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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무형씨 누나상, 염무웅씨 장모상, 김도년씨 모친상

    ■ 이무형(MBN 디지털콘텐츠부장) 씨 누나상 △ 이시년 씨 별세, 이무형(MBN 디지털콘텐츠부장) 씨 누나상 , 22일,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 현대공원묘원 제2묘지 010-9015-1447 ■ 염무웅(국립한국문학관 관장) 씨 장모상 △ 최용숙 씨 별세, 염무웅(국립한국문학관 관장) 씨 장모상 , 22일 인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장례식장 8호, 발인 24일 오전 6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시안추모공원묘원. 010-2721-8393(염무웅) ■ 김도년(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 배영월씨 별세. 김대현(전 풍산읍장)씨 배우자상, 김수정(망우초등학교 교사)·김재훈(송양고등학교 교사)·김도년(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유윤정(조선비즈 생활경제부장)씨 시모상, 이명호(천호초등학교 교사)씨 장모상, 22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6길 18),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2633-4455
  • ‘시민단체 고발전’ 전장 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도 용두사미 끝나나

    ‘시민단체 고발전’ 전장 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도 용두사미 끝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핵심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단서가 나오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불기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르면 주중에 고발 사주 수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대선에 영향이 없도록 선거 때까지 (수사를) 갖고 가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며 고발장 작성 의혹을 받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했던 컴퓨터 저장장치(SSD)를 확보하고 고발장 작성·전달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손 전 정책관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대검 내 성명불상´으로 적시했던 고발장 최초 작성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손 전 정책관이 지난 2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친 소환조사에서 일관되게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핵심 증거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지난주에 손 전 정책관에게 20일쯤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손 전 정책관 측은 날짜 재지정을 요청했다. 수사의 최종 목적지였던 윤 후보에 대한 실질적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핵심 인물에 대한 기소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수처는 지난 9월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에 따라 같은 달 9일 손 전 정책관과 윤 후보를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가 시민단체의 잇단 ‘고발전’으로 진영 간 갈등의 전장이 돼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사주 수사에 비해 ‘제보 사주´ 의혹은 형식적인 입건만 된 상황”이라며 김 처장을 직무유기,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도 같은날 윤 후보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사세행 측은 현대차 그룹의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면죄부를 줬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공수처에 출석해 ‘판사 사찰´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도 받았다.
  • 文 “주택공급 최다”라는데… 왜 집값은 폭등했을까

    文 “주택공급 최다”라는데… 왜 집값은 폭등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임기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주택 물량을 공급했다고 밝혔지만, 내 집 마련의 길은 더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 대통령이 밝힌 공급 물량 수치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만 보면 문 대통령의 말이 맞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 준공(입주) 물량은 연평균 54만 6000가구에 이른다. 노무현 정부(연평균 36만 3000가구), 이명박 정부(35만 7000가구), 박근혜 정부(45만 가구)와 비교해 분명히 증가했다. 아파트가 준공되기까지는 인허가를 받은 지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준공 물량 증가는 지난 정부의 인허가 물량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왜 집값은 폭등했고, 내 집 마련의 기회는 멀어졌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주택 공급의 미스 매칭 때문이다. 먼저 주택 정책 접근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현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주택 수요 억제 정책을 밀어붙였다. 주택 가격 상승 원인이 공급 부족이 아닌 가수요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에 오른 김현미 전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3~4년간 신규 인허가 물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정권 초기 인허가 물량 부족이 정권 말기 준공 물량 감소로 이어져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수요가 많은 지역과 유형에 맞춰 주택이 공급되지 않은 것이 입주 물량 증가 효과를 떨어뜨렸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도 공급 증가 효과를 반감시켰다. 예를 들어 올해 9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은 52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500여 가구)보다 20%쯤 감소했다. 아파트만 보면 준공 물량이 3만 3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7000가구)보다 29% 정도 줄었다. 정권 초기 신규 인허가 물량 감소가 정권 말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 원하는 유형의 주택 공급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이를 간과한 것이 전체 공급 물량 증가에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미스 매칭을 불러왔다. 정부가 밝힌 연평균 입주 물량에는 수요자의 선호가 떨어지는 연립이나 다가구·다세대, 심지어 숙박시설에서 전환한 주택 등도 포함됐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아파트 외의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이 늘었다. 수요가 몰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아파트 중심의 공급 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한 것은 올해 나온 ‘2·4 대책’부터다.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83만 6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는 2·4 대책이 나오면서 공급 대책의 방향을 찾았다고 보면 된다. 2·4 대책과 같은 정책을 정권 초기에 마련하고 추진했다면 지속적인 공급 확대 신호를 주어 가수요를 억제하고 단기간 집값 폭등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한 언급은 2·4 대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 [부고]

    ●김명자씨 별세, 고춘길씨 부인상, 고연희(성균관대 교수)·향진(현대제철 임원)씨 모친상, 김창섭(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씨 빙모상=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02)2258-5940 ●배영월씨 별세, 김대현(전 풍산읍장)씨 배우자상, 김수정(망우초등학교 교사)·재훈(송양고등학교 교사)·도년(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유윤정(조선비즈 생활경제부장)씨 시모상, 이명호(천호초등학교 교사)씨 장모상=22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발인 24일 (02)2633-4455 ●윤영숙씨 별세, 김종인씨 부인상, 김민철(연합뉴스 논설위원)·민선·현수씨 모친상, 이미경씨 시모상, 최수철(세원엔지니어링 대표)씨 장모상=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02)2072-2022 ●송검현씨 별세, 송영진(전주시의원)씨 부친상=21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063)250-1444
  • 공수처, ‘윤석열 판사사찰’ 고발인 조사…손준성에 소환 통보

    공수처, ‘윤석열 판사사찰’ 고발인 조사…손준성에 소환 통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건해 수사 중인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2시간가량 ‘판사 사찰’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사세행은 조사가 끝난 뒤 “판사 사찰을 고발 사주 의혹, (윤 전 총장) 장모 대응 문건 작성 의혹과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세행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2월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손 검사에게 판사 37명의 배경과 이들에 관한 세평 등이 기재된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올해 6월 그를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2일 윤 후보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어 손 검사도 함께 입건해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 측은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된 정보공개 청구와 여운국 공수처 차장에 대한 수사배제 진정이 처리되지 않았다며 일정 조율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공수처는 이 사건 외에도 ‘고발 사주’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등 윤 후보와 관련해 총 4건을 수사 중이다. 이에 더해 이날 윤 후보를 추가 고발한 사건도 접수됐다. 사세행은 이날 윤 후보와 한동훈 검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명박 전 대통령 소송비 대납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윤 후보에 대한 사세행의 26번째 공수처 고발이다. 사세행 김한메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장과 같은 검찰청 3차장이었던 윤 후보와 한 검사장은 이 전 대통령 BBK 소송비 대납 사건과 관련해 삼성그룹은 뇌물죄 혐의로 기소했지만, 공여 금액이 더 많았던 현대차그룹 총수 일가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 [부고] 김도년씨 모친상, 김민철씨 모친상

    ■ 김도년(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 배영월씨 별세. 김대현(전 풍산읍장)씨 배우자상, 김수정(망우초등학교 교사)·김재훈(송양고등학교 교사)·김도년(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유윤정(조선비즈 생활경제부장)씨 시모상, 이명호(천호초등학교 교사)씨 장모상, 22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6길 18),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2633-4455 ■ 김민철(연합뉴스 논설위원)씨 모친상 △ 윤영숙씨 별세, 김종인씨 부인상, 김민철(연합뉴스 논설위원)·김민선·김현수씨 모친상, 이미경씨 시모상, 최수철(세원엔지니어링 대표)씨 장모상, 21일 오후 8시39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22일 오전 9시 입실 예정), 발인 24일 오전 6시45분. 02-2072-2022
  • “감옥 안 가도 되겠다” 홍준표 경선 패배날 아내의 첫마디

    “감옥 안 가도 되겠다” 홍준표 경선 패배날 아내의 첫마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당 대선 경선에서 낙마한 뒤 아내로부터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위로를 들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이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 20일 ‘정치 선배·동료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명박·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며 “정치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렇게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경선 낙선하던 날 제 아내 첫 마디, ‘이제 감옥 안 가도 되겠네요’”라고 답했다. 홍 의원이 대선 경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됐다면 정치보복 등으로 점철된 한국 정치판 생리상 결국 감옥에 가는 걸로 귀결됐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의원은 내년 대선에 대해 지난 8일 “(이재명·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 될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 의원은 청문홍답에서 ‘경선 발표 후 사모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게 내 팔자인가보다. 수고했어요’”라고 답했다. 또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라는 물음에는 “담담합니다”라고 답했다.
  • 솔직 소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드러낸 홍준표, 선대위 참여엔 ‘거리두기’

    솔직 소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드러낸 홍준표, 선대위 참여엔 ‘거리두기’

    ‘청년의꿈’으로 적극 소통나선 홍준표윤석열 지원 여부·시점에 관심 쏠려윤석열·이준석도 러브콜 계속“(제 1의 가치를) 국민이라고 하려니 어쩐지 위선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최근 2030 청년들과의 소통을 앞세운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답변 중 일부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청년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존재감’을 여전히 체감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확인한 홍 의원을 향한 2030 세대들의 지지가 ‘청년의꿈’을 통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의꿈’은 지난 14일 홍 의원이 개설한 플랫폼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는 컨셉의 청문홍답 게시판이다. 19일 기준 5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홍 의원의 생각부터 주변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질문을 남긴다. 눈에 띄는 것은 홍 의원의 거침없는 언변이다. 여권 인사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도 홍 의원은 ‘솔직 답변’으로 일관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두고는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겉맛(멋)에 취한 사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함”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긍정 평가도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괜찮은 사람, 소통이 되는 분”이라고 했다.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홍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은 “대하기 힘든 분”이라고 했고, 함께 경선을 뛰다가 최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 판단을 존중한다”는 답을 달았다.이와 같은 홍 의원의 시도는 경선 때 확인한 청년들의 표심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홍 의원은 조만간 오프라인 활동으로 청년들을 직접 만날 뜻도 피력했다. 정치권도 일정 기간 잠행을 하는 탈락 후보들과 달리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청년 지지세 규합에 나선 홍 의원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관심은 홍 의원이 윤 후보를 돕는 시기에 쏠린다. 윤 후보 역시 홍 의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대선은 총력전인 만큼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그 중 대선 경선에서 2등하신 후보가 당연히 참여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노력 중에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7일 홍 의원의 집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 게시판 답글을 통해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이 대표가) 빵을 사가지고 왔다. 진솔한 청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홍 의원이 당장 윤 후보를 적극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에 연일 선을 긋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인 19일에도 자신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 박근혜 후보에 비유하며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횡포”라고 썼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홍 의원이 마지막 순간 어떤 방식이라도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다. 시간의 문제일 뿐 청년 표심에 강점을 보인 홍 의원의 등판이 당에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선대위에 당장 참여하지 않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도울 방법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홍 의원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려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의원 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도 “결국 정권교체를 위해 도우실 테지만 일단 (홍 의원에게) 시간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홍준표 “尹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

    홍준표 “尹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

    당 대변인 “정권교체 밀알 된다고 했으니 약속 지키실 것”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의원은 19일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제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 정치를 시작한다”며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2030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힘을 출범했다. 그는 “2007년 7월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해 이 후보가 승리하자, 박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한 뒤 대선판에 나타난 일이 없었다. MB가 친이계만으로 치른 대선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시 박 후보 입장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MB는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다”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선대위 합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허 대변인은 전날 오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홍 의원이 만났을 때 (홍 의원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 기시다, 독도 앞세워 ‘한일관계 기선 제압’ 무리수… 美, 중재 포기

    기시다, 독도 앞세워 ‘한일관계 기선 제압’ 무리수… 美, 중재 포기

    경찰청장 방문에 반발, 이해하기 어려워“기시다정부, 집권 초 강한 외교 보여주기”美, 한일 갈등 중재 않고 단독회견 결론한미일 협력구도 균열… 中 견제도 차질일본이 동맹인 미국까지 낀 다자 외교 무대에서 한국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할 정도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출한 것을 놓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초반 한일 관계에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 무산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둘러싼 사안에 대해 한국 측에 항의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HK는 한미일 회담 후 열린 한일 회담에서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에게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치안 총수인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10월 당시 강희락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한일 간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되진 않았다. 다만 2009년은 자민당보다 한국에 우호적인 민주당이 일본 정권을 잡았던 시절이었다. 2012년 8월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는데 일본 정치권에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자는 강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급이 낮은 경찰청장의 두 번째 방문에 미국까지 난감하게 할 정도로 항의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외교가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는 자민당 집권이 장기화되면서 우경화가 강해진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포함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 문제를 쟁점화해 왔다. 특히 지난달 4일 선출된 기시다 총리가 집권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뤄진 독도 방문을 계기로 외교 문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결속을 다지는 자리에서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이 일본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치는 행위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공을 들여 온 ‘한미일 협력’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소다자 협의체를 추진 중인 미국은 동맹국들의 작지 않은 불협화음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한일 갈등을 봉합하려 하기보다 단독 기자회견으로 회피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한일 양국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일 관계 중재에 힘썼지만 실패한 오바마 전 행정부의 선례를 지켜본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간 민감한 이슈는 피하면서 한미일 연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 왔다”며 “미국이 오늘 공동기자회견 취소로 일본에 실망했겠지만 (한일 관계 조율에 직접 나서기보단) 양자 간 대화로 일본을 달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박홍환 칼럼] 대전환기, 고 김경일 교수와 아리랑/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대전환기, 고 김경일 교수와 아리랑/평화연구소장

    그와의 첫 만남은 중국인들의 통곡과 환호가 교차했던 2008년 가을쯤이다. 베이징대 동방학부 조선(한국)어 문화학과 교수 김경일(金景一ㆍ중국명 진징이). 베이징 북4환과 맞닿아 있는 아시안게임선수촌 부근 호텔 커피숍에서 처음 만난 그는 50대 중반의 전형적인 학자풍 모습이었다. 체구는 작았지만 검은색 뿔테 안경 너머 눈빛은 강렬했고, 논지를 펼치는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남도 북도 아닌 제3지대 중국에서 한반도 정세를 고민해 온 동포 학자는 한국에서 건너온 특파원에게 전해 줄 이야기가 너무 많은 듯했다. 그와 만나기 불과 1년 전만 해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등 남북 관계는 돌파구가 마련되는 듯싶었지만 밀월은 몇 달을 버텨 내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남북 관계는 돌고 돌아 원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당시 그는 급속도로 악화돼 시험대에 오른 남북 관계를 매우 안타까워하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해법,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획기적 발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관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다시 유암화명(柳暗花明)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재현될 것이라 낙관했다. 남북의 화해, 한반도의 평화를 그는 그렇게 학수고대했다. 중국 지린성 둔화에서 태어난 그는 옌볜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베이징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반도연구센터 부주임, 조선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평생 고국인 한반도 문제에 천착하며 한반도 평화를 열망했다. 남과 북이 분단 이데올로기로 분칠된 적대의 시대를 넘어 공생의 길로 나서기를, 한국이 미래 동아시아 평화의 한 축이 되기를 소망하며 부단히 그 방법론을 탐색해 왔다. 그의 그런 생각과 고민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언론을 통해 발표한 199편의 칼럼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핵, 위기이자 기회’(2006년 11월), ‘남한과 북한의 상생공영’(2008년 8월), ‘북극 빙하가 녹고 새 길도 뚫리는데’(2012년 11월), ‘북핵과 평화협정’(2013년 6월), ‘남북통일의 천시, 지리, 인화’(2015년 2월), ‘남북한 제로섬 관계를 뛰어넘어야’(2019년 7월)…. 제목만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그의 열망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그의 칼럼은 지난해 4월 26일을 끝으로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암투병 끝에 그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11월 8일 영면했다. 고인과 작별한 지 1년 만인 지금 고인의 혜안이 애타도록 그리운 이유는 한반도 정세가 대전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시발점이 될 종전선언 움직임이 차츰 구체화되고 있지만 내년 대통령 선거 결과는 남북 및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고인은 지난해 4월 마지막 칼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정세를 예견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자도생의 국제적 흐름이 남북 관계에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회와 공간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남북 관계에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도 했다. 남북 관계를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측면에서 보자면 변화를 예시하는 천시를 이뤘고, 다시 한번 경이로운 이변을 연출할 남북 협력의 지리와 남북 화해의 인화 또한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엇방향으로만 내달렸던 남원북철(南轅北轍)의 남북 관계, 고인의 예상처럼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베이징에서 고인과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조금 거나해지자 고인은 들릴 듯 말 듯 조용히 아리랑을 노래했다. 이산의 노래이자 소통의 염원, 평화의 호소인 아리랑 선율에 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가득 담아 노래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나 죽어 가는 길에 아리랑을 들려주오.” 고인은 영면하기 전에도 유언처럼 아리랑 가락을 듣길 소망했다고 한다. 제3지대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럼을 이끌며 한반도 문제 연구를 주도한 고인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고인은 진보와 보수의 구별을 뛰어넘어 역사와 현실을 아우르며 통일문제를 성찰한 분단시대의 사상가라고 할 만하다. 고인의 가장 큰 취미가 낚시였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는데, 생전 그와 낚시여행을 하며 한반도 평화 담론을 나누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 ‘수감 중’ 이명박, 서울대병원서 올해 세 번째 진료

    ‘수감 중’ 이명박, 서울대병원서 올해 세 번째 진료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0) 전 대통령이 올해 들어서 세 번째로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있지 않아 입원은 하지 않고, 치료를 마친 뒤 교도소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했다. 지난 7월에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6일간 치료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 이젠 종이명함 대신 스마트명함… ESG경영에 비즈니스문화 진화

    이젠 종이명함 대신 스마트명함… ESG경영에 비즈니스문화 진화

    “아시아에서는 명함이 교환되기 전에는 회의가 시작되지 않는다. 두 손으로 명함을 받아 상대방의 직함 등을 상세히 살펴보는 등의 예절은 상하관계가 중요한 문화에서 필수이다.” 지난 2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사업 예절’을 이렇게 소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강조되면서 한 번 받고 버려지던 명함 교환 문화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코엑스는 마이스(MICE) 행사·비즈니스 이벤트 고객을 대상으로 종이명함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명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엑스의 스마트그린카드 ‘모빌로’(Mobilo)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QR코드를 탑재한 스마트 명함 서비스로, 상대방 휴대전화에 접촉해 쉽고 빠르게 명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자사 홈페이지, 제품 소개자료·홍보 영상을 전달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그린카드를 이용하면 기존의 종이명함을 대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코엑스 측 설명이다. 해당 카드를 개발한 미국 모빌로사 분석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약 52만 그루의 나무가 종이명함 제작을 위해 벌목되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과 디지털 명함인 ‘톡명함’을 개발했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프(if) kakao 2021’ 콘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카톡 크루(직원)들은 카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을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사원증은 사무실 출입, 카프렌즈샵 임직원 할인, 타운홀 미팅 입장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 CPO는 “크루들은 종이명함 대신 톡명함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원증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카카오 임직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SK㈜는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명함을 제작하는 한편 종이명함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에서 쉽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시가 지난 8월부터 물에 닿으면 비누로 변하는 ‘비누명함’을 보급하고 있다. 자원낭비를 막고 코로나19 시대 개인위생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 “종이명함 없애라”…기업에 부는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

    “종이명함 없애라”…기업에 부는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

    “아시아에서는 명함이 교환되기 전에는 회의가 시작되지 않는다. 두 손으로 명함을 받아 상대방의 직함 등을 상세히 살펴보는 등의 예절은 상하관계가 중요한 문화에서 필수이다.” 지난 2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사업 예절’을 이렇게 소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강조되면서 한 번 받고 버려지던 명함 교환 문화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코엑스는 마이스(MICE) 행사·비즈니스 이벤트 고객을 대상으로 종이명함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명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엑스의 스마트그린카드 ‘모빌로’(Mobilo)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QR코드를 탑재한 스마트 명함 서비스로, 상대방 휴대전화에 접촉해 쉽고 빠르게 명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자사 홈페이지, 제품 소개자료·홍보 영상을 전달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그린카드를 이용하면 기존의 종이명함을 대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코엑스 측 설명이다. 해당 카드를 개발한 미국 모빌로사 분석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약 52만 그루의 나무가 종이명함 제작을 위해 벌목되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과 디지털 명함인 ‘톡명함’을 개발했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프(if) kakao 2021’ 콘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카톡 크루(직원)들은 카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을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사원증은 사무실 출입, 카프렌즈샵 임직원 할인, 타운홀 미팅 입장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김 CPO는 “크루들은 종이명함 대신 톡명함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원증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카카오 임직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SK㈜는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명함을 제작하는 한편 종이명함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에서 쉽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시가 지난 8월부터 물에 닿으면 비누로 변하는 ‘비누명함’을 보급하고 있다. 자원낭비를 막고 코로나19 시대 개인위생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 “논객의 일방적 비판”…‘진중권 이재명 비난’ 인용보도에 ‘주의’ 조치

    “논객의 일방적 비판”…‘진중권 이재명 비난’ 인용보도에 ‘주의’ 조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보도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글을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에 ‘주의’, ‘공정보도 협조요청’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이러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등 11개 언론사에 대한 조치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치 대상 보도에는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에서 이 후보에 대해 “이분이 실성을 했나”, “마구 질러댄다” 등의 표현을 쓰며 언급한 내용을 다룬 기사가 다수 포함됐다. 해당 보도들은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해 “그렇게 잔머리 굴리시면”, “이재명 ‘대장동’ 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 등의 표현으로 비난한 내용도 담고 있었다. 심의위원회는 “특정 논객의 페이스북 글을 그대로 인용하였다고는 하나, 제목과 내용에서 (이의)신청인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을 여과없이 보도한 것은 특정 후보자에 유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이 후보 측의 이의신청에 따른 심의 결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의신청사항’, ‘신청인 이재명’이라고 적힌 문서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선관위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언론사 몇 개사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 청구서를 보면 ‘보수논객 진중권’씨의 말을 인용해서 기사를 쓰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면서 “하다하다 이제 ‘보수논객’이 된 진중권 교수에게 다들 위로를 보내달라”고 꼬집었다.진중권 “이재명, 언론과 싸울 게 아니라 자신 돌아봐야”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관위 판단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민주당과 이 후보 측에서 언론의 불공정성을 문제삼고 나선 것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쥴리’ 소동 때 자신들이 했던 짓을 돌아보기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언론과 싸울 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살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사면 언론 보도도 따라갈 것”이라며 “언론 보도를 자신에 적대적인 세력의 공작으로 보는 유치한 음모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심과 여론이 표출되는 정상정 통로로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시선이 자기한테만 곱지 않다고 느낀다면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자체심의를 통해 몇몇 매체의 ‘긴말 필요없다! 문재인 약탈정권 등장을 분노투표로 막아내자’, ‘등×들아 박근혜를 위한 최고의 복수는 정권교체다’ 등의 칼럼에 대해 “허용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편견이 개입된 표현을 사용하여 반복적으로 보도해 특정 예비후보자에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 또 ‘외로운 이재명, 지지율의 비밀, 대장동 미스터리’ 보도에 대해서도 자체심의를 통해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발언이 포함된 영상을 게재함으로써 특정 후보자에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공정한 보도를 하였다”고 판단, 공정보도 협조요청 조치를 했다.
  • 文 ‘탈당·제명’ 없는 첫 대통령 될까...靑 “책임 정치”

    文 ‘탈당·제명’ 없는 첫 대통령 될까...靑 “책임 정치”

    청와대가 16일 차기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탈당, 제명이라는 ‘흑역사’가 이번에는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모든 대통령은 탈당을 하거나 제명 절차에 따라 출당됐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MBC 라디오에 나와 야당 일각에서 제기된 문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 “책임 정치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대통령들의 탈당 사례에 대해 “여당에 짐을 지우지 않으려는 정략적 의도”라며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중반의 국정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이전 대통령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여당의 ‘결별’이 내년 대선 판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당청갈등을 부각시키며 마이너스 효과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생각으로 풀이된다.청와대의 구상대로 문 대통령이 당을 떠나지 않을 경우, 이는 1987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민주화 이후 선출된 역대 대통령은 모두 재임 중 혹은 퇴임 이후 소속 정당을 떠났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1992년 9월 민자당 명예총재직을 내려놓으며 탈당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시 대선을 앞두고 당의 주류였던 민정계를 밀어내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SK의 이동통신 사업 허가를 둘러싼 특혜 의혹으로 정치적 압박이 거세진 점도 작용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임기 말 탈당을 선택했다. 당시 이회창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검찰이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비자금 수사를 유보하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최규선 게이트와 세 아들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당에 부담이 커지자 2002년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탈당했다. 임기 첫해인 2003년 9월 열린우리당 창당 사태 때 민주당을 떠났다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지만, 2007년 2월 임기 말 국정 지지도 추락이 대선에 걸림돌이 된다는 여당 공세 등에 밀려 열린우리당 당적마저 정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대거 새누리당을 떠난 2017년 1월, 정치색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당적을 정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0월,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제명을 결정한 데 따라 강제출당 형식으로 탈당한 첫 사례가 됐다.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어느 날 번역가가 모두 사라진다면/번역가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어느 날 번역가가 모두 사라진다면/번역가

    2014년 더이상 번역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적이 있다. 거래하던 출판사에서 형편이 어렵다며 번역료를 깎겠다고 나선 것이다. 출판사 사정이야 모르는 바 아니라 “어쩔 수 없죠, 뭐.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라고 대답은 했지만 전화를 끊고 나자 울컥 설움이 복받쳐 올랐다. 번역을 시작한 지 15년. 그간 출간한 번역소설도 60여권이니, 이 바닥에선 어지간히 뼈가 굵었건만 번역료가 오르기는커녕 이런 식의 후려치기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다니. 더욱이 믿을 만하다는 이유로 점점 어려운 원서만 맡기는 바람에 번역료 수입도 줄어들던 터였다. 결혼한 지 20년. 이놈의 번역에 목을 매다가는 평생 남편 노릇도, 아버지 노릇도 변변히 못하겠다 싶었다. 나는 다음날 거래하는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책을 돌려주고 작별 인사를 했다. 그 후 세월은 흐르고 난 여전히 책을 번역하면서 지낸다. 애초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면 모를까 나이 들어 어디 취직하기도 어렵고 목구멍은 포도청이라 은근슬쩍 은퇴를 번복하고 만 것이다. 난 그나마 형편이 나은 경우다. 지금껏 일거리가 끊긴 적은 없고 그 이후 번역료가 오르지는 않아도 더이상 깎이지도 않았다. “죽어라 일하면 자기 몸 하나 버틸 수 있어도 가정을 꾸리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건 포기해야 하는 직업, 번역가”가 정설이 된 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전문, 전업으로서의 직업이 못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대부분 과외로 다른 일을 하든가, 아니면 나처럼 가족의 수입에 기대어 살고 있다. 최고 수준의 외국어와 우리말 능력, 풍부한 전문 지식과 상식을 갖추어야 가능하다는 직업치고는 참으로 초라하기가 짝이 없는 성적이다. 2018년 잡코리아의 설문조사는 10년 내에 사라질 직업 1위로 ‘자랑스럽게’ 번역가를 선정했다. 인공 번역기의 눈부신 발전이 그 이유란다. 내가 보기에 인공 번역기로 출판 번역을 대체하려면 100년은 기다려야겠지만 그것도 번역과 번역가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선행될 때 얘기다. 구글의 번역 최고 담당자 마이크 슈스터도 “보통 기계한테 한 쌍의 언어 번역을 훈련시키는 데 1억개의 학습 사례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실 번역기가 제구실하기 전에 번역가들이 굶어서 멸종할 가능성이 더 크다. 번역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누구나 한다. 중세는 번역을 통해 휴머니즘에 눈을 뜨고 일본은 메이지유신의 꽃을 피웠다. ‘채식주의자’와 ‘기생충’,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좋은 번역이 한몫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은 번역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고민을 하지 않는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왜 우리나라에선 닌텐도를 만들지 못하느냐?”며 관료들을 야단치고, 국감장에서는 “왜 KBS는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를 만들지 못하느냐”고 힐난하듯 “왜 번역이 개판이냐?”고 번역가를 욕하고 따질 뿐 그간의 사정과 이유에는 다들 고개를 돌리고 만다. “번역청을 설립하라”는 우석대 박상익 교수의 애원도, “번역가를 전문가로 여기고 정신적ㆍ물질적 대우를 해 주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라”는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한기호 소장의 호소도 그저 업계의 한탄에 그치고 만다. 출판 번역이 왜 자꾸 뒷걸음질치는지는 나를 보면 안다. 20년 동안 90권 넘게 번역을 했지만 지금도 한 달 수익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제법 잘나간다는 내가 그럴진대 누가 이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 하겠는가. 날림 번역으로도 먹고살기 어려운 판에 어느 누가 소명의식을 갖고 작업에 임하겠는가. 번역도 출판의 일부이니 출판사가 어려우면 어쩔 도리가 없지 않으냐고 되물으면 나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따금 잡코리아의 예언대로, 10년 후 번역가가 모두 사라지고 난 후의 세상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 세상이 오면 난감해지는 건 그저 출판사뿐일까.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는 무고할까. 그런 세상을 상상할 때마다 슬며시 미소 짓는 것은 순전히 내 심술 탓만일까.
  • 文 대선 지역공약 성패, 지사·시장님 얼굴 보면 안다?

    文 대선 지역공약 성패, 지사·시장님 얼굴 보면 안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 지역공약 사업 이행률이 지역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모두 끝난 지역이 있는가하면 미착수 사업이 많은 곳도 있어 문 대통령이나 여당과의 인연이 성패를 갈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지역공약 13개 사업 중 완료된 건 충남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뿐이다. 보령선 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3개는 착수조차 하지 못했다. 나머지 9개도 ‘추진 중’이라고는 하지만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오리무중에 빠지는 등 대부분이 대통령 임기 내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충북지역 공약도 8개 사업 중 깔끔하게 마무리된 건 아직 없다. 대기환경청 설립은 관계 부처와 인력·예산 등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없던 일이 됐다. 도는 대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들어섰다며 ‘공약 완료’라고 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중부권 잡월드도 무산됐다. 전남은 43개 사업 가운데 5건만 완료됐다. 36건은 여전히 ‘추진 중’이다. 흑산도공항 건설은 국립공원해제 심의가 지연돼 미뤄지고 있다.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넣는 것은 개헌 사항이라 가능성이 희박하다. 반면 ‘노무현의 도시’로, 시장, 시의원,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일색인 세종시는 이명박 정부 때 추진됐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만 흔들릴 뿐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서울~세종 및 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국립행정대학원 등 5개 사업이 모두 이행됐다. 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시장이 이끄는 울산지역 대선공약도 모두 완료됐다.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 울주방재지휘센터 건립, 지진방재센터 설립·지진연구원 지원, 울산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울산공공병원 건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울산형 일자리 모델 구축 등 10개 사업이 착수됐거나 끝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안사업 중심으로 오래 준비하고 민선7기 행정력을 집중했다.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한 것도 크게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지사가 지난 7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도지사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도정을 이끌었던 경남도 역시 대통령 공약 9개가 모두 이행됐다. 경북 김천과~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천·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가 정치 논리나 대통령과의 친소에 따라 특정 지역만 과도하게 지원하면 국가균형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기금 ...부산대표 기업 11개사 11억 후원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기금 ...부산대표 기업 11개사 11억 후원

    부산지역 대표 기업들이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재원 마련을 위해 기금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원기업은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넥센 강병중 회장,세운철강 신정택 회장,화승 현승훈 회장,동원개발 장복만 회장,경동건설 김재진 회장,윈스틸 송규정 회장,삼정기업 박정오 회장,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동일 김종각 회장,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등 11명이다.기업별로 각각 1억원씩 모두 11억원을 기부했다.이들 기부기업 대표들은 “엑스포가 부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만큼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부산시는 내년에는 최종 유치계획서 제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등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데 이번 지역 기업의 유치 후원 동참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된 기금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초중고 미래세대 엑스포 교육 홍보, 대학 캠퍼스 홍보단 운영, 시민사회 및 지역 자원봉사 홍보 역량 강화, 유치 열기 붐업 기반 확대를 통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대비 홍보 추진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결집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 “서울 자가주택 10% 이상 올리겠다는 대선 공약 나오길”

    “서울 자가주택 10% 이상 올리겠다는 대선 공약 나오길”

    “대선 후보들이 ‘서울 (주택) 자가율을 10% 이상 올리고 임대주택도 많이 짓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진희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20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2년간 주택과 도시건축 정책 수립·실행 현장에 있었다. 진 교수가 ‘자가율’ 관련 공약이 없는 점을 아쉬워한 이유는, 자가율을 높이겠다는 게 곧 사회 양극화를 줄이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10명 중 4명이 자기 집에 살고 6명이 세 들어 삽니다. 세 들어 사는 비율이 많다는 건 그만큼 다주택자가 많다는 얘깁니다. 집값이 오르면 임대료도 오르지요. 그만큼 양극화는 심해집니다. 임대주택을 많이 짓겠다는 건 사회 안전망을 떠받치겠다는 거죠.” 그는 같은 의미에서 집을 사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저서에서도 ‘집은 반드시 사라’고 했다. 단 “적절한 시기에” 사야 한단다. “자가주택엔 세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첫째, 주거 안정. 자기 집에 살면 10년 넘게 삽니다. 세 들면 평균 4년 삽니다. 둘째, 자산 증식. 30년 전에 비해 평균 6배가 됐습니다. 저축으론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셋째는 연금 기능입니다. 퇴임 뒤 집 없는 사람은 월세를 계속 내야 하는데, 집이 있으면 역모기지로 거꾸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그 시기가 오기는 오는 걸까. 진 교수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하방 압력이 올 것이라는 데엔 동의한다”고 말했다. “주택은 비탄력적 시장입니다. 아파트 짓는 데 평균 5년 걸리고 재개발, 재건축은 10년 걸립니다. 수요는 사회 이슈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공급 시기와 수요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정책이 그래서 어렵습니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반값 아파트’ 정책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공공이 땅을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추는 반값 아파트 취지는 좋지만, 이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 매년 8만여 가구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중 10%인 8000가구가 매년 반값 아파트로 나온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진 교수는 이명박 시장과 4년, 오 시장과 6년, 박원순 시장과 10년을 함께 일했다. 진 교수가 선출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는 이에 대해 “지금 생활에 만족합니다. 이제야 글 쓰는 시스템이 간신히 갖춰졌으니까요”라며 웃었다. 그의 책 모퉁이에 ‘1’이라는 표시가 눈에 띈다. 조만간 ‘2’가 나온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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