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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거리 더 깔끔해진다

    서울시는 12일 도로 물청소를 골목길 등 모든 도로와 보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클린도시추진반 주용태 반장은 “도로를 청결하게 유지해 대기질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보도까지 물청소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일 차도 1만 256㎞, 보도는 578㎞를 물청소한다. 차도 전체(1만 9532㎞)와 보도 전체(4780㎞)를 청소하는 데 각각 2.1일,8.3일이 필요하다. 서울시설공단도 자동차 전용도로(전체 1055㎞)를 매일 880㎞씩 청소할 계획이다. 작업량도 늘어난다. 하루 한번에서 두번으로 늘려 심야·새벽(밤 11시∼오전 7시)에는 주요 도로와 상가 밀집지역 도로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물청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서울 클린 데이’로 지정했다. 클린 데이는 시내 전역에서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제외) 인력·장비를 총 동원해 청소하는 날이다. 주용태 반장은 “마치 비가 온 뒤처럼 서울 도로를 깨끗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계천, 명동, 인사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운영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치구별 ‘거주자우선주차제’ 100% 활용법

    자치구별 ‘거주자우선주차제’ 100% 활용법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가 2001년 도입한 이후 각 자치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리모델링한 덕분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란 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치구가 주택가 이면도로에 조성한 주차구획이다.8일 서울시의 거주자 우선주차제 100% 활용법을 알아봤다. ●인터넷 신청이 대세 대부분의 자치구가 우선주차제 운영을 완전 디지털화했다. 주차할 곳을 인터넷 지도로 검색해 구획을 신청하면 자치구가 공지한 우선순위에 따라 주차장이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신청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즉시 전송된다. 주차료를 내거나 주차권을 받는 것도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지난해 7월 전산시스템을 도입한 종로구는 신청자 3568명 가운데 인터넷 신청자가 2558명으로 71%에 달했다. 종로구 시설관리공단 임재성씨는 “주차요금을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로 결제하면서 미납금 발생률이 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배정 우선순위는 각양각색 배정 우선 순위는 자치구마다 조금씩 다르다. 종로구는 장애인·국가유공자 다음으로 북촌한옥마을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성동구와 서대문구, 서초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구로구는 3년 이상 거주 주민을 우대한다.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는 주택이나 상가의 출입구에 주차구획을 조성한 경우 건축물 거주자에게 먼저 배정한다.2가구가 경쟁할 때는 더 가까운 쪽이 유리하다. 배정 순위를 놓고 민원이 빗발치자 아예 거주기간·거리를 점수로 매긴 자치구도 생겨났다. 강북구는 12∼60개월까지 24개월 단위로 나눠 50∼100점까지 준다. 관악구와 서초구는 주차장과 집까지 거리를 점수화했다. 200m까지 가까울수록 점수가 높고 그 이상이면 0점으로 처리한다. 주차요금은 강남이 강북보다 저렴하다. 서초·강남·송파구의 전일 주차요금은 3개월에 9만원이지만, 강북지역은 대부분 12만원이다. 특히 서초구는 차량연식이 10년 이상일 때 주차요금을 50% 깍아준다. ●방문자주차증도 발급합니다 방문자를 배려해 방문자주차증을 발급하기도 한다. 성동구는 방문 주차권을 인터넷으로 발급하고 있다. 방문자로 신청하고 주차요금을 결제하면 쿠폰을 출력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시간당 500원 정도다. 성북구는 낮시간대에 각 동별로 3∼4구간을 방문주차존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는 1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600원. 마포구는 월단위로 방문주차증을 나눠준다. 주차요금은 3만원이며 낮시간에 동일장소에서 3시간 이내로 이용해야 한다. ●빈 주차장 함께 사용해요 주차구획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동작구는 ‘주차장 함께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원래 주차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이웃과 주차구획을 함께 쓰는 것이다. 구간 배정자가 시설관리공단에 방문해 신청하면 사용시간을 표시한 안내표찰을 나눠준다. 관악구도 낮시간대에는 비어 있는 주변 구획을 이용할 수 있다. 배정받은 주차구획 번호가 ‘10-1-2’라도 낮시간에는 앞의 숫자 ‘10-1’만 같으면 그곳에 주차 가능하다. 중랑구는 노상주차장을 야간이나 공휴일에 무료 개방한다. 중화1동 새마을주차장(37대), 상봉2동 매화주차장(28대), 상봉2동 주막거리주차장(30대), 상봉2동 봉황주차장(85대), 망우2동 맛솜씨주차장(75대), 망우2동 우림주차장(58대)은 평일 오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일요일·임시공휴일에는 전일 무료. ●예약단속 서비스도 있어요 그러나 규칙을 어기면 엄격하게 단속한다. 종로구, 성동구, 중랑구, 광진구, 서초구가 대표적이다. 특히 광진구는 예약단속 서비스도 운영한다.3일 전에 단속 시간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단속반이 그 시간에 출동한다. 부정주차 차량을 이동시키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에 일반차량이 주차하면 단속반이 견인 조치한다. 과태료는 없다. 불법주차(도로교통법 제28·29조)가 아니라 부정주차(주차장법 제8·10조)이기 때문이다. 견인료(4만~11만5000원)와 보관료(30분당 700~1200원)를 따로 내야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25)강남구 기초질서 운동

    [2007 자치구 핫이슈](25)강남구 기초질서 운동

    꽁초 단속으로 시작된 서울 강남구의 기초질서 운동이 진화하고 있다. 꽁초단속이 성과를 내면서 점포의 돌출 간판과 사인볼, 현수막, 아파트 단지내 상가 간판, 노점상 정비로 기초질서 운동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말부터는 이런 기초질서 운동이 집대성된 시범가로 3곳을 압구정동 등에 조성, 이를 강남구 전체로 확산시키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1월부터 시작된 꽁초단속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공무원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5만원짜리 과태료를 부과하자 “왜 굳이 표 떨어지는 일을 하려 하느냐.”는 만류가 쇄도했다. 뿐만 아니라 “구청이 할 일이 없어서 1960∼70년대나 하던 꽁초 단속을 하느냐.”는 비아냥에서부터 “함정단속”이라는 반발도 쏟아졌다. ●꽁초가 일궈낸 기초질서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우직하게 밀어붙였다. 이런 작은 것조차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강남이 한국의 대표도시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꽁초단속이 새로운 것입니까. 이미 1994년에 조례로 만들어졌어요. 이는 사회구성원 간의 약속입니다.” 맹 구청장은 “반발이 있다고 해서 중단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지속했다.”면서 “욕을 먹더라도 할 것은 해야 하고, 그래야 사회가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집이 변화를 이끌어 냈다.‘하다가 말겠지….’하는 초기의 우려와 달리 꽁초단속이 3개월째 지속되면서 거리가 깨끗해졌고, 더불어 주변의 평가도 달라졌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나서서 이를 25개 모든 구청으로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꽁초는 시작일 뿐 강남구는 꽁초단속과 병행해 유리창에 붙이는 광고, 전봇대 불법 부착물, 현수막, 각종 주점이나 안마시술소 등의 에어 라이트(길가에 세워진 풍선형 간이간판), 이·미용업소의 사인볼 등으로 단속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에어 라이트는 현장에서 즉시 철거를 했고, 사인볼은 업소당 1개 외에는 모두 철거했다. 지금까지 290여개를 철거했다. 요즘은 개별 상가나 점포에서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내 상가로 눈길을 돌렸다. 특히 금융기관 입간판은 허가기간이 지나면 철거할 방침이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올해 2개쯤 시범 상가를 선정해 구청에서 디자이너를 선정해 주고, 흉한 곳을 리노베이션 해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범가로 3곳 조성 압구정동길, 특허청길, 강남대로 뒷길 등 3곳을 꽁초가 없고, 간판이 정비된 시범가로로 조성한다. 이들 거리의 노점상은 이면도로에 공간을 마련해 옮기고, 기업형 포장마차는 철거하기로 했다. 거리의 노점상 총수를 파악해 관리하게 된다. 각종 간판은 규격에 맞게 정리하고, 규정을 벗어난 사인볼이나 에어 라이트 등은 철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맹 구청장은 “무슨 일이든 구청 혼자서는 안 된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에 성과를 냈지만 맹 구청장은 올해 또 다른 중점사항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꼽았다. 교육청과 학부모, 학교와 협조해서 공교육의 활성화를 시도해 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는 올해 구 수입의 5%를 교육재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3%였다.4∼5년 동안 모으면 400억∼500억원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천하의’ 맹 구청장에게도 고민은 있다. 최근에 불거진 공동세 때문이다. 맹 구청장은 “자치구간 재정격차 문제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획일적인 공동세로 풀 수 없는 만큼 별도의 대안을 준비 중”이라고 운을 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초구 거리 전봇대 없앤다

    서울 서초구가 27일 도시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각종 불법·불량 공중전선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섰다. 우선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연면적 5000㎡ 이상 대형건물,20m 이상 대로변 신축건물의 경우 각종 전선을 지중화하지 않으면 사업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단 건축주나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중화 부담금을 구에서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형식적으로 공사비를 한국전력과 서초구가 반반씩 부담하는 셈이 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각종 통신선이 난립하던 양재동 매헌로의 210m 구간에 대해 사업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1억 5000만원씩 부담토록 하는 방식으로 지중화 공사를 마쳤다. 또 한국전력·한국통신·케이블TV 사업자 등 12개 관련업체들과 함께 5월말까지 1만 2000여 전주를 자진 정비키로 하고 불법불량시설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 도로법 등 관련규정상 전기전선은 지상 6m, 인터넷·유선방송 전선은 4.5m 이상 높이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아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 왔다. 서초구는 “신규 공중선은 반드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후 기준에 맞게 가설하고 불량 공중선 설치업자는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인도 전기설비 신설금지

    오는 4월부터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변 인도에는 각종 전기·통신 설비가 들어서지 못한다.서울시는 11일 “인도에 늘어선 각종 전기설비와 통신기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판단에 따라 4월부터 관련 시설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를 일체 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가설되는 전기·통신 설비는 모두 땅 속이나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한다. 시는 또 기존 전기·통신 설비도 지중화하거나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이면도로나 녹지 또는 건물 내부로 옮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계획사업을 벌일 때 사업 구역 안에 설치된 각종 지장물을 정비토록 할 방침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인도 전기설비 신설금지

    오는 4월부터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변 인도에는 각종 전기·통신 설비가 들어서지 못한다. 서울시는 11일 “인도에 늘어선 각종 전기설비와 통신기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판단에 따라 4월부터 관련 시설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를 일체 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가설되는 전기·통신 설비는 모두 땅 속이나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한다. 시는 또 기존 전기·통신 설비도 지중화하거나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이면도로나 녹지 또는 건물 내부로 옮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계획사업을 벌일 때 사업 구역 안에 설치된 각종 지장물을 정비토록 할 방침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불법주차 없애 ‘막힌 길’ 뚫는다

    불법주차 없애 ‘막힌 길’ 뚫는다

    “속 시원하게 뻥 뚫어 보겠습니다.” 하수도 수리 광고가 아니다. 만성 교통정체 해소를 올 구정의 주요 목표로 삼은 양천구의 각오다. 다른 구청의 거창한 계획과 비교하면 폼 안나는 반면 미련해 보일 만큼 어려운 목표다. 하지만 “행정가라면 이런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안승일(구청장 권한대행) 양천부구청장의 생각이다. 성공하면 묵은 체증처럼 참고만 살아온 고질적 민원이 한방에 해결되기 때문이다. ●‘worst 10(악성정체구간 10곳)’을 뚫어라 일방통행 도로가 많은 양천구는 비교적 교통 체증과 거리가 먼 동네였지만 최근 도로사정이 급속히 악화됐다. 목동의 집중개발과 경기 부천·김포·광명 철산 등 인근지역의 출퇴근 차량까지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교통특별대책반을 구성, 상습 정체지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양천구는 관내 최악의 정체 도로 10곳을 워스트텐(Worst 10)으로 정했다. 고질적인 문제구간을 먼저 해결, 전체 교통난을 풀겠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달 현장 조사에서 (1)목동 현대백화점 앞 (2)목동 홈에버 앞 (3)등촌로 오금교 (4)등촌로 목동오거리 (5)오목로 오목교 서측 (6)모새미길 목원초교 앞 (7)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앞 (8)신월1동 (9)신월7동 지양길 등을 ‘워스트나인(9)’으로 꼽았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지역 8곳을 묶어서 (10)번째 워스트로 올렸다. 차로를 점유한 불법주차를 그대로 두면 교통문제 해결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2월 한 달간 교통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조사를 벌여 체증의 정확한 이유 등을 진단한다. 시간대별 교통량의 변화부터 신호체계, 현 일방통행의 효율성, 차선의 배치, 기존 도로의 폭, 이면도로 상황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되짚어 본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 각 지역별 개선 대안을 모색한 뒤 주민 설명회를 열어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차난 장기대책 강구 구는 병목구간 해소와 병행해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도 추진한다. 양천구의 주차장 수급률은 66.1%. 등록 자동차 대수는 총 13만 630대(사업용 차량 제외)지만 사용 가능한 주차면 수는 8만 6311면(야간주차가 불가능한 백화점 등 제외)에 불과하다. 계산상 4만 4319대가 골목길과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셈이다. 4년간 1650대의 주차 구역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지만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가운데 주차문제는 결국 공공 주차장 확대보다는 차량 소유주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양천구의 입장이다. 구가 중단기 대안으로 내놓은 것은 담장 허물기 사업과 공원 및 학교 등의 지하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것. 장기적으로는 뉴타운 사업에서 주차장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하지만 자기 소유의 공간을 내놓지 않으려는 가구가 많아 쉽지 않다. 안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0일간 동네 골목을 돌며 담장허물기와 관련, 주민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 권한대행은 “정치, 경제 할 것 없이 꽉 막힌 상황에서 길이라도 뻥 뚫려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 피부로 느끼는 생활속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행정가의 일”이라고 말했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jawoolim@seoul.co.kr
  • 구로구, 정보지 배포대 정비

    구로구가 무문별하게 뿌려진 생활정보지 배포대와의 ‘한판 승부’에 들어갔다. 구는 31일 “생활정보지의 개별 배포대가 주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가져오고, 길거리 경관을 해치고 있다.”면서 “오는 15일까지 일제 정비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현재 개별 배포대를 설치해 놓은 생활정보지 기업은 3∼4개사로 총 5000여개의 배포대가 도로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수거작업을 펼쳐왔지만 철거와 동시에 새로운 배포대가 생겨난다.”면서 “이번 일제 정비 기간을 통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에 이미 배포대 4000여개를 수거했지만 곧바로 새로운 개별 배포대가 생겨나 골치를 앓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난 24일 생활정보지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개별배포대 허용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불법 개별배포대 설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는 이번 정비작업을 위해 건설관리과, 도시개발과,19개 동사무소로 이뤄진 합동철거반을 구성했다. 건설관리과는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상에 방치된 배포대를, 도시개발과는 전신주에 부착된 배포대를, 동사무소는 이면도로에 뿌려진 배포대를 수거할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 차고 없으면 번호판 안준다

    제주에서는 앞으로 차고지를 갖고 있지 않으면 자동차를 등록할 수 없게 된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0㏄ 이상 승용차와 36인승 이상 승합차 등 대형 자동차를 대상으로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량을 제주시에 등록하려면 반드시 자동차 소유자가 차고지를 갖춰야 하며 차고지를 갖추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을 할 수 없고 번호판도 받지 못해 운행이 불가능해 진다. 그러나 이미 제주시에 등록된 차량은 제외되며 자기 집에 차고지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차량을 등록하려면 공공주차장이나 이면도로의 거주지 우선 주차장을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02년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전국 평균 0.85대보다 훨씬 많은 1.04대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데다 자동차 1대당 인구도 전국 평균 3.63명보다 높은 3.12명으로 전국 최고에 올라서자 차고지증명제 입법화를 추진해 왔다. 시는 현재 등록차량이 15만 8926대이나 주차할 수 있는 면이 14만 9770면인 점을 감안, 오는 2011년까지 1만 5600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임수길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차고지증명제가 실시되면 차량 증가율도 낮아지게 되고 올바른 주차질서가 확립돼 도로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시는 이달부터 19개 동(洞)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차고지증명제를 실시하고 오는 2009년부터는 대상을 중형 자동차까지 확대한 뒤 2010년부터는 경차와 무공해 자동차를 제외한 전차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시 읍·면 지역과 서귀포시 읍·면·동 지역은 201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Seoul in] 일반차로 흐름 6.5㎞ 빨라져

    지난해 12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마포로의 교통 정체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으로 교통정체 현상을 겪던 마포로 5.3㎞ 구간에 일반차로의 통행속도가 5.7∼6.5㎞/h 올라갔다고 29일 밝혔다. 경인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말 마포대교부터 아현삼거리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뒤 일반차로에 정체 현상이 빚어져 개통 직후에는 15㎞/h 이하로 속도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지방재정회관 앞 좌회전 신호를 없애고, 신호시간을 조정해 주요 방향의 교통 소통을 개선했다. 또 홀리데이인 호텔 뒷길에서 백범로로 나가는 교차로를 신설해 이면도로에서 만리동·서강로·마포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26일 소통 개선 사업을 완료한 결과 일반차로의 출근시간대 도심방향 속도는 16.6㎞/h에서 22.3㎞/h로 5.7㎞/h 빨라졌다. 퇴근시간대의 외곽방향 속도는 13.3㎞/h에서 19.8㎞/h로,6.5㎞/h 향상됐다. 개선 사업을 진행한 뒤 중앙버스 전용차로의 속도도 18.6㎞/h에서 22.0㎞/h로 보다 나아졌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2) 마장동 축산물시장

    [이색거리 탐방] (2) 마장동 축산물시장

    “빠∼앙, 비켜 주세요.”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마장동축산물시장(우시장)에 가면 쉴 사이 없이 듣는 소리이다. 새벽 도매를 마친 늦은 오전시간이지만 우시장은 고기를 싣고 내리는 차로 발 디딜 틈없이 붐빈다. 소매손님도 적지 않게 눈에 띈다. 매일 전국 각지에서 도축된 쇠고기, 돼지고기가 이 곳으로 모였다가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로 팔려 나간다. 설(2월18일)을 앞두고 우시장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예전만은 못해도 1년에 몇번 없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마장동 우시장은 단일품목으로는 동양 최대 도매시장이다.7000여평 부지에 들어선 500여동의 건물에는 2000여개 도매상이 영업 중이다. ●하루 고객 8000명… 매출 50억원 종사자만 4000여명. 하루 손님 8000여명에 매출은 50억원에 이른다. 인근으로 확산된 상가나 축산가공공장 등을 감안하면 매출은 60억원 가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산둥성에 마장동 우시장을 본뜬 우시장이 있지만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것이 성동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장동 우시장은 43년 전인 1963년에 생겼다. 당시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도축장이 현재의 마장초·중학교 자리로 옮겨오면서 도매상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1998년 도축장은 폐쇄되고 대신 시장이 그 명성을 이어 받았다. 이후 2003년 성동구청과 상인들이 26억원을 들여 천장을 터널형 캐노피로 바꾸는 등 현대화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상권이 확대되면서 고산자로 서쪽 홍익동에도 상가가 많이 늘었다. 또 고산자로 동쪽 이면도로에는 축산가공공장들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 마장동 우시장의 고기는 서울·수도권의 동네 정육점과 일부 백화점, 할인점, 뷔페 등으로 팔려 나간다. 지방이나 가락동 도축장에서 내장을 분리하고 몸체를 2등분한 소나 돼지는 마장동으로 와 부위별로 분리돼 시중에 팔려 나간다. 서울·수도권 수요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는 것으로 마장동상가진흥조합은 추산하고 있다. 마장동 시장은 도매뿐 아니라 소매도 한다. 동대문 의류시장과 마찬가지이다. 도매시장인 만큼 가격은 싸다. 쇠고기는 등심이 시중에선 1㎏당 8만∼10만원선이지만 우시장에선 5만∼6만원선이다. 갈비는 세트당 20만∼30만원쯤한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50만∼100만원까지 한다. 마장동상가 진흥사업협동조합(www.mjmm.co.kr) 고기복 상무는 “마장동은 고깃값도 싸지만 사골 등 원하는 부위를 싼값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 점이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마장동 상가를 따라올 수 없는 점”이라고 말했다. ●할인점 생기고 청계천변 주차장 없어져 소매 비중 줄어 마장동 우시장은 지난 2003년 동대문구 용두동 옛 동마장터미널 자리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소매가 줄었다. 청계천변 주차장이 없어진 것도 한몫했다. 주차가 편리한 대형 할인점으로 손님을 많이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성동구청이 추진 중인 관광식당 타워건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맛있는 집들 ‘우시장에 고깃집이 없다?’ 우시장 근처엔 의외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드물다. 시장과 고산자교가 만나는 곳에 소규모 고깃집이 있지만 무허가이다. 하지만 용문집(2295-9424)은 예외다. 우시장과 고산자로 사이 이면도로 4층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혀 치장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이 많다. 수육, 천엽 등 서비스가 우선 푸짐하고, 고기는 최고급을 쓴다. 등심, 안창살, 토시살이 1인분(150g) 3만 5000원, 제비추리가 3만원이다. 마장동축산물시장에서 5분거리인 홍익동 대도식당(2292-9772)도 유명하다. 분점만 20여개에 달한다. 마장역 방향의 마장갈비(2292-8588)도 한번 찾을 만하다. ■ 청계천 관광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마장동 우시장과 청계천을 연계한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동양 최대의 고기 도매상가를 둘러보고 근처의 관광식당타워에서 고기맛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관강식당타워는 우시장 옆 제설발진기지 자리에 64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건설된다. 고급식당과 대중식당,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관련 용역을 마치고, 이달 중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서울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다. 관광식당타워가 지어지면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축산물시장 축제와 연계해 서울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우시장 인근 무허가 식당가와 주차장 942평에 주차장과 함께 이벤트 공간을 조성, 주차난을 해소하고, 각종 이벤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스무번 찾아가 “담장 허물자” 읍소

    스무번 찾아가 “담장 허물자” 읍소

    공무원 “어르신, 집 담장 허물고 주차장 만들면 불법 주차가 사라집니다. 화단도 꾸미고, 폐쇄회로 TV도 달아드립니다. 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 말씀하세요.” 집주인 “우리는 생각지 말어. 별스럽게 한데도 나는 몰라. 수고들 하는데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해야지. 나는 차 없어.” 공무원 “자식들이 놀러왔을 때 주차장 있으면 좋잖아요. 세입자도 편하지 않습니까.” 집주인 “세입자하고 나하고 뭔 상관이여. 내 귀에는 소용없어. 딴 데 알아봐. 허험∼.” 24일 오전 10시 강동구 성내2동 502번지 주택가 골목. 강동구청 교통관리과 손명신 주임과 집주인이 옥신각신이다. 옆에 있던 다른 공무원은 “그나마 점잖으신 겁니다. 수시로 멱살 잡히고, 욕 얻어 먹습니다.”며 이런 실랑이가 다반사인 듯이 말했다. 만성적인 주차장 부족에 시달리는 자치구들이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녹색 주차 마을(그린파킹)’ 조성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사업 비용과 인센티브를 줘도 멀쩡한 담장을 허물겠다는 집주인들은 거의 없다. 지난해 골목길 주차장 확보 실적에서 최우수구로 뽑힌 강동구청 공무원들의 ‘주민 설득’ 현장에 기자가 동행했다. 성내2동 502의7번지. 손 주임이 수차례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다.“구청에서 나왔습니다.”라는 몇 번의 큰 소리에 한 70대 어르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어르신도 손 주임의 (그린파킹)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담장 없으면 도둑 들어와서 안돼.”라며 손사래를 쳤다. “골목에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도둑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라는 손 주임의 거듭된 설득이 계속됐다. 또 물량 공세(?)가 이어졌다.“계량기를 새롭게 달아드리고, 수도대와 장독대는 새로 만들어 드릴게요.” 주효한 걸까. 실랑이 끝에 “다른 집들이 하면 나도 하겠다.”는 ‘반 승낙’이 떨어졌다. 이 골목에서는 세번째로 그린파킹 참여 집이 생긴 것이다. 손 주임은 “한 집에 20번 정도 방문하는 것은 예사”라면서 “오늘은 그나마 수월하게 한 건 올렸다.”고 했다. 하지만 통계는 속일 수 없는 모양이다. 손 주임의 예언대로 이 골목의 다른 10여집에서는 모두 허탕이었다. 이들의 공통된 주장은 “이대로 살도록 내버려둬라. 편하게 잘 사는데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느냐.”는 것이었다. 강동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주차 전쟁’을 줄여보기 위해서다. 밤에는 골목길마다 불법 주차가 난무한다. 이 때문에 주차 민원이 쇄도하고, 주민간 고성이 수시로 오간다. 법대로 처리하면 원성만 높아진다.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장화’는 자칫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손규호 교통정비과장은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 이면도로의 기능을 회복하면서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골목길을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14개 골목 263가구의 담장을 헐었다. 차량 315대가 추가로 주차장을 갖게 된 셈이다. 올해는 고덕1동 등 12개 골목 220가구의 담장을 허물어 차량 270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영동 ‘겨울산불’ 경계령

    겨울 가뭄속에 산불 발생이 잦아지면서 강원도가 ‘산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동해안 6개 시·군에 산불특별경계령을 내렸다. 건조한 날씨 속에 15일 새벽에는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국유림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0.5㏊를 태우고 2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되는 등 새해 들어 영동지역에는 1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달 들어 강릉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8.9㎜로 평년(31.1㎜)의 28% 수준에 그치고 있고 지난해 12월 강수량도 24.6㎜로 평년(43.5㎜)의 56%에 머무는 등 영동지역 대부분 지역이 심각한 겨울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역 공무원들과 산불인력을 증원 배치하는 등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주요 감시지역은 동해안 주변의 간선·이면도로 등이며 산불 취약지역에는 전문진화대와 유급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산불감시요원을 조기 배치하는 등 24시간 비상체계 유지에 돌입했다. 강릉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영동지역에 눈·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겨울철 산불발생 위험을 경고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in] 지하주차장 건설사업 완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5동의 ‘1동1마을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사업을 마쳤다.30억 2400만원을 들인 이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중랑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 시설관리공단 3422-4831∼4.
  • [독자의 소리] 뒷골목이 사업용 차량 차고지인가/임순기(전남 해남군 화산면)

    국내의 모든 차량은 사업용과 비사업용으로 구분돼 관리되고 있다. 사업용 차량은 택시에서부터 대형 화물차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고 수량도 엄청나게 많다. 각종 차량의 증가로 전국 어디에서나 주차난과 무질서한 주차행위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사업용 차량들이 차고지 준수규정을 잘 지켜지 않고 있어, 문제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본다. 사업용 차량은 사업허가시 일정한 차고지를 갖춰야 하고 영업이 끝나면 허가된 차고지에 차량을 주차해 놓아야 한다. 그러나 사업용 차량이 이러한 차고지 준수규정을 잘 이행하지 않고 길거리를 차고지로 착각하고 있는데 큰 문제가 있다. 영업을 마친 차량이나 휴차 차량이 해당 운전자의 집 부근 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어 주거지 주차난을 심화시키고, 교통 흐름도 방해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 15t 중기덤프에서부터 관광버스에 이르기까지 주택가나 상가지역의 뒷골목에 아무렇게나 주차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면도로의 교통 소통이 어렵게 되고 교통사고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여기에 관할 지자체들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방관한 결과 차고지 의무규정이 유명무실한 제도에 그치고 있다. 소형 사업용 차량과 대형 덤프차량, 관광버스에 이르기까지 사업허가시 부과된 조건인 차고지 입고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길거리 불법주차를 일삼는다면 그 지역 주차질서는 엉망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업용 차량의 사업주나 운전사, 그리고 단속 관청인 각 지자체에서는 갈수록 심화되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사고없는 쾌적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업용 차량의 차고지 의무규정 준수에 최선을 다해 줬으면 좋겠다. 임순기(전남 해남군 화산면)
  • [길섶에서] 국도 인생/우득정 논설위원

    연말 망년회 자리. 뒤늦게 합류한 선배 한분이 맥주 한컵을 들이켠 뒤 한해의 소회를 늘어놓는다. 그는 최근 눈발이 날리는 국도를 운전해가다가 건너편 고속도로를 무서운 속도로 내닫는 차들을 보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자신의 인생이 실은 ‘국도 인생’이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왕복하며 지난날의 실수를 교정할 수 있는 기회도 없는, 한번 가면 다시는 못 돌아올 속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배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만나는 사람에게 좀 더 따뜻하게, 이따금 술이라도 한잔 권하면서 약간의 여유를 누려보고 싶단다. 그는 지금까지 국도를 달려오면서 주로 받기만 한 것 같다며 “이제부터 차입보다는 상환하는 인생을 살겠다.”고 선언했다. 선배의 느닷없는 고해성사에 좌중은 한순간 물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각자 내 인생은 몇번 국도일까, 혹은 이면도로일까 머리를 바쁘게 굴리는 것 같았다. 또 다른 선배 한분이 침묵을 깬다.“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미아뉴타운 내년 3월쯤 착공

    서울시내 2차 뉴타운인 미아뉴타운의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아뉴타운 가운데 처음으로 재개발 제6구역 관리처분계획이 15일 인가가 났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재개발 사업 착공 전 거치는 마지막 행정절차로 주민 이주와 기존 건물 철거 등을 마치고 내년 3∼4월쯤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제 6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1268의 1 일대 7만 7500㎡(2만 3443평) 규모로, 용적률 230.89%에 최고 24층, 평균 15층 이하의 공동주택 22개동 124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조만간 6구역 내 기존 노후·불량건축물 589동에 대한 이주 및 건물 철거 작업을 끝내고 내년 3∼4월쯤 미아 제12구역과 함께 합동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미아뉴타운은 전체 3개 구역, 총면적이 60만 6000㎡(18만 3000평)로 지난해 3월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됐고 올 6월에는 미아 5동이 뉴타운지구에 추가됐다. 미아뉴타운 내 나머지 2개 구역 가운데 제 12구역은 이달 중 관리처분계획 인가 예정이고, 제8구역도 현재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시는 미아뉴타운 개발에 맞춰 삼양사거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면도로개설사업은 2008년 12월, 길음뉴타운 경계부분의 산책로 조성사업은 2007년 12월 각각 준공키로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도권 BRT 초기부터 삐걱

    수도권 BRT 초기부터 삐걱

    서울∼경인지역간 수도권 교통난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이 도입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 처음 실시된 고양∼수색간 BRT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구리∼남양주 BRT사업은 구리시가 “도로여건상 교통체증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사업비 분담금을 못내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고양∼수색, 승용차 시속 저하등 많은 문제점 버스 주행속도가 시속 24.2㎞에서 36㎞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BRT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버스가 주변도로와 교차운행되는 속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반응이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회사원 황모(50)씨는 “출·퇴근 때 서울 광화문까지 약 5분에서 10분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모(45)씨는 “시간 단축은 체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BRT의 효과를 더욱 낮게 평가했다. 반면 승용차 운행속도가 시속 33㎞에서 시속 23.7㎞로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시는 당초 승용차 운행속도도 차량 엇갈림 현상이 사라져 시속 36㎞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동신호시스템의 미비로 교차로마다 교통 흐름이 끊기고 있는 것도 문제다. 좁은 버스정류장은 출·퇴근 시간 이용객이 몰려 어지럽고,BRT가 도입된 중앙로와 연결된 주요 도로 대부분이 낮시간대에도 심한 정체현상을 겪고 있다. BRT가 지난달 27일 개통된 이후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좌회전 승용차들이 바뀐 신호체계에 적응하지 못해 전용차로의 버스와 충돌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구리시 “편도 3차선에 BRT는 무리” 경기도는 두번째 BRT사업으로 오는 2008년까지 구리와 서울 시계인 망우리∼구리∼남양주 도농삼거리를 잇는 연장 5.4㎞구간에 BRT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전체 사업비 176억원 중 국·도비를 빼고 관내 구간 연장이 3.2㎞인 구리시가 32억원,2.2㎞인 남양주가 22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경기도는 구리∼남양주 BRT가 도입되면 하루 38개 노선 1만 6400여대의 통행버스 주행시간이 4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를 경유,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갖춘 남양주시는 마석·평내·호평·평내·진접·가운 등 5개 택지개발지구 11만여명의 교통 민원에 시달려온 터라 BRT 사업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구리시는 “실익없는 사업에 열악한 재정을 투자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구리시 김승환 교통과장은 “BRT를 도입하려는 구리∼남양주 도심 46번 국도는 편도 3차선으로 중앙버스차로 설치는 일반 차선의 교통체증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3.2㎞ 구간 중 사거리가 5개, 버스정류장이 7개, 신호등이 3곳 설치되면 U턴이 가능한 곳은 교문사거리 1곳뿐이고 이면도로도 갖추지 못해 좌회전 차량의 P턴도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는 수도권 BRT 구축의 첫번째 사업으로 고양∼수색간에 BRT에 이어,▲구리∼남양주 ▲도봉∼의정부 ▲통일로 ▲시흥∼안양 ▲사당∼과천(동작대로) ▲송파∼성남 ▲천호∼하남 등을 포함한 총 11개 노선의 추가 BRT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구리·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올 겨울부터는 집이나 가게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집 주인 등이 의무적으로 치워야 한다. 눈을 치우지 않는다고 과태료 등을 물지는 않지만 길을 지나던 행인이 다친다면 민사소송을 통해 치료비를 물 수도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눈을 치우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달동네 등 단독주택 거주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눈치우기는 실제 거주자 몫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자연재해대책법의 개정으로 건축물 관리자의 건축물 주변 제설·제빙작업이 의무화됨에 따라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제정, 올 겨울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조례는 얼기 전에 눈을 치워야 하는 도로의 범위를 우선 차량통행 위주의 간선도로는 시와 자치구가 맡도록 했다. 그러나 사람이 다니는 보도와 좁은 이면도로는 주민이 치워야 한다. 눈을 치워야 하는 범위는 보도의 경우 건물을 둘러싼 길 전부이고 보행자 전용도로는 건물 출입구 앞의 폭 1m 구간이다. 낮에 내린 눈은 눈이 그친 때로부터 4시간 이내, 밤에 내린 눈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치워야 한다. 다만 하루에 내린 눈의 양이 10㎝ 이상이라면 눈이 그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눈과 얼음을 치워야 한다. 특히 제설·제빙 책임은 건물의 소유자가 건물 안에 살고 있다면 소유자→점유자→관리자의 순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으면 점유자→관리자→소유자 순이다. ●첫 눈 내리면 눈치우기 행사 건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우선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누군가 그 건물 앞을 지나다 눈에 미끄러져 다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면 우선적으로 손해배상의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중국 베이징 등 외국 도시는 제설·제빙의 책임을 법으로 정하고 위반하면 과태료 등을 부과함으로써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제설대책본부(726-2310∼38)를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한다. 제설장비 934대, 염화칼슘 99만565포대, 모래 3952㎡, 소금 24만 2895포대 등을 확보하고 강설 초기 신속히 투입할 방침이다. 금천구는 주민 스스로 눈 치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첫 눈이 내리면 전 공무원이 달려 들어 청사 주변의 눈 치우기 행사를 하기로 했다. 홍보물을 제작해 조례 제정을 알리는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책임소재를 놓고 다툼이 발생하는데, 조례는 주민의식을 높이면서 눈 청소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버스 ‘쌩쌩’… 승용차는 시간 더 걸려

    고양 일산 대화역∼서울 수색간 버스전용차로(15.6㎞)가 27일 오전 10시 개통됐다. 첫날 별다른 혼란은 없었지만 서울까지의 주행 시간 단축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승용차 대신 버스를 이용한 승객이 전날보다 늘었고, 전용차로 위반 차량도 드물었다.”면서도 “첫날인데다 당초 좌회전 전면금지 방침을 바꿔 장촌공원·뉴서울쇼핑·뉴코아백화점 사거리의 좌회전을 허용, 기대했던 ‘주행시간 11분 단축’효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일산신도시 중앙로의 교차로에서는 승용차의 좌회전이 모두 금지돼 이면도로에서의 P턴,L턴으로 일산신도시내를 운행하는 승용차나 택시 등의 주행시간은 오히려 늘었다. 행신초교·가라뫼·화전역앞과 화전사거리에선 버스 우선 신호가 도입됐고, 버스승객들은 정류소마다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BIS)으로 타고자 하는 버스의 도착시간을 분 단위로 확인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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