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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중 병상 기다리던 노인 3명 또 사망… 손 못쓰는 방역당국

    요양중 병상 기다리던 노인 3명 또 사망… 손 못쓰는 방역당국

    확진 간병인이 돌본 병원 13명 또 확진기저질환 노인 79명 대기… 사망자 늘 듯수도권 요양병원 등 1주 간격 선제 검사주점·병원·교회·공장發 확산세 안 꺾여서울 구치소들 줄확진… 재판 속속 연기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고, 치료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속수무책이다. 지난 1주일간 81명이 숨졌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여명일 때 이 정도면 미국·유럽처럼 하루 수만명씩 발생할 땐 어떻게 할 것이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 부천 상동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또 숨졌다. 이틀간 8명이, 일주일 새 14명이 사망한 것이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확진자 79명이 전문치료병상 등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크다. 확진 판정받은 간병인이 6일째 확진자 4명을 격리된 채 돌보고 있는 경기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는 이날 13명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에 남아 있는 확진자는 모두 35명이 됐으며, 이 중 5명은 간병인이다. 전날 1명이 사망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호트 격리 중 2차 감염 피해를 줄이려면 감염전문 병원의 협조를 받아 접촉자나 접촉이 없는 환자를 받아줄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요양병원 등에 주기적인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의무화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부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모든 종사자는 수도권의 경우 1주 간격으로, 비수도권은 2주 간격으로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0명이 이날 코로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고 코호트 격리 중인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도 이날 입소자 5명과 종사자 3명 등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전북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김제 가나안요양원발 누적 확진자가 87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 주점발 66명, 원광대병원발 58명, 현대차 전주공장 33명 등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기독병원은 간호사 1명과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병동을 폐쇄하고 전수검사에 나섰다. 1개월 전만 해도 코로나19의 최저 발생 지역을 자부하던 제주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라 일상이 공포로 변하고 있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날 자정 현재 50명, 김녕성당 및 김녕리 마을 확진자도 29명에 이르렀다. 제주시 용담동 7080 라이브 카페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증가하는 등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으로 접촉자가 늘면서 제주시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확진자가 217명으로 불어나 재소자 가족들이 수감자의 안부를 걱정하며 아우성이다. 서울구치소도 난리다. 최근 출소한 복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속 수감자 등에 대한 재판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변창흠 “3기 신도시 공공자가주택 도입”

    변창흠 “3기 신도시 공공자가주택 도입”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방식 다각화분양주택도 개발이익 편중화 제동 나서도심 역세권 등 저밀도지역 개발안 내놔“오피스 등 비주거용 공시가격제 필요”도신공항 등 국책사업엔 정권코드 맞추기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주택, 환매조건부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자가주택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는 방어벽을 쳤고, 전 정권의 주택정책에는 낙제점을 줬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 결과를 따라야 한다며 국책 사업 추진에 ‘정권 코드 맞추기’를 시작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다만 “공공자가주택은 주택 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공공자가주택은 분양주택이더라도 공공성을 강화해 개발이익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겠다는 소신을 확인한 답변으로 보인다. 도심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역세권, 공장부지, 저층주거지 등 저밀도 지역 개발 방안을 내놓았다. 전월세 가격 상승 등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고,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도 있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가·다주택자의 보유세 강화 정책은 바람직하고, 주택 통계를 늘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투기지역·대출규제·세제규제 완화 정책 등은 전세가격 상승, 갭투자 증가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완화 정책도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고, 가계부채도 증가해 2016년 말부터 결국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변 후보자는 또 부동산 유형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오피스 등 비주거용 부동산에도 적정 수준의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은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자체 합의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권이 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따르고, 국토부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앞장서 이뤄 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변창흠 “3기 신도시에 공공자가주택 도입… 지역따라 탄력 추진”

    변창흠 “3기 신도시에 공공자가주택 도입… 지역따라 탄력 추진”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방식 다각화분양주택도 개발이익 편중화 제동 나서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엔 ‘신중’‘임대차 3법’發 주택정책 실패엔 선그어신공항 등 국책사업엔 정권코드 맞추기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주택, 환매조건부주택 등 공공 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자가주택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는 방어벽을 쳤고, 전 정권의 주택정책에는 낙제점을 줬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 결과를 따라야 한다며 국책 사업 추진에 정권 코드 맞추기를 시작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 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공공 자가주택이 분양도, 공공임대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공공 자가주택은 주택 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공공 자가주택은 분양주택이라도 공공성을 강화해 개발이익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겠다는 소신을 다시 확인한 답변으로 보인다. 전월세 가격 상승 등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고,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도 있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가·다주택자의 보유세 강화 정책은 바람직하고, 주택 통계를 늘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이명박 정부의 투기지역·대출규제·세제규제 완화 정책 등은 전세가격 상승, 갭투자 증가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정책도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고, 가계부채도 증가해 2016년 말부터 결국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은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자체 합의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권이 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따르고, 국토부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앞장서 이뤄 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서울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 승객 200여명이 1시간째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퇴근길에 승객 200여명이 1시간 넘게 전동차에 갇혔다. 또한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체 구간에서 2량짜리 전동차 18대가 10개 역사에 각각 대기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해 비상조치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전동차에 갇힌 승객 200여명을 하차시킨 뒤 상하행선 선로 가운데에 설치된 대피로를 통해 고촌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사고 전동차는 뒤에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무인열차여서 기관사는 타고 있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 발생 후 열차안전원인 기관사를 곧바로 해당 전동차에 투입했다”며 “전동차에 탄 승객들이 모두 역사로 빠지면 다른 역에 대기 중인 전동차도 곧바로 운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 정거장 10곳을 오가는 무인열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연주 변호사 “자해공갈단 검찰, 임채진때도 수사지휘 3번 받아”(종합)

    이연주 변호사 “자해공갈단 검찰, 임채진때도 수사지휘 3번 받아”(종합)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꺼내 읽은 책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의 저자인 이연주 변호사가 검사를 자해공갈단에 비유하며 검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책에서 이 변호사는 불공정 인사, 전관예우, 여성 차별, 스폰서 문화, 언론 유착, 사건 조작 등 자신이 직접 근무했던 검찰 조직의 민낯을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들은 권력유지와 증식을 향한 욕망에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치고는 빼앗긴 것처럼 연기하기 때문에 자해공갈단과 똑같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07~2009년 복무한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조명했다. 2009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돌연한 죽음으로 사퇴하게 된 자리에서 임 전 총장은 돌연 “이쪽 저쪽 모두 검찰을 흔들었다”며 “치욕을 감내해야 하는 엄중하고 무거운 자리였다”고 하면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수사지휘를 세 차례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이 변호사는 말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임 전 총장은 2008년 조중동(조선·중앙·동아) 신문 광고의 불매운동 사건을 포함해 총 3번의 법무부 수사지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2008년에 일어난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촛불시위를 연 시민들이 조중동 3개 신문에 광고를 싣지 않도록 광고주들에게 요구한 운동이다. 당시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일부 누리꾼들의 신문광고물 압박은 광고주에 대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같은 날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전격적으로 수사했다. 임 전 총장은 이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건에 의한 수사지휘에 대해 대검 간부 80여명의 토론을 거쳐 수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때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가 소리소문없이 내려지고 검찰총장은 소리소문없이 수용했는데,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난리가 난다”면서 “참여정부 당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하자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종빈 총장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하면서도 “검찰 수사에 개입하려 한다”며 항의성 사표를 던졌다. 이 변호사는 “검찰지상주의자들은 정치권력의 충견이 되기 위해 정치적 중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가 수틀리면 정치적 중립을 침해당했다고 하는 자해공갈단”이라며 “검찰에게는 충성해야 할 정권도, 저항해야 할 정권도 대통령의 임기가 다하면 그 뿐이며 검찰만이 영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포통진 골목상가에서 여는 형식파괴 청소년 미술작품전

    김포통진 골목상가에서 여는 형식파괴 청소년 미술작품전

    경기 김포시 통진읍내 상가회원들이 미술관이나 공공장소가 아닌 점포와 상가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형식파괴 골목상가 작품전을 연다. 유기호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집행위원장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김포대로 22441번길 상가 골목에서 “제1회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통진읍 인구는 2만 6000명이며, 읍내는 20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김포대로 2244번길은 통진읍에 있는 상가로, 2019년부터 “예술을 입히다”라는 슬로건하에 상가 활성화를 위해 거리 곳곳에 하나씩 예술작품을 입혀가고 있다.이번 행사는 통진읍내 상가활성화에 가장 큰 의미가 있으며 올해 첫 번째 여는 국제청소년 미술축제다. 지난해 예술적인 면에서 각광을 받았는데 전시회에 국제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는 전세계 아동들의 작품을 전시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말레이시아·라트비아·크로아티아·오만 등 아시아와 중동 유럽까지 아우르는 15개국 전시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형식 파괴다. 골목상가마다 상점 안에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코로나로 인해 불편하지만 공개전시할 수 없어 상인들을 교육시킨 뒤 개인별로 큐레이터화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에게 직접 가게주인이 작품을 설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전시작품에는 나라별 어린이들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한국과 다른 나라의 풍속과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최 측은 궁극적으로 예술을 실생활에 도입해 주민통합·수익증대·일자리 창출 등 ‘세마리 토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호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집행위원장은 “현재 통진읍내에는 37개점포가 있는데 상점마다 정보를 표시해두고 전세계 80여 나라에 영문판으로 만들어 볼 수 있게 꾸밀 생각”이라며, “전시 후 축제를 영상화해 국제문화예술가협회와 공동으로 세계 80여개국으로 송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번쯤 통진읍내에 와서 골목상가를 구경하는 명물이 되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룻새 3명, 이틀새 8명 내일은 또?… 부천 요양병원 일주일새 14명 사망

    “하룻새 3명, 이틀새 8명 내일은 또?… 부천 요양병원 일주일새 14명 사망

    경기 부천 상동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 대기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5명에 이어 3명이 추가로 숨져 치료병상 대책이 시급하다. 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고 아직도 확진자 79명이 치료병상으로 옮기기 위해 대기 중이다. 부천시는 전날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A씨 등 80대 여성 3명이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사망자 중 2명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일 동안이나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다른 1명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고 하루 만에 숨졌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무엇보다 치료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 코호트 격리 중 2차 감염 피해를 줄이려면 요양병원 집단발생시 민간병원의 협조를 받아 접촉자나 접촉이 없는 환자를 받아줄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료병상 확보에는 한계가 분명하므로 치료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대부분 고령으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질환 감염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이라며, “요양병원에서 감염되지 않게 시설이나 시스템적으로 대비하는 게 감염예방에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으로 최 교수는 “부천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해 현재 일부시설을 보강하고 인력 재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내 코로나19 중환자를 받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이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부천시 기준 139명이며, 사망자는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80대 여성으로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 중 숨졌다. 전체 사망자 중 70대 2명, 80대 10명, 90대 1명 등 고령 확진자가 13명이며 1명만 60대였다.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등을 제외하고 입소자 88명과 직원·간병인 26명 등 114명은 여전히 이 요양병원 안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제공하기 위해 21일부터 3일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별관 3층에 총 20병상을 마련해 당초 28일부터 환자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공사 일정을 앞당겨 24~26일쯤 확진자를 받을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환자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만화 40점으로 보는 신축년 ‘하얀 소의 해’ 모습은?

    만화 40점으로 보는 신축년 ‘하얀 소의 해’ 모습은?

    한국만화박물관이 2021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를 맞아 신년 카툰전 ‘근면성실하소’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신년 카툰전은 한국카툰협회 40명 작가의 하얀 소를 소재로 한 40점의 카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소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농기계가 보급되기 전 시절에 소는 한 집안의 가족이자 재산으로 큰 몫을 했다. ‘근면성실하소’ 전시에서는 2021년 우직하고 책임감 강한 소처럼 근면·성실한 한 해를 계획하라는 바람을 담아 소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카툰 속 소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개최된다. 내년 1월 15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komacon.kr/comicsmuseum)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부천시청 로비에서도 오는 28일부터 2021년 1월 22일까지 동일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MB 수감’ 동부구치소서 215명 집단감염…“감염경로 파악 중”

    [속보] ‘MB 수감’ 동부구치소서 215명 집단감염…“감염경로 파악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5명이 나오면서 동부구치소가 서울 최대 집단감염지 중 한 곳으로 떠 오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거주 고등학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와 재소자, 가족과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되어 관련 확진자는 215명에 달한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212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상태다. 특히 19일 서울시에서 확진자 184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 모두 재소자였다. 확진자들의 일부는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법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재소자와 근무자 등 총 355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215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구치소 확진자는 대부분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구치소에 처음 입소하면 2주간 격리한 뒤 증상이 없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하는데,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면서 대규모 집단감으로 번진 것이다. 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시설은 밀집도는 낮으나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공용공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당 수용소를 일시폐쇄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하는 동시에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웅래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강남 30평도 3억대 가능”

    노웅래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강남 30평도 3억대 가능”

    최고위서 “비결은 토지와 건물 분리”“입지 좋은 곳은 시세차익 볼 수 없도록,신도시는 시세차익 볼 수 있도록 풀어줘야”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서울 강남에 ‘환매형 반값아파트’, 3기 신도시에 ‘선불 분양형 반값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가격이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전국을 돌아 강남이 다시 들썩인다는데, 해답은 역시 공급”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남에 20평 아파트를 2억원대에, 30평 아파트를 3억원대로 대량 분양하면 결국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며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2014년 강남에서 20평대 아파트가 2억원에 분양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비결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는 참여정부와 MB(이명박정부) 시절 여야가 모두 시도했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가 좋은 곳은 시세차익을 볼 수 없도록 환매형 아파트를 제공하고, 신도시에는 선불분양형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도록 재산권 제한을 풀어주면 미분양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18일에도 서울 주택 대량 공급, 공시가격 현실화를 고려한 재산세 인하 등 부동산 정책 관련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지역별 규제는 결국 풍선효과를 불러온다는 것, 김포와 파주 그리고 이번 상황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며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면서 “가격과 대출 규제 일변도가 아닌 시장을 인정하는 정책이어야 한다.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라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공급량을 당장 현재의 두 배로 늘리되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살만한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양 원가 공개 및 후분양제 확대 실시도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더이상의 확진자 폭증과 의료체계 붕괴 막아야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7명으로 닷새째 1000명을 넘겼다. 병상이 부족해 확진 판정을 받고도 대기 중에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등 병상 부족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등 2400명이 수용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88명(누적 2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n차’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다. 이는 송파구 거주 고등학생이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된 뒤 동부구치소에 근무하는 가족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이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 장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상급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 국립대 병원은 1% 이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으로 내놓아야 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300개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중환자실이 암 환자나 심혈관 등 다른 중환자로 차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병실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상급병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 비수도권에서도 하루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요양병원 등 고령자 밀집 거주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으로 직결되는 다급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병상 및 의료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제대로 준비 못한 방역당국의 책임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은 뒤에 물어도 늦지 않다. 현재 의료체계는 익명 검사를 실시하는 선별진료소 가동까지 겹쳐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익명검사가 지역 사회에 숨어 있는 감염을 찾아내 미래의 위험을 막는다는 점에서 이를 멈출 수는 없다. 멈춰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이동과 외출이다. 확진자 폭증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개인방역 수칙 준수와 스스로 거리두기를 격상시키기를 촉구한다. 이제 국민 모두가 ‘방역 사령관’이 돼 자신을, 가족을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켜야 한다.
  • 중대재해법 제자리인데… 평택 공사장서 3명 또 추락사

    중대재해법 제자리인데… 평택 공사장서 3명 또 추락사

    경기 평택시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졌다. 20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청북읍의 한 물류센터 5층 자동차 진입램프 부근에서 일하던 A(33)씨 등 5명이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10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19만 9000여㎡ 규모 신축 물류센터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A씨 등 3명이 숨지고, B(51)씨 등 2명은 중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B씨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모두 중국 동포들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골격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는 공사 책임자가 머무르고 있었으나,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전전문가는 물류창고는 특성상 칸막이가 많아 동시에 여러 작업이 이뤄져도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고정이나 밀착 등 현장의 안전관리가 소홀했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다시 높아졌지만 노동자의 추락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지난 11월 24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장에서 일하던 60대 근로자가 집수정에 빠져 사망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부산 수영구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14층에서 50대 근로자가 1층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광주시와 하남시의 신축 현장에서 60대 노동자와 40대 중국 동포가 각각 추락해 사망했으며, 5월에는 용인시 처인구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9m 아래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사 현장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나 이를 예방할 목적으로 논의 중인 ‘중대재해법‘이 제자리걸음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일어났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루 1000명 검사…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자정 넘어 퇴근”

    “하루 1000명 검사…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자정 넘어 퇴근”

    ‘코로나19뿐 아니라 한파와 싸우고, 앉아서 밥 먹을 시간도 없고, 며칠째 밤낮 없는 근무로 번아웃(탈진) 상태예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인 선별검사소의 의료진이 몰려드는 엄청난 수의 검사자를 감당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검사를 시작한 수도권의 150여곳 임시 선별검사소에 무증상자가 북새통을 이루면서 잠깐의 휴식은 사치로 변한 지 오래고 ‘화장실 갈 시간이 없다’는 의료진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진 보충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 폭포공원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30여명의 주민들이 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이날 400~500명이 찾아와 검사했다. 혹한에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검사자나 일손이 부족한 의료진 모두 힘겹다.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지역에서 5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최소 인력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코로나19의 사태가 1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보건소 인력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새로운 의료진의 확충이 없다면 과로로 쓰러지는 의료진이 나올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부천종합운동장 선별검사소에는 이날 오전에만 500여명이 찾았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대기 인원이 적다는 소문에 서울에서 원정 검사도 온다. 부천 작동의 김모씨는 “아들의 직장 동료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면서 “검사자가 많아 2시간여를 추위에 떨었는데, 종일 서서 일하는 의료진을 보니 춥다는 이야기를 꺼내기가 미안하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왔다는 30대 여성 신모씨는 “부천에 가면 검사를 빨리해 준다는 얘기를 듣고 집과 가까운 부천을 찾았다”면서 “구석에서 차디찬 도시락을 먹고 있는 의료진을 보니 안타깝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선별검사소 직원들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 요양병원 확진자가 급증한 울산 남구 보건소 직원들은 아침 8시 전에 출근해 밤 12시가 넘어 퇴근한다. 직원들은 “주유소 문을 닫은 시간에 출퇴근하면서 기름을 넣지 못해 택시를 타고 다닐 정도로 바쁘다”고 하소연했다.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들이 몰려 보건소 건물 지하 구내식당에 갈 시간도 없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면서 “보호복을 벗을 수가 없어서 콧물이 흘러도 닦지 못하고 일을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부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월동주’ 김종인·유승민 손잡고 ‘탄핵의 강’ 건너나

    ‘오월동주’ 김종인·유승민 손잡고 ‘탄핵의 강’ 건너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유력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최근 독대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김 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그동안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주장해 온 유 전 의원과 만나면서 주요 선거를 앞두고 두 거물급 정치인 간 접촉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둘은 지난 17일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배석자 없이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한 관계자는 “지난달 유 전 의원의 여의도 복귀 토론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데 대한 답례 차원”이라며 “다가올 선거와 당내 현안 등을 두고 대화를 나눴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전했다. 둘은 2012년 대선 전 김 위원장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으며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지만 이후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 두 사람은 탄핵 극복, 합리적 보수 지향 등 다수 교집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선거 승리를 위한 협업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기반이 약한 김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을 필두로 하는 중도·개혁 노선의 지지로 혁신에 집중하고, 유 전 의원은 지도부와 교감하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오월동주라는 평가도 나오는데 현재 두 사람은 서로가 충분히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확진 요양사가 치료 못 받고 확진자 돌봐… 방치되는 요양병원

    확진 요양사가 치료 못 받고 확진자 돌봐… 방치되는 요양병원

    닷새째 4명과 격리된 요양보호사 A씨“말하기 어려울 정도… 치료받게 해 달라” 집단감염 26건 중 17건 요양시설 등 집중요양병원 한 곳서 대기 중 10명 숨지기도의료진 이탈 가속 등 의료체계 붕괴 우려‘병상 기다리다가 숨지고, 확진자가 확진자를 돌보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전국 요양병원이 의료진의 이탈과 방역 당국의 무관심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양병원에는 음압장비나 중환자 치료시설이 없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인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한 방역 당국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의료진의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격리된 채 확진자 4명을 닷새째 돌보는 등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의 의료 체계 붕괴도 우려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코호트 격리된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전담병원 이송을 기다리던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사망했다. 따라서 이 요양병원에서 전담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선 60대 남성 확진자 1명이 병상을 배정받기 전인 20일 오전 11시 10분쯤 숨졌다. 이 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 44명 중 22명이 감염병 치료전문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또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 A(여)씨가 치료도 받지 못한 채 함께 격리 중인 다른 노인 확진자들을 돌보고 있는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확진 판정된 4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A씨는 “오늘도 열을 재 보니 38.7도로, 기침이 나와 말하기도 어려울 만큼 몸이 불편하다”며 “병원 등에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사정을 얘기해 봤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이 요양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의료진 79명이 자가격리돼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또 이들 의료진 중 일부는 병원의 호출을 거부하거나 사직서를 쓰는 등 의료진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현재 경기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6%가 넘었으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3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과 안산 등 다른 경기 지역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병상 대기 중이던 확진자 7명이 숨지는 등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확진자가 잇따라 숨졌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은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 집중돼 있고, 대부분 종사자나 간병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의료기관·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총 26건(812명 확진)을 분석한 결과 17건은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9건은 종합병원 및 의원에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선제검사 간격을 수도권은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기존 4주에서 2주로 각각 줄여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확산세 못 잡고 ‘K방역’ 타격만 될라… 정부 “3단계 해도 지역 이동제한 안 해”

    확산세 못 잡고 ‘K방역’ 타격만 될라… 정부 “3단계 해도 지역 이동제한 안 해”

    “생필품 구매 등 일상생활도 유지될 것” ‘고3 수험생發’ 동부구치소 216명 감염닷새 연속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꺼내 들지 못하고 있다. 3단계로 격상해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K방역’을 자랑해 온 정부의 정치적 타격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0명대를 넘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주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 2.5단계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을 넘어섰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해 달라”며 3단계 격상이 당분간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식당의 취식 금지 등의 수준으로 3단계를 주장하는 분이 의외로 많지만 실제로 3단계란 것은 매우 엄중한 단계”라며 “그 상황 자체는 우리의 전 경제 과정이 상당 부분 마비되거나 정지되는 과정 혹은 상태를 상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단계로 격상해도 지역 간 이동 제한과 같은 록다운은 생각하고 있지 않고,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더라도 생필품을 사는 등의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날인 19일 하루 서울 신규 확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473명까지 늘어나면서 종전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지난 16일의 423명을 뛰어넘었다. 서울에서는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률이 151.14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인구 1000명 중 1.5명이 확진자란 의미다. 이대로 가다가는 하루 2000~3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동부구치소에선 19일 하루에만 18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누적 216명으로 늘었다. 동부구치소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송파구 거주 고3 수험생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그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 등에서 추가 확진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발열 없어 입소시켜” 알고보니 무증상 신입…동부구치소 ‘비상’(종합)

    “발열 없어 입소시켜” 알고보니 무증상 신입…동부구치소 ‘비상’(종합)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역망 뚫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하루 만에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법무부엔 비상이 걸렸다. 또 수감자 다수가 재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진 법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동부구치소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직원 1명과 수용자 1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용자 전체 인원 중 7.6%가 감염됐다. 법무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역망이 뚫렸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15일 직원 16명과 형 집행정지로 출소한 수용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구치소 내부가 발칵 뒤집혔다. 구치소는 당시 밀접 접촉자들을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발열 없어 그대로 입소시켰더니… 이후 동부구치소에서 만일을 대비해 전수 조사를 다시 실시하면서 185명의 숨은 감염자들이 줄줄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감염경로가 무증상 신입 수용자들에 의한 ‘조용한 전파’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현재 모든 신입 수용자들은 교정 시설입소 뒤 2주간 독방에 격리 수용된다. 14일 뒤 발열 증세나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혼거실로 이동한다. 문제는 신입 수용자가 무증상 감염자일 경우다. 이번 확진자 중 상당수는 신입 수용자 사동에서 발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침투되더라도 증상으로 나오기까지 활성화되는 시간이 개인별로 다른 게 문제”라며 “그래서 서울시와 함께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법원도 비상 20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다수의 구속 피고인이 지난 8∼18일(15일은 제외) 이 법원의 형사 법정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법 관계자는 “아직 보건소에서 통지받은 사항은 없으나 해당 기간 재판에 참석한 법관·직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 역시 전날 동부구치소 확진자 일부가 법정에 출석한 사실을 파악하고 법정동 전체를 소독했다. 법무부는 신입 수용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확인될 경우에만 일반 혼거실로 이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라 구치소 내 격리 수용동으로 옮겨져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확진자 중 일부는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돼 법원도 방역 조치에 나섰다. 한편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루 평균 2000여명 검사… “주말에도 쉴틈이 없어요”

    하루 평균 2000여명 검사… “주말에도 쉴틈이 없어요”

    “하루 평균 2000여명 검사하는데 특히 월요일에 많이 몰립니다.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서울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검사받으러 원정옵니다.” 20일 현재 경기 부천시에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소사·오정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21일부터는 부천마루광장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추가 운영된다. 부천시는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진행하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지난 7월부터 별도로 부천종합운동역 주차장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하루에 평균 1000여명이 검사하러 오는데 특히 월요일에 많이 몰려 1500여명 정도 검사를 받는다.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서울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검사받으러 원정온다. 종합운동장 진료소 외에 운영 중인 소사진료소에서 어제 하루 470명, 오정진료소는 500명가량 검사했다. 3곳에서 검사받는 인원은 하루에 총 2000여명에 이른다. 유행에 따라서 검사자는 다른데 무증상자 등 누구나 검사하는 시점 이후부터는 늦은 밤까지 검사하고 있어 수검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부천시관계자는 “제일 걱정되는 것은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이 다돼가는 데도 코로나가 아직까지 잡힐 희망이 안보인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말에 쉴 수 있는 희망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격주에 한 번씩 팀장들끼리 돌아가며 검사업무를 담당하는데 내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가 부천마루광장에 추가되면 하루 건너 업무에 임해야 한다. 특히 건강검진 팀장은 평일은 물론 주말조차 하루도 못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부천시에서 다른 과 직원들을 배치해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검체검사 인력을 8~9명정도 지원해줘 한결 일하기가 나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에서도 지원해준다고 해도 각자 고유업무가 있어 지원이 있어도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다. 요즘에는 군인·경찰들이 대기자들 거리띄기 등 질서정리도 도와주고 있다. 부천시관계자는 “운동장 주차장에 설치해 밤에는 춥지만 난방기 등을 설치해 놓아 버틸 만하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기 중인 서울 구로구 거주 30대여성 A씨는 “우리지역에서 검사 받으려면 오래 걸린다. 부천에 가면 빨리 검사받는다고 해 집에서 가까워 왔다”고 말했다. 부천시 작동에 사는 B씨는 “아들의 직장동료 가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걱정돼 검사받으로 왔다”고 전했다. 또 고강동에 거주하는 50대여성 C씨는 “아침에 회사 사무실에서 동료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검사받으러 왔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필 시상식에서”…월세살이 김광규, 이유있는 집값 타령[이슈픽]

    “하필 시상식에서”…월세살이 김광규, 이유있는 집값 타령[이슈픽]

    “힘든 세상. 재석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 배우 김광규가 공중파 방송에서 유재석에서 부탁한 말이다. 김광규는 19일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며 “밤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전국의 시청자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감사하다. 1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내 고향 부산에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어머니와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광규는 이날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김광규는 유재석보다 4살 더 많다. 무대 아래에 있던 유재석은 이 말을 듣고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시상식을 진행하던 신동엽은 “유느님(유재석+하느님)이니 뭐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라고 수습했다.“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2배…화병 났다” 김광규는 최근 잇달아 집 없는 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 10월 MBC ‘나혼자산다’에서 그는 “뉴스를 보니 집값이 내려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2배가 됐다. 생활이 더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났다”고 했다. 육중완은 “내가 그때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며 “나는 같은 단지에 집을 샀다”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나는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광규는 지난 8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걸”이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리기도 했다. “문정부 3년 서울 집값 상승률 34%…아파트값 52% 급등”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서울 전체주택 가격은 34% 올랐으며 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은 5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전체 집값은 1호당 평균 5억3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34%) 상승해 7억1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이 발표하는 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매매 중위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집값 변화를 추산한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한국감정원 자료를 근거로 들어 이런 수치를 발표하면서 경실련의 통계를 반박한 바 있다. KB주택가격동향을 기준으로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2008년 12월∼2017년 3월)와 현 정부의 부동산값을 비교했을 때, 서울 전체 집값 상승률은 과거 정부들(24%)보다 현 정부(34%)가 1.4배 높았고 서울 아파트값도 과거 정부(25%)보다 현 정부(52%)에서 2.1배나 높았다. 경실련은 한국감정원 자료를 토대로 따져봐도 현 정부의 서울 아파트값 연간상승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12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밝힌 한국감정원 주택동향에 따르더라도 서울 아파트값 연간상승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0.4%)보다 현 정부(4.7%)가 11.8배나 높다”며 “현 정부 아파트값 오르는 속도가 과거 정부보다 최대 12배나 빠르다는 것“”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기본적인 통계가 조작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나올 수 없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통계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하며 국회도 통계조작 여부에 대해 국정조사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죽 답답 했으면” vs “꼭 시상식에서 말해야 했나”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정부가 올해 주택 시장 안정을 명목으로 규제 대책과 공급 대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집값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넘치는 유동성 장세에서 정부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값 상승세는 전국으로 퍼졌고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세난까지 가중됐다. 하지만 김광규의 발언에는 찬반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 네티즌은 “꼭 시상식에서 말해야 했을까”, “예능에서 꼭 굳이?”, “유재석 포함 현장에 있는 사람들 민망하게 한 발언”, “상을 받으러 올라간 무대에서 할 말은 아니다”며 김광규 발언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죽 답답했으면”, “육중완은 집 사서 몇 배가 되고, 나 같아도 답답해서 그러겠다”,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 “보고 있나. 정치인분들”, “응원합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늘도 김광규는 말한다. “육중완은 집 사고 부자가 되고, 나는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인부 추락… 3명 사망·2명 중상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인부 추락… 3명 사망·2명 중상

    경기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20일 오전 7시 30분쯤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A(33)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B(51)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업장 내 안전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물류센터 5층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함께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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