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명박 정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 혼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뮤직비디오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16
  • ‘국정원 뇌물’ 김백준·김진모 구속…檢 “특활비 상납, MB에 대면 보고”

    ‘국정원 뇌물’ 김백준·김진모 구속…檢 “특활비 상납, MB에 대면 보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5000만원 이상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백준(왼쪽·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오른쪽·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16일 모두 구속됐다. 수사에 가속도가 붙게 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청와대 인사들의 특수활동비 수수 사실을 인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2008년 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특활비 2억원을 전달한 이후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이를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찾는 등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김 전 기획관은 2010년에도 국정원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김 전 기획관이 청와대 기념품 비용으로 써야 한다며 자금을 요구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특활비 상납을 인지한 정황이 입증된다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이 전 대통령 측은 입장 자료를 내고 “내부 점검 결과 (김 전 실장이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한) 그런 사실은 없었으며, 국정원 기조실장이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할 위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허무맹랑한 내용을 언론에 흘린 것이라면, 이는 이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표적수사와 짜맞추기 수사이며 퇴행적인 정치공작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정원 돈 수수‘ 김백준·김진모 구속…MB 턱밑 겨누는 검찰

    ‘국정원 돈 수수‘ 김백준·김진모 구속…MB 턱밑 겨누는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7일 새벽 구속됐다.‘MB 집사’로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이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곧바로 이 전 대통령의 턱 밑을 겨눌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했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오민석 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에게서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에서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검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금품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성호·원세훈 두 전직 국정원장들로부터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조성한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받았다는 진술을 나란히 확보했다. 또 국정원 예산을 담당하는 김주성·목영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역시 검찰에서 같은 취지로 진술을 했으며, 국정원 예산 담당관도 전달 시기와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백준 전 기획관이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음에도, 국정원 측 인사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됨에 따라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 내용이 사실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김백준 전 기획관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정원 자금 수수 경위와 사용처 등에 관해 보강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을 상대로 국정원 돈을 받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인지 정도와 관여 여부를 강도 높게 추궁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태도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앞서 16일 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업무상 횡령)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구속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부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09~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진모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입막음’하기 위한 돈 5000만원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돈의 성격은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그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5000만원의 ‘관봉’을 받았으며, 류충렬 전 관리관으로부터 이 돈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불법자금 수수’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구속

    ‘국정원 불법자금 수수’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구속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16일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진모 전 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업무상횡령 부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09~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진모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입막음’하기 위한 돈 5000만원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돈의 성격은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그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5000만원의 ‘관봉’을 받았으며, 류충렬 전 관리관으로부터 이 돈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된 김진모 전 비서관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이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학·사법연수원 동기로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국정원 상납 알고 있었다”…검찰, 진술 확보

    “MB, 국정원 상납 알고 있었다”…검찰, 진술 확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불법 상납 사실을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2008년 5월쯤 청와대 집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하고 국정원 특활비 상납에 대해 논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주성 당시 기조실장은 독대 자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자꾸 갖다 쓰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 때는 이미 국정원 기조실 예산관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MB 집사’ 김백준 당시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2억원이 전달됐다던 시점 이후다. 청와대에 돈을 상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돈을 요구해오자 김주성 전 기조실장이 류우익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직접 면담을 신청했고, 독대 자리에서 이러한 우려를 전했다는 것이다. SBS 보도에 따르면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은 류우익 전 실장도 당시 대면보고가 있었던 것은 맞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10년에 다시 국정원으로부터 2억원을 추가로 상납받았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역시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0년 청와대에 특수사업비를 건넨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기념품 관련 구매 비용이 모자라니 이를 국정원 돈으로 지원해달라는 김백준 전 기획관의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런 내용을 영장 청구서 피의사실에 포함했다. 그러나 김백준 전 기획관 측은 국정원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도 보도자료를 내고 “정원 기조실장은 대통령을 독대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할 위치가 아니다”라면서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 현금 다발을 건넨 국정원 예산관을 불러 대질신문도 했다. 대질조사에서 이 예산관은 통화 목소리 등을 더듬어 돈을 받아간 당사자가 김백준 전 기획관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김주성 전 실장이 이 전 대통령을 독대했다고 말한 날짜에 실제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독대가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특활비 상납을 보고받고도 묵인한 정황이 나오면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민간인 사찰’ 폭로자 입막음용으로 국정원 돈을 전달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말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민간인 댓글 지원 자체를 몰라” 혐의 부인

    원세훈 “민간인 댓글 지원 자체를 몰라” 혐의 부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동원한 ‘민간인 댓글 부대(사이버 외곽팀)’의 불법 정치 활동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측이 “외곽팀 지원 자체를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16일 국정원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원 전 원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 심리로 열린 이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원 전 원장 측은 “외곽팀을 지원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모르는 이상 국고 지원 자체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국고손실 책임이 인정되더라도 국고지원 전체를 손실액으로 볼 수 없다”며 “외곽팀 활동은 심리전단 활동과 외연을 같이 하는데 외곽팀 활동의 전체 규모가 파악돼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국정원 예산 회계의 전반적 책임은 기획조정실장이 진다”면서 “원 전 원장이 총괄책임을 진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원 전 원장을 회계 관계 직원이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측 변호인도 “사이버 외곽팀에서 이뤄진 활동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이 전 차장을 원 전 원장의 공소사실을 심리하는 데 필요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달 30일 열리는 원 전 원장의 첫 공판에서 이 전 차장을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민병주·유성옥 전 심리전단장, 사이버 외곽팀을 관리한 국정원 직원 황모씨와 유모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영장심사 받는 김진모 ‘묵묵부답’

    [서울포토] 영장심사 받는 김진모 ‘묵묵부답’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영장심사받는 김진모

    [서울포토] 영장심사받는 김진모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경제민주화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경제민주화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경제민주화, 현 정부의 역량으로 풀어내야 4만불로 도약한다 경제를 민주화한다는 것은 고전경제학인 자유시장경제 사상에 젖어있는 대기업 총수들로서는 교과서에 없는 이야기처럼 들렸던 것이다. 서양에서 건너온 경제학 교과서는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경제활동인데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사회주의가 가미된 강제이론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경제민주화를 제시했던 경제학자들도 대기업의 불공정이 눈에 보이지만 어떠한 법령으로 조정해야 할지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계속 세월을 허비한 게 사실이다.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덩치 큰 형님들이 체구가 작은 동생들과의 거래에서 좀 신사적으로 공정하게 거래를 해보자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오히려 대기업이 살아야 낙수효과로 경제가 산다는 친 대기업 프랜드리 정책이었다. 박근혜 정부 또한 김종인을 내세워 표를 얻은 다음 친 대기업으로 기울어져 버렸다. 이해가 부족한 역대 대통령들이 대기업에 규율을 가하는 경제민주화 작업에 도전하기보다는 국정의 당면과제에 매몰되었고 여당이나 야당의 대치상황의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몇 명 이서 쉽사리 발의될 문제도 아니다. 정부 관계부처는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것이다. ●대기업과 하청기업간의 갑을관계를 해소해야헌법 119조 1항의 자유시장경제에 기초해서 시장을 자유롭게 방치 할 경우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와 얼룩말 관계가 되는 것으로 자연적으로 자의적 타의적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전통시장에서 농산물 등을 단순거래 할 경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서 가격이 형성되지만 을이 갑에게 부품을 지속적으로 납품해야 하는 관계에서는 도면을 제출할 수밖에 없고, 원가가 노출될 수밖에 없고, 기술이 노출될 수밖에 없고, 원가를 낮추라고 요구할 수밖에 없고, 요구가 통하지 않으면 도면을 경쟁사에 넘겨서 투 트랙으로 납품 받을 수밖에 없고, 기술을 모방할 수밖에 없듯이 대기업의 끝없는 탐욕으로 약자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처참한 불공정 갑을 관계가 형성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자유시장경제라는 명목으로 국가에서 손쉽게 통제하기가 불가능했다. 또한 갑을 관계에 쫓기다 보니 하청기업들은 원하는 제 값을 받을 수 없는 구조이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대기업은 이러한 중소기업의 희생으로 가격경쟁력이 생성되고 독점계약으로 독과점하게 되고 경쟁자가 생성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져 대기업 부익부 중소기업 빈익빈이 되어 10대 대기업의 유보금 700조원 시대를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결국 국가는 방관할 수 없어서 공정거래 위원회를 만들고 공정한 룰로 공정거래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경제민주화를 달성하기엔 역부족인 것이다. ●하청기업의 특허는 대기업 것이다 중소기업이 아무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대기업이 변리사를 통해서 기술탈취가 가능한 맹랑한 법 그 자체로 다른 내용만 추가하면 별도의 특허나 실용신안이 가능하다. 한국의 고무줄 특허법으로 힘이 약한 중소기업은 전혀 보호받을 수 없는 특허제도이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신기술이 있어도 특허출원을 하지 않는 것이 조금이라도 기술 노출을 줄이는 방편인 것이다. 대기업과 특허분쟁이 발생하게 되면 중소기업은 시간 싸움에서 감당이 안 되고 기술 싸움에서 지칠 수밖에 없다, 대기업에서는 중소기업의 원천특허 주변에 방어 특허를 즐비하게 내놓기 때문에 방어 특허에 매몰되고 만다. 소송 기간 동안 제품은 충분히 팔아먹고 제품 사이클이 끝나서 빈 껍데기만 남게 되니 기력만 허비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싸워보지도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다. 특허나 실용신안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중소기업 하는 것은 기업의 생명력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 무수한 기업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것이다. 특허가 활성화되려면! 특허료 연납을 폐지하고 방어개념의 특허는 반려하고 원천특허에 더 기회를 주고, 잠자는 특허는 평가기관에서 가치를 평가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곳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특허 괴물을 차단하는 등 전문가의 토론을 거쳐서 특허법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의 급여 대기업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기업과 하청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모든 원가가 노출되어 중소기업이 원하는 제 값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다. 회사를 유지 관리하고 직원들 봉급 주고 나면 다음 단계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져서 기술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조달될 수 없는 신기술 부품과 로열티는 선진국에서 비싼 값 주고 수입해야 하는 우를 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제값을 주고 물건을 사주는 것은 미래시장을 위한 투자이고 국가에 대한 애국이다.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재육성 되지 않는 환경이 안타까운 것이다. 오늘날 대기업의 독점은 공정한 분배의 균형이 깨져버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대기업은 살고 하청 관계의 중소기업은 자유시장 경제의 프레임에 갇혀 버린 것이다. 이렇듯 대기업은 구매에서 남기고 매출에서 남기니 배부른 것이다. 대기업 사원 평균 연봉이 1억이면 하청 관계의 중소기업은 평균 3800만원 정도인 것이다. 대기업의 한정된 채용은 최고의 인재를 골라 쓰지만 중소기업 채용은 청소년이 취직을 기피하므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 부모로부터 용돈 받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취직하지 않는 캥거루족이 100만명이다. 경제가 민주화되지 않는 결정판이다. ●경제가 민주화되려면 기회의 분배가 경제민주화의 결정판이다. 대기업 품목의 독점을 막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다. 경제민주화법 119조 2항에서는 국가의 판단에 따라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기업의 고부가 상품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해야 기회가 분배되고 모두의 소득분배가 공평해지는 것이다. 99%의 중소기업이 88%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대기업품목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것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선진국은 대기업보다 강소기업의 수가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에는 자동차회사만 250개가 있고 휴대폰 회사도 250개가 존재하듯이 기업 활동에 대한 모든 규제를 풀어서 법령에 없는 사항은 공무원의 제지를 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경제가 민주화되는 것이다. 중국처럼 기업이 원하는 기회를 마음껏 풀어헤쳐야 만 가지 기술이 펼쳐지는 것이다. 또한 대기업의 독점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법 119조 2항의 법령을 만들어서 대기업이 백화점식으로 계열사를 만드는 선단식 재벌 지배구조를 지양하고 중견기업들이 1인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길을 터 주어야 할 것이다. ●재벌의 선단식 경영으로는 경제민주화 불가능 한국 경제 민주화의 핵심은 재벌개혁이다. 10대 재벌 평균 계열사가 80여개로 순환출자로 아전인수 통제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선단식 재벌경영의 토대가 중견기업들을 재벌그룹에 가두고 고성장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재벌 쪽에 편중되어 있는 국가 경제의 부가 낙수효과 없이 자본의 흐름을 왜곡시키고 중소기업들의 활력이 저하되어 재벌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재벌개혁의 과제는 포트폴리오 이상의 법인을 가질 수 없도록 수량 제한을 해주는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과일나무를 자유분방하게 자연상태로 놔두고 성장시키면 과일이 너무 열려 가지가 찢어지는 것보다 적정수량의 전지를 통하여 건강한 수량을 갖는 것이 경제적인 것이다. 대기업의 내수판매를 향한 수평적 시장 분야 잠식보다는 자본과 기술력을 통한 해외 진출 시장으로 더욱 수준 높은 미래 먹거리로 달러를 벌어들여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대기업이 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한 가지 품목의 탄탄한 재벌이 변화무쌍한 80개 계열사 관리하는 것보다 집중력의 힘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재벌이 한 가지 품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줘야 롯데 신격호 회장이 재판에 출석하여 “내 회삿돈 내가 자녀에게 주는데 무엇이 문제냐” 라고 하였다. 연로하여서 경영을 망각하였다 해도 장사에 있어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119조 1항의 자유시장경제의 기본은 사유재산인 것이다. 1년에 3억원 이상의 개인소득에 대하여 42%의 합산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소득의 거의 반을 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이 소득을 다시 상속하려면 또다시 상속세나 증여세를 내야 한다. 기업을 운영해서 법인세, 개인 소득세, 재산세, 상속 증여세를 내다보면 3중 과세 당하는 납세구조인 것이다. 기업 하나 운영하면 국가 유지세금 3중 과세와 고용인 먹여 살리는 기업인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애국자이다. 재벌들 또한 이러한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재벌개혁 또한 모두가 섭섭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 주어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미래를 향해서 전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국가 개혁이야말로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것이다. ●경제민주화 활력 법안으로 개혁해야 1인 대기업이 가능한 나라 100% 지분 100% 상속세 없이 상속이 가능한 나라로 당근을 주어야 재벌해체가 가능하다. 100% 상속은 강력한 소유욕을 충족시키며 평생 노력하면 자기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기업의 활력을 북돋운다. 100% 상속세 면제는 금수저가 아니고 고용을 책임지는 고용상속이다. 상속세의 면제는 일벌레 인증서나 다름없다. 100% 상속은 안정된 고용상속이다. 고용 안정화가 일자리 풍부한 경제민주화의 표상인 것이다. 80개의 5% 지분보다 1개의 100% 지분을 가지고 세계화의 드넓은 시장에서 집중하는 것이 이 시대 대기업의 역할인 것이다.
  •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총회 의장 출마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총회 의장 출마

    반기문(74)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 및 이사회 의장직에 출마했다.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우리 정부의 추천을 받아 GGGI 총회 및 이사회 의장에 입후보했다. 소식통은 “외교부가 최근 반 전 총장에게 의장직 추천을 제안, 수락을 받아 기구에 추천한 단계”라며 “반 전 총장 이외에도 입후보한 외국 인사들이 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 2년인 GGGI 총회 및 이사회 의장은 각국 정부가 추천한 인사 중 회원국 간 합의를 통해 선출된다. 외교부는 재외공관들에 회원국 정부에 반 전 총장 지지를 요청하라는 지시 전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GGGI는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10년 개도국의 저탄소·녹색성장을 지원하고자 한국 주도로 설립됐으며 현재 2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국가기록원에도 블랙리스트 20명 있었다”

    세계기록협의회 총회 때 보고서 “8개 위원회 20명 단계적 배제” 작성 주도 박동훈 등 윗선 고발 박前원장 “구체적 명단 없어” 반박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기록원에도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확한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책임자였던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은 “해당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안병우 국가기록관리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기록관리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당시 국가기록원장이 특정 인사들의 차별·배제에 관해 보고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당시 국가기록원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을 국가기록원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윗선(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지칭)의 역할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에서 엄중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록협의회(ICA) 총회를 준비하면서 당시 정 장관에게 국가기록원 현안보고(2015년 3월 26일자) 문서를 올렸다. 보고서에는 “일부 직원과 외부 진보좌편향 인사 간 네트워크가 형성돼 국가기록관리가 정부정책에 반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22개 위원회·협의회(1095명) 가운데 ‘문제위원’(8개 위원회 20명)을 단계적으로 교체 추진한다”고 적혀 있었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기록전문요원 시험위원 등에 대해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2016년 ICA 총회와 관련해 문제 있는 준비위원(3명)은 이미 교체 조치했다”고 돼 있다. TF는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이 국가기록원 담당 과장에게 “ICA 총회 위원 구성과 관련해 특정인 4명은 반드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배제 대상 4명 가운데 1명은 조영삼 당시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이다. 또 다른 현안보고서(2015년 10월 22일자)에는 “동아시아기록협의회(EASTICA) 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문제 인사인 이상민(현 EASTICA 사무총장)을 선출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저지했다”고 명시돼 있다. 이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학술연구자로서 국가기록원에서 강연도 많이 했는데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다는 말이 나오는 시점에 모든 것이 중단돼 생계가 끊겼다”고 밝혔다. TF는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문서와 증언은 확보했지만, 문제가 된 ‘문제위원 8개 위원회 20명’의 명단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사건 당사자인 박 전 원장은 “문서에 있는 내용은 개략적 수치에 불과하고 구체적인 명단도 없다”면서 “또 실제로 지시가 이행돼 피해를 본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실제 민간 위탁사업에서도 특정 인사들이 배제되지 않았으며 본인은 오히려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6년 1월 국가기록원장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MB ‘김백준 영장’ 대책회의…법조인 다수 참석

    1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주최하는 월요 정례 티타임에 평시보다 2배 가까운 측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 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위기감을 느낀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삼성동 사무실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월요일마다 계속해 온 정례 티타임”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현안이 터지다 보니 정기 멤버 중에서도 사법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말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티타임에는 이종찬·정동기 전 민정수석,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김두우 전 홍보수석 등 MB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참모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갖다 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그런 시스템도 알지 못한다”면서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지만, 몇몇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향한 ‘표적 수사’로 흐르는 만큼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김 전 기획관 자신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돈을 받았다는 구체적 증거도 없다면서 사실상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 등을 지켜보고 나서 추가 대응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정례 티타임 외에 당분가 추가 회의는 소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北해역 조업권 구매…NLL 해상시장 추진”

    [단독] “北해역 조업권 구매…NLL 해상시장 추진”

    남북 본궤도 대비 경협 준비 중 中 어선 남획 막는 부수 효과도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대화 채널이 복원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북한 해상 조업권’을 구입하고, 북방한계선(NLL) 해상에 ‘파시’(波市)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해수부는 해양 자원과 레저 개발, 해양건설 등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5일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북핵 문제 해결 이후 남북 관계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중국에 편중된 해상 조업권 문제 등을 바로잡고 남북이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남북 경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상 조업권은 남북 경협은 물론 북측 해상의 조업권을 따내 수산 자원의 씨를 말리고 있는 중국 어선의 남획을 막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 “북측 바다의 조업권을 사면 어장이 없는 우리 선단을 직접 보낼 수 있고, 자금 지원을 해서 북한 어민들이 납품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LL 해상파시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논의됐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실행되지 않았다. 남북 해상 파시는 바다에 대형 바지선을 띄워 놓고 북측과 수산물은 물론 우리 기업들이 만든 공산품 등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해수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2022년까지 11만개의 새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일자리 규모는 ▲해양자원·레저 개발 4만 500명 ▲해양건설 고용유발 3만 5800명 ▲수산업 1만 7000명 ▲해운항만물류업 7400명 ▲해양산업 5400명 ▲공공부문 2900명 ▲해양건설업 1000명 등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원세훈, MB 청와대에 특활비 상납 시인

    원세훈, MB 청와대에 특활비 상납 시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을 상당 부분 시인했다고 SBS가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MB 정부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특활비를 건넸다는 의혹을 규명하고자 원 전 원장과 김성호 전 국정원장을 지난 주 소환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으로부터 특활비 상납 사실을 상당 부분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자금 불법 해외송금 의혹 등 다른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던 원 전 원장은 청와대 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다른 국정원 관계자 진술 등 검찰이 내민 증거가 구체적이어서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누구 지시로 특활비를 상납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며 청와대 살림을 총괄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국정원 예산관으로부터 특활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국정원 직원은 2008년 5월 초와 2010년 청와대 인근 주차장에서 김 전 기획관에 각각 2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은 “공개된 장소에서 현금 2억원을 받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집사’ 김백준 수사에 위기감?…MB, 긴급회의 소집

    ‘MB 집사’ 김백준 수사에 위기감?…MB, 긴급회의 소집

    검찰이 ‘MB 집사’로 통하는 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에서 열린 오찬을 겸한 회의에 이 전 대통령의 측근 20여명이 모였다. 대부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참모진들로, 평상시의 2배 가까운 인원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참석자들 대부분 김백전 전 기획관이 김성호·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2억원씩 약 4억원의 자금을 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백준 전 기획관의 변호사 등을 통해 확인한 바를 토대로, 김백준 전 기획관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돈을 받았다는 구체적 증거도 없다면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특히 김백준 전 기획관이 2008년 5월 저녁시간대에 자신의 아파트 인근에서 100만원짜리 다발로 2억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아파트에 CCTV도 있고 주민들도 오가는데, 100만원짜리 다발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또 김백준 전 기획관이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에 2억여원을 받았다면 다른 청와대 참모진에게도 전달됐을 텐데, 돈을 받았다는 참모진이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겠다는 각본 아래에 진행되는 일종의 ‘표적수사’에 해당하는 만큼 공식 입장을 배포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갖다 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그런 시스템도 알지 못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백준 전 기획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보고 추가 대응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6ㆍ15 선언의 두 주역…1ㆍ9 평창 합의 보며 미소 지었을까

    [그 시절 공직 한 컷] 6ㆍ15 선언의 두 주역…1ㆍ9 평창 합의 보며 미소 지었을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함께 걷는 모습이다. 6·15 공동선언은 통일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게 핵심이다. 또 남측의 연합 단계와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 안이 공통점이 있다며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한다”는 내용의 10·4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하면서 남과 북의 관계는 진일보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북한은 김정은 체제로 바뀌었다. 북핵 문제가 고조되면서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면서 남과 북은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 회담에서 북한은 다음 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 [스포트라이트] 시장소득 보면 북유럽만큼 평등한데… 왜 현실은 불평등할까

    [스포트라이트] 시장소득 보면 북유럽만큼 평등한데… 왜 현실은 불평등할까

    문재인 정부가 ‘공평 과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 이어 올해는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개혁, 근로소득세 면세자 축소, 주택임대소득 과세 적정화 등 다양한 세제 개편 문제가 정책 의제로 떠올랐다. 증세는 집권여당에게 악재라는 인식도 옛말이 됐다.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서 드러났듯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더 적극적이다.지난해 12월 27일 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경제정책방향’은 올해 정부가 세제 개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공평 과세 및 세입 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는 세제 개편 추진…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적정화하고 다주택자 등에 대한 보유세 개편 방안 검토’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에서 공평 과세라는 이름으로 증세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 돼 버린 양극화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양극화, 즉 불평등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불평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지니계수다. 0이면 완전평등이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2017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는 2015년 0.354, 2016년 0.357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인 0.317(2015년 기준)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불평등 수준은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스웨덴(0.274)과 핀란드(0.260), 덴마크(0.256)는 물론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은 그리스(0.339)와 스페인(0.344)보다도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우리나라보다 지니계수가 높은 나라는 멕시코(0.459), 칠레(0.454), 터키(0.398), 미국(0.390), 리투아니아(0.381), 영국·이스라엘(0.360) 정도다. 지니계수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중요한 함의도 숨어 있다. 세금이나 사회복지 등을 통해 재분배 기능이 강한 나라는 시장소득(세전 소득)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와 소득 재배분 후에 측정한 지니계수 사이에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그 나라의 소득재분배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은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5년 0.396, 2016년 0.402였다. OECD 평균(0.472, 2015년 기준)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지니계수가 말하는 것은 명확하다. 시장소득만 놓고 보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평등한 국가에 속한다. 북유럽 복지국가도 부럽지 않다. 그러나 조세와 복지 수준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현실에선 극도로 불평등한 국가가 돼 버린다. 대체로 총조세 수준이 낮고, 비과세 감면이 많고, 조세 자체에 역진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복지 확대를 위해, 소득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증세 정책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양호한 재정 건전성과 낮은 조세 부담률 때문에 증세 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은 26.3%다. OECD 평균 34.3%와 8% 포인트 차이다. 더욱이 증세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감세 정책을 천명했던 이명박 정부조차 2008년 24.6%에서 2010년 23.4%로 국민부담률이 줄었지만 결국 2012년 24.8%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증세 없는 복지’ 구호에도 불구하고 국민부담률은 해마다 상승했다. 증세 정책을 지지하는 여론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7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85.6%였다. 2015년 2월 여론조사 당시 ‘증세를 하지 않고 복지 수준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46.8%)이 ‘국가재정과 복지를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의견(34.5%)보다 12.3% 포인트 더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작지 않은 변화다. 문제는 이른바 ‘부자 증세’만으로는 충분한 세입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없는 반면 ‘보편 증세’에 대한 지지 여론은 높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유리지갑’인 임금근로자에 비해 자영업자가 세금을 더 적게 낸다고 생각하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는 상위 소득 계층에선 임금근로자의 부담이 더 많지만 근로소득공제 등의 영향으로 중간 소득 계층에선 자영업자의 부담이 다소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더 낸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 좀더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자영업자든 임금근로자든 모두가 소득세 자체를 적게 낸다는 점이다. 윤홍식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는 1단계 부자 증세, 2단계 소득세 면세자 축소 등 누진적 보편 증세, 3단계 사회보장세 신설, 4단계 부가가치세 확대 등 단계적 증세 로드맵을 제안한다. 윤 교수는 “모두가 세금을 더 내고 부자는 더 많이 내야 한다”면서 “20~30년에 걸친 장기적인 국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도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자 증세, 서민 감세’로는 조세 제도의 고질적 문제를 개혁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MB 특활비’ 정치적 논란없게 사실 밝혀야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근들이 수억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받은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 김진모 전 대통령 민정2비서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이 MB 대통령 때인 2009~2012년 수차례에 걸쳐 국정원에서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특활비를 각각 받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야 조사를 받은 김 전 기획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가족, 사생활까지 관리해 ‘집사’ 또는 ‘금고지기’로 불린 인물이다. 김 전 부속실장도 MB의 의원 시절과 서울시장 시절 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 전 민정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씨와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검찰은 아직까지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렇지만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 전 대통령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등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밖에 없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표적 수사이자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형평성을 잃은 수사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표적 수사가 아니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증거가 드러나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MB 측이나 야권은 액면 그대로 믿으려 들지 않는 분위기다. 이 전 대통령 측은 “MB가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짜증을 냈다”고까지 전한다. 그럴 만하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스 문제에 대해 책임 회피로 일관한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짜증을 낼 것이 아니라 자중하는 게 맞다. 한국당도 막말 공세에 치중할 게 아니고 떳떳하게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한다. 검찰은 ‘팩트 수사’에 명운을 걸기 바란다. 확실한 물증을 찾아내지 못하면 정치권은 공방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다. 검찰이 수사 초기 단계에서 ‘정황에 가까운 단서’를 잡았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 역대 다른 정권의 특활비 유무 여부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역대 정권들의 특활비에 얽매여 시간을 허비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 특활비 수수 ‘MB 집사’ 김백준·김진모 구속영장

    특활비 수수 ‘MB 집사’ 김백준·김진모 구속영장

    김희중 前 실장은 이번 대상 제외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MB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과 검찰 출신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구속 기로에 놓임에 따라 검찰의 칼날이 이 전 대통령을 직접 향할지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4일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 전 기획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를, 김 전 비서관에 대해선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특활비를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특가법상 뇌물죄가 적용됐다. 함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이번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김 전 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재직하며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특활비 수수 및 이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 등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과 김 전 비서관은 하루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09∼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이 지원한 특활비 5000만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 12일엔 특활비를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건네라고 지시한 혐의로 김·원 전 국정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원 전 원장은 각종 국정원 비위와 관련해 실형이 선고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의 경우 국정원 특활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퇴임 후 해외 연수를 위해 200만 달러를 빼돌리거나 부인의 사적 모임을 위한 강남 안가를 꾸미는 데 10억여원을 사용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첫 국정원장이었던 김 전 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들 중 유일하게 검찰 수사 선상에 공개적으로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해양 주도권’ 확보 적극 나선 정부… 외교문제는 넘어야 할 산

    ‘해양 주도권’ 확보 적극 나선 정부… 외교문제는 넘어야 할 산

    전문가 절반 이상 “EEZ 포함해야”獨·日도 관련법 포함… 세계 추세한·일 영해권 분쟁 등 불씨될 수도정부가 늦어도 내년 말까지 확정하게 되는 5차 국토종합계획(2021~2040년)은 개발 대상 국토의 공간적 범위를 확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토종합계획 대상이 기존 영해(육지로부터 12해리)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연안 200해리)까지 확대되면 해양 주권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양 영유권이나 자원을 둘러싼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국가와의 갈등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세계적으로도 EEZ는 국토 관련법 또는 국토 계획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추세다. 일본은 이미 2005년 우리나라의 국토종합계획에 해당하는 국토형성계획을 수립하면서 ‘해역의 이용 및 보존 계획 방안’에 EEZ 및 대륙붕에 관련된 내용을 명문화했다. 독일도 국토공간정비계획 대상에 EEZ를 포함시키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5차 국토종합계획에 EEZ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의 56.0%는 ‘연안과 EEZ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포함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다만 EEZ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한·일 양국이 주장하는 EEZ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상당 부분 중복되며 이는 한·일 간 영해권 분쟁의 주요 원인이 돼 왔다. 또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이나 우리 측 EEZ를 침범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권영섭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일, 한·중 관계 등 외교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만큼 (5차 국토종합계획 확정 전) 관계 부처 간 논의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통일에 대비한 국토 발전 방향을 넣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올해 들어 남북 관계가 해빙 무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등이 이뤄지면 보다 구체화된 남북 교류·협력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노무현 정부 당시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에 합의했으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권 선임연구위원은 “통일에 대한 문제는 3차 국토계획(1992~2001년)부터 조금씩 다뤄왔다”면서 “5차 계획에서는 통일에 대비한 진전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검찰, ‘MB집사’ 김백준·김진모 구속영장 청구

    검찰, ‘MB집사’ 김백준·김진모 구속영장 청구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MB 집사’로 불리는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검찰 출신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게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4일 김 전 비서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김성호·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2억원씩 약 4억원 이상의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을 13일 소환해 11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그가 혐의 상당 부분을 부인하는 점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과 별도로 국정원 특활비 약 5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검사장 출신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9년∼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이 지원한 특활비 5000만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또는 17일쯤 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