두 차례 점을 보러 왔던 손님 A씨의 집을 찾아가 폭행하고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다시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도 있다. 이씨는 A씨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A씨는 이씨가 잠든 틈에 가까스로 탈출해 근처 식당에 들어가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급히 몸을 피하느라 A씨는 맨발이었고 테이프에 손이 묶인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어떻게 범행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심신장애를 주장하면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며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성폭력 사건에서는 이를 이유로 감형하지 말라고 법에 명시돼 있어 심신 미약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순천시 관내 농민들, ‘대마씨 특화작물’로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

    순천시 관내 농민들, ‘대마씨 특화작물’로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

    순천시 관내 농민들이 ‘대마씨’를 특화작물로 재배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7년 햄프씨드(대마씨)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작목반을 구성, ㈜그린러쉬농업회사법인과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1만 7000평 규모의 햄프씨드 재배에 관한 허가를 통해 수확한 씨앗으로 연 4000만원 상당의 농업소득을 올리며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관련 회사는 대마씨 탈각과 전처리 기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순천시를 대표하는 특화작물로 키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추진중이다. 햄프씨드는 생명력이 강하고 병충해가 없어 농약이나 살충제 없이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유기농, 무농약 인증이 다른 작물에 비해 쉽다. 6월 중순경 심어 10월 말이면 수확이 가능해 날씨가 따뜻한 전남 지역에서는 이모작이 가능한 작물이다. 감자의 후기작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여럿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주로 삼베를 생산하기 위해 햄프(대마)를 재배해 왔다. 1970년까지 면적이 900만평에 이르렀으나 그 이후 대마관리법 제정으로 통제되고, 삼베의 가격 하락으로 면적도 축소됐다. 이후 2015년 식약청 고시가 개정되면서 햄프씨드 산업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입했다. 첫 해에 6000t, 1500억 시장이 형성되는 등 국내 대마씨앗 시장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햄프씨드는 타임지가 선정한 6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다양한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6,9가 모두 들어있으며 WHO가 권장하는 비율인 1:3:1을 자연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혈액순환,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 피부미용 개선, 다이어트에 효과적으로 알려져있다. 햄프씨드 작목반 관계자는 “햄프는 식품 자체에서 항균력이 강해 토양 개량 효과가 높고, 약을 할 필요가 없어 농약 위해성에 노출 될 염려가 없다”며 “환경보존과 노동력 감소 등 재배하기도 편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이 전량 수매하고 있어 판로를 걱정 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고 웃음을 보였다. 현재 국내 지자체들의 관심과 함께 경북 안동, 전남 보성, 강원 정선 등지에서도 활발히 햄프씨드를 재배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간] 뉴스로 풀어보는 치매이야기

    [신간] 뉴스로 풀어보는 치매이야기

    치매전문매체 디멘시아뉴스는 창간 2주년을 맞아 ‘뉴스로 풀어보는 치매 이야기-디멘시아뉴스 2년간의 기록’(저자 최봉영·조재민·임주남·양현덕)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은 고령화로 늘어나는 치매인구와 가족들을 위한 정책 점검과 치매동향, 통계, 발병 대처법, 정책 대안과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담았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인구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 반면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청년층의 부양능력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치매는 개인 건강은 물론 공동체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중대 질환으로 자리 잡아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닌 시급한 사회 현안으로 인식하고 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디멘시아뉴스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공론화의 장’ 성격으로 이번 도서 발간을 추진했다. 책은 ▲숫자로 보는 치매 ▲치매안심센터 지금은 ▲치매 관련 정책 ▲치매 이모저모 ▲디멘시아뉴스가 꼽은 문제 기사 ▲해외에서의 치매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정부의 치매정책이 제 기능을 하는지 점검하고 통계를 통해 치매동향을 살펴보면서 치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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