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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성매매 기사 딸 삽화’ 조선일보에 10억 손배소 제기

    조국, ‘성매매 기사 딸 삽화’ 조선일보에 10억 손배소 제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과 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조 전 장관 측 대리인은 30일 “조 전 장관과 딸의 명예와 인격권은 조선일보 기사로 이미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침해됐다”며 손해배상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21일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전 장관과 그의 딸이 찍힌 사진을 본 따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를 붙였다. 해당 기사는 20대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쳤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되자 조선일보는 부적절한 삽화 사용 사실을 인정하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문제가 된 삽화는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활용된 것으로 재차 사용됐다. 이를 본 조 전 장관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이냐”며 격분했다. 그는 25일 자녀의 입시비리 혐의 공판에 출석하면서도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냐”고 반문하며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조 전 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이 국정원을 상대로 사찰정보 공개청구를 해 부분공개 결정을 받고 확인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대리인은 “국정원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조 전 장관을 지속해서 불법사찰을 하고, 광범위한 여론 공작을 펼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시 국정원은 조 전 장관을 ‘종북세력’, ‘종북좌파’, ‘교수라는 양의 탈을 쓰고 체제 변혁을 노리는 대한민국의 늑대’라고 규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특정 정권에 충성하고 정권 비판 세력을 제압하는 데 직권을 남용해 국정원법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조 전 장관의 사생활 비밀 보장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직업 수행의 자유, 평등권, 인간 존엄성 등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 “사례관리전문 직원 추가 배치… 어려운 주민들 세심하게 관리할 것”

    “사례관리전문 직원 추가 배치… 어려운 주민들 세심하게 관리할 것”

    “최근 성폭행 피해 사례인 공군 이 중사 사건에서 주위에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챙겨줬더라면 그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사례관리전문 직원을 1명 추가로 배치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경기 시흥시 무한돌봄센터가 개최한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2021년 상반기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회의에서 홍사옥 복지정책과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사례관리 슈퍼비전은 사례관리 담당자의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려는 사례관리 전문가(슈퍼바이저)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제공 및 사례관리 과정의 자문을 말한다. 이번 슈퍼비전 회의에는 동 사례관리 담당자와 시통합사례관리사, 드림스타트팀 사례관리사, 슈퍼바이저 최연선 교수, 시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사례관리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공공기관 사례관리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사례관리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회의에서는 사례관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건을 선정해 논의했다. 슈퍼바이저 최연선 교수는 사례관리자 역할에 대해 “사례관리 대상자의 특성과 욕구를 파악해 그에 맞는 목표설정을 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사례관리자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소진예방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흥시 무한돌봄센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회의를 진행해 동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나라 무너지는 것 한순간”…이명박 옥중 편지 공개

    “나라 무너지는 것 한순간”…이명박 옥중 편지 공개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려대학교 후배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30일 고려대 재학생·동문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한 이용자가 이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답장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그는 자신이 이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 내용과 함께 답장을 사진 찍어 올렸다. 작성자는 자신을 2002년에 고려대에 입학해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성형외과 의사로 일하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내세울 업적이 없는 이들이 북쪽의 그 부자들처럼 큰 동상, 큰 기념관을 만들어 놓고 낯부끄러운 미화와 왜곡을 한다”며 “선배님의 업적을 지우고 싶어 수해와 가뭄을 막고자 애써 만든 보를 부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선배님이 대통령이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며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 간 줄 알았습니다’, ‘각하, 그립읍니다’ 라는 문장은 선배님 관련 게시물에 유행처럼 따라다닌다”고 썼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자필 답장을 통해 “보내준 격려의 글은 잘 받아봤다. 이 모든 것은 저 자신의 부족 탓이라 생각하지만 진실만은 꼭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며 “일으켜 세우는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순식간이란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있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이 지나 내가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그곳(후배의 병원)을 방문하고 싶다.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글을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DAS) 자금 횡령,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 실형이 확정돼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 경영권 분쟁 매듭·갑질 이미지 지우기 2년 조원태 회장, 국민 지지 ‘국적 항공사’로 비상할까

    경영권 분쟁 매듭·갑질 이미지 지우기 2년 조원태 회장, 국민 지지 ‘국적 항공사’로 비상할까

    아시아나항공을 품게 되는 대한항공이 ‘국민의 날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2년간의 지독했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조원태(46)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땅콩회항·물컵갑질’ 사건을 계기로 덧씌워진 ‘갑질 이미지’까지 모두 지우고 대한항공을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국적 항공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진 가운데서도 기업 생존을 위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았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라”는 조 회장의 ‘역발상’은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속 흑자를 내는 항공사로 만들었다. 비록 불황형이긴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이용한 항공화물 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노력 끝에 대한항공은 이날 세계적 항공매체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47년째를 맞는 이 상은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 세계 항공사들이 코로나로 움츠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뎌준 임직원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이어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렸던 ‘3자 연합’(KCGI·조현아(47)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의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2014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2018년 조현민(38) 한진 부사장의 물컵갑질 사건과 이명희(72)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직원 폭행·갑질 사건은 조 회장에게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넘기는 조건으로 내건 ‘7대 의무조항’을 통해 조 회장 가족의 항공경영 참여를 차단한 것도 대한항공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과거 갑질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 이외에는 가족의 일탈이 사회적 문제로 커지는 일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부사장을 물류에만 집중하도록 했고, 이 전 이사장을 한국공항 고문에서 퇴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 일가 갑질 논란의 충격파가 워낙 커 조 회장의 경영 승부수가 사업 성과가 아니라 국민 여론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 [단독] 감사원장 대행체제 계속 갈까… 새 원장 임명해 ‘대못’ 박을까

    [단독] 감사원장 대행체제 계속 갈까… 새 원장 임명해 ‘대못’ 박을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향후 감사원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법 제4조는 ‘원장이 궐위·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최장기간 재직한 감사위원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9일부터 새 감사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강민아 선임 감사위원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이대 교수 출신으로 2018년 3월 첫 여성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그는 첫 여성 원장 직무대행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감사원에서 원장 직무대행 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4대강 감사를 둘러싸고 여권과 불화를 겪은 양건 전 원장이 교체론이 불거진 뒤 스스로 물러나자 성용락 전 감사위원이 원장 직무대행을 했다. 앞서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로 영전한 이후에는 하복동 전 감사위원 대행체제를 유지했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원장 공석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내년 3월 대선 이후 5월 차기 정부 출범까지 10개월쯤 남았다. 과거 전례에 비춰 보면 강 대행체제가 그때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정권 교체기에는 차기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현 대통령은 인사권을 절제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지켜져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새 정부 출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정권 교체기에 임기 4년의 감사원장을 지명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면서 “김영준·전윤철 전 원장의 임기가 끝난 뒤 다시 중임된 것도 새 정부 들어 자진사퇴 형식을 빌려 물러나도록 해 차기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장은 헌법 제98조에 따라 한 차례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준(13대) 전 원장은 1992년 7월 임기가 끝났을 때 차기 정부 출범까지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8월 그를 다시 14대 원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기 전날인 1993년 2월 24일 물러났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15대)씨를 감사원장에 앉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윤철 전 원장(19대)도 2007년 11월 임기가 끝났을 당시 차기 정부까지 불과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도 역시 새 원장을 임명하는 대신 다시 그를 20대 원장으로 선택했다. 전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08년 5월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김황식 대법관을 21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번에는 잠시 대행체제로 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 차기 정부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현 정부는 감사원장 인사를 하고 싶지 않겠느냐”면서 “여권이 180석을 갖고 있어 야당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들의 ‘코드’에 맞는 감사원장을 뽑을 수 있는 정치 환경”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감사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임기의 상당 기간을 차기 정부에서 일할 감사원장을 ‘대못 박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현직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설 수 있다.
  • [단독] 최재형 이후 대행체제? ‘대못 박기’ 새 감사원장 지명?

    [단독] 최재형 이후 대행체제? ‘대못 박기’ 새 감사원장 지명?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향후 감사원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법 제4조는 ‘원장이 궐위·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최장기간 재직한 감사위원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9일부터 새 감사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강민아 선임 감사위원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첫 여성 감사위원인 그는 첫 여성 원장 직무대행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감사원에서 원장 직무대행 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양건 전 원장이 4대강 감사를 둘러싸고 여권과 불화를 겪으면서 교체론이 나온 뒤 스스로 물러나자 성용락 전 감사위원이 원장 직무대행을 했다. 앞서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로 영전한 이후 하복동 전 감사위원 대행체제를 유지했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원장 공석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내년 3월 대선 이후 5월 차기 정부 출범까지 11개월쯤 남았다. 과거 전례에 비추어 보면 강 대행체제가 그때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정권 교체기에는 감사원장 임기가 끝나면 새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현 대통령은 인사권을 절제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지켜져 왔다. 정부의 관계자는 29일 “새 정부 출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정권 교체기에 임기 4년의 감사원장을 다시 중임시킨 것은 새 정부 들어 자진 사퇴 형식을 빌려 나가도록 해 차기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장한 것”이라며 “김영준·전윤철 전 원장이 그런 케이스”라고 말했다. 감사원장은 헌법 제98조에 따라 한 차례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준(13대) 전 원장은 1992년 7월 임기가 끝났을 때 차기 정부 출범까지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8월 그를 다시 14대 원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기 전날인 1993년 2월 2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15대)씨를 감사원장으로 앉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윤철 전 원장(19대)도 2007년 11월 임기가 끝났을 당시 차기 정부까지 불과 4개월밖에 남지 않자 노 전 대통령은 다시 그를 20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전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08년 5월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김황식 대법관을 21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번에는 잠시 대행체제로 간 뒤 문 대통령이 감사원장을 임명, 차기 정부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현재 여권이 180석을 갖고 있어 야당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들의 ‘코드’에 맞는 감사원장을 뽑을 수 있는 정치 환경”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감사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임기의 상당 기간을 차기 정부에서 일할 감사원장을 ‘대못 박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현직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설 수 있다.
  • ‘국민의 날개’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 국민 지지 국적항공사로 ‘이륙’

    ‘국민의 날개’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 국민 지지 국적항공사로 ‘이륙’

    아시아나항공을 품게 되는 대한항공이 ‘국민의 날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2년간의 지독했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조원태(46)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땅콩회항·물컵갑질’ 사건을 계기로 덧씌워진 ‘갑질 이미지’까지 모두 지우고 대한항공을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국적 항공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진 가운데서도 기업 생존을 위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았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라”는 조 회장의 ‘역발상’은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속 흑자를 내는 항공사로 만들었다. 비록 불황형이긴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이용한 항공화물 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이런 노력 끝에 대한항공은 이날 세계적 항공매체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47년째를 맞는 이 상은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 세계 항공사들이 코로나로 움츠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뎌준 임직원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앞서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이어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렸던 ‘3자 연합’(KCGI·조현아(47)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의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2014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2018년 조현민(38) 한진 부사장의 물컵갑질 사건과 이명희(72)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직원 폭행·갑질 사건은 조 회장에게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넘기는 조건으로 내건 ‘7대 의무조항’을 통해 조 회장 가족의 항공경영 참여를 차단한 것도 대한항공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과거 갑질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 이외에는 가족의 일탈이 사회적 문제로 커지는 일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부사장을 물류에만 집중하도록 했고, 이 전 이사장을 한국공항 고문에서 퇴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 일가 갑질 논란의 충격파가 워낙 커 조 회장의 경영 승부수가 사업 성과가 아니라 국민 여론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 윤석열 “반드시 정권 교체 이뤄내야”...‘X파일’엔 “출처불명”(종합)

    윤석열 “반드시 정권 교체 이뤄내야”...‘X파일’엔 “출처불명”(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내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능한 세력 막고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야” 29일 윤 전 총장은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을 만났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다”며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하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총장은 현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언급한 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며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며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입당 관련 질문엔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의” 이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관련 질문에 “자유라는 가치에 있어 국민의힘과 (제 가치관과)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굉장히 자유를 중시한다”면서 “우리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자유가 보장된 도시는 번영을 이뤘고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자유라는 것은 내 자유뿐 아니라 그 공동체 시민들의 자유도 함께 중요하고, 연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인간 존엄의 가치이고 헌법 정신”이라며 “공공정책에선 복지로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자유라는 가치에 있어 자신과 같은 생각임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지성과 상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하고, 여기 안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불명 ‘X파일’,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 윤 전 총장의 각종 의혹이 정리된 문건으로 알려진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서는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든가 하면 국민께서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X파일’ 내용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국민 앞에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X파일’이 근거 없는 문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저의 국정 수행 능력이나 도덕성과 관련해서 합당한 근거를 갖고 (의혹을) 제시하면, 국민이 궁금하지 않도록 상세하게 설명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모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말한 적 없어” 장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10원 한 장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며 “법 집행에 절대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일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윤 전 총장이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장모가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 준 것이 없다”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 정 의원은 “사석에서 언급한 것이 전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와전됐다”며 “사건의 유무죄 여부와 관계없이 장모 사건이 사건 당사자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질의에는 “어느 정도 공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사면 요구에 대한 정서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사면 문제는 법을 적용하는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의 민심을 살펴서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할 문제로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전직 대통령이 연세도 있고, 또 여자분인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국민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저 역시도 그런 국민들 생각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재용 씨는 사면 문제가 아니라 형기 상당 부분을 지금 그 경과를 했기 때문에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거 같고 그건 제가 볼때 절차 따라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단독]책으로 정치 공부한 윤석열…김종인 추천사 쓴 ‘제왕적 대통령의 종언’

    [단독]책으로 정치 공부한 윤석열…김종인 추천사 쓴 ‘제왕적 대통령의 종언’

    사퇴 이후 약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29일 공식 대권행보를 시작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유튜브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자택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윤 전 총장의 자택 거실의 일부와 함께 벽면 책장에 꽂혀 있는 장서들도 모습도 담겼다. 서울신문의 확인 결과, 이 장서들 중에는 국내 최초 대통령학을 개설해 연구한 함성득 한국대통령학연구소장의 책 ‘제왕적 대통령의 종언’도 포함돼 있었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윤 전 총장이 잠행하는 동안 책을 통해 ‘대통령 리더십’을 연구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앞서 전임 대통령들을 연구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2017년 출판된 책 ‘제왕적 대통령의 종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으로 이들의 성공·실패 원인을 담았다. 이 책은 출판 당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현 국정원장), 김무성 전 의원 등이 추천사를 썼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책 추천사에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생각과 준비 없이 당선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썼다.책에서는 실패한 대통령의 주원인으로 역사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고자 ‘대형 업적’에 집착하는 태도를 꼽았다. 5년짜리 단임대통령의 임기로 달성할 수 없는 과도한 국정과제를 추진하다 리더십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이다. 또 저자는 ‘박정희의 정치적 그늘’도 실패의 한 축으로 분석했다. 박정희 모델에 충실해 ‘경제대국’을 과제로 설정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계몽군주형 리더십이 통했던 박정희 시절에 비해 정치·사회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과거의 유산만을 따라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박정희 유산’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지 못하고 권위주의로 회귀하다 탄핵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인사 실패와 입법 한계 등을 대통령 실패 원인으로 지적했다.
  • 최관호 등 4명 경찰 치안정감 승진

    최관호 등 4명 경찰 치안정감 승진

    정부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를 28일 단행했다.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사람은 최 기획관과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이철구 충남경찰청장,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등 4명이다. 치안감 승진은 김광호 경찰청 대변인, 우철문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김학관 경무관, 이상률 경찰청 치안정책관, 박성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이명호 세종경찰청장 등 6명이다. 과거에는 경찰 고위직 승진과 보임인사가 동시에 이뤄졌지만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첫해인 올해는 고위급 승진 인사를 먼저 한 뒤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에 시도 경찰청장을 포함한 보직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 이회창·김황식, 총리 거쳐 정치행… 양건 ‘4대강’ 논란 등 퇴진

    이회창·김황식, 총리 거쳐 정치행… 양건 ‘4대강’ 논란 등 퇴진

    김영준·전윤철, 새 정권 들어 물러나감사원 안팎선 “명분 약하다” 비판조직 부담 덜기 위한 자진사퇴 의견도월성원전 감사로 정부와 각을 세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겠다”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감사원장의 ‘흑역사’가 조명받고 있다.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하차를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감사원장을 보면 총리로 영전하면서 중간에 사퇴한 이회창·김황식 전 원장 등을 제외하고는 문민정부 이후 상당수가 임기를 지켰다. 김영준·전윤철 전 원장 등은 한 차례 감사원장을 지낸 뒤 연임됐다가 김영삼·이명박 정부 등 새 정권이 들어서자 물러났다. 양건 전 원장은 최 원장처럼 여권과의 갈등이 발단이 돼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양 전 원장은 4대강 감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 스스로 물러났다. 박 정부 출범 후 여권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감사원장 교체론이 강하게 나오자 양 전 원장은 이임사에서 여권의 외압을 암시하는 ‘감사원 안팎의 역류’를 거론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양 전 원장도 원장직에서 물러났을 뿐 정치권에 발을 담그지는 않았다. 감사원장의 임기 4년을 헌법에 보장한 것은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지킬 수 있도록 감사원장에게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최 원장의 사표를 놓고 ‘명분이 약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는 감사원의 수장이 현직에 있으면서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중립성을 요체로 하는 감사원 조직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최 원장이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른 것은 월성원전 감사와 김오수 검찰총장의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 제청 등을 놓고 여권의 압력에 맞서 싸우면서 보여 준 소신 행보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은 임기를 박차고 정치권에 뛰어들기에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최 원장도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이날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원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의 선택지는 감사원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자진사퇴밖에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감사원 출신 한 인사는 “최 원장이 여권 압박 등을 드러내지 않아 그렇지 감사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법치 훼손 등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일부 비난을 감수하면서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광명시흥테크노밸리·신도시 등 조성… 광명시, 첨단스마트도시 도약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신도시 등 조성… 광명시, 첨단스마트도시 도약한다

    올해 개청 40주년을 맞은 경기 광명시가 미래를 바꿀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등 잇단 대형 개발사업으로 품격 있는 명품도시로 도약한다. 1981년 인구 15만 서울의 배후도시로 출발한 광명시는 지난 40년간 KTX역세권과 광명동굴 등 개발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했다. 최근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신도시·광명문화복합단지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경제도시로 발돋움 수도권 서남부의 경제지도를 바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광명시·시흥시·경기주택도시공사(G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조 4000여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대 245만㎡(74만평)에 조성하는 융복합 첨단산업 핵심거점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단지 가운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3일 공사를 시작했으며 유통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현재 보상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는 올해 지구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수도권 서남부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특히 도시첨단산업단지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20년 7월 지역경제과에 기업유치팀을 신설했다. 중앙정부·경기도 및 경기주택공사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유치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2조 25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여명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명시흥신도시, 수도권 최대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여의도 1.3배에 달하는 녹지와 전체 면적에서 40% 이상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갖춘 광명시흥신도시가 들어선다. 광명시흥신도시에는 서울 도심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과 KTX에 이어 현재 공사 중인 신안선선, 건설 계획 중인 월곶판교선, GTX-B,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경인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신도시 내 도시철도까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가 된다. 또 도시 전체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의료·방역·안전기능과 교육·문화시설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광명시는 광명시흥신도시를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일자리 있는 자족도시 ▲광역교통망 구축 ▲충분한 도시기반시설 확보 ▲주민 이주와 생활대책 수립 ▲구로차량기지 이전 위치 재검토 ▲광명시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추진 등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광명동굴 주변 56만㎡ 자연·문화·관광 어우러진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시는 광명동굴 주변(가학동 10번지) 56만㎡에 자연과 문화·관광·쇼핑이 어우러진 ‘광명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6월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하반기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2023년 보상에 착수,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문화시설·상업·주거·기반시설용지를 균형 있게 계획하고, 근린공원에 주민을 위한 도서관 건립 등 공공 기여 방안도 포함했다. 시는 광명문화복합단지를 KTX광명역세권 및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개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 시는 낙후지역인 가리대·설월리·40동 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소하동 104-9번지 일원 77만㎡에 5059가구의 주거단지를 환지방식으로 조성한다. 2015년 11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4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3차례의 환지계획(안)공람을 실시한 후 올해 3월 환지계획을 수립했다. 시행자인 광명시는 지장물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지장물 감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협의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장물 보상을 시작으로 이주 및 철거, 토목공사 등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방화대교를 잇는 광명~서울 고속도로를 통해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하안2지구 공공주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재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해 시민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명품도시로 거듭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수도권의 작은 도시지만 큰 잠재력과 미래가치가 있다”며 “광명시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29만 광명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자족·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의 대표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환경단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은 기후위기 외면”

    환경단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은 기후위기 외면”

    205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전략 수립과 녹색성장 촉진을 기본으로 하는 법안의 국회 논의를 앞두고 환경단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사실상 외면한 법안”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정의당 기후정의특별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함께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기후정책을 철저히 실패하게 만든 녹색성장을 계속하면서 탄소중립을 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국회에 발의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의 철회를 주장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 법안은 정부가 5년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두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도 지방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과거의 녹색성장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유산으로 계승해 당시보다 한층 더 시급해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녹색성장 시책들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에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법안은 2030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포함하지 않고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다. 또 기후정의의 원칙과 사업주 보상 책임 등 기후에 대한 인권 기반 접근을 뒷받침할 조항들도 빠졌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기본법 아래 한국이 ‘기후악당 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그새 망각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녹색성장이라는 이름으로 4대강을 파헤치고, 신기술 개발에 치중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방치한 과오부터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를 적당히 타협해도 좋다고 여기는 환경부와 민주당의 안일함도 이 기괴한 법안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었음이 분명하다”면서 “과거 자신의 정부에서 실패한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는 제1야당(국민의힘)이나, 기후악당 국가를 어떻게 벗어날지에 대해 거의 고민도 없고 의지도 없이 대충 법안에 합의하려는 집권 다수당(민주당)이나 둘 다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는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의 첫 번째 과제는 기후위기를 초래한 ‘(경제)성장 중독’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면서 “두 번째 과제로는 기후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기업을 법의 통제 아래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행정국방예산심의관 조창상△재정정보공개 및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관리단장 송복철 ■교육부 △사회정책조정지원팀장 라은종 ■법무부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양선순△대변인 박현주△감찰담당관 임은정△감찰담당관실 검사 임삼빈 안광현△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한제희△법무과장 정지은△법조인력과장 이정배△검찰과장 주민철△검찰과 검사 박양호△형사기획과장 이응철△공공형사과장 이성식△국제형사과장 나욱진△형사법제과장 문지선△인권조사과장 박현규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총괄교수 한석리△교수 구승모△기획과장 백수진 <용인분원>△용인분원장 박철완△법무교육과장 김도형△교수 진철민 이희동 임세호 최임열 최행관 ◇대검찰청△대변인 서인선△수사정보담당관 강지성△인권정책관 최용훈△인권기획담당관 김재하△인권감독담당관 채수양△양성평등정책담당관 김은미△국제협력담당관 하담미△형사정책담당관 최지석△정책기획과장 권상대△수사지휘·지원과장 김형록△범죄수익환수과장 유태석△마약·조직범죄과장 홍완희△형사1과장 배성훈△형사2과장 김종우△형사3과장 신동원△형사4과장 장혜영△공안수사지원과장 이영남△선거수사지원과장 차범준△노동수사지원과장 임길섭△공판1과장 신대경△공판2과장 이정우△법과학분석과장 박주성△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김동희△디지털수사과장 신승우△사이버수사과장 정영수△감찰1과장 이종민△감찰2과장 구태연△감찰3과장 김덕곤△검찰연구관 민영현 박준영 최재아 김정국 국원 김수민 김현우 소재환 김건 오지석 유병국 이주형 ◇서울고검△형사부장 임현△공판부장 김효붕△송무부장 신자용△감찰부장 이진동△인권보호관 서성호△검사 백순현 양보승 이선훈 이제관 임용규 윤영준 김동주 김석우 김춘수 신응석 이성규 이준식 홍승욱 신교임 신봉수 오정희 이계한 정종화(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파견) ◇대전고검△인권보호관 양석조△검사 박철웅 김경우 장성철 ◇대구고검△인권보호관 손준성△검사 백찬하 김후균 박봉희 양인철 ◇부산고검△인권보호관 주상용△검사 유일석 김유철 권기환 ◇광주고검△인권보호관 박억수△검사 강여찬 이주일 유두열 황의수 정유미 ◇수원고검△인권보호관 정영학△검사 고병민 최인호 명점식 김지헌 나병훈 송경호 한윤경 ◇서울중앙지검△1차장 정진우△2차장 박철우△3차장 진재선△4차장 김태훈△인권보호관 김석담△공보담당관 이혜은△인권보호담당관 김지용△중요경제범죄조사1단장 위성운△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 김명수 유천열 이현정△중요경제범죄조사2단장 이용△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 전미화 박홍규△인권보호부장 고필형△형사1부장 이선혁△형사2부장 박현철△형사3부장 서정식△형사4부장 한기식△형사5부장 박규형△공판1부장 류국량△공판2부장 정지영△부장 정재훈△형사6부장 강범구△형사7부장 이만흠△형사8부장 김우△형사9부장 박태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원호△공판3부장 신지선△공판4부장 이상록△공판5부장 김영철△공공수사1부장 최창민△공공수사2부장 김경근△형사10부장 진현일△형사11부장 김향연△형사12부장 이덕진△형사13부장 임대혁△형사14부장 김지완△반부패·강력수사1부장 정용환△반부패·강력수사2부장 조주연△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장 천기홍△경제범죄형사부장 유경필△공정거래조사부장 고진원△범죄수익환수부장 유진승 ◇서울동부지검△차장 성상헌△인권보호관 신형식△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황은영 정희도△형사1부장 안동완△형사2부장 김명운△형사3부장 이곤호△형사 4부장 민경호△형사5부장 김윤선△형사6부장 최형원△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손진욱△사이버범죄형사부장 이성범△공판부장 강백신 ◇서울남부지검△제1차장 이진수△제2차장 박승대△인권보호관 최성국△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철완△부장 손영배 박영준 김은심 이성일 엄희준△인권보호부장 황금천△형사1부장 김원지△형사2부장 김형주△형사3부장 이동균△형사4부장 추혜윤△형사5부장 정원두△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공봉숙△공판부장 조아라△형사6부장 김기훈△금융조사2부장 김락현 ◇서울북부지검△차장 김남순△인권보호관 윤진용△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권도욱△부장 이현철 정효삼△형사1부장 박혁수△형사2부장 이복현△형사3부장 김정환△형사4부장 임일수△형사5부장 유광렬△조세범죄형사부장 국상우△공판부장 박명희△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홍성준 ◇서울서부지검△차장 양동훈△인권보호관 박현준△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유종완△부장 변창범 임창국△형사1부장 이곤형△형사2부장 김승언△형사3부장 이상현△형사4부장 김민아△형사5부장 조용후△공판부장 김연실△식품의약범죄형사부장 권유식△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유상민 ◇의정부지검△차장 이동수△인권보호관 김지연△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김기정△부장 김대룡 박병규 박영진△형사1부장 김태운△형사2부장 김상현△형사3부장 하재무△형사4부장 이준동△형사5부장 이찬규△형사6부장 김해경△공판송무부장 박성민 ◇고양지청△지청장 박상진△차장 조용한△인권보호관 서창원△형사1부장 원지애 △형사2부장 위수현△형사3부장 오종렬△공판부장 최우균 ◇인천지검△제1차장 조재빈△제2차장 김윤섭△인권보호관 이진호△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이종대△부장 김영익 강수산나 장준희△인권보호부장 이환기△형사1부장 배문기△형사2부장 김창수△형사3부장 이장우△형사4부장 이정렬△형사5부장 최재훈△외사범죄형사부장 장준호△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봉준△형사6부장 김영오△강력범죄형사부장 신준호△공판송무1부장 이용균△공판송무2부장 박성민 ◇부천지청△지청장 김형근△차장 이종혁△인권보호관 김종호△형사1부장 송지용△형사2부장 강세현△형사3부장 이일규△공판부장 김중 ◇수원지검△제1차장 양중진△제2차장 최재민△인권보호관 윤철민△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종칠△부장 최헌만 나창수 하신욱△인권보호부장 정경진△형사1부장 김형석△형사2부장 최우영△형사3부장 최명규△형사4부장 이지형△형사5부장 신태훈△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정진△형사6부장 김병문△공공수사부장 김종현△공판부장 최대건 ◇성남지청△지청장 박은정△차장 박하영△인권보호관 박주현△형사1부장 김윤후△형사2부장 손찬오△형사3부장 박건욱△공판부장 이유선 ◇여주지청△지청장 김기준△형사부장 강선주 ◇평택지청△지청장 박윤석△형사1부장 유정호△형사2부장 박은혜 ◇안산지청△지청장 이정환△차장 전무곤△인권보호관 김호삼△형사1부장 김준섭 △형사2부장 김진호△형사3부장 곽영환△공판부장 강민정 ◇안양지청△지청장 형진휘△차장 김봉현△인권보호관 오세영△형사1부장 김선문 △형사2부장 하동우△형사3부장 오기찬 ◇춘천지검△차장 박지영△인권보호관 이은강△형사1부장 조광환△형사2부장 윤원기 ◇강릉지청△지청장 정희원△형사부장 조영희 ◇원주지청△지청장 박기동△형사1부장 민병권△형사2부장 김태헌 ◇속초지청△지청장 조두현 ◇영월지청△지청장 김용자 ◇대전지검△차장 허정수△인권보호관 김용규△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박문수△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성훈 이종찬△인권보호부장 김희경△형사1부장 최영아 △형사2부장 박대범△형사3부장 김호준△형사4부장 김영남△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권현유△특허범죄조사부장 박승환△공판부장 허성환 ◇홍성지청△지청장 김민형△형사부장 김영미 ◇공주지청△지청장 권성희 ◇논산지청△지청장 이준호 ◇서산지청△지청장 허정△형사부장 어인성 ◇천안지청△지청장 강형민△차장 김성동△인권보호관 손우창△형사1부장 조홍용△형사2부장 한진희△형사3부장 조석규 ◇청주지검△차장 송강△인권보호관 김경수△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김석우△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강승희△형사1부장 단성한△형사2부장 정태원△형사3부장 김용식 ◇충주지청△지청장 김성훈△형사부장 송정은 ◇제천지청△지청장 정수진 ◇영동지청△지청장 김종필 ◇대구지검△제1차장 정대정△제2차장 이창수△인권보호관 우남준△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노상길△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장봉문 김영일△인권보호부장 이준식△형사1부장 유도윤△형사2부장 이정섭△형사3부장 김제성△형사4부장 조민우(8월 3일자 부임)△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정승△반부패수사부장 김남훈△강력범죄형사부장 박혜영△공판1부장 백승주△공판2부장 김재혁 ◇대구서부지청△지청장 이준엽△차장 허인석△인권보호관 최인상△형사1부장 황우진△형사2부장 임예진△형사3부장 손상욱 ◇안동지청△지청장 장형수 ◇경주지청△지청장 김태은△형사부장 정현 ◇포항지청△지청장 고형곤△형사1부장 장재완△형사2부장 원신혜 ◇김천지청△지청장 박상진△형사1부장 조희영△형사2부장 공준혁 ◇의성지청△지청장 김상민 ◇영덕지청△지청장 안동건 ◇부산지검△제1차장 박영빈△제2차장 박찬록△인권보호관 이병석△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백재명△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용호 류지열 박혜경△인권보호부장 강대권△형사1부장 안병수△형사2부장 박광현△형사3부장 정보영△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구미옥△공공·외사수사부장 이준범△반부패·강력수사부장 최혁△공판1부장 임세진△공판2부장 홍용화 ◇부산동부지청△지청장 박세현△차장 박성민△인권보호관 임종필△형사1부장 김훈영△형사2부장 이영화△형사3부장 조만래 ◇부산서부지청△지청장 권순정△차장 김도완△인권보호관 성상욱△형사1부장 권방문△형사2부장 박기환△형사3부장 서현욱 ◇울산지검△차장 정진웅△인권보호관 구상엽△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재호 도상범△형사1부장 장윤태△형사2부장 원형문△형사3부장 김현아△형사4부장 최준호△형사5부장 이승훈△공판송무부장 권나원 ◇창원지검△차장 장동철△인권보호관 변필건△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정훈△형사1부장 김정헌△형사2부장 김진남△형사3부장 신종곤△형사4부장 이승형△공판송무부장 황보현희 ◇마산지청△지청장 정우식△형사1부장 김상균△형사2부장 이희찬 ◇진주지청△지청장 김창진△형사1부장 김형원△형사2부장 장준호 ◇통영지청△지청장 김수현△형사1부장 조용우△형사2부장 송영인 ◇밀양지청△지청장 최청호 ◇거창지청△지청장 이진용 ◇광주지검△차장 정진용△인권보호관 이정봉△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강길주△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환 강남수△인권보호부장 이태일△형사1부장 반종욱△형사2부장 박순배△형사3부장 장윤영△형사4부장 황정현△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임유경△반부패·강력수사부장 박진성△공판부장 유옥근 ◇목포지청△지청장 윤중현△형사1부장 허준△형사2부장 주혜진 ◇장흥지청△지청장 임선화 ◇순천지청△지청장 김도균△차장 노진영△인권보호관 박정의△형사1부장 김수민△형사2부장 황현아△형사3부장 권찬혁 ◇해남지청△지청장 김일권 ◇전주지검△차장 김형수△인권보호관 권기대△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신현성△형사1부장 김지연△형사2부장 최재준△형사3부장 홍석기 ◇군산지청△지청장 박기종△형사1부장 이완희△형사2부장 김승걸 ◇정읍지청△지청장 이병주 ◇남원지청△지청장 신승희 ◇제주지검△차장 김선화△인권보호관 문영권△형사1부장 이동언△형사2부장 김도연△형사3부장 용성진 ◇타기관 파견△헌법재판소 파견 허지훈△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서원익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종택 ■고용노동부 ◇채용△정책보좌관 김양정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감찰담당관 윤창복△국세청 박광종 양동구 윤승출 한창목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 송성완△경영본부 인사관리부장 김신년△예술본부 음악사업부장 김재연 ■경향신문 △편집국 문화부 선임기자 김종목△디지털뉴스편집팀 선임기자 최진원△라이프팀 선임기자 이명희△주간경향부 선임기자 박주연
  • 잇딴 ‘악재’에 난감한 크래프톤…논란 딛고 ‘화려한 상장’ 가능할까

    잇딴 ‘악재’에 난감한 크래프톤…논란 딛고 ‘화려한 상장’ 가능할까

    국내에서 가장 비싼 게임사 등극을 눈앞에 둔 ‘크래프톤’이 잇딴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가 너무 고평가됐다는 논란을 겪더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까지 요구받았다. 여기에다가 최근 ‘1평 전화부스에서 업무와 식사를 해결하라’는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는 직원들의 주장까지 나오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이슈까지 크래프톤을 뒤덮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크래프톤이 지난 1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이 정확히 어떤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모가 산출 근거를 좀더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측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음주쯤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크래프톤은 다음달 안에 청약 절차를 마무리짓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지녔는데 일정이 밀리면 다음달에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를 공개한 직후부터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이외에는 마땅한 흥행작이 없는 ‘원 게임’ 회사인 것에 비해서 45만8000~55만7000원에 달하는 공모 희망가가 너무 과하다는 것이다. 희망가 최하단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23조 392억원, 희망가 최상단을 적용하면 28조 193억원에 달한다. 국내 톱3 게임사로 꼽히는 넥슨(22조원)과 엔씨소프트(18조원), 넷마블(11조원)보다 기업가치가 커지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공모가를 설정할 때 국내외 게임사에다가 미국의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과 비교한 것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임 외의 콘텐츠 부분에서는 아직 시작단계인 크래프톤이 매출이나 기업 체력 차이가 상당한 디즈니와 워너뮤직과 비교해 정하다보니 공모가를 너무 키웠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직장 내 괴롭힘 이슈까지 터지면서 자칫 ‘나쁜 기업’ 낙인이 찍힐 위기에 처했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일부 직원들은 A 유닛장과 B 팀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사내 인사팀에 고충 신고를 했다. 이들 중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해 해당 내용을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우편으로 신고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조직 개편으로 두 사람이 관리자로 부임한 이후 직원들은 각종 괴롭힘에 시달려야만 했다. A유닛장이 팀장 회의에서 “앞으로 업무가 늘어날 것이니 더 쥐어짜야 한다”며 야근을 요구했고,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 직원에게 1평짜리 전화부스로 출근해 그곳에서 업무와 식사를 모두 해결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직원들 진술서에 담겼다. 또한 한 직원이 이명이 발생해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업무를 줄여 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B팀장은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피해 직원들은 업무 스트레스로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을 받고 우울증 약을 먹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공짜 야근’이 가능한 포괄임금제를 고수해 직원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크래프톤 측은 “신고 접수 후 즉각 조사 진행과 구성원 보호 조치를 취했다”면서 “조사가 완료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한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라는 ‘초대박’ 게임을 앞세워 해외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는 국내 최정상급 게임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부정적 이슈를 너무 많이 겪고 있다”면서 “특히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상장 대박’은 고사하고 나쁜 회사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내외부에 뿌리 깊게 박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시흥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시흥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경기 시흥시가 신혼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최대 70만원)를 지원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과 등록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1인당 0.5%를 가산해 최대 100만원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수도권 집값 폭등으로 전세난과 전세가액의 급격한 상승을 가져와 주택기준(전세전환가액)을 실거래가로 반영해 2억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부 중 1명 이상이 관내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무주택 신혼부부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전환가액 2억 5000만원 이하인 임차주택에 거주 중이며 전세자금대출 용도에 주택·임차·월세 등으로 명시된 경우에 한한다. 단,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나 공공임대(국민, 행복, 매입임대 등) 주택 거주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소득·자산조사 및 배점에 따라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최정인 주택과장은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경감과 혼인 및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흥시 주택과 주거복지팀(031-310-3852)이나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감사원장

    1963년 감사원이 설치된 이후 제24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전·현직 감사원장은 18명이다. 독립성 보장을 위해 감사원장 임기는 4년으로 돼있지만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4년 임기를 채우고 몇 년을 더하는 감사원장도 있었으니 감사원장 임기는 모를 일이다. 감사원장 출신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15대 이회창 원장일 거다. ‘대쪽’이라 불린 이 전 원장은 김영삼 정부 감사원장 때 청와대와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까지 감사했다. 총리가 된지 4개월 만에 “법적 권한도 행사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총리는 안 한다”며 사퇴해 김영삼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후 대선에 3번 출마했지만 모두 졌다.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그리고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졌다. 특히 정치 은퇴 선언을 깨고 나온 3수 도전에서 15.1% 득표에 그쳤다. 1997년 득표율 38.7%, 2002년 46.6%의 절반도 안된다. 감사원장에서 총리로 직행한 인물 중에는 김황식 전 원장도 있다. 그는 광주지방법원장 시절 법원 내부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자신을 ‘중도저파’(中道低派)라고 했다. 겸손한 리더십으로 평가받으며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 2년 5개월간 일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재임기간이 가장 긴 총리였다. 이 기록은 이낙연 전 총리가 2년 7개월 근무하면서 깨졌다. 김 전 원장도 2014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정몽준 후보에게 졌다. 그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서울시장 경선 당시 모습은 후유증으로 남았다. 이젠 감사원장에서 바로 대선 후보로 가는 경우가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의연’(의지가 굳세어서 끄떡없다)을 좌우명으로 삼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평가 감사를 하면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최 원장이 다음주 초 감사원장에서 물러나게 되면 재임기간은 3년 5개월이 된다. 감사원장을 하다가 대선에 나가는 것이 옳으냐는 지적이 있다. 이에 맞서는 말은 감사원장이 대선에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누가 만들었느냐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쟁이 생각난다. 정치는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청년 시절 정치를 시작해 수십년의 정치 경력을 가진 정치인들이 많다. 그래서 토론과 양보, 타협 등이 가능하지만 이는 한국 정치에서는 남의 나라 일이다. 사람 키울 생각은 안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물을 영입할 궁리만 하는 한국 정당들이 만든 병폐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정치로 차출해 흠집을 남기는 과정이 계속되는 상황은 언제쯤 끝날까. lark3@seoul.co.kr
  • 부천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업무상 횡령·사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부천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업무상 횡령·사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조영섭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회장이 업무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240시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엄철)는 지난 18일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조영섭 회장에게 업무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240시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회장은 2016년 5월까지 부천시 삼작로 400 원종종시장 상인회장으로 있으면서 2010년 3월 전기·소방공사 금액을 부풀려 공사업자에게 지급하고 658만원의 초과 금액에 대한 이익을 취득한 사기 혐의다. 또 조 회장은 2015년 2월 원종종합시장 내 화장실 보수공사 및 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하면서 28명의 시장 상인들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려 추가로 수금하는 등 총 358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장상인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원종종합시장의 관리업무를 수행하면서 관리비를 납부받았고, 상인회장으로 수고비를 지급받았음에도 시장상인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등 편취한 금액은 1016만 6723원에 이르고 범행수법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영섭 회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항소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투, 공감 그리고 객관화…잡은 손 끝까지 놓지 않고 이겨야 할 사건, 이겨야죠

    미투, 공감 그리고 객관화…잡은 손 끝까지 놓지 않고 이겨야 할 사건, 이겨야죠

    김재련(49)과 이은의(47). 언론에서 ‘미투’, 위력 성폭력 사건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이름들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 변호사는 고려대 의대 성폭행 사건, ‘태권도 미투’ 변호로도 잘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삼성전기 재직 시절 부서장 성추행에 대항해 법정 다툼 끝에 승소한 뒤 변호사로 변신했다.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을 세상에 알린 유튜버 양예원 사건과 전 유도선수 신유용의 ‘체육계 미투’ 등의 변호를 맡았다. 최근엔 박진성 시인이 미투 최초 폭로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상대 측 변호를 맡아 승소했으며 ‘로펌 대표 변호사 성폭행 사건’을 함께 대리하고 있다. 19년과 8년. 나이는 두 살 차이지만 변호사 경력은 11년이나 차이가 난다. 2019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만난 이래 1년에 두어 번 흉금을 털어놓는 사이가 됐다. “언니를 알고 나서 좋았던 게 ‘아’ 하면 ‘어’까지 하지 않아도 알아들어 주니까….”(이) “내가 말귀를 알아들어? 하하하.”(김) 최근 김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울 서초동의 법무법인 온세상 사무실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두 분 다 ‘미투’, ‘위력 성폭력’ 사건 변호를 해오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변호사로서 성폭력 피해 사건들과 어떻게 연을 맺게 되셨는지, 그 처음을 떠올려 보신다면요. 김재련 사법연수원 2년 차, 변호사 시보하던 사무실(이명숙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사무실)이 여성 인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어요. ‘남녀평등 다 이뤄진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난 여성들의 세상이 너무 달라서 놀랐죠.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동네(강원도 강릉) 부녀회장이셨던 엄마가 밤에 주무시다가 비명이 들리면 큰 대나무 몽둥이 들고 뚝방으로 뛰어가셨던 기억이 있어요. ‘밤에 걸어가는 여성에게, 남성이 성폭력을 하려고 해서 엄마가 제재하려고 달려갔구나’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요. 제게 저희 엄마, 영자씨의 피가 흐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은의 저는 (성폭력 피해) 당사자였고, 회사를 나와서 변호사가 될 때 먹고사는 게 일단 중요했어요. 회사를 상대로 싸우던 4년의 기억을 더듬어서 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해 보니까 이거더라고요. 그렇게 변호사가 되고 보니 찾아주는 사람들이 크고 작은 이은의들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피해자와 비슷한 입장이라 사건들에 대한 이해가 기본으로 깔려 있으니까요. 사건을 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은 날들이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사건을 진행해 오며 변호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 (피해자와) 상담하는 단계에서부터 설명을 해 줘요. ‘오래전에 발생했고, 단둘이 있는 상태에서의 일이며 당시에 증거를 확보해 두지 않았던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처리되거나 재판에서 무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런 판단이 나온다고 해서 당신이 입은 피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요. 고소를 하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고 힘들지만 사건을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피해자가) 치유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내가 입은 피해에 대해 사람들이 공감해 주고, 힘든 싸움을 지지한다며 연대해 줄 때 피해자는 상처를 극복할 용기를 얻거든요. 그 과정에서 공동체 구성원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죠. 직장 내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폭력 자체 때문에 그러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어렵게 문제제기를 했는데 조직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회사를 그만두거나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가해자 한 사람보다 우리들 태도가 피해자의 일상 복귀에 있어서는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봐요. 이 객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인간적인 변호사이기보다 유능한 변호사이길 바라요. 유능하다는 건, 질 수밖에 없는 사건에서 이긴다거나 (변호해선) 안 될 사건을 맡아 승소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겨야 할 사건에서 이기는 거예요. 사건들에서 틈을 발견하면 그 부분을 벌려서 문을 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사실을 분석하고 그 부분을 설득해 내는 데서 오는 거죠. 그러려면 객관화가 필요하고요. (의뢰인에게) 너무 희망을 주지도, 절망을 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 정보 안에서 판단해 사건을 할 의지가 생긴다면 내가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간다는 것, 그게 유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이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이겨야 하는 사건을 이기는’ 각자의 방법이 있으시다면요. 이 일단 처음에 상담할 때 진술 조사처럼 해요. 수사관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만났던 성인지 감수성이 가장 낮은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물어보죠.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오갈 공방의 순서를 고려해서 전체 로드맵을 짜요. 진술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내용이 나중에 반박되는 구조는 마치 뭔가를 숨겼다가 들킨 것 같은 모양새로 보여요. 그래서 전체 사건 수사 진행 과정을 일종의 병법처럼 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디에 선제공격을 해야 하는지, 어디서 수류탄을 던지고 어느 지점에서는 총만 쏘고 이런 것을요. 하나 더 얘기하자면 재판할 때 판사님을 애인처럼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람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편이에요. 판사 마음에 어떤 의심이 꽂히기 시작하면 그게 굉장한 균열점이 되거든요. 굳이 판사가 ‘알려줘’라고 하기 전에 제가 그 사람을 집중하고 살펴서 궁금해할 법한 지점을 챙겨요. 김 저한테 오는 사건은 아리송한 사건들이 많아요. 기존의 법, 판례를 사건에 적용하기가 애매한 부분들이 많은데 외국의 법이나 판례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자료 리서치를 해서 법원이나 수사관에게 제출해요.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피해자가 성관계를 하는 도중에 보이는 신체적 반응을 범행 사실 유무죄 인정을 위한 근거로 써선 안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미 나와 있거든요. 그런 자료들을 제출해서 “이런 사안을 의미 있게 보시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주시면 대한민국의 판례가 바뀌는 일에 기여하시는 것”이라고 수사관·검사님들을 ‘임파워먼트’하죠. 말장난 같기는 한데, 이겨야 할 사건이란 건 사실 없잖아요. 성폭력 사건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요. 판단자들조차도 성폭력 사건이나 피해자에 대해 가지는 통념이 있어서 어떤 판단자를 만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들도 발생하고요. 판단하는 데 있어 재량의 폭이 너무 크지 않도록 성폭력 전담 수사관, 검사, 재판부가 끊임없이 사건 지원 변호사라든지 관련 연구자들과 온·오프라인상에서 만나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두 분 다 수사 도중 성폭력 가해자가 사망한 사건을 경험하셨습니다. 후배 변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로펌 대표 변호사가 지난달 경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고요. 박 전 시장의 경우 경찰에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고, 결국 인권위 결정문을 통해 피해 사실이 인정됐죠. 성폭력 사건에서 피의자 사망 이후에도 수사를 진행하고, 수사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저는 수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끝까지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불기소 처분이 된다 하더라도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지만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 이런 식으로 결론을 지어 달라는 거죠. 사망한 사람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거나 공인이었을 경우에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수사 결과가 발표돼야 하는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야만 사건으로 인해 권리를 침해당한 피해자의 권익구제를 할 수 있어요. 피해자가 자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2차 가해로부터 덜 공격받을 수 있기도 하고요. 또 요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해서는 업무상 재해, 공무상 재해 인정을 하거나 가해자 유족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에도 수사 결과가 근거가 될 수 있어요. 이 제가 로펌 대표 변호사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초경찰서에 낸 의견서가 피해자에게 수사 결과를 알려 달라는 것이었어요. 피의자의 사망으로 정말 수사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인가를 생각해 봐야 하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피의자 조사까지 수사가 끝난 상황이었어요. 양예원씨 사건의 경우도 수사 결과만 알려줬다면 양씨가 입은 2차 피해가 반 이상 줄었을 거예요. 이걸 못 하게 한 건 관행이에요. 누구의 시선에서 누군가의 필요를 염두에 뒀는지 생각해 보면 거기 어디에도 피해자의 니즈가 없어요. 만약 같은 경우에 살인 사건이라면 수사를 접을 건가요? 범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하잖아요. 그런데 왜 성폭력 사건만 예외를 두는가 하면 그동안 여성이 ‘을’이었고, 법률을 만들고 적용하는 과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김 검찰 사건 사무규칙에는 피고소인 사망 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한다고만 돼 있지 모든 수사 절차를 추가로 진행해선 안 된다는 규정은 없어요. 가해자의 사망에 대해서 방어권이 없다는 이유로 그렇게 가해자를 두텁게 보호해 주면 살아 있는 피해자의 권익은 누가 보호해 줄 건가요. 불균형이고, 난센스죠. 최근 공분이 이는 공군 성추행 사건을 보면서 두 사람은 생각이 많아지는 듯했다. 특히나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피해자와 함께 줄곧 2차 가해에 시달렸던 김 변호사는 ‘선택적 공감’의 문제를 지적했다. 현실을 사는 위력 성폭력 피해자들이 “변호사님, 저희도 죽었어야 하는 건가요?”라고 되묻는다고 운을 뗀 김 변호사는 “이미 돌아가신 피해자에게 위정자들이 공감하는 것의 반의반만이라도 살아 있는 피해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공감해 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거듭되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배신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네들의 목표는 “매 순간 만끽하며 사는 삶”(김), “나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이다.
  • 환경평가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한다고?

    환경평가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한다고?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홍석환 지음/산지니/288쪽/2만원 환경문제를 개선하려면 우리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쓰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버젓이 저지르는 ‘큰’ 잘못은 잘 모르고 지나친다.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저자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이들에 주목하자면서 잘못된 환경 정책들을 찾아내고 여기에 얽힌 이권을 탐하는 이들을 꼬집었다. 우선 우리나라를 환경정책 꼴찌 나라로 만드는 병폐 정책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든다. 기업이 개발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환경부와 지역 환경청에 접수한 건수가 연평균 6500건이다. 자연생태 분야 평가서 작성만 해도 항목별 최소 10일 정도, 다른 분야까지 합치면 족히 한 달 이상 걸린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를 모두 합해도 전국 220여명에 불과하다. 어류나 저서성 무척추동물 등 특정 분야 인력은 10명 안팎이다. 대기오염 측정 장비는 전국에 70대밖에 안 될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하고, 장비는 무려 3700일 돌렸다는 ‘기괴한’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2017년 한 해에만 6만 2000건이 넘는 측정기록부가 허위 작성됐다고 지적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던 거다.개발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노리는 기업과 정치적인 의도가 결합하면 그야말로 재앙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제가 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멸종 위기 종인 산양 서식에 대해 ‘한두 마리 지나가는 정도’라고 했지만, 50여 마리나 사는 핵심 서식지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가 전국을 파헤친 4대강 사업은 전국에 22조원을 퍼부었지만, 각종 문제는 여전히 봉합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을 약속하고, 여당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추진하는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역시 완공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려가 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발 이익을 내는 행위는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로 파생하는 환경비용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건을 “가난한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부자에게 쥐여 주는 꼴”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런 사례다. 많은 학자가 경이로운 원시림으로 꼽았던 가리왕산은 동계올림픽 경제 효과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자연을 파괴하고 돈을 번 일부는 자리를 뜬 지 오래다. 지역 주민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장밋빛 꿈은 사라졌고, 그 자리엔 지역 분열과 막대한 빚만 남았다. 저자는 이런 사례들에 대해 우리가 누리는 환경은 우리 것이 아닌데, 마치 제것인 것처럼 ‘갑질’을 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갑질을 멈추려면 개발보다 환경을, 그리고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말미에 갈등이 여전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개발에 대한 대안으로 스위스 체르마트시의 사례를 들었다. 무조건 개발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나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제대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위치가 아닌 새로운 장소를 고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수익 증대와 관광객에게 무한한 자연의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기업에는 더 이득을 줄 수 있는지 잘 따져 보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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