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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살 처조카 반복 성폭행한 60대男… 피해자 모친이 집 비운 틈 노렸다

    9살 처조카 반복 성폭행한 60대男… 피해자 모친이 집 비운 틈 노렸다

    法, 징역 8년 선고 “인간 도리 벗어나” 초등학생인 처조카를 수년간 성추행·성폭행한 6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서범욱)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대)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여름 피해자의 집에서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 이후에도 수차례 유사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피해자의 나이는 만 9세였다. A씨는 2025년 9월에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기도 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있다. 그는 이후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과 성착취물 제작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이모부임에도 피해자 모친이 생계를 위해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만 9세에서 1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장기간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강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크게 벗어난 범죄로 죄질과 범정이 극히 나쁘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고 피해자의 성장과 발달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고인 측과 합의한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돌려차기’ 가해자 “건강·변호인 불만” 핑계…재판부 “피고인 없이도 재판”

    ‘돌려차기’ 가해자 “건강·변호인 불만” 핑계…재판부 “피고인 없이도 재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고 발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해자 이모 씨가 항소심 공판에 잇따라 출석하지 않자 재판부가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7일 부산고법에 따르면 이 씨의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은 오는 22일을 공판 기일로 지정했다. 이날 이 씨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재판을 진행한다. 피고인이 적법하게 공판기일을 통지받고도 2회 연속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진술 없이 판결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서다. 형사소송법은 피고인 출석 없이 재판을 시작할 수 없지만, 다시 정한 기일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5월 27일 공판 기일에 ‘건강상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난 1일로 연기했지만, 이때도 당일에 ‘국선변호인에 대한 불만’을 사유로 들며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피고인이 불출석하더라도 재판을 진행한다는 뜻을 교도관을 통해 이 씨에게 전했다. 이 씨도 교도관을 통해 출석하겠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이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가 폭행하고, 정신을 잃은 이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 씨는 2023년 2월 동료 재소자에게 피해자의 주소 등을 언급하며 보복하겠다고 발언한 혐의로 추가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두바이 왕세자님이 날 사랑한대요”…홀딱 넘어가 1년치 저축 날린 필리핀 여성

    “두바이 왕세자님이 날 사랑한대요”…홀딱 넘어가 1년치 저축 날린 필리핀 여성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마리아(가명)는 두바이의 왕세자의 실제 얼굴을 도용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통화에 마음을 빼앗겨 최근 1년치 저축을 통째로 날렸다. 달콤한 메시지와 화상통화 뒤에는 나이지리아 범죄 조직이 벌인 정교한 사기극이 숨어 있었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종 금융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기술 발달이 가져온 그림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는 최근 한 데이팅 앱에서 이른바 ‘파자’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두바이의 실제 왕세자 함단 빈 모하메드를 사칭한 남성과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실시간 영상 통화에서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마리아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고백했다. “왕세자 실제 목소리와 달랐지만”...영상 통화에 깜빡 속았다목소리는 실제 왕세자와 달랐지만 화면 속 입 모양이 말소리와 딱딱 맞아떨어진 탓에 마리아는 상대를 진짜 왕세자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마리아는 잠든 시간에도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면 속 인물은 실제 왕세자가 아니라 AI 기술로 만든 정교한 가짜 영상인 ‘딥페이크’였다. 사랑에 눈이 먼 마리아는 상대방이 요구하는 대로 혼인 증명서와 이른바 ‘왕실 회원 카드’를 명목으로 10만 페소(약 249만원)를 송금했다. 타지에서 힘들게 일하며 모은 1년 치 저축액이 순식간에 사라진 순간이었다. 사기꾼의 행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호텔에서 만나자며 예약비로 6만 페소(약 149만원)를 추가로 요구했다. 그제야 수상함을 느낀 마리아가 상대방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자세히 추적한 결과 해당 계정의 기반 지역이 두바이가 아닌 나이지리아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리아는 곧바로 연락을 끊었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을 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나이지리아 범죄 조직 소행...‘가짜 왕세자’ 사기 피해자 속출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국제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700만명이 넘는 두바이 왕세자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호감을 범죄에 악용했다. 범죄 조직은 왕세자가 직접 쓴 시를 베껴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방식을 썼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통해 이용자들을 왓츠앱이나 텔레그램 등 개인 메신저 대화방으로 유인했다. 대화방에는 왕세자가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나, 장미꽃을 건네며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만 해달라”고 요청하는 조작 이미지를 올려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이를 두고 사기 범죄를 조심하라는 일부 이용자들의 경고가 댓글로 달리기도 했지만 수많은 이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한 채 하트와 키스 이모티콘을 남기며 환호했다. 피해가 늘어나자 이를 경고하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가짜 왕세자에게 속지 마세요’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대표적이다. 또 ‘파자 사기를 멈춰라’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도 등장해 함단 왕세자 측에 사칭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에는 두바이 전화번호를 이용한 사기꾼들이 기부금이나 혼인 증명서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는데, 이 서류들은 모두 위조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피해자와 다른 나라 은행 계좌로, 때로는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송금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다고 청원은 지적했다. 전 세계 ‘로맨스 스캠’ 기승…“진위 가리기 어려워질 것”유명인을 사칭한 이른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한 여성이 무려 83만 유로(약 14억 5000만원)를 사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세계사기방지연맹(GA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와 같은 금융 사기로 잃은 돈은 약 4420억 달러(약 675조원)에 달한다. 가장 큰 문제는 날로 발전하는 기술 때문에 사기 예방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미국 코넬대 데이비드 랜드 교수는 “실시간 영상 편집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비대면 대화에서 상대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사람의 눈과 귀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듣고 보니 닮았네”…‘선재스님 조카’라는 아이돌 출신 가수

    “듣고 보니 닮았네”…‘선재스님 조카’라는 아이돌 출신 가수

    그룹 ‘비투비’ 출신이자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창섭이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선재스님은 이창섭의 외당이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스님은 독보적인 식재료 이해도와 요리 철학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이 사찰에서 직접 조우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창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창섭 이모 선재스님 7월 3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속 그는 “오늘은 이모를 만나러 간다. 바로 선재스님을 만나러 간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알렸다. 이번 공개 영상에서 이창섭은 사찰에 도착해 “스님? 이모?”라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선재스님은 “오랜만이네요”라며 따뜻하게 그를 맞이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연 요리다. 이창섭은 방송 당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선재스님의 대표 메뉴인 ‘당근국수’를 언급했고, 스님은 흔쾌히 “오늘 당근국수 해줄까?”라며 즉석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안성재, 백종원 등 쟁쟁한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선재스님표 당근국수를 맛본 이창섭은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이돌 가수와 사찰음식 명장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는 이창섭과 선재스님의 만남은 3일 유튜브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한편 이창섭은 2012년 그룹 ‘비투비’로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뮤지컬과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 비만약 성지 ‘종로자로’ 불티…의사는 1분 만에 처방전 뚝딱

    비만약 성지 ‘종로자로’ 불티…의사는 1분 만에 처방전 뚝딱

    여름 휴가철 앞두고 치료제 인기 가격 천차만별… SNS로 가격 공유마트서 물건 고르듯 약 쇼핑 횡행싼 병원·약국 묶은 신조어도 등장“미용목적 사용 땐 근감소 부작용” “부작용 걱정보단 한 푼이라도 싼 곳을 찾는 게 우선이에요. 의사 상담은 의미가 없고, 가격표가 가장 중요하죠.”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비만 치료제 성지’로 불리는 한 대형 약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눈에 봐도 마른 체형인 20대 여성부터 배가 볼록한 30대 남성 등 수십여 명이 약국 입구까지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약사들은 약품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2층에 올라가자 체성분 분석기(인바디) 한 대를 두고 또 한 번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인바디 기기는 약국이 손님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들여놓은 것이다. ‘측정이 완료됐다’는 안내음이 울리면 약사가 처방전과 함께 결과지도 참고해 환자에게 약을 건넸고, 곧바로 다음 사람이 기계에 올라섰다. 이곳에서 만난 양모(24)씨는 “여름휴가 전에 살을 빼려 소셜미디어(SNS)에서 ‘마운자로 성지’를 검색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인근 내과의원의 풍경도 다르지 않았다. 점심시간에도 대기실은 10여명으로 가득했다. 접수처 앞 유리 진열장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쌓여 있었고, 벽면에는 4주분 기준 위고비 1.0㎎ 25만 8000원, 마운자로 5㎎ 37만 5000원 등 용량별 가격이 빼곡히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약사법에 따르면 ‘의사가 환자에게 직접 주사를 놓는 경우’ 병원 측이 약을 팔 수 있다. 이곳에선 환자가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약을 ‘쇼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만 치료제를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이 늘어나면서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진료 과정은 1분 남짓한 형식적 면담으로 실종됐다. 대신 환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최저가를 검색해 병원을 찾으면, 병원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방전을 내주는 자판기로 전락했다. 비만 치료제는 비급여 항목이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서울 강남구 안에서만 마운자로 2.5㎎ 가격이 27만 5000원부터 4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에 SNS에선 ‘마운자로 성지’를 검색하면 병원 방문 후기부터 재고 현황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저렴하게 처방해 주는 병원과 약국을 묶어 ‘종로자로’(종로+마운자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에 고도비만 치료제가 젊고 마른 사람들의 ‘미용 주사’로 오남용되고 있다. 친구들과 약국을 찾은 대학생 이모(22)씨는 체지방지수(BMI) 22의 마른 체형이었지만 약을 처방받았다. 이씨는 “목표 몸무게를 위해 약의 힘을 빌리려 한다”고 말했다. 통제가 사라진 틈에 처방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마운자로는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150만 1161회 처방됐다. 2024년 출시된 위고비도 122만 회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공장식 처방’이 부를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순 미용 목적으로만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면 근육량이 감소해 쉽게 다시 살이 찔 수가 있다”며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마네킹 같은 것 떠 있다”…‘30대男 두물머리 유기’ 시신 6개월 만에 발견

    “마네킹 같은 것 떠 있다”…‘30대男 두물머리 유기’ 시신 6개월 만에 발견

    경기 양평 남한강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올해 초 서울에서 같이 살던 남성에게 살해당한 뒤 두물머리 인근에 유기됐던 30대 피해자로 파악됐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쯤 경기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에서 “대교 중간에 마네킹 같은 것이 떠 있다”는 한 운전자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용담대교 7번과 8번 교각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인양된 시신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서 피살된 30대 이모씨로 파악됐다. 서울 도봉경찰서 측은 “살해 당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과 동일한 차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얼굴과 지문은 부패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추후 부검 등을 거쳐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일 이씨의 동거인 성모(34)씨는 오토바이 주유비를 요구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남한강 두물머리에 유기했다. 당시 경찰은 범행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성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성씨는 살인·시체유기·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씨에게 무기징역형과 전자장치 부착 20년 명령을 구형했다. 성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 “집에서 돌봄 받아 편안해요”…영등포형 통합돌봄 ‘눈길’

    “집에서 돌봄 받아 편안해요”…영등포형 통합돌봄 ‘눈길’

    낙상 사고로 큰 수술을 받은 김모(82)씨는 퇴원 후 자택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전문 운동지도사의 방문 재활운동을 지원받으며 다시 일상을 되찾았다. 김씨는 “이제 집 안에서도 넘어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이모(75)씨도 건강 상태에 맞춘 저염 환자식을 정기적으로 지원받으며 식사 걱정을 덜었다. 이씨는 “혼자서는 밥 한 끼 챙기기도 어려웠는데 건강에 맞는 식사가 집 앞까지 배달돼 몸도 마음도 한결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내 집, 우리 동네’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영등포형 통합돌봄’이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 1월부터 추진된 영등포형 통합돌봄으로 의료와 복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주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에 맞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복지기관까지 참여하는 ‘통합지원회의’를 운영하며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금까지 13차례의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해 약 750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구의 특화사업인 ▲안심 퇴원 통합돌봄 ▲건강똑똑 방문운동 교육 ▲맞춤형 식사지원 ‘건강한가(家)’ ▲돌봄공백 제로·돌봄패키지 ▲낙상제로 홈케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등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익숙한 자택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 사업이다. 구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많은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6년 영등포구 통합돌봄 안내서’ 1500부를 제작해 지난 26일부터 18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민간 돌봄기관 등에 배부했다. 보건의료, 건강관리·예방,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복지, 장애인지원 등 6대 분야의 돌봄서비스와 신청 방법을 한 권에 담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오랫동안 살아온 내 집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허페이 모델을 아시나요] “공무원은 기업을 위한 서비스맨이 되어라”

    [허페이 모델을 아시나요] “공무원은 기업을 위한 서비스맨이 되어라”

    “허페이(合肥)에선 아무리 높은 직급의 간부라도 공무원이라면 기업을 위해 서비스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요.” 안후이성(安徽省)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뤼샤오메이(呂小梅·52) 부주임은 지난 11일 ‘허페이 모델’을 보기 위해 방문한 한국 기자단에 허페이 경제 성장의 비결을 이 같이 설명했다. 안후이의 성도(省都)인 허페이는 농업도시로 출발해 제조도시를 거쳐 이제는 디스플레이(BOE), 반도체(창신메모리), 인공지능(아이플라이텍), 전기차(니오), 2차전지(고션하이테크) 등 첨단 산업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났는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허페이 정부는 지역 예산을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지역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회수한 수익은 다시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독특한 지배구조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방정부가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민 소득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허페이모델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0년간 허페이의 GDP(국내총생산)는 325억 위안(한화 7.4조원)에서 1.2조 위안(272조원)으로 40배 가까이 성장했고, 인당 소득도 2만달러를 넘었는데. “안후이성과 허페이는 내륙 지역으로 개혁·개방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이 없었다. 이에 안후이와 허페이 정부는 기업을 연구하고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우리는 커촹(科創·기술과 혁신) 기업을 대거 육성하면서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허페이의 지역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6.1% 성장했다. 베이징(5.2%), 상하이(5.0%)보다도 높다.” -허페이 정부가 관리하는 벤처펀드 규모만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를 웃도는 등 지방정부가 직접 벤처투자자에 나서는데. “일각에서는 허페이 정부의 투자 수익률이 너무 높다보니 허페이를 ‘도박 도시(賭城)’라고 부르는 우스개 소리까지 하지만 이는 공무원들의 치밀한 연구, 검토와 과학적 의사결정에 기반한 성과다. 공무원들이 직접 투자 기업을 선정하고 예산 집행을 결정한다. 특히 ‘(공무원) 간부는 기업의 서비스맨이 되어라’를 신조로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은 단위의 현(縣)부터 성(省)급 정부까지 기업을 상대로 각각의 직할 담당관을 두고 정책 마련, 법 정비 등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각종 행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도위기에 있던 LCD 디스플레이 기업 징둥팡(BOE·京東方), 2020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蔚來) 등이 지방정부의 막대한 투자로 위기를 넘어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허페이모델이 성공할 수 있는 다른 조건이 더 있다면. “허페이가 커촹 도시가 된 또 하나의 비결은 인재 육성이다. 대표적으로 안후이에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USTC)를 비롯해 허페이공업대학교, 안후이대학교 등 120여개 대학이 있다. 특히 USTC는 지난 1970년 시대적 이유로 베이징에서 이전해야 했는데 먹고 살기도 힘든 당시 분위기상 교육 예산을 많이 쓸 수 없어 기꺼이 이 학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역이 없었지만 지방 지도자들이 선견지명을 가지고 USTC를 유치했다. 명문 대학들을 대거 키워놓은 덕분에 지역 발전도 가능했다. 예컨대 중국 대표 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의 창업자 류칭펑(劉慶峰) 회장의 모교가 USTC다. 아이플라이텍의 중국 이름이 커다쉰페이(科大訊飛)인데 커다(科大)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를, ‘쉰페이(訊飛)’는 정보가 날아간다는 뜻의 통신·음성기술을 의미한다. 안후이성과 허페이시가 중국과학기술대를 지원했고 그 학교 출신이 만든 AI 기업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부의 노력과 커촹 산업 덕분에 지역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것이 지속가능하려면 우리는 지역 인재뿐 아니라 심지어 다른 나라의 인재들도 우리 지역에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올해 허페이 경제성장률을 5.8%로 예상하는데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위기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승부수… 자율주행·AI 기술 동맹 강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승부수… 자율주행·AI 기술 동맹 강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주축으로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제조 노하우와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표준 설계 구조인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체적인 SDV 아키텍처를 확립하고, 미국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레벨 4’ 로보택시 고도화까지 협력 체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제 도로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통합 처리하는 대규모 AI 학습 체계를 구축해 고성능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협력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실증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동시에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대규모 운행에 나선다. 이미 모셔널과 웨이모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차를 위탁 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용 실증 차량 200여대를 제작·지원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Shucle)을 투입해 차량 호출부터 실시간 관제, 지능형 배차까지 직접 운영하며 통합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광주 실증사업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현대차·기아의 자체 자율주행 솔루션인 ‘아트리아 AI’(Atria AI)가 최초로 시험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아트리아 AI는 인식·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E2E) 방식을 채택했다.
  • “테슬라 독주 막자”… 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테슬라 독주 막자”… 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벤츠·닛산 등 15억 달러 투자 유치구글처럼 소프트웨어만 공급 매력사고시 역추적 어려운 점은 과제현대차의 독자 기술 개발 ‘시험대’ 영국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업체들이 테슬라와 웨이모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독주를 막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 웨이브와 함께 ‘AI 연합군’을 결성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투자를 전격 유치하며 기업가치 86억 달러(약 13조 2500억원)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앞서 웨이브는 2024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테슬라·웨이모와 다른 웨이브의 약진은 ‘차량 제조 및 운영 방식’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테슬라가 차량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까지 독점하는 ‘폐쇄 생태계’라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차를 직접 만들진 않지만 재규어 차량 등을 활용해 자사 플랫폼 기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반면 웨이브는 차도 만들지 않고 로보택시 영업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운영체제를 개방한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서 자사 차량에 이식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 두뇌’만 파는 순수 공급자다. 자체 개발을 고수하다 테슬라 등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하드웨어 제조 주도권을 뺏길 염려 없이 AI 두뇌만 수혈받을 수 있어 매력이 있는 것이다. 웨이브의 핵심 기술은 테슬라처럼 정밀 지도 없이 AI가 주행 영상을 보고 스스로 운전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이다. 스텔란티스는 웨이브 AI 드라이버를 차량 플랫폼에 통합시켜 고속도로와 도심 전반을 아우르는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고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2028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닛산도 웨이브·우버와 손을 잡고 일본 로보택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웨이브는 정밀 지도가 필요 없어 별도 개발 없이 즉각 적용할 수 있고, 채택한 회사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돼 확장성이 뛰어나 앞으로도 채택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복할 과제도 있다. 엔드투엔드 AI는 내부 연산 과정을 역추적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모델로 불린다. 사고 발생 시 AI가 왜 해당 주행 경로를 선택했는지 역추적해 설명하기 어려워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규제와 검증을 통과하기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셈법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주행 소프트웨어는 자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량 하드웨어 플랫폼은 웨이모에 로보택시용으로 공급하는 철저한 실리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웨이브와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나 기술이 종속될 수도 있어, 자체 개발은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독주 막자”…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테슬라 독주 막자”…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영국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업체들이 테슬라와 웨이모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독주를 막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 웨이브와 함께 ‘AI 연합군’을 결성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투자를 전격 유치하며 기업가치 86억 달러(약 13조 2500억원)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앞서 웨이브는 2024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테슬라·웨이모와 다른 웨이브의 약진은 ‘차량 제조 및 운영 방식’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테슬라가 차량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까지 독점하는 ‘폐쇄 생태계’라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차를 직접 만들진 않지만 재규어 차량 등을 활용해 자사 플랫폼 기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반면 웨이브는 차도 만들지 않고 로보택시 영업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운영체제를 개방한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서 자사 차량에 이식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 두뇌’만 파는 순수 공급자다. 자체 개발을 고수하다 테슬라 등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하드웨어 제조 주도권을 뺏길 염려 없이 AI 두뇌만 수혈받을 수 있어 매력이 있는 것이다. 웨이브의 핵심 기술은 테슬라처럼 정밀 지도 없이 AI가 주행 영상을 보고 스스로 운전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이다. 스텔란티스는 웨이브 AI 드라이버를 차량 플랫폼에 통합시켜 고속도로와 도심 전반을 아우르는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고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2028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닛산도 웨이브·우버와 손을 잡고 일본 로보택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웨이브는 정밀 지도가 필요 없어 별도 개발 없이 즉각 적용할 수 있고, 채택한 회사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돼 확장성이 뛰어나 앞으로도 채택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복할 과제도 있다. 엔드투엔드 AI는 내부 연산 과정을 역추적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모델로 불린다. 사고 발생 시 AI가 왜 해당 주행 경로를 선택했는지 역추적해 설명하기 어려워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규제와 검증을 통과하기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셈법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주행 소프트웨어는 자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량 하드웨어 플랫폼은 웨이모에 로보택시용으로 공급하는 철저한 실리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웨이브와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나 기술이 종속될 수도 있어, 자체 개발은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인수위, 통합관제센터·50플러스센터 등 방문

    용산구 인수위, 통합관제센터·50플러스센터 등 방문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6일 사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위는 용산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50플러스센터, 장교 숙소 5단지 파크골프장 등 3곳을 방문했다. 인수위는 사업별 부서 보고를 받고 보완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 완성도를 높였다. 김 당선인은 “현장에서 확인하며 제시된 의견을 즉각 검토해서 반영하여 구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당선인 공약 중 하나인 24시간 스마트 안전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한 사항에 무게를 두고 살펴봤다. 지난 2월 문을 연 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이 퇴직 인생 이모작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용산공원 반환부지 장교숙소 5단지 파크골프장은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18일에는 민생경제·통합복지 분과 위원이 청파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인수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서대문구, 청년 창업기업 맞춤형 역량 강화

    서대문구, 청년 창업기업 맞춤형 역량 강화

    서울 서대문구가 청년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서대문 스타트업 성장 오픈 특강’을 연다.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는 ‘서대문구 청년벤처 육성사업’이다. 주요 강의 내용은 ▲투자유치 전략 ▲대학 연계 협력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사업계획서 작성 등이다. 전문가 강연과 참여형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서대문구 창업기업과 외부의 참여 희망 기업도 참가할 수 있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는 무료 특강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사업 성장 과정에서 실제로 필요한 투자, 실증, 기술협력 등을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역 창업생태계의 연결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청년벤처 육성사업 참가기업으로는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 7곳이 최종 선정됐다. ▲메타크라우드(실시간 AI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온토(AI 기반 산업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메이크웍스(SaaS 기반 웹 전산 설계 솔루션) ▲아이모 엔터테인먼트(AI 음원 생성 플랫폼) ▲밀리어트(당뇨인을 위한 맞춤형 메디푸드 추천 솔루션) ▲룸821(기업용 AI 지식관리 플랫폼) ▲코넥션(AI 기반 안전영상 자동생성 플랫폼) 등이다. 서대문청년창업센터은 청년 기업을 위한 기업입주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 살 뺐더니 딴 사람…7kg 감량 후 걸그룹 미모된 배우

    살 뺐더니 딴 사람…7kg 감량 후 걸그룹 미모된 배우

    배우 조혜정이 달라진 비주얼과 성숙해진 분위기를 담은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조혜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해바라기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청순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무드를 연출했다. 아이보리 색상의 니트와 데님을 매치한 스타일링에서는 조혜정 특유의 맑고 깨끗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사진에서는 오버핏 블랙 니트 톱과 오프숄더 셔츠 등을 활용해 시크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전에 보여주었던 귀여운 모습과는 상반된 성숙미가 느껴지는 프로필 사진으로 시선을 끌었다. 조혜정의 이번 프로필 사진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그가 보여준 철저한 자기 관리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출연 당시 통통하고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은 바 있다. 이후 7kg 감량에 성공하며 체형 변화와 함께 확 달라진 비주얼을 선보였다. 감량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이어온 그는 과거와 비교해 몰라보게 달라진 슬림한 보디라인과 함께 일명 ‘걸그룹 센터상’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한편 조혜정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백나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 “나섰다간 수사 대상” 대표 꺼리는 청년들… 출구 잃은 봉쇄 시위

    “나섰다간 수사 대상” 대표 꺼리는 청년들… 출구 잃은 봉쇄 시위

    지난 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던 이모(21)씨는 최근 현장 발길을 끊었다.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2030 대표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다. 대표가 있어야 경찰 및 관계기관 등과 협상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앞에 나서는 순간 경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더 컸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28일로 24일째를 맞았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장 개방 여부를 논의할 공식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대표를 자처하는 청년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모(30)씨도 비슷한 이유로 현장을 떠났다. 대표 요청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SNS)로 얼굴이 알려지자 지인 연락이 쏟아졌고, 부담을 느껴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대표가 되면 개인 신상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대표를 꺼리는 배경에는 경찰 수사가 있다. 경찰은 현재 이 시위와 관련해 40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 한 40대 여성은 지난 25일 참가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체육 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대표는 필요하지만, 대표가 되는 순간 모든 책임이 한 사람에게 쏠린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문화·체육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4~5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박서진의 콘서트는 취소됐고, 경기장을 쓰는 체육 단체들은 장비를 꺼내지 못한 채 임시 사무실에서 버티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초기에는 주최 없이 일반 군중이 모인 성격이 강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이 쉽지 않았으나, 정치적 구호가 반복되고 단체성을 인정할 여지가 생긴 만큼 법적 판단도 가능한 단계”라고 밝혔다.
  • “대표 필요한데”, “나섰다간 붙잡혀”… 경찰 부담에 앞장 못 서는 청년들

    “대표 필요한데”, “나섰다간 붙잡혀”… 경찰 부담에 앞장 못 서는 청년들

    지난 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던 이모(21)씨는 최근 현장 발길을 끊었다.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2030 대표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다. 대표가 있어야 경찰 및 관계기관 등과 협상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앞에 나서는 순간 경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더 컸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28일로 24일째를 맞았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장 개방 여부를 논의할 공식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대표를 자처하는 청년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모(30)씨도 비슷한 이유로 현장을 떠났다. 대표 요청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SNS)로 얼굴이 알려지자 지인 연락이 쏟아졌고, 부담을 느껴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대표가 되면 개인 신상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대표를 꺼리는 배경에는 경찰 수사가 있다. 경찰은 현재 이 시위와 관련해 40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 한 40대 여성은 지난 25일 참가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체육 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대표는 필요하지만, 대표가 되는 순간 모든 책임이 한 사람에게 쏠린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문화·체육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4~5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박서진의 콘서트는 취소됐고, 경기장을 쓰는 체육 단체들은 장비를 꺼내지 못한 채 임시 사무실에서 버티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초기에는 주최 없이 일반 군중이 모인 성격이 강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이 쉽지 않았으나, 정치적 구호가 반복되고 단체성을 인정할 여지가 생긴 만큼 법적 판단도 가능한 단계”라고 밝혔다.
  • 밖에서는 ‘봉사왕’ 집에서는 ‘악마’…100억 자산가의 실체

    밖에서는 ‘봉사왕’ 집에서는 ‘악마’…100억 자산가의 실체

    전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하려던 100억대 자산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그의 진술과 달리 계획범죄를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개의 무덤 사이 - 서초 캐리어 살인 사건’ 편을 통해 전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하려 한 60대 남성 이모씨의 범행을 집중 추적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전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옮기던 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평소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봉사왕’으로 불렸지만, 가족들이 증언한 그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약 3개월 전 합의 이혼한 전처였다. 28년간 혼인 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은 이혼 후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이씨는 재산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전처에게 뺨을 맞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은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과 상반되는 여러 정황을 제시했다. 범행 후 이씨는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강원 영월과 충북 음성에 있는 부모 묘소를 차례로 찾았고, 이동 중에는 식당에서 평소처럼 아침 식사를 하고 지인과 통화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해자의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목에는 넥타이가 단단히 묶여 있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살아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행위로 보인다”며 “우발적 살인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씨의 두 아들은 “밖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집에서는 폭군이자 악마였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어머니가 오랜 기간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직접 생계를 책임졌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이씨는 별다른 직장 없이 임대업과 부동산 투자로 월 1000만원 안팎의 수익을 올렸으며, 마장동 건물과 강남권 오피스텔 6채, 공동명의 아파트 등을 보유한 100억대 자산가였다. 반면 피해자는 남편의 정확한 재산 규모조차 알지 못한 채 직접 경제활동을 이어갔고, 평생 벌어들인 소득만 약 6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은 이씨의 돈에 대한 집착도 조명했다. 그는 구속 이후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반성보다 자신의 재산 상태를 확인하거나 재산분할 소송을 중단하라는 내용, 최고 수준의 형사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요구 등을 담았다. 전문가는 “이씨는 아내를 잃은 것보다 자신에게 닥칠 재산상의 불이익을 더 걱정하는 모습”이라며 “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의문도 제기됐다. 방송은 2016년 욕실에서 숨진 이씨 부친의 사망 경위를 다시 조명했다. 당시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씨는 부친의 뜻과 달리 화장을 진행했다. 특히 아들들은 이씨가 범행 직후 “할아버지 때도 비슷한 의심을 받았지만 조용히 넘어갔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해 의혹을 키웠다. 방송은 이씨가 범행 직전 범죄 영상을 집중적으로 시청한 점도 주목했다. 그는 사건 전날 약 20시간 동안 범죄 콘텐츠를 시청했으며, 목을 조르거나 비닐을 씌우고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하는 장면이 포함된 영상도 다수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계획범죄를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정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선행을 베풀며 신뢰를 얻었던 인물이 가족에게는 폭력과 통제를 일삼았고, 결국 재산에 대한 집착 끝에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짚으며 법의 엄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슬리퍼 신고 고속도로 ‘6시간 질주’ 12세男…딱 들키자 “저 왜소증인데요?”

    슬리퍼 신고 고속도로 ‘6시간 질주’ 12세男…딱 들키자 “저 왜소증인데요?”

    중국에서 12세 소년이 이웃 차를 몰래 훔쳐 고속도로를 6시간 넘게 질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단속에 걸리자 “저는 왜소증을 앓는 어른”이라고 둘러댔지만 금세 거짓말이 들통났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이웃의 차를 훔쳐 고속도로를 달리던 12세 A군이 지난 15일 톨게이트에서 적발됐다. 유난히 키가 작은 것을 수상히 여긴 요금 징수원이 A군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당시 A군은 “왜소증을 앓고 있는 성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면허 취득 자격조차 없는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처음에 A군은 “이모 차를 타고 할머니 댁에 가는 길”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연락이 닿으면서 거짓말이 곧바로 드러났다. 아버지는 아들이 운전할 줄 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고, 차량 역시 이모 소유가 아닌 이웃집 소유였다. 차 주인은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자신의 차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A군이 집을 나선 건 사건 당일 새벽 4시였다. 이웃집 열쇠를 몰래 훔쳐 차를 몰고 나온 그는 45분 만에 고속도로에 진입했고, 이후 6시간 넘게 도로를 달렸다. 슬리퍼 차림으로 운전대를 잡은 것 또한 심각한 안전 규정 위반이었다. 정작 덜미가 잡힌 건 톨게이트 통행료가 바닥나면서였다. 설날 세뱃돈으로 마련한 통행료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더 늦게 발각될 수도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친구들과 함께 운전을 익혔으며 이전에도 혼자 일반 도로를 달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교통경찰은 이번 사건이 A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까지 위협한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A군의 보호자와 차 주인을 불러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보호자에게는 자녀 지도를 소홀히 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한 차 주인에게는 차량 열쇠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사고가 났다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비판과 함께 “차 주인도 자칫 법적 책임을 질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 해양문화유산 진도 ‘죽도등대 무종’ 흉물로 방치

    해양문화유산 진도 ‘죽도등대 무종’ 흉물로 방치

    전남 진도군 맹골죽도에 자리한 죽도등대의 무종(霧鐘)이 관리 사각지대 속에서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국립등대박물관 소장 유물로 지정된 근대 해양문화유산임에도 정작 현장에서는 보존·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으며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죽도등대 무종은 1950년대 제작된 황동제 유물로, 높이 78㎝, 지름 38㎝ 크기다.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면 종소리로 선박에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 무종은 2013년 경북 포항의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옮겨져 관리되다가 2019년 6월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6년 만에 본래 자리인 죽도로 돌아와 재설치됐다. 당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맹골죽도의 절경과 연계해 중세 유럽풍 종탑과 무종을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7년이 흐른 현재 현장의 모습은 당초 기대와 거리가 멀다. 무종이 설치돼 있던 철근콘크리트 종탑은 해풍과 염분에 장기간 노출되며 외벽 콘크리트가 곳곳에서 떨어져 나갔다. 내부 철골은 녹슨 채 드러나 있어 안전 우려마저 제기된다. 무종 본체는 종탑에서 떼어낸 상태다. 관리기관인 진도항로표지사무소가 종탑 붕괴 위험을 이유로 무종을 철거해 내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종 입구 언덕에 설치된 안내판은 심하게 부식돼 글자 식별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모씨는 “힘들게 되찾아온 무종이 다시 방치되는 모습을 보니 허탈하다”며 “마을 입구에 안내 표지판 하나 세워달라는 요구조차 외딴 섬이라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무종과 종탑에 대한 별도의 보수·정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이효리, ‘비매너’ 요가 수강생에 분노…SNS에 사진 공개

    이효리, ‘비매너’ 요가 수강생에 분노…SNS에 사진 공개

    가수 이효리가 운영 중인 요가원에서 공용 시설 이용 에티켓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이효리가 운영하는 요가원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사용 후 정리되지 않은 요가 매트 사진과 함께 “모두가 사용하는 매트입니다. 잘 말아서 넣어주세요”라는 문구가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용이 끝난 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구겨진 상태로 놓인 매트가 담겼다. 여기에 화난 표정의 빨간 이모티콘까지 더해져 분노를 가늠케 했다. 짧은 문장이지만 함께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달라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용 시설에서는 당연한 에티켓”, “이효리가 직접 이야기할 정도면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효리는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을 열고 직접 수업과 차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강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10년 이상 요가를 꾸준히 해온 그는 요가를 통해 얻은 경험과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 생활을 이어왔으며, 2024년 서울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최근에는 JTBC 새 예능 ‘연애전쟁’ MC로 합류하며 방송 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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