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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지율 바닥이라고 대사면 포기하나”

    홍준표 “지지율 바닥이라고 대사면 포기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8·15 특별사면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지율이) 더 내려갈 일이 있나”라며 “대사면해 모두 용서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시라. 그게 정치”라고 훈수를 뒀다. 이어 “(윤 대통령이) 그때는 검찰에 계셨지만, 지금은 대통령이시고,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시장은 “(지지율 하락보다)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며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됐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에서 정치인을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에서도 대사면 촉구가 이어졌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라면 대통령 고유 권한일지라도 국민통합 측면을 어떻게 담을지가 중요하다”며 우회적으로 김 전 지사 사면을 촉구했다.
  • [인사]경기도

    ◇5급 승진 ▲북부청 송주철 ▲북부청 이영은 ▲인권담당관 선감학원대책팀장 전탁건 ▲경제실 지역금융과 정책금융팀장 황준하 ▲경제실 산업정책과 반도체산단팀장 이두성 ▲공정국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8팀장 정재욱 ▲농정해양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교육운영팀장 이관영 ▲소통협치국 사회적경제과 사회적경제지원팀장 김성수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장 안영선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총무팀장 박승빈 ▲자치행정국 세정과 세무심사팀장 최문석 ▲농정해양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계약정산팀장 윤동섭 ▲복지국 장애인자립지원과 장애인일자리팀장 임정애 ▲북부청 황상철 ▲북부청 윤승재 ▲환경국 환경정책과 환경영향평가팀장 이용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 하수관리팀장 홍수민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 물안전성검사팀장 정주용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대기환경팀장 김태열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선정 ▲기획조정실 행정심판담당관 함태훈 ▲자치행정국 자산관리과 조선임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종무과 백명옥 ▲북부청 윤여삼 ▲북부청 김미인 ▲소통협치국 사회적경제과 서연희 ▲북부청 정혜선 ▲북부청 백승주 ▲경제실 소상공인과 최인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박신희 ◇5급 전보 ▲대변인 언론협력담당관 언론행정팀장 박민경 ▲대변인 언론협력담당관 인터넷언론팀장 전성배 ▲대변인 보도기획담당관 언론분석팀장 양기석 ▲홍보기획관 홍보미디어담당관 소셜미디어팀장 장영미 ▲감사관 조사담당관 조사총괄팀장 배순형 ▲감사관 감사담당관 조사2팀장 박현숙 ▲기획조정실 비전전략담당관 비전전략팀장 장향정 ▲기획조정실 비전전략담당관 전략과제팀장 고재권 ▲기획조정실 비전전략담당관 제안제도팀장 김동건 ▲기획조정실 비전전략담당관 성과관리팀장 김영애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문화환경예산팀장 정성규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복지여성예산팀장 하창수 ▲기획조정실 인구정책담당관 인구정책팀장 정경임 ▲기획조정실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보자원관리팀장 윤상보 ▲안전관리실 안전기획과 안전기획팀장 이재천 ▲안전관리실 안전기획과 중대재해대응팀장 김주민 ▲안전관리실 안전기획과 안전문화팀장 김백식 ▲안전관리실 사회재난과 사회재난대책팀장 김홍 ▲안전관리실 자연재난과 기후재난대응팀장 박광섭 ▲안전관리실 북부재난안전과 북부사회재난팀장 이경수 ▲자치행정국 총무과 총무팀장 이현숙 ▲자치행정국 총무과 의전팀장 이길상 ▲자치행정국 총무과 후생복지팀장 엄기진 ▲자치행정국 총무과 기록관리팀장 방욱현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장 박병우 ▲자치행정국 인사과 인재채용팀장 최기홍 ▲자치행정국 열린민원실 반복민원대응팀장 심운섭 ▲자치행정국 세정과 세정팀장 노승호 ▲자치행정국 세정과 지방세법무팀장 양금모 ▲자치행정국 세정과 부동산공정가격센터팀장 장윤주 ▲복지국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장 김성환 ▲복지국 노인복지과 중장년지원팀장 김정호 ▲보건건강국 보건의료과 의료산업팀장 김주연 ▲보건건강국 식품안전과 식품정책팀장 정창섭 ▲보건건강국 식품안전과 식품안전팀장 황승철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종무과 문화정책팀장 조광근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과 예술정책팀장 은연정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과 예술인권익지원팀장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과 체육지원팀장 정현석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 문화유산정책팀장 박영선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 문화유산활용팀장 고덕표 ▲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 관광정책팀장 서관호 ▲평생교육국 평생교육과 미래교육팀장 장천호 ▲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 교육협력팀장 박경서 ▲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 대학생지원팀장 김경수 ▲평생교육국 청소년과 청소년정책팀장 이문환 ▲평생교육국 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장 박경수 ▲여성가족국 여성정책과 양성평등정책팀장 류다영 ▲여성가족국 아동돌봄과 아동복지팀장 박원기 ▲북부청 민완식 ▲북부청 김종찬 ▲북부청 김영길 ▲북부청 이관행 ▲북부청 이영선 ▲북부청 유만석 ▲북부청 권용숙 ▲인권담당관 인권보호팀장 이미정 ▲인권담당관 성평등옴부즈만지원팀장 김민영 ▲경제실 일자리경제정책과 경제분석팀장 박동운 ▲경제실 소상공인과 골목경제정책팀장 이민호 ▲경제실 소상공인과 소상공인지원팀장 양광석 ▲경제실 투자진흥과 서비스산업유치팀장 최원자 ▲경제실 미래산업과 미래산업정책팀장 유용철 ▲경제실 미래산업과 경기도형뉴딜팀장 오상수 ▲경제실 미래산업과 게임산업육성팀장 이명기 ▲경제실 과학기술과 과학기술팀장 박양덕 ▲경제실 과학기술과 지식재산팀장 황혜정 ▲공정국 조세정의과 기획조사팀장 정운분 ▲공정국 조세정의과 광역체납1팀장 임용규 ▲공정국 조세정의과 광역체납2팀장 박경덕 ▲공정국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총괄팀장 이종익 ▲공정국 민생특별사법경찰단 현장수사팀장 문진수 ▲농정해양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기획관리팀장 한병철 ▲소통협치국 민관협치과 갈등조정팀장 임용덕 ▲소통협치국 공동체지원과 공동체정책팀장 전경근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기술사업팀장 신숙조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 교류연수팀장 정은전 ▲인재개발원 역량개발지원과 교육기획팀장 김종연 ▲인재개발원 역량개발지원과 역량전문팀장 이현경 ▲인재개발원 역량개발지원과 직무전문팀장 주성국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지원과 총무팀장 김찬범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과 기획행정팀장 나병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과 전략사업지원팀장 김래언 ▲여성비전센터 여성활동기획팀장 이영진 ▲여성비전센터 여성안심사업팀장 곽장미 ▲남부자치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 남부자치총무팀장 김영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파견 조성해 ▲국민통합위원회 파견 이재환 ▲복지국 복지사업과 자립지원팀장 김경아 ▲복지국 노인복지과 노인지원팀장 김수민 ▲복지국 장애인자립지원과 장애인자립정책팀장 홍은주 ▲복지국 장애인자립지원과 발달장애인지원팀장 최지해 ▲북부청 이철규 ▲경제실 과학기술과 기술협력팀장 정운혁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점검5팀장 김문수 ▲북부청 이연숙 ▲농정해양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팀장 이유영 ▲보건건강국 공공의료과 공공의료정책팀장 엄기선 ▲보건건강국 정신건강과 정신건강시설팀장 이의기 ▲보건건강국 정신건강과 건강정책팀장 홍성자 ▲안성시 전출 나경란 ▲환경국 기후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대응팀장 박선하 ▲환경국 기후에너지정책과 환경안전관리과 환경기술지원팀장 강애숙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 토양지하수팀장 이용균 ▲수자원본부 수질총략과 총량관리팀장 이정호 ▲안전관리실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책팀장 김영섭 ▲자치행정국 자산관리과 청사이전팀장 한동규 ▲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 관광기반팀장 조진희 ▲북부청 이미영 ▲북부청 방건석 ▲경제실 산업정책과 산단조성팀장 남경식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과 도시정책팀장 유병수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과 첨단도시기획팀장 박철민 ▲도시주택실 신도시기획과 신도시조성2팀장 차상훈 ▲도시주택실 도시재생과 재생관리팀장 서상규 ▲도시주택실 도시재생과 주거환경정비팀장 이정민 ▲도시주택실 토지정보과 지적관리팀장 최민규 ▲도시주택실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정책팀장 김춘식 ▲도시주택실 공동주택과 공동주택품질검수팀장 권건혁 ▲국무조정실(파견) 민근 ▲기획조정실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보통신팀장 임병만 ▲북부청 김진혁 ▲북부청 진광재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유기농업팀장 심상연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선임장연구팀장 이재홍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감염병조사팀장 방선재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 안양농수산물검사소장 문수경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감염병조사팀장 이성봉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 생활환경팀장 원종무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 측정망운영팀장 김미정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 유역환경조사팀장 이강혁
  • MB “국가·당 안정 필요…사면 안해도 좋다”

    MB “국가·당 안정 필요…사면 안해도 좋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0일 자신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나를) 사면 안 해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옛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상임고문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고문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은 국가 안정과 당의 안정이 제일 필요할 때”라며 “내 사면 문제로 공연히 (국정) 안정에 지장이 간다면 나는 사면 안 해도 좋다”고도 말했다고 이 고문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고문에게 “그러니 그 점에 대해 너무 서운해 하지 말아라”고도 했다고 한다.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 사면이 이뤄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정치인 사면’을 할 경우 국정운영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9일 특사 대상자를 심사·선정하는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법무부는 오는 12일 최종 사면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문은 1996년 15대 총선을 거쳐 국회에 입문한 뒤 19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낸 보수진영의 대표 정치인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내는 등 친이계의 좌장으로 불렸다.
  • 尹대통령 향한 홍준표의 ‘정치 훈수’… “지지율 바닥이라고 사면 포기하나“

    尹대통령 향한 홍준표의 ‘정치 훈수’… “지지율 바닥이라고 사면 포기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8·15 특별사면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지율이) 더 내려갈 일이 있나”라며 “대사면해 모두 용서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시라. 그게 정치”라고 훈수를 뒀다. 이어 “(윤 대통령이) 그때는 검찰에 계셨지만, 지금은 대통령이시고,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시장은 “(지지율 하락보다)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며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됐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에서 정치인을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에서도 대사면 촉구가 이어졌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라면 대통령 고유 권한일지라도 국민통합 측면을 어떻게 담을지가 중요하다”며 우회적으로 김 전 지사 사면을 촉구했다.
  • ‘비대위원장’ 주호영 첫 출근 “이준석 다각도로 접촉 노력”

    ‘비대위원장’ 주호영 첫 출근 “이준석 다각도로 접촉 노력”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다각도로 접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국회 본관 앞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오늘 내일 집중하려고 한다. 비대위원, 비서실, 보좌역 인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접촉한 외부 인사가 있는지에 대해 “당장 접촉하진 않았다”며 “후보군을 모아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 다음에 결정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한을 정해놓고 있지 않는데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포함되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비대위 구성에 들어갈지에 대해선 “그것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주호영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TK) 출신의 5선 의원이다. ‘친윤’(친윤석열) 색채는 옅지만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문화유산진흥특위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통령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왔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특임장관·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지내 옛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 홍준표 8.15사면 정치인 배제에 강한 비판

    홍준표 8.15사면 정치인 배제에 강한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이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에 대해 비판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썼다. 그는 “지지율이 더 내려갈 일이 있나요”라고 반문하면서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 가요”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되었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털고가는 것이 세상이 바뀌었다고 대국민 선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채무 제로로 만든 경남도를 후임 도지사로 와서 1조원 가량 빚을 늘린 김경수 조차도 나는 용서한다”며 “대사면을 통해 모두 용서하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는 것이 정치”라고 적었다.
  • 그는 김씨가 아니고 전씨였다… 4·3 군사재판 신원 확인 이제 237명 남았다

    그는 김씨가 아니고 전씨였다… 4·3 군사재판 신원 확인 이제 237명 남았다

    #군사재판 수형인 전○○(본명)는 수형인 명부에 제주읍 외도리 2xxx번지 김○○ 1949년 사형 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수형인 명부의 외도리 2xxx번지 토지대장을 통해 토지 소유주가 전○○으로 기록되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제적등본을 확인했다. 수형인 명부의 기록된 번지수와 같은 번지수의 토지 소유자가 이름이 같다는 점, 수형인 명부에 기록된 나이와 제적등본의 나이가 유사하며, 희생자 결정 당시 정뜨르 비행장에서 총살되었다는 내용 등을 종합할 때, 수형인 명부의 김(金)은 전(全)을 잘못 오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 수형 피해자 167명 신원 추가 확인총 2293명 91% 신원 확인 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수형인에 대한 재심이 70여년 만에 이뤄지는 가운데 수형 피해자 167명의 신원이 이같은 확인과정을 거쳐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2530명에 대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를 통해 167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해 7월말 기준 총 2293명(91.0%)의 수형인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4·3위원회 직권재심 권고과정에서 4·3희생자로 결정된 1931명 이외에 수형인 명부와 4·3희생자 결정 내용을 토대로 심층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195명을 추가로 확인해 총 2126명의 4·3 군사재판 수형인 신원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수형인까지 포함해 추가로 167명을 확인하게 됐다. 이제 이제 237명만 신원확인이 되지 않았다. 또한 신원 확인 2293명 중 희생자로 결정된 신원은 2220명이며 나머지 73명은 아직 희생자로 미결정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추가 수형인의 신원은 지난해 4·3특별법 후속조치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이후 약 1년간 각종 4·3 관련 자료 분석을 통해 파악한 것이다. 특히 도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하 합동수행단)에서 신속한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아래와 같이 행정조사를 추진해 왔다. ● 수형인의 성명·연령·본적 오기 또는 이명 사용연좌제 피해 우려 미신고도 최초에는 수형인명부와 4·3희생자 자료를 서로 비교해 이름이나 등록기준지(본적) 등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후 희생자 결정 당시 내용을 일일이 살펴 인적사항 등 자료를 분석하고 당시 진술, 이명(異名) 또는 아명(兒名), 본적 등을 심층 조사해 추가로 확인했다. 이후 수형인 신분의 단서가 될 수 있는 1999년 도의회 4·3특위 신고서, 국회 양민학살조사보고서, 추가진상보고서, 마을별 실태조사보고서, 4·3희생자 중복신고 철회자료, 2021년에 접수된 7차 희생자 신고자료 등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제적부 전수 확인, 수형기록 신청자료 분석은 물론 1910년대 일제강점기 토지 일제조사에 따른 구 토지대장 등의 사료를 통해 상당수 확인했으며, 아울러 합동수행단 및 4·3유족회와 협업으로 마을별 경로당, 리사무소 방문 등 사실조사에 나서 추가로 167명의 군사재판 수형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수형인의 성명·연령·본적이 오기(誤記), 착각, 부지(不知), 이명(異名) 사용 등으로 실제와 상이한 경우와 함께 연좌제 피해를 우려해 희생자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 167명 직권재심 청구 전망사실조사 전담조직 가동 도는 수형인의 신원 파악이 재심의 전제이기 때문에 향후 직권재심 추진 과정에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권재심은 수형인 명부에 기록된 2530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대상자가 기록된 수형인 명부가 호적(제적)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부의 인물을 호적(제적)에서 찾아 대상자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재심의 시작점이다. 도에서 추가로 확인한 167명은 향후 합동수행단의 검토를 거친 뒤에 재심 청구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도는 군법회의 수형인 신원 미확인자에 대한 사실조사 전담 조직(총 8명)을 가동해 신원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군법회의 수형인에 대한 동일인 확인을 위해 추가 진술, 증언 등의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73명의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8차 희생자 추가 신고기간 중 신고를 통해 희생자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최근 자료조사는 물론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 군사재판 수형인의 단서를 찾아냈다”며 “앞으로도 미확인 군사재판 수형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광복절 특사, 경제민생 중심으로 최소화하길

    [사설] 광복절 특사, 경제민생 중심으로 최소화하길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이 임박했다. 법무부는 어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심사위가 추려 건의한 대상자들을 보고받은 뒤 최종 사면 대상자들을 결정하게 된다. 광복절 특사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이라는 점에서 규모와 대상자 면면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사면 대상자 중 주요 정치권 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경환 전 의원,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의 사면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면은 대통령이 국가원수의 지위에서 행하는 사법상 은전 조치이자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해당한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책임 또한 오롯이 윤 대통령의 몫이다. 하지만 누누이 지적한 대로 사면이 아무리 대통령의 고유 권한일지라도 행사는 지극히 신중해야만 한다. 과거 대통령들의 사면권 남용이 형평성 논란과 함께 사법 정의의 후퇴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특히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사면이 비리와 불법을 일삼은 정치인을 상대로 제왕의 은전처럼 베풀어졌을 때 국민의 법치에 대한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법치주의 소신과도 맞지 않는다. 부득이 사면권을 행사한다면 나라 안팎의 경제적 도전 상황을 감안해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과 민생사범을 중심으로 최소화하길 바란다. 끼워넣기식으로 정치인들을 포함시킨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 특사 대상 이재용·신동빈 포함… 부정적 여론에 정치인 최소화

    특사 대상 이재용·신동빈 포함… 부정적 여론에 정치인 최소화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5시간가량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했다. 당초 10일까지 이틀간 열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회의는 이날 하루로 마무리됐다. 심사위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위원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한 장관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사면심사위원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사위 위원들은 회의 직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으나 전체 사면 규모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수가 적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심사에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조에 따라 다수 경제인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사면 대상에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면심사위 개최를 앞두고 참모진과 논의 끝에 이번에는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졌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부정 여론이 많은 정치인 사면까지 단행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전날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막판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사면심사위에서 의결된 안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토대로 오는 12일로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 TK 출신의 5선… ‘옅은 계파색’ 강점

    TK 출신의 5선… ‘옅은 계파색’ 강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9일 임명된 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TK) 출신의 당내 최다선, 5선 의원이다. ‘친윤’(친윤석열) 색채는 옅지만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문화유산진흥특위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통령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왔고, 당내 분란을 최소화할 인물이라는 점이 인선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당시 특임장관·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지내 옛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옛 친이계 인사가 다수 분포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그룹과도 가까운 편이다. 윤 대통령과는 나이로 1960년생 동갑내기이고, 사법연수원은 9기수 선배다. 다만 둘 사이에 개인적 인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8년 동안 의정활동을 이어 왔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했다. 2017년 탄핵 사태가 벌어졌을 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의 초대 원내대표직을 맡았다가 같은 해 11월 복당하는 등 정치적 굴곡이 많았다.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5선에 성공하며 정치적 체급을 키웠다. 총선 직후부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서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작업과 ‘김종인 비대위’ 출범 등을 이끌며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2021년 4·7 재보궐선거 후 자진사퇴하면서 당대표 직무대행도 맡았다. 김종인 비대위 이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맞붙었으나 낙마했다. 당시 경쟁 상대였던 이 대표 이후 출범한 비대위의 장을 맡게 된 점이 공교롭다는 의견이 나온다.
  •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개최…기업인 다수 사면 명단 오른 듯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개최…기업인 다수 사면 명단 오른 듯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했다. 당초 10일까지 이틀간 열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회의는 이날 하루로 마무리됐다. 심사위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8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한 장관을 대신해 이노공 차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한 장관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사면심사위원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사면심사위에는 대체로 장관이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이날 심사에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조에 따라 다수 경제인들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사면 대상에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면심사위 개최를 앞두고 참모진과 논의 끝에 이번에는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진다. 국민 통합 차원에서 큰 폭의 사면을 검토했으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 부정 여론이 많은 정치인 사면까지 단행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전날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막판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사면심사위에서 의결된 안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토대로 오는 12일로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전례를 고려해 한 장관이 특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가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가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오는 17일 취임 100일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할 것이다. 팡파르를 울리며 잔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급락하면서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8일 도어스테핑에서 “국민의 뜻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힌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유능한 정부와 무능한 정부는 인사로 갈린다. 지금 대통령실이나 내각의 면면을 보면 일 잘하는 정부와는 딴판이다. 어떤 장관은 말끝마다 “이거 대통령이 좋아하실까요”라고 공무원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어느 조직이나 윗사람에게 코드를 맞추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의 눈과 귀만 잡으려는 장관이 성과를 낼 리 만무하다. 공무원들도 실력을 갖추지 않은 ‘해바라기 장관’은 우습게 본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스타 장관’ 발언 이후 정책 헛발질이 이어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장관들에게 책임이 있지만 정책 조율을 해야 하는 대통령실 역시 책임이 막중하다. 만 5세 입학 논란을 일으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당초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만 5세 입학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추가됐다는 얘기가 관가에 돌고 있다. 박 장관이 ‘스타 장관’이 되려고 돌발행동을 했다면 몰라도 교육 전문가도 아닌 그가 이번 일을 주도했을 것 같지 않다. 이미 이명박 정부 때 이 사안으로 혼쭐이 난 교육부 관료들 역시 한 건 하겠다고 장관 등을 떠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죄라면 대통령실의 지시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른 것이다. 결코 박 장관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이 잘못됐는지 따져야 앞으로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규명이 필요하다. 실력 없는 장관, 수석들로 국정 혼란이 야기됐다면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23%)가 첫 번째로 꼽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검찰과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등용 등 잘못된 인사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했다면 “전 정권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장관 봤냐”는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 출신 지역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능력’ 인사를 표방했다. 하지만 요즘 여권에서조차 ‘능력’ 인사에 싸늘한 반응이다.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내각으로 비난받았던 이명박 정부보다 박근혜 정부가 인사를 더 못했는데, 지금은 박 정부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나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야 나라가 흥하고 그러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초나라의 항우와 유방 대결에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유방이었다. 농민 출신의 평범한 유방이 명문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하제일 무장인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책략가 장량과 행정의 달인 소하, 명장 한신 같은 인재들을 두루 기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항우는 최고의 책사 범증을 곁에 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유방 곁에 천하의 인재들이 몰려든 것은 유방이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고 늘 주변 얘기를 경청하며 ‘여하’(如何·어떻게 할까?)라고 의견을 묻는 겸손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남자로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항우는 주변 의견을 묻기보다 일을 벌인 뒤 ‘하여’(何如·어떠냐!)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만 했다. 지도자라면 되새길 교훈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비상시국에 서 있다. 대통령의 인사는 고도의 정치 행위다. 주변 얘기를 많이 들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실력 없는 참모를 계속 안고 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윤 대통령이 중시한다는 ‘의리’도 아니다.
  • [사설] 할당관세 확대가 추석 물가 대책이어선 곤란하다

    [사설] 할당관세 확대가 추석 물가 대책이어선 곤란하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11일쯤 민생안정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단연 물가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4%대 중반으로 보고 있으나 이미 1~7월 상승률이 4.9%다. 올해 5%대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임기 내내 물가로 골머리를 앓았던 이명박 정부 때 최고치가 4.7%(2008년)였다. 다행히 국제 유가와 원자재값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체감 고통을 덜어 줄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정부는 할당관세 확대를 검토하는 모양이다. 수입품에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낮추거나 아예 없애 물가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미 소·닭고기 등 축산물과 커피원두 등에 대해 꺼내 들었던 카드다. 농산물의 경우 대파나 사료용 보리 등 일부 품목에만 적용하고 있는데, 명절 농산물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적용 대상을 더 늘릴 생각이다. 하지만 농산품은 관세 자체가 높지 않은 데다 그마저도 최종 제품값에 제대로 반영이 안 돼 가격 인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게 지금까지의 경험이다. 게다가 요즘 밥상물가 주범인 배추는 ‘저장’ 문제로 수입이 어려워 할당관세 적용도 쉽지 않다. 할당관세가 추석 물가 대책의 뼈대여선 안 되는 이유다. 추석 민심을 달래기도, 물가를 잡기도 어렵다. 차라리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및 에너지 바우처를 늘려 주는 등 직접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일의 9유로 티켓을 본뜬 ‘K교통패스’도 도입할 만하다. 한 달 9900원으로 버스나 지하철을 무제한 탈 수 있게 하면 기름 소비도 줄이고 교통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지금은 기대 인플레를 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정쩡하게 소비를 진작하거나 생색만 내려 하지 말고 좀더 창의적인 방안을 대책에 담기 바란다. “분발하겠다”는 대통령의 비장한 다짐 뒤에 처음 나오는 민생 대책이다.
  •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 용인술이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 용인술이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오는 17일 취임 100일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할 것이다. 팡파르를 울리며 잔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급락하면서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8일 도어스테핑에서 “국민의 뜻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힌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유능한 정부와 무능한 정부는 인사로 갈린다. 지금 대통령실이나 내각의 면면을 보면 일 잘하는 정부와는 딴판이다. 어떤 장관은 말끝마다 “이거 대통령이 좋아하실까요”라고 공무원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어느 조직이나 윗사람에게 코드를 맞추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의 눈과 귀만 잡으려는 장관이 성과를 낼 리 만무하다. 공무원들도 실력을 갖추지 않은 ‘해바라기 장관’은 우습게 본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스타 장관’ 발언 이후 정책 헛발질이 이어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장관들에게 책임이 있지만 정책 조율을 해야 하는 대통령실 역시 책임이 막중하다. 만 5세 입학 논란을 일으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당초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만 5세 입학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추가됐다는 얘기가 관가에 돌고 있다. 박 장관이 ‘스타 장관’이 되려고 돌발행동을 했다면 몰라도 교육 전문가도 아닌 그가 이번 일을 주도했을 것 같지 않다. 이미 이명박 정부 때 이 사안으로 혼쭐이 난 교육부 관료들 역시 한 건 하겠다고 장관 등을 떠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죄라면 대통령실의 지시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른 것이다. 결코 박 장관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이 잘못됐는지 따져야 앞으로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규명이 필요하다. 실력 없는 장관, 수석들로 국정 혼란이 야기됐다면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23%)가 첫 번째로 꼽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검찰과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등용 등 잘못된 인사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했다면 “전 정권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장관 봤냐”는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 출신 지역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능력’ 인사를 표방했다. 하지만 요즘 여권에서조차 ‘능력’ 인사에 싸늘한 반응이다.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내각으로 비난받았던 이명박 정부보다 박근혜 정부가 인사를 더 못했는데, 지금은 박 정부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나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야 나라가 흥하고 그러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초나라의 항우와 유방 대결에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유방이었다. 농민 출신의 평범한 유방이 명문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하제일 무장인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책략가 장량과 행정의 달인 소하, 명장 한신 같은 인재들을 두루 기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항우는 최고의 책사 범증을 곁에 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유방 곁에 천하의 인재들이 몰려든 것은 유방이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고 늘 주변 얘기를 경청하며 ‘여하’(如何·어떻게 할까?)라고 의견을 묻는 겸손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남자로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항우는 주변 의견을 묻기보다 일을 벌인 뒤 ‘하여’(何如·어떠냐!)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만 했다. 지도자라면 되새길 교훈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비상시국에 서 있다. 대통령의 인사는 고도의 정치 행위다. 주변 얘기를 많이 들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실력 없는 인사를 계속 안고 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윤 대통령이 중시한다는 ‘의리’도 아니다.
  • 법무부, 9일 사면심사위 개최…이명박·이재용 ‘광복절 특사’ 포함되나

    법무부, 9일 사면심사위 개최…이명박·이재용 ‘광복절 특사’ 포함되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추리는 사면심사위원회가 9일 열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거물급 정치·경제인의 이름이 사면 대상자 예상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오전 9시쯤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는 법무부 장·차관·검찰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외에 외부위원 5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일단 회의 일정은 9일 하루만 잡혔으나 10일에 추가 논의를 위한 회의가 다시 열릴 수 있다. 심사위는 심사·선정 절차를 거쳐 정리한 명단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한다. 이후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2일쯤 최종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법조계 안팎에서는 현재 고령과 당뇨 등 이유로 형집행정지 상태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조에 따라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호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와 임원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 전 지사도 사면심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3~5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나 남재진·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의 사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법조계 관계자는 “사면심사 명단에 오르더라도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최종 명단은 막판까지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프놈펜 외교장관회의서 만난 남북…“조건 없는 대화” “여건 조성 먼저”

    프놈펜 외교장관회의서 만난 남북…“조건 없는 대화” “여건 조성 먼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에서 북한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조건 없는 남북 대화”를 제안했다. 안 대사는 ‘여건 조성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앞서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츠로이 창바 컨벤션센터(CICC) 행사장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안 대사와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 당시 박 장관은 안 대사에게 “조건 없는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서 비핵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 대사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취지로 짧게 답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박 장관은 안 대사에게 “아세안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며 “최선희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5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최 외무상 대신 안 대사를 파견했다. ARF는 북한이 참가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이기도 하다. 한편 북한 매체는 윤석열 정부가 마련 중인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계획’이 과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비핵·개방 3000’의 재탕에 불과하다며 비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7일 담대한 계획에 대해 “10여년 전 남조선 각계에서 실현 불가능한 흡수통일문서로 지탄받고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진 이명박 역도의 비핵·개방 3000을 적당히 손질한 것”이라고 폄훼하며 “윤석열 역도가 이를 다시 꺼내 든 것은 얼빠진 자의 해괴한 추태”라고 비아냥댔다.  
  •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훈 전 국정원장 변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훈 전 국정원장 변호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정원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귀국한 뒤 이 전 감찰관을 중심으로 한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초대 특별감찰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하지만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하면서 갈등을 빚다 2016년 9월 사임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2018년 8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돼 2020년 8월까지 재직하면서 서 전 원장과 합을 맞췄다. 이 전 감찰관은 서 전 원장이 고발된 사건들 중에서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의혹’에 대해서만 변호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원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던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단정 짓는 등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6월 유족 측으로부터 고발됐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가 맡아 조사 중이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경우 이 전 감찰관이 국정원 근무 시기인 2019년 11월에 있었던 일인 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그가 퇴직한 이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이 선임 과정에서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출신이기도 한 이 전 감찰관은 대표적인 ‘공안통’이자 감찰업무 전문가로도 꼽힌다. 198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첫 임관한 그는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대검찰청 감찰 1·2과장을 거쳐 2009년까지 20년간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이후 2012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 특검에서 특검보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연일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분석을 비롯해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 서 전 원장을 피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씨줄날줄] 중소기업 적합업종/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소기업 적합업종/문소영 논설위원

    조미김, 김치, 두부, 면류, 순대, 어묵, 세탁비누, 부동액, 레미콘 등은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이나 품목이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0월 시행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제’는 시작부터 논란을 낳았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선한 취지로 시작됐지만, 시장과 소비자에게 꼭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연구도 있다. 포장두부의 사례가 그러했다. 포장두부는 2012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풀무원과 CJ 등은 기존 매출액 이상으로 시장 확대를 하지 못하도록 묶였다. 그 결과 포장두부 시장 규모가 줄었다. 특히 국산 콩 두부 시장은 크게 축소된 반면 수입 콩 두부 시장은 성장했다. 국산 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입길에 올랐다. 2015년에 재지정 심의에서 국산 콩 두부는 적합업종에서 해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진국 연구위원은 2015년 관련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분야에 대기업이 진출하면 품질 상승이나 가격 하락,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한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대기업에 대한 규제의 빈틈을 노린 외국계 기업의 시장 잠식도 우려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상생협력법)에 근거를 두고, 민간이 주도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품목을 선정한다. 14개 품목에서 시작해 한때 100개가 된 적도 있다. 한국과 유사한 제도는 인도가 유일하게 2015년까지 운용한 사례가 있다. KDI 김민호 연구위원이 지난 3일 적합업종제도의 실효성이 낮은 만큼 앞으로 품목(업종)의 신규 지정을 막고 제도 자체를 점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대기업의 설비투자 기피와 중소기업의 현실 안주 현상도 지적했다. 앞서 정부 주도의 ‘고유업종제도’가 있었다. 전두환 정부이던 1982년에 시작해 2006년까지 운용했다. 고유업종제가 폐지된 지 5년 만에 유사한 적합업종제를 부활시킨 것이다. 논란에도 재도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제도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살리는 방안을 더 모색해 보면 어떨까.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오스람, 우리의 번개표 전구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는 즐거움을 위하여.
  • 비난 커지는 尹정부 첫 특사… 역대 대통령도 원칙 없이 남발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비난 커지는 尹정부 첫 특사… 역대 대통령도 원칙 없이 남발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명박 前대통령·이재용 확실시김경수 가석방 무산… 특사 가능성기업인 사면 여론 대체로 우호적 尹 지지율 급락… 정치적 판단 고민위기 돌파·여론 반등 계기 삼을 듯명분 없는 사면 후폭풍 리스크 커“이렇게 다 풀어 줄 거면 애초에 재판은 뭐하러 했나.”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가 사면될지 이름이 흘러나오면서다. 오늘(5일)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열려 가석방 출소자를 선정한다. 이르면 9일쯤 사면심사위원회도 열린다. 12일 임시국무회의에선 최종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면이 확실시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가석방이 점쳐졌다. 하지만 심사 대상에서 빠졌다. 가석방은 무산됐다. 대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달렸다. 김 전 지사는 사면뿐 아니라 복권이 될지도 관심사다. 사면이 돼도 복권이 안 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수년간 정치 복귀는 어렵다.사면 자체에 대해서도 논쟁이 뜨겁다.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김 전 지사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논리다. “김 전 지사 사면 없는 8·15 대사면은 졸속사면, 진영사면”(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라는 식이다. 여당에서도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동반사면’에 대해 동조하는 의견은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드루킹 댓글 사건’의 종범인 드루킹 김동원씨는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는데, 주범인 김 전 지사를 도중에 사면하거나 가석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물론 김 전 지사가 주범이라는 건 안 의원의 주장일 뿐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확정판결 뒤 그는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면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 여론은 사면에 반대하는 쪽이 우세하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이 50%를 넘는다. 사면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고령에다 건강상의 이유를 든다. 반대하는 쪽은 대통령 재임 중 11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을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한다.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뒤 이 전 대통령도 “법치가 무너졌다.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판결을 부정했다. 사면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다. 그래도 결국엔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구속됐던 전직 대통령 네 명이 모두 사면으로 풀려나는 진기록이 생긴다.정치인과 달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7명이 사면에 찬성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7월 29일자로 형기는 만료됐다. 하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 제한을 받고 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법무부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미 처벌받을 만큼 받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일각에선 이미 가석방된 상태라 사면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삼성 계열사 사장을 지낸 한 인사는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망신당할 대로 다 망신을 당한 상황이고 지금은 이미 풀려났기 때문에 사면을 해 주든 안 해 주든 큰 상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3개월 만에 하는 첫 번째 특사다.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다.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 사면 결과를 보면 향후 국정 기조 방향을 점쳐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여당도 이리저리 쪼개져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사를 지지율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리스크도 적지 않다. 균형과 명분 없는 사면을 한다면 거꾸로 후폭풍을 맞게 된다.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고 야당과의 협치도 고려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불행하게도 역대 대통령들은 그러지 못했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원칙 없는 특사를 남발했다. ‘측근 챙기기’, ‘끼워 넣기’, ‘약속 파기’가 난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5월 부처님오신날 오랜 지인이자 경제적 후원자인 강금원 전 창신섬유 대표를 특사 명단에 올렸다. 형 확정 후 불과 6개월여 만이었다. 사법부는 “판결문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무원칙한 사면을 단행했다”며 반발했다. 2007년 12월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지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화갑 전 의원, 임동원·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등 최측근과 여권 인사를 대거 사면했다. 대선 공약으로 신중한 사면권 행사를 약속한 게 무색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3월 27일 사형이 확정된 KAL기 폭파범 김현희씨 한 명에 대해 불과 16일 뒤인 4월 12일 특별사면 조치를 내렸다.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 격렬한 반대가 속출했지만 그뿐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12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한 명에 대해 ‘원포인트 사면’을 단행했다. 임기를 한 달 남겨 놓은 2013년 1월엔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풀어 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사면·복권을 전격 단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뇌물죄로 처벌받은 박 전 대통령을 풀어 주면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를 바터(교환)했다는 비난에도 시달렸다.
  • 野 “대통령실 관저 의혹 국정조사” 대통령실 “일방적인 프레임 공격”

    野 “대통령실 관저 의혹 국정조사” 대통령실 “일방적인 프레임 공격”

    “사적 수주 맞다면 권력 사유화”“대통령실 무속인 조사는 사찰”대통령실 “비리 규정 동의 못 해”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카드를 언급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관저 공사와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사적 수주’ 의혹이 계속 불거졌지만 대통령실 대응은 동문서답 아니면 묵묵부답이고, 해명도 오락가락”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 국회법이 정한 모든 절차를 조속히 검토하고 진상 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은 이른 시일 내 가능할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까지 멀리 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관저 공사 수주 의혹을 두고 “이 모습을 보면서 박근혜 정부 때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 국정농단이 떠오르지 않는 국민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권력 사유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인척을 감시·감독할 수 있는 특별감찰관을 빨리 임명해 주변에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의원은 대통령실이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검토 중인 데 대해 MBC 라디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통령실과 관련된 공직자 비위를 감찰·조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건진법사 같은 민간인 조사는 할 수 없다. 잘못하면 (이명박 정부 때 문제가 된) 민간인 사찰이라고 그럴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검토 입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비리로 규정했는데 동의할 수 없다”며 “국회가 열리면 운영위원회도 열리지 않겠느냐.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하면 그런 오해나 억측이 해소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YTN 라디오에서 관저 공사 수주 의혹에 대해 “이것은 인테리어 공사 차원이 아니라 대통령 가족 경호·보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한 측면을 보고 ‘이것이 사적 인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보는 것은 프레임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라시 수준이다. 아직 수사에 착수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당의 ‘특별감찰관’ 임명 촉구와 관련해선 “여야가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해 주면 대통령이 법에 따라 지명하게 돼 있는데 아직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 제도적, 법적 이행 문제”라고 했다. 다만 ‘만 5세 입학’ 정책 추진 논란에 대해선 소통 부족을 인정하며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 정책은 시행될 수 없다”며 “공론화 후에도 국민 반대가 이어진다면 정책을 백지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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