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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재개발 때 강제철거 어렵게… 사전협의 법제화”

    박원순 “재개발 때 강제철거 어렵게… 사전협의 법제화”

    “서울시가 임의로 하고 있는 사전협의체 제도나 인권지킴이단 활동을 제도화하는 등 강제철거가 어려워지도록 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재개발은 반드시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고, 변호사들을 철거 현장에 투입하는 인권지킴이단도 만들었지만 법적·제도적으로 정비가 안 돼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는 20일 용산참사 10주년을 앞두고 내놓은 재발 방지책이다. 용산참사 10년을 맞고도 동대문구 청량리, 종로구 돈의문, 성북구 장위동, 서대문구 아현동 등 서울 곳곳에선 여전히 강제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박 시장은 “시장 취임 후 7년이 지나면서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 1000여곳에 달하는 재개발·뉴타운 프로젝트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추진 과정에서 철거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용산참사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백서도 만들고, 규정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최근 지역 상인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과 관련, “을지면옥 등 시민들 추억과 기억이 있는 곳은 보존하는 게 맞다. 과거 옥바라지 골목처럼 유의미한 곳은 살리겠다”고 했다. “기존 재개발 계획을 완전히 무시하고 다시 할 수는 없다.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조합이 있고, 이해관계자들이 형성돼 있다. 옥바라지 골목도 철거하면 안 된다고 했지만 이미 조합이 구성돼 있었고, 이해관계가 형성돼 있었다. 석 달간 치열한 논의와 대화를 거쳐 합의안을 만들었다. 이번 경우도 그렇게 가야 한다. 대화와 토론도 하고, 필요하다면 양보도 해야 한다.” 박 시장은 2016년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 때 ‘옥바라지 골목’ 철거에 반대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독립투사들을 가족들이 옥바라지하던 ‘옥바라지 골목’의 역사성을 살려야 한다는 주민들 손을 들어 줬다. 3개월간 조합과 반대 주민 측을 오가며 협상을 거듭해 재개발 단지 안에 골목 흔적 일부를 남기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청계천·을지로 일대는 2006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며 재개발이 추진됐다. 10개 구역으로 나뉜 정비구역 가운데 공구거리를 포함한 일부 구역은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시내 5대 평양냉면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이 속한 구역과 양미옥이 속한 구역도 철거 예정이다. 을지면옥 등 일부 가게 주인들은 재개발에 반대해 소송까지 하고 있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엔 땅 주인 75%가 동의하면 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관리처분까지 통부되면 철거를 피할 수 없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환경오염 방지시설 시공부실 근절” 김포시, 환경업소 방지시설 실명제 실시

    “환경오염 방지시설 시공부실 근절” 김포시, 환경업소 방지시설 실명제 실시

    경기 김포시는 깨끗한 환경조성과 환경전문 공사업체의 책임시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방지시설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지시설 실명제는 환경배출업소에 설치되는 방지시설에 시설 설계나 시공자의 실명과 시공 사항을 명시한 표시판을 부착해야 하는 조치다. 환경오염 민원의 주원인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설치된 방지시설이 설치허가 때 당초 설계사항과 다르게 시공돼 왔다. 이에 환경오염 물질이 부적정하게 처리돼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다음달부터 환경전문 공사업자의 책임시공으로 부실시공을 뿌리뽑는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배출업소가 가동을 개시하면 즉시 현장을 확인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사전 차단하고 환경오염 발생원에 대한 최적 방지시설을 설치 운영한다. 이로써 환경민원을 줄이는 등 김포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환경지도과 환경지도팀(980-28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 청소년33인 만세소리 탑골공원에 울려 퍼졌다

    광명 청소년33인 만세소리 탑골공원에 울려 퍼졌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탑골공원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정을 알아볼 수 있어 매우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세원 경기 광명 소하고교 학생은 서울 종로에 있는 탑골공원에서 퍼포먼스를 한 뒤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 16일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역사기행 ‘탑골공원 역사속으로’를 진행했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와 자치시대를 주도하는 리더로 함께하고자 청소년 33인을 모집해 100일간 여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준비한 프로젝트는 12월 22일 발대식을 가졌다. 수요일마다 모임을 갖는다. 3·1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청소년 33인이 기행하게 될 역사적 현장들에 대해 역사 알아가기와 현장 퍼포먼스를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간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 33인과 함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삼창, 내가 33인 민족대표라면 판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탑골공원 퍼포먼스 후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3·1운동 이후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독립투사들을 투옥시킨 현장을 견학했다. 나라의 소중함과 독립투사들의 헌신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시간이었다. 역사 해설사로 함께한 한국의 재발견 박수정 해설사는 “이번 ‘탑골공원 역사속으로’를 준비하면서 추운 날씨에 걱정했는데, 뚤망똘망한 눈으로 해설을 잘듣고 질문도 많이 해줘 즐겁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광명시청소년재단이 주관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33인 청소년들이 민족대표 33인의 정신을 계승해 미래를 잘 준비하는 광명시 청소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프로젝트는 2차행사로 천안 아우내장터와 유관순 기념관을, 3차로는 내일을 향한 기행 도라산DMZ방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 강원미 신임회장 위촉장 수여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 강원미 신임회장 위촉장 수여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8일 시청 늠내홀에서 열리는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에 참석했다. 시흥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영 전임 회장의 이임식과 강원미 신임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임 시장은 전임 회장의 공로에 감사패를, 신임 회장에게는 위촉장을 전달하며 시흥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격려한다. 현재 시흥에는 총 436개 어린이집이 있다. 이 중 30곳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시는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정렬, 전직 대통령 성대모사로 ‘시선 정렬‘

    노정렬, 전직 대통령 성대모사로 ‘시선 정렬‘

    개그맨 노정렬씨가 박정희·전두환·노무현·이명박·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노씨는 17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에 대해 성대모사 풍자를 선보였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노 씨가 이날 성대모사를 한 인물은 14명에 달한다. 노씨는 “각계각층의 대통령급 인사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시대의 이슈를 꿰뚫는 재미를 드리고 싶다”면서 “격주 화요일 선보이는 ‘만통작설’을 애청해 달라”고 말했다. ‘만통작설’은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현안을 짚어 보는 코너다. ‘노정렬의 시사정렬’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팟캐스트(바로가기)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울살롱’에서 공개된다. 소셜미디어랩 iseoul@seoul.co.kr
  • 시흥시, 올해부터 주거비 지원대상자 중 아동주거비까지 지원한다

    시흥시, 올해부터 주거비 지원대상자 중 아동주거비까지 지원한다

    경기 시흥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아동주거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시흥시는 올해부터 시흥형 주거비 지원 대상자 중 아동이 있는 가구에 아동주거비를 추가 지원하는 아동 주거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 주거비 지원 사업은 전국 지방정부 중 시흥시가 처음 실시한다. 청년이나 신혼부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아동 주거권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현재 중위소득 60% 이하의 시흥형 주거비 지원 대상자 중 만 18세 미만 아동을 포함한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아동 1인당 주거비의 30%를 아동 주거비로 추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아동 2명이 포함된 4인가구는 기존 15만 8500원에서 23만 3500원으로 지원금이 늘어난다. 또 시는 현재 전국에서 아동 주거권이 가장 취약한 정왕권의 아동 주거권 개선을 위해 주거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다. 올해 1분기 중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개최해 아동주거권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란 아동은 학습 능력이나 사회 적응력이 뒤쳐져 가난의 대물림이 되풀이 되는 사례가 최근 연구 결과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며 “적어도 시흥에서는 주거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가 어두워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거복지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청 주택과(310-2405)로, 신청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번 조사에 30시간 조서 탐닉… 양승태도 법꾸라지 노리나

    4번 조사에 30시간 조서 탐닉… 양승태도 법꾸라지 노리나

    MB 6시간·박근혜 7시간 보다도 많아 시간 지연… 영장 청구 다음주로 밀릴 듯 “강제징용 배상 판결 나오면 나라 망신” 檢, 朴지시 담긴 김규현 前수석 수첩 확보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검찰 조서 열람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속영장 청구가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이 조서 열람에 유독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두고 재판을 대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지만, 양 전 대법원장의 조서 열람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인 15일 오전 9시 20분쯤 검찰에 출석해 오후 2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밤 11시 30분까지 조서를 열람했는데도 마치지 못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번 주 안에 한 차례 더 출석해 조서 열람을 끝내기로 했다. 당초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 전 대법원장이 조서 열람에 오랜 시간을 쓰면서 신병처리 결정은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 출석한 11일, 14일, 15일 3일간 검찰 신문은 총 27시간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금까지 조서 열람에 약 21시간 30분을 사용했다. 한 차례 더 열람하면 30시간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조사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조서 열람에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두 전직 대통령과 비교해봐도 이례적으로 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사 14시간에 조서 열람 7시간 30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사 15시간에 조서 열람 6시간이 걸렸다. 양 전 대법원장이 유독 조서 열람에 공을 들이는 것은 검찰이 갖고 있는 ‘패’를 톺아보기 위한 재판 전략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통상 검찰 조사를 받고 나면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본인 진술과 다르게 기재된 부분을 고치고 추가 발언 등을 기재할 수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수정이나 추가를 요구하는 일은 많지 않고, 단순히 조서를 읽어보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의 질문을 통해 검찰이 확보한 진술, 문건 등 증거를 추론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조서에서 검사 질문을 보면 어떤 증거를 확보했는지 역추론이 가능하다”며 “조서를 외우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 구본승 변호사도 “양 전 대법원장이 검사의 질문 속에 객관적 증거가 있는지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신문조서가 재판에서 증거 능력이 인정되는 만큼 피의자 권리 보호 측면에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사실 관계를 답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답변했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분석도 있다. 앞뒤가 맞는 말인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혜 아닌 특혜’라는 지적도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사들이 조서 열람을 빨리 마무리하라며 은근히 압박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직 대법원장이니 심리적 압박 없이 꼼꼼히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팀은 양 전 대법원장을 조사하면서 일제 강제징용 소송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담긴 김규현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업무수첩 10여권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김 전 수석의 수첩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올 경우 나라 망신이 될 것이니 잘 대처하라”는 취지의 박 전 대통령 지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과거사위 “신한 ‘남산 3억 사건’은 라응찬 봐주기 수사”

    일명 ‘남산 3억원’ 사건으로 알려진 신한금융 사건에 대해 “현저한 검찰권 남용 사례”라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나왔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대검 진상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신한금융 사건 수사는 무고 의심 정황이 다분한 기획성 고소를 용인한 채 ‘편파 수사·봐주기 수사’로 일관한 현저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결론지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신한금융 임직원의 조직적 위증 등 관련 사건을 신속·엄정하게 수사하는 한편 봐주기식으로 이루어진 무죄 평정 경위도 진상을 파악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신한금융 사건은 지난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측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측과 고소·고발전을 벌이며 불거졌다. 수사 과정에서 라 전 회장 측이 2008년 2월 서울 남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에게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남산 3억원’ 사건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조사단은 당시 수사팀이 라 전 회장 측의 조직적인 허위 고소 및 위증을 합리적 의심 없이 받아들여 신 전 사장에 대한 편파 수사를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해찬 “20년 집권도 짧다… 할 수 있으면 더 해야”

    정치 선그은 유시민엔 “눙치는 분 아닌데” 더불어민주당의 ‘20년 집권론’을 설파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에는 “민주당 20년 집권도 짧다. 더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민의 정부 땐 교육부 장관, 참여정부 때는 국무총리를 했는데 우리가 집권 10년을 하며 만든 정책이 무너질 땐 1~2년밖에 안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때는 금강산 관광 중단, 박근혜 정부 때는 개성공단 폐쇄했다. 이 두 개가 우리가 얼마나 어렵게 만든 건데 몇 년 만에 부서지는 걸 보니 10년 가지곤 안 되겠다”며 “20년을 억지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집권이 아니라 연속해서 20년 집권해야 정책을 뿌리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저는 그런 깜냥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과거 자신의 보좌관을 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데 대해 “눙치거나 하는 분이 아니라 솔직한 분”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선도 ‘부천IoT혁신센터’ 이달말 춘의동 개관

    4차 산업혁명 선도 ‘부천IoT혁신센터’ 이달말 춘의동 개관

    경기 부천시는 사물인터넷 산업의 중심이 될 ‘부천IoT혁신센터’를 오는 30일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 21층에 자리한 ‘부천IoT혁신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 부천IoT혁신센터에는 현재 강소기업 4개사와 스타트업기업 6개사, 초기창업기업 8개사 등 모두 18개사가 입주했다. 1월 중 강소기업 2개사와 초기창업기업 10개사 등 모두 12개사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혁신센터는 2016년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공모사업으로 유치해,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역 내 전기·전자·기계분야 전통산업인 디바이스 산업과 정보통신기술 간 융합을 목표로 운영된다. 사물인터넷 기업 집적뿐 아니라 부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IoT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KT와 기간통신사업자 아모에스넷과 전략적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연계하고 축적된 정보를 공유·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IoT 및 로봇’을 테마로 부천산업진흥재단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학생이나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부천IoT혁신센터’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검증과 IoT 융합제품 개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기업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선 경제국장은 “부천IoT혁신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성장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하고, 부천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첫 직위공모 반영·여성공무원 핵심부서 발탁” 광명시, 연공서열·성별 탈피한 혁신인사 단행

    경기 광명시가 여성공무원을 핵심부서장을 발탁하고 연공서열과 성별 관행인사를 탈피하는 조직 혁신인사를 단행했다. 또 공직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개청이래 처음으로 직위공모 결과를 반영했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지난 14~15일 1월 정기인사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자는 승진 58명을 포함해 4급 3명, 5급 45명, 6급 이하 205명 등 총 253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5,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무과장과 정책개발팀장 등 11개 직위를 공개 모집했다. 신청자 중 과장 1명을 비롯해 팀장 5명 등 6개 직위에 적격자를 선정했다. 또 처음으로 총무과장과 총무팀장을 모두 여성으로 임용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인사에서도 처음으로 인사팀장에 여성공무원을 임용하는 등 여성공무원의 대표성을 높이고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관리직급에 여성공무원 임용을 늘려 왔다. 직위 공모 외에도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보직과 부서에 대한 신청을 받아 업무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전보 인사를 진행했다. 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경험이 없는 부서장을 동장으로 임용하면서 다양한 현장행정 경험을 쌓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공무원의 경쟁력이 곧 광명시 경쟁력”이라며, “균형 있고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일하는 조직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신바람 나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공무원 100명이 모여 스스로 조직혁신안을 찾는 원탁토론회를 추진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 판타스틱큐브, 지난해 화제의 독립영화 10편 몰아보기 기획전

    부천 판타스틱큐브, 지난해 화제의 독립영화 10편 몰아보기 기획전

    경기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가 운영하는 도내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오는 22~26일 닷새간 독립영화 개관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개관 기획전은 ‘2018년 화제의 독립영화 몰아보기’라는 주제로 작년 한 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았던 독립영화 10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25일 상영하는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작이며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을 수상했다.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김꽃비 배우와 신동석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또 용산 참사 생존자들의 현재를 다룬 ‘공동정범’이 23일 오후 7시 상영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대관람차’는 다음날 상영된다. 부천문화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초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7일까지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로 영화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오늘도 평화로운’과 ‘어둔 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 2018년 화제의 독립영화인 ‘밤치기’, ‘소공녀’, ‘죄 많은 소녀’, ‘행복의 나라’가 상영된다. 한편 18일에는 ‘오렌지필름 단편 기획전-핑퐁’전이 열린다. ‘오렌지필름’은 단편영화 서너 편을 묶어서 매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유하는 영화단체다. 이번 기획전은 총 세 편으로 ‘시체들의 아침’, ‘회전목마’, ‘잠에서 깨어, 나는 날’을 선보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찰 과거사위 “검찰, 신한금융 사태 때 ‘라응찬 봐주기·편파 수사”

    검찰 과거사위 “검찰, 신한금융 사태 때 ‘라응찬 봐주기·편파 수사”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측이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봐주기·편파 수사’로 일관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검찰이 라 전 회장 측의 무고 정황이 다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라 전 회장을 혐의없음으로 처분하는 등 편파 수사를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당시 신한금융 수뇌부가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고소한 뒤로 불거졌다. 수사 중에 라 전 회장 측이 2008년 서울 남산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 측에 이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사위는 “이 사건은 라 전 회장과 이 은행장 측이 신 전 사장을 축출하려는 의도로 기획한 허위고소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다분했는데도 검찰은 이를 무시한 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신 전 사장을 기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사 도중 드러난 ‘남산 3억원’ 의혹 등 ‘정금(政金) 유착’ 진상은 철저히 수사하지 않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고, 허위고소를 주도한 라 전 회장 측의 형사책임도 묻지 않았다”면서 “공명정대하게 행사해야 할 검찰권을 사적 분쟁의 일방 당사자를 위해 현저히 남용한 사건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거짓 고소를 주도한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의 조직적 위증 혐의는 물론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이날 과거사위의 권고는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종 조사결과를 담은 세 번째 결정이다. 앞서 과거사위는 지난 11월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위증한 것으로 보이는 라 전 회장, 이 전 행장, 위성호 전 신한금융 부사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권고했다. 이어 같은 달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검찰에 권고하기도 했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촉박한 점을 고려해 검찰권 남용 의혹 판단 전에 관련 사건의 수사 권고를 먼저 내렸던 것이다. 한편 검찰은 과거사위가 권고한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및 위증 혐의 등에 관한 수사에 다시 착수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최근 신 전 사장을 비롯해 당시 3억원 전달에 관여한 사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흥 아파트 공사장서 근로자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2명 사망

    경기 시흥경찰서는 16일 오전 6시 40분쯤 대야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근로자 A(52)씨 등 2명은 이날 41층 공사장의 밀폐된 공간에서 방독면을 착용한 채 콘크리트 양생 작업중 갈탄을 피우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광장] 노영민 실장이 성과를 내려면/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영민 실장이 성과를 내려면/이종락 논설위원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 하루 만인 지난 9일 자신이 지휘할 청와대 비서실의 3대 원칙으로 ‘성과·경청·규율’을 제시했다. 노 실장은 청와대 전 직원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성과를 내는 청와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부터 경제·민생 정책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제시한 상황에서 비서진도 이를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킨 셈이다.그러나 비서실장이 취임 일성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는 포부를 밝히자 기대감에 앞서 우려 섞인 반응도 적지 않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재임 시 청와대가 정부 부처 위에 군림하고, 국회를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번 2기 청와대 비서실은 부처에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하고, 국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 많았다. 그런데 노 실장이 취임하자마자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하니 곱게 들릴 수가 없었을 테다. 특히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을 정도로 최측근이어서 친정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친정체제는 대통령이 편하게 지시하고 기댈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그립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다행히 노 실장이 취임 직후 국회를 찾아 소통 강화 의지를 전한 것은 기대할 만하다. 문제는 부처와의 관계 설정이다. 청와대는 노 실장 취임 전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원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천거한 홍 부총리가 문 대통령의 공약 수립뿐 아니라 현 정부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해 온 김수현 정책실장에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불식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노 실장의 절박한 메시지는 정책실장뿐만 아니라 비서실장까지 부처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로 들릴 수도 있다. 서둘러 청와대와 부처 관계를 확실하게 정리해 줘야 한다. 문 대통령은 노 실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주문에 노 실장이 성과를 낼 수 있는 답이 있다.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리도록 경제활력을 내는 데 노 실장이 온몸을 던지는 길이다. 우리 경제는 연초부터 적신호가 켜졌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 급감했다. 장기간 실업 상태에 있거나 일감 찾기를 아예 포기한 인구가 지난해 250만명을 넘어섰다. 부정적인 기업관을 가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다니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인식을 달리했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 1년 9개월 만인 2004년 11월 남미 순방 중에 브라질 교민 간담회에서 “한국이 발전한 진짜 이유를 브라질에서 새삼 깨달았다”면서 “한국 기업에 대해 다시 한번 평가하고 싶다”고 말한 뒤 적대적 기업 정책을 수정했다. 실제로 기업 관계자들은 “역대 정권 중 노무현 정권 때가 기업 하기가 제일 편했다”고 회고한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로 임기초 지지율이 20%대로 급전직하했다. 하지만 MB 정부는 ‘공생발전’ 등 친서민 정책을 추진하며 지지율을 단숨에 50%대까지 끌어올렸다. 정책 기조 변화를 통한 국정 운영에 성공한 사례다. 경제의 대기업 과잉 의존 체질을 바꿔 나가는 정책은 필요하다. 대기업의 갑질 행태와 재벌 3, 4세들의 철부지 일탈도 일벌백계해야 한다. 하지만 대기업을 제쳐 놓고선 경제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대부분의 선진국 정부가 대기업을 협력 파트너로 삼아 법인세 인하 등의 당근책을 던져 주며 내수 진작과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외국기업들과 피말리는 ‘외로운 경쟁’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기를 불어넣어 줘야 한다. 바로 그 역할을 노 실장이 맡아야 한다. 노 실장은 3선의 의정 활동 기간에 산업통상자원위원만 6년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장도 맡았다. 국회 내 대표적인 ‘산업통’, ‘기업통’으로 통한다. 어제 가졌던 ‘기업인과의 대화’를 보여 주기식 이벤트로 끝내선 안 된다. 기업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노 실장이 진솔한 마음으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대기업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화답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대기업의 얼어붙은 마음을 열어젖혀야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노 실장은 명심했으면 한다. jrlee@seoul.co.kr
  • 무한 경쟁 버린 외교원… 예비 외교관들, 자발적 토론·학습 늘었다

    무한 경쟁 버린 외교원… 예비 외교관들, 자발적 토론·학습 늘었다

    과거 외무공무원법은 국립외교원의 외교관 후보자 선발 규모를 ‘채용 인원의 150% 범위 내’로 정해 교육(1년)이 끝나면 기계적으로 일정 인원을 탈락시켰다. 정부는 지난해 입장을 바꿔 “외교관으로 채용할 규모 만큼만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로 선발해 연수생의 외교관 임용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외교원 선발 시험이 사실상 외무고시가 됐다”, “100% 채용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공부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현재 외교원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15일 서울신문은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새내기 외교관 4명을 만났다. ●“자율적 학습 분위기에 독서모임도 활발” 지난해 12월부터 동북아2과에서 일하는 연동현(28) 사무관은 “임용 보장이 안 됐을 시기에 외교원 연수를 받은 게 아니어서 정확히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00% 임용을 보장받았음에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모습에 놀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외교원 합격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라는 얘기다. 연 사무관은 “독서모임을 만들어 토론을 하는 등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동기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정말 책을 많이 읽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임용 경쟁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동기 간 교류도 많아졌다고 한다. 글로벌환경과학과에서 근무하는 오지영(29) 사무관은 “외교원에서 영어와 제2외국어 등 어학 능력을 키우기도 했지만 가장 큰 수확은 좋은 동기들을 얻은 것”이라며 “경쟁 체제에 있었다면 친해지기 어려웠을 텐데 그런 부담이 없어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하는 과목 듣고 현장 실습 활동 외교원에 들어온 합격생들은 꽉 짜인 교육일정 아래 바쁜 나날을 보낸다. 외교원에 들어가면 한 학기에 2개의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다. 나머지는 필수과목으로 일정에 따라 정해진다. 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다. 공보팀 용경민(26) 사무관은 “외교문서 작성이라는 수업이 특히 도움이 됐다”며 “수업 시간마다 외교문서 전문을 썼는데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오 사무관은 지역학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같은 중심 국가가 아닌 중남미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를 공부하는 시간이었다”며 “해당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교수님의 살아 숨쉬는 경험을 직접 들어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외교원에는 실습을 위한 시간도 있다. 오 사무관은 “지난여름 행정고시 합격자와 합동 연수가 있었다. 다른 정부부처와 합동으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외국에 있는 재외 공관을 직접 찾아가는 과정도 있다. 지난해 5월 말에 시행된 이 교육은 2인 1조로 교육생을 편성해 20개 정도의 국외 공관에서 진행됐다. 인도를 다녀온 문준기(29·정책공공외교과) 사무관은 “베일에 가려진 나라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컸지만 파견을 다녀온 뒤로 그런 생각을 모두 지울 수 있었다”며 “실제 외교관이 어떻게 일하고 한국 본부와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시나마 공부에서 해방돼 숨통을 틔울 기회도 있다. 연 사무관은 “지난해 9월 동기들과 MT를 다녀왔다”며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용 사무관은 “동기들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해 올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외교원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으로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고시 스트레스로 이명에 대상포진까지 외교원은 올해 일반외교 32명,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등 지역외교 6명, 외교전문 2명 등 모두 40명을 선발한다. 일반외교는 1차 시험으로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헌법영역을 치르고, 2차 시험으로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등 전공 평가와 통합논술을 치른다. 지역외교도 일반외교와 마찬가지로 1차 시험을 치르지만 전공 평가와 통합논술은 면제된다. 외교전문 분야는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한다. 신입 사무관들은 외교원에 입직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몸이 아픈 이도 많았다. 오 사무관은 “외교관 준비 2년차까지 운동 없이 공부만 했더니 나중엔 이명이 들리고 대상포진까지 왔다”며 “정신력으로 버티면 된다고 하지만 침대에 누워만 있으니 오히려 정신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필라테스 수업을 등록해 운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오 사무관은 “필라테스 첫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정신은 오히려 또렷해졌다. 이후 건강 관련 문제 대부분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암기 위주의 잘못된 공부 방식을 고치는 것도 난관이다. 연 사무관은 “내 공부 방법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귀띔했다. 학창 시절 객관식 위주로 공부한 탓에 외교관 시험도 암기 위주로 했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그는 “외교관 시험은 맥락을 아는 게 중요하다”며 “그 전에는 달달 외우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목차를 보면서 이해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용 사무관은 그룹형 스터디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처음 준비할 때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막막했는데 스터디 사람들과 차근차근 정리해 나간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과 비교 말고… 1년치 계획 세워 공부” 이들은 오랜 기간 수험 생활을 한 덕분에 나름의 공부 비법을 갖고 있다. 문 사무관은 ‘계획파’에 속한다. 그는 하루 단위로 1년치 계획을 미리 세운 뒤 이를 꾸준히 실천하며 수험 생활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계획을 미리 짜놓고 목표를 달성하는 식으로 하면 하루하루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수험 생활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며 “다만 계획을 세우되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연 사무관은 자신만의 ‘반복적인 공부 습관’(루틴)을 세울 것을 권장했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분량의 공부를 하면 나중에는 그 시간에 그 공부를 안 하는 게 어색한 느낌이 든다”며 “안 되는 한 과목을 하릴없이 붙잡고 있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효율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용 사무관은 ‘각개격파형’이다. 그는 “정복하기로 마음먹은 책을 정하면 2주 안에 독파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며 “시한을 정해 데드라인을 넘기지 않고 수험서 하나하나씩을 독파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외교관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고시 생활에 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연 사무관은 “주변에서 한두명씩 붙기 시작하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며 “모두 각자의 길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다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사무관은 “초등학생이 됐다는 심정으로 처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수험 생활 초기만 해도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 암담했는데 (외교원 시험은) 벼락치기 공부가 아닌 만큼 긴 호흡으로 준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반도 긴장 완화 반영… 적의 개념, 北 대신 위협 세력으로 확대

    한반도 긴장 완화 반영… 적의 개념, 北 대신 위협 세력으로 확대

    2004년 盧정부때 남북회담 뒤 빠졌다가 2010년 MB때 연평도 포격 이후 敵 명시 보수층 “북핵·미사일 위협 여전” 비판에 국방부 “개념만 뺀 것… 北 충분히 대비”국방부가 15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발간한 국방백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이라고 규정한 부분을 삭제했다. 이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지는 등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과거 국방백서에서 북한에 대한 표현은 그 당시의 남북 관계 상황 등을 반영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국방백서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이 비단 북한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포괄적 개념으로 기술한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만을 한정해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적의 개념을 지나치게 축소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예컨대 특정 국가뿐 아니라 사이버 위협, 테러단체 등도 우리에게 위해가 되면 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 국방백서에서 특정 국가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적이 아닌 ‘수정주의 세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적 개념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따라 변천해왔다. 국방백서에 ‘주적’ 표현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95년 김영삼 정부 때다. 1994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문제를 놓고 남북 실무접촉을 할 당시 박영수 북한 대표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하자, 그것을 이유로 김영삼 정부는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도 ‘주적’ 개념을 유지하다가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이후 2001년부터 국방백서 발간을 중단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4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대량살상무기, 군사력 전방배치 등은 직접적 군사위협’으로 표기했다. 이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2006년 국방백서에는 북한을 ‘우리 안보의 심각한 위협’으로 기술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이후 2010년 국방백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으로 표현했고 이 표현이 2016년 국방백서까지 이어졌다. 보수강경층 등 일각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건재한 상황에서 ‘북한=적’ 표현 삭제는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는 적 개념만 삭제했을 뿐, 북한의 오발 유형과 대응 방안을 국방백서에 기술하는 등 내용적으로는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동시간 단축되고 대기 없이 항공기 좌석 확보가능”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인기

    “이동시간 단축되고 대기 없이 항공기 좌석 확보가능”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인기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이용객이 8만명을 넘어서며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빠르고 편한 길로 자리 잡았다. 코레일은 지난해 1월 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1년간 이용객이 8만명, KTX 공항버스 이용객은 38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시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사전 체크인으로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항공기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 13일 기준 8만 3000명이 이용했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6명이다. 입점 항공사별 이용 비율은 7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42%로 가장 높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지방 이용객이 86%, 수도권 인근이 11.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상권 40%, 전라권 23%, 충청권 23%로 인천공항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많이 이용했다. KTX 공항버스 이용객 중 75%가 KTX 연계 승차권으로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공항버스를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KTX 도심공항 라운지’를 광명역 서편(4번 출구)에 마련해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1주년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탑승 수속 고객과 공항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17 프로모션’도 벌인다. 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해 즉석에서 경품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 외국 항공사 등 입점 항공사와 고객 편의 시설을 늘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방백서 ‘북한은 적’ 표현 삭제…北 요인암살 ‘특수작전대대’ 소개

    국방백서 ‘북한은 적’ 표현 삭제…北 요인암살 ‘특수작전대대’ 소개

    국방부가 15일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2018 국방백서’를 발간했다. 그동안 북한을 자극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킬체인·대량응징보복’이라는 용어도 사라졌다. 1967년 이후 23번째로 발간된 국방백서는 2016년과 동일한 총 7장의 본문으로 구성됐다. 백서에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표현했던 문구가 삭제됐다. 백서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했다. 북한을 특정하지 않고, 모든 위협·침해세력을 적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백서는 “남과 북은 군사적 대치와 화해·협력의 관계를 반복해왔지만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안보환경을 조성했다”라고 문구 표현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016 국방백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사이버 공격, 테러 위협은 우리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며 “이런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라고 표기했었다. 국방부는 ‘북한은 적’ 표현 삭제와 관련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백서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리 군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는 보완 문구도 넣었다. 또 백서는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요인 암살 작전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가 창설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2016년 11월 4일자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특수작전대대의 전투 임무 등을 보도했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특히 특수전 부대의 위상 강화를 위해 ‘특수작전군’을 별도의 군종으로 편성, 분류하는 등 특수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2㎜·200㎜ 견인방사포를 추가 생산해 전방과 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최근에는 사거리 연장탄과 정밀유도탄 등 다양한 특수탄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고 백서는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은 방사포탄을 개량해 정밀유도탄, 사거리연장탄, DPICM(이중목적고폭탄), 화염탄, 대공표적 제압용 공중작용탄 등의 특수탄을 개발한 것으로 기록됐다. 백서는 북한 핵 능력과 관련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50여㎏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고농축우라늄(HEU)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 국방백서와 동일한 표현이다. 다만 북한이 2017년 7월과 11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화성 14형과 15형을 각각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실거리 사격은 실시하지 않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백서에서는 ‘킬체인·대량응징보복체계’란 용어를 대신해 ‘전략적 타격체계’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만들어진 이들 용어가 폐기된 것이다. 우리 군 전력과 관련해서는 현재 59만 9000여명인 상비병력은 오는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된다. 육군이 46만 4000여명에서 36만 5000여명으로 줄어들고 해·공군, 해병대는 정원이 유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6명인 장군 정원은 2022년까지 360명으로 76명 감축된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국방백서는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열람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앞으로 국회와 정부기관,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포 인구증가 규모 전국 2위 ‘평균연령은 39세’

    김포 인구증가 규모 전국 2위 ‘평균연령은 39세’

    경기 김포시 인구증가 규모가 전년대비 주민등록상 3만 1078명이 늘어나 전국 기초 지방정부 중 2위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26개 기초 지방정부 중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다. 2018년 12월 기준 김포시 주민등록인구는 42만 3170명으로 경기도에서 14위다. 외국인 1만 9849명을 포함해 총 인구는 44만 3019명에 달한다. 김포 인구는 2008년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인구증가율은 2012년이 가장 높았고 인구증가 인원은 지난해가 제일 컸다. 지난해 김포 평균연령은 39세로 전국 42.1세, 경기도 40.3세보다 젊다. 5세 단위 연령별로는 35~39세 구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44세가 9.4%, 45~49세가 8.7%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김포의 사회적 인구는 2만 9330명으로, 전체 증가인원 3만 1078명의 94.4%를 차지했다. 반면 출생등록에서 사망말소 등을 뺀 자연적 증가 인구는 1748명, 5.6%에 그쳤다. 2017년에는 1700명이었다. 시관계자는 “오는 7월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고 한강신도시와 역세권개발로 인구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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