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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문 대통령 ‘사면 시기상조’ 발언에 “뜻 존중한다”

    이낙연, 문 대통령 ‘사면 시기상조’ 발언에 “뜻 존중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새해 첫날 여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구속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지금은 사면 말할 때 아니다…잘못·재판 부정 받아들이기 어려워”

    文대통령 “지금은 사면 말할 때 아니다…잘못·재판 부정 받아들이기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일 띄운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했기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 전임 대통령이 지금 수감돼 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며 “또한,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아주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며 시기상조라는 점을 설명했다. 또 “엄청난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로 국가적 비난 막심했다”며 “우리 국민이 입은 고통과 상처도 매우 크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법원도 그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대단히 엄하고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선고가 끝나자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것은,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하물며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을 지지하셨던 국민들도 많이 있고, 그분들 가운데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 매우 아파하거나 안타까워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분들 아픔까지도 다 아우르는 그런 사면을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아마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에 대해서도 대전제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들이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사면으로 국론 분열이 있다면 그것은 통합의 도움이 되기는커녕 국민통합을 해치는 결과 될 것이란 생각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전직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속보] 문 대통령 “전직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소폭 올라 37.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소폭 올라 37.9%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3%포인트 오른 37.9%였다고 18일 밝혔다. 주말을 제외한 주중 기준으로 긍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올랐다. 주중 기준 최저치는 이달 첫째주 35.1%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57.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6%포인트 내린 31.9%, 민주당이 1.6%포인트 오른 30.9%였다. 그밖에 국민의당 7.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5.0% 등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5%포인트 오른 35.0%, 민주당은 2.7%포인트 내린 26.3%였다. 격차가 8.7%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3%포인트 오른 40.1%, 민주당이 4.8%포인트 오른 26.1%를 기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은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춘추관 현장에서 20명, 온라인 화상연결로 100명 등 총 120명 기자가 참석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기자단을 위해 채팅 질의도 도입해 160여명이 참여한다.청와대는 기자회견에서 영상과 음향, 인터넷 접속상태, 화상회의 시스템에서 발생한 작은 오류까지 모두 방송사고로 전달되는 만큼, 총 4차례나 리허설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회견은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며 각본없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중계인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진행자는 최소한의 개입을 하며,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목하고 답변하는 방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민생경제와 정치사회,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방역·사회 분야와 정치·경제 분야, 외교·안보 분야로 나눠 질문을 받기로 했다. 부동산 문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코로나19 백신 도입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공개 사과한 바 있다. 두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문 대통령에 사면 건의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낳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9시30분에 진행하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고,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갤럽의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10%로 급락하는 등 사면 건의에 따른 후폭풍을 겪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 “이낙연, 양정철 만났지만 사면 논의 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제안한 배경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 대표에게 사면론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17일 양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을 포함해 수차례 이 대표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사면론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보도 이후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부인하는 입장을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이 대표가 양 전 원장과 만나 사면 논의를 구체적으로 한 것은 아니더라도 국민 통합과 사면 필요성에 대한 생각을 물으며 의견 취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면론으로 역풍을 맞은 이 대표에겐 문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사면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가 중요하다. 문 대통령의 입장에 따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떨어지는 이 대표의 지지도가 반등할 수도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 오늘 첫 온·오프 신년회견… ‘사면·부동산·대북’ 해법 나올까

    文, 오늘 첫 온·오프 신년회견… ‘사면·부동산·대북’ 해법 나올까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년차 국정구상을 밝힐 각본 없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상 처음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는 회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문 대통령도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참모들과 현안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언급과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해법,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한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의 관심사는 연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론화한 두 전직 대통령의 임기 내 사면 여부다.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과 내년 대선까지, 파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사면 시기·여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원칙·기준을 언급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재성 정무수석이 얘기했던 ‘국민 눈높이’가 기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 데다 오롯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아가는 만큼 문 대통령의 고민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횡령·배임죄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해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는데 두 전직 대통령 모두 해당한다. 공약을 깨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통합’을 위해 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여전히 소수다. 당사자들의 사과·반성도 없었다. 국민들의 관심은 부동산 해법에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첫 사과를 한 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공급 대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까닭이다. 사실상의 임기 내 마지막 대북 제안이 담길지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최근 북한 8차 당대회의 메시지를 놓고 대화 의지에 주목한 바 있다. 신년사에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은 처음 시도되는 만큼 청와대는 이날까지 3차례 리허설을 하고, 18일 오전 최종 리허설을 하는 등 기술적 요인으로 TV 생중계 중 ‘사고’가 나지 않도록 점검을 거듭했다. 문 대통령은 100분간의 회견 중 내외신 기자들에게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질문을 받는다. 질문자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춘추관 브리핑룸에 참여하는 기자는 20명으로 제한됐고, 100명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연결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낙연, 양정철 만난 적 있으나 李·朴사면 논의 안했다”

    “이낙연, 양정철 만난 적 있으나 李·朴사면 논의 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7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자신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언론에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 대표 측 핵심관계자를 비롯한 민주당 내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 “양 전 원장이 이 대표에게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손혜원 전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며 양 전 원장을 비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 달 넘게 서울대병원에 있는 MB… 형평성 논란

    한 달 넘게 서울대병원에 있는 MB… 형평성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달이 넘게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구속기간을 보내고 있어 특혜 논란이 제기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된 뒤 서울동부구치소에 기결수로 수감 중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병 관련 검진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형 집행정지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기간에 인정되는 시간을 외부 병원에서 보낸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의료적 부분은 법무부 의료과, 이송이나 환소 여부는 보안과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며 서울동부구치소로 복귀할지, 다른 교정시설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갈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약 1년간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어 남은 수형기간은 16년 정도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되지 않을 경우 95세인 2036년 형기를 마치게 된다.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로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기결수 신분이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하면 형기는 총 22년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구속돼 가석방 없이 형을 모두 채운다고 가정하면 87세가 되는 2039년에 출소한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구치소 직원·수용자를 상대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작심’ 이재명 “청산해야 할 사람과 통합할 수 없다, 그건 봉합”(종합)

    ‘작심’ 이재명 “청산해야 할 사람과 통합할 수 없다, 그건 봉합”(종합)

    이명박-박근혜 사면 논란에 반대 입장 피력“부정부패 용인은 통합 아닌 봉합”이낙연 겨냥 “통합 의미 오해하는 경우 있다”“정리할 건 깔끔하게 정리해야 진정한 통합”‘기본소득론’ 나경원에 “이름 베껴, 내용아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청산해야 할 부정부패나 범죄 행각까지 일부나마 용인하자고 하는 것이 통합일 수는 없다. 그런 건 봉합”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리할 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진정한 통합의 길”이라고 못박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던 이 지사가 거듭 사면 반대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청산돼야 할 사람을 통합하자,포용하자고 할 수는 없다” 이 지사는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가끔씩 통합을 다른 의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청산해야 될 사람, 또는 범죄조직과 통합하자, 포용하자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두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제 오랜 충정”이라고 소신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 논의는 하루 만에 당 안팎의 친문강경파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로 당에서 결론 내리면서 사실상 물건너갔다. 이 지사의 ‘통합에 대한 오해’는 우선적으로 이낙연 대표의 발언을 염두해 두고 한 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가 이날 직접적으로 사면 반대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어지는 야권의 사면 촉구 흐름 속에 ‘청산해야 할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반대 노선을 명확히 드러낸 셈이 됐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치유와 통합은 행위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 공정한 사회질서가 작동되도록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지론”이라면서 “행위에 대한 책임,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치유와 통합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 20년 확정 판결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사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면서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의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이 마무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관련“나쁜 일 했으면 책임 지는 게 당연” “형평성 고려해야 하고 응징 효과 있어야” 이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 당일 기자들과 만나 “사면 이야기는 안하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지만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다른 사람들이 ‘나도 돈 많으면 봐주겠네’ 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다른 면으로 절도범도 징역을 살게 하는데 그 사람들은 왜 살아야 하느냐.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고 응징의 효과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국민 지원금’ 비판한 김종민에 “당 공식 입장 아니고 개인 의견일뿐” “최고위원 1명 vs 130명 경기도의원,난 후자 입장 존중할 수밖에 없다” 확고 이 지사는 최근 재난지원금의 보편지급 이슈와 관련해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을 비판한 것을 두고는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최고위원의 지위를 가진 한 개인 당원의 의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 책임을 지는 경기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히려 제게 (보편지급을) 공식 제안했다”면서 “최고위원 직함을 가진 개인 중앙당 당원 한 명하고 130여명의 경기도의원 의견이 충돌한다면 저는 후자의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보편지원이 소득 지원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므로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하는 게 맞다”고 자신의 지론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지역화폐성 지원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나경원 전국민의힘 의원이 ‘서울형 기본소득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두고는 “이름은 좋은 것을 베껴 가는데 내용은 아니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건영 “올해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해야 한다”

    윤건영 “올해 반드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올해 반드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이미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일각에서 나오는 여름과 같은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고, 코로나19라는 변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북한과 비대면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고, 통일부는 신년사 이후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북한은 국경 지역을 벌써 1년 째 봉쇄할 정도로 방역에 민감하다”면서 “(대통령 신년사의) 핵심은 방식에 부여받지 말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전날 열병식과 김여정 부부장이 남한을 ‘특등 머저리’라고 원색 비판한 것에 대해서 윤 의원은 “열병식은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개막을 알렸다고 북한 자체적으로 생각한 행사일 것”이라며 “북한이 핵 억제력을 언급한 것은 본질적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메시지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상 간 약속대로 무력시위는 하지 않지만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북미 간 협상을 높이겠다는 생각이자 기선제압용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김여정 부부장의 비판 담화를 두고는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며 “이왕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8차 당 대회를 통해서 북한이 밝히고자 했던 것은 압박은 하겠지만 지켜보겠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야당의 주장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었나”라며 “지금 비록 남북관계가 약간 정체되어 있지만 그 당시와 비교해보면 한반도 평화의 수준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김정숙 영부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기초 버림받았다며 주장한 것에 대해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당 “국민의힘 비리종합세트”…정의당 “‘강기윤 의원직 사퇴해야”

    민주당 “국민의힘 비리종합세트”…정의당 “‘강기윤 의원직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해충돌 문제를 지적받고 있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특권의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비리종합세트 정당”이라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세월이 흘렀지만 권력형 비리 행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1% 특권층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번에도 꼬리자르기 탈당으로 사건 무마를 시도할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강기윤 의원은 최근 공익사업을 위한 땅은 양도세를 전액 면제해야 한다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강 의원은 공원 예정 부지에 땅 약 2100평을 소유 중이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향후 이 땅을 처분할 때 본인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올 수 있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언론은 강 의원이 가족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회사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강 의원 일가가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직접적인 수혜자라며 이해충돌 문제를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아들 회사의 빚을 갚는데 주주인 아버지가 돈을 대줬다면 현행법상 명백한 증여이기에 증여세를 내야 한다”며 “그런데 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선 이 내용을 삭제했다. 강 의원과 가족 회사가 직접적 수혜 대상이 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또 “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기에 이해충돌과 무관하다고 말했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라며 “소속 상임위와 전혀 무관하게 강 의원이 이익을 볼 수 있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는 그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파면 팔수록 계속해 문제가 나온다”며 “그 끝이 무엇일지 더 이상 예측도 안 된다. 국민의힘의 지난 전적들을 미뤄볼 때, ‘탈당으로 꼬리자르기’가 예정된 수순으로 보여 깊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사퇴가 답”이라며 “강기윤 의원은 책임을 통감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대통령, 18일 신년 기자회견…“백신은 질병청장에 전권”

    文 대통령, 18일 신년 기자회견…“백신은 질병청장에 전권”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실시간 채팅 질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정국구상을 밝힌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견에서 현장 참여는 20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100여명의 기자는 온라인 화상을 통해 참석한다. 강 대변인은 “사회, 정치, 경제, 외교안보 등으로 나눠 진행하며,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국정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오는 20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남북 간 비대면 대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징용배상 판결, 위안부 피해자 배상판결 등과 맞물려 한일관계에 대한 돌파구 마련도 외교안보 분야 주요 관심사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 확보를 포함한 방역대책, 경제충격 회복 방안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文 “백신은 신뢰가 중요...청장이 전권 갖고 지휘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접종 준비계획을 보고 받고 신뢰를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 인력을 지원받아 접종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투명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훈련을 거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 단계는 백신 허가, 수송, 보관·유통,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정부는 단계별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예방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접종 단계를 소상히 알리며 신뢰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며 “백신의 보관, 운송, 접종, 효과 확인 등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고, 자신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노웅래 “이재용 엄정처벌, 국정농단 심판의 마지막 단추”

    노웅래 “이재용 엄정처벌, 국정농단 심판의 마지막 단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전날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확정한 데 대해 “이로써 국정농단 사건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아직 하나가 남았다. 바로 삼성”이라며 오는 18일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이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는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죄명은 엄연히 정치범이 아닌 국정농단을 통한 뇌물죄”라며 “삼성, 롯데 등으로부터 모두 158억원이나 되는 큰 금액을 받았다.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할 부정부패 범죄”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어 “뇌물을 받은 사람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 만큼 준 사람 역시 엄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이 부회장을 겨냥했다. 그는 “그동안 삼성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220억원,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100억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89억원 등 정권이 바뀔 때마다 뇌물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정치 권력으로부터 또 다시 뇌물 요구를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그룹 차원의 답’을 주문한 데 대응해 만들어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해선 “법적근거도 없는, 듣도 보도 못한 기구”라면서 “이는 이재용 개인의 승계를 위한 뇌물 처벌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뇌물공여자인 이 부회장에 대한 적법하고 엄정한 처벌로, 촛불로 시작된 국정농단 심판의 마지막 단추를 제대로 채워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지율 10%대 폭락에 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지지율 10%대 폭락에 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호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게 사면 때문 아니겠느냐”는 질문에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날 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한 후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역풍을 맞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는 23%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이 지사는 43%를 얻어 지난달 조사와 달리 큰 격차로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임종석의 “감사원 도넘었다” 주장에 윤희숙 “창피스럽다”

    임종석의 “감사원 도넘었다” 주장에 윤희숙 “창피스럽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여권을 지탄했다. 임 전 실장은 감사원이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두고 지금 최 원장은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자기일 하겠다는 감사원이 ‘선을 넘었다’니 ‘우리편 보호’가 감사원의 사명이고 지켜야 할 ‘선’이냐”고 따졌다. 윤 의원은 “감사원이 ‘선을 넘었다’ ‘도를 넘었다’는 여권의 비판이 전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현직 의원들까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면서 “감사원은 탈원전정책이 법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위배하면서 수립됐는지를 감사하겠다고 하니, 감사 결과를 지켜보고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면 될 일이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야당이나 지난 정부에 대한 정치탄압은 호소할 수 있어도 ‘정부’에 대한 정치감사라는 말 자체가 우스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인사들의 사고구조가 얼마나 상식적인 한국인과 다른지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감사원의 존재 이유가 행정부 감시인데 ‘선을 넘고 도를 넘었다’는 현 여권의 비판은 ‘너는 우리편이 임명했으니 우리편에 대해서는 입다무는 것’이란 말밖에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 원은 “이분들의 ‘우리편’ 의식은 우리편 보호를 위해서는 국가를 떠받치는 핵심 시스템도 가볍게 밟고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월성1호기 폐쇄 결정이 ‘대통령의 공약이었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추진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은 것’이라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표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지금의 여권 인사들이 ‘국민들이 승인한 것’이라며 잠잠했었나”라고 지탄했다. 윤 의원은 ‘우리편에 유리한 법만 지킬 가치가 있다’와 ‘내로남불’이 문재인 정권의 일관된 기조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감사원이 자기 일 하겠다는데 여권이 떠드는 것 자체가 창피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부디 차분히 감사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조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23% 이낙연 10% [갤럽]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23% 이낙연 10% [갤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10%까지 떨어졌다. 갤럽이 20대 대선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해 6월 2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갤럽리포트는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이재명은 재상승, 이낙연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에 앞섰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만 22%를 기록해 이 지사(13%)에 앞섰다. 특히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게 43%의 지지를 받아 23%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대표를 2배 차이로 앞섰다. 최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발언을 꺼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4% 지지율에 그쳤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를 기록해 전주와 동률이었다. 부정평가는 53%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줄어들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9%,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 연일 이익공유제 강조 “이명박 정부도 초과이익공유제 추진했다”

    이낙연 연일 이익공유제 강조 “이명박 정부도 초과이익공유제 추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연일 코로나19 이익공유제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슷한 정책을 추진한 일이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이익공유제를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초과이익을 추진했고, 박근혜 정부는 기업정부환류세제를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야당은 이익공유제를 정쟁화하기보다는 공동체를 지키는 방법을 찾는데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포함한 여야의원들이 이익공유제 관련 법안도 국회에 내놨다”며 “소관상임위에서 관련법안 심의해달라”며 입법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영등포 지하상가를 다녀왔던 일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어제 저는 영등포 지하상가를 다녀왔다”며 “상인들의 비명이 지금도 제 귓속에서 가슴을 향해서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사회가 이전부터 내재한 양극화가 코로나를 겪으며 더 깊고 넓게 퍼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익공유제도 그런 현실에서 상부상조 해법을 찾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익공유제에 대한 비판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과 민주당 내에서도 일고 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지금 어딜 보고 있나. 대표님이 주목해야 할 것은 코로나 특수로 높은 이익을 내고도 앓는 소리 하는 몇몇 기업들 눈치가 아니라 같은 재난으로 삶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고통받는 시민과 노동자, 소상공인들의 삶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도 이상민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발적 참여’는 실효성의 담보가 안 된다. 압박 또는 관제기부의 위험도 있다”며 “그보다는 ‘부유세’ 또는 ‘사회적 연대세’ 방식이라는 정공법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용우 의원도 “이익공유제에서 자발성을 강조하지만 실제 그리될지 의문이고 논란만 증폭된다”며 “사회연대기금 조성이라는 프레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데스크 시각] 권력자들의 피해자 코스프레/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권력자들의 피해자 코스프레/이창구 정치부장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 눈에 문 대통령은 늘 안쓰러운 사람이다. 적폐·기득권 세력의 강고한 저항 때문에 정의로운 문 대통령의 선의가 무참히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눈에는 조국·추미애 전현직 법무부 장관도 무도한 검찰의 칼을 맞고 피를 흘린 순교자로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과 권위를 지닌 통치자였고, 조 전 장관과 추 장관은 그런 대통령의 후광을 가장 많이 나눠 가진 국정의 핵심들이었다. 이 정부에서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각종 기관장 자리를 꿰찬 수많은 민주 투사들도 여전히 자신들을 권위주의 시대의 피해자라고 여긴다. 그리하여 이들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끝없이 자리를 지키고 탐한다. 군사정권에 당한 피해는 죽을 때까지 보상받아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을 장악한 권력자들이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니 이들과 맞서 싸우는 야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피해의식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국민의힘은 국회 의석수가 부족한 데다 상임위원장 자리 하나 없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힘없는 국민의힘이 악전고투하며 지키려는 것은 대부분 재벌, 검찰, 집주인, 고소득층의 이익이다. 국민의힘 눈에는 저들이 사회적 약자로 보이는 듯하다. 이 당은 요즘 여당 대표가 섣불리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내 곤욕을 치르자 기다렸다는 듯 “장난치지 말고 (억울하게 갇힌) 두 분을 풀어 주라”고 한다. 윤 총장은 “인사권도 없는 식물 총장”이라며 정권의 탄압을 하소연했으나, 변변한 대권주자가 없는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더 큰 정치 근육을 키우고 있다. 신년 대권 여론조사 1, 2위를 휩쓴 윤 총장은 목하 ‘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들의 피해의식도 상당하다. 코로나19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 좌파 정권의 친노조 정책 때문에 망하기 직전이라고 푸념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저임금 1만원, 주 52시간제,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무시무시했던 법안들이 국회를 거치며 종이호랑이가 됐기 때문이다. 이윤만큼 노동자의 목숨도 중히 여기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중대재해법은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제외,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등으로 상위 1% 기업만 지키면 되는 법이 됐다. 1% 기업도 말단 하청업체를 5인 미만으로 쪼개면 법망을 피할 수 있고, 혹시나 대표이사가 처벌받을 위기에 처하면 안전담당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길도 열렸다. 설령 1년 이상 징역형을 받더라도 법원은 관행대로 집행유예라는 꼬리표를 달아 줄 것이다. 이 법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친노동 정책은 끝이 났고 남은 1년 동안은 친기업 정책이 쏟아져 나올 조짐이니 기대해도 좋겠다. 촛불로 탄생한 대통령, 정권의 아이콘이었던 두 장관, 86세대 정치인, 야당과 대기업, 검찰총장의 고뇌를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간단히 치부한 건 혐오나 냉소를 조장하기 위함이 아니다. 산재로 아들을 잃고 한 달간 곡기를 끊은 어머니가 국회에서 끌려 나오며 호소한 “우리 말도 들어 달라”는 한 맺힌 목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십수년간 재벌 기업 빌딩 청소를 하다가 하루아침에 해고된 여성 노동자들에게 건네려던 초코파이와 우유가 용역경비들에 의해 내팽개쳐진 정초의 잔인한 풍경이 목구멍에 걸려 있어 하는 말이다. 차가운 응달에서 웅크린 채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권력을 쥐었으면서도 피해자인 척하는 작금의 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window2@seoul.co.kr
  • 朴 ‘국정농단’ 20년형 확정… 사면론 재점화

    朴 ‘국정농단’ 20년형 확정… 사면론 재점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얼굴·69)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이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은 이번 형량까지 더해 총 22년을 복역해야 한다. 향후 대통령 특별사면이나 가석방이 없다면 87세가 되는 2039년에 출소하게 된다. 2016년 연말 전국을 촛불로 뒤덮이게 했던 국정농단 사태가 약 4년 만에 중형 확정으로 마무리되면서 그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네 번째 유죄 확정 기결수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35억원 추징도 확정됐다. 재판부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공모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삼성의 최씨 딸 정유라 승마지원비 등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국고 손실 등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원심 판단과 동일하게 무죄가 확정됐다. 이번 판결로 한국 정치사에는 최근 3개월 사이 전직 대통령 2명에게 잇따라 중형이 확정되는 어두운 역사가 추가됐다. 앞서 이명박(80)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뇌물과 횡령 혐의로 징역 17년·벌금 130억원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두 전직 대통령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특사 논의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인 뇌물 등 부패 범죄에는 사면권 제한을 공언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은 마무리되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란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 논란과 관련해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통령 이름값 하겠지”… 文 가입 뉴딜펀드 ‘필승펀드’ 될까

    “대통령 이름값 하겠지”… 文 가입 뉴딜펀드 ‘필승펀드’ 될까

    ‘당장 매수하겠습니다. 펀드 하나도 모르지만 대통령을 따라서 가입할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4일 문 대통령 지지자뿐 아니라 일반 금융투자자들도 문 대통령이 가입하는 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당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펀드에서 나온 수익금과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할 한국판 뉴딜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ETF,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등 5개다. 문 대통령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민관 합동 뉴딜펀드와 별개로 이미 운용되고 있는 민간 뉴딜펀드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정부의 핵심 정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기 위해서다. 금융 투자자들은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높은 수익을 낳지 않겠느냐고 기대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가입했던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 13일 기준 수익률은 98%로 단순 계산하면 문 대통령은 5000만원을 투자해 49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하는 한국판 뉴딜펀드의 구성은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ETF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같은 대형주로 구성됐다. 다만 대통령과 연관된 펀드가 정권과 운명을 같이하는 성격이 강해 정권이 교체되면 힘을 잃고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녹색성장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녹색펀드’, 통일 대박을 앞세웠던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통일펀드’가 주목받았지만 정권 교체 후 인기가 시들해진 바 있다. 다만 최근 코스피 3000 시대를 맞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 상황은 좋지만 대통령 펀드라는 이유로 묻지마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가 역사적으로 높아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투자금을 불입하는 거치식이 아니라 나눠서 내는 적립식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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